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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 최몽룡’ 될라… 한국사 국사편찬위원 넉 달째 공석

    국사편찬위원회가 편찬위원 구성에 넉 달째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해 10월 24일 임기 만료로 비상임위원 14명의 자리가 비었지만, 제안을 받은 교수들이 줄줄이 거부를 했기 때문이다. 현재 일부 인선만 완료됐으며, 이에 따라 전체 발표도 미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사편찬위 관계자는 18일 “편찬위원 14명의 임기 만료 이전부터 사학계 교수 등 60명 이상을 교육부에 추천했지만,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 등을 이유로 계속 거부를 당해 위원진을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양사와 서양사학계의 교수 일부가 위원을 승낙했지만, 한국사 학계 교수들 대부분이 거절을 하고 있다”며 “위원들이 실질적인 업무를 맡는 것은 아니지만, 거절이 이어지면서 국사편찬위는 물론 교육부도 입장이 난처해졌다”고 말했다. 편찬위원은 ‘사료의 수집·편찬 및 한국사의 보급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사편찬위원장과 함께 한국사 연구·편찬·연수를 위한 장기계획을 수립한다. 국사편찬위원장이 2~3배수를 추천하면 교육부 장관이 위촉하고 있다. 15명 중 상임위원 1명을 제외한 14명은 비상임위원으로 구성된다. 국사편찬위는 편찬위원을 승낙하면 자신의 이름이 드러나기 때문에 교수들이 이를 꺼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발표 이후 교과서 집필진 등에 대한 비난이 잇따른 데 따른 영향이 국사편찬위원 선임에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 등은 국정 한국사 교과서 대표 집필진으로 알려지면서 일부에서 비난을 받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후보자 인적 사항을 검토해 조만간 임명할 예정”이라면서도 “정확한 시점은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국내 자생생물 희귀문헌 전자책으로 본다

    국내 자생생물 희귀문헌 전자책으로 본다

    생물자원관, 54권 누리집에 공개 우리나라 나비 248종의 이름을 우리말로 짓고 유래를 설명한 나비박사 고(故) 석주명 선생의 저서 ‘조선나비이름 유래기’ 등 희귀본을 전자책으로 손쉽게 볼 수 있게 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16일 원로 학자들이 기증한 생물학 관련 귀중본 54권을 전자책으로 만들어 17일부터 누리집(www.nibr.go.kr) 생물다양성 이북(E-book) 코너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자원관은 2007년 3월 개관 이후 현재까지 원로 생물학자 12명으로부터 단행본·별쇄본·학술지 등 1만 8000여권의 생물학 관련 자료를 기증받았다. 이번에 전자책으로 제작된 서적은 저작권이 만료된 54권이다. 여기에는 국내 자생 동식물을 최초 기록한 문헌들이 포함돼 있다. 특히 석 선생의 조선나비이름 유래기는 우리나라 나비 연구에서 시금석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자신이 연구한 나비 248종에 한글 이름을 지었다. 이 가운데 시가도귤빛부전나비는 날개 뒷면이 서울 시가지 지도 모습을 닮았다는 뜻에서 붙인 이름이다. 시골처녀나비와 봄처녀나비는 각각 노란색이 노랑 저고리를 나타내고 시골에서 주로 나타난다는 뜻과 조선 아가씨의 수줍은 모습을 닮고 있다 하여 지은 이름이다. 이로써 노랑나비·흰나비·범나비밖에 없던 우리나라 나비 이름이 풍부해졌다. 또 전의식 전 한국식물연구회장과 이우철 강원대 명예교수가 기증한 일본 식물학자 나카이 다케노신의 ‘플로라 코리아나’ 1·2권도 전자책으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식물 현황을 최초로 기록한 목록집으로, 1971종의 식물 정보가 수록돼 있다. 조선생물학회가 1949년 발간한 조선생물명집과 생물 연구의 발자취를 알 수 있는 조선박물학회의 학술지(1927~1942년)도 전자책으로 제작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위원장 사실상 해촉

    9년간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이끈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부산시 외압 논란 속에 BIFF를 떠난다. 부산시는 16일 이 집행위원장을 대신할 다른 인물을 찾는다고 밝혔다. BIFF 집행위원장 임기는 3년이다. 이 집행위원장은 2007년 2월 24일 BIFF 공동집행위원장으로 위촉된 이후 9년째 활동해 왔다. 부산시는 오는 25일 이 집행위원장 재선임이나 후임자 선정을 논의하는 BIFF 정기총회 일정을 잠정 보류했다. 정기총회가 열리지 않으면 이 집행위원장은 임기가 만료돼 자동으로 해촉된다. 사실상 부산시가 이 집행위원장을 해촉하게 된 것은 2014년 영화제 당시 ‘다이빙벨’ 상영을 두고 BIFF조직위원회와 대립한 게 원인이다. 양측의 대립은 정치적 외압 논란으로 번졌다. 이 집행위원장이 해촉되면 BIFF조직위는 지난해 7월 선임된 강수연 공동집행위원장의 단독 체제가 된다. 문제는 10월 6일 개막하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준비다. 일부 영화수입사에서 부산시 결정을 문제 삼아 영화 상영을 거부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거래소 ‘지주사 전환’ 내일 운명의 날

