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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UAE 아크부대 파병 연장 반대 논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요청으로 지난해 1월 파병돼 올해 말 시한이 만료되는 아크부대의 ‘파병 연장안’에 대해 민주통합당이 저지 움직임을 보이자 정부·여당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간사인 안규백 의원은 “원전 수주를 위해 말도 안 되는 이유로 파병된 아크부대는 더 이상 수행할 임무도 없기 때문에 당론으로 파병 연장을 저지할 것”이라며 “아크부대에 배정된 예산을 전액 삭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부와 새누리당은 “국방부가 검토 의견을 내고 연장을 추진한 것이 지난 7월이고 9월에 연장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지가 오래인데, 지금까지 아무 소리 없다가 대선을 앞두고서야 ‘원래 당론이었다’고 반대하기에는 너무 국익을 도외시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국방부는 해외에서 평화 유지, 재건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는 부대 가운데 아이티 단비부대는 단계적으로 철수하고 레바논 동명부대, 소말리아 청해부대, UAE 아크부대 등은 파병 연장을 추진해 왔다. 새누리당 간사인 한기호 의원은 “현지 군의 훈련을 지원하는 부대를 철수하라는 얘기인데, 상대국 UAE가 요청하고, 국익도 막대해 아크부대의 파병은 연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와대와 국방부도 “정세가 불안한 중동지역에서 현지 근로자들도 아크부대로 인해 그만큼 안정을 느끼고 있다.”고 거들었다. 논란이 커지자 민주당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보도자료를 내고 “논의한 적도 없고, 당론을 정한 적도 없다.”면서 “추후 의총에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靑 “수사하는 건지 정치하는 건지…”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터 매입 의혹 사건에 대한 특검발(發) 의혹이 동시다발로 쏟아지자 청와대는 당혹해하면서도 동시에 정면대응을 검토하고 나섰다. 지금까지는 특검이 수사를 진행 중인 상황이라 불만이 있어도 ‘침묵’ 모드를 유지했지만, 최근 전방위로 쏟아지는 언론 보도를 보면 특검의 ‘언론 플레이’가 도를 넘어섰다는 판단에서다. 2일에도 여러 가지 의혹이 한꺼번에 제기됐다.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34)씨가 내곡동 땅은 자신이 실제 매입자라고 주장했지만, 사저 터 위에 있던 건물을 철거할 때 이 대통령이 본인 명의로 업자와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이 대통령이 사저 터 매입 과정을 실제로 주도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시형씨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어머니 김윤옥 여사의 측근 3, 4명과 시형씨가 돈거래를 한 정황도 특검이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언론의 이 같은 잇단 의혹 제기가 특검의 피의사실 공표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밝히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 오는 14일 1차 수사기간 만료를 앞둔 특검이 의도적으로 정보를 흘리면서 청와대를 ‘압박’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특검이) 수사를 하는 건지, 정치 행위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면서 “지금까지는 특검 수사를 지켜봐 왔지만 이제는 정면으로 대응할지 말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시형씨와 이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79) 다스 회장, 김인종(67) 전 청와대 경호처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고, 조만간 김 여사도 특검 조사가 불가피해진 상황인 만큼 더 이상 ‘특검’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는 모양새를 취할 수만은 없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제기된 의혹에 대해 청와대가 정면으로 반박하기 시작하면 또 다른 ‘진실공방’으로 이어지면서 문제가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청와대는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250억원’ 복권 당첨된 이 여인을 모르시나요?

    ‘250억원’ 복권 당첨된 이 여인을 모르시나요?

    ”누가 이 여인을 모르시나요?” 무려 2300만 달러(약 250억원)라는 거액의 복권에 당첨된 여성이 티켓을 들고 나타나지 않아 관계 당국이 애타게 찾고있다. 특히 당첨금 지급 기간이 이달 26일로 만료돼 과연 당첨자가 거액을 수령해 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복권 위원회 대변인 알렉스 트라버소는 “지난 5월 30일 팜데일의 한 상점에서 복권을 구매한 검은색 머리에 파란색 옷을 입은 여성을 찾고 있다.” 면서 “이 여성이 구매한 티켓이 2300만 달러에 당첨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주 당국까지 나서 이 여성을 찾아나선 것은 당첨금의 지급기한이 180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복권위원회 측이 직접 티켓을 구매한 상점의 CCTV를 확인한 끝에 구매 ‘용의자’(?)를 찾아낸 것. 만약 지급기한이 지나서도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전액 캘리포니아주 학교들에 기부된다. 1등 티켓을 판매한 상점의 주인은 “이 여성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당첨금을 빨리 수령했으면 좋겠다.” 면서 “우리 가게에서 1등이 나와 11만 5000달러(약 1억 2500만원)를 보너스로 받았다.” 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연임 반대 시끌시끌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연임 반대 시끌시끌

