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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진경 남편, 30kg 살찐 이유…시댁 살펴보니 ‘헉! 소리 나는 엄친아’

    홍진경 남편, 30kg 살찐 이유…시댁 살펴보니 ‘헉! 소리 나는 엄친아’

    ‘홍진경’ ‘홍진경 남편’ 모델 겸 배우 홍진경이 남편 김정우 씨를 공개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홍진경이 출연, 남편과의 첫만남 그리고 사랑에 대해 이야기했다. 홍진경은 “소개팅에서 처음 만났다. 그 자리에서 보자마자 반했다”며 “말투, 눈빛, 매너 하나하나가 인위적으로 느껴지지 않았고 고급스러웠다. 심지어 타고 나온 차도 멋있었다”고 털어놨다. 홍진경 남편 김정우 씨는 경희대학교 체육학과 출신에 호남형 외모를 소유한 인물로, 그의 어머니는 모 재단 이사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작고한 김정우 씨의 아버지는 생전 유명한 경영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홍진경은 남편과의 결혼 성공 비법에 대해 “결혼하기 전에 일부러 남편 살을 찌웠다. 오빠가 떠날 것 같아서 일부러 라면이랑 만두 등을 많이 먹였다. 100kg까지 만들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홍진경 남편 소식을 알게 된 누리꾼들은 “홍진경 남편, 얼굴도 훈훈하다”, “홍진경 남편, 집안이 어마어마하네”, “홍진경 남편, 홍진경이랑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홍진경 남편, 얼굴 잘생겼다”, “홍진경이 남편 꽉 잡을 만하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홍진경은 남편 김정우 씨와 지난 2003년 결혼했으며, 2010년 결혼 7년 만에 딸 라엘을 품에 안았다. 사진=SBS’힐링캠프’방송 캡쳐(’홍진경’ ‘홍진경 남편’) 김민지 인턴기자 mingk@seoul.co.kr
  • 나이가 들수록 친구 사귀기 어려운 이유

    나이가 들수록 친구 사귀기 어려운 이유

    당신은 언제 마지막으로 친구를 사귀었는가? 여기서 말하는 친구는 일할 때 지인이나 동료에 그치지 않고 위급할 때 연락할 수 있을 정도로 친한 사람이다. 특히 30대에 접어들게 되면 그런 평생의 친구를 찾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지게 된다고들 말한다. 왜 그런 것일까? 최근 미국의 생활정보 사이트 라이프해커가 예전에 뉴욕타임스에 실렸던 기사를 일부 인용해 왜 나이가 들수록 친구를 사귀기 어려운지 그 이유를 소개했다. 또한 친구를 사귀고 싶을 때 필요한 조언도 덧붙이고 있다. ◆ 흔히 하는 변명: 직장과 가정 때문에 시간이 없다 나이가 들수록 친구 사귀기를 그만두는 이유는 30대라면 이미 알 것이라고 뉴욕타임스의 알렉스 윌리엄스는 말한다. 주 50시간 일해야 하고 결혼 생활은 물론 육아도 해야 하는 등 책임이 늘어가면서 이와 반비례하게도 다른 일에 충당할 시간은 줄어들기 때문이다. 미국 생활잡지 ‘리얼심플’과 가족·근로 연구소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25~54세 성인 여성이 갖는 하루 여가는 과반수가 90분 안쪽이며, 29%는 45분 미만이다. 이는 TV 드라마 한 편을 보기에도 촉박한 것. 윌리엄스는 “인생은 중년에 접어들면 젊은 시절에 (무언가에 대해) 탐구하던 나날이 사라지고, 출구가 없는 긴 하루를 보내는 것과 같다”면서 “계획은 줄어들고 우선순위도 바뀌며 친구들에게 바라는 점은 점점 늘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친구를 만들려고 애쓰다가도 어느새 포기하는 마음이 생긴다. 10대와 20대 초반, 절친한 친구를 사귀려던 행동은 어느새 제한돼 이제 상황에 따라 ‘아는 친구’로 만족하는 나이가 된다는 것이다. 그 역시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수년간 이웃이나 직장, 사친회 등을 통해 많은 사람과 만났다. 대부분 사람과 잘 지냈고 그중에는 “언젠가 모이자”며 전화번호를 교환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이런 모임이 성사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한다. 이런 현실에 그는 “깊은 우정을 키울 때까지 친해지려는 것을 꺼리는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하는 듯하다”면서 “이는 오랜 친구와 연락을 계속하는 것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새로운 사람과 그렇게까지 친한 관계가 진전되도록 노력하지는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 있는 스탠퍼드대학 노화센터(SCL)의 연구소장인 로라 카르스텐센 심리학 교수는 자신의 동료들을 관찰한 결과, 나이를 거듭함에 따라 더 적은 사람과 사귀려는 경향이 있으며 이미 친구인 경우에는 친밀도가 높아지는 경향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있다. 카르스텐센 교수의 말로는 기본적으로 인간은 30세라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면 ‘내적’인 알람 시계가 울리게 된다. 자신의 한계가 고개를 넘을 시기라는 것을 자신에게 전해 이것저것 탐구하던 시절에서 무언가에 집중하는 전환점이 된다고 한다. ◆ 더 이상 친구 사귀기는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항상 간단하진 않아도 젊은 시절에는 상대적으로 친구를 사귀기 쉬운 것은 서로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인 점도 있다고 한다. 유치원 입학부터 대학 졸업까지 친구 사귀기는 사회적·개인적 성장의 중요한 일부이며,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자신이 누구인지, 친구들과 어느 곳에서 어울릴지, 사회적 방향을 어디로 잡을지, 불량 친구를 대처하거나 인간 관계에 있어 오해가 발생하는 등 인간으로서 성장에 힘든 상황에서 누가 도와줄 것인지 등을 알기 위해서는 친구를 사귈 필요가 있다고 그는 말하고 있다. 물론 학교에서 친구를 사귈 때에는 이런 사항을 생각하지 않고 친구를 사귀게 된다. 그러나 수년간 현실 세계에서 어른으로 살아가게 되면 동료 간에 인맥을 맺는 방법에 대해 잘 알게 되므로 새로운 친구를 만들 필요가 없어진다. 또한 순수한 상황 등에서 강한 유대 관계를 맺게 될 계기도 적다. ◆ 나이가 들수록 친구를 사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이사나 전직, 지금까지의 동료와 거리를 두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친구를 찾는 사람에게는 특히 성가신 문제가 될 수 있다. 사회학자에 따르면 친한 친구를 사귀기 위한 필수 요소는 ‘거리가 가까울 것’ ‘몇 번이나 우연히 교류할 것’ ‘서로 경계심을 풀고 신용할 수 있는 상황이 될 것’까지 총 세 가지를 들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누구라도 거의 매일 바쁜 일상에서 이런 요소를 갖추는 것은 드문 일이다. 30세가 되면 진정한 친구를 사귀는 것을 바랄 수 없는 것일까? 물론 그렇지 않다. 트레이시 무어는 라이프해커의 자매지 제제벨(Jezebel)에서 “우정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바꿀 필요가 있다”면서 “새로운 도시로 이사하거나 자신도 왜 몇 년째 사귀고 있는지 모를 정도로 건방진 친구가 있다면 새 친구를 사귀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이프해커는 밖에 나가서 자신과 같은 관심을 가진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미트업’(Meetup.com) 등의 사이트를 통해 하이킹, 독서 토론, 요가, 댄스, 사진 등 공통된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들끼리 취미활동과 인맥 확장을 동시에 하는 것이다. 또한 그루폰과 리빙소셜 등 쿠폰 서비스를 사용해서 그날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는 클래스나 활동에 참여할 수도 있다. 라이프해커의 앨런과 토린은 리빙소셜의 위스키 시음회를 통해 사람들과 만나고 있다. 음식의 장이야말로 사람들이 친해지기 쉬운 계기일지도 모른다. 이 밖에도 특정한 운동을 통한 모임이나 개 등의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끼리의 모임도 친구를 사귀는 데 한 걸음 다가가는 방법이라고 한다. 친구가 될 것 같은 사람을 만났을 때에는 약간의 요령으로, 라이프해커의 독자 에밀리 아담스는 다음과 같은 요령을 소개하고 있다. “따뜻하게 대접하라. 친구를 집에 초대해 상대방이 편안하고 경계심을 풀 것 같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저녁을 먹거나 담소를 나눠라” 친구 만들기는 이른바 데이트와 같다. 많은 노력과 감정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은둔형인 사람이라도 새롭게 우정을 키울 수 있다고 한다. 결국 인생의 어느 단계에 있든 친구 사귀기는 행운과 화학반응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다. 즉 스스로 컨트롤할 수 없지만, 그것을 기대하고 있으면 언젠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 성인이기에 구축할 수 있는 우정의 형태 성인이기에 친구를 사귀는 것으로 얻을 수 있는 몇 가지 장점도 있다. 구체적으로는 공통의 관심사에 의해 우정이 싹트는 경우가 많다. 이는 학창 시절에는 별로 없던 것이다. 또한 인터넷 등으로 이어져 현지에서 알게 된 친구는 더는 또래에 국한되지 않는다. 친구 사귀는 데 부담이 적고 더 편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 역시 서로 바쁜 일상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무어는 “‘아는 친구’는 성인이기에 가질 수 있는 가장 좋은 친구의 모습일 수 있다”면서 “그런 친구끼리 서로 의무를 질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특히 아무것도 할 수 없던 학창 시절보다 아는 친구들과 보내는 소중한 시간을 고맙게 여길지도 모른다. 친구를 많이 사귈 수 있을까라고 마음 뛰던 어린 시절과 어른이 된 지금은 친구가 되자고 말하는 것도 우정을 나누는 방법도 할애하게 되는 물리적인 시간도 크게 변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월리엄스는 지적하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유민아빠 김영오 ‘황제 단식’ 비난 정대용 결국 “배우 그만두겠다”

