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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부사원 추행·협박/30대회사대표 구속

    서울 강서경찰서는 6일 구인광고를 보고 찾아온 부녀자를 직원으로 뽑은 뒤 성폭행하고 나체사진을 찍어 이를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한 상주종합상사 대표 장헌석씨(36·서울 강서구 화곡2동 461의4)를 강간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사원모집 광고를 보고 찾아온 황모씨(29·주부)를지난 6월초 판매주임으로 채용한뒤 6월26일 하오 11시쯤 황씨와 함께 회사업무를 보고 돌아오던 중 서울 강남구 세곡동 경부고속도로 진입로 부근공터에 차를 세우고 황씨를 성폭행하는 등 지금까지 10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장씨는 지난 7월21일 황씨가 회사를 그만두자 『가족에게 알리겠다』며 황씨를 서울 강서구 화곡1동 H여관으로 끌고가 성폭행하고 나체사진을 찍은뒤 『말을 안들으면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 제2 소값파동 우려/2백35만원대 뛰자 농가사육 급증

    ◎내년 3월만두 돌파… 폭락 예상 지난 80년대에 이어 내년 3월이후 제2의 소값파동이 일지않나 하는 우려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25일 농림수산부가 분석한 향후 소값동향에 따르면 앞으로 소값은 단기적으로 추석전까지 현재 수준의 강보합세가 유지되다가 추석이후 약세로 돌아서 내년 상반기부터는 큰 폭으로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87년부터 오르기 시작한 산지소값은 지난해 9월17일 2백52만6천원(4백㎏기준)을 정점으로 하향국면으로 돌아서 지난 3월4일 1백81만6천원까지 떨어졌다가 지난 15일 2백35만7천원,21일 2백35만5천원을 기록하는등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사육두수는 지난 6월말 현재 2백75만1천두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4.3%가 늘었고 특히 이가운데 가임암소는 1백5만7천두로 15%가 증가했다.농림수산부는 이같은 추세대로 가면 내년 3월에는 소 사육두수가 3백만두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가 내년 3월이후 소값이 폭락할 것으로 내다보고있는 것은 6년 정도 상승한뒤 3∼4년간 하락하는 곡선이 되풀이되는장기적인 소값변동주기를 판단근거로 하고 있다. 실제로 소값파동이 있었던 지난 84년부터 86년까지의 경우를 보면 84년부터 소값이 하락국면으로 접어들었으나 사육두수는 2년뒤인 86년에 가서야 감소하기 시작했다. 이와관련,축산관계전문가들은 ▲수입쇠고기 방출량 조절 ▲한우고기 품질향상 ▲현실성있는 가격안정대 설정 ▲무리한 송아지생산 자제등의 대응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 대전 대흥동 「사리원 면옥」(맛을 찾아)

    ◎“평양냉면의 진수” 동치미육수맛 일품/쇠고기 썰어 양념한 김치비빔도 별미 『평양냉면의 참맛을 보려면 저희 집으로 오십시오』 대전시 중구 대흥동 사리원면옥 주인 옥인숙씨(67)의 음식 자랑에는 자신감이 넘친다. 사리원면옥의 자랑은 정문에서부터 시작된다.흰 벽돌담에 덩그러니 구멍을 뚫어놓은 정문은 단순하면서 고풍스럽다. 정문을 지나면 북적대는 손님에 놀란다.점심 때는 1·2층 1백여평이 오히려 비좁다.하루 평균 5백여명은 보통이고 휴일에는 7백여명에 이른다. 냉면을 한입 먹어본 손님들은 금방 더위를 잊는다.그 체감온도는 무척 오래 간다. 이 맛은 옥씨의 40년 가까운 솜씨에서 우러나온다.지금은 둘째 아들 김형근씨(45)가 물려 받아 맛을 고스란히 대내림하고 있다.벌써 3대째다. 재료는 제분공장에서 곱게 빻은 순수 국산 메밀만 쓴다.쇠고기를 폭 삶은 물에 동치미 국물을 넣어 만든 육수는 독특하다.삶은 메밀가락에 냉장고로 차갑게 한 육수를 붓고 삶은 쇠고기와 계란을 곁들인 뒤 입맛에 따라 식초·겨자등을 넣으면 평양냉면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그 옆에 동치미 무가 딸린다. 게다가 삶아 식힌 쇠고기를 잘게 썰어 볶은 김치와 참기름·설탕·다진 마늘 등 갖은 양념으로 버무린 김치비빔은 가히 별미다.입에 사르르 녹는 감칠 맛으로 미식가를 사로 잡는다. 물냉면과 김치비빔이 한 그릇에 각각 3천5백원과 8천원으로 3∼4명이 2만원 정도면 족하다. 겨울철에는 가끔 아들 김씨가 직접 잡아온 꿩으로 냉면을 만들어 팔기도 한다.녹두 빈대떡과 만두국도 겨울철에만 만드는 독특한 이 집의 계절음식이다. 옥씨는 황해도 사리원에서 시댁 식구들과 6·25때 피란와 지난 56년 12월 시어머니 김봉득씨(작고)와 함께 이 집을 시작했다.금방 손님이 불어 지금은 종업원 15명을 둘 만큼 커졌다. 대전역에서 옥천 방면으로 가다 원동 네거리에서 우회전하거나 대전시청에서 보문산으로 가다 첫번째 네거리에서 좌로 돌아 4백m쯤 가다 보면 대전여중 옆에 간판이 보인다.042­256­6506
  • 실명제 어떻게 운용해야 하나/전문가 긴급좌담

