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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생순’ 장보람 “언니들, 다치면 안돼요”

    ‘우생순’ 장보람 “언니들, 다치면 안돼요”

    “언니들,금메달도 좋지만 무엇보다 몸 건강하셔야 돼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서 천재 핸드볼 소녀 장보람 역을 맡았던 연기자 민지가 지난 19일 밤 중국과의 8강전을 앞두고 올림픽 여자 핸드볼 대표팀에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그의 응원이 통해서일까.여자 핸드볼팀은 만리장성을 무사히 넘고 4강에 안착했다. “제발 몸 건강히,무사히 경기 치를 수 있기를….” 민지는 무엇보다도 대표선수들의 건강을 걱정했다. 그는 드라마 출연을 위해 승마·무예 연습·촬영 등 빼곡한 일정 속에서도 틈틈이 경기를 지켜볼 정도로 핸드볼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국가대표 선수별 포지션 등을 줄줄이 꿰차고 있을 만큼 해박한 핸드볼 지식도 갖추고 있다. 민지는 자신과 닮은 김온아 선수에게 특히 관심이 간다며,선전을 기원했다.김온아는 대표팀의 막내로,올림픽에 처음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시원시원한 공격력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선수다. 2006년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여우연기상을 수상할 정도로 일찍이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민지는 KBS 대하드라마 ‘대왕세종’에 무사 ‘담이’ 역으로 캐스팅돼 브라운관으로도 활동영역을 넓힐 예정이다.그의 중성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는 23일부터 전파를 타게 된다.다음은 민지와의 일문일답 -요즘 근황은? ▲대왕세종 촬영을 위해 승마와 무예연습에 몰두했다.23일 방영을 앞두고 촬영이 한창이다. -승마와 무예 실력이 보통이 아니라던데…,우생순 촬영때도 발군의 운동능력을 과시했다고 들었다. ▲운동신경은 어느 정도 타고난 것 같다.운동하는 것을 좋아한다.덕분에 즐겁게 배우고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말 타기가 매우 힘들었을텐데 부상이라도 당하지나 않았는지? ▲가끔 넘어지기도 했지만,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다. -운동선수들도 그렇고,배우들도 부상을 항상 조심해야 한다. ▲그렇다.특히 핸드볼 대표 선수들이 부상을 많이 당했다고 해서 걱정이 많다.몸 건강하게 경기를 마쳤으면 좋겠다. -(여자 핸드볼팀이) 8강까지 올라갔는데,우생순 때 대표팀으로서 이번 대표팀에게 거는 기대는?(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과 중국의 8강전이 열리기 전 상황) ▲무엇보다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그렇지만 이왕 좋은 성적을 내고 있으니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 -핸드볼 대표 선수 중 가장 관심이 가는 선수는 누구인가? ▲대표팀 막내 김온아 선수다. -왜 김온아 선수인가? 당시 영화를 찍으며 문필희 선수와 비교가 되곤 했었는데? ▲레프트 백인 문필희 선수의 시원시원함도 참 좋다.(민지는 문필희 선수의 포지션도 정확히 알고 있었다.) 김온아 선수는 영화 우생순 때 내 캐릭터인 장보람과 모습이 많이 닮았다.촬영 당시에도 선배 연기자들이 김온아 선수와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했다.내가 생각하기에도 많이 닮은 것 같다. -대표팀에 응원 한마디 해달라. ▲몸 건강하고 다치지 말아달라.온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Beijing 2008] 싱가포르, 48년만에 두번째 메달 ‘감격’

    싱가포르가 48년 만에 올림픽 두 번째 메달을 따내는 감격을 누렸다. 17일 싱가포르 여자탁구는 수백명의 원정 응원단의 성원을 등에 업고 세계 최강 중국에 도전했으나 단체전 은메달에 머물렀다.1948년 런던대회를 통해 처음 올림픽 무대에 등장한 뒤 60년 만에 첫 금메달을 꿈꿨지만 ‘만리장성’은 높기만 했다. 그래도 아쉬움보다 기쁨이 컸다. 1960년 로마대회 남자 역도 67.5㎏급에서 ‘싱가포르의 헤라클레스’ 탄호웨량이 은메달을 따낸 뒤 무려 48년 만에 두 번째 메달을 낚았기 때문이다. 결승전을 지켜본 싱가포르체육회 관계자는 “우리가 첫 올림픽 메달을 땄을 때 나는 아직 태어나지 않았다.”면서 “정말 환상적이고 감격스러운 순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싱가포르의 이번 메달은 ‘중국의 힘’이 컸다는 지적도 있다. 여자 단체전에 출전한 세계 6위 리자웨이(27),7위 왕웨구(28),9위 펑톈웨이(22)가 모두 중국 출신으로 귀화 선수였기 때문이다. 올림픽 출전을 위해 국적을 바꿨던 이들은 싱가포르가 금메달 획득에 내걸었던 100만달러의 절반인 50만달러(약 5억원)를 은메달 보너스로 받게 된다. 싱가포르 여자탁구팀은 선수들도 중국 출신이지만 사령탑도 중국 출신인 류궈둥 감독이었다. 그는 특히 친동생이자 중국 대표팀 사령탑인 류궈량 감독과 금메달을 놓고 맞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배드민턴 강국 말레이시아도 12년 만에 메달 갈증을 풀었다.1956년 멜버른대회에 처음 등장한 말레이시아는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와 1996년 애틀랜타 대회에서 배드민턴 종목에서만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낸 바 있다. 베이징에서 메달 가뭄을 털어낸 주인공은 리총웨이(26). 남자단식 세계 2위인 그는 17일 결승에서 세계 1위인 린단(중국)에게 0-2로 무릎을 꿇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총웨이는 정부로부터 30만 링깃(약 9300만원)의 포상금과 함께 매달 연금 3000링깃을 받는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Beijing 2008] “류샹 쇼크는 펠프스 8관왕과 동급” 대륙 탄식

