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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두 빚는 구청장

    만두 빚는 구청장

    정원오(앞줄 오른쪽 두 번째) 서울 성동구청장이 11일 성동구 서울숲 언더스탠드애비뉴에서 성동미래일자리 주식회사 출범기념 행사로 열린 강레오(네 번째) 셰프와 함께하는 만두 레시피 시연회에 참석, 직원들과 함께 만두를 빚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국정원, 이명박 정부 때 SNS 장악 보고서 작성했다”

    “국정원, 이명박 정부 때 SNS 장악 보고서 작성했다”

    국정원이 이명박 정부 당시 SNS의 선거 영향력을 분석한 뒤, 이를 대비하기 위한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세계일보가 보도했다.10일자 세계일보 보도 “국정원 ‘댓글’ 전 靑에 ‘SNS 장악’ 보고서 올렸다”에 토대가 된 문건은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실이 여론 조작 및 대선 개입에 연루된 정황이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그동안 검찰과 법원은 국정원이 2012년 대선 전 독자적으로 SNS 댓글 조작 활동을 한 것이라고 판단해왔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국정원은 2011년 11월 ‘SNS 선거 영향력 진단 및 고려사항’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작성해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실에 보고했고 당시 김효재 정무수석비서관이 이를 직접 검토했다. 세계일보는 2011년 이런 문건을 수령했던 정무수석실 행정관 A씨가 총선 출마를 염두해두고 청와대 근무를 그만두면서 가지고 나온 문서를 통해 이 문건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A4 용기 5장 분량의 문건에는 “SNS가 ‘후보 선택 판단 창구’로서 역할이 강화되고 있는데, 여당의 ‘절대 불리’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 좌파 절대 우위인 트위터의 빈틈을 파고들어 SNS 인프라를 구축하고, 좌파 점유율이 양호한 페이스북을 집중 공략해 여론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여러 대책을 제시했다.“유명 연예인·스포츠 스타·유력 보수권 인사 등으로 보수 진영 의견을 측면지원할 수 있는 멘토단을 구성, 각종 논쟁 발생 시 여론왜곡을 방어해야 한다.” “페이스북 광고는 모바일 광고 중 단가가 가장 높아 자금력이 부족한 좌파들이 상대적으로 방치하고 있다.” “여권이 야당·좌파에 압도적으로 점령당한 SNS 여론 주도권 확보작업에 매진, 내년 총·대선 시 허위정보 유통·선동에 의한 민심왜곡 차단 필요.” “20~40대를 겨냥한 보수진영의 파워 트위터리안이 부족하고 SNS와 스마트폰·인터넷·인쇄매체 간 연계성이 미약하다.” 세계일보는 “2012년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 재판이 진행됐으나 국정원 심리전단팀 댓글 활동인 ‘종합기획안’ 격인 이 보고서의 실체는 드러나지 않았다”면서 이 문건을 작성한 윗선의 정체와,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집권 여당 지도부에 보고됐는지 여부 등이 규명돼야 한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푸틴·트럼프 ‘美 대선 개입’ 놓고 진실공방

    푸틴·트럼프 ‘美 대선 개입’ 놓고 진실공방

    푸틴 “근거 없어… 트럼프도 수용” 美측은 “사실 아니다… 동의 안 해 문제 제기하며 그만두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난 7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정상회담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강한 성격의 소유자인 두 정상은 첫 만남에서 ‘긍정적 케미스트리(궁합)’를 보이며 시리아 휴전에 합의했지만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서로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다.이들 두 정상은 예정 시간을 35분 넘겨 2시간 16분간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과 시리아 사태 등에 대해 긴밀한 대화를 나눴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결산 기자회견에서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그에게 러시아가 지난해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고 생각할 아무런 근거도 없다고 확인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그(트럼프)는 나에게 이와 관련한 여러 질문을 했고 나는 가능한 대로 이 질문들에 답했다. 내 생각에 그는 이것을 알아듣고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대선 개입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푸틴 대통령의 분명한 발언을 들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수용했다는 말이다. 하지만 정상회담에 배석했던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회담 뒤 “트럼프 대통령이 몇 차례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문제를 제기하며 푸틴 대통령을 압박했으나 푸틴 대통령은 확실한 증거를 요구하며 개입 의혹을 부인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정부 고위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가 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받아들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미·러 정상회담은 지난해 미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했고, 트럼프 대선캠프 인사와 러시아 정부가 내통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뤄진 첫 회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와 관련,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대사는 8일 CNN 등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푸틴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우리는 그것(간섭)을 알고 있다. 그만두라’고 했다”고 전했다. 헤일리 대사는 또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며 “누구나 러시아가 미 대선에 개입했고, 그뿐 아니라 복수의 다른 나라에도 혼란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간섭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북핵 해법에 대해서도 이견을 보였다. 틸러슨 장관은 두 정상이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는 방안을 놓고 “매우 좋은 의견을 교환했다”면서도 “러시아는 그것(북핵 해법)에 대해 우리가 보는 것보다는 조금 다르게 보고 있다”며 북핵 해법에서 이견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틸러슨 장관은 “러시아의 궁극적 목표는 미국이 원하는 바와 같이 한반도 비핵화이지만, 다만 그 목표를 달성을 위해 사용하는 전략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리아 내전 휴전’이라는 성과도 있었다. 두 정상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시간으로 9일 정오에 시리아 남서부에서 휴전하기로 합의했다. 틸러슨 장관은 “시리아에서 양국이 협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날 양국의 합의로 미국은 시리아 남서부에서 휴전을 감시·관리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박성재 서울고검장 사의 표명

