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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팔’ 이문정, 결혼 1년 만에 임신 ‘태명이 꾸미인 이유는?’

    ‘응팔’ 이문정, 결혼 1년 만에 임신 ‘태명이 꾸미인 이유는?’

    이문정이 임신 소식을 전했다. 배우 이문정은 13일 자신의 SNS에 “너무 부끄럽지만 또 너무 감사한 소식을 전한다”며 “아직 아무런 준비가 되지 못했는데 결혼 후 1년 하고도 조금 넘은 시기에 저희 가정에 아기가 찾아왔다”고 밝히며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 한 해 동안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인생 계획에 없던 수제버거집을 운영하는 경험도 하면서 많은 변화가 생겼던 것 같다. 버거집 운영을 그만두게 되면서 본업인 배우에 충실해야겠다고 마음먹던 시기에 너무나 큰 선물이 찾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아기의 태명은 꾸미다. 곰모양 구미젤리를 먹은 날, 아기가 찾아온 걸 알게 되어서 꾸미라고 지었다. 너무 부족한 엄마가 되진 않을까 염려되고, 앞으로 배우로서의 삶에 찾아올 변화에 대한 두려움도 많지만 조금씩 꾸미와의 만남이 기대되고 있다. 꾸미에게 많은 사랑을 주는 엄마가 되겠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이문정은 “연기하는 이문정으로도 더 많이 얼굴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문정은 지난 2012년 영화 ‘회사원’으로 데뷔, 이후 ‘검사외전’, ‘오피스’, ‘장수상회’ 등에 출연했다. 2015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노을(최성원)의 여자친구(이수경) 언니인 ‘빨간머리 언니’로 얼굴을 알렸다. 이하 이문정 SNS 게시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문정입니다. 너무 부끄럽지만 또 너무 감사한 소식을 전해요. 아직 아무런 준비가 되지 못했는데 결혼 후 1년하고도 조금 넘은 시기에 저희 가정에 아기가 찾아왔어요. 지난 한 해 동안 저는 2년간 교제해오던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또 제 인생 계획에 없었던 수제버거집을 운영하는 경험도 하면서 많은 변화가 생겼던 것 같아요. 배우 생활을 하면서 동시에 요식업을 운영한다는 것에 대해 어려움도 겪고 역량의 한계도 경험하면서 많이 느끼고 배웠던 시기였고요. 또 운영한 지 1년 만에 저의 의지와 관계없이 버거집 운영을 그만두게 되면서 ‘이제 다시 본격적으로 나의 본업인 배우에 충실 해야겠다’고 마음먹던 시기에 저에게 이제까지의 변화 이상의 너무나 큰 선물이 찾아왔습니다. 아기 태명은 꾸미예요. 곰모양 구미 젤리를 먹은 날 아기가 찾아온 걸 알게 돼 꾸미라고 지었어요. 너무 부족한 엄마가 되진 않을까 염려가 되고 또 앞으로 저의 배우로서의 삶에 찾아올 변화에 대한 두려움도 많지만 조금씩 꾸미와의 만남이 기대가 되고 있어요. 이제 안정기에 접어들어서 이렇게 아기 사진으로 소식 전해요. 아직 꾸미가 아들일지 딸일지 어떤 모습일지 아무것도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인 꾸미에게 많은 사랑을 주는 엄마가 될게요. 그리고 또 연기하는 이문정으로도 더 많이 얼굴 보여드리고 싶고요.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저의 삶이 너무나 스펙타클한 하루하루 입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아기와 저와 저희 가정의 소식을 전합니다. 항상 감사해요. 내가 모태에서부터 주께 맡겨졌으며 내 어머니 배 속에서부터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시편 22:10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모패’ 임지은, KBS 탤런트 출신 어머니 깜짝 공개 “모전여전 미모”

    ‘모패’ 임지은, KBS 탤런트 출신 어머니 깜짝 공개 “모전여전 미모”

