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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스쿨 결원보충제 4년 더… 올 100명 추가 입학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결원보충제도가 4년 연장되면서 올해 로스쿨 예비합격자 100명 안팎이 추가로 로스쿨에 입학한다. 교육부는 올해 만료될 예정이었던 결원보충제도를 2020년까지 연장하는 내용을 포함한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21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결원보충제도는 신입생 미등록이나 자퇴로 로스쿨에 결원이 생겼을 때 전체 입학정원 10% 안에서 결원만큼 이듬해 신입생을 더 뽑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일부 지방 로스쿨에서 선호도가 높은 수도권 로스쿨로 학생이 편입할 것을 우려해 한시적으로 2010년부터 4년간 적용하기로 했다가 2014년 3년 연장했다. 그러나 여전히 이 제도가 필요하다는 로스쿨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 4년이 다시 연장된다. 교육부는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2017학년도 로스쿨 예비합격자 가운데 100명 안팎이 추가 합격할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黃대행, 특검 연장 최후통첩 사실상 거부

    黃대행, 특검 연장 최후통첩 사실상 거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야 4당은 21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에 대해 이날까지 입장을 명확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황 대행 측은 “특검의 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관련법에 따라 면밀하게 검토 중에 있다”며 야 4당의 ‘최후통첩’을 사실상 거부했다.민주당 추미애, 국민의당 박지원, 바른정당 정병국,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황 대행이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에 대한 입장을 명확하게 밝힐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합의문에서 “오늘 요청에도 불구하고 황 대행이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는다면, 국회는 국민의 절대적 요구에 따라 특검법 연장 개정안을 23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한다”고 압박했다. 그러나 황 대행 측은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특검법에 따르면 수사기간 연장 승인 요청은 수사기간 만료 3일 전에 행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지만, 이 건의 수사기간 연장 승인 요청서는 수사기간 만료 12일 전인 지난 16일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여부를 성급하게 결정하지 않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황 대행 측은 ‘언제 수사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 현 상황에서 할 말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일각에서는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보수 진영의 지지를 받고 있는 황 대행이 특검 수사기간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바른정당 소속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정세균 국회의장도 여야 합의 없는 특검 연장법의 법사위 상정이나 본회의 직권 상정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야 4당 합의만으로 특검 연장법을 통과시키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특검, 내일 이재용 구속 후 세번째 소환 조사…뇌물 혐의 집중 조사

    특검, 내일 이재용 구속 후 세번째 소환 조사…뇌물 혐의 집중 조사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2일 오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소환해 구속 후 세 번째 조사를 진행한다. 이 부회장은 이달 17일 구속 된 이후 두 차례 소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경영권 승계에 관한 도움을 받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이 부회장은 박 대통령의 강요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최순실 씨 측을 지원했을 뿐 대가성 없는 자금 제공이며, 박 대통령은 ‘완전히 엮은 것’이라고 특검의 수사 구도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특검은 이달 28일 수사 기간 70일이 만료된다. 특검은 그때까지는 이 부회장을 구속기소 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수사기간 연장 빨리 결정해달라” 황 대행에게 공개 촉구

