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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상품] 한국투자증권 ‘하나UBS글로벌리츠부동산’

    [금융상품] 한국투자증권 ‘하나UBS글로벌리츠부동산’

    한국투자증권은 해외 리츠(REITs) 종목들을 담은?毬BS글로벌리츠부동산(재간접형)’을 선보였다. 이 펀드는 미국, 호주, 유럽 등 선진국의 수익형 부동산 가운데 중장기적으로 현금흐름을 꾸준히 창출하는 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국가별로는 북미가 50% 이상으로 가장 비중이 높고 홍콩과 영국, 호주 등이 5% 내외의 비중을 차지한다. 종목별로는 미국 산업용 리츠인족祈适治?Prologis), 미국 최대 쇼핑몰 개발·운영 회사인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Simon Property Group), 대형 부동산개발회사인 아발론베이 커뮤니티스(Avalonbay Communities) 등이 포함돼 있다. 위탁 운용과 포트폴리오 관리는 글로벌 리츠 투자 전문기관인 골드만삭스자산운용 글로벌부동산투자팀이 맡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69년 전 성탄의 기적으로 태어난 ‘김치들’ 또 한번의 기적을

    69년 전 성탄의 기적으로 태어난 ‘김치들’ 또 한번의 기적을

    1950년 성탄절에 ‘김치 5’는 미국 화물선 SS 메레디스 빅토리 호 위에서 태어났다. 이틀 전 북한 흥남 부두를 떠나 성탄 전야에 부산항에 입항했으나 피난민들로 아수라장이어서 다음날 경남 거제항에 들어갔는데 성탄절에 세상에 나온 것이었다. 이 배 위에서 태어난 다섯 번째 아이란 뜻에서 미군 병사들은 그런 이름을 붙여줬다. 이제 69세가 된 ‘김치 5’ 이경필씨는 처음에 그 별명이 몹시 싫었다고 했다. 이씨는 24일 영국 BBC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엄연한 내 이름 놔두고 왜 김치 5인가 싶어 그랬다. 그러나 깊게 생각할수록 거부감이 들지 않고 이제는 내 이름을 붙여준 사람에게 고마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메레디스 빅토리 호가 69년 전 흥남 철수 작전에 동원돼 무려 1만 4000명의 피난민을 싣고 도착한 거제도에 지금도 살고 있다. 수의사가 됐고, 여전히 명함에 ‘김치 5’란 이름을 자랑스럽게 새겨 넣고 있다. 당시 중공군의 인해전술에 떠밀려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된 10만명의 미군 병사를 구출하기 위해 메레디스 빅토리 호 등 100여척의 미국 배들이 동원됐다. 그들은 병사와 장비, 무기 등만을 실어나를 작정이었지만 살기 위해 엄청난 추위와 암흑 천지에도 해변에 나와 발을 동동 구르는 피난민 행렬을 보고 생각을 달리 했다.다시 부두로 돌아가 피난민들을 태웠다. 원래 60명 정도가 타고 장비도 잔뜩 실린 배였는데도 1만 4000명을 태웠다. 이씨는 “한 아주머니가 이로 내 탯줄을 끊었다고 했다. 그리고 사람들은 내가 죽지 않고 이 배에서 태어난 것이 성탄절의 기적이라고 말했다”고 덤덤히 들려줬다. 메레디스 빅토리호는 사흘을 항해해 수많은 이들의 목숨을 구해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모 역시 이 배에 타고 있었던 이들 가운데 한 명이었다. 이씨는 메레디스 빅토리 호의 승조원들을 만나거나 어머니의 분만을 도운 이를 만나 영화나 추모공원 등으로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한다. 나아가 어느날 거제 항만에서 미국 배들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기를 꿈꾸고 있다. 미군 해병대의 에드워드 포니 대령이 구출 계획을 짰는데 그의 손자 네드가 서울에 살고 있다. 역시 해병대 전역자인 네드는 “전쟁에서 이기길 원한다며 민간인들을 구조해선 안되었다. 군인부터 구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었다. 하지만 어쨌든 당시 흥남에 있던 이들은 천사의 목소리를 들어 지금은 더 나은 선택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 일을 어려운 가운데 해냈다”고 말했다. 이렇게 모두 20만명이 무사히 남한 땅을 밟았다. 절반은 병사들, 절반은 피난민들이었다. 미국 역사에서 가장 대규모의 민간과 군이 함께 퇴각한 사례가 됐다.그러면 다른 김치들은 어떻게 됐을까? 2번과 3번, 4번은 알길이 없다. 다만 1번으로 알려진 손양영씨에게는 훨씬 가슴 아픈 사연만 남았다. 부모는 태영(9)과 영옥(5)이란 두 아이가 있었다. 추웠고 부두는 아비규환이었다. 어머니는 만삭이어서 배를 탈 수 있겠다 싶어 아버지는 두 아이, 삼촌과 함께 북녘에 남기로 했고, 어머니만 배를 태웠다. 그 뒤로 다시는 볼 수가 없었다. 손씨의 아버지는 어머니와 헤어지기 전 “형 태영을 다시 만날 때까지 잘 보관하고 있으라”고 신신당부하며 태영의 사진을 건넸고, 어머니는 이 사진을 소중하게 간직하게 했다. 손씨는 성탄의 기적이 한 번 더 일어나 형과 누나를 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형과 누나가 하늘에 계시더라도 그들이 여전히 날 보고 싶어 한다고 믿고 있다. 아주 가까운 장래에 꿈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난 희망한다.”흥남 철수를 완료한 뒤 미군은 성탄 전야에 매설해둔 폭탄을 모두 터뜨려 흥남항은 불바다가 됐다. 중공군이 진주하더라도 활용할 것을 남기지 않겠다는 작전이었다. 그때까지도 미국 배들이 돌아와 자신을 태워주길 바라던 수많은 피난민들이 해변에 있었다. 당시 열일곱 살이었던 한보배씨도 배 위에서 그 장면을 봤다고 했다. “아직도 많은 사람이 기다리고 있다. 이제 그들도 스러질 것이다. 이게 가슴 아프다. 전쟁은 일어나면 안된다. 전쟁은 일어나면 안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모든 사진 영국 BBC 홈페이지 캡처
  • 배달의민족·요기요, 한식구 된다...독일 기업이 인수