    김봉수(59) 한국거래소 이사장의 임기 1년 연장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임기 연장을 반대하며 퇴진 운동에 나설 움직임이다. 거래소 노조는 “밀실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도 “수백 건의 공시정보가 유출되는 등 불미스러운 일이 많았음에도 김 이사장이 연임된 것은 의아하다.”며 뒷말이 무성하다. 금융 공공기관의 수장 자리가 퇴직 관료의 자리보전용으로 전락했다는 자조 섞인 우려도 나오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금융도시시민연대와 부산금융중심지정책연구소는 지난달 30일 성명서를 내고 “김 이사장은 재임기간 중 거래소의 부산 본사 기능을 후퇴시켰다.”며 연임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성명서는 “파생특화 금융중심지 성공에 매우 중요한 라우터(파생상품 접속장치)를 가동하는 과정에서 부산에는 전산센터만 두고 시세정보 분배시스템은 서울에 둠으로써 기형적인 구조를 만들었다.”며 “금융중심지 조성에 앞장서야 할 김 이사장이 오히려 이를 방해했다.”고 비판했다. 조성렬 부산금융도시시민연대 공동대표는 “김 이사장에 대한 부산지역 정서가 좋지 않다.”면서 “이사장 직을 계속 맡는다면 연임 반대 시위 등 퇴진운동을 본격적으로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노조 관계자는 “매년 국감 때마다 ‘낙하산 사장’ 논란이 일어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있다.”면서 “주주들은 사실상 거수기 역할만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는 “김 이사장을 1년 연임시키기로 한 게 과연 주주들과 직원들의 뜻이었겠느냐.”고 반문한 뒤 “느닷없이 밀실에서 얘기해서 결정됐다.”고 비판했다. 임기를 두 달이나 앞두고 연임 결정이 나온 것을 두고도 말들이 많다. 전례가 거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김 이사장의 임기 만료일은 오는 12월 29일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6일 김 이사장의 1년 연임을 거래소에 공식 통보했다. 이 때문에 경제관료 출신의 모 실세 국회의원이 강하게 밀었다는 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분분하다. 한 금융권 인사는 “김 이사장이 눈에 띄는 업적을 세운 것도 아닌데 연임 결정이 나온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잘 안 된다.”면서 “정권 말 인사 난맥상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라고 꼬집었다. 금융위 측은 “인사추천위원회 등 불필요한 절차를 막기 위해 서둘러 발표한 것일 뿐, 규정상 문제는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김 이사장 재임 기간 중 증권시장의 부당거래는 더 늘었다. 금융감독원이 올 3분기까지 불공정거래 사건을 조사해 처리한 건수는 174건으로 지난해보다 29건, 20%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대한 위법사항이 발견돼 검찰에 이첩된 사건은 146건으로 지난해보다 43.1%나 늘었다. 지난 8월에는 거래소 직원이 공시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조사를 받다가 자살하는 사건이 나오기도 했다. ‘편중 인사’도 시빗거리다. 키움증권사 대표이사 및 부회장을 지낸 김 이사장은 거래소의 비상임이사 8명 중 2명을 같은 증권사 출신으로 앉혔다. 사외이사 한 자리는 2006년부터 내리 삼성선물 사장에게 맡겼다. 4명이나 사외이사를 거쳐가다 보니 아예 업계 몫의 사외이사 한 자리는 삼성선물 자리로 비워 놓기까지 했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가 또 집중포화를 맞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물론 김 이사장이 해외사업을 적극 추진해 동남아 증권시장에 한국 자본시장의 유전자(DNA)를 심는 등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 하지만 공과를 떠나 이사장 임기가 연장된 경우가 처음이어서 연임을 둘러싼 잡음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경제 포커스-재계 ‘인사 시즌’] 그룹별 인사 스타일은

    국내 기업들의 대규모 연말인사는 이제 옛말이 됐다.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맞춰 대폭의 연말 정기인사보다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럭비공식 ‘수시인사’가 대세로 정착됐다. ●현대차 ‘예측불허’형… 조직 긴장감 UP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6일 연구·개발(R&D) 부문의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 예측불허의 인사로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정몽구 회장의 스타일이 그대로 드러났다. 이번 인사로 자동차 개발의 양대 축인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과 차체설계 총괄 임원이 한꺼번에 물러났다. 이달 안에 연구소 고위급 임원 2~3명이 더 그만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사의 폭도 컸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의 1세대 연구개발 인력이 물러나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등 스마트카 위주의 연구개발 2세대가 진용을 갖추게 됐다. 삼성그룹도 마찬가지다. 지난 6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최측근인 김순택 그룹 미래전략실장을 전격 퇴진시키고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후임자로 지명하는 깜짝 인사를 단행했다. 그동안 연말에 주요 보직 인사를 하던 삼성그룹의 전통이 무너졌다. 삼성의 인사 관행이 연말 정기 인사에서 수시 인사 체제로 변하고 있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전통적 인사 스타일 줄어들어 한라그룹도 지난달 30일 정몽원 회장이 만도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정무현 한라건설 사장과 신사현 만도 사장을 각각 같은 회사의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정몽원 회장이 건설 부문의 회복에 주력하기 위한 인사였다는 평가다. LG그룹은 대부분의 기업이 수시 인사를 강화하고 있지만 전통적인 인사 스타일을 고집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시장 선도 관점에서 성과주의 인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3년 단위 임기가 만료된 임원들이 일부 있는데 연임될 수 있어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12월 큰 폭의 임원 인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원우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그룹 중심의 중앙집권적 경영에서 계열사별 자율경영으로 시스템이 바뀌면서 과거와 같은 그룹 일괄 인사가 줄어드는 것”이라면서 “계열사별로 처한 경영 환경에 좀 더 잘 적응하기 위한 수시 인사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수명 논란’ 월성 1호기 또…

