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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독설에 유승희 노래까지…“거의 자해행위 수준”

    정청래 독설에 유승희 노래까지…“거의 자해행위 수준”

    정청래, 주승용 최고위원직 사퇴 주승용 최고위원직 사퇴, 정청래 ‘독설’ 이어 유승희 ‘노래’까지 점입가경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의 ‘궤도이탈’이 점입가경이다.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의 ‘막말 공격’으로 주승용 최고위원이 사퇴를 선언하며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는 ‘돌발상황’으로 발칵 뒤집히더니, 어수선한 상황에서 유승희 최고위원이 노래를 부르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4·29 재보선 전패 후유증에 대한 수습에 나서야할 지도부가 난맥상을 보이면서 당내에서조차 “정신을 못차렸다”며 ‘봉숭아학당’, ‘콩가루집안’ 등 자조섞인 말이 나오고 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는 이종걸 원내대표가 당선된 뒤 처음 열린 회의로, 당초에는 단합과 함께 ‘심기일전’을 다지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여지없이 빗나갔다. 재보선 패배 후 사의를 표명했다가 의원들의 만류로 거취결정을 유보했던 주 최고위원이 문 대표의 ‘폐쇄적 의사결정 구조’를 비판하며 포문을 열자 정 최고위원이 “사퇴하지도 않으면서 할 것처럼 공갈치는 게 더 큰 문제”라며 “자중자애하며 단결에 협조하는 게 좋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이에 주 최고위원은 “치욕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제가 아무리 무식하고 무능하다고 해도 공갈치지 않았다”며 격분, 문 대표 등의 만류를 뿌리치고 퇴장했다. 일순 회의장은 찬물을 끼얹은 듯 긴장감이 돌았고 일부 인사들은 주 최고위원을 말리러 나가면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이 와중에 마이크를 잡은 유 최고위원은 “오늘 어버이날이라 어제 경로당에서 노래 한 소절 불러드리고 왔다”면서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로 시작되는 원로가수 고 백설희씨의 ‘봄날은 간다’의 일부를 즉석에서 불러 주변을 당황케 했다. 미리 준비한듯 분홍색 정장상의 차림이었다. 이에 추미애 최고위원은 “한 소절만 불러 안타깝다”고 꼬집었으나, 유 최고위원은 미소를 띠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자 문 대표는 사태수습에 나섰으나 주 최고위원이 문 대표와의 회동을 거부, 진화에 진땀을 뺐다. 유일한 호남 출신이자 비노 진영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주 최고위원의 사퇴가 현실화될 경우 문 대표로서도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비노진영에 속한 이 원내대표의 당선을 계기로 전열 정비에 속도를 내려던 문 대표의 구상도 예상치못한 복병을 만난 셈이다. 문 대표는 이날 사달이 난 뒤 공개적으로 정 최고위원에게 “부적절했다. 유감스럽다”며 ‘경고장’을 보냈다. 이어 기자들과 만나서도 “정 최고위원이 과했다”면서 “적절한 사과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언급, 정 최고위원에게 사과할 것을 우회적으로 지시했다. 이후 문 대표는 주 최고위원과 한차례 통화를 갖고 만남을 청했으나 주 최고위원은 “만나지 않겠다”고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일각에선 이번 주말에 문 대표가 주 최고위원의 지역구인 여수라도 내려가야 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온다. 이 원내대표도 국회 의원회관을 찾았지만 주 최고위원이 자리에 없어 만나지 못했다. 문 대표와 지도부 인사들이 설득을 시도하고 있으나, 현재 주 최고위원은 휴대전화를 꺼놓고 ‘연락두절’이 된 상태이다. 더욱이 정 최고위원이 “사과할 생각이 없다”며 버티고 있어 사태 해결이 난망인 상황이다. 최고위원회의에서 벌어진 일이 알려지자 당내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지도부 일부 인사들 사이에서는 정 최고위원의 ‘막말’을 문제삼아 당 윤리심판원에 제소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한다. 초선인 이언주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재보선 참배로 모두가 합심해도 모자랄 이 시기에…가슴이 턱 막힌다”면서 정 최고위원에 대해 “공당 최고위원이 선배 최고위원에게 감당할 수 없는 막말을 퍼부었다. 그 언행이 도를 넘었다. 결과적으로 문 대표를 흔드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정 최고위원은 분명히 책임져야 한다”며 주 최고위원의 사퇴의사 철회도 요구했다. 유 최고위원의 ‘노래 해프닝’을 놓고도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안철수 전 대표 때 당 대변인을 지낸 금태섭 변호사는 페이스북 글에서 ”막말하고, 노래하고, 정말 부끄러워서 말이 안 나온다”며 “가끔씩, 이런 식으로 하는데 우리 당이 집권하면 정말 나아질까 하는 근본적 회의가 든다”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은 “오합지졸도 이런 오합지졸이 없다”라면서 “정신을 못차려도 유분수다. 이건 거의 자해행위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승용 최고위원직 사퇴, 정청래 ‘독설’ 이어 유승희 ‘노래’까지 점입가경