    류샹은 중국에서 단순한 육상 영웅이 아니다.미국프로농구에서 활약 중인 선수로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휴스턴 로켓츠)과 더불어 이 시대 중국을 상징하는 아이콘이다. 이 두 인물에게는 중국인의 꿈이 오롯이 투영돼 있다.중국인들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중심으로 뻗어나고 싶은 중화사상의 부활을 이끌 인물로 주저 없이 이들을 꼽는다.하지만 장대숲 NBA에서 고군분투 중인 야오밍에 비해 류샹은 이미 세계를 제패했다는 점에서 위상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 올림픽의 주인은 13억 중국인이었지만 대표 인물은 류샹이었다.시사주간지 ‘타임’ 아시아판은 올림픽 특집에서 지켜봐야 할 100명을 다루면서 ‘류샹과 나머지 99명’이라는 제목을 달기도 했다.나이키 등 올림픽 마케팅에 열을 올린 다국적 기업의 타깃도 오로지 류샹에 집중됐다.13억이 모두 알아보는 중국의 상징인 덕분이다. 그러나 몇 년째 고질병이던 아킬레스건 부상이 류샹의 목덜미를 낚아챘다.올해는 물론 내년까지도 재기가 어렵다는 진단은 가뜩이나 실의에 빠진 중국민의 가슴에 못을 박았다. 류샹이 경기를 포기하자 중국은 물론 전 세계 외신이 이를 속보로 긴급 타전했다.올림픽기간 쏟아진 각종 소식 가운데 단일 뉴스로는 사상 첫 8관왕을 차지한 마이클 펠프스(23·미국)와 맞먹는 수준이었다. 중국인들도 장탄식에 머물지 않고 곧바로 위로와 격려 메시지를 그에게 보내기 시작했다.류상이 트랙을 등진 날,그 날은 중국 영토가 구슬픈 ‘짜요(加油)’ 메아리로 뒤덮인 날이었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jeunesse@seoul.co.kr
  • 중소 여행사 10만원 中 상품 출시 ‘출혈경쟁’

    중소여행업체들이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9만 9000원짜리 중국 여행상품까지 내놓는 등 초저가 출혈경쟁을 벌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여행사 여행매니아는 최근 ‘상하이, 항저우, 쑤저우+상하이 서커스 4일’ 상품을 9만 9000원에 판매한다는 내용의 신문광고를 냈다. 이 상품은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오는 20일,22일,26일,30일 출발하는 일정이다. 운전기사·가이드팁, 동방명주 입장료, 발마사지 요금, 유류할증료 등은 추가로 내야 한다. 이달 말에 출발하는 ‘베이징, 만리장성, 용경협+3대 특식 4일’ 상품도 18만 9000원부터 예약받고 있다. 자유투어도 오는 20일,24일에 한해 ‘상하이, 항저우, 쑤저우+서호유람 4일’ 상품을 최저 11만 9000원에 내놓았다. 세중투어몰은 이달 20∼31일 출발하는 ‘남방일주 상하이, 쑤저우, 항저우 4일’ 상품을 19만 9000원에 판매한다. 중소여행사들이 앞다퉈 중국 초저가 상품을 내놓은 이유는 올여름 성수기에 베이징올림픽으로 중국 여행 수요가 급감하는 바람에 미리 확보해 놓은 항공좌석 및 숙박시설 예약분을 처분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초저가 상품에는 유류할증료와 가이드팁 등이 포함돼 있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굿모닝 베이징] 아주 특별한 만남

    베이징에 온 뒤 가장 당황했던 순간은 처음 택시를 탔을 때였다. 올림픽을 앞두고 베이징시 당국과 베이징올림픽조직위(BOCOG)에서 외국인 손님을 맞기 위해 기사들에게 교육을 했다지만, 지리를 모르는 외국인들은 ‘뺑뺑이’ 칠 각오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을 땐 너무 늦었다. 도착 뒤 이틀 만에 왕징(望京)의 까르푸에 가기 위해 한국어 통역 자원봉사자에게서 한자로 쓴 주소를 받았다. 출발지인 메인프레스센터(MPC)와 목적지인 왕징은 15분 남짓한 거리지만 택시기사는 주소를 보고도 위치를 찾지 못했다. 결국 왕징을 세 바퀴쯤 돌며 5명의 행인에게 위치를 묻고서야 목적지에 도착했다. 중국어를 할 줄 안다고 해도 정확한 지리를 알지 못하는 이상 낭패가 줄어들지는 않는다. 베이징의 대부분 택시기사들은 위치를 알든, 모르든 무조건 태우고나서 ‘탐문’을 통해 길을 찾아간다. 수십 번의 비슷한 경험이 반복되면서 시나브로 적응될 즈음,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시내에서 볼 일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택시를 탄 순간, 기사가 “문을 닫아주세요(Close the door please).”라고 영어로 말한 것. 베이징에 와서 처음으로 택시기사와 ‘대화’를 시작한 순간이었다. 다른 기사들과 달리 깔끔한 셔츠 차림의 사내는 왕화쩌(王華澤).20대 중반인 그는 고교시절 영어를 배웠고, 틈틈이 독학으로 공부했다고 말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대학을 포기한 뒤 택시기사를 하지만,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택시 때문에 하도 곤경에 처했던 터라 휴대전화 번호를 알 수 있겠냐고 했더니 영어와 한자가 나란히 적힌 명함을 내놓았다. 알고 보니 그는 택시 외에도 틈틈이 개인차량으로 만리장성이나 시티투어, 공항 픽업 등 ‘외국인 상대 관광업’을 하고 있었다. 2000년대 이후 중국경제가 급성장하면서 단시간 내에 부를 축적한 ‘폭발호(爆發戶·벼락부자)’들이 급증했다. 이에 자극받아 일찌감치 장사에 뛰어들어 돈벼락을 꿈꾸는 젊은이들도 많다고 한다. 하지만 바닥부터 한 계단씩 밟아 올라가고 있는 왕화쩌에겐 폭발호 따윈 관심이 없는 듯했다. 훗날 베이징에서 그를 다시 만났을 때의 모습이 궁금하다.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Beijing 2008] “광고 제의에 대통령전화까지…”