    여야 합의 실패 땐 자동 폐기 한국거래소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지주회사 전환이 18일 운명의 갈림길에 선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법안심사 소위와 전체회의를 열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 등 주요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거래소를 지주회사로 바꾸고 코스피와 코스닥, 파생상품 등 3개 시장을 자회사로 분리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거래소와 금융 당국은 미국·영국·독일 등 선진국은 물론 홍콩·일본·필리핀 등 아시아권도 이미 자국 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과 기업공개(IPO) 등 구조 개편을 마쳤다며 이달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개정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법사위 통과 등 절차를 고려할 때 개정안은 이날 정무위 문턱을 넘어야 19일과 23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다. 실패하면 새달에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임시국회 개최가 어려워 19대 국회 만료와 함께 자동 폐기된다. 핵심 쟁점은 ‘지주회사로 전환되는 거래소 본점을 부산에 둔다’는 조항이다. 야당은 거래소가 공공기관도 아니고 민간 회사인데 본점 소재지를 법률에 넣어 강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반대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개정안에서 본점 조항을 없애는 대신 거래소 정관에 ‘부산 본사 소재’ 규정을 넣는 방식으로 절충을 시도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부산 지역 의원과 시민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해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직 외부에 개방할 것”

    삼성전자가 이사회 의장직을 외부 인사에게 개방한다. 주주 이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1년에 한 번 하던 배당을 3개월마다 가능하도록 정관을 고친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1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정관 일부 변경 및 신규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표결에 부친다. 삼성전자는 이사회 의장 선임 절차를 설명한 정관 제29조를 변경해 이사회 결의를 거쳐 이사 가운데서 의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기존 정관은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하도록 했다. 주총을 거쳐 정관이 개정되면 사외이사도 의장을 맡을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외부 인사인 사외이사에게 이사회 의장직을 개방하면 경영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주총을 통해 임기가 만료된 김은미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 대신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임기가 만료된 이인호 전 신한은행장과 송광수 전 검찰총장은 재선임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연 1회 중간 배당이 가능하도록 한 정관을 고쳐 분기 배당이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지난해 헤지펀드 엘리엇의 공격을 받은 삼성전자는 주주 친화 정책의 하나로 분기 배당 도입을 예고했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홍삼 안 들어간 홍삼캔디

    기름때와 먼지가 낀 생산설비로 초콜릿을 제조하는 등 위생 기준을 위반한 초콜릿·사탕 제조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밸런타인데이(2월 14일)와 화이트데이(3월 14일)를 앞두고 전국 초콜릿·사탕 제조 업체 126곳을 점검한 결과 이 중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1곳을 적발해 행정처분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7월로 유통기한이 만료된 사탕을 재사용하려고 보관하거나 제조 가공에 직접 사용하는 기구를 비위생적으로 관리하고, 홍삼 농축액을 넣지 않고도 홍삼이 든 ‘홍삼캔디’라고 속여 판 업체들이 이번에 적발됐다. 주요 위반 사항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판매 목적 보관(1곳), 생산 일지 미작성 등 영업자 준수 사항 위반(4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1곳), 건강검진 미실시(1곳), 허위 표시 및 과대광고 등 표시 기준 위반(2곳),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2곳) 등이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분쟁’ 문수축구장 수익시설 새 주인 찾는다

    2년 넘게 임대료 분쟁을 빚었던 울산 문수월드컵축구경기장 수익시설이 새로운 주인을 찾는다. 3일 울산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문수월드컵축구경기장 수익시설(면적 2만 2541㎡)을 운영할 사업자를 입찰을 통해 오는 16일 선정할 예정이다. 울산의 A업체는 2003년부터 10년간 문수축구장 수익시설을 문수컨벤션센터(웨딩홀)로 운영했다. 그러나 이 업체는 2013년 7월 계약 만료 이후에도 시설 추가설치 등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며 영업을 계속해 관리권을 가진 울산시설관리공단과 갈등을 빚어왔다. 양측의 분쟁은 소송 등으로 2년 6개월간 이어졌다. 소송 끝에 울산시설관리공단이 승소하자, 업체가 지난해 말 사업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시설관리공단은 오는 11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16일 입찰을 통해 운영 사업자를 최종 선정하기로 했다. 대부 시설은 본관 지상 1층~지하 2층의 집회장으로 전용과 공용 면적을 합해 2만 2541㎡다. 대부기간은 개점일로부터 10년이고, 연간 임대 예정가격은 10억 7010만 2500원이다. 사업자는 웨딩홀, 장례식장, 상가 등 수익을 낼 수 있는 어떤 시설로도 운영할 수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부산시, 강서구 0.5㎢ 토지거래허가지역 해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일대 토지 0.506㎢가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된다. 부산시는 강서구 및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3일부터 이 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인 지사동 명동지구 0.506㎢를 해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해제지역은 인근 땅값이 안정됐거나 토지보상을 완료한 지역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사유가 없어진 지역이다. 토지거래허가가 해제된 지역에서는 앞으로 자치단체장 허가 없이 토지거래를 할 수 있고, 기존에 허가받은 토지의 이용 의무도 소멸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 홈페이지(www.busan.go.kr)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슈&이슈] 식물 1000종 넘는 생태계 보고…“서울대 소유 안 된다” 목소리 줄이어

