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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관광G7/김종면 논설위원

    ‘세계 최장 33㎞ 방조제’ ‘바다 위의 만리장성’. 2011년 새만금 방문의 해를 앞두고 새만금 관광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가보자! 대한민국 새만금’ 홍보문구가 선명한 래핑버스가 전국을 누비고 방조제 개통 일정에 맞춰 마라톤대회와 세계깃발축제도 열린다. 전북도내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새만금 명함갖기 운동도 펼쳐진다. 새만금사업범도민지원위원회는 ‘녹색성장의 메카’ 새만금 브랜드로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각오다. 새만금이 관광한국을 견인하는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을까. 최근 전북도와 새만금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한국을 ‘관광G7’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새만금이 과연 관광강국으로 나아가는 데 제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정부는 ‘물의 도시’ 새만금의 특성을 살려 방조제 인접 부지를 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같은 세계적 명품도시로 만든다는 것이다. 그러나 관광단지를 새로 만드는 하드웨어 구축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소프트관광 인프라다. 1987년 제정된 일본의 종합보양지역정비법(일명 리조트법)이 전국적으로 리조트와 골프장 개발붐을 일으켰지만 결국 국가경제에 큰 부담이 되었던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국의 베네치아’는 구호만으로 이룩할 수 없다. 굳이 베네치아를 모델로 삼으려면 그들이 천년 공화국의 어떤 역사와 문화를 관광의 자양분으로 우려냈는가부터 살펴야 한다. 이참 사장은 한국의 토속종교와 선비문화, 성리학 같은 것도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콘텐츠 위주의 소프트관광을 강조한 것이다. 한국의 국가경쟁력은 세계 19위이지만 관광산업의 경쟁력은 31위다. ‘관광개도국’인 셈이다. 관광산업의 고용유발계수(매출액 10억원당 근로자 고용수)가 52∼53명으로 정보기술(IT)산업의 9.7명에 비해 5배가 넘는 점을 감안하면 관광산업은 고용창출을 위해서라도 매진해야 할 국가전략산업이다. 이참 사장은 관광강국의 요소로 5림(떨림·끌림·어울림·울림·몸부림)과 3관(관광객에 대한 관심·관찰·관계)을 꼽았다. ‘총력관광’ 자세를 강조한 말로 귀 기울일 만하다. 김종면 논설위원 jmkim@seoul.co.kr
  • ‘서울 6景’ 하루에 만끽

    ‘서울 6景’ 하루에 만끽

    매년 여름이 되면 이런저런 이유로 휴가를 가지 못하고 집에 머무는 ‘휴가포기족’이 적지 않다. 서울 시민이라면 아까운 휴가기간을 ‘방콕남(방에 틀어박혀 지내는 남성)’이나 ‘건어물녀(집안에서 오징어 등을 먹으며 지내는 여성)’로 허비하는 것보다 잠시 외출해 가까운 명소에서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느껴보는 것도 좋은 듯하다. 지방에 산다면 “서울에도 이런 관광지가 있구나.”라고 느낄 만한 곳도 많다. 서울시는 21일 ‘당일치기 서울여행 코스’로 봉은사와 화계사, 서울성곽, 국립중앙박물관 등을 추천했다. 지하철 등을 타고 서둘러 코스를 돈다면 6곳 정도에서는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다음은 서울시가 추천한 주요 코스다. ●봉은사·화계사 사찰생활 체험을 통해 긴장과 스트레스를 털어내는 ‘템플스테이’는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산사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화계사는 이미 템플스테이로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곳이다. 23m 높이의 미륵대불이 잘 알려진 봉은사는 794년 연회국사가 창건한 도심 속 천년고찰로, 템플스테이 외에도 공개특강, 캠프, 학습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성곽 옛 한성 4대문을 연결하던 성곽은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곳. 전체 길이는 18.2㎞로 현존하는 전 세계 성곽 중 만리장성 다음으로 길다. 교통편과 기호 등에 따라 각각 5~6㎞ 길이의 4개 구간으로 나눌 수 있다. 1구간(숭례문∼남산 N서울타워∼장충 성곽탐방로)은 남산, 2구간(장충체육관∼옛 동대문운동장∼혜화문)은 패션의거리, 3구간(혜화문∼창의문)은 북악산, 4구간(한국사회과학도서관∼숭례문)은 인왕산을 각각 가로지른다. 각 구간은 도보로 3∼4시간이면 충분하다. ●국립중앙박물관 우리나라의 대표 박물관이라 할 수 있는 이곳은 연중 열리는 상설전시 외에도 다양한 기획전시와 이벤트로 유명하다. 매주 토요일에는 음악회·패션쇼·영화감상회 등이 열리며 수요일마다 ‘큐레이터와의 대화’ 프로그램이 마련돼 전시물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박물관 주변에 호수와 산책로, 인근에는 용산가족공원도 있어 휴식을 원하는 사람에게 권할 만하다. ●창덕궁·도산공원 자연과 건축물의 완벽한 조화를 자랑하는 창덕궁은 한국을 대표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궁궐 훼손을 막기 위해 자유관람이 허용되는 목요일 외에는 모두 가이드가 동행하는 제한관람만 할 수 있다. 옥류천, 낙선재 등도 보고 싶다면 미리 특별관람 신청을 해야 한다. 독립운동에 몸바친 안창호 선생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신사동의 도산공원도 연중 형형색색의 꽃을 만날 수 있는 산책로로 인기가 높다. 시내 다른 관광코스에 대한 정보는 ‘컬처노믹스 블로그(culturenomicsblog.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玄통일 오늘 北조문단과 면담 고급임대 ‘한남 더힐’ 20대 당첨자 쏟아져 신종플루 우리 동네 거점 병원 어디? 6일 걸려 서울 왔는데… 한국에서 학부모가 된다는 것 중·노년들 ‘백수탈출’ 캐머런 신작 ‘아바타’ 끝내줬다
  • ‘마술사’ 카퍼필드, 모델 성폭행 혐의 피소