    ◎“예금비밀 보호로 부작용 극소화를”/자금시장 교란 확실… 중기 타격 줄여야/투기억제·금융거래 공정화 병행/기업 투자의욕 부축 서두를때/통치권도 도덕성 확보 통한 고통분담을 □참석자 이형구 산업은행 총재 이한구 대우경제연 소장 사회:우홍제 편집부국장 김영삼대통령의 「경제혁명」이 전격적인 금융실명제 실시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서울신문은 지난 82년 당시 재무부 재정차관보로 실명제의 토대를 마련했던 이형구 산업은행 총재와 실명제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 소장의 긴급 좌담을 마련했다.서울신문사 우홍제 편집부국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우홍제부국장=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금융실명제의 실시가 전격적으로 발표된 데 모두들 깜짝 놀라고 있습니다.이처럼 전격 실시함으로써 어떤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형구총재=지난 82년 정부가 처음으로 실명제 실시를 검토할 때에도 긴급명령으로 할 것인지,법률제정에 의해 정상적으로 할 것인지의 방법론을 따져본 적이 있습니다.당시에는 법률제정에의한 방식이 합당하다는 것이 중론이었습니다.그러나 실명제의 성격상 금융시장 동요는 불가피하고 제도를 공개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도 부작용은 생기게 마련입니다.긴급명령은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 생각됩니다. ▲우부국장=이총재께서는 82년 실명제 수립의 주역으로 모든 상황을 상세히 알고 계실 것입니다.82년과 89년 두차례에 걸쳐 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르는 엄청난 혼란에 대해 찬반양론이 격렬했는데 증시폭락과 경기침체등 경제적 혼란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결국 모두 무기한 연기되는 운명을 맞았습니다.과연 실명제가 과거 우려했던 것처럼 경제혼란을 야기하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이총재=거래실명화에는 좋은 영향과 나쁜 영향이 혼재하는 것이어서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정책 입안자들의 역할입니다. 실명제는 지난 82년 장영자사건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혼돈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공식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고 89년엔 대선의 선거공약에 따라 재무부에 실시준비단이 설치됐지만 90년 경제를 회복시키는 방법론상의 견해차로 유보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의 전격실시는 우리나라의 자본주의가 성숙단계로 접어들기 위한 조치로 시기적으로 적절하다고 봅니다.투자·생산·소비 등 모든 경제활동을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는 실명제가 필수적인 단계이기 때문입니다.그러나 꼭 명심해야 할 것은 금융실명제는 정책의 목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1차 목표는 어디까지나 경제활동의 정상화입니다. ▲이한구소장=실명제의 취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것입니다.그러나 아무리 좋은 제도도 사회에서 소화하지 못하면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실명제 여파로 자금시장의 교란이 확실시됩니다.지하경제가 붕괴되고 가명·차명계좌가 많은 증권계와 사채시장이 급속도로 위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특히 여러가지 루트를 통해 자금을 확보해 온 중소기업들은 자금줄이 막혀 충격이 가장 클 것입니다. 독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선 이같은 사회의 반응들을 주시하고 그에 대한 수습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해야 합니다. ▲우부국장=요즘 경기가 그리 좋지 않습니다.실명제 실시는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자금시장의 경색,자료노출을 꺼리는 자금주들의 이탈로 거래가 위축되고 상거래나 부동산 등 모든 거래가 위축되는 것은 비정상적인 경제풍토가 정상적인 궤도에 접어 들때까지 극복해야할 금단현상이 아닌지요. ▲이소장=부작용은 피할 수 없습니다.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상책인데 체질이 될 수 있는 한 강해야 부작용을 줄일 수 있죠.그런 면에서 시기가 좀 이르지 않나 하는 아쉬움을 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총재=일반적으로 어려울때 개혁정책이 필요한 것입니다.경기가 좀 침잠됐을때 하는 것이 적당하다는 생각이죠.언제 실시하든 부작용은 불가피합니다.추구하는 목표를 1백% 달성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70∼80% 달성한다면 성공한 것입니다.나머지를 부작용이라고 볼 때 정부의 보완조치가 이를 막아 주어야 합니다.예금과 거래의 비밀을 보장하도록 제도를 보강하고 혼란이 오지 않도록 기존 질서를 인정하면서 충격을 최소화하는 것이 정부의 몫입니다. ▲우부국장=공직자 재산등록이 끝나자마자 실명제를 실시한 것은 타이밍이 절묘했다는 평입니다.허위신고를 한 공직자들은 그만두라는 의미라고도 할 수 있죠.정치권 정화 등과 관련해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이소장=실명제가 실시되면 투명성이 높아집니다.정경유착의 단절,상거래의 정상화 및 종교인들의 재산규모 등이 그대로 드러날 것 입니다.그러나 실명제는 투명화의 보조수단입니다.실명제만으로 완전히 투명해진다고 기대해선 안됩니다.실명제로 모든 것이 드러나지는 않기 때문이죠.실명제를 실시하는 미국의 지하경제의 규모가 일본보다 훨씬 더 큰 점이 이를 반증합니다. ▲이총재=부동산거래 정상화(투기억제)나 공정거래를 통한 경제활동의 정상화 등이 함께 병행돼야 합니다.금융혁신·자율화 등도 같은 맥락에서 동시에 추진돼 정책효과의 극대화를 꾀해야 합니다. ▲우부국장=미국도 지하경제의 규모가 전체의 30% 정도라고 합니다.결국 실명제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라는 얘기이죠.때문에 의식개혁운동이 병행돼 음성소득·탈세 등의 추방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총재=실명제에 박수를 치면서 그에 따른 고통을 외면하는 일을 경계해야 합니다.모두가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자세를 지녀야지 나와는 상관없다는 태도를 보이면 곤란합니다. ▲우부국장=불로소득이나 속칭 졸부들의 위화감 조성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이소장=실명제는 일종의 면죄부의 의미도 있습니다.돈 많은 사람이 큰 소리 칠 수 있는 탓이죠.이제까지 검은 돈이 아니었냐는 심리적 압박감에서 벗어나 더 자유로워질 수도 있습니다. ▲이총재=문화 차이에서 오는 부작용은 있을 수 있습니다.그러나 경제활동의 정상화란 불로소득이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졸부의 개념은 사라질 것 입니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비밀보장이 절대 지켜져야 한다는 점이죠.국민들이 고통을 분담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정부도 비밀보장을 통해 고통을 분담해야 합니다. ▲이소장=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이를 위해선 통치권의 도덕성이 관건이며 정보정치·공작정치 같은 과거의 통치 스타일이 더이상 지속돼선 안됩니다.
  • 네팔 한달간 폭우로 만2천명이상 사망/정부비밀보고서

