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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급 법원 판단·지혜 존중할 것” 권순일 대법관 취임식

    “각급 법원 판단·지혜 존중할 것” 권순일 대법관 취임식

    권순일(55·사법연수원 14기) 대법관이 12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6년간의 임기에 들어갔다. 지난 5일 임기 만료로 퇴임한 양창수(62·6기) 대법관의 후임인 권 대법관은 취임식에서 “주권자인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사법부를 만들기 위해 법원 구성원 모두가 함께한다는 믿음으로 각급 법원의 다양한 판단과 지혜를 존중하고 국민과 사법부를 위한 자랑스러운 노력을 함께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충남 논산 출신인 권 대법관은 대전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제2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형사지법 판사로 임관한 이래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대전고법 수석부장판사,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 수석재판연구관 등을 거쳤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불붙은 서민증세 논란] 지방세 감면 줄여 1兆 짜내기… 서민 ‘조세저항’ 부를 수도

    [불붙은 서민증세 논란] 지방세 감면 줄여 1兆 짜내기… 서민 ‘조세저항’ 부를 수도

    안전행정부가 12일 발표한 지방세 개편방안에 따라 주민세와 자동차세가 대폭 오르지만, 이에 따른 추가 세수입은 연간 500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이보다는 그동안 각종 명목으로 지방세 감면 혜택을 받던 1조원가량이 추가 징수되면서 ‘조세저항’을 부를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법인의 주민세는 2018년까지 과세구간을 5단계에서 9단계로 세분화하면서 금액이 대폭 인상된다. 이에 따라 현재 최대 50만원인 법인의 주민세는 2018년 528만원(자본금 10조원을 초과하는 법인)까지 오른다. 안행부는 영업용 승용차, 고속버스 등 승합차, 화물차에 대한 세금 인상으로 대중교통 요금·화물비용 상승이 유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세금 인상분을 반영해도 전체 운영 비용이 0.0045%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일축했다. 안행부는 주민세 인상으로 약 1800억원, 자동차세 인상으로 약 600억원, 지역자원시설세 인상으로 약 1100억원 등 총 5000억원(담배소비세 포함)의 세금을 추가로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정부는 부동산펀드와 호텔 등에 적용됐던 지방세 감면 혜택 가운데 올해 만료되는 1조원 규모의 혜택을 종료하고, 장기적으로는 23%인 감면율을 국세수준(14.3%)으로 낮출 방침이다. 안행부 관계자는 “기존의 감면 혜택을 이어가지 않고 중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각종 민원 등이 예상된다”며 “국회 심의과정 등에서 최대한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경마·경륜·경정 등에 부과되는 레저세의 징수 범위를 카지노 사업, 스포츠 토토, 복권사업까지 확대하는 방안은 부처 간 의견 조율이 되지 않아 이번 개편 방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향후 레저세 확대가 시행되면 약 9000억원의 추가 세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여야는 정부의 지방세개편안에 엇갈린 반응을 보이면서 앞으로 국회 논의 과정에서 진통을 예고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지방재정이 만성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만큼 10∼20년간 묶어 온 세금을 인상한다는 원칙에 대해선 불가피성이 인정되지만, 그 폭에 대해선 국회 차원의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대변인은 “정부의 지방세 개편 예고는 한마디로 서민들 호주머니를 털겠다는 협박 통보이자 서민증세”라고 꼬집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자동차세 인상 ‘100%’ 세금 폭탄 현실화하나

    자동차세 인상 ‘100%’ 세금 폭탄 현실화하나

    자동차세 인상 ‘100%’ 세금 폭탄 현실화하나 앞으로 2∼3년에 걸쳐 주민세가 2배 이상으로 오르고 자가용과 생계형 승합차를 제외한 자동차세도 100% 대폭 인상된다. 또 1조원에 이르는 지방세 감면 혜택을 없애는 방안이 추진돼 세부담이 늘게 된다. 안전행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지방세 개편방향’을 12일 발표했다. 이번 지방세 개편방안은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10∼20년간 묶여 있던 세금을 대폭 인상하고, 국세보다 훨씬 높은 감면율을 점차 낮추는 내용을 담았다. 우선 전국 시군구에 따라 1인당 2000∼1만원, 평균 4620원이 부과되는 주민세를 2년에 걸쳐 ‘1만원 이상 2만원 미만’으로 대폭 올리기로 했다. 법인의 주민세도 과세구간을 현재의 5단계에서 9단계로 단계적으로 세분화하고 2년에 걸쳐 100% 인상할 계획이다. 1991년 이후 묶인 자동차세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2017년까지 100% 올릴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영업용 승용자동차, 승합자동차(버스), 화물자동차, 특수자동차, 3륜 이하 자동차 등에 부과되는 자동차세가 2017년에는 현재의 2배로 오르게 된다. 다만 15인승 이하 서민 생계형 승합 자동차는 인상 대상에서 제외돼 현행 세율이 유지되고, 1t 이하 화물자동차는 연간 6600원에서 1만원으로 3년에 걸쳐 올려 충격을 완화한다. 부동산 폭등기에 급격한 재산세 상승을 막기 위해 도입된 ‘재산세 세부담상한제도’도 개편된다. 현재 전년도 세액의 105∼130%로 설정된 재산세 상한선이 110∼135%로 가격구간별로 5%포인트씩 상향 조정되고, 토지·건축물의 상한은 150%에서 160%로 높아진다. 이에 따라 급등기에 오른 가격에 해당하는 재산세를 다 내지 않고 있던 부동산 소유자의 재산세가 더 빨리 현실화된다. 아울러 안행부는 23% 수준인 지방세 감면율을 점차 국세(14.3%)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올해 감면 시한이 만료되는 지방세 약 3조원 중 취약계층 감면과 기업구조조정 감면 등을 제외한 부분에 대해 감면 폐지를 확정시켜 추가로 1조원의 세수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 지역자원시설세 50% 또는 100% 인상 ▲ 자동차세 연납 할인 폐지도 이번 개편 방향에 포함됐다. 안행부는 주민세와 자동차세 등 인상으로 추가 세수 5000억원(올해 기준)을 , 지방세 감면 폐지·축소로 1조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안행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지방세기본법, 지방세법, 지방세특례제한법을 15일 입법예고하고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자동차세 인상, 100%는 너무 심한 것 아닌가”, “자동차세 인상, 세금 오르는 소리만 나오네”, “자동차세 인상, 무섭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동차세 인상 ‘100%’ 10~20년간 묶여있던 세금 대폭 인상 ‘깜짝’