    ‘마술사’ 카퍼필드, 모델 성폭행 혐의 피소

    세계적으로 명성을 쌓은 마술가 데이비드 카퍼필드(51)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22세인 미국 여성이 카퍼필드에게 성폭행 및 감금을 당했다며 시애틀 법원에 지난 달 29일(현지시간)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미국 AP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여성은 미인대회 출신으로, 현재는 패션모델로 일한다고 전해졌다. 둘은 2007년 카퍼필드가 워싱턴에서 마술공연을 할 때 만났으며, 같은 해 그가 바하마에 있는 개인 섬으로 초대했다고 이 여성은 주장했다. 그녀는 3일 간 그곳에서 감금 및 성폭행을 당했다며 금전적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카퍼필드에 범죄 혐의를 적용할지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카퍼필드 담당 변호사인 안젤리오 칼포는 “이 여성은 돈을 뜯어내려고 없는 말을 지어냈다.”면서 “유사한 전력이 있다.”고 말했다. 카퍼필드는 만리장성 뚫고 지나가기, 자유의 여신상 사라지게 하기 등의 초대형 마술을 선보여 유명해졌다. 1993년 독일 모델 클라우디아 쉬퍼와 약혼했으나 6년 만에 결별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中 인터넷 만리장성 허문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서울 나길회기자│ 중국 정부가 자국 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개인용컴퓨터(PC)에 필터링 소프트웨어인 ‘그린댐-유스 에스코트’를 설치하려던 방침을 사실상 철회했다. 지난 5월17일 “중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PC는 그린댐 소프트웨어를 사전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발표한 지 석 달 만에 국제사회의 여론에 밀려 ‘백기’를 든 셈이다. 미국 정부는 중국과 이란 등 일부 정권이 여론 통제를 위해 인터넷 뉴스 등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는 것에 대항하는 시스템을 개발, 시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리이중(李毅中)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장은 13일 “PC에 그린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정책은 강제성을 띠지 않고 있다.”며 “소비자의 선택권을 존중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리 부장은 또 “향후 소비자들이 PC를 구매하면 이 소프트웨어가 담긴 CD 등을 함께 받게 되며 장착 여부는 전적으로 소비자들이 판단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개인 구매와는 별도로 학교 및 PC방 등 공공장소에서는 그린댐 소프트웨어 장착을 계속 권장할 것이라고 밝혀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중국 정부는 청소년이 음란물 등 유해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사전차단한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이 정책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 소프트웨어가 음란물은 물론 각종 정보의 필터링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점 때문에 전세계 각국은 물론 중국 내에서도 중국 정부가 사실상 인터넷 통제에 나선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자 시행 전날인 지난 6월30일 ‘준비 부족’을 이유로 전격 연기했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중국과 이란 정부의 인터넷 뉴스 차단망을 뚫는 기술을 시험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 방송이사회(BBG)의 정보기술(IT) 책임자인 켄 버먼은 ‘피드오버이메일(FOE)’이라는 시스템이 일부 정권에서 설정한 웹 스크린망을 피해 뉴스와 아이팟을 통한 방송 콘텐츠 등을 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시험 단계에 있는 이 시스템은 구글, 핫메일, 야후의 이메일 계정 등을 통해 뉴스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버먼은 “시험은 초기 단계이며 두 나라가 이를 감지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는 비밀에 부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현재 이란과 중국에서 시험 중에 있으며 FOE 시스템은 두 국가 외에도 미얀마,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tinger@seoul.co.kr
  • 新 세계7대 자연경관 제주도 최종후보 올라

    제주도가 ‘신 세계 7대 자연경관(New 7 Wonders of Nature)’ 최종 후보에 뽑혔다.22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스위스 ‘뉴세븐원더스(New7Wonders)’는 2007년 7월부터 이달 초까지 웹사이트(www.new7wonders.com)를 통해 진행한 ‘신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1, 2차 투표에서 압축된 71곳을 대상으로 전문가 회의를 거쳐 제주도(Jeju Island)를 포함한 28곳의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최종 후보에는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 스위스 최고봉 마테호른,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리프(대산호초), 아프리카의 킬리만자로, 에콰도르의 갈라파고스 군도, 남미의 열대우림 아마존, 아제르바이잔의 진흙 화산, 레바논의 제이타 석회동굴, 아일랜드의 모헤르 절벽, 독일의 흑림지대 등이 포함됐다.뉴세븐원더스는 8월부터 2011년 하반기까지 전 세계 네티즌을 대상으로 인터넷 결선투표를 진행해 세계 7대 자연경관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전문가 회의 의장을 맡은 유네스코 전 사무총장 페데리코 마요르는 지역적 균형, 다양성, 인류에 대해 갖는 중요성 등을 고려해 선정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신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작업은 문화 유산 보존 및 복원을 통해 문화 다양성을 증진한다는 취지로 스위스 탐험가 베르나르드 베버가 주도하고 있다.뉴세븐원더스는 네티즌들이 추천한 ‘세계 7대 자연’ 후보 441곳 가운데 국가별 최다 득표지 1곳과 접경지역 등 261곳을 1차로 압축한 뒤 이를 다시 섬, 산,화산, 호수, 강, 폭포 등의 7개 그룹으로 나눠 71곳을 선정했었다.뉴세븐원더스는 2007년 1억명이 참여한 투표를 통해 ‘새로운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중국 만리장성, 페루 잉카 유적지 마추픽추, 브라질 거대 예수상, 멕시코 치첸이트사의 마야 유적지, 로마 콜로세움, 인도 타지마할, 요르단 고대도시 페트라를 선정한 바 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허재號, 7년 만에 만리장성 허물다

    허재(KCC)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대표팀이 만리장성을 허물었다. 한국이 A매치에서 중국을 꺾은 것은 2002부산아시안게임 결승 이후 7년 만. 한국은 11일 일본 나고야의 코마키파크 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동아시아농구선수권 A조 1차전에서 포인트가드 주희정(13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의 노련한 조율과 김민수(이상 SK·17점·3점슛 3개)의 클러치 슛에 힘입어 중국을 70-62로 눌렀다. 2003년 아시아선수권 이후 중국전 5연패 사슬을 끊는 의미 있는 승리.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 이후 역대 상대전적은 9승26패가 됐다.8월 톈진 FIBA아시아대회(아시아선수권)에 주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하는 중국은 대표 1진을 보내지 않았다. 미프로농구(NBA)에서 뛰는 야오밍(휴스턴)과 이젠롄(뉴저지)은 물론 왕즈즈 등 간판스타들을 제외한 것. 하지만 수웨이(212㎝)와 장카이(212㎝) 등 유망주들이 포함된 데다 선발 평균 키가 202㎝에 이를 정도로 장신군단이어서 힘든 상대로 여겨졌다. 전반은 26-28로 뒤진 채 끝냈다. 3쿼터 들어서도 종료 1분47초를 남기고 42-51, 9점차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한국은 양동근의 3점포를 시작으로 김민수와 이동준이 거푸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3쿼터 종료 2초를 남기고 김민수가 3점포를 꽂아 52-51로 뒤집었다. 4쿼터 초 김민수가 연이어 2개의 3점슛을 터뜨리자 어린 중국 선수들은 당황했다. 거푸 실책을 쏟아 냈고 자유투는 번번이 빗나갔다. 한국은 12일 오후 3시30분 홍콩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中 ‘인터넷 만리장성’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자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개인용컴퓨터에 특정 웹사이트 접속을 차단하는 소프트웨어 탑재를 의무화한 것을 놓고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인터넷 통제를 강화하려는 의도라는 서방세계의 의혹에 대해 중국 정부는 “음란물 등 불량정보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맹렬히 반박했다. 중국 외교부 친강(秦剛)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인터넷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고, 중국의 인터넷은 개방돼 있다.”며 “다만 중국 정부는 사회에 유해한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리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10일 공업정보부 등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 “해당 소프트웨어는 강제적인 것이 아니며 (부모 등) 사용자가 불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언제든 삭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중국 전역 초·중·고교의 개인용컴퓨터에 5월 말부터 해당 소프트웨어를 설치 중이고, 가전하향(家電下鄕·가전제품 구매 농민에게 보조금 13% 지급하는 정책) 품목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는 PC도 의무탑재토록 돼 있어 이미 5000만대에 소프트웨어가 설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녹색댐-청소년 호위’로 이름 붙여진 이 소프트웨어는 인터넷상 음란물과 웹사이트 접속을 차단하고, 인터넷 사용시간과 검색기록 등도 파악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중국 정부는 ‘정부구매법’에 따라 1년간 소프트웨어 사용 요금을 면제해줄 계획이다. 중국 정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서방세계는 약간의 조작으로 정치성 웹사이트 차단도 가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터넷 통제 의혹을 풀지 않고 있다. stinger@seoul.co.kr
  • 한국탁구 몰락?

