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만두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134
  • ‘명품과 PB’… 소비 양극화 극심

    물가를 잡기 위해 정부가 전방위적인 압력을 가하고 있지만 해외 고가 수입품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최근 일제히 가격을 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일 기간이 아닌 평일에도 백화점의 일부 명품 매장 앞에는 긴 줄이 서 있는 게 예사다. 이에 반해 대형마트, 슈퍼마켓, 온라인몰에서는 물가상승에 한푼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들이 자체 브랜드(Private Brand·PB) 상품을 포함한 초저가 제품들에 몰리는 등 소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 1~2월 명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5%나 급신장했다. 갤러리아백화점 역시 1~2월 명품 매출은 지난해보다 20% 늘었으며 명품 중에서도 고가인 샤넬, 에르메스, 루이뷔통 등 ‘프레스티지 명품군’ 신장률은 22%에 달했다. 대형마트에서도 명품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8월 명품 편집숍인 ‘오르루체 명품관’을 처음 입점시켰는데, 매장 1곳당 월평균 5000만~1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1호점인 잠실점에선 최고 1억 8000만원 매출이 나온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명품 매출이 호조를 보이는 것은 홈쇼핑, 마트, 아웃렛 등을 통해 명품을 구매해 본 고객이 다시 백화점으로 명품을 사러 오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며 “한국 명품시장이 커져 해외 본사가 다양한 신상품을 빨리 입고해주는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명품을 살 때는 브랜드 가치를 따지지만 식품, 생활용품을 구매할 때는 값이 10~30% 저렴한 PB상품 등을 찾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GS슈퍼마켓에서는 지난달 PB상품의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20%를 돌파했다. 지난해 2월 전체 매출의 18.2%를 차지했던 PB상품이 올해 20.4%로 2.2%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GS수퍼의 PB 우유인 ‘1974우유’(900㎖·1280원)는 최근 한달 새 판매량이 34.8%로, 지난해보다 2배 늘었다. 또 돼지고기 가격 상승으로 대기업 만두 제품값이 오르자 PB만두인 ‘1974만두’(400g 2봉·3980원)가 브랜드 만두 제품을 제치고 품목별 매출 1위로 떠올랐다. GS수퍼는 앞으로 콩나물, 교자만두 등도 내놓을 계획이다. 온라인오픈마켓 옥션에서는 이른바 ‘88만원 세대’를 겨냥해 내놓은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4개 브랜드 라면을 총 40개(2만원대) 골라 담을 수 있어 일명 ‘고시생 라면’으로 불리는 상품은 전년 대비 판매량이 50% 이상 늘었다. 커피믹스, 화장지 등은 가격이 월등히 싼 대용량 업소용 제품을 찾는 일반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전년 대비 판매량이 20% 증가한 공중화장실용 롤티슈의 경우 일반 두루마리 화장지에 비해 85%가량 저렴해 카테고리 내 인기 순위 8위에 올라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타잔’의 주제가 가수 필 콜린스 은퇴 선언

     영국출신 가수 필 콜린스(60)가 건강 문제로 은퇴를 선언했다고 UPI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콜린스는 “남성 잡지 FHM과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공연을 하면서 등과 손에 통증을 느끼고 청력이 손상되는 등 육체적 대가를 치러야 했다.”며 음악 활동을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스위스의 작은 마을에서 사는 그는 “나는 저쪽 세계(음악)에 속하지 않으며 나를 그리워할 사람도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콜린스는 그룹 제네시스의 보컬과 드럼을 맡아 명성을 얻었다. 1968년 음악을 시작한 이래 그래미상을 7차례나 탔으며 애니메이션 ‘타잔’의 주제가로 아카데미상을 받기도 했다.  1981년 솔로로 데뷔한 콜린스는 빌보드 싱글차트 1위곡인 ‘어나더 데이 인 파라다이스’ ‘어게인스트 올 오즈’ ‘원 모어 나잇’ 등 많은 곡을 히트시키면서 솔로로도 1980년대를 주름잡았다.  그룹 제네시스는 지난해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콜린스는 지난해 9월 새 앨범 ‘고잉 백’을 8년만에 발표해 영국 앨범 차트 정상에 올렸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25년째 여의도 지킴이 장석영 한나라 고흥길 국회의원 보좌관