    [이슈&이슈] 식물 1000종 넘는 생태계 보고…“서울대 소유 안 된다” 목소리 줄이어

    ‘광양 백운산은 미래를 위해 남겨 놓아야 할 생태 보고입니다.’ 전남 광양시민들은 2026년 서울대 무상 대여 기간이 끝나는 백운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국민의 품에 돌려줘야 한다고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다. 광양만녹색연합은 “지난해까지 5년 동안 ‘백운산, 서울대 무상 양도 반대운동’을 펼치며 국립공원 지정을 요구했지만 기획재정부와 환경부, 교육부 등 정부는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백운산의 자생식물과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한 필수적인 선택인 만큼 국립공원 지정 청원 운동을 올해도 15만 광양시민들과 함께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유지인 백운산은 일제강점기인 1912년부터 서울대의 전신인 경성제국대학이 연습림으로 관리하다 해방 이후 미군정청이 80년간 서울대에 빌려줬다. 이후 서울대는 지금까지 백운산을 무상으로 독점하고 있다. 2010년 12월 제정된 ‘국립대학법인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교육부와 서울대는 백운산 10㎢ 전체를 교육 연구만을 위한 필수 재산으로 규정하고 무상 양도를 요구하고 있다. 2026년 대부 기간 만료에 앞서 서울대는 2010년 법인화법 제정 이후 소유권 등기 이전으로 백운산을 영구 점유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법에 따르면 문화재를 제외한 국유재산과 물품에 대해 서울대 운영에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서울대에 무상 양도해야 한다. 서울대가 법인화됐기 때문에 사실상 ‘국유재산의 사유화’로도 해석된다. 서울대는 연습림의 전체 면적 중 일부를 학술림으로 운영하고 있었지만 백운산 전체를 교육과 연구 목적으로 삼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광양시민들이 적극 반대에 나서면서 잠정 보류된 상태다. 광양시와 광양시의회, 시민들은 백운산을 서울대가 독점하게 할 것이 아니라 모든 국민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국립공원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광양시민들은 백운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4만 1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정부에 청원하기도 했다. 광양 백운산은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지리산과 생태적으로 연결돼 광양만에 이른다. 백운산은 남해안을 접하고 있는 산 중에서 유일하게 1000m 이상의 해발고를 갖고 있기도 하다. 남쪽으로는 남해안을 접하고 있어 구로시오난류의 영향을 받아 해양성기후를 보이고, 북쪽으로는 지리산을 접해 대륙성기후를 나타낸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으로 백운산은 아고산대의 기후를 보이는 등 다양한 기후 조건으로 인해 1000종이 넘는 식물이 살고 있는 생태계 보고다. 비슷한 면적의 산들에 800~900종의 식물들이 살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아주 높은 종 다양성을 갖고 있는 등 학술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한라산 다음으로 식물 분포가 다양해 자연 생태계 보전 지역으로 지정됐다. 또 동곡, 봉강, 어치계곡과 수어댐 등 4대 계곡에는 천연기념물 7종을 포함한 조류, 천연기념물 2종을 포함한 포유류와 다양한 담수어류가 있다. 광양만녹색연합 등 지역 시민단체들은 이 같은 자연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온전하게 보전하기 위해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 청원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광양 지역 55개 시민·사회단체로 결성된 ‘광양백운산지키기협의회’는 백운산을 서울대 법인에 넘기지 말고 국립공원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대 총장은 백운산을 포기하겠다던 원래의 약속을 지키고 광양시민뿐 아니라 우리 국민의 품으로 돌려줄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백운산지키기협의회는 “서울대 무상 사용 기간이 만료되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했다”면서 “하지만 정부가 주도해 국회에서 날치기로 통과시킨 서울대 법인화법 때문에 이마저 힘들게 됐다”고 분개하고 있다. 협의회 관계자는 “서울대에 무상으로 빌려준 이후 광양의 상징인 백운산이 훼손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서울대가 학술림으로 빌려간 후 수목들을 ‘맹아갱신’(움갈이) 한다는 이유를 들어 무분별하게 베어 버렸다”고 주장했다. 성낙인 서울대 총장은 지난해 광양시 옥룡면 서울대 남부학술림에 기념식수를 하기 위해 방문한 자리에서 “백운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출입 통제 등으로 인해 지역민들이 더 불편해질 것”이라면서 “백운산은 문화재적, 생태환경적 가치보다 학술림 연구의 성격이 강해 국립공원보다 학술림으로 지정하는 게 주민에게 도움이 된다”는 취지로 주민들의 요구를 간접적으로 거절했다. 이경재 광양만녹색연합 정책팀장은 “환경부는 용역 조사로 백운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서울대 눈치를 보며 보류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백운산의 8개 등산 코스에서 국립공원 지정을 알리는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정부입법 때 국민의견 반영 시스템 도입

    정부입법 때 국민의견 반영 시스템 도입

    정부 입법 과정에서 국민 누구나 그 내용을 확인하고 의견을 낼 수 있는 ‘원클릭 통합 입법예고 시스템’이 도입된다. 또 올해에는 ‘규제 프리존’ 도입 특별법과 차량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 법안 등 205건의 새 법안이 마련된다. 법제처는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6년 업무보고에서 ▲통합 입법예고 시스템 구축 ▲모바일 법령정보 시스템 마련 ▲법령해석 상담센터 개설 등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부처별로 따로 알리던 새 법령안을 법제처가 4월부터 운영하는 ‘정부입법지원센터’(www.lawmaking.go.kr)를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지금은 입법 과정에서 일반인이 개인 의견을 내려면 우편, 팩스, 방문 접수를 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홈페이지에 댓글 형식으로 남기면 담당 공무원에게 자동으로 전송되도록 한다. 아울러 법제처는 올해 정부 부처별로 신설 또는 개정하는 205건의 법안을 ‘2016년도 정부입법계획’을 통해 일괄 공개했다. 교육부는 학대·방치로 인한 아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취학대상 아동의 행방이 일정 기간 불분명하면 교육감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오는 8월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현재는 교육감이 7일 이상 등교하지 않는 학생에 대한 교육장의 보고를 받은 뒤 학교에 다시 다니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하는 등 수동적인 대응에 그치고 있다. 정부는 또 방산업체에 취업하려는 사람의 방위사업청 근무경력 확인을 의무화하고, 부당이득을 취한 방산업체에 부과하는 과징금 액수를 올리는 법안을 6월에 제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직 퇴임 변호사의 활동 내역 제출을 의무화하고, 변호사와 그 사무직원의 금품수수 관련 벌금액을 높이는 법안도 추진된다. 경찰청은 차량 전 좌석의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다음달 국회에 낼 예정이며, 기획재정부 등은 지역별·전략산업별 맞춤형 규제 특례 적용이 가능한 ‘규제 프리존’을 도입하는 특별법을 오는 6월 제출한다. 또 정부는 ▲해상여객운송사업자가 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해운법(7월 제출) ▲임산부나 영유아의 생명·신체에 피해가 발생하면 산후조리원을 정지·폐쇄할 수 있게 하는 모자보건법(9월 제출) ▲폐기물 배출사업자에게 폐기물의 유해성 정보 제공을 의무화하는 폐기물관리법(12월 제출) 등의 개정도 추진한다. 정부는 205건의 추진 법안 가운데 2건은 다음달에 제출하고, 20대 국회 개원(5월 30일) 이후 8월 말까지 108건을, 9월 정기국회 시작 후 95건을 각각 낼 예정이다. 법제처는 오는 5월 29일 제19대 국회의 임기 만료에 따른 법안 폐기에 대비해 노동·공공·교육·금융 개혁 등 4대 개혁 과제와 관련한 이견 법안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대안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홍수현 키이스트와 재계약, “10년 의리…주저 없이 선택” 어떻게?