    ‘수비탁구’ 명콤비인 김경아(32·대한항공·세계랭킹 8위)-박미영(28·삼성생명·20위) 조가 선전했지만 만리장성을 넘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김경아-박미영 조는 4일 일본 요코하마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궈옌(4위)-딩닝(16위) 조에 1-4(3-11 9-11 14-12 10-12 10-12)로 져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한국은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등 5개 부문에서 모두 결승에 오르지 못하는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동메달 1개는 2005년 중국 상하이 대회 때 4강에 진출한 오상은(32·KT&G·12위) 이후 세계선수권 최악의 성적표다. 김경아-박미영 조는 남자 못지 않은 강한 파워로 무장한 궈옌과 18세 왼손잡이 신예 딩닝의 날카로운 드라이브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첫 세트에서 단 3점만 따내며 부진하게 출발한 김-박조는 2세트에서 커트 수비에 이은 빠른 공격 전환으로 9-6까지 앞섰으나 3점차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세트스코어 0-2로 몰린 3세트에서 김-박 조는 회전량 많은 커트로 상대 수비를 흔들며 듀스끝에 14-12로 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고비인 4세트에서 6-9로 끌려가다 10-10 듀스를 만들었지만 상대의 강력한 드라이브에 잇따라 실책을 저질러 결국 세트를 잃었다. 5세트에서도 힘겹게 듀스까지 끌고 갔지만 상대의 쇼트에 허를 찔려 결국 주저앉았다. 한국 탁구가 이번 대회에서 몰락함에 따라 서현덕(중원고), 김동현(대흥중) 양하은(흥진고) 등 유망주 중심으로 서둘러 대표팀을 물갈이해 올림픽에 대비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한민족의 기원 화폭에 담았습니다”

    “한민족의 기원 화폭에 담았습니다”

    지난달 25일부터 광주광역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전시관(옛 시립미술관)에서 ‘그림으로 보는 역사 이야기’라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6월28일까지 이어진다. 전시회를 여는 작가의 이름에 시선이 꽂힌다. 만몽(卍夢) 김산호 화백. 50년 전 스무 살의 나이에 SF 만화 ‘라이파이’를 탄생시키며 당시 청소년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든 작가다. 청소년들은 22세기를 배경으로 빛보다 빠른 제비호를 타고 5대양 6대주를 누비며 악의 무리를 처부수는 라이파이의 영웅담에 열광했다. 한국전쟁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암울했던 시절, 희망과 용기를 주었던 까닭일 것이다. 라이파이의 아버지가 역사화를? 20년 동안 그가 그려온 역사는 어떤 것일까. 광주에 갔다. 전시관에서 만난 김 화백은 그림을 먼저 보라고 권한다. 1200㎡가 넘는 공간을 가득 채운 거대한, 그리고 크고 작은 아크릴화, 유화 350여점을 찬찬히 눈에 담는 시간도 꽤 걸린다. ●치우천황의 밝달 국·단군의 대쥬신제국·밝지·실라 생생하게 신라 박제상이 썼다고 알려진 ‘부도지’의 마고주신 신화와, 기원전 8세기부터 3300여년 동안 이어졌다고 하는 국, 이제는 일반인에게도 익숙한 치우천황이 활약했던 1500여년의 밝달(배달)국, 그리고 단군이 세운 대쥬신제국(고조선), 부여, 위가우리(고구려), 밝지(백제), 실라(신라) 등의 모습이 생생하다. “제가 그리는 역사는 대한민국사가 아니라 한민족사입니다. 대한민국은 한민족사의 파편일 뿐이에요. 한민족의 뿌리가 어디에서 왔고, 또 어디로 갔는지 복원하는 작업이죠.” 낯설어하는 모습을 보이자 김 화백은 재차 전시관으로 손을 잡아끌며 여러 그림을 다시 보여준다. “요나라 시조는 야율 아보기(阿保機)인데, 아보기는 우리말로 치면 아버지예요. 중국 발음으로도 아버지이고. 우리와 같은 민족이 아니라면 쓸 수 없는 말이죠. 마의태자와 함께 신라 재건을 위해 싸우던 유민들이 북쪽으로 올라가요. 김함보라는 사람이 있는데 나중에 여진을 통일하죠. 신라 김씨예요. 이 사람의 8대손이 금나라를 세운 김아골타 황제입니다. 후금(청나라) 시조는 누르하치 황제인데 성(姓)이 애신각라(愛新覺羅)입니다. 신라를 사랑하고 잊지 않는다는 뜻으로 신라의 핏줄이 분명합니다. 청나라 건륭제의 칙명으로 지어졌던 ‘만주원류고’에는 만주족은 쥬신족이라고 서술돼 있죠. 바이칼 호수 인근에 부리야트족의 자치공화국이 있는데 부리야는 다름 아닌 부여입니다.” 그의 그림 속에서 한민족의 선조들은 바이칼 호수에서부터 만주, 산둥 반도, 한반도, 그리고 일본에 이르기까지 말을 달린다. 그는 한민족 벨트라고 했다. 사대 사상이나 식민 사관을 빼고 우리를 중심으로 우리 민족의 역사를 바라보자는 민족사학, 재야사학에 근거를 두고 있기 때문에 정통사학(강단사학)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다. 그는 “제도권 사학이 완전히 틀렸다는 것은 아니에요. 다만 바라보는 방향이 다른 것이죠. 제도권 사학이 앞면만 보고 있다면 저는 뒷면을 보고 거기에 나타난 다른 모습을 그리는 겁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화백은 만리장성 바깥의 역사를 이민족의 것으로 여겼던 중국이 이제 동북공정을 통해 자신의 역사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했다. 예전에는 괴물로 묘사하던 치우천황까지 자신들의 조상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고조선이나 고구려마저도 중국의 지방 정부 가운데 하나로 만들려 한다고 성토했다. “최근 중국 동북지방에서 황하문명보다 오래된 홍산문명 유물들이 나오고 있어요. 그곳은 바로 고조선이 활약했던 한복판입니다. 우리 스스로 한반도에 갇혀 우리 민족사를 배척하는 동안 중국은 조금씩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역사는 한 번 빼앗기면 찾을 수가 없습니다. 잃어버린, 숨은, 알려지지 않은 우리 민족사를 널리 소개하는 것, 그것이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작업입니다.” ●직접 그린 역사화 2000여점 상설 전시관 세우는 게 꿈 민족사 복원 작업에 매달리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김 화백은 1966년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만화 외에 패션 및 관광 사업에 도전했다. 사이판과 제주도에 있는 잠수함 관광이 그의 작품이다. 1978년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개방되기 전인 만주를 방문할 기회가 생겼다. 그곳에 남아 있는 고구려 풍습과 문화를 만나며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가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깨닫게 됐다고 했다. 1988년부터는 아예 사업을 접고 북만주에서 타클라마칸 사막 등 중국 각지는 물론 몽골, 러시아를 드나들며 한민족의 흔적을 찾기 시작했다. ‘대쥬신제국사’와 계속 발간되고 있는 ‘대한민족통사’ 시리즈는 그 결과물이다. 한국 만화 재평가 작업의 흐름을 타며 지난해 만화가로서는 일곱 번째로 문화훈장을 받았던 김 화백. 6월 말까지 예정된 이번 전시회가 끝나면 한국 만화 100주년과 겹쳐진 라이파이 50주년 기념 행사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 박재동 화백이 회장으로 있는 라이파이 팬클럽과 함께 팬미팅 겸 전시회를 서울에서 가질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 부천만화정보센터,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도 라이파이 관련 기념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미국의 준리 사범, 멕시코의 문대원 사범 등 한국을 빛낸 태권도 그랜드 마스터의 삶을 담은 500페이지짜리 만화책을 다음달 즈음 출간할 예정이다. 직접 그린 역사화 2000여점에 대한 상설 전시관을 만드는 게 소원이라는 김 화백은 “제 호가 만몽인데, 수많은 꿈을 지니고 있다는 뜻입니다.”면서 “만화를, 그림을 그리는 자체가 꿈이에요. 언제나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하고 있죠.”라고 웃음 지었다. 글 사진 광주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50년 변화가 한눈에…경이로운 지구 사진