    [김문이 만난사람] 25년째 여의도 지킴이 장석영 한나라 고흥길 국회의원 보좌관

    어떤 자리에서 누군가가 문득 물어본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거니?”라고. 그럴 때마다 똑 부러지는 대답이 나오기가 흔치 않다. 대개는 망설이거나 아니면 “그런대로 살지 뭐.”라는 식으로 대답하는 경우가 많다. 간혹 주위 어른이나 선배들이 ‘이렇게 저렇게 살라’고 조언해주기도 하겠지만 그것도 잠시뿐, 시간이 지나면 잊히는 경우가 다반사일 터. 한 여인의 생각은 달랐다. 신혼의 단꿈에 부풀어 있을 때였다. 그러니까 1990년 2월.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신부는 시아버지로부터 한통의 편지를 받았다. 신부는 얼른 봉투를 뜯었다. 편지에는 거두절미하고 앞으로 살아가야 할 방법, 즉 9가지 삶의 실천덕목이 친필로 깨알같이 적혀 있었다. 그 내용은 이랬다. ▲타인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인간 ▲건실한 가정을 이끄는 인간 ▲가문과 사회의 명예를 빛내는 인간 ▲상사나 부모를 중히 여기는 인간 ▲시간을 아껴쓸 줄 아는 인간 ▲고향을 아끼는 인간 ▲저축을 생활화하는 인간 ▲학문을 중히 여기는 인간 ▲타인을 도울 줄 아는 인간 등이다. 여기서 다시 질문을 던져본다. 과연 이 여인은 편지를 읽고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얼핏 보면 웃어른이 아랫사람에게 ‘열심히 살라는 뻔한 내용이구나’ 하고 지나칠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다. ●치밀한 선거 준비·의정 살림살이 정평 장석영(45)씨. 직업은 국회의원 보좌관이다. 단순히 보좌관이 아니라 올해 25년째가 되는 ‘왕보좌관’이다. 장씨는 지난 1월 공무원으로는 받기 힘들다는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특히 국회 교섭단체 보좌진 가운데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자 여성이기에 더욱 빛났다. 이때의 공적내용을 잠깐 들여다보자. ‘우리나라 최초로 민의 수렴을 위한 지역구 관리를 전산화해 유권자 관리, ARS여론조사 등 전반적인 컴퓨터 운영을 했으며 정치자금 회계 실무, 각종 선거관리 등을 통해 매번 선거 때마다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뛰어난 업무능력을 인정받았고…. 또한 평소 근면성실한 성격으로 모든 업무에 책임감과 열정으로 솔선수범하고, 꾸준히 신임받는 보좌관으로 국회에 근무하면서 시부모를 모시고 슬하에 두 아들을 두어 화목한 가정은 물론, 뒤늦게 대학원 진학 등 직장과 사회에 타의 모범이 되었으므로’ 공적내용들을 천천히 살펴보면 앞서 언급한 9가지 실천덕목과 대부분 맞아떨어진다. 장씨가 시아버지한테서 편지를 받은 그날 이후부터 ‘9가지’를 삶의 금과옥조로 여기며 묵묵히 실행해 온 결과였다. 그럴 것이 그때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지갑 속에 시아버지의 편지 내용이 적힌 실천덕목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장씨는 1986년 9급 공무원으로 국회에 들어와 대선 5회, 총선 6회, 지방선거 5회, 보궐선거 2회 등 선거만 무려 18회를 치렀다. 그러는 동안 선거관리법과 정치자금법에 관한 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전문가가 됐다. 국회 내에서는 물론 지역 선거관리 직원들조차도 장씨에게 관련법을 물어볼 정도로 인정을 받는다. 인터뷰 요청에 그는 “제가 뭘, 훌륭하신 분들도 많은데.”라고 하면서 한사코 거절한다. 4월 재보선 선거도 있고 하니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듣고 싶다고 했다. 지난달 28일 경기 성남시 서현동에 위치한 한나라당 고흥길 의원 사무실에서 만났다. 장씨는 지난 16대 총선 때부터 고흥길 의원과 인연을 맺고 있다. ●‘세풍’ 등 사건 땐 검찰 조사 고초 겪기도 빗자루를 들고 사무실을 청소하던 그에게 가장 궁금한 것부터 물었다. 어떤 연유로 국회에 발을 들여놓았을까. “그러니까 12대 국회 때였지요. 대학 교수님을 통해서 당시 정선호(육사17기) 의원님을 만나게 됐습니다. 정 의원님은 아웅산 폭파사건 때 희생당한 서상철 전 동자부장관의 여동생 남편이기도 했지요. 당시 정 의원님은 여의도연구소의 전신인 사회개발연구소에서 컴퓨터로 여론조사를 주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전자계산학과를 나와 IBM에서 근무하고 있었지요. 당시만 해도 국회에는 컴퓨터가 드물었고 또 컴퓨터를 다룰 줄 아는 사람도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 정 의원님의 권유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국회에 들어가게 됐지요. 주위에서 반대도 많았습니다. 여자가 그 험한 정치판에 뛰어드느냐고 극구 말렸지요.” 장씨는 국회에 들어가자마자 역사적 사건과 간접적이나마 인연을 맺게 된다. 1987년 6월 노태우 민정당대표의 6·29선언에 결정적 역할을 한 여론조사 업무에도 참여했던 것이다. 이렇게 시작부터 일복이 터졌다. 당시 9급 공무원 월급은 16만원이었다. 좋은 직장을 그만두고 와서 열심히 일하는 장씨의 모습을 보고 감동했던지 정 전 의원은 별도의 보너스를 지급해 주면서 장씨를 친딸처럼 여겼다. 이후 장씨는 1987년 대선을 치른 뒤 이듬해 13대 총선에서 밤낮 없이 정 전 의원의 일을 도왔다. 하지만 정 전 의원은 지역구(천안)에서 낙선했다. 모시던 국회의원이 떠날 판이어서 장씨도 준비를 했다. 하지만 당시 서상목 전 의원이 전국구로 국회에 입성했는데 선거운동을 치밀하게 준비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는지 장씨에게 6급 비서직을 제안했다. 정 전 의원도 그렇게 하라고 권유했다. 이렇게 해서 장씨는 국회에 다시 눌러앉았고 서 전 의원과는 15대 국회까지 인연을 맺게 됐다. 그러던 1998년 이른바 ‘세풍(稅風)사건’이 터지면서 그해 12월 서 전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내놓게 되자 장씨도 국회를 떠나게 된다(세풍사건은 1997년 15대 대통령 선거 당시, 이석희 국세청 차장 등이 현대 SK 대우 등 23개 대기업에서 166억 3000만원을 한나라당 대선자금으로 불법모금한 사건이다). 하지만 곧 고흥길 의원과 인연이 돼 국회로 다시 돌아왔다. 16대 국회 때 초선으로 국회에 입성한 고 의원 역시 성실한 장씨를 눈여겨봤다가 스카우트했던 것. 이후 17, 18대 총선에서 선거준비를 깔끔하게 처리해 고 의원이 3선하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선거 때마다 꼼꼼한 지역구 관리는 물론 정치자금법이나 선거법에 저촉되는 일을 절대 못하도록 원칙을 삼았고 이를 철저하게 지켰다. 고 의원은 이런 장씨에 대해 늘 고마워한다. 그래서 멀리서(천안) 출퇴근하는 장씨에게는 되도록 많은 편리를 봐준다. ●“일하는 국회의원 기준 정했으면…” “어떤 의원들은 정치자금법을 놓고 형무소 담장을 걷는 것 같다고 하지만 돈을 안 쓰도록 하는 지금의 정치자금법은 정말 좋은 제도입니다. 그 이전에는 선거를 치르고 나면 재산을 탕진하는 일이 비일비재했거든요. (본인이)돈을 안 쓰고 후원금으로도 얼마든지 4년을 보낼 수 있는데 몸이 고달프고 피곤하다고 돈으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러면 결국 거덜나게 됩니다. 대개 당원을 확보하기 위해 돈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정해진 한도의 돈으로도 얼마든지 홍보를 할 수가 있습니다.” 장씨는 법 테두리 안에서 얼마든지 선거를 치를 수 있다고 재차 강조한다. 그는 또 “국회에 오래 있다 보니 일을 하는 국회의원과 그렇지 않은 국회의원들이 확연히 드러난다.”면서 “그럴 때마다 세비가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것들도 어떤 기준을 정했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다음 달 27일 재보선 때에도 ‘왕보좌관’의 철학, 즉 정치자금법과 선거관리법 등을 준엄하게 지키도록 하겠다고 장씨는 강조한다. “그동안 25년 국회 보좌관으로 있으면서 ‘세풍’ ‘안풍’(安風) ‘썬앤문’ 등의 사건을 겪을 때마다 직·간접적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는 고초를 겪기도 했습니다.” 장씨는 서 전 의원 보좌관 시절에 결혼해 아들 둘을 낳았으며 장남이 올해 대학에 진학했다. 첫아이 때는 출산한 지 25일 만에 출근했고 둘째 아이 때는 대통령선거와 맞물려 20일 만에 출근했다. 그것도 새벽 6시에 나와 밤 12시 퇴근하기 일쑤였다. 그는 “이런저런 이유로 산후조리를 제대로 못 해서인지 몸이 어디엔가 이상이 생겼다고 늘 느끼지만 겁이 나서 병원에 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남편은 원래 대기업에 다녔는데 결혼할 때 나이 40이 되면 농사를 짓겠다고 약속하더군요. 남편은 그 약속대로 40세에 직장을 그만뒀고 현재 천안에서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아 지역 역사박물관에 나가기도 하지요.” 장씨는 19대 총선 때 고 의원을 4선 의원으로 반드시 당선시킨 뒤 정든 보좌관직을 그만둘 생각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에게 물었다. “그 다음에는 ‘어떻게 살 건가요.” 대답이 지체없이 돌아온다. “천안에서 남편과 함께 시부모를 모시며 농사일을 할 예정입니다. 매실과 배농사, 그리고 맛있는 농산물을 재배해 저렴한 가격에 많은 사람들이 먹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편집위원 km@seoul.co.kr ■장석영 보좌관은 1986년 9급직 정선호 의원실에 ‘입사’…서상목의원실 거쳐 고의원과 3선 인연 1966년 충남 온양에서 2남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1984년 2월 평택 한광여고를 졸업한 뒤 안양공업전문대학(현 안양과학대)에 진학했다. 여기에서 전자계산학을 전공했으며 1986년 2월 졸업하자마자 컴퓨터 제조업체인 IBM에 입사했다. 그해 7월 회사를 그만두고 12대 국회 때 정선호 의원실에서 9급 공무원(현재는 4급)으로 새롭게 일을 시작했다. 이후 13·14·15대 국회 때 서상목 의원실(1988년 5월~1998년12월)에서 일했다. 서 전 의원이 세풍사건으로 도중 하차하자 장씨는 국회를 잠시 나왔다. 그러나 16대 국회 때 고흥길 의원의 요청으로 다시 국회에 들어갔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3선인 고 의원과 계속 인연을 맺고 있다. 현재 장씨는 한나라당 보좌진협의회 감사, 전현직 보좌진 모임인 ‘청파포럼’ 여성위원장 겸 감사를 맡고 있다. 주요 수상으로는 국회개원 54주년기념 국회사무총장표창(2002), 국회개원 61주년기념 국회의장표창(2009), 국회의장 공로패(2010) 등을 비롯해 지난 1월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현재 남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세무학을 공부 중(2학기)이다.
  • 이마트 ‘카테고리별 1등 상품’ 가격동결·할인 선언”

