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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 경쟁력 강화하는 금융사 지배구조 개선은/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특임교수·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

    [시론] 경쟁력 강화하는 금융사 지배구조 개선은/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특임교수·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29일 금융지주사 회장의 ‘셀프연임’을 지적한 후 금융회사 지배구조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지난 13일 금융감독원의 ‘금융감독검사제재 프로세스 혁신위원회’는 감독검사 혁신이라는 명목으로 금융회사 지배구조를 들여다보겠다고 했다. 금융감독원장도 최고경영자(CEO) 후보군 선정 시 주주와 외부 자문기관의 추천을 받는 ‘금융CEO 추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는 금융회사 대주주인 국민연금의 추천권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되었다. 지난 20일에는 ’금융행정혁신위원회’가 무자격자의 낙하산 방지를 위한 금융지주 회장의 ‘금융업 관련 경험 5년 이상’ 자격 요건 신설, 주주제안권 활성화, 근로자추천이사제 도입도 권고했다. 지난달 20일 국민연금공단이 KB금융지주 임시주총에서 노조 주주제안인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찬성 의결권을 행사한 이후 금융권이 초긴장하고 있는 이슈다. 금융회사는 특례법인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덕분에 의결권 지분 0.1%만 보유해도 이사회에 주주총회 안건 상정을 요청할 수 있다. 주요 금융사들의 우리사주조합 지분율은 ▲우리은행 5.35% ▲신한금융지주 4.73% ▲BNK금융지주 4.35% ▲DGB금융지주 4.43% ▲JB금융지주 3.38% ▲하나금융지주 0.89% ▲KB금융지주 0.47% ▲IBK기업은행 0.17%로 대부분 0.1%를 넘는다. 내년 1월에는 금융지주 경영권 승계 절차에 대한 특별검사도 하고 3월에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도 개정한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하나금융지주 회장 교체와 7개 금융지주·은행(신한·KB·하나·농협금융지주 및 우리·한국씨티·SC제일은행) 사외이사 42명 중 28명(66.7%)의 임기 만료 시점과 맞물린다.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당국의 취지가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오비이락 시점이고 정권 교체 직후라 시기의 적절성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사외이사는 회장·행장추천위원회, 여신심사위원회 등 중요 위원회의 구성원으로 경영진을 견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럼에도 사외이사가 금융당국과 CEO로부터 독립적인가 하는 점이 문제다. 현재는 사외이사의 24%가 금융감독원과 기획재정부 등 관가에서 내려온다. 사외이사 독립성은 정부와 경영진 양면에서 동시에 이뤄져야 하는데 경영진에 대한 독립성만 강조되고 최근에는 노조의 영향력도 커지면서 ‘노치’까지 등장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최대주주와 그 특수관계인, 주요주주와 그 배우자 직계존비속 등은 사외이사에서 배제하고 있다. 한국의 은행들은 5개 특수은행과 금융지주는 정부가 100% 소유하고 있고, 12개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중 우리은행은 예금보험공사(18.5%)가 대주주이고, 나머지는 외국계은행 SC제일은행과 씨티은행을 제외하고는 국민연금이 대주주다. 국민연금과 예금보험공사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의해 배제하고 있는 최대주주에서 예외로 간주되고 있다. 사실상 외국계은행을 제외하고는 정부의 직간접 영향력 아래 있다. 이는 장기간 지속된 금산분리 정책의 결과다. ‘금융의 삼성전자’, ‘한국판 골드만삭스’가 나올 수 없는 구조다. 주인 없는 취약한 소유구조는 인사 때마다 낙하산 논란을 불러오고 관치에 휘둘리니 한국금융은 세계 74위(세계경제포럼 2017년)로 낙후되고 있는 것이다.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은 소유구조 개선과 함께 금융경쟁력 제고에 핵심적인 사안이다. 금융회사는 예금을 취급하고 부실이 나면 막대한 국민세금이 투입되기 때문에 공공성도 중요하다. 하지만, 산업 경쟁력이 낙후돼서도 안 된다. 금융의 공공성은 동일인 여신한도 등 거래 규제와 감독당국의 건전성 규제로 가능하다. 또 금융권은 당국과 CEO로부터 독립되고 국민연금과 노조의 영향력도 배제돼야 한다. 주주 이익을 중심으로 한 사외이사 선임 등으로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배구조 개선이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 ‘예비 엄마’ 배우 이시영, 태교 여행 모습 포착...“겨울 바다, 이제 마지막 달”

    ‘예비 엄마’ 배우 이시영, 태교 여행 모습 포착...“겨울 바다, 이제 마지막 달”

    배우 이시영이 출산을 앞두고 태교 여행을 떠난 모습이 포착됐다.18일 배우 이시영(36)이 만삭의 몸으로 태교 여행을 떠났다. 이시영은 이날 자신의 SNS에 여행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시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겨울 바다, 이제 마지막 달”이라는 문구와 함께 두 장을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겨울 바다를 배경으로 여행을 즐기고 있는 이시영의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화이팅! 순산하세요”, “저도 막달인데 예쁜 아기 낳으세요”, “산모 맞나요? 화보네요~”, “몸조리는 잘 하고 계신거죠? 마지막까지 힘내시길”이라며 그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시영은 지난 7월 결혼 발표와 함께 임신 14주 차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지난 9월에는 9살 연상 요식업 사업가 조승현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이시영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대병원 미숙아 4명 동시다발 사망 이례적...미숙아 어떻게 치료하나