    박성재(사법연수원 17기) 서울고검장과 김희관(17기) 법무연수원장이 7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4일 후배인 문무일(18기) 검찰총장 후보자가 지명된 데 따른 용퇴로 새 총장 취임과 맞물린 ‘인사 태풍’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고검장은 이날 검찰 내부 통신장(이프로스)에 올린 글에서 “자랑스러웠던 검사의 직을 그만두고자 한다”며 물러날 뜻을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장과 대구고검장, 광주고검장 등을 지낸 박 고검장은 2015년 10월 검찰총장 최종 후보로 추천됐으나 총장에 오르진 못했다. 17기 간부들이 모두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18기 검사장급 이상 간부들의 사의 표명도 줄을 이을 전망이다. 현재 이들 외에 오세인(18기) 광주고검장, 박민표(18기) 대검 강력부장, 김해수(18기) 대검 공판송무부장 등이 고위 간부로 남아 있다. 문 후보자의 총장 임명 이후에는 검찰 간부들에 대한 물갈이도 예고된 상태다. 지난 5월 윤석열(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전격 임명된 데 이어, 이날부터 윤대진(25기)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가 업무를 시작했다. 윤 차장검사는 전임자인 노승권(21기) 대구지검장보다 네 기수가 낮고, 현재 서울중앙지검 2·3차장보다도 후배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檢, 이유미·이준서 첫 대질신문…주말 단독 범행 여부 밝혀질 듯

    검찰이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의 핵심 피의자 2명에 대한 ‘대질신문’으로 수사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현재 당원 이유미(38·여)씨는 이준서(39)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제보 조작을 지시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이 전 최고위원은 “전혀 몰랐다”며 부인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 강정석)는 7일 이 전 최고위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번이 네 번째다. 이 전 최고위원은 검찰에 출석하며 “나는 정말 억울하다. 검찰이 빨리 판단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조작된 제보가 공개된 뒤 이씨가 ‘무섭다. 그만두고 싶다’는 취지로 심경을 토로한 것에 대해 “이씨가 검찰 조사를 받는 게 알려지면 사업에 지장이 있기 때문에 그랬다고 생각한다”며 공모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이씨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 갔다. 검찰은 이날 두 사람을 한자리에 불러 대질신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가 지난달 26일, 이 전 최고위원이 지난 3일 각각 검찰에 소환된 이후 첫 대질신문이다. 검찰은 대질신문을 통해 이번 주 안으로 이씨의 단독 범행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 전 최고위원은 공모 혐의가 없다는 결론이 내려지더라도 당장 수사선상에서 제외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이씨의 단독 범행이라는 당 진상조사단의 잠정 결론에 대해 “지나치게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라며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진상조사단의 결론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매년 어르신 100명 고용 목표”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출범

    “매년 어르신 100명 고용 목표”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출범

    서울 성동구에 노년층의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의 허브 역할을 할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가 문을 연다.성동구는 “오는 11일 오전 11시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 내 파워스탠드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운영을 한다”고 6일 밝혔다. 출범식에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일자리주식회사는 어르신들을 고용해 사업을 하고 그 수익금을 공익 목적에 재투자해 어르신 복지와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게 목표다. 성동구가 일자리주식회사 설립을 적극 추진한 이유는 고령화 사회 문제 해결의 최적의 대안은 지속적인 일자리 제공이고, 주식회사 설립을 통해 직접 어르신을 고용하면 구의 지속적 재정 투입 없이 주식회사 수익을 통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주식회사는 상법의 적용을 받고 민간 출자가 가능해 향후 사업 확장도 할 수 있다. 구는 설립 출자금 3억원 중 9000만원을 민간 출자 공모를 통해 모집했다. 구는 일자리주식회사 설립을 위해 지난해 9월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 5월 주민참여를 위한 민간 출자, 보건복지부 고령자친화기업 공모 선정을 거쳐 지난달 법인 설립 등기와 사무직원 채용, 초기 사업에 참여할 어르신 채용 등을 마쳤다. 초기 사업 분야는 만두, 찐빵, 꼬마김밥 등 식품 관련 제조·판매 사업과 카페 운영 사업, 평생학습관 같은 구 행정재산관리 등이다. 구는 출범에 앞서 언더스탠드에비뉴 파워스탠드의 카페 1호점과 분식 1호점, 용답토속공원 휴게매점 등에서 일할 어르신 42명을 채용했다. 올 연말까지 4차산업혁명센터(카페2호점), 성동지역경제혁신센터(카페3호점), 독서당 인문아카데미(카페4호점)에 추가로 카페를 열어 21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2021년까지 해마다 100여명씩 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는 소득 창출뿐 아니라 자아 실현과 자존감 회복의 의미를 갖는다”며 “일자리주식회사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노인 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월드피플+] 딸 따라쟁이 아빠, ‘SNS 황제’로 등극

