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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연 사퇴 표명 2人…왜] 강영원 석유公 사장 사의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임기 만료를 2개월 앞두고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본인은 건강상의 이유라고 전했지만, 감사원 감사에 대한 불만이라는 말도 나와 사표 수리 여부는 불투명하다. 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강 사장은 최근 정부에 사임 의사를 밝히고 2주일 기한으로 휴가를 떠났다. 그는 지난 4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해 지인들에게 “그동안 해외에서 석유자원을 확보하는 데 전력을 기울였는데, 칭찬은커녕 비난만 한다.”고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석유공사 등 공기업들이 16조원이 넘는 거액을 투입해 해외에서 자원 개발을 하고 있지만, 정작 해외에서 생산된 석유나 가스가 국내로 유입된 실적이 전혀 없다고 발표했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경제 브리핑] 하나銀, 피치 신용등급 받지 않기로

    하나은행이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로부터의 신용등급을 자진 철회했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달 24일부터 피치가 부여하는 신용등급을 받지 않기로 했다. 3월 계약이 만료된 후 재계약 협상을 했지만 불발됐다. 하나은행은 피치 측이 수수료를 지나치게 높게 요구해 재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 가운데 피치의 등급을 받지 않는 경우는 하나가 처음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무디스와 S&P의 신용등급은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티파티 영웅’ 美위스콘신 주지사, 공무원 노조 눌렀다

    지난해 미국에서 공무원 노조의 권리를 대폭 축소시킨 입법안을 통과시켜 전국적인 논란을 촉발했던 공화당 소속 스콧 워커(44) 위스콘신 주지사가 5일(현지시간) 실시된 주지사 주민소환선거에서 승리해 현직을 유지했다. ●美 세 차례 주지사 소환 중 첫 생환 이날 개표 결과 임기 만료를 2년 이상 앞두고 소환 투표를 당한 워커 주지사가 53%를 득표, 46%를 얻은 민주당 소속 톰 배럿 밀워키 시장에게 낙승을 거뒀다. 워커 주지사는 미 역사상 재임 중 주민소환 투표를 거친 세 번째 주지사로 기록됐다. 그동안 소환선거에서 패배해 옷을 벗은 2명의 주지사와 달리 워커 주지사는 살아남았다. 이번 선거는 ‘작은 정부’를 주장하는 공화당의 티파티와 민주당의 지지 기반인 공무원 노조와의 대결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티파티의 영웅으로 불리는 워커 주지사는 지난해 주정부 재정 적자를 이유로 공무원의 건강보험료와 연금비용을 인상하고 임금인상 폭을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입법안을 통과시켜 민주당과 노동계의 큰 반발을 샀다. 민주당과 노조 측은 지난해 11월부터 주민 100만여명으로부터 소환청원 서명을 받아 워커 주지사를 소환 심판대에 세웠다. 그런데 개표 결과 초박빙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비교적 여유 있는 표차로 워커 주지사가 승리함에 따라 민주당은 궁지에 몰리게 됐다. 티파티와 공화당은 “이것이 민심의 현주소”라며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위스콘신이 부동층 주 가운데 한 곳이라는 점에서 11월 대선을 앞둔 전초전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다.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는 이날 개표 후 “2008년 대선 때 위스콘신에서 승리했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위기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일찌감치 거리 둔 오바마… 영향 작을 듯 하지만 이번 선거가 대선 결과에 직결될 것으로 보는 것은 무리인 측면도 있다. 대선은 당 대 당 싸움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후보 간 인물 대결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또 이번에 소환선거의 ‘주제’가 된 공무원 혜택 축소는 명분상 민주당이 이기기 힘든 것이었다는 분석도 있다. 대다수 유권자는 공무원 혜택 축소에 찬성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 기간에 오바마 대통령이 단 한 차례도 위스콘신을 방문해 민주당 후보의 손을 들어 주지 않고 거리를 둔 것은 애당초 이번 선거를 이기기 힘든 게임으로 간파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어찌 됐든 당의 노선이 선명하게 부딪친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패배한 것은 가뜩이나 공화당 대선 후보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오바마에게 달갑지 않은 일임은 분명하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고영한·김창석·김신·김병화 대법관 임명제청…사법부 ‘진보’가 없다