    이대병원 미숙아 4명 동시다발 사망 이례적...미숙아 어떻게 치료하나

    서울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미숙아 4명이 잇따라 숨지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의학계에서는 “매우 이례적이며 초유의 사태”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미숙아와 그 치료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의학계에서 조산아, 이른둥이 등으로 불리는 미숙아는 임신 37주 미만에 태어난 신생아를 가르키는 용어다. 출생 체중 기준으로 2.5㎏ 이하인 경우 저체중출생아, 1.5㎏ 미만은 극소저체중출생아, 1㎏ 미만은 초극소저체중출생아라고 한다. 미숙아 출산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산모의 나이가 너무 어리거나 35세 이상 고령 임신인 경우, 임신 중 산모가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 급성 또는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미숙아 분만 경험이 있는 경우, 태아 자체 건강이 좋지 않은 경우 등 다양한 원인 때문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의 미숙아는 체구가 작고 피부는 얇고 지방질이 적기 때문에 열을 쉽게 빼앗겨 저체온 증상이 자주 나타나고 폐도 미성숙해 있기 때문에 호흡기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또 뇌도 만삭아들보다 성숙하지 못해 불규칙한 호흡을 보이며 손상이나 감염에 취약한 것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미숙아가 태어나면 병원은 신생아 집중치료실이라는 중환자실로 옮겨 인큐베이터에서 맥박과 호흡, 산소포화도를 점검하면서 체온을 높이고 수액과 영양분을 공급해준다. 심할 경우는 인공호흡기 치료를 하기도 한다. 인큐베이터 치료는 스스로 체온 조절이 가능해지면 중단하기도 하지만 발달 상태를 보고 의료진에서 결정한다.미숙아는 태아가 엄마의 자궁 속에서 머무르는 기간이 짧고 출생시 몸무게가 작을수록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미숙아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합병증은 뇌실 내 출혈이나 두개골 출혈로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성장하면서 뇌성마비나 정신적 문제를 겪을 수 있다. 미숙아는 위장 등 소화기 계열도 미숙하기 때문에 황달도 자주 나타난다. 콩팥이 제 기능을 못해 신부전을 겪기도 하며 인공호흡기 치룔르 오래 받을 경우는 망막혈관이 상해 시력을 잃기도 한다고 의료계에 보고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미숙아 수는 2005년 2만 498명으로 전체 신생아의 4.8%를 차지하고 있지만 2015년에는 전체 6.9%인 3만 408명으로 48.3%나 증가했다. 최근에는 치료기술 향상으로 국내 미숙아 생존율이 높아진다는 반가운 소식도 있다. 1.5㎏ 미만 미숙아의 경우 2007년 83.2%에 머물던 생존율이 2015년에는 87.9%로 향상됐다. 또 1㎏ 미만 미숙아의 생존율도 같은 기간 62.7%에서 72.8%로 각각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래에셋대우도… 초대형 IB ‘빨간불’

    핵심 업무인 발행어음 인가 보류 한투증권 제외한 4곳 인가 미뤄져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당국이 미래에셋그룹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박현주 회장을 타깃으로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래에셋대우는 15일 “공정위의 서면 자료 요청 등 조사 진행으로 발행어음 사업 인가가 보류된다고 금융당국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공시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이날 “공정위가 최근 계열사 전체 거래 자료를 요구해 준비 중”이라며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행어음 사업은 증권사가 자체 신용으로 최대 1년 만기 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고 투자하는 것으로, 초대형 투자은행(IB) 핵심 업무 중 하나다. 이에 따라 지난달 초대형 IB로 지정된 미래에셋대우는 공정위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한국판 골드만삭스’가 되겠다는 꿈을 보류해야 한다. 1997년 박 회장이 창업한 미래에셋은 자산총액 15조원, 재계 순위 21위로 성장한 국내 최대 금융그룹이다. 하지만 오너 중심의 비정상적인 지배구조와 내부거래 의혹이 꾸준히 제기됐다. 부동산 관리업체인 미래에셋컨설팅은 박 회장(48.63%)과 부인(10.24%) 등 일가가 지분의 92%를 가진 가족회사인데, 그룹 정점에서 계열사 일감을 받아 수익을 내는 구조로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되어 왔다. 경제개혁연대는 지난해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미래에셋컨설팅과 미래에셋캐피탈 등 지배주주 일가의 가족회사가 지주회사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편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리포트를 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당시 소장이었다.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김 위원장이 미래에셋을 들여다볼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미래에셋대우의 발행어음 사업 인가가 당분간 어려워지면서 지난달 도입된 초대형 IB 제도는 시작부터 흔들린다는 우려가 나온다. 초대형 IB로 지정된 5개 대형증권사 중 한국투자증권을 제외한 나머지 4개사가 발행어음 인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KB증권은 현대증권 시절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 금지 위반 등으로 기관경고를 받은 것 때문에 최근 발행어음 사업 인가가 미뤄졌다. 삼성증권은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에 따른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인가가 보류됐다. NH투자증권은 대주주인 농협금융지주의 채용 비리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부고]

    ●조홍구(한국콜마 부회장)씨 부인상 병훈(부평 세림병원 의사)화경(사업)씨 모친상 최지영(인천 서울여성병원 의사)씨 시모상 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2258-5940 ●구형우(전 부민상호신용금고 대표이사)씨 별세 본석(한송 대표이사)본재(골드만삭스 상무)씨 부친상 강현재(서울의대 내과 교수)씨 장인상 6일 서울대병원, 발인 8일 오전 10시 (02)2072-2010 ●박재용(GS건설 건축수행본부 과장)씨 모친상 6일 대구 동산의료원, 발인 8일 오전 6시 (053)252-8148
  • “내년 코스피 2900, GDP는 3만弗 돌파”