     신세계 이마트가 “일부 1등 브랜드 상품의 가격을 동결하거나 내린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대형 마트의 가격 전쟁이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이마트는 풀무원, 피앤지, 델몬트 등 카테고리별 1등 브랜드 상품을 중심으로 19개 상품을 ‘新 가격정책 상품’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제품별로는 9970원인 풀무원 바사삭 군만두(1.1㎏)를 약 30% 인하된 6980원에 판다. 피앤지 페브리지(1,220㎖, 3종)는 8.4% 내린 1만900원, LG싸이클론 청소기(VC20002FHT)는 8만50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또 동원 갈릭햄, 롯데 카스타드 등 5개 상품의 가격을 최대 1년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9000원에 판매하던 동원 와인 갈릭햄(1㎏)은 22% 할인된 6980원에, 롯데 카스타드 (230g·2) 3950원, 동원 고칼슘우유(900㎖ ·2)는 3450원에 판매되며 이 가격은 1년간 동결된다.  이마트는 배추,무 등 시즌 인기상품도 특별기획전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월동 배추는 한 포기에 2780원으로 1인 3통 한정 판매하고 제주 무는 개당 880원에 선보인다. 박스당 15~18개인 오렌지는 9980원에 1주일간 판매한다.  또 유기농 과일과 유기농 채소도 3일부터 2주일간 15~20% 할인한다. 주요 상품으로는 무농약 방울 토마토(500G) 3980원, 무농약 브로콜리(봉) 2380원, 무농약 무(개) 1980원 등이다.  김예철 마케팅운영담당 상무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1등 브랜드와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新 가격정책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울산대 총장 자리는 정부 요직 등용문?

    울산대 총장 출신 인사들이 정부 요직에 잇따라 발탁되면서 ‘울산대 총장직은 등용문’이라는 말이 나온다. 울산대는 최근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초대 위원장에 내정된 제8대 김도연 총장이 울산에서 공식 일정을 마감했다고 28일 밝혔다. 국가과학기술위는 국가과학기술 정책을 총괄하는 대통령 소속 상설 행정위원회로, 위원장은 ‘부총리급’에 해당하는 권한을 갖는다. 울산대 관계자는 김 총장을 비롯해 전직 총장 대부분이 정부 요직에 발탁되면서 총장이 나랏일을 하는 등용문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울산대의 초대 이관 총장은 1988년 총장 임기를 마치자마자 과학기술처 장관에 임명됐다. 2, 3대 총장을 역임한 이상주 총장은 대통령비서실장을 거쳐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겸 부총리를 지냈다. 또 5대 배무기 총장은 재임 중 장관급인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과 대통령자문기구인 교육인적자원정책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6, 7대 정정길 총장은 재임 중 이명박 정부의 대통령실장에 발탁됐다. 울산대 관계자는 “한 지역의 대학 총장이 재임 중에 그만두는 것이 대학으로선 아쉽지만 그래도 나라의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은 축하드릴 일이 아니냐.”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이웃들의 도움 선행으로 되갚고 싶어”

    [서울신문 보도 그후] “이웃들의 도움 선행으로 되갚고 싶어”

    초등학교만 나온 15세 외동딸을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에 입학시키고도 돈벌이가 시원치 않아 딸 등록금을 마련할 길이 막막했던 ‘부성애’의 주인공 남상곤(54)씨에게 온정의 손길이 쏟아졌다. 남씨는 대리운전을 그만두고 지방자치단체와 이웃들의 도움으로 건물관리원으로 취직을 한 것이다. 더불어 그는 받은 도움을 선행으로 되갚고 싶다며 하루 쉬는 일요일에 무료봉사에 나섰다. ●경기도2청, 건물관리원 취업 알선 28일 경기도2청에 따르면 신문 보도가 나간 직후 딱한 남씨의 사정을 전해듣고 경기도2청은 취업알선에 나섰다. 이웃들의 도움도 받았다. 그는 한달에 70만원밖에 벌지 못하던 대리운전을 그만두고 주 6일 근무하는 건물관리원으로 취업했다. 월 120만원의 고정수입이 생기니까 너무 기뻐서 혼자 울었다고 한다. 경기도2청은 또 절차를 밟아 그의 주민등록말소자 신분을 회복해주고 그를 기초생활수급대상자로 등록했다. 빈곤한 처지의 남씨는 이미 정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 40만~50만원의 생활보조금을 받아서 총벌이는 전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그동안 이혼의 아픔과 어려운 처지를 잘 견디는 기특한 딸에게 늘 미안했던 마음도 훌훌 던져버리게 됐다. ●7개 자격증 활용 민원상담 봉사 남씨는 자신의 공인중개사, 권리분석사 등 7개의 자격증을 활용해 경기도2청의 민원상담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도민안방’의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전문 상담을 하면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웃에게는 인생 상담도 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다만 딸 은정이의 남은 학기 등록금을 마련하려면 넉넉하지 못한 살림살이를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한다. 남씨는 “경제적으로는 도울 수 없으니 갖고 있는 재능이나 몸으로라도 남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퇴장하는 ‘왕의 남자’

    퇴장하는 ‘왕의 남자’