    임지은-고명환 부부가 김장 시즌을 맞아 양가 어머니를 모시고 ‘김장대첩’을 벌이는 가운데, 임지은의 어머니가 ‘KBS 공채 탤런트 8기 출신’임이 밝혀져 ‘모전여전’ 미모에 시선이 쏠린다. 15일 방송하는 MBN ‘모던 패밀리’(기획 제작 MBN, 연출 송성찬) 38회에서는 고명환의 어머니 김입분 여사와 임지은의 어머니 정연주 여사가 출동해 다 함께 김장을 담그는 현장이 공개된다. 동갑내기 친구에서 부부가 된 고명환과 임지은처럼, 두 사람의 어머니도 72세의 나이에 1남 1녀를 뒀다. 여기에 남편을 하늘나라로 먼저 보낸 사별의 아픔까지 닮아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큰 공감대를 형성했다. 현재는 서로를 ‘자기야’라고 부르며 여행과 쇼핑을 함께 할 정도로 절친한 사이다. 실제로 김장을 담그는 날에도 임지은의 모친 정연주 여사는 식당을 운영하느라 바쁜 고명환의 어머니 김입분 여사를 위해 예쁜 옷을 선물해 훈훈함을 안긴다. 이후 본격적으로 김장을 담그며, 이 자리에 없는 남편들을 떠올린다. 김입분 여사는 “남편이 자기보다 주위 사람들을 더 챙기고 다녔다”며 현재 고명환의 오지랖(?)이 유전임을 알려준다. 정연주 여사 역시, “과거 무역회사를 다닐 때 남편과 사내커플이었다”며 당시 연애 사실이 소문나 회사를 그만두고 KBS 공채 탤런트 시험에 지원해 합격했던 일화를 들려준다. 정연주 여사는 “8기생으로 합격한 후, 한 잡지에 유망 탤런트로 내가 선정됐다. 이 기사가 나가니까 남편이 방송국으로 매일 찾아왔다”고 추억한다. 특히 ‘노주현 도플갱어’라 할 정도로 훈훈한 외모를 지닌 임지은 부친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유쾌한 수다로 시작한 김장이지만, 이내 묘한 신경전이 벌어진다. 양가 어머니가 각자 다른 비법 양념을 내세워 자존심을 건 ‘김장대첩’이 발발하는 것. 7남매의 장손에게 시집온 맏며느리이자 ‘서울 여자’인 임지은 모친, 일산의 맛집을 운영하는 사장님이자 ‘경상도 여자’인 고명환 모친이 맞붙은 이번 ‘김장대첩’의 승자가 누가 될지는 15일 금요일 방송하는 ‘모던 패밀리’에서 공개된다. 한편 MBN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광주 대학생 알바 10명 중 4명 ‘생계형’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광주 지역 대학생 10명 가운데 4명은 식비와 교통비 등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70%는 임금 등에서 부당한 대우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광주시 청소년노동인권센터가 만 29세 이하 광주 대학생 20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동인권 실태조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해 본 사람은 81.1%에 달했다. 이들 가운데 식비와 교통비,의류비,월세 등과 같이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응답이 42.3%로 나타났다. 취미활동과 여행비용을 목적으로 한 아르바이트는 각각 17.4%,10.6%였다. 중·고등학생의 경우 취미활동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응답이 53.5%로 가장 많았던 지난해 조사 결과를 고려하면 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는 생존을 위한 ‘생계형 노동’에 가깝다고 센터는 분석했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이,부채가 있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학생이,아르바이트 시작 시기가 빠른 학생일수록 생활비 마련을 목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하면서 부당한 대우를 경험해 본 대학생도 10명 가운데 7명에 달했다. 최저임금보다 적은 임금을 받은 사례가 33.7%로 가장 많았고,주휴 수당 미지급(31.0%),임금 꺾기(28.3%),CCTV 감시(24.1%) 순으로 부당대우 사례가 많았다. 일하면서 욕설이나 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거나,일방적으로 또는 부당하게 해고를 당한 일이 있다고 답한 대학생도 각각 10%에 달했다. 또 임금을 계약보다 적게 받거나 받지 못한 경험이 있는 대학생은 17.9%로 집계됐다. 이같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참고 일을 하거나 일을 그만두는 소극적인 대응이 각각 33.7%였다. 지방고용노동청에 신고(4.0%)하거나 경찰에 신고(0.8%)하는 적극적인 대응 사례는 극히 드물었다. 해결 방법을 몰라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비율도 15.2%에 달해 부당대우 대처법에 대한 교육과 정보제공이 필요하다고 센터는 밝혔다. 대학생들은 아르바이트 개선 사항과 관련해 34.2%가 ‘좋은 일자리를 확대해달라’고 응답해 가장 많았고,최저임금 인상 13.8%,사업장 관리 감독 강화 11.8%,상담 기관 확대 11.2%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술 취해 기억 안 나” 승무원 성추행 몽골 헌재소장 벌금 700만원