    [월드피플+] 딸 따라쟁이 아빠, ‘SNS 황제’로 등극

    지난 한 해 딸의 관능적이면서도 여성적인 셀카 사진을 모방했던 아빠가 현재 14만 팔로워를 거느린 인스타그램 유명 인사가 됐다. 미국 워싱턴 출신의 크리스 버 마틴(49)은 작년 6월 딸 캐시(21)가 노출이 심한 셀카를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딸을 그만두게 할 심산으로 아빠는 딸아이에게 따끔하게 충고하기보다 자신만의 버전을 찍기로 결심했다. 소셜미디어에 문외한이었던 아빠는 서툰 솜씨로나마 처음 딸 아이를 모방한 사진들을 하나둘씩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시작했고, 이는 예상과 달리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아빠는 딸을 흉내내며 놀리는 일을 그만둘 계획이 없어 보인다. 모방 수법은 나날이 진화해, 딸 아이의 문신을 따라서 그리거나 가짜 피어싱을 하고 진한 눈썹도 그려넣는다. 또한 딸아이가 쓰는 애플리케이션과 카메라 필터 효과까지 따라하며 새로운 모방사진들을 계속해서 공개하고 있다. 매일 딸 캐시의 소셜 미디어를 확인하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는 아빠 크리스. 49명에 불과했던 아빠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이제 13만 9000명을 넘으면서 딸의 팔로워 수의 두배가 됐다. 초반에 아빠가 SNS로 괴롭힌다며 불만을 토로했던 딸 캐시도 이제는 “아빠가 나보다 나을 때도 있다”며 아빠의 표정과 행동 묘사가 나를 웃음짓게 한다“고 재밌어했다. 아빠는 앞으로도 딸 캐시를 모방하는 셀카로 SNS상에 자신의 건재함을 알릴 계획이다. 사진=인스타그램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산문은 시에 못 담은 이야기… 새로운 시를 향한 답장이죠”

    “산문은 시에 못 담은 이야기… 새로운 시를 향한 답장이죠”

    “산문은 시에 담지 못한 이야기이자 새로운 시를 향한 답장이에요. 첫 시집에서 할 말이 남았는데 다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때와 겹치는 이야기와 정서, 이미지를 정리하고 가면, 다시 새로운 편지(시)를 쓸 수 있을 테니까요.”●첫 시집 출간 5년새 8만 4000부 팔려 첫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로 시집으론 드물게 베스트셀러 순위에 장기 집권하며 일반 독자들도 시의 자리로 불러들인 박준(35) 시인. 그가 첫 산문집을 펴냈다. 시집이 출간 5년이 지난 지금까지 8만 4000부(31쇄)가 나간 스테디셀러여서일까. 시와 수필이 유연하게 몸을 바꾸는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난다)도 출간 일주일도 안 돼 중쇄, 2만부를 찍었다. 스물다섯이던 2008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한 그는 여느 젊은 시인들과 다른 결과 서정을 품은 시로 말을 걸어왔다. 실험과 파격이 미덕이 된 요즘 시와 어울리지 않는 그만의 정겹고 서러운 1970년대식 서정은 어디서 배태된 걸까. “어릴 때부터 가장 많이 들었던 얘기가 ‘소극적이다, 내성적이다’였어요. 지금은 사회화가 많이 됐지만(웃음) 본래 성격은 지워지지 않아 세상 만물에 비해 느리고 주저하고 오래 생각하곤 하죠. 그런 태도가 죽음이든, 이별이든 과거의 시간을 오래 제 안에 머물게 하는 것 같아요. 앞으로 안 나아가고 슬퍼하고 있는 거죠.” 산문집에서 그는 ‘시를 짓는 일이 유서를 쓰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고 고백한다. 고백대로 그의 작품은 죽음, 가난, 이별 등 ‘숱한 사라짐의 기록’이다. 이번 수필들 역시 사라짐의 기억들 때문에 앓고 울었던 민낯을 답장처럼 드러낸다. 하지만 그가 건넨 말들은 눅눅한 습기를 머금는 대신 어느새 말간 기운으로 툭툭 등을 쳐준다. ‘운다고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 더 울라’는 듯이. 시인이 삶의 장면 장면마다 불러내는 말이 위로가 됐다는 어느 선생님이 건넨 말처럼 말이다. “사는 게 낯설지? 또 힘들지? 다행스러운 것이 있다면 나이가 든다는 사실이야. 나이가 든다고 해서 삶이 나를 가만두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스스로를 못살게 굴거나 심하게 다그치는 일은 잘 하지 않게 돼.”(63쪽) ●두 번째 시집 내년으로 늦춰 70여편 담을 듯 시인은 당초 산문집과 비슷한 시기에 두 번째 시집을 펴낼 예정이었으나 내년으로 늦췄다. 새 시집 원고를 묶다 보니 첫 시집과 산문집의 연장선인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어 70편 가운데 20편을 없애고 다시 쓸 예정이라고. “첫 시집에선 제 말 하기 바빴다면 두 번째 시집은 타인의 말을 듣고 대화하고 타인이 대신 쓰는 시로 엮일 거예요. 나의 기억, 나의 말하기에서 타인과의 만남, 관계의 말하기로 변화하는 과정이죠.” 글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사진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1년 남기고 아쉬움 뒤로…‘3선 불출마’ 관악구청장

