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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석천 “꿀단지 이쁜이들” 송지은-서이안-안선영과 셀카 ‘끝없는 인맥’

    홍석천 “꿀단지 이쁜이들” 송지은-서이안-안선영과 셀카 ‘끝없는 인맥’

    방송인 홍석천이 아름다운 배우들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2일 홍석천은 인스타그램에 “이태원 마이면. 이쁜이들 등장. 송지은. 서이안. 곧 애엄마가 될 안선영. 대박이와 함께 저녁모임. 태국음식으로”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사진에는 홍석천을 비롯해 지난 4월 종영한 KBS1 일일드라마 ‘우리집 꿀단지’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송지은, 서이안, 그리고 안선영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변함없는 꽃미모를 자랑하는 송지은, 서이안과 만삭의 몸에도 유쾌한 분위기가 넘치는 안선영의 훈훈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이에 네티즌들은 “꿀단지 꽃배우들 모였네요”, “석천 형님 피곤해 보여요”, “정글의 법칙 기대하고 있습니다”등 반응을 보였다.한편 홍석천이 최근 촬영을 마친 SBS ‘정글의 법칙’ 뉴칼레도니아 편은 현재 방송 중인 파푸아뉴기니 편에 이어 오는 7월 초 방송될 예정이다.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만삭’ 김나영, “임산부 맞아?” 복스러운 먹방에 ‘날씬 몸매’ 눈길

    ‘만삭’ 김나영, “임산부 맞아?” 복스러운 먹방에 ‘날씬 몸매’ 눈길

    방송인 김나영이 여유로운 일상을 공유했다.2일 김나영은 인스타그램에 “Good Morning 욧! 부메랑 이거 재밌네요. 뒤늦게 알게 된 부메랑의 재미”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올렸다.영상에서 김나영은 식탁에 앉아 카메라를 바라보며 맛깔스럽게 음식을 먹고 있다. 특히 김나영은 만삭의 임산부임에도 불구하고 민소매 드레스로 날씬한 몸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이에 네티즌들은 “임산부가 어떻게 저렇게 날씬하지”, “맛있는 것 많이 먹고 순산하세요”, “나도 이 어플 써 봐야겠다”등 반응을 보였다.한편 김나영은 지난해 4월 금융권 종사자와 결혼했으며, 오는 6월 출산 예정이다.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하늘서 떨어진 죽음… 공무원 덮친 공시생

    곡성 장미축제 자료정리 야근한 퇴근길 공무원 머리 위에 떨어져 만삭 아내·아들 앞 2명 다 숨져 귀갓길에 20층 아파트에서 투신한 대학생과 부딪쳐 숨진 사람은 전남 곡성군청 기획실 홍보담당 7급 공무원 양모(39)씨로 밝혀졌다. 1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8분쯤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20층에서 대학생 A(25)씨가 1층 건물 입구로 추락했다. 같은 시각 퇴근해 이 아파트 출입구에 들어서던 양씨는 갑자기 머리 위로 떨어진 A씨와 부딪치면서 두 사람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양씨는 이날 최근 곡성군이 주최한 장미축제 결과를 담은 보도자료를 늦게까지 정리한 뒤 귀가하다가 변을 당했다. 특히 고인 양씨는 영화 ‘곡성’에 기대 역발상으로 곡성을 홍보해 유명해진 유근기 곡성군수에 대해 적기에 보도자료를 내는 등 홍보에 열정과 감각을 보였다. 당시 현장에는 버스정류장에서 남편을 만나 함께 귀가하던 임신 8개월 된 양씨의 아내와 아들(6)이 함께 있었다. 가족들은 몇 걸음 떨어진 거리에서 양씨를 뒤따르고 있어 화를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씨의 직장동료는 “고인은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한 공무원이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대학을 나온 양씨는 일반 회사 생활을 하다가 2008년 9월 9급 공무원으로 경기도의 한 기초자치단체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2년 처가가 있는 곡성군청으로 자리를 옮겼다. 홍보에 탁월한 감각을 보였던 그는 전남지사 표창을 받았으며, ‘일 잘하는 공무원’ 등으로 2차례나 군수 표창을 받은 모범 공무원으로 알려졌다. 곡성군은 양씨가 공직에 몸담은 지 8년여밖에 안 돼 연금 수급 대상자가 아닌 점을 고려해 순직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고층 아파트에서 투신하는 과정에서 양씨와 충돌한 A씨는 유서에서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외롭다. 열등감 덩어리다”라는 내용을 남겼다. A씨의 가족은 “6개월 전부터 공무원시험을 준비해 왔는데 최근 힘들어해 정신과 치료를 받을 것을 권유했으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A씨는 아버지와 형 등 셋이서 사고 현장으로부터 500여m쯤 떨어진 다른 아파트에 살고 있었으며 투신 현장에는 소주병이 깨져 있었고 A씨의 가방에서는 먹다 남은 양주병이 발견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트럼프의 딸, 자식 사진 공개…美대선은 가족들의 전쟁?

