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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뱅 상반기 최대 실적에도 주주는 ‘울상’

    카뱅 상반기 최대 실적에도 주주는 ‘울상’

    카카오뱅크가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올렸다. 그러나 주가는 여전히 공모가를 한참 밑돌면서 일반주주뿐 아니라 우리사주를 사들인 직원들의 손실도 불어나 웃지 못할 상황에 놓였다. 카카오뱅크는 3일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한 1238억원, 영업이익은 21.7% 증가한 162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상반기 기준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기준금리 상승과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확대로 이자이익이 늘어나 수익성 강화에 이바지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의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3.46% 상승한 3만 1400원에 마감했다. 여전히 공모가(3만 9000원)보다 19.5% 낮은 수준이다. 카카오뱅크 우리사주 의무예탁 기간은 오는 6일 만료된다. 직원들이 보호예수(록업)로 묶여 있던 우리사주를 시장에 매도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8월 상장 당시 우리사주조합에 전체 공모 물량의 19.5%에 해당하는 1274만 3642주를 공모가에 배정했다. 당시 직원 한 명당 평균 4억 9011만원어치를 매입한 셈이다. 그러나 이날 기준 평가 가치는 3억 9460만원으로 1년여 만에 9551만원가량 줄었다.
  • 제주 온 태국인 112명 돌려보냈다… 입국 불허 무슨 일

    제주 온 태국인 112명 돌려보냈다… 입국 불허 무슨 일

    태국인 184명 중 125명 재심 대상에10시간 끝에 112명 이례적 입국 불허입국 불허된 태국인 본국으로 돌아가심사 통과 태국인은 2박 3일 일정 소화불법 취업 증가에 입국 심사 대폭 강화제주에 입도하려다 재심사 대상자로 분류된 태국인 125명 가운데 112명이 무더기로 입국 불허돼 본국으로 돌아갔다. 한 항공편에서 100명 이상이 입국 불허가 되는 경우는 이례적인 일이어서 불허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불법 취업 시도 위해 제주 방문 판단” 3일 제주출입국·외국인청과 도내 여행사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10분쯤 제주항공 전세기 7C2244편으로 제주에 도착한 태국인 184명 중 125명이 입국 재심사 대상자로 분류됐다. 출입국·외국인청은 약 10시간에 걸친 재심 끝에 125명 가운데 110여명을 ‘입국목적 불분명’을 사유로 입국 불허했다. 출입국·외국인청 “입국 불허된 이들 태국인이 주로 불법취업을 시도하기 위해 제주를 찾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실제 112명 중 92명은 전자여행허가(K-ETA)를 신청했다가 불허된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 항공편에 입국 재심사 대상자와 입국 불허자가 100명 이상 있는 경우는 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입국 불허된 태국인 112명은 전날 오후 10시 15분쯤 태국 방콕으로 가는 제주항공을 통해 본국으로 돌아갔다. 전날 입국 심사를 통과한 나머지 태국인들은 제주에서 2박 3일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태국은 사증면제협정 체결국가로 관광이나 친지 방문, 회의 참가 등을 목적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할 경우 비자 없이 최장 90일 동안 체류할 수 있다. 다만, 입국 전 온라인을 통해 개인 및 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K-ETA를 발급받아야만 한다. 출입국·외국인청은 K-ETA 불허자들의 경우 인천공항 등 제주도 외 공항·항만 입국이 차단되자 K-ETA를 발급받지 않아도 되는 제주로 우회 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직항 노선을 이용해 제주로 입국하는 사증면제협정 체결국가 국민은 K-ETA를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불법 취업 시도에 입국심사 강화통상 전과·미귀국 우려시 재심 재심은 심사 대상자가 본국에서 전과가 있거나 미귀국할 우려가 있을 때 이뤄진다. 출입국·외국인청 제주무사증이탈검거반은 전날 제주공항에 있던 불법체류 태국인 2명을 적발했으며, 이들 중 1명은 친오빠를 불법취업 목적으로 입국시키려 했으나, 최종 입국이 불허돼 송환된 것으로 확인됐다. 출입국·외국인청은 이날도 제주항공 전세기를 타고 제주를 찾은 태국인 183명 중 120명을 입국 재심사 대상자로 분류하고 심사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이처럼 한 항공편에 입국 재심사 대상자와 입국 불허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던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출입국·외국인청이 지난 4월 무사증 제도와 사증면제협정 재개 이후 체류 기간을 넘기거나 불법취업을 시도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입국심사를 강화한 데다 제주항공이 이달 한 달간 제주∼방콕 노선에 전세기를 매일 1회씩 운항하면서 이러한 무더기 입국 불허 사태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출입국·외국인청 관계자는 “제주 관광을 핑계로 입국에 성공해 불법취업을 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불법 이동하는 사례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입국심사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안전한 국경관리와 엄정한 외국인 체류 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7월에도 단체관광 빙자 제주 입국 태국인 6명 불법 취업 적발 앞서 지난달 3일 단체 관광을 빙자해 제주로 입국한 태국인 166명 중 4명이 불법으로 취업하려다 적발됐다. 이들은 제주에 온 당일인 지난 3일과 이튿날 2명씩 짝을 지어 불법 취업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제주항 여객터미널에서 승선권을 구매하다 단속에 걸렸다. 또 다른 2명은 도내 한 유통업체에서 불법 취업했다 적발됐다. 이들 6명은 모두 강제 퇴거 조처됐으며, 현재 166명 중 36명이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에 대한 체류 기간은 오는 9월 1일 만료된다.
  • ‘고 이예람 중사’ 특검팀, 수사기한 연장 요청