    유민아빠 김영오 ‘황제 단식’ 비난 정대용 결국 “배우 그만두겠다”

    유민아빠 김영오 ‘황제 단식’ 비난 정대용 결국 “배우 그만두겠다” 영화배우 정대용이 ‘유민아빠’ 김영오씨의 단식을 ‘황제단식’이라고 비난한 뒤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와 함께 은퇴를 선언했다. 25일 정대용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모든 것은 내 잘못이다. 아파하고 힘들어하시는 세월호 유가족분들과 생사를 오가며 힘겹게 단식을 이어가시는 김영오 님께 무릎 꿇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또 그는 영화 ‘해무’ 관람 보이콧 움직임과 관련해 “지난 겨울 추위와 싸우며 엄청난 제작비를 들이고 훌륭하고 멋진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로 개봉한 영화 ‘해무’가 보잘 것 없는 단역 한 사람인 저 때문에 피해를 당하고 있어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저지른 잘못의 죄책감을 뼈저리게 느끼고 반성하며 후회와 뉘우침의 날로 며칠을 밤새우며 괴로워하며 지냈다. 30여년 무명배우이지만 사랑했던 직업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정대용은 “20년 간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10만원 짜리 반지하에서 결혼도 포기하며 그토록 하고 싶었던 배우의 길을 포기할 것”이라며 “인생의 크나큰 지표로 삼고 다시는 이런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반성하겠다”며 사과했다. 지난 22일 뮤지컬배우 이산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네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배우 정대용은 이산의 글에 ‘황제단식’이라는 댓글을 남기며 이산의 발언을 동조하는 듯한 인상을 남겨 비난을 받았다. 그는 영화 ‘해무’에 조선족 역으로 출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년간 딸 5명 성폭행, 인면수심 남자 체포돼

    9년간 딸 5명 성폭행, 인면수심 남자 체포돼

    10년 가까이 친딸들을 성폭행한 인면수심의 남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남미 베네수엘라의 라구니야라는 곳에서 최근에 벌어진 사건이다. 경찰은 9년간 친딸 5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중년의 남자를 체포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름과 나이가 공개되지 않은 남자는 각각 19살, 18살, 14살, 13살, 11살 된 딸 다섯을 뒀다. 아직 모두 10대인 딸들은 아버지의 성 노리개였다. 경찰은 “큰딸부터 막내까지 예외없이 아버지의 상습적인 성폭행을 당하며 지옥 같은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짐승 같은 행각이 발각되지 않고 지금까지 계속될 수 있었던 건 협박 때문이었다. 남자는 “성폭행 사실을 발설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딸들을 위협했다. 하지만 딸들은 결국 입을 열었다. 현지 언론은 “아버지의 협박에 침묵을 지켰던 딸들이 최근 경찰에 사건을 신고하면서 긴급 체포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부인 역시 범행을 눈 감아준 혐의로 수갑을 찼다. 경찰 관계자는 “부인이 남편의 범행을 알고 있었지만 신고하지 않고 성폭행을 묵인했다.”고 설명했다.사진=파노라마 손영식 해외 통신원 voniss@naver.com
  • 정대용, 황제단식 댓글 비난여론에 30년 배우생활 은퇴

    정대용, 황제단식 댓글 비난여론에 30년 배우생활 은퇴

    정대용, 영화배우 정대용, 해무 보이콧 논란 영화배우 정대용이 세월호 유가족 단식 시위를 두고 “황제 단식”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지난 22일 뮤지컬 배우 이산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참사로 숨진 故 김유민양의 부친 김영오씨의 단식 시위에 대해 독설을 퍼부었다. 이산은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네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배우 정대용은 이산이 게재한 글에 ‘영양제 맞으며 황제단식 중이라니…그러니 40일이 가까워지도록 살 수 있지’이라는 댓글을 남겨 눈총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그가 출연한 영화 ‘해무’를 보지 말자는 보이콧 운동까지 일어났다. 논란이 커지자 정대용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죄송합니다. 물의를 일으킨 배우 정대용입니다”고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정대용은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세월호 유가족분들과 생사를 오가며 힘겹게 단식을 이어가시는 김영오님께 무릎 꿇어 사죄를 드립니다. 그리고 그분들을 응원하시고 지지하시는 수많은 국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고 사과했다. 정대용은 “저의 짧은 생각과 사려깊지 못한 행동으로 지난 겨울 추위와 싸우며 엄청난 제작비를 들여서 훌륭하고 멋진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로 개봉한 영화 ‘해무’가 보잘 것 없는 단역 한 사람인 저 때문에 피해을 당하고 있어 너무나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정대용은 배우생활을 그만두겠다“그리고 너무나 사랑했었던 배우라는 직업을 내려놓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수많은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고통에 비할 만큼은 턱없이 부족하지만 저 또한 아픔으로 제가 가장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며 20여년간 보증금 백만원에 월세 십만원짜리 반지하 습기찬 단칸방 난방조차 되지 않는 곳에서 52년간 결혼도 포기하며 그토록 하고 싶었던 저의 가장 소중한 배우의 길을 포기하려 합니다”고 말했다.   정대용은 연극배우 출신으로 KBS2 ‘전우치’, MBC ‘마의’ ‘메이퀸’ 등 다수의 작품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배우생활을 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대용 “52년간 결혼 포기한 채 단칸방 배우생활, 내려놓겠다”

    정대용 “52년간 결혼 포기한 채 단칸방 배우생활, 내려놓겠다”

