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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행인 감금·폭행 파문 진범 잡히자 사과않고 풀어줘

    검찰 수사관들이 불법 도·감청사범 수사 과정에서 무고한 시민 3명을 불법체포해 감금·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양경주(梁景周·36·제주시 아라2동)씨 등 3명은 13일 “지난 2일 오후 3시30분쯤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에서 서울지검 강력부 수사관들에게 불법 체포됐다”고 주장했다.양씨 등은 방송음악제작에 필요한 시장조사차 이곳에 들렀다가 갑자기 덮친 3∼4명의 건장한 청년들에게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갔다. 양씨가 “왜 이러느냐.당신들은 누구냐”며 항의했으나 이들은 신분도 밝히지 않은채 “이 ××야,따라와”라고 폭언하며 한적한 곳으로 끌고 갔다.이어 양씨 등에게 수갑을 채우며 “떠들지 말라”고 말했다.이들은 반발이 심하자 양씨에게는 등 뒤로 수갑을 채웠다. 양씨는 “인신매매범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도대체 누구냐’고 다시 물었다가 ‘이 ××,왜 이렇게 말이 많아’하는 폭언과 함께 목과 얼굴을 수차례 얻어맞았다”고 주장했다.수사관들은 이어 이들을 승합차 안에 감금한 뒤 쇠파이프를 흔들며 “눈을 마주치거나 고개를 들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위협하고 소지품을 모두 압수했다.한 수사관은 “당신들은 통신관련 위반 사범으로 체포됐다”고 엄포를 놓았다. 양씨 일행은 차 안에 감금된 지 40여분만에 풀려났다.다른 검찰 수사관들이 진짜 용의자를 붙잡았기 때문이다.하지만 수사관들은 사과를 요구하는 이들에게 “공무집행 방해”라고 위협한 뒤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 양씨 일행은 이 사실을 곧바로 인권실천시민연대에 신고했다.또 PC통신 등을 통해 억울한 사정을 호소했다. 문제가 확대되자 지난 8일 양씨 일행을 체포했던 서울지검 수사관들이 양씨와 함께 체포됐던 김모씨(36) 형제를 찾아가 형식적으로 사과했을 뿐 실제폭행을 당했던 양씨에게는 사과조차 없었다. 양씨는 “영문도 모른채 공포에 떤 40여분간의 악몽을 잊을 수가 없다”고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서울지검 관계자는 “조사결과 수사관들이 양씨 일행을 용의자로오인, 체포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실랑이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폭행한 적은없다”면서 “피해자를 찾아간 것도 수사과정에서 있었던 오해를 풀기 위한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국감초점] 보건복지위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당초 일정에 없던 의료보험통합 연기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의보통합 6개월 연기 방침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여론 악화를 우려한 정치논리에 의한 것”이라며 연기 배경과 과정을 집중추궁했다.반면 여당쪽은 “실질적 통합을 위해 심도있는 논의와 절충이 필요하다”며 “야당은 정치공세를 그만두라”고 일축했다.여야는 오후 감사에앞서 긴급의사일정 형식으로 30분동안 차흥봉(車興奉)보건복지부 장관의 보고를 듣기로 합의했다.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정의화(鄭義和)의원 등은 “차장관이 지난달 29일감사에서 내년 1월 의보통합 실시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가 며칠사이에 말을바꾼 것은 국회를 무시한 처사로서 위증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차장관의사퇴와 김종필(金鍾泌)총리,김유배(金有培) 청와대 복지노동수석의 증인채택을 요구했다. 이에 국민회의 김명섭(金明燮),자민련 어준선(魚浚善)의원 등은 “직장의보의 비협조로 내년 1월 실시에 무리가 있으니6개월 후라도 충분한 공감대를바탕으로 통합을 이루는게 옳다”고 반박했다. 특히 한나라당 의원들이 차장관을 몰아붙이자 국민회의 조성준(趙誠俊)의원등이 “국정조사를 하는 것이냐,감사를 하는 것이냐”고 항의하는등 여야간고성이 오갔다. 차장관은 답변에서 “연기 방침은 시간이 촉박하다는 판단에 따라 스스로내린 것”이라며 “통합에 반대하는 직장의보 등을 설득,협조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차장관은 “6개월 연기 개정안은 신속한 처리를 위해 정부의 수정안 제출 대신 의원입법 형식으로 처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박찬구기자 ckpark@
  • 추진위원 발탁 李一世씨

    10일 여권의 신당창당 추진위원으로 발표된 이일세(李一世·39)씨는 휠체어를 타고 다닌다.척수가 마비된 중증장애인이다.나사렛대 겸임교수로 지내고있다.중증장애인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한 교수가 되었다. 이씨는 지난 84년 스키를 타다가 사고를 당해 전신마비가 됐다.이광로(李光魯)전 국회사무총장의 아들인 그는 93년 한국외국어대를 그만두고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매사추세츠대 경영학과를 3년 만에 우등 졸업했다.97년에는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 입학했다. 하버드대측은 유일한 중증장애인 학생인 그를 배려했다.대학원 건물 3개 동의 출입문을 자동식으로 고쳤고,전용컴퓨터를 마련해주었다.스스로는 장애인학생회를 조직,장애인 인권운동을 펼쳤다.이 ‘사건’은 그를 입지전적인 인물로 널리 알려준 계기가 됐다. 이씨는 이날 명단이 발표된 뒤 “전부터 정치에 관심이 많아 하버드대에서의회정치를 공부했다”면서 “정치에서 돕는 것이 장애인·소외 계층의 인권복지를 위하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리고는“지역구에서도 장애인 출신 국회의원이 나오는 풍토가 되어야 한다”면서“가능하다면 내가 그 첫 모델이 되고 싶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지난해 귀국,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방송·잡지 등에 고정칼럼을 쓰고 ‘오직 하나뿐인 나의 삶,나의 사랑’ 등 단행집 2권을 펴냈다. 부인은 재미교포 출신 김성은씨.친정의 반대를 무릅쓴 눈물겨운 러브스토리를 갖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한국인 핏줄에는 피 대신 감정이 돈다

