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만삭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도면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탄도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다산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통보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51
  • 알제리 산모 억울한 죽음 잊지 않고 달랜 정선경찰

    이달 초 알제리 대사관에서 경찰청으로 공문이 날아왔다. ‘고(故) 보렐리(가명)의 사망사고 처리 감사장’이라는 제목이었다. 알제리 대사관은 공문에서 ‘주한 알제리 대사관의 이름으로 정선경찰서장님과 관계자분들, 특별히 유병국 경사님께 무한한 감사를 표시하고자 서신을 송부한다. 고인이 되신 알제리 국적 보렐리의 사망 및 시신 운구와 관련하여 팔방으로 애써 주신 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유 경사에게는 ‘팔방으로 애써 주시어 고인이 본국에 묻힐 수 있도록 시신의 운구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연은 이랬다. 지난 8월 23일 강원 정선군 한 주택 앞에서 다문화가정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한국인 남편 신모(48)씨가 승용차 안에서 알제리 국적의 아내 보렐리(34)를 목 졸라 살해하고, 자신도 인근 나무에 목을 매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렐리는 만삭의 몸으로 출산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태였다. 신씨의 동생이 형의 시신을 인도받아 장례를 치렀지만, 정작 범죄 피해자인 보렐리는 아무런 연고가 없어 병원 영안실에 안치된 채 며칠이 흘렀다. 정선경찰서 청문감사관실에서 피해자전담경찰관으로 일하는 유병국(40) 경사는 이런 소식을 듣고 장례를 치르기 위해 관련 기관에 도움을 청했다. 유 경사는 먼저 알제리에 있는 유가족과 연락을 시도했지만 잘 연결이 되지 않자 여성가족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다행히 강원랜드 복지재단에서 시신 항공 운구비와 시신 보관료 등 958만원을 지원했고, 정선군청에서도 장례비 75만원을 지원했다. 뒤늦게 알제리 대사관을 통해 연락을 받은 피해자 보렐리의 삼촌이 알제리에서 한국으로 날아왔다. 보렐리의 삼촌은 “이슬람교에서는 시신을 화장하지 않아 시신을 그대로 알제리로 가져갈 일이 걱정이었다”며 “1000만원이면 알제리에서는 집 한 채를 살 정도로 큰돈인데, 한국에서 이렇게 도와줘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유 경사는 “먼 이국에서 한국으로 시집와 외롭게 지내다 만삭의 상태로 사망했는데 장례까지 치를 수 없다는 점이 안타까웠다”고 31일 말했다. 유 경사는 “피해자전담경찰관으로 일하며 많은 피해자를 도와줬지만, 이번 사건으로 감사장을 받고 나니 볼 때마다 피해자가 생각나 사물함에 넣어 놨다”며 “남의 나라에서 죽은 것도 억울한데 장례비까지 형편이 어려운 유족이 비용을 부담하게끔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네이버 ‘라인’, 실적 부진에 주가 3개월 만에 최대 폭락

    네이버 ‘라인’, 실적 부진에 주가 3개월 만에 최대 폭락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주가가 장중 기준으로 3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영업이익과 매출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라인의 주가는 27일 도쿄 증시에서 개장 초반 9.5%까지 떨어졌다. 7월 19일 이후 장중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로 지난 7월 도쿄와 뉴욕 증시에 상장된 라인은 9월에 끝난 분기에 영업이익 49억엔(약 533억원)을 올렸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망치 51억엔에 못 미치는 실적이다.  라인의 매출은 359억엔으로 전망치인 382억엔을 밑돌았다.  이런 실적 발표 뒤 골드만삭스는 라인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류’로 하향했다. 맥쿼리 역시 라인에 대한 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캔터피츠제럴드의 애널리스트 네마 나오시는 “라인은 일본과 대만, 태국에서는 강한데 인도네시아에서 확장할 수 있을지가 문제”라면서 “다른 중요한 문제는 광고 매출을 올릴 수 있을지”라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라인은 9월 기준으로 월간 활동 사용자가 2억 2000만명으로 1년 전보다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년 만에 가장 저조한 증가율이다.  이 때문에 라인은 핵심 시장인 일본과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더 많은 매출을 올리는 쪽으로 전략을 바꿨다. 전체의 거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이들 4개국의 이용자는 지난해 동기보다 18% 늘었다.  라인은 게임과 디지털 스티커 매출 부진으로 광고 매출을 늘리려 하고 있다. 이 회사의 분기 광고 매출은 52% 늘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배용준 박수진 득남, 출산 전 만삭 화보 보니 “믿기지 않는 미모+몸매”

    배용준 박수진 득남, 출산 전 만삭 화보 보니 “믿기지 않는 미모+몸매”

    배우 배용준 박수진의 득남 소식이 전해지며 박수진이 최근 공개한 화보에 눈길이 쏠린다. 박수진은 득남 3일전인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분위기 있게”, “촉촉하게”, “또렷하게”, “그윽하게” 등의 글과 함께 하이컷과 진행한 화보 4컷을 공개했다. 화보 속 박수진은 만삭의 임신부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군살 없는 늘씬한 몸매와 고혹적인 미모를 과시하고 있다. 한편 24일 배용준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박수진이 지난 23일 득남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결혼했다. 사진=하이컷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배용준 박수진 득남, 일주일 전 근황보니 “만삭 맞아?” 여리여리 몸매