    【카트만두(네팔)UPI 연합】 지난 한달동안 네팔지역을 강타한 몬순 폭우로 인해 최소한 1만2천여명이 사망했다고 한 정부 비밀보고서가 31일 밝혔다. 이 비밀보고서는 최대 피해지역인 사르라히지역에서는 36개 마을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최소한 4백여명이 몰사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고 전했다.
  • 인도·네팔 등 폭우/1천12백명 사망

    【뉴델리·카트만두·다카 AFP 로이터 연합】 지난 수주간 인도,네팔,방글라데시 일대를 덮친 폭우와 산사태로 22일 하오현재까지 모두 1천1백명이 넘는 인명피해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에서는 이번 폭우가 최대 곡창지대인 펀자브주를 비롯해 모두 11개주를 강타,전국적으로 최소한 5백20명이 사망했다고 PTI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네팔도 거의 60년만에 최악인 이번 폭우와 산사태로 지금까지 2백31명의 사체가 발견돼 실종자 1백47명과 합쳐 인명피해는 최소한 3백78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 꿩요리 전문점 제주 「서원」(맛을 찾아)

    ◎뼈 진국에 깻잎 등 넣어 끓인 육수 별미/야채와 데쳐먹는 샤브샤브도 감칠 맛 제주에는 담백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꿩고기요리의 본고장답게 꿩고기전문음식점이 유달리 많다.그중에서도 식도락가들이 꼽는 집이 북제주군 애월읍 고성리에 있는 향토음식점 「서원」(주인 강귀련·45)이다. 제주시에서 서귀포방면으로 서부산업도로를 타고 10㎞쯤 달리다 보면 제주경마장 바로 못미쳐 왼쪽으로 2층짜리 통나무집에서 「서원」이라는 간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서원꿩요리」맛의 비결은 제주의 토종 꿩의 고기만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3대째 가업으로 이어온 독특한 요리솜씨에서 비롯된다.꿩의 뼈를 진국이 우러나오도록 미지근한 화력으로 고아낸 국물에 양송이 쑥갓 팽이버섯 미나리 깻잎 양파 호박 무 배추 등 제주에서 재배된 채소류만을 넣어 익힌 육수맛이 유별나다.여기에 무와 당근즙을 섞어 만든 맛간장이 꿩요리 맛을 한층 더 돋운다. 꿩요리는 식도락가의 구미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날고기를 회쳐 먹는 육회,날고기 쌈싸 먹기,꿩고기로 우려낸육수가 흠뻑 밴 야채와 곁들여 끓는 물에 데쳐먹는 샤브샤브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꿩고기로 소를 만들어 빚은 꿩만두나 꿩메밀칼국수의 감칠맛도 이집의 별미이다. 주문은 마릿수로 받아 어른 두명일 경우 한 마리면 넉넉하다.값은 3만원.꿩 한마리로 꿩육회나 날회 1접시,샤브샤브 1접시,꿩 버터구이,꿩만두 10개,꿩메밀 칼국수를 두루두루 맛볼 수있다. 이집에서는 꿩요리외에도 한라산에 야생하는 당귀를 사료에 섞어 먹여 키운 토종닭 백숙(2만8천원)의 미각도 즐길 수 있다.(064­99­7101∼4)
  • 피라미드판매 거절에 격분/친구 껴안고 투신자살

    ◎20대여직원,석촌호수로 뛰어들어 12일 낮 12시15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3동 놀이마당 앞 석촌호수 서호에서 피라밋식 의료기구 판매회사인 송파구 석촌동 1 「금한시스템」외판사원 탁미경양(24·경기도 성남시 상대원동 4488)이 친구 나진남양(24)과 말다툼을 벌이다 나양을 붙잡고 호수에 뛰어들어 모두 숨졌다. 같은 회사에 다니는 탁양의 언니(26)는『동생권유로 취직한 진남이가 판매교육을 받은뒤 그만두고 싶다고 말해 동생이 이를 만류하며 말다툼을 벌이다 함께 껴앉고 호수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탁양이 입사조건으로 구입한 자석요값을 갚기위해 나씨를 끌어들였다가 거절하자 홧김에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또 탁양등이 물에 뛰어들 당시 현장에 장모씨(26)등 이회사 사원 3명이 있었다는 사실을 중시,자살방조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 내일 총선 투표 각 신문 여론조사/일 유권자 43% “아직 부동”

    ◎정치불신높아 투표율 70% 밑돌듯/신당지지 높지만 정계개편엔 한계 『총선결과는 전혀 예측할 수 없다.그러나 유권자들의 반응은 아주 좋다』­일본 중의원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신당의 고이케 유리코 후보는 전국 지원유세를 하며 느낀 소감을 이렇게 말한다. 고이케후보는 이름을 날렸던 여성TV앵커로 일본인들에게는 낯익은 인물이다.그녀는 참의원을 그만두고 고향인 효고 2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고이케후보의 말처럼 일본신당은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도쿄에 있는 한 유권자도 『참신한 이미지의 일본신당에 정치개혁의 새로운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말한다.일본신당과 함께 하타 쓰토무 당수가 이끄는 신생당,신당 사키가케등 이른바 「신당 트리오」의 지지도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아사히신문이 15일 보도한 여론조사결과에 의하면 일본신당과 신생당의 지지도는 각각 6·5%,6·4%로 자민당,사회당에 이어 3위와 4위를 기록했다.자민당과 사회당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지지도는 25·3%,8·3%에 지나지 않아 지난 55년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아사히신문의 여론조사결과는 신당에 대한 기대가 어느 정도 있긴 하지만 정치에 대한 강한 불신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경향은 어느 당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많은 43%를 기록했다는데서 뚜렷하게 입증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이번 총선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대답한 사람은 67%로 지난 90년선거때보다 8%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일본언론들이 정계개편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당신의 한표가 정치를 바꾼다」며 적극적인 투표참가를 권유하고 있음에도 국민들의 관심이 예상 밖으로 저조한 것은 정치에 대한 불신때문이라고 정치평론가들은 분석한다. 얼마나 많은 유권자들이 18일 총선에 참가할지는 미지수이다.그러나 이번 선거는 일본정치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국민들의 선택에 따라 지난 38년간 일본정치를 지배해온 자민당집권이 계속될 것인가 아니면 정권교체가 이루어질 것인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일본인들의 정치의식은 자민당의 구조적 부패에 대한 거부감과 국제정세변화등으로 젊은 세대와 도시중산층을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고 정치평론가들은 진단한다. 그러나 폐쇄적인 일본형 정치가 근본적으로 바뀔지는 의문이다.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일본인들의 전통적인 안정지향의식이 나타나고 있고 비난의 표적이 되고있는 자민당후보들의 현상유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자민당의 과반수의석 획득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본정치가 이번 선거를 계기로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게 될 것은 거의 필연적이다.전환기를 맞은 일본정치가 과연 얼마나 변할 것인가.일본의 선택이 주목된다.
  • 네팔 전국 총파업… 4명 사상(지구촌단신)