    ‘걸핏하면 화를 내고 금방 파김치처럼 낙심한다’,‘공중도덕이 없다’,‘빨리빨리를 외치며 급하다’,‘여자들 화장이 지나치다’.한국인을 둘러싼이런 얘기는 한두번 듣는게 아니다.외국인들이 한국인의 단점을 말할 때 빼놓지 않는 단골메뉴고,스스로도 이를 고치자고 목청을 높인다. 이런 한국인을 뜯어보는 두 권의 책이 최근 잇달아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인 스코트 버거슨(32)의 ‘맥시멈 코리아’(자작나무 8,500원)와 중국교포 3세로 일본 히로시마대 연구원인 찐원쉐(한국명 김문학·37)의‘한국인이여 상놈이 되라’(우석 7,000원)가 그것. 두 책은 소재는 대체로 같지만 해석은 정반대이다.버거슨은 “한국문화는뒤죽박죽의 세계”이지만 “마구 뒤섞인 행운의 과자”가 되기를 기원한다. 그러나 찐원쉐는 “한국인이 보면 이가 갈릴 것”이라면서 “이제 한국인을그만두자”고 외친다. 우선 ‘감정의 극단성’에 관해 버거슨은 “외국인들이 한국인의 멜로드라마적인 감성을 오해한 것”이라고 분석한다.한국인은 자신이 강조하려는 바를 의도적으로 과장시키는 버릇이 있다는 설명이다.그러나 찐원쉐는 “이유도 없이 한순간 화를 냈다가 마치 죽은 뱀처럼 축늘어진다”는 19세기 초 중국의 사상가 양계초(梁啓超)의 말을 소개하고 “한국인 핏줄에는 피 대신 감정이 돌고 있다”고 말한다. 침뱉기 등 공중예절을 안지키는 행위를 놓고 버거슨은 “공적장소에서 통제된 유교적 도덕성에 대한 최소한의 반항”으로 보면서 “침뱉기가 역겹기는하지만 하드코어 펑크락커의 행위와 같은 맥락일 수 있다”고 말한다.급한모습에도 “우아하게 서두른다”며 긍정적으로 본다.그러나 찐원쉐는 “자기멋대로 구는게 굳어진 탓”이라고 진단하면서 “‘빨리빨리’가 사라져야 한국인이 제대로 될 것“이라고 말한다. 여자의 화장에 관해서도 해석이 다르다.버거슨은 “한국여인들은 단지 아름다운 것에 만족하지 않고 빈틈없이 완벽해지려는 것”이라고 하는 반면 찐원쉐는 “자기 현시욕과 허례허식의 풍조가 한국을 특유의 ‘화장사회’로 만들고 있다”고 비평한다. 어째서 같은 사안에 보는 눈이 이렇게 다를까.이유는 이들의 출신과 한국에온 배경 등에서 찾을수 있다. 버거슨은 “현대성과 편리함 등을 찾아 한국에온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미국 UC버클리대학을 나와 샌프란시스코에서 프리랜서로 활약하다 ‘동양의 신비’에 이끌려 96년 무작정 서울에 왔다. 반면 중국 선양에서 태어나 10여년전부터 일본에서 유학중인 찐원쉐는 김포공항에 들어설 때마다 ‘조선족’이라며 차별대우를 받은 씁쓸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그때문에 그는 한국에 대해 ‘뜨거운 애정과 지극한 슬픔’을 책곳곳에서 드러낸다.서양인이 본 한국인,중국에서 태어난 동족이 본 한국인. 이들의 관점은 적어도 어느 면에서는 진실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한번쯤 읽어볼만 하다. 박재범기자 jaebum@
  • [사설] 붕괴위험교실 방치 안돼

    전국의 많은 학교건물이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불안한 상태에 있다는 자료가 또 나왔다.해마다 국정감사 때면 거의 빠짐없이 나오는 이야기다.우리 아이들의 목숨을 오로지 하늘에 맡긴 채 위험한 학교시설을 방치해 놓고 있는것이다.고장난 녹음기 틀어놓듯 10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이 한심한 이야기가 언제쯤 끝날지 모르겠다. 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한 올해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전국 초·중·고교건물 가운데 92개교 120개동이 교육부 자체 안전점검 결과 재난 위험시설로판정됐다 한다.곧바로 철거하거나 개축해야함에도 재정난 등을 이유로 땜질보수만 하고 계속 사용해 대형 붕괴사고의 위험에 학생들이 노출돼 있는 것이다.천장에서 물이 새고 벽이 갈라지고 금이 간 정도가 심해 위험도 최고의 E급 판정을 받은 학교도 19개교 21개동에 이르는데 접근금지 표지 등 눈가림 처방만 한 채 대부분 방치돼 있다니 모골이 송연하다. 이처럼 위험한 학교시설 문제는 노후화와 부실공사 그리고 관계자들의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 것이다.일제 시대에 지어진 학교 건물들이 많아 노후시설의 교체 필요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데다 최근 새로 문을 연 학교도 부실공사의 후유증을 앓고 있다.특히 건축자재난이 심각했던 80년대 후반 세워진 서울시내 일부학교는 안전사고의 위험에 크게 노출돼 있다.초등학교 담장이 무너져 학생이 다치는가 하면 중학교 본관 3층 건물 외벽 벽돌 수천장이 떨어져 내려 건물 옆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가 납작하게 찌그러지는 등 아찔한사고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그러고 보면 아직 학생들이 크게 다치는대형 사고가 일어나지 않은 것은 기적인 셈이다. 삼풍백화점이나 성수대교 붕괴 참사와 같은 비극이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학교에서도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어른들의 방심과 무책임한 행정으로 그런일이 다시 초래돼서는 안된다.당국은 교육재정이 부족하다며 예산타령만 하고 있으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어린 학생들의 목숨을 담보로 한 위험한땜질처방은 이제 그만두어야 한다.긴급예산 편성이나 다른 부분의 예산전용이 안된다면 빚을 내서라도 학교시설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할 것이다.현재 총예산의 4%대로 떨어진 교육재정의 6% 확대가 필수적이지만 그 이전에라도 아이들의 안전에 우선순위가 주어지지 않으면 악순환의 고리는 끊을 수 없다.학생들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교육은 아무 의미가 없다.콩나물 교실을감수하고서라도 위험도가 높은 학교는 아예 폐쇄하는 것도 검토해볼 만하다.
  • [기고] 점진적 醫保개혁에 대한 기대