    [Beijing 2008] “광고 제의에 대통령전화까지…”

    12일밤 베이징시 차오양구 왕징의 한 한국인 식당. 아파트 상가에 있는 작은 식당이 늦은 밤 시끌시끌했다. 지난 9일 베이징올림픽 유도 남자 60㎏급에서 한국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긴 ‘신(新) 한판승의 사나이’ 최민호(28·한국마사회)를 위한 조촐한 축하파티가 마련된 것. 지난 4년을 눈물과 땀으로 보냈다는 최민호의 얼굴은 한결 편안해 보였다. 한계 체중인 60㎏에 맞춰 놓았던 몸무게도 3일 만에 67㎏까지 불어났다.“이러다 운동 시작하면 65㎏으로 줄어요. 경기 전에 64㎏으로 맞춰놓고 사나흘 동안 4㎏을 빼는 거예요. 안 그러면 힘을 못 써요.” 한인 밀집지역이라 최민호가 있다는 소식이 금세 퍼져 교민들이 몰려들었다.“5번 연속 한판승!”“손 좀 한번 잡아볼게요.” 계속되는 사인과 기념사진 공세에 최민호는 좀 얼떨떨한 듯 보였다. 한 은행으로부터 광고모델 제의를 받는 등 4년 전 아테네 동메달과는 대접이 너무 달라진 것. 최민호는 “그때 난 동메달도 좋았는데, 와 보니 그게 아니더라고요. 메달리스트 행사에 가도 (동메달리스트라서)뒤에 처량하게 서 있었으니까요.”라고 말했다. 최민호는 사인요구 등에 살갑게 응하면서 “이제 금메달이 좀 실감나네요.”라고 수줍은 듯 말했다. 또 “경기 끝나고 대통령께서 전화하셨어요.‘국민들이 힘들 때 힘을 주어서 고맙다. 축하한다.’고 하시는데 얼떨떨해서 ‘예, 예’하기만 했어요.”라고 말했다. 위상변화를 실감한 것. 술을 권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최민호는 극구 사양했다. 대회가 끝날 때까지 조직위서 메달리스트들을 불러서 도핑검사를 할 수 있어 조심하는 것. 자리에 함께한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이경근 마사회 감독은 “술을 먹다 보면 안주를 먹게 되는데 그 안에 도핑에 걸릴 성분이 있을 수 있어 조심하는 겁니다.”라고 설명했다. 유도팀의 일정은 15일로 끝나지만 최민호는 귀국길에 오르지 못한다.24일 폐회식에 참석한 뒤 25일 다른 메달리스트들과 함께 귀국하는 것.“빨리 집에 가서 부모님 뵙고 싶긴 한데요…. 뭐, 동료들 응원도 하고 후배가 다운(로드)받아준 ‘일지매(드라마)’도 보고 그래야죠. 참, 만리장성은 꼭 가보고 싶어요.”라며 활짝 웃었다. “(소속팀 마사회로부터 받을) 2억원의 포상금으론 고생만 하신 부모님에게 새 집을 사드릴 거예요.”라며 들떠있는 최민호의 표정에서 고생 끝에 꿈을 이룬 이의 보람이 느껴졌다. 글 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굿모닝 베이징] 마오쩌둥과 셀프 누드展

    [굿모닝 베이징] 마오쩌둥과 셀프 누드展

    베이징시 서북쪽 차오양구에 위치한 ‘798예술구’는 지난 1950년대 옛 소련의 원조로 건설된 대규모 군수공장 지대다. 한때 중국의 첫 원자폭탄 부품과 인공위성 부품이 만들어지기도 했지만 80년대 들어 변화의 바람과 함께 공장들이 하나, 둘 다른 곳으로 옮겨가면서 을씨년스러운 폐공장지대로 변했다. 하지만 90년대 후반부터 가난한 예술가들이 싼 값에 이곳의 공장 창고를 빌려 작업실로 쓰기 시작하면서 빠르게 변화했다.2001년에는 중국 최고의 미술대학인 ‘중앙미술학원’이 인근에 자리잡으면서 갤러리와 카페 등이 속속 들어섰고, 현재 서구 젊은이들이 만리장성이나 자금성보다 보고 싶어하는 베이징의 명소가 됐다. 택시에서 내려 바라본 798예술구의 풍경은 묘한 감정을 불러 일으켰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은 ‘갤러리 798 스페이스’. 깔끔하게 단장된 입구에 들어서니 아치를 반으로 쪼개 놓은 듯한 건물 천장에 선명한 붉은 글씨로 쓰여진 구호가 눈에 들어왔다.‘마오 주석은 우리 마음의 붉은 태양, 마오 주석 만만세’. 마침 그 곳에선 중국의 유명 사진작가인 수용과 유나의 사진전이 열리고 있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과거 콜걸과 호스티스로 일했던 유나가 자신의 자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 낸 ‘해결방안(解決方案·Solution Scheme)’이란 제목의 셀프 누드 연작. 루나는 작품설명을 통해 “중국 사회에 널리 퍼져 있으면서도 사회적 터부로 남아 있는 매춘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대륙을 30년 가까이 통치한 마오쩌둥은 자신의 사생활에 대해 이런저런 뒷얘기를 남겼지만, 공식적으로는 혁명 이후 발표한 금지령 1호 가운데 매춘을 금지시켰던 금욕적인 지도자였다. 이런 마오 주석을 찬양하는 선전 구호와 매춘을 주제로 한 예술 사진이 하나의 프레임 속에 교차하는 이 공간은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사회의 단편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듯했다. 글 사진 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Beijing 2008] ‘찬란한 문명’ 화려한 군무·디지털로 재현