    ‘고 이예람 중사’ 특검팀, 수사기한 연장 요청

    이예람 특검팀, 수사 기간 연장 요청尹 승인시 9월 12일까지 기간 연장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안미영(55·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팀이 3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수사 기간 연장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했다. 특검팀은 특검법에 따라 70일 내 수사를 끝내야 한다. 다만 이 기간 내 수사를 마무리 짓지 못하는 경우 대통령의 승인을 얻어 수사 기간을 최대 3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특검팀은 지난 6월 5일 수사에 착수해 이달 13일이 수사 만료 기간이었지만 윤 대통령이 특검팀의 수사 기간 연장 요청을 승인하게 되면 9월 12일까지 수사를 이어갈 수 있게 된다. 특검 관계자는 “관련자의 추가 소환조사와 지속적인 증거분석 등을 통해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하기 위해 수사 기간 연장 승인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그동안 공군본부 공보정훈실, 국방부 검찰단 및 군사법원, 이 중사가 근무했던 제20전투비행단, 제15특수임무비행단 등 30여 곳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분석 중이다. 또 사건 관계자 80여 명을 소환 조사해 ‘초기 부실 수사’, ‘공군본부 및 국방부의 사건 은폐’, ‘2차 가해’ 등 수사 대상에 대한 광범위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검팀은 이 중사 유족과 군인권센터가 부실 초동수사 책임자로 지목한 전익수(52·준장) 공군 법무실장에 대한 소환조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전 실장에 대한 소환조사 일정에 대해 내부적으로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관계자는 “전 실장에 대한 소환도 진행할 계획이지만 아직 직접적으로 일정을 논의하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이 중사는 지난해 3월 선임 부사관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신고한 후 다른 상관들로부터 회유와 협박을 받았다. 전출된 부대에서도 이 중사는 신상 유포 등 2차 가해에 시달리다 지난해 5월 극단적 선택을 했다.
  • ‘싸이와 결별’ 제시, 런던서 ‘언더붑’ 패션 파격 노출

    ‘싸이와 결별’ 제시, 런던서 ‘언더붑’ 패션 파격 노출

    가수 제시(34)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국 런던에서 열린 케이팝 공연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친 근황을 전했다. 제시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이것이 내가 런던을 좋아하는 이유다. 저를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의 글을 영어로 게재하고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제시는 윗가슴골뿐 아니라 가슴 밑라인까지 드러낸 이른바 ‘언더붑’을 선보이며 무대 위에서 특유의 건강미를 과시했다. 제시는 여기에 흰색 카고 팬츠와 강렬한 빨강색의 부츠, 그리고 시선을 사로잡는 분홍색 카우보이 모자까지 함께 착용하는 과감한 패션을 선보였다. 제시는 무대를 마친 후 팬들에게 모자를 던져 선물하고 포토타임을 함께 즐기는 모습 등을 담은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한편 제시는 최근 싸이가 설립한 소속사 피네이션과의 계약 만료 후 독자 활동을 하고 있다. 제시는 지난달 7일 계약 만료 입장이 전해진 뒤 인스타그램에 “현재 내 상황에 대해 여러 추측이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진실이 드러나는 건 시간문제일 뿐”이라며 “정중히 부탁드린다. 생각을 가다듬고 숨을 좀 쉴 시간을 달라. 2005년 이후로 쉬지 못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제시는 “한 가지 확실한 건 은퇴는 아니다. 나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제비(팬덤명)의 사랑과 지지에 늘 감사하고, 평생 피네이션을 사랑한다”라는 말로 피네이션과 불화설을 일축했다.
  • MB·이재용 ‘광복절 특사’ 이르면 9일 심사

    MB·이재용 ‘광복절 특사’ 이르면 9일 심사

    법무부가 윤석열 정부 첫 특별사면인 8·15 광복절 특사 대상자에 대한 사전 심사를 이르면 9일 진행할 전망이다. 5일에는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어 가석방 출소자도 선정할 계획이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9일이나 10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광복절 특사 대상을 선정하는 마지막 작업에 들어간다. 심사는 이틀에 걸쳐서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날짜가 확정되면 공문을 보내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9~10일 이틀 간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사면심사위는 위원장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이노공 차관·신자용 검찰국장·김선화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등 당연직 4명, 법학 교수와 변호사로 이뤄진 위촉직 위원 5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사면심사위는 특사 대상자를 최종 선정해 사면권을 가진 윤 대통령에게 보고하게 된다. 이후 윤 대통령이 확정해 12일 사면 발표를 할 전망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유력한 특사 대상자로 꼽힌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 비자금 사건’으로 징역 17년을 확정받고 복역하다 지난달 건강 문제로 형집행정지를 받고 일시 석방됐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경제위기에 대한 경고가 나오면서 기업인 사면에 대한 재계의 요구가 잇따르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27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 부회장과 신 회장 등에 대한 사면을 건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하다 지난 광복절 가석방 대상자에 포함돼 풀려났다. 이 부회장의 형기는 만료됐지만 5년 동안 취업제한 규정을 적용받게 돼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위해서는 복권이 필요하다. 광복절을 앞두고 진행되는 가석방심사위는 5일 개최로 잠정 조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가석방 대상자들은 12일 출소할 전망이다. 가석방 대상자로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을 확정받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징역 2년을 받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등이 심사 대상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법무부, 사면심사위 이르면 9일 개최…가석방심사위 5일 열려