    50년 변화가 한눈에…경이로운 지구 사진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이 지난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지구의 경이로운 사진들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70년 4월 22일 미국에서 시작된 지구의 날은 자연보호와 관리,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 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탄생했다. NASA가 지구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공개한 이번 사진들은 지난 50년간 지구의 변화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했으며 지구가 우주탐험을 시작한 이후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황폐해진 지구의 모습이 담긴 이들 사진에는 국제 우주정거장에서 포착된 남극의 얼음과 얼음 바다의 변화가 포착돼 있어 환경오염에 대해 강한 경고를 내비치고 있다. 또 티베트 고원 뿐 아니라 에베레스트와 중국의 만리장성까지 한 눈에 볼 수 있어 경이로움을 선사하기도 한다. 우주비행사 제프 윌리엄이 지난 2006년 우주정거장에서 포착한 화산사진과 아시아에서 시작된 황사가 태평양을 건너는 사진 또한 색다른 지구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이밖에도 지난 1972년 아폴로 17호가 촬영한 최초의 북극 사진과 NASA가 위성을 이용해 포착한 세계최대규모의 인공호수 나세르 호(이집트) 등의 이미지도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NASA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AFC 챔피언스리그] FC서울, 中챔피언 산둥에 무릎… 2연패 늪

    국가대표팀에 버금간다던 ‘호화군단’ FC서울이 ‘공한증’에 시달린 중국과 맞붙은 뒤 수모를 당했다. 한국축구는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수원에 이어 이틀 연속 중국의 만리장성 앞에서 울었다. 서울은 8일 중국 지난의 산둥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산둥 루넝FC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원정전에서 후반 10분 르브청, 28분 한펑에게 잇달아 골을 내주며 0-2로 승리를 헌납했다. 챔스리그 첫 판인 지난달 10일 인도네시아 원정에서 스리위자야에 4-2로 승리했을 뿐, J-리그 감바 오사카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2-4패를 당한 서울은 2연패 늪에 빠졌다. 서울(1승2패·승점 3)은 같은날 스리위자야(3패)를 5-0으로 누른 오사카(3승·승점 9), 산둥(2승1패·승점 6)에 이어 조 3위에 머물렀다. 역시 국가대표가 즐비해 대륙의 ‘레알’로 불리는 산둥은 2006년과 지난해 중국 C-리그 챔피언이자 2004년 프로리그 출범 이후 해마다 3위 안에 들어간 명문 구단. 이번 한판으로 지난해 K-리그 준우승팀 서울은 프로리그 자존심에 흠집을 냈을 뿐 아니라 기성용과 이청용, 김치우, 한태유 등 월드컵 대표팀 기둥이라 할 멤버들을 거느리고도 완패의 쓴맛을 봤다. 그나마 H조 포항이 스틸야드 홈 경기에서 후반 23분 황진성의 골에 힘입어 중국의 톈진 테다를 1-0으로 꺾어 체면을 살렸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중국인 호탕한 얼굴뒤에 숨은 ‘아큐 기질’

    중국인의 호방함은 만리장성과 자금성만 봐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무협소설이나 영화 속 허풍과 과장은 또 얼마나 기가 막힌가. 보통 사람의 상상을 훌쩍 뛰어넘는 통 큰 배포는 중국인의 ‘대륙 기질’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다. 중국인의 호탕한 얼굴 뒤엔 또다른 표정이 숨어 있다. 강자에게 한없이 비굴하면서도 자기기만적인 만족에 젖어 살아가는 졸렬한 심성, 이른바 ‘아큐 기질’이다. ‘아큐를 위한 변명’(이상수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은 이같은 중국인의 상반된 집단 심성을 5000년 중국사의 맥락에서 분석한 책이다. 제자백가 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일간지 베이징특파원을 역임한 저자는 역사의 굴곡이 만들어낸 중국인의 이중적 심성을 ‘대륙 기질’과 ‘아큐 기질’이라고 이름 붙인다. 저자는 대륙의 패권을 둘러싼 쟁탈과 분열의 역사가 두 개의 상반된 기질을 낳았다고 본다. 원심력과 구심력간의 힘겨루기에서 어느 쪽에 무게가 쏠리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기질이 형성됐다는 것이다. 예컨대 손님 접대를 좋아하는 ‘하오커(好客)’ 정신으로 대변되는 대륙 기질은 군웅할거의 분열기에 형성된 자연스러운 심성이다. 천하를 얻기 위해선 그릇의 크기를 넓히고, 남을 포용하는 개방성을 중시할 수밖에 없었다는 지적이다. 반면 강력한 권력자가 등장, 구심력을 강화하기 위해 가혹한 전제통치를 취하면서 일신의 안위에 연연하는 아큐 기질이 뿌리내렸다. 아큐는 루쉰의 소설 ‘아큐정전’의 주인공이다. 날품을 팔아 생계를 잇는 하층민인 아큐는 건달들 앞에선 자신을 ‘벌레’라고 낮추지만 건달들이 떠나면 언제 그랬냐싶게 현실에 만족하는 자기기만적 인간이다. 저자는 이를 아큐의 ‘정신 승리법’이라고 명명한다. 그리고 중국의 황제만이 하늘로부터 명을 받은 천자(天子)라고 믿는 허위의식이야말로 ‘아큐적 인간의 정점’이라고 꼬집는다. ‘하나의 중국’ 강박에 사로잡힌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원심력을 통제하는 데 급급하고 있다. 티베트를 비롯한 소수 민족 억압 정책은 국제 사회의 지탄 대상이다. 저자는 중국이 ‘세계의 공장’을 넘어 진정한 ‘세계의 중원’이 되려면 아큐 기질을 벗고, 대륙 기질을 회복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1만 60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여행가방]