    ‘왕의 남자’의 이준익(52) 감독이 예고한 대로 “상업영화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혀 영화계 안팎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이 감독은 지난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평양성, (손익분기점) 250만에 못 미치는 결과인 170만. 저의 상업영화 은퇴를 축하해 주십시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이 감독은 신작 ‘평양성’을 내놓은 뒤 서울신문 등과 가진 인터뷰에서 “흥행에 (또) 실패하면 상업영화를 그만두겠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총 80억원의 제작비가 든 ‘평양성’은 27일 현재 전국에서 170만 5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네티즌 “은퇴 발언 철회해야” 은퇴 발언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쏟아진 가운데, 영화계는 이 감독 발언의 진의를 파악하느라 부산했다. 이날 이 감독의 휴대전화는 하루 종일 꺼져 있었다. 이 감독은 자신이 홍보 대사를 맡고 있는 푸른아시아 비정부기구(NGO) 등과 함께 다큐멘터리 제작차 몽골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계는 이 감독이 최근 영화 ‘님은 먼곳에’(171만명),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139만명) 등이 잇따라 흥행에 실패한 데 따른 책임감 때문에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해석하면서도 ‘정식 은퇴’로 비치는 것은 경계했다. ●지인들 “독 립영화 전념 의도” ‘평양성’을 공동 제작한 영화사아침의 이정세 대표는 “이 감독이 상업적인 (흥행) 부담이 컸고, 투자사들에 피해를 끼쳤다는 생각에 괴로움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영화를 평생의 업으로 생각하는 분이기 때문에 당분간 상업적인 영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지, 영화계를 완전히 떠나겠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당분간 상업영화에서는 손을 떼고 소규모 영화 제작에 전념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한 것이다. 이 감독의 ‘영화적 동지’인 타이거픽쳐스의 조철현 대표는 “이 감독 자신이 생각하는 이야기(내러티브)와 관객들이 원하는 게 다르다는 데 괴로워했고, 결과에 대한 책임의식도 강했다.”면서 “직선적이고 변명을 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자신의 (은퇴) 발언에 책임을 지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난임여성 4명중 1명 치료이유로 ‘사직’

    임신이 잘 되지 않아 고통받는 취업여성 4명 가운데 1명은 사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복지 이슈앤포커스 최근호에 실린 ‘불임(난임)치료 여성의 신체적·정신적 및 사회경제적 부담 실태와 요구도’에 따르면 취업여성들이 난임 치료를 위해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가 26.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직자도 8.9%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취업 여성들이 난임 치유를 위해 조퇴나 휴가를 활용하는 경우가 29.7%였고, 비공식적으로 외출을 하는 경우는 21.9%였다. 황나미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직장여성 상당수가 시간적 제약으로 보조생식시술을 받지 못하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체외수정 시술 비용는 1회당 평균 445만원으로 나타났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4억 홍대튀김녀 ‘오마이~’ 비법소개…공개한 레시피 전문

    4억 홍대튀김녀 ‘오마이~’ 비법소개…공개한 레시피 전문

     ‘홍대 앞 4억 튀김녀’로 알려진 정은아씨가 방송에서 공개한 튀김 비법이 연일 화제다.그녀는 21일 전국의 맛집을 돌며 분석한 레시피를 SBS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정씨는 지난 19일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홍대 앞에서 새우튀김을 팔아 한해에 4억원을 번 튀김비법을 공개했다. 한마리에 무려 2000원이란 비싼 가격에 팔린다. 가게 로고는 ’분식을 파는 요릿집’. 정씨는 “일반 분식집에서는 튀김을 쌓아 놓고 팔지만 우리는 주문이 들어오면 곧바로 튀기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정씨가 소개한 비법은 ▲새우를 주문과 동시에 튀겨주는 ‘오마이 갓 튀김’ ▲ 새우를 통째로 넣어 튀기는 ‘오마이 통 튀김’ ▲ 남은 튀김가루를 떡볶이 국물에 넣은 ‘오마이 국 튀김’이다. 그녀는 ‘오마이 국 튀김’의 경우 3년을 연구했다고 말했다. 국물을 먹으면 튀김가루가 아싹하게 씹히고 맛은 매콤달콤하다. 이를 먹어본 출연자들은 색다른 ‘찰떡궁합’ 맛에 감탄했다.  튀김을 찍어먹는 소금 3가지도 소개했다. 파래소금,마늘소금, 일반소금으로 취향에 따라 찍어먹는다. 새우는 미끄럽지 않게 밀가루가 든 그릇에 넣고 깐다. 하루 1000개정도 깐다고 전했다. 정씨는 이같은 비법이 알려지면서 세계적인 맛집 블로그인 ‘더 레스토랑’에 대한민국 식당으로서는 유일하게 소개됐다. 정씨는 “어릴 때부터의 꿈이 음식장사여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에 뛰어들었다.”면서 “분식도 명품음식이란 인식을 넓혀 나가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다음은 홍대튀김녀가 SBS 홈피에 올린 내용>  *홍대 미미네 정은아 사장님이 직접 작성하신 레시피 및 노하우 입니다.  안녕하세요? 4억 튀김녀 미미언니입니다.저는 음식을 만들어 나눠 먹는 일을 좋아했습니다. 우리 주변에 그런 사람 있죠? 막 음식해서 나눠주고 퍼주는 친구.또 색다른 시도 ‘김에 식빵 깔고 고추장 넣어 김밥처럼 말아서 먹기’를 좋아했습니다. 7살쯤부터 요리를 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30년 넘게 먹을 것 가지고 장난을 치다보니 맛에 대한 개념들이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음식장사가 너무 하고 싶었습니다. 아이템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고 온 국민이 좋아하는 튀김/떡볶이를 선택하였습니다. 서울-대전-대구-부산을 돌며 유명하단 떡볶이집을 방문했어요. 일본으로 튀김을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느낀 점은 바로 ‘장사가 잘 되는 집엔 다 이유가 있다’였습니다. 일본과 비교하니 개선점들도 보이구요.  1. 최선의 재료를 쓴다.  2. 재료를 아끼지 않는다.  3. 맛있을 때 판다. 맛이 덜한 건 안 판다.  4. 매일 더 노력한다.  5. 초심을 잃지 않는다.  원칙이 생기니 일이 쉬워졌습니다. 내 돈 내고 사서, 내가 노력해서 만든 음식을 다 못 팔아 ‘또 돈 내고 버려야 하는(음식물 쓰레기봉투)’ 상황에서는 절대로 안 행복했습니다. 다음날 5만원 모두를 새 기름과 재료 사는데 투자했습니다.또 다시 매일 시장을 방문해서 제철에 나는 새로운 재료를 구해 100가지 넘는 튀김 재료를 테스트했습니다. 여러분도 튀김을 하고 싶으시면 몇가지 공부를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반죽비법  1. 밀가루 강력-중력-박력분의 차이  2. 전분 튀김과 밀가루 튀김의 차이(전분도 감자, 고구마, 옥수수 다 다릅니다.)  3. 물전분과 가루전분의 차이  4. 영업용에서는 얼음물 사용이 힘든 관계로 바삭함을 유지하기 위한 반죽용 물 선택  5. 자신의 비법과 노하우(허브, 카레, 치자 등 향신료)  튀김기름  1. 채종유, 콩기름에 대한 고민  2. 기타 참기름 등 개인 취향의 첨가유에 대한 고민  3. 자신의 노하우(재료별 기름 온도, 기후별 기름 온도 및 선택)  튀김 제공 방법  1. 미리 튀겨 놓은 후 재벌  2. 미리 튀겨 놓은 후 그냥  3. 즉석 튀김  튀김의 재료나 종류, 튀김 소스 등등에 대한 이야기까지 하자면 밑도 끝도 없이 복잡하고 길어질 것 같고 기름과 반죽 가지고도 5*3*3=45가지 조합이 가능합니다. 또, 튀김 반죽의 농도 재료 따라 다르고 튀김의 진행상태가 온습도에 따라 민감하고, 에어컨 켜고 끄고 켜고도 달라집니다. 전 아직도 튀기면서 배웁니다. 새우랑 계속 대화하면서, 튀김기 들여다보면서 어떻게 해볼까 이렇게 해볼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떡볶이에 대해서도 고민이 무척 많았습니다. 어떤 것을 선택할 지는 여러분의 선택입니다만 적어도 이 정도는 고민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소금(중국산은 아무리 싸도 절대 NO!)  1. 간수 안 뺀 천일염  2. 간수 빠진 천일염  3. 간수 빠지고 불에 볶아 불순물을 날린 천일염  4. 맛소금  5. 꽃소금  *설탕  1. 백설탕  2. 흑설탕  3. 황설탕  4. 개운한 단맛-야채카라멜라이즈드  *조미료  1. 미원/미풍  2. 쇠고기 다시다  3. 멸치 다시다  *고추장  1.시판 고추장  2.햇 집고추장  3.묵힌 집고추장  게다가 조미료 양!!!  떡볶이가 불량스러운 맛이 포인트이긴 하지만  요릿집이 되길 바라면서 조미료로 범벅하면 안되잖아요.  이야기가 길어지니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http://blog.naver.com/mimine_fry/90074408626  4억 튀김녀의 떡볶이 레시피  1. 센불로 정수된 물을 끓입니다.(1인분에 약400cc)  2. 물이 끓으면 떡을 한 줌정도 넣습니다.  3. 떡이 통통하게 부풀어 떠오르면, 비법의 고추장을 적당히 넣습니다.(2스푼 듬뿍)  4. 얇은 어묵을 넣어 한 소끔 더 끓여 어묵이 퍼지지 않게 합니다.  5. 씹는 질감을 더해주는 파를 넣어 마무리합니다.  매출=순이익이 아닙니다.  순이익은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것만큼 크지 않습니다.  예전 제 월급보다 못한 달도 있지만 행복합니다.  돈을 벌려고 하면 안 벌리고  돈을 안 벌려고 하면 벌리는 것.  그게 음식장사가 가진 매력이자 행복인 것 같습니다.  저의 ‘음식을 만들어 나눈다’는 마음이 이해 되셨나요?  그 마음과 여러분의 마음이 같다면 꼭 도전 해보세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0년 2월 21일 미미언니 올림>  + 보너쓰~!  새우 까는법  1. 새우는 내장을 모두 제거하고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뺍니다.  2. 꼬리쪽에 물총이 있는 부분을 제거합니다.  3. 새우는 가운데 마디만 몸과 붙어있습니다. 먼저 다리를 잡고 가운데 마디를 몸에서 뜯어냅니다. 그러면 나머지 마디도 자연스럽게 떼어집니다.  4. 새우는 결코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이 아닙니다. 머리와 꼬리까지 꼭꼭 씹어서 드시면 고단백 저칼로리로 즐길 수 있습니다  추가적인 레시피는 이번 주말 안으로 정리해서 올려드리겠습니다~^^  
  • [주말 영화]