    세계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내년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반도체 수출 호황 등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3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피는 기업 이익이 꾸준히 개선되면서 내년에 2900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5일 서울지점에서 열린 ‘2018년 경제전망’ 기자간담회에서 “한국과 글로벌 수출 경기에 큰 변화가 없다면 내년 중반쯤 누적 4개 분기 기준으로 1인당 GDP가 역사상 처음 3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주요 20개국(G20) 중에서는 아홉 번째, 아시아에선 일본·호주에 이어 세 번째가 된다”고 밝혔다. 내년 12월 코스피 전망치로는 2900선을 제시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코스피의 수익률은 원화 기준으로 14%에 이르러 상당히 안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널뛰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그래도 ‘배당금 잔치’

    널뛰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그래도 ‘배당금 잔치’

    코스피는 유통·내수주 오름세 연간 배당금총액 27조 웃돌 듯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정보기술(IT) 대형주 주가가 연일 출렁이고 있다. 지난달 26일 ‘모건스탠리 쇼크’ 이후 미국 반도체 주가와 외국계 보고서 내용에 따라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반면 한·중 관계 회복과 원화 강세로 유통이나 내수주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지난 4일(현지시간) 반도체 종목이 하락한 여파로 반도체주는 5일 국내 증시에서도 부진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0.16%(4000원) 내린 256만 3000원에 마감됐다. SK하이닉스는 1.51%(1200원) 내린 7만 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초반에는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4만 8000원(1.9%), SK하이닉스는 1500원(1.9%) 하락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12거래일째 순매도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SK하이닉스 약 23만주, 삼성전자 약 1만주를 팔아치웠다. 코스피는 대장주 하락에도 기관 매수(약 2600억원)에 힘입어 8.45(0.34%) 오른 2510.12에 마감됐다. 앞서 4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45%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주인 마이크론(-4.98%), AMAT(-4.12%), N비디아(-5.57%) 등도 나란히 하락했다. 지난달 26일 삼성전자에 부정적인 의견을 낸 모건스탠리 보고서 이후 반도체주는 시장의 신호 하나에 일희일비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27일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12만주 이상 팔아치우며 14만원 1000원 떨어졌다. 그러나 하루 뒤엔 골드만삭스가 삼성전자를 매력적이라고 분석한 사실이 알려지자 3만 2000원 올랐다. 그러나 미국 반도체 주가 등락에 이날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종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자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연초 이후 각각 70%, 40% 가까이 뛴 상태다. 한국과 미국 증시 모두 업종별 순환을 보이고 있다. 윤정선 KB증권 연구원은 “IT 분야가 전반적으로 쉬어 가는 상황에서 원화 강세가 겹쳤다”며 “신세계 등 유통 및 내수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29만 4500원)는 면세점 시장이 기지개를 켜면서 이틀 연속 올랐다. 한편 올해 배당 전망도 밝은 편이다. 기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주가가 상승한 데다 주주 환원 정책이 강화된 덕분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코스피 상장사의 중간 배당금 규모는 약 4조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기말 배당금 총액을 지난해 대비 10% 늘어난 22조 9000억원으로 가정하면 연간 배당금 총액은 27조원을 웃돌게 된다. NH투자증권도 코스피200 기업의 연간 배당금이 22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상장사들의 전망을 취합한 결과 삼성전자의 기말 배당은 4조 4000억원으로 추산됐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美증시도 IT·반도체 ‘흔들’… IT주 잔치 끝났나