    배달의민족·요기요, 한식구 된다...독일 기업이 인수

    요기요 운영하는 독일 DH, 우아한형제들 인수4조 8000억 규모...“인터넷 기업 최대 M&A”아시아 공동 사업 나서는 파트너십도 맺어국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1위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독일 업체 딜리버리히어로(DH)에 팔린다. DH는 국내 2위 배달 앱인 요기요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배달 앱 1·2위 업체가 한식구가 된 셈이다. 우아한형제들과 DH는 13일 DH가 우아한형제들의 국내외 투자자 지분 87%를 인수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인수합병(M&A)이 국내 인터넷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우아한형제들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 상장한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DH가 평가한 우아한형제들의 기업가치는 40억 달러(약 4조 7500억원)로, 이번에 인수하는 투자자 지분 87%는 힐하우스캐피탈, 알토스벤처스, 골드만삭스, 세쿼이아캐피탈차이나, 싱가포르투자청 등이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김봉진 대표 등 우아한형제들 경영진이 보유한 지분 13%는 향후 DH 본사 지분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DH 경영진 중 개인으로서 최대 주주이자, DH 본사에 구성된 3인 글로벌 자문위원회 멤버가 된다. 아울러 우아한형제들과 DH는 아시아 공동 사업에도 나서기로 했다. 양사는 싱가포르에 50대 50 지분으로 합작사 ‘우아DH아시아’를 설립하는 내용의 글로벌 진출 파트너십도 맺었다. 김 대표가 우아DH아시아의 회장을 맡아 DH가 진출한 아시아 11개국 사업 전반을 맡기로 했다. 배달의민족은 앞으로 아시아 시장에 신규 진출할 때 기존의 배달의민족 또는 배민 명칭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배달통 등 각사의 서비스를 현재처럼 독자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경쟁 체제를 유지하면서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로 각각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DH 관계자는 “아시아 시장은 배달 앱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지역”이라면서 “경쟁이 치열한 한국 시장에서 업계 1위라는 성공을 이룬 김 대표가 아시아 전역에서 경영 노하우를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업계의 품질 경쟁으로 소비자와 음식점주, 라이더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배달의민족, 약 5조원에 매각..파급 효과는?

    배달의민족, 약 5조원에 매각..파급 효과는?

    국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지분 87%가 독일 배달 서비스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에 팔린다. 기업가치는 40억 달러(약 4조7500억원)로 평가됐다. 13일 우아한형제들은 딜리버리히어로가 우아한형제들의 전체 기업가치를 40억 달러(약 4조7500억원)로 평가해 국내·외 투자자 지분 87%를 인수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우아한형제들에는 힐하우스캐피탈, 알토스벤처스, 골드만삭스, 세쿼이아캐피탈차이나, 싱가포르투자청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김봉진 대표를 포함한 우아한형제들 경영진이 보유한 지분(13%)은 추후 딜리버리히어로 본사 지분으로 전환된다. 김 대표는 딜리버리히어로 경영진 가운데 개인 최대 주주가 되며 본사에 구성된 3인 글로벌 자문위원회의 멤버가 된다. 우아한형제들은 독일 증시상장사 딜리버리히어로와의 인수합병으로 프랑크푸르트 증시에 상장하는 효과를 얻게됐다. 나아가 양사는 50대50 지분으로 싱가포르에 합작회사(JV) ‘우아DH아시아’를 설립하고 아시아 사업 확장에도 나선다. 우아DH아시아 회장은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맡는다. 배달의민족은 지난해 3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3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배달의민족은 글로벌 시장 도약의 기반을 잡기위해 독일 자본과의 인수합병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김봉진 대표가 아시아 사업에 나서면서 국내 사업 경영은 최고기술책임자(CTO)인 김범준 부사장이 맡는다. 김 부사장은 주총 등을 거쳐 내년 초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할 예정이다. 김 부사장은 카이스트 전산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엔씨소프트, SK플래닛 등을 거쳐 지난 2015년 우아한형제들에 합류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워라밸’을 장착한 두 발 자전거/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월요 정책마당]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워라밸’을 장착한 두 발 자전거/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도서 베스트셀러는 그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한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와 함께 주목받은 김정현의 ‘아버지’는 헌신적인 가장의 모습을 그렸고 2008년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는 희생적인 엄마의 모습을 보여 줬다. 독자들은 이러한 작품들을 읽고 눈물을 흘렸다. 2017년부터 베스트셀러를 차지하고 있는 ‘82년생 김지영’은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여성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우리 노동시장이 ‘남성 가장 중심’에서 ‘다양한 경제 주체의 참여’로 변화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 준다. 우리나라가 전쟁 후 황폐한 불모지에서 세계 9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외바퀴 자전거의 질주였다. 가장의 성실한 장시간 노동, 그리고 가정의 헌신적인 내조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나 시대는 변화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의 구조변화와 맞물려 더 많은 사람이 함께 일하는, 안정적인 두 바퀴 자전거가 이끄는 사회에 대한 요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다양한 주체의 노동시장 참여를 저해하는 것은 ‘일·생활의 불균형’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지표를 보면 우리나라의 일·생활 균형은 40개국 중 37위에 불과하다. 자연스레 육아로 인해 경력단절 여성들은 노동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그간 일·생활의 균형을 위한 제도를 강화해 왔다. 먼저 임신·출산과 관련해 난임치료휴가를 만들고, 배우자 출산휴가를 늘렸다. 출산전후·유산·사산휴가 급여는 높이고, 고용보험 미적용자에게도 출산급여를 지급했다. 또 육아를 지원하기 위해 육아휴직 급여를 인상하고 육아기 근로시간단축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한 점도 큰 변화다. 이러한 제도 개선에 힘입어 육아휴직자는 2013년 6만 9616명에서 2018년 9만 9199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남성 육아휴직자는 같은 기간 약 8배 가까이 늘어났다. 육아휴직 경험자가 늘어나면서 일·생활 균형 제도에 따른 긍정적인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방문한 남녀고용평등우수기업 ㈜한독의 노동자들은 “육아휴직이 끝난 후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회사에 대한 애사심도 높아졌다”고 같은 목소리를 냈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10월 기준 여성고용률은 58.4%, 경제활동참가율은 60.2%로 2000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특히 2019년 상반기 경력단절 여성은 지난해에 비해 14만 8000명이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육아’가 경력단절 사유 1위인 만큼 육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 정부는 맞돌봄 문화 정착 및 육아 부담 경감을 위해 내년부터 부부 동시 육아휴직을 허용하고 한 부모 근로자의 육아휴직 급여를 상향하기로 했다. 복직 후 지급하던 육아휴직 급여와 사업주에 대한 대체인력지원금의 절반가량은 휴직 중 지급하는 등 현장 수요를 반영하려는 노력도 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일과 생활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 문화의 정착이다. ‘장시간 노동 줄이기’, ‘유연근로시간제 적용’ 등을 선결 과제로 정하고 고용 문화를 바꾸는 데 힘쓰는 이유다. 이는 여성 일자리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개개인의 삶의 질을 높여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이기도 하다. 지난 4월 골드만삭스에서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한국의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이 남성 수준으로 높아진다면 국내총생산이 14.4% 높아질 것이라고 봤다. 이렇듯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이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다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위해 더 멀리, 더 오래갈 수 있는 두 발 자전거가 필요하다.
  • 연 2%성장 ‘위태’…효과 못 본 재정, 건설투자는 더 후퇴