    “술 취해 기억 안 나” 승무원 성추행 몽골 헌재소장 벌금 700만원

    “몽골 가면 가만 안 둬” 협박성 폭언은피해자가 처벌 원치 않아 불기소 처리기내에서 여성 승무원을 성추행하고도 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난다며 오리발을 내밀었던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벌금 7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인천지검 외사부(양건수 부장검사)는 13일 강제추행 및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드바야르 도르지(52·Odbayar Dorj) 몽골 헌법재판소장을 벌금 7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약식기소는 벌금, 몰수 등 재산형을 선고할 수 있는 사건이라고 검찰이 판단해 법원에 청구하면 공판 절차 없이 약식명령만으로 형을 내릴 수 있는 간소한 절차다. 검찰 관계자는 “벌금 700만원을 선납 받아 약식기소했다”면서 “피의자가 외국인인 점과 다른 유사 사례 등을 고려해 벌금 액수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건이 운항 중인 기내에서 발생했고 피의자가 범행 직후 면책특권을 주장하며 조사를 회피하려 했다”면서 “다른 승객의 안전 운항을 저해한 점 등도 고려해 벌금 액수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강제추행죄의 법정형은 징역 10년 이하, 벌금은 1500만원 이하다. 항공보안법 위반죄의 경우 징역형 없이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만 선고할 수 있다. 도르지 소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 5분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내에서 여성 승무원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도르지 소장은 사건 발생 하루 뒤인 지난 1일 첫 조사 때 “뒷좌석에 앉은 다른 몽골인이 승무원을 성추행했는데 자신이 오해를 받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달 6일 2차 조사 때는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후 “피해자들이 그런 주장을 했다면 (내가) 술에 취해 그랬을 수는 있다”며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도르지 소장은 사건 발생 당시 통역을 담당한 몽골 국적의 또 다른 승무원에게 “몽골에 돌아가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협박성 폭언을 한 혐의도 받았다. 그러나 경찰은 피해자인 몽골 국적 승무원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협박 혐의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도르지 소장과 일행인 몽골인 A(42)씨는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31일 사법경찰 권한이 있는 대한항공 직원들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에 넘겨졌으나 외교 여권을 제시하며 면책특권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외교부나 경찰청 본청 외사과에 면책특권 대상인지 확인조차 하지 않고 이들을 석방해 논란이 일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대법 “식당 종업원 어쩔 수 없이 그만두게 했다면 해고”

    대법 “식당 종업원 어쩔 수 없이 그만두게 했다면 해고”