    30년의 설계수명이 다음 달 20일 종료되는 경북 경주 월성원전 1호기 발전이 정지됐다. 수명연장 심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원전이 정지하면서 원전의 안전성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29일 오후 9시 39분쯤 월성 1호기가 터빈 정지 신호가 발생, 자동으로 발전이 정지됐다고 밝혔다. 월성원전 측은 “월성 1호기에 이상신호가 들어온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현재 발전기만 정지됐을 뿐 원자로는 출력 60%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특별한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월성 1호기 발전능력은 67만 8000㎾ 규모로 1년 발전량은 약 50억㎾h이다. 월성 1호기 발전이 중단된 것은 올해 세 번째다. 지난 7월과 9월에도 각각 터빈 이상 등으로 인해 자동으로 발전이 정지된 바 있다.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 측은 “원자로가 제대로 돌아가면서 증기를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원자로 자체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가압중수로인 월성 1호기는 올해 11월 설계수명인 30년이 만료된다. 현재 한수원 측이 안전위에 10년 수명연장을 신청해 심사가 진행 중이다. 안전위는 다음 달 중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지만, 이번 발전 정지로 결정 시기 및 허가 여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강창순 안전위원장은 “법으로 규정된 연장허가 기간인 11월 20일이 지날 경우 월성 1호기 가동 자체를 멈추고 심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진실 규명에 시한 없다” 역사 심판 나선 벨기에

    벨기에 정부가 1950년 8월 발생한 공산당 지도자 줄리앙 라오 암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60여년 만에 벨기에판 ‘과거사조사위원회’를 구성, 역사심판 작업에 나선다고 AP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진실 규명에는 만료 시한이 없다’는 제목으로 벨기에 측 움직임을 전했다. 벨기에 정부는 지난 62년간 묻혀 있던 이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기금 출연을 승인했으며 이에 따라 이른바 ‘기억할 의무’를 다하고 도덕적 파급 효과를 내기 위해 조사위를 구성, 활동에 나섰다고 AP통신은 덧붙였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벨기에에서는 논쟁 끝에 왕자인 보두앵이 왕위를 넘겨받는 조건의 입헌군주제가 이뤄졌다. 보두앵의 왕위 승계를 승복할 수 없었던 공산당 당수 라오는 승계식 날 “공화국이여 영원하라.”고 국민들에게 외쳤다. 그 다음 주 라오는 자택 앞에서 2명의 괴한이 쏜 총탄을 맞고 숨졌다. 정치적 암살이 분명했지만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당시에 막 터진 한국전쟁이 냉전체제를 더욱 심화시킨 상황이어서 범인들은 잡히지 않았고, 배후에 대한 의혹은 ‘냉전의 안개’ 속에 파묻혔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조사위 가동이 이뤄진 배경에는 당시 라오 암살 사건 수사가 지지부진했던 이유를 짐작할 수 있게 하는 문건이 최근 발견된 것도 한몫을 했다. 당시 한 정보원이 내무장관에게 보낸 라오 암살 관련 보고서가 드러난 것. 이 정보원은 보고서에서 “라오가 결국 소련 첩보원임이 드러났다.”고 주장하면서 사건을 덮자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책임을 맡은 역사학자 에마뉘엘 제라드는 “조사위는 정치적 당파와 무관하며 진실 규명에 주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김봉수 거래소 이사장 연임

    한국거래소는 26일 금융위원회가 김봉수 이사장의 연임 결정을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29일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이번 결정으로 내년 12월 29일까지 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 강동, 국·공립 어린이집 28곳 늘린다