    홍수현 키이스트와 재계약, “10년 의리…주저 없이 선택” 어떻게?

    홍수현 키이스트와 재계약, “10년 의리…주저 없이 선택” 어떻게? 홍수현 키이스트와 재계약 배우 홍수현이 10년간 함께해 온 소속사 키이스트와 재계약하며 ‘의리’를 과시했다. 홍수현은 지난 2007년부터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드라마 ‘공주의 남자’ ‘샐러리맨 초한지’ ‘굿바이 마눌’ ‘장옥정, 사랑에 살다’와 영화 ‘영화는 영화다’ 등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 2014년에는 예능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룸메이트’에서 리얼한 일상생활을 선보이며 매력을 뽐냈고, 현재는 MBC 주말드라마 ‘엄마’에서 철부지 외동딸에서 속 깊은 며느리로 성장하는 이세령 역을 맡아 호평을 얻고 있다. 홍수현은 이달 말 계약 만료를 앞두고 주저하지 않고 키이스트와의 재계약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이스트 엔터사업총괄 양근환 사장은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홍수현과 키이스트가 함께 성장해왔다”면서 “신뢰와 의리로 이어져 온 지난 10년을 밑거름 삼아 앞으로도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성장을 위한 최상의 조력자로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홍수현이 소속 재계약을 맺은 키이스트에는 배용준, 손현주, 엄정화, 엄태웅, 한예슬, 정려원, 주지훈, 김수현 등 40여 명의 아티스트들이 소속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한지혜, 구하라를 영입하는 등 매니지먼트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수현 키이스트와 재계약 “신뢰와 의리로 이어져 온 10년

    홍수현 키이스트와 재계약 “신뢰와 의리로 이어져 온 10년"

    홍수현 키이스트와 재계약 “신뢰와 의리로 이어져 온 10년“ 홍수현 키이스트와 재계약 배우 홍수현이 10년간 함께해 온 소속사 키이스트와 재계약하며 ‘의리’를 과시했다. 홍수현은 지난 2007년부터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드라마 ‘공주의 남자’ ‘샐러리맨 초한지’ ‘굿바이 마눌’ ‘장옥정, 사랑에 살다’와 영화 ‘영화는 영화다’ 등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 2014년에는 예능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룸메이트’에서 리얼한 일상생활을 선보이며 매력을 뽐냈고, 현재는 MBC 주말드라마 ‘엄마’에서 철부지 외동딸에서 속 깊은 며느리로 성장하는 이세령 역을 맡아 호평을 얻고 있다. 홍수현은 이달 말 계약 만료를 앞두고 주저하지 않고 키이스트와의 재계약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이스트 엔터사업총괄 양근환 사장은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홍수현과 키이스트가 함께 성장해왔다”면서 “신뢰와 의리로 이어져 온 지난 10년을 밑거름 삼아 앞으로도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성장을 위한 최상의 조력자로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홍수현이 소속 재계약을 맺은 키이스트에는 배용준, 손현주, 엄정화, 엄태웅, 한예슬, 정려원, 주지훈, 김수현 등 40여 명의 아티스트들이 소속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한지혜, 구하라를 영입하는 등 매니지먼트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24) 로봇 ③ 로봇수술, 대세인가 상술인가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24) 로봇 ③ 로봇수술, 대세인가 상술인가