    1년 남기고 아쉬움 뒤로…‘3선 불출마’ 관악구청장

    “명예를 상징하는 능소화는 꽃이 시들 때까지 피어 있지 않고 잎이 떨어져요. 아쉽다고 할 때 그만두는 게 좋습니다.” 유종필 서울 관악구청장이 4일 내년 지방선거에 나오지 않겠다며 돌연 ‘3선 불출마’를 선언해 파장이 일고 있다. 서울 현역 단체장 중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유 구청장이 처음으로, 임기가 1년이나 남은 시점이어서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유 구청장이 예로 든 능소화는 여름에 피며 가장 예쁠 때 시들지 않고 뚝 떨어져 버린다. 조선 선비의 기개를 닮았다 해서 양반꽃이라고도 불렸다. 유 구청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구청장 3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후배들에게 길을 터 주고 제 인생행로에 대해 근본적인 고민을 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7년간 제가 구상했던 사업들은 거의 실행에 옮겼으니 이제 새 사람이 새로운 구상과 철학으로 관악을 이끄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유 구청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역이 빨리 의사를 밝혀 줘야 차기 구청장 나갈 사람들부터 시의원, 구의원까지 준비할 공간과 계획이 생기고 혼란이 없다”고 했다. 이어 “구청장 8년이면 오래 한 것이고 할 만한 일도 그만하면 다 했다”면서 “구청장은 내년 임기까지이지만 앞으로 20년 혹은 그 이상 다른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남 함평 출신인 유 구청장은 서울대 철학과 졸업 후 신문기자를 거쳐 정치권에 들어선 뒤 특유의 입담으로 4년 3개월간 새천년민주당에서 대변인을 지내는 등 최장수 대변인으로 이름을 날렸지만, 총선에서 네 차례 낙천·낙선의 아픔을 겪었다. 2008년 9월 국회 도서관장(차관급)을 지낸 뒤 17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던 관악구에서 2010년 7월 구청장으로 당선됐다. 유 구청장은 걸어서 10분 거리 작은 도서관 운동 등으로 지역에 ‘지식복지’를 실현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관내 도서관은 취임 첫해인 2010년 5개에서 3월 현재 43개로 늘었으며 도서관에 소장돼 있는 책은 45만권이 넘는다. 인문학 강좌도 대거 제공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7살 맞아? 에잇팩 복근 가진 소년 화제

    7살 맞아? 에잇팩 복근 가진 소년 화제

    ‘에잇팩’ 복근을 가진 7세 소년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3일 중국 저장성에 사는 만 7세 체조 소년 천이(陈忆)를 소개했다. 이 소년은 하루 전날인 2일 저장성 항저우시에서 열린 한 체조대회에 출전했다. 그런데 경기가 끝난 뒤 소년이 평상복으로 갈아입을 때 소년의 복근을 본 일부 기자와 관람객이 앞다퉈 사진을 촬영했고 그중 일부가 SNS에 공유돼 관심이 쏠린 것이다. 네티즌들은 소년의 복근 사진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들은 소년에게 완벽한 에잇팩이라고 칭찬하며 ‘복근 소년’이라는 별칭까지 붙였다. 특히 소년은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이날 금메달 6개, 은메달 1개 등 모든 경기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제19회 위엔통수디(圆通速递)배 항저우시 운동회에서 진행한 청소년 체조대회로, 약 50명의 어린 선수가 참가했다. 이날 소년은 한 지역언론에 “체조는 나 자신을 멋지게 보이게 해서 연습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소년의 어머니 장홍유는 “아들은 태어났을 때부터 튼튼했다”면서 “태어났을 때 몸무게는 거의 4㎏에 달했으며 생후 11개월 때부터 걷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만 2세 때 천이는 한 손으로 젖병을 쥔 상태에서 다른 한 손으로 철봉에 오르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들은 만두를 좋아하며 한 번에 12개 이상씩 먹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년은 만 5세 때 지역 체조학교에 들어갔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주말에는 집에 가서 부모님과 보낸다. 이 어머니는 “아들이 공식대회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번 대회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맨유 전설’ 퍼디낸드의 새 연인은 ‘리얼리티 스타’

    ‘맨유 전설’ 퍼디낸드의 새 연인은 ‘리얼리티 스타’

    전 축구선수 리오 퍼디낸드(38)에게 새 사랑이 찾아왔다. 영국 대중지 더선 등 외신은 2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가 런던의 한 야외 식당에서 한 금발 미녀와 다정하게 데이트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여성은 영국 리얼리티 TV쇼 ‘토위’(TOWIE) 출신 스타 케이트 라이트(26). 그녀는 퍼디낸드와 열애설이 나오고 나서 지난 4월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더선은 지난 3월 퍼디낸드가 에식스에 있는 케이트의 집에서 혼자 나오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고, 두 사람이 함께 밤을 보냈다며 열애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두 사람이 공개적으로 함께 있는 모습은 이번에 처음 공개됐다. 또한 더선은 퍼디낸드가 지난달 중에 케이트의 집에서 낭만적인 주말을 보냈다고 전했다. 한편 퍼디낸드는 2015년 아내 레베카 엘리슨을 유방암으로 떠나보냈다. 이후 그는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BT 스포츠’ 축구해설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혼자서 두 아들 로렌츠(10)와 테이트(8), 그리고 막내딸 티아(6)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公슐랭 가이드] 집나간 입맛도 귀가 시키는 고향 내음