    주승용 최고위원직 사퇴, 정청래 ‘독설’ 이어 유승희 ‘노래’까지 점입가경

    정청래, 주승용 최고위원직 사퇴 주승용 최고위원직 사퇴, 정청래 ‘독설’ 이어 유승희 ‘노래’까지 점입가경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의 ‘궤도이탈’이 점입가경이다.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의 ‘막말 공격’으로 주승용 최고위원이 사퇴를 선언하며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는 ‘돌발상황’으로 발칵 뒤집히더니, 어수선한 상황에서 유승희 최고위원이 노래를 부르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4·29 재보선 전패 후유증에 대한 수습에 나서야할 지도부가 난맥상을 보이면서 당내에서조차 “정신을 못차렸다”며 ‘봉숭아학당’, ‘콩가루집안’ 등 자조섞인 말이 나오고 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는 이종걸 원내대표가 당선된 뒤 처음 열린 회의로, 당초에는 단합과 함께 ‘심기일전’을 다지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여지없이 빗나갔다. 재보선 패배 후 사의를 표명했다가 의원들의 만류로 거취결정을 유보했던 주 최고위원이 문 대표의 ‘폐쇄적 의사결정 구조’를 비판하며 포문을 열자 정 최고위원이 “사퇴하지도 않으면서 할 것처럼 공갈치는 게 더 큰 문제”라며 “자중자애하며 단결에 협조하는 게 좋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이에 주 최고위원은 “치욕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제가 아무리 무식하고 무능하다고 해도 공갈치지 않았다”며 격분, 문 대표 등의 만류를 뿌리치고 퇴장했다. 일순 회의장은 찬물을 끼얹은 듯 긴장감이 돌았고 일부 인사들은 주 최고위원을 말리러 나가면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이 와중에 마이크를 잡은 유 최고위원은 “오늘 어버이날이라 어제 경로당에서 노래 한 소절 불러드리고 왔다”면서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로 시작되는 원로가수 고 백설희씨의 ‘봄날은 간다’의 일부를 즉석에서 불러 주변을 당황케 했다. 미리 준비한듯 분홍색 정장상의 차림이었다. 이에 추미애 최고위원은 “한 소절만 불러 안타깝다”고 꼬집었으나, 유 최고위원은 미소를 띠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자 문 대표는 사태수습에 나섰으나 주 최고위원이 문 대표와의 회동을 거부, 진화에 진땀을 뺐다. 유일한 호남 출신이자 비노 진영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주 최고위원의 사퇴가 현실화될 경우 문 대표로서도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비노진영에 속한 이 원내대표의 당선을 계기로 전열 정비에 속도를 내려던 문 대표의 구상도 예상치못한 복병을 만난 셈이다. 문 대표는 이날 사달이 난 뒤 공개적으로 정 최고위원에게 “부적절했다. 유감스럽다”며 ‘경고장’을 보냈다. 이어 기자들과 만나서도 “정 최고위원이 과했다”면서 “적절한 사과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언급, 정 최고위원에게 사과할 것을 우회적으로 지시했다. 이후 문 대표는 주 최고위원과 한차례 통화를 갖고 만남을 청했으나 주 최고위원은 “만나지 않겠다”고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일각에선 이번 주말에 문 대표가 주 최고위원의 지역구인 여수라도 내려가야 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온다. 이 원내대표도 국회 의원회관을 찾았지만 주 최고위원이 자리에 없어 만나지 못했다. 문 대표와 지도부 인사들이 설득을 시도하고 있으나, 현재 주 최고위원은 휴대전화를 꺼놓고 ‘연락두절’이 된 상태이다. 더욱이 정 최고위원이 “사과할 생각이 없다”며 버티고 있어 사태 해결이 난망인 상황이다. 최고위원회의에서 벌어진 일이 알려지자 당내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지도부 일부 인사들 사이에서는 정 최고위원의 ‘막말’을 문제삼아 당 윤리심판원에 제소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한다. 초선인 이언주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재보선 참배로 모두가 합심해도 모자랄 이 시기에…가슴이 턱 막힌다”면서 정 최고위원에 대해 “공당 최고위원이 선배 최고위원에게 감당할 수 없는 막말을 퍼부었다. 그 언행이 도를 넘었다. 결과적으로 문 대표를 흔드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정 최고위원은 분명히 책임져야 한다”며 주 최고위원의 사퇴의사 철회도 요구했다. 유 최고위원의 ‘노래 해프닝’을 놓고도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안철수 전 대표 때 당 대변인을 지낸 금태섭 변호사는 페이스북 글에서 ”막말하고, 노래하고, 정말 부끄러워서 말이 안 나온다”며 “가끔씩, 이런 식으로 하는데 우리 당이 집권하면 정말 나아질까 하는 근본적 회의가 든다”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은 “오합지졸도 이런 오합지졸이 없다”라면서 “정신을 못차려도 유분수다. 이건 거의 자해행위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청래 “사퇴하지도 않을 거면서 공갈” 주승용 “오늘 사퇴” 정면 충돌 무슨 일?

    정청래 “사퇴하지도 않을 거면서 공갈” 주승용 “오늘 사퇴” 정면 충돌 무슨 일?

    정청래 주승용 정청래 “사퇴하지도 않을 거면서 공갈” 주승용 “오늘 사퇴” 정면 충돌 무슨 일? 새정치민주연합의 주승용 최고위원은 8일 4·29 재보궐선거 패배에 대해 당 지도부가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자신이 먼저 사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지난달 30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와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가 주변 의원들의 만류로 최종 결정을 보류했으나,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개적으로 사퇴의사를 드러냈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이날 정청래 최고위원이 자신을 겨냥해 “사퇴하지도 않으면서 할 것처럼 공갈을 치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면서 “단결에 협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하자 이에 반발하며 사퇴 결심을 밝혔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공개석상에서 이런 말을 들어 치욕적이다. 제가 세상을 이렇게 살지 않았다”면서 “지금까지 (정 최고위원이) 제 발언에 대해 사사건건 SNS로 비판했을 때도 제가 참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아무리 무식하고 무능해도 이런 식으로 당원의 대표인 최고위원에게 말해서는 안된다. 저는 공갈치지 않았다”면서 “주승용 의원의 말은 틀렸다거나, 저는 의견이 다르다라고 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승용 최고위원은 “나도 사퇴하겠다. 모든 지도부들도 사퇴해야 한다”고 말한 뒤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회의장 밖으로 나와서도 동료 의원과 만나 “이게 바로 패권주의”라면서 “(지도부가 재보선 패배에 책임져야 한다는 의견에) 지금까지 아무 답변도 없고, 이런 말까지 듣고 내가 뭉개고 앉아서 최고위원이라고 발언을 하겠느냐”라며 사퇴의사를 거듭 밝혔다. 이어 “지금 (당이) 한참 잘못되고 후폭풍이 만만찮아 같이 논의하자고 제안을 한건데 (내게) 이런 말을 할 수가 있나”라며 “비공개석상이면 우리끼리 치고받고 싸울 수 있지만, 공개석상에서 내가 공갈을 쳤다고 하다니 이해할 수가 없다”고 정 최고위원을 비판했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기자들을 향해 입장을 차분히 정리해 다시 밝히겠다고 전했다. 앞서 정청래 최고위원은 지난 4일 트위터에 ‘주승용 최고가 틀렸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4·29 패배가 친노패권에 대한 심판이라는데, 비과학적 감정 이입”이라면서 “주 최고는 광주 책임자였는데 뭐 뀌고 성내는 꼴”이라며 당내 ‘친노 패권주의’를 언급한 주승용 최고위원을 비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정청래 언급 “정청래 의원 과했다…사과해야” 무슨 일?

    문재인 정청래 언급 “정청래 의원 과했다…사과해야” 무슨 일?