    법무부, 사면심사위 이르면 9일 개최…가석방심사위 5일 열려

    법무부, 이르면 9일 8·15 사면위 개최사면위 9~10일 이틀 간 진행될 가능성이명박·이재용, 특사 대상자 포함 ‘유력’법무부가 윤석열 정부 첫 특별사면인 8·15 광복절 특사 대상자에 대한 사전 심사를 이르면 9일 진행할 전망이다. 5일에는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어 가석방 출소자도 선정할 계획이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9일이나 10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광복절 특사 대상을 선정하는 마지막 작업에 들어간다. 심사는 이틀에 걸쳐서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날짜가 확정되면 공문을 보내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9~10일 이틀 간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사면심사위는 위원장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이노공 차관·신자용 검찰국장·김선화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등 당연직 4명, 법학 교수와 변호사로 이뤄진 위촉직 위원 5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사면심사위는 특사 대상자를 최종 선정해 사면권을 가진 윤 대통령에게 보고하게 된다. 이후 윤 대통령이 확정해 12일 사면 발표를 할 전망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유력한 특사 대상자로 꼽힌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 비자금 사건’으로 징역 17년을 확정받고 복역하다 지난달 건강 문제로 형집행정지를 받고 일시 석방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대상자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경제위기에 대한 경고가 나오면서 기업인 사면에 대한 재계의 요구가 잇따르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27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 부회장과 신 회장 등에 대한 사면을 건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하다 지난 광복절 가석방 대상자에 포함돼 풀려났다. 이 부회장의 형기는 만료됐지만 5년 동안 취업제한 규정을 적용받게 돼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위해서는 복권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었다. 광복절을 앞두고 진행되는 가석방심사위는 5일 개최로 잠정 조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가석방 대상자들은 12일 출소할 전망이다. 가석방 대상자로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을 확정받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징역 2년을 받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등이 심사 대상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전남농협, 조합장 공명선거 결의대회

    전남농협, 조합장 공명선거 결의대회

    농협전남지역본부는 지역본부 대강당에서 전남 관내 농축협 상임이사·전무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3월 8일에 실시되는 제3회 동시조합장선거 공명선거 추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임직원 선거개입 ▲금품수수 ▲상호비방 없는 3無 조합장선거를 목표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전남농협 전 임직원들이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서홍 농협전남지역본부장은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전남농협 임직원 모두가 공명선거 전도사가 돼 주시길 바란다”며 “조직 역량을 집중해 공명정대한 조합장선거 분위기를 확산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 편 내년에 있는 제3회 동시조합장선거는 위탁선거법에 따라 별도의 위탁신청 절차 없이 조합장 임기만료 180일 전인 9월 21일부터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되며, 내년 2월 21일부터 2일간 후보자등록 후 23일부터 3월 7일까지의 선거운동기간을 거쳐 8일 선거가 실시된다.
  • ‘대장동 40억 수뢰 혐의‘ 최윤길 전 성남시의장 보석 신청…

    ‘대장동 40억 수뢰 혐의‘ 최윤길 전 성남시의장 보석 신청…

    대장동 개발사업을 돕는 대가로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40억원대 금품을 약속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윤길(62) 전 경기 성남시의회 의장이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정처사후수뢰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 전 의장은 이달 25일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에 보석을 신청했다. 최 전 의장의 변호인은 “피고인의 구속 기간은 8월 14일 자정이면 만료된다”며 “하지만 도주우려 및 증거인멸 우려도 없는 만큼 하루라도 빨리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기 위해 보석을 신청했다”라고 말했다. 형사소송법상 구속기소 시점부터 1심 선고 전까지 구속기간은 최대 6개월이다. 최 전 의장은 지난 2월 15일 부정처사 후 수뢰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재판부는 최 전 의장에 대한 공판이 열리는 내달 9일 보석 심문을 함께 진행해 보석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는 2012년 3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을 통과시켜 달라’는 부탁을 받고 성남시 의장이던 2013년 2월 또 다른 사건 관련자 A씨 등을 통해 주민 수십 명을 동원, 시의회 회의장 밖에서 관련 조례안 통과를 위한 시위를 하도록 배후를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례안을 반대하는 의원들이 퇴장한 사이 조례안 관련 전자투표 집계 결과 의결정족수 미달로 안건이 부결되었음에도 ‘투표 기계가 고장 났다’고 허위 주장을 하면서 거수방식으로 재투표를 진행,  ‘일사부재의’ 등 표결원칙에 반해 조례안을 통과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최 전 의장은 2021년 2월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근무하면서 대장동 도시개발사업 준공 시부터 성과급 40억원 순차 지급과  8400만원의 연봉 지급 등을 약속받고, 같은 해 11월 17일까지 급여 등 명목으로 약 8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는다. 최 전 의장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 中 끝없는 권력 투쟁·암투…그래도 대세는 시진핑[이철의 차이나 핀홀]

    中 끝없는 권력 투쟁·암투…그래도 대세는 시진핑[이철의 차이나 핀홀]