    【카트만두 AFP DPA 연합】 기리자 프라사드 코이랄라 리의 사임을 요구하는 총파업이 4일 네팔 전역에서 하룻동안 단행되면서 경찰이 시위군중에 발포,학생 1명이 사망하는 등 최소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 소신없으면 공직 그만두라(사설)

    무사안일과 보신주의,이것이 우리 공직사회의 부끄러운 대명사다.변혁기마다 수술이 가해졌던 그 고질병이 개혁이 계속되면서 이상하게도 중증이 되고 있다는 소리가 높다.일부이겠지만 윗물사정으로 공직자들이 사기를 잃고 몸을 사려 일손을 놓는 분위기라는 것이다.그래서 결국 대통령이 『일을 회피하는 것은 직무유기에 해당되는 만큼 용서받을수 없다』고 지적했고 『소신도 없고 자부심도 없는 그런 공무원이라면 공직을 떠나야 마땅하다』고 질책한 것이다. 공직자들의 무사안일과 눈치보기,보신주의와 무소신,책임회피는 국민의 봉사자로서의 책무를 포기하는,주권자에 대한 배신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그러니 이제 자기혁신과 자기정화가 두렵고 국가적 개혁을 주체적으로 감당할 소신과 자신이 없는 공직자는 그 자리를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 공직자는 모름지기 그 소명과 책무에 투철하고 명령에 복종하는 국민선도집단이다.그들이 왜 봉급동결이나 내핍생활등 고통분담에 앞장서야 하는지는 그들 자신이 더 잘 알 것이다.특히 오늘날 시대적 요청인개혁과 관련해서는 그 개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집행하는 책임을 가진 집단이 바로 공직사회이다. 개혁이란 무엇인가.세계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고 한 단계 도약하려는 국가적 선택이며 발전전략이다.한 세대가 넘는 낡은 의식과 제도로써는 한걸음도 나아갈수 없다는 위기의식에서 부정부패와 기강해이의 한국병을 고치고 경제를 튼튼하게 살리자는 국민적 합의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짐짓 개혁이 무엇이냐고 묻는 목소리가 생겨나고 있는 요즈음이다. 더구나 근자에는 개혁에 따르는 자신들의 고통을 경제와 사회의 고통으로 객관화하고 증폭하려는 현상마저 엿보이고 있다.부패척결이라는 사정개혁의 방향전환을 주장하는 논리도 고개를 들고 있다.일부 과격세력중에는 법과 제도를 아랑곳 않는 집단행동을 표출시키고 인기주의와 공이공론을 바탕으로 하는 개혁비판론마저 고개를 드는 형편이다.낡은 질서에 안주하려는 수구적 세력들이 시대의 흐름을 개혁이전으로 되돌리려는 현상을 경계해야 한다. 우리는 그동안 대다수 공직자들이 정권안보의 첨병이라는 불명예와 열악한 처우환경 속에서도 희생과 봉사의 땀을 흘려왔음을 모르지 않는다.그러한 공헌을 온전히 살리기 위해서도 내부의 환부는 스스로 도려내지 않으면 안된다.30년만의 문민정부에서 일하게 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공직자들의 명예와 자부심을 회복시키는 전기이며 그동안의 사정과,공직자재산 등록은 거듭나는 공직자상을 확립하는 계기이다.선진국 수준의 도덕성과 전문성을 확보함으로써 깨끗하고 유능한 공직자로서 개혁의 견인차 역할에 긍지를 가져야 할 것이다.
  • 24일 단오… 절기음식 차려보자

    ◎시원한 냉국·탕류로 식욕돋우고 더위 퇴치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고 지루한 장마가 시작되는 시기이다. 습하고 후텁지근한 공기가 불쾌지수를 높여주고,자칫하면 입맛도 잃기 쉽게 된다.이런때 일수록 균형있는 영양섭취로 원기를 잃지 않도록 적극적인 식생활을 실천해야 겠다. 6월24일은 음력 5월5일 단오날이다.조선시대에는 이날 쑥잎,수리취를 따다가 찧어 멥쌀가루와 함께 반죽한 후 수레바퀴 모양의 떡(절편)을 빚어 먹었다고 한다.이밖에도 준치만두·도미찜·민어 매운탕·어채 새우전·증편·수수전병·과일 등을 준비하여 이웃과 함께 나눠 먹었다.이처럼 우리 조상들은 절기마다 제철에 나오는 재료로 몸에 유익한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이런 지혜를 본받아 이번 단오날에는 민어매운탕,참외 등의 절기음식을 준비하여 이웃과 함께 나눠 먹도록하자. 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방법으로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식욕을 돋울 수 있는 다양한 조리법으로 뜨거운 음식과 차가운 음식을 적절히 조화시켜 식단을 마련해보자. 여기에 소개한 가지냉국,오이냉국,콩나물냉국,오이맛살냉채 등은 가정에서 손쉽게 마련할 수 있는 음식으로 식초를 이용하여 새콤한 맛을 내면 식욕촉진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큼직한 그릇에 시원스럽게 담아내면 더위를 한층 식혀줄 것이다. 또한 뜨거운 음식은 「이열 치열」이란 말처럼 뜨거운 음식을 먹음으로써 땀을 쭉빼서 시원함을 느껴보자는 것이다.삼계탕·육개장·백숙·닭곰탕 등을 준비하면 여름철에 부족되기 쉬운 단백질·지방등의 영양소 공급에도 우수한 음식이 될 것이다.
  • 서울 장충동 「평양 면옥」(맛을 찾아)