    배용준 박수진 득남, 일주일 전 근황보니 “만삭 맞아?” 여리여리 몸매

    배우 배용준 박수진 부부가 득남 소식을 전한 가운데 박수진의 최근 모습이 눈길을 끈다. 24일 배용준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배용준의 아내 박수진이 지난 23일 득남했다고 전했다. 득남 일주일 전 박수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배우 김성은과 찍은 일상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박수진을 김성은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미소를 짓고 있다. 원피스를 입고 있는 박수진은 임신부로 보이지 않을 만큼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배용준 박수진은 지난해 7월 결혼했으며, 올 4월 임신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임신 이후에도 박수진은 O‘live ’옥수동 수제자‘ 출연과 화보 촬영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사진=박수진 인스타그램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열린세상] 소비자가 중심이 되어야 할 디지털 금융/김승열 변호사·카이스트 겸직교수

    [열린세상] 소비자가 중심이 되어야 할 디지털 금융/김승열 변호사·카이스트 겸직교수

    최근 금융권의 낙하산 인사 등이 화두가 되고 있는 와중에 우리나라 핀테크와 같은 디지털 금융산업의 낙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의외로 높다. 제4차 산업혁명에서 경제활동의 대동맥과도 같은 핀테크 등이 사회기초 지원 인프라로서 차지하는 비중이 결코 적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정보기술(IT) 분야의 강국으로 알려져 있지만 금융 분야의 디지털화 등은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다. 일반적인 원인으로 금융 당국의 관료화, 금융기관의 자율적 지배 구조의 미흡, ‘금융 관피아’ 및 엄격한 금산분리제 등 여러 요인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최근에 인터넷 전문은행제도 등이 도입되기는 했으나 실효성 있는 운영 등은 여전히 미흡하다. 무엇보다도 많은 기업이 핀테크 등 혁신 디지털 금융 분야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 그런 점에서 기존의 엄격한 금산분리제도는 재검토될 필요가 있다. 물론 과거 금산분리 정책의 불가피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공감되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투명성과 공개성이 담보되는 디지털 금융시대에는 그 필요성이 반감된다. 이제 전자금융거래는 카드시대에서 모바일뱅킹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그간 카드 사용에서 소극적이었던 일본이 2020년 올림픽을 맞이해 모바일뱅킹 시스템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즉 관광객을 상대로 한 지문인식 방식의 모바일뱅킹 시스템을 구축한다. 중국은 일찍이 알리페이를 구축했다. 알리페이는 중국 최초의 제3자 결제 시스템의 플랫폼으로 가상의 전자지갑을 통해 개인의 돈을 충전한 후 온라인으로 거래한다. 알리페이는 중국 시골의 소외된 산업도 활성화하는 데 성공했고, 나아가 해외 구매 등에서도 널리 사용된다. 우리나라 역시 서둘러 모바일뱅킹 산업을 좀더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의 금융정책 등 금융환경은 금융 소비자 중심이 아니라는 점에서 개선이 시급하다. 행정 편의적인 요소가 많았기 때문이다. 즉 규제가 많고 관료화돼 있어 새로운 혁신적 디지털 금융기법이 국내 금융시장에 도입되고 정착되기가 결코 쉽지 않다. 이 문제는 좀더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행정 편의적으로 대면 인증 또는 공인인증서제도 등 전통적인 공인인증 기법만을 고집하게 되면 디지털 금융 산업의 국제화 등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왜곡된 금융정책의 원인 중 하나는 금융 관피아에서도 찾을 수 있다. ‘그들만의 리그’ 현상을 초래해 금융기관이 금융 소비자의 수요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실질적으로 인사 등에 영향을 미치는 금융정책 당국자의 눈치 보기에 급급해하는 부작용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또한 금융 당국자들이 금융공기업 또는 주요 금융기관의 임원 등을 차지하는, 일종의 금융 엘리트 카르텔 현상은 금융정책에 있어 각종 숨어 있는 규제를 확대 재생산할 개연성이 있다. 디지털 금융 시대의 투명성 및 공개성에 부합하지도 않는다. 이제 디지털 금융 환경 역시 근본적으로 변혁되고 있다. 글로벌 금융기관의 대표주자인 골드만삭스가 자신을 더이상 금융회사가 아닌 IT 기업으로 자처하는 사실에 우리는 특히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과거와 같이 후선에 있는 금융정책 관료 중심의 금융정책은 지양돼야 하고, 금융 엘리트 카르텔 등에 따른 폐해는 조속하게 개선돼야 한다.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는 소프트웨어가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을 정도로 금융 시스템 전반이 변모하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환경하에서는 핀테크 관련 지식재산 혁신 기업들이 금융시장에 뛰어들어 디지털 금융 산업의 미래를 주도할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서는 금융정책 등을 금융시장 또는 금융 소비자 중심으로 재정비하는 한편 나아가 좀더 자율적인 디지털 금융시장 환경의 조성과 이의 적극적 지원이 범정부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핀테크 국내 기업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 디지털 금융시장으로 진출해 좀더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글로벌 시대] 무역도 석유처럼 고갈되나/박한진 코트라 타이베이무역관장