    주승용 최고위원직 사퇴에 문재인 대표, “정청래 의원 과했다…사과해야” 문재인 정청래, 주승용 최고위원직 사퇴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정청래 최고위원이 8일 오전 설전을 벌여 주승용 최고위원이 사퇴를 선언한 가운데 문재인 대표가 정청래 최고위원을 향해 사과를 요구했다. 문 대표는 이날 어버이날을 맞아 이종걸 원내대표와 서울 서대문구 홍은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배식봉사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생각이 다르다 해서 공개석상에서 그렇게 말씀한 것은 조금 과했다”면서 “적절한 사과 등 조치가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앞서 주 최고위원은 지난 4·29 재보선 패배 이후 사퇴의사를 밝혔다가 의원들의 만류로 보류했다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또 다시 ‘패권주의’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정 최고위원이 “사퇴하지도 않으면서 할 것처럼 공갈치는 게 더 문제”라고 직격탄을 날리자 주 최고위원은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사퇴한다고 밝히고 회의장을 떠났다. 이와 관련, 문 대표는 “두 분이 각각 화합과 단합을 말한 건데 그 방향이 좀 달랐던 것 같다”며 “국회로 돌아가면 두 분을 뵐 계획이다. 최고위원회의에서 곧바로 (정 최고위원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유감을 표했는데, 정 최고위원이 적절한 방법으로 사과함으로써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주 최고위원의 사퇴에 대해 “(정 최고위원의) 발언 때문에 하나의 반응으로 말한 것이지 주 최고위원의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오해가 있었기 때문에 두 분이 만나 풀고 적절한 사과도 하면 상황이 풀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 분 모두 우리 당의 단합을 위해 노력하는 중인 만큼, 그런 방향으로 처신해줄 거라 믿는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또 주 최고위원이 지적했던 ‘친노 패권주의 청산’ 입장표명, 당 지도자 원탁회의 구성 등 주 최고위원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 그에 따른 노력들이 있어왔고, 두 최고위원도 이를 알기 때문에 (주 최고위원이) 오늘 마무리하는 발언을 한 것인데 정 최고위원이 과민하게 반응한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승용 최고위원직 사퇴, 정청래 ‘독설’ 유승희 ‘노래’ 비판 쏟아져

    주승용 최고위원직 사퇴, 정청래 ‘독설’ 유승희 ‘노래’ 비판 쏟아져

    정청래, 주승용 최고위원직 사퇴 주승용 최고위원직 사퇴, 정청래 ‘독설’ 유승희 ‘노래’ 비판 쏟아져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의 ‘궤도이탈’이 점입가경이다.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의 ‘막말 공격’으로 주승용 최고위원이 사퇴를 선언하며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는 ‘돌발상황’으로 발칵 뒤집히더니, 어수선한 상황에서 유승희 최고위원이 노래를 부르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4·29 재보선 전패 후유증에 대한 수습에 나서야할 지도부가 난맥상을 보이면서 당내에서조차 “정신을 못차렸다”며 ‘봉숭아학당’, ‘콩가루집안’ 등 자조섞인 말이 나오고 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는 이종걸 원내대표가 당선된 뒤 처음 열린 회의로, 당초에는 단합과 함께 ‘심기일전’을 다지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여지없이 빗나갔다. 재보선 패배 후 사의를 표명했다가 의원들의 만류로 거취결정을 유보했던 주 최고위원이 문 대표의 ‘폐쇄적 의사결정 구조’를 비판하며 포문을 열자 정 최고위원이 “사퇴하지도 않으면서 할 것처럼 공갈치는 게 더 큰 문제”라며 “자중자애하며 단결에 협조하는 게 좋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이에 주 최고위원은 “치욕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제가 아무리 무식하고 무능하다고 해도 공갈치지 않았다”며 격분, 문 대표 등의 만류를 뿌리치고 퇴장했다. 일순 회의장은 찬물을 끼얹은 듯 긴장감이 돌았고 일부 인사들은 주 최고위원을 말리러 나가면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이 와중에 마이크를 잡은 유 최고위원은 “오늘 어버이날이라 어제 경로당에서 노래 한 소절 불러드리고 왔다”면서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로 시작되는 원로가수 고 백설희씨의 ‘봄날은 간다’의 일부를 즉석에서 불러 주변을 당황케 했다. 미리 준비한듯 분홍색 정장상의 차림이었다. 이에 추미애 최고위원은 “한 소절만 불러 안타깝다”고 꼬집었으나, 유 최고위원은 미소를 띠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자 문 대표는 사태수습에 나섰으나 주 최고위원이 문 대표와의 회동을 거부, 진화에 진땀을 뺐다. 유일한 호남 출신이자 비노 진영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주 최고위원의 사퇴가 현실화될 경우 문 대표로서도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비노진영에 속한 이 원내대표의 당선을 계기로 전열 정비에 속도를 내려던 문 대표의 구상도 예상치못한 복병을 만난 셈이다. 문 대표는 이날 사달이 난 뒤 공개적으로 정 최고위원에게 “부적절했다. 유감스럽다”며 ‘경고장’을 보냈다. 이어 기자들과 만나서도 “정 최고위원이 과했다”면서 “적절한 사과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언급, 정 최고위원에게 사과할 것을 우회적으로 지시했다. 이후 문 대표는 주 최고위원과 한차례 통화를 갖고 만남을 청했으나 주 최고위원은 “만나지 않겠다”고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일각에선 이번 주말에 문 대표가 주 최고위원의 지역구인 여수라도 내려가야 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온다. 이 원내대표도 국회 의원회관을 찾았지만 주 최고위원이 자리에 없어 만나지 못했다. 문 대표와 지도부 인사들이 설득을 시도하고 있으나, 현재 주 최고위원은 휴대전화를 꺼놓고 ‘연락두절’이 된 상태이다. 더욱이 정 최고위원이 “사과할 생각이 없다”며 버티고 있어 사태 해결이 난망인 상황이다. 최고위원회의에서 벌어진 일이 알려지자 당내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지도부 일부 인사들 사이에서는 정 최고위원의 ‘막말’을 문제삼아 당 윤리심판원에 제소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한다. 초선인 이언주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재보선 참배로 모두가 합심해도 모자랄 이 시기에…가슴이 턱 막힌다”면서 정 최고위원에 대해 “공당 최고위원이 선배 최고위원에게 감당할 수 없는 막말을 퍼부었다. 그 언행이 도를 넘었다. 결과적으로 문 대표를 흔드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정 최고위원은 분명히 책임져야 한다”며 주 최고위원의 사퇴의사 철회도 요구했다. 유 최고위원의 ‘노래 해프닝’을 놓고도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안철수 전 대표 때 당 대변인을 지낸 금태섭 변호사는 페이스북 글에서 ”막말하고, 노래하고, 정말 부끄러워서 말이 안 나온다”며 “가끔씩, 이런 식으로 하는데 우리 당이 집권하면 정말 나아질까 하는 근본적 회의가 든다”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은 “오합지졸도 이런 오합지졸이 없다”라면서 “정신을 못차려도 유분수다. 이건 거의 자해행위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청래 의원 “공갈 치는 게 문제” 주승용 발끈 “오늘 사퇴” 문제의 발단은?

    정청래 의원 “공갈 치는 게 문제” 주승용 발끈 “오늘 사퇴” 문제의 발단은?