    연 2%성장 ‘위태’…효과 못 본 재정, 건설투자는 더 후퇴

    올 3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0.4%를 기록해 0%대로 주저앉았다. 지난 10월 발표한 속보치와 같은 수준이다. 앞서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을 기존 2.2%에서 2.0%로 내렸는데, 이마저도 달성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하다. 잠정치는 속보치 추산할 때 빠졌던 10월 경제활동 지표를 반영해 산출한다. 3분기 GDP를 지출항목별로 보면 투자와 소비 등 내수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민간소비가 전기 대비 0.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설비투자는 0.6%, 수출은 4.6%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전기 대비 6.0% 감소했다. 속보치 발표 당시 이용하지 못했던 자료를 반영한 결과 건설투자는 속보치에 비해 0.8%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수출은 0.5%포인트, 민간소비는 0.1%포인트 각각 상향 조정됐다. 소수점까지 감안하면 3분기 성장률은 0.41%로 속보치(0.39%)보다 0.02%포인트 높게 나왔다. 지출 주체별 성장 기여도를 보면 정부 부문 기여도가 2분기 1.2%포인트에서 3분기 0.2%포인트로 하락했으나, 민간 부문 기여도는 같은 기간 -0.2%포인트에서 0.2%포인트 상승했다. 정부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재정지출 확대에 나섰으나 실제로는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은이 내놓은 연간 성장률 2%를 달성하려면 4분기 성장률이 0.93∼1.30%를 기록해야 한다. 한은 관계자는 “정부가 재정 집행을 최대화할 경우 달성하기 불가능한 숫자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기관에서는 사실상 올해 2%대 성장은 물 건너 간 것으로 보고 있다. 노무라(1.8%), 골드만삭스(1.9%), JP모건(1.8%), 한국경제연구원(1.9%), LG경제연구원(1.8%) 등 국내외 주요 기관에서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1%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국민 경제의 종합적인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GDP디플레이터’는 사상 처음으로 4분기째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저성장·저물가 기조가 짙어지면서 디플레이션(장기적인 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가 제기되는 대목이다. GDP디플레이터는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이다. 소비자가 체감하는 소비자물가와는 다르게 우리나라 경제 전반의 물가 수준을 보여준다. 3분기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1.6% 하락해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2분기(-2.7%)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0.1%) 이후 4분기 연속 마이너스다. 반도체 등 수출품 가격 하락이 GDP디플레이터를 끌어내렸다. GDP 디플레이터에서 수출 디플레이터는 6.7% 하락했다. 내수 디플레이터는 1.0% 증가했지만 전 분기(1.7%)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한은 관게자는 “내수 디플레이터의 오름세가 둔화하긴 했지만 반도체와 석유화학 제품, 철강 등 주력 수출 품목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GDP디플레이터 하락폭이 커졌다”며 “디플레이션은 일반적으로 총수요 부진으로 국내의 전반적인 물가 수준이 하락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디플레이션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우유배달로 어르신 안부 살피는 송파

    서울 송파구는 다음달부터 독거노인을 방문해 건강을 살피는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활동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유배달원이 독거노인 150명에게 주 3회 우유를 제공해 노인들의 영양 섭취를 돕는 한편 정기적으로 찾아가면서 안전과 불편사항을 살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전에 배달한 우유가 쌓여 있는 경우 배달원이 동주민센터에 알려 주민센터에서 조치할 수 있도록 한다. 우아한형제들, 골드만삭스 등 12개 기업과 약 250명의 개인 후원자들로부터 지원을 받아 서울시 독거노인 가정 2000곳에 우유배달을 하는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과 함께 진행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레버리지’ 전혜빈, 1인8역 소화..한 사람 맞아? “절정 연기”

    ‘레버리지’ 전혜빈, 1인8역 소화..한 사람 맞아? “절정 연기”

    ‘레버리지’ 전혜빈이 무려 1인 8역을 완벽 소화하며 시청자들을 홀리고 있다. 극중 사기꾼 황수경 역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기 캐릭터로 변신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매력을 발산하는 것. TV CHOSUN 일요드라마 ‘레버리지:사기조작단’(연출 남기훈, 극본 민지형, 기획 소니픽쳐스텔레비젼, 제작 프로덕션 H, 하이그라운드)은 대한민국 최고의 엘리트 보험 조사관에서 최고의 사기 전략가로 다시 태어난 태준(이동건 분)이 법망 위에서 노는 진짜 나쁜 놈들을 잡기 위해 각 분야 최고의 선수들과 뭉쳐,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사기에는 사기로 갚아주는 본격 정의구현 케이퍼 드라마다. 특히 전혜빈이 대체불가한 특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기로 모든 이들을 홀리는 여신 사기꾼 ‘황수경’ 역을 맡은 전혜빈은 제약회사 지사장 로라 킴부터 시작해 재벌 2세 사모님, 시큐리티 업체 이사, 치정 멜로 속 비련의 여주인공, 만삭 임산부, 피부 관리사, 센 언니 포스를 내뿜는 조직의 보스까지 극과 극을 오가는 사기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것. 비주얼뿐만 아니라 몸짓, 말투, 풍기는 분위기까지 한 사람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다채로운 매력을 뿜어내 감탄을 자아낸다. 극 초반 전혜빈은 특유의 지적이고 우아한 매력을 뽐내는 사기 캐릭터를 보여줬다. 도도한 눈빛과 카리스마 넘치는 말투로 소마와 신경전을 벌인 제약회사 지사장 로라 킴, 고상하고 우아하면서도 소녀감성을 지닌 재벌 2세 사모님, 차분하지만 강단 있게 부패한 경찰청장과의 거래를 진행시키는 신규 시큐리티 업체 이사 등 세련미를 장착한 캐릭터를 강렬하게 소화했다. 이후 전혜빈은 예상을 깨는 캐릭터로 변신해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극중 악덕 요양원장인 장광(백종구 역)에게 접근하기 위해 정통 멜로의 여주인공으로 변신했다. 그는 40억을 사기 당한 ‘예림이’로 변신, 절정의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아련함을 머금은 눈빛 연기와 애교 가득한 목소리, 세상 순수한 여인의 모습을 코믹하게 그려내 배꼽을 잡게 했다. 특히 만화 속 여주인공에 빙의한 골프장 달리기 신, 눈물의 이별 고백 신, 무빙위크 재회 신 등 수많은 코믹 장면을 탄생시키며 안방극장을 폭소케 했다. ‘예림이’ 캐릭터로 물오른 코믹연기에 발동을 건 전혜빈은 ‘만삭 임산부’로 또 다시 레전드 코믹 사기연기를 보여주며 매력를 경신했다. 전혜빈은 만삭의 가짜 배를 다정하게 쓰다듬는가 하면 허리를 짚고 뒤뚱뒤뚱 걷는 걸음걸이, 독특한 말투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이 밖에도 피부관리사로 변신해 남다른 손놀림을 보여주며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전혜빈은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으로 극의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특히 지난 12회, 금괴 세탁 조직의 보스로 변신한 전혜빈은 폭탄 머리와 가죽 재킷, 칼자국 난 얼굴 분장으로 등장부터 시선을 강탈했다. 이에 더해 귀를 사로잡는 사투리와 마라롱샤 흡입 먹방은 영화 ‘범죄도시’ 속 장첸의 모습을 떠오르게 하며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내는 동시에 전혜빈의 끝 없는 변신에 희열을 느끼게 했다. 이처럼 전혜빈은 모든 사기 캐릭터를 맛깔나게 표현하며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전혜빈은 “수경이의 변신이 드라마를 보는 재미의 한 부분을 차지한다면 큰 만족이다. 너무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모든 캐릭터가 다 애착이 가지만 장광 선생님과 함께 했던 예림이가 제일 재미있었다. 장광 선생님과의 케미가 좋았고, 촬영 내내 현장에서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고 밝힌 뒤 “조직 보스 캐릭터는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나를 고민에 빠지게 했다.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고 걱정도 많았는데, 유쾌하게 봐주시고 재밌다고 칭찬 해주셔서 뿌듯하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미모는 물론 연기력까지 매회 리즈를 경신하고 있는 전혜빈이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나쁜 놈만 골라 터는 선수들의 정의구현 사기극 ‘레버리지’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부터 TV CHOSUN에서 2회 연속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참군인이란? 트럼프와 ‘전범 처리’ 싸고 대립한 스펜서 해군 장관 경질