    ●떠날 때는 말 없이(EBS 일요일 밤 11시) 1955년 서울. 빈민촌에서 친구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눠주던 미영(엄앵란·왼쪽)은 작은 사고로 가난한 청년 명수(신성일)와 실랑이를 벌이게 된다. 그 후 우연히 다시 미영과 마주치게 된 명수는 그녀가 자신이 다니는 회사의 사장 딸이었음을 알고 사표를 제출한다. 그러나 며칠 후, 가면무도회에서의 재회를 계기로 다시 회사에 출근하게 된 명수는 미영과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게 되고, 옥신각신하는 과정 속에서 두 사람은 서서히 서로에게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 한편 미영의 부모는 그녀를 은행장의 아들 준호(윤일봉)와 결혼시킬 계획이지만 현재의 어머니가 생모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미영은 집을 뛰쳐나와 명수를 찾아간다. 그리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은 곧 행복한 둘만의 생활을 꾸려나간다. 경제적인 궁핍에서 비롯된 갈등의 시간들이 지나간 뒤, 미영은 집안에서 재봉일을 하고, 명수는 직장에 다니며 고등고시를 준비하는 등 평온한 생활을 이어가다 첫딸 영옥을 얻는다. ●명화극장 굿 바이(KBS1 토요일 밤 12시 55분) 도쿄의 한 오케스트라에서 프로 첼리스트로 일하던 고바야시 다이고. 어느날, 갑자기 악단이 해체되어 꿈을 포기한 채 아내인 미카와 함께 고향인 야마가타현의 시골 마을로 이사간다. 취직자리를 찾고 있던 다이고는 신문에서 ‘여행 준비 도우미’라는 구인 광고를 보게 된다. 여행사인줄 알고 찾아간 사무실에서 뜻밖의 파격적인 조건으로 채용된다. 하지만 NK 에이전트라는 이 회사는 알고 보니 납관 전문 사무실. 난처해진 다이고는 일을 그만두려 했지만 사장인 사사키의 권유로 일을 시작하게 된다. 다이고는 시간이 갈수록 납관사 일에 충실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의 새 직업에 대한 소문이 동네에 퍼지자 아내인 미카는 더러운 일이라며 그만 두라고 말하는데…. ●일요시네마 향수(OBS 일요일 밤 11시 20분) 18세기 프랑스, 악취나는 생선 시장에서 태어나자마자 고아가 된 천재적인 후각의 소유자 장 바티스트 그르누이(벤 위쇼). 난생 처음 파리를 방문한 그곳에서 그르누이는 살면서 경험하지 못했던 ‘여인’의 매혹적인 향기에 끌린다. 그 향기를 소유하고 싶은 강렬한 욕망에 사로잡힌 그는 한물간 향수제조사 주세페 발디니(더스틴 호프만)를 만나 향수 제조 방법을 배워나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여인의 ‘향기’를 소유하고 싶은 욕망이 더욱 간절해진 그르누이는 마침내 파리를 떠나 ‘향수의 낙원’이라고 불리는 그라스(프랑스 남동부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향수를 만드는 기술을 배우기 시작한다. 한편 그라스에서는 의문의 살인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한다.
  • 문화부 예술정책 업무보고회에 쏟아진 현장의 목소리