    고영한·김창석·김신·김병화 대법관 임명제청…사법부 ‘진보’가 없다

    야당 및 시민단체들의 재추천 요구에도 불구, 양승태 대법원장은 5일 추천된 후보 13명 가운데 4명을 신임 대법관으로 이명박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했다. 후보는 고영한(57) 법원행정처 차장, 김창석(56) 법원도서관장, 김신(55) 울산지법원장, 김병화(57) 인천지검장이다. 여성과 재야 법조계는 한 명도 없다. 이 대통령은 곧 4명에 대한 동의를 국회에 요청할 예정이다. 후보들은 국회 인사청문위원회를 통과하면 다음 달 10일 임기가 만료되는 박일환·김능환·안대희·전수안 대법관의 후임으로 임명된다. 후보 4명 가운데 법관은 3명, 검사는 1명으로 사법연수원 11~15기 출신이다. 후임 대법관 4명이 정식 임명되면 여성 대법관은 기존 2명에서 한 명으로 줄어든다. 서울대 출신이 아닌 대법관은 전체 14명 가운데 2명에 불과하다. 전수안 대법관을 끝으로 진보성향의 이른바 ‘독수리 5형제’도 모두 퇴진한다. 그나마 지역법관(향판·鄕判) 출신이 8년 만에 처음으로 선임됐고, 장애를 가진 고위법관이 선발됐다는 점은 다양성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통합민주당과 재야법조계가 후보 추천단계에서부터 인적 구성의 다양성 부족, 보수·진보 불균형, 여성 후보가 없다는 점 등을 문제 삼고 있는 만큼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사법부는 임명제청과 관련, “재판 실무와 법조 경륜,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철저한 심사와 평가를 거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고영한 후보는 양 대법원장의 핵심 참모로 법원 안팎의 신망이 높은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광주 출신으로 지역적 안배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석 후보는 비서울대 출신이라는 점과 대법관 기수가 낮아지는 장점과 함께 이 대통령의 대학 동문이라는 약점도 갖고 있다. 부산과 울산 지역에서만 근무한 향판 출신인 김신 후보는 2004년 8월 조무제 전 대법관 퇴임 이후 8년 동안 끊긴 향판 출신 대법관의 맥을 이을 전망이다. 어린 시절 소아마비를 앓아 오른쪽 다리가 불편한 김신 후보의 제청은 소수자 인권을 강조하는 양 대법원장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검찰 몫으로 제청된 김병화 후보는 다소 뜻밖이라는 반응이다. 앞서 후보로 추천됐던 안창호 서울고검장은 대법관 가운데 고교(대전고) 동문이 2명이나 있고, 김홍일 부산고검장은 ‘BBK 수사’ 논란으로 야권의 반발이 예상돼 제청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진수 서울대 교수 역시 제청대상으로 뽑히지 못했다. 안석·이민영기자 ccto@seoul.co.kr
  • [하프타임] 이대호 3타수 1안타… 5경기 연속 안타

    이대호 3타수 1안타… 5경기 연속 안타 이대호(30·오릭스)가 30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주니치와 교류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시즌 3번째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왼쪽 종아리 통증에도 출전을 감행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이로써 2할7푼1리에서 2할7푼2리(169타수46안타)로 조금 올랐다. 그러나 오릭스는 연장 10회말 모리노 마사히코에게 끝내기 우월 홈런을 맞고 1-2 패배를 당했다. 3연승 이후 2연패로 다시 주춤하게 됐다. 이청용 작년에 볼턴과 재계약 당초 내년 6월까지로 알려졌던 이청용(24·볼턴)의 계약 만료시점이 2015년 6월까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필 가츠사이드 볼턴 회장은 최근 한 팬이 트위터로 “이청용이 (볼턴과) 3년 더 계약한 것인지 궁금하다.”고 묻자 “CYL(이청용)은 2015년까지 계약돼 있다. 1년 전에 이미 사인했다.”고 답했다.
  • [30대 대기업 사외이사 ‘2012년의 초상’ (하)] 계열사 출신 수두룩… ‘방패막이’ 친정부인사 영입 0순위