    ◎날씨따라 메밀·전분 달리 섞어 맛 일품/「미혼돼지」만 요리하는 제육도 이름나 서울 중구 장충동 1가 26 「평양면옥」.이름 그대로 싱거운듯하면서 은근한 전통 평양식 냉면맛으로 유명하다. 이집 입구의 제분소와 평양거리의 한 음식점을 떠올리게 하는 단순한 외관으로도 손님을 끄는 이곳은 실향민에게 고향의 맛을 잊지않게 해주는 대물림집.86년 문을 연 이집 주인 김대성씨(49)의 조부와 부친이 6·25전 평양 대동문옆에서 「대동면옥」을 경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집을 기억하는 50,60대 실향민과 2세들이 손님의 반이상을 차지한다고 한다.강영훈·정원식전총리들도 자주 찾는다고. 평양식 냉면은 메밀로 면을 뽑아 만드는데 갈아놓은 메밀이 시간이 지날수록 끈기가 없어지고 전분을 첨가해야 하기 때문에 하루 1,2차례 주인 김씨가 직접 특수제작된 제분기로 메밀을 간다.이렇게 최대한 전분을 적게쓰고 날씨에 따라 배합비율을 조정하는 노하우로 맛을 유지한다고 한다.육수는 양지와 사태살을 2시간30분 정도 푹고아 식힌뒤 기름을 걷어내고 보자기에 다시 받쳐내 뽀얗게 만드는데 느끼하지 않고 맑은 맛이 일품이다.(4천원) 또 이집 단골들이 빼놓지 않고 먹는 메뉴로 제육이 있다.(한접시 5천원).돼지냄새가 나지않고 부드러워 젊은이들도 좋아하는 제육은 새끼를 낳은적이 없는 어린돼지만 사용해 기름기가 빠지도록 삶아내는 정성에 있다고 김씨는 자랑한다.소주를 곁들여 제육을 안주삼아 먹은뒤 냉면을 주문하는 것이 이곳을 찾는 이들의 식순이다. 이밖에 직접 손으로 빚어만든 평양식 만두(4천원)와 소의 혀와 젖통,양짓살,차돌백이등으로 만든 고급요리 어복쟁반(3∼4인분 3만원)도 이집의 자랑.상오 11시30분부터 하오9시30분까지 영업하며 연중무휴.(02­267­77 84).
  • 청와대 안주인 손명순여사의 24시

    ◎“뒤에서 조용히” 개혁내조 100일/외부활동 꼭 필요한 경우로 국한/힌문 날마다 정독… 여론전달 역할/“대통령 퇴근후 대화시간 많아진게 좋은 변화” 상오 5시,청와대는 전날의 피로를 풀고 눈을 뜬다.김영삼대통령이 조깅화의 끈을 매고 관저를 나서면 부인 손명순여사는 남편의 샤워준비를 해놓고 화장과 머리손질을 하면서 뉴스를 듣는다.일련의 개혁작업으로 모든 게 변해가지만 상도동 시절부터 변함이 없는 것 중의 하나다. ○아침식사는 자부와 시골에 계신 아버님께 문안전화를 드린 뒤 7시15분쯤 대통령이 출근하면 번갈아 찾아오는 두며느리와 함께 아침을 든다.식사하면서 나누는 대화는 주로 아이들 이야기다.큰며느리가 국민학교 4학년에 다니는 큰딸이 말을 듣지 않아 걱정이라고 하면 손여사는 사춘기라서 그렇다고 손녀편을 들어준다.깍두기·장맛에 대해 한 소리하기도 한다. 8시30분.비서로부터 일정보고를 듣는 시간이다.가끔 식사중일 때도 있다.외부활동은 꼭 필요한만큼 조용히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요란해서는 안된다.청와대 입주후 처음으로 외부 초청행사에 응했던 것도 지난 5월18일 맹인 피아니스트 연주회 정도다.그것도 평소의 관심사,장애인의 격려를 위해서였다. ○경내산책이 새 취미 며느리·비서와 함께 경내를 산책하는 건 9시반이나 10시쯤이다.산책은 상도동때는 없었던 것으로 꽉 짜인 청와대생활에 숨통을 틔우는 일이다.자유롭게 이웃과 친구들을 만나거나 교회도 가고 싶지만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자연 바깥소식,땀흘리며 사는 사람들의 피부에 와닿는 소리를 듣기가 힘들어졌다.그래서 손여사는 신문을 꼬박꼬박 정독한다.독자페이지도 빠뜨리지 않는다.집무실에선 일상업무외에 각종 편지에 답장을 쓴다거나 관저를 나올때 읽지 못한 일간지들을 챙긴다.그것은 부군인 대통령의 개혁작업을 내조하는 일이다. 오찬은 초청인사들과 하는 때가 많다.된장국과 우유 과일인 조찬에 비해 제법 푸짐한 편이다.주로 비빔밥이나 떡국 떡만두국이고 상도동 부엌살림을 맡았던 「지수할머니」(63)가 시원한 우거지국을 내놓기도 한다.연금 탄압시절 진하게 우려졌던 국물맛이다. ○“웃음 생활화” 권고 손여사는 가족과 비서들에게 「많이 웃으라」고 자주 말한다.그러면서 수줍게 웃는다.수행비서들은 그런 손여사를 소녀같다고 말한다.40년 야당정치인의 아내로 살아오면서 그늘지기 쉬웠을 법한 데 항상 웃는 얼굴이다.혹자는 그 미소가 카메라앞에서의 포즈라고 말하기도 한다.대통령 남편을 둔 「공인」으로서 곤혹스러워지는 때다.하지만 남편이 대통령이란 이유로 자신의 동정이 외부에 알려지고 분분한 얘깃거리가 되는 게 솔직히 부담스럽다.그래서 자신에 관한 동정을 일체 외부에 밝히지 말라고 비서진에게 엄명을 내렸다.청와대 입주 전에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늘 사회의 어둡고 그늘진 곳을 찾곤 했지만 청와대에 들어오고 나니까 그것마저 조심스레 해야 할 판이다.경내 녹지원에 야생화를 심는 것이 사진에 찍혀 외부에 알려지자 겸연쩍어하기도 했다. 싱싱한 야생화는 늘 눈에 얼른 띄지 않는 법이다. ○여리게 밝은옷 선호 그래선지 손여사의 의상은 얼른 눈에 띄지 않는다.화려한 무늬를 피하고 여리게 밝은 색채를 좋아하는 탓이다.연분홍이나 연노랑,하늘색은 은은한 자연을 느끼게 한다.늘 있으면서도 없는 듯이 존재하기를 바라는 손여사의 바람이 옷매무새에서도 드러난다.이런 모습을 두고 안주인 철학이니 숨은 봉사와 내조니 하는 말들이 오간다.신문기사를 챙겨서 대통령에게 건의하는 일도 꼬집는다.때론 가정적인 바바라 부시와 활동적인 힐러리 클린턴과 비교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과 관계없는 문제라고 손여사는 생각한다.상도동에서 그랬듯이 그저 그렇게 조용히 할일을 하면 그만이다. 청와대 입주후 달라져서 좋은 게 하나 있다.공식 스케줄이 없는 경우 대통령은 하오 8시 반쯤 남편이 되어 퇴근한다.그리고 11시 반 잠자리에 들때까지 함께 있는 시간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밤9시 TV뉴스를 보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데 그것은 상도동 시절 좀처럼 갖기 힘들었던 시간이다.남편과 아내로서 가지는 시간이 더 많아진 셈이다.확실히 많은 것이 변했다. 그러나 상도동에서 청와대로의 이사는 손여사의 하루를 크게 변화시키지 못했다. 다만 살림규모가 커졌고공식적인 자리가 잦아졌고 행동이 더 조심스러워진 것 등이 변화라면 변화다.
  • 동양정공(앞서가는 기업)