    [글로벌 시대] 무역도 석유처럼 고갈되나/박한진 코트라 타이베이무역관장

    ‘피크 트레이드’(peak trade) 가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팽창하던 세계무역량이 정점을 찍은 후 급감한다는 관점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선진국의 신보호무역주의에다 수출주도형 성장 전략에 종언을 고한 중국 요인도 있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는 세계가 전후 가장 긴 무역 정체기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피크 트레이드 우려는 흔히 무역베타계수로 나타난다. 세계 경제성장률에 대한 무역 신장률의 민감도 지표이며 세계화의 한 척도로도 간주된다. 일반적으로 1.5 수준인 이 수치는 1980년대 중반 이후 20여년간 평균 2를 넘어섰다. 무역이 경제성장률의 두 배 이상 속도로 늘어났다는 얘기다. 2007년 이후 1을 간신히 유지하더니 올해는 1 아래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5년래 최저치이며 추세적으로는 50년 만에 처음 보는 일이라는 평가도 있다. 세계무역 증가율 예측치가 올해 2.4%에서 내년에는 1.7%로 떨어지면서 위기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달 초 미국 워싱턴DC에 모인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무역 감소가 세계경제를 위협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피크 트레이드는 정말 오는가. 세계무역이 침체기에 빠진 데는 보호무역주의와 중국 요인 외에도 많은 구조적인 요인이 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글로벌 공급과잉 심화와 밸류체인(GVC)의 위축, 디지털 경제와 이커머스의 확산, 자유무역협정(FTA) 신규 체결 건수 감소 등을 꼽는다. 여러 복잡한 요인 속에서도 파국으로 가지는 않을 전망이다. 골드만삭스의 거시전략가 카마크샤야 트리베디의 견해가 눈에 띈다. 무역베타계수는 절대적인 척도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수치는 1990년대 말 무역이 침체된 상황에서 올라가기도 했고 2000년대 초 호경기 때 내려가기도 했다. 최근의 수치 변동을 절대적인 판단 기준으로 삼을 수 없다는 얘기다. 2011년 글로벌 무역이 크게 위축되면서 이때를 피크 트레이드의 시작으로 보기도 한다. 지난 70년 세계화의 궤적에서 본격적으로 이탈한 시점이라는 것인데 이보다는 이전 10년간 고성장 기간의 마무리 시점으로 보는 것이 보다 설득력 있어 보인다. 신흥국 특히 중국이 수출주도형 성장에서 벗어나 내수 위주 전략으로 전환해 세계무역이 결정적으로 위축됐다는 관점에 대해서는 일부 그런 탓도 있지만 서구 선진국의 수요 부족이 더 큰 원인이라고 보는 것이 정설에 가깝다. 피크 트레이드를 석유 생산량의 급격한 감소를 의미하는 피크 오일에 견주어 보자. 석유 확인매장량을 생산량으로 나눈 개채년수(RP)로만 보면 세계는 풍전등화 상황이다. 피크 오일은 오일샌드와 셰일오일 등 비전통 에너지원이 본격 개발되면서 그 개념이 변하고 있다. 땅속 매장량이 아닌 채굴 기술이 한계에 도달하는 시점으로 판단하게 된 것이다. 과거 기술과 경제성의 한계로 무시됐던 비전통 에너지원이 개발되면서 세계는 자원의 유한성을 극복하고 있다. 세계무역이 단기간 내 급속히 늘어나기는 어렵겠지만 점진적이나마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역에서의 새로운 채굴법을 개발해 나간다면 말이다. 덧붙여 다행스런 점은 지난 30여년간 세계화의 최대 수혜자였던 중국이 앞으로도 세계화를 가장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중국이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세계화 없이는 이룰 수 없는 과제다. 성장 방식의 전환에 따라 교역 구조와 방식이 바뀔 뿐 중국은 여전히 세계무역의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 [뉴스 분석] 한국, 외국계 금융사엔 ‘넘사벽’

    [뉴스 분석] 한국, 외국계 금융사엔 ‘넘사벽’

    금리 차익 불가 등 먹거리 부족 일반고객 마케팅 아예 손놔 경쟁 극심하고 규제 벽도 높아 한국 시장이 외국계 금융회사들에게 ‘넘사벽’(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 노력해도 뛰어넘을 수 없다는 뜻의 신조어)이 되고 있다. 스페인 내 1, 2위를 다투던 산탄데르은행과 BBVA은행은 나란히 내년 상반기 중 서울에서 짐을 싼다. 바클레이스와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 등 글로벌 금융회사도 줄줄이 철수 움직임이다. 이들은 “먹거리는 부족하고 경쟁은 극심한데 규제 벽은 너무 높다”며 동남아시아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들은 왜 짐을 싸는가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외국계 금융사의 한국 이탈은 본격화되는 추세다. 올초 영국 대형 투자은행(IB) 바클레이스가 서울 지점을 철수했다. 골드만삭스는 자산운용사 한국 지점을 폐쇄한 데 이어 은행 업무를 증권사와 통합했고, 스위스계 UBS도 규모를 줄였다. 금융위원회는 ‘잇단 이탈’을 우려해 지난 7월 외국계 금융회사 ‘애로해소 태스크포스(TF)’까지 꾸렸다. 선진 금융기법을 앞세운 외국계 금융사들이 한국 시장에서 뜻밖에 고전을 이어 가다 철수하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우선 ‘금리 차익’이 어려워졌다. 과거엔 시중에 달러가 부족한 만큼 외국계 금융회사가 해외에서 싸게 자금을 들여와 대기업과 은행에 빌려주거나 국채, 회사채 등에 투자하는 식으로 돈을 벌었다. 하지만 국내 은행도 외국계 금융회사 수준의 금리로 자금을 들여올 수 있게 됐다. 거기다 외국계는 국내 대형 은행에 ‘점포망’도 밀린다. 일단 ‘쪽수’가 달리는 만큼 외국계 금융회사는 리테일(일반 고객 대상 지점 영업) 마케팅에선 거의 손을 놓은 상태다. A 시중은행 자금운용부문 담당자는 “미국이나 영국은 계좌 하나 만들러 찾아가기도 어려울 만큼 지점이 적고 서비스 처리 속도도 느리다”면서 “반면 한국은 치열한 경쟁 속에 전산화 서비스 역시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진단했다. 결론적으로 창구 영업도, 기업금융도 모두 영업 환경이 어려워졌다는 얘기다. 그런데 안팎으로 느끼는 ‘규제 벽’도 높다. 우선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외국계 금융기관이 자체적으로 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다 보니 공격적인 영업이 힘들어졌다. 정희수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리먼 사태 이후 외국계 금융사 본점도 규제가 강화돼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바젤Ⅲ 등의 글로벌 규제로 리스크에 대한 자본금 충당이 엄격해지면서 파생상품 영업 등을 하기 어려워졌다. 그들의 영업 기반인 국내 상황도 비슷하다. 최근 철수를 결정한 한 외국계 금융회사 대표는 “한국의 금융 규제가 많이 완화되긴 했지만, 규모가 작은 외국계 금융사는 겸업(은행·증권)이 쉽지 않고 대출 시 분담금 문제 등 걸림돌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토로했다. 정 위원은 “최근 외국계는 전략적으로 성장 가능성은 크지만 국가신용도는 낮은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쪽에 집중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그들은 왜 남았는가 그럼에도 한국 시장을 매력적으로 보는 금융회사 역시 적잖다. 한 유럽계 금융사 한국 지점 대표는 “다행히 우리는 발빠른 구조조정으로 금융사들을 매각한 덕에 자본금 여유가 있어 부담이 덜하다”면서 “삼성, 현대, 대우 등 다국적 영업을 하는 대기업의 해외 영업 지원과 자산 매각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급속한 고령화 시대로 접어드는 한국은 연금 산업 시장도, 외환 및 주식시장도 크기 때문에 여전히 매력적이고 주요한 시장 중 하나”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트럼프 “아주 추잡한 여자” 힐러리 “푸틴의 꼭두각시”