    ●‘쾌속 전철’타고 충청도로 간다 코레일은 28일부터 매주 토요일 온양온천역까지 전철로 이동한 뒤 아산시, 예산군, 당진군 등으로 권역을 나눈 충남지역 테마별 여행코스를 제공한다. 아산시는 외암리 민속마을을 둘러본 뒤 현충사, 피나클랜드를 둘러보는 코스다. 2만 6000원. 예산군 코스는 추사 김정희 고택, 수덕사를 볼 수 있어 고졸한 향기를 느낄 수 있다. 1만 7900원. 당진군에서는 일출,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왜목마을, 해군 퇴역함정을 활용한 함상공원을 둘러본다. 1만 7000원. 수도권의 주요역(용산, 영등포, 안양, 수원)만 정차한 뒤 온양온천역까지 논스톱으로 달려가는 ‘쾌속 전철’을 이용한다. 1544-7788. ●10만원대로 해외여행 넥스투어가 베이징 만리장성, 자금성, 이화원 등을 둘러보는 4일 상품을 14만 9000원에 내놓았다. 항공료 및 호텔 숙박비, 일정상의 관광지 입장료 및 식사, 인천 및 현지 공항세, 현지 가이드, 발마사지 체험, 1억원 여행자 보험 등이 포함돼 있다. 발리 5일 상품은 34만 9000원으로 가루다인도네시아 항공을 이용하고, 일급 리조트에서 머문다. 발리 황실전통마사지 체험 및 특식(야키니쿠 고기뷔페, 중국식 해선요리 등), 1억원 여행자 보험, 과일바구니 등이 포함돼 있다. 일본 도쿄 야반도주 3일 상품은 19만 9000원, 중국 상하이, 수저우, 항저우 4일 상품은 13만 9000원이다. 이 초특가 상품은 모두투어와 제휴하여 한 달 동안만 판매된다. (02)2222-7889. ●5성급 크루즈 인천 기항 5성급 프리미엄 크루즈인 오세아니아 노티카호가 25일부터 인천에 기항한다. 노티카호는 3만t급 중형 크루즈로 684명의 승객이 탈 수 있으며 400명의 승무원이 품격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항구가 없는 지역을 포함, 세계 곳곳을 항해한다. 지난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출발한 이번 여정은 한·중·일 영해를 돌아보는 16일 코스로 짜여 있다. 각종 연회말고도 와인 시음, 오케스트라 공연, 아트 옥션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운항속도 18노트, 배길이 181m, 배폭 25.5m. 3월말까지 예약하는 고객은 오는 5월31일부터 11월15일 사이 운항하는 오세아니아 크루즈 상품을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www.clubthomas.co.kr , (02) 722-7590
  • 산수유 활짝 핀 전남 구례 3색 매력