    자동차세 인상 ‘100%’ 10~20년간 묶여있던 세금 대폭 인상 ‘깜짝’

    자동차세 인상 ‘100%’ 10~20년간 묶여있던 세금 대폭 인상 ‘깜짝’ 앞으로 2∼3년에 걸쳐 주민세가 2배 이상으로 오르고 자가용과 생계형 승합차를 제외한 자동차세도 100% 대폭 인상된다. 또 1조원에 이르는 지방세 감면 혜택을 없애는 방안이 추진돼 세부담이 늘게 된다. 안전행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지방세 개편방향’을 12일 발표했다. 이번 지방세 개편방안은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10∼20년간 묶여 있던 세금을 대폭 인상하고, 국세보다 훨씬 높은 감면율을 점차 낮추는 내용을 담았다. 우선 전국 시군구에 따라 1인당 2000∼1만원, 평균 4620원이 부과되는 주민세를 2년에 걸쳐 ‘1만원 이상 2만원 미만’으로 대폭 올리기로 했다. 법인의 주민세도 과세구간을 현재의 5단계에서 9단계로 단계적으로 세분화하고 2년에 걸쳐 100% 인상할 계획이다. 1991년 이후 묶인 자동차세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2017년까지 100% 올릴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영업용 승용자동차, 승합자동차(버스), 화물자동차, 특수자동차, 3륜 이하 자동차 등에 부과되는 자동차세가 2017년에는 현재의 2배로 오르게 된다. 다만 15인승 이하 서민 생계형 승합 자동차는 인상 대상에서 제외돼 현행 세율이 유지되고, 1t 이하 화물자동차는 연간 6600원에서 1만원으로 3년에 걸쳐 올려 충격을 완화한다. 부동산 폭등기에 급격한 재산세 상승을 막기 위해 도입된 ‘재산세 세부담상한제도’도 개편된다. 현재 전년도 세액의 105∼130%로 설정된 재산세 상한선이 110∼135%로 가격구간별로 5%포인트씩 상향 조정되고, 토지·건축물의 상한은 150%에서 160%로 높아진다. 이에 따라 급등기에 오른 가격에 해당하는 재산세를 다 내지 않고 있던 부동산 소유자의 재산세가 더 빨리 현실화된다. 아울러 안행부는 23% 수준인 지방세 감면율을 점차 국세(14.3%)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올해 감면 시한이 만료되는 지방세 약 3조원 중 취약계층 감면과 기업구조조정 감면 등을 제외한 부분에 대해 감면 폐지를 확정시켜 추가로 1조원의 세수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 지역자원시설세 50% 또는 100% 인상 ▲ 자동차세 연납 할인 폐지도 이번 개편 방향에 포함됐다. 안행부는 주민세와 자동차세 등 인상으로 추가 세수 5000억원(올해 기준)을 , 지방세 감면 폐지·축소로 1조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안행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지방세기본법, 지방세법, 지방세특례제한법을 15일 입법예고하고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자동차세 인상, 100% 인상이라니 정말 부담 많겠는데”, “자동차세 인상, 정말 억소리 나오네”, “자동차세 인상, 담배도 그렇고 앞으로 또 뭐가 오를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험난한 귀갓길