    트럼프 “아주 추잡한 여자” 힐러리 “푸틴의 꼭두각시”

    이메일 스캔들·성추문 의혹에 트럼프 “3만여건 삭제는 범죄” 힐러리 “장애인·군인까지 모욕” 미국 대선의 분수령이 될 3차 TV 토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서로에게 ‘푸틴의 꼭두각시’, ‘추잡한 여자’라고 막말을 주고받으며 진흙탕 싸움을 이어 갔다. 이날 토론이 정책 대결보다는 인신공격으로 흐르면서 부동층 표심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클린턴과 트럼프는 19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네바다주립대에서 90분 동안 이민과 대법원 인사 등 6개 주제에 대해 공방을 주고받았다. 두 후보는 지난 2차 토론 때와 마찬가지로 악수도 하지 않은 채 곧바로 토론에 들어갔다. 클린턴은 초반부터 트럼프가 멕시코 대통령과 만나 양국 국경에 장벽을 세우는 일에 대해 협상했지만 실패한 사실을 언급하며 스스로를 ‘협상의 귀재’라고 부르는 트럼프를 비꼬았다. 클린턴은 특히 트럼프와 러시아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기를 원할 것”이라면서 트럼프가 ‘푸틴의 꼭두각시(puppet)’라고 주장했다. 이메일 스캔들과 성추문 의혹이 주제로 등장하자 두 후보의 공방은 더욱 격화됐다. 트럼프는 클린턴이 국무장관 재직 시절 주고받은 이메일 중 3만 3000건을 삭제한 데 대해 “범죄행위”라며 “대통령에 나올 수 없는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맞서 클린턴도 “트럼프는 여성뿐만 아니라 장애인, 전사자 부모, 참전용사도 모욕한다”고 맞받아쳤다. 흥분한 트럼프는 토론 중 말을 끊으며 클린턴을 향해 “아주 추잡한(nasty) 여자”라고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트럼프는 토론 종반 선거 불복을 시사하기도 했다. 진행자인 폭스뉴스 앵커 크리스 월리스가 “이번 대선 결과를 수용하겠느냐”고 묻자 트럼프는 “그때 가서 말하겠다”고 대답했다. 진행자가 재차 대선 승복 여부를 묻자 같은 답변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가 미국 민주주의의 오랜 전통에 도전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가 미국 유권자의 지능과 민주주의 자체를 모욕했다”고 비판했다. 토론이 끝난 뒤 CNN은 응답자의 52%가 클린턴을, 39%가 트럼프를 승자로 꼽았다고 전했다. 클린턴은 1~3차 토론 후 CNN 여론조사에서 모두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격차는 갈수록 줄어 이날 가장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아울러 이날 여론조사에서 누가 더 진실한 후보냐는 질문에 트럼프는 47%, 클린턴은 46%의 지지를 받아 클린턴 관련 의혹이 깨끗이 해소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린턴은 위키리크스에서 폭로된 월스트리트 고액 강연에 대해 질문을 받았지만 러시아 해킹 문제로 논점을 흐리며 대답을 회피하기도 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대표 칼럼니스트의 칼럼을 통해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내용 가운데 클린턴이 골드만삭스 등 금융사에서 한 연설문을 정독한 결과 (자유무역을 옹호하는) 그가 훌륭한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양측의 진흙탕 싸움이 이어지면서 이날 토론이 부동층 유권자의 선택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AP는 평가했다. 정책 논쟁과 비전 제시보다 상대에 대한 인신공격과 비방, 독설을 퍼부으면서 부동층을 절망하게 했다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은 진행자인 월리스가 두 후보를 상대로 성추행 의혹, 클린턴 재단 잡음에 이르기까지 날카로운 질문을 했다고 평가했다. WP는 “월리스가 이날 토론의 승자였다”고 평가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MD로 中포위” “사드 철회는 없어”…클린턴 당선 때 G2 갈등격화 예고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미국과 중국이 더욱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는 가운데 미 대선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국과 중국이 북한 문제를 놓고 더욱 심각한 갈등을 빚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위키리크스, 클린턴 3년 전 연설 공개 클린턴이 2013년 한 연설에서 미사일방어(MD)로 중국을 포위하겠다고 발언한 것이 공개된 데 이어, 그가 당선될 경우 국방장관 1순위로 거론되는 미셸 플루노이(55) 전 국방차관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철회는 없다고 쐐기를 박고 나섰기 때문이다. 15일(현지시간)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클린턴 캠프의 선대본부장 존 포데스타의 이메일 등에 따르면 클린턴은 2013년 6월 골드만삭스 임직원 대상 강연에서 국무장관 시절 미·중 관계를 언급하며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봉쇄하기 위해 그 지역에 추가적으로 함대를 보낼 수 있다고 중국 관리들에게 말했다”며 “우리는 미사일방어망으로 중국을 포위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은 또 “우리는 북한이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손에 넣는다면 참지 않겠다는 입장을 중국에 전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클린턴 측은 이메일의 진위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국방장관 1순위 플루노이 어제 방한 워싱턴DC 싱크탱크 신미국안보센터(CNAS) 이사장을 맡고 있는 플루노이 전 차관은 16일부터 나흘간 방한에 앞서 한 인터뷰에서 중국의 협력을 끌어내기 위해 사드를 협상카드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 북한이 잠재적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한 협상 희망의 기대감 때문에 사드 배치를 철회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도발을 해결하지 않고 방치하면 한·미 양국이 스스로 방어 능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점을 중국은 이해해야 한다”며 “중국이 사드를 우려한다면 답은 분명하다. 한반도 긴장 완화 및 북한 도발 제한을 위한 조치를 더 취해야 한다”며 중국을 압박했다. 플루노이 전 차관은 또 “북한이 도발을 줄이고 최소한 핵무기 제한에 관한 기존의 약속을 이행하겠다는 매우 분명한 신호를 보내지 않는 한 대화해서는 안 된다”며 “북한이 그런 것(진정한 비핵화 의지)을 진지하게 생각하도록 하는 유일한 길은 추가 제재, 특히 중국의 압박이 동원된 추가 제재를 강화하는 것뿐”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옥중화’ 진세연, 정체 탄로 위기에 시청률 22.3% 기록...동시간대 1위