    산수유 활짝 핀 전남 구례 3색 매력

    소설가 정지아(44)는 전남 구례에서 나고 자랐다. 그는 1990년 부모의 뜨거웠던 청춘을 고스란히 옮겨 지리산을 배경으로 한 소설 ‘빨치산의 딸’을 쓴 뒤 공안당국에 오랫동안 수배됐고, 책은 판금되는 등 모진 고초를 겪어야 했다.섬진강을 끼고 있는 지리산 자락의 전남 구례가 이렇듯 아픈 현대사의 한복판 무대에서 내려와 단지 뛰어난 자연의 아름다움만으로 칭송받기까지는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까마득해진 50여년 전, 골골마다 조심스럽게 서려있는 빨치산 혹은 토벌군을 애써 기억하기 위해 구례를 찾는 이는 이제 거의 없다. 그저 봄이면 온 산하에 만발하는 노란 산수유와 분홍빛 벚꽃의 향연을 만끽하기 위해, 가을이면 붉은 피아골의 단풍과 함께 루비처럼 점점이 맺힌 산수유 열매를 보기 위해 몰려드는 관광객이 있을 뿐이다. 이렇듯 잊혀짐으로써 구례와 지리산에 얽힌 역사의 화해가 이뤄지고 있다. 1. 산수유 - 현천·상위 마을 꽃천지…오늘부터 축제 지난 13일 지리산 자락 일대에는 비가 흩뿌렸다. 귀한 비다. 지리산은 더욱 푸르러졌고, 섬진강은 촉촉함을 더했다. 사람들에게는 더욱 반갑다. 서기동 군수는 “올 들어 20㎜, 10㎜, 3㎜ 온 것에 이어 고작 네 번째로, 지난해 강수량과 비교하면 3분의1도 안 된다.”면서 심각한 봄가뭄을 걱정했다. 그러면서도 “아주 조금이지만 비 맞은 뒤 더욱 풍성해진 산수유를 보니 훨씬 아름답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산수유 마을로 더 잘 알려진 구례군 산동면 위안리 상위마을과 현천마을의 산수유는 수줍게 움을 틔웠다. 두 번 꽃을 피운다는 엄지손톱만 한 산수유는 이달 초순 수줍게 첫 노랑 방울을 내밀었다. 이달 하순, 4월 초순이면 꽃받침에서 왕관처럼 튀어나온 20여개의 꽃봉오리가 활짝 벌어지고 5~6개 수술까지 모두 아우성을 치며 피어날 것이다. 그리고 한 달 남짓, 시들지도 않고 지리산 자락에 노란색의 향연을 펼칠 것이다. 이 마을에는 중국 산둥지방에서 시집온 처녀가 산수유를 가져온 것으로 전해진다. 지리산 온천지구를 내려와 19번 국도를 타고 남원쪽으로 5분 남짓 가다 보면 산동면 위안리 계척마을에 산수유 시목지(始木地)가 있다. 약간 생뚱맞다는 생각도 없지 않지만 만리장성의 동쪽 끝인 산둥성 산해관의 모형까지 만들어 놓아 그 뜻을 기리고 있다. 산수유는 익히 알려졌듯 신장기능을 좋게 한다. 남정네들이 의미심장한 웃음 지으며 내밀히 찾아올 수밖에 없는 곳이다. 물론 마음만은 여전히 10대인 여인네들 역시 노란색의 더미 앞에서 연방 감탄사를 쏟아낸다. 산수유 축제 기간은 19일부터 22일까지다. 2. 문학의 향기 - 소설가 황석영 등 문인들 즐겨 찾는 곳 광의면, 문척면, 마산면, 반내골, 질매재, 피아골 등 구례의 골골이 실명으로 등장하는 ‘빨치산의 딸’과 같은 아픈 한국 현대사의 흔적 외에도 지리산의 맑은 정기와 섬진강의 유려함은 많은 시와 소설을 쏟아냈다. 구한말의 애국지사 매천 황현(1855~1910년)은 굳은 의기와 대쪽같은 선비혼을 ‘매천야록’, ‘오하기문’ 등 작품집에 고스란히 남겼다. 친일파, 부패한 왕실과 고위관료, 백성을 수탈하는 지방 수령 등이 그의 준엄한 꾸짖음의 대상이었다. 황현은 1910년 한일합병 이후 절명시(絶命詩) 4수를 남기고 자결했다. 구례는 넉넉함과 불꽃같음을 함께 품고 있기에 문인들이 절로 찾아든다. 소설가 황석영은 ‘문인마을’을 만들겠다며 지난해 구례군 산동면 둔기마을에 4만 5000여평의 널찍한 땅을 샀다. 아직은 제대로 된 진입로도 없는 두메산골이지만 직접 찾아보면 옛시절 ‘산사람들’이 누비고 다녔을 반야봉과 노고단, 만복대까지 지리산 능선이 한눈에 쏙 들어오는 곳이다. 3. 화엄사 - 구층암 수백년된 나무 기둥 숨은 볼거리 구례를 찾는 이들이 빼놓지 않는 곳의 하나가 화엄사다. 불교에서는 ‘불(佛)·법(法)·승(僧)’을 삼보(三寶)라고 하여 통도사, 해인사, 송광사를 각각 대표 사찰로 꼽고 있다. 구례군 문화관광해설가 박미연(36)씨는 “화엄사는 부처의 진신사리를 갖고 있어 불보, 80권의 대방광불 화엄경을 갖고 있어 법보, 수행하는 스님이 100명을 넘어서니 승보 등 삼보를 모두 아우른 사찰로도 손색이 없다.”고 자랑했다. 이른 아침의 화엄사는 고즈넉하다. 댓잎들이 서로 비벼대며 사그락거리는 바람소리는 간간이 울리는 풍경 소리와 어우러져 산문에 들어선 객의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듯하다. 국보 67호인 각황전은 물론, 국내에서 가장 큰 각황전 앞 석등, 그리고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셔 적멸보궁이 된 4사자삼층석탑 등 문화재를 찬찬히 둘러보려면 한두 시간은 벅차다. 대웅전 오른쪽으로 돌아가 100m 남짓 오솔길을 따라 올라가면 수백년 된 아름드리 모과나무 두 그루를 다듬거나 가공하지 않고 기둥으로 쓴 구층암을 만날 수 있다. 이 곳을 봐야 한다. 천불전을 왼쪽으로 둔 구층암의 기둥 2주는 훤칠하게 뻗어오르는가 싶더니 군살없는 근육처럼 굵직하게 뒤틀려서 버티고 있다. 찾는 이 누구나 남북으로 시원하게 뚫린 차방에 앉아 암주(庵主)인 덕제스님이 직접 가꾸고 만든 발효차를 맛보며 지리산의 주인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천불(千佛)’이 있으니 삼배(三拜)만 해도 삼천배의 효과가 있다는 너스레도 함께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내친걸음을 여기에서 멈출 수 없다. 50m쯤 더 올라가면 만나는 봉천암도 반갑다. 세월에 허물어진 석탑이 애써 손대지 않은 채 암자 앞에 그대로 놓여 있다. 아궁이에 장작불을 지피며, 옛 그대로인 해우소, 장독 항아리 등을 엿볼 수 있어 수행하는 스님들의 질박한 삶을 엿보는 듯 하다. 글 사진 구례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가는 길 서울 남부고속버스터미널에서 2시간 간격으로 있는 구례행 버스를 타면 3시간40분 걸린다. 첫차 7시30분. 기차는 서울역에서 구례구역까지 새마을호(하루 2회)와 무궁화호(하루 12회)가 운행한다. 승용차로는 천안~논산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빠르다. 부산에서는 고속버스로 구례까지 2시간 정도 걸린다. 대구에서는 남원을 지나오면 2시간20분에 닿는다. 구례터미널에서 군내버스가 어지간한 구례군 여행 명소를 다 데려다준다. ▲맛집 구례는 웰빙 맛여행의 천국이다. 전라도 하고도 구례니 밑반찬만으로도 80점 이상 먹고 들어간다. 어느 식당문을 열고 들어서도 지리산에서 나는 더덕, 곤드레, 고사리, 두릅, 도라지 등이 풍성하다. 이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자연산 송이와 섬진강 참게, 그리고 흑염소다. 1만원에 향긋한 자연산 송이전골 정식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강남가든(061-782-7644)은 정갈한 밑반찬이 특히 인상적이다. 산동면 좌사리 산골짜기에 있는 양미한옥가든(061-783-7079)은 산닭과 흑염소, 멧돼지 구이를 낸다. 놓아먹인 것들이라 무엇을 골라도 인공 아닌, 자연의 맛을 느끼게 한다. 참게와 보리새우, 지리산 바람에 말린 시래기가 어우러진 참게매운탕은 큰 것(5만원)을 시키면 4~5명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천수식당(061-782-7738)은 섬진강 바로 곁에 붙어있어 눈의 호강은 덤이다. ▲묵을 곳 화엄사에서 1㎞도 떨어지지 않은 지리산 한화리조트(061-782-2171)가 있다. 1984년에 지어져서 시설은 조금 낡았다. 하지만 고즈넉하게 아침 구름 걸어놓고있는 지리산과 화엄사의 새소리, 바람소리, 계곡소리를 들으며 아이들 손잡고 아침 산책 하기에 딱 제격인 곳이다. 송원리조트(061-783-8200)는 산수유마을 바로 곁이면서도 지리산 온천지구에 있어 몸과 눈이 모두 호강할 수 있다. 봄이면 송원리조트나 한화리조트 모두 고로쇠 수액을 판매한다.
  • [글로벌 시대] 외국인 발길을 한국으로 돌리려면/최정화 한국이미지 커뮤니케이션 대표