    [30대 대기업 사외이사 ‘2012년의 초상’ (하)] 계열사 출신 수두룩… ‘방패막이’ 친정부인사 영입 0순위

    사외이사 제도는 기업 경영을 직접 담당하는 사내이사 외에 외부 전문가를 이사회 구성원으로 선임하는 제도다. 이사회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고 소액주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1998년 도입됐다. 국내 대기업의 불투명한 기업 운영에서 비롯된 부작용이 누적되었고, 그 결과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불러왔다는 비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외이사에는 여전히 ‘거수기’나 ‘방패용’이라는 부정적인 꼬리말이 따라붙고 있다. 서울신문은 국내 산업계를 대표하는 30대 기업의 사외이사 운영 실태를 전년도 현황과 비교, 분석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대주주의 입맛에 맞는 사외이사를 앉힌 대기업들이 여전히 많았다. 롯데와 한화가 대표적인 곳들이다. 롯데쇼핑은 지난 3월 주주총회를 통해 김원희 전 호남석유화학 이사와 김태현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민상기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등 3명을 사외이사로 추가 영입했다. 김원희 사외이사가 몸담았던 호남석화는 롯데그룹의 주력 계열사다. ‘한지붕’ 출신의 인사가 해당 기업에 쓴소리를 하기란 쉽지 않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관련 회사 출신을 사외이사로 선임하지 말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박경범 사외이사는 롯데쇼핑 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김태현 사외이사가 재직하고 있는 율촌은 지난해 롯데그룹이 발행한 1조원 규모의 전환사채 법률을 자문했다. GS백화점과 GS마트의 인수 과정에도 참여하는 등 롯데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호남석화 역시 김경하 전 롯데쇼핑 상품총괄부문장을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했다. 한화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재선임된 오재덕 사외이사는 ㈜한화 대표이사 부회장, 빙그레 대표이사 등을 지낸 ‘뼛속까지 한화 맨’이다. 그는 한화그룹 전·현직 임원들의 친목단체인 ‘한화회’ 회장이기도 하다. 김수기 사외이사 역시 전 한화국토개발 상무이사를 지냈다. (주)효성이 재선임한 배기은 사외이사는 전 효성그룹 부회장을 지냈다. LG화학의 신규 사외이사인 김진곤 포항공대 화학공학과 교수는 1991년부터 3년간 LG화학의 전신인 럭키화학의 선임연구원으로 일했다. 삼성중공업의 신규 사외이사인 송인만 성균관대 부총장은 2003년 삼성에버랜드가 금융지주사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됐던 기업회계기준서의 지분법을 제정한 회계기준위원으로 활동했다. 정권과 가까운 인사들도 사외이사 영입의 ‘0순위’로 떠올랐다. 대기업 사정 분위기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들은 훌륭한 ‘방패’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삼성물산 사외이사로 선임된 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정책자문단에서 활동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신규 사외이사로 임명한 신재현 에너지자원 협력대사도 지난 대선 때 이명박 캠프에서 민정특보를 지냈다. 기아자동차 사외이사인 이두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대표적인 ‘소망교회 인맥’으로 꼽힌다. 그는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후보로 내정됐다가 낙마한 박미석 숙명여대 교수의 남편이기도 하다. 이 교수는 우리금융지주 사외이사도 맡고 있어 사외이사로서만 지난해 1억 1590만원을 벌어들였다. 올해 LG전자 사외이사로 재선임된 이규민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은 2008년 총선에서 인천 서구 강화을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했다. 그는 신한은행 사외이사도 겸직하고 있다. 그의 사외이사 수입은 대기업 임원급 연봉인 1억 4000만원에 이르고 있다. KT 사외이사인 이춘호 EBS 이사장은 현 정부 출범 직후 여성부 장관 후보에 올랐다가 부동산투기 의혹에 휘말려 사퇴했다. SK이노베이션 사외이사인 이훈규 CHA의과학대학교 총장은 18대 총선 때 한나라당 후보로 충남 아산에 출마했다. LG전자 사외이사인 김상희 전 법무부 차관은 ‘이명박 특검법’ 헌법소송 때 소송대리인을 맡았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수호신’ 드로그바 “첼시 떠날 때”