    ‘옥중화’ 진세연, 정체 탄로 위기에 시청률 22.3% 기록...동시간대 1위

    ‘옥중화’ 진세연이 출생의 신분이 밝혀질 위기에 처한 가운데 고수가 민초를 위해 본격적으로 복수에 나설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에서는 옥녀(진세연 분)의 어머니 가비가 전옥서 앞에서 만삭인 채 죽었다는 사실이 정난정(박주미 분)의 귀에 들어가며 옥녀의 정체가 만천하에 드러날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다. 그럼에도 옥녀는 윤태원(고수 분)과 함께 억울하게 가족을 잃은 언놈의 변론을 맡으며 정난정을 향한 복수의 행보를 바짝 당겼고, 진심통(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명종(서하준 분)을 극비리에 찾아가 눈물을 흘리며 명종을 깨어나게 하는 등 숨가쁜 행보를 이어가며 꿀재미를 선사했다. 정난정을 암살하려다 실패한 민수옥(윤영주 분)이 고신을 이기지 못하고 그동안 강선호(임호 분)의 보호를 받고 있었고, 가비가 전옥서 앞에서 죽었다는 사실을 정난정 앞에 털어놓으며 옥녀에게 위기가 찾아온다. 정난정은 가비의 흔적을 수소문하며 가비가 만삭인 채 죽었다는 사실을 듣는다. 정난정은 과거 자신이 유종회에게 받은 머리 뒤꽂이가 승은을 입은 상궁에게 내리는 것이었다는 점을 기억해내고, 가비가 승은을 입었을 것이라고 추측하며 가비의 아이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고자 전전긍긍한다. 동시에 강선호를 처리하고자 주철기를 찾는 등 다각도로 옥녀의 숨통을 조여온다. 옥녀는 정난정의 사촌 정만호의 만행으로 억울하게 옥에 갇힌 언놈의 변론을 윤태원과 함께 맡는다. 언놈은 정만호를 낫으로 죽이려 한 혐의로 죄인 취급을 받고 있었지만 윤태원은 정만호가 언놈이 아버지가 잡초를 뽑았다는 이유로 포도청에 발고해 잡초를 훔친 죄로 장형 50대를 맞다 죽었다는 사실을 재판정에서 밝힌다. 아버지가 죽은 이후에도 생계를 위해 이삭을 줍던 언놈이 식구에게 정만호가 어린 누이를 첩으로 달라고 해 할머니와 어머니, 누이들과 언놈이 야반도주하다 결국 강물에 몸을 던져 자살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재판정에 모인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윤태원은 “이 재판의 진짜 죄인이 누구입니까?”라 물으며 변론을 감동적으로 마무리한다. 그러나 정난정의 사촌인 정만호는 이미 포도대장에게 손을 써두었기에 판결은 언놈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결국 옥녀가 나서 “저 아이가 아직도 바닥에 무릎을 꿇고 죄인 소리를 듣고 있다는 것이 이 나라의 법이 전횡을 일삼는 권력자들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단 증거입니다”라는 사이다 변론을 펼친다. 그러나 이마저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 비록 성공하지 못했지만 윤태원과 옥녀는 정난정의 전횡을 막기 위한 행보를 당차게 시작한 셈이었다. 또한, 옥녀 상단에서는 명과 인삼을 거래하는 척하며 정난정 상단을 애닯게 하며 또 다른 복수극을 펼치고 있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옥중화’ 44회 전국 시청률은 수도권 22.3%, 전국 21.4%를 기록하며 44회 연속 동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라미란 신혼시절 생활고 고백 “남편 실직+경찰 체포..지금도 빚 갚는 중”