    드라마 속의 수술로봇 서울에 진도 6.5의 대지진이 발생해 도시는 아비규환이 되어버린다. 내일이 없어 보이는 절망 속에서 생명을 구하려고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과 구조대의 활약을 그린 재난 의학드라마 ‘디데이’의 배경이다. 극중에서 냉철한 외과 의사 역을 맡은 주인공 하석진은 로봇수술의 권위자로 등장한다. 첨단 장비와 검사에 의존하는 그는 “감만 믿고 째고 갈라? 환자 갖고 도박해?”라며 확신이 없으면 아예 수술을 하지 않는다. 반면 “어쩔 수 없단 소리만 하는 게 의사야? 어떻게든 해내야 의사지”라며 정의감에 불타는 외과 전문의 김영광은 병원의 골칫거리로 나온다. 그는 응급실을 누비며 응급처치를 하고 목숨이 경각에 달려있는 환자도 마다치 않고 수술을 하다 보니 의료 소송에 휘말리기 일쑤다. 드라마에서는 극적인 재미를 살리기 위해 이 둘의 수술 장면을 대비한다. 김영광이 집도하는 수술실은 긴박한 배경 음악과 함께 6명의 의료진이 땀을 흘리며 환자의 배를 가르고 힘겹게 수술을 한다. 장면이 바뀌면서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흐른다. 하석진이 의자에 앉아 가볍게 손을 풀고 화면을 보면서 로봇으로 혼자 수술을 시작한다. 옷에 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수술을 마치고 나오며 후배의 감탄과 찬사를 받는다.    드라마 속의 수술로봇이 그 유명한 미국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사의 다빈치(da Vinci)이다. 전 세계 시장의 68%를 차지하고 영업 이익률이 30%에 이르는 독보적인 제품이다. 제품이라고는 수술로봇 하나뿐인 이 회사의 2014년 매출은 30억 달러를 넘어섰고 시가총액은 260억 달러에 육박한다. 다빈치를 이용한 수술은 2000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이후 2015년 6월까지 전 세계에서 250만 건을 기록하였다. 국내는 2005년에 도입되어 첫해 17건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8840회의 수술이 이루어져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다빈치는 작년 6월까지 모두 3398 대가 보급되었는데 미국이 2223대로 가장 많았고 유럽 549대, 아시아 350대 순이었다. 우리나라는 44개 병원에 설치된 55대의 수술로봇 모두가 다빈치 제품이다.  수술 로봇은 수술을 할 줄 모른다  로봇수술이라고 해서 로봇이 알아서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니다. 의사가 수술을 할 때 사용하는 첨단 도구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집도의가 조정간(Console)에 앉아 화면을 보며 조이스틱과 같은 장치로 로봇팔에 부착된 작은 집게나 가위를 움직여 수술한다. 메스로 살을 째는 개복 수술과 달리 5~6군데의 작은 구멍을 뚫고 그곳으로 카메라와 수술도구를 넣어 원격으로 조정하는 방식이다. 우리나라의 암 사망 증가율 1위인 전립선암과 같이 골반 사이의 좁고 깊은 곳에 있어 개복이나 복강경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출혈과 합병증의 위험이 적고 흉터와 통증이 덜해 회복도 빠르다. 발기부전이나 요실금과 같은 부작용이 적어 미국에서는 전립선암의 80~90%를 로봇으로 시술하고 있다. 최근에는 갑상선암, 직장암, 자궁암 등 그 사용 범위가 넓어지는 추세다. 2011년 국내에서 수술 사례가 6000여 건을 넘어서면서 세간의 관심을 모으던 중 탤런트 박주아씨의 사망 사고가 발생하였다. 수술로봇을 이용하여 신장 절제를 하던 도중 십이지장에 구멍이 나 후유증으로 환자가 사망하고 유족들은 병원장과 의료진을 고소하였다. 검찰은 이 사건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고 가족들은 항소를 하며 법정 공방을 벌였다. 당시 수술로봇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국회에서도 문제를 제기하여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그때까지의 로봇수술 기록을 모두 조사하여 발표하였다. 주된 내용은 수술 후 30일 이내 사망자가 0.09%로 기존의 개복 수술이나 복강경 수술보다 안전하다는 것이었다. 인튜이티브 서지컬사도 의료 사고로 인한 소송이 끊이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국내 대기업들이 시장 진입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가성비를 높여라  안정성과 함께 비싼 가격도 해결해야 할 문제다. 2014년에 출시한 신형 ‘다빈치 Xi’ 한대 가격은 약 45억 원이고 연간 유지 비용도 2억 원이 넘게 들어간다. 거기에 10번밖에 사용할 수 없는 로봇 팔은 한 개에 수백만 원씩 한다. 지금은 건강보험도 적용되지 않아 적게는 700만 원에서 많은 경우 1500만 원이 넘는 수술비 전액을 환자가 부담해야 한다. 아직은 비싼 만큼 제값을 못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2014년에 한국보건의료원은 가장 많은 시술이 이루어지는 전립선암에 대한 경제성을 조사하였다. 결과는 기존의 수술보다 비용은 2~3배 더 들지만 치료 효과가 아직 명확하게 입증되지 않았고 삶의 질 개선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로봇융합포럼 의장을 맡고 있는 KAIST의 권동수 교수도 “현재 다빈치는 터무니없는 가격이며, 다양한 수술로봇이 나와야 한다’며 고비용 문제를 지적했다. 앞으로는 인튜이티브 서지컬이 지금과 같은 폭리를 취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시장조사 기관인 RnR 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수술용 로봇 시장은 2014년 32억 달러에서 2020년에는 2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 거대 시장을 노리는 전 세계 기업들의 경쟁이 시작되었다. 이미 시장에 진입한 어큐러시(Accuracy), 스트라이커(Stryker), 호코마(Hocoma) 등의 전문 의료장비 업체들은 효율이 높고 저렴한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캐나다의 ‘타이탄 메디컬’사는 60만 달러대의 반값 수술로봇 스포트(SPORT)를 개발하여 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구글은 2015년 설립한 지주회사인 알파벳의 자회사를 통해 의료 로봇 분야 진출을 꾀하고 있다. 당뇨 환자의 당을 측정하는 콘택트렌즈와 암을 진단하는 알약 등을 연구하던 구글의 생활과학 사업부를 ‘버릴리(Verily)’라는 자회사로 변경하였다. 마침내 버릴리는 2015년 12월 존슨앤존스의 의료기기 자회사인 에티콘(Ethicon)과 합작으로 버브 서지컬(Verb Surgical)이라는 의료 로봇 회사를 설립하며 시장 진출을 선언하였다. 국내에서도 현대중공업, 미래컴퍼니, 고영테크놀러지 등 진입을 준비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최근 미래컴퍼니의 복강경 수술 로봇인 레보 아이(Revo-i)의 전임상 시험이 성공적으로 끝나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시험을 신청한 상태다. 지금까지 수술로봇 시장 진입의 가장 큰 장벽이었던 다빈치의 특허도 2016년이면 상당수가 만료된다. 경쟁자가 늘어나고 수술 로봇이 IT 기기화되면 성능은 좋아지고 가격은 내려간다. 다빈치의 시장 지배력은 한동안 지속되겠지만 머지않아 가격 경쟁이 시작되고 독주 체제는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의 수많은 기업이 이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수술로봇이 수술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을 잠재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환자와 의사가 서로 떨어진 상태에서 시술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금도 원격 수술은 여러 곳에서 시도되고 있다. 아직은 조정간을 움직이는 의사의 손놀림과 원격지에 있는 수술도구의 반응에 시간 차가 있어 시술에 어려움이 있다. 2015년 미국 플로리다병원의 니콜슨 센터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현재 0.3~0.5초 정도의 시간 지연이 있는데 이것이 0.2초 이내로 줄어들면 네트워크를 통한 원격 수술에 문제가 없다고 한다. 또 한가지 해결해야 할 것은 4회 칼럼에서도 언급한 의료기기에 대한 해킹 문제이다. 아직은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지만 이 벽만 넘어서면 지구 반대편에 있는 환자를 수술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로봇과 의료의 만남은 수술로봇뿐만 아니라 재활, 간병, 헬스케어 등 무한한 가능성의 시장을 열어 가고 있다. 이미 레드오션이 되어버린 스마트폰 시장에서 눈을 돌려 서비스 로봇에서 기회를 찾아보는 것도 난국을 돌파하는 방편이 될 것이다.  김지연 R&D경영연구소 소장 jyk9088@gmail.com  <지난 칼럼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kimjy_it
  • 홍수현 키이스트와 재계약 “신뢰와 의리로 10년을