    “첼시는 늘 내 마음 속에 있을 것이다. 지금이 떠날 시기다.” ‘수호신’ 디디에 드로그바(34)가 8년 동안 정들었던 첼시를 떠난다. 드로그바는 23일 첼시 홈페이지를 통해 팀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6월 말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제기됐던 무성한 소문들을 직접 일축했다. 그는 “위대한 이야기의 마지막을 장식할 때가 온 것 같다. 계약이 끝났고 난 블루스(첼시)와의 작별을 준비하고 있다. 새 도전을 위해 떠날 적기인 것 같다.”고 이별을 알렸다. 드로그바는 “첼시에서 보냈던 모든 시간과 여기서 느낀 감정들은 평생 기억할 것”이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첼시는 지난 20일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누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드로그바는 동점골을 뽑았고 승부차기 마무리까지 장식하는 등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다. 첼시는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유럽챔피언에 올랐다. 이게 오히려 헤어짐에 기름을 부었다. 드로그바는 “챔스리그 승리는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정상에 선) 지금이 팀을 떠날 시기”라고 했다. 첼시도 그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 론 골리 첼시 대표이사는 “드로그바는 이미 첼시의 레전드이며 앞으로도 우리 가족으로 남을 것이다. 그의 미래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향후 거취에 대한 소문도 무성하다. 드로그바는 “내게는 푸른피가 흐른다.”는 말로 첼시가 아닌 다른 EPL팀에서 뛰지 않겠다는 입장만 밝힌 상태. 이 와중에 AP통신이 “첼시 동료였던 니콜라 아넬카가 있는 상하이 선화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고리원전 냉각수 중단 피했다

    고리원전에서 배출되는 온수 피해보상 문제를 둘러싸고 고리원자력본부와 피해 어민들이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고리원전 공유수면 점용 및 사용허가가 오는 7월말까지 임시연장됐다. 이에 따라 우려했던 냉각수 중단 사태는 발생하지 않게 됐다. 부산 기장군은 기장군어업피해대책위원회(어대위)가 고리원전을 가동할 수 있도록 오는 7월 31일까지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기간 임시 연장에 동의함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공유수면 임시 재사용 허가를 내줬다고 17일 밝혔다. 고리원전의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기간(3년)은 오는 20일로 만료된다. 기장군 관계자는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기간까지 한수원이 어업피해 감정평가에 착수하도록 권고했다.”며 “우리 군의 권고 사항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어대위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기장군은 어민들의 동의가 없으면 점·사용 재허가를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하지만 온배수 피해 보상을 둘러싼 한수원과 어민들의 입장 차는 여전해 갈등이 계속될 전망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3000원대 비아그라 복제약 大戰

    3000원대 비아그라 복제약 大戰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의 물질특허가 14년 만인 17일 만료됐다. 이에 따라 국내 제약사들은 앞다퉈 비아그라 복제약(제네릭)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특허소송이 진행 중이어서 비아그라 복제약 출시가 예상보다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에 따르면 지금까지 15개 제약사의 비아그라 제네릭 28품목이 시판 허가를 받았다. 빠르면 18일부터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규모는 지난해 1000억원을 넘었다. 비아그라(한국화이자)의 시장점유율이 40% 안팎으로 1위를 지키는 가운데, 시알리스(한국릴리)가 30%로 2위, 자이데나(동아제약)가 20%로 3위를 지키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 7종의 치료제가 시판되고 있다. 이런 복제약의 강점은 저렴한 가격. 비아그라는 한 정당 1만 2000~1만 4000원이었지만 비아그라 제네릭은 3000~6000원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주유량 조작 과징금 최대 2억원

    주유량 조작 과징금 최대 2억원

    ‘200장들이 유아용 기저귀를 사 와 포장을 뜯고 무심코 개수를 세었는데 황당하게도 2장이 모자라는 198장이었다. 제조사에 항의했더니 반품하라는 말만 하더라.’ 이는 소비자단체에 한 주부가 고발한 내용인데 소비자단체에는 이와 비슷한 제보가 제법 많아 정부가 나섰다. 지식경제부는 16일 계량기 불법 조작 과징금 부과, 개수·면적 단위로 표시되는 상품에 대한 정량 표시 의무 등을 골자로 하는 ‘계량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내년 상반기에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주유소의 주유기 조작 등에 대한 단속을 해왔지만 조작을 통해 벌어들이는 이익금이 벌금보다 많은 탓에 불법 행위가 계속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계량기 조작 과징금을 최대 2억원까지 부과하고 벌금도 1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5배 올렸다. 또 적발 때 위반 업소의 명단을 공개하고 가담한 제조업체의 등록을 취소할 방침이다. 신고포상금 제도를 신설하고 계량기 관리 주체가 유효기간 만료 전에 검사 일정을 통보받을 수 있도록 하는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정량 표시 의무 대상도 늘렸다. 두루마리 화장지와 쌀, 음료수 등 외에도 일회용 커피믹스, 기저귀, 바닥재 등 개수·면적으로 표시되는 용품도 단속 대상이다. 지경부는 불시에 단속해 표시된 것과 실제 양에 차이가 있다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고리원전 온배수 최대 12.4㎞까지 확산”