    라미란 신혼시절 생활고 고백 “남편 실직+경찰 체포..지금도 빚 갚는 중”

    배우 라미란이 신혼시절 생활고를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라미란은 홍진경, 제시, 김숙, 민효린과 함께 15년 전 자신이 살던 신혼집을 방문했다. 라미란은 이 집에서 힘들었던 신혼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15년 전에 여기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고 말문을 연 라미란은 “뮤지컬 ‘드라큘라’를 할 때 남편이 신성우 매니저였다. 매일 대기실에서 친구처럼 만났다. 어느날 내가 목부상을 당해 피멍이 들어 목소리가 안 나왔다. 응급실에 갔다왔는데 남편이 괜찮냐고 챙겨주고 그랬다. 그 날 밤에 ‘날 좋아한다’고 전화가 왔다”고 남편과의 만남을 회상했다. 그와 결혼을 하게 된 라미란의 신혼시절은 힘들었다. “음반 사업이 불황이어서 남편이 일자리를 잃었고, 나도 임신을 하는 바람에 연기를 할 수 없어 경제적으로 어려웠다”며 “만삭의 몸으로 벼룩시장에서 물건을 팔아 생계를 유지했다. 결국 신혼집을 정리하고 친정에 들어가서 살았다”고 밝혔다. 이어 라미란은 “술 안마시고 착실했던 남편이 게임머니를 불법으로 팔던 친구와 함께 일을 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며 “그때 떠안은 빚을 지금도 갚고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연극에서 영화계로 활동무대를 옮긴 라미란은 “내 연봉이 100배 늘었다고 하던데 사실 100배 넘게 늘었다. 무명시절 연봉이 몇 십만 원이었다. 그때 1년에 20만 원 벌다가 관둔 애도 있었고, 아예 못 버는 애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라미란은 “드라마에 예쁜 애들이 하는거라고 생각해 영화계에 지원했는데 연락이 없었다. 어느날 ‘노출신이 있는데 괜찮겠느냐’고 연락이 와서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그 영화가 박찬욱감독의 ‘친절한 금자씨’였다”고 출연 비하인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 섭외를 거절할 위치까지 왔는데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을 받은 라미란은 “너무 급하게 올라왔다. 가늘고 길게 가는 게 내 목표인데 너무 튀어나왔다. 이러다 망치질 당하는 거다”라고 인기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라미란은 “내 꿈은 남은 곗돈 다 쓰기다. 215만 원 남은 곗돈을 ‘집 짓기’에 쓰겠다”고 밝혔다. 사진=KBS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갤노트7 교환·환불 시작…삼성전자 주가, 나흘 만에 반등

    갤노트7 교환·환불 시작…삼성전자 주가, 나흘 만에 반등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급락했던 삼성전자 주가가 나흘 만에 반등했다. 13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43% 오른 155만 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사흘간 갤럭시노트7 판매·생산 중단 여파가 이어지며 주가가 10%가량 급락했다. 이날 매수 상위 창구에는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자리잡았다. 최근 들어 연일 삼성전자를 내다 팔던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 12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14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부터 삼성전자는 갤노트7의 교환과 환불을 시작했다. 또 삼성전자가 전날 장 마감 후 갤노트7의 단종에 따른 직접 비용을 모두 반영한 3분기 잠정실적을 정정 발표한 영향이 컸다. 정정 공시로 3분기 영업이익 잠정치는 7조 8000억원에서 5조 2000억원으로 주저앉았지만 시장에서는 추가적인 우려는 완화됐다며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반도체 부문 성장에 따른 이익 개선세와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도 여전히 주가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증권사는 정정 공시 이후에도 종전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0세’ 자넷 잭슨, 카타르 억만장자 아이 임신..근황보니 ‘볼록나온 배’

    ‘50세’ 자넷 잭슨, 카타르 억만장자 아이 임신..근황보니 ‘볼록나온 배’

    팝스타 자넷 잭슨(50)이 직접 임신을 언급해 화제다. 자넷 잭슨은 12일(이하 현지시각) 공개된 미국 피플닷컴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우리의 축복에 대해 신께 감사한다”고 태어날 아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1일 ‘레이더 온라인 닷컴’에 따르면 자넷 잭슨은 지난달 26일 거리에 나섰다가 파파라치 카메라에 잡혔다. 사진 속 자넷 잭슨은 임신한 터라 체중이 많이 불어난 상태. 사이즈가 큰 블랙 티셔츠를 입었지만 볼록 나온 배를 감출 순 없었다. 자넷 잭슨은 카타르 억만장자인 9살 연하의 위쌈 알 마나와 극비리에 결혼, 3년 만인 올봄 임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현재 만삭으로 출산을 앞두고 있다. 사진=영화 ‘내가 왜 결혼했을까2’ 스틸컷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글로벌 증권가 “갤노트7 충격 삼성전자, 최대 3조원 손실”

