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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측 “내부 총질 그만” 안철수는 “수사 지켜볼 것”

    김기현측 “내부 총질 그만” 안철수는 “수사 지켜볼 것”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7일 김기현 당대표 후보의 1차 과반 득표를 저지하고자 안철수·황교안 후보가 손을 잡았다. 두 후보는 김 후보의 ‘울산 땅’ 의혹과 대통령실의 선거 개입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다만 투표 종료 4시간을 앞두고 공동 대응에 뜻을 모은 만큼 효과는 미지수다. ●安·黃 “사퇴거부 땐 강력 투쟁” 연대 안 후보와 황 후보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에게 최후통첩을 날렸다. 안 후보는 “사퇴하지 않는다면 전당대회 경선 과정에서 일어난 불법 선거와 대통령실 행정관 개입에 대해 모든 증거를 가지고 함께 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만약 수석과 행정관들이 총선 목적으로 여러 가지 일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가만두지 않았을 것이라 믿는다. 아마 몰랐을 것”이라고도 했다. 안 후보는 ‘김 후보가 당선된다면 결과에승복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수사 결과가 나오는 것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답해 ‘불복’ 논란도 일었다. 황 후보는 “만약 사퇴하지 않으면 우리 두 사람은 함께 강력한 대여 투쟁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회견에 앞서 오찬 회동을 갖고 결선 진출 때 연대 방안 등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천하람 후보는 페이스북에 “전당대회 불복이나 과격한 투쟁으로 가서는 안 된다”며 두 사람과 거리를 뒀다. 천 후보는 “제가 결선에서 당대표가 돼 명확히 진상을 파악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기승전 김기현 사퇴’로만 연결하는 모습으로 자꾸 하니까 당원들이 역정이 난다고 한다”며 안 후보와 황 후보의 잇단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김 후보 캠프도 “‘정당 분쇄기’라는 안 후보와 보수정당 최악의 패배를 겪은 황 후보가 손잡고, 또다시 국민의힘을 분열시키려 한다”며 “내부 총질을 중단하라”고 했다. 8일 또는 12일 전당대회가 끝나더라도 경선 기간에 불거진 각종 의혹의 여진이 불가피해 보인다. 여야를 막론하고 당내 경선에서 불거진 의혹이 추후 정치생명을 좌우한 일도 빈번하다. 이명박·박근혜 후보의 한나라당 대선 경선은 결국 두 전직 대통령의 처벌로 이어졌고, 이재명·이낙연 후보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나온 ‘대장동’ 의혹이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국회 체포동의안까지 이끌었다. ●선거개입 논란 추후 악재될 수도 김 후보의 ‘울산 땅’ 의혹은 김 후보 측이 이미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수사 의뢰를 해 둔 상황이다.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까지 꾸린 민주당은 의혹을 키우겠다며 잔뜩 벼르고 있다. 대통령실 선거 개입 논란도 ‘여권 대형 악재’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안 후보는 대통령실 행정관들의 선거 개입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민주당도 추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이를 대통령실의 중대한 불법으로 다룰 예정이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경선이 끝나면 곤란한 사람이 많겠다”며 “끝까지 ‘더티플레이’하는 모습들은 보기가 참 역겹다”고 관전평을 남겼다.
  • 손잡은 안·황 “김기현 의혹, 끝까지 싸울 것”…MB·이재명 ‘당내 경선 트라우마’

    손잡은 안·황 “김기현 의혹, 끝까지 싸울 것”…MB·이재명 ‘당내 경선 트라우마’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7일 김기현 당대표 후보의 1차 과반 득표를 저지하고자 안철수·황교안 후보가 손을 잡았다. 두 후보는 김 후보의 ‘울산 땅’ 의혹과 대통령실의 선거개입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다만 투표 종료 4시간을 앞두고 공동 대응에 뜻을 모은 만큼 효과는 미지수다. 안 후보와 황 후보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에게 최후통첩을 날렸다. 안 후보는 “만약 사퇴하지 않는다면 이번 전당대회 경선 과정에서 일어난 불법 선거와 대통령실 행정관 전당대회 개입에 대해 모든 증거를 가지고 함께 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안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은 몰랐을 것”이라며 “만약 수석과 행정관들이 총선 목적으로 여러 가지 일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 윤 대통령이 가만두지 않았을 것이라 믿는다”고도 했다.황 후보는 “만약 사퇴하지 않는다면, 우리 두 사람은 함께 강력한 대여투쟁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오찬을 함께 하며 결선 진출 때 연대 방안 등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천 후보는 페이스북에 “전당대회 불복이나 과격한 투쟁으로 가서는 안 된다”며 두 사람과 거리를 뒀다. 천 후보는 “제가 결선에서 김 후보를 꺾고 당대표가 되어 명확히 진상을 파악하겠다”고 했다. 천 후보는 이날 당원들에게 마지막 지지를 호소하는 동시에 결선투표에 대비한 ‘일대일 토론’ 준비에 착수했다.김 후보는 “‘기승전 김기현 사퇴’로만 연결하는 모습으로 자꾸 하니까 당원들이 역정이 난다고 한다”며 두 사람의 잇단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김 후보 캠프도 “‘정당 분쇄기’라는 안 후보와 보수정당 최악의 패배를 겪은 황 후보가 손잡고, 또다시 국민의힘을 분열시키려 한다”며 “내부총질을 중단하라”고 했다. 8일 또는 12일 전당대회가 끝나더라도 경선 기간 불거진 각종 의혹의 여진도 불가피하다. 여야를 막론하고 당내 경선에서 불거진 의혹이 추후 정치생명을 좌우한 일도 빈번하다. 이명박·박근혜 후보의 한나라당 대선 경선은 결국 두 전직 대통령의 처벌로 이어졌고, 이재명·이낙연 후보의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나온 ‘대장동’ 의혹이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까지 이끌었다.김 후보의 ‘울산 땅’ 의혹은 김 후보 측이 이미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수사 의뢰를 해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도 잔뜩 벼르고 있다.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까지 꾸린 민주당은 ‘이재명 사법리스크’ 맞대응으로 ‘당대표 김기현’의 의혹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대통령실 선거개입 논란도 ‘여권 대형 악재’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안 후보는 대통령실 행정관들의 선거개입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민주당도 추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이를 대통령실의 중대한 불법으로 다룰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경선이 끝나면 곤란한 사람이 많겠다”며 “끝까지 ‘더티 플레이’하는 모습들은 보기가 참 역겹다”고 관전평을 남겼다.
  • 김기현 “기승전 사퇴냐” 안철수 “추가 녹취록, 강승규 고발”