    문화부 예술정책 업무보고회에 쏟아진 현장의 목소리

    “20년 전 일이다. 뚜렷한 직업이 없어 (신용)카드를 발급해 줄 수 없다는 말을 듣고 30년간 무대에 선 결과가 이건가 싶어 연극을 그만두겠다고 마음먹은 적이 있다. 예술인들은 항상 벼랑 끝에 선 것 같은 위기감을 느낀다.”(연극배우 박정자) “10년 전쯤 보험에 가입하려고 했더니 시인은 위험직종군으로 분류돼 보험료가 엄청 비싸다는 말에 차라리 백수로 해 달라고 했다. 결국 취업희망생으로 처리했는데 보험료가 크게 내려가더라.”(시인 신용목) “한국 뮤지컬의 배우와 기술진은 세계적 수준에 다가가고 있지만 크리에이티브(창작·창의력)는 걸음마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좋은 극작과 음악, 안무, 연출 등 뮤지컬의 기초 분야가 발전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뮤지컬 감독 박칼린) “일부에서 한국 발레와 무용이 세계적 수준에 올라섰다고 하는데 큰 착각이자 오해다. 냉정하게 속을 들여다보면 뿌리가 없어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나무와 같다.”(발레리노 김용걸) 17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의 ‘2011 예술정책 대국민 업무보고회’에서 봇물처럼 쏟아져 나온 현장의 목소리다. ●“예술인복지법 조속히 제정을”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이기도 한 박정자씨는 최근 요절한 시나리오 작가 최고은씨 사례 등을 들면서 “예술인들은 우리가 사회에서 어떤 존재인가라는 자괴감에 빠져 있다.”고 탄식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예술인들은 입을 모아 예술인복지법의 조속한 제정, 복지재단 설립, 문화복지사 제도 도입 등을 촉구했다. 박칼린 감독은 “세계에서 한국은 작품을 쉽게 팔 수 있는 나라로 비쳐지고 있다.”면서 “특히 국내 수입사들의 과열 경쟁으로 가격이 많이 올라가 결국 관객들은 비싼 표를 사서 공연을 봐야 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처음으로 돌아가서 훌륭한 창작자들을 길러 내지 않으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없고 외국 작품을 계속 수입해 무대에 올릴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예술의 정치화 경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최고은씨 사건으로 패닉 상태에 빠졌다는 신 시인은 “올해 중점과제에 4대강 주변을 공공디자인 시범도시로 조성하는 내용이 포함됐는데 북한의 천리마운동 때 마을마다 벽에 낫을 든 그림이 내걸렸던 북한의 천리마운동을 떠올리게 한다.”면서 “논쟁 중인 정책사업에 예술이 동원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쓴소리를 뱉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인 김용걸씨는 “발레학교 설립 등 조기교육 시스템을 갖추지 않으면 당장 몇 년은 (버틸지) 몰라도 더 이상은 힘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서울대 교수와 함연주 조각가도 조기 예술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업 우선순위 조정… 정책 적극 반영” 정병국 문화부 장관은 “10년 전 초선 의원 때나 지금이나 80%가량은 비슷한 문제 제기가 나오는 것을 보고 자괴감을 느낀다.”면서 “제기된 의견을 잘 검토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41억원 로또맞은 버스기사, 1년만에 결국…

    41억원 로또맞은 버스기사, 1년만에 결국…

    하루아침에 복권으로 40억 원이 넘는 돈을 거머쥔 버스 기사가 직장을 떠난 지 1년 여 만에 다시 버스로 돌아왔다. 수중에 있던 돈을 모두 날려서가 아니라 직장동료와 버스 운전이 그리워서 평범한 일상으로 복귀한 것.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케빈 할스테드(47)는 지난해 3월 복권에 당첨, 230만 파운드(41억원)를 거머쥐었다. 당첨되기 전까지 볼턴과 프레스턴을 오가는 시외버스를 운전한 그는 큰돈을 얻은 직후 직장을 떠났다.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졌지만 할스테드는 얼마 되지 않아 예전 삶이 그리워졌다. 17년 동안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해오던 일을 그만두자 옛 직장 동료들과의 추억이 떠올라서 새로운 삶에 적응하기 어려웠다. 결국 할스테드는 직장을 떠난 지 1년 여 만인 최근 다시 버스 운전대를 잡았다. 그는 “로또 당첨 으로 인생은 바뀌지만 나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동료들이 있는 직장으로 돌아오니 예전 모습을 되찾은 것 같아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장 부유한 버스 운전사 중 한명으로 손꼽히지만 할스테드는 여전히 검소한 삶을 살고 있다. 그는 “복권 당첨으로 돈은 많아졌지만 사치는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 고급차와 큰 집을 사지 않아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기 때문”이라며 만족해 했다. 사진=미러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SK핸드볼코리아컵] ‘시한부’ 용인시청 짜릿한 무승부

    스포츠의 세계에서는 이기는 게 최고다. 하지만 용인시청 핸드볼팀에게는 아니었다. 용인시청은 ‘이긴 것만큼이나 값진 무승부’를 일궜다.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 SK핸드볼코리아컵 A조 리그 2차전에서 삼척시청과 25-25로 비겼다.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정혜선이 6골을 넣었고, 김정은도 6골로 맹활약했다. 후반 한때 4점까지 뒤졌던 것을 악착같이 쫓아간 짜릿한 무승부였다. 전광판 시계가 ‘0’을 가리킨 뒤 페널티스로를 내줬지만, 슈팅시 정지해의 발이 떨어진 것으로 판정돼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운학 용인시청 감독은 “선수들이 정말 대견하다. 무승부도 이긴 셈이다.”라고 눈물까지 글썽이며 기뻐했다. 경기 내내 일어서서 선수들을 다그치고 지도한 탓인지 땀이 흥건했지만, 표정만은 밝았다. 우선희·정지해·유현지·심해인 등 국가대표가 즐비한 ‘호화군단’ 삼척시청과 비긴 것 말고도 감격적인 이유는 또 있다. 사실 용인시청은 지난해 ‘시한부’를 통보받았다. 용인시청 재정상 직장운동부를 해체하는데 그 살생부에 핸드볼팀이 끼었다. 올해 6월 말이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그동안 성적이 좋았기에 결정은 의외였다. 힘겨운 투쟁(!)을 한 끝에 겨우 반 년의 시간을 벌었다. 6월까지 인수할 기업이나 관청을 찾아야 한다. 선수단 분위기는 말이 아니었다. 하루아침에 실업자 통보를 받았으니 당연했다. 심한 선수는 연봉이 반토막 났다. 훈련은 고되고 몸은 지쳐갔다. 누가 나서서 그만두겠다고 하지는 않았지만 훈련시간에 생기는 이미 잃은 지 오래였다. 국가대표이자 팀 에이스 남현화는 돌연 운동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대회에도 불참했다. 그런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일군 무승부다. 물론 4강행은 먹구름이다. 객관적 전력상 쉽지는 않다. 하지만 김 감독은 “누가 봐도 삼척이 이긴다고 했었는데, ‘헝그리 정신’으로 맞섰다.”라고 웃었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서는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조선대를 40-26으로, 충남체육회가 한국체대를 32-28로 눌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네가지 이야기가 향한 하나의 진실