    서울 강동구가 박원순 시장의 공약 중 하나인 ‘국공립어린이집 동별 2개 이상 확보’를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구는 추진단까지 구성하고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2년 안에 국공립어린이집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강동구는 지역 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실무추진단은 김영호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고 9개 관련 부서 과장들이 총출동했다. 추진단은 월별 보고회를 통해 부서별 보육환경 개선사업 추진사항을 점검하기로 했다. 현재 강동구 지역 국공립어린이집은 23곳으로 전체 어린이집 326곳의 7.1%에 불과하다. 서울시 전체 평균인 10%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국공립어린이집 수용인원도 전체 대상 아동의 16.1% 수준인 1923명으로, 현재 강동구 국공립어린이집 입소 대기자가 2만 5000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입소 신청 후 보통 1~3년은 기다려야 입소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구는 우선 2014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28곳을 증설하고, 장기적으로 대상 아동의 30%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특히 추진단은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기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사실상 시에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공약사업으로 내걸고 예산을 지원한다 하더라도 도심에서 유휴 공간을 확보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신규 공동주택 내에 의무 보육시설 설치를 유도하고, 기존 민간 시설도 계약만료 시점에 국공립으로 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동 주민센터·도서관·문화시설·체육시설 등 공공건축물 신축 시 어린이집 설치 검토를 의무화하고, 학생 인구가 줄면서 생긴 빈 교실을 어린이집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종교단체나 재단, 민간자원을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출산율 증가와 무상보육 확대로 보육 수요와 부모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공공보육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꾸준히 마련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한·일협정문서 공개 늦어진다

    일본 정부가 법원의 한·일조약 문서공개 명령에 불복, 항소했다. 문서공개가 상당기간 늦춰지게 됐다. 도쿄지방법원은 24일 일본 외무성이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관련 외교문서를 공개하라는 지난 11일의 1심 판결에 대해 항소시한 만료를 하루 앞둔 이날 항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외무성은 도쿄지방법원 판결 후 한·일 국교정상화 관련 외교 문서를 정밀 조사한 결과 독도 영유권을 둘러싼 한국과의 교섭과 향후 북한과의 국교정상화 협상에서 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서 등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가 외교 교섭에 큰 지장을 가져올 수 있는 문서는 항소를 통해 공개하지 않되, 영향이 작다고 판단된 일부 문서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는 30년 이상 된 외교문서를 원칙적으로 공개하기로 한 2010년 5월의 외무성 훈령에 배치된다. 도쿄지방법원이 상당수 공개를 명령한 한·일 국교정상화 관련 외교문서는 1951년부터 1965년까지 작성된 문서다. 이에 대해 아사히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일본이 한국 정부가 이미 공개한 서류까지 숨기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한국 국민은 알고 있는데, 일본 국민은 알아서는 안 되는 ‘기밀 정보’는 도대체 무엇이냐”며 “외무성의 도를 넘은 은폐 체질은 국민에 대한 우롱”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도쿄지방법원 민사2부는 지난 11일 일본 외무성이 한·일 기본조약 관련 문서를 공개하지 않은 것은 부당하다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문서공개거부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법원이 공개 명령을 내린 비공개 문서는 ▲북한 관련 256건 중 164건 ▲한국과의 신뢰관계 관련 65건 중 58건 ▲독도 관련 44건 중 39건 ▲기타 17건 중 7건 등 전체 382건 가운데 268건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뉴스 WHO] “원전 해체기준·근거 수립… 내년초 시스템 구축 완료”

    [뉴스 WHO] “원전 해체기준·근거 수립… 내년초 시스템 구축 완료”

    “낡거나 위험한 원자력 발전소의 폐쇄 또는 해체가 국내에서도 당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적처럼 우리는 구체적인 근거나 계획이 없습니다. 경험 있는 나라들의 사례를 연구해 해체 기준과 근거를 수립하는 중입니다. 1기를 폐쇄하는 데 5000억~60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됩니다. 내년 초에는 법제화를 포함해 시스템 구축이 완료될 겁니다.” 대통령 직속 원자력안전위원회가 26일로 출범 1주년을 맞는다. 안전위는 원자력 발전소 관리·감독 및 운영 허가 등 규제, 방사성물질 관리, 핵 안보 및 비확산 등에 대한 전권을 가지고 있는 독립기구다. 강창순(69) 원자력안전위원장(장관급)은 24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사무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정치적 고려 없는 과학적 근거와 기술적 판단에 따른 원자력 안전 확보”를 강조했다. 강 위원장이 언론과 인터뷰를 한 것은 처음이다. 안전위 출범 이후 공교롭게도 국내 원자력계는 어느 때보다도 많은 사건·사고를 겪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원자력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상황에서 서울 월곡동 도로포장재 방사능 오염 사건, 고리 1호기 고장 은폐 사건, 경주 방폐장 부실 설계 논란 등이 잇따라 터져 나왔다. 강 위원장은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안전위가 출범한 덕에 그나마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고리 1호기 고장 은폐 사건에 대해서는 “원전 종사자들의 안전 의식 결여는 엄청난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까지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안전 유지를 자율에 맡겨 왔지만 이런 정책이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음을 알게 됐다.”면서 “성과 중심의 조직관리를 안전성 중심으로 바꾸고 발전소장 등 주요 보직도 그런 기준에 맞춰 임명하게 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했다.”고 밝혔다. 현재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른 월성 1호기 계속운전 인허가에 대해서는 “11월로 예정된 운영 허가 만료 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심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면서 “설계수명 이후에 안전성이 확보되는지가 최우선이고 이를 충족하지 않으면 허가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월성 1호기는 30년의 설계수명이 다음 달 만료된다. 현재 한수원이 안전위에 10년간의 운영 연장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강 위원장은 규제기관의 권위가 확보되지 않았다는 점을 아쉬운 대목으로 꼽았다. 그는 “안전위는 사업자 위에 군림하는 공무원 조직이 아닌, 전문성을 가진 원자력계의 경찰과 같은 조직”이라며 “미국이나 프랑스의 경우에는 규제 기관이 기술적 판단을 내리면 이견이 전혀 없는데 한국은 아직까지 의심의 눈초리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전위 내부에서 일어난 모든 결정과 토론 절차 등은 토씨 하나까지도 인터넷에 모두 공개하도록 하는 등 ‘투명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강창순 위원장 약력 1943년생/서울대 원자핵공학과/매사추세츠공과대 박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한국원자력학회장/(현)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 국제자문위원/(현)방사성폐기물안전협약의장
  • 청사출입 검문·검색 강화… 곳곳 볼멘소리