    ’정청래 의원’ ’주승용 국회의원’ ‘주승용 사퇴’ 정청래 의원 “공갈 치는 게 문제” 주승용 발끈 “오늘 사퇴” 문제의 발단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주승용 최고위원은 8일 4·29 재보궐선거 패배에 대해 당 지도부가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자신이 먼저 사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지난달 30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와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가 주변 의원들의 만류로 최종 결정을 보류했으나,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개적으로 사퇴의사를 드러냈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이날 정청래 최고위원이 자신을 겨냥해 “사퇴하지도 않으면서 할 것처럼 공갈을 치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면서 “단결에 협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하자 이에 반발하며 사퇴 결심을 밝혔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공개석상에서 이런 말을 들어 치욕적이다. 제가 세상을 이렇게 살지 않았다”면서 “지금까지 (정 최고위원이) 제 발언에 대해 사사건건 SNS로 비판했을 때도 제가 참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아무리 무식하고 무능해도 이런 식으로 당원의 대표인 최고위원에게 말해서는 안된다. 저는 공갈치지 않았다”면서 “주승용 의원의 말은 틀렸다거나, 저는 의견이 다르다라고 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승용 최고위원은 “나도 사퇴하겠다. 모든 지도부들도 사퇴해야 한다”고 말한 뒤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회의장 밖으로 나와서도 동료 의원과 만나 “이게 바로 패권주의”라면서 “(지도부가 재보선 패배에 책임져야 한다는 의견에) 지금까지 아무 답변도 없고, 이런 말까지 듣고 내가 뭉개고 앉아서 최고위원이라고 발언을 하겠느냐”라며 사퇴의사를 거듭 밝혔다. 이어 “지금 (당이) 한참 잘못되고 후폭풍이 만만찮아 같이 논의하자고 제안을 한건데 (내게) 이런 말을 할 수가 있나”라며 “비공개석상이면 우리끼리 치고받고 싸울 수 있지만, 공개석상에서 내가 공갈을 쳤다고 하다니 이해할 수가 없다”고 정 최고위원을 비판했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기자들을 향해 입장을 차분히 정리해 다시 밝히겠다고 전했다. 앞서 정청래 최고위원은 지난 4일 트위터에 ‘주승용 최고가 틀렸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4·29 패배가 친노패권에 대한 심판이라는데, 비과학적 감정 이입”이라면서 “주 최고는 광주 책임자였는데 뭐 뀌고 성내는 꼴”이라며 당내 ‘친노 패권주의’를 언급한 주승용 최고위원을 비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승용 최고위원직 사퇴에 문재인 대표, “정청래 의원 과했다…사과해야”

    주승용 최고위원직 사퇴에 문재인 대표, “정청래 의원 과했다…사과해야”

    주승용 최고위원직 사퇴에 문재인 대표, “정청래 의원 과했다…사과해야” 문재인, 정청래, 주승용 최고위원직 사퇴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정청래 최고위원이 8일 오전 설전을 벌여 주승용 최고위원이 사퇴를 선언한 가운데 문재인 대표가 정청래 최고위원을 향해 사과를 요구했다. 문 대표는 이날 어버이날을 맞아 이종걸 원내대표와 서울 서대문구 홍은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배식봉사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생각이 다르다 해서 공개석상에서 그렇게 말씀한 것은 조금 과했다”면서 “적절한 사과 등 조치가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앞서 주 최고위원은 지난 4·29 재보선 패배 이후 사퇴의사를 밝혔다가 의원들의 만류로 보류했다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또 다시 ‘패권주의’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정 최고위원이 “사퇴하지도 않으면서 할 것처럼 공갈치는 게 더 문제”라고 직격탄을 날리자 주 최고위원은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사퇴한다고 밝히고 회의장을 떠났다. 이와 관련, 문 대표는 “두 분이 각각 화합과 단합을 말한 건데 그 방향이 좀 달랐던 것 같다”며 “국회로 돌아가면 두 분을 뵐 계획이다. 최고위원회의에서 곧바로 (정 최고위원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유감을 표했는데, 정 최고위원이 적절한 방법으로 사과함으로써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주 최고위원의 사퇴에 대해 “(정 최고위원의) 발언 때문에 하나의 반응으로 말한 것이지 주 최고위원의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오해가 있었기 때문에 두 분이 만나 풀고 적절한 사과도 하면 상황이 풀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 분 모두 우리 당의 단합을 위해 노력하는 중인 만큼, 그런 방향으로 처신해줄 거라 믿는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또 주 최고위원이 지적했던 ‘친노 패권주의 청산’ 입장표명, 당 지도자 원탁회의 구성 등 주 최고위원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 그에 따른 노력들이 있어왔고, 두 최고위원도 이를 알기 때문에 (주 최고위원이) 오늘 마무리하는 발언을 한 것인데 정 최고위원이 과민하게 반응한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청래 “사퇴하지도 않을 거면서 공갈” 주승용 “사퇴하겠다” 발끈 왜?

    정청래 “사퇴하지도 않을 거면서 공갈” 주승용 “사퇴하겠다” 발끈 왜?

    정청래 주승용 정청래 “사퇴하지도 않을 거면서 공갈” 주승용 “사퇴하겠다” 발끈 왜? 새정치민주연합의 주승용 최고위원은 8일 4·29 재보궐선거 패배에 대해 당 지도부가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자신이 먼저 사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지난달 30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와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가 주변 의원들의 만류로 최종 결정을 보류했으나,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개적으로 사퇴의사를 드러냈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이날 정청래 최고위원이 자신을 겨냥해 “사퇴하지도 않으면서 할 것처럼 공갈을 치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면서 “단결에 협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하자 이에 반발하며 사퇴 결심을 밝혔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공개석상에서 이런 말을 들어 치욕적이다. 제가 세상을 이렇게 살지 않았다”면서 “지금까지 (정 최고위원이) 제 발언에 대해 사사건건 SNS로 비판했을 때도 제가 참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아무리 무식하고 무능해도 이런 식으로 당원의 대표인 최고위원에게 말해서는 안된다. 저는 공갈치지 않았다”면서 “주승용 의원의 말은 틀렸다거나, 저는 의견이 다르다라고 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승용 최고위원은 “나도 사퇴하겠다. 모든 지도부들도 사퇴해야 한다”고 말한 뒤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회의장 밖으로 나와서도 동료 의원과 만나 “이게 바로 패권주의”라면서 “(지도부가 재보선 패배에 책임져야 한다는 의견에) 지금까지 아무 답변도 없고, 이런 말까지 듣고 내가 뭉개고 앉아서 최고위원이라고 발언을 하겠느냐”라며 사퇴의사를 거듭 밝혔다. 이어 “지금 (당이) 한참 잘못되고 후폭풍이 만만찮아 같이 논의하자고 제안을 한건데 (내게) 이런 말을 할 수가 있나”라며 “비공개석상이면 우리끼리 치고받고 싸울 수 있지만, 공개석상에서 내가 공갈을 쳤다고 하다니 이해할 수가 없다”고 정 최고위원을 비판했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기자들을 향해 입장을 차분히 정리해 다시 밝히겠다고 전했다. 앞서 정청래 최고위원은 지난 4일 트위터에 ‘주승용 최고가 틀렸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4·29 패배가 친노패권에 대한 심판이라는데, 비과학적 감정 이입”이라면서 “주 최고는 광주 책임자였는데 뭐 뀌고 성내는 꼴”이라며 당내 ‘친노 패권주의’를 언급한 주승용 최고위원을 비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돈 때문에… 패륜 판치는 가정의 달