    사실상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69)의 큰 딸 이반카(35)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식들 사진을 공개해 화제에 올랐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이반카는 딸 아라벨라(4)와 아들 조셉(2)이 갓 태어난 시어도어를 안고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반카가 '내 심장을 녹인다'라고 표현할 만큼 이 사진은 남매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미 언론들이 개인 SNS 계정에 공개된 이 사진에 주목하는 이유는 역시 할아버지가 트럼프이기 때문이다. 잘 알려진대로 트럼프는 3번의 결혼을 해 가족 구성이 복잡하다. 먼저 트럼프는 1977년 체코 출신 모델 이바나와 결혼한 후 1992년 이혼했으며 이듬해 미인대회 출신인 메이플스와 결혼했다. 그러나 6년 후인 1999년 메이플스와 이혼한 트럼프는 현재까지 슬로베이니아 출신의 모델 멜라니아(45)와 살고있다. 이처럼 3번의 결혼을 통해 트럼프는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해 총 다섯 명의 자녀를 두고있다. 이중 미디어의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것은 역시 첫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장녀 이반카(35)다. 빼어난 외모와 몸매로 모델로도 활동한 바 있는 이반카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스쿨을 졸업해 그야말로 미모와 지성을 겸비했다. 아버지의 대선 출마와 더불어 더욱 큰 주목을 받은 그녀는 만삭의 몸으로도 열정적으로 선거 지원에 나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트럼프 선거캠프 측도 이반카를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삼아 일각에서는 '트럼프의 최종병기'라고 평가할 정도. 이같은 이유로 이반카가 자신의 SNS 계정에 아이들의 모습을 올리는 것을 단순한 '자랑질'로 보는 사람은 없다. 특히 여성에 대한 '막말'로 잦은 구설에 올랐던 트럼프 입장에서는 이반카의 활동이 반 여성적 이미지를 완화시켜주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이반카는 29일에도 시어도어의 독사진까지 올리며 언론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차기 대통령 경쟁자인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측도 남편 빌 클린턴은 물론, 외동딸 첼시(36)까지 캠프에 합류시켜 맞불을 놓고있다. 첼시 역시 임신한 몸으로 어머니의 유세현장에 동행, 지지를 호소했으며 힐러리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도 손수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뉴욕 맨해튼 거리를 산책하는 일가족의 모습이 사진과 함께 보도된 바 있다. 이 사진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미 민주당 대선후보, 그리고 딸 첼시와 사위 마크 메즈빈스키의 모습이 모두 담겨있다. 특히 첼시는 딸 샬럿이 타고있는 유모차를 끌고 있으며 그녀의 배 속에는 올해 여름 태어날 둘째가 자라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부모들끼리는 서로 물어뜯고 싸우지만 이반카와 첼시는 알고 보면 '절친'이라는 사실이다. CNN에 따르면 두 사람은 서로 상대방의 후원회장을 맡을 정도로 친하다고 전했다. 또한 두 사람 모두 맨해튼에 살며 남편도 유대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슬금슬금 오르는 유가… 휘발유 ℓ당 1400원 코앞

    슬금슬금 오르는 유가… 휘발유 ℓ당 1400원 코앞

    캐나다 산불 등 국제 유가 급등 여파 국제 유가가 꾸준히 오르면서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도 ℓ당 1400원대 턱밑까지 왔다. 22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1일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날(1394.34원)보다 2.5원 오른 ℓ당 1396.84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의 평균 가격은 ℓ당 1493.16원으로 치솟았다. 자동차용 경유의 평균 판매 가격도 전날(1166.90원)보다 3.47원 오른 ℓ당 1170.37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 1월 둘째 주 ℓ당 1392원으로 2009년 1월 이후 7년 만에 1300원대로 내려앉았다. 지난 2월에는 1352원, 3월 1350원으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달(ℓ당 1362원)부터 반등했다. 이달 들어서는 첫째 주 1367원, 둘째 주 1376원, 셋째 주 1387원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기름값 상승세는 국제 유가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일보다 0.90달러 오른 배럴당 45.6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올 들어 최저치를 찍었던 지난 1월 21일(22.83달러)보다 두 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배럴당 45달러대는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에 회복한 것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과 브렌트유는 배럴당 5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2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47.75달러를 찍었고,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도 배럴당 48.74달러에 마감했다.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는 최근 유가 단기 전망을 상향 조정해 올 하반기에 배럴당 5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3월 전망했던 배럴당 45달러보다 5달러 올린 것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국제 유가의 상승 이유로 캐나다 산불과 나이지리아 내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싱가포르 현물 가격이 보통 2~3주 뒤 국내 기름값에 반영된다”며 “다음주에는 ℓ당 1400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굿바이 싱글’ 김혜수, “나 사고쳤다” 만삭의 배..톱스타 임신 스캔들