    美증시도 IT·반도체 ‘흔들’… IT주 잔치 끝났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또 급락 전문가 “내년 초까지 거품 논란” 우리 증시의 삼성전자 주식에 이어 미국 증시의 정보기술(IT)·반도체주도 흔들리고 있다. 한국 반도체 업체만의 ‘모건스탠리 쇼크’에 그치지 않고 ‘IT주 잔치가 끝난 게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 초까지는 ‘IT 거품’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부정적인 보고서를 내자 지난 27일 급락한 삼성전자는 30일 장 초반부터 약 3% 급락했다. 이후 잠시 회복세를 보였지만 다시 하락해 전날 대비 9만원(3.42%) 내린 254만원에 장을 마쳤다. JP모건이 내년도 최선호주(top pick)에서 삼성전자를 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도 이날 6.8%(5600원) 빠진 7만 6800원에 마감됐다. 한국 반도체 업체뿐만 아니라 고공행진하던 IT 산업이 하락 사이클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불안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29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1265.01)도 4.39% 떨어졌다. 나스닥 시장의 엔비디아(-6.78%), 마이크론(-8.74%), AMAT(-7.71%) 등 반도체 업종 주가도 곤두박질쳤다. 일명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 종목은 이날 2~5% 떨어졌다. 잇따른 고평가 우려가 미국 증시 하락의 기폭제가 됐다. 비토르 콘스탄시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는 이날 “미국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역사적 평균치를 크게 웃돌고 있다”고 말해 버블 논란에 불을 지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골드만삭스가 자산 배분 보고서에서도 고평가 부담을 말하자 대형 기술주·반도체 위주로 매물이 나왔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나스닥 3대 지수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의 PER(18배)은 10년 평균(14.1배)을 웃돌았지만, 지난 3분기 S&P 500 기업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3%만 올랐다.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인 PER은 수치가 높은 주식이 고평가된 것으로 해석한다.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CIO)은 “아마존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0배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 대형 IT 업체들이 상장 초기가 아닌데도 과도하게 높은 PBR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 들어 50% 넘게 오른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 대형 기술주가 과대 평가됐다는 뜻이다.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종을 둘러싼 거품 논란은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류용석 KB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지난 봄여름 국내에도 반도체 사이클이 지금쯤 꺾일 거라는 논란이 나왔다”며 “내년 1월에 성과가 계속 유지되는지 여부에 따라 논쟁이 끝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내년까지 다른 반도체 공급자가 등장하기 어렵고 글로벌 경기가 좋아 유사한 실적은 나올 것”이라면서도 “삼성전자 등의 주가가 내년에 더 오르기 위해서는 추가 실적이 나와야 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삼성전자 ‘모건 쇼크’ 딛고 반등…골드만삭스 “주가 매입 매력적 기회” 보고서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의 부정적 보고서로 급락했던 삼성전자 주가가 골드만삭스와 국내 증권사의 긍정적 보고서에 다시 힘을 받았다. 골드만삭스는 28일 삼성전자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메모리 반도체 산업 사이클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주가에 반영됐다”며 “현재 주가는 주식을 매입하기에 매력적인 기회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다카야마 다이키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적인 기존 의견을 바꿀 이유를 찾지 못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2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모건스탠리가 낸드플래시 메모리 가격 하락이 우려된다며 삼성전자 투자의견(비중확대→중립)과 목표주가(290만원→280만원)를 하향조정한 것과 대비된 행보다. 전날 ‘모건스탠리 쇼크’로 5% 넘게 급락했던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도 장 초반 영향을 받았다. 오전 한때 전날 종가(263만 2000원) 대비 1.7% 하락한 258만 6000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골드만삭스 보고서가 나온 이후 낙폭을 되찾았고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하며, 종가는 1.22% 오른 266만 40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940억원어치를 팔아치웠지만, 기관이 371억원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았다. 국내 증권사들도 모건스탠리 우려가 과도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전자 주가수익비율(PER)이 올해 기준 7.6배, 내년 6.5배 수준으로 여전히 저평가 영역에 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50만원을 유지했다. 주가를 주당순이익을 나눈 값인 PER는 수치가 낮을수록 주식이 저평가된 것으로 해석한다. 미래에셋대우도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인 올해보다도 17% 늘어난 63조 6000억원으로 전망했다. 도현우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30%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 증가를 주도할 것”이라며 “증가하는 이익 대비 내년 기준 가치평가(밸류에이션)는 여전히 글로벌 경쟁사보다 크게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비트코인 8000弗 첫 돌파… 11개월 만에 8배 ‘껑충’

    비트코인 8000弗 첫 돌파… 11개월 만에 8배 ‘껑충’

    대표적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이 ‘인류 역사상 최악의 버블’이라는 오명 속에서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8000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이 라디오나 인터넷 같은 혁신 기술로 기존의 화폐를 대체하며 사회를 변화시킬지, 아니면 기대감만으로 부풀어 오른 거품인지 논란도 거세지고 있다.20일 가상화폐 전문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19일(미국 시간) 장중 한때 8101.91달러까지 치솟았다. 지난 17일 고가 기준 8004.59달러까지 올라 사상 첫 8000달러 고지를 밟은 비트코인은 18일 7400~7800달러에서 움직이다 이날 다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세계 최대 파생상품거래소인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연내 시작하겠다고 밝힌 게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1월 1일 1003.8달러에 불과했던 비트코인은 무려 8배 가깝게 뛰어올랐다. 2000달러로 가는 데는 4개월 넘게 걸렸지만, 점점 새로운 고지 돌파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 3000달러에서 4000달러, 5000달러에서 6000달러로 가는 데는 각각 8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급락해도 곧바로 낙폭을 만회한 뒤 더 뛰어오른다. 지난 8일에는 7700달러까지 올랐다가 닷새 뒤인 13일 5800달러로 주저앉았는데, 어느새 8000달러를 밟았다. 비트코인은 17세기 네덜란드 튤립 파동과 비교된다. 당시 네덜란드 귀족과 부유층은 터키를 통해 들어온 튤립에 경쟁적으로 투자했고 1개월 만에 가격이 50배나 튀었다. 곧 거품이 터지면서 최악의 버블 붕괴 사례로 남았다. 비트코인이 블록체인이라는 신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만큼 무작정 깎아내리는 건 옳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레오 멜라메드 CME 명예회장은 “비트코인이 금이나 주식 등의 지위를 가진 새로운 자산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체가 없는 비트코인은 가치를 산출하는 게 불가능하고, 적정 가격은 항상 논란거리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8000달러에 진입하면 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가 2만 311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선 49%가 조만간 1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 기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금과 유사하고 포트폴리오 편입 시 분산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그러나 가격 변동성이 매우 높다는 게 풀어야 할 숙제”라고 진단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성심병원 간호사 “만삭 임신부도 체육대회 땡볕응원 강요”

    성심병원 간호사 “만삭 임신부도 체육대회 땡볕응원 강요”