    “다음달 월급 못 줄수도 있어” 식당 주인 문자에 직원들 그만 둔 뒤 해고예고수당 달라고 소송 식당 주인으로부터 일을 하더라도 월급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취지의 말을 들은 뒤 직원들이 그만뒀다면 ‘해고’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는 A씨 등 2명이 식당 주인 B씨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춘천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3일 밝혔다. 강원 원주의 한 식당에서 일한 A씨 등은 2016년 11월 30일 주인 B씨로부터 “식당 운영에 실패한 것 같다. 12월엔 월급마저 지급을 못할 상황이 올 수 있을 것 같다. 더 많은 급여를 주고 더 좋은 곳을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A씨 등은 이튿날에도 B씨로부터 비슷한 취지의 설명을 듣고 바로 식당을 그만뒀다. 이후 이들은 “해고예고수당을 받지 못했다”며 각각 한달치 임금에 해당하는 200만원 안팎의 돈을 달라는 소송을 냈다. 1·2심은 “B씨가 A씨 등을 해고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식당 주인 손을 들어줬다. 2심 재판부는 “B씨가 A씨 등에게 자진해서 퇴직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해고를 회피할 것을 미리 계획하거나 유도했다고 보기에는 그 액수나 당시 정황 등에 비춰볼 때 이례적이고 그 자체로 선뜻 납득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형식적으로는 A씨 등이 자진해 식당을 그만둔 것처럼 보일지라도, 실질적으로 B씨의 일방적 의사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사직하게 한 것이므로 해고에 해당한다”고 봤다. 이어 “식당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적어도 2~3명의 종업원이 필요했다면 해고할 사람을 특정했어야 했는데도 이를 근로자들의 선택에 맡기는 형식을 취하면서 모두에게 자진 사직하도록 유도했다”며 2심 판결을 뒤집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
  • 강남♥이상화, 신혼여행 후 처가댁 방문..어엿한 신혼부부 [SSEN컷]

    강남♥이상화, 신혼여행 후 처가댁 방문..어엿한 신혼부부 [SSEN컷]

    강남♥이상화가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처가댁을 방문한다. 4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강남♥이상화가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처음으로 처가댁을 방문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강남과 이상화는 신혼여행을 마치고 이상화의 부모님댁을 찾았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온 두 사람은 부모님께 큰절을 올리는 등 어엿한 신혼부부의 모습을 물씬 풍겼다. 이상화의 어머니는 ‘백년손님’ 강남을 위해 직접 빚은 만두와 잡채, 갈비찜, 녹두전까지 푸짐한 상을 준비했다. 장모님 표 진수성찬에 강남은 폭풍 먹방에 돌입했다. 그런 그는 장모님의 마음을 사로잡는 국가대표 급 리액션을 선보여 장모님의 웃음이 멈추지 않았다고. 이날 강남은 “장모님 음식 때문에 한 달 만에 15kg 살이 쪘다”라는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상화의 아버지는 강남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말문을 열었다. 아버지는 강남이 귀화하겠다는 소신을 밝혔을 때 “정말 우리 사위가 되는구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화의 부모님은 강남을 사위로 맞기까지의 가슴속 이야기를 처음으로 털어놔 관심을 모았다. 그런가 하면 이상화의 아버지는 단 한 가지 걱정은 귀화 시험을 앞둔 강남의 맞춤법이라고 밝혔다. 강남은 유창한 한국말 실력과 달리 맞춤법에는 취약했던 것. 강남은 “장인어른을 자기의 어른이구나 해서 자기 어른으로 알고 있었다”라고 해 한바탕 웃음을 자아냈고, 끝없이 계속되는 그의 맞춤법 에피소드에 모두가 폭소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11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홍대입구에서 열린 홍콩 민주화 지지 시위