    특검 “수사기간 연장 빨리 결정해달라” 황 대행에게 공개 촉구

    현행법에 명시된 수사 기간 만료를 8일 앞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수사 기간 연장 승인 여부를 빨리 결정해줄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6일 황 권한대행에게 수사 기간 연장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황 권한대행으로 부터 수사 기간 연장 요청에 대한 답변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받지 못했다”면서 “가급적 빨리 답변해주시면 남은 수사 기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 ‘특검법’(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특별검사는 수사 기간 만료 3일 전에 수사 기간 연장 승인 요청을 해야 한다. 이 규정을 지난해 12월 21일 본격적인 수사를 개시한 특검팀에 적용한다면 특검팀은 수사 종료일(2월 28일) 사흘 전에 수사 기간 연장 신청을 해야한다. 하지만 특검팀은 물리적으로 특검법에 명시된 수사 대상을 수사 기간 만료 전에 모두 다루기 어렵다는 사실이 명백해진 상황에서 연장 신청을 더 망설일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공문 발송을 서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황 권한대행이 수사 기간 연장 요청안을 검토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과 수사 결과 정리에 필요한 시간 등도 고려됐다. 하지만 황 권한대행 측은 특검의 수사 기간 연장 요청에 “검토를 해보겠다”면서도 “현 시점에서는 수사 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기는 어렵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특검의 수사 기간을 현행 70일에서 50일 더 연장해 120일로 정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는 특검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그러나 정치권 안팎에서는 박 대통령 측이 야당이 임명한 특검 수사에 ’정치적 편향성‘ 등을 이유로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는 상황에서 황 권한대행이 수사 연장에 동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또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은 이날 특검의 수사 기간 연장에 반대한다는 당론을 공식 채택해 국회 차원에서도 기간 연장을 골자로 하는 특검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힘들 것이란 관측이 강하게 나오고 있다. 비록 야당이 발의한 특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다고 하더라도 황 권한대행이 법률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투표율 높은 4월엔 與 < 野… 투표율 낮은 5월엔 與 > 野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심판 결과 ‘인용’ 결정을 내린다는 전제 아래 대선일이 4월이냐 5월이냐에 따라 여야 주자 간 유불리가 갈리는 현상이 나타날지 주목된다. 5월 첫째 주에 껴 있는 징검다리 ‘황금연휴’가 변수다. 헌법은 대통령이 자격을 상실한 때로부터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르도록 규정하고 있다. ●새달 9~10일 결정 땐 4월 26일 유력 현재까지 유력한 3월 9~10일에 대통령 탄핵 결정이 내려지면 대선일은 4월 26일이 유력하다. 석가탄신일·어린이날이 있는 5월 첫째 주에 선거를 치르게 되면 투표율이 현격하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새달 13일 탄핵 결정 땐 5월 10일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퇴임하는 3월 13일에 내려지면 대선일은 2주 뒤인 5월 10일로 훌쩍 넘어가게 된다. 보궐선거에는 적용되지 않지만 공직선거법상 ‘임기만료’ 대선이 수요일에 치러진다는 점을 감안해서다. 대선이 연휴 전이냐 후냐에 따라 주자들의 득표 전략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거 5일 전 금·토요일에 진행되는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당락을 결정할 중대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 후 대선의 투표율은 상대적으로 저조할 가능성이 있다. 사전투표일(5~6일)이 연휴와 겹치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20~30대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는 야권 주자에겐 4·26 대선이, 투표율이 높은 고연령대에서 많은 표를 받는 여권 주자에겐 5·10 대선이 보다 유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4·26 대선은 ‘세월호 참사 3주년’인 4월 16일로부터 열흘밖에 지나지 않아 세월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야권 주자들에게 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특검, 이재용 연이틀 소환… “두 번째 독대부터 요구사항 전달”

    특검, 이재용 연이틀 소환… “두 번째 독대부터 요구사항 전달”

    李부회장 독대 내용 집중 추궁 李부회장 혐의 내용 일체 부인 삼성, 대가성 없음 증명에 사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이재용(49·구속) 삼성전자 부회장을 18일과 19일 잇따라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갔다. 이번 주를 목표로 삼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를 앞두고 최대한 뇌물 혐의 보강에 주력하는 모습이다.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전날 이 부회장을 불러 8시간가량 조사한 데 이어 19일 오전에도 그를 재소환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 20분쯤 사복 차림에 수용자 번호 표식을 부착하고 포승줄에 묶인 채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3일 두 번째 특검 출석 당시엔 당당한 모습으로 입장을 밝혔으나, 서울구치소에서 이틀 밤을 보낸 뒤론 초췌한 모습이 완연했다. 특검팀은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 수첩을 바탕으로 박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독대 내용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2014년 9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박 대통령을 세 차례 독대하고 최씨 모녀 지원 및 본인의 지배구조 강화를 위한 요청 등을 논의한 것으로 특검팀은 보고 있다. 특검팀이 새로 확보한 안 전 수석의 수첩 39권 중에는 두 번째 독대부터 이 부회장 측에서 요구사항을 전달한 사실이 단어 형태로 기록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간금융지주회사 도입, 삼성 바이오로직스 상장 등이다. 수첩에는 또 박 대통령이 2015년 12월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품)를 언급한 부분도 기재돼 있다. 2015년 7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해 ‘뉴 삼성물산’이 탄생하면서 바이오로직스의 최대주주가 됐고, 당시 목표 중 하나로 ‘바이오 선도기업’이 강조됐다. 박 대통령과 이 부회장 독대 후 관련 산업 육성이 거론된 점을 근거로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위한 정부 차원 지원이 이뤄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틀간의 조사에서 이 부회장은 혐의 내용 일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 관계자는 “조사는 차분히 받고 있지만 진술 태도는 달라진 바 없다”고 말했다. 삼성 측은 대가성이 없었음을 증명해 재판에서 무죄를 받아내는 데 사활을 걸겠다는 입장이다. 이 부회장은 서울구치소의 1.9평짜리 독방에서 지내며 조사 시간 외엔 삼성 임직원 등과 면회를 하고 있다. 식사는 꾸준히 하지만 숙면을 취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관계자는 “구체적인 상황은 다들 언급하기를 꺼려 하고 있으나 당연히 (이 부회장이) 힘들어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오는 28일 1차 수사기간이 만료되는 특검팀은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를 바탕으로 박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를 입증하는 데 남은 수사기간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박 대통령이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최대한 관련 정황과 진술, 물증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조환익 한전 사장 재연임 결정