    ‘굿바이 싱글’ 김혜수, “나 사고쳤다” 만삭의 배..톱스타 임신 스캔들

    ‘굿바이 싱글’의 1차 포스터와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20일 영화 ‘굿바이 싱글’(김태곤 감독) 측은 돌연 만삭의 모습으로 등장한 배우 김혜수의 모습이 담긴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굿바이 싱글’은 톱스타 독거 싱글 ‘주연’이 본격적인 ‘내 편 만들기’에 돌입하며 벌어진 레전드급 대국민 임신 스캔들을 그린 작품. 공개된 포스터에서 대한민국 대표 독거 싱글 ‘주연’ 역을 맡은 김혜수는 우선 반짝이는 골드 컬러의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은 화려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내 눈길이 쏠리는 곳은 김혜수의 모습으로 아직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만삭의 배. 그 뒤로 “나 사고쳤다”라는 카피와 함께 당당하고 유쾌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김혜수의 모습은 영화 속에서 풀어낼 그의 이야기가 과연 어떤 내용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가로형 버전의 포스터에서도 역시 ‘톱스타’다운 늘씬한 자태로 부른 배에 자연스럽게 손을 올린 채 활짝 웃고 있는 김혜수의 모습은 ‘톱스타 임신 스캔들’이라는 흥미진진한 사건을 예고하며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함께 공개된 1차 예고편 또한 상상초월의 톱스타 스캔들을 예상하게 한다. 화려한 선글라스를 쓴 ‘언제나 품격 있는’ 모습의 김혜수로 시작되는 이번 영상은 화보 촬영 카메라 앞에서도, 수많은 취재진들의 플래시 세례 앞에서도 여유로운 표정을 잃지 않는 ‘우주 대스타’다운 그녀의 모습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이내 전혀 다른 반전이 시작된다. 언제나 우아하고 도도할 것만 같은 여배우가 필러를 맞아 퉁퉁 부은 입술로 등장하는 것은 기본,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멱살을 잡거나 먹던 아이스크림 통을 집어 던지는 장면은 김혜수의 또 다른 모습으로 눈을 의심케 만든다. 이어 결의에 찬 표정으로 “그래서, 진짜 내 편을 만들기로 했어”라고 외치는 모습, 취재진들 앞에서 ‘임신’이라는 폭탄발언을 날리는 모습을 보고 나면 그야말로 ‘제대로 사고 친’ 주연이 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해 나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처럼 1차 포스터와 예고편을 통해 지금껏 도도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대표되던 배우 김혜수의 모습과는 달리 때로는 엉뚱하고, 때로는 애교 넘치고, 때로는 억척스럽기까지 한 팔색조의 모습은 ‘굿바이 싱글’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굿바이 싱글’은 오는 6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쇼박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2050년이면 3초마다 1명씩 항생제 내성으로 사망

    2050년이면 3초마다 1명씩 항생제 내성으로 사망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영국인 에밀리 모리스는 생사의 갈림길을 넘나들고 있다. 8년 전 요로감염 진단을 받고 항생제 처방을 받았으나 소용이 없었다. 치료 불가능한 항생제 내성(AMR)을 지녔다는 진단을 받은 건 그 즈음이었다. 부엌칼에 손가락이 베이는 하찮은 상처일지라도 에밀리에겐 생명을 위협하는 감염이 된다.  항생제 오남용에 따른 내성 증대가 인류를 최초의 항생제인 페니실린 발견 이전의 ‘암흑 시대’로 되돌릴 것이란 보고서가 19일(현지시간) 발표됐다. ‘항균 내성에 대한 고찰’이란 보고서에는 전 세계가 당장 해법을 찾지 않으면 오는 2050년 3초마다 1명 꼴로 항생제 내성으로 사망할 것이란 경고가 담겼다. 연간 850만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현재의 암보다 많은 1000만명이 매년 생명을 잃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 중 아시아(473만명)와 아프리카(415만명)는 최대 피해자가 될 전망이다.  또 인공관절 수술이나 제왕절개 수술 등 간단한 외과수술이 매우 위험한 치료로 전락하며 결핵이나 성병 등이 다시 난치병화될 위험성마저 제기된다.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은 연간 100조 달러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와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보고서는 골드만삭스 자산관리 부문 회장을 지낸 짐 오닐이 영국 정부의 요청으로 2년에 걸쳐 작성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경없는의사회(MSF) 는 보고서가 나오자마자 지지의사를 밝혔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도 “(기후변화처럼) 전 세계적 차원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마치 사탕을 먹듯 복용하는 항생제 오남용을 해소하기 위해 20억 달러 규모의 국제 기금을 조성하고, 제약회사들의 무차별적 고농도 항생제 개발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항생제 남용 폐해를 알리는 캠페인과 가축에 투여되는 항생제에 대한 집중 과세를 제안했다. 현재 영국에선 돼지 등 사육 가축의 45%, 미국에선 70% 이상에 항생제가 투여되고 있다. 이는 고스란히 사람에게 섭취돼 내성을 갖게 만든다.  항생제 내성은 감기와 같은 가벼운 증상에도 약품을 과다 사용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기존 항생제로 치유가 힘든 난치성 결핵 등이 급증하는 등 인류에게 종말론적 시나리오를 불러오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오르는 유가 50弗이 코앞

    오르는 유가 50弗이 코앞

    국제 유가가 어느새 배럴당 50달러에 육박했다. 최근 6개월내 최고 가격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30% 안팎 떨어진 가격이지만 지난달 중순 이후 꾸준한 오름세를 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거래된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의 브렌트유가 전 거래일보다 1.14달러 오른 배럴당 48.97달러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전 거래일보다 1.51달러 상승한 47.72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와 WTI 가격은 지난해 11월 3일(각각 50.54달러, 47.90달러)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 가격도 전 거래일보다 0.96달러 오른 배럴당 45.35달러를 찍었다. 지난해 10월 19일(46.22달러) 이후 최고 가격이다. 지난 1월 21일(22.83달러) 최저치보다 두 배 이상 오른 것이다. 국제유가는 최근 원유 공급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는 “최근 캐나다와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하고 있는 공급 차질과 석유 수요 증가로 이달 초과 공급에서 초과 수요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나이지리아와 캐나다, 베네수엘라 등에서 생산 차질로 원유 공급량이 하루 최대 375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여기에 미국의 셰일원유 생산 감소 전망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음달 세일원유 생산량은 이달보다 11만 배럴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4차 산업혁명 대비 컨퍼런스 새달 1일 열린다