    홍수현 키이스트와 재계약 “신뢰와 의리로 10년을"… ‘대단하네’

    홍수현 키이스트와 재계약 “신뢰와 의리로 10년을"… ‘대단하네’ 홍수현 키이스트와 재계약 배우 홍수현이 10년간 함께해 온 소속사 키이스트와 재계약하며 ‘의리’를 과시했다. 홍수현은 지난 2007년부터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드라마 ‘공주의 남자’ ‘샐러리맨 초한지’ ‘굿바이 마눌’ ‘장옥정, 사랑에 살다’와 영화 ‘영화는 영화다’ 등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 2014년에는 예능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룸메이트’에서 리얼한 일상생활을 선보이며 매력을 뽐냈고, 현재는 MBC 주말드라마 ‘엄마’에서 철부지 외동딸에서 속 깊은 며느리로 성장하는 이세령 역을 맡아 호평을 얻고 있다. 홍수현은 이달 말 계약 만료를 앞두고 주저하지 않고 키이스트와의 재계약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이스트 엔터사업총괄 양근환 사장은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홍수현과 키이스트가 함께 성장해왔다”면서 “신뢰와 의리로 이어져 온 지난 10년을 밑거름 삼아 앞으로도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성장을 위한 최상의 조력자로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홍수현이 소속 재계약을 맺은 키이스트에는 배용준, 손현주, 엄정화, 엄태웅, 한예슬, 정려원, 주지훈, 김수현 등 40여 명의 아티스트들이 소속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한지혜, 구하라를 영입하는 등 매니지먼트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탈모약 특허만료 복제약 쏟아진다

    탈모약 특허만료 복제약 쏟아진다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정신적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하는 질병. 현대인들이 가장 고통받는다는 바로 ‘탈모’얘기다. 다이어트·발기부전 치료제와 함께 해피드러그(삶의 질과 행복 지수를 높여 준다는 약물) 시장의 삼강 구도를 이루고 있는 탈모치료제 시장이 최근 들썩이고 있다. 남성형 탈모치료제 ‘아보다트’(성분명 두테스테리드)의 물질 특허가 21일 끝나면서 30여개에 달하는 국내 제약사들의 ‘아보다트’ 복제약(제네릭)이 시장에 쏟아진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품목 허가를 받은 아보다트 제네릭은 모두 35개다. 탈모 치료제는 크게 바르는 약과 먹는 약으로 나뉘는데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서 파는 아보다트는 먹는 약이다. 아보다트는 프로페시아(성분명 피나스테리드)와 함께 대표적인 경구용 탈모 치료제로 꼽힌다. 프로페시아는 약 500억원 규모로 업계 1위 제품. 아보다트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업계는 아보다트 제네릭이 저렴한 약값을 앞세워 기존 프로페시아 제네릭 시장의 점유율을 일정 부분 뺏어 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단 눈에 띄는 제품은 종근당의 ‘두테스몰’이다. 종근당은 지난해 9월 일찌감치 특허 소송을 제기해 자사 제네릭이 아보다트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판결을 받아냈다. 두테스몰은 같은 해 10월 판매돼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다. 제형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인 한미약품의 제네릭 ‘두테드’도 곧 출시된다. 두테드는 아보다트의 알약 크기(18㎜)와 용량(350㎎)을 약 3분의1로 줄였다. 이 밖에도 유한양행(아보테리드), 대웅제약(두타겟), 동국제약(두타드), 일양약품(아보스타), 대원제약(두타텍트) 등이 아보다트 제네릭을 출시할 예정이다. 오리지널 제조사인 GSK는 쌍둥이 제네릭으로 방어전에 나섰다. GSK는 특허 만료일 전 한독테바를 통해 아보다트와 성분, 효능이 같은 ‘자이가드’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아보다트와 생산하는 공장까지 같다. 아보다트는 2004년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국내 출시됐다. 이후 국내 임상시험을 통해 2009년 탈모 치료를 효능·효과(적응증)에 추가한 사례다. 아보다트의 연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으로 약 380억원(전립선비대증 치료 300억원, 탈모 치료 80억원)에 달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日오사카 ‘혐한시위 억제’ 첫 조례… 확산될까