    김기현 “기승전 사퇴냐” 안철수 “추가 녹취록, 강승규 고발”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투표 막바지 불거진 ‘대통령실 전당대회 개입’ 의혹과 관련해 “공무원도 정치적 의견을 없애야 하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7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친목, 사회적 관계로 가입한 카톡방에 정치적 의견이 올라오지 않느냐”며 “그렇다고 거기 가입한 공무원이 책임지라는 건 황당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가 가입해 있는 카톡방도 많은데 그 중에는 저를 공격하는 글도 많이 올라온다”며 “그럼 저를 비판하는 걸 ‘책임지라’, 이러면 우습지 않냐”고 반문했다. 또 “언론 보도를 보니 내부적으로 무슨 이야기 있다는 것 같은데, 사실 파악을 할 수 없다”며 “황당한 건, (경쟁 후보들이) 저에게 사퇴하라고 했다. 왜 내가 사퇴하는 이유인지 모르지만 기승전 김기현 사퇴와 연계하는 모습하니 당원들이 역정이 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실이 해당 의혹을 단호하게 조치해야 하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에서 (사실관계를) 파악해서 불법, 위반인지 아닌지 따질 것”이라면서도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떠드는데 명확하게 틀린 말이다. 공직 후보를 뽑는 것이 아닌데 매우 황당한 주장까지 펼쳐 논리 비약이 지나치다”고 반박했다.6일 경향신문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국민통합비서관실에서 근무하는 행정관 A씨는 올해 초 당원 B씨에게 김 후보 지지 홍보물 전파를 부탁했다. A씨는 B씨에게 “그때 인사드린 A행정관입니다”라고 소개한 뒤 “저희 뭐, 전당대회도 별로 안 남고 그래서”라며 “김기현 대표 뭐 이런 방이 하나 있는데, 거기 뭐 콘텐츠 올라가 있으면 뭐 그런 것도 좀 봐주시고, 좀 전파하실 (채팅)방 있으면 전파도 좀 해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또 “방에 이제 초청을 드려도 될까요? 아마 방 이름이 ‘김이 이김’ 이런 방인 것 같은데”라고 덧붙였다. 국가공무원법은 공무원에게 정당이나 정치단체 결성에 관여하거나 가입할 수 없게 하는 등 정치적 중립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B씨는 A씨의 제안 후 해당 채팅방에 들어갔다가 얼마 만에 나왔다. B씨는 경향신문에 “(초대를 받아 들어간 채팅방에) OOO(특정 지역명) 등 프로필을 가진 정치인부터 여러 사람이 모여 있었다”며 “(국민의힘) 당의 지지자를 떠나서, 앞뒤가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 있을 수 없어 얘기를(제보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해당 보도 이후 황교안·천하람 후보는 김 후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황 후보는 “김 후보가 ‘대통령 팔이’를 할 때 수차례 경고했던 것”이라며 “나라와 당과 대통령을 위한다면 지금 당장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천 후보는 “철저한 감사를 통해 책임자들을 즉각 징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후보는 같은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 제7조에 명시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며 법적 조치를 경고했다. 그는 “어떻게 책임을 물을 것인지와 관련해 대통령실이 대답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 안철수 “추가 녹취록 있어…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고발키로” 안 후보는 7일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가서도 “상상 못하는 일이 너무 많아서 좀 충격스럽다”, “대통령실 행정 직원들이 이렇게, 전당대회에 개입할 거라고 상상을 못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어떻게 보면 (이번 전대가) 대선보다 더 힘들었던 것 같다”며 “대통령실 행정 직원들이 이렇게 전당대회에 개입할 거라고 상상을 못 했다. 상상 못 하는 일이 너무 많아서 좀 충격스럽다”고 토로했다. 이어 “사실 이것 때문에 전직 대통령이 대법원에서 2년 실형을 선고받았다”면서 “이런 일이 정말 백주 대낮에, 그것도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일어났다는 게 정말 믿어지지 않는다”고 거듭 지적했다. 또 “도대체 누가 지시했는가, 그리고 또 어떤 사람, 몇 명이 어떻게 가담했는가, 그리고 또 어떻게 책임을 물을 것인가, 그것에 대해서 명확하게 이번에 선례를 남겨야 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알고 있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보지 않는다”며 “만약에 윤 대통령께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걸 아셨으면 가만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통령실 행정관이 당원에게 김 후보 지지 홍보물 전파를 요청했다는 내용의 녹취록이 일부 언론을 통해 공개된 가운데 안 후보는 공개된 것 외에 추가 녹취록이 있느냐는 질문에 “내용은 거의 대동소이하다”면서 “다른 (대통령실) 사람도 있다. 행정관”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실종된 美 여성 30년 만에 푸에르토리코에서 발견 [여기는 미국]

    실종된 美 여성 30년 만에 푸에르토리코에서 발견 [여기는 미국]

    30년 전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실종돼 사망 신고까지 됐던 여성이 카리브해 북동부에 있는 섬나라 푸에르토리코에서 발견됐다. 미국 NBC 펜실베니아 뉴스에 따르면 펜실베니아 로스 타운십에 살다가 1992년 실종된 패트리샤 콥타(83)가 푸에르토리코의 한 노인보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로스 타운십 경찰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한때 ‘거리의 전도사’로 불렸던 콥타가 푸에르토 리코 양로원에서 치매로 고생하며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기 시작했고, 요양원의 사회복지사가 펜실베니아 경찰에 연락해 DNA 테스트 거쳐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콥타는 한동안 푸에르토리코 북부를 돌아다니다가 1999년 이 요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행인들에게 ‘지구 종말’ 설교 하다 1992년 행방불명 콥타의 여동생 글로리아 스미스(78)는 언니의 생존 소식을 접하자 “믿을 수가 없었다. 그동안 언니가 죽은 줄로 여겼기 때문에 살아있다는 소식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면서 “지금은 너무 기쁘고 어서 하루 빨리 만나고 싶을 뿐”이라고 기뻐했다. 스미스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언니는 체구가 작아 별명이 ‘참새’였다. 고등학교 졸업 후 피츠버그의 한 회사에서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며 친구들과 푸에르토리코로 여행을 떠나곤 했다”면서 “10년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피츠버그 아트 인스티튜트의 엘리베이터 안내원으로 일하면서 그녀는 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대망상’ 진단을 받고 정신병동에 입원하기도 했으며 조현병 증세도 있었다”면서 “퇴원 후 1992년 행방불명이 되기전까지 피츠버그 복부의 주거지역을 자주 오가며 지나가는 행인이나 운전자들에게 지구종말을 설교했다”고 덧붙였다. 스미스씨는 “언니가 나를 알아보지 못해도 직접 만나 포옹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내 살해 용의자로 의심받기도 한 남편 “만나러 갈 생각은 없다”  남편 밥 콥타(86)도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972년에 결혼해 20년을 함께 했으나 어느날 집에 와보니 아내가 떠나고 없었다”면서 “아내의 실종 후 푸에르토리코에 가고 싶다던 말이 생각나 푸에르토리코 지역 신문에 아내를 찾는 광고를 싣기도 했으나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7년을 기다리다 결국 사망신고를 하게 되었다. 그 후 어딘가에서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아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멈추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내의 실종으로 살해용의자로 의심받기도 했던 밥 콥타씨는 “아내가 잘 지내고 있다니 다행이라면서도 과거를 잊으려 노력 중이기에 아내를 만나러 푸에르토 리코로 갈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 요양보호사도 선임 승진… 돌봄노동 처우개선 시동