    4차 산업혁명 대비 컨퍼런스 새달 1일 열린다

     로보어드바이저, 핀테크 등 4차 산업혁명 물결에 대한 대응 전략을 모색할 토론의 장이 열린다.  자본시장발전협의회는 다음달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16 한국자본시장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협의회는 금융투자협회,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증권금융, 코스콤, 자본시장연구원, 기업지배구조원, 회계기준원 등 8개 기관이 2014년 10월 결성한 모임이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과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자본시장과 제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선 로보어드바이저, 핀테크 등 도입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변화와 이에 대한 대응 전략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아울러 국내 대형 연기금과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최근 관심이 높아진 대체투자, 사모펀드 등의 트렌드와 운용전략, 투자성공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오바마 “트럼프가 외교 문외한? 세계 미녀 다 만나”

    “내년에는 ‘she’ 이 자리에…”트럼프 비꼬며 클린턴 힘 실어줘 “공화당 지도부가 트럼프의 외교 정책에 걱정이 많다고 하는데 꼭 그럴 필요는 없다. 그는 여러 해 동안 전 세계 리더들을 만나며 경험을 쌓았기 때문이다. 바로 미스 스웨덴, 미스 아르헨티나, 미스 아제르바이잔이다.” 평소 망가지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민주·공화당 대선주자, 언론인들뿐 아니라 자기 자신까지도 풍자 대상으로 삼았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WHCA) 연례 만찬’에서다. 해마다 4월 마지막 토요일에 열리는 이 행사는 백악관 출입기자와 할리우드 스타, 정·관계 고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대통령의 ‘뼈 있는 농담’을 즐기는 자리다. 오바마 대통령은 임기 중 마지막으로 가진 만찬에서 2600여명의 청중에게 작심한 듯 유머 감각을 뽐내며 ‘원맨쇼’를 펼쳤다. 그는 “8년 전 내가 정치의 ‘색조’를 바꿀 때라고 말했는데 당시 좀더 구체적으로 표현할 필요가 있었다”면서 “2009년 2월 백악관에 처음 입성했을 때보다 흰머리가 크게 늘어 이제 반백이 다 됐다”는 말로 좌중을 웃겼다. 내년 2월 새 대통령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퇴임하는 것에 대해서는 “6개월 안에 정말로 레임덕이 될 것”이라면서 “(이는) 의회가 나를 무시하고 공화당 지도부가 내 전화도 받지 않는 것을 뜻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양당 대선주자들에 대해서도 웃음 담긴 쓴소리를 잊지 않았다. 민주당 경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해서는 “내년 만찬에는 다른 누군가가 바로 이 자리에 서 있을 거다. 그녀(she)가 누군지 아무도 모르겠지만”이라며 은근한 지지를 표했다. 하지만 클린턴의 고액 강연에 대해서는 “오늘 만찬사가 성공적이라면 내년 (퇴임 후) 골드만삭스에서 이를 써먹을까 한다. 그러면 상당한 ‘터브먼’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해리엇 터브먼은 미 재무부가 새 20달러 지폐의 인물로 쓰겠다고 발표한 19세기 흑인 여성 인권운동가다. 만찬장에 참석한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에 대해서는 “동지”(comrade)라고 부른 뒤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동지라는 호칭은 급진적 경제정책으로 그가 사회주의자로 비유되는 상황을 비꼰 것이다. 그는 이날 식사 메뉴가 ‘고기와 생선 요리 가운데 택일’인 점에 착안해 “공화당 지도부의 많은 이들이 선택 메뉴로 (고기나 생선 대신) ‘폴 라이언’이라고 적었더라”라고 꼬집었다. 공화당 경선에서 1, 2위를 달리는 도널드 트럼프와 테드 크루즈를 배제하고 경선에 참가하지도 않은 라이언 하원의장을 대선 후보로 추대하려 중재 전당대회를 추진하는 움직임을 풍자한 것이다. 지난해 정계를 떠난 자신의 옛 정적 존 베이너 전 하원의장(공화)이 영상을 통해 “어제는 오전 11시 30분에 맥주를 마셨어. 요즘은 맥도날드 아침 메뉴를 하루 종일 주문할 수 있더라”라며 ‘은퇴 뒤 할 수 있는 일들’을 조언하자 “언젠가 힐러리가 내게 ‘새벽 3시에도 전화를 받을 준비가 돼 있느냐’고 물었는데, 이제 난 (나이가 들어) 새벽에 화장실을 가야 해서 (그 시간에) 늘 깨어 있다”고 응수해 폭소를 자아냈다. 마지막 만찬사를 끝맺는 말은 두 마디였다. “오바마는 떠난다.(Obama Out)” 그는 유명 가수들처럼 마이크를 바닥에 떨어뜨리며 무대를 내려왔다. 1920년 처음 시작된 WHCA 연례 만찬은 1924년 캘빈 쿨리지 전 대통령이 처음 참석하면서 대통령의 임기 중 1회 이상 만찬 참석이 정례화됐다. 1960년대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 자신의 유머 감각을 유감없이 드러낸 뒤로 ‘정치 풍자 행사’로 성격이 바뀌었다. 1981년 연례 만찬 직전 총격 사고를 당해 입원해 있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전화로 “옆 사람이 빨리 차에 타라고 하면 당장 그렇게 하세요”라고 말한 농담은 품격 있는 대통령의 만찬 유머로 지금도 회자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부고]