    참군인이란? 트럼프와 ‘전범 처리’ 싸고 대립한 스펜서 해군 장관 경질

    참군인의 자세란 어떠해야 할까? 지난 2017년 이라크 전쟁 때 전쟁 범죄 행위를 저지른 미 해군 특전단(네이비실) 요원을 군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네이비실에서 쫓아내야 한다고 고집한 리처드 스펜서 해군 장관이 24일(이하 현지시간) 해임됐다는 소식을 듣고 떠올린 생각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이 스펜서 장관에게 경질을 통보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곧바로 후임에 케네스 브레이드웨이트 노르웨이 주재 대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에스퍼 장관은 백악관에 개인적 제안을 하기 전에 미리 자신과 상의하지 않아 스펜서 장관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며 경질을 통보했다고 영국 BBC가 25일 전했다. 조너선 호프먼 국방부 대변인은 전날 성명을 통해 에스퍼 장관이 스펜서 총장의 리더십 결여를 이유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일간 워싱턴 포스트(WP)에 따르면 스펜서 장관은 백악관이 에디 갤러거 네이비실 원사에 대한 징계 절차에 간여하지 않으면 갤러거가 네이비실 요원으로 명예롭게 전역할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고 제안했다. 반면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국방부 관리들의 말을 빌어 대통령이 자꾸 이 문제에 개입하면 사임하겠다고 겁박했다는 보도를 받고 트럼프 대통령이 격노한 결과라고 조금은 달리 보도했다. 사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해군 수뇌부는 오래 전부터 갤러거 원사를 비롯해 여러 전범 행위 의심을 사는 군 요원들의 처리를 놓고 심각한 대립을 빚어왔다. 갤러거 원사는 2017년 이라크에서 복무할 때 무장하지 않은 이슬람국가(IS) 출신 17세 포로를 흉기로 찌르고 민간인들에게 무차별 총질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두 가지 혐의에 대해 미국 법원의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한결 경미한 IS 포로의 시신 옆에서 기념촬영을 한 혐의에 대해선 유죄 평결을 받았다. 갤러거는 군에서 일 계급 강등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뒤에 그의 계급을 원상복구시켰다.하지만 해군 수뇌부는 지난주 징계위원회를 열어 네이비실에서 그를 축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트럼프 대통령과 정부에 반기를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군 통수권자이긴 하지만 해군 내부 문제에까지 간여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트위터를 통해 해군은 “어떤 참전용사와 네이비실 에디 갤러거의 (엘리트 요원 표상인) 트라이던트 핀을 뽑지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또 24일에는 스펜서 총장이 갤러거 재판이 어떤 결과로 끝나든 만족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해고됐다며 “에디는 트라이던트 핀을 비롯해 자신이 거둔 모든 영예를 간직한 채 평화롭게 전역할 것”이라고 적었다. 호프먼 대변인은 또 에스퍼 장관 역시 같은 뜻을 갤러거에게 전했으며 징계 절차는 “객관적인 것들에만 기초해 굴러갈 것”이라고 약속해 트라이던트 핀은 계속 달 수 있도록 결정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에스퍼 장관이 토머스 모들리 해군 참모총장 권한대행과 마이클 길데이 제독 등을 25일 아침 만나 앞으로의 처리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병대 출신인 스펜서 해군장관은 지난 2017년 임명됐으며, 골드만삭스를 포함해 월스트리트에서 15년 동안 근무한 전력도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월가 헤지펀드들 미중 무역협상 관련주 왜 사모으나

    월가 헤지펀드들 미중 무역협상 관련주 왜 사모으나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 타결 전망이 ‘오리무중’인 가운데 주요 헤지펀드들이 관련주를 사 모은 동향이 포착됐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이 관련주들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는만큼 선취매에 나선 까닭이다. 미 경제전문채널 CNBC에 따르면 미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883개 헤지펀드가 공시한 2조 1000억 달러(약 2천450조원) 규모의 주식 보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른바 ‘차이나 리스크’에 노출된 기업의 주식 보유 물량이 최근 크게 늘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3분기 초까지는 해당 기업 주식의 2.7%를 헤지펀드들이 보유했는데 4분기 초에는 3.4%로 늘었다. 이는 헤지펀드들이 합의 타결 전망에 양국 무역분쟁으로 타격을 받은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 결과일 수 있다고 CNBC는 전했다. 특히 전체 매출 규모 중 중국 비중이 큰 퀄컴과 코보, 마이크론, 엔비디아, 브로드컴, 인텔 등의 주가가 강세였다. 골드만삭스는 이 같은 기업들의 주가가 8월 중순 무역 분쟁이 완화되기 시작하고서 현재까지 17% 가량 올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상승률을 7% 포인트나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채권운용사 핌코의 존 스튜드진스키 부회장은 “미중이 올해 성탄절 이전에 1단계 무역합의를 타결해 서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의 발언은 최근 미중 1단계 합의 전망에 대한 낙관론이 다소 주춤해진 가운데 나왔다. 미중은 지난달 10∼11일 제13차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1단계 합의에 상당한 진전을 이룬 뒤 정상 간 서명을 위한 세부 협상을 한 달 넘게 벌여왔지만 아직도 신경전을 이어가는 양상이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막판에 결렬된 지난 5월 무역 협상에서 합의된 조건이 관세 철회 범위와 관련한 논의의 기준이 되고 있다고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당시 미중은 쟁점의 90% 이상을 합의했지만, 마지막 순간 입장차가 부각되면서 타결에 실패했다. 소식통들은 미중이 1단계 합의에서 미국의 대중 관세 철회 범위를 5월 당시 합의 조건과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백악관 내부에서는 구체적인 수치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5월 이후 추가로 부과된 관세를 전면 철회하고 그 전에 부과된 관세도 차츰 없애가자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씨티그룹과 손잡은 구글

    구글이 씨티그룹 등과 손잡고 내년 미국에서 은행계좌 서비스를 시작한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저 셍굽타 구글 부사장은 인터뷰에서 씨티그룹, 대출업체 스탠퍼드 연방 크레디트 유니언과 손잡고 수표 발행 등이 가능한 당좌예금 계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WSJ는 ‘캐시’라는 암호명이 붙은 이 사업 전망을 그다지 밝게 보진 않았다. 당좌예금 계좌는 대부분 갖고 있는데다, 자주 바꾸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WSJ는 당좌예금 계좌엔 사람들의 소득과 구매 성향 등 중요한 정보가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구글 측은 이 사업으로 확보한 고객 정보를 팔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대형 은행들은 정보기술(IT) 업체들의 시장 진출로 격변을 맞고 있다. 이런 가운데 JP모건은 아마존과 은행계좌 서비스를 논의 중이고, 애플은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아이폰 고객용 신용카드를 선보였다. 우버, 페이스북 등도 앞다퉈 금융서비스를 출시했거나 계획하고 있다. CNBC는 “은행들은 수년간 작고 재빠른 핀테크와 경쟁했지만 이제 이미 수억명의 소비자를 보유한 구글이나 아마존 등이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부부간 신용한도 20배 차”… ‘애플카드’ 성차별 논란