    세계적인 거장 장이머우 감독이 총연출을 맡은 베이징올림픽 개회식 문화행사는 황허(黃河)문명으로 시작돼 5000년을 이어온 중국의 유구한 역사를 화려한 영상과 수천명의 군무, 첨단기법으로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 오후 7시52분(이하 현지시간)에 시작해 9시7분까지 75분간 이어진 문화공연은 환희와 감동에서 출발해 전 인류의 희망으로 막을 내렸다. 눈이 부시도록 화려한 의상과 형형색색의 폭죽은 중국의 웅장한 역사를 담은 대서사시를 더욱 빛나게 했다. 다양한 색채를 띤 빛의 향연과 사람의 몸짓과 함께 어우러진 대서사시는 관객들과 지구촌 TV시청자들의 눈을 시종일관 사로잡았다. 2008명의 고수들이 베이징의 올림픽 주경기장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에 등장해 중국 전통 타악기인 ‘부(缶)’를 두드리며 힘찬 시작을 알렸다. 흰색, 파란색 빛을 뿜어내는 북소리와 함께 카운트다운에 들어가 8시 정각이 되자 메인스타디움을 메운 9만 1000여명의 관중은 100년을 참아온 뜨거운 함성을 내질렀고, 수만 발의 불꽃이 베이징의 밤하늘을 수놓았다. 악대는 논어에 나오는 공자의 말인 ‘친구가 멀리서 찾아오면 어찌 기쁘지 않겠는가.’를 힘껏 외치며 세계를 향해 환영의 뜻을 드러냈다. 베이징 시내 29곳에서 솟아오른 폭죽은 발걸음을 옮기듯 메인스타디움으로 계속 다가오며 관객들의 가슴을 뛰게 했다. 이어 궈자티위창 내에서는 올림픽 오륜기가 입체적으로 세워지며 허공으로 날아올랐다. 중국 내 56개 소수민족의 전통의상을 입은 224명의 어린이 합창단이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들고 나와 단합의 이미지를 과시했고, 중국 국가인 ‘의용군행진곡’을 합창했다. ‘아름다운 올림픽’이라는 제목이 붙여진 문화 공연의 1부는 ‘찬란한 문명’이 테마였다. 제지술을 처음으로 발명한 중화 민족의 우수성을 잔잔하게 전하면서 두루마리로 말리는 장면으로 영상은 시작됐다. 곧이어 폭 147m에 달하는 거대한 두루마리가 실제 주경기장 한가운데 펼쳐지기 시작했다. 두루마리가 펴지자 그 위에 사람들이 올라가 인간 붓 역할을 하며 한 폭의 그림을 그려가기 시작했다. 손과 발이 두루마리를 스칠 때마다 중국 고유의 수묵화가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후 중국의 4대 발명품 가운데 하나인 활자인쇄술을 담아낸 공연이 이어졌다. 세계 유일의 상형문자를 사용하는 중국의 한자를 주제로 한 내용이었다. 수많은 활자판 속에 사람이 들어가 역동적이고 규칙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며 중국의 자랑거리인 한자의 변천 과정을 그려냈다. 특히 ‘화(和)’자의 변천 과정을 통해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제창한 ‘허셰(和諧·화합)’ 의지를 드러냈다. 공자의 3000제자로 분장한 공연단이 중국 고대의 책인 ‘죽간(竹簡)’을 들고 나와 ‘공자의 제자는 모두가 하나의 형제’라는 구절을 외치는 퍼포먼스로 올림픽은 세계인이 펼치는 화합의 축제임을 강조했다. 활자판들은 중국의 자랑거리인 만리장성으로 변모하며 갈채를 받았다. 이 공연이 끝나자 13개월 동안 구슬땀을 흘렸던 사람들이 활자판 밖으로 나와 해맑은 웃음을 드러내며 관중과 함께 호흡하기도 했다. 드넓은 바다와 대륙으로 가로지르는 비단길과 중국 전통 명화들이 두루마리 영상에서 펼쳐졌고, 중국 전통 음악인 ‘예악’이 관객들의 귀를 자극했다. 이어진 경극에서는 세계 8대 불가사의의 하나로 진시황릉에서 1㎞가량 떨어진 유적지인 병마용을 표현해냈다. ‘영광스러운 시대’로 명명된 2부는 중국이 배출한 천재 피아니스트 랑랑과 5살 어린이 피아니스트 라무쭈의 협연으로 시작됐다. 정치·종교·인종적 갈등과 차별이 전혀 없는 미래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순서였다. 조선족·장족·위구르족 등 소수민족들이 한데 어우러져 춤을 추며 화합을 강조했다. 베이징의 옛 이름인 ‘연경’을 뜻하는 제비의 모습을 담아내는 군무가 함께 펼쳐졌다. 제비의 모습은 어느새 궈자티위창의 모습으로 바뀌며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 자연과의 조화를 상징하는 태극권 공연도 잔잔하게 이어졌다.2008명에 달하는 허난성 무술학교 학생들이 등장해 역동성을 불어넣기도 했다. 우주인이 베이징 밤하늘을 유영하며 등장한 뒤 궈자티위창의 바닥이 열리며 무게 16t, 높이 24m에 달하는 거대한 지구 모형이 떠올랐고, 와이어를 이용해 지구를 도는 지구인의 모습을 통해 역대 최장의 성화 봉송 과정을 재현하는 한편, 정치·종교·인종적 갈등과 차별이 전혀 없는 미래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jenuesse@seoul.co.kr
  • 나라별 ‘올림픽 개막식 기수’는 누굴까?

    나라별 ‘올림픽 개막식 기수’는 누굴까?