    영화배우 정대용이 세월호 유가족 단식 시위를 두고 “황제 단식”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지난 22일 뮤지컬 배우 이산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참사로 숨진 故 김유민양의 부친 김영오씨의 단식 시위에 대해 독설을 퍼부었다. 이산은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네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배우 정대용은 이산이 게재한 글에 ‘영양제 맞으며 황제단식 중이라니…그러니 40일이 가까워지도록 살 수 있지’이라는 댓글을 남겨 눈총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그가 출연한 영화 ‘해무’를 보지 말자는 보이콧 운동까지 일어났다. 논란이 커지자 정대용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죄송합니다. 물의를 일으킨 배우 정대용입니다”고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정대용은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세월호 유가족분들과 생사를 오가며 힘겹게 단식을 이어가시는 김영오님께 무릎 꿇어 사죄를 드립니다. 그리고 그분들을 응원하시고 지지하시는 수많은 국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고 사과했다. 정대용은 “저의 짧은 생각과 사려깊지 못한 행동으로 지난 겨울 추위와 싸우며 엄청난 제작비를 들여서 훌륭하고 멋진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로 개봉한 영화 ‘해무’가 보잘 것 없는 단역 한 사람인 저 때문에 피해을 당하고 있어 너무나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정대용은 배우생활을 그만두겠다“그리고 너무나 사랑했었던 배우라는 직업을 내려놓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수많은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고통에 비할 만큼은 턱없이 부족하지만 저 또한 아픔으로 제가 가장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며 20여년간 보증금 백만원에 월세 십만원짜리 반지하 습기찬 단칸방 난방조차 되지 않는 곳에서 52년간 결혼도 포기하며 그토록 하고 싶었던 저의 가장 소중한 배우의 길을 포기하려 합니다”고 말했다.   정대용은 연극배우 출신으로 KBS2 ‘전우치’, MBC ‘마의’ ‘메이퀸’ 등 다수의 작품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배우생활을 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세와 내세의 갈림길 수천년 숨결을 품었네

    현세와 내세의 갈림길 수천년 숨결을 품었네

    꼬박 1858년 전 일이다. 서기 156년, 신라 왕 아달라가 계립령(鷄立嶺, 525m)을 연다. 현재의 충북 충주와 경북 상주를 잇는 고개다. 삼국사기 신라본기에 이 내용이 적혀 있다. 그러니 기록으로만 따지자면 계립령은 우리나라 제1호 고개인 셈이다. 계립령은 요즘 하늘재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이름처럼 하늘에 닿을 만큼 높지는 않다. 몇 군데 된비알도 있는데 숨찰 정도는 아니다. 선선해진 초가을에 설렁설렁 걷기에 딱 좋다. 길 곳곳엔 연륜만큼의 역사도 서렸다. 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즐겨찾기’ 해 둘 일이다. 계립령이 잇고 있는 두 마을의 이름이 독특하다. 충주 쪽은 미륵리, 문경 쪽은 관음리다. 현세의 고통을 구제하는 관음의 대자대비와, 내세의 염원이 담긴 미륵의 용화세상을 계립령 양쪽 기슭에서 동시에 만나는 셈이다. 우연치고는 묘하다. 이를 두고 일부 주민들은 “계립령은 현세와 내세의 갈림길”이라며 거창하게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보통 하늘재로 알려져… 6㎞ 떨어진 새재보다 1000년 빨라 계립령은 문헌상 제1호 고갯길이다. 저 유명한 단양 죽령도 이보다 2년 늦고 북쪽으로 6㎞ 떨어진 조령(새재)은 무려 1000년 뒤에야 열렸다. 계립령을 개척했다는 건 단순히 길 하나를 새로 낸 것과는 의미가 다르다. 백두대간을 넘은 신라가 백제, 고구려와 교류하게 됐고 이후 한강을 넘어 삼국통일까지 이뤘기 때문이다. 계립령은 월악산국립공원 내 포암산(962m)과 탄항산(857m) 사이를 여우목처럼 지나간다. 고려 때까지만 해도 주요 교통로로 쓰이던 계립령은 조선시대에 이르러 급격히 쇠퇴하기 시작한다. 결정타는 조선 태종(1414) 때 열린 조령이 날렸다. 계립령보다 무려 천살이나 어린 조령이 영남과 한양을 잇는 ‘신작로’ 자리를 단박에 꿰찬 것이다. 이후 계립령은 세곡 운반과 군사 관문으로서의 지위를 조령에 내주고 시나브로 기억에서 사라져 갔다. 한데 역설적으로 이런 망각 덕에 계립령이 2008년 국가 명승 제49호에 지정될 수 있었다. 수천년 저쪽의 숨결을 비교적 온전하게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공식 명칭은 ‘충주 계립령로 하늘재’다. 계립령은 충주와 문경에서 각각 오를 수 있다. 한데 충주 쪽 길은 산자락을 에둘러 가는 흙길인데 견줘 문경 쪽은 아스콘 포장도로다. 걷는 맛으로 치자면 문경 쪽 도로는 충주 쪽에 댈 게 못 된다. 충주에서 들머리 노릇을 하는 곳은 미륵대원지다. ‘미륵대원’이라는 절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자리다. 고려시대 계립령 일대엔 절집이 많았다고 한다. 그중 하나가 계립령 북쪽의 미륵대원이다. 미륵대원지는 흥미로운 절터다. ‘한국 지형 산책’이란 책에 이와 관련된 내용이 나온다. 요약하면 이렇다. 미륵대원처럼 이름 뒤에 ‘원’자가 붙은 곳은 대개 여행자가 숙식을 해결하던 곳, 즉 역원의 역할을 담당하던 절집이다. 조선시대엔 국가가 역원을 운영했지만 고려 때는 절에서 담당했다. ●특이하게 북쪽을 바라보는 미륵대원지의 미륵불 이런 절집엔 대개 ‘기골이 장대한’ 불상이 서 있기 마련인데, 미륵대원지에도 10.6m에 달하는 미륵불(충주 미륵리 석조여래입상)이 조성돼 있다. 한데 불상이 바라보는 방위가 특이하다. 나라 안 불상의 대부분이 남쪽을 바라보는 것에 견줘 이 미륵불은 북쪽을 향하고 있다. 학계에선 이를 옛 고구려 땅을 회복하려는 고려의 북진사상이 표현된 것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우세하다. 스토리텔링이 얹힌 옛이야기도 전해진다. 신라가 망한 뒤 마의태자가 누이 덕주공주와 금강산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충주에 이르렀을 즈음 덕주공주가 월악산 자락에 덕주사를 창건했다. 그러자 마의태자도 덕주사가 잘 보이는 미륵리에 불상을 세워 북쪽의 덕주사를 바라보게 했다는 것이다. 미륵불상은 외모가 빼어나다. 키도 늘씬하고 비율도 9등신은 족히 돼 보인다. 특히 얼굴은 시쳇말로 ‘간지난’다. 수없는 시간의 흔적이 쌓였을 법한데도 여전히 뽀얗다. 그 원인에 대해 여전히 갑론을박이 오가지만 밝혀진 건 없다. 절터 초입의 거북 모양 귀부(비석 받침돌)도 꼼꼼하게 살피자. 미륵불상의 애완동물처럼 납작 엎드려 있는데, 귀부 가운데 국내 최대라고 한다. 미륵대원지에서 위로 발걸음을 재촉하면 하늘재 표지석과 만난다. 여기서부터가 실질적인 들머리다. 예서 고갯마루까지는 2㎞가 채 못 된다. 두어 시간이면 원점 회귀할 수 있다. 험상궂게 생긴 장승의 마중을 뒤로하고 오르면 구름다리 앞에서 또 한번 길이 갈라진다. 왼쪽 구름다리 너머는 생태관찰로, 오른쪽은 등산로다. 두 길은 얼마 뒤 합쳐진다. 길은 유순하다. 숲 한편으로 어린아이 오줌발 만한 계류가 흐르고 공기는 청량하다. 사람 발걸음이 적은 만큼 새소리는 한결 다양하고 또렷하다. 길 여기저기엔 옛 화전민의 흔적들도 남아 있다. 폭은 좁지만 길이 품은 역사는 넓고 깊다. 삼국시대에는 정치·군사적 요충지였고 민초들의 삶의 통로이자 불교문화의 전승로였다. 마의태자와 덕주공주의 한, 그리고 계립령을 손에 넣지 않고는 돌아오지 않겠다던 고구려 장수 온달의 기백도 길 곳곳에 서렸다. 후삼국 시대 궁예는 상주를 치러 갈 때 이 고개를 넘었고, 홍건적을 피해 내려온 고려 공민왕의 피란 행렬도 이 땅을 밟았다. ●야트막한 오름의 흙길 따라 ‘친구나무·연아 소나무’ 볼거리 야트막한 오름의 흙길은 아름다운 숲길의 정수다. 길을 따라 볼거리도 몇 개 있다. 표지판이 작아 지나치기 십상이니 눈 크게 뜨고 봐야 한다. 친구나무가 먼저 나온다. 단풍나무 두 그루가 ‘X’ 자로 교차하며 자란 연리목이다. 분위기가 고즈넉해 사진 찍기 좋다. 정상 못미처엔 ‘연아 소나무’도 있다. ‘피겨 여제’ 김연아를 빼닮았다는 나무다. 머리 뒤로 한쪽 다리를 잡은 뒤 몸으로 방울 모양을 만들며 도는 모양새를 하고 있다. 예서 정상까지는 다소 된비알이다. 밭은 숨 몇 번 내쉬고 나면 곧 정상이다. 왼쪽은 포암산, 오른쪽엔 탄항산이 우뚝하다. 멀리 백두대간의 산자락들도 마루금을 바짝 좁히고 있다. 사족 하나 덧붙이자. 미륵대원지 아래는 저 유명한 월악산 송계계곡이다. 물 맑은 계곡에 들러 산행으로 쌓인 먼지와 땀을 말끔히 씻어내는 것도 좋겠다. 글 사진 충주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43) →가는 길: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나들목으로 나와 597번 지방도 월악산국립공원 방향으로 가다 수안보온천 지나 미륵리삼거리에서 우회전해 곧장 들어가면 미륵대원지 주차장에 닿는다. 수안보 관광안내소 845-7829. →맛집:원조중앙탑막국수는 막국수와 만두로 이름난 집이다. 메밀로 만든 면 위에 아삭한 메밀 새싹을 얹어 낸다. 원래 가금면의 중앙탑 인근에서 영업하던 식당인데 단월동으로 옮겨서도 손님몰이를 하고 있다. 메밀만두도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편이다. 848-5508. 중앙탑오리집은 담백하고 연한 오리탕을 2대째 가업으로 잇고 있는 집이다. 가금면 중앙탑 주변에 있다. 857-5292. →잘 곳:온천을 겸해 수안보에서 묵는 것도 좋겠다. 지금은 명성이 다소 퇴색했지만 수안보는 조선 태조 이성계가 자주 찾았다는 등의 여러 기록들이 전해져 와 한때 ‘왕의 온천’으로 불렸던 곳이다. 가족 단위로 묵기 좋은 한화리조트(846-8211)를 비롯해 수안보상록호텔 등 다양한 등급의 숙박업소들이 밀집돼 있다. 아울러 살미면의 문강유황온천은 유황천, 앙성면의 앙성탄산온천은 저온 탄산천으로 널리 알려졌다. 미륵대원지 인근의 닷돈재엔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풀 옵션’ 캠핑장이 있다.
  • 시원한 국물 생각날 땐, 신천보양맛집진원조닭한마리잠실신천점