    네가지 이야기가 향한 하나의 진실

    “한국 작가의 작품이란 사실이 놀랍고도 자랑스럽다.” “독특하고 신선한 느낌에 외국의 장르 소설을 읽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지난해 9월 나온 첫 단편소설집 ‘퀴르발 남작의 성’으로 이처럼 열화와 같은 독자 반응을 얻은 소설가 최제훈(38)씨가 첫 장편소설집 ‘일곱 개의 고양이 눈’(자음과모음 펴냄)을 펴냈다. ‘퀴르발’은 신인 작가의 소설로는 드물게 초판이 한 달 만에 매진됐으며, 동인문학상 최종심 후보작에도 올랐다. 프랑켄슈타인, 셜록 홈스, 드라큘라, 마녀 등 우리 문학에는 잘 등장하지 않는 소재로 새로운 시각의 소설을 선보였던 최씨는 첫 장편 ‘일곱 개’에서도 ‘픽스업’이란 다소 생경한 장르를 선택했다. ‘픽스업’은 공상과학소설(SF) 등 해외 장르 소설에서 유래한 형식으로 개개의 단편소설이 묶여 하나의 작품이 되는 소설 형식이다. ‘일곱 개’는 네 개의 고유한 개성을 가진 중편 소설이 모여 하나의 장편 소설로 승화된다. 책에 가장 먼저 실린 중편 ‘여섯번째 꿈’은 연쇄살인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모인 인터넷 카페 ‘실버 해머’의 회원들이 주인공이다. 회원들은 ‘악마’라는 이름의 인터넷 카페 주인의 초청으로 산장에 초대된다.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밤 연쇄살인에 대해 이야기하던 주인공들은 각자의 방으로 흩어지고 첫 번째 살인의 희생자가 발견된다. 초대된 카페 회원들은 공포 속에서 한 명씩 죽어나가는데…. 연쇄살인의 주인공은 그 어떤 추리소설에서도 들어보지 못했던 희귀한 존재로 소설을 덮고 나서도 묘한 여운을 불러일으킨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최제훈은 곧바로 서울예대 문예창작과에 진학했다. 2007년 단편 소설 ‘퀴르발’로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받으면서 서른네 살에 등단했다. 문창과를 졸업한 최씨는 대학교 교직원으로 4년간 일했다. 보험회사 직원으로 일했던 프란츠 카프카처럼 소설 쓰기에 유리한 직업으로 택한 일이었다. 하지만 창작과 일을 병행한다는 게 쉽지 않아 결국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글쓰기에만 몰두한 지 일 년 만에 신인문학상을 받게 된다. 기존의 한국 소설과는 다르다는 평에 대해 최씨는 “어릴 때부터 소설 읽기를 좋아해 이것저것 읽다 뒤늦게 쓰기 시작해 자유롭게 써서 그런 듯하다.”고 설명했다. 첫 단편소설집과 첫 장편 모두 ‘메타 픽션’(작가가 자신의 서술을 되돌아보고 의심하는 자의식적 서술. 이야기 속의 이야기)적 요소가 있지만 결코 ‘집착’이 아니라고 그는 강조한다. ‘퀴르발’에서는 소설 속에 등장한 인물들이 모두 모여 한바탕 수다를 떨기도 하고, ‘일곱 개’에서는 각각의 중편 소설이 뫼비우스의 띠처럼 확장과 반복을 거듭한다. “다양한 소설을 쓰고 싶습니다. 다음에는 더 다양한 소재를 어울리는 스타일로 쓸 작정입니다. 지금은 책을 읽고 준비하는 과정으로 올 하반기부터 문학과지성사의 웹진 ‘문지’에 소설을 연재할 예정입니다.” 차분하게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하는 최씨는 첫 장편 ‘일곱 개’에 또 다른 실험도 가미했다. 네 개의 중편소설 앞머리에 QR 코드를 삽입해 소설에 어울리는 음악과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 음악은 최정우씨가 작곡·연주했으며 영상은 4명의 삽화가 등이 참여해 만들었다. 국내 소설로는 최초의 시도다. 강력하고 마력적인 이야기로 단숨에 독자를 사로잡은 최씨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이야기꾼인지도 모른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해외서 펄펄 나는 CJ계열사

    CJ그룹 계열사들의 글로벌 행보에 속도가 붙었다. CJ제일제당은 멕시코 주류시장에 햇반·양념장 등 대표 제품을 선보이며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고, CJ오쇼핑은 중국, 인도, 일본에 이어 베트남 유통시장에도 진출했다. CJ제일제당은 9일 멕시코의 코스트코와 대량 입점 계약을 하고 32개 전점에서 햇반, 양념장, 만두 등 수출 주력 제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8월 ‘HetBahn’이라는 이름으로 코스트코에 입점한 햇반은 물량이 두 배 이상 늘어났으며 고기 양념장은 3월부터 ‘CJ BULGOGI’라는 제품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또 코스트코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는 햇반과 불고기 양념장으로 조리된 ‘불고기 덮밥’도 판매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연내 170개 이상의 매장을 확보하고 있는 월마트 계열 유통채널 샘스 클럽(SAM’S CLUB)에도 제품을 입점시킬 계획으로, 올해 멕시코에 6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CJ제일제당의 식품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김동준 부사장은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될 경우 (멕시코가)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신흥 시장 전체 공략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CJ오쇼핑은 9일 최근 케이블TV 사업자인 SCTV와의 합자법인인 ‘SCJ Shopping Company’가 베트남 정부로부터 정식으로 24시간 채널 허가를 받았다.”며 “올 하반기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내 얼굴 돌려내”…성형의사에 960억원 소송女

    “내 얼굴 돌려내”…성형의사에 960억원 소송女

    성형수술을 받은 뒤 안면 근육이 잘 움직이지 않고 눈이 감기지 않는 등 극심한 후유증으로 고통받아온 영국 여성이 거액의 소송을 제기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서리 주에 사는 페니 존슨(49)는 성형수술을 시술한 의사를 상대로 960억원(5400만 파운드)의 기록적인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고소장을 지난 7일(현지시간) 고등법원에 제출했다. 수술을 받기 전까지 존슨은 연봉 10억 원(60만 파운드)을 자랑하는 촉망받는 IT기업 컨설트 전문가였다. 하지만 2003년 받은 주름제거 수술이 신경손상을 일으키면서 존슨의 인생은 거대한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됐다. 고소장에 따르면 존슨은 수술 뒤 입이 한쪽으로 돌아가서 발음이 불분명해졌을 뿐 아니라 시도 때도 입에서 침을 흘리게 됐다. 이런 외모 때문에 심한 불면증에 시달리는 신세가 됐으며, 잠을 자더라도 오른쪽 눈꺼풀에 테이프를 붙여야 눈이 감긴다. 존슨은 “성형수술로 삶의 의욕을 완전히 잃었다. 아들들은 ‘괴물 눈’을 가졌다고 나를 피하고 남편과의 사이도 망가졌다.”고 분통을 터뜨리면서 “성형외과 의사가 검증되지 않은 수술로 내 인생을 망쳤다.”고 주장했다. 1000억 원에 달하는 기록적인 피해보상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 존슨은 “앞두고 있던 세계적인 컴퓨터 제조업체와 유럽최고의 은행 등과의 중요한 컨설트를 포기해야 했으며, 망가진 얼굴 때문에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려워 일을 그만두는 등 금전적 피해가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술을 집도한 의사 리 룩스 퍼리(66)는 성형수술로 인한 환자의 후유증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검증되지 않은 수술을 했다는 과오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사진설명=페니 존스의 수술 전과 후(왼쪽부터)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150억 복권대박’ 트럭기사 다니던 회사 사장돼