    돈 때문에 부모마저 범행 대상으로 삼는 등 패륜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경남 사천경찰서는 4일 재산을 노리고 아버지를 살해하려 한 혐의(존속살인미수)로 강모(33)씨와 강씨의 누나(35) 등 남매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미혼인 이들 남매는 지난 1일 오전 6시쯤 사천 시내 집 마당에서 아버지(68)를 전기충격기로 넘어뜨린 뒤 가스분사기로 얼굴에 가스를 분사하고 각목과 철근 등으로 마구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버지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경찰은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농약 샀다’ ‘전자충격기를 준비했다’는 등 사전에 공모한 내용을 확인했다. 경찰은 어머니(61)도 공모했다가 마음이 바뀌어 범행을 만류했던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이날 충북 충주경찰서는 사업 실패로 진 빚을 비관해 어머니를 흉기로 찌른 이모(38)씨를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1일 오전 7시 30분쯤 충주시 연수동의 아파트에서 흉기로 어머니(68)를 찌르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자수했다. 이씨 어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건졌다. 이씨는 운영하던 과일가게가 잘되지 않아 7억여원에 이르는 빚을 졌고, 이를 갚기가 막막해지자 어머니가 고생할 것 같아 함께 죽으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 마산 중부경찰서는 집 안에 있던 1억원이 넘는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이모(18)군을 붙잡아 조사한 뒤 이날 집으로 돌려보냈다. 고교 중퇴생인 이군은 친구와 함께 지난달 29일 오후 8시 30분쯤 창원시 마산합포구 자산동 자신의 집 창고 문을 열고 아버지가 라면 박스에 넣어 보관하던 현금 1억 163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군은 오토바이와 금팔찌, 옷 등을 사고 술을 마시는 데 1700여만원을 썼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더 힘 있게 가겠다” 대표직 유지 밝힌 文

    4·29 재·보궐선거 다음날인 30일 소집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총회에서는 당 지도부 사퇴 등 선거책임론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문재인 대표는 선거 결과와 관련해 “책임을 져야 한다”며 “그러나 그 방법이 그냥 그만두고 나면 또다시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해 표류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서영교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주승용 최고·사무총장 등 한때 사의 문 대표는 “책임질 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제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무겁게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대 이후 유능한 경제정당을 만들고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제도를 만든다고 했고 네트워크 정당을 만든다고 했는데, 이 기조가 틀리지는 않는다고 본다”며 “더 강도 있고 힘 있게 가겠다”고 밝혀 대표직을 유지할 뜻을 전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주승용 최고위원이 사퇴 의사를 밝히기도 했지만 의원들이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승조 사무총장과 이춘석 전략홍보본부장 등 선거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당직자들도 자리에서 물러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밝혔다. 그러자 문 대표는 이 본부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과의 만찬 자리를 만들어 이들의 사의를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기남 의원은 “지나친 자기 저평가는 안 된다”면서 “차분히 길게 평가하고 반성해 대안을 세우자”고 지도부 사퇴를 반대했다. ●안철수 “원내대표 합의 추대” 깜짝 제안 의원총회에서는 이번 선거에 대한 쓴소리가 이어졌다. 강창일 의원은 “스타 정치인보다 지역 일꾼 후보가 필요하고 후보들의 경력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야권분열의 책임론과 관련, 서 원내대변인은 “지금 야권연대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분열에 대한 우리 문제와 분열이 전체 결과를 좋지 않게 가져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은 새 원내대표단 선출 이후 워크숍을 갖는 등 전열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오후 안철수 전 대표는 문 대표를 만나 7일로 다가온 원내대표 경선과 관련해 “원내대표 선거가 당내 통합과 화합의 장이 돼야 한다”면서 합의추대론을 전격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는 “고민해 보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져 추이가 주목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앵그리맘 김희원, 박영규에게 김태훈 살인동영상 폭로… 영상보니 ‘소름’

    앵그리맘 김희원, 박영규에게 김태훈 살인동영상 폭로… 영상보니 ‘소름’

    앵그리맘 김희원, 김태훈 살인동영상 폭로… 동영상 내용보니 ‘소름’ ‘앵그리맘 김희원’ ‘앵그리맘’ 김희원이 김유정을 위해 김태훈 살인 동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앵그리맘’(극본 김반디, 연출 최병길) 13회에서는 오아란(김유정 분)을 지키기 위해 히든 카드였던 도정우(김태훈 분)의 살인 동영상을 사용하는 안동칠(김희원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회장(박영규 분)은 강수찬(박근형 분)의 지시로 오아란(김유정 분)을 납치했다. 이어 홍회장은 아들 홍상태(바로 분)의 만류에도 “너희 엄마 죽이고 싶냐 살리고 싶냐”며 오아란을 협박했다. 홍상복이 홍상태와 실랑이를 할 때 안동칠(김희원)이 등장, 홍상복을 막아서며 “젖내 나는 애들은 보내고 나랑 이야기하자. 더 큰 선물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동칠은 도정우(김태훈)가 진이경(윤예주)을 죽이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홍상복에게 건넸다. 안동칠은 “도정우가 아이를 진짜 죽였구나”라며 만족스러워하는 홍회장에게 “회장님께 드리겠다. 대신 저 아이를 제게 달라. 아이랑 엄마랑 이 나라를 조용히 뜨게 만들겠다”며 홍회장을 회유해 아란을 구해냈다. 사진=MBC 앵그리맘 방송캡처(앵그리맘 김희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앵그리맘 김희원 김유정에게 “친부 아니다” 고백…기대감 급상승