    지난 7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었다.직장근로자,지역주민,공무원으로 나눠진 의료보험을 통합하고 보험료 부과기준을 소득으로 통일하기로 한 통합법안을 완화하기로 한 것이다.즉 향후 2년동안 보험재정을 직장근로자,지역주민,공무원으로 3원화하고,보험료 부과방법도 소득 단일기준만으로 하지 않고 기존의 방법을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이 개정안은 전 국민을 하나의 체계에 통합해 소득에 따라 보험료를 부과하고 필요에 따라 급여를 받는다는 통합법의 기본원리에서 후퇴한 것이다.통합되면 어느 직종의 보험료가 내린다든가,보험급여를 더 받는다든가 하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보험료 납부 거부운동이 일어나는 등 사회의 움직임도 영향을미쳤다. 의료보험 통합에 있어 대전제는 전국민의 소득을 파악해 그에 따라 보험료를 부과하는 것이다.그런데 최근 정부의 자영자소득파악위원회의 활동도 부진하고 과세특례제도의 철폐추진도 용이하지 않아 현재 소득만으로 보험료를부과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개정안은통합의장기적 목표를 추구하되 현실적인 제약요인을 감안한 점진적인 개혁방안이라고 볼수 있다.우리나라의 사회보험체계는 1930년대 직종별,직업별로 분리운영되던 영국의 사회보험제도와 유사하다.영국은 2차 세계대전의 위기를 맞아 전후 청사진을 설계하면서 ‘비버리지보고서’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개혁설계로 전후 복지국가의 초석을 다졌다. 우리나라도 한국전쟁 이후 최대의 국난이라는 IMF체제를 맞아 각 분야에서개혁에 대한 동의가 이뤄지면서 의료보험을 통합하고 더 나아가 의료보험과연금,산재보험,고용보험을 통합한다는 4대보험 통합이 일반적 대세를 형성하였다.그러나 경기가 호전되면서 개혁에 대한 의지나 추진이 약화되고 있는것같다.지난해 국민의료보험 입법을 통해 개선된 내용은 국민생활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다.시군구별로 운영되던 지역의료보험이 전국단위로 운영되면서 국민들은 어디에 가든지 의료보험사무소에 가면 관련업무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보험료도 예전에는 해당지역의 재산만을 대상으로 부과하였으나이젠 다른지역에 있는 재산도 보험료부과의 기준으로 삼음으로써 보험료 부과의 형평성이 높아지게 됐다. 개정안에는 직장의료보험의 관리운영통합과 보험료 부과기준을 달리해 부과하던 것을 통합하는 내용은 그대로 추진하도록 되어있다.그동안 조합별,사업장별로 동일보수임에도 서로 다른 보험료를 부과하는 문제점이 있었다.이젠모든 근로자에 대하여 총 보수를 기준으로 보험료를 부과함으로써 임금근로자간의 형평성이 있는 보험료 부과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정책의 시행에는소득계층별,또는 이해관계에 따라 찬성,반대가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다.정책시행의 판단기준은 국민생활이 얼마나 편리해지는가,제도시행의 목적에 얼마나 충실한 것인가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 그러한 점에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은 직장근로자와 지역주민,공무원을아우르는 단일한 관리체계와 소득에 기초한 보험료 부과를 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아쉽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영자의 소득 파악이 완전하지 못하고,직종간 보험료부과와 급여혜택에 있어서 직종별로 이익을 따지는 사회공동체적정신이 미흡한 우리 현실에서 차선을 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직장조합의 보험료 부과기준을 통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개혁의 방향이 후퇴하거나 다른 길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니다.중요한 것은개혁을 향한 점진적이고 꾸준한 방향성이다. 현재의 제약조건에 다른 문제점을 과대포장해 개혁방향을 그만두라고 비판하는 건 온당치 않다.제약요인에대한 장기적인 개선을 염두에 두면서 가능한 정책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조원탁 동신대교수·사회복지학]
  • 실업률 5%대로 하락

    8월중 실업률이 18개월 만에 5%대로 떨어졌다.실업자 수도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120만명대로 내려앉았다.제조업 취업률이 높아지고 상용근로자 비중이 높아지는 등 취업구조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이 떨어진 것은 방학동안 일자리를 구하던 학생들이 개학을 앞두고구직을 그만두거나 우기(雨期)로 노동자들이 구직활동을 포기,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공장가동률이 80%대를 넘어서면서 제조업을 중심으로 고용상황이 전반적으로 호전돼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20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서 8월 실업률이 5.7%로 7월의 6. 2%보다 0.5% 포인트 떨어졌고 실업자 수도 124만1,000명으로 10만8,000명이줄었다고 밝혔다. 실업률이 5%대로 떨어지고 실업자 수가 120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2월(5.9% 123만2,000명) 이후 18개월 만이다. 취업자는 2,052만7,000명으로 7월보다 3만1,000명이 줄었다.특히 남자는 2만3,000명이 늘었는데 비해 여자는 5만5,000명이 감소했다.여성들이 남성보다일자리를 많이 잃은 것은 휴가철에 음식점 등이 불황으로 30대 여성 고용원들을 대거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김균미기자 kmkim@
  • 기능직 9급특채 오지에 배치

    정부는 구조조정으로 감축되는 기능직공무원 가운데 일부를 9급으로 특채할 방침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공직사회에서 기능직이 감축되는 바람에 능력 있고우수한 인력도 무더기로 공직을 떠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우수한 기능직 인력을 구제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기능직 가운데는 대학 졸업자나 우수 기술을 가진 사람도 많은데도 기능직 감축방침에 따라 함께 공직을 떠나야 할 상황”이라며 “우수 인력을 구제해달라는 부처들의 요청에 따라 우수한 기능직공무원을9급으로 특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능직은 구조조정으로 올해 4,945명,2000년에 3,966명,2001년에 3,562명등 1만2,000여명이 그만두게 돼 직렬별로는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 기능직공무원 가운데 자격증을 갖고 있어 부처로부터 우수 인력으로 추천되면 엄격한 심사를 거쳐 9급으로 특채된다. 기능직공무원들이 특채되면 9급 공채 공무원들이 배치받기를 꺼리는 오지같은 곳에 배치될 것으로 전망된다.관계자는 “행정 수요는 많으나배치 희망자가 거의 없는 오지에 특채 공무원들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하지만 “기능직공무원 가운데 9급으로 특채되는 경우는 전체의 10%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1,000여명 미만 정도의 기능직이 특채될 것임을 내비쳤다. 박정현기자 jh
  • [집중취재 이것이 문제다] 實業高‘失業高’로 전락