    선수단 입장 행사는 올림픽 개막식에서 가장 주목받는 행사 중 하나다. 특히 각 나라 선수단의 제일 앞에서 국기를 들고 입장하는 기수는 올림픽에서 나라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서 언제나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하는 205개국이 8일 개막식에 기수를 확정한 가운데 중국 언론들은 눈에 띄는 기수들을 별도로 소개하며 기대를 부추겼다. ● 미남·미녀 스포츠 스타 선수단의 얼굴이라는 점 때문에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많은 국가들이 훤칠한 키와 잘 생긴 외모를 가진 스포츠 스타들을 기수로 내세웠다. 개최국 중국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이어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야오밍을 낙점했다. 세계적인 인지도와 ‘만리장성’이라는 별명처럼 중국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중요한 선정 이유다. 중국은 이번 대회까지 7회 연속 농구선수에게 기수를 맡겼다. 일본은 귀여운 외모로 ‘아이짱’이라는 별명을 가진 탁구선수 후쿠하라 아이를 기수로 택했다. 아이는 2005년부터 중국에서 활약한 ‘중일 친선’의 상징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는 조국 스위스의 기수를 맡았으며 NBA의 ‘독일병정’ 더크 노비츠키는 독일 국기를 들고 입장한다. ● 여성 상위시대? 이번 대회에서는 여성 기수들도 많이 볼 수 있다. 우크라이나와 멕시코는 세계적인 자국 여성 스타를 기수로 내세운다. 과거 올림픽 4차례나 금메달을 따내 우크라이나에서 영웅 대접을 받는 수영선수 야나 클로치코바와 지난해 국제대회에서 11개의 메달을 딴 다이빙 선수 파올라 에스피노사(멕시코)가 그 주인공이다. 또 싱가포르는 귀화 탁구선수 리자웨이를 선택했으며 요르단도 같은 탁구선수인 제이나 샤반에게 국기를 맡겼다.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는 ‘태권 공주’ 셰이카 마이타 모하메드 라시드 알 막툼 공주가 맡는다. ● 노장 대우 올림픽 단골손님에게 깃발을 맡긴 국가도 있다. 핀란드는 시드니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사격의 우하 히르비가 깃발을 든다. 여섯 번째 올림픽에 참가하는 베테랑이다. 남자 50m 자유형에 출전하는 198㎝의 장신 수영선수 마크 포스터는 영국 선수단의 맨 앞에 선다. 단거리 수영에서 세계적인 기량을 뽐내고 있는 그는 이번이 다섯번째 올림픽이다. 한국도 유도 선수 중 처음으로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장성호에게 태극기를 맡겼다. ● 정치적 메시지 미국은 아프리카 수단 다르푸르의 난민 출신 육상선수 로페스 로몽을 기수로 선정했다. 학살극이 자행되고 있는 수단 다르푸르를 중국이 밀접하게 지원하는 것을 반대하는 의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베이징 공기 못믿어” …마스크 쓴 美사이클팀

    “베이징 공기 못믿어” …마스크 쓴 美사이클팀

    ‘베이징 공기를 철통 엄호하라?’ 미국 사이클대표선수들이 얼굴의 반 이상을 가리는 검정색 마스크를 착용한 채 6일 베이징 공항에 모습을 드러내 논란이 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6일 ‘미국 사이클 남녀대표팀 선수 6명이 베이징의 공해가 건강에 끼칠 영향을 고려해 검정색 마스크를 쓴 채 입국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의 대기오염은 톈안먼 광장과 만리장성 일대에 걸쳐 치러지는 도로 사이클에 치명적이다. 이 때문에 미국올림픽대표팀은 최근까지도 선수단 전체에 마스크를 지급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미국올림픽위원회(USOC) 대릴 시벨은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것은 선수들의 개인적인 선택이었다. 난 과학자는 아니지만 그럴 필요는 없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IOC는 선수들의 이같은 불안을 고려해 ‘사이클 경기 당일 베이징의 공기가 (선수들의 건강을 위협할만큼) 심각한 수준이라면 경기시간을 1시간이 넘지 않게 하는 등 스케줄을 재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Beijing 2008 D-2] ‘대~한민국’ 13억 만리장성 넘는다