    [포토]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험난한 귀갓길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선거 개입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1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 판단을 받았으나 국정원법 위반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범균 부장판사)는 이날 원 전 원장에게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 자격정지 3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과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자격정지 1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국정원 심리전단의 댓글과 트위터 활동이 국정원법 위반에는 해당하지만 선거법 위반으로는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국정원 직원들이 피고인들의 지시로 매일 시달받은 이슈 및 논지에 따라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지지 또는 비방하는 정치 관여 행위를 한 점은 인정되지만 선거법상 선거 개입을 했다고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 검찰은 지난 7월 결심공판에서 원 전 원장에게 징역 4년과 자격정지 4년을 구형한 바 있다. 원 전 원장은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지속적인 (정부) 비난에 대응한 것”이라면서 “직원들이 구체적으로 댓글을 쓴 사실을 알지도 못했다. 항소하겠다”며 재판 결과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지난 1년 2개월간 8차례의 공판준비기일과 37회 공판기일을 거치면서 반복했던 주장을 거듭한 것이다. 원 전 원장은 대선 개입 혐의로 기소된 지 한달 뒤 개인비리 혐의로 구속기소되면서 수감된 상태에서 두 가지 혐의에 대한 재판을 받아왔다. 개인비리 사건 항소심에서 징역 1년 2월을 선고받았던 원 전 원장은 지난 9일 형기만료로 출소했고,이날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재수감될 처지는 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관위 역할과 활약상] 사상 첫 조합장 동시선거 일정 21일 시작

    [선관위 역할과 활약상] 사상 첫 조합장 동시선거 일정 21일 시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내년 3월 11일 실시된다. 전국의 농·축협, 산림조합 조합원들이 같은 날짜에 해당 조합의 조합장을 선출하게 된 것이다. 개별로 실시되던 조합장 선거가 전국 동시에 치러지는 것은 처음이다. 농·축협 1149곳, 수협 82곳, 산림조합 129곳 등 총 1360곳으로 전국 대부분의 농·축·수협 등에서 치러치는 만만치 않은 규모다. 후보자 수 4000여명, 선거인 수는 296만여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 이후 ‘또 하나의 전국 선거’로 볼 만하다. 조합원과의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선거이기 때문에 투표율이 약 80%에 이를 정도로 참여 열기도 뜨겁다. 그동안 조합장 선거는 과열선거, 불법선거 등으로 탈이 많았다. 조합장은 당선되면 임기 4년 동안 조합별 편차를 감안하더라도 최고 8000만원의 연봉을 받을뿐더러 당 지역 유지로 조합 운영의 실질적인 책임을 지고 있어 막강한 권한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장 출신들이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는 사례도 많아 지역 인사들이 눈독을 들이는 자리다. 일부 조합장들은 인사 청탁 대가로 뇌물을 받거나 각종 사업의 이권 개입으로 처벌을 받는 등 말썽이 많았다. 이 가운데 선거가 조합별로 제각각 실시되면서 효율적이고 공정한 선거관리에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지난 6월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을 제정, 선거일을 법정화하면서 내년 3월 전국에서 동시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중앙선관위는 선거 운동 위반 행위에서부터 후보자 등록 및 투·개표 등 선거 전반의 업무를 관리하게 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가 개별로 진행될 때는 불법선거 단속 시 인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는데 동시에 전국에서 선거가 진행되면서 좀 더 체계적이고 유기적으로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법적으로 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의무위탁이 시작되는 날은 오는 21일부터다. 이날은 조합장 임기 만료일 180일 전으로 이날부터 선거 당일까지 후보자와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 후보자의 배우자 등은 기부행위가 제한된다. 선거일 공고는 선거일 20일 전인 내년 2월 19일 이뤄진다. 선거인명부는 선거일 공고 다음날인 내년 2월 20일부터 24일 사이에 작성된다. 후보자 등록 신청은 2월 24~25일이고, 선거운동 기간은 2월 26일~3월 10일이다. 선거운동은 후보자 혼자만 할 수 있다. 이전까지는 후보자의 배우자나 가족, 친지 등을 선거운동원으로 두기도 했는데, 이번 선거부터는 제한된다. 후보자는 선거공보 발송, 선거벽보 첩부, 어깨띠·윗옷·소품 활용, 전화(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는 금지), 명함 등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조합 홈페이지에 글이나 동영상을 게시하거나 전자우편을 발송할 수도 있다. 개인 펼침막을 걸 수 있는 규정은 없으나 후보자 합동연설회나 공개 토론회를 열 수는 있다. 선거인은 선거 당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신의 주소지가 속하는 구·시·군의 읍·면·동마다 1곳씩 설치된 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선거 관련 위반 행위 신고 시 포상금 지원도 강화됐다. 선관위가 알기 전 위반 행위를 신고한 사람에 대해서는 최고 1억원이 지급된다. 이전 신고 포상금은 1000만원으로 10배 상향 조정된 것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법무부 나빠요

    법무부 나빠요

    개그 프로그램을 통해 ‘사장님 나빠요’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내고, 박범신의 소설 ‘나마스테’ 속 주인공의 실제 모델인 네팔 국적 티베트인 라마 다와 파상(38·한국명 민수)의 한국 귀화 꿈이 좌절됐다. 1997년 단기 비자로 입국한 민수씨는 기간 만료 뒤에도 불법체류를 이어 가다가 2006년 이근혜(35)씨와 결혼했다. 이후 결혼이민 자격으로 국내에 머물며 세 자녀를 뒀다. 중국 소수민족 정책의 부당함을 알리면서 생계도 해결하기 위해 2008년 서울 명동성당 앞에 ‘포탈라’라는 이름의 네팔·티베트 음식점을 차렸다. 그러나 어렵게 차린 음식점이 재개발로 철거 대상이 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민수씨가 빌린 건물은 계약을 맺은 지 한 달여 만에 재개발 시행사에 팔렸다. 2011년 4월에는 시행사의 퇴거 통보로 2억여원의 인테리어 비용도 회수하지 못한 채 쫓겨날 상황에 처했다. 민수씨는 강제 철거를 막으려다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됐고, 지난 2월 대법원에서 벌금 500만원 확정 판결을 받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귀화 신청도 불허됐다. 벌금형 선고가 귀화 요건 중 하나인 ‘품행 단정’에 반한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 이승택)는 민수씨가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귀화 불허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고는 정당한 절차를 거쳐 이뤄진 재산권 행사를 부당하게 방해하고 불법 집회를 했을 뿐 아니라 이를 제지하는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면서 “대한민국의 법적 안정성과 질서유지를 심각하게 저해한 행위여서 비난 정도가 큰 점 등을 고려할 때 법무부 처분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민수씨는 항소할 뜻을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시효 지나 못 거둔 추징금 최근 5년간 3400억 넘어

