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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약직공무원 규정 ‘졸속’ 개정

    지난달 29일 행정안전부는 계약기간 6개월 미만의 계약직 공무원을 채용할 때 채용 공고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계약직공무원 규정’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하지만 12일 일부 계약직 공무원과 전문가들은 개정령안이 행정편주의적 조치라는 평가와 함께 고용불안 해소나 계약직 공무원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에는 매우 미흡한 대안이라고 지적했다. ●해고시 인사위 동의 등 진일보한 내용도 새 개정령안에는 계약직 공무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훈련 근거 규정을 마련하고, 해고시 관할 인사위원회 동의를 얻도록 하는 등 일부 진일보한 내용도 담겨 있다. 반면 휴직자 대체, 단기간 사업수행 등의 이유로 6개월 미만인 계약직 공무원을 채용하거나, 정부조직개편 등에 따라 다른 부처·부서에 재임용시 채용공고를 생략하도록 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어 행정편의적 발상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상당 기간 업무공백이 생길 것을 우려해 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채용절차의 공정성이 훼손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그동안 계약직 공무원 채용에 있어 공직 내부에서 점 찍어둔 인력에 대한 ‘생색내기식’ 채용공고가 비일비재했는데 채용공고 생략을 합법화할 경우 편법채용이 판을 치게 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현재 계약직 채용공고 기간은 10일이다. 법을 개정하면 이 기간 만큼 채용기간이 단축되지만 이후 서류 제출, 면접 등은 동일하게 진행된다. 이럴 경우 지인들의 평가 결과에 따라 선발될 확률이 높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행안부측은 “그럴 수밖에 없다.”고 답변했다. 서원석 한국행정연구원 수석위원은 “업무공백이 우려된다면 미리 공고를 통해 최소화하면 된다.”면서 “개정안은 행정편의적인 발상으로 편의상 공고를 생략해, 기존 인력을 그대로 쓰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특히 이번 개정령안은 계약직 공무원들의 신분 불안을 해소시키거나 우수한 민간 인력을 공직에 유도하는 데도 효과가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최대 5년의 계약이 만료된 계약직 공무원들은 재채용시 100% 신규 채용 절차를 밟아야 하며, 공직에서 근무한 기간에 대한 가산점 등 인센티브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또 영리목적의 민간 근무나 공직에서 두 가지 일을 병행(겸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계약직 신분 불안 해소에도 효과없어 전문계약직 다급인 한 공무원은 “5년 후 재채용 과정에서 다시 ‘다급’으로 채용될지 ‘나급’으로 승급될지 기준도 없고 현행 ‘동일직종 겸직 불허용’ 지침에 따라 미래도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면서 “해당직에서 최선을 다하고 경쟁력을 확보해도 5년 후에 다시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라며 답답해했다. 전문계약직 나급인 공무원도 “그동안 열심히 일해 왔는데 기간 만료와 함께 다시 처음부터 신규 채용절차를 밟아야 해 엄청난 부담과 절망감을 느끼고 있다.”고 호소했다. 서 수석위원은 “계약직이더라도 업무수행능력이 우수하면 재채용시 가산점을 주거나 보수 인상, 또는 승진이 가능하도록 해 유능한 인력을 공직으로 유도하는 융통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행안부, 개방형직위 33개 공모

    행안부, 개방형직위 33개 공모

    행정안전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13개 부처 33개 국·과장급 직위를 대상으로 공개 모집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개 모집에는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장과 문화체육관광부 홍보정책관, 산림청 산림자원국장 등 이른바 요직으로 불리는 직위도 포함돼 있다. 이들 직위는 정부의 190개 개방형 직위(고위공무원단 168개, 과장급 22개) 가운데 이달부터 내년 6월 사이에 임기가 만료되거나 새롭게 충원이 예상되는 자리다. 개방형 직위제는 정부가 지난 2002년부터 민간의 전문성을 공직에 흡수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공직 내부와 외부 전문가 중에서 해당 직위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공개경쟁을 통해 선발한다. 개방형 직위에 임용되면 2년 이상 계약 기간을 보장 받으며, 업무 성과에 따라 최장 5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보수는 직무의 특성과 개인의 경력 등을 고려해 소속 장관이 임용 후보자와 협의 후 결정한다. 상한액 제한은 없다. 행안부는 지난 6월 말 현재 충원이 완료된 152개 개방형 직위 중 46.1%인 70개 직위를 외부 인사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말 52.7%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 행안부 관계자는 “일부 직위의 경우 경쟁률이 10대1이 넘는 등 인기를 보이고 있다.”며 “우수한 인재라면 누구나 공직에 진입할 수 있도록 공정한 경쟁여건을 만드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희망 UP 현장을 가다] 한화석유화학