    애플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제휴해 출시한 아이폰 통합형 신용카드 ‘애플카드’가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같은 조건인데도 남녀 간 신용한도가 무려 20배나 차이 나기 때문이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뉴욕주 정부는 지난주 데이비드 핸슨 등 일부 트위터 사용자들이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집중 제기함에 따라 공식 조사에 나섰다.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핸슨은 트위터에 “나와 아내는 세금 신고를 함께하고 커뮤니티 하우스에서 살고 있으며 결혼한 지 오래됐다”며 “애플의 알고리즘은 나의 신용한도가 그녀보다 20배나 높다고 여긴다”고 주장했다. 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도 트위터에 “같은 일이 나에게도 일어났다. 내가 (부인에 비해) 10배의 신용한도를 갖고 있다”며 “우리는 은행이나 신용카드 계좌를 분리하지 않았다”고 썼다. 팔로어 35만명을 둔 핸슨의 글이 일파만파로 확산되자 뉴욕주 당국도 조사에 나섰다. 린다 레이스웰 뉴욕주 금융서비스국 감독관은 성명을 내고 “여성이나 보호계층에 대해 고의적이든 아니든 차별적 대우를 하는 것은 뉴욕주법 위반”이라며 “성별과 관련 없이 모든 소비자들을 동등하게 대우하는지, 뉴욕주법을 어겼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애플 측은 “신용도 결정은 소비자의 신용가치에 의해 결정된다. 성이나 인종, 나이, 성적 정체성 또는 기타 법에 의해 금지된 요소에 의해 정해지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동백꽃 필 무렵’ 젊은 고두심 누구? 우정원 ‘남다른 연기 내공’

    ‘동백꽃 필 무렵’ 젊은 고두심 누구? 우정원 ‘남다른 연기 내공’

    우정원이 올해 드라마 6작품에 연달아 출연이 확정되며 대세 배우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우정원이 JTBC ‘SKY 캐슬’ 민자영에 이어 OCN ‘왓쳐’, tvN ‘유령을 잡아라’, KBS2 ‘동백꽃 필 무렵’, SBS ‘VIP’에 연달아 출연, 오는 12월 방송을 앞둔 tvN ‘사랑의 불시착’에도 캐스팅이 확정되며 대세 배우의 행보를 걷고 있다. 우정원은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가지’, ‘인형의 집’ 등 다수 연극 작품에 출연하며 연극계에서 이미 연기력에 있어 극찬을 받은 배우로, 올해 매체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그녀가 브라운관을 통해 아무나 소화하기 힘든 다양한 캐릭터들을 카멜레온처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탄탄하고 세밀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특히 현재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14화에 특별출연한 그녀는 만삭인 몸으로 불의의 사고로 과부가 되어 힘든 시절을 보낸 젊은 덕순(고두심)의 내면 속 깊은 아픔과 당찬 모습을 세심하게 표현해내며 독보적인 연기력을 발휘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낸 바 있다. 이처럼 다양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승화해 현실적으로 표현하고 꼼꼼한 대본 분석과 많은 연습량으로 극을 풍성하게 만드는 소질이 다분한 우정원은 현재 방송계부터 영화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이끌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작품을 통해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우정원은 현재 방영 중인 SBS ‘VIP’에서 재벌계 혼사 매치메이커 ‘송이영’으로, 12월 방영 예정인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북한의 한 마을주민 중 하나인 ‘향이’로 분해 극의 완성도와 흥미를 높여줄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美 증시, 대박 이유는?.. 올해 수익률 20% 넘을 듯

    美 증시, 대박 이유는?.. 올해 수익률 20% 넘을 듯

    미국 증시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무서운 기세로 질주하고 있다. 미중 간 1단계 무역합의가 가시화되고 미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 뉴욕증시 3대 지수는 4일(현지시간)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2% 상승한 2만7462.11로, S&P500지수는 0.37% 오른 3078.27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56% 오른 8433.20으로 장을 마쳤다.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건 7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주목할 것은 올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와중에도 미 증시만 유독 오름세를 보이면서 다른 나라 증시를 압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다우지수가 이날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미국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탄탄한 소비와 고용 등 미국의 강력한 내수가 ‘리세션(경기침체)’ 우려를 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도 상승세를 부채질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최근 자국에서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한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고, 월버 로스 미 상무장관도 지난 주말 1단계 무역합의 체결에 좋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주요국 증시도 올해 오르기는 했지만 미국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집계 기준으로 미 지수의 올해 상승폭은 23%다. 하지만 유럽은 15%, 중국은 10%, 신흥시장은 9% 각각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올해 가파른 상승세에 따라 다른 나라 증시보다 고평가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미 경제에 기대를 걸고 주식을 계속 사들이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골드만삭스 프라이빗웰스매니지먼트의 실비아 아르다냐 매니징 디렉터는 “미 주식에 대한 우리의 견해는 여전히 ‘비중확대’”라며 “글로벌 경제성장이 둔화하고 독일 경제는 기술적 침체로 향하는 가운데 미 경제는 중기적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견실하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사우디 아람코, 세계 시총1위 예약

    中 알리바바의 2배… MS 제칠 듯 월가 “정부 추정치에 못 미칠 수도”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증시에 상장하자마자 기업가치 세계 1위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는 지난 3일 기업공개(IPO) 청사진을 발표한 아람코의 기업가치를 2조 달러(약 2318조원)로 추산했다. 사우디 왕실이 100% 지분을 보유한 국영기업 아람코는 글로벌 기업 중 순이익 1위다. 지난해 매출 3559억 달러, 순이익 11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의 지난해 순이익(595억 달러)보다 2배 가까이 많다. 그러나 월가는 아람코의 기업가치 평가액이 사우디 정부의 추정치에 크게 못 미칠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아람코의 기업가치 평가액을 1조 2200억~2조 2700억 달러, 골드만삭스는 1조 6000억~2조 3000억 달러, HSBC는 1조 5900억~2조 1000억 달러, BNP파리바는 1조 4243억 9400만 달러로 각각 추산했다. 물론 기업가치 평가액 중 최소 액수만으로도 시가총액 1위는 거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총 1위는 1조 900억 달러 규모의 마이크로소프트(MS)다. 아람코의 기업가치 최소 액수가 1조 2000억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MS의 시총을 뛰어넘는 것은 시간문제다. 아람코는 또 역대 최대 규모의 IPO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아람코가 지분의 몇 %를 국내외 증시에 IPO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재로서는 5%가 가장 유력하다. 최소 규모인 1조 2200억 달러일 경우라도 5%는 610억 달러에 이른다. 중국 알리바바가 2014년 뉴욕증시 상장을 통해 250억 달러를 조달한 기록보다 2배 이상 많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두 번은 없다’ 첫방부터 웃음-눈물-공감 “연기 고수들의 대향연”