    최근 5년간 정부가 제때 받아내지 못해 시효가 만료된 추징금 규모가 34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법무부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서영교 의원에게 제출한 ‘추징금 결손 처리 내역’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 7월까지 시효 만료로 징수하지 못한 추징금은 9611건에 3428억 87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10년 773억 6700만원, 2011년 377억 7500만원, 2012년 1344억 7800만원, 지난해 541억 4300만원, 올 7월까지 391억 2400만원이 결손처리됐다. 7월 말 기준 전체 미납 추징금은 2만 1852건, 25조 4538억원이다. 90%가 넘는 22조 9469억원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임원들의 연대 추징금이다. 서 의원은 “고액 미납자들이 장기간 납부를 회피하는데도 정부는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은닉재산 환수를 위한 법률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연휴 끝나자… ‘증세안’ 러시

    연휴 끝나자… ‘증세안’ 러시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주민세와 담뱃세 등 일부 세금이 잇따라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안전행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2일 전국 평균으로 1인당 4620원인 주민세를 2년에 걸쳐 1만원 이상으로 올리는 지방세법 개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행 주민세는 1만원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정하고 있다. 아울러 개정안은 경마·경륜·경정 등에 부과되는 레저세의 징수범위를 카지노 사업까지 확대하고 부동산펀드와 호텔 등에 적용됐던 지방세 감면 규정을 시효가 만료되는 올해 이후 더 이상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지난달 21일 이런 내용의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방침이었지만 당·정·청 협의에서 논의가 보류된 바 있다. 정부는 또 지방세 인상안 발표에 앞서 11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담뱃값 인상안을 포함한 종합적 금연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회의 이후 담뱃값을 1000~2000원 정도 인상하는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복지부 소관의 국민건강증진기금(1갑 기준 354원)과 안행부 소관(지방세)인 담배소비세(641원), 지방교육세(321원)가 모두 인상된다. 또 세수 확보를 위해 국세인 개별소비세를 담배에 추가로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세금 인상안은 공식 발표 이후 입법예고와 여론 수렴, 국회 논의 과정을 거쳐야 확정된다. 그러나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 상황을 세금으로 메우려 한다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 데다 주민 반발 등에 따라 향후 논의 과정에서 진통을 겪을 수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현대그린푸드, 위니아만도 인수 안한다

    현대백화점 계열인 현대그린푸드가 5일 위니아만도 인수 추진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 범 현대가(家)인 한라그룹에서 갈라져 나온 위니아만도를 15년 만에 다시 현대가가 품게 된다는 점에서 양사의 인수합병은 재계의 주목을 받았지만 순간 물거품이 됐다. 현대그린푸드는 위니아만도 최대주주와 지난달 7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나서 인수 타당성을 검토하고 협상을 진행해 왔다. 회사 측은 그러나 전날까지 주식매매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채 MOU에서 정한 배타적 협상 기간이 만료돼 최대주주에 인수 철회 의사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현대그린푸드측은 “현대백화점 그룹의 유통채널을 활용한 렌털사업 및 주방가구 사업 확대 등의 시너지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면서 “또한 주력상품인 에어컨과 제습기 등의 시장포화와 경쟁심화로 성장성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인수전부터 불거져 나온 위니아만도 노조와의 갈등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위니아만도 노조는 현대백화점그룹 측에 단체협약을 그대로 승계하고 우리사주조합 지분 5%를 무상출연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대명리조트 콘도회원권, 가을맞이 ‘100% 만기환급제’ 등 파격분양 中