    [희망 UP 현장을 가다] 한화석유화학

    한화석유화학이 ‘굴뚝 기업’ 이미지를 지우고 바이오 제약과 태양광 사업으로 미래 희망을 키우고 있다. 2015년이면 바이오 신약과 태양광 사업이 기존의 석유화학을 대신해 주축 브랜드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를 위해 기업매출의 3분의1 수준인 1조원가량을 순차적으로 투자한다. 27일 대전 신성동에 위치한 한화석유화학 중앙연구소. 이곳 바이오연구센터 연구원 42명은 주말에도 출근해 항체의약품 개발에 매달리고 있다. 항체의약품은 기존의 화학합성 의약품과 달리 원하는 부위만 공격하도록 만들어진 의약품이다. 현재 전 세계 항체의약품 시장은 무려 300억달러를 웃돌고 있다. 바이오센터가 주력하는 것은 오리지널 신약과 특허가 만료될 예정인 바이오 의약품의 복제약인 ‘바이오시밀러’다. 현재 개발 중인 신약항체는 천식치료제와 항암치료제 등으로 후보항체를 도출하는 단계다. 박상경 바이오센터장은 “대장암과 폐암 등 항암치료제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면서 “신약 개발엔 많은 투자와 시간이 걸리지만 성공만 하면 수조원대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시밀러 개발은 신약항체 개발보다 한 발 앞서 있다.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와 유방암 치료제는 ‘전임상 시험’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에 있다. 전임상 시험은 쥐나 원숭이 등을 대상으로 독성이나 효능시험을 하는 단계다.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는 2012년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가고, 유방암 치료제는 2013년부터 생산한다. 박 센터장은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할 수 있는 바이오시밀러 개발로 기초 체력과 기술 역량을 쌓을 계획”이라면서 “2020년엔 오리지널 신약으로 승부해 바이오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2012년부터 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 생산공장에서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할 계획이다. 마케팅과 판매를 위해 그룹계열사인 드림파마를 자회사로 최근에 편입했다. 신성장 동력의 양대 축인 태양광 사업은 이보다 빨리 본궤도에 오른다. 다음달부터 울산공장에서 태양광발전의 핵심 소재인 태양전지의 셀(Cell) 생산에 들어간다. 올해 30MW를 시작으로 2012년엔 생산 규모를 330㎿까지 늘린다. 2015년엔 모두 1GW의 설비를 구축해 세계시장을 5% 이상 점유할 계획이다. 또 태양전지 셀 생산과 함께 태양전지의 기초 소재인 폴리실리콘 제조에도 나선다. 폴리실리콘부터 셀까지 수직 생산체제를 갖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한화석화 관계자는 “2015년까지 태양광사업에 총 8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2조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LG, 박종훈 감독과 5년 계약

    프로야구 LG가 3년 계약이 만료된 김재박 감독을 대신할 새 사령탑에 박종훈(50) 두산 2군 감독을 임명했다고 27일 공식 발표했다. LG는 신임 박 감독과 계약기간 5년에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등 총 12억원에 계약했다. 2000년 말 삼성 지휘봉을 잡으며 계약기간 5년 시대를 연 김응용(현 삼성 사장) 감독과 삼성 선동열 감독(2005~2009년)에 이은 역대 세 번째 장기 계약. 이영환 LG 단장은 “팀 재건에 3년은 짧다고 봤다. 3년 계약을 하면 (감독이) 계속 기용하던 선수만 또 쓰게 돼 젊은 선수에 대한 육성은 멀어질 수밖에 없다.”며 파격적인 조건으로 영입한 배경을 설명했다. 박 감독에게 충분한 여유를 줘 성적과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뜻. 신임 박 감독은 구단을 통해 “1990년대 중반 LG 코치를 역임한 인연도 있고 두산 2군 감독으로 있으면서 같은 서울 구단인 LG가 오랜 침체기를 겪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팬이 많은 LG 감독이 된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감독은 이어 “구단의 지원이 충분했던 만큼 현장에서 많은 반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감독인 나를 포함해 코칭스태프와 선수 모두 획기적인 의식전환이 필요한 시기다. 확실한 원칙을 세우고 이를 반드시 지킬 것이며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팀워크를 다지는 데 주력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팀 운용 방안에 대해서는 “기존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길밖에 없다. 주전과 비주전 선수 간 격차를 줄이고 고참과 신인급 선수들의 조화를 통해 이를 해결하겠다. 모든 선수에게 고루 기회를 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감독은 또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최선의 방법을 찾아 좋은 팀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LG는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에서 코치로 활약 중인 김기태(40)를 2군 감독으로 데려오는 협상도 곧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LG는 코치진 구성이 끝나면 10월 중순 마무리 캠프를 시작으로 내년 시즌에 대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통신요금 인하 방안] 소비자 어떤 혜택 받나