    수년을 일하든, 수개월을 일하든 직급과 월급에 별다른 차이가 없었던 요양보호사에게 승진 제도가 생겼다. 보건복지부는 장기요양시설에서 60개월 이상 일한 요양보호사가 시설의 추천을 받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승급 교육을 이수하면 선임요양보호사로 승급시켜 월 15만원의 수당을 더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아직은 시범사업 단계이며, 평가를 거쳐 제도화할 계획이다. 돌봄노동자에 대한 처우 개선이 이제 걸음마를 뗀 셈이다. 요양보호사들은 고령화 시대에 노인의 생명과 직결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필수 직업군이지만, 여전히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호사로 일한 김모(68)씨는 “하루 두 시간씩 새우잠을 자며 야간 근무를 해도 월급은 200만원이 조금 넘고, 자격증을 따서 갓 취업한 요양보호사의 임금이 11년 차인 나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는 “노인 환자를 하루에 서너 차례 일으켜 세우다 보니 허리 통증이나 근골격계 질환이 생겨 버는 돈보다 병원비가 더 들 때도 있다”고 말했다. 박봉에 일은 고되다 보니 5년을 채우지 못하고 그만두는 이들이 부지기수다. 치매 노인에게 느닷없는 폭언·폭력을 당하기도 한다. 복지부의 ‘2019 장기요양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장기요양요원 4000명 중 25.2%가 수급자나 가족으로부터 ‘언어적 폭력’을 당했고, 16.0%는 ‘신체적 폭력이나 위협’을, 9.1%는 성희롱·성폭력을 당했다. 일에 대한 보람(75.8%)은 컸으나, 경력 개발과 승진 기회(22.9%), 임금 수준(35.0%)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경력에 따라 얼마의 임금을 줘야 한다는 가이드라인도 없다. 승급제 도입뿐만 아니라 임금·처우·노동자인권 보호 등 전반적인 근로환경에 대한 개선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장기요양요원의 부당 처우 경험과 권익 보호를 위한 방안’ 보고서에서 “이들의 열악한 근로조건과 부당 처우는 장기요양요원 개인뿐 아니라 돌봄서비스의 질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 송이 매니저, 박성광에 ‘갑작스러운 퇴사’ 통보 이유

    송이 매니저, 박성광에 ‘갑작스러운 퇴사’ 통보 이유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임송이 개그맨 박성광 매니저를 갑작스럽게 그만둔 이유를 밝혔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237회에선 박성광 1일 매니저로 5년 만에 재출연한 임송 전 매니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성광은 임송에게 “그만둔다고 왜 미리 얘기 안 했냐. 나는 사실 알고 있었는데 서운하기보다는 ‘이유가 있겠지’ 하고 기다렸다. 당장 내일 그만두는 건데 네가 아무렇지 않게 밝게 일하네 했다. 막상 네 입으로 퇴사를 들으니까 속상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임송은 “자괴감이 너무 컸다. 아프고 몸이 힘들어서 그만두는 것이지만 스스로 이겨내지 못했다는 자괴감이 컸다. 함께 내년엔 더 좋은 시너지를 보여주자고, 미래 포부 얘기를 다 해놓고는 안 한다고 하니까 너무 죄송하더라”라고 터놓았다. 박성광은 “이런 이야기를 들을 시간도 없었고 물어보기가 그랬다. 그래서 나도 일부러 말 안 한 거다”라고 전했다. 결국 임송과 박성광은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에 눈물을 쏟았다. 박성광은 임송에게 “우리 또 만나자”라고 인사를 건네며 감동을 더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세로 차량통행 정치적 편향화해 접근하지 말아야”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세로 차량통행 정치적 편향화해 접근하지 말아야”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은 시민단체와 노동당 서울시당, 녹색당 서울시당, 정의당 서울시당, 진보당 서대문구위원회(이하 ‘단체’)가 공동으로 게시한 현수막에 대해 날 선 비판을 가했다. 문 의원은 지난주부터 신촌 연세로와 연희로 일대에 게첩된 현수막을 보고 “서대문구청의 행정독재라니 어처구니가 없다. 연세로 차량통행 재개는 엄연히 서울특별시와 서대문구청이 협의해 결정한 사항”이라며 현수막 내용을 비판했다. 또한 문 의원은 “시정과 구정에 있어 누구 하나가 독단적으로 지시하는 것이 아닌, 엄연히 해당 부서 공무원과 선출직 공무원들이 충분히 검토하고 협의해 진행하는 법인데 이를 행정독재라 하는 것은 그저 사업에 먹물 튀기기 위한 공세에 불과”라며 단체의 주장을 꼬집었다. 이어 문 의원은 “현 대한민국은 헌법의 가치 아래 대의 민주주의로 협의하여 사업을 진행하는데, 이를 무시하고 그저 주민투표로 정하자는 주장은 현 대한민국의 공무 체제를 무시하는 웃긴 일”이라며 청원을 통해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존중하지만 이런 식으로 단체가 행정을 무시하는 처사는 용납할 수 없다고 정면 반박했다. 덧붙여 문 의원은 “공정하고 법치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행정독재라 폄하한 주장을 명분이랍시고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QR코드를 담은 현수막은 엄연히 공공성을 저해하는 행동이기에 이를 가만두고 볼 수는 없는 일”이라며 혀를 찼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연세로 차량통행에 있어 타당한 근거를 제시해야지, 자신들의 의견과 다르다고 해서 무작정 행정독재라 먹물 칠하는 것은 비열한 정치적 편향의 공세”라며 “진심으로 연세로에 차량이 없기를 바라고 자신을 스스로 진보라 칭한다면 타당한 근거와 적법한 절차를 통해 접근하길 바란다”라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 국민의힘 “사실상 가결… 민주당 일부 양심 있어”