    홍대입구에서 열린 홍콩 민주화 지지 시위

    “한국도 지금의 홍콩처럼 과거 고통 겪어”“유엔 인권이사국 한국, 침묵하지 말아야”중국인 유학생들은 홍콩 시위 규탄 집회 홍콩 민주화 시위가 8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집회가 열렸다. 홍콩인들은 과거 한국이 민주화 투쟁을 겪은 일을 상기시키며 홍콩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시민단체는 한국 정부가 홍콩 시위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콩의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시민모임’(시민모임) 50여명은 9일 오후 4시쯤부터 홍대입구역 7번 출구 앞 광장에 모여 “홍콩과 중국 정부는 국가폭력을 중단하고, 한국 정부는 홍콩 인권침해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홍콩 시민사회단체 모임인 ‘민간인권전선’의 얀 호 라이 부의장도 참석해 발언했다. 윤지영 나눔문화 팀장은 “홍콩 경찰이 최루탄과 물대포, 진압봉, 검거용 실탄을 사용하면서 시위도 과격해지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며 “최근 두 달 동안만 고등학생이 가슴에 실탄을 맞거나 기자가 눈에 고무탄을 맞아 실명하고, 8일에는 과기대생이 숨지는 등 폭력 사례가 발생했다”고 홍콩 정부를 규탄했다.검은 옷을 입고 단상에 오른 얀 호 라이 부의장은 한국도 비슷한 민주화 투쟁을 거쳤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1980년대 한국에서 시위에 참가한 학생이 최루탄에 맞아 사망했던 것을 떠올렸다”며 “한국도 지금의 홍콩처럼 과거 고통을 겪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홍콩에 와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어 “시위 장면을 접한 분들은 우리가 격렬하고 폭력적이라고 느꼈을 수 있지만, 우리는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그렇게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민주적 직접선거”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 정부에도 관심을 촉구하면서 “홍콩의 항쟁은 홍콩만의 싸움이 아니라 전 세계의 자유와 민주를 위해 싸우는 모든 이들의 싸움”이라며 “당장의 경제적 이익만을 생각하기보다는 모두의 자유와 민주를 위해 홍콩에 관심을 가져주면 감사하겠다”고 말을 맺었다.시민모임은 성명서를 통해 한국 정부의 역할을 다시금 촉구했다. 이들은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6·10 민주항쟁을 언급하며 “군부독재 시절 국제사회가 한국의 민주화 운동에 관심과 지지를 보낸 것처럼 한국도 침묵하지 말아달라”며 “한국 정부가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는 건 유엔(UN) 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라고 호소했다. 홍대입구역 3번 출구 앞에서는 중국인들이 상반된 성격의 집회를 열었다. 중국인 유학생들이 모인 이 집회에서는 홍콩 시위대가 폭력 시위에 나서고 있으며 이들이 시위를 그만두고 ‘하나의 중국’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참가자들은 “홍콩 경찰이 정당하게 법을 집행했다”고 지지하는 한편 “이미 세계 여러 나라에 복면금지법이 있다”며 홍콩 정부의 복면금지법 시행 방침을 두둔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승무원 성추행 몽골 헌재소장…기소의견 송치

    여객기 안에서 여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로 넘겨졌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8일 협법상 강제추행 및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드바야르 도르지(52) 몽골 헌재소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협박 혐의에 대해서는 몽골 국적의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불기소(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송치했다. 도르지 소장은 경찰조사에서 여성 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는 직접적으로 인정하지 않았지만 협박성 발언을 한 사실은 시인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오후 8시 5분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비행기 안에서 여성 승무원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통역을 담당한 몽골 국적의 또 다른 여승무원에게는 “몽골에 돌아가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협박성 폭언을 한 혐의도 받았다. 사건 발생 하루 뒤인 지난 1일 첫 조사 때 “뒷좌석에 앉은 다른 몽골인이 승무원을 성추행했는데 자신이 오해를 받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6일 2차 조사 때는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이어 “피해자들이 그런 주장을 했다면 (내가) 술에 취해 그랬을 수는 있다”면서 사실상 성추행 혐의를 간접 인정했다. 도르지 소장은 폭언을 한 사실도 인정하지 않다가 체포 과정에서 대한항공 측이 촬영한 동영상을 들이밀자 혐의를 시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피해자인 몽골 국적 승무원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협박 혐의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도르지 소장과 함께 비행기를 탄 일행인 몽골인 A(42)씨는 다른 여성 승무원의 어깨를 감싸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건 발생 당일 아무런 조사를 받지 않고 석방돼 싱가포르로 출국한 상태다. 경찰은 최근 A씨의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으며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적색수배도 요청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몽골 헌재소장 “술 취해 그랬을 수도”

    몽골 헌재소장 “술 취해 그랬을 수도”