    [통신요금 인하 방안] 소비자 어떤 혜택 받나

    27일 발표된 이동통신사들의 요금 인하 방안은 13년 만에 10초당 과금 체계가 1초당 과금으로 바뀌고, 장기가입자에 대한 기본료가 인하되며, 2000년 이후 처음으로 가입비가 내려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러나 방송통신위원회가 각 회사의 실정에 맞게 인하 방안을 세울 것을 행정지도했기 때문에 회사별로 차이가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해당 회사의 요금인하 내용을 숙지해야 자신에게 맞는 혜택을 고를 수 있다. 과금체계 변경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인하방안은 올 10월~11월 중에 실시된다. SK텔레콤 고객은 1초 단위 과금, 가입비 인하, 장기가입자 할인, 선불요금 인하, 무선인터넷 정액요금 사용량 확대 등을 눈여겨봐야 한다. SK텔레콤은 내년 3월 중 과금 단위를 현행 10초에서 1초로 개편해 모든 요금제에 적용한다. 특히 외국과 달리 통화마다 50~250원의 별도요금(콜 셋업 차지)을 부과하지 않는다. 또 현행 5만 5000원인 가입비를 3만 9600원으로 27% 내린다. 가입한 지 24개월 이상된 고객은 12개월 또는 24개월을 추가 약정하고, 기본료와 통화료를 합쳐 월 2만 9000원 이상 사용하면 이용요금에 따라 매월 3000원~2만 2000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또 소량 사용자들의 요금 경감을 위해 선불요금제 통화료를 10초당 62원에서 48원으로 인하했다. 선불요금제는 기본료 없이 미리 일정금액을 내면 그 금액 한도 내에서 통화할 수 있는 요금제다. 자영업자, 프리랜서 등 초다량 이용자를 위해서는 월 11만원에 음성 1만 1000분, 데이터 1.5GB, 문자 2000건을 제공하는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인다. KT 가입자들은 다음달 선보이는 홈 유무선통합(FMC) 서비스를 주목할 만하다. FMC는 인터넷전화(VoIP) 가입자를 대상으로 전용 단말기를 통해 KT의 초고속인터넷이 깔린 집이나 무선랜(와이파이) 존에서 휴대전화나 집전화를 인터넷전화처럼 저렴하게 사용하는 서비스다. 기존 휴대전화 이용자가 이 서비스를 이용해 다른 사람의 집전화로 통화할 경우 현행 3분당 324원에서 39원으로 요금을 아낄 수 있다. 이동전화 간 요금도 10초당 18원에서 13원으로 절약된다. 다만 VoIP에 가입해야 하고, 전용단말기도 구입해야 한다. KT는 또 집전화 고객이 3년 약정을 하면 전국 어디에서나 시외전화(3분당 261원)를 시내전화(3분당 39원) 요금으로 통화할 수 있는 ‘전국 단일요금제’ 를 출시한다. KT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을 위해 월정액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 적용되는 무선데이터요율을 88%(패킷당 2.01원→0.25원) 인하할 예정이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넷북, 무선모뎀, PMP 등 각종 휴대기기를 이용하는 추세에 맞춰 데이터 전용 휴대기기를 2대 이상 이용할 경우 최초 1회선에 대해 가입비 및 기본료를 지불하면, 2회선부터는 가입비와 기본료를 면제해줄 방침이다. LG텔레콤이 제시한 요금 인하 방안은 SK텔레콤과 KT에 비해 적다. 그동안 가장 싼 가격으로 서비스를 해왔기 때문이다. LG텔레콤은 휴대전화 보조금을 요금할인으로 전환, 약정기간 및 할부지원이 없거나 만료된 가입자가 18개월 또는 24개월 약정하면 통화요금에 따라 11~25%까지 통화요금을 할인받는 ‘보조금-요금할인 선택제’를 출시키로 했다. 예를 들어 월 4만 5000원을 쓰는 고객이 24개월 약정을 하면 매월 18% 수준인 8000원을 할인받는다. LG텔레콤은 또 선불요금제의 요금을 10초당 65원에서 49원으로 인하하고, 스마트폰 사용 고객 증대에 따라 현재 2만원에 1GB까지 제공하는 스마트폰 데이터 요금을 1만원으로 낮춘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이효리, 핑클 시절 매니저와 재결합…억대 러브콜 거절

    이효리, 핑클 시절 매니저와 재결합…억대 러브콜 거절

    가수 이효리가 수십억 러브콜을 뿌리치고 전 핑클 매니저와 재결합한다.오는 11월 말 소속사 엠넷미디어와 전속 계약이 만료되는 이효리는 핑클 시절 소속사였던 DSP엔터테인먼트(이하 DSP) 길종화 이사와 손을 잡는다.길 씨는 DSP미디어에서 최근 독립해 길엔터테인먼트(가칭) 설립할 예정. DSP는 이효리가 핑클로 데뷔했을 때의 소속사로 길 씨는 당시 핑클, 이효리의 담당 매니저로 활동했다.이효리는 최근 여러 소속사로부터 20억원 이상의 계약 제의를 받았지만 이를 뿌리치고 의리를 선택한 것이다.현재 엠넷미디어와 1장의 정규 음반 발매 계약이 남아있는 이효리는 음반 활동 후 엠넷미디어와 계약을 종료, 길 이사와의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사진=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2009] LG감독 박종훈 유력

    프로야구 LG의 차기 감독에 박종훈(50) 두산 2군 감독이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LG 고위관계자는 25일 전화통화에서 “내년 시즌을 대비해 박종훈 2군 감독을 포함해 신임 감독 후보 몇 명의 인사자료를 구단주에게 올렸다. 그중 박 감독이 유력한 것만은 사실”이라고 밝혔다.압축된 감독 후보는 박 감독을 포함해 양승호(49) 전 LG 감독대행, 양상문(48) 롯데 2군 감독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3년 계약 기간이 만료된 김재박(55) 감독의 유임안도 보고됐지만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LG의 또다른 관계자도 이날 “(신임 감독에 대해) 구단주의 최종 재가를 받은 다음 27일쯤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신일고-고려대를 졸업한 박 감독은 1983년 OB(전 두산)에서 데뷔해 신인왕에 올랐다. 1989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뒤에는 미국 유학을 거쳐 1994년 LG 코치를 맡았다. 이어 현대와 SK코치를 거쳐 2007년부터 두산에 몸담았다. 합리적이고 원만한 성품의 박 감독은 LG 선수단 소통 및 팀 융화에 가장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두산의 2군 육성 시스템을 탄탄하게 구축한 것도 좋은 평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양승호 전 감독대행은 김재박 감독이 부임하기 전인 2006년 후반기 LG를 맡아 지휘한 적이 있고 앞서 수석코치도 지냈다. 양상문 감독은 2004~05년 롯데 감독을 맡았고 LG 투수 코치를 거쳐 롯데 2군 감독에 앉았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해결사 한대화 ‘화려한 귀향’