    ‘150억 복권대박’ 트럭기사 다니던 회사 사장돼

    프랑스의 트럭운전사가 복권에 당첨돼 자신이 일하던 운송회사의 사장이 됐다. 파산 직전까지 몰렸던 회사는 행운의 종업원 덕분에 구사일생 회생의 줄을 잡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50대 트럭기사가 인생역전에 성공, 일약 거부가 된 건 지난해 9월. 남자는 복권에 당첨돼 상금 1000만 유로(약 150억원)를 받았다. 당장 핸들을 그만둘 만도 하지만 남자는 상금의 일부를 투자, 30년간 일한 운송회사의 지분을 100% 인수했다. 법정 청산과정을 밟으며 파산직전까지 몰린 회사로선 구세주를 만난 셈. 이게 지난 달 벌어진 기적 같은 일이다. 남자는 그러면서 자신에게 명령을 내리던 사장을 비롯해 종업원 전원을 승계하기로 했다. 그는 “함께 핸들을 잡던 동료기사들이 졸지에 실업자가 되게 됐는데 나에겐 그런 사태를 막을 돈이 있었다.”며 “마땅히 할 일을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장도 실업자 신세를 면하게 됐다. 남자는 “사장이 안쓰러워 보여 조직서열에선 밀려나겠지만 그만두게 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은 “그가 사장이 된 후 회사에 매일 출근하면서 동료기사가 빠지면 대신 핸들을 잡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스모, 스톱?…선수·감독 “승부조작 돈거래”

    일본의 국기(國技)인 스모가 선수들 간의 승부 조작 사건으로 65년 만에 대회가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일본스모협회는 6일 이사회를 열고 승부조작을 이유로 올해 두 번째 정기 리그전에 해당하는 3월 대회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1833년에 시작된 스모 대회는 1946년 옛 료고쿠(兩國) 국기관을 수리하느라 한 차례 대회를 열지 못한 이후 불상사 탓에 65년 만에 본 대회가 열리지 못하게 됐다. 일본 경시청은 스모 선수들의 승부조작 가능성이 언론에 보도되자 수사에 착수해 지난해 3∼6월 지요하쿠호 등 선수 4명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에서 승부조작을 시사하는 내용을 복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지에는 구체적인 승부 조작 방법과 돈거래를 암시하는 내용들이 포함됐다. 6일 현재 지요하쿠호 등 선수 2명과 지도자 1명이 “승부를 조작했다.”고 시인했다. 스모 전문가들은 스모 선수들이 현역 선수 생활을 그만두면 생활이 불안해지는 만큼 선수들끼리 승패를 주고받아 선수 생명을 늘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하나레고마 일본스모협회 이사장은 스모 선수 14명이 승부조작에 관여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밝히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다카키 문부과학상은 “스모협회의 공익법인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모 대회를 주최해온 공영방송 NHK와 민영 후지TV는 이달 중으로 예정된 대회를 열지 않기로 하는 등 파문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스모협회는 10억엔의 입장료와 5억엔에 이르는 NHK의 중계권료도 받을 수 없어 당장 15억엔(약 204억원)가량의 수입을 잃을 전망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키작다고 나이트서 퇴출…158cm 女 11억원 소송

    키작다고 나이트서 퇴출…158cm 女 11억원 소송

    키가 작다는 이유만으로 일하던 나이트클럽에서 퇴출된 전직 여성 바텐더 2명이 고용주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을 청구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린제이 로한, 마돈나 등 미국에서 내로라하는 스타들과 패션계 종사자들이 주로 찾는 미국 뉴욕의 유명 나이트클럽이 최근 소송에 휘말렸다고 폭스뉴스가 지난 6일(현지시간) 전했다. 소송을 제기한 건 지난여름까지 이곳에서 바텐더로 일했던 레이 파이렉스(24)와 스테파니 재거스(27). 두 사람은 “키가 작다는 이유만으로 나이트클럽 측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소장에서 각각 키가 160cm와 158cm인 렉스와 제거스는 “지난여름 나이트클럽이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실시한 뒤 ‘패션모델처럼 마르고 키가 크지 않은 일부 종업원들을 클럽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퇴출당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나이트클럽 측에게 100만달러(11억 1700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변호사 리처드 로스는 “두 사람이 키가 크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신체적인 이유로 이들을 해고하는 건 명백한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나이트클럽 측은 “해고 당시 두 사람의 업무 평가가 좋지 않았다.”고 해고 사유가 신장 때문만은 아니라고 맞서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서 파이렉스와 제거스는 “지난 여름 전까지만 해도 클럽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클럽에서 우리를 그만두게 하려고 고의적으로 낮게 평가했다.”고 반박했다. 사진=레이 파이렉스와 스테파니 재거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설 연휴 구제역 3곳서만 추가 발생...비교적 선방

    설 연휴기간 구제역이 광범위하게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5일까지 3곳에서만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경북 경산의 돼지 농가에서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내려짐에 따라 전체 구제역 발생지역은 8개 시·도 68개 시·군·구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1일부터 이날까지 충남 홍성과 경북 울진,경북 경산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지만 전라남북도와 제주도 등 청정지역에서는 의심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  중대본은 설 연휴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평일과 같은 수준의 24시간 상황관리 체제를 유지했다.  농림식품부의 중앙수습본부를 비롯해 환경부와 국토해양부,국방부,경찰청 등 11개 부처의 상황지원반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했으며 각 지방자치단체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방역상황실을 운영했다.  고속도로 진입로 등 주요 길목에 통제초소 2천568개가 설치됐고 군·경 인력도 1천500여명이 보강돼 차단 방역을 했다.  특히 구제역 비발생 지역은 마을마다 입구에서 귀성 차량을 소독했다.  중대본은 4일 도착한 예방백신 100만두 분을 9개 시·도에 배포해 1차 접종 때 누락된 돼지에 대해 예방접종을 하고 있으며 6일 100만두 분을 추가로 들여올 계획이다.  이날 오전 8시까지 소는 매몰대상 14만9천125두의 99.98%인 14만9천97두가 매몰됐고 돼지는 292만8천756두 중 292만4천212두(99.8%)가 살처분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