    대명리조트 콘도회원권, 가을맞이 ‘100% 만기환급제’ 등 파격분양 中

    레저업계 1위인 대명리조트는 가을맞이 선착순 파격분양 상품으로 패밀리형과 스위트형으로 정상가에서 일시불 가입 시 8% 할인혜택 및 즉시 회원 앞으로 소유권 등기이전을 할 수 있는 평생회원권 및 계약만기 시 전액원금 100% 보장받을 수 있는 회원제상품의 출시해 조기마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명리조트 회원가입 시 스키, 골프, 오션월드 및 각 직영 아쿠아월드, 시설의 무료 및 할인혜택이 신규 혜택으로 부여되며, 회원가입과 동시에 전국의 대명리조트 11곳(델피노골프앤리조트, 대명리조트 경주, 대명리조트 양평, 비발디파크(홍천), 양양 쏠비치호텔앤리조트, 대명리조트 변산, 대명리조트 단양, 대명리조트 제주, 대명리조트 거제, 엠블호텔 여수, 엠블호텔킨텍스)을 별장처럼 언제든지 자유롭게 예약하며 사용할 수 있다. ㈜대명레저산업은 2016년까지 약 2000억 원을 투입해 대명리조트 삼척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대명리조트 남해, 대명리조트 진도를 해양리조트투자에 관한 MOU를 맺은바 있으며 2020년까지 동해안, 남해안 일대 해양리조트건설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비발디파크는 4계절 내내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스키월드, 정규골프장CC, 오션월드, 퍼브릭9홀 골프장 등 각종 부대시설과 2,600여 실의 국내 최대규모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패밀리 회원권의 분양가는 회원제(계약기간 만료시 100%환급) 일시불 할인기준 기명은 2,380만원, 무기명은 2,980만원이며, 스위트 회원권의 분양가격은 기명은 3,400만원, 무기명은 4,240만원이다. 아울러 공유제(소유권 이전등기)는 회원제대비 6%더 저렴하게 분양 가능하다. 패밀리&스위트 회원권은 회원가격으로 대명리조트 11곳을 연간 30박+15박(평일추가) 최대45박까지 객실이용이 가능하다. ‘패밀리’는 기본적인 원룸 형태의 객실로 구성되어 있고 4매의 회원카드가 발급된다. ‘스위트’는 가족 중심인 투룸 형태의 객실로 구성되어 있고 5매의 회원카드가 발급된다. 성황리 분양중인 VIP노블리안 회원권의 경우, 소노빌리지와 델피노빌리지 등 노블리안 전용으로 전국 노블리안 객실을 연 60박 이용하는 회원권으로 소노펠리체cc할인혜택, 승마클럽 이용혜택, 전용주차장 등 보다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회원권은 다양한 회원혜택과 함께 기명, 무기명 및 법인 명의로도 분양 받을 수 있다. 또한 대명리조트의 회원은 가입 즉시 전국 대명리조트의 객실 예약은 물론 스키장, 골프장, 오션월드, 아쿠아월드, 사우나 시설 등 모든 부대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대명레저산업의 가장 큰 장점은 편리한 예약시스템이다. 대명리조트 권윤수 부장은 ‘신규혜택서비스 및 일시납 8프로할인 등 고객의 맞춤형으로 회원권 장만의 좋은 기회’이며 ‘계약 시 내방 및 방문을 원하면 레저컨설턴트의 전문적인 상담과 함께 신속하게 계약절차를 안내해주고 안내문과 책자를 원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면서 서둘러야 한다고 전했다. 답답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가족, 친구들과 삶의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바로 지금이 대명리조트의 회원권을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이번 회원모집에 대한 분양 카달로그를 무료로 배송한다고 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LG, SK, KT 인터넷 공식 가입 비교센터 이용하면 좋은 점은?

    LG, SK, KT 인터넷 공식 가입 비교센터 이용하면 좋은 점은?

    대부분의 가정에서 이용하는 인터넷은 가입 할 때부터 꼼꼼한 체크가 필요한 부분이다. 자신에게 맞는 인터넷 가입 상품을 찾고, 합리적인 비용을 내고 이용하는 것이야말로 똑똑한 소비자가 되는 길이다. 특히 새 집으로 이사를 가기 전, 불편함을 겪지 않으려면 인터넷 가입 전 여러 통신사의 상품을 비교해보는 것이 현명하다.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B씨는 최근 신혼집을 마련하고 곧장 인터넷 가입 업체를 물색하는 중이다. 그는 수 많은 인터넷 설치 서비스 업체 중에 어느 곳을 이용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지, 해당 통신사에서는 어떤 혜택을 주는지, 사후 관리는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인터넷 가입 비교 사이트를 통해 알아보는 중이다. LG, SK, KT 인터넷 공식 가입 비교센터의 경우 한눈에 여러 통신사의 인터넷 가입 조건과 혜택을 비교해 볼 수 있고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초고속인터넷, 각종 결합상품 등 통신사별로 다른 다양한 정보에 대한 비교가 수월하고 인터넷 신청뿐 아니라 현재 사용 중인 통신사에 대한 불만족이나 약정기간 만료 등의 이유로 다른 통신사를 선택하고 싶을 때도 유용하다. 인터넷가입시 비교 사이트를 이용하면 SK브로드밴드, 올레(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별 요금 등을 비교할 수 있다. 또한 이용 후기 게시판을 통해 실제 사용자들의 의견을 들어본 후 가입할 수 있다. 그 중에서 인터넷가입현금많이주는곳으로 유명한 공식인터넷가입센터 탑스피드(www.topspeed.kr)와 ‘현금과 더불어 사은품까지 제공하는 곳으로 유명한 유니인터넷가입총판센터(www.uniinter.kr) 두 곳이 네티즌 및 블로거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소비자의 경우 여러 가지 결합상품을 현재보다 좋은 조건으로 이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인터넷가입현금많이주는곳을 찾아보기도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현금 사은품 지급에만 현혹돼 인터넷가입을 결정한다면, 오히려 피해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에 터무니 없이 많은 현금을 지급하는 곳은 의심해보라고 말한다. 홈상품 중에는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상품도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KT의 ‘올라잇’이라는 상품으로 KT모바일 이용자 3명이 모이면 인터넷비용이 무료가 되며 SK에서도 SKT핸드폰 가족3명이 모이면 인터넷비용이 무료가 되는 온가족무료 상품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경주역세권 종합개발지구 허가구역 축소·재지정