    고리원전 온배수 피해보상을 둘러싸고 고리원전 측과 어민 간에 마찰을 빚는 가운데 고리원전에서 배출되는 온배수가 원전에서 최대 12.4㎞까지 확산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전남대 수산과학연구소의 ‘고리원전 4기 및 신고리원전 1∼4호기 온배수에 따른 어업 피해 용역’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고리 1∼4호기 온배수 확산 범위는 고리원전 남쪽으로 8.45㎞, 어업피해 범위는 11.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배수 확산 범위 규정은 바다 정상 수온보다 1도 이상 상승하는 구역으로 한정했다. 또 건설되는 신고리 2∼4호기를 포함해 모든 원전(8기)을 가동했을 경우 온배수 확산 범위는 무려 12.4㎞, 어업 피해 범위는 17.5㎞까지로 구역이 늘어난다. 어민들은 이를 바탕으로 한국수력원자력에 피해보상을 요구하지만 한수원은 연구 과정의 문제가 있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파장이 일고 있다. 한수원은 전남대가 적용한 온배수 확산 수치모형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등 학술적인 오류를 범하고, 연구 원시자료 및 온배수 확산 시뮬레이션 입력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제출한 연구용역보고서에 대해 ‘검사 불합격’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기장군어업피해대책위원회는 한수원이 용역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오는 20일로 만료되는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기간 연장에 동의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가 나지 않으면 바닷물을 끌어들여 발전용수로 사용할 수 없어 원전 가동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을 수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하프타임] FA 김학민 대한항공과 재계약

    FA 김학민 대한항공과 재계약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김학민이 소속팀과 재계약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원 소속구단과의 협상 만료 시한인 10일 김학민을 포함해 총 5명의 선수가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남자부의 삼성화재 김정훈은 1억원에, LIG손보 주상용은 9500만원에 소속팀과 계약했다. 여자부 IBK기업은행의 이소진은 6000만원, KGC인삼공사 한수지는 1억원에 재계약했다. 오릭스 이대호 4타수 1안타 이대호(30·오릭스)가 10일 홋토못토필드 고베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고 타율은 .250을 유지했다. 이대호는 5-3으로 쫓긴 7회 2사 1루에서 요시카와 데루아키의 초구를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오릭스는 연장 10회 6-6으로 비겼다.
  • 피해보상 갈등… 고리원전 가동 중단 우려