    지난 5월 리커창 국무원 총리는 전국 각지 지방정부 공무원들을 화상회의에 초대해 다양한 현안을 지도했다. 무려 10만명이나 참석했는데, 이를 두고 중화권에서는 ‘리커창의 10만 회의’로 불렀다. 왜 이렇게 많은 공무들이 회의에 접속했는지 중국 전문가들이 궁금해했다. ‘1인자’인 시진핑 국가주석이 회의를 열어도 이 정도까지 모이진 않기 때문이다. 일각에서 임기 막판 리 총리의 권력이 급상승해 차기 주석과 지도부를 선출하는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11월 예정)에서 그가 새 판을 짤 수도 있겠다는 섣부른 예측이 나왔다. 그러나 당시 리 총리가 10만 회의에서 내놓은 발언들을 조금만 주의깊게 살펴보면 ‘리커창 대망론’은 사실이 아님을 어렵지 않게 판단할 수 있다. 당시 리 총리는 자신이 추진하는 두 가지 사안만 강조했을 뿐, 사람들이 진짜로 듣고 싶어하던 한 가지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가 말한 두 가지는 다음과 같다. ‘어려움에 처한 중국 경제를 신속히 회복시켜야 한다’와 ‘중앙정부 예산이 고갈됐으니 지방정부는 각자도생하라’는 것이다. 2년 넘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견디며 무료 백신 접종과 핵산 검사, 봉쇄 주민 식료품 제공 등에 예산을 쏟아부은 지방정부들은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누적된 재정 부채로 허리가 휘는 가운데 주요 수입원이던 (아파트 단지 개발 등) 토지사용권 판매가 중앙정부의 ‘부동산 때리기’로 급감했고, 감염병 봉쇄 여파로 경기까지 위축돼 세수마저 줄어 들었다. 올해 상반기에 베이징의 지시로 빚을 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까지 단행한 터라 더는 버틸 여력이 없는데, ‘구원투수’로 믿었던 리 총리가 꺼낸 일성은 ‘중앙의 지원을 기대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사실 10만명의 공무원이 그에게 듣고 싶었던 것은 시 주석의 지시로 시행 중인 ‘제로 코로나’ 정책을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였다. ‘칭링’으로 부르는 제로 코로나는 전 주민에 수시로 핵산 검사를 실시해 한 사람이라도 감염자가 나오면 해당 지역을 전면 봉쇄하고 바이러스가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감염자가 적으면 그가 사는 아파트 단지 출입 통제 정도로 그치지만 환자가 속출하면 올해 4~5월 상하이처럼 도시 전체가 폐쇄되기도 한다. 그간 지방정부들은 천문학적 관리비용과 검사원 인건비, 봉쇄 주민들에 대한 숙식 제공, 감염자 치료비 등을 지원해왔다. 이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공무원 월급도 제때 주지 못하고 있다는 소문도 돌았다. 그런데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면서 동시에 기업 활동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동하길 바라는 것은 ‘모순’이다. 그럼에도 리 총리는 “중앙은 돈이 없으니 당신들이 알아서 하라”고 했다. 획기적인 기조 전환을 기대했던 지방정부로서는 그의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다. 너는 시키는 대로만 해)식 발언에 화가 치밀었을 것이다.리 총리의 10만 회의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방역을 최우선 목표로 삼은 시 주석 그룹과 ‘경제가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 리 총리 그룹이 모종의 합의에 도달했음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 합의가 ‘시 주석이 국정 운영 방식에 오류가 있었음을 인정했다’는 걸 뜻하진 않는다. 그가 제로 코로나 고수를 과오로 생각하지 않을 뿐더러 만에 하나 정책 실패로 판단했다고 쳐도 이걸 공식적으로 확인해줄리 없다. 그러니 리 총리가 지방 정부에 보내는 진짜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고 볼 수 있다. ‘당신들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시 주석이 집권하는 한 제로 코로나는 폐기되지 않는다. 그러니 현실을 받아들이고 감염병 재유행을 일으키지 않는 선에서 각자 알아서 경기 진작에 나서라.’ 필자는 중국의 공무원들이 시진핑과 리커창간 ‘합의 내지 묵계’의 행간을 이해했을 것으로 본다. 그래서인지 10만 회의 이후 상하이와 광둥성 선전 등 주요도시들은 곧바로 조업 재개에 속도를 냈다. 그러나 북방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기업 활동이 정상화되지 않고 있다. 시 주석 진영이 우세한 도시에서 리 총리의 ‘경제 우선’ 기조에 반발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6월 29일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입국자 검역을 완화하는 방역 지침 개정안을 내놨다고 소개하면서도 “베이징은 여전히 바이러스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추구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핵심 정책의 주도권을 시 주석이 쥐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종합하면 리 총리가 20차 당대회에서 새 주석이 될 것이라는 일부의 주장은 신빙성이 떨어진다.최근 중국 고위층을 둘러싼 보도들을 살펴보면 더욱 그렇다. 얼마전 중국에서는 이른바 ‘1000억 위안 광산 사건’에 대한 판결이 있었다. 산시성에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가진 광산이 있는데, 한 권력자가 이를 사유화했다는 소문이 나 수사에 나선 결과였다. 베이징에서는 해당 권력자가 국가 서열 6위 자오러지 상무위원이라는 설이 파다했다. 그는 고위 공직자들을 수사, 체포하는 공산당 기율위원회를 이끌고 있다. 해당 소문이 맞다면  ‘호랑이 사냥(부정부패 척결)의 최고 책임자가 알고보니 초대형 부정부패의 몸통이었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그런데 이 사건은 담당 판사가 자오 상무위원의 혐의를 입증할 관련 자료를 도난당하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로 점철된 끝에 관련 기업인 한 명과 해당 판사만 유죄 판결을 받고 용두사미로 마무리됐다. 소문 속 권력자의 실체는 드러나지 않았다. 필자는 이를 자오 상무위원 측과 시 주석 측이 물밑 거래로 뭔가를 합의한 결과물로 본다. 자오 상무위원이 처벌을 피하는 대신 그간 시 주석의 숙원이던 ‘자파(自派)의 사정기관 입성’을 승인한 것이다. 최근 시 주석의 심복인 왕샤오홍이 공안부장으로 발탁된 것은 이런 관점으로 바라보면 이해가 된다. 임기 만료를 앞둔 그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최근 리창 상하이 당서기가 도시 봉쇄를 ‘공성전’에 빗대 시 주석을 찬양하자 차이치 베이징 당서기도 이에 질세라 “시 주석은 큰 전략과 장기 비전을 가졌으며 ‘영수’(領袖·우두머리)의 풍모를 갖췄다”고 칭송했다. 이런 표현들은 마오쩌둥 시절 문화대혁명 때나 나오던 것이다. 당 간부들의 낯뜨거운 충성 경쟁은 이미 차기 권력도 시 주석 쪽으로 기울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중국 내 여러 권력 투쟁과 암투에도 불구하고 ‘대세는 시진핑’이라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당대회까지 남은 기간동안 관전 포인트는 시 주석이 3연임을 기정사실화한 상황에서 각 계파가 최고지도부에서 어느 정도 지분을 확보하느냐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곽상도 아들 “母유산 상속 불이익 받을까 ‘50억 퇴직금’ 말 안했다”

    곽상도 아들 “母유산 상속 불이익 받을까 ‘50억 퇴직금’ 말 안했다”