    대한항공 여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된 드바야르 도르지(52)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2차 조사에서 사실상 일부 혐의를 시인했다. 경찰은 도르지 소장을 출국 정지하고 여승무원의 어깨를 감싼 혐의를 받는 몽골 국적의 동행인 A(42)씨에 대해 인터폴(국제형사기구)에 적색수배를 내렸다. 7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환승을 위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도르지 소장은 곧바로 경찰에 강제추행 및 협박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지난 1일 첫 조사 때와는 달리 일부 혐의를 사실상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르지 소장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지만 피해자들이 그런 주장을 했다면 그랬을 수는 있다”며 사실상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첫 조사 때는 뒷좌석에 앉은 다른 몽골인이 승무원을 성추행했는데 자신이 오해를 받았다며 외교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르지 소장을 일단 석방했지만, 추가 조사를 위해 10일간 출국정지 조치를 내렸다. 도르지 소장은 한국행 환승 비행기를 타기 전부터 몽골 현지 공항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사 없이 싱가포르로 출국한 A씨에 대한 체포영장도 발부받았으며 주한몽골대사관 측과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도르지 소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 5분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여객기 안에서 20대 여승무원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통역을 담당한 몽골인 여승무원에게는 “몽골에 돌아가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협박성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승무원 성추행’ 몽골 헌재소장 발뺌 “술 취해 기억 안나”

    ‘승무원 성추행’ 몽골 헌재소장 발뺌 “술 취해 기억 안나”

    한국행 환승 비행기에서 우리 국적의 여성 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경찰 조사에서 진술을 회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혐의를 인정할 경우 본국에서 직위를 박탈당할 가능성 때문에 애매한 태도로 일관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강제추행 및 협박 혐의를 받는 드바야르 도르지(52) 몽골 헌법재판소장은 전날 9시간가량 걸린 2차 조사에서 범행 당시 상황을 묻는 경찰 수사관의 질문에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도르지 소장은 한국행 환승 비행기를 타기 전부터 몽골 현지 공항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그러면서도 “피해자들이 그런 주장을 했다면 (내가) 술에 취해 그랬을 수는 있다”며 혐의를 인정하는 것도, 부인하는 것도 아닌 모호한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건 발생 하루 뒤인 지난 1일 첫 조사 때 강제추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던 태도와는 다르지만, 여전히 혐의를 순순히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일각에서는 도르지 소장이 몽골로 돌아갔을 때 현지에서 헌재소장 직위를 잃을 가능성 때문에 혐의를 깔끔하게 인정하지 않고 모호한 진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도르지 소장과 함께 비행기를 탔다가 또 다른 여성 승무원의 어깨를 감싸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몽골인 A(42)씨에 대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는 등 강제 신병확보에 나섰다. A씨는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31일 도르지 소장과 함께 사법경찰 권한이 있는 대한항공 직원들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에 넘겨졌지만 면책특권을 주장해 풀려났고, 그 뒤 싱가포르로 출국한 상태다. 경찰은 A씨의 체포영장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으며 주한몽골대사관 측과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경찰은 도르지 소장을 다시 불러 조사하지 않고 이번 주 안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도르지 소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 5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비행기 내에서 여성 승무원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통역을 담당한 몽골 국적의 또 다른 승무원에게도 “몽골에 돌아가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폭언을 한 혐의도 받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또 평정심 잃은 아베…국회에서 의원 질의에 “당신이…” 발끈