    고리원전에서 배출되는 온수 피해보상 문제를 둘러싸고 고리원자력본부와 피해 어민들이 마찰을 빚고 있다. 부산 기장군은 고리원전의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기간(3년)이 오는 20일 만료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리원전 측은 기장군에 재사용허가 신청을 할 방침이다. 하지만, 기장군은 공유수면관리법 7조와 시행규칙 3조에 따라 어민들의 동의가 없으면 재허가를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어업피해보상위원회 소속 어민들도 고리원전의 온수 배출로 인한 적절한 어업피해 보상 없이는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에 동의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어민들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고리원전의 변경신청을 사실상 받아주기 힘들다.”고 말했다. 고리원전은 그동안 공유수면 점용 및 사용 허가를 받아 초당 101.68t의 바닷물을 끌어들여 신고리 1·2호기의 발전용수로 사용해 왔다. 바닷물을 발전용수로 사용하지 못하면 원전 가동 중단이 불가피하다. 앞서 대책위와 한국수력원자력은 2008년 고리원전의 온배수 배출로 인한 어민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용역을 실시하기로 합의했으며, 최근 전남대가 실시한 용역 최종보고서가 나왔다. 대책위 측은 “어민들의 피해에 비해 용역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승복했는데 고리원전 측은 온배수 피해지역이 넓고 피해규모가 크다는 이유로 용역결과를 인정하지 않으려 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고리원전 측은 “이 같은 대책위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공익기업으로서 관련 법률 규정에 따라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조사보고서에 의한 정당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책위원회는 16~22일 새 기장군 고리원자력본부 정문 앞에서 어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 온배수 피해 보상 요구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非서울대·향판 출신·여성 안배?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장명수)가 8일부터 대법관 후보를 추천받는 등 본격적인 대법관 인선작업에 돌입하면서 신임 대법관 후보군이 거론되는 등 법조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7월 10일 임기(6년) 만료로 퇴임하는 대법관은 박일환·김능환·전수안·안대희 대법관 등 4명이다. 대법원장과 법원행정처장을 제외한 대법관 12명 가운데 3분의1이 바뀐다. 평생법관제 도입과 대법관·법관의 정년 연장, 양승태 대법원장의 보수적 스타일 등을 감안하면 파격적 인선보다는 ‘안정 속 다양성’을 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법원장급들이 포함된 사법연수원 11~13기 고위 법관들이 물망에 오른다. 특히 지난 3월 법원장에서 일선 재판관으로 복귀해 양 대법원장이 추진하는 평생법관제에 힘을 실어준 조용호 서울고법(10기), 박삼봉 서울고법(11기), 최우식 대구고법(11기), 윤인태 부산고법(12기), 방극성 광주고법(12기) 부장판사 등 5명 가운데 일부가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 지역이나 비서울대 등 출신의 다양성을 고려해 충남 청양에 건국대 출신인 조 부장판사와 지역판사(향판) 출신인 최 부장판사와 방 부장판사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법원장급 가운데는 고영한(11기) 법원행정처 차장을 필두로 이성보(11기) 서울중앙지법원장, 조병현(11기) 서울행정법원장, 김용헌(11기) 서울가정법원장 등이 주요 후보군이다. 대법관 기수가 더 내려갈 수도 있다. 유남석(13기) 서울북부지법원장과 최재형(13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의 이름이 나오는 이유다. 후보군이 상대적으로 적긴 하지만 네 번째 여성 대법관이 탄생할지도 관심이다. 조경란(14기)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문영화(18기) 특허법원 부장판사, 민유숙(18기) 대전고법 부장판사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일부는 재산 문제, 일부는 경력 등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검찰 몫인 안대희 대법관 후임으로는 안창호(14기) 서울고검장, 채동욱(14기) 대검 차장, 노환균(14기) 법무연수원장, 김진태(14기) 대전고검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대법관추천위원회는 14일까지 대법관 후보 추천을 받은 뒤 다음 달 1일 회의를 열어 3배수 후보를 선정해 대법원장에게 추천하며, 양 대법원장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최종 후보를 제청하게 된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부산, 건설기술심의 위원 선발 전국 첫 공개 추첨

    부산시가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자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위원을 전국 최초로 공개 추첨을 통해 뽑는다고 8일 밝혔다. 건설기술심의위는 설계분과심의위원 50명을 포함해 모두 250명으로 구성된다. ●공사비 100억원 이상 공사적정성 심의 건설기술심의위는 총공사비 100억원 이상, 설계용역비 1억원 이상의 건설공사에 대해 설계의 타당성과 시설물의 안전 및 공사 시행의 적정성 등을 심의하게 된다. 대형공사와 특정공사, 기술제안입찰 또는 설계 공모, 기술제안입찰 방법에 대해서도 심의한다. 설계분과심의위는 일괄·대안입찰 설계의 적격 여부와 설계점수 평가, 대안입찰 가격의 조정, 설계의 수정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한다. 건설기술심의위는 그동안 공무원으로 구성된 내부 추천위원회에서 위원을 선정하는 바람에 절차가 공정하고 투명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에 따라 건설 관련 학회·협회·업체 대표자들로 추천위를 구성하고 추천위원들이 자격을 갖춘 후보자를 무작위 공개 추첨토록 했다. ●市홈페이지 통해 공개모집 후 추첨 이는 최근 부산시에서 개최된 ‘청렴 실천 성공사례 만들기 정책토론회’에서 제시된 역량 진단 결과를 수용한 것으로, 효과가 입증되면 앞으로 다른 지자체로 파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건설기술심의위원의 임기가 다음 달 30일 만료됨에 따라 9일부터 23일까지 시 홈페이지를 통해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 뒤 추첨으로 위원을 선정하고 명단을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투명한 절차에 의한 건설기술심의위원 선정은 시의 청렴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대구 지자체 ‘개방형 감사관’ 인물난