    ‘두 번은 없다’ 첫방부터 웃음-눈물-공감 “연기 고수들의 대향연”

    ‘두 번은 없다’가 첫 방송부터 배우들의 찰진 열연과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흥미진진 전개로 안방극장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MBC 새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극본 구현숙, 연출 최원석, 제작 팬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일(토) 드디어 베일을 벗고 첫 포문을 열었다. 각자의 사연을 지니고 낙원여인숙에 운명처럼 모이게 된 개성만점 투숙객들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전개와 흥미로운 스토리로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이에 ‘두 번은 없다’는 1회 6.2%, 2회 9.5%, 3회 8.3%, 4회 8.5%(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또한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 역시 2.1%로 전작 대비 두배 가까운 수치를 보이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두 번은 없다’는 첫 방송을 시작하자마자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 자리를 오랜 시간 지키며 역대급 주말 드라마의 탄생을 당당히 입증했다.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만드는 꿀잼 스토리와 적재적소에 배치된 코미디, 그리고 캐릭터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배우들의 넘사벽 연기와 케미 등의 높은 완성도로 안방극장을 한 방에 사로잡은 것. 특히 ‘두 번은 없다’는 막장과 자극적인 소재의 드라마들이 넘쳐나는 요즘,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뜻하고 훈훈한 이야기로 주말 드라마의 역사를 새로 쓸 것으로 자신했던 만큼 첫 방송 만에 완성도와 화제성 그리고 시청률까지, 결과물로서 이를 당당히 입증했다. 이날 첫 방송은 예기치 못했던 남편의 사망으로 상복을 입고 서울로 올라온 금박하(박세완)의 장면으로 시작됐다. 만삭이었던 박하가 산기를 느낀 때 마침, 낙원여인숙 대문 앞에 모여있던 투숙객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들은 두 번의 고민도 없이 곧바로 그녀를 낙원여인숙으로 데리고 들어가면서 범상치 않은 인연이 시작되었음을 알렸다. 그리고 이 날부터 낙원여인숙은 1호실부터 6호실까지 만실이 되었다. 예사롭지 않은 포스의 CEO 복막례(윤여정)가 운영하는 낙원여인숙의 터줏대감은 5, 6호실에 장기투숙 중인 감풍기(오지호)와 방은지(예지원)이었다. 짝퉁 골프채를 팔다가 경찰서에 끌려간 방은지를 빼내기 위해 복막례는 한 걸음에 달려가 자신에게 어머니냐고 묻는 형사에게 “저희 다 한 가족입니다”라고 당당히 말하는가 하면, 마주치기만 하면 서로 티격태격하던 감풍기 역시 형사에게 잘 보이기 위해 드링크제를 따서 건네는 등 이 모든 것이 다 은지를 구하기 위해 한 행동이었다. 낙원여인숙에서 함께 지낸 시간이 길었던 만큼 복막례와 감풍기, 그리고 방은지, 세 사람 사이의 특별한 가족애는 고스란히 시청자들의 마음에 전해졌다. 은지가 무사히 유치장에서 풀려나 낙원여인숙으로 돌아온 날, 또 다른 투숙객이 찾아왔다. 50년 만에 첫사랑이었던 막례를 만나겠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낙원여인숙을 찾아온 거복(주현)이 그 주인공. 첫사랑의 애틋한 재회를 기대했지만 반전은 있었다. 막례는 그를 보자마자 “이런 개코같은 인간!”이라 외치며 평상의 고추를 집어서 마구 던졌고 급기야는 내 눈앞에서 당장 치우라며 소리를 지르다 정신을 잃었던 것. 하지만 때 마침 산통을 느낀 박하가 낙원여인숙 마당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우여곡절 끝에 거복 역시 투숙객으로 인정(?)을 받게 된다. 첫사랑 막례에 대한 애틋함이 가득 느껴지는 거복이 앞으로 어떤 직진 로맨스를 선보이게 될 것인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하와 함께 낙원여인숙의 마당에 입성한 사람들은 또 있었다. 감풍기의 후배이자 프로 골프선수인 김우재(송원석), 그리고 무슨 사연이 있는지 구성호텔의 스위트룸에서 하룻밤 묵으려다가 낙원여인숙을 발견하고 급 마음을 바꾼 금호(정석용)와 만희(고수희) 부부까지 한꺼번에 들이닥치게 된 것. 이 과정에서 낙원여인숙이 하룻밤이 아닌 달방 시스템으로 운영된다는 것과 원하는 누구나 묵을 수 있는 곳이 아닌 CEO 복막례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만 투숙객이 결정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특별함을 더했다. 결국 낙원여인숙 사람들의 도움으로 박하는 무사히 아기를 출산할 수 있었고, 처음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박하의 무사 출산 소식에 다 함께 기뻐하는 투숙객들의 모습에서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가족에 대한 사랑이 느껴져 안방극장을 훈훈함으로 물들였다. 무엇보다 낙원여인숙에서 한 지붕 생활을 시작하게 된 이들 앞에 어떤 사건이 펼쳐질 것인지, 그리고 이들이 함께 부대끼면서 살아가는 과정에서 어떤 정(情)을 느끼게 될 것인지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박하는 핑크빛 날들을 꿈꾸며 함께 주꾸미 낚시를 하던 중 회사 전화를 받고 급히 가버린 남편이 주검이 되어 돌아온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 특히 남편의 죽음이 자살이라는 경찰의 말에 박하의 의심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던 것. 갑자기 중국 출장을 간다고 했던 남편이 왜 죽게 된 것인지를 알아내기 위해 박하는 무작정 남편의 직장이었던 구성 호텔을 찾아가지만 문전 박대를 당한다. 남편의 사건이 구성호텔 나왕삼(한진희) 회장의 둘째 며느리인 오인숙(황영희)가 관련되어 있었기 때문. 여기에 유학에서 돌아온 구성호텔 후계자 1순위, 오인숙의 아들 나해준(곽동연)이 임신한 박하가 회사에서 쫓겨나는 모습을 보고 오해하고 또 우연히 마주치게 되면서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리고 박하의 남편이 의문의 화재 사고를 당하던 그날, 우연인지 운명인지 낙원여인숙으로 모이게 된 투숙객 감풍기(오지호), 방은지(예지원), 거복(주현), 그리고 금호와 만희 부부(정석용&고수희)가 그 사고를 목격한 사람들이라는 것이 드러나면서 극의 몰입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특히, 구성호텔 나왕삼 회장의 첫째 며느리 도도희(박준금)의 딸인 나해리(박아인)는 신분 차이 때문에 비밀 연애 중인 가난한 프로골퍼 김우재(송원석)와 화재 사건이 발생했던 그 창고에 함께 있었다는 사실이 앞으로의 전개에 있어서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두 번은 없다’ 윤여정X장기투숙객들의 첫 만남 “낙원여인숙 영업 시작”

    ‘두 번은 없다’ 윤여정X장기투숙객들의 첫 만남 “낙원여인숙 영업 시작”