    실업고가 겉돌고 있다.산업인력 육성이라는 본래의 기능이 통째로 흔들리고있다. 대다수 학생들이 중학교 성적에 따라 학교를 선택해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교과과정도 너무 전문적이어서 따라가기가 어렵다. 실업고 출신에 대한 인식이나 처우도 낮다.대부분 단순 노동에 투입돼 전공을 살리지 못한다. 실업계는 농업·공업·상업·실업·종합·수산고 등으로 나뉜다.현재 학생수는 78만3,888명으로 인문계의 43%다. 취업률은 97년 71.6%,98년 63.3%에서 올해는 57.1%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반면 진학률은 97년 23.5%,98년 28.8%에서 올해는 35.2%로 증가하는 추세다. 교육부 관계자는 “졸업과 동시에 집계한 수치인 만큼 3∼4개월 후 직장을그만두고 재수하는 학생들을 포함하면 취업률은 50% 이하로 떨어지고 진학률은 50%를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업고 예산지원도 지난해 1,000억원에서 올해는 500억원으로 삭감됐다.더이상 시설 투자를 하지 않고 현상을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실업고를 특성화고로 전환하거나 교육과정에서 교재개발에 이르기까지 자율에 맡기는 ‘실험학교’로 운영토록 하고 있다.실업계와 인문계를 합쳐 학생 스스로 진로를 결정하도록 하는 통합형 고교의 추진도 검토하고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張공동대표 한나라당에 후원회부회장직 사퇴서 제출

    여권의 신당 추진위 공동대표인 장영신(張英信)애경그룹회장이 한나라당 후원회 부회장직을 맡아온 것을 놓고 여야가 14일 설전을 벌였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80년대 초부터 여당 후원회에 참여했으며 부회장직을 맡았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신당에 참여한 뒤 그 부분을 깨끗이 정리하지 않은 데 대해 “깊이 생각하지 못한 것은 잘못”이라고 솔직히 사과했다. 장 대표는 “신당 발기인 참여 제의를 받으면서 이 문제를 정리하려고 생각했으나 하루아침에 그만두면 너무 야박할 것 같아 오는 10월 초 창당준비위까지 주위를 정리하려던 차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해명했다. 장 대표는 지난 97년 대선 당시 이회창(李會昌)후보측에 2억원을 주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당시 후원금은 본인 의사대로 자유롭게 내는 분위기가 아니었고 정해주는 대로 일정액을 냈다”고 밝혔다.그리고는 “당시 국민회의에도 조금 냈다”고 말하고 “한나라당 후원회 부회장 사퇴서를 오늘 바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민회의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지난 정권에서대한민국에서 기업하는 사람이 구(舊)여당 후원회에 가입하는 것은 상식이었다”면서 “후원회 가입은 정당 가입과는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야당측의 비난을 일축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엄마도 즐거운 명절 만들자/ 여성단체들 새 문화 정착 캠페인

    “결혼 전에는 명절이 기다려졌으나 지금은 무서워요.명절이 다시 즐거운 날이 됐으면 좋겠습니다”지난 7월3일 대학로에서 열린 여성민우회(대표 이경숙) 주최 ‘나의 여성차별 드러내기’행사에 참석한 한 주부의 절규다.30대 중반의 이 주부는 명절때면 겪는 며느리들의 설움을 “사위가 백년 손님이면 며느리는 백년 부엌데기냐”는 한마디로 표현,300여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아냈다. 그동안 명절이나 시집 대소사 때 맘 편히 노는 남성들 한편에서 여성들이 감내해야 했던 중노동이나 차별에 대한 불만은 늘 독백 차원의 푸념에 머물러왔다.하지만 이 행사를 계기로 주부의 ‘명절증후군’은 처음으로 공개적인담론의 주제로 떠올랐다.‘명절증후군’은 이 행사에서 실시한 남녀차별사례 조사에서 12대사례 중의 하나로 꼽혔을 정도로 광범위하고 고질적이다. 여성민우회와 여성신문사가 후원하는 신(新)주부캠페인 추진본부(대표 최윤희)등 여성단체들은 이번 추석을 ‘명절증후군’으로부터 여성을 해방하고새로운 명절문화를 가꿔나가는 출발점으로 삼기로 해주목된다. ‘평등한 명절보내기 개선방안’을 준비중인 여성민우회 윤정숙 사무처장은“오랫동안 지속돼온 남성중심의 명절문화를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문제”라며 “올해는 ‘명절문화바꾸기’ 첫발을 내딛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주부캠페인 추진본부는 ‘엄마도 즐거운 명절’이란 제목의 캠페인용 노래 테이프를 제작중이다.생활속에서 여성들이 겪는 불합리한 차별 경험을 가사에 담고 재즈,발라드,록,테크노 등 다양한 장르로 곡을 붙였다.전형적인 이시대 ‘아줌마’ 이미지인 탤런트 전원주씨가 노래를 부르고 성우 권희덕씨와 함께 주부들이 겪는 일을 대화로 풀어 나간다. 테이프 제작을 맡은 변리나씨(R문화기획 단장)는 “생활 속에서 여성들이 느끼는 차별을 여론화시키는데 일차적인 목적이 있다”며 “30만개를 제작해이번 추석기간중 고속도로 톨게이트나 주유소 등에서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결혼한 여성이라고 모두 다 명절을 괴로운 날로 생각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가사노동이나 명절행사 등에 민주적인 참여가 이뤄지는 가정,명절을 그저 여행이나 다니는 휴가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이야기가 와닿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시집에 갈 때면 나는 파출부라고 생각한다”“명절 때는 물묻은 손을 닦으면서 집으로 돌아온다”“집에선 부엌일을 잘 하던 남편도 어른 눈치만 보며 뒤로 뺀다”는 주부들의 고백이나 “일보다 직장 다니는 동서와의차별대우 때문에 자존심 상한다”“직장을 그만두면 ‘집에서 놀면서…’라며 시집 행사에 불려다닐 것이 두렵다”는 솔직한 이야기들은 결코 무시할수 없는 정신적 ‘증후군’이다. 하지만 많은 여성들은 자신의 의식과는 상관없이 ‘나만 참으면…’‘좋은게 좋다’는 식으로 시집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만화가 최정현씨는 “집에서 가사와 육아는 부부가 공동으로 해결하고 있지만 명절문화는 어른들 눈치 때문에 쉽게 바꿔지지 않는다”면서 사회적인 해결책 수립을 요구한다.그는 한 방법으로 “정부가 TV등 매체를 통해 ‘평등한 명절문화 만들기’캠페인을 벌여 줄 것”을제안한다. 서울시립대 여성학강사 이숙경씨는 “‘명절증후군’은 이제 개인적인 차원이 아닌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며 “여성들도 무리한 ‘착한 며느리환상’에서 벗어나 자기가 할수 있는 만큼만 한다는 식으로 생각을 바꿔 나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남녀가 함께 일하고 함께 쉰다. ■명절과 제사는 경제력,교통여건을 고려,아들 딸 구분없이 지낸다. ■추석과 설날 당일을 시집과 친정을 번갈아 가며 지낸다. ■딸과 며느리도 제사 등 의례에 함께 참석한다. ■여성에 대한 명절금기(禁忌)를 없앤다.(특정 제사 음식은 여자가 만들면 안된다거나 정초에 여자가 전화하면 안된다 등.)/여성민우회 작성
  • 부처 과장급 감축문제 심각