    대구 지자체 ‘개방형 감사관’ 인물난

    개방형 감사관제도가 지방 기초단체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자격 요건이 까다롭고 근무지가 지방인 데다 처우도 낮아 적합한 인물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대구시 산하 8개 구·군 중 인구 30만명 이상으로 개방형 감사관 직위제를 도입해야 하는 곳은 수성구와 달서구, 북구, 동구 4곳이다. 이 구들은 감사실장에 대해 개방형 직위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지난해부터 순차적으로 공모에 들어갔으나 모두 민간 전문가를 채용하는 데 실패했다. 달서구의 경우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감사실장을 공모했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달서구는 김미자 복지정책 팀장을 승진시킨 뒤 감사실장으로 임명했다. 달서구 박성준 인사담당 주무관은 “응모자들은 대부분 공기업이나 기업체에서 퇴직한 사람들로 나이가 50대 후반에서 60대 중반이었다. 더구나 감사 업무를 그만둔 지 10년 이상 돼 감사실장 업무를 보는 데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내부에서 승진 임명했다.”고 말했다. 달서구는 감사실장의 임기가 오는 6월에 만료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공모에 들어갔다. 수성구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감사실장을 공모했으나 1~2명이 응모했고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지난해 말과 올 초 감사실장을 공모한 북구의 경우 적임자를 찾지 못해 공석인 상태로 감사계장이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상태다. 동구도 7일 감사실장 공모에 들어갔지만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 지자체가 감사관을 외부 전문가로 충원하지 못하는 것은 까다로운 자격 요건에다 근무지가 지방이고 대우도 5급이어서 매력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수도권의 경우 인력이 풍부한 데다 대우도 광역은 4급으로 좋아 개방형 직위로 전문가를 뽑는 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방 기초단체를 위해 응모 요건을 완화하는 등 제도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자급제·중고 휴대전화 구매 가입자 요금할인율 기존처럼 25~35% 적용

    이동통신사가 아닌 대형마트나 휴대전화 제조사의 매장에서 휴대전화를 구입한 이용자도 최고 35%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중고 단말기 이용자와 약정기간 만료 후 기존 단말기를 계속 이용할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방송통신위원회는 7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휴대전화 구입 경로에 관계없이 약정에 가입할 경우 기존 가입자와 동일한 요금할인율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다음 달 1일부터 3G(3세대) 정액요금제의 경우 30%, 롱템에볼루션(LTE) 정액요금제 가입자에게는 약 25% 할인해준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9일부터 3G 및 LTE 가입자에게 각각 35%, 25%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다만 KT는 별도의 단말기 자급제 요금상품을 마련해 오는 29일부터 3G는 33%, LTE는 25% 할인해 주기로 했다. 방통위와 이통 3사는 이달부터 시행된 단말기 자급제에 맞춰 휴대전화 요금 할인에 대해 협의를 해왔다. 이통3사의 새 요금제가 출시됐지만 소비자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볼 수 있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통사가 아닌 곳에서 판매하는 휴대전화 물량이 당분간 부족하기 때문이다. 단말기 자급제를 위한 전용 휴대전화는 다음 달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방통위는 6~7월 제조사 직영점 중심으로 일부 자급제용 휴대전화를 출시하고, 하반기 중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자급제용 단말기를 늘려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서울시, 이종수 SH공사 사장 내정