    ●방효선(전 중부지방국세청장·전 세무사회 회장)씨 별세 기석(전 외환은행 전무)씨 부친상 양승찬(사업)오재인(단국대 상경대학장)씨 장인상 방승재(미국 골드만삭스 근무)씨 조부상 2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2258-5940 ●김순남(전 인천북부교육장)씨 모친상 26일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30분 (032)5000-444 ●장지영(전 모라여중 교장)씨 별세 성기(한남요양병원장)성효(에니타임 대표)씨 부친상 조원용(효성그룹 홍보실장)씨 장인상 박은정(유진산부인과 원장)씨 시부상 장준호(LIG넥스원 근무)씨 조부상 2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2258-5940 ●우상조(사업)씨 모친상 최정도(사업)서종렬(세종텔레콤 대표이사)씨 장모상 26일 경주 동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054)770-9497 ●김종환(경북도 감사관)씨 모친상 26일 경산 옥산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9시 (053)801-4444 ●김담구(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씨 별세 진한(고려특수선재 독일법인장) 도한(보령제약 과장)씨 부친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30분 (02)3010-2231
  • “1달러도 받아요”… 콧대 낮춘 골드만삭스

    “1달러 예금도 받아요.” ‘부자들의 은행’ 골드만삭스는 지난주 은행사업부인 GS뱅크를 통해 온라인은행 GS뱅크닷컴에 1달러로 개설할 수 있는 보통예금 계좌를 선보였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법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인수·합병(M&A)과 부동산, 기업 상장(IPO) 등 큰손 거래를 주로 취급하는 골드만삭스가 소매금융업에 진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골드만삭스 보통예금의 금리는 연 1.05%이고 1년 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는 연 1%, 5년 만기 CD는 2%의 수익률을 보장한다. 이 같은 금리 수준은 씨티그룹과 JP모간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경쟁사들이 제공하는 오프라인 예금보다 더 후한 편이다. 골드만삭스의 소매금융 사업 확장은 지난해 160억 달러(약 18조 3600억원)에 인수했던 제너럴일렉트릭(GE)의 온라인뱅킹 부문 흡수합병 작업이 끝났기 때문이다. GE의 온라인금융 인수를 통해 14만 5000개의 소매금융계좌를 인수한 골드만삭스는 더 많은 소비자 확대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FT는 금융시장의 변동과 각국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 속에 투자은행 수익 모델이 흔들리고 있는 탓에 골드만삭스가 소매금융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12억 달러로 전년보다 56% 급감했고 매출도 63억 4000만 달러로 40% 곤두박질쳤다. 특히 급격한 시장 변동과 규제강화로 최대 강점분야였던 투자뱅킹 부문실적이 부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씨줄날줄] 음주운전 처벌 기준/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음주운전 처벌 기준/임창용 논설위원

    얼마 전 대법원에서 국민적 공분을 샀던 ‘크림빵 뺑소니’ 사건에 대한 확정판결이 있었다. 피고는 지난해 1월 새벽 청주의 한 도로에서 만삭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들고 귀가하던 남성을 치고 달아났었다. 사망자의 안타까운 사연은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대법원은 피고에 대해 징역 3년 실형을 확정했다. 피고는 사고 전 소주 4병을 마셨다고 자백했다. 다만 이를 증명할 근거 부족으로 음주운전 혐의는 무죄로 결론 나 아쉬움을 남겼다. 이 사건은 운전자가 술을 마시는 순간 자동차가 도로 위의 흉기로 돌변한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 줬다. 한국교통연구원 등의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전체 사망 교통사고 중 음주사고가 15%를 차지한다. 미국에선 교통사고 사망자의 3분의1이 음주운전 때문이라는 통계도 있다. 그래서 각국에선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 기준을 강화하는 추세다. 서구에서 단속 기준이 가장 강한 나라는 스웨덴이다. 1990년 처음으로 혈중 알코올 농도 단속 기준을 0.05%에서 0.02%로 대폭 강화했다. 러시아와 폴란드도 마찬가지다. 일본은 2002년 0.03%로 기준치를 낮췄다. 상당수 국가에선 아직 우리나라와 같은 0.05%를 적용하고 있다. 다만 청소년이나 사업용 운전자에 대해선 더 낮은 기준치를 적용하는 나라들이 많다. 독일이나 캐나다에선 청소년은 수치와 관계없이 술 냄새만 나도 단속된다. 0.00%여도 처벌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미국은 21세 이하인 운전자는 알코올 농도가 0.02% 이상이면 처벌받는다. 이들 나라에선 버스·화물차 등 사업용 운전자도 0.00~0.03%의 엄격한 잣대를 적용받는다. 대형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하려는 취지다. 처벌 수위도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벌금과 구금 등 형사처벌과 운전면허 행정처분을 병과하고 있다. 다만 처벌 방식에 따라 강화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어 면밀한 연구의 뒷받침이 필요하다.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의 사례조사 및 분석에 따르면 형사처벌보다는 행정처분이, 형사처벌에서 구금형보다는 벌금형이 효과가 높다는 의견도 있다. 북유럽의 몇몇 나라에선 알코올 수치가 같더라도 개인의 수입에 비례해 벌금을 부과한다. 검찰과 경찰이 어제 상습 음주운전자의 차량을 몰수하는 등 음주운전 처벌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음주 차량 동승자, 음주운전을 예상하면서도 술을 판 식당 주인까지도 처벌 대상이다. 집행 과정에서 재산권 침해나 여러 대의 차량 소유자와의 형평성 문제 등 논란도 예상된다. 그러나 음주운전과 관련해 동승자(일본)나 주류 판매자(미국, 일본), 차량 제공자(핀란드)에 대한 처벌은 이미 다수의 나라에서 하고 있다. 정교하고 강력한 실천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차제에 음주 단속 기준을 강화하거나, 소득에 따라 벌금을 달리 부과하는 북유럽 방식도 도입했으면 한다. 임창용 논설위원 sdragon@seoul.co.kr
  • 산유국 공급 줄일까… 회동 앞두고 유가 상승