    공직사회의 구조조정으로 연말까지 감축될 중앙부처 중상위직 공무원 가운데 4급(서기관) 과장급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앞으로 4급에서 심각한 승진 적체현상이 빚어지고,계급별(1∼9급) 공무원 구조형태도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연말까지 공직을 떠나야 할 4급 공무원은 110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3급 이상은 39명,3·4급 6명,4·5급 18명이고 5급 이하는 1,064명이다.기능직은 4,945명이 그만두게 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4급 공무원이 가장 많이 줄게 돼 계급별 공무원 구조는4∼6급이 많은 항아리 형태에서 중간간부가 줄어든 모습으로 변형되고 있다”고 말했다. 4급이 많이 줄어드는 것은 조직개편과정에서 국과 과를 통합 운영한다는 대국대과(大局大課) 원칙에 따라 과를 많이 줄였기 때문이다.4급은 지난해와올해의 구조조정으로 모두 290명이 줄어들었다. 4급 감축은 부처별로도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으며 재정경제부 산업자원부행정자치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재경부의 경우 50여명에 이르며 산자부 14명,행자부는 11명,농림부 8명,환경부 5명 등의 순이다. 공무원 조직에서 4급이 많이 줄어 4급에서 승진 적체현상이 빚어져 6급 공무원의 승진 기회도 그만큼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계자는 “4급과 5급 가운데 나이가 많은 공무원 위주로 공직을 떠났고 고시 출신의 비교적 젊은 공무원들이 많이 남아 있어 4·5급이 승진해야 빈자리가 생길 수 있을 것”이라며 “따라서 중앙부처의 구조조정이 끝나는 내년 5월말 이후에도 이같은 승진 적체현상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제조업체-환경부 스티로폼 도시락 ‘1회용’ 공방

    도시락 용기를 스티로폼으로 만들지 못하도록 하는 환경부 방침에 대해 도시락 제조업체들이 반발하고 있다.환경부는 종이 또는 펄프로 만들 것을 권하고 있고,업체들은 그 경우 원가가 크게 올라 수지가 맞지 않는다며 스티로폼 용기를 계속 쓸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도시락 업체들은 환경부가 ‘자원의 절약 및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도시락 용기를 1회용품으로 분류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도시락 용기는 식품 포장재일 뿐 한 번 쓰고 버리는 1회용품이 아니라는 것.또자원재생공사의 분류에 따르면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으로 지정돼 있는데도환경부는 재활용 방안을 강구하기는 커녕,오히려 도시락 용기에 재활용마크를 표시할 수 없도록 함으로써 가정에서 분리 배출하더라도 구청에서 수거해 가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업체들은 군대의 비상식량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한 대기업의 즉석 밥과 컵라면 용기 등은 밀봉 포장해 판매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스티로폼을 쓸수 있도록 하면서도 도시락 용기는 스티로폼으로만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또 패스트푸드 전문점 등은 소비자가 매장 안에서 먹는 햄버거 등의 포장재를 90% 이상 회수하는 것을 조건으로 스티로폼 용기를 쓸 수 있도록 한 반면,매장 안에서 먹는 도시락 용기를 100% 수거하고 있는 도시락 가게만 스티로폼 용기를 쓰지 못하도록 하는것은 공평하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업체들은 또 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 통계에 따르면 연간 합성수지 포장재 생산량 102만t 가운데 도시락 용기가 차지하는 비율은 0.5%에도 못미치는 반면,대기업이 생산하는 컵라면 용기 한 품목에 쓰이는 합성수지는 97년 기준으로 1만8,000t으로 폐기물 배출량에 있어 비교가 되지 않는데도 도시락용기만 규제하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며 반발하고 있다. 업체들은 도시락 용기를 펄프로 만들 경우 도시락 내용물에 수분이 스며들어 세균에 감염될 우려가 있으며,보온능력이 스티로폼 용기의 10분의 1밖에되지 않을 뿐 아니라,금형 제작비가 비싸 다양한 모양의 용기를 만들 수 없는 단점도 지적하고 있다.또 스티로폼 용기보다 4∼7배나 비싸기 때문에 도시락 값이 크게 올라 IMF로 실직한 사람들이 적은 자본으로 차린 도시락 가게가 대거 도산할 것이라며 생존권까지 들먹이며 환경부를 비난하고 있다.나아가 환경부의 이같은 방침이 펄프 용기를 독점 생산하는 모 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에 대해 도시락 용기는 양은(洋銀),만두 등을 싸던 나뭇결이 드러난 펄프,합성수지로 재질이 변해 온 점을 지적하면서,도시락 용기를 썩지않는 스티로폼으로 만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옛날처럼 친환경적 다(多)회용품으로 되돌리려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컵라면은 공장에서 출고돼 소비자가 먹을 때까지 5∼6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유통과정에서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합성수지로 만드는 것이 불가피할 뿐 아니라 종이 또는 펄프로 만드는 것이 기술상 불가능하기 때문에도시락 용기를 컵라면 용기와 비교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슈퍼마켓 등에서 팔리는 대기업의 즉석 밥도 대기업이기 때문에 규제를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지난해 7월 도시락공업협동조합에서 “밀폐된 도시락 용기는 대체품이 없으므로 스티로폼을 계속 쓸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으며,대기업의 제품이 밀폐된 상태로 유통되고 있기 때문에 스티로폼을 쓸 수 있도록 했다고 해명하고 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옷로비 청문회] 野 사직동팀 자료 정말 입수했나