    한림재단 성심병원이 ‘선정적 장기자랑’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임산부도 재단 체육행사에 동원했다는 추가 폭로가 나왔다.성심병원 간호사 A씨는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임신 30주 이상이었는데 줄다리기, 피구 등을 연습할 때 근무 끝나고 아스팔트 땡볕에 앉아 두세 시간 동안 응원을 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일했을 때도 배가 당기고 힘든데 땡볕에서 응원하고 집에 가면 배가 너무 당기고 도무지 쉬어도 나아지지 않았다”면서 “만삭이라 안 나겠다고 말하면 나중에 돌아올 불이익이 있으니 말하지 못했다. 너무 힘들었는데 그냥 참고 다녔다”고 토로했다. A씨는 춤 강요 등 병원 측의 갑질 논란에 대해 “터질게 터졌다”며 “근무가 끝나고 나서도 춤 연습을 하기 위해 두세시간 동안 남아서 연습하고 다음날 또 새벽에 출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들이 많아 정신적으로 피곤하고 힘드니까 이 환자에게 해 줘야 할 걸 다른 환자에게 해준다든가 정말 중요한 주사를 잘못 주게 된다든가 실수하는 일이 많아 졌다. 정말 악순환의 연속”이라고 호소했다. 또 “재단 행사에 참가하는 신입 간호사들은 스트레스를 대단히 받는다”며 “아는 후배는 그 일을 떠올리면서 아직도 울면서 얘기하고 자기가 원하지 않는 옷을 입고 선정적이게 가슴을 막 출렁이면서 그런 춤을 추는 것을 수치스러워했다”고 말했다. A씨는 수간호사가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강원 춘천)에 대한 정치 후원금을 강요했다는 논란에 대해 “저희 병원 수선생님들은 다 그랬을 거다. 사실상 위에서 그렇게 지시를 했겠지만 저희 수선생님들도 그렇게 얘기를 하긴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심병원이 증거 인멸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병원 전산팀이 있는데 전산팀에서 병동에 다 내려와 컴퓨터를 다 포맷하고 IP주소를 바꿨다”며 “뭔가 증거를 없애는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심병원은 매년 10월 재단행사인 ‘일송가족의 날’에 간호사들을 동원해 노출이 심한 복장을 입고 무대에 올라 선정적인 춤을 추도록 강요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탄’ 8조 6000억… 한투 초대형IB 大戰 먼저 웃다

    ‘실탄’ 8조 6000억… 한투 초대형IB 大戰 먼저 웃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이 초대형 투자은행(IB) 대전(大戰)에선 가장 먼저 웃었다.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 등 경쟁사를 제치고 증권사 최초로 초대형 IB 핵심 업무인 발행어음(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으면서 ‘한국판 골드만삭스’에 첫발을 내디뎠다. 옛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과 현대증권(KB증권) 인수전에서 마셨던 쓴잔을 되돌려 준 셈이다.금융위원회는 13일 정례회의를 열고 미래에셋대우·NH투자·한국투자·KB·삼성증권(자기자본 순서) 등 5개사를 초대형 IB로 지정했다. 2011년부터 도입이 논의된 초대형 IB는 국내 증권사를 미국 골드만삭스 같은 글로벌 IB로 키우고자 업무 범위를 넓혀 주고 지원하는 제도다. 금융 당국은 초대형 IB 지정 기준을 자기자본 ▲3조~4조원 ▲4조~8조원 ▲8조원 등 3단계로 분류했고, 지난 7월 2단계 요건을 갖춘 이들 5개 증권사가 인가를 신청했다.금융위는 그러나 초대형 IB 2단계가 할 수 있는 핵심 업무인 발행어음은 한투증권에만 인가했다. 발행어음은 회사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일반 투자자에게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 단기 금융상품이다. 초대형 IB는 자기자본 2배까지 발행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자기자본 4조 3000억원인 한투증권은 최대 8조 6000억원을 발행어음을 통한 저리로 조달해 유망한 기업 등에 투자할 수 있다. 발행어음 업무를 인가받지 못한 미래에셋대우 등 나머지 4개사는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환전업무 등 제한적인 업무만 수행할 수 있다. 유일하게 제대로 된 초대형 IB 2단계 업무가 가능해진 한투증권은 고무된 분위기다. 유상호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초대형 IB는 은행에서 해소하지 못하는 기업금융 수요가 있다는 뜻”이라며 “기업금융이 막힌 동맥경화를 뚫어 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투증권은 발행어음으로 내년까지 4조원, 2020년까지 8조원을 조달해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남구 부회장은 2005년 한투증권을 인수해 국내 5대 증권사로 키웠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한국판 골드만삭스’로 육성하려고 2015년 자기자본 2위 대우증권, 지난해에는 5위 현대증권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대우증권은 2조 4000억원을 베팅한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현대증권은 1조 2500억원을 부른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에게 밀려 인수에 실패했다. 김 부회장은 투자를 중단하지 않았고, 지난해 증자로 한투증권의 자기자본을 4조원대로 끌어올렸다. 이제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보다 먼저 발행어음 업무 인가를 받아 인수에 실패한 아쉬움을 풀었다. 업계에선 한투증권이 발행어음 시장을 선점한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발행어음 업무 인가를 받지 못한 4개 증권사는 언제 이 업무를 인가받을지 전망이 불투명하다. 미래에셋대우는 유로에셋투자자문 옵션 투자상품 불완전판매에 대한 금융 당국 징계가 지연된 게 인가 실패 원인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은 지난 6월 말 기준 채무보증이 3조 6000억원에 육박해 자본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KB증권은 현대증권과 합병 전 불법 자전거래로 1개월 영업정지를 받은 게 걸림돌이 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실질적 대주주’로 해석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으로 심사가 중단됐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융감독원 심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다른 증권사에 대한 발행어음 업무 인가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베네수엘라, 남미 최악 디폴트 위기