    글로벌 증권가 “갤노트7 충격 삼성전자, 최대 3조원 손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종을 결정하면서 많게는 3조원의 손실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국내외 금융기관에서 나온다. 하지만 갤노트7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아 삼성전자가 받을 충격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간스탠리는 12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4분기 6800억원, 내년에는 8400억원의 기회비용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산했다. 삼성전자의 4분기 IT·모바일 영업이익을 기존 2조 9000억원에서 1조 6000억원으로 1조 3000억원 하향 조정했고, 내년 전망치도 14조 4000억원에서 13조 6000억원으로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갤노트7 판매 감소가 갤럭시S7 출하 소폭 증가로 이어지는 것을 반영하면 삼성전자 4분기 매출은 3조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맥쿼리그룹도 삼성전자의 손실이 4분기에만 28억 달러(약 3조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위기를 극복해 낼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 모간스탠리는 “삼성전자가 다각화된 사업 덕분에 제품 하나의 몰락은 견딜 수 있다”며 “갤노트7은 전체 영업이익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이 갤노트7 없이도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갤럭시S7 시리즈는 갤노트7의 충격을 크게 받지 않고 있다며 4분기 출하량을 기존과 마찬가지인 900만대로 잡았다. HSBC도 “삼성전자 스마트폰 브랜드 가치가 단기적인 충격을 받겠지만 신뢰성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증권사 중에선 한화투자증권이 총 2조 5000억원의 영업이익 감소를 예상했다.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 예상치 30조원의 8% 규모다. 이순학 연구원은 “갤노트7 구매자 70%가 환불을 선택한다고 가정할 때 예상되는 비용은 1조 2000억원이며 재고 물량 처리 비용 등이 추가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2조원의 손실을 예상했다. 갤노트7 250만대 리콜 비용으로 1조원이 들고, 당초 기대한 350만대 판매가 불가능해지면서 5000억원의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봤다. 여기에 개발비 상각 등 기타 손실 비용을 5000억원으로 잡았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0.65%(1만원) 떨어진 153만 5000원에 마감해 8.04%나 하락한 전날 충격에서 어느정도 벗어났다. 장 초반 3% 이상 하락해 150만원이 무너졌으나 낙폭을 되찾았다. 이날 주가는 미국 뉴욕에서 갤노트7이 공개되기 하루 전인 8월 1일 156만 8000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11·8의 선택’ 요동치는 美대선] 클린턴 진짜 얼굴은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과거 월가(街)의 금융기업들로부터 고액을 받고 이들의 입장을 지지하는 내용의 연설을 했던 것으로 드러나 곤욕을 치르고 있다. 월가를 개혁하겠다는 그의 공약에 배치될 뿐 아니라 이들을 두둔하기 위해 되레 사회적 약자들을 비난하는 듯한 발언도 담겨 있어서다. 이메일에 드러난 그의 이중성에 ‘클린턴은 믿을 수 없다’는 부정적 이미지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폭스뉴스 등 미 언론들에 따르면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클린턴이 2013~2014년 금융업체 주최 행사에서 한 비공개 강연의 원고를 다른 문서 2060여건과 함께 공개했다. 위키리크스는 클린턴 캠프의 선거대책본부장인 존 포데스타의 이메일 계정을 통해 해당 연설문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포데스타는 트위터를 통해 몇몇 이메일은 원본이 아니라고 했다. 클린턴의 과거 연설문을 살펴보면 그는 일관되게 ‘(승자독식 원리로 운영되는) 자유무역’과 ‘(정부가 경기부양에 나서지 않는) 균형재정’을 선호하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의 책임이 월가에 있다는 것은 “지나친 단순화”라고 밝히는 등 정치인으로서의 공적 입장과 자신의 진짜 속내가 다르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2013년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마련한 행사에서 “성공적으로 살아온 사람들에 대해 일반인들은 (피해의식에 근거한) 편견을 갖고 있다”고 한탄했고, 청중으로 참석한 금융가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인물들”이라고 치켜세웠다. 같은 해 골드만삭스가 마련한 또 다른 행사에선 “세계 금융위기가 (1대99의 싸움으로) 정치 이슈화된 것을 막아 (월가로 비난이 쏠리는 것을) 피했어야 했다”고 토로했다. 이듬해 도이체방크가 연 행사에서는 “금융개혁은 (정부 등 외부가 아닌) 업계 자체에서 스스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브라질 은행업계에서 주최한 강연에서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지지 의사를 밝히며 “시장 접근이나 무역을 막는 장벽에 대항해야 한다”고 말했다. AP는 클린턴이 대선후보가 되기 전 수년 동안 대기업 강연료로 2610만 달러를 받았다고 전했다. 자신의 선거 캠프에 거액을 기부한 월가의 이익을 대변하는 듯한 그의 발언 내용은 대선 과정에서 내세운 TPP 반대 공약 등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뉴욕타임스는 “유출된 연설문이 클린턴의 월가 친화적인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위키리크스의 폭로 내용이 사실이라면 클린턴에 대한 비호감 가운데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불신’ 이미지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정치 분석가들은 풀이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네 아이 아빠, 좌충우돌 한컷 육아] 엄마의 발이라도

    [네 아이 아빠, 좌충우돌 한컷 육아] 엄마의 발이라도

    조산가능성으로 병원에 입원해서 누워만 있었던 아내가 다행히 임신 36주를 넘겨 퇴원을 했다. 이제는 태아가 언제 출산을 하더라도 인큐베이터에 들어갈 정도의 위험성이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엄마를 만난 아이들은 만삭인 엄마의 배로는 갈수가 없지만 발이라도 엄마가 좋은가 보다. 때로는 떨어져 있어야 진정한 소중함을 느낄수 있는가보다.
  • 6번 유산 뒤 가진 아이…임산부의날 앞두고 무지개 감동