    [글로벌 시대] 외국인 발길을 한국으로 돌리려면/최정화 한국이미지 커뮤니케이션 대표

    ‘한국’이란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려면 이웃인 중국, 일본과의 차별화가 필요하며 국가 이미지의 명쾌한 포지셔닝을 해야 한다. ‘프랑스’ 하면 와인, ‘중국’ 하면 만리장성이 떠오르지만 ‘한국’ 하면 즉시 떠오르는 이미지가 미약한 것이 사실이다. 국가 브랜드란 한 국가의 얼굴로 정치, 경제, 문화, 인재 등 모든 역량을 아우르는 상품으로서 한 국가의 명성이자 신뢰도이며, 기업 브랜드나 나라에서 개최한 세계적인 행사를 통해 형성되기도 한다. 2002년 월드컵을 떠올려 보자. 우리는 집단 응원 문화를 통해 우리의 열정적인 성격을 전 세계에 알렸다. 월드컵 개최는 우리나라가 세계에 좀 더 알려진 계기가 되었지만 열정적인 집단 문화 외에 우리는 세계에 무엇을 알렸는가? 당시 한국에 집중된 세계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활용하거나 유지 발전시켰는가? 한국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결정적인 기회가 코앞에 다가오고 있다. 선진국과 신흥국이 함께 금융 위기 해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 G20에서 한국이 2010년 의장국으로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위기 극복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부담은 안게 되었지만 이를 올림픽, 월드컵처럼 한국을 만방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이 맥락에서 한국 브랜드 이미지 제고 핵심 전략으로 방문 친화적 이미지 강화가 절실하다. 지역별 숙박 시설, 교통 수단, 정보 제공 등과 같은 방문 활성화를 위한 기본적인 수준을 뛰어넘어 국가 브랜드 이미지 단계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방문객들에게 한국을 찾아올 만한 이유를 제공해 줄 필요가 있다. 필자는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해 갖고 있는 이미지에서 답을 찾고자 한다.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이 2003년과 2008년 두 차례 외국인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두 차례 모두 ‘분단 국가’였다. 지금까지 부정적으로 파악되었던 분단 국가라는 이미지를 역발상으로 한국을 찾게 하는 이유로 바꾸어 보면 어떨까. 많은 외국인들이 떠올리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 이미지를 적극 활용하여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세계적인 콘서트나 환경 녹색 포럼도 열 수 있다. 생태계 보고인 비무장 지대에서, 친환경 삶의 방식이 그대로 녹아 있는 낙동강 인근 고택에서 산사에 이르기까지 방문 코스를 정취 담긴 이야기로 엮어 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활용하면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을 경험한 외국인들에게 한국 브랜드 제고를 위한 최우선 과제를 묻는 질문에도 가장 많은 응답이 더 많은 방문객 유치였으며, 그 다음이 문화 사업 지원 확대였다. 한국을 경험해본 외국인들의 76%가 한국 이미지가 방문 후 좋다고 긍정적인 답을 했으며, 50%가 넘는 응답자들이 방문 후 한국 이미지가 바뀌었다고 답했다. 방문한 적이 없는 외국인들은 TV 등 언론을 통해 한국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답한 것에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물론 외국인들의 발길을 한국으로 돌리게 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2008 관광 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 방문객에 대한 태도’가 조사 대상 130개국 중에서 111위로 나왔다. 향후 과제 중 하나로 친절한 자세와 열린 마음이 뿌리 내리도록 해야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속적인 교육으로 친절, 배려가 체득되어 한국을 찾은 이들이 편하고 한국의 진수를 즐거이 만끽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우리는 앞으로 열심히 일하고, 변화에 적응하고, 잘못은 바로잡고, 개선할 것은 개선하는 자기 성찰이 필요하며 한마디로 보다 겸손하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한국은 이미 세계가 감동할 여러 능력을 발휘했기에 자신감을 갖고 겸허한 자세로 돌아간다면 한국은 세계에 우뚝 설 것이라 믿는다. 최정화 한국이미지 커뮤니케이션 대표
  • [뉴스플러스] 자통법상 정보교류차단 유예

    다음달 4일 시행되는 자본시장통합법과 함께 도입될 정보교류 차단장치(차이니즈 월)가 3개월 미뤄진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자통법에 규정된 정보교류 차단 방안에 개선할 점이 많다는 업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제도 도입을 3개월 미루고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수정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보교류 차단장치란 자통법 시행으로 한 회사가 투자매매·중개·일임·자문 등을 한꺼번에 다룰 수 있게 되면서 빚어질 수 있는 업무간 이해 상충을 막기 위한 방안이다. 업무간 만리장성을 쌓아 회사 내부의 정보교류를 막는다는 의미에서 차이니즈 월이라고도 불린다. 홍영만 금융위 자본시장정책관은 “지나치게 엄격하게 설계됐다는 불만에서부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지적까지 일고 있어 다시 검토해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케이블·위성방송]

    ●시네마TV 07:00 크로우 09:00 글로리아 11:00 스컬스14:00 유닛시즌2 17:00 비바 라스베가스 20:00 토네이도 23:00 X파일 시즌2 03:00 이브가 눈 뜰 때 ●KBS DRAMA 08:50 바람의 나라 11:30 개그콘서트 12:50 해피투게더 시즌3 16:40 바람의 나라 19:20 스타 골든벨 24:20 1박2일 01:40 바람의 나라 ●투니버스 08:00 짱구는 못말려5 10:00 아따맘마 5기 12:00 캐릭캐릭체인지 13:30 짱구는 못말려7 17:00 열혈소년 대열전 나루토VS배틀짱 22:00 요절복통 수호천사 ●WOW 한국경제TV 07:00 주식콘서트 09:00 WOW메디컬 센터 13:00 증시데이트 17:00 별난직업 별난사람 18:00 마켓리더에게 듣는다 22:30 한밤의 증시카페 ●히스토리 채널 09:00 엄마를 바꿔라 12:00 심리과학다큐 모성애 14:00 내사랑 히틀러 17:00 현대문명 놀라운 이야기 19:00 과학테크놀로지 21:00 몬스터 01:00 부흥의 길 ●중화TV 11:00 오락폭풍 12:00 황제의 딸 17:00 꼬마요리사 푸푸 20:00 와신상담 24:00 만리장성:중국VS몽골 01:00 쇼킹! 현장고발 ●한방건강TV 09:00 라이프 매거진 15:10 오감만족 기혈순환 마사지 16:30 좋은 사람 좋은 만남 18:00 박경림의 살림의 여왕
  • 中대륙 녹인 연아의 몸짓