    서울시, 이종수 SH공사 사장 내정

    서울시는 6일 산하 SH공사 사장에 이종수(63) 전 현대건설 사장을 내정했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내정자는 현대건설 전무 및 사장과 효성그룹 건설부문 진흥기업 대표이사 부회장을 거쳐 현재는 한미글로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 내정자는 전 국토해양부 강필문(현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 주택정책국장과 2배수로 박원순 시장에게 추천돼 낙점을 받았다. 시는 신원조사를 마친 뒤 곧 공식 임명할 계획이다. SH공사 사장 공모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유민근 사장의 임기만료로 공석이었던 지난 3월 초 1차 공모 땐 최항도 전 시 기획조정실장 등 4명이 도전했지만 낙점을 받지 못했다. 최 전 실장은 당시 시 재정악화의 주원인으로 꼽히던 공사 채무를 해결하고 임대주택 8만채 공급 등 박 시장의 공약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들었지만 시의회 반대로 낙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정자는 모두 11명이 응모한 2차 공모에서 실력에다 박 시장과의 인연도 적지 않게 작용해 SH 사장에 내정됐다는 후문이다. 이 내정자는 현대건설에서 30여년간 기획·관리·재무 등을 두루 거치며 구조조정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2003년부터 3년간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조직정비를 도맡은 뒤 사장에 선임됐다. 박 시장과는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가까워졌다. 현대건설 사장 당시 박 시장이 공동대표로 있던 아름다운 가게를 적극 후원했다. 2007년 현대건설 창립 6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직원들과 함께 직접 아름다운 가게를 운영하며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SH사장으로 취임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지송·한국전력 김중겸 사장에 이어 현대건설 사장 출신의 현직 공기업 최고경영자(CEO) 3호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송한수·오상도기자 onekor@seoul.co.kr
  • 고려대 이사장 조기사퇴 100억 투자손실 탓?

    김정배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이 임기 만료를 2년이나 앞두고 돌연 사퇴했다. 1일 고려대 교수의회 등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지난달 24일 재단 측에 사표를 제출했다. 고려중앙학원은 고려대와 중앙고 등을 운영하는 사학재단이다. 김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2014년 4월 13일까지다. 이 때문에 갑작스러운 사퇴 배경을 놓고 고려대 안팎에서 시끄럽다. 직접적인 발단은 지난해 재단이 입은 100억원대 투자손실에서 비롯됐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고려중앙학원은 지난해 485억원의 유동성 현금자산을 원금보전이 되지 않는 주가연계증권(ELS) 등에 투자했다가 100억원대의 손해를 봤다. 지난해 10월 이사회 회의에서 “이사장이 이사회 심의와 의결 없이 유동성 현금자산의 상당 부분을 ELS 등에 투자해 손실률이 50.64%에 달했다.”고 책임 소재를 따졌다. 비판은 사퇴 압력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지난 2월 고려대 총학생회가 당시 이사회 회의록을 입수해 폭로했다. 고려대 교수의회도 공개질의서를 통해 김 이사장의 사퇴 및 외부 감사를 요구했다. 또 한편에서는 김 이사장과 김병철 총장 간의 갈등이 사퇴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 이사장은 지난달 30일 의장단 3명과 만나 “재단은 2005년부터 적립금을 각종 금융상품에 투자해 왔다. 내가 손실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은 지겠다.”며 ELS 투자 경위 및 재단, 대학본부의 학내 수익사업 내역 등을 설명한 문건을 전달했다. 신진호·배경헌기자 sayho@seoul.co.kr
  • 檢, 재보궐 선거사범 111명 기소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임정혁 검사장)는 지난해 10월 26일 치러진 재·보궐선거사범 197명을 입건해 구속기소 8명 등 111명을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10·26 재·보궐선거 사범 공소시효는 지난 26일 만료됐다. 검찰은 허위 학력 기재 혐의로 입건된 박원순 서울시장은 기소유예 처분했다. 선거 종류별로는 기초단체장 선거 관련 사범이 입건 121명, 기소 79명으로 가장 많았다. 유형별로는 금품선거 사범이 77명(39.1%)으로 가장 많았고, 흑색선전 사범 46명(23.3%), 폭력선거 사범 12명(6.1%), 불법선전 사범 8명(4.1%) 등의 순이었다. 당선자 가운데 5명이 기소돼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기초단체장인 새누리당 추재엽 양천구청장은 과거 고문에 가담한 전력에 대한 허위사실 공포 혐의로 지난 13일 불구속기소됐다. ‘서울대 법대’ 허위 학력 기재 혐의로 입건된 박 시장은 출판물 약력란에 이 사실을 명기해 허위 여부를 사전에 알고 있었던 점은 인정되지만, 후보자 등록 후 선거 공보물 등에서는 ‘서울대 사회대 입학’으로 수정한 점 등을 참작해 지난 24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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