    ‘13억 인해전술 응원을 눌러라.’ 올림픽 개막 이틀을 앞두고 중국 현지에서 태극전사들에게 기를 불어 넣어줄 현지 응원단이 줄지어 단봇짐을 싸고 있다. 가칭 붉은 호랑이(레드타이거) 등을 포함한 베이징올림픽 선상응원단 1500여명은 지난 4일 선발대를 시작으로 속속 뱃길을 통해 중국으로 원정응원을 떠나는 중이다. 상륙 지점은 축구경기가 열리는 톈진 인근 해안도시 친황다오의 올림픽스포츠센터. 이들은 8강행의 분수령이 될 8일 카메룬 전부터 이탈리아(10일)전까지 열띤 응원을 펼친다. 일부는 상하이에서 열릴 온두라스(13일)전도 응원한다. 비록 소규모지만 붉은악마와 KJ응원단 등 50여명도 6∼7일 친황다오행 비행기를 탄다. 현대·기아차도 현지 주재원과 가족, 재중 한인회, 중국 유학생 등 9000여명의 매머드급 응원단을 구성해 양궁경기가 펼쳐지는 베이징의 올림픽 그린경기장으로 달려간다. 응원단은 양궁경기가 펼쳐지는 9∼15일 일주일간 매일 1000∼1500명씩 경기장에 입장해 한국 궁사의 금사냥을 응원하게 된다.양궁경기장에 입장 가능한 관중 수는 총 3500명 정도. 중국의 응원소리보다 한국을 외치는 목소리가 더 크게 한다는 것이 양궁협회의 목표다.하지만 이런 현지 응원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복병도 있는데 다름 아닌 입장권 확보난이다. 재중국한국인회와 재중국대한체육회로 구성된 올림픽 응원 지원단은 지난달 말 잔여 입장권 판매 당시 자원봉사자를 대거 동원해 입수한 것 외에 추가 입장권 확보는 못하고 있다. 개인 자격으로 응원 참가를 희망하는 교민이나 관광객은 알아서 표를 구해야 하는 형편이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가는 길] 검문검색 참고 각종 사기 조심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베이징 올림픽을 관람하려면 어느 정도 불편을 감수하겠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중국은 스스로 “역대 올림픽 사상 가장 테러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준(準) 전시상황을 방불케 하는 보안점검을 벌이고 있다. 최근 베이징 공안국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보름간 모두 199만명, 하루 평균 13만 2600명의 승객들에 대해 보안점검을 실시, 휴대 금지품목 3400여점을 압수하고 칼 등 불법 무기를 지닌 3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을 정도다. 베이징에서 지하철을 타려면 X레이 투시기 앞에서 보안점검과 몸 검사를 받아야 한다. 만리장성이나 용경협 계곡 등 베이징 외곽으로 관광을 나가는 데도 상당한 ‘결심’이 필요하다. 외곽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베이징에 들어오려면 ‘실명’으로 표를 구입해야 하고 숱한 불심검문과 신분증 검사를 거쳐야 한다. 일단 베이징은 외지와 베이징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로 검문소 등에서 3단계 검문검색이 진행 중이라지만, 실제 검문 횟수는 훨씬 많다. 외국인도 여권을 휴대하지 않으면 상당한 불편이 뒤따를 수 있다. 요즘 베이징에는 올림픽을 빙자한 각종 사기 수법도 활개를 치고 있다. 휴대전화를 올림픽 상품으로 받게 됐다며 세금을 요구하는 사기에서부터 올림픽 관련 기관을 사칭해 모금을 하는 불법행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가짜 올림픽 기념주화, 기념품을 팔거나 올림픽 채권, 올림픽 펀드를 구입하라는 사기도 있다. 올림픽 명예기자로 뽑혀 특별 훈련을 받아야 한다며 훈련비를 요구하는 사기 수법도 있다. 올림픽 경기 입장권 판매를 중개한다는 가짜 웹사이트도 주의 대상이다. 사기는 지금은 주로 내국인이 주 대상이지만, 올림픽 기간에는 외국인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jj@seoul.co.kr
  • 베이징 ‘원명원’ 301년 만에 최초 공개

    2008 베이징올림픽을 10여 일 앞두고 300여년 만에 공개되는 관광지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베이징의 대표 관광지로 만리장성·자금성·이허위안(頤和園·이화원)등과 함께 필수 코스로 꼽히는 원명원(圓明園)이 바로 그곳이다. 베이징 서쪽 외곽에 자리 잡고 있는 원명원은 1707년 강희제(康熙帝)가 네번째 아들 윤진(훗날 옹정제)에게 하사한 별장이다. 이후 건륭제(乾隆帝)가 바로크식 건축양식을 더해 유럽식 건물인 서양루(西洋樓)가 조성됐으며 중국 전통 건축물과 유럽식 건축물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일부 구역은 1860년 영국·프랑스 연합군의 침공으로 화재가 발생해 대거 소실됐고 정부는 이를 복구하기 위한 공사와 생태계 보호 등을 이유로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해 왔다. 이번에 공개될 장소는 원명원 호수 주위에 만들어진 인공 섬 ‘지우저우’(九州·구주)구역이다. 무려 301년 만에 현지인들과 관광객에게 최초 공개되는 것이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름다운 연꽃이 눈길을 사로잡는 이 곳은 원명원의 건축과 예술 양식을 대표하는 구역으로 손꼽히며 황제와 후궁이 함께 기거하며 정무를 처리했던 곳으로 역사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원명원의 ‘핵심 구역’으로 꼽히는 이 곳의 면적은 약 40만㎡에 이르며 때 묻지 않은 자연 경관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2008 베이징올림픽을 맞아 특별 공개되는 이 곳은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관람이 가능하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백두대간 정상에 ‘물의도시’ 만들것”

    “백두대간 정상에 ‘물의도시’ 만들것”

    하이원리조트의 조기송 사장은 “우리나라에 프랑스의 에펠탑, 중국 만리장성,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와 같은 관광명소가 없다.”며 “하이원리조트를 가고 싶은 우리나라의 대표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1등 주의’를 특히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시설을 늘려가겠다고 했다. 조 사장은 “지금까지의 테마파크 수준을 워터파크로 높일 계획”이라면서 “백두대간 정상쯤에 물을 주제로 한 국내 최대의 놀이시설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내년 겨울 완성될 클럽스파는 국내 최고의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추게 된다. 워터폴리스는 ‘물의 도시’란 주제로 세계 최초의 유리돔 외관과 세계에서 가장 긴 500m의 슬라이드로 꾸민다. 실내·외를 오가며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워터파크가 만들어진다는 설명이다. 조 사장은 “카지노호텔 인근에 컨벤션시설을 갖춘 또 하나의 기능형 호텔이 들어선다.”고 소개했다.21층 높이에 250실 규모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 호텔이 완공되면 기존 호텔을 포함해 모두 924실을 가진 초일류 호텔로 자리매김한다. 고급형 콘도 500실도 추가 건립된다. 마운틴 지역에는 지상 10층, 지하 1층 펜트하우스 개념을 가진 120가구의 최고급 콘도, 밸리지역에는 지상 10층, 지하 2층 380가구의 콘도가 새로 지어진다. 내년 말이면 모두 900실의 콘도를 확보하게 된다. 조 사장은 “원스톱 서비스센터도 건립한다.”면서 “이곳에는 교통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의 하이원리조트 시설물 접근성을 높이게 된다.”고 말했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촌스럽네”…올림픽축구 공인구 ‘中國’ 논란