    [公슐랭 가이드] 집나간 입맛도 귀가 시키는 고향 내음

    ‘이열치열’. 더운 날씨에는 식사 메뉴를 정하는 것이 고역이다. 1순위는 냉면·콩국수 등 시원한 음식이지만 때를 못 맞추면 기다려야 하는 불편과 기대하기 힘든 서비스 등으로 선뜻 추천하기가 꺼려진다. 삼계탕과 영양탕은 선호도가 극명하게 갈린다.#어릴 적 자주 먹던 익숙한 ‘고향의 맛’ 사계절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식당이 정부대전청사 근처에 있다. 버섯과 나물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산내음’이다. 건강식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어릴 적에 자주 먹었던, 익숙한 음식이라 그런지 고향의 맛을 느끼게 한다. 대전청사 남문에서 5분거리, 오피스텔 1층에서 반층 정도를 더 올라가야 하는 식당의 입구가 산에 오르는 기분이 들도록 의도적으로 설계한 듯한 착각을 준다.이곳의 주 메뉴는 국물이 맑은 ’능이버섯찌개’와 얼큰한 맛의 ‘자연산버섯찌개’다. 양이나 가격에 부담이 있는 점심에는 능이버섯 뚝배기(8000원)와 자연산버섯 뚝배기(7000원)가 제격이다. 비수기인 요런 때 가야 대우를 잘 받고, 버섯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산내음에서 찌개와 뚝배기는 반찬 수의 차이일 뿐 들어가는 버섯의 종류는 같다. 능이버섯에는 능이·표고·느타리버섯이, 자연산버섯에는 표고·느타리·싸리·목이·밤버섯이 들어간다. 뚝배기에는 밥이 제공되나 찌개는 별도로 시켜야 한다는 것도 차이. 상 위로 차곡차곡 놓인 반찬을 보노라면 흐뭇해진다. 따뜻하게 막 부쳐낸 전부터 더덕구이, 두부, 버섯과 가지전, 열무김치와 다양한 버섯 반찬에 나물까지 전부 모이면 한 상 푸짐하게 받는 느낌이 든다. 일명 ‘혜자스럽다’(음식의 구성이 푸짐하고 알차다)는 표현이랄까. “모자라면 말해 달라”는 사장님의 친절함이 더해져 더욱 풍족하다. 음식의 맛은 깔끔하다. 까다로운 친구들과 동행했는데 “모두 맛있다”는 평가가 내려졌다. 식당이 크지 않지만 가게 분위기가 정갈해 소모임을 하기에는 적합하다. 버섯찌개 외에도 더덕구이·감자전·버섯만두 등 서브메뉴도 다양하다. 쓰지 않고 향긋한 더덕에 새콤달콤한 고추장을 버무려 구운 더덕구이(1만 5000원)는 별미다.#버섯찌개 외에도 다양한 반찬 ‘풍성’ 안주류로 분류돼 있지만 식사 메뉴로는 훌륭한 숨겨진 밥도둑이다. 퇴근 후에는 동동주나 막걸리를 벗 삼아 간단히 술잔을 기울이기에 좋은 안주다. 건강과 미각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산내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영업한다. 제대로 버섯 요리를 맛보려면 예약이 필수다. 청사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좋을 뿐 아니라 식사 후 청사 주변이나 자연마당을 둘러볼 수 있는 여유도 선사한다.김현미 명예기자(관세청 대변인실 웹디자이너)
  • 고규필, 김준현 도플갱어? ‘대신 돈 받아도 모를 정도..’

    고규필, 김준현 도플갱어? ‘대신 돈 받아도 모를 정도..’

    배우 고규필이 개그맨 김준현을 닮은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29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선 고규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고규필의 닮은꼴 스타는 ‘인생술집’의 MC 김준현이다. 두 사람의 모습에 김희철은 “(김준현) 대신 광고 찍고 돈 받아도 모르겠다”라며 웃었을 정도. 이에 고규필은 “오해 많이 받는다”라고 수줍게 답했다. 한편 고규필은 ‘리얼’ ‘롤러코스터’ ‘38사기동대’ 등에 출연한 배우다. 이날 고규필은 정경호와 함께 호흡을 맞춘 영화 ‘롤러코스터’ 촬영 당시를 털어놓던 중 갑자기 눈물을 보여 모두를 당황케했다. 모두 의아한 눈으로 고규필을 바라봤고, 고규필은 형편이 어려워져 연기를 그만두려던 시절이 생각나 갑자기 울컥했다고 말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韓, 안심되는 매력적 투자처 만들 것”… 文대통령 ‘평화 세일즈’