    청사출입 검문·검색 강화… 곳곳 볼멘소리

    “안면이 있어서 공무원이라는 것은 잘 압니다. 하지만 규정상 어쩔 수 없으니 출입증을 제시해 주십시오.”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는 17일 아침 출근길 청사 출입 검문·검색 강화로 곳곳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검색대를 통과하기 위해 길게는 20m 줄을 서서 대기하기도 했다. 공무원 A씨는 바쁜 일로 새벽에 사무실에 출근해서 업무를 보고 깜박 신분증을 놓고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청사 밖으로 나왔다가 들어가는 데 많은 시간을 허비해야 했다. 사정 얘기를 해도 경비를 맡은 전투경찰들이 “민원실에 들러 다시 출입증을 받아 오라.”고 했기 때문이다. ●검색대 앞 20m 줄서 사정은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나 대전청사도 마찬가지였다. 각 청사는 전날 오후부터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면서 출입관리가 크게 강화됐다. 이날 오전 출근길, 청사 정문에서부터 공항 검색대보다도 까다로운 절차를 밟아 과잉 대응이라는 지적을 샀다. 공무원증이나 출입증이 없으면 신분 확인이 될 때까지 출입을 불허했다. 가방을 비롯한 휴대품에 대해서도 모두 엑스레이 투시기 검사가 이뤄졌다. 특히 여성 공무원들은 가방이나 핸드백까지 검사해 수치심을 느꼈다며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대전청사의 한 여직원은 “뒤에 줄을 선 사람들이 보는 데서 가방을 열고 살펴 봐 창피했다.”면서 “일이 벌어지고 나서야 호들갑을 떠니 ‘보여주기 위한 행정’이라는 지탄을 받는 것 아니냐.”고 흥분했다. 방호원들은 불편을 호소하는 공직자들한테 오히려 당당했다. 과천청사의 한 방호원은 “불편하기는 저희들도 마찬가지”라며 “총리실에서 검문·검색에 불응하거나 비협조적인 사람은 예외 없이 적발해서 보고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틀 동안 신분증 유효기간이 만료된 공무원 25명을 돌려보내 민원실에서 재발급이나 출입증을 받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갑작스러운 검문·검색 강화로 지각 사태도 벌어졌다. 청사관리소 측은 공무원증 미소지에 대해 주민번호 조회를 거쳐 통과시켰고, 향후에도 계속 반복되면 소속기관에 통보해 불이익을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상인식 출입시스템 도입 추진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날 ‘정부청사 출입 보안과 경비체계 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현재 정부중앙청사 1곳에서만 운영 중인 스피드게이트(자동인식 출입 시스템)를 과천·대전청사 21개 건물에 확대 설치하고, 중앙·과천·대전·세종 등 4개 청사에 칩이 내장된 공무원증을 통해 출입자를 자동 확인할 수 있는 ‘화상인식 출입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55억원 당첨복권’들고 6년 후 나타난 황당 형제

    6년 전 무려 5백만 달러(약 55억원) 복권에 당첨된 형제가 최근에서야 당첨금을 찾으러 온 황당한 사연이 알려졌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뉴욕에서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나옐(36)과 앤디 아쉬카르(34) 형제. 팔레스타인 출신의 이들 형제는 6년전 부모님이 운영하는 시러큐스의 편의점에서 즉석복권을 구매했다. 바로 이 복권이 무려 500만 달러에 당첨된 것. 그러나 황당하게도 이들 형제는 복권을 그대로 묵혀 두었다가 지급 만료를 단 11일 남겨둔 지난 3월 1일 뉴욕주 복권위원회를 찾았다. 뉴욕주 복권위원회 대변인 캐롤린 해이프먼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아쉬카르 형제가 6년전 구매한 복권이 500만 달러 당첨 복권으로 확인됐다.” 면서 “부모의 가게에서 구매한 복권이라 그간 조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보도를 통해 미 전역으로 알려지자 대중들의 관심은 이들 형제가 6년이 지나서야 당첨금을 찾으러 온 이유에 쏠렸다. 이에대해 해이프먼 대변인은 “갑자기 터진 횡재가 자신(형제)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했다.” 면서 “당시 약혼과 결혼을 앞둔 동생은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의 대중적인 관심을 걱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복권을 판매한 아쉬카르 형제의 엄마 및 가족들도 이같은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형제들은 복권당첨금을 공평하게 나눌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정식으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남기춘 “총 있으면 정수장학회 다시 뺏으면 되는데”