    ‘50억 퇴직금’ 논란의 당사자인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병채씨가 아버지에게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받은 퇴직금에 대해 말하지 않은 것은 “유산 상속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을까 봐 그랬다”고 주장했다. 곽 전 의원은 그간 아들의 퇴직금 수령 사실조차 몰랐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병채씨는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이준철) 심리로 열린 곽 전 의원의 뇌물 수수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곽 전 의원의 변호인은 증인 신문 과정에서 병채씨에게 “퇴직금이 고액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어 보이는데 부친에게 밝히지 않는 이유가 있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병채씨는 “당시 어머니 상속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였다”면서 “제가 그런 성과급을 받았다는 것을 얘기하면 상속 부분에 있어 제 기준에서는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도 있었다”라고 답했다. 병채씨는 또 부친에게 “화천대유에 입사했던 사실도 알리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병채씨는 지난해 4월 말 화천대유에서 퇴직하면서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세금 제외 25억원)을 수령했다. 병채씨의 모친은 지난해 5월 20일 지병이 악화돼 별세했다. 이를 두고 검찰은 병채씨를 통해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가 곽 전 의원에게 거액을 상납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5년 화천대유가 하나은행과의 ‘성남의뜰’ 컨소시엄 무산 위기를 겪을 때 곽 전 의원이 이를 막아준 대가라는 것이다. 그러나 곽 전 의원은 컨소시엄 구성에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에 검찰은 퇴직금 수령 시점에 곽 전 의원과 병채씨의 통화 내역이 늘어난 사실을 제시하며 곽 전 의원이 실질적으로 병채씨의 퇴직금을 관리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0년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진 한 달에 2∼9차례 통화한 반면, 2021년 3월 31건으로 급증했다. 같은 해 4월엔 26건, 5월엔 133건, 6월엔 65건 등 많은 통화가 오갔다. 특히 10월에는 191건으로 가장 많이 연락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곽 전 의원 측은 당시 위독했던 아내의 간병 문제 때문에 아들과의 통화가 늘어난 것이라고 맞섰다. 이날 병채씨는 “어머니 건강이 작년 3월부터 나빠졌고 주로 내가 어머니를 돌봐드렸다”며 “어머니와 관련한 일로 아버지와 통화할 일이 많아졌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모친 유산 상속 과정에서 “곽 전 의원은 200~300만원 정도를 누나와 자신은 모친이 남긴 예금 일부와 부동산을 일대일 비율로 분할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병채씨는 직전 공판이 열렸던 지난 20일에도 증인으로 출석해 ‘50억 퇴직금 수령 사실’에 대해서는 아내에게도, 부모님에게도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검사가 로또 당첨금보다도 큰돈인데 왜 부모님 등 가족에게 알리지 않았는지를 묻자 병채씨는 “말씀드려야지라는 생각 자체를 못 했다”면서 “월급 액수조차 아버지한테 말한 적이 없는데 성과급을 말할 이유도 없다”고 답했다.재판부는 이날 공판을 마친 뒤 곽 전 의원의 보석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심문을 열었다. 곽 전 의원은 올해 2월 22일 구속기소 돼 다음 달 22일 0시 구속 기간이 만료된다. 곽 전 의원의 변호인은 심문에서 “지금까지 진행된 증거조사를 통해 이미 검찰의 주장이 증거 없는 의혹 제기에 불과하다는 점이 충분히 밝혀졌다”면서 “(컨소시엄 와해를 막기 위해) 누구에게 알선수재 행위를 했다는 것인지 상대방조차 특정되지 않았고, 2015년 컨소시엄 와해를 막아준 대가를 6년이 지난 시점에서야 받았다는 것도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곽 전 의원도 직접 발언할 기회를 얻어 “제가 한 일이 하나도 없는데 지금 174일 동안 구속됐다”며 “피를 토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호소했다. 검찰은 “징역 10년형 이상이 선고될 수 있는 사건은 보석 예외 사유”라며 “구속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더라도 형사소송법에 따라 보석을 불허해야 한다”고 맞섰다.
  • 울산도시공사 사장 사임… 민선7기 임명 기관장 줄사퇴 하나

    울산도시공사 사장 사임… 민선7기 임명 기관장 줄사퇴 하나

    한삼건 울산도시공사 사장이 임기를 2년 이상 남기고 사의를 표명했다. 한 사장은 전임 송철호 시장이 민선 7기에 임명한 지방공기업 대표 및 출연기관장 13명 중 처음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27일 울산시에 따르면 한 사장은 지난 19일 사직서를 제출했고, 조만간 수리될 예정이다. 한 사장은 지난해 11월 임명돼 오는 2024년 11월까지 임기가 2년 4개월이나 남아있다. 이번 한 사장 사퇴로 법정 임기를 내세워 버티기 중인 다른 기관장들의 사퇴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2년 4개월의 임기를 남겨둔 한 사장이 전격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나머지 기관장들의 거취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 사장을 제외한 12명의 기관장 중 울산연구원장은 이달 말 임가가 끝나고, 울산일자리재단 원장과 울산관광재단 대표이사도 연말 자리에서 물러난다. 나머지 9명의 임기는 내년 3월부터 2024년 12월까지다.
  • [사설] ‘공공기관장 임기 일치법’ 앞서 지금 ‘불일치’ 해소를

    [사설] ‘공공기관장 임기 일치법’ 앞서 지금 ‘불일치’ 해소를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임원의 임기를 대통령 임기와 일치시키는 법안이 어제 발의됐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공기관 임원의 임기를 2년으로 하고 연임 기간을 1년으로 제한하며 대통령의 임기가 종료되는 때에 기관장·임원의 임기 또한 만료되는 공공기관 운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것이다. 야당의 개정안은 이달 초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과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특별법 제정을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현행법에 대통령(5년)과 기관장(3년) 임기가 서로 다르다 보니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공기업 인사의 거취를 둘러싸고 소모적 논쟁이 끊이지 않았다. 야당의 개정안 발의는 대통령·기관장 임기 불일치를 해소할 제도 마련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그렇다고 전 정부 교체 직전에 임명된 이른바 ‘알박기’ 인사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임기 종료 6개월 이내에 임명된 공공기관 기관장 및 이사 등은 모두 59명으로 2024년 말 임기가 끝나는 인사는 28명, 2025년에는 14명에 달한다. 이들 중엔 정무적으로 임명된 기관장이 많다. 공공기관은 정부 정책의 집행 및 지원을 담당하는 만큼 공기업의 역할과 임무가 달라지는 경우가 흔하다. 새 정부의 정책을 집행하고 공기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선 이에 부합하는 인사가 임명되는 게 맞다. 최근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에 이어 황덕순 한국노동연구원장 등 국책 연구기관장들이 차례로 물러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국정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과거 정권에서 임명된 기관장들이 대승적 차원에서 용퇴하는 것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한다. 민주당이 개정안 발의의 진정성을 보이기 위해서라도 결자해지의 정신으로 ‘알박기 인사’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
  • 신임 금통위원에 신성환 교수