    조환익 한전 사장 재연임 결정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의 재연임이 사실상 결정됐다. 한전은 17일 이사회를 열어 다음달 21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 조 사장 연임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2012년 12월 취임한 조 사장은 지난해 2월 한 차례 연임했으며 오는 28일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었다. 이번에 재연임되면 임기가 1년 연장되고 5년 2개월간 한전을 이끌 최장수 최고경영자가 된다. 정부 관계자는 “조 사장이 2년 연속 영업이익 10조원을 넘기는 등 경영 능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주총에서 연임안이 통과되면 산업통상자원부 제청과 대통령 임명절차를 거쳐 연임이 확정된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법원 “특별감찰관실 직원 퇴직처리 위법…직무대행 인정”

    법원 “특별감찰관실 직원 퇴직처리 위법…직무대행 인정”

    이석수(54)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이 사직한 뒤 당연퇴직 처분을 받은 감찰담당관들에게 한시적으로나마 담당관 직위를 유지해야 한다는 법원의 결정이 나왔다. 법원의 결정으로 현재 법률(특별감찰관법)상 유일한 대행권자인 차정현 감찰담당과장이 특별감찰관 직무를 대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별감찰관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의 친인척 등 대통령과 특수한 관계에 있는 사람의 비위 행위에 대한 감찰’을 위해 신설한 직위다.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부장 이진만)는 17일 차 과장 등 3명이 ‘감찰담당관으로서 지위를 유지하게 해 달라’면서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차 과장 등은 ‘감찰담당관 지위확인 청구’ 본안 소송 결과가 나오는 시점 또는 이 전 감찰관의 당초 임기 만료일인 2018년 3월 26일까지 담당관 지위를 보장받게 됐다. 특별감찰관법에 따르면 특별감찰관은 그 직무수행에 필요한 범위에서 1명의 특별감찰관보와 10명 이내의 감찰담당관을 임명할 수 있다. 이 전 특별감찰관은 지난해 7월 미르·K스포츠재단의 대기업 출연금 모금 과정에서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관여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안 전 수석을 상대로 내사를 벌였다. 또 지난해 8월 18일 직권남용과 횡령 등의 혐의로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 의뢰서를 검찰에 보냈다. 이 특별감찰관은 우 수석의 가족회사 ‘정강’을 통한 세금 회피 및 재산 축소 의혹, 우 수석 아들의 의무경찰 보직 특혜 의혹 등을 감찰해왔다. 그러나 우 전 수석에 대한 감찰 정보 유출 논란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청와대는 그가 지난해 8월 29일 제출한 사표를 수리하지 않다가 두 재단을 둘러싼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지자 지난해 9월 23일 갑자기 수리했다(임기만료 전 의원면직). 그로부터 일주일 뒤에 예정돼 있던 이 전 특별감찰관의 국정감사 기관증인 출석을 막으려는 조치였던 셈이다. 이 전 특별감찰관의 의원면직이 결정되자 인사혁신처는 차 과장을 포함한 특별감찰관실 별정직 6명에게 당연퇴직을 통보했다. 특별감찰관법 시행령 제3조 4항은 ‘특별감찰관보와 감찰담당관은 이들을 임용한 특별감찰관의 임기만료와 함께 퇴직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전 감찰관의 임기가 끝나면 감찰담당관들은 당연퇴직해야 하는데, 의원면직도 임기만료에 해당한다는 게 인사혁신처의 논리였다. 그러나 재판부는 ”임기만료 전 의원면직된 경우 특별감찰관의 임기가 만료된 것과 동일하게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법 조항을 문언 그대로 해석해야 하고, ‘임기만료’의 뜻을 확대해석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본 것이다. 이 전 특별감찰관의 해임에는 우 전 수석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전 수석은 이 전 특별감찰관이 미르·K스포츠재단의 강제 모금 및 최순실(61·구속기소)씨 등의 비리 행위 등을 내사하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여 이 전 특별감찰관을 해임되도록 한 혐의(직권남용) 등을 받고 있다. 우 전 수석은 다음날인 18일 오전 10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공개 소환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재용 구속한 특검 “수사 기간 만료 임박해 기소 가능성 커”