    남기춘 “총 있으면 정수장학회 다시 뺏으면 되는데”

    검찰 출신인 남기춘(왼쪽)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클린정치위원장)이 논란이 일고 있는 정수장학회와 관련해 과격한 언사를 쏟아냈다. 14일 특위의 안대희(오른쪽) 위원장이 주최한 오찬 기자간담회에 배석한 남 위원은 정수장학회에 대한 사회 환원 요구와 관련, “논리적으로 남의 재산을 갖고 ‘그만둬라, 마라’ 하는 것과 같다.”면서 “주식 한 주도 없는 사람이 ‘정몽구 회장, 이건희 회장 그만둬라’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남기춘 위원장 과격한 언사 논란 남 위원은 또 “이사진 사퇴를 희망하는 선에서 끝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농담조로 “총이 있으면 옛날처럼 다시 빼앗아 오라고 하면 되는데….”라면서 “(박근혜 후보도) 비슷한 취지 아니겠느냐. 그렇다고 총으로 빼앗겠다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라고 답했다. 이어 “정수장학회를 팔아 ‘안철수 재단’에 기부하면 안 되나.”라고도 했다. 그는 최근 조순형 전 의원이 박 후보의 올케인 서향희 변호사에게 ‘법률구조공단에서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서 변호사가 법률구조공단에 가면 거기 사건이 엄청 늘어난다.”며 “세상 사람들이 가만히 두지 않는다. 그냥 집에 처박혀 있는 게 낫다.”고 거칠게 말했다. 그는 5·16쿠데타로 집권한 군부의 부일장학회(정수장학회 전신) 강탈 과정과 관련해 “헌납 과정에서 강압성이 있었던 것은 현재로선 인정된 상태다. 법률적으로 보면 취소할 수 있는 법률 행위”라며 “취소권은 행사 기간에 있다. 취소한 때부터 3년, 법률 행위로부터 10년인데 이 기간이 모두 지났으므로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공소시효 만료를 강조했다. 남 위원은 이날 농담을 곁들였지만 진정성 없는 태도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안 위원장은 남 위원의 발언 수위가 격해지자 이를 말리기도 했다. ●안 “상설특검 도입·경찰대 폐지 검토” 한편 안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진의 자진 사퇴를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안 위원장은 “정수장학회에 잘못된 게 있으면 고쳐 보려고 뒤집어 팠지만 정말로 운영도 잘되고 큰 문제가 없었다.”면서 “근원적인 문제는 최 이사장과 박 후보의 연관성으로 오해가 생기는 것이어서 최 이사장 등 이사진이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그만두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 쇄신특위 위원들의 기대”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또 상설특별검사제 도입을 비롯해 검찰 인사 개혁, 경찰대 폐지 검토, 고위 공무원 비리 근절책, 친인척 비리 대책 등에 대한 개혁 방향도 제시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음악영재 레슨해야 하니 저소득 자녀 공부방 빼”

    “음악영재 레슨해야 하니 저소득 자녀 공부방 빼”