    25일 국회 법사위의 ‘옷로비’의혹조사 증인신문에서 여야 의원들은 야당의원들이 제시한 자료의 진위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야당 의원들은 ‘사직동 자료 운운’하며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였다.그러나 여당의원들은 자료의 신빙성 여부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은 지난 24일 김태정(金泰政)전법무장관 부인연정희(延貞姬)씨를 신문하면서 “사직동 자료에 따르면 연정희씨가 라스포사 정일순씨한테 ‘각서를 쓰지 않으면 중수부에서 가만두지 않겠다’고 말했다던데” “사직동 조사를 보면 라스포사 점원이 밍크를 싸주었다는데”등 마치 사직동팀 조사자료를 근거로 신문하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같은 당 이규택(李揆澤)의원도 23일 강인덕(康仁德)전통일부장관 부인 배정숙(裵貞淑)씨를 신문하면서 “사직동팀에 따르면 최광식 경찰청 조사과장에게 최회장 구속사실을 연씨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는데 맞지요”라며 사직동 자료를 언급했다. 그러나 여당의원들은 자료의 출처에 의문을 제기했다.야당의원들이 입수하지도 않은자료를 마치 사직동팀 수사자료인 것처럼 포장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여당의원들은 “사직동팀이나 검찰은 ‘개인 사생활 침해’‘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 등의 이유를 들어 옷로비 사건에 대한 관련 자료를 국회에 제출한 적이 없다”며 야당이 제시한 자료의 신빙성에 의혹을 제기했다.또 자료의 출처를 요구하며 공세를 취했다. 이에 대해 정의원은 “청와대 주변 관계자 등 여기 저기 발로 뛰어 자료를얻은 것”이라면서 “출처가 누구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발을 뺐다. 주현진기자 jhj@
  • 별미 북한음식 세가지 요리법

    [평양장수육]■재료(2-3인분) 삶은 양지 200g,삶은 우설 70g,삶은 스지(소힘줄과 근육)30g,꿩완자,육수,석이·양송이·표고버섯,실파,청·홍고추,인삼,녹각(북한에서는 녹용을 사용함),밤,마늘,대추,은행,잣,깨,실고추,소금,다진파,달걀지단,참기름,식용유(야채나 고기를 적당히 가감한다),간장소스(간장에 배·레몬·사과·샐러리 즙을 넣고 양파를 다져 넣는다)■만드는 법 ①양지,우설,스지는 핏물을 빼고 삶아서 식힌 다음 얇게 저민다.②인삼,청·홍고추,실파는 깨끗이 손질, 4㎝ 길이로 준비한다.인삼은 얇게저민다.③표고와 양송이는 얇게 썰고 팽이버섯은 손질해 둔다.(북한에서는팽이·양송이 대신 송이버섯을 사용한다) 석이버섯은 물에 불린 다음 곱게채썰어 참기름,소금을 두르고 볶아둔다.④밤,마늘은 편으로 썰고 대추는 씨를 빼고 말아서 얇게 썰고 은행도 껍질을 벗겨 손질해 둔다.⑤달걀은 지단을부쳐 가늘게 채썬다. ⑥전골냄비에 준비한 재료를 보기 좋게 돌려담고 녹각,은행,잣,깨,다진파와 저민 마늘,지단을 얹는다.⑦불 위에 올려놓은 다음 육수를 부어서 끓으면 간장소스에 찍어 먹는다. ■조리포인트 양념대신 사용하는 잣은 고기의 나쁜 냄새를 없애주고,대추는단맛을 낸다.그러나 대추를 너무 많이 넣으면 국물이 달아서 맛이 없다.육수는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꿩고기를 적당한 비율로 섞어 끓인 것을 사용하지만 일반 가정에서는 쇠고기 육수를 쓰면 된다. [평양영양만두국]■재료(4인분) 쌀1컵,찹쌀1컵,메조·차조 반컵,잣,인삼,대추,호두,은행,밤,만두피■만드는 법 ①찹쌀과 쌀,조를 섞어 잡곡밥을 짓는다.②인삼,대추,호두 은행은 잘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다진다.③잡곡밥을 뜨거울 때 그릇에 담아 밥알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으깬다.④커다란 그릇에 잡곡밥과 ②를 넣어 잘 섞는다.⑤만두피를 만들어 ④의 재료를 한숟갈씩 떠 넣어 만두를 빚는다.⑤고기 육수가 끓었을때 만두를 넣고 끓으면 떠서 그릇에 담고 고명을 많이 얹어서 먹는다.⑥고기만두에 한두 개 씩 넣어 먹으면 담백하고 든든하다. ■조리포인트 잡곡밥을 할때 너무 질지 않도록 해야 만두를 끓였을때 쉽게풀어지는 것을 막을 수있다. [창강포도불고기]■재료 쇠고기 등심,양파,실파,양송이·표고·팽이버섯,은행,대추,잣,포도주(북한에서는 발렌타인을 사용함),간장소스. ■만드는 법 ①쇠고기 등심을 얇게 저며 준비한다.②양파·실파·버섯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둔다.③은행과 대추는 ‘평양 장 수육’과 같은 방법으로 손질한다.④불판에 준비한 야채와 고기를 얹고 그 위에 포도주를 살짝 뿌려주고 은행.대추,잣을 넣고 익힌다.⑤고기와 야채가 익으면 준비한 간장소스에 찍어 먹는다. ■조리포인트 포도주와 대추의 양을 잘 맞춰야 고기의 담백한 맛을 느낄수있다. 고기는 보통 불고기감보다 약간 두껍게 준비한다. 강선임기자
  • 북한음식, 호기심아닌 맛으로 승부