    이재용 구속한 특검 “수사 기간 만료 임박해 기소 가능성 커”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을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차 수사 기간 만료 시점인 오는 28일에 임박해서 이 부회장을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특검 수사 시한에 임박해 이 부회장을 기소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앞서 이 부회장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약 7시간 30분에 걸쳐 특검팀과 치열한 법리 다툼을 벌였다. 법원은 심문과 검토 과정을 비롯해 약 19시간에 걸친 장시간의 심사 끝에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에게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게 약 430억원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다. 여기에 재산국외도피 혐의를 추가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최씨 측 독일 페이퍼컴퍼니인 코레스포츠에 220억원대 컨설팅계약을 맺고 78억원 가량을 송금한 사실을 파악했다. 또 이 부회장이 기존 말을 처분하는 척 위장해 허위 계약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최씨 측에 명마(名馬) 블라디미르를 사준 일에는 범죄수익은닉 혐의를 적용했다. 현행 ‘특검법’(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특검팀의 1차 수사 기간은 오는 28일까지다. 특검팀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수사 기간 연장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전날 밝혔다. 특검법은 수사기간 연장 신청의 경우 수사 기간 만료 3일 전에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검팀은 대통령 승인을 받아 1회에 한하여 수사기간을 30일 연장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박근혜 대통령이 직무 정지 상태이기 때문에 승인권은 황 권한대행에게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법원행정처 “이정미 후임 지명, 탄핵 선고 지연 우려도 있어…신중히 검토”

    법원행정처 “이정미 후임 지명, 탄핵 선고 지연 우려도 있어…신중히 검토”

    현재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역할을 맡고 있는 이정미(사진·55·사법연수원 16기) 헌재 재판관의 임기는 다음달 13일에 만료된다. 이 권한대행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4차 변론이 열린 지난 16일, 최종 변론기일을 오는 24일로 지정한 뒤 “국정 공백 상황과 그에 따른 사회적 혼란이 두 달 이상 계속되고 있다. 마냥 1년이고 2년이고 몇 개월 이상 재판을 할 수는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는 헌재가 ‘재판관 8인 체제’에서 탄핵심판 결론을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고영한(62·사법연수원 11기·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이 재판관의 후임을 지명하는 일에 대해 “탄핵심판 심리에 지연의 빌미가 된다는 우려가 있다”면서 이를 고려해 지명권 행사에 대한 입장을 정하겠다고 국회에서 밝혔다. 고 처장은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헌재의 적정한 운영에 공백이 생기고 장애가 초래돼선 안 된다”면서 “헌법 정신에 가장 적합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명권 행사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권한대행의 임기는 다음 달 13일 종료된다. 이 재판관의 후임은 대법원장이 지명하고, 현재로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임명해야 한다. 앞서 이 권한대행의 발언은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불필요한 사회적 논란을 막고, 탄핵심판 국면 장기화에 따른 국정 공백 사태를 최소화하겠다는 헌재의 의지로 풀이된다. 오는 24일 변론이 종료되면 재판관들의 평의와 결정문 작성 기간을 고려해 다음달 9일 또는 10일 쯤에는 탄핵심판 결론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에서 새 재판관이 임명되면 자칫 평의와 결정문 작성 과정이 길어질 수도 있다. 고 처장은 “현재 국가적으로 탄핵 정국이라는 비상한 시국”이라면서 “탄핵 선고 여부, 변론 종결 등 여러 가지 정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탄핵 선고 심리 지연 우려 등 여러 가지 제반 사정을 고려해 조만간 저희 입장을 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특검 “오늘 이재용 소환 조사 안 한다” 전열 정비