    시원한 국물 생각날 땐, 신천보양맛집진원조닭한마리잠실신천점

    닭은 소나 돼지에 비해 지방이 적고 맛이 담백해 소화흡수가 잘 된다. 특히 닭고기는 가열하면 소화율이 한결 높아져 유아나 위장이 약한 사람, 병치레를 한 후의 사람에게 좋은 단백질원이 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닭 요리는 소, 돼지와 함께 널리 식용되고 있다.그 동안 백숙, 찜, 불고기, 회 등 다양한 조리법이 개발됐는데, 요즘 같은 선선한 날씨에는 깔끔하고 개운한 맛의 닭고기 국물이 제격이다. 신천맛집이 몰려 있는 신천역 4번출구 잠실성당 옆에 위치한 진원조닭한마리잠실신천점은 닭고기 특유의 비린내가 없고 맛이 담백해 잠실롯데월드에 관광 온 일본이나 중국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닭고기 맛집이다. 진원조닭한마리는 전문점답게 세계 유일의 특허를 받은 한방육수에 삶은 닭한마리 메뉴만 선보이고 있다. 속이 풀리는 시원한 국물에 떡사리, 국수사리, 만두사리, 감자사리 등 각종사리를 추가해 먹을 수 있다. 이 곳은 맛집으로 유명하지만 특별한 단일 비법소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먹는 이의 취향에 맞게 고추양념장, 간장, 식초, 겨자, 부추를 섞어 양념장을 만들도록 하고 있다.이 양념장은 잘 익은 닭고기나 부들부들한 떡사리를 찍어 먹는데 잘 어울린다. 진원조닭한마리 관계자는 “신천역 인근 직장인들의 단골 회식장소로 자주 애용되며, 동대문 닭한마리 골목을 그리워하는 매니아들이 즐겨 찾는 신천의 맛집 중 하나다”고 말했다. 한편 진원조닭한마리 잠실신천점은 페이스북 이벤트로 떡사리와 감자사리 또는 떡사리와 만두사리를 제공 중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진원조닭한마리 문의전화(02-422-4712) 혹은 블로그(http://blog.naver.com/wonjodak)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로봇이 요리하고 서빙하고…中 ‘로봇 레스토랑’ 등장

    로봇이 요리하고 서빙하고…中 ‘로봇 레스토랑’ 등장

    로봇이 요리하면 어떤 맛일까. 최근 중국 동부 장쑤성(省) 쿤산에서 웨이터도 요리사도 로봇인 레스토랑이 문을 열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은 13일 촬영된 것으로, 홀에는 웨이터 로봇이 테이블에 음식을 나르며 주방에는 요리사 로봇이 고기와 채소를 볶거나 만두를 튀긴다. 입구에는 손님을 맞이하는 로봇도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레스토랑 소유자인 송위강이 지역신문 모던타임스에 밝힌 바로는 이들 로봇은 그가 직접 개발한 것들로 대당 가격은 약 4만 위안(약 664만원). 일반인 직원 1명의 연봉과 맞먹는다. 로봇 개발자인 그는 집안일이 귀찮은 딸의 요구에 이런 로봇을 만들게 됐다고 개발 경위를 밝혔다. 또 그는 “직원이 로봇이라면 병에 걸리지 않으며 휴가를 신청할 수 없고, 2시간 충전으로 5시간 일할 수 있다”면서 레스토랑을 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제주의 흙으로 ‘오름’ 빚어내기 25년 도예가 송충효