    베네수엘라에 ‘디폴트’(채무불이행)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2001년 아르헨티나 디폴트 사태 이후 남미 최악의 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베네수엘라는 13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에서 타레크 엘 아이사미 부통령 주재로 채권자 회의를 소집했다. 디폴트를 막기 위한 채권자들과의 채무 재조정 협상을 위해서다. 지난 2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연설을 통해 “대외부채와 지불금에 대해 채무 조정을 실시하겠다”고 선언한 뒤 나온 후속 조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협상에 부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협상을 이끄는 엘 아이사미 부통령이 관련 경험이 전무한 데다 마약 밀매 등의 혐의로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올라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국제 금융계가 추산하는 베네수엘라의 총부채는 1500억 달러(약 167조원)에 달한다. 현재 베네수엘라의 외환보유액은 부채의 7%인 100억 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채무 재조정에 실패하면 디폴트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베네수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일제히 떨어뜨렸다. 이달 초 피치는 국가신용등급을 ‘CC’에서 ‘C’로 낮추면서 디폴트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S&P도 국가신용등급과 국영석유회사 PDVSA의 신용등급을 각각 ‘CCC-’에서 ‘CC’로 강등했다. 두 단계만 더 떨어지면 디폴트 등급인 ‘D’가 된다. 후폭풍은 이미 시작됐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마두로 대통령의 채무 재조정 관련 발표 후 5일 동안 무려 5400만 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입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을 자랑하는 베네수엘라는 국제유가 급락과 물가가 폭등하는 하이퍼인플레이션(초인플레이션) 등이 맞물려 식량난과 함께 물가가 한 해 20배 넘게 뛰는 경제 혼란을 겪어 왔다. 경제난에 대한 불만이 반정부 시위로 이어지자 마두로 정권은 독재 체제를 강화했고, 미국은 마두로 대통령의 독재 정치에 대응해 고강도 금융 제재를 부과했다. 유럽연합(EU)도 이날 브뤼셀에서 외무장관회의를 열고 무기수출금지 등을 포함한 제재안을 의결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이동건 조윤희, 태교 여행 떠난 모습 포착 ‘손 꼭 잡고...’

    이동건 조윤희, 태교 여행 떠난 모습 포착 ‘손 꼭 잡고...’

    이동건, 조윤희 부부의 만삭 화보가 화제인 가운데 이에 앞서 괌으로 태교 여행을 떠난 두 사람의 모습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0월 미국 괌에 위치한 두짓 타니 괌 리조트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이동건, 조윤희 부부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이동건, 조윤희는 편안한 차림으로 숙소에 도착해 현지인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임신 7개월 차였던 조윤희는 수수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동건은 아내 조윤희의 손을 꼭 잡으며 자상하면서도 든든한 면모를 보여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두 사람은 KBS2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실제 연인으로 발전, 부부가 됐다. 올해 5월 임신 사실을 깜짝 발표한 두 사람은 지난 9월 29일 결혼식을 올렸다. 13일 만삭 조윤희의 모습이 담긴 화보 사진이 공개돼며 화제를 모았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초대형 IB 5곳 지정…‘한국판 골드만삭스’ 탄생

    초대형 IB 5곳 지정…‘한국판 골드만삭스’ 탄생

    국내에 초대형 투자은행 (IB) 5곳이 탄생했다.금융위원회는 13일 오후 정례회의에서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5개 증권사에 대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 및 한국투자증권 단기금융업 인가’를 심의·의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핵심사업인 어음발행 등 단기금융업 인가를 홀로 받았다. 금융위가 기업 자금조달 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한국판 골드만삭스를 키우겠다며 2011년 7월 초대형 IB 육성 계획을 발표한 지 6년 4개월 만의 일이다. 초대형 IB 지정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인적·물적설비, 이해상충 방지 체계 등의 지정 요건만 갖추면 가능하다. 증권사 5곳은 그동안 요건을 갖추기 위해 다른 증권사들을 인수·합병(M&A)하거나 유상증자 등을 통해 몸집을 불려왔다. 올해 6월 말 현재 자기자본은 미래에셋대우가 7조 149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NH투자증권 4조 6925억원, 한국투자증권 4조 3450억원, 삼성증권 4조 2232억원, KB증권 4조 2162억원 등이다. 금융위는 한국투자증권 외 단기금융업을 위한 심사가 완료되지 않은 4개 증권사는 심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증권선물위원회, 금융위원회 심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번에는 한 개 증권사만 단기금융업 인가를 했지만 금감원 심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다른 증권사도 인가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번 인가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으면 자기자본 200% 한도에서 만기 1년 이내의 어음을 발행하는 등의 단기금융을 할 수 있다. 단기금융의 최소 50%는 기업금융으로 운용해야 한다. 기업금융으로 분류되는 자산은 기업 대출·어음 할인과 매입, 발행시장에서 직접 취득한 기업 증권, 유통시장에서 취득한 코넥스 주식과 A등급 이하 회사채 등이다. 자기자본이 8조원 이상이면 고객예탁자금을 통합, 운용하고 수익을 지급하는 종합투자계좌(IMA)와 부동산담보신탁 업무를 할 수 있지만 아직 해당 증권사가 없다. 증권사 5곳은 우선 기획재정부에 외환업무 변경 등록 절차를 거쳐 초대형 IB로서 역할을 시작할 전망이다. 단기금융업 인가가 나지 않아도 초대형 IB로 지정되면 기업에 대한 환전 업무를 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환전업무와 발행어음 사업을 수행할 수 있고 다른 4개 증권사는 일단 외환업무만 진행하게 된다. 초대형 IB들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업계 전반에 변화가 예상된다. 이들 증권사가 기업금융에 뛰어들게 되면서 은행들과 경쟁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은행들은 초대형 IB의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보유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증권사 중 다음 초대형 IB 후보로는 메리츠종금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꼽힌다. 지난 6월 말 현재 메리츠종금증권은 자기자본이 3조 1680억원이고 신한금융투자는 3조 1503억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동건♥조윤희 만삭 화보 공개 ‘호빵이 보며 미소’