    특검 “오늘 이재용 소환 조사 안 한다” 전열 정비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17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 부회장을 이날 즉시 소환해서 조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현행 ‘특검법’(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명시된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로 만료되는 만큼 특검팀이 이 부회장을 구속한 직후에 소환 조사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특검팀은 이 부회장과 수사팀의 피로도 등을 고려해 급히 소환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전날인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약 7시간 30분에 걸쳐 특검팀과 치열한 법리 다툼을 벌였다. 법원은 심문과 검토 과정을 비롯해 약 19시간에 걸친 장시간의 심사 끝에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날 오후 6시 심문을 마치고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이동한 이 부회장은 6.56㎡(약 1.9평)짜리 독방에서 하루를 넘겨 이날 오전 5시 30분쯤 구속됐다. 법원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이 부회장은 거의 잠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한 특검팀의 윤석열 수사팀장 등도 이날 평소보다 늦은 오후에 출근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지난달 19일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이후 4주 동안의 강도 높은 보강 수사를 거쳐 이 부회장을 구속했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게 약 430억원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 등으로 결국 구속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黃권한대행, 특검 수사기간 연장 신청 “관련법 따라 검토”

    黃권한대행, 특검 수사기간 연장 신청 “관련법 따라 검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6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공식으로 수사기간 연장을 신청한 것과 관련해 “관련법에 따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특검법에 따르면 수사기간 연장 승인 요청은 수사기간 만료 3일 전에 행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황 권한대행은 “현 시점에서는 수사 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기는 어렵다“고 발언한 바 있다. 법규상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은 수사 종료 3일 전에 하게 돼 있다. 특검의 1차 수사기간은 앞으로 12일 뒤인 오는 28일 종료된다. 그러나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이전 특검과는 달리 수사 대상이 상당히 많고 기존 수사선상에 있는 인물들의 기소-불기소 처분 등 수사 결과를 면밀히 정리할 필요가 있어 일찌감치 연장 신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특검의 연장 신청에는 황 권한대행을 압박하려는 목적과 연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정치권에 특검법 개정안을 처리해달라는 의미가 담겼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 성사를 압박하려는 우회 전략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바닷모래 채취 반대” 해상 시위

    “바닷모래 채취 반대” 해상 시위

    15일 부산 남항에서 고등어잡이 선망 어선 100여 척이 바닷모래 채취를 반대하는 현수막을 걸고 출항하고 있다. 어민들은 정부가 2008년 남해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바닷모래 채취를 시작한 이후 14만 7000여t인 고등어 어획량이 지난해 11만 7000여t으로 급감했다며 15일 만료된 허가 기간이 재연장되면 대규모 해상 시위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부산 연합뉴스
  • 평택대 명예총장, 20여년간 여직원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

    평택대 명예총장, 20여년간 여직원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

    서울YMCA 이사장이자 경기 평택대학교 명예총장인 A(85)씨가 학교 여직원을 수십년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1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피소된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3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40여 차례에 걸쳐 여직원 B(40대)씨의 신체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20여년에 걸친 A씨의 성적 학대를 견디다 못해 지난해 말 검찰에 고소장을 냈다. 고소장에는 A씨가 1995년부터 2010년까지 수십 차례 B씨를 성폭행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으나, 이 혐의는 공소시효가 만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오래된 데다 물증이 없는 사건이어서 수사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으나 피해여성의 주장이 일관돼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달 초 A씨를 상대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하기로 했지만, A씨가 조사 전날 저녁 갑자기 병원에 입원하면서 실패했다. 이번 사건은 경찰이 검찰로부터 이첩받아 수사한 사건이어서 송치 전 검찰과 충분한 협의를 거친 점을 감안할 때 경찰이 낸 의견대로 기소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B씨는 경찰조사에서 “겉으로는 기독교 재단 대학교 명예총장에, 서울 YMCA 이사장을 겸하고 있으면서 속으로는 여직원을 성적 학대 대상으로 삼은 두 얼굴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 검찰에 고소했다”며 “수십년간 성폭행을 당해왔지만 직업을 잃게 될까 봐 참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B씨 이외 학교 내 다른 피해자들 아직 조사하지 않았다. A씨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변호사를 입회시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평택대 교수회는 지난달 성명을 내고, 성범죄 혐의로 피소된 A씨의 명예총장 퇴진을 촉구했다. 서울신문은 A씨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특검 “수사 기간 연장 신청, 더 빨리 할 수도 있다”

    특검 “수사 기간 연장 신청, 더 빨리 할 수도 있다”