    신임 금통위원에 신성환 교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신임 금융통화위원으로 신성환(59)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가 추천됐다. 은행연합회는 26일 신 교수를 금융통화위원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임기 만료로 물러난 임지원 전 금통위원의 후임 인선을 위한 추천으로, 최종 임명권은 대통령에게 있다. 한은 금통위는 이창용 총재와 이승헌 부총재를 포함해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차관급인 금통위원은 기준금리, 공개시장운영 등 통화신용정책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한다. 1995년부터 홍익대 교수로 재직 중인 신 교수는 한국금융연구원장,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한국금융학회장, 한국연금학회장 등을 지냈다.
  • ‘알박기 인사’ 논란 사라지나…與 이어 野도 ‘대통령·공공기관장 임기 일치’ 법안 발의

    국민의힘에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임원 임기를 대통령 임기와 일치시키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여야 모두 동일한 내용의 법안을 발의한 만큼, 21대 후반기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돼 정권 초마다 되풀이되는 ‘알박기 인사’ 논란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26일 공공기관 임원 임기를 2년으로 하고 연임 기간을 1년으로 제한해 대통령 임기 5년과 일치시키는 내용의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엔 임명 당시 대통령 임기가 끝날 때 임원 임기도 끝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같은 당 오기형 의원도 새 정부 출범 때 기존 공공기관장 임기가 만료되도록 하는 내용의 공공기관 운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현행법에선 공공기관 기관장 임기는 3년, 이사·감사는 2년으로 하되, 각각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통령 임기는 5년인데 공공기관장 임기는 3년이어서 대통령과 기관장 임기가 엇갈리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김 의원은 “대통령과 기관장 임기가 일치하지 않아 새 정부가 출범할 때마다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의 재임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제도의 합리적인 개선을 통해 바로잡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은 지난달 10일 공공기관장 임기를 대통령 임기와 일치시키는 내용의 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 새 광화문광장, 세월호 공간 대신 영상?…개장까지 협의 어려울 듯

    새 광화문광장, 세월호 공간 대신 영상?…개장까지 협의 어려울 듯

    다음달 6일 새 광화문광장 개장을 앞두고 서울시가 세월호 참사 관련 영상을 표출하는 방안을 유가족 측에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유가족 측은 광화문광장에 다시 세월호 기억공간을 설치해달라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어 시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3일 광화문광장 해치마당 벽에 설치될 영상창에 세월호 참사 관련 영상을 틀자고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에 제안했다. 유가족 측이 요구하는 기억공간 설치 대신 영상을 송출하자는 것이었다. 기존 광화문광장에 자리 잡고 있던 세월호 기억공간은 재구조화 공사로 인해 지난해 11월 서울시의회 앞으로 이동했다. 가족협의회는 광화문광장이 다시 문을 열면 기억공간을 재이전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시는 선을 그어 왔다. 새 광화문광장이 열린 광장으로 조성되는 만큼 지상 시설물을 새로 설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가족협의회는 시의 영상 송출 제안에 대해 아직 답변하지 않고 있다. 가족협의회 관계자는 “영상 송출이 아니라 시민들이 광화문광장에 와서 추모할 수 있는 기억공간을 원한다는 게 우리의 변함 없는 입장”이라면서 “영상 송출은 별개로 다뤄야 하고, 현재 관련된 사항을 내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다음달 6일 개장날에는 세월호 관련 영상을 송출하기 힘들게 됐다. 당일 새로 문을 여는 광화문광장은 기존보다 2.1배로 넓어졌고, 공사를 시작한 지 1년 9개월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시는 개장 기념 행사 ‘광화문광장 빛모락’도 연다. 시 관계자는 “영상을 틀기로 결정되면 유가족들과 협의해서 영상을 제작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개장날을 맞추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의회 앞에 마련된 세월호 기억공간은 철거 위기에 놓여 있는 상태다. 시의회 측은 지난달 30일로 세월호 기억공간 부지 사용 계약이 만료됐다며 기간 연장을 하지 않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기억공간에 공급되는 전기를 끊겠다고 통보하기도 했다. 다만 실제로 단전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시의회 관계자는 “부지 사용 계약이 만료돼 단전을 실시하려 했으나 폭염 등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는 강하게 반발하며 시의회 앞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이들은 “세월호 기억공간은 단순한 추모시설이 아니라 세월호 참사 이전과는 다른 세상을 만들겠다는 약속 공간”이라며 “세월호 기억공간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손태승, ‘DLF 징계 취소’ 2심 승소에…금감원 “재판부 판단 존중”

    손태승, ‘DLF 징계 취소’ 2심 승소에…금감원 “재판부 판단 존중”