    일본에서 민족 차별을 조장하는 증오 표현인 ‘헤이트 스피치’의 억제를 위한 조례가 지방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제정됐다. 조례는 지난 몇 년 동안 한·일 관계 악화 속에서 주로 재일 한국인과 조선인을 겨냥한 ‘혐한’(嫌韓) 시위를 억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오사카 시의회는 지난 15일 본회의에서 특정 집단과 인종 등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인 헤이트 스피치 억제 대책을 담은 조례안을 가결했다고 도쿄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등이 17일 전했다. 오사카유신회, 공명당, 공산당 소속 의원들은 조례안 가결에 찬성했지만 집권 자민당 의원들은 반대했다. 이 조례는 일본 지방자치단체가 헤이트 스피치를 억제하는 제도를 마련한 첫 사례여서 다른 지자체 및 중앙정부의 규제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민주당·사민당 등 야당은 현재 국회에서 혐오 시위 규제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조례는 헤이트 스피치를 “특정 인종이나 민족을 사회에서 배제할 목적으로 불특정 다수가 내용을 알 수 있는 장소 또는 방식으로 비방·중상하는 표현 활동”으로 정의했다. 인터넷에 혐오 시위 동영상을 올리는 것도 규제 대상에 포함시켰다. 조례는 헤이트 스피치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 대학교수나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헤이트 스피치 심사회에서 내용을 조사하도록 하는 규정도 담았다. 처벌 규정은 없지만, 조사를 거쳐 해당 발언이 헤이트 스피치라는 것을 오사카시가 인정하면 발언 내용의 개요와 이를 행한 단체 또는 개인의 이름을 시 웹사이트에 공표하게 된다. 이번 조례는 지난해 12월 임기 만료로 물러난 하시모토 도루 전 시장이 재임 시절 의지를 갖고 추진해 왔다. 하시모토 전 시장은 지난해 2월 “재일(在日) 한국인이 가장 많다고 하는 오사카시에서 틀을 만들어 일본 전체로 확대시키고 싶다”며 “헤이트 스피치가 없는 오사카가 되면 좋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아베 신조 총리도 지난 13일 한·일의원연맹 소속 한국 국회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 내 혐한 시위에 대해 “일본인으로서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전향적인 입장을 보였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박종훈 경남교육감 주민소환 청구 포기

    진보성향 단체 등의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 운동에 맞서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주민소환 운동을 벌여온 보수성향의 ‘박종훈 교육감 주민소환운동본부’가 11일 박 교육감 주민소환을 포기했다. 박 교육감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이날 경남도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9월 2일부터 이날까지 4개월 동안 박 교육감 주민소환 서명활동을 해 도민 51만 4000여명의 서명을 받았으나 서명부를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1년 정도 시간이 더 필요한 주민소환 투표를 위해 또다른 갈등과 분열이 초래되고 이로 인해 경남교육이 절벽으로 떨어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 어렵게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며 주민소환 청구 포기 배경을 설명했다. 당초 박 교육감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서명활동 만료 시한인 12일 서명부를 도 선관위에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하루 전에 갑자기 청구를 포기했다. 박 교육감 주민소환운동본부의 주민소환 청구 포기 결정은 최근 적발된 교육감 주민소환 청구 서명부 허위 작성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경남도선관리위는 지난달 22일 창원시 북면 한 공장 사무실에서 A씨 등 4명이 B씨 부탁을 받고 2만 4000여명의 이름·생년월일·주소 등 개인정보가 담긴 주소록을 이용해 2507명의 허위서명을 한 현장을 적발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창원 서부경찰서는 B씨에게 허위서명을 부탁한 C씨 등 관련자 6명을 출국금지하고 허위서명 지시자와 주소록 출처 등을 수사하고 있다.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홍 지사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서명활동을 지난해 11월 말 마감하고 서명부를 경남도선관위에 제출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고시플러스]