    오는 28일 수사 기간 만료를 앞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일찌감치 수사 기간 연장을 신청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 특검팀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규철 특검보는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특검법 개정안도 발의된 상태라서 아마 (수사 기간 만료) 3일 전보다 더 빨리 (연장 신청서를) 제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행 ‘특검법’(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의 제9조(수사기간 등)를 보면, 특별검사는 수사 개시 후 70일 안에 수사를 완료하지 못하거나 공소 제기 여부를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대통령에게 그 사유를 보고하고,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1회에 한하여 수사 기간을 30일 연장할 수 있다. 보고 및 승인 요청은 수사 기간 만료 3일 전에 이뤄져야 하고, 대통령은 수사 기간 만료 전에 승인 여부를 특별검사에게 통지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9일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상태이기 때문에 보고 및 승인 요청을 받는 대상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다. 이 특검보가 언급한 특검법 개정안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발의한 법안을 가리킨다. 개정안은 특검의 수사기간을 현행 70일에서 50일 더 연장하여 120일로 정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런 흐름을 감안한다면 이 특검보의 설명은 특검팀이 수사 기간 연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수년간 여직원 성적 학대” 조기흥 평택대 명예총장, 기소의견으로 檢 송치

    “수년간 여직원 성적 학대” 조기흥 평택대 명예총장, 기소의견으로 檢 송치

    평택대학교 명예총장인 조기흥(85)씨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학교 여직원을 수년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조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1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피소된 조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2013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40여차례에 걸쳐 여직원 A(40대·여)씨의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A씨는 지난해 말 검찰에 조씨를 고소했다. A씨는 20여년에 걸쳐 조씨가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적 학대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기소 내용 중 범죄혐의 상당수가 이미 공소시효를 넘긴 탓에, 경찰은 최근 혐의만 조사해 기소의견을 냈다. 고소장에는 조씨가 1995년부터 2010년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A씨를 성폭행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으나, 이 혐의는 이미 공소시효가 만료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오래된 데다 물증이 없는 사건이어서 수사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피해여성(고소인)의 주장이 일관돼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 검찰과 협의 끝에 기소의견을 냈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달 초 조씨를 상대로 폴리그래프 조사(거짓말탐지기)를 하기로 했지만, 조씨가 조사 전날 저녁 돌연 병원에 입원, 조사를 회피한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겉으로는 기독교 재단 대학교 명예총장에, 서울 YMCA 이사장을 겸하고 있으면서 속으로는 여직원을 성적 학대 대상으로 삼은 두 얼굴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어서 검찰에 고소했다”라며 “수십 년간 성폭행을 당해왔지만 직업을 잃게 될까 봐 참을 수밖에 없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용기를 내 이번 사건을 진행하자, 주변에 다른 여직원(교수)들도 하나둘씩 조씨로부터 입은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라며 “지금까지 모은 범죄피해 확인서는 추후 검찰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조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며 A씨를 무고 등 혐의로 맞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평택대 교수회는 지난달 성명을 내고, 성범죄 혐의로 피소된 조씨의 명예총장 퇴진을 촉구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법 한 조항이 800자… 수식 넣어 쉽고 간단하게 바꿔 쓴다