    한대화(49) 삼성 수석코치가 ‘독수리 군단’ 한화의 새 감독으로 내정됐다. 올해 계약이 만료되는 김인식 감독은 고문으로 위촉됐다. 프로야구 한화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인식 감독이 2005년부터 5년 간 감독으로 재임하면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뤄냈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야구를 4강과 준우승으로 이끄는 등 크게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해 고문으로 위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화 관계자는 “후임 사령탑을 물색한 결과 팀을 리빌딩하고 분위기를 쇄신하는 데 한대화 코치가 적임자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한화는 정규시즌 종료 뒤 한 코치와 계약 기간과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논의하기로 했다. 2010년 시즌을 앞두고 ‘독수리 군단’ 지휘봉을 잡게 된 한대화 코치는 대전 출신으로 대전고와 동국대를 졸업했다. 1983년 OB(현 두산)에 입단한 뒤 해태(현 KIA·1986년)와 LG(1994년), 쌍방울(1997년) 등을 거치며 화려한 선수 생활을 보냈다. ‘해결사’란 별명에서 보듯 찬스에 강한 타격으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 무엇보다도 1982년 잠실에서 열린 세계야구선수권 일본과의 결승전 당시 한 코치가 쏘아 올린 기적 같은 역전 3점포는 아직도 팬들 사이에 회자되는 명장면. 현역시절엔 주로 3루수를 맡았다. 통산 15시즌 동안 1331경기에 출전해 타율 .279, 1190안타, 163홈런, 712타점을 남겼다. 1990년 타격왕, 1986~1994년 사이 8차례 골든글러브(1986∼1991년 6회 연속 포함), 1988년 올스타전 MVP 등을 수상했다. 해태와 LG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구며 ‘우승 청부사’로 이름을 날린 한대화 코치는 은퇴 뒤 1998∼2003년 동국대 감독을 지냈다. 이후 2003년 10월 선동열 감독의 부름으로 삼성에 입단, 타격코치와 1군 수석코치를 맡아 타선의 효과적인 세대교체에 힘을 보탰다. 새 사령탑을 영입한 한화는 전면적인 세대교체 등 팀 재편 작업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대화 코치는 “무너진 마운드부터 다시 세우겠다.”며 “한화는 공격력이 좋은 만큼 상대적으로 처진 수비와 주루 플레이, 투수력을 키워 투타 균형을 맞추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외국인 선수는 2명 모두 투수로 꾸릴 생각”이라고 재건 청사진을 내비쳤다. 한편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서 벤치에서 물러난 김인식 감독은 경기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고 명예직으로 팀 재건에 힘을 보탠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S 돋보기] ‘태권도 본산’ 국기원 만신창이

    ‘태권도의 본산’ 국기원이 또다시 파행으로 얼룩졌다.1년 넘게 파벌 싸움과 지도부 공백으로 표류하고 있는 국기원은 23일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3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려 했지만, 엄운규(80) 이사장과 대립각을 세운 이사들이 집단 불참해 회의 자체가 무산됐다.엄 이사장 측은 당초 이날로 임기가 만료되는 자신을 포함한 9명의 이사를 재선임한 뒤 새 정관을 통과시킬 계획이었다. 하지만 재적 이사 19명 중 엄운규, 이승국 이사 등 7명만 참석했다. 이로써 지난해 7월 이사장을 겸직하던 엄운규 원장이 내부 갈등으로 사퇴해 1년2개월여 동안 수장 없이 표류하던 국기원은 이사장마저 사라져 최악의 지도부 공백을 맞게 됐다.엄 이사장은 이사회 직후 배포한 기자회견문에서 “일부 이사들의 보이콧과 반대에 부딪혀 이사회 정상화와 법정법인화를 매듭짓지 못하고 떠나게 됐다.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1972년부터 수백 번 회의를 열었지만 이렇게 이사회가 무산된 것은 처음”이라며 “외부와 내부 인사가 합세해 국기원을 흔들어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엄 이사장은 자신의 퇴임으로 수장이 없어진 국기원을 이끌어갈 상근 부원장에 이승국(63) 전 한국체대 총장을 지명했다.1972년 창설된 국기원은 지난해 6월21일 발효된 태권도진흥법에 따라 법정법인 전환을 추진하던 중 이사회 내부 대립과 엄운규 이사장의 원장직 사임 등으로 표류하기 시작했다. 법정법인 전환은 국기원이 정부 통제를 받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에서는 과거 비리 전력자를 국기원 임원 인사에서 배제하기 위해 정관에 ‘결격 사유가 있는 임원은 새 정관 시행과 동시에 퇴임한다.’는 부칙을 삽입할 것을 원했다. 사실상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와 대립을 빚었던 이승완 이사 측을 타깃으로 한 것. 하지만 엄 이사장과 이 이사로 대표되는 파벌 갈등은 끝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결국 태권도인 스스로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마저 놓쳐 버렸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모닝 브리핑] 방통위 후반기 부위원장 이경자씨

    [모닝 브리핑] 방통위 후반기 부위원장 이경자씨

    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경자(65) 상임위원을 방통위 후반기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방통위는 이날 전반기 부위원장으로 활동한 송도균 부위원장의 임기가 25일 만료됨에 따라 비공개회의를 통해 1년6개월간의 후반기 부위원장에 이경자 위원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로써 민주당 추천 상임위원이 필요하면 위원장 직무를 대행하는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부위원장은 위원장을 대신해 국무회의에 참석하거나 국회, 행정부와 수시로 소통해야 하기 때문에 미묘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방통위는 설립 직후 가진 회의에서 원활한 운영을 위해 여야가 부위원장을 나눠 맡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Zoom in 서울]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생계 터전 지하철 매점 사라진다

    [Zoom in 서울]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생계 터전 지하철 매점 사라진다