    경북 경주시 건천읍 화천·모량리 일원 신경주역세권 종합개발지구에 대한 허가구역이 축소·재지정됐다. 경북도는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 지정 기간이 만료되는 이 일대 허가구역을 기존 22.4㎢에서 5.86㎢로 축소해 재지정한다고 2일 밝혔다. 장기간 허가구역 지정에 따른 해당 지역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 일대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은 2004년 최초 31.77㎢에 대해 지정됐으나 과다하게 지정된 면적을 재검토해 9.37㎢를 축소시킨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신경주역세권 종합개발지구는 내년에 실시 계획승인 절차를 시작으로 2019년 12월 역세권 개발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축소·재지정이 본격 사업 추진을 앞두고 해당 지역의 투기성 토지거래를 차단하고 원활한 사업 진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춘 경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의 개발사업이 완료 또는 취소되거나 보상이 끝나 규제 실익이 없다고 판단되면 지정기간 만료 전이라도 중도 해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경주역세권 지역종합개발사업은 총 4259억원을 투입해 경주 건천 화천리 등 일원 137만 2000㎡에 신경주역세권과 양성자가속기배후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신경주역세권사업은 KTX 신경주역을 중심으로 2017년까지 98만 1000㎡ 부지에 주거·상업·산업·관광시설 등 관련 용지를 갖추는 것이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권순일 대법관 임명동의안 가결…신임 대법관 권순일 프로필 살펴보니

    권순일 대법관 임명동의안 가결…신임 대법관 권순일 프로필 살펴보니

    ‘권순일 대법관’ ‘임명동의안’ ‘권순일 프로필’ 권순일 대법관 임명동의안이 가결됐다. 국회는 3일 본회의를 열어 권순일(55·사법연수원 14기)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임명동의안은 무기명 전자투표로 이뤄진 표결에서 총 투표수 242명 가운데 찬성 233명, 반대 5명, 기권 4명으로 통과됐다. 앞서 양승태 대법원장은 임기만료로 퇴임하는 양창수 대법관 후임으로 권순일 후보자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했고, 국회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지난달 28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충남 논산 출신인 권순일 후보자는 대전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2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형사지법 판사로 임관한 이래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대전고법 수석부장판사,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 수석재판연구관, 법원행정처 차장 등을 거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통합위 민간위원 임기 만료 14명 연임위촉·4명 신규위촉

    대통합위 민간위원 임기 만료 14명 연임위촉·4명 신규위촉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대통합위원회 제1기 민간위원 18명의 임기(1년)가 만료됨에 따라 한광옥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14명을 연임 위촉하고 4명을 신규로 위촉했다고 대통합위가 2일 밝혔다. 새로 위촉된 4명은 이광자 서울여대 학교법인 정의학원 이사와 임정희 사단법인 밝은청소년 이사장, 정진성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채희문 소설가 등이다. 신임 위원 4명 중 채씨를 제외한 3명이 여성이어서 여성은 1기 2명에서 5명으로 늘었다. 한 위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대통합위원으로 위촉된 만큼 모두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며 “2기 위원회는 국민과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국민통합문화가 국민 생활 속에 확산하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통합위는 추석을 맞아 3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인 경기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 피해 할머니들과 간담회를 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경제 블로그] ‘관피아’ 사라지니 이젠 ‘정피아’

    SGI서울보증의 자회사인 SGI신용정보의 노조가 지난 29일 5개월째 지연된 신임 사장을 뽑는 주주총회를 원천 봉쇄했습니다. 그동안 관례적으로 서울보증의 ‘낙하산 인사’를 수용했던 SGI신용정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서울보증은 김용환 SGI신용정보 사장의 임기 만료를 앞둔 지난 3월 채광석 서울보증 전무를 SGI신용정보 신임 사장으로 뽑으려고 했습니다. SGI신용정보 노조도 모회사와 업무적으로 밀접하게 연결된 만큼 서울보증의 낙하산 인사에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채 전무를 사장으로 뽑기 위한 시도가 네 차례나 있었지만 모두 무산됐습니다. 신임 사장 선임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있었던 겁니다. 특히 ‘세월호 참사’로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 분위기가 대세였던 지난 5월 모기업인 서울보증 감사로 정피아(정치인+마피아)가 내려오면서 의혹은 더 짙어졌습니다. 옛 민주당과 한나라당을 오갔던 조동회 서울보증 감사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 캠프에 있었습니다. 그동안 서울보증 감사 자리는 퇴직 경제 관료의 몫이었습니다. 금융사 감사는 금융경력 10년 또는 이에 준하는 경력을 보유해야 한다고 했지만 정피아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습니다. 관피아가 사라지니 수준 낮은 정피아가 내려온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그런 우려는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선에서도 나타났습니다. SGI신용정보 사장 후보에 4명이 올라갔지만, ‘위’에서는 사실상 이상경 신용보증기금 본부장을 내정했습니다. 이번 인사에 청와대가 관여한다는 소문도 나왔습니다. 이 본부장은 지난 대선에서 박 대통령 캠프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GI신용정보 정규직·비정규직 노조는 지난 28일 낙하산 사장 저지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고 ‘정피아, 낙하산 반대 탄원서’를 청와대와 금융위원회, 예금보험공사에 제출했습니다. 정부현 SGI신용정보지부장은 “낙하산 인사 논란을 제쳐두더라도 (이 본부장은) 경험이 부족해 사장급이 안 되는 인물”이라면서 “이 같은 얘기를 서울보증에 전달했지만 ‘(자신들도)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고, 무조건 (사장 선임을) 통과시켜야 한다’고만 말한다”고 밝혔습니다. SGI신용정보는 서울보증이 지분 85%, 삼성카드가 15%를 보유한 민간 기업입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분열의 개신교계, 통합 급물살 타나