    금융감독원은 22일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파생결합펀드(DLF) 중징계 처분 취소 행정소송 2심에서 승소한 데 대해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항소심 판결 이후 입장문을 통해 “서울고등법원은 22일 우리은행의 DLF 판매와 관련하여 손태승 전 은행장 외 1명이 금감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문책 경고 등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의 2심에서 원고의 청구를 인용하여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판결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후 금융위원회 등과 협의하여 향후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고법 행정8-1부(이완희 신종오 신용호 부장판사)는 이날 손 회장이 금감원의 문책 경고 등 징계를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을 1심과 같이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금감원은 법원으로부터 판결문을 전달받은 날로부터 2주 내로 상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재판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던 우리은행 측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판결이 나온 직후 “이번 행정소송은 제재심 결과에 대한 법리적 확인, 확정 절차로 1심 법원 판결에 이어 2심 법원의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우리은행은 본 소송과 관련된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그동안 고객 피해보상과 함께 투자상품 내부통제 강화, 판매절차 개선 등 금융소비자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손 회장이 2심에서도 승소하면서 연임을 앞두고 법률리스크를 덜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손 회장은 지난 2019년 1월 취임한 뒤 2020년 3월 연임에 성공했고,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
  • 보증금 2회 이상 안 준 ‘악덕 집주인’ 명단 공개… 빌라 시세 DB 구축

    보증금 2회 이상 안 준 ‘악덕 집주인’ 명단 공개… 빌라 시세 DB 구축

    빌라 시세 조작·보증금 사기 방지수도권 7억 ‘전세 보증’ 가입 가능등록임대주택도 세제혜택 정상화11월부터 月20만원 청년 월세지원20일 정부가 내놓은 주거분야 민생안정 대책에는 전월세 불안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내용이 담겼다. 취약계층이 많이 당하는 전세 사기를 막고자 악덕 임대인 명단을 공개하고 전세금반환보증 가입 기준도 확대한다. 오는 11월부터는 처음으로 청년 월세 지원이 시작된다. 임차인 전세 보증금 보호를 위해 과거 3년간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아 강제집행이나 채권보전 조치 등을 두 번 이상 받은 집주인의 명단을 공개한다. 세입자가 전세 계약 전에 해당 주택의 집주인이 악덕 임대인인지를 알 수 있게 해 보증금 사기를 막자는 취지다. 국회에는 이런 내용을 담은 민간임대법 개정안과 주택기금법 개정안이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또 임대사업자의 보증가입 의무 준수 여부에 대한 합동점검도 벌인다. 전세보증금을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는 ‘전세보증반환보증’ 가입 보증금 기준을 수도권은 7억원, 지방은 5억원까지 상향 조정한다. 전셋값이 올라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서민의 전세금을 보호하려는 조치다. 임차인이 전세를 얻을 때 해당 주택의 시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DB)도 구축한다. 현재는 신축 빌라 등 소규모 주택단지의 객관적인 시세 확인이 사실상 불가능한데, 이런 약점을 이용해 시세·전셋값을 조작해 보증금을 떼먹는 사기가 비일비재하다. DB가 구축되면 정보비대칭이 해소돼 세입자가 정확한 전세금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집값보다 보증금이 비싼 전세인지 여부를 가려낼 수 있다.지난 정부가 취한 매입 등록임대주택의 종부세 합산 배제·양도세 중과 배제 폐기를 연말까지 제자리로 되돌린다. 장기 임대주택의 안정적 공급 등 순기능을 살리기 위해 제도권으로 들어온 매입 등록임대주택에 대해서는 ‘소형주택’ 중심으로 세제 혜택을 정상화한다는 것이다. 소형주택에 아파트를 포함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공공임대주택 공급도 확대한다. 전세 임대는 하반기 계획보다 3000가구 늘어난 2만 4500가구를 공급하고, 국민·행복주택도 2000가구 늘려 2만 5000가구를 공급한다. 민간기업이 입주자 특성별 서비스를 결합한 테마형 임대주택 2000가구도 공급한다. 취약계층 월세 부담을 줄여 주려고 최대 월 20만원까지 지원하는 청년 월세 지원이 11월부터 시작된다. 15만 2000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끝나는 전국 106만 임대주택의 임대료를 동결한다. 2023~2024년 계약분까지 적용된다. 영구임대주택 관리비도 추가 인하한다. 서민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버팀목 전세대출의 금리를 동결하고 지원 한도도 청년 2억원, 신혼은 3억원(지방 2억원)으로 확대한다. 갱신 만료 임차인 대출 보증금은 3억원(지방 2억원)에서 4억 5000만원(지방 2억 5000만원)으로 확대하고, 한도 역시 1억 2000만원(지방 8000만원)에서 1억 8000만원(지방 1억 2000만원)으로 확대한다. 127만 가구인 취약계층 주거급여 가구는 2027년까지 175만 가구로, 지원 대상도 중위소득 46% 이하에서 50% 이하로 확대한다. 지원금액도 물가 상승을 반영해 실주거비 수준으로 맞출 계획이다.
  • 1년 휴식으로는 모자라...송악산·백약이오름 더 쉬어야 산다