    세법 한 조항이 800자… 수식 넣어 쉽고 간단하게 바꿔 쓴다

    지난해 처음으로 배당소득이 생긴 근로자 A씨는 자기가 세금(소득세)을 얼마나 더 내야 하는지 알아보려고 소득세법 책자를 펼쳐 들었다.A씨는 소득세법 2장 2절 2관 17조에서 자신의 소득이 배당소득이 맞는지 확인했고, 2장 1절 12조로 돌아가 비과세 대상 여부를 판단했다. 다음으로 2장 2절 1관의 14조로 가서 과세표준을 확인하는데,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이었다. 이해 불가능한 법률 용어와 수많은 준용 규정으로 가득한 조문을 보고 있자니 마치 헤어나기 어려운 늪으로 점점 빠져드는 것 같았다. ‘대학 때 법학 공부를 조금 해본 나조차도 이 정도면 다른 사람들은 오죽할까.’ 우여곡절 끝에 과세표준을 확인한 그는 2장 3절 1관의 24~26조에서 소득금액을 확인하고, 2장 4절 1관의 55조에서 적용 세율을 찾아 추가로 내야 할 세금의 계산을 마쳤다. 그런데 ‘해냈다’는 기쁨도 잠시, 바로 아래 2장 4절 2관 56조에 ‘배당세액공제’ 조항이 있는 걸 본 A씨는 망연자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소득세법 160회·법인세법 133회 개정 세금 제도를 총괄하는 기획재정부 세제실 공무원, 세무 전문가인 세무·회계사조차도 현행 소득세법과 법인세법이 ‘괴물’이라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는다. 소득세법과 법인세법은 1949년 제정된 뒤 각각 160회, 133회 개정됐는데, 산업발전 등 시대 상황 변화에 따라 필요한 내용을 끼워 넣고 무의미한 조항을 빼기만 했지 법률 체계 전반에 대한 재정리가 한번도 없었다. 원래부터도 용어 자체가 어려운데 내용과 구조가 점점 복잡해지는 과정을 밟아온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14일 “소득·법인세 개정안을 만들면서 무엇보다 법률을 공급자 위주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하는 것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큰 틀에서 현재 ‘장(章)-관(款)-절(節)-조(條)’인 4단계 체계를 ‘편(編)-장-관-절-조’의 5단계로 바꾸면서 납세자가 필요한 내용을 찾아보기 쉽게 조문을 유기적으로 재구성했다. 이에 따라 현행 법률에서는 특정 소득을 얻은 사람이 자신과 관계되는 규정을 찾기 어렵지만, 개정안에서는 쉽게 찾을 수 있다. 앞선 사례에 나오는 A씨의 경우 소득세법 개정안에서는 곧바로 2장 4절 ‘배당소득’에서 세금 계산에 필요한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 ●연관 조문 순차적으로 배열해 효율적 문장으로만 서술된 조문에 ‘계산식’과 ‘표’를 도입했다. 납세자는 개정안에 나온 계산식에 소득이나 수입, 기간 등을 대입하기만 하면 곧바로 부담세액을 확인할 수 있다. 하나의 조항이 최장 800자가 넘는 등 길고 복잡해 이해하기 어려웠던 조문을 호와 목으로 구분해 단순화했고, 뿔뿔이 흩어져 있던 연관 조문을 순차적으로 배열해 편리성과 효율성도 높였다. 예를 들어 ‘납세의무’라는 핵심 개념어만 제시됐던 조항의 제목을 ‘납세의무자’, ‘납세의무의 승계와 연대’, ‘원천징수 의무자’ 등으로 한눈에 보고 필요한 내용을 찾을 수 있게 조문을 세분화했다. 현실적인 여건상 세법 특유의 어려운 용어를 모두 바꾸지는 못했지만, 법률 용어를 정의하는 조문을 구체화함으로써 하나의 용어에 대한 한 가지 해석을 가능하게 했다. 납세자 입장에서 중요한 것을 상위 법령으로 설정했고, 다른 법률에 적용을 위임하는 근거가 미흡한 규정을 보완했다. 또 조세 실무에 맞게 계산 단계를 추가하고, 단계별 용어를 신설해 계산 과정을 명확하게 했다. ●두번째 개정 시도… 올해 통과돼야 이렇게 쉽게 새로 쓴 소득세법과 법인세법 개정 시도는 이번이 두 번째다. 개정안은 지난 19대 국회에 제출됐지만 법인세 인상 등 민감한 사안에 밀려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에서 잠만 자다가 지난해 5월 국회 임기 만료로 자동 폐기됐다. 이에 대해 한국납세자연맹 관계자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세법을 쉽게 만드는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다른 사안에 밀렸다는 것은 앞뒤가 바뀐 것”이라면서 “세법이 쉬워지면 국민들이 세무 전문가의 손을 빌리지 않고 세금을 직접 낼 수 있어서 납세협력 비용이 줄어드는 등 대표적인 민생 법안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세금 1000원을 낼 때 드는 납세협력 비용은 평균 55원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올해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내년에는 세법의 내용 개정과 동시에 쉽게 새로 고쳐 쓰는 작업을 병행해야 한다”면서 “법률만이 아니라 시행령, 시행규칙까지 고쳐야 하기 때문에 또 몇 년이 미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성인식’ 박지윤, 4년 만에 돌아온 정규 앨범 ‘어떤 음악?’

    ‘성인식’ 박지윤, 4년 만에 돌아온 정규 앨범 ‘어떤 음악?’