    산유국 공급 줄일까… 회동 앞두고 유가 상승

    17일 회의 빈손 땐 유가 급락 올 들어 두바이유와 브렌트유 가격이 최고치를 찍는 등 국제 유가가 다시 오름세다. 오는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산유국 회의에서 공급 과잉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뀔 경우 그동안의 유가 상승분을 그대로 토해 낼 수도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1.08달러 오른 배럴당 37.79달러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올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이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5일 배럴당 33달러대까지 떨어졌다가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0.64달러 오른 40.3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도 0.89달러 상승한 배럴당 42.83달러를 찍었다. 두바이유와 마찬가지로 올해 최고가다. 이달 들어 WTI와 브렌트유 가격은 각각 9.7%, 10.8% 올랐다.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원유 생산 동결에 합의하더라도 수급 개선이 이뤄질지는 미지수이지만 산유국 회의가 지금은 시장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여기에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가격을 밀어 올리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장 기대와 달리 공급 과잉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유가가 다시 하락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골드만삭스는 “의미 있는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것”이라면서 “오히려 ‘도하 회의’가 유가 약세의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 이유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대립을 꼽았다. 이란은 경제 제재 이전의 시장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산유량을 늘리겠다고 지속적으로 밝힌 바 있다. 쿠웨이트도 산유국 회의를 앞두고 석유 생산량을 4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리딩금융 백년대계 위해 ‘1조 베팅’ 최선”

    “리딩금융 백년대계 위해 ‘1조 베팅’ 최선”

    “시장 상황 고려 했을 때 고가 인수 아니다” 구조조정 질문엔 “기존 인력 최대한 존중” “현대증권 인수는 KB가 리딩 금융사로 재도약하는 전기가 될 겁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1일 4월 조회사에서 직원들에게 건넨 말이다. 전날 KB금융이 현대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가리켜서다. 윤 회장은 “KB의 백년대계를 위한 초석을 쌓았다”고도 했다. 이번 인수전에 윤 회장이 어떤 자세로 임했는지를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금융권에선 이번 인수까지 실패하면 윤 회장의 입지가 크게 흔들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은행 계열사 비중을 40%까지 늘려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외쳤지만 정작 그가 추진한 비은행사 인수·합병(M&A)에서 KB는 수차례 고배만 마셨다. 급기야 일각에선 “회계사이자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이라 베팅할 타이밍에조차 열심히 계산만 한다”는 혹평까지 나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평소 스타일과 달랐다. 시장 예상가인 5000억~7000억원대를 훌쩍 넘는 1조원 이상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증권 인수전 때보다 베팅액이 높아진 이유에 대해 윤 회장은 “가격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대우증권 때는 그 당시 상황을 고려해 그 정도 썼던 거고 지금은 지금대로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확한 입찰가격에 대해선 여전히 함구했다. 가격을 써내는 과정에서 윤 회장은 사외이사들에게서 전권을 위임받았다. 윤 회장은 “인수 필요성에 대해 사외이사들에게 충분히 설명드렸고 그분들도 크게 생각이 다르지 않아 전폭적인 지지를 해 주셨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현대증권 인수가 윤 회장에게 그만큼 절실했다고 평한다. 시중은행 고위 관계자는 “만약 현대증권 인수에 실패했다면 당분간 그만한 매물을 또 찾기 어려운 데다 신한에 빼앗긴 1등(리딩 뱅크) 탈환 기회도 사실상 물 건너갔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증권을 키우되 여전히 무게중심은 은행에 두는 유니버설 뱅킹이 향후 KB금융이 지향할 모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 회장은 “투자은행(IB)이라고 하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만 생각하는데 그 회사들도 지금은 상업은행을 붙이는 상황”이라면서 “우리는 기존 은행의 자본력과 명성, 고객 기반을 활용하는 유니버설 뱅크가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증권 구조조정에 대해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윤 회장은 “그동안 현대증권이 잘해 왔으니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며 “좋은 인재는 최대한 모셔야 한다는 게 내 지론”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콧대 높던 월가 ‘핀테크’ 질주… 골드만삭스 등 “IT기업” 선언