    “韓, 안심되는 매력적 투자처 만들 것”… 文대통령 ‘평화 세일즈’

    한·미 정상회담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한·미 비즈니스 서밋’ 행사에서 “우리 정부의 (북핵 해결) 구상이 실현되는 과정에서 여러분은 안심하고 한국에 투자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북한에 투자할 기회가 제공될 수 있다”며 직접 ‘평화 세일즈’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나는 북핵 해결 구상과 확고한 의지가 있다”면서 “분단된 한반도는 경제 분야에서도 아픈 부분이다. 안보 리스크는 우리가 넘어야 할 과제이지만 그것을 넘어서면 우리는 새로운 기회와 만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 정부의 경제정책을 ‘사람 중심의 경제’라고 소개하고 “새 정부의 정책 방향은 한국경제의 도약과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한국을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요즘 한국 식탁에 미국산 와인 인기” 특히 문 대통령은 “오랜 친구들의 우정을 나누는 식탁에는 오래 묵은 향긋한 와인이 잘 어울린다”면서 “요즘 한국의 식탁에서도 미국산 와인이 인기다. 교역의 확대가 양국 국민의 실생활을 윤택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보호무역주의를 강조하고 있는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행사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우리 측 방미 경제인단과, 톰 도너휴 미국 상공회의소 회장 등 미국 측 기업인을 포함해 양국에서 250여명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미국의 전설적인 2인조 그룹 ´사이먼 앤 가펑클´의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라는 노래는 지금도 많은 한국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이 노래 제목처럼 양국 기업인들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국가와 세계 경제 발전에 기여해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미국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제가 맡고 있는 선거구(캘리포니아주)에 있는 CJ는 정말 맛있는 만두를 만드는 곳인데, 만두가 훌륭한 제품이기도 하지만 한·미 FTA라는 틀이 있었기 때문에 공장을 짓고 미국인을 고용할 수 있었던 것이며 CJ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워싱턴DC에 있는 헤이아담스 호텔에서 순방을 수행한 52명의 경제인단과 차담회를 갖고 “우리 사회는 친기업·친노동이 되어야 한다”면서 “기업과 노동이 상생할 수 있는 세상이 되어야 우리나라가 진짜 선진국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기업인들은 저를 ‘친노동’ 쪽이라고 생각하시는데, 맞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기업의 고문변호사도 오래 했기 때문에 저는 ‘친기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모로 새 정부의 경제개혁에 대한 걱정이 있을 텐데, 핵심은 기업하기 좋고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 환경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의 경제정책을 믿고, 더 본격적으로 투자해 일자리를 늘려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이 ‘나는 친노동’이라고 말한 대목에선 웃음이 터져 나왔다. 앞서 지난 21일 열린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첫 회의에서도 문 대통령은 “(나는) 친노동이기도 하지만 친경영, 친기업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차담회에는 노사 상생 협력관계 발전의 중요성을 반영해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도 참석했다. ●업종별 기업인들 만나 직접 소통도 문 대통령은 자동차·항공, 에너지·환경, 전자·정보통신 등 업종별 기업인들로 구분된 5개 원탁을 직접 돌면서 소통했다. 특히 에너지·환경 분야 기업인들에게 “우리는 2030년까지 태양열과 풍력을 (전체 에너지 대비) 20%까지 높이겠다고 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그 투자도 되어야 한다”면서 “LNG 발전 등 대체 에너지를 함께 개발해야 원전이나 석탄을 대체하는 에너지 수급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T·벤처 기업인이 모인 테이블에선 한 참석자가 “벤처 기업을 많이 지원해 달라”고 하자 “중소벤처기업부로 해야 할지, 아예 벤처중소기업부로 해야 할지 고민 중인데, 부로 승격시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귀국해 조만간 경제인과 경제 정책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도 만들겠다고 했다.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워싱턴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지드래곤, 화보에서도 섹시미 폭발 ‘아직 보지 못 한 분들을 위해..’

    지드래곤, 화보에서도 섹시미 폭발 ‘아직 보지 못 한 분들을 위해..’

    지드래곤(GD)가 섹시미를 폭발 시켰다. 최근 엘르코리아는 “혹시나 아직 보지 못 한 분들을 위해 엘르 7월호 커버보이 GD A컷 공개”라는 글과 함께 화보 세 장을 게재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드래곤은 4년 만에 발표한 솔로 앨범에 인간 권지용으로서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낸 이유와 앨범 작업 과정에서 느낀 점, 지드래곤으로 살아온 시간에 대한 솔직한 감회를 전했다. 지드래곤과 권지용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지드래곤은 자신감이 넘치고 화려하고 더 센 사람이지만 권지용은 내성적이고 생각도 많고 가족, 지인들에게 기대려고 하는 친구”라며 “권지용은 지드래곤이 갖지 못하는 여유와 기댈 수 있는 존재를 무대 아래에서 찾고 있는 것”이라고 자기 소개를 했다. 이어 가장 찬란하게 기억되는 순간에 대해선 “나는 어제보다 오늘 가장 빛난다. 아직까지는”이라며 “다행히 권지용이든 지드래곤 이든 이름이 중요한 것 같지는 않고 내 모습을 봤을 때 빛이 안 난다거나, 내가 만든 결과물이 실망스럽다면 미련 없이 이 일을 그만두겠다는 생각이 확고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최근 솔로 앨범을 발표해 활동 중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광장] 늙은 노동자의 비애/이동구 논설위원