    올해 5급 공채 1차 합격자 7~8배수로 축소할 듯 올해 5급 공채 시험 1차 선발인원이 줄어들 전망이다. 인사혁신처는 지난해 5급 공채 최종 선발 예정 인원의 8.8배수(전 직렬 평균)를 선발했던 1차 공직적격성심사(PSAT)에서 합격 배수를 7~8배수 수준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6일 밝혔다. PSAT는 공직수행에 필요한 자질과 능력을 검정하기 위해 종합 사고력을 측정하는 평가로,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등 3개 영역으로 나뉜다. 인사처는 올해부터 전년도 3차 면접에서 떨어진 수험생을 대상으로 1차 PSAT시험을 1회 면제해 주기로 한 것을 고려해 1차 합격자 인원을 줄이기로 했다. 2월 말 열리는 시험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앞서 2012년 수험생들은 당시 안전행정부를 상대로 “1차 시험 합격 배수 감축은 재량권 일탈·남용”이라며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모두 패소했다. 법원은 “공무원임용시험령에서 선발 예정 인원을 ‘10배수에 해당하는’ 등 구체적 표현으로 규정하고 있지 않는 이상 선발 예정 인원의 10배수 내에 해당되는 점수를 획득한 응시자는 모두 합격시켜야 한다는 의미로 볼 수 없다”며 당시 안전행정부의 재량을 인정했다. 그동안 1차 합격자 수는 10배수에 가장 근접하게 선발했지만 직렬과 선발 예정 인원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 5급 행정·기술·외교관 공채 12일부터 원서 접수 올 들어 첫 공무원 공채시험 원서 접수가 오는 12일부터 나흘간 진행된다. 올해 5급 공채 선발 인원(380명)을 직렬별로 보면 행정직렬에서는 일반행정(전국·116명), 일반행정(지역·27명), 인사조직(5명), 법무행정(5명), 재경(78명), 국제통상(11명), 교육행정(12명), 사회복지(2), 교정(2), 검찰(2). 출입국관리(2) 등 모두 262명이다. 기술직은 82명, 외교관 후보자는 36명이다. 이 가운데 인사조직(행정직), 정보보호(기술직) 직렬은 올해 신설됐다. 국제통상, 교육행정, 재경 등 직렬의 선발 인원이 늘면서 경쟁률이 다소 낮아지는 반면, 최근 선발 인원이 감소한 법무행정 직렬 경쟁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5급 1차 PSAT 시험은 3월 5일 치러지고, 합격자는 4월 7일 발표된다. 2차 시험은 6월 28일부터 7월 2일까지 닷새간 진행되고, 합격자는 10월 5일 발표된다. 마지막 관문인 3차 면접 시험은 10월 21~22일 이틀간 시행되며, 최종 합격자 발표는 11월 9일이다. 9급 공채 시험 원서 접수는 오는 25일, 7급은 올 6월 시작된다. 5급 국가직 합격자 11일까지 임용유예 신청 임용유예를 원하는 5급 국가직 합격자들은 오는 11일까지 임용유예 신청서와 재학·휴학·재적 증명서, 졸업·이수 학점이 적힌 증빙서류를 인사처 인재정책과에 제출해야 한다. 임용유예가 허용되는 대상은 ▲현재 군복무 등 법에 정한 병역 의무를 수행하는 경우(입대 예정자 포함) ▲올해 신임관리자 과정 교육기간(5~9월) 중 출산이 예정된 경우 ▲학부생으로서 향후 두 학기 이상 다녀야 졸업 가능한 경우 등 불가피한 경우만 해당된다. 대학원이나 야간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국회사무처 등 다른 기관에 임용된 경우는 임용유예가 허용되지 않는다. 인사처는 임용유예 신청 사유와 기간, 국가인력수급 상황 등을 종합 검토한 뒤 오는 29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임용유예자 명단을 공지할 예정이다. 임용유예 기간은 인사처가 명단을 공지한 날로부터 1년이다. 임용유예자로 확정된 경우 반드시 임용유예 기간이 만료되는 2017년 이전에 임용유예를 철회하거나 재신청해야 한다.
  • 6년 만에 흑자… 밀양 송전선로 건설 등 성과 조환익 한전 사장 1년 더 연임

    6년 만에 흑자… 밀양 송전선로 건설 등 성과 조환익 한전 사장 1년 더 연임

    조환익(66)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년 연임한다. 한전 사장이 연임하는 것은 박정기·이종훈 전 사장 이후 세 번째다. 5년 연속 적자였던 한전을 흑자로 전환시키고 밀양 송전선로 건설, 본사 나주 이전으로 인한 에너지밸리 구축 등 굵직굵직한 난제를 깔끔하게 해결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에 따르면 조 사장은 지난 4일 산업부로부터 연임에 따른 인사 절차에 착수하라는 지시를 통보받았다. 한전은 6일 이사회를 소집하고 2월 초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조 사장의 연임을 확정짓는다. 한전 관계자는 “6일 이사회에서 ‘연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개최안’을 승인할 계획”이라면서 “한전 지분의 과반을 가지고 있는 정부가 내정한 만큼 연임은 확정적”이라고 말했다. 주총에서 연임안이 승인되면 산업부 장관이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을 하고 다음달 중 대통령의 재가가 떨어질 전망이다. 연임이 확정되면 지난달 16일 3년 임기가 만료된 조 사장은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임기가 1년 연장된다. 서울대 정치학과 출신인 조 사장은 행정고시 14회로 수출보험공사 사장, 코트라 사장 등 3대 공기업 사장을 지낼 만큼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산업부 차관을 지내 개각 때마다 산업부 장관 후보로도 자주 물망에 올랐다. 일각에서는 한전 사장으로는 지난해 서울 강남 삼성동 본사 부지 매각 등으로 10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 순이익을 낸 조 사장 이상의 성과를 낼 만한 적임자가 마땅히 없다는 말도 나왔다. 조 사장은 2013년 여름 블랙아웃(대정전사태)이 우려되는 전력수급 위기를 무리 없이 넘겼고 같은 해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한전을 6년 만에 흑자로 전환시켰다. 밀양 송전선로 건설 때는 40차례나 현장을 찾는 뚝심을 보여 줬고, 본사 나주 이전,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 등 미해결 난제도 잡음 없이 해결했다. 덕분에 지난해 10월 한전 주가는 1989년 상장 이후 최고가(5만 3300원)를 찍기도 했다. 한전은 글로벌 전력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3대 국제신용평가사(무디스, 피치, S&P)로부터 ‘AA’ 등급을 받았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朴대통령, 신년인사회서 ‘핵심 법안’ 처리 호소할 듯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2016년도 신년 인사회’로 새해 국정 운영을 시작한다. 신년 인사회에는 국회의장·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국무총리·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여야 대표, 국회 상임위원장, 차관급 이상 정부 고위 공직자, 경제 5단체장, 서울시장 등이 참석 대상이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는 한·일 간 일본군 위안부 협상 결과와 경색된 국회 상황 등을 문제 삼으며 불참하기로 했다. 야당 지도부가 신년 인사회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연례행사지만 올해는 핵심 개혁 법안이 계류된 임시국회 종료(8일)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박 대통령은 핵심 법안의 처리를 거듭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국회의원 선거구 문제가 마무리되고 임시국회가 종료되면 정국이 사실상 총선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경제활성화 법안과 노동 개혁 5개 법안 등 핵심 법안이 19대 국회 만료와 함께 폐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한·일 간 합의에 대해서도 입장을 다시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1일 박 대통령과의 새해 인사 전화에서 “양국이 이번에 24년간 어려운 현안으로 되어 있었던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합의에 이른 것을 축하한다. 박 대통령께서 비전을 갖고 올바른 용단을 내린 데 대해 역사가 높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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