    또 평정심 잃은 아베…국회에서 의원 질의에 “당신이…” 발끈

    듣기 싫은 말이 나왔을 때 순간적으로 평정심을 읽고 발끈하는 경우가 잦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6일 국회에서 또다시 이런 모습을 연출했다. 국회에서 자신을 공격하는 야당 의원을 향해 앉은 자리에서 소리를 지르며 “당신이…” 라고 격하게 소리를 질렀다. 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무소속 이마이 마사토 의원은 전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아베 총리와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상이 연루돼 있는 의혹을 받는 이른바 ‘가케학원 스캔들’과 관련해 질의했다. 가케학원 스캔들은 아베 총리가 자신의 오랜 친구인 사학재단 가케학원의 가케 고타로 이사장이 대학 수의학부 신설을 정부로부터 허가받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이와 관련해 아베 총리의 최측근인 하기우다 문부과학상이 관방부장관이던 2016년 당시 문부과학성 국장에게 아베 총리의 이름을 거론하며 “수의학부 신설을 허가하라”고 압박한 사실이 정부 내부 문서를 통해 2017년 공개된 바 있다. 이마이 의원이 이날 질의에서 해당 문서를 거론하며 “문부과학성 직원이 쓴 것이냐”고 묻자 하기우다 문부과학상은 “문서에 대해 나는 모른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의석에서 여당 의원들이 이마이 의원을 비판하는 야유를 보냈다. 아베 총리도 “당신이 만든 것 아니냐”고 소리치며 여기에 동참했다. 의원이 공식 질의를 하고 있는데 총리가 자신과 관련된 안건에서 마음에 안 드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야유를 보내는, 좀체 있기 어려운 일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이마이 의원은 “엄청난 모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자 아베 총리는 “좌석에서 발언을 한 것은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발언 내용은 철회하지 않았다. 다나하시 야스후미 예산위원장은 “각료석에서 규칙에 어긋나는 발언을 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고 아베 총리에 대해 주의를 줬다.평정을 잃은 아베 총리의 모습은 그 동안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 지난 2월 혼다 히라나오 입헌민주당 의원이 자신에게 “자위대원이 아들에게 ‘아버지는 헌법 위반이야’라고 말했더니 그의 아들이 눈물을 흘렸다고 총리가 말했는데, 이게 진짜 있었던 일입니까”라고 추궁하자 “혼다 의원은 내가 말한 게 거짓말이라는거죠? 아주 무례한 말씀이군요”, “당신, 내가 거짓말하고 있다고 하는데, 내 말이 맞으면 어쩔 겁니까, 이거”, “이건 인신공격이잖아” 등 신경질적인 반응을 해 논란을 빚었다. 2017년 7월 도쿄 도의원선거 때에는 투표 전날 아키하바라에서 가진 가두연설에서 “그만두라”라고 야유를 보내는 청중들에게 “이런 사람들에게 져서는 안 된다”고 화를 냈고, 이것이 당시 자민당 참패의 원인 중 하나가 됐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승무원 추행’ 몽골 헌재소장, 혐의 또 전면부인…출국정지 조치

    ‘승무원 추행’ 몽골 헌재소장, 혐의 또 전면부인…출국정지 조치

    경찰, 9시간 조사 후 일단 석방 국내 항공사 기내에서 여승무원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드바야르 도르지(52·Odbayar Dorj)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6일 한국에 재입국해 9시간가량 2차 조사를 받았지만 또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피의자에 대해 사전에 출국정지 조치를 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강제추행 및 협박 혐의로 도르지 소장을 체포해 다시 조사했다고 이날 밝혔다. 도르지 소장은 변호인이 입회한 상태에서 진행된 2차 경찰 조사에서도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르지 소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 5분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비행기 내에서 여성 승무원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당시 통역을 담당했던 몽골 국적의 또 다른 승무원에게도 “몽골에 돌아가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폭언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사건 발생 다음 날인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 보안 구역 내 경찰 조사실에서 1시간 30분가량 진행한 1차 조사에 이은 두 번째다. 그는 앞서 1차 경찰 조사에서 기내 뒷좌석에 앉은 다른 몽골인이 승무원을 성추행했는데 자신이 오해를 받았다며 외교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르지 소장은 인도네시아 발리 덴파사르 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를 타고 이날 오전 8시 29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1차 조사 후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AACC) 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발리로 출국한 그는 이날 몽골행 비행기 환승을 위해 한국에 다시 들렀다. 경찰은 미리 법원에서 발부받은 영장을 토대로 도르지 소장을 인천공항에서 체포했으며 인천지방경찰청으로 데려가 오후 1시쯤부터 9시간가량 조사한 뒤 7일 자정쯤 석방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통역이 필요해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면서 “조사 후 1시간가량 피의자가 변호인과 함께 조서를 열람했다”고 말했다. 도르지 소장과 함께 비행기를 탄 일행인 몽골인 A(42)씨도 다른 여성 승무원의 어깨를 감싸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A씨는 사건 발생 당일 아무런 조사를 받지 않고 석방돼 싱가포르로 출국한 상태다. 경찰은 A씨의 체포영장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으며 주한몽골대사관 측과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31일 도르지 소장과 A씨가 사법경찰 권한이 있는 대한항공 직원들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에 넘겨졌을 때 면책특권 대상인지 확인하기도 전에 경찰이 이들을 석방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경찰은 석방 전 외교부나 경찰청 본청 외사과에 면책특권 대상인지 확인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도르지 소장은 이틀간 한국에 머물다가 8일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몽골로 돌아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도르지 소장을 추가로 조사해야 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틀 전 미리 검찰과 협의해 10일간 출국정지 조치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진술과 관련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향후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때 항공보안법 위반죄를 추가로 적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찰, ‘성추행 혐의’ 몽골 헌재소장 체포영장 발부받아 연행