    ◎6년만에 「기술선진화」 중기로 “발돋움”/공정설비 자동화로 생산성 극대화/「자동공급기」 개발… 연2억5천만원 절감 효과/매출액 5% 기술개발에 지속적 투자 자동화 기술 개발등을 통해 세계적인 우량 전자업체로 발돋움한다. 경기도 포천군 가산면 우금리의 (주)동양정공(사장 박용근·48)은 전축등 오디오 제품의 부품인 트렌스커버를 생산하는 업체이다.전체종업원 60명의 중소기업이지만 기술개발에 쏟는 노력은 어느 대기업 못지않다. 특히 공정 자동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주력,올해 전체공정의 20% 자동화를 겨냥하고 있다. 이 회사가 자동화를 추진하게된 것은 관련업체들이 공통적으로 안고있는 문제인 생산성 저하와 인력확보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서였다. 『생산작업을 수작업으로 함에 따라 품질이 떨어지고 안전사고의 위험등으로 인력난이 가중되는등 문제가 많았습니다.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을 위해 공정별 자동화만이 그 해결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박사장은 이같이 어려운 여건을 「자동화」라는 정공법으로 대처했다는 것이다.자금과 인력,특히 수주 물량의 많고 적음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중소기업으로서 투자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우선 소재를 각 공정에 자동투입하는 자동공급기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수동으로 돌리던 고가의 프레스 대신 값싼 에어 프레스를 개발해 공정단축과 생산비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이같은 노력으로 세팅 시간의 경우 45분에서 30분으로 짧아졌고 이에따라 연간 1천8백70여시간과 생산비 2억5천만원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자동화 2차 계획연도인 94년에는 마무리 공정까지 함께 자동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연간 1만6천6백여시간·7억5천여만원의 생산비를 줄일 계획이다. 소재를 각 공정에 자동 투입하는 자동공급기는 박사장을 비롯한 전사원이 7개월여 동안 정상 근무시간이 끝난 뒤 밤늦게까지 연구를 거듭한 끝에 개발한 것이다.기술개발만이 일류기업을 만들 수 있다는 공감대가 전 사원에 형성돼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에따라 지난 81년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개인업체로 출발한 이 회사는 87년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경기도 포천군의 새 공장으로 이전하는등 신장을 계속하고 있다.현재 총자산은 11억1천8백만원이며 지난해 모두 14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박사장이 기업가로 변신하게 된 것은 원자력연구소 연구원으로서의 경험등을 현장에서 살려보기 위해서였다.지난 81년 퇴직금과 빌린돈 등 1천여만원을 손에 쥐고 사업에 뛰어들었다.좋은 직장을 그만두고 정신없는 짓을 한다며 주위의 동료 친지들이 말렸지만 6년만에 정부의 기술 선진화 중소기업으로 지정받는등 건실한 기업으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그동안 말못할 시행착오와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그러나 전사원들이 힘을 합쳐 기술개발에 힘써 고비고비를 헤쳐 나왔다.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그렇듯이 창업이후 판로확보문제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그러나 고비마다 직원들이 힘을 모아주어 이겨낼 수 있었기에 그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이제부터는 성장과 복지가 균형잡히도록 경영을 하겠습니다』박사장은 그동안 자동화로 얻어진 수익을 재투자하느라 상대적으로 직원의 복지·후생이 미흡했다고 했다. 직원들이나 주위에서는 누구든지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그 결과의 가시화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투자에 인색하기 일쑤인데 박사장은 이와 달리 과감한 투자를 해 오늘을 있게 했다고 입을 모은다.박종식 기술개발팀장은 『계속적인 기술 개발과 공정자동화만이 「전자한국」의 성패를 가름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를 위해 매년 매출액의 5%이상씩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에이즈걸린 미신부 잠적 “충격”/“8년전 감염… 신도에 죄송”편지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에 걸린 한 신부가 종적을 감춘 것을 계기로 성직자의 에이즈 감염이 미국에서 사회문제화되고 있다. 에이즈 감염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성직자는 노래하며 전도하는 미국 메사추세츠주 성요한교회의 윌리엄 커밍스신부. 「대니 보이」 「뉴욕 뉴욕」등을 부르며 신도들에게 복음을 전파해 온 커밍스신부는 지난 4월 말 신도들에게 한 통의 편지만을 남겨두고 갑자기 자취를 감추었다.『8년전 에이즈 감염사실을 알고 몹시 당황했습니다.정신적인 고통은 말할 것도 없었고 성직자생활을 그만두어야 겠다고 마음먹은 적도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현재 회개의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여러분에게 깊은 상처를 줘 죄송합니다』 커밍스신부가 종적을 감추자 동료신부들은 물론 교구민들은 『그럴리가 없다』며 의아해하는가 하면 『우리가 어떻게 그런 신부를 믿고 따르겠느냐』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메사추세츠 북부 노스 케임브리지마을에서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난 커밍스신부는 그동안 여덟명의 다른 성직자들과함께 「노래하는 성직자」그룹을 만들어 활동해왔으며 지금도 그가 부른 「대니보이」등은 미국민들의 심금을 사로잡는 등 가수못지 않은 활동으로 「브로드웨이 빌」이란 별칭까지 붙어 기억돼 왔다. 그의 명성탓인지 커밍스신부가 에이즈에 감염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신부도 에이즈에 감염될 수 있지 않느냐』는 동정론과 『성직자로서 있을 수 없다』는 도덕적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보스턴 교구의 존 월시대변인은 『커밍스신부가 어떻게 에이즈에 감염됐는 지 놀랍다』면서 구체적인 논평을 회피했으나 부끄러운 일이라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반면 워싱턴에 있는 카톨릭성직자 국가회의의 프랭크 매니스칼코대변인은 『5만2천여명의 미국내 성직자 가운데 5∼6명정도의 신부가 에이즈에 감염됐다고 성도들에게 고백했다』면서 대수롭지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 에베레스트등정 2명 추락사/정상정복 하산길 참변