    콧대 높던 월가 ‘핀테크’ 질주… 골드만삭스 등 “IT기업” 선언

    콧대 높고 자존심 세기로 유명한 월가의 은행들이 달라졌다. 금융규제가 강화되고 수익이 추락하는 위기 속에 핀테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빠르게 변신하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대표적이다. 150여년간 자산 1000만 달러(약 118억원) 이상인 부유층과 대기업만 상대하던 이 은행은 최근 온라인 소매금융 사업에 눈길을 돌렸다. 로이드 블랭크파인 골드만삭스 회장은 지난해 “우리는 정보기술(IT) 기업이다”라고 선언했다. 또 최근 3년 연속 정기 주주총회를 뉴욕 월가가 아닌 실리콘밸리에서 열었다. 실리콘밸리는 골드만삭스가 2013년부터 집중적으로 투자한 핀테크 스타트업의 산실이다. JP모건체이스 은행도 IT 기업의 정체성을 강조하고 있다. 매리언 레이크 JP모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4만명의 기술 인력이 일하고 매년 90억 달러의 IT 예산을 편성하는 우리가 바로 IT 기업”이라고 밝혔다. 금융과 정보통신기술(ICT)의 결합, 즉 핀테크는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인 흐름이 됐다. 그중에서도 인터넷전문은행은 ‘핀테크의 꽃’이라고 볼 수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오프라인 지점 없이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는 은행 서비스다. 계좌 송금, 환전 등 기존 금융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단축하고,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 등을 신용평가에 반영해 대출을 해준다. 다양하게 개발되는 핀테크를 즉시 서비스에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핀테크 플랫폼의 역할을 할 수도 있다. 국내에도 하반기에 인터넷전문은행 두 곳이 문을 연다. 1992년 평화은행 이후 24년 만에 탄생하는 새 은행이다. 시장에서는 신규로 발급되는 은행업 면허의 가치가 최소 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건우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은행 고유 업무인 수신과 여신, 환업무와 예금자 보호, 지급결제시스템 참가 등은 비은행 금융기관이 가질 수 없는 중요한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은 1990년대 중반 미국과 유럽에서 처음 생겨났다. 초창기 인터넷은행은 점포와 인력 운영 비용을 줄였지만 고객 기반과 인지도, 신뢰 측면에서 기존 은행에 절대적인 열세였다. 유선인터넷과 데스트톱 PC로는 고객을 끌어들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 최근에 등장한 2세대 인터넷은행은 초고속 무선 인터넷과 스마트폰 대중화, 고객의 온라인 활동을 통해 얻은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발달 등에 힘입어 성공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독일의 피도르은행과 중국 알리바바 계열의 마이뱅크는 해외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터넷전문은행이다. 2009년 영업을 시작한 피도르 은행은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에 채팅 공간을 만들어 소비자의 의견을 서비스에 반영한다. 페이스북에 2000명이 ‘좋아요’를 누를 때마다 예금금리를 0.1% 포인트(최대 1.5% 포인트)씩 올려주기도 한다.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크라우드 펀딩, 개인 간(P2P) 대출도 중개한다. 지난해 6월 출범한 마이뱅크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금융관계사 앤트 파이낸셜 소속이다. 알리바바는 간편결제인 알리페이, 머니마켓펀드(MMF)로 돈을 굴리는 위어바오, 온라인 판매자에게 돈을 빌려주는 마이소액대출 등 은행과 유사한 기능을 해왔다. 마이뱅크는 알리바바의 금융 노하우와 집적된 정보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대출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침체된 금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일종의 메기 효과다. 일본은 2000년대 초반 인터넷은행을 허가하면서 잃어버린 10년간 쇠락한 은행산업을 일으키고자 했다. 중국은 ICT 기업이 주도하는 인터넷은행을 통해 국영은행 중심의 산업구도를 바꿔 가고 있다. 국내 은행들도 인터넷전문은행의 출현에 대비해 서비스 개혁에 힘쓰고 있다. 빅데이터를 신용평가에 활용해 10%대 중금리 대출상품을 내놓거나 계좌번호 없이 휴대전화 번호로 송금하는 제도를 추진하는 곳도 있고 일부는 핀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기도 한다. 서병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존 은행은 IT 투자를 비용으로 인식해 최소한의 투자만 집행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을 계기로 국내 은행의 IT 수용성이 높아지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 혁신의 필요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1분기 성장률 전망 0.3~0.7%…그래도 정부는 “올해 3.1% 성장”

    국내외 경제연구소나 투자은행들이 1분기 경제성장률을 0.3~0.7% 수준으로 전망했다. 연간으로는 최저 1%에서부터, 긍정적으로 본 곳도 2.6%에 불과했다. 정부가 내놓은 3.1%가 과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기획재정부와 주요 경제 전망 기관들에 따르면 한국의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기비) 전망치는 0.3∼0.7%대였다. 특히 해외 투자은행(IB)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1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5%에서 0.3%로 낮췄다. 연간 전망은 2.6%에서 2.4%로 내렸다. 이는 한국 정부의 공식 전망인 3.1%와 비교할 대 0.7%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다. JP모건도 1분기 성장률을 연간으로 환산한 계절조정 전망치를 3.0에서 2.6%로 낮췄다. 모건스탠리는 이달 중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경제 성장률이 최악의 경우 올해 1%를 기록할 수 있다”고 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1분기는 물론 2분기에 대해서도 0.4∼0.8% 쯤으로 전망했다. KB투자증권은 올 2분기 전기대비 성장률을 0.7%로 예상했다. 대우증권과 IBK투자증권은 각각 0.6%와 0.8%로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은 1분기 0.3%, 2분기에도 0.4%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3.0% 예상을 했던 한국금융연구원은 이달 말쯤 전망치를 수정할 예정이며, 한국경제연구원은 2016년 전체적으로 2.6%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런 전망 가운데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나 기준금리 인하 등 정책카드를 활용해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술 마셨다” 자백한 크림빵 뺑소니범 음주운전 결국 무죄

    지난해 국민적 공분을 샀던 일명 ‘크림빵 뺑소니’ 사망 사고를 낸 30대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피의자에 대한 음주운전 혐의는 과학적 근거 부족으로 끝내 무죄로 결론 났다.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2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등의 혐의로 기소된 허모(38)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허씨는 지난해 1월 10일 오전 1시 30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승용차를 운전하다 길을 건너던 강모(당시 29세)씨를 치어 숨지게 하고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강씨는 화물차 운전을 마치고 만삭의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들고 귀가하던 길이었다. 이후 허씨는 범행을 은폐하다가 수사망이 좁혀 오자 19일 만에 자수했다. 1심은 “주취 정도를 알 수는 없지만 상당한 양의 술을 마신 뒤 운전했다”며 징역 3년을 선고했다. 2심도 형량이 너무 많다는 허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검찰은 사고 전날 밤 허씨와 술을 마신 직장 동료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당시 허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0.162%로 추산했다. 허씨 역시 “사고 전 소주 4병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1심부터 상고심까지 법원은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입증됐다고 볼 수 없다”며 음주운전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반누드 사진과 함께 “이런 퍼스트레이디 원하나요?”