    [서울광장] 늙은 노동자의 비애/이동구 논설위원

    노동시장에 희비가 교차한다. 한쪽에선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화 바람에 한껏 기대감이 부풀어 있는 반면 임금피크제에 해당하는 근로자들은 한숨소리만 높이고 있다. 당장 실직 상태로 내몰리는 것보다는 임금피크제가 백번 낫다고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근로 능력과는 상관없이 단지 나이가 50대 중반을 넘었다는 이유 하나로 하루아침에 저임금 근로자로 전락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목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노조뿐 아니라 정부조차 이들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사회로부터 외면받는 새로이 소외된 노동자 계층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임금피크제는 정년 연장을 보장하는 대신 임금을 일정 비율 삭감하는 제도다. 고용시장에서 베이비붐 세대(1958~1963년생)의 은퇴 시기에 맞춰 급격한 퇴직자 증가를 완화하는 고령사회 대책의 하나로 시작됐다. 여기에 임금피크제로 절감되는 인건비로 청년 근로자를 뽑자는 명분이 덧칠되면서 이 제도는 고령 노동자에게 숙명처럼 다가오고 있다. 2014년만 해도 10% 미만에 불과했던 임금피크제 참여율이 2016년 공공기관과 300인 이상 대기업 사업장에서 정년 60세가 의무화되면서 급격히 확산됐다. 300인 이상 기업의 경우 지난해 46.8%의 기업이 임금피크제에 참여했다. 공공기관은 2015년 5월 정부 권고안이 나온 이후 전 기관이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공공기관엔 경영평가라는 채찍을, 민간 기업엔 지원금이란 당근을 들이대니 참여율은 급속도로 높아질 수밖에 없다. 문제는 임금피크제가 애초 예상했던 순기능보다는 노동시장에서의 또 다른 차별과 희생의 아이콘이 되고 있는 데 있다. 마치 외환위기 이후 급격히 부상했던 비정규직의 사회문제화 과정을 답습하는 듯하다. 임금피크 근로자들은 만 55세, 또는 만 58세 등의 시점에서 한순간 저임금 근로자로 추락한다. 동일노동 동일임금이라는 대원칙도 소용없다. 그렇다고 숙련도 등 노동력이 떨어진 것도 아닌데도 곧바로 종전 임금의 최대 50% 수준까지 삭감된다. 임금피크 전 임금이 낮았던 근로자의 경우 정부 지원금을 제외하면 최저임금 수준까지 떨어진다. 청년층이 겪는 ‘열정페이’와는 차원이 다르다. 자녀 학자금, 결혼 비용, 부모 부양 등 사실상 돈 들어갈 일이 더 많아지는 나이에 받는 최저임금의 고통은 배가 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인사 등 직장 내에서의 차별을 고려하면 비정규직이 겪고 있는 비애 못지않다. 더구나 만 55세부터는 기간제법(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의 보호조차 안 되니 직장을 그만두기도 쉽지 않다. 그래서 비정규직 근로자보다 못한 처지가 임금피크 근로자라는 말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여기에다 임금피크제 시행의 결정적인 명분이었던 청년 고용 증대 효과는 사실상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해 기업이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새로 뽑은 청년 근로자는 5320여명에 그쳤다. 애초 목표했던 1만명의 절반 수준이다. 임금피크제가 기업의 인건비 절감 효과만 거뒀을 뿐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것도 이 때문이다. 임금피크 근로자들은 우리 사회의 필요에 의해 새롭게 등장한 노동 약자라 할 수 있다. 급격한 실직자 증가와 청년 고용 절벽이라는 국가적 난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려는 고육지책의 산물이다. 정부가 임금피크제 근로자에 대한 처우 개선에 무관심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최소한의 법적, 제도적 보호 장치는 필요하다. 각 기업의 뜻대로 하도록 마냥 방치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어떤 제도든 문제점이 노출되면 이를 보완해 나가는 게 도리요 순리다.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지원되는 연간 1080만원 이내의 임금피크제 지원 제도의 연장 및 조정이 시급하다. 무엇보다 현재 노사 간 협의에 맡겨진 임금 삭감 시기와 삭감 비율 등은 더 정교한 기준이 필요하다. 이대로 두었다가는 임금피크제가 임금 수준을 낮추거나 부당노동행위를 강요하는 편법으로 이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늙은 노동자의 비애가 더 깊어지기 전에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 yidonggu@seoul.co.kr
  • 박상민, ”너무 예뻐” 걸그룹 준비 중인 두 딸 공개