    가수 박지윤이 정규 9집 앨범으로 돌아온다. 박지윤은 최근 SNS 계정을 통해 “강추위에 무사히 뮤직비디오를 마쳤다. 모두 너무 감사하고 수고 많으셨다. 감동이다. 기대된다”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은 뮤직비디오 촬영 스틸로 추정된다. 짙은 화장에 또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하는 박지윤의 세련된 매력이 시선을 끌고 있다. 앞서 박지윤은 지난 연말 “박지윤 정규 9집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며 9집 앨범에 수록될 ‘겨울이 온다’를 온라인을 통해 선공개한 바 있다. 박지윤의 정규 앨범은 2012년 2월 발매한 8집 ‘나무가 되는 꿈’ 이후 약 4년 만이다. 특히 지난해 4월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이하 미스틱)와의 결별 이후 발표하는 첫 정규앨범이기도 하다. 박지윤은 미스틱 엔터를 통해 ‘미스터’, ‘Beep’ 등의 싱글앨범을 발표한 바 있으나, 정규앨범은 발표하지 않았다. 박지윤은 미스틱과의 전속계약 만료 후 홀로서기에 나섰고, 이번에 정규 9집 앨범으로 돌아온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재용 15시간 조사 후 귀가…특검, 이르면 오늘 영장 재청구 결정

    이재용 15시간 조사 후 귀가…특검, 이르면 오늘 영장 재청구 결정

    지난 13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재소환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약 15시간에 걸친 조사를 마치고 14일 새벽 귀가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지를 이르면 오늘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특검팀은 현재 피의자 신문조서와 관련 수사기록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수사 기간 만료일까지 2주밖에 남지 않았다. 시간이 촉박한 만큼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가급적 신속히 결정할 방침이다. 만약 재청구를 결정하면 14일 또는 15일 법원에 구속영장 청구서를 접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체포 상태가 아닌 피의자의 경우 통상 영장 청구서를 접수하고 이틀 뒤 심문이 열린다. 심문 당일 오후 늦게 또는 그 다음 날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일련의 절차에 3∼4일, 중간에 주말이 포함되면 5∼6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좌고우면할 시간이 없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특검이 뇌물 수수의 당사자로 보는 박근혜 대통령을 대면조사하고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대면조사 시기나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 이를 구속영장 재청구와 연결짓기는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3일 브리핑에서 이에 관해 “두 사안이 별개로 진행되거나 상황에 따라 서로 영향 미칠 수 있지만, 일단 원칙적으로는 별개로 진행한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14일 오후 박영수 특검과 박충근 특검보 등이 참석하는 수뇌부 회의를 열어 구속영장 재청구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최지성 실장(부회장)과 장충기 차장(사장), 삼성전자 박상진 대외부문 사장과 황성수 전무 등 다른 피의자 4명의 영장 청구 여부도 함께 판단한다.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면 법정 공방이 재연될 전망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박 대통령 대면조사 ‘불투명’···특검 “어떻게든 진행하겠다”

    박 대통령 대면조사 ‘불투명’···특검 “어떻게든 진행하겠다”

    박근혜 대통령 측의 일방적인 거부로 무산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박 대통령 대면조사가 언제 이뤄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특검팀은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기본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어떤 형태로든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다”고 밝혔다. 특검팀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규철 특검보는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 대면조사와 관련해 대통령 측과 조율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쌍방 간의 접촉이 아예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현재 상태로는 대통령 대면조사가 언제 이뤄질지 알 수 없다”면서도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기본 원칙에는 변함이 없어서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는 상황이다. 어떤 형태든 접촉하거나 협의해서 진행해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 특검보는 특검팀의 1차 수사 기간이 이달 28일 만료하는 것과 관련, 박 대통령 대면조사를 할 시한을 언제인지 미리 정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사상 첫 현직 대통령 대면조사 자체가 애초 계획보다 대폭 지연되거나, 자칫 성사가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 앞서 박 대통령 법률 대리인단은 대면조사 일정이 언론에 유출됐다면서 특검팀에 항의문을 보냈다. 대리인단은 “특검은 그동안 피의 사실을 누설하고 수사기록이나 증거물을 통째로 언론기관에 유출해 왔다”면서 “그동안 특검의 피의 사실 누출로 인한 관계자 명예훼손과 인권침해, 신뢰할 수 없는 태도에 대해 강력 항의한다”고 비판했다. 특검팀은 해당 보도의 출처가 자신들이 아니라고 부인하며 조속한 대면조사를 촉구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 측의 반발로 현재까지 대통령 대면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특검팀은 지난 3일 청와대의 불승인으로 청와대 압수수색이 무산된 이후 지난 10일 서울행정법원에 청와대 압수수색을 허용해달라는 취지의 행정소송 제기과 함께 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특검보는 법원이 압수수색 불승인 처분의 효력을 정지하도록 결정했는데도 청와대가 물리력을 동원해 압수수색을 막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물음에 “집행정지(신청)가 인용돼야 생각할 수 있는 문제”라면서 말을 아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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