    북한음식,‘재현’이냐, ‘맛’이냐. 지난 96년 귀순가수 김용씨가 ‘모란각’을 개점한 이래 우후죽순 격으로 늘어가던 북한음식점들이 ‘호기심’을 주무기로 한 난립상태를 벗어나 ‘전통’과 ‘맛’의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탈북 귀순자들이 중심이 돼 개점한 북한음식점들은 ‘모란각’을 비롯해 ‘고향냉면’‘봉학관’‘옥류관’‘통일의 집’ 등이 줄을 이었다. 그러나 이들중 일부는 “유행이 지났다”“손님들이 찾지 않는다”는 등의이유로 이미 평범한 한식으로 메뉴를 바꾼 상태. 하지만 ‘모란각’과 독일 유학중 귀순한 전철우씨가 개점했던 ‘전철우 고향랭면’,북한 만수대무용단출신 신영희씨와 남편 최세웅씨가 지난해 문을연 ‘진달래각’등은 지속적인 성장세로 외식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의 성공 비결은 철저한 ‘북한음식의 재현’,혹은 ‘남한 사람들의 기호에 맞춘 맛’으로 압축된다. ‘모란각’은 ‘북한음식재현’에,‘전철우…’와 ‘진달래각’은 ‘맛’에중점을 둔 쪽이다. 물론 어느곳에서도 평양냉면 고유의맛을 찾아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실향민을 포함,직접 북한에서 평양냉면을 맛본 사람들의 이야기다. ‘모란각’의 이석훈대리는 “평양냉면은 면발이 굵고 끈기가 없다.쫄깃한면발과 육수,양념에 길들여져 있는 사람들은 처음에는 이상하다고 말한다.그러나 몇차례 먹은 다음에는 익숙해져 다시 찾는다”며 “북한 음식 맛을 90% 정도는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모란각’은 현재 점포수가 국내 64개와 지난 5월 미국 LA에 낸 분점을 포함,65개.9월 중순에는 일본 도쿄(東京) 아카사카에 직영점을 내고 현지에 공장도 세울 계획이다. 이와 달리 ‘진달래각’에서는 손님들 입맛에 맞는 냉면과 북한 고위층에서 즐기는 음식,즉 ‘건강식’에 승부를 걸고 있다.서울과 전국에 5개 점포가있다. “처음에는 평양 옥류관 조리장 할머니에게 배운대로 면이며 육수를 만들었습니다.실향민들은 그래,이 맛이라고 좋아했지만 대다수의 손님들은 그렇지않았습니다” 직접 메뉴를 개발,요리를 하는 최씨는 예상치 않던 난관에 부딪쳤다.그래서 손님들의 의견을듣고 유명한 냉면집을 찾아다니며 남한 사람 취향에 맞는맛을 개발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맛있다며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지금도 음식에 대한 손님들의 이야기를귀담아 듣습니다” 이밖에도 최씨는 북한 고위층들이 즐기는 일품요리 ‘평양 장 수육’‘평양 영양만두국’ ‘창강포도불고기’등을 내놓았으며 앞으로도 몇가지 더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철우 고향랭면’도 서울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메뉴를 다양화했으며 현재 체인점 숫자만도 40개가 넘는다. 북한 음식점들에 대해선 논란도 많다.음식을 통해 남북이 서로 이해폭을 넓혀가는 디딤돌이 된다는 긍정적인 해석이 있는 반면 ‘남한화’하여 북한음식 특성을 제대로 알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최세웅씨는 “귀순자들 중에는 돈도 벌고 음식을 통해 남북한의 간격을 좁혀 보자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손님들이 맛없다고 외면한다면 의미가 없다”며 “맛은 달라도 이를 통해 북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미 인터넷사용자 6% 중독증세/연구팀 1만여명 설문조사

    ‘인터넷을 한번 접속했다 하면 좀체 그만두지 못하고 잠시라도 인터넷을하지 않으면 불안,초조감을 보이는 사람은 일단 인터넷 중독자로 의심해 보라’. 미국의 인터넷 사용자 100명중 6명 꼴은 시도때도 없이 인터넷에 매달려 처자식을 돌보지 않아 결혼생활이 파경에 이르거나,직장일을 소홀히해 직장에서 쫓겨나는 등 소위 인터넷 중독 증세에 시달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임상의사인 데이비드 그린필드 박사 연구팀은 22일 미 보스턴에서 열린 심리학회 연차총회에서 발표한 논문을 통해 미 인터넷 사용자의 6% 정도는 인터넷을 하느라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인터넷에 드는 돈이라면 아끼지 않고 써 가정파괴를 불러오는 등 도박중독자들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인터넷 중독자’들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ABC방송과 공동으로 중독자들의 규모와 증상을 파악하기 위해 인터넷 사용자 1만7,251명을 대상으로 도박 중독자들에게 사용하는 설문조사항목을 그대로 이용,인터넷 중독 여부를 판별하는 조사를 실시했다.현실 도피를 위해 인터넷을 사용했는 지와 컴퓨터 앞을 떠나면 인터넷이 눈에 아른거려 사용시간을 줄이지 못하는지 등 8개의 항목에 대해 질문,5개 항목 이상 ‘그렇다’는 대답을 하면 중독자로 분류했다. 그린필드 박사는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7%인 990명이 5개 이상의 항목에 대해 ‘그렇다’는 응답을 했다고 말했다.전 세계 인터넷 사용인구를 2억으로 잡을 경우 1,140만명 정도가 인터넷 중독자인 셈이다. 이들중 ▲현실도피를 위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30%로 가장많았고,▲사이버 섹스에 중독됐다는 응답자가 20%나 됐으며,▲인터넷에 몰두하는 시간이 너무 많아 사용시간을 줄이려고 노력하지만 이행할 수 없다는응답자도 1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린필드 박사는 인터넷에 대한 지나친 친밀감,자제력 부족,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성격 등이 인터넷 중독을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규환기자 khkim@
  • 서울시 홈페이지 관리자 휴가중?