    박상민, ”너무 예뻐” 걸그룹 준비 중인 두 딸 공개

    가수 박상민의 두 딸이 눈길을 끌었다. 박상민은 지난 26일 SBS 러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창렬은 “혹시 박상민씨 따님도 걸그룹 준비 중이시냐”고 물었고, 박상민은 “그렇다. 딸 두 명 다 너무 열심히 하고 있다. 너무 예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실력이 안 되면 절대 안 시킬 거다. 예쁘게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 실력 확실히 갖추도록 하겠다”며 두 딸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앞서 박상민의 딸 가경 양과 소윤 양은 방송에서 여러 차례 얼굴이 공개된 바 있다. 두 사람은 2015년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5’에 나란히 출연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최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남다른 끼를 보여준 가경 양은 현재 중학교를 그만두고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민 딸 근황을 접한 네티즌은 “박상민 닮았으면 노래도 잘 하겠네”, “기대된다”, “얼굴도 예쁘네”, “미래 1호 팬”, “어떤 걸그룹으로 만날까 벌써부터 궁금”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UFC 여성 파이터 죽을 힘 다해 초크 견디다 ‘실수’

    UFC 여성 파이터 죽을 힘 다해 초크 견디다 ‘실수’

    이종격투기 선수 저스틴 키시(29, 러시아)가 경기 도중 실례를 했다.저스틴 키시는 지난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12 여성 스트로급 경기에서 펠릭스 헤릭(32, 미국)을 상대로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키시는 3라운드 백포지션을 내주고 목을 잡혔지만 최선을 다해 버텼다. 초크 기술로 얼굴이 일그러지면서도 빠져나오려 애썼다. UFC 해설위원 도미닉 크루즈는 키시가 죽을 힘을 다해 초크를 견디는 것을 보고 “어떻게 빠져나왔을까? 키시의 강인한 의지는 대단하다”고 그의 투지를 높이 샀다. 이날 키시는 0-3(26-30, 26-30, 27-29) 판정패했다. 그러나 경기 후 화제가 된 것은 따로 있었다. 키시가 초크 상태를 탈출하려고 기를 쓰면서 경기장 바닥에 실례를 했기 때문이다. 옥타곤 바닥에는 갈색 물체가 묻어있었고 이후 이 장면이 회자되면서 “사실상 은퇴 경기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데뷔 후 6연승을 이어오다 처음으로 패배한 키시는 이같은 결과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전사다, 절대 그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FC 선수가 경기 도중 실례를 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다. 전 헤비급 챔피언 팀 실비아는 2006년 1월 UFC 파이트 나이트 3 아수에리오 실바와 경기에서 경기 도중 실례를 했다고 고백했다. 요엘 로메로는 2014년 1월 UFC 파이트 나이트 35 데릭 브런슨과 경기에서 바지에 갈색 흔적이 목격됐지만 이를 부정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방적 자사고 폐지 반대” 목소리 높인 자사고 학부모 모임

    “일방적 자사고 폐지 반대” 목소리 높인 자사고 학부모 모임

    서울지역 자율형 사립고 학부모들이 26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서울시 교육청의 자사고 폐지 방침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서울 지역 자사고 학부모 모임인 ‘자사고 학부모연합회’는 이날 오전 주최 측 추산 2000명(경찰 추산 1500명)이 모였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집회에서 자사고 폐지 정책을 철회하라고 서울시 교육청에 촉구했다. 연합회는 “학부모와 학생을 혼란에 빠지게 하는 일방적 자사고 폐지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학부모들을 무시하는 불통 행보를 그만두고 즉각 자사고 학부모와 대화하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조 교육감은 정치적 진영논리를 앞세워 아이들을 정치적 희생양으로 만들지 말라”며 “자사고를 폐지하면 강남 8학군 부활과 하향 평준화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자사고 폐지 결사반대’ 피켓을 들고 “조 교육감은 공청회를 실시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보신각→세종대로 사거리→강북삼성병원→서울시교육청으로 자사고 폐지 반대를 촉구하며 행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주선 “무능한 민주당, 쩨쩨한 자유한국당…정치 불쾌지수 높아져”

    박주선 “무능한 민주당, 쩨쩨한 자유한국당…정치 불쾌지수 높아져”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국회 전면 정상화가 늦어지는데 대해 “무능한 더불어민주당과 쩨쩨한 자유한국당의 소모적 전쟁으로 정치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박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사상 최초의 추경 무산 위기에 국회가 작동 불능상태로 될까 봐 걱정”이라며 이렇게 질타했다. 그는 “5당 체제라는 황금 분할 구도를 적극 이용하지 못하는 민주당의 무능과 무전략이 아쉽다. 청와대와 정부를 이끄는 리더십은 찾을 수 없고 청와대 출장소, 청와대 나팔수만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화살을 자유한국당에게도 돌렸다. 그는 “한국당은 탄핵 화풀이를 그만하고 통 큰 정치로 화답해야 한다. 쩨쩨한 정치를 그만두고 민생과 국익을 위한 국회 정상화에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청와대를 향해 “안하무인으로 ‘코드 인사’를 밀어붙인다면 중대한 고비가 올 수밖에 없다는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콕 집어 언급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송 후보자의 경우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다. 국방부는 복마전이 되고, 안보에 구멍이 날 것이 뻔하다”며 “비리 투성이인 후보자를 밀어붙이는 것은 협치 포기다. 국민을 무시하고, 야당을 짓밟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스스로 설정한 인사 5대원칙에 위반하는 후보를 왜 강행하려고 하는지 빠른 시일 내에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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