    서울 지하철역 매점이 사라지고 있다. 매표소 바로 앞 대형 편의점에 밀려 대다수 적자운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등을 위한 생계수단이 지하철공사 측의 임대수익 추구 방침에 눌려 대책없이 고사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하철 승객들이 작고 초라한 매점보다 넓고 깨끗한 할인점을 찾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와 서울시는 저소득층이 운영하는 소규모 매점의 무더기 도산이 불보듯 뻔한 상황에서 경영논리만 앞세워 대기업 편만 들고 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2일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5~8호선 지하역사의 통합매점(20 06년 간이매점, 신문·복권판매대 통합)은 2006년 95곳에서 현재 41곳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음료수자판기 수도 186개에서 143개로 감소됐다. 반면 대형 편의점이 아직 입점하지 않은 서울메트로 1~4호선에서 3년 동안 폐쇄된 매점은 단 1곳뿐이다. 지난달 5~8호선 148개 역사의 임대시설(매점) 운영계약이 만료됐지만 신청자가 적은 데다 공사측의 운영문제 개선 등으로 계약기간이 4개월 연장됐다. 도시철도공사는 정부의 장애인복지법 등과 서울시 조례에 따라 설치한 매점이 역사내에 이미 위치하고 있음에도 지하철의 수익 증대 등을 위해 2007년 S편의점을 판매점사업자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월 12억 9600만원의 임대수익을 얻고 있다. S편의점도 ‘지하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편의점 관계자는 “지하철 매장의 식품판매율이 지상에 비해 약 25% 높고 출퇴근 시간대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5호선의 한 역에서 과자, 음료수 등을 팔아온 매점 주인 김모(35·지체장애인)씨는 “불경기에다 손님을 편의점에 다 뺏겨 하루에 1만원도 못 버는 날이 허다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매점 운영자가 저마다 물품을 구입하는 유통구조도 문제다. 그래서 지하철의 매점마다 물건값이 조금씩 다르다. 김씨는 “몸이 불편해 도시철도공사에 물품을 일괄적으로 공급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불가능하다는 대답만 들었다.”고 말했다. 서울시립대 이성규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매점운영자들을 위한 전문 컨설팅을 통해 물품공급을 지원하고 임대료 할인을 늘리는 등 구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반총장 “새협약 실패 용서받지 못할 것” 오바마 “선진·개도국 적극행동 나서야”

    반총장 “새협약 실패 용서받지 못할 것” 오바마 “선진·개도국 적극행동 나서야”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2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후변화 관련 정상회의를 주재하면서 “새로운 지구온난화 방지 협약을 올해 타결하지 못한다면 도덕적으로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 총장은 이날 개막 연설에서 이같이 밝힌 뒤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교토의정서 이후 협약을 반드시 체결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최고 지도자들의 정치적 의지를 결집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이날 “기후변화에 지금 당장 대응하지 않는다면 돌이킬 수 없는 재앙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 기후변화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적극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2012년 만료되는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새 기후변화 협약을 마련하기 위해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기후변화 정상회의에는 정상급만 100여명, 장관급까지 포함하면 180여개국 대표들이 참석하는 사상 최대 규모다. 참가국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 및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은 2020년까지 1990년 수준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유지하겠다는 법안이 하원을 통과했으나 상원에서는 건강보험 개혁 법안에 밀려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일본은 2020년까지 1990년 대비 25%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안을 내놓았고, 유럽연합(EU)도 다른 선진국들이 20% 감축안을 약속할 경우 최대 30%까지 감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들 선진국은 미국과 함께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과 5위 온실가스 배출국인 인도 등이 새 협약에 참여하지 않으면 협상은 무의미하다면서 이들 개도국에 구속력 있는 감축 목표치를 제시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과 인도 등 개도국 그룹은 선진국이 온실가스 배출을 2020년까지 1990년 대비 40% 줄이고, 연간 1500억달러의 지원금과 기술을 개도국에 제공해야 협상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맞서고 있다. 한편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 목표량은 언급하지 않았다. kmkim@seoul.co.kr
  • [열린세상] 정치제도 불균형 극복할 개헌 돼야/성낙인 서울대 교수 헌법학·한국법학교수회장