    【카트만두(네팔) UPI AP 연합】 에베레스트 정상까지 올랐던 안진섭씨(25·학생)를 포함,2명의 한국인이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뒤 하산길에 숨졌다고 네팔 관광부가 18일 밝혔다. 네팔 관광부는 동국산악클럽 소속의 안씨가 17일 동료 2명과 함께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봉(8천8백48m)을 정복하고 18일 남쪽 산마루 코스로 하산하던중 8천m 표시가 있는 지점에서 추락사했다고 전했다. 또 안씨의 유해를 베이스 캠프로 옮기려던 다른 대원 남원우씨(28·농업)도 같은 날 7천2백m 지점에 위치한 제3캠프 인근의 크레바스 밑으로 추락,숨졌다고 관광부는 덧붙였다. 30년전인 1963년 5월 뉴질랜드의 힐러리경과 네팔인 셰르파 텐징이 이룩한 사상 최초의 등정을 기리기 위해 최근 에베레스트에는 각국 등반팀들이 몰리고 있는데 네팔의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에베레스트에 오른 파상 라무(32)를 포함,금년 봄들어 벌써 5명이 에베레스트서 등반길에 숨졌다.
  • 슬롯머신/철저과세·내국인출입억제 필요/문제점·대책을 알아보면

    ◎84년후 급증… 폭력배 끼고 정·검·경 밀착/일부선 “없애버리자” 극약처방 제시도 「슬롯머신업계의 대부」정덕진에 대한 검찰수사가 진행되면서 그동안 슬롯머신 업소가 우리사회에 얼마나 많은 폐해를 끼쳐왔는가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특히 이들 업소는 탈세와 탈법운영을 위해 조직폭력배와 손잡고 갖가지 비리를 저질러 왔음은 물론 정·관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로비를 통해 검은 돈을 뿌리며 그들을 자신들의 보호막으로 이용한 사실도 밝혀지고 있다.이번 사건을 계기로 슬롯머신업소의 실태와 문제점·개선대책등을 알아본다. ▷현황◁ 현재 투전기업소는 서울 79개소등 전국적으로 모두 3백37개소.슬롯머신으로 불리는 투전기업소가 국내 호텔에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60년대초.지난63년 서울 성동구 광장동의 워커힐호텔 투전기업소를 효시로 서울 매트로·세종·서린호텔과 전주 관광호텔등 전국에 10여개소밖에 없었다. ○전국 3백19곳 성업 70년대에도 전국적으로 20여개소에 불과했으나 투전기업소가 갑자기 증가하게된 것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전후한 84∼88년도이다. 현재 영업중인 업소의 절반에 가까운 1백39개소가 이때 문을 열어 사회적인 향락풍조와 조직폭력배들의 대형화와 궤를 같이해 급증하게 됐다.또 70년대만 해도 외국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영업하던 업주들이 이때부터는 내국인의 호주머니를 겨냥하기 시작했다. 검찰과 국세청관계자들은 투전기업자들이 탈세와 투전기조작,변칙적인 시상금제시를 통한 고객유혹등의 방법으로 떼돈을 벌고 있다고 말한다. 국세청조사에 따르면 서울 중심부의 몇몇 곳에선 한업소가 최고 투전기 한대당 하루 평균 2백만원씩 1달에 20억원가량(40대기준)을 벌어들인다고 한다.또 전국적인 한달 매상 평균치도 1개업소당 6억원을 넘는다는 계산이다. 국세청 간세국의 한 관계자는 『이들 업소가 폭력조직과 연관돼 있는데다 이곳저곳 힘있는 곳에서의 외압때문에 대대적인 조사를 한 적이 한번도 없는 실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투전기업소들이 고객유치의 전형수법중 하나는 법으로 정해진 시상금을 높이는 방법으로 고객들의 기대심리와 사행심을 최대한도로 자극하고 있다. 서울 강남지역의 일부 투전업소에선 법정최고 시상금이 10만원인데도 무려 22배인 2백20여만원까지 올려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경기도 부천에 사는 김모씨(34·회사원)는 요즈음 가정과 직장에서 「거짓말 하는 가장」「신용없는 사원」으로 낙인 찍혀 버림받고 있다. 2년전 친구와 함께 슬롯머신에 빠져든뒤 빚더미에 올랐기 때문이다. ○죄책감없이 몰두 김씨는 처음에는 월급·상여금을 털어넣다 회사에서 빌린 돈과 처가집에서 변통한 돈까지 모두 슬롯머신에 집어넣었다. 김씨는 『원금만 찾으면 그만두겠다고 달려들다 보니 결국 이 지경이 되고 말았다』면서 『결국 이 일로 아내와는 파경의 위기에까지 몰렸고 직장 동료들로 부터는 빌린 돈을 갚지않는 사람으로 지목돼 기피인물이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슬롯머신은 화투 포커와는 달리 기계를 상대하는 것이기 때문에 「도박」이라는 죄책감을 잊어 버리고 쉽게 빠져든다』고 말했다. 투전기업소를 담당하는 서울 남대문경찰서의 한경찰관은 수백만원의 목돈을 날리고 기계조작등을 의심·호소하는 피해자들도 간혹 있지만 투전기가 과거처럼 기계식이 아닌 컴퓨터 프로그램화돼 있어 구체적으로 확인이 불가능한 형편이라고 말하고 있다. ▷대책◁ 교통부의 이차환 관광국장은 『투전기업소의 탈세예방과 기기조작방지감시가 이 문제해결의 본질』이라며 『이 업소들이 돈을 잘 벌수 있는 투자대상이 아니라 호텔의 부대시설로서 기능할 수 있는 제도개선책과 내국인 이용억제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90년부터 올 4월까지 3년여동안 투전기업소의 불법영업단속에 나서 그동안 57건의 행정처분을 내렸지만 모두 현장적발감독이 가능한 시상금위반과 혼자서 투전기 2대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만을 적발했을뿐 기기조작등에는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요행심리 추방 절실 경제정의실천시민운동연합 신대균목사는 『투전기와 관련된 각종 비리와 병리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선 과세제도개선과 세정활동강화,경찰의 공정한 단속등이 필요하지만 사행심이 만연돼있고 불로소득·요행을 바라는 사회풍토와 가치관을 바로잡으려는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는 달리 아예 없애버리자는 극약처방책을 제시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형사정책연구원 이재상부원장은 『슬롯머신은 선용하면 오락도 될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사행심이 깃들어 있어 도박』이라면서 『외국인 관광객유치라는 측면도 있지만 이용자 대부분이 내국인인 만큼 이번 기회에 업소를 모두 폐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에서는 슬롯머신업소를 특정지역에 한해 허용하고 내국인이용을 불허하는 것등을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다. 제도적 보완론자와 폐지론자 사이에서 정부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는 미지수지만 슬롯머신 이용자가 극히 제한적인 반면 그 폐해는 이번사건에서 처럼 엄청나다는 측면을 고려할때 현명한 처방책이 내려져야 한다는 것이 대다수 국민들의 여론이다.
  • “YS외교의 축은 민족주의”/일 요미우리신문 분석