    “촌스럽네”…올림픽축구 공인구 ‘中國’ 논란

    “촌스러움의 극치를 달린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축구경기에 사용되는 공식구 ‘팀가이스트Ⅱ 마그누스 모에니아’(magnus moenia)가 일본네티즌의 조롱을 받고 있다. 팀가이스트Ⅱ는 아디다스가 디자인한 축구공으로 지난 1월 첫 공개 당시 중국인들에게 “중국을 상징하는 붉은 색과 만리장성을 의미하는 황금색으로 디자인돼 신선한 느낌을 준다.”고 호평을 받은바 있다. 그러나 일본 스포츠 전문지 ‘데일리스포츠’는 “지난 7일 합숙훈련에서 ‘팀가이스트Ⅱ’를 처음 사용한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며 “대표팀의 적은 ‘中國’”이라고 보도했다. 일본대표팀 수비수인 ‘우치다 아쯔토’(内田篤人)는 “공이 너무 화려해 크로스 등을 올리면 눈이 부시다.”고 불만을 드러냈으며 골키퍼인 ‘야마모토 카이토’(山本海人) 역시 “이유는 모르겠지만 ‘中國’이라고 적힌 부분이 대단히 미끄러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본의 주요 커뮤니티 사이트에도 ‘팀가이스트Ⅱ’를 비웃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이들이 비웃는 주된 내용은 ‘디자인의 촌스러움’. 아이디 ‘7C7M6PwS0’는 “너무나도 촌스러운 디자인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고 적었고 ‘auiEoYDg0’ 역시 “공을 본 내가 다 부끄럽다.”며 비웃었다. 또 ‘TSOSQ30H0’는 “다른 나라 사람들이 ‘中國’이라고 새겨진 공을 발로 차도 괜찮나?”라며 축구공에 나라이름을 적은 것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집훈련중인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 역시 처음 접한 ‘팀가이스트Ⅱ’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공인구에 대한 빠른 적응이 이번 대회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163.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만리장성서 찍은 中아나운서 누드사진 논란

    최근 중국의 한 아나운서가 중국 전역의 유명 관광지에서 누드로 찍은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광둥 방송국(廣東電視臺) 취지항(區志航)아나운서는 최근 베이징올림픽 주 경기장, 만리장성, 상하이 푸동 등 유명 관광지에서 나체 상태로 엎드려 찍은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했다. 팔굽혀 펴기 운동을 하는 듯한 자세 때문에 ‘팔굽혀 펴기 경관’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사진들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순식간에 이슈로 떠올랐다. 그는 블로그에서 “나는 보잘것없는 나의 몸을 이용해 우리가 경시하고 있던 조국의 많은 것들을 표현하고 싶었다.”면서 “이 사진을 접한 많은 사람들이 우리 국가와 사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작품을 공개할 때 잠시 고민하기도 했다. 다시는 아나운서 일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도 있었다.”면서 “그러나 광저우시의 많은 매체와 관중들이 협조해 주셨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네티즌 사이에서는 이 같은 아나운서의 행위에 대한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한 네티즌(点点)은 “의도는 잘 알겠지만 솔직히 사진 배경 보다는 벗은 몸에 눈길이 가는 것이 사실”이라고 올렸고 또 다른 네티즌(mengtie)은 “이런 식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사려 하는 것 같아 보기 싫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정신병에 걸린 것이 아니라면 변태임이 틀림없다.”(59.108.*.*), “아나운서로서 이런 사진을 찍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58.208.*.*), “공인이면 공인답게 다른 방법으로 자신의 뜻을 표현했어야 했다.”(220.248.*.*)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에 반해 “예술성 있다.”, “독특한 느낌을 준다. 창의성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등의 긍정적인 의견도 소수 있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80여개국 지도자 참석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을 한달여 앞두고 모두 80여개국의 지도자가 참석을 확정했다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6일 보도했다. 이는 올림픽 개막식 사상 가장 많은 숫자다. 참석을 결정한 지도자 중에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케빈 러드 호주 총리 등이 포함됐다. 반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 바츨라프 클라우스 체코 대통령,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불참하기로 선언한 상태다. 또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등 일부 국가의 지도자들도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티베트인들의 시위를 중국정부가 강제 진압한 점을 들어 개막식 참석 거부를 검토하고 있다. 중국 외교소식통은 “주요 국가 지도자들의 올림픽 개막식 참석 선언은 결정을 미루고 있는 국가 정상들에게도 영향을 줄 것”이라며 “참석 결정을 내리는 정상이 다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베이징 올림픽 성화가 이날 중국의 자존심인 만리장성에서 빛났다. 성화 봉송주자 24명은 이날 만리장성 서단인 간쑤성 자위관 성벽에서 성화를 들고 1400m를 달렸다. 올림픽 성화는 7일 간쑤성 성도인 란저우에서 봉송되는 것을 마지막으로 간쑤성에서의 일정을 끝낸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숲속에서 즐기다 윤락녀로 몰린 행상

    대구경찰서는 1일 행상 연모양(20)을 윤락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즉심에. 관광「호텔」 뒷숲에서 구멍가게를 하고있는 연양은 소풍객 김모씨(30)와 눈이 맞아 숲속에서 「데이트」. 밤가는 줄 모르고 새벽 1시까지 만리장성을 쌓다가 알몸으로 순찰경찰관에게 잡혔던 것. -날씨도 서늘한데 감기드셨겠어. <대구> [선데이서울 71년 9월 19일호 제4권 37호 통권 제 154호]
  • [열린세상] 토목보다 우선 제도를 건설하자/강효백 경희대 중국법 교수