    [김문이 만난사람] 제주의 흙으로 ‘오름’ 빚어내기 25년 도예가 송충효

    작은 산, ‘오름’이다. 대체로 둥그런 모습을 하고 있다. 태고적부터 켜켜이 쌓인 흙이 비바람에 묵묵히 견디었기에 그랬다. 제주에는 오름이 360여개나 있다. 이 오름들은 1만 8000여개의 신화를 만들어냈다. 사람들은 오름에서 태어나 오름에서 살다가 오름으로 돌아간다. 민초들의 얼과 혼이 서려 있으며 항쟁과 여러 사건을 고스란히 묻어둔 곳이기도 하다. 하여 둥그런 모습의 오름은 온갖 아픔을 품은 어머니의 따뜻한 가슴이기도 하며 잉태와 생명을 간직하고 있다. 도예가 고우(古牛) 송충효(70)씨는 25년 동안 이러한 오름을 오롯이 그릇에 담아내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를 위해 오랜 기간에 걸쳐 많은 오름을 오르고 또 올랐다. 아름답게 뻗어나간 곡선, 세월의 아픔을 쓸어안은 분화구 등은 예나 지금이나 늘 활화산처럼 생명력 있게 다가온다. 오름의 분화구에서 밤을 지새우는 일도 많았다. ‘낮의 오름’과 달리 ‘밤의 오름’만이 가지고 있는 느낌을 흙에 버무리고 또 버무려서 그릇을 만들어냈다. 주로 사발그릇이다. ‘도자기’ 하면 대부분 이천, 여주, 강진 등 소문난 육지의 흙으로 빚어내는 것으로 인식되지만, 그의 그릇은 제주의 흙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신선하게 다가온다. 한 가지 더 있다. 그는 22년 동안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다가 어느 날 그만두고 도예의 길로 들어섰다는 것이 그렇다. 지난 8일 제주시 오남동 ‘속리산방’(俗離山房)에서 그를 만났다. 속리산방은 비록 세상 한가운데 있지만 세속과 멀리한다는 뜻으로 서예의 대가 현중화 선생이 생전에 지어준 이름이다. 인사를 나누고 자리에 앉았다. 얼핏 범상치 않은 스님처럼 느껴진다. 우선 머리를 빡빡 깎았으며 가끔 욕지거리를 섞어 내뱉는 말투가 그랬다. 하지만 웃을 때는 영락없는 어린 동승의 모습이다. 파안대소, 한바탕 크게 웃고 나서 그에게 왜 오름인지 먼저 물었다. “제주 오름을 사랑합니다. 평소부터 오름을 작품에 담고 싶었어요. 제주에 있는 대부분의 오름에서 텐트를 치고 잠을 자기도 했지요. 그림에는 재주가 없어서 흙으로 재현하려고 했습니다. 몇 년 하다 보면 오름 하나는 만들겠지 했는데 그게 쉽지 않더라고요. 그동안 흙덩이들을 어지간하게 고생시켰습니다. 오름의 선은 파도가 뒤집어지는 접시모양인데 그런 것이 잘 안 나와 초벌구이 전체를 모두 버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금도 흙장난이나 하고 있지요 뭐.” ‘흙장난’이라는 말은 아무렇게 만들어도 원하는 작품이 나온다는 뜻으로 들린다. 사실 오름의 분화구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대부분 사발모양을 하고 있다. 또 해안가에서 바라보는 오름은 아름다운 자연의 선(線)을 간직하고 있다. 분화구에서 들여다 보고 오름과 멀리 떨어진 해안가에서 오름을 바라다보면서 작품을 하다 보니 어느새 오름의 생명력과 신비함이 담겨진 선과 색이 살아났던 것이다. 이후 오름뿐만 아니라 범위를 넓혀 제주 자연이 주는 선물, 즉 지형과 바람, 바다 물결이 남긴 선 등도 사발그릇에 담았다. 그렇다면 제주의 흙으로 그릇을 빚는 일이 가능한 일일까. 이에 대해 그는 “제주의 흙은 철분이 많다.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만큼 좋은 흙을 고르는 일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가 주로 쓰는 흙은 오름 도처에서 캐오는 것들이다. 그가 이러한 작업을 할 때 2005년 작고한 사진작가 김영갑씨와 막역한 인연을 맺는다. 성산읍 신풍리에 있는 그의 작업실은 당시 김씨가 지내는 곳과 멀지 않는 위치에 있었다. 김씨 역시 오름 등 제주의 자연을 카메라에 열심히 담고 있던 터였다. 둘은 자연스럽게 만나 작품 얘기를 하고 또 작품 소재를 위해 여러 차례 함께 제주를 돌아다녔다. 송씨가 잠시 회고한다. “만난 지 20년은 더 됐지요. 김씨가 처음 제주에서 작업을 할 때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어요. 무엇보다 텃세가 힘들었는데, 저는 마을사람들에게 ‘제주에는 훌륭한 문화인들이 많이 와야 한다’며 그러지 못하도록 자주 설득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씨와 친해졌지요. 한쪽 눈을 감고 사진을 찍지 말고 양쪽 눈으로 찍으면 전혀 다른 작품이 나온다는 등의 말을 할 정도였습니다. 하루는 움직이는 오름을 찍어보라고 권유한 적이 있습니다. 민둥오름에 억새 흔들리는 모습, 그리고 쥐불놀이 때 용이 상처 나서 꿈틀거리는 모양의 오름 등을 얘기했지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일찍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김씨는 생전에 “제주도만이 간직한 맛과 멋을 느끼고 표현하려고 애쓰는 나로서는 송충효님의 작품을 되돌아보며 나의 사진작업을 되돌아보곤 했다. 그의 작업은 억겁의 세월이 남긴 바람의 흔적으로 가득하다”는 글로 그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송씨는 2003년 9월 김영갑갤러리 개관 때 작품초대를 받았다. 하지만 전시는 무슨 전시냐며 야외 전시장 빈 공간에 작품 몇 점을 던지듯 뿌려놓는 것으로 대신했다. 그는 법정 스님과도 인연이 깊다. 그가 불혹의 나이에 교직을 그만두고 경기도 곤지암의 보원요(寶元窯)에서 3년 동안 청소, 농사, 장작패기 등 허드렛일을 하고 지낼 때였다. 하루는 법정 스님이 찾아왔다.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장마에 무너진 돌담을 열심히 옮겼다. 그러던 차에 도예 스승 김기철과 법정 스님의 대화를 우연히 엿듣게 됐다. 스승이 법정에게 “(그를 가리켜)새로 들어왔는데 저렇게 일을 잘하고 있다”고 했고 법정은 “고생을 더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송씨는 안 그래도 땀을 뻘뻘 흘리며 일을 하던 터에 화가 나서 한마디 욕을 뱉었다. 나중에 둘은 깊은 인연으로 이어졌다. 법정은 제주에 올 때마다 송씨와 만나 도자기 형태, 도자기 디자인 등에 대해 자주 의견을 나눌 정도로 송씨의 그릇 마니아가 됐다. 제주살빛과도 닮은 은은한 찻잔인 이른바 ‘법정스님 찻잔’은 법정과의 인연에서 탄생된 것이다. 또 송씨는 작업에 몰두하는 동안 틈틈이 법정의 책을 읽으며 마음을 가다듬곤 했다. 속리산방에는 법정이 직접 사인하고 보내준 책만 10여권이 된다. 그가 도예의 길로 들어선 까닭은 어릴 때 꿈을 이루기 위해서였다. 제주 표선에서 태어난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선생님으로부터 “너는 커서 뭐가 될래?”라는 질문을 받고 지체없이 도공이 되겠다고 대답했을 정도로 도공에 대한 열망이 강했다. 하지만 제주에는 가마가 없을뿐더러 도예를 공부하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1969년 제주사범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교직 생활을 하게 된다. 그렇게 22년이 지난 어느 날 교직을 그만두고 도예공부를 하려고 서울로 왔다. 얼마 후 평소 알고 지내던 아동문학가 정채봉의 소개로 보원요에서 도예를 배우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김기철 선생은 “안정된 교직을 박차고 나와 도자기를 해보겠노라고 처음 나를 찾아왔을 때 솔직히 황당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꾸준히 뜻을 굽히지 않고 많은 역경을 이겨냈으며 타고난 예술성에 고맙고 감개무량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회고한다. 이후 단국대 박종훈 교수한테 도예를 더 배운 뒤 제주 신풍리에 작업장을 만들면서 불가의 선수행처럼 도선일계(陶禪一界)의 길로 들어선다. 그는 작업을 하는 동안 여러 분야의 인사들과 만난다. 정종섭(현 안전행정부 장관) 서울대 교수, 동양화가 박대성·김행복· 최환채, 서양화가 김만수, 문인화가 구지회 등을 비롯해 수안 스님, 일장 스님, 대안 스님, 서예가 김종원, 유학자 오문복, 옻칠공예가 이가현 등도 함께 작업에 동참한다. 그릇의 형태가 어느 정도 만들어지면 함께 만나 그림을 그리고 글도 쓰며 작업을 완성해 나가는 일이다 그의 작품세계에 대해 미술평론가 김현돈 제주대 교수는 “그는 꾸밈을 극도로 자제한다. 그가 일관되게 추구하는 것은 비정제·무정형의 파격이다. 애써 예쁘게 꾸미지 않고 타고난 자연의 결을 살려나가는 도가(道家)의 예술성에 맞닿아 있다”면서 “그릇 전체에서 풍기는 미적 정조는 질박하고 영혼을 정화하는 청정무구의 아름다움”이라고 평가한다.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더니 그는 “어느 날 때가 되면 그동안 만들어온 그릇을 모두 오름에 내던질 것이다. 나를 좋아했던 사람은 알아서 가지고 가고 좋지 않은 감정이 있었던 사람은 그 자리에서 깨버리게 하는 일을 할 것”이라고 대답한다. 선임기자 km@seoul.co.kr ■도예가 송충효는 1944년 제주 표선에서 태어났다. 1969년 제주사범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22년 동안 교직에 몸담았다. 불혹의 나이에 교직을 그만두고 경기도 곤지암 보원요에서 김기철 선생을 스승으로 모시고 도예를 배웠다. 이후 단국대 박종훈 교수에게서 도예를 더 배운 뒤 제주 신풍리에 작업실을 만들고 본격적인 도예의 길을 걸었다. 제주 오름을 비롯해 해안, 바람, 바다물결 등 제주의 모습을 그릇에 담았다. 도예를 하면서 많은 인사들과 인연을 맺는다. 정종섭(현 안전행정부 장관) 서울대 교수, 동양화가 박대성·김행복·최환채, 서양화가 김만수, 문인화가 구지회 등을 비롯해 법정 스님, 수안 스님, 일장 스님 등과 교류하면서 작품을 함께 만들었다. 현재 제주시 오남동 ‘속리산방’ 방장이다.
  • [길섶에서] 진화와 퇴화/서동철 논설위원