    1년 휴식으로는 모자라...송악산·백약이오름 더 쉬어야 산다

    탐방객들의 발길로 몸살을 앓고 있는 오름들의 자연휴식년제가 또 연장된다. 제주도는 지난 19일 오후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환경졍책위원회 자연보전분과 회의를 갖고 송악산 정상부 및 일부탐방로와 백약이 오름 정상부에 대한 출입제한 조치를 연장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20일 밝혔다. 송악산 정상부는 5년간, 백약이오름 정상부는 2년간 출입이 통제된다.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송악산의 경우 관광객과 탐방객들의 방문으로 정상부의 훼손이 심각해지자 2015년 8월부터 1·2코스를 뺀 3코스 정상 일부 탐방로에 대해 자연휴식년제를 적용, 출입제한을 하고 있다. 2020년 7월 31일까지였다. 이후 정상부 송이층 식생회복이 더디게 진행되자 2020년 8월 1일부터 1년 더 연장했으며 2021년 7월말 다시 1년 더 휴식년제를 취했다. 도 관계자는 “지역주민 일부에서는 안전펜스시설을 설치해 개방하기를 원하지만 정상부가 송이층이어서 1~2년이 아닌 중장기적인 출입제한과 복원이 필요해 재연장 결정을 내렸다”면서 “탐방로 개방 목적으로 안전시설인 펜스를 설치할때 2차 훼손도 우려했다”고 말했다. 도는 제주참여환경연대와 공동으로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송악산 출입제한 구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했고, 그 결과 출입제한 연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내려진 것.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산1번지 일대 백약이오름 정상부에 대한 출입제한도 연장됐다. 백약이오름은 마을주민들의 요청에 의해 2020년 8월부터 이달말까지 입산통제를 하는 경우다. 그러나 탐방객들의 발길에 정상부 암반이 노출되는 등 훼손이 심각해 2년 더 연장한다. 도는 이외에도 현재 물찻오름(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도너리오름(한림읍 금악리와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문석이오름(구좌읍 송당리), 용눈이오름(구좌읍 종달리)등 4개의 오름도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물찻오름과 도너리오름은 2008년 12월 1일부터 2022년 12월말까지 14년간 출입을 제한하고 있으며, 문석이오름은 2019년부터, 용눈이오름은 2021년 2월부터 휴식하고 있다. 도는 대부분 연말연초 연장만료가 되는 상황이라 12월부터 재연장에 대한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금악오름의 경우 정상부 훼손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일부가 사유지여서 현재 목장측과 협의해 휴식년제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제주 환경자산 오름·습지 보전관리 기본 계획에 따라 탐방객 수를 총량으로 제한할 수 있는 ‘오름 탐방 사전 예약제’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한라산국립공원처럼 관리가 쉽지 않아 엄두도 못내는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통제구간이 방대하고 사유지가 많다 보니 사전예약제는 소원하다”면서 “대상지 2~3곳을 선정해 시범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마지막 ‘동남아 3대 마약왕’ 국내 강제 송환

    마지막 ‘동남아 3대 마약왕’ 국내 강제 송환

    베트남에서 국내로 7만명분 이상의 마약을 유통시킨 혐의를 받는 총책 김모(47)씨가 3년간의 추적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동남아 3대 마약왕’으로 불린 김씨는 마약 유통책 중 검거되지 않고 남아 있던 마지막 피의자로 향후 수사 과정에서 추가 범행이 더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전국 13개 지방경찰청으로부터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배 대상자에 오른 김씨를 지난 17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검거해 19일 국내로 강제 송환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18년쯤 베트남으로 출국해 텔레그램을 통해 국내 공급책에 필로폰, 합성대마 등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국내 판매책 등 특정된 공범만 20여명이며 현재까지 김씨가 유통시킨 것으로 확인된 마약 규모는 시가 70억원어치에 달한다. 필로폰 1회분(0.03g)이 약 10만원에 판매되는 점을 고려하면 70억원 상당의 마약은 최소 2.1㎏으로 7만명분이 마약을 할 수 있는 규모다. 수사가 진행되면 마약 유통 규모는 이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씨는 2020년 필리핀에서 검거돼 현재 수감 중인 ‘텔레그램 마약왕 전세계’로 불린 박모(44)씨와 지난 4월 캄보디아에서 붙잡힌 탈북자 출신 최모(35)씨와 함께 동남아 3대 마약왕으로 불린다. 이 중 김씨는 박씨와 최씨에게도 마약을 공급하는 등 마약 밀수의 최상선 총책으로 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마약 관련 법제가 상대적으로 느슨한 베트남에 머물며 주로 메콩강 유역에서 생산된 마약을 공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구한 마약을 오토바이 헬멧에 숨겨 수화물로 위장한 뒤 국제우편으로 보내거나 배송책을 통해 기내에 직접 마약을 갖고 타는 방식으로 밀반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2019년 6월 인터폴 적색수배서를 발부받은 뒤 김씨를 추적해 왔는데 코로나19 기간과 겹치면서 김씨 주거지를 특정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김씨는 베트남 현지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하지 않고 교민 사이에서 생활하며 도피 상황을 숨겨 왔다고 한다. 경찰은 베트남 공안과 함께 김씨의 도피 자금 계좌를 추적하고 휴대전화 사용자 정보 등에서 단서를 찾아 수사망을 좁혀갔다. 올 초 경찰청 외사국장도 현지를 방문해 베트남 공안 지휘부에 수사 공조 요청을 했다. 지난 5월 공동조사팀을 현지에 파견한 데 이어 지난 16일 검거 지원팀을 급파해 다음날인 17일 호찌민 소재 주거지 인근에서 김씨를 합동 검거했다. 이날 김씨의 신병을 넘겨받은 경기남부경찰청은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가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 인도에서 돈 떨어지자 납치됐다고 거짓말한 27세 美여성 체포

    인도에서 돈 떨어지자 납치됐다고 거짓말한 27세 美여성 체포

    인도 수도 델리 경찰이 여행 중 돈이 떨어지자 부모에게 송금하게 하려고 납치됐다고 거짓말을 한 미국의 27세 여성을 체포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18일 보도했다. 문제의 여성이 인도에 도착한 것은 지난 5월 3일(이하 현지시간)이었다. 자신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건 것은 지난 7일이었다. NDTV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한 남성에게 끌려갔다고 어머니에게 말했다. 가족은 인도 주재 미국대사관에 진정을 했고, 델리 경찰은 그녀의 행적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그 여성이 아메리칸 시티즌 서비스에 이메일을 전송했고 어머니에게 화상 통화를 한 IP 주소들을 추적했다고 인디언 익스프레스 신문이 보도했다. 이를 바탕으로 경찰은 나이지리아 출신 31세 남성을 추적해 체포했는데 그는 심문 도중 델리 외곽 노이다의 한 아파트에 머무르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암루다 구굴로스 뉴델리 경찰서 부청장은 “그녀를 구출하고 보니 부모를 속이기 위해 모든 것을 꾸민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워싱턴 DC 출신이며 페이스북을 통해 나이지리아 남성을 알게 됐으며 인도에 도착한 뒤 계속 이 남성과 함께 지냈다고 밝혔다. 여성의 비자도, 남성의 여권도 만료된 상태인 것도 알게 됐다. 경찰은 유효한 문서 없이 인도에 체류해 온 두 사람에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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