    국민의힘 “사실상 가결… 민주당 일부 양심 있어”

    국민의힘은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데 대해 “법치는 무너졌고 정의는 실종됐으며 상식은 뒤집혔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이탈표가 대거 발생한 데 대해서는 “사실상 불신이고 사실상 가결”이라면서 이 대표의 사퇴를 주장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표결 후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표를 향해 “정치적 책임을 지고 깨끗하게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적지 않은 민주당 의원들이 당론에 반해 찬성하거나 기권표를 던졌다. 비록 부결됐지만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실상의 불신이고 사실상 가결”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아울러 “오늘 표결 결과가 민주당에 아직 공당으로서의 의무감과 양심이 일부는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면서 “민주당 주류도 이제 방탄 국회와 불체포특권을 통해 이 대표를 보호하려는 시도를 오늘부로 그만두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부결’ 또는 ‘무효’를 두고 1시간 이상 검표가 지체된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가 오죽 두려웠으면 국민이 모두 지켜보는 검표 과정에서 오랜 시간 실랑이를 하는 코미디까지 연출했다”면서 “139대138이라는 오늘의 표결 결과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 대표와 민주당은 곱씹어 보길 바란다”고 했다. ‘불체포특권 포기’를 당론으로 강조해 온 정의당은 예상 밖의 민주당 대거 이탈표에 논평 수위를 낮추고 “3월 민생 국회로 빠르게 돌아가자”고 밝혔다. 류호정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와 민주당은 (표결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이 대표를 둘러싼 실체적 의혹 규명은 이제 사법부 자체에 맡기고 3월 임시국회만큼은 양극단의 소모적 정쟁을 피해 ‘노란봉투법’을 포함한 각종 일몰법 법안 처리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 결과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대통령실이 관련 사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정부 입장은 법무부 장관이 앞서 국회에서 설명했다”고 말했다.
  • 주호영 “38표 ‘불신임’ 이재명 사퇴해야…野조차 탄압 주장 동의 안한 것”

    주호영 “38표 ‘불신임’ 이재명 사퇴해야…野조차 탄압 주장 동의 안한 것”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최대 38표의 민주당 내 이탈표가 나온 것과 관련해 “이 대표에 대한 불신이고 사실상의 가결”이라며 이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체포동의안 표결 직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 결국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켰다”며 “예상은 했지만 민주당이 거듭 불의의 길 선택한 것은 진실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총평했다. 이날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은 297인이 표결해 찬성 139표, 반대 138표, 무효 11표, 기권 9표로 부결됐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헌정사상 유례없는 ‘부적격 불법 대표’를 뽑아놓고 70년 전통 국민 정당을 방탄 도구로 전락시키고, 신성한 민의의 전당인 국회까지 불의의 방패로 삼았다”며 “그런 파렴치로도 모자라 심지어 이 대표를 김대중(DJ) 전 대통령, 조봉암 선생까지 비교하는 후안무치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다만 주 원내대표는 이날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에 대해 “그래도 오늘의 표결 결과는 민주당에 아직도 공당으로서의 의무감과 양심이 일부는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 소속 169명과 민주당을 탈당하거나 연관 있는 의원을 모두 더하면 175명”이라며 “국회의장이 유무효 판정이 안 되는 2표 중 1표만 무효로 봤으니 우리는 무효 2 본다. 결국 부결이 137명이므로 최대 38명이 체포동의안에 찬성하거나 적어도 기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사실상 가표, 체포동의안 찬성이 많았다는 것을 인식하길 바란다”며 “이 대표는 정치적 책임을 지고 깨끗하게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사퇴 후 사법절차를 통해 자신의 결백 증명하고, 민주당 주류도 이제 이재명을 방탄 국회로 보호하려는 시도를 오늘부로 그만두길 바란다”고 했다. 예상 밖 무더기 이탈표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이 대표의 의총 발언, 또 민주당 의원들에게 일일이 전화하고 만났는데도 백약무효, 많은 민주당 의원조차 이재명의 ‘검찰 탄압’ 주장에 동의하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 [데스크 시각] 결국은 모두가 ‘소희’/최여경 문화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결국은 모두가 ‘소희’/최여경 문화체육부장

    소녀는 양말도 신지 않은 채 슬리퍼를 끌고 천천히 물속으로 들어갔다. 엄동설한에 얼음장 같은 물속으로 들어가는 게 회사에서 고객들에게 무례한 말을 들어도 버텨야 하고 실적 압박에 시달리는 일을 매일 반복하는 것보다 나을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렇게 김소희는 좋아하던 춤을 버리고, 친구들을 뒤로하고, 가족들에게서 떠나갔다. 영화 ‘다음 소희’는 2017년 1월 전주에서 일어난 직업계고 학생의 사건을 토대로 했다. 열여덟 살 고등학생 홍수연양은 졸업을 앞두고 현장실습을 나간 지 3개월 만에 저수지에서 싸늘하게 발견됐다. 영화에서 애완동물학과 소속인 소희에게 교사가 소개해 준 직장은 한 통신사 고객센터다. 통신사 상품을 소개하고 계약 해지를 요구하면 어떡해서든 막아 회원 유지를 유도하는 업무다. 개별로, 팀별로 날마다 달마다 할당량이 있어 이걸 채우려면 야근하기 일쑤다. 고객이 원하는 대로 해지를 해줬을 뿐인데 방어하지 못했다고 타박이 날아온다. 쥐꼬리만 한 인센티브는 그만둘까봐 2~3개월 후에나 준다는 말이 돌아온다. ‘3일 무급휴가’ 끝에 소희는 마음을 굳혔다. 그런 일을 다시 하느니 세상을 등지기로. 실습생의 사망이 문제가 될까봐 회사는 그의 태도와 평소 행실을 문제 삼고, 학교에선 앞으로 실습생을 못 보낼까봐 전전긍긍하는 모습은 극적 표현이 아닌 현실이다. 당시 수연양의 유족들도 감정노동자는 산재 인정을 받기 어렵다는 말을 듣고 산재 신청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회사와 합의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업무상 산재를 인정받는 것은 하늘의 별을 따는 것보다 어렵다. 최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일을 시작한 지 4개월 만에 극단적 선택을 한 20대 선원에 대해 업무상 재해 판결이 나왔다고 한다. “엄마 생각을 하며 버티려고 했지만 더는 참지 못하겠다”면서 세상을 등진 게 2018년 3월. 유족이 선주와 선박관리회사 등 관계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지 5년 만에 2심에서 승소했다. ‘다음 소희’에서 다룬 팀장의 자살 사건도 사실 2014년에 일어난 일이다. 팀장은 유서에 노동 착취와 소비자 기만 등 부당한 노동 현실을 고발했지만 묻혀 버렸다. 회사 사람들은 입을 꾹 닫았고, 그와 일을 했던 ‘실습생’들은 힘이 없었다. 팀장의 유족이 산재 인정을 받은 건 2019년이었고, 그나마도 수연양 사건이 뒷받침됐다고 한다. 영화에서 어려움을 토로하는 소희에게 친구는 말한다. “그만두면 되지.” “그만두는 것도 비빌 언덕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거야”라는 소희의 말은 현장실습생뿐만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느끼는 심정 아닐까. 이명과 어지럼증으로 회사를 그만둘 수 있는 환경을 가진 직장인이 몇이나 될까. 입사한 지 6년 만에 그만둔다 한들 산재 위로금 44억원을 포함한 50억원 퇴직금을 챙길 30대가 있을까. 근로복지공단이 책정한 산재 보상금은 하루 최대 22만원 선, 사망 시 2억 9000만원이다. 하지만 2016년 서울 구의역에서 숨진 김군에 대한 보상금은 7900만원, 2018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사망한 김용균씨는 1억 3000만원, 2021년 평택항 컨테이너 청소 중 세상을 뜬 이선호씨는 1억 3900만원을 받았다고 한다. 목숨값조차 공평하게 받지 못하는 게 한국 노동환경의 현실이다. ‘다음 소희’에서 나오는 콜센터가 그저 ‘그들의 일터’라고만 보이지 않고, 소희가 세상을 등진 이유와 진실을 찾아 뛰어 봐도 회피와 책임 전가만 돌아오는 게 남 얘기로 치부할 수만은 없어 보인다. 실제로 더 쓰라린 영화 밖 현실, 곳곳에 포진한 현실의 부조리를 투영하며 우리가 간과한 노동 현장의 문제점을 마주하는 시간 ‘다음 소희’를 권하는 이유다. 이 잔잔한 영화가 더 넓게 퍼지면서 약자에게 더욱 부당한 현실이 개선되길 조심스럽게 기대해 본다.
  • 청년 정치인들 “정치개혁, 국민이 중심 돼야”