    ◎한국인의 높아진 자신감 반영/남북통일·선진국진입 주목표 김영삼대통령의 외교에는 강한 민족주의적 성향이 나타나고 이같은 외교정책은 한국인들의 민족적 자신감이 높아지고 있는 시대의 흐름과도 어울린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12일 보도했다.다음은 김대통령 외교를 분석·전망한 요미우리신문 보도내용의 요약이다. 김대통령은 『분열된 민족을 결집,한국을 태평양시대의 중심국가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하고 『남북통일은 금세기내에 이루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그의 외교목표는 21세기 한국건설을 위한 남북통일과 선진국화라 할수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외교전략은 아직 불투명하다.취임 2개월을 조금 넘긴 김대통령이 밝힌 구체적인 외교정책은 종군위안부문제와 관련,일본에 물질적 보상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정도이다. 김대통령의 외교는 그러나 노태우 전대통령 외교와는 상당히 다를 것으로 보인다.구체적인 예측은 어렵지만 「안보보다는 통일」「국가보다는 민족」을 중시할 가능성이 높다. 김대통령 자신도 민족주의적 자긍심이 강할뿐만 아니라 외교브레인인 한완상 통일원장관,정종욱 청와대외교안보수석,한승주 외무장관등도 65년 한·일국교정상화를 반대한 민족주의적 성향이 강한 세대이다. 김대통령은 남북통일에 의욕적이며 북한에 대해 유연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선언했음에도 비전향 장기수 출신의 이인모씨의 송환을 예정대로 단행했다. 김대통령은 지난 4월 『누가 누구를 초대하고 여기저기 방문하는 외교는 그만두지 않으면 안된다.당당하고 의연한 자세,형식을 초월한 실질적인 외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국 국민들도 민족적 자신감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김대통령의 이러한 외교인식에 공감하고 있다.그러나 문제는 이같은 민족주의적 외교가 어떤 형태로 형상화되느냐 하는 것이다.북한의 핵문제,클린턴 미대통령의 7월 방한예정등 김대통령 외교가 실체를 나타낼 때가 다가오고 있다.
  • “장학사업 써달라” 유언한 재산/선교재단 설립 물의/황산성장관

    황산성 환경처장관이 변호사시절 현시가 1천억원대의 재산을 장학사업에 써달라는 한 독지가의 유언집행자로 선임됐으나 고인의 유지와 달리 그 재산으로 특정종교 선교재단을 설립하는데 주도적으로 참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이 재단의 이사장이던 황 장관은 재산공개직후인 3월22일 이사장직을 그만두고 이사직만 맡고 있다가 최근에 이사직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지가 김원길씨(당시 62세)는 지난 78년 작고하기전에 부동산 등 자신의 재산을 장학사업 등에 써달라고 유언함에 따라 89년 9월 재단법인 하정 김원길장학회가 설립됐다.그러나 김씨의 유족들이 재산권다툼을 벌이는 가정에서 황 장관은 90년 2월 김씨의 아들 김진수씨(25) 등이 관할 부산지법에 청구한 공동유언집행자의 한사람으로 선임됐으며 같은해 8월 기존 장학회와는 별도로 사회복지법인 한국하정종합복지재단을 설립,이사장으로 선출됐다. 황 장관은 그후 자신명의로 문화부에 재단설립신청을 내는 형식으로 91년 12월 재단명칭을 하정선교재단으로,사업목적을 국내전도와 해외선교 등으로 바꿨다. 이에대해 황 장관은 『이 재단의 내부사정이 너무 복잡해 몇차례 그만두려했으나 대학선배인 고인의 친지가 도와달라고 해 이름만 빌려줬다』며 『그러나 장관이 된 후 공직생활에 전념키 위해 손을 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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