    어릴 적부터 중국집 군만두를 좋아했다. 그런데 요즘은 제대로 만든 평양냉면보다 제대로 만든 군만두를 만나기가 더욱 어려워진 것 같다. 언젠가 여의도의 중국집에서 군만두를 시켰더니 주인은 이웃 중국집에 만두를 빌려달라고 전화를 하는 것이었다. 그러고는 “이 동네 군만두는 모두 한 공장에서 납품받으니 그게 그거”라며 뒷머리를 긁었다. 종종 가던 명동의 중국집에서도 최근에는 만두를 만들지 못했다는 대답을 들을 때가 많다. 내가 사는 경기도 파주에서 얼마 전 군만두가 맛있는 중국집을 발견했다. 간판에 화상(華商)이라고 써놓았으니 화교(華僑)가 운영하는 집이다. 튀긴 음식이라는 공통점 때문인지 군만두가 맛있는 집은 탕수육도 맛있다. 이 집도 그렇다. 더구나 이 집은 탕수육을 시키면 군만두가 따라나온다. 공장제가 아니라 직접 빚은 군만두를 공짜로 주는 것에 미안한 느낌도 든다. 이 중국집은 파주 문산읍에 있다. 하던 대로 옛 모습을 이어가는 변두리 중국집이다. 그런데 군만두뿐 아니라 다른 음식도 맛있다. 이 집이 진화한 것이 아니라 겉만 번지르르해졌을 뿐 다른 중국집들이 퇴화한 것은 아닐까.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햇살론 승인률 높은곳 무방문 무서류로 대출자격 확인하고 신용대출이자 절감하자

    햇살론 승인률 높은곳 무방문 무서류로 대출자격 확인하고 신용대출이자 절감하자

    작은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영세업자 A씨는 장사가 너무 안 되어 운영자금 마저 없어 대부업체에서 고금리 대출을 2천만원 정도 받아 힘겹게 영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 남편이 건강 악화로 직장을 그만두자 식당에서 월120만원을 받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주부 B씨는 모아둔 돈은 따로 없고 110만원으론 가족3명의 생활이 안되 어쩔 수 없이 생활자금으로 대부업체의 고금리 신용대출을 1천만원 정도 받아서 생활하고 있다. 월급이 190만원 정도인 저소득 직장인 C씨는 아내와 자녀2명이 있어 급여로는 생활비도 빠듯하다. 가끔씩 부족한 돈을 카드 현금서비스로 편하게 사용했지만 알게 모르게 원금이 불어나 5백만원을 넘어버렸다. 이런 다양한 이유로 고금리 대출이자에 힘들어하는 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부담을 줄여주고자 정부가 보증을 서주고 저금리로 전환대출이 가능한 서민금융정책 햇살론 바꿔드림론 새희망홀씨 등을 만들었다. 이 중 햇살론으로 캐피탈 카드사 등 대부업체에서 고금리 신용대출을 이용하던 고객이 대환대출을 받으면 금리 수준이 연20%~40%대에서 연10%대 이하로 낮아져 이자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햇살론은 농협, 신협, 수협,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대환대출 2천만원과 생계자금대출 1천만원을 합해 최대 3천만원까지 신용대출이 가능하며 금리는 연8.4%~10.8%까지다.(2014년8월기준) 예를 들어 1천만원을 36개월 대출 시 월평균이자는 4만8500원이면 되고 취급 및 중도상환수수료는 없지만 보증보험료 연1%는 공제된다. 상환기간은 3년 또는 5년 이내며, 상환방식은 원금균등분할방식이다. 햇살론대출자격은 월70만원이상 급여를 3회 이상 수령한 것과 최근3개월 이내 30일 이상 연체경력이 없으면 누구나 대상이 된다. 직장인뿐만 아니라 개인사업자 및 일용직 임시직 근로자도 대상으로 기존 고금리대출을 저금리로 대환대출 및 추가 생계자금까지 한번에 실행된다. 물론, 고금리대출을 보유 중이 아닌 경우 생계자금만 신청도 가능하다. 특히나 이곳 햇살론 승인률 높은곳은 모든 접수나 심사가 무방문 무서류로 가능하여 간단한 본인인증만으로 한도와 이율을 바로 확인 가능하다. 한도확인 이후에도 팩스송부만으로 모든 심사가 이루어지며, 최종승인 확정 후 계약서 작성시 한번만 방문하면 된다. 또한 지점 방문이 어려운 사람들은 서울, 인천, 부산, 제주, 광주, 대구, 대전 등 이외 전국의 수많은 지역센터에서 운영하는 전국 무료출장 대출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직장인의경우 상담부터 입금 받기까지 1~2일정도면 가능하며, 개인사업자의 경우는 약 2주정도 소요된다. 햇살론 대환대출 및 생계자금대출 신청 및 상담은 햇살론 승인률 높은곳 정식위탁법인 홈페이지 (http://www.sunshinelo.co.kr) (클릭시 바로연결)에서 자세한 안내가 가능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남편이 동료와 바람” 단체메일 보낸 부인 벌금형

    지난해 1월 남편이 회사 동료 B(29)씨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게 된 A(38)씨는 배신감을 참을 수 없어 남편의 직장 동료 27명에게 이메일을 보내 남편과 B씨의 불륜 사실을 폭로했다. 남편과 B씨가 출장을 빙자해 일본과 경기 가평으로 여행을 떠났다는 내용과 함께 샤워용 수건만 두른 B씨 사진도 첨부했다. A씨는 또 B씨에게 ‘전 국민이 아는 거 머지않았네요’라는 협박성 메시지와 함께 B씨가 속옷만 입고 있는 사진을 보내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4단독 이영남 판사는 명예훼손과 협박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판사는 “이 사건으로 인해 B씨가 결국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며 “그러나 A씨가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뒤 정신적 충격을 받고 범행에 이르게 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로또 123억 당첨자, 로또 당첨 알자마자 회사에 “안 다녀”…1만 4000달러인 줄 알았다가