    ‘두 번은 없다’가 낙원여인숙의 CEO 윤여정부터 장기투숙객들이 한 자리에 모두 모인 현장을 담은 스틸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MBC 새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극본 구현숙, 연출 최원석, 제작 팬엔터테인먼트)가 오늘 밤 9시 5분 첫 방송을 앞두고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단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낙원여인숙 생활을 예고하는 스틸을 공개했다. ‘두 번은 없다’가 방송 전부터 화제의 선상에 올랐던 이유는 낙원여인숙이라는 극의 주 배경이 되는 장소가 지닌 특별함이 한몫했다.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여인숙이라는 설정부터 그 공간에서 처음 만나게 된 사람들이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장소라는 것만으로도 흥미를 자아냈던 것. 극 중 낙원여인숙은 해방 전 개업해 지금까지 세월의 흐름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특별한 장소다. 6개의 객실을 운영 중인 낙원여인숙에는 CEO 복막례(윤여정)가 자부심과 철학을 가지고 지켜온 나름대로의 원칙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오로지 달방으로만 운영되는 시스템, 두 번째는 복막례의 심층 면접을 통과해야 투숙객이 될 수 있다는 것, 마지막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아침식사는 모두 다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세 가지 원칙을 모두 지켜야만 비로소 낙원여인숙의 식구로 인정받을 수 있다. 때문에 이 특별한 공간에서 함께 살아가는 복막례와 장기투숙객들의 인연, 그리고 이들이 지닌 사연은 ‘두 번은 없다’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꿀잼 시청 포인트로 손꼽힌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낙원여인숙 CEO 윤여정과 1호실부터 6호실까지 꽉 채운 장기투숙객 박세완, 오지호, 예지원, 송원석, 주현, 정석용, 그리고 고수희가 앞 마당에 총출동한 모습이 포착되어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해방 이후 개업해 지금까지 같은 자리에서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는 옛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낙원여인숙은 그 이미지 만으로도 따뜻하고 정겨운 느낌을 전달한다. 그리고 그 공간을 변함없이 지켜온 윤여정은 낙원여인숙의 대모답게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위풍당당한 포스를 내뿜고 있어 눈길을 끈다. 표정과 눈빛 하나만으로도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은 원조 걸크러쉬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 반면 장기투숙객인 오지호, 예지원, 송원석, 주현, 정석용, 고수희는 약속이라도 한 듯 일렬로 나란히 서서 일제히 윤여정을 바라보고 있다. 서로 멀찍이 떨어져 데면데면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도 모자라 왠지 모르게 잔뜩 얼어있는 듯 보이는 표정은 앞으로 이들에게 펼쳐질 낙원여인숙 생활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을 짐작하게 하며 호기심을 자아낸다. 스펙터클한 낙원여인숙의 하루를 예고하듯 또 다른 스틸에서는 만삭인 채로 상복을 입고 송원석에 품에 안겨있는 박세완의 모습이 담겨있다. 식은땀을 흘리며 정신을 잃은 것처럼 보이는 박세완, 그리고 깜짝 놀라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송원석의 표정만으로도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음을 암시한다. 때문에 낙원여인숙 식구들의 완전체가 다 모이게 된 첫 만남부터 이들에게 과연 어떤 사건이 벌어진 것인지, 그리고 낙원여인숙 지붕 아래에서 함께 살아갈 이들의 앞날에 어떤 일들이 펼쳐지게 될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낙원여인숙 식구들의 범상치 않은 첫 만남을 예고한 MBC 새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는 ‘백년의 유산’, ‘전설의 마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등 매 작품마다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던 주말드라마 흥행불패 신화 구현숙 작가와 ‘소원을 말해봐’, ‘오자룡이 간다’ 등 밝고 따뜻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세련된 감각으로 연출한 최원석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닥터스’, ‘쌈, 마이웨이’, ‘사랑의 온도’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두 번은 없다’는 오늘 밤 9시 5분에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뉴욕 맨해튼 검찰 골드만삭스 등 투자은행 관계자 6명 기소

    뉴욕 맨해튼 검찰 골드만삭스 등 투자은행 관계자 6명 기소

    탐욕스러운 미국 월가의 검은 손들이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이들은 유럽과 미국을 오가면 광범위한 부당 내부자 거래로 수 백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미 뉴욕 맨해튼 연방검찰은 22일(현지시간) 4건의 내부거래 혐의로 수천만 달러의 부당 이득을 챙긴 대형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 관계자를 포함한 총 6명의 은행원을 기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뉴욕 연방검찰은 독립투자은행인 모엘리스 앤 컴퍼니와 센터뷰 파트너스의 런던 사무소에 각각 근무한 벤저민 테일러와 다리나 윈저가 증권 트레이더들에게 기업 거래와 관련한 비공개 정보를 제공했으며, 이들로부터 정보를 건네받은 한 트레이더는 해당 정보를 특정 언론에 흘리는 방식으로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이 트레이더는 120만 달러(약 14억원)를, 테일러와 윈저는 각각 100만 달러 이상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테일러와 윈저는 무려 40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런던에 주재한 증권 트레이더 조지프 엘 쿠리는 중개인을 통해 테일러와 윈저가 흘린 정보를 받고 이 중개인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전날 런던에서 체포됐다. 또 런던과 뉴욕에서 근무한 골드만삭스 부사장 브라이언 코언은 2015년 4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스위스 증권 트레이더 등에게 비공개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골드만삭스는 내부거래 혐의가 포착된 뒤 최근 근무처를 런던에서 뉴욕으로 옮긴 그를 즉각 해고했다. 지난 18일 붙잡힌 코언은 25만 달러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두산, 2시간 이상 비행 ‘드론용 수소 연료전지팩’ 양산

    화물 4.5㎏까지 탑재… 다방면 활용 가능 급성장하는 드론 시장 ‘게임체인저’ 기대 두산의 자회사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 현행 드론 배터리보다 4배 넘게 오래가는 수소 연료전지팩 양산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구축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는 이번 양산이 폭발적으로 팽창하는 드론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는 17일 서울 강동구 DLI연강원에서 드론용 수소 연료전지팩 ‘DP30’ 출시 행사를 열고 양산을 공식화했다. 두산모빌리티이노에 따르면 그간 몇몇 기업이 일회성으로 수소 연료전지팩을 드론에 달아 소개한 적은 있지만 본격적으로 양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P30을 탑재한 드론은 한 번 충전으로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드론의 비행시간인 10~30분보다 4배 이상 오래감에 따라 드론용 연료전지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드론 시장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드 등의 분석에 따르면 2016년 55억 달러(약 6조 5092억원) 규모였던 전 세계 드론 시장 규모는 2025년 202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두산모빌리티이노는 DP30에 최적화된 드론 기체 ‘DS30’과 ‘DT30’까지 내놓고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DS30은 2시간 이상 비행은 물론 최대 4.5㎏ 화물까지 탑재할 수 있어 다방면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DT30은 열악한 산업 현장을 겨냥한 드론으로 내구성이 강하다. 동현수 두산 부회장은 이날 출시 현장에서 “세계 최초로 수소 연료전지를 활용해 획기적인 드론 비행시간을 구현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연료전지팩은 인프라 산업 현장과 물류운송 산업에서 다양하게 쓰이는 신개념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는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신뢰성과 내구성, 안정성을 확보하고 마침내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면서 “2시간 이상 드론 비행이 가능한 솔루션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홍콩 경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홍콩 경제