    앵그리맘 김희원 김유정에게 “친부 아니다” 고백…기대감 급상승

    앵그리맘 김희원 김유정에게 “친부 아니다” 고백…기대감 급상승 ‘앵그리맘 김희원’   <-- 광고 right -->‘앵그리맘’ 김희원이 자신은 김유정의 친부가 아니라고 고백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앵그리 맘’에서는 안동칠(김희원)을 만난 오아란(김유정)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조강자(김희선)가 고교시절 안범(원덕현)을 죽였다는 기사를 본 오아란은 안동칠에게 “아저씨가 죽였잖아요! 우리 엄마가 죽인 거 아니잖아요!”라며 기사가 프린트된 종이를 내밀었다. 안동칠이 종이를 빼앗은 후 오아란을 위협하자 오아란은 “아저씨는 그것밖에 할 줄 모르죠? 걸핏하면 사람 때리고 협박하고 자기 죄 다 남한테 뒤집어씌우고”라며 안동칠을 경멸에 찬 눈빛으로 바라봤다. 이어 오아란은 그런 안동칠에게 “아저씨가 내 친아빠라는 게 죽고 싶을 만큼 부끄러워요”라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참담한 표정으로 오아란 곁에 다가온 안동칠은 아란을 다독이면서 “나 아니야”라고 부정했다. 이날 홍회장(박영규)은 강수찬(박근형)의 지시로 오아란을 납치했다. 이어 홍회장은 아들 홍상태(바로)의 만류에도 “너희 엄마 죽이고 싶냐 살리고 싶냐”며 오아란을 협박했다. 홍상복이 홍상태와 실랑이를 할 때 안동칠이 등장, 홍상복을 막아서며 “젖내 나는 애들은 보내고 나랑 이야기하자. 더 큰 선물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동칠은 도정우(김태훈)가 진이경(윤예주)을 죽이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홍상복에게 건넸다. 안동칠은 “도정우가 아이를 진짜 죽였구나”라며 만족스러워하는 홍회장에게 “회장님께 드리겠다. 대신 저 아이를 제게 달라. 아이랑 엄마랑 이 나라를 조용히 뜨게 만들겠다”며 홍회장을 회유해 아란을 구해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앵그리맘 김희원 김유정에게 “친부 아니다”…앞으로 전개 기대

    앵그리맘 김희원 김유정에게 “친부 아니다”…앞으로 전개 기대

    앵그리맘 김희원 김유정에게 “친부 아니다”…앞으로 전개 기대 ‘앵그리맘 김희원’   <-- 광고 right -->‘앵그리맘’ 김희원이 자신은 김유정의 친부가 아니라고 고백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앵그리 맘’에서는 안동칠(김희원)을 만난 오아란(김유정)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조강자(김희선)가 고교시절 안범(원덕현)을 죽였다는 기사를 본 오아란은 안동칠에게 “아저씨가 죽였잖아요! 우리 엄마가 죽인 거 아니잖아요!”라며 기사가 프린트된 종이를 내밀었다. 안동칠이 종이를 빼앗은 후 오아란을 위협하자 오아란은 “아저씨는 그것밖에 할 줄 모르죠? 걸핏하면 사람 때리고 협박하고 자기 죄 다 남한테 뒤집어씌우고”라며 안동칠을 경멸에 찬 눈빛으로 바라봤다. 이어 오아란은 그런 안동칠에게 “아저씨가 내 친아빠라는 게 죽고 싶을 만큼 부끄러워요”라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참담한 표정으로 오아란 곁에 다가온 안동칠은 아란을 다독이면서 “나 (친아빠) 아니야”라고 부정했다. 이날 홍회장(박영규)은 강수찬(박근형)의 지시로 오아란을 납치했다. 이어 홍회장은 아들 홍상태(바로)의 만류에도 “너희 엄마 죽이고 싶냐 살리고 싶냐”며 오아란을 협박했다. 홍상복이 홍상태와 실랑이를 할 때 안동칠이 등장, 홍상복을 막아서며 “젖내 나는 애들은 보내고 나랑 이야기하자. 더 큰 선물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동칠은 도정우(김태훈)가 진이경(윤예주)을 죽이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홍상복에게 건넸다. 안동칠은 “도정우가 아이를 진짜 죽였구나”라며 만족스러워하는 홍회장에게 “회장님께 드리겠다. 대신 저 아이를 제게 달라. 아이랑 엄마랑 이 나라를 조용히 뜨게 만들겠다”며 홍회장을 회유해 아란을 구해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앵그리맘 김희원 김유정에게 “친부 아니다”…앞으로 전개 기대

    앵그리맘 김희원 김유정에게 “친부 아니다”…앞으로 전개 기대

    앵그리맘 김희원 김유정에게 “친부 아니다”…앞으로 전개 기대 ‘앵그리맘 김희원’   <-- 광고 right -->‘앵그리맘’ 김희원이 자신은 김유정의 친부가 아니라고 고백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앵그리 맘’에서는 안동칠(김희원)을 만난 오아란(김유정)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조강자(김희선)가 고교시절 안범(원덕현)을 죽였다는 기사를 본 오아란은 안동칠에게 “아저씨가 죽였잖아요! 우리 엄마가 죽인 거 아니잖아요!”라며 기사가 프린트된 종이를 내밀었다. 안동칠이 종이를 빼앗은 후 오아란을 위협하자 오아란은 “아저씨는 그것밖에 할 줄 모르죠? 걸핏하면 사람 때리고 협박하고 자기 죄 다 남한테 뒤집어씌우고”라며 안동칠을 경멸에 찬 눈빛으로 바라봤다. 이어 오아란은 그런 안동칠에게 “아저씨가 내 친아빠라는 게 죽고 싶을 만큼 부끄러워요”라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참담한 표정으로 오아란 곁에 다가온 안동칠은 아란을 다독이면서 “나 (친아빠) 아니야”라고 부정했다. 이날 홍회장(박영규)은 강수찬(박근형)의 지시로 오아란을 납치했다. 이어 홍회장은 아들 홍상태(바로)의 만류에도 “너희 엄마 죽이고 싶냐 살리고 싶냐”며 오아란을 협박했다. 홍상복이 홍상태와 실랑이를 할 때 안동칠이 등장, 홍상복을 막아서며 “젖내 나는 애들은 보내고 나랑 이야기하자. 더 큰 선물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동칠은 도정우(김태훈)가 진이경(윤예주)을 죽이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홍상복에게 건넸다. 안동칠은 “도정우가 아이를 진짜 죽였구나”라며 만족스러워하는 홍회장에게 “회장님께 드리겠다. 대신 저 아이를 제게 달라. 아이랑 엄마랑 이 나라를 조용히 뜨게 만들겠다”며 홍회장을 회유해 아란을 구해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 스토리] ‘허울뿐인 No.2’ 대한민국 국무총리