    청년 정치인들 “정치개혁, 국민이 중심 돼야”

    국회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이 20일 청년 정치인들과 정치 체제 개선안 마련을 위해 총의를 모았다. 청년 정치인들은 특히 국회의원이 아닌 국민이 정치개혁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모임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정치개혁 2050’ 등 개혁적 청년 정치인들의 쓴소리를 경청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동학 전 최고위원과 하헌기 전 부대변인, 국민의힘 천하람 당대표 후보, 신인규 국민의힘 바로세우기 대표, 정의당 조성주 전 정책위 부의장 등이 자리했다. 정치개혁 2050을 이끌어 온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커지기 때문에 그에 호응하는 정치인 그룹이 커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적 요구가 폭발 직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 초 여론조사에서 가장 중요 개혁과제가 뭐냐는 질문에 대해 압도적인 국민이 정치개혁이라고 답했다”면서 “국민의 75%가 정치적 양극화를 해소해 무한 정쟁을 그만두고 국민과 유사한 정도의 다양성을 국회에 반영시켜야 한다는 것을 그 이유로 들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본경선에 오른 천 후보는 “전남에서 정치하고 있는데, ‘다당제 정치개혁을 해야 한다’, ‘국민과 닮은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하지만 거창한 목표 이전에 양당제 혜택조차 못 보는 국민이 많다”면서 사실상 ‘일당 독점’ 체제인 영호남을 예로 들었다. 신 대표는 언론 및 야당과 각을 세우는 정부를 비판하며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 내부에도 정치가 없는데, 국회에서 정치가 설 자리를 구한다는 것이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국회의원이 정치개혁 논의에서 다 빠지고 전문가들과 국민이 논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국민 중심론’을 내세웠다.
  • 청년 정치인 “국회의원 아닌 국민 중심돼야” 정치개혁 목소리

    청년 정치인 “국회의원 아닌 국민 중심돼야” 정치개혁 목소리

    국회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이 20일 청년 정치인들과 정치 체제 개선안 마련을 위해 총의를 모았다. 청년 정치인들은 특히 국회의원이 아닌 국민이 정치개혁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모임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정치개혁2050’ 등 개혁적 청년 정치인들의 쓴소리를 경청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동학 전 최고위원과 하헌기 전 부대변인, 국민의힘 천하람 당대표 후보, 신인규 국민의힘 바로세우기 대표, 정의당 조성주 전 정책위 부의장 등이 자리했다. 정치개혁 2050을 이끌어온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커지기 때문에 그에 호응하는 정치인 그룹이 커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적 요구가 폭발 직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 초 여론조사에서 가장 중요 개혁과제가 뭐냐는 질문에 대해 압도적인 국민들이 정치개혁이라고 답했다”면서 “국민의 75%가 정치적 양극화를 해소해 무한 정쟁을 그만두고 국민들과 유사한 정도의 다양성을 국회에 반영시켜야 한다는 것을 그 이유로 들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본경선에 오른 천 후보는 “전남에서 정치하고 있는데, ‘다당제 정치개혁을 해야 한다’, ‘국민과 닮은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하지만 거창한 목표 이전에 양당제 혜택조차 못 보는 국민들이 많다”면서 사실상 ‘일당 독점’ 체제인 영·호남을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당대표가 되면 국민의힘에서 개혁의 목소리가 더 힘차게 나올 수 있도록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신 대표는 언론 및 야당과 각을 세우는 정부를 비판하며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 내부에도 정치가 없는데, 국회에서 정치가 설 자리를 구한다는 것이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금의 정치는 싸우고 있는 쟁점이 틀렸다. 지극히 정치인들만의 이해관계 속에서 싸우고 있다”며 “국회의원이 정치개혁 논의에서 다 빠지고 전문가들과 국민들이 논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국민 중심론’을 내세웠다.
  • 네팔 여객기 추락 원인, 엔진 동력 문제일 수도