    [열린세상] 정치제도 불균형 극복할 개헌 돼야/성낙인 서울대 교수 헌법학·한국법학교수회장

    1948년 제헌헌법을 포함하면 1987년 개정된 헌법에 이르기까지 10개의 헌법이 명멸해 왔다. 10년을 지속한 헌법이 없었다. 헌정 파탄 속에 실질적인 헌법제정이 다섯차례나 자행되었다. 제6공화국 헌법이라 지칭되는 1987년 체제는 한국 민주주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산업화와 민주화라는 두 마리 토끼가 동시에 작동된다. 두 번의 평화적 정권교체는 국민주권주의가 살아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20년을 훌쩍 뛰어넘어 헌법의 안정시대를 구가한다. 이제 산업화 과정에서 제대로 구현되지 못했던 국민의 자유와 권리, 민주화 과정에서 제대로 작동되지 못했던 정치제도의 균형을 새로 설계할 때다. 성숙한 시민의식에 터 잡아 21세기의 화두인 정보화·세계화·지방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헌법을 그려 본다. 첫째, 제헌헌법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 기본권 규정은 민주화와 헌법재판을 통해 쌓아 올린 성과를 반영하여 정밀하게 체계화해야 한다. 특히 정보사회의 급속한 진전에 따라 전통적인 기본권 체계의 새로운 구성과 재해석이 불가피하다. 2004년에 유럽연합이 채택한 기본권헌장은 인류사회의 보편적 가치로 자리잡은 인권의 규범화를 통해서 21세기 권리장전의 새 모델을 제시한다. 둘째, 제왕적 대통령으로 상징되는 정치제도의 불균형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균형을 구축해야 한다. 혁명적인 의원내각제 개헌도 가능하다. 하지만 국민들은 대통령직선제를 원한다. 독일헌법은 합리화된 의원내각제의 전범(典範)이다. 헌정의 안정 속에 라인강의 기적과 통일대업을 이루었다. 그 독일에서도 대통령직선제가 논의된다. 하지만 직선대통령에 대한 권한 부여 문제로 답보상태다. 직선 대통령은 의원내각제적인 상징적·의례적 국가원수로 머물 수는 없다. 대통령·국회·국무총리(내각)의 삼각구도에 기초한 현행 헌법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두 개의 국민적 정당성의 축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 직선 대통령은 국가와 헌법을 수호할 신성한 책무를 지는 국가원수이자 나라의 큰 어른이다. 온 나라가 누란의 위기에 처할 때, 국정이 교착상태에 빠질 때, 국민여론이 심각한 분열양상을 보일 때, 대통령은 국가긴급권, 국회해산권, 국민투표부의권을 통해서 국가의 이정표를 제시해야 한다. 의회의 신임에 기초한 내각은 일상적인 국정운영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 프랑스·포르투갈·핀란드의 다양한 이원정부제적 경험은 한국적 이원정부제의 밑거름이 된다. 프랑스의 동거정부제에서 보여준 대통령과 내각의 갈등 양상을 반복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실패한 한국적 대통령제의 제도 균형을 미국식 순수대통령제로 치환할 수도 있다. 정·부통령 러닝메이트 시스템과 4년 중임제의 채택이다. 의회의 위상과 좌표를 제고해야 한다. 정부의 법률안 제출권도 삭제한다. 하지만 60년의 헌정사적 경험을 내쳐야 한다. 집행부의 대통령·국무총리 메커니즘을 폐기하고 한번도 경험하지 않은 러닝메이트 부통령제의 도입은 새 제도의 실험장이 될 우려가 크다. 무엇보다 현행 헌법이 안고 있는 치명적인 흠결의 보정이 필요하다. 예컨대 대통령의 유고를 판단할 기관이 없다. 법정선거기간 중의 후보자 유고에 대해서도 침묵한다. 1956년과 1960년 대선기간 중에 제1야당의 후보자가 사망한 뼈아픈 경험을 안고 있지 않은가. 임기만료에 따른 선거와 유고에 따른 선거에 대한 규정도 부정합적이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비상사태 아닌 정상적인 상태에서 국민과 국회가 평상심을 갖고 충분한 숙고기간을 거치면서 공동체의 규범을 새로 모색할 때가 되었다. 헌법개정 논의가 더는 정쟁의 대상이 되어서는 아니된다. 새로 마련할 헌법은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세계 속에 우뚝 선 정상국가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성낙인 서울대 교수 헌법학·한국법학교수회장
  • 공정위 상임위원 장용석 변호사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법무법인 서린 고문변호사인 장용석(4 7) 변호사를 상임위원으로 임용했다. 서울 여의도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온 장 위원은 사법고시 26회로 서울지검 검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청와대 민정1비서관 등을 지냈다. 공정위가 상임위원(1급)에 외부인사를 발탁한 것은 처음이다. 전임 주순식 위원은 임기 만료로 퇴임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하고 싶지 않은 남성[동영상]

    지난 7월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의 시애틀에 있는 디스커버리 공원 밖에서 점잖은 중년 남성이 헤매고 있는 것이 버스 기사의 눈에 띄었다.이 남성은 자기 앞을 지나가던 버스를 손짓해 세웠는데 기사는 수상쩍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그는 자기 이름이 무엇인지,어떻게 거기에 있었는지 경찰에 설명하지 못했다.다만 자기는 시애틀에 살고 있지 않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파란색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매고 카키색 바지 차림이었던 그의 양말 속에는 600달러가 감춰져 있었을 뿐 신원을 확인해줄 만한 단서를 갖고 있지 않았다.공원 안에서 나무와 하늘을 쳐다보느라 여러 날을 평화롭게 보냈다는 얘기만 되풀이했다. 그는 시간이 조금 흐르자 기억이 되살아나는 듯 중국과 유럽에서의 추억을 털어놓았는데 여전히 자신의 이름을 기억해내지 못했으며 자기 정체를 말해줄 사람을 못 만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두려움을 드러냈다. 지난 14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그는 “내가 누구인지 알려줄 남십자자리는 없다.”며 “기억이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는 점이 가장 두려운 일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거의 한달 동안 스위디시 병원에서 지냈으며 의사들은 그가 아주 희귀한 형태의 부분 기억상실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시애틀 타임스가 지난달 20일 그를 기사화하자 친구와 친척들이 연락을 취해왔다.그들은 특이한 구렛나루 덕에 금세 올해 53세인 에드워드 라이트하트임을 알아챘다고 경찰에 얘기했다. 그와 소원하게 지내던 누이가 라스베이거스에서 만료된 여권과 운전면허증,사회보장 카드 등을 경찰에 보내왔다.경찰로선 라이트하트라는 것을 의심할 수가 없었다.하지만 문제는 그가 기억을 되찾은 것은 아니란 점이다. 지금까지 경찰이 파악한 그의 정체는 미국의 여러 학교에서 엘리트 교육을 받은 뒤 국제비즈니스 컨설던트로 일해왔으며 프랑스와 독일어에 능통하며 파리와 빈,시드니,상하이와 슬로바키아 등에서 생활했었다는 것.아래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는 교양 있고 완벽한 발음으로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있다. 라이트하트는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그는 전혀 기억해내지 못했다.그리고 누이는 그와 1년반 정도 라스베이거스에서 함께 지냈지만 일도 안하고 임대료도 안 보태 나가라고 했더니 지난 6월 말 소지품을 놔둔 채 자취를 감췄다고 경찰에 말했다. 누이는 만사를 제쳐놓고 시애틀로 달려오지 않았고 그 또한 이렇게 자신을 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진짜 신뢰할 만한 이들인지 두렵다는 이유로 만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라이트하트란 이름보다 그저 신원미상의 시신에게나 붙여지는 ‘존 도’로 불리고 싶다는 뜻까지 밝혔다. 그가 이렇게 기억을 상실하게 된 이유는 무얼까.스스로 분석하길,친구와 가족들이 전혀 모르는 부인과의 짧은 결혼 생활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자기의 존재를 지우려 했던 것일지 모른다고 했다.1985년 시카고 아파트에서 아이를 낳다 숨진 부인을 발견했는데 이 일 때문에 자신의 기억을 지우려 했던 것이란 분석이었다.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자였고 모친은 병원 처방전을 모아 진통제를 맞고 연명했다고 털어놓았지만 부모의 이름을 대지 못했다.이런 어릴 때의 불우한 기억 때문에 기억들을 지우려 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지난달 24일 병원에서 퇴원한 그는 임시 거처에 머물며 하버뷰 병원으로부터 정신 상담을 받고 있다.이번 주면 임대 계약이 끝나 다른 거처를 알아보고 있지만 그가 이 다음에 어느 곳에 살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어쩌면 디스커버리 공원으로 돌아가야 할지도 모른다.하버뷰 병원의 사회복지사가 부랑자 보호시설 같은 곳을 추천하던데 난 그곳이 무섭다.공격 받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라고 그는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부장판사들과 함께 하는 법률상담 Q&A] 채무관계 복잡한 임차인 내보내려면