    분열의 개신교계, 통합 급물살 타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홍재철 대표회장의 전격 사퇴 선언으로 다음달 2일 보궐선거를 앞둔 가운데 한기총에서 갈라져 나간 한국교회연합(한교연) 한영훈 대표회장이 이르면 11월 말 사퇴를 선언해 주목된다. 개신교계 분열·분란의 당사자들이 모두 물러날 전망인 만큼 개신교계 통합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대표회장은 지난 25일 한교연 회원들에게 서신을 발송, “9월 말로 예정된 임시총회를 통해 대의원들의 뜻을 묻고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9월 임시총회에서 정관을 개정, 경과조치를 통해 제3기(현 대표회장 임기) 기간을 11월 말까지로 앞당기고 제4기를 출범시키는 안을 다룰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이 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차기 총회 날짜인 내년 1월 29일까지 대표회장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르면 11월 대표회장에서 물러나겠다는 선언이다. 한 대표회장은 한영신학대 운영비를 재단의 소송비용으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지난 6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유죄판결을 받아 사퇴 압력을 받아 왔다. 이에 앞서 한기총 홍 대표회장은 지난 12일 전격 퇴진을 선언하고 차기 대표회장 선거 일정을 발표했다. 홍 대표회장은 “과거 교황이 방한했을 때와 김수환 추기경이 돌아가셨을 때 기독교인이 각각 50만명씩 줄어들었다는 말이 있다”면서 “이번 교황 방한을 앞두고도 한국 교회가 교권, 기득권, 불법, 부정 등 문제투성이인 모습을 보고 나 한 사람만이라도 결단해 변화될 수 있기를 바라며 결심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회장의 임기 만료 시점은 원래 2016년 1월로 돼 있다. 홍 대표회장은 여러 차례에 걸쳐 한교연과의 통합이 성사되면 대표회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연내 통합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올해 말까지만 임기를 수행한 뒤 사퇴하겠다고도 했다. 따라서 홍 대표회장의 전격 사퇴로 개신교 연합단체의 재통합에 관심이 쏠리는 추세다. 한교연은 한기총에서 분리해 독립하면서 홍 대표회장의 취임을 강하게 반대했다. 홍 대표회장은 한교연 측에 통합을 여러 차례 권유했고 원로 목사들을 통해서도 통합을 추진했지만 한교연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홍 대표회장의 사퇴로 한교연 측이 통합 수순을 밟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기총은 홍 대표회장 사퇴로 다음달 2일 보궐선거를 치른다고 발표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단독 후보 등록을 했으며 경선 구도는 없을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이 목사가 총회장으로 있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여의도 총회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탈퇴 절차를 밟았던 것으로 알려져 한기총으로 편입하려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 목사는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 등록을 하면서 “분열로 상처받은 한국 교회가 사랑과 화해를 통해 하나가 돼 위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분열된 개신교계의 통합을 우선 염두에 둔 발언으로 여겨진다. 특히 “한기총을 떠났던 모든 교단이 돌아와 한국 교회가 위상을 회복하고 절망에 차 있는 우리나라가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는 나라로 탈바꿈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해 한기총·한교연 통합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하프타임]

    기성용, 스완지와 4년 재계약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는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드필더 기성용(25)과 4년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스완지시티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기성용은 이로써 2018년까지 스완시지티 유니폼을 계속 입게 됐다. 새달 17일 프로농구 드래프트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새달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국내 신인 선수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를 실시한다. 대한농구협회 소속 선수 35명이 신청했는데 졸업을 앞둔 고려대 이승현(197㎝), 연세대 김준일(이상 22·200.9㎝) 등이 대어다.
  • 오락가락 미래부 정책… 산하기관만 패닉