    로또 123억 당첨자, 로또 당첨 알자마자 회사에 “안 다녀”…1만 4000달러인 줄 알았다가

    ‘로또 123억 당첨자’ 로또 123억 당첨자가 로또 당첨 사실을 확인하자마자 가장 먼저 회사에 그만두겠다고 알려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뉴질랜드의 한 남성이 100억원이 넘는 로또에 당첨된 사실을 알고 제일 먼저 사장에게 사직 의사를 통보했다고 현지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언론은 크라이스트처치에 사는 이 남성은 로또 추첨 결과를 11일 아침 일찍 로또 가게에서 확인하다 1430만 달러(약 123억원) 파워볼에 당첨된 사실을 알았다고 전했다. 당첨 사실을 안 직후 그는 직장에 전화를 걸어 사직 의사를 전달했다. 이 남성은 아침 일찍 여자 친구가 느낌이 이상하다며 전화를 걸어와 로또를 확인하게 됐다며, 확인 과정에서 실수와 오해의 순간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신원 비공개를 요청한 그는 로또 가게로 달려가 표를 내밀며 검사를 요청했으며, 가게 주인이 1만 4000 달러에 당첨됐다고 말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뻤다고 밝혔다. 그는 “기쁜 나머지 곧바로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얘기하고 있는데 가게 주인이 다시 전화를 해 ‘대단히 미안한데 내가 실수를 했다’고 말해 순간적으로 가슴이 덜컥했다” 말했다. 그는 “주인이 ‘당신이 당첨된 액수가 사실은 1400여만 달러’라고 정정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그는 그 자리에서 직장에 전화를 걸어 사직 의사를 통보했다. 그는 “직장에서 오랜 시간 일해왔는데 이제는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노심초사하면서 일하지 않고도 생산적으로 내 삶을 꾸려갈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자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가 받게 될 당첨금은 뉴질랜드 로또 사상 19번째로 많은 액수다. 로또 123억 당첨자 소식에 네티즌들은 “로또 123억 당첨자, 패기가 하늘을 찌르네”, “로또 123억 당첨자, 사직했는데 당첨 취소되면?”, “로또 123억 당첨자, 1만 달러와 1400만 달러의 차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웨이터도 요리사도 로봇…중국 레스토랑 화제

    웨이터도 요리사도 로봇…중국 레스토랑 화제

    중국 동부 장쑤성(省) 쿤산에 지난 주, 웨이터도 요리사도 로봇인 레스토랑이 오픈했다고 14일 AFP통신이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은 13일 촬영된 것으로, 홀에는 웨이터 로봇이 테이블에 음식을 나르며 주방에는 요리사 로봇이 고기와 채소를 볶거나 만두를 튀긴다. 입구에는 손님을 맞이하는 로봇도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레스토랑 소유자인 송위강이 지역신문 모던타임스에 밝힌 바로는 이들 로봇은 그가 직접 개발한 것들로 대당 가격은 약 4만 위안(약 664만원). 일반인 직원 1명의 연봉과 맞먹는다. 로봇 개발자인 그는 집안일이 귀찮은 딸의 요구에 이런 로봇을 만들게 됐다고 개발 경위를 밝혔다. 또 그는 “직원이 로봇이라면 병에 걸리지 않으며 휴가를 신청할 수 없고, 2시간 충전으로 5시간 일할 수 있다”면서 레스토랑을 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효리 블로그, “블로그 그만둘까 고민” 제주도에서 요가하는 모습보니..

    이효리 블로그, “블로그 그만둘까 고민” 제주도에서 요가하는 모습보니..

    ‘이효리 블로그’ ‘매직아이’의 MC 이효리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는 네티즌의 댓글에 블로그 운영을 중단할까 크게 고민했음을 밝혔다. 12일 방송된 SBS ‘매직아이’에서 MC 이효리는 많은 부정적인 댓글들로 인해 블로그를 그만두려 했었음을 밝혔다. 이효리는 “제주도 생활을 하며 블로그 운영을 시작했으나 자신의 의도대로 흘러가지는 않았다”며, “나도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고 블로그 운영이 힘든 일인데” 라고 고백했다. 특히 이효리는 “나는 서울에서 숨 막히게 일만 하는데 이효리의 블로그를 보면 박탈감을 느낀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아 딜레마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이에 문소리는 “SNS 포스팅은 공기 중에 글을 올리는 것으로 생각해야 할 것 같다. 누가 영향을 받을지 모르고 어떠한 반응이 나올지 모르기에 그런 마음으로 해야 할 것 같다. 물론 그것이 좋은 영향을 준다면 다행이겠지만“이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앞서 이효리는 자신의 블로그에 “처음으로 혼자 아쉬탕가 마이솔을 해보았다. 아직 순서가 헷갈리긴 하지만 수업에 맞춰 따라가는 것이 아닌 내 호흡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이효리는 “매일매일 수련한지 이제 8달이 돼 간다. 프라이머리를 마치려면 3년은 해야 한다는데 해이해지지 말고 끝까지 해보고 싶다”며 “나를 위해 뭔가 끝까지 해본 것이 있었던가. 나 파이팅!”이라고 당찬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 = 이효리 블로그 연예팀 chkim@seoul.co.kr
  • 세월호법·청문회 모두 무산 위기… 고립무원 새정치연

    여야 원내대표 간 세월호 특별검사 추천권 추가 협의가 11일 불발로 끝나면서 잘 풀릴 것만 같던 정국에 짙은 안개가 다시 드리워졌다. 지난 7일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합의한 13일 국회 본회의 개최뿐만 아니라 18일 청문회 증인 협상까지 어그러지면서 국회 정상화는 더욱 멀어졌다. 궁지에 몰린 박 원내대표는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자신을 향한 당 안팎의 반발을 극복하고자 이날 이 원내대표와의 주례회동에서 특검 추천권에 대한 추가 협상을 시도했지만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 이후 새정치연합 의원총회에서 지난 7일 여야 원내대표 간 이뤄진 세월호특별법 합의안에 대한 추인은 결국 무산됐다. 정청래, 이미경 의원 등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새정치연합이 세월호 가족 대책위원회와 협의를 진행하다 갑자기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를 이뤘다”면서 “과정 자체가 너무 급작스러웠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70여명의 참석자 가운데 30여명이 발언을 신청했고 “합의안 무효 선언을 하고 재협상하자”고 촉구한 의원이 다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 자격이 없다. 다른 사람이 협상해야 한다”는 등의 초강경 발언도 나왔다. 박 원내대표도 “그만두라는 뜻도 포함된 것으로 이해한다. 그것도 염두에 두겠다”며 이번 협상 결과에 따라 비상대책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새정치연합은 새누리당과 합의의 전면 무효화도 아닌, 명확한 추가 협상도 아닌 ‘다시 협상’이라는 어정쩡한 결론을 내렸다. 세월호법 협상을 전면 보완하고 수정하겠다는 방침과 함께 당 대표 격인 박 원내대표의 권한과 위상까지 흔들 수는 없다는 복잡한 심경이 반영된 결정으로 풀이된다. 또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점도 고려됐다. 일단은 박 원내대표에게 기회를 준 것이지만 재협상에서도 성과를 이루지 못할 경우 박 원내대표의 리더십에는 적지 않은 상처가 날 것으로 보인다. 박 원내대표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정동영 새정치연합 상임고문도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 리더십을 닮지 말라”며 박 원내대표를 압박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합의 권한을 위임받지 못한 박 원내대표의 세월호법 합의는 독재”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이 원내대표 역시 국정 운영에 차질이 빚어졌다는 점에 있어서 걱정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합의 이후 주말 동안 세월호 가족과 시민들의 세찬 항의가 새정치연합을 향해 빗발쳤지만, 여기에는 세월호 가족들의 요구를 일절 수용하지 않고 자체 세월호법안을 관철시킨 여당을 향한 비난 여론도 내재돼 있기 때문이다. 당장은 ‘말리는 시누이’ 노릇을 한 박 원내대표에게 비난이 집중되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때리는 시어머니’ 격인 새누리당에 대한 체념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세월호특별법 불발 시 모든 책임이 박 원내대표를 향하고 있기 때문에 이 원내대표가 여전히 ‘꽃놀이패’를 쥐고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어 보인다. 한편 세월호법에 대한 여야 합의가 ‘야합’이란 비판이 거세지자 원내 5석인 정의당은 비판 수위를 높였다. 심상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야 원내대표 협상장을 찾아 당의 입장을 전하려다 실패하자 “두 당이 지나치게 폐쇄적”이라고 주장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페북 CEO 주커버그는 사무라이 폭군?