    서울시 공무원과 공공근로자들이 서울시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벌이고 있는사이버 설전이 가히 눈뜨고는 볼수 없는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지경이다. 상대를 비아냥대거나 무능력자군 또는 비리집단으로 매도하는 것은 양반이고 차마 입에 담지못할 상스러운 욕설도 다반사여서 홈페이지를 방문한 시민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설전은 지난 10일 한 공공근로자가 서울시 홈페이지(www.metro.seoul.kr)‘여론광장’란의 ‘자유토론’코너에 “공공근로자는 인간이 아니냐.우리들이 구걸하는 것도 아닌데.너희들 월급 깎이는 것만 생각하니.몇푼 준다고 으시대지마.역겹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하루뒤인 11일에는 다른 공공근로자가 “공공기관 근무자 나으리들.학력이면 학력,인격이면 인격 어느 것 하나 공공근로자보다 나아보이는 것이 없는것같은데…’라며 공문원들을 싸잡아 폄하하는 글을 올렸다. 이때까지만 해도 공무원들은 대응을 자제했다.하지만 13일 자신을 동대문구의 한 동사무소에서 일하고 있는 여대생이라고 밝힌 공공근로자가 글을 올리면서 두 집단간 ‘막가파식’ 욕설전이 본격화됐다. 이 여대생은 ‘더럽고 치사하지만 어쩔 수 없다’ ‘공공근로를 그만두면다시는 동사무소는 쳐다보지도 않을 것’ ‘우리나라 비리의 온상은 바로 공직자들’ 등 온갖 심한 표현에서부터 공무원을 정화조 내용물에까지 빗대어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이에 공무원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설전에 가세한 대부분 공무원은욕설이 포함된 제목과 함께 여성의 신체부위까지 들먹이는 등 격한 감정을마구 쏟아냈다. 그러자 이들의 싸움을 말리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한 시민은 ‘서울시 공무원들 품위를 지키세요’라는 제목으로 ‘이곳은 공무원들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방문하는 곳입니다’라며 공무원들의 자제를 요구했다. 아예 사이트를 폐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이곳을 이용해봤다는시민 김모(42)씨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욕설이 가득차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어린이들이 볼까 두렵다.차라리 사이트를 폐쇄하는 것이 낫다”고 꼬집었다. 문제는 상황이 이처럼 심각하고 홈페이지에는 분명 ‘불건전하고 폭력적인의견은 서울시에 의해 삭제됩니다’라는 글이 떠있지만 삭제가 안되고 있다는 점이다.시 관계자는 17일 “토론을 실명제로 운영하면 참여자가 줄어 토론이 활성화되지 않는다”면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삭제하겠다”고 뒤늦게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JP “당 복귀해도 총리직은 자민련 몫”

    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가 지난 14일 저녁 자민련 의원들을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만찬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의미있는 발언을 했다, JP가 “(내가 총리를 사퇴하고) 당에 돌아가더라도 그 자리는 자민련이 이어받도록 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공동정권이 존속하는 한총리직은 자민련 몫이란 얘기다. JP가 공개석상에서 이런 발언을 한 것은 처음이다.그만큼 그럴 만한 이유가있어 보인다. 우선 내각제 개헌유보 이후 일부 충청권 의원들의 반발에 따른 파열음을 해소하고,다소 위축된 당 분위기를 추스르려는 뜻이 배어 있는 것 같다. 또 “합당하지 않고도 공조는 할 수 있으며,연립도 바람직한 제도”라며 합당 불가를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은 공동정권의 한 축인 자민련이 내부사정으로 더이상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점을 주문한 것으로 읽혀진다.일부 충청권의원들의 반발을 의식,“나도 정이 있는 사람이다.김용환(金龍煥) 수석부총재를 데려오도록 했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물론 김총리는 이 말을 하기에 앞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도 충분한 교감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 JP는 아울러 내년 총선을 진두지휘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정치일정상 JP는 내년 3월말쯤 총리를 그만두고 당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히 후임 총리에 관심이 쏠리게 된다.현재로서는 JP가 선거를 치른 후총리로 재입성할 가능성이 많은 편이다.그 경우 두 달 가량의 ‘대타총리’를 찾는 문제가 간단치 않을 수 있다.일각에서는 자민련 박태준(朴泰俊) 총재와의 당정역할 맞바꾸기도 거론되고 있다.하지만 이 문제는 향후 정국전개와 깊은 함수관계가 있는 유동성이 강한 사안일 수밖에 없다. 한종태기자 jthan@
  • 재벌 금융기관 부당대출때 母기업·경영진에 損賠요구

    정부는 앞으로 재벌기업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금융기관이 부당대출로부실화했을 때 부실화과정을 정밀추적,부실에 책임 있는 모기업과 해당 금융기관 임직원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또 잘못된 결정을 하고 퇴직한 금융기관 임직원에 대해서도 손해의 일부분을 배상토록 하기 위해 예금보험공사에 특별대책반을 편성해 부실 금융기관 임직원들의 재산현황을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11일 “금융회사를 갖고 있는 기업집단이 부실 금융계열사를 정리하면서 모기업은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잘못된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면서 “5대 부실 생보사와 종금사 등의 정리과정에서도 이같은 원칙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삼성자동차 처리와관련해 부당한 대출결정을 내린 채권은행단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 방침이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은행 임직원들도 부실화의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액의명예퇴직금까지 받은 뒤 그만두는 행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재정경제부는 이날 국회 ‘경제구조개혁 및 실업대책 특별위원회’에 제출한 ‘금융·기업구조조정 추진상황’ 자료를 통해 부실 금융기관 임직원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추궁을 강화하는 내용의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올 가을 정기국회에 상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앞으로 예금보험공사가 직접 파산한 금융기관의 파산관재인으로 선임되도록 예금자 보호법을 고쳐 현재보다 쉽게 부실경영 책임자의 재산을 조사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제도에 따르면 파산관재인은 금융감독위원회가 추천하고 법원이 임명하게 되어있어 예금보험공사는 부실경영과 손해배상 책임을 파산관재인을 통해 간접적으로 물을 수밖에 없으나 앞으로는 예보공사가 직접 파산관재인으로서 부실 금융기관과 임직원의 재산 조사 및 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 양승현 이상일기자 bru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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