    네팔 여객기 추락 원인, 엔진 동력 문제일 수도

    네팔에서 30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항공 참사인 예티항공 여객기 추락 원인이 엔진 동력 문제일 가능성이 있다는 예비조사 보고서가 15일(현지시간) 발표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밝혔다. 예티항공 소속 ATR72기는 지난달 15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뒤 도착지인 포카라 공항 인근에 착륙 예정 시간을 불과 10~20초 앞두고 추락했다. 당시 여객기에는 한국인 2명을 포함해 모두 72명이 타고 있었다. 한국인은 유씨 성을 가진 40대 남성과 그의 10대 아들이다. 현재까지 71구의 시신이 수습됐으며 실종된 나머지 1명 역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로이터통신은 예비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조종사가 추락 전 여객기 엔진 동력이 없다고 언급했다”며 “조종간을 잡는 조종사가 추락 전 항공기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다른 조종사에게 여객기 통제권을 넘겼다”고 전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최종 보고서가 2월 말에 나올 예정이라 그때까지 추가 조사에 따라 예비조사 보고서와 결과가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네팔 정부는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블랙박스 조종실 음성 녹음과 비행 기록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사고 여객기 2개 엔진의 프로펠러가 ‘페더링’됐다는 중간 결과를 이달 초 발표했다. 페더링은 비행 중 엔진이 멈췄을 때 프로펠러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각도를 90도 기울여 공기 저항을 줄이는 기능으로, 항공업계에서 프로펠러 페더링은 엔진 추진력이 없거나 동력을 만들지 못했다는 의미로 쓰인다.
  • 숫자가 아닌 마음으로… 사람냄새 나는 MLB 이야기

    숫자가 아닌 마음으로… 사람냄새 나는 MLB 이야기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한 이닝에 한 선수에게 만루홈런을 두 방이나 맞아 ‘한만두’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어떤 경기에선 상대 선수와 시비가 붙어 이단옆차기를 날려 미국에 태권도의 위엄을 보여 주기도 했다. 동양인 최다인 124승을 거둔 것도 대단한 업적이지만 팬들은 박찬호의 이런 일화를 그의 전설로 기억하고 있다. ●야구덕후였던 기자… 공감 두 배 ‘메이저리그, 진심의 기록’은 야구를 좋아해서 방송사 야구기자가 된 저자가 메이저리그의 뒷이야기를 쓴 책이다. 박찬호, 류현진, 추신수, 김병현 등 메이저리그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한국 선수들은 물론 그레그 매덕스, 스즈키 이치로와 같은 과거의 전설, 오타니 쇼헤이 같은 지금의 전설까지 두루 담았다. 2003년 야구 취재를 시작하기 전부터 모았던 메모들까지 끌어모아 생생하게 풀어낸다. ●박찬호·오타니 등 선수들 일화 담아 ‘기록의 스포츠’인 야구를 취재하다 보면 통계의 거센 유혹을 뿌리치기가 쉽지 않다. 세이버매트릭스가 발달해 선수의 모든 것이 수치로 표현 가능해진 시대에 숫자로 성적의 인과관계를 분석하고 그럴듯한 결론을 내면 전문가 느낌이 폴폴 풍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숫자에 매몰되면 정작 중요한 걸 잊는다. 야구 역시 사람이 하는 일이며, 선수들도 한 인간이라는 점이다. 통계와 관련해서는 팬들도 전문가가 많기에 오히려 이런 시대일수록 기자만이 할 수 있는 선수들의 뒷이야기가 팬들에게는 더 필요할지 모른다. 저자 역시 “새롭고 대단한 공식을 이용해야만 야구를 깊이 있게 보는 게 아니다”라며 “자기가 좋아하는 부분을 느끼는 대로 받아들이면 좋겠다”고 집필 의도를 전했다. 책에는 선수들의 사연뿐만 아니라 최초의 돔구장인 휴스턴 애스트로돔이나 꿈의 구장 프로젝트 등 야구팬들의 눈길을 끄는 내용도 담겼다. 야구 덕후로서 일찌감치 야구 관련 직업을 꿈꿨던 이가 남긴 기록이기에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저자는 “소재만 야구이지 결국은 사람들의 이야기”라며 “야구와 무관한 이라도 보면서 공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국민의힘 호남 합동연설회... 金부동산 의혹·安총선 뒤 당대표 사퇴 발언 도마 위

    국민의힘 호남 합동연설회... 金부동산 의혹·安총선 뒤 당대표 사퇴 발언 도마 위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16일 열린 광주·전북·전남 합동연설회에서 저마다 공약으로 호남 당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 전날 TV토론에서 제기된 김기현 후보에 대한 ‘KTX울산역 시세차익 의혹’과 안철수 후보의 ‘총선 뒤 당대표 사퇴’ 발언을 두고도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이날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합동 연설회에서 안철수 후보는 “김기현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대장동 비리를 심판할 수 없다”면서 “(KTX 울산역 의혹에 대해) 국민의 상식과 도덕적 기준에 맞는 해명을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련 의혹을 끄집어낸 황교안 후보도 연설 뒤 기자들을 만나 “(김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민주당이 물어뜯을 것”이라고 직격했다.김 후보는 “가짜뉴스를 만들어 퍼 나르는 민주당의 못된 DNA가 우리 전대에 횡행하는 게 참으로 안타깝다”면서 “만약 사실이라면 여러분 앞에 어떻게 서 있겠느냐”고 받아쳤다. 김 후보는 또 “지명직 최고위원을 호남 출신 인사로 정하겠다”고 공약한 안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로 호남에 적어도 3명의 국회의원을 내겠다”고 한 황 후보에 대해 “이미 우리가 취약지역에 비례대표 당선권, 안정권 20위권 내에 4분의 1(5명 이상) 비례대표를 공천하기로 해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 내부 사정을 알아야 살림살이도 한다”면서 “제가 정통보수 뿌리가 중요하다고 하는 이유”라고 주장했다.김 후보는 안 후보가 총선 뒤 당대표에서 물러난다고 한 발언도 문제 삼았다. 김 후보는 연설 후 기자에게 “총선 때 자기 사람을 다 심어놓은 다음에 그만두기 때문에 대권 행보가 아니라고 한다면 국민을 속이는 것이고 당원들에게 꼼수를 쓰는 것”이라면서 “정정당당하게 대선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것이 정도”라고 안 후보를 비판했다. 천하람 후보도 이에 대해 “집권여당 대표로 정부와 보조를 잘 못 맞추겠다. 선거 때만 역할할 수밖에 없단 한계를 스스로 노출한 발언”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이에 안 후보는 “이번에 당대표 출마하는 게 다음 총선을 위한 포석 아니냐는 말들을 하기에 저는 제 진심을 전달하고 싶었다”면서 “총선 이후 새롭게 당선된 의원들을 당대표가 줄 세우는 게 여러 문제를 발생시킨다. 아예 그런 일을 안 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이날 현장은 당 색깔인 빨간색 옷과 조끼를 입거나 지지 후보의 이름을 새긴 풍선, 손팻말을 든 1800여명(당 공식 집계)의 당원들로 가득 찼다. 꽹과리와 장구를 들고 지지후보들의 이름을 연호하는 당원들도 눈에 띄었다. 국민의힘 전체 당원의 2.2%가 포진한 광주·전남·전북권은 전통적인 ‘보수 불모지‘로 통하지만 최근 몇 년간 당의 적극적인 구애로 젊은 당원 가입 증가, 당 지지율 상승을 경험한 바 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오는 20일 두번째 TV토론회를 가진다. 21일에는 대전·세종·충북·충남(대전대 맥센터)에서 합동 연설회를 이어간다.
  • ‘조합원 고용‘ 요구하며 공사방해· 수억원 챙긴 한국노총 건설노조 간부 3명 구속