    A씨는 2008년 11월1일 소유하고 있던 상가 점포를 B씨에게 ‘보증금 1억원, 월세 150만원, 임대기간 1년’ 조건으로 임대해줬다. 하지만 불경기로 영업이 순조롭지 않아 B씨는 지난 6월부터 월세를 내지 못했고, 7월1일에는 자신에게 물건을 납품한 C씨에게 보증금반환채권을 양도하고 그 사실을 A씨에게 통지했다. 그러던 중 8월1일에는 법원에서 A씨에게 “D씨가 B씨의 보증금반환채권을 법원의 명령을 통해 강제로 이전받았다.”는 결정을 통지해왔다. Q A씨는 B씨의 복잡한 채무관계 때문에 골치가 아픈 이 상황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정상적인 임대를 새로 시작하고 싶다. A씨가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무엇이 있을까. A 임대차목적물이 상가건물이기 때문에 먼저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이 적용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 법은 서울의 경우 보증금이 2억 6000만원, 수도권 중 과밀억제권역의 경우 2억 1000만원, 광역시의 경우 1억 6000만원, 그 밖의 지역의 경우 1억 5000만원 이하인 경우에 적용된다. 차임(월세)이 있는 경우에는 그 액수에 100을 곱한 금액을 보증금에 더해야 한다. 사례의 경우 보증금은 1억원이고 차임 150만원에 100을 곱해서 더하면 2억 5000만원이 된다. 따라서 이 건물이 서울에 있다면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이 적용되고, 그 외의 지역에 있다면 적용되지 않을 것이다. 단, 2008년 8월21일 이전에 체결된 임대차계약에 대해서는 서울의 경우 보증금 2억 4000만원이 기준이 된다.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이 적용되는 임대차의 경우 임차인에게는 5년 범위 내에서 임대차계약을 갱신할 수 있는 요구권이 있다. 하지만 차임을 3번 이상 연체한 경우에는 계약갱신요구권을 행사할 수 없다. 사례의 경우에도 B씨가 이미 세 차례 이상 월세를 내지 않았으므로 A씨는 B씨의 갱신 요구가 있더라도 응하지 않아도 된다. 그렇다고 해서 임차기간 만료 1개월 전까지 아무런 의사 표시를 하지 않으면 전 임대차와 동일한 조건으로 다시 임대차를 한 것으로 간주된다. 따라서 임대차 관계를 끝내고 싶은 A씨는 계약이 끝나기 한 달 전인 2009년 9월30일까지 갱신을 거절하겠다는 통지를 B씨에게 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둘 사이의 임대차 계약은 만기일인 2009년 10월31일 종료된다.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라면 차임을 2기 이상 연체할 경우 즉시 임대차를 해지해서 계약 관계를 끝낼 수 있다. 일단 임대차가 종료되면 A씨는 보증금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다시 봉착하게 될 것이다. 보증금반환채권이 양도되든, 전부되든 간에 임대인의 보증금 공제권은 유지된다. 따라서 A씨는 B씨가 점포를 인도할 때까지 내지 않은 차임, 관리비 등을 보증금에서 공제하고 나머지 액수만 지급하면 된다. 문제는 누구에게 보증금을 지급해야 하는가이다. 시기적으로 C씨가 먼저 채권을 양도받았다고 해서 덜컥 C씨에게 줄 것이 아니라, 양도의 통지가 확정일자 있는 증서(예를 들면 내용증명우편)에 의해 이뤄졌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법원 명령을 통해 보증금반환채권을 넘겨받은 D씨에게 지급해야 한다. 이 경우에도 보증금의 지급과 점포의 인도는 동시이행관계에 있으므로 A씨로서는 점포를 인도받을 때까지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아도 된다. 김흥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 10년내 지중해 능가 남해안시대 연다