    中대륙 녹인 연아의 몸짓

    ‘피겨 퀸’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만리장성까지 녹였다. 김연아는 6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체육관 특설링크에서 벌어진 08~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3차 대회(컵 오브 차이나) 첫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3.64점을 얻어 59.30점에 그친 안도 미키(일본)를 4.34점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2주 전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에서 치러진 1차 대회에서 우승,08~09시즌을 힘차게 열어젖혔던 김연아는 이로써 6개 대회 가운데 2개 대회에 나설 수 있는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연속 우승을 위한 발판을 단단히 다졌다. 김연아는 8일 오후 5시(한국시간) 시작되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큰 이변이 없을 경우 지난 2006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렸던 06~07시즌 파이널대회 이후 그랑프리 6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김연아는 또 단 6명만이 나서는 파이널대회(경기 고양시) 출전권까지 확보,3년 연속 최종 우승의 점프를 뛰게 된다. 그러나 김연아는 지난해 도쿄세계선수권에서 일궈 냈던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세계신기록(71.95)에는 미치지 못한 점수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12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맨 마지막으로 은반에 모습을 드러낸 김연아는 다소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지만 우려는 곧바로 사라졌다. 배경 음악인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에 걸맞은 검은 의상을 차려 입고 잠시 준비 자세를 갖춘 김연아는 음악이 시작되자마자 강렬한 눈빛과 미소를 번갈아 연출하며 관객의 시선을 끌어 당겼다. 거침없는 몸짓 속에 숨어 있는 유연함과 탄력은 지난 1차 대회 때보다 뛰어났다. 첫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공중 연속 3회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연아는 트리플 러츠 점프에 이어 환한 미소를 하늘로 향한 채 스파이럴 시퀀스로 은반을 타 내려갔다. 다만, 첫 점프가 롱에지로 판정돼 기본 점수 9점에서 0.8점이나 깎인 건 다소 아쉬웠던 대목. 트리플 러츠 점프를 뛸 때도 축이 약간 흔들려 회전을 다 채우지 못했다. 그러나 김연아는 실수는 금방 잊어버린 듯 레이백과 레잉 시트 스핀, 스텝 등 주어진 과제를 차례 차례 풀어 나간 뒤 8번째 마지막 과제인 포지션 스핀까지 깔끔하게 마무리, 다시 마녀의 미소 같은 표정을 지어 보이며 떠나갈 듯한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 냈다. 화동들의 손이 모자랄 정도로 쏟아지는 꽃다발은 차라리 소나기와 같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점프 실수 너무 아쉬워” “점프에서 긴장을 많이 했고 스텝에서 다리가 좀 풀렸다.”‘컵 오브 차이나’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김연아는 예상치 못했던 점프 실수에 대해 못내 아쉬워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점프도 불안정했고 스텝에서도 다소 다리도 풀렸다. 아쉬운 경기였다. 하지만 스핀은 지난 1차 대회 때보다 나아져서 다행이다.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훈련한 게 효과를 봤다. ▶예상치 못한 점프 실수였다. -왜 그렇게 뛰었는지 나도 잘 이해를 못 하겠다. 러츠 점프를 뛰는 순간 축이 흔들려 삐끗하면서 회전수가 부족했다. 실수가 머리에서 맴맴 돌다 보니 러츠에서도 실수가 이어졌다. ▶1차 대회 때보다 낮은 점수다. -그 때 아주 좋은 점수를 받아 솔직히 걱정을 많이 했다. 프리스케이팅까지 하루의 시간이 더 남아 있는 만큼 연습 때 했던 것처럼 실전에 임하겠다. ▶프리스케이팅 때 어디에 중점을 둘 것인다. -스핀과 스텝, 점프 등 모든 요소를 깔끔하게 처리하고 싶다. 무엇보다 긴장을 줄여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겠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만리장성에 막힌 女배구

    결국 만리장성 앞에 주저앉았지만 희망을 잉태한 소중한 패배, 우승만큼 값진 준우승이었다. 7일 태국 나콘라차시마 MCC홀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여자대회 결승에 오른 중국은 베이징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최정예 멤버들을 고스란히 출전시켰다. 그리고 아시아 최강팀답게 대회 15연속 무실세트로 5연승을 기록 중이었다. 또한 결승전 맞상대인 한국과의 상대전적 역시 51승10패로 중국의 절대적 우위. 한국은 지난 2002년 이후 7년 동안 중국에 11연패를 당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절대 열세였다. 하지만 이성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비록 김연경(20), 황연주(22), 한송이(25·이상 흥국생명) 등 핵심 공격수들이 빠졌지만 배유나(19), 김민지(23), 이정옥(25), 나혜원(22), 이숙자(28·이상 GS칼텍스), 김세영(27·KT&G) 등이 주축이 돼 올림픽 예선 탈락의 치욕을 씻겠다는 각오가 드높았다. 그 결과 5연승으로 결승에 올라 당초 목표였던 3위는 넘어섰다. 이날 역시 혼신의 힘을 다해 공을 내리꽂았고, 공을 따라 코트에 몸을 내던졌다. 하지만 세계 최정상급 중국의 벽을 절감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세트스코어 0-3(17-25 19-25 18-25) 패배. 한국은 1세트부터 배유나와 나혜원의 좌우 공격을 앞세워 2∼3점 이내로 중국을 추격 가시권에 두며 경기를 풀어갔다.1세트 초반 이날 처음이자 마지막인 8-8 동점까지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 레프트 왕이메이(20·191㎝) 등의 힘과 높이, 스피드가 어우러진 공격 앞에 속수무책이었다.2세트,3세트 내내 4∼5점 차이 이상으로 좁히기는 어려웠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워드, 아시아계 미국스포츠스타 6위에

    미프로풋볼(NFL) 피츠버그 스틸러스에서 활약하는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32)가 일간 이그재미너가 선정한 ‘아시안-아메리칸 스포츠스타’ 10걸에 뽑혔다. 이그재미너는 30일 인터넷판에 아시아 출신으로 미국 프로스포츠에서 성공한 10명을 추린 가운데 워드를 6번째에 올려 놓았다. 신문은 워드에 대해 “워낙 거친 선수라 아시아 출신으로 여겨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어머니가 한국인이고 아버지 역시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라며 “빠르고 거칠지만 항상 미소가 함께하는 선수”라고 평했다. 1위로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꼽았으며 “4분의 1이 태국,4분의 1은 중국 피가 흐른다.”고 설명했고 2위에는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농구)을 들었다.3위부터 10위까지는 스즈키 이치로, 마쓰자카 다이스케(이상 일본·야구), 비제이 싱(피지·골프), 워드, 이젠롄(중국·농구), 이와무라 아키노리(일본·야구), 브라이언 칭(미국·축구), 청야니(타이완·골프)가 뽑혔다. 워드는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하인스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레이븐스와의 정규리그 4주차 경기에서 두 차례 패스를 받아 57야드를 전진했다. 팀은 연장 접전 끝에 23-20으로 승리,3승1패가 됐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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