    [열린세상] 토목보다 우선 제도를 건설하자/강효백 경희대 중국법 교수

    중국 역사상 모두 245명의 황제가 군림하였다. 사람들은 그 중에서 최고의 명군은 당태종 이세민을, 최악의 폭군은 수양제 양광을 꼽는다. 당태종은 평소 백성은 물이고 군주는 배라고 말했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뒤엎기도 한다. 배를 무사히 저어가고 싶다면 항상 물을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이다. 백성을 섬기는 위민정신이 배어 나오는 현군의 어록이다. 하지만 그가 베스트 황제로 숭앙받는 진짜 이유는 민본주의 치국이상을 현란한 언사로만 표현한 데 그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제도화하여 실천한 데 있다. 당태종은 갖은 악법을 폐지하고 3성6부제, 주현제, 과거제 정비와 함께 조세·군역의 감면 등 민생을 위한 좋은 법제를 많이 창제하였다. 특히 그의 재위시절에 확립된 당률(唐律)은 후대황조들의 기틀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 등 동양사회의 제도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수양제는 즉위하자마자 대대적인 토목건설을 일으켰다. 그는 연인원 1억 5000만여명의 백성을 동원하여 만리장성을 새로이 쌓게 하였으며, 수문제가 중단시킨 대운하 공사를 재개시켰다. 황제 전용의 거대한 용주(龍舟)를 대운하 양안에서 8만여명의 백성들이 밧줄로 끌고 다니게 하는 패악을 저질렀다. 그는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정치경제적 기반을 자기과시용 토목공사와 대외원정에 탕진해 버려 결국 부하에게 교살당하고 수나라도 단명하고 말았다. 수양제의 무덤은 장쩌민 전 주석의 고향인 양저우(揚州) 교외 후미진 숲속에 ‘양광지묘’라 쓰여진 초라한 빗돌 하나를 앞세우고 쪼그리고 앉아 있다. 능이 아닌 묘로 불리는 유일한 황제의 무덤이라는 사실에서 그의 악정에 후세가 얼마나 몸서리를 쳐왔는지 알 듯하다. 중국 최고와 최악 황제 둘 다 ‘건설’에 힘썼으나 최고명군은 ‘제도건설’에, 최악폭군은 ‘토목건설’에 몰두하였다. 둘 다 ‘배’와 ‘물’의 키워드로 함축되지만 당태종호는 물(민심)을 항상 보살펴 중국사의 바다에 빛나는 항해를 하였고 수양제호는 물을 업신여겨 분노한 민심의 파도에 침몰하고 말았다. 현재 중국은 당태종 치세시의 영광의 재현을 위하여 경제건설 제일주의에서 제도건설, 즉 법과 제도에 의한 의법치국(依法治國)의 국가로의 전환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과거 최고지도층이 이공계출신 일색이었던 것과는 달리, 후진타오 주석의 양팔이자 차기 최고지도자로 손꼽히는 시진핑, 리커창은 모두 법학박사 출신이라는 변화는 눈여겨볼 대목이다. 국민의 압도적 지지로 출범한 이명박호는 지금 성난 민심의 노도에 흔들리고 있다. 초·중·고 어린학생들조차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서고 있다. 그러나 필자는 이명박호가 겸허히 국민의 소리를 수렴하여 회생의 전기를 마련할 것을 믿는다. 새 대통령이 중국의 베스트 황제, 당태종처럼 대한민국 역사에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기록되길 소망하면서 국정어젠다를 ‘토목건설’에서 ‘제도건설’로, 코페르니쿠스적 대전환을 할 것을 제언한다. 버려야 구한다. 대운하 등 국민 다수가 반대하는 토목건설에 대한 집착을 과감히 던져버리고 헌법의 리모델링(개헌)을 비롯한 민생을 안정시키는 제도건설에 힘쓰자. 현행 헌법은 20여년 전 중남미 정치후진국에서 운용되던 대통령단임제 통치프레임을 기초로 하여 가건물 세우듯 3개월 만에 뚝딱 만들어진 것이다. 개헌은 지난 대선 당시 후보들의 다짐을 받은 바 있으며 이미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나폴레옹은 자신의 영원한 명예는 40번의 승전이 아니라 자신의 법전이라고 말했듯 그의 정치군사적 업적은 덧없으나 나폴레옹법전은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최고수준의 첨단빌딩을 건설하듯 우리도 각계각층의 지혜를 민주적으로 수렴하여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은 참 좋은 헌법,‘이명박 헌법’을 건설하자. 강효백 경희대 중국법 교수
  • 새 신랑된 에펠탑?…美여성과 결혼

    에펠탑에게 ‘부인’이 있다? 프랑스 파리의 상징 에펠탑이 지난 4일 한 여성과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등 유럽언론들이 보도했다. 에펠탑의 부인이 된 여성은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에리카(37). 결혼을 하면서 남편의 성을 따른 현재 이름은 ‘에리카 라 뚜르 에펠’(Erika La Tour Eiffel)이다. 미국 여군 출신인 에리카가 에펠탑과 결혼하게 된 것은 그녀가 이성이 아닌 무생물에 성적인 매력을 느끼는 ‘오브젝텀 섹슈얼리티’(objectum sexuality) 성향을 갖고 있기 때문. 과거 그녀는 군대에서 쓰던 장비와 사랑에 빠진 적이 있으며 베를린 장벽에도 호감을 느껴 벽의 일부를 침실로 가져와 ‘동침’하기도 했다. 에리카는 이번 결혼에 대해 “나의 결정에 후회하지 않는다.”며 “어떤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우리 부부는 괜찮다. 지금의 내 성향, 내 모습을 바꿀 생각은 없다.”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심리치료사 제리 브루커는 에리카와 같은 성향의 여성들을 다룬 다큐멘터리에서 “무생물은 사랑을 받을 수는 있지만 함께 교감하지는 못한다.”면서 “결국 그들은 외로움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치료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이같은 오브젝텀 섹슈얼리티는 지난 달 베를린장벽의 ‘미망인’인 스웨덴 여성 에이야 리타 베를린 마우어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널리 알려졌다. 당시 그녀는 “중국 만리장성에도 매력을 느끼기는 하지만 현재까지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질 때의 아픔을 안고 살고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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