    이동건♥조윤희 만삭 화보 공개 ‘호빵이 보며 미소’

    배우 조윤희가 만삭 자태를 공개했다. 조윤희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 이동건과 함께 찍은 만삭 화보를 공개했다. 사진 속 조윤희는 이동건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만삭의 배를 어루만지고 있다. 두 사람은 사진을 바라보며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호빵이’의 초음파 사진으로 보인다. 드라마에서 커플로 만난 두 사람은 극중에서처럼 실제 태명을 ‘호빵이’라고 짓고 출산을 준비하고 있다. 이동건, 조윤희 소속사 측은 “조윤희 씨의 출산 예정일은 연말이나 내년 초가 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동건 조윤희는 KBS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만나 지난 5월 법적 부부가 된 사실과 함께 임신 소식을 알렸다. 지난 9월 29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양가 가족과 함께 비공개로 소규모 예식을 올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국 세제개편안 지연 우려에 세계 금융시장 찬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세제개편안 시행이 지연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찬물을 맞았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7.62포인트(0.30%) 내린 2542.95에 문을 닫았다. 외국인이 19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SK하이닉스(-0.49%)와 현대차(-0.64%), LG화학(-1.81%) 등 시가총액 상위 주식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미국 세제개편안 시행이 지연될 것이란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주요 외신들은 상원 공화당이 재정적자 확대에 난색을 표하며 법인세율 인하(35%→20%) 인하 시기를 2018년에서 2019년으로 미루는 등 하원과 다른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세제개편안이 당초 목표대로 연내 처리할 수 있을지 의문이 커졌다. 이에 법인세율 인하 기대감으로 사상 최고치 행진을 거듭했던 뉴욕 증시는 냉각됐다. 다우존스 30(-0.43%)과 S&P500(-0.38%), 나스닥(-0.58%)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애플(-0.2%)과 마이크로소프트(-0.6%),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1.0%), 오라클(-2.6%), 페이스북(-0.1%) 등 대형주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영국 FTES100(-0.61%)과 독일 DAX30(-1.49%), 프랑스 CAC40(-1.16%) 등 유럽 증시도 하향 곡선을 그렸다. 일본 닛케이225도 0.82% 떨어졌다. 반면 국제금값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면서 0.3%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 법인세율 인하가 단행되지 않으면 S&P500 벨류에이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며 “다만, 이날 발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 등은 여전히 안정적인만큼 법인세율 인하 불확실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하영구 - 황영기 ‘초대형 IB’ 또 충돌

    하영구 - 황영기 ‘초대형 IB’ 또 충돌

    은행과 증권사 간 ‘밥그릇’ 다툼을 벌이는 하영구 은행연합회장과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이 초대형 투자은행(IB)을 놓고 다시 맞붙었다.은행련은 9일 성명을 내고 “금융 당국이 진행 중인 초대형 IB에 대한 발행 어음 업무 인가는 부적절한 만큼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발행 어음 업무는 증권사가 자체 신용으로 만기 1년 이내 어음을 발행하고 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초대형 IB의 핵심 업무 중 하나다.금융 당국은 신생·혁신기업에 모험자본이 공급될 수 있도록 자기자본 등 요건을 충족한 증권사(초대형 IB)에 한해 발행 어음 업무 인가를 진행 중이다. 한국투자·미래에셋대우·NH투자·삼성·KB증권 등 대형 증권사가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은행련은 “초대형 IB 발행 어음 업무는 기업 신용공여 범위가 한정돼 있지 않아 대규모 자금이 취지와 다른 용도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또 “초대형 IB가 은행 역할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 업무 권역 간 형평성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투협은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금투협은 곧장 반박 성명을 내고 “은행 중심의 자금 공급만으로는 혁신형 기업에 대한 투자가 미흡하다”며 “해외의 경우 골드만삭스 등 초대형 IB가 에어비앤비, 우버 등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성장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투자 등 5개 증권사에 발행 어음 업무를 인가하면 최소 24조 6000억원이 혁신성장 기업에 지원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양 협회는 이전에도 법인 지급결제, 신탁업 허용범위 등을 놓고 맞붙었고, 수장인 하 회장과 황 회장도 거침없는 설전을 벌였다. 황 회장이 ‘기울어진 운동장’(금투업계 홀대) 발언을 하자 하 회장은 ‘종합운동장’(모든 업권 함께 경쟁)으로 맞서 화제를 낳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포토] 루이스 로, 만삭에도 스타일리쉬하게

    [포토] 루이스 로, 만삭에도 스타일리쉬하게

    루이스 로가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3회 인스타일 어워즈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페북제국 황제, 저커버그의 ‘두 얼굴’