    “홍콩 전역을 휩쓸고 있는 반정부 시위 사태로 수백 개의 음식점들이 줄줄이 문을 닫았다. 이들 식당에서 일하는 수천 명의 종업원들도 일자리를 잃을 수밖에 없었다. 아직 영업을 하는 음식점들도 더는 시간제 종업원을 채용하지 않고 있으며. 정규직 종업원들은 강제로 무급 휴가를 보내고 있다.”(헨리 마 홍콩외식학회 부회장) 민주화 요구 시위가 장기화하는 바람에 홍콩에 ‘R(recession·경기 침체)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1% 미만으로 추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홍콩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가장 극심한 침체 위기를 겪고 있다는 경고음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미국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홍콩 경제는 지난 6월 이후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 시위가 계속되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음식점들의 폐업이 속출하고 종업원들이 대거 해고되고 있는 가운데 홍콩의 지난 8월 소매판매지수가 보석·시계 등 명품 소비 수요가 급감하면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3% 급락하는 등 홍콩 경제지표가 줄줄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8일 “3분기 홍콩 경제지표에 대한 시위 여파가 대단히 심각한 상황”이라며 “유통업과 관광업, 호텔업 부문에 대한 타격이 특히 심하다”고 털어왔다. 홍콩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5%로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보다 0.4% 마이너스 성장이다. 3분기 역시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 통상 GDP 성장률이 2분기 연속 감소할 경우 ‘경기 침체’에 빠진 것으로 간주한다. 홍콩무역개발위원회는 올해 수출 규모가 10년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황급히 올해 수출 증가율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블룸버그는 “홍콩 경제가 2분기부터 위축됐기 시작해 3분기엔 확실히 더욱 나빠지는 모습”이라며 “지난 수개월 동안 주요 경제지표가 빠르게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홍콩 정부는 당초 올해 경제성장률을 2~3%로 전망했다. 하지만 반정부 시위 사태가 장기화한 이후 급하게 전망치를 0~1%로 수정했지만 이를 지키내기란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홍콩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JP모건체이스는 올해 성장률을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0.3%로 예측했다.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은 올해 성장률이 -0.3~-0.1%로 뒷걸음질칠 것으로 예상했다. 홍콩 경제는 관광객들의 소비와 금융·무역 허브 사업에 의존해 성장하는데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면서 홍콩을 찾는 관광객들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홍콩 관광청에 따르면 8월 홍콩을 찾은 관광객 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나 줄어든 360만 명에 그쳤다.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로 70% 가까이 감소한 이후 1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더욱이 홍콩 시위의 반중국 색채가 갈수록 짙어지면서 중국 본토 관광객 수가 급감했다. 홍콩 관광업의 최대 성수기 중 하나로 꼽히는 올해 10월 1∼7일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홍콩을 방문한 중국 본토 관광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줄어든 67만 2000여 명에 그쳤다. 홍콩 반정부 시위대가 중국계 은행과 친중국 성향의 상점을 공격하고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훼손하는 등 노골적으로 반중국 성향을 드러낸 까닭이다. 중국 본토 관광객은 시위 사태 이전에는 전체 관광객의 80% 가량을 차지했다. 야오스룽 홍콩특구 입법회 의원은 “홍콩의 장신구, 사치품 가게 매출에서 중국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며 “올해 폭력 시위가 완차이를 비롯해 몽콕, 코즈웨이베이 등 주요 관광지에서 발생하면서 이들 가게 매출이 60%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홍콩 관광객은 여행기간에 평균 4000 홍콩달러를 사용한다”며 “이 평균치를 적용했을 때 지난 1일~6일 홍콩 경제가 입은 손실은 28억 홍콩달러(약 43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텔업계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홍콩 전체 호텔의 객실 절반은 빈 방이다. 야오 의원은 “홍콩 내 많은 호텔들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했지만 여전히 찾는 사람들이 없다”며 “실제로 홍콩의 호텔 점유율은 50%로 지난해 95%인 것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일부 화장품 가게는 80% 파격 할인행사에도 손님은 절반으로 줄었다. 관광객 감소는 소비부진으로 이어졌다. 홍콩의 8월 소매판매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나 감소한 294억 홍콩달러(약 4조 4800억원)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시계·보석 등 명품 등의 수요가 급감한데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상점과 음식점들을 찾는 손님이 없다보니 종업원을 쓸 일도 줄어들고 있다. 특히 여행 관련 숙박 및 요식업계를 중심으로 일자리가 빠르게 없어지고 있다. 홍콩의 주요 산업 중 하나인 요식업은 1만 7700여 개의 식당과 커피숍 등이 25만여 명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다. 반정부 시위 사태 이후 관광객이 급감해 요식업계 종업원들을 길거리로 내몰린 탓에 올해 초 3.4% 수준을 유지하던 홍콩 실업률은 올해 5~7월 4.3%로 치솟았다.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사이먼 웡 LH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식당 3곳의 문을 닫고, 신규 개점 계획도 취소했다”며 “이달 매출은 예년의 10∼20%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말했다. 이에 홍콩요식업협회는 정부에 법인세, 전기료 등의 감면을 요구하고 건물 소유주들에게 음식점들의 어려운 사정을 고려해 임대료를 인하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지만 건물주들의 반응은 신통치 않은 실정이다.홍콩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국제 이벤트업계도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홍콩여행업협회는 “시위 사태로 대형 국제행사가 잇따라 취소되면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며 “국제 이벤트업계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조속히 사회적 안정을 되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정부 시위 사태가 격화하면서 이달 13일 개최 예정이던 국제 사이클 경기 대회 ‘사이클로톤’과 이달 31일부터 홍콩의 금융 중심가인 센트럴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와인&다인 페스티벌’ 역시 취소됐다. 와인&다인 페스티벌은 세계적인 와인 축제로 올해 행사엔 14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정부 시위에 따른 홍콩 경제의 불확실성은 금융시장도 위축시키고 있다. 더욱이 대규모 자금이 홍콩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지난 6월 시위가 본격 시작된 이후 홍콩에서 6~8월 3개월 간 30억~ 40억 달러(약 4조 78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추산했다. 문제는 홍콩 시위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데다 금융시장은 침체 후 회복까지 오랜 기간이 걸릴 것이라는 데 있다. 블룸버그는 “즉각적인 회복을 기대하긴 힘들다”고 진단했다. 방문객 또는 투자자들에게 ‘안전하다’는 신뢰를 심어주기 전까지는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홍콩 부호들 사이에서는 반정부 시위의 장기화로 미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보험 차원에서 ‘투자이민’ 열풍이 불고 있다. 투자 이민은 특정 개인 투자자가 일정 금액 이상을 투자할 경우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발급해주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지난 6월 홍콩 시위가 시작된 이후 새로운 여권을 발급받으려는 홍콩 부호들이 4배 가까이 급증했다. 유럽 내에서 이동의 자유가 보장되고 영주권 발급이 까다롭지 않은 아일랜드와 포르투갈, 몰타 등 유럽연합(EU) 국가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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