    트럼프 “크루즈 아내 비밀 폭로” 젭 부시, 크루즈 지지선언 ‘새변수’ 미국 대선 공화당 경선 후보들 간 경쟁이 후보 부인들까지 공격하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선두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와 그를 추격하는 테드 크루즈 텍사스 상원의원의 이전투구가 가열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를 반대하는 크루즈의 슈퍼팩(정치활동위원회) ‘메이크 아메리카 어섬’(Make America Awesome)은 전날 경선이 열린 유타주에서 사용한 온라인 선거광고에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트럼프와 결혼하기 이전 모델 시절 찍었던 도발적 사진을 실었다. 광고에는 반 누드 사진과 함께 ‘멜라니아 트럼프를 보라. 차기 퍼스트레이디. 원하지 않는다면 화요일 테드 크루즈를 지지해달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남성잡지 GQ에 실렸던 이 사진은 노출 수위가 높아 촬영 배경과 출처를 모르고 보면 포르노그래피로 보인다. 이 광고는 유타의 보수적 모르몬교 유권자들을 겨냥한 것으로, 크루즈는 이 지역 경선에서 트럼프를 누르고 승리했다. 이에 트럼프는 트위터에 “멜라니아가 GQ잡지를 위해 찍은 사진을 사용한 수준 낮은 광고”라고 비판한 뒤 “거짓말쟁이 크루즈는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당신 부인의 비밀을 폭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임원 출신인 크루즈의 부인 하이디 크루즈는 직장을 관두고 남편의 선거 캠페인을 돕고 있다. 트럼프의 공격에 크루즈도 발끈했다. 그는 방송에 나와 “내 아내는 당신(트럼프)에게 정말 과분한 상대”라며 “인신공격을 원하면 내게 하라”고 반격했다. 또 “당신 부인 사진은 우리 캠프에서 나간 것이 아니다”며 “내 아내를 공격하려고 한다면 트럼프는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겁쟁이”라고 몰아세웠다. 부인 하이디도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의 말 대부분은 근거가 없다”며 “우리는 선거운동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런 가운데 경선 경쟁자였던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이날 크루즈에 대한 공식 지지 선언을 하면서 공화당 주류의 트럼프 낙마 작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미 언론은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에 이어 부시 전 주지사가 트럼프의 무슬림 관련 막말을 비판하며 결국 당내 ‘아웃사이더’인 크루즈의 손을 들어줬다”면서도 “주류층 상당수가 여전히 크루즈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어 크루즈로 단일후보화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네 살 인생, 고통만 알고 떠났다

    친모, 경찰조사 받은 후 자살한 듯 계부만 구속… 학대 가담은 부인 남겨진 4살 동생 맡을 친척 없어 대소변을 못 가린다며 4살 난 딸을 학대하고 딸이 숨지자 시신을 암매장한 비정한 부모의 범행이 4년여 만에 꼬리가 잡혔다. 아이의 엄마는 학교에 입학하지 않은 딸의 행방을 경찰이 수사하자 유서를 남기고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구속된 계부 안모(38)씨는 2011년 12월쯤 당시 4살 난 딸이 숨지자 아내 한모(36)씨와 함께 시신을 충북 진천군 백곡저수지 인근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시체유기)를 받고 있다. 친모인 한씨는 지난 18일 오전 딸의 초등학교 입학 여부와 소재에 대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그날 오후 9시 50분쯤 청주시 청원구 율봉로 자신의 다세대주택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집에서는 번개탄과 “죽이고 싶지 않았는데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수사를 진행하는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한씨가 숨지면서 아이의 사망 과정을 밝히는 데 난관에 봉착했다. 오로지 안씨의 진술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경찰에서 안씨는 “퇴근 후 오후 9시쯤 집에 와 보니 딸이 숨져 있었다”며 “딸이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내가 욕조에 물을 받은 뒤 딸의 머리를 수차례 담갔다고 했다”고 진술했다. 안씨는 “시신을 이틀 정도 집 베란다에 방치했다가 보자기에 싸 암매장했고, 당시 만삭이던 아내가 신고하지 말자고 했다”며 암매장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딸의 사망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안씨의 진술에 따라 이 사건을 살인 사건으로 보고 폭넓게 수사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암매장된 지 오래됐지만 시신을 찾아 뼈의 골절 상태를 확인하는 등 세밀하게 수사하겠다”며 “아이의 사망 과정에 안씨가 가담했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19일 암매장 장소를 수색했지만 찾지 못해 21일 수색을 재개한다. 부부의 범행은 최근 미취학 아동 전수 조사에 나선 동주민센터 직원이 수상하게 여기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이들은 주민센터 직원이 딸이 어디에 있느냐고 묻자 ”외가에 있다”고 답했다가 거짓말이 들통나자 “경기 평택의 한 고아원 앞에 놓고 왔다”고 하는 등 진술을 바꿨다. 주민센터 직원은 곧바로 경찰에 아이를 유기한 것 같다고 신고했다. 미혼모였던 한씨는 딸을 아동시설에 맡겼다가 2011년 5월 안씨와 결혼하면서 집으로 데려왔지만 7개월 만에 학대해 사망케 했다. 한편 한양의 의붓여동생(4)은 현재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맡겨졌으나, 돌봐 줄 마땅한 친인척이 없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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