    페북제국 황제, 저커버그의 ‘두 얼굴’

    카오스 멍키/안토니오 가르시아 마르티네즈 지음/문수민 옮김/비즈페이퍼/656쪽/2만 5000원 시대의 요구와 기적처럼 맞아떨어진 아이디어가 ‘혁신’과 ‘성공’이 되고, 이를 주도한 창업자는 ‘천재’나 ‘선지자’로 추앙받는 곳. 인류를 신세계로 이끄는 패러다임과 기술을 잉태하는 실리콘밸리다. 페이스북, 아마존, 구글, 테슬라, 트위터 등 거대 기업의 초고속 성공 스토리로 모두가 부러워하는 ‘환상의 땅’이다.하지만 ‘언제든 죽을 수 있다’는 위기감을 동력으로 굴러가는 실리콘밸리의 생태계는 한 꺼풀 벗기면 비정하고 치졸한 ‘약육강식의 정글’이다. 도전 정신으로 빛나 보이는 창업은 실은 “다양한 종류의 똥더미를 먹는” 고난의 연속이고, 언론에 극적으로 보도되는 기업 인수 뒤에는 온갖 협잡과 배신, 이중 플레이가 판을 친다. 그 천태만상을 밑바닥 창업부터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을 거친 ‘내부자’가 신랄한 독설과 정곡을 찌르는 유머로 발가벗긴다. 물리학 박사 출신으로 골드만삭스 퀀트전략가로 일하던 안토니오 가르시아 마르티네즈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자본주의의 심장 월가에서 빠져나온다. 당시 그에겐 IT 업계만큼은 캘리포니아의 티 없는 햇살만큼이나 최후까지 살아남으리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는 신생기업 ‘애드그로크’를 창업한 뒤 이를 트위터에 팔고 자신은 페이스북으로 옮겨 탄다. 페이스북에서 새 광고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지만 내부 경쟁으로 밀려난 그는 경쟁 관계인 트위터 고문으로 다시 명함을 바꿨다.때문에 책은 스타트업 창업의 갖가지 난관, 전쟁과 다를 바 없는 기업 간의 패권 다툼, 마크 저커버그라는 황제 중심으로 돌아가는 페이스북의 전체주의적 속성과 오판, 대기업의 야비한 스타트업 인수와 채용 과정 등을 날것 그대로 까발린다. 지인들이 “이 책을 쓰는 건 커리어 면에서 자살행위”라고 말렸을 정도다. 이를테면 이런 대목. “소시오패스가 돈을 버는 데 있어 최고의 방법은 스타트업 창업”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운영체제를 만들어 달라는 IBM의 의뢰에 동료 프로그래머 게리 킬달의 아이디어를 도용했고, 스티브 잡스는 스티브 워즈니악에게 무리한 일정의 프로젝트를 맡긴 뒤 중간에서 보너스를 가로챘으며, 마크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이라는 아이디어를 만든 윙클보스 쌍둥이를 등쳐먹은 인물들이라는 것. 읽다 보면 이렇게 거리낌 없이 남을 속이고 착취하는 게 실리콘밸리의 성공 법칙이라도 되는 것일까 싶을 정도다.저커버그를 나폴레옹 황제, 페이스북의 운영을 궁정정치에 비유하는 대목도 흥미를 자아낸다. 저커버그와 얼마나 가까우냐가 조직 내 위치와 의사결정에 대한 영향력을 결정한다는 것. 저커버그의 총애를 받는 ‘왕자’들은 설사 실패를 한다 해도 왕실의 축복에 힘입어 끄떡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페이스북 광고 담당 고위직이 광고의 패러다임 변화나 수익화에 대해 놀랄 정도로 무지하다는 데 경악하기도 한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이 작은 스타트업 먹어 치우기에 혈안이 된 이유도 설명한다. IT 인재를 발굴하는 수단이기도 하지만 인수기업의 DNA와 스타트업 창업자의 대담무쌍한 유전자를 합치기 위함이라는 것. 유럽산 순종을 호주의 야생 들개와 교배해 똑똑하고 잘 달리는 호주 특유의 목축견을 만들어 냈던 것과 같은 이치라는 설명엔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하지만 성공도 생명도 영원히 지속될 순 없다. 열 가지 도전 가운데 일곱 가지는 참패하고 한 가지만 극적으로 성공한다면 언론은 여기에 그럴듯한 서사로 ‘도박’을 ‘혁신’으로, 창업자를 ‘선구자’로 포장한다. 그러나 언제나 성공이 보장될 제품이나 전략을 낼 수 있는 천재성, 위기에서 빠져나올 탈출구가 보장된 건 아니다. 패배와 멸망은 날고 기는 기업에도 닥칠 수 있다. 저자는 페이스북 역시 인스타그램 인수(10억 달러), 왓츠앱 인수(190억 달러) 등 돈으로 난관을 모면해 왔을 뿐 필연적으로 다음 주자에게 왕관을 넘길 날이 올 것이라 예견한다. 우버가 택시, 에어비앤비가 호텔, 넷플릭스가 텔레비전 등 기존의 산업을 교란시켰듯, 다음에 등장할 ‘카오스 멍키’(서버의 견고함을 실험하기 위해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프로세스와 서버를 다운시키는 소프트웨어로, 상징적으로 IT 업계의 창업자를 일컫는 말)는 우리를 어떤 미래로 데려다줄까.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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