    6번 유산 뒤 가진 아이…임산부의날 앞두고 무지개 감동

    생명의 잉태는 그 자체로 신비롭고 경외감을 준다. 이는 인류가 그 유장한 시간 동안 지속되어오게 해준 원천적 조건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모성보호는 개인의 단순한 권리가 아닌 전사회의 의무가 된다.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앞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NBC 계열매체 투데이닷컴이 보도한 제시카 마호니의 사연과 함께 곁들여진 한 장의 사진은 더욱 애틋하고 감격적이다. 미국 코네티컷주에 사는 마호니는 남편 케빈과 사이에 네 살 된 첫째 아들 코빈이 이미 있었다. 하지만 둘째를 가지려 할 때부터 그들에게 혹독한 시련이 찾아왔다. 그는 무려 6차례나 유산을 겪어야 했다. 남편 케빈과 함께 병원에 가서 유전자 검사 등 갖은 테스트를 했지만 둘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결과만 나왔을 뿐이었다. 몸도 마음도 지쳐 입양을 진지하게 검토하던 중 거짓말처럼 다시 아이를 갖게 됐고, 뱃속에서 무럭무럭 자란 아이는 이제 11월 11일이면 세상의 빛을 보게 된다. 둘째 아이를 임신하게 된 마호니는 그의 이웃인 사진작가 조안 마레로에게 만삭의 'D라인 사진' 촬영을 부탁했고, 많은 이들에게 생명의 위대함과 신비로움을 이미지로 알리는 사진이 나오게 됐다. 조안 마레로는 투데이닷컴과 인터뷰에서 "제시카는 그가 6차례의 역경을 이겨내고 일곱 번째 만에 갖게 된 새로운 생명에 대한 감격을 표현하기 위해 무지갯빛 이미지 같은 것을 원했다"면서 "컬러풀한 연기를 통해 최선을 다해 그의 뜻을 구현해봤다"고 말했다. 물론 사진은 영롱한 아름다움을 보여주지만 과정은 쉽지 않았다. 마레로는 "사진 촬영 과정에서 콜록거리고 옷이 색으로 물드는 등 어려움은 있었지만 나 역시 두 아들의 엄마로서 마호니가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지 생각하면 더욱 고무됐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가희 득남, 출산 일주일 전 소유진과 인증샷 “넌 둘째 엄마, 나는 만삭”

    가희 득남, 출산 일주일 전 소유진과 인증샷 “넌 둘째 엄마, 나는 만삭”

    가희 득남한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그녀의 근황이 화제다. 지난달 26일 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넌 어느덧 둘째 엄마. 난 어느덧 만삭. 세월이 이렇게 빨라. 너무너무 축하해. 너의 모든 삶을~ #백서현 돌잔치 #백용희는 다컸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가희와 배우 소유진이 함께 다정하게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소유진의 딸 백서현 양의 돌잔치에 참석해 찍은 인증샷인 것으로 보인다. 만삭인 가희는 얼굴이 다소 부은 듯 보인다. 한편, 가희는 사진을 찍은 일주일 후인 3일 오전 11시 33분쯤 서울 강남 모 병원에서 2.4kg의 아들을 출산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며 득남 사실을 전했다. 남편을 포함한 가족 모두 기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득남 가희, 출산 앞두고 발리 여행 “아이 만날 준비 완료”

    득남 가희, 출산 앞두고 발리 여행 “아이 만날 준비 완료”

    가희가 득남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만삭 당시 사진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14일 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I don’t wanna leave #bali #babymoonover #ready to meet our baby boy (떠나기 싫다. 발리. 베이비문 여행. 아이 만날 준비 완료)”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만삭 당시 한껏 부른 배의 모습이 담겼다. 아이를 낳기 전 베이비문 여행으로 남편과 발리를 방문해 찍은 사진인 것으로 보인다. 아이를 위한 태교로 여유로운 바다를 보고 있는 모습은 평온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한편, 3일 오전 가희 소속사 측은 “이날 오전 득남한 것이 맞다”는 입장을 전했다. 가희는 2.4kg의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으며 가족 모두 기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와 산모는 모두 건강한 상태이며, 가희는 현재 산후조리 중에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득남 가희, 과거 만삭화보 보니 ‘임산부 맞아?’ 매끈한 피부 ‘눈길’

    득남 가희, 과거 만삭화보 보니 ‘임산부 맞아?’ 매끈한 피부 ‘눈길’

    가희가 득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일 스타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가희는 이날 오전 11시 33분쯤 서울 강남 모 병원에서 2.4kg의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가희의 득남 소식에 남편을 비롯한 가족들이 기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또한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과거 촬영한 가희의 만삭 화보도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가희는 잡지 ‘엘르(ELLE)’와 비오템이 함께 한 ‘예비맘도 여자니까’ 캠페인 화보를 공개했다. 임신 후 급격한 체중 증가와 푸석해지는 피부 등 신체 변화로 인해 자신감을 잃기 쉬운 임산부들에게 응원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진행된 화보였다. 화보 속 그녀는 만삭임에도 불구하고 탄력 있고 매끄러운 피부를 선보여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가희는 인터뷰에서 “예비맘 크림과 탄력 오일을 발라 피부를 촉촉하고 유연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비결을 설명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