    오락가락 미래부 정책… 산하기관만 패닉

    ‘창조 경제’의 주무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가 모순되는 정책이나 지침을 남발하면서 산하기관이 패닉에 빠졌다. 당장의 성과에 급급한 미래부가 ‘쇼윈도 정책’을 양산하면서 산하기관만 죽어나고 있다는 불만이 높다. 27일 미래부와 정부출연연구소(출연연) 등에 따르면 미래부는 올 초부터 각 산하기관에 비정규직 연구원의 정규직 전환을 독촉하고 있다. 하지만 출연연의 정규직 정원은 동결돼 있어 각 출연연은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비정규직 연구원을 해고하는 방법으로 정규직 비율을 높이는 처지다. 이런 상황에서 미래부는 최근 정부 방침이라며 출연연에 ‘경력 단절 여성연구원’을 일정 수준 이상 채용하라는 지침을 내려보냈다. 출연연 관계자는 “일 잘하는 비정규직도 해고하는 마당에 새로운 비정규직을 받으라고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사안에 대해 서로 충돌하는 지침을 내리는 경우도 많다. 미래부는 지난 5월 말 각 출연연에 “‘장롱 속 특허’가 양산되고 있으니 특허나 논문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내도록 하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하지만 7월 “질적 수준을 감안한 논문과 특허로 연구자들의 순위를 매기겠다”고 밝혔다. 특허·논문을 내지 말라고 하면서 평가는 특허·논문으로 하겠다는 의미여서 모순되는 지침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과학기술 대중화 등에 사용하는 홍보비인 ‘과학문화활동비’도 논란거리다. 미래부는 연구 성과를 홍보하는 과학문화활동비를 출연연들이 일반 홍보비로 사용하고 있다며 7월부터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장관 홍보자문관은 이달 중순 “창조경제 정책 홍보를 해야 하니 수천만원씩 홍보비를 갹출하라”고 각 출연연에 요구했다. 한 관계자는 “연구 성과 홍보에만 사용하라는 돈을 창조경제 홍보에 쓴다고 가져오라는 논리는 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출연연의 중소기업 지원을 강조하면서 각 출연연에 ‘중소기업 전담인력’을 의무적으로 배치하도록 한 것에 대해서도 무리수라는 비판이 나온다. 연구과제를 맡고 있는 책임연구원들에 대해 당장 연구에서 손을 떼고 중소기업 지원 업무로 전환하라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예산이 투입된 연구의 중단과 공백을 감안하지 않은 정책인 셈이다. 출연연 관계자는 “서로 다른 부처에서 각기 다른 지시가 내려오면 그나마 이해하겠는데, 한 부처에서도 오락가락한다”며 “이유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면서 일단 시행하고 결과를 보고하라는 막무가내 요구에 다들 지친 상태”라고 말했다. 미래부 측은 “출연연의 애로사항을 최대한 감안해서 정책을 추진하며 장애물도 치워주고 있는데 이해가 부족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수락산 불법매점 없애고 시민 쉼터 만든다

    “그동안 파전 냄새와 고기 굽는 냄새로 얼굴을 찌푸렸던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는데 이렇게 깨끗하게 회복돼서 다행이네요.” 26일 친구들과 함께 수락산을 찾은 이재분(46·서울 중랑구 상봉동)씨는 이렇게 말한 뒤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어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다. 노원구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수락산에서 불법 영업을 해 오던 매점을 일제 정비해 쾌적한 도시공원으로 복원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수락산을 찾는 시민들도 구의 이런 방침에 환영 의사를 표하고 있다. 매점들의 불법 영업은 1992년 구가 수락산 계곡에 난립하던 무허가 노점을 정비한 뒤 위탁 운영을 맡기면서부터 시작됐다. 구는 총 8곳에 11㎡ 규모의 매점을 설치하고 추첨을 통해 선정한 노점주와 위·수탁계약을 체결해 매점을 운영하게 했다. 세월이 흐르면서 매점주들은 매점에 파이프·천막·비닐 등으로 증축해 공원을 불법으로 점유하기 시작했다. 특히 행락철에는 계곡에 좌판을 깔고 파라솔을 설치하고 영업해 등산객들의 왕래가 어려울 정도로 불법 영업이 자행됐다. 매점은 공산품만 팔게 돼 있으나 술과 조리행위를 일삼아 화재 위험은 물론 음식 냄새로 공기를 더럽히고 수질을 악화시켰다. 구의 수차례 시정명령에도 이들의 불법 영업은 개선되지 않았다. 이에 구는 지난해 1월 매점주들에게 재위탁불가를 통보했다. 하지만 매점주들은 생존권을 내세우며 김성환 구청장을 찾아와 1년만 더 계약을 연장해 줄 것을 요구했다. 구는 고심 끝에 이를 받아들여 지난해 11월 30일까지 계약을 연장해 줬다. 하지만 업주들은 지난해 11월 마지막 위탁계약이 만료됐음에도 자진 이전을 거부하고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구청을 방문해 ‘낙선운동’을 펼치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시위를 벌였다. 이들의 시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김 구청장은 “선거에 영향을 받아도 좋으니 원칙대로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민원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들은 구청장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5개월여간의 법리 공방 끝에 이달 초 구가 최종 승소했다. 구는 소송 결과에도 자진 이전을 거부하고 저항하는 업주들을 끈질기게 설득해 결국 지난 22일 매점주들의 자진 이전과 함께 매점시설을 인도받게 됐다. 구는 이들 매점시설을 완전 철거하고 그 자리는 산림으로 복원하고, 일부는 시민들을 위한 운동시설과 의자 등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이번 불법 매점 정비 구역은 시민들의 산행과 휴식에 많은 불편을 줬고 끊임없이 민원이 제기된 곳이라 부득이 정비하게 됐다”면서 “훼손된 자연을 회복하고 복원해 주민들의 편안한 쉼터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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