    [커버 스토리] ‘허울뿐인 No.2’ 대한민국 국무총리

    ‘대한민국 국무총리가 흔들리고 있다.’ 현직 총리가 취임 2개월여 만에 검찰의 칼날 앞에 섰다. 마땅히 후임 총리감이라고 여길 만한 인물도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지 2년 남짓 만에 총리 2명이 국론을 뒤흔든 사건으로 물러나고 총리 후보자 3명이 구설에 휘말려 낙마하는 지경에 이르자, 인사청문회를 기피하는 현상마저 생겼다. 과거에 총리직 제안을 간곡히 고사했다고 알려진 한 원로는 “(신상털기 청문회 때문에) 가족들이 만류해서…”라고 해명했다고 한다. 총리의 의전서열은 대통령, 국회의장, 대법관, 헌법재판소장에 이어 다섯 번째에 해당한다. 하지만 행정부 각료들의 좌장이며 대통령 궐위 시 대통령의 업무를 대행하는 사실상 국정 2인자의 막중한 자리다. 24일 국무총리 비서실에 따르면 연봉도 대통령 다음으로 많은 1억 5896만원이고 업무추진비는 8억 3600만원에 이른다. 또 서울 종로구 삼청동(대지면적 1만 5014㎡)과 세종 어진동(2만㎡)에 집무실과 숙소를 겸한 국무총리 공관이 제공된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 총리는 ‘일인지하 만인지상’(一人之下 萬人之上)이라던 옛 재상(宰相)보다 위상도 떨어지고 권한도 크게 줄었다. 현재의 사전적 의미로는 ‘독자적인 권한을 갖지 못하고 대통령의 명을 받아 행정각부를 통할하는 기관으로서의 지위만 갖는다’고 명시돼 있다. 부정부패 척결을 외치다가 비리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구 총리를 보면서 ‘사정(司正) 총리’가 사정(事情)을 비는 총리로 전락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따라 총리 운영제에 대한 개편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개헌과 관련된 사안이기 때문에 전문가들도 조심스럽긴 하지만 총리의 권한과 역할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에는 대부분 동의하고 있다. 특히 현재 대한민국은 국가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바쁜 대통령을 대신해 국빈 영접과 외국 순방 등을 해낼 ‘의전 총리’의 역할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민생 현장 구석구석을 살피며 지친 민심을 달래줄 ‘서민 총리’를 국민은 바라고 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사랑해서…” 272㎏ 아내 다이어트 반대한 남편

    “사랑해서…” 272㎏ 아내 다이어트 반대한 남편

    “너무 사랑해서…” 몸무게가 272㎏정도 된다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뿐만 아니라 목숨마저 위태로울 수 있는 초고도비만이다. 당장 병원에 가 치료를 받아도 모자란 272㎏의 여성이 남편의 만류로 병원치료를 거부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미러 등 해외 언론의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 휴스턴에 사는 베티 조(24)라는 여성은 키 157.4㎝, 몸무게 272㎏의 초고도비만환자다. 그녀는 이미 17살 때 몸무게가 180㎏을 넘어섰다. 현지 의료진은 당장 치료를 시작하지 않으면 30번째 생일을 맞이하지 못할 것이라고 권고했지만 그녀는 계속해서 치료를 받지 않았다. 베티의 남편인 조쉬의 만류 때문이다. 조쉬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집에 갈 때마다 그녀가 먹을 음식을 잔뜩 사간다. 이것이 그녀의 이른 죽음을 돕는 일이라는 건 잘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나의 가장 큰 두려움은 아내가 살을 빼고 더 이상 날 필요로 하지 않는 순간”이라고 말해 충격을 줬다. 하지만 베티는 “이런 모습으로 죽을까봐 겁이 난다. 더 이상 휠체어 위에서 이렇게 인생을 허비하고 싶지는 않다”면서 “하지만 날 사랑하는 남편은 내게 매일 먹을 것을 준다. 내가 이런 고도비만의 상태를 유지하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결국 베티는 지난 해 비만수술을 결심했다. 남편 없이는 일상 생활과 외출이 전혀 불가능한 생활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비협조적인’ 태도는 계속됐다. 건강한 식단이 아닌 살이 찔 수 있는 고칼로리 음식을 끊임없이 ‘배달’한 것. 두 사람은 최근 휴스턴 인근에서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남편인 조쉬는 아내가 살을 빼면 자신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박감에서 벗어나야 했고, 아내인 베티는 더 나은 삶을 위해 남편의 유혹에서 벗어나야 했기 때문이다. 조쉬는 “아내는 내가 사랑하는 유일한 여자“라면서 ”이제는 불안을 떨쳐내고 그녀가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싶다“는 뜻을 전했다. 베티는 남편의 조력으로 현재 약 227㎏의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으며, 더욱 살을 빼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보스턴 테러 2년] 부상여성 ‘의족’ 달고 마라톤...”내삶이 돌아왔다”

    [보스턴 테러 2년] 부상여성 ‘의족’ 달고 마라톤...”내삶이 돌아왔다”

    지금으로부터 2년 전인 2013년 4월 1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사제 폭탄 2개가 폭발해 3명이 숨지고 260명 이상이 다치는 테러가 발생했다. 바로 오는 21일 선고 공판을 앞둔 조하르 차르나예프(21)가 저지른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이다. 테러의 아픔이 채 가시지 않은 지난 20일 열린 119회 보스턴 마라톤에서 왼쪽 발에 의족을 달고 대회에 참가한 한 여성이 현지언론의 큰 주목을 받았다. 그녀는 트레이너의 손을 잡고 함께 결승선을 통과한 후 땅바닥에 엎드려 눈물을 흘렸다. 이 여성의 이름은 레베카 그레고리(27). 그녀는 바로 2년 전 보스턴 마라톤 테러로 큰 부상을 입은 사람 중 한 명이다. 당시 사고로 레베카는 무려 18차례의 수술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결국 왼쪽 다리까지 잘라내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그녀는 좌절하지 않았다. 한쪽 다리에 의족을 단 채 역시 의족을 사용하는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다시 악몽 같았던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것. 레베카는 대회 참가 전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바로 오늘이다. 내 삶을 돌려받을 날' (This is the day....I take my life back) 의사의 만류에도 고향 텍사스에서 의족을 달고 1주일에 5일씩 훈련을 한 그녀는 자신 만의 5km 마라톤을 힘차게 달렸다. 그리고 결승선을 통과해 주저앉은 그녀는 그간 겪어왔을 고통과 슬픔을 그 자리에 모두 쏟아냈다. 레베카는 "사고 순간 다시는 5살 난 아들의 웃는 모습을 볼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면서 "그간의 수많은 고통을 극복하고 이제 나의 삶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며 눈물을 떨궜다. 이어 "아직까지 나의 레이스는 끝나지 않았다" 면서 "내년에는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열린 대회에서는 2013년 남자부 우승자인 에티오피아의 렐리사 데시사가 2시간 9분 17초의 기록으로 다시 한번 우승했다. 그는 이날 결승선을 통과하며 "보스턴은 강하다"(Strong Boston)라고 외쳤다. 이 말은 테러직후 보스턴 시민들이 아픔을 극복하자며 만든 슬로건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보스턴 마라톤 테러 부상여성 ‘의족’ 달고 달리다