    ‘조합원 고용‘ 요구하며 공사방해· 수억원 챙긴 한국노총 건설노조 간부 3명 구속

    건설현장에서 조합원 고용을 요구하며 공사를 방해한 한국노동자총연맹 건설노조 간부 3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 공갈 등 혐의로 한국노총 한국연합건설산업노조 경기동부본부 간부 A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 등은 2020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경기 용인시의 아파트 건설 현장과 물류센터 건설 현장 등 두 곳에서 업체 측으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추가 수사를 벌인 뒤 조만간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방침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차량으로 공사 차량 진출입로를 가로막아 공사 진행을 방해하거나 외국인 노동자 출입구에서 신분증 검사를 하며 위압감을 조성하는 등 불법행위를 통해 노조원 고용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기간 불법행위 끝에 고용이 이뤄지면 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 공기를 늘리는 방식으로 임금을 계속 받아 가고,나중엔 일을 그만두는 조건으로 퇴거비를 받는 등 수법으로 돈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전국 건설 현장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 단속을 벌이던 중 해당 노조에 대한 첩보를 입수, 수사를 이어온 끝에 이들을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된 간부들 외에 범행에 가담한 노조원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라며 “건건설 현장에서 관행처럼 이어져 온 불법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엄정 단속하겠다” 말했다.
  • 김관영 전북지사, 베트남서 530만불 농식품 수출계약

    김관영 전북지사, 베트남서 530만불 농식품 수출계약

    동남아시아를 방문 중인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이끄는 사절단이 베트남 최대 한국 농식품 유통체인 업체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14일전북도에 따르면 사절단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K-마켓 본사를 방문해 지역 식품업체 지엠에프와 고려자연식품이 생산한 만두, 유자차를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 전체 수출 규모는 530만 달러규모다. K-마켓은 베트남 전역에 123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대형 유통업체다. 사절단은 수출 계약 이외에도 K-마켓과 유통정보교환, 유망상품 개발, 마케팅 지원에 힘쓰기로 했다. 김 지사를 비롯한 사절단은 이어 주베트남 한국 상공인 연합회와도 경제교류 협약을 맺었다. 베트남에 진출한 지역 기업을 지원하고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김 지사는 “베트남은 전북 수출의 3위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외교활동 과정에서 기업의 판로 개척은 물론이고 애로를 해결하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를 비롯한 사절단은 전날부터 오는 19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2개국을 방문한다.
  • 비정규직 여성 두 번 울리는 직장 내 ‘고백 공격’

    비정규직 여성 두 번 울리는 직장 내 ‘고백 공격’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A씨는 “대표가 주말에 연락하고 단둘이 회식하기를 요구한다. 이후 연락을 받지 않자 업무 외 시간에 연락을 받지 않는 것은 업무 태도 불량이라며 ‘앞으로 조심하는 게 좋을 거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신입사원 B씨는 “같은 부서의 상사가 술만 마시면 ‘너 같이 생긴 애는 노래방 가서도 만날 수 있다’, ‘너 나 좋아하냐?’는 말을 하고 내가 본인을 꼬셨다는 헛소리를 한다. 퇴근 후 전화해 이상한 소리를 하기에 별 대꾸를 안 했더니 ‘니가 날 거절했으니 내일부터 혹독하게 일하고 혼날 준비를 하라’고 말했다. 계속 일할 자신이 없어 그만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비정규직,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 직장 젠더 폭력 신고센터에 지난해 9월 14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접수된 젠더(성) 폭력 관련 제보 32건 중에서도 ‘강압적 구애’가 8건(25%)으로 가장 많았다. 피해자는 모두 여성이었다. 직장인 9명 중 1명은 직장에서 원치 않는 상대로부터 지속적인 구애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지난해 10월 14일부터 21일까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구애 갑질’에 시달린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11%였다고 밝혔다. 이런 경험은 여성(14.9%)과 비정규직(13.8%)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모두 직장 내 위계 관계에서 나타났다.“상사와 후임 간 연애 금지해야” 원치 않는 구애 경험을 묻는 또 다른 설문조사에서 직장인 79.8%는 ‘상사의 지위를 이용한 사내 연애를 금지하는 취업규칙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직장갑질119는 구애 갑질을 막기 위해서는 상사와 후임 간 연애 금지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단체는 “구애 갑질 행위자는 모두 피해자보다 직장 내에서 우위에 있었다”며 “이 때문에 상급자와 직속 후임 간의 사내 연애를 제한할 필요성에 대해 많은 직장인이 공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세정 노무사는 “구애 갑질은 여성을 쉽게 성적 대상화 하는 사회 분위기와 조직문화에서 발생한다”며 “여성 동료를 동등한 주체로 인식하는 한편 원치 않는 구애는 낭만적인 것이 아니라 구애 갑질이라는 사회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한우값 급락에… 연중 20% 할인·한우 수출 대폭 확대 [서울신문 보도 그후]

    한우값 급락에… 연중 20% 할인·한우 수출 대폭 확대 [서울신문 보도 그후]