    인천시교육청 산하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측이 음악영재들을 위한 교육시설을 만든다며 회관 지하에 있는 저소득 가정 자녀들의 공부방(구립 월디지역아동센터)을 이달 말까지 비워 달라고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월디지역아동센터는 인천 중구가 기초생활수급자 등의 저소득 조손 가정 또는 한부모 가정 초·중학생들을 돌보기 위해 2009년 설립했으며, 현재 초등학생 31명과 중학생 18명이 보호자가 직장에서 돌아올 때까지 보살핌을 받고 있다. 12일 인천 중구의회 전경희 의원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1999년 학생 54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천 인현동 호프집 화재사건을 계기로 청소년들의 방과후 문화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4년 중구 인현동에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을 건립했다. 인현동 호프집에서 숨진 학생들이 방과후 마땅히 갈 곳이 없어 호프집에 모여 놀다 화를 당했기 때문이다. 인천시의회는 이 회관 지하 사무실 156㎡가 의자, 책상 등이 쌓여 있는 창고로 방치되자 2009년 5월 중구가 설립한 월디지역아동센터가 2년 동안 무상 사용하도록 했다. 지난해 4월 사용기간이 다 되자 센터 관리 감독기관인 중구청은 회관 측과 협의해 센터 이전 장소를 확보할 때까지 1년 더 있겠다며 연장을 요청했다. 올 4월에는 시설관리공단 건물 빈 공간을 리모델링할 때까지 6개월 더 연장을 요구, 이달 말 기한 만료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중구의회 의원들은 “성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시설관리공단 건물보다 현재 사용 중인 회관이 월디지역아동센터 학생들에게는 더 좋은 장소”라며 구가 요구한 시설관리공단 리모델링 예산 2억 9000만원 전액을 지난 6월 삭감했다. 반면 인천교육문화회관 측은 “그동안 수차례 임대기간을 연장해 줬고, 내년부터는 해당 공간을 미술영재교육원 재료 및 작품보관실, 예술영재교육원 음악 레슨실, 무용강사 대기실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어서 이달 말일까지 비워줘야 한다.”고 밝혔다. 정찬용 총무부장은 “회관은 일반 학생들이 많이 이용해 센터의 저소득층 자녀들이 눈치를 보는 등 위화감을 느낄 수 있어 시설관리공단으로 이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현재의 장소에서는 인터넷카페, 공연장, 노래방 등 회관 내 각종 청소년 시설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으나 동사무소 장애인재활센터 등만이 있는 시설관리공단 건물에서는 이러한 혜택을 누릴 수 없다.”고 반박했다. 중구청 황영순 가정교육과장도 “회관에 계속 있어야 일반 학생들과 섞여 자연스럽게 지낼 수 있고, 학부모나 센터 관계자, 학생들도 현재의 장소에 있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센터에서는 학생들에게 부모를 대신해 식사와 간식을 제공하고 학습지도, 피아노 등 예체능 교육, 주말 체험학습 등의 무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의원 30명 ‘선거법 위반’ 무더기 기소

    의원 30명 ‘선거법 위반’ 무더기 기소

    지난 4·11 총선에서 당선된 19대 의원 중 30명이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돼 재판에 회부됐다. 전체 국회의원 300명의 10분의1이다. 이 중 4명은 1심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받았다.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임정혁)는 11일 총선과 관련해 2544명을 입건, 115명을 구속기소하는 등 1448명을 기소했다. 이날은 4·11 총선 선거사범 공소시효 만료일이다. 기소된 현역의원 30명 중 11명이 1심 이상 선고를 받았다. 박상은·김근태·이재균(새누리당) 의원과 원혜영(민주통합당) 의원 등 4명은 1심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받아 상급심을 진행 중이다. 5명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는 벌금 100만원 미만의 형이 확정됐다. 2명은 벌금 70만~90만원을 선고받아 검찰이 항소·상고한 상태다. 정당별로 새누리당 소속 의원이 13명으로 가장 많고 민주통합당 11명, 무소속 3명, 선진통일당 2명, 통합진보당 1명 순이다. 현역의원 외에 국회의원 당선 효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거 사무장과 회계책임자, 배우자·직계존비속 등 13명도 재판에 넘겨졌다. 2008년 18대 총선과 비교하면 입건된 인원은 27.8%, 구속자는 69.1% 늘었다. 검찰은 “대선 직후 비교적 차분한 가운데 치러진 4년 전 18대 총선과 달리 올해 총선은 여야 모두 공천 경쟁이 치열했고 많은 지역에서 박빙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져 선거가 과열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검찰이 밝힌 주요 불법 선거운동 사례에 따르면 새누리당 이재영(평택을) 의원은 지난해 12월 자신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건설회사를 통해 조성한 비자금 중 1000만원을 선거관련 자원봉사자 수당 등 명목으로 제공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3월부터 4월까지 아들 명의로 대출을 받아 선거 참모에게 5회에 걸쳐 6300만원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통합당 배기운(나주·화순) 의원은 지난 2~3월 회계책임자 김모(45)씨에게 법정 선거비용 외 선거운동 대가로 3700만원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김동완(충남 당진)의원과 심학봉(구미갑)의원은 인터넷 팬클럽을 빙자한 선거운동 사조직을 구성·운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지난 8월 전체회의를 열어 금권선거와 흑색선전 등 주요 선거 범죄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하는 선거 범죄 양형기준을 의결했다. ▲당내 경선 관련 매수 징역 4개월~1년 ▲일반 매수 및 정당 후보자 추천 관련 매수 6개월~1년 4개월 ▲후보자 등에 의한 일반 매수 8개월~2년 ▲재산상 이익을 목적으로 한 매수 및 후보자 매수 10개월~2년 6개월 ▲당선인에 대한 매수 1~3년 등이 강화된 양형이 판사들에게 가이드라인으로 제시됐다. 특히 돈으로 유권자나 후보자를 매수한 사례의 경우는 ‘벌금 80만원’과 같이 당선이 유지되는 선고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박재완 “하우스푸어 지원할 단계 아니다”