    보스턴 마라톤 테러 부상여성 ‘의족’ 달고 달리다

    지금으로부터 2년 전인 2013년 4월 1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사제 폭탄 2개가 폭발해 3명이 숨지고 260명 이상이 다치는 테러가 발생했다. 바로 오는 21일 선고 공판을 앞둔 조하르 차르나예프(21)가 저지른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이다. 테러의 아픔이 채 가시지 않은 지난 20일 열린 119회 보스턴 마라톤에서 왼쪽 발에 의족을 달고 대회에 참가한 한 여성이 현지언론의 큰 주목을 받았다. 그녀는 트레이너의 손을 잡고 함께 결승선을 통과한 후 땅바닥에 엎드려 눈물을 흘렸다. 이 여성의 이름은 레베카 그레고리(27). 그녀는 바로 2년 전 보스턴 마라톤 테러로 큰 부상을 입은 사람 중 한 명이다. 당시 사고로 레베카는 무려 18차례의 수술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결국 왼쪽 다리까지 잘라내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그녀는 좌절하지 않았다. 한쪽 다리에 의족을 단 채 역시 의족을 사용하는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다시 악몽 같았던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것. 레베카는 대회 참가 전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바로 오늘이다. 내 삶을 돌려받을 날' (This is the day....I take my life back) 의사의 만류에도 고향 텍사스에서 의족을 달고 1주일에 5일씩 훈련을 한 그녀는 자신 만의 5km 마라톤을 힘차게 달렸다. 그리고 결승선을 통과해 주저앉은 그녀는 그간 겪어왔을 고통과 슬픔을 그 자리에 모두 쏟아냈다. 레베카는 "사고 순간 다시는 5살 난 아들의 웃는 모습을 볼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면서 "그간의 수많은 고통을 극복하고 이제 나의 삶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며 눈물을 떨궜다. 이어 "아직까지 나의 레이스는 끝나지 않았다" 면서 "내년에는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열린 대회에서는 2013년 남자부 우승자인 에티오피아의 렐리사 데시사가 2시간 9분 17초의 기록으로 다시 한번 우승했다. 그는 이날 결승선을 통과하며 "보스턴은 강하다"(Strong Boston)라고 외쳤다. 이 말은 테러직후 보스턴 시민들이 아픔을 극복하자며 만든 슬로건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주말 영화]

    ■레 미제라블(EBS 1TV 토요일 밤 11시 5분) 절도죄로 19년형을 선고받았던 전과자 장 발장은 비구시의 시장이 돼 어려운 사람들에게 온정을 베풀며 시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다. 그러나 자베르가 경찰서장으로 부임하면서 그의 삶은 변하기 시작한다. 법과 제도를 맹신하는 원칙주의자인 자베르는 비구시의 경찰서장으로 부임한 뒤 장 발장이 짐마차를 들어 올려 마차에 깔린 노인을 구해 주는 모습을 보고, 예전에 자신이 감방의 간수로 있을 때 지켜본 죄수임을 깨닫는다. 그 후 자베르 경감은 장 발장의 과거를 밝혀내기 위해 수사를 시작한다. 한편 가짜 장 발장이 법정에 서자 세상은 시끄러워지고, 양심의 가책을 느낀 장 발장은 자신의 정체를 법정에서 폭로하고 만다. ■47 로닌(캐치온 일요일 낮 12시 45분) 고대 봉건시대 일본은 절대권력을 가진 쇼군이 지배하고, 영주들이 각 지역을 관할했다. 그들 중 아코성의 아사노 영주는 군주의 위엄을 지키며 그를 따르는 무사들에게 존경받는 인물이다. 아사노는 요괴들이 산다는 숲의 바다에서 한 혼혈인 소년을 발견한다. 무사들의 만류에도 아사노는 그를 수하로 거둔다. 세월이 흐르고 그 소년은 성장해 카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아사노의 딸 미카는 카이를 사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경쟁 지역 나카토의 영주 키라의 계략으로 아사노는 쇼군과 무사의 명예를 실추시킨 죄로 할복한다. 아사노가 죽자 쇼군은 키라와 미카의 결혼을 명령하고, 카이는 외인들의 성에 노예로 팔려 간다.
  • 장동민 후보 하차, 여성 비하 발언 논란 “뉘우치는 뜻으로..” 유재석 만류에도 불구하고..

    장동민 후보 하차, 여성 비하 발언 논란 “뉘우치는 뜻으로..” 유재석 만류에도 불구하고..

    장동민 후보 하차, 여성 비하 발언 논란 “상처받을 누군가 생각하지 못했다”[전문] 장동민 후보 하차 개그맨 장동민이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에서 하차를 선언했다. 장동민은 지난 13일 MBC ‘무한도전’ 김태호 PD에게 “스스로 물러나겠다”며 식스맨 후보 하차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호 PD는 유재석 등 ‘무한도전’ 멤버들과 내부 회의를 거친 뒤 장동민의 최종 하차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생각했을 때 장동민의 결단을 수용하는 것으로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유재석은 장동민의 식스맨 후보 하차를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장동민은 자신으로 인해 제작진에 폐를 끼치기 싫다는 이유로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 하차 결단을 내렸다. 장동민은 지난해 8월 동료 개그맨 유세윤 유상무와 진행하는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여성 혐오 발언들을 쏟아낸 사실이 최근 알려지며 여성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소속사 측이 사과하고 해당 팟캐스트 녹음 파일을 삭제하며 사건을 마무리했지만 장동민이 MBC ‘무한도전’의 식스맨 유력 후보로 떠오르면서 그 당시 했던 발언이 다시 회자된 것. 장동민은 13일 소속사를 통해 “우선 저 때문에 실망하고 불쾌해하셨을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라며 “치기어린 마음에 생각 없이 던진 말 한마디에 상처받을 누군가를 생각하지 못했고, 웃길 수만 있다면 어떤 말이든 괜찮다라고 생각했던 제 잘못이 큽니다”라며 반성했다. 장동민은 “그 당시 사건으로, 전 큰 교훈을 얻었고 처음 방송을 시작하던 마음가짐으로 활동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제 주변과 저를 지켜봐주시는 많은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부끄럽지만 한번만 지켜봐주신다면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사과를 전했다. 이어 장동민은 자신의 진심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무한도전’ 자진 하차를 생각했고 빠르게 이를 행동에 옮겼다. 네티즌들은 “장동민 후보 하차, 이건 음모다”, “장동민 후보 하차, 식스맨 프로젝트 그냥 없던 걸로 해라”, “장동민 후보 하차, 무한도전 그냥 5인 체제로 가는 게 나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하 장동민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 하차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장동민씨 소속사 코엔스타즈입니다. 현재 기사화 되고 있는 장동민씨의 MBC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 자리 사퇴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장동민씨는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한 사죄의 의미로 식스맨 후보의 자리를 내려놓기로 결정하고, 제작진들에게 관련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장동민씨는 소속사를 통해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제 바람과 욕심이 무한도전과 무한도전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누를 끼치지 않도록 미약하나마 후보 사퇴를 통해 제 잘못에 대한 뉘우치는 마음을 전하려 합니다”고 전해왔습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 전하며,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방송 캡처(장동민 후보 하차)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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