    5월부터 홍콩 등 한우 수출 4배 확대말레이 할랄 인증으로 무슬림 공략농협 하나로마트 비성수기 추가 할인직장 구내식당도 한우로…차액 지원사료구매자금 한우 농장에 60% 확대 정부가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급락한 한우 산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5월부터 한우를 홍콩과 말레이시아 등 할랄(HALAL·이슬람 허용 식품) 시장으로 지난해보다 수출을 4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농협 하나로마트를 중심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연중 20% 싼 가격으로 한우를 판매하고 비성수기에는 추가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직장 내 구내식당에 제공되는 육류는 한우로 바꿔주고 차액을 지원해주는 등 한우 소비를 늘리기 위해 전방위적 지원에 나섰다. 민관 ‘한우 수출협의회’ 구성수출용 한우 공동브랜드 개발저등급·냉동육 수출시장도 개척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이런 내용을 담은 한우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한우 사육마릿수는 358만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예정이지만 경기 침체 등으로 소비가 줄면서 1월 한우 도매가격은 1년 전보다 20% 이상 떨어진 상태다. 우선 농식품부는 올해 한우 수출을 늘려 물량을 200t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검역 문제로 홍콩 등에 44t을 수출하는데 그쳤지만 오는 5월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면 수출량을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일본 와규와 육질이 비슷하고 지방질은 더 적은 한우는 충분히 수출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서울신문 1월 18일 8면, 2월 6일자 1·8면> 또 홍콩에서 현지 유통업체, 외식업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홍보하고 말레이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상반기 중 한우 도축장의 할랄 인증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할랄 인증기관인 말레이 자킴(JAKIM)은 최근 국내 실사에서 긍정적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농식품부는 전국한우협회,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수출업체 등이 참여하는 ‘한우 수출협의회’를 구성해 수출용 한우 공동 브랜드를 개발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저등급·냉동육 수출시장을 개척한다.“한우 품질 경쟁력 비해 수출 노력 부족”“말레이 한우 할랄 인증, 새 시장 열릴 것” 김정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브리핑에서 “한우 관련 품질 경쟁력에 비해 해외 수출 노력이 부족했다고 판단한다”면서 “가격은 비싸지만 일본도 와규를 해외 수출하고 있고 인위적으로 수출 가격을 낮추기보다 물류비 등 간접 비용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수출 강화하고 시장성에 대해 시험하고 프로모션을 통해 시장을 넓히는노력으 더 강하게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말레이시아가 한우고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할랄 도축장이 우리나라에서 완성도 있게 준비된 상태이고 말레이시아 당국과 한우에 대한 할랄 인증을 추진하고 있는데 새 시장이 열릴 거라 보면 된다. 말레이뿐 아니라 다른 이슬람 국가에도 한우 수출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할랄 식품 소비 인구는 19억명에 달한다. 농식품부는 대대적인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해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2~3월, 6~7월, 10~12월 등 비성수기에 연중 20%에서 추가 할인 판매를 진행하고 삼성웰스토리 등 대형 가공·급식업체에서 사용되는 육가공품, 식재료 육류를 한우로 대체 신청을 받아 차액을 일부 지원하기로 했다.수입 조사료 할당관세 40만t 확대농업회생자금 농가당 20억·1%저리유통비 절감 …축산물 온라인 경매 확대 이와 함께 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1조원의 사료구매자금의 한·육우 농가 배정비율을 50%에서 60%로 확대하고 수입 조사료 할당관세를 40만t 더 늘리는 한편 한우협회에 할당관세 배정물량을 8만t 확대하기로 했다. 한우 가격 급락으로 경영이 악화된 농가에 농업경영회생자금을 농가당 최대 20억원, 1% 저리로 대환해준다. 사료구매자금 우선 지원 농가도 기존 ‘소 150마리 이하 사육농가’에서 ‘소 100마리 이하 사육 농가’로 변경하고 중소농에게 조사료 할당관세 물량을 우선 배정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100마리 이상 대형농가에 암소 5만 마리 감축 물량을 배정하고 운영비 등 유통 비용을 줄이고 유통 효율화를 위해 축산물 온라인 경매 확대와 상반기 중 부분육 경매도 도입한다.
  • “나 좋아하냐” 상사 고백 거절했더니 “내일부터 각오해라”

    “나 좋아하냐” 상사 고백 거절했더니 “내일부터 각오해라”

    A씨는 최근 회사를 그만둘지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상사의 일방적인 사랑 고백을 거절한 뒤 그의 태도가 돌변했기 때문이다. 상사는 술자리가 끝난 뒤 “너 나 좋아하냐?”고 뜬금없이 고백을 했고, 주변 사람들에게 A씨가 먼저 꼬드겼다는 식으로 말하고 다녔다고 한다. A씨는 “계속 일을 해야 해서 웃으면서 그러지 말라고 하고 달리 티를 내지 않았더니 만만해 보였는지 몸을 만지려고 한 적도 있다”고 했다. 문제의 상사가 퇴근 후에 전화를 걸어 또 이상한 소리를 했고, A씨는 아예 대꾸를 하지 않았다. 그러자 상사는 “네가 날 거절했으니 내일부턴 혹독하게 일하고 혼날 준비를 해라”라고 경고했다고 한다. A씨는 “계속 일할 자신이 없어 회사를 그만두려고 한다”고 토로했다.이는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받은 제보 사례다. 이처럼 직장에서 원치 않는 상대로부터 구애를 받고 이로 인해 직장을 그만둘 결심까지 하게 되는 직장인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는 지난해 10월 14일부터 21일까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11.0%가 원치 않는 상대로부터 지속적인 구애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직장갑질119가 운영하는 ‘직장 젠더 폭력 신고센터’에 지난해 9월 14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접수된 제보 32건 중에서도 ‘강압적 구애’가 8건(25.0%)으로 가장 많았다. 피해자는 모두 여성이었다. 작은 회사에서 일한다는 B씨는 “대표가 주말에 연락하고, 둘이서만 회식하기를 요구한다”면서 “다른 직원과 같이 보자고 했더니 ‘나랑 따로 보면 큰일 나냐?’며 서운함을 드러냈다”고 제보했다. B씨는 “이후 대표의 연락을 받지 않자 ‘업무 외 시간에 연락을 받지 않는 건 태도 불량’이라고 한다. ‘회의 시간에 내 말을 자른다’고도 지적한다”면서 “대표가 ‘앞으로 조심하는 게 좋을 거다’라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직장갑질119는 A씨 사례처럼 ‘집적대는 상사’에게 불편함을 표현하거나 사적 만남을 거절하면 헛소문을 내거나 업무로 괴롭히고 급기야 회사를 그만두게 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단체는 직장 내 위계 관계에서 발생하는 ‘구애 갑질’을 막기 위해서는 상사와 후임 간 연애 금지도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앞서 원치 않는 구애 경험을 묻는 또다른 설문조사에서 직장인 79.8%는 ‘상사의 지위를 이용한 사내 연애를 금지하는 취업규칙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직장갑질119는 회사 내 ‘원치 않는 구애’는 스토킹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며 고용주 등은 ‘구애 갑질’이 벌어지는지 확인하고 직장 내 괴롭힘으로 판단해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장갑질119 김세정 노무사는 “여성 동료를 동등한 주체로 인식하는 한편 원치 않는 구애는 낭만적인 것이 아니라 ‘구애 갑질’이라는 사회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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