    페북 CEO 주커버그는 사무라이 폭군?

    페이스북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로 세계 최고의 갑부 대열에 있는 마크 주커버그(30) CEO가 페이스북이 급성장할 당시 일본 사무라이 검을 가지고 다니면서 직원들을 위협하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7일(현시 시간) 보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언론 매체 보도에 의하면, 2005는 당시 서른 번째로 페이스북에 입사한 전직 프로그램 매니저였던 노아 케이건은 자신이 페이스북에 근무할 당시에 관한 회고록을 전자책 형태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페이스북이 급성장할 2007년, 당시 23세였던 주커버그는 자신과 동료들이 약 한 달간에 걸쳐 심혈을 기울여 만들 프로젝트를 보고했으나,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제기랄(s**t)”을 연발하며 갑자기 해당 직원 컴퓨터에 물을 쏟아 부어 온 직원들이 놀라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케이건은 또한, 주커버그는 당시 일본 사무라이 검을 회사 내에 가지고 돌아다니면서 농담조로 “잘못하면 당신 목을 자를 수도 있다”고 직원들을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농담으로 위협한 것이지만, 당시 주커버그의 나이가 성숙하지 못한 젊은 혈기의 23세였다는 사실을 상기해 보라”며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것이 다행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케이건은 결국 페이스북을 그만두고 다른 회사로 옮기는 바람에 그가 페이스북에 계속 근무했으면 받을 수 있었던 스톡옵션 주식 가치인 1억 달러(1,000억원) 상당의 수입도 날아가고 말았다. 하지만 케이건은 영국의 일간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후회하지 않는다”며 “결국, 내가 받은 경험상 그 자리에 있지 않고 이곳이 있는 것에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전 직원의 주장에 관해 아직 페이스북 측은 어떠한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다. 사진=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의 페이스북 페이지 (페이스북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트로트 여왕’ 정은지 더위 대처법, 휴대용 얼음 + 미소

    ‘트로트 여왕’ 정은지 더위 대처법, 휴대용 얼음 + 미소

    ‘트로트의 연인’ 정은지의 더위에 대처하는 자세가 화제다. KBS 2TV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에서 최춘희 역을 맡아 맹활약 중인 정은지의 촬영장 깨알 더위 대처법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는 것. 공개된 사진 속 정은지는 촬영 중 쉬는 시간에, 만두를 연상시키는 얼음찜질 주머니를 머리에 얹고 시원한 듯 귀여운 표정을 지어 아빠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또한 고개를 기울인 채 브이를 한 사진 속 그녀는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미소로, 보는 이들의 더위를 날려버리고 있다. 한편, ‘트로트의 연인’ 지난 방송에서는 기억이 돌아온 준현(지현우 분)이 사고가 났던 그 날에 대해 수인(박세영 분)에게 자수하라고 다그치는 장면이 그려져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트로트의 여왕 정은지의 마지막 성장기는 오는 11일 월요일 밤 10시 KBS 2TV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을 통해 공개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8사단 사망사건 “윤일병 사건, 군 조직적 은폐 정황..고위층 인맥 동원하자 뒤늦게 진상 파악”

    28사단 사망사건 “윤일병 사건, 군 조직적 은폐 정황..고위층 인맥 동원하자 뒤늦게 진상 파악”

    ‘28사단 사망사건’ ‘윤일병 사건’ 28사단 사망사건과 관련해 군이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육군 28사단 의무대 윤일병 사망사건의 충격적인 가혹행위의 실체가 밝혀지며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 등에서 군 의폐 의혹을 지적하는 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해당 글을 올린 한 네티즌은 자신을 윤일병 매형의 친구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기사를 보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알고 보니 윤일병이 친한 친구의 처남이었다. 처남은 친구 결혼식 때 초등학생이었던 늦둥이 외아들이었는데 저런 사고를 당해 마음이 착잡하면서도 화가 치밀어 오른다”고 했다. 즉 윤일병의 매형이 자신의 친한 친구라는 것. 이어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와는 너무 거리가 멀다”며 “처남은 12월에 입대해 의무병으로 자대 배치를 받았다. 의무병들은 본부 소속인데 이 부대의 의무병들은 외진 곳에 의무병들만 별도의 생활을 하고 있어 제대로 감독할 수 없는 곳이엇다. 물론 관리하는 하사가 같이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엔 잘 생활하다가 3월부터 구타와 잠 안 재우기가 시작됐다. 참고로 처남은 키가 170cm가 안 되고 몸도 삐쩍 말랐다. 누가봐도 허약해 보이는 체형이었고 고참 중에 6월에 제대하는 병장이 제일 악질이었나보더라”며 “의무병들을 관리·감독하는 하사보다 나이가 많고 말년이라 제멋대로이고 그러다보니 밑에 애들도 같이 처남을 괴롭혔나보더라. 하다 못해 관리·감독해야할 하사까지 처남을 때렸다”고 말했다. 또 “사고 당일날 그들은 처남을 괴롭히려고 만두를 사다가 입에다 계속 쳐 넣었다. 그러며 말을 시키는데 입안에 만두가 가득한데 말이 나오겠느냐. 처남은 일부러 만두를 삼키게 되고 그 상태에서 구타가 이뤄지며 처남은 바닥에 쓰러졌다. 쇼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 더 때렸고 처남이 오줌을 싸게 되고 바로 뇌사 상태로 갔나보더라”며 “그제야 뭔가 상황이 안 좋게 돌아가는 것을 느끼고 외부 병원으로 이송됐고 바로 가족들에게 소식이 전해져 친구의 매형(의사)이랑 병원으로 달려가 상태를 봤는데 온 몸이 멍투성이었단다”고 설명했다. 그가 설명하는 글의 핵심은 다음 부분이었다. 그는 “부대에서 뭔가 축소하고 덮으려고만 하니까 친구의 매형이 아는 국회의원을 통해 연대장에게 압박이 들어가고 군법무관 출신으로 변호사 활동 중인 외삼촌을 통해 압박이 들어가니까 그 후로 헌병대에서 구타에 가담한 가해자들 전부 찾아내고 사태 처리에도 적극적으로 나오더란다”며 “친구가 부검할 때 가족 대표로 들어가서 봤는데 온 몸이 멍투성이었다고 한다. 외부인이 알아차리기 쉬운 얼굴만 빼고”라고 전하며 “화가 가시질 않는다”고 분개했다. 해당 글이 윤일병 매형 친구의 글인지 사실 여부는 현재 파악되지 않고 있다. 만약 사실일 경우 군에선 이같은 상황을 애초 덮으려 했지만 이른바 고위층 자체였기에 재수사를 한 것으로 밝혀지면 문책을 피할 길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민구 국방장관은 4일 육군 28사단 의무대 윤일병 집단구타 사망사건과 관련해 군이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에 대해 “군에서 고의로 사건을 은폐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구체적인 내용이 헌병 검찰과 군 수뇌부로 전해지는 과정에서 정확히 전달되지 않은 측면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 이날 국민 여론을 감안해 오는 5일로 예정된 결심공판을 미루고 살인죄를 적용키로 검토할 뜻을 내비쳤다. 한편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4일 선임병들의 집단폭행으로 사망한 28사단 윤모 일병 사건에 대해 지난 6월 30일 국방장관에 취임한 이후 보고받은 게 없으며 지난 7월 31일에야 처음 인지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새누리당 노철래 의원이 “6월 30일 취임한 이후 윤 일병 사건의 그간 과정에 대해 보고를 받았느냐”고 묻자 “보고 받은 것은 없고, 인지한 것은 7월 31일”이라고 답했다. 7월 31일은 윤 일병 사건이 언론에 보도돼 알려지기 시작한 다음 날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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