    10년내 지중해 능가 남해안시대 연다

    부산과 경남, 전남 3개 시·도에 걸쳐 있는 남해안이 10년 안에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동북아 복합경제의 중심지로 거듭난다. 이들 3개 시·도는 남해안을 동북아의 해양관광 및 물류·경제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설계도인 ‘남해안권 발전종합계획’ 최종안을 이달 중 국토해양부에 제출한다고 15일 밝혔다. 국토연구원이 용역을 맡아 1년2개월여에 걸쳐 마련한 것이다. 남해안 시대를 주창하고 나선 경남도가 주도했다. ●3개 시·도 35개 시·군·구 미래 청사진 발전종합계획은 남해안에 떠 있는 2460개의 보석 같은 섬과 아름다운 바다를 종합적으로 개발하고 연안지역을 복합경제지역으로 육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계획안은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11월 중에 최종 확정, 내년부터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 사업은 남해안에 인접한 3개 시·도의 35개 시·군·구과 관련돼 있다. 계획 기간은 제4차 국토종합계획의 목표연도이며 동·서·남해안발전특별법이 만료되는 2020년까지다. 무궁무진한 개발 잠재력을 가진 남해안에 세계의 자본이 몰려들게 될 것이다. 10년 안에 동북아 5위 경제권 진입과 제2의 수도권 형성, 2시간대 통합경제권을 이루어 동북아 복합경제 중심지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종합계획안에는 자연환경, 제조업, 관광, 항만·물류, 도로, 농·수산업 등 6개 분야에 걸쳐 모두 27개의 사업이 담겨 있다. ●영광~부산기장 자전거도로 건설 환경분야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남해안을 일주할 수 있도록 국도 77호선을 따라 전남 영광에서 부산 기장까지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을 비롯한 녹색길 조성사업이 눈에 띈다. 갯벌·습지·강을 활용한 에코센터를 조성하는 등 전남·경남·부산을 생태관광벨트로 조성한다. 관광사업은 남해안을 지중해를 뛰어넘는 세계적인 관광휴양지로 조성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섬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휴양시설, 외국인 별장, 고급숙박시설, 해양레포츠단지, 경비행장 등을 조성한다. 부산 북항과 목포·여수·통영항은 3대 국제 크루즈항으로 건설한다. 경남 고성 해상에는 폐선박을 이용한 해상박물관을 건립하고 경남·전남 해안에는 은퇴한 사람들을 위한 고급 별장과 휴양시설이 조성된다. 문화예술벨트와 헬스케어벨트를 구축하고 요트를 비롯한 해양레포츠의 명소를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섬과 육지는 한려대교(남해~여수), 이순신대교(거제~마산), 새천년대교(전남 신암 암태~압해)를 비롯한 오션 브리지로 이어진다. 영호남이 만나는 섬진강 주변은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동서통합지구로 꾸민다. 목포~부산 간 경전선이 복선 전철화되고 목포~진도, 광주~완도, 광양~여수, 통영~거제 등 4개 구간 고속도로 221.2㎞가 건설돼 남해안이 2시간대로 통합된다. 남해안의 전통·첨단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선·항공우주·로봇·해양바이오·핵과학산업 등을 집중 육성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대부분의 사업은 2020년까지 1단계로 마무리된다. 목포~제주 해저터널 건설은 2021년 이후에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들어 있다. ●“제2수도권·2시간대 경제권 이룬다” 국토연구원은 2020년까지 이 같은 남해안권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데 26조 4000억원(국비 12조원, 도비 6조원, 민자 8조원)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추산했다. 김태호 경남지사는 “규제 완화와 인허가 절차 간소화, 토지임대 지원과 세제 혜택 등을 통해 외국인 투자를 최대한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수도권만으로 국가성장을 이끌기에는 한계에 이르렀으며 무궁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남해안이 이 계획을 통해 대한민국 새로운 성장동력의 진원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충북 모든 학교급식 내년부터 직영체제

    충북도내 모든 학교 급식이 내년부터 직영체제로 전환된다. 1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에서 급식을 하고 있는 480개 학교 가운데 위탁급식 체제로 운영 중인 11개 학교가 내년에 직영급식으로 바뀐다. 이 학교들은 학교장이 공개채용을 통해 영양사와 조리인력을 채용하는 등 올 연말까지 직영체제 전환 작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위탁급식 계약기간 만료를 앞두고 이들 학교에서 급식 질 저하와 위생사고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학교장들에게 철저한 관리감독을 당부했다. 교육 당국은 직영체제로 전환되면 학교장이 직접 식재료를 검수, 급식의 질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위탁급식에서 발생하는 식중독 사고가 직영급식보다 5배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며 “직영체제로 바뀌면 친환경농산물들이 음식재료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전속 만료된 방주연 그냥 친정에 있기로

    전속 만료된 방주연 그냥 친정에 있기로

    『그대 변치 않는다면』을 비롯 많은「히트·송」을 낸 방주연이 10월말일로서「오아시스」의 전속기간이 만료. 다른「레코드」사로 떠날 것이란 설이 나돌았으나 회사측은 그에게 전속금을 올려주었고 방양 자신도『아무래도 나를 키워준 친정집이 낫지 않겠느냐』해서 전속기간을 다시 연장키로 합의. [선데이서울 72년 11월 12일호 제5권 46호 통권 제 214호]
  • 국내 제약사 타미플루 복제약 개발 착수

    국내 제약사들이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치료제인 타미플루 복제약 개발에 착수했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 6곳(5건)이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성분명 오셀타미비르) 복제약의 생물학적동등성시험 계획을 신청했다.생물학적동등성시험은 복제약이 오리지널약과 인체에서 같은 효과를 내는지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복제약 시판허가를 받으려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현재 종근당, SK케미칼(CTC바이오 공동)이 생동성시험 계획을 승인받았고 국제약품, 대웅제약, 한미약품이 최근 계획서를 제출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식약청 약효동등성과 정수연 과장은 “생동성시험 계획 승인에 보통 30일가량 소요되지만, 신종플루 상황을 감안해 7~10일 정도로 줄였다.”고 설명했다.생동성시험 계획 승인이 나면 각 제약사에서는 실험을 진행하고 결과를 식약청에 제출하게 된다. 식약청은 결과 보고서를 검토하고 최종 승인을 낸다. 정수연 과장은 “최종 승인까지 5개월 정도 걸리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르면 올해 말~내년 초쯤 가능하다.”고 말했다.생동성시험을 통해 약효가 검증되면 식약청에 시판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타미플루의 물질특허는 2016년에 만료돼 정부가 특허 유예에 대한 ‘강제실시권’을 발동하지 않는 한 타미플루 복제약을 국내에서 판매할 수 없다.이민영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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