    금융위원회에 이어 기획재정부도 하우스푸어(빚을 내 집을 산 뒤 원리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계층)에 대한 재정 지원을 반대하고 나섰다. 정치권 일각에서 주장하는 대기업 사내 유보금에 대한 과세 방안도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 서울신문 10월 8일자 16면> 서울 도심과 인천공항 면세점에 대해서는 중소·중견기업에만 입찰 자격을 주기로 했다. 박재완 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하우스푸어 문제가 국민 세금을 투입할 정도의 비상대책을 강구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를 비롯해 금융권 일각에서는 공공기관이 하우스푸어의 주택 지분 일부를 사들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도 이날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하우스푸어의 가장 큰 책임은 대출받은 차주에게 있다.”며 “정부 재정을 투입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거듭 못 박았다. 대기업의 사내 유보금이 313조원이나 돼 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만큼 세금을 매겨 제재하자는 주장과 관련, 박 장관은 “과세하면 오히려 (기업이) 배당을 많이 할 수 있어 국부 유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반대했다. 이어 “면세점 매출은 대기업에 편중돼 있어 제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앞으로 시내에 신설될 12개 면세점과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인천공항 내 면세점 중 운영기간이 만료되는 곳의 입찰 자격은 중소·중견기업에만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기업에는 아예 입찰 기회를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재정부 국감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등의 증인 채택을 둘러싸고 파행을 거듭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韓·日 재무장관 내주 日서 회동”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일본의 조지마 고리키 재무상이 다음 주 일본에서 만나 한·일 통화스와프 확대 조치 연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고위 관리가 4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현재 (양국 장관의) 회동을 준비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 오는 9일부터 도쿄에서 개최되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 총회에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앞서 일본 재무성은 한·일 통화스와프 확대 조치와 관련, 한국이 요청하지 않으면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 8월 10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등에 대한 보복으로 통화스와프 확대 조치의 중단 가능성을 시사해 왔다. 한·일 양국은 지난해 10월 통화스와프 규모를 130억 달러에서 700억 달러로 늘렸으며 이달 31일 시한이 만료된다. 일본 정부가 통화스와프 확대 조치를 중단하면 양국의 통화 스와프 규모는 700억 달러에서 130억 달러로 줄어든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한·일 통화스와프 확대 한국 요청없으면 중단”

    일본 정부는 한국의 요청이 없을 경우 한·일 통화스와프 확대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NHK에 따르면 이달 말로 시한이 만료되는 한·일 통화스와프 확대 조치와 관련, 일본 재무성은 한국이 연장을 요청하지 않으면 통화스와프의 확대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전날 열린 자민당 회의에 참석한 재무성 담당자는 “현 시점에서 한국으로부터 타진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통화스와프 확대 조치는 한국으로부터 요청이 있어 처음 검토한 경위가 있다.”면서 한국의 요청이 없을 경우 확대 조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명확히 했다. 일본 정부의 이런 입장은 한·일 통화스와프 확대가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에 쉽게 노출되는 한국이 요청하고, 지원 차원에서 일본이 결정한 것인 만큼 연장이 필요할 경우 한국이 자세를 낮춰 다시 요청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일 양국은 지난해 10월 통화스와프 규모를 130억 달러에서 700억 달러로 늘렸으며 이달 31일 시한이 만료된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한·일 통화스와프 확대 연장을 신청할지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이달 말까지 연장 신청의 필요여부를 검토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한·일 통화스와프 확대가) 있으면 좋겠지만 없다고 해서 우리 외환시장의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8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3168억 8000만 달러이며 3600억 위안(560억 달러) 규모의 한·중 통화스와프가 체결돼 있다. 한·일 통화스와프 확대가 연장되지 않으면 한·일 통화스와프는 700억 달러에서 130억 달러로 줄어든다. 도쿄 이종락특파원·서울 김양진기자 jrlee@seoul.co.kr
  • 박태환·SK텔레콤 결별… 전담팀·후원 재계약 않기로

    박태환·SK텔레콤 결별… 전담팀·후원 재계약 않기로

    ‘마린보이’ 박태환(23·SK텔레콤)이 4년간 동고동락한 SK텔레콤과 작별한다. SK텔레콤 스포츠단은 30일로 박태환의 훈련 전담팀 운영과 후원 계약이 만료된다고 28일 밝혔다. 2007년 7월부터 그를 후원해 온 SK텔레콤은 베이징올림픽 직후인 2008년 10월부터 훈련 전담팀을 꾸리고 런던올림픽을 겨냥해 박태환을 지원했다. 4년 동안 70억원을 들여 마이클 볼(호주) 코치를 영입한 것을 비롯해 권세정 전담팀 총괄팀장, 권태현 체력담당관, 박철규 의무담당관, 강민규 통역담당관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려 호주 전지훈련 등을 진행했다. 전담팀과 함께하는 동안 박태환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자유형 100·200·400m), 지난해 상하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 금메달, 런던올림픽 자유형 200m·400m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수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박태환은 다음 달 4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4주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당분간 단국대 대학원을 다니며 학업과 수영을 병행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할 계획”이라고 밝혀 선수생활을 계속할 뜻을 비쳤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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