    경찰, ‘성추행 혐의’ 몽골 헌재소장 체포영장 발부받아 연행

    경찰이 기내 성추행 혐의를 받고 드바야르 도르지(52) 몽골 헌법재판소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연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지방경찰청은 도르지 소장에 대해 전날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르지 소장은 인도네시아 발리 덴파사르 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를 타고 이날 오전 8시 29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AACC) 회의를 마치고 몽골행 비행기 환승을 위해 한국에 다시 들른 도르지 소장은 당초 이날 오전 9시 20분쯤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1시간가량 일찍 입국했다. 도르지 소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 5분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항공기 내에서 여성 승무원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건 발생 당시 통역을 담당한 몽골 국적의 또 다른 승무원에게도 “몽골에 돌아가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르지 소장과 함께 비행기를 탄 일행인 몽골인 A(42)씨도 다른 여성 승무원의 어깨를 감싸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사법경찰 권한이 있는 대한항공 직원들이 도르지 소장과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들은 경찰에 외교 여권을 제시하며 면책특권이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당시 이들이 면책특권 대상인지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석방해 논란이 일었다. 또 도르지 소장 일행을 석방하기 전 외교부나 경찰청 본청 외사과에 면책특권 대상인지 확인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르지 소장은 결국 지난 1일 오후 인천공항 보안 구역 내 경찰 조사실에서 1시간 30분가량 조사를 받고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 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출국했다. 도르지 소장은 1차 경찰 조사에서 뒷좌석에 앉은 다른 몽골인이 승무원을 성추행했는데 자신이 오해를 받고 있다며 외교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장도연, 영화 ‘조커’ 완벽 재연 “엄마도 못 알아볼 듯”

    장도연, 영화 ‘조커’ 완벽 재연 “엄마도 못 알아볼 듯”

    ‘해피투게더4’ 장도연이 화제의 영화 ‘조커’를 완벽하게 재연한다. 오는 7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프리는 지옥이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는 안정된 직장인 방송국을 그만두고 프리를 선언한 방송인 조우종, 이지애, 서현진, 김일중, 신예지가 출연해 화려한 언변으로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는 스페셜 MC로 장도연이 함께했다. 매주 녹화 주제에 맞춰 꿀잼 분장을 선보이는 ‘해투4’ MC들은 이날 ‘프리는 지옥이다’ 특집에 맞춰 영화 속 유명한 빌런들로 변신했다는 전언. 그중 장도연은 영화 ‘조커’ 속 조커로 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얀 얼굴부터 귀까지 올라간 입술을 똑같이 복사한 장도연은 “이 분장은 엄마도 못 알아 볼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였다. 또한 장도연은 조커의 트레이드 마크인 계단 춤까지도 준비해왔다고. 길쭉한 팔다리로 춤을 추는 장도연을 본 MC들은 ‘키커’라는 별명을 붙여줬다는 후문. 이에 변신의 귀재 장도연이 보여줄 조커 분장과 무대에 기대가 샘솟는다. 등장만으로도 모든 사람을 빵빵 터뜨린 뼈그맨 장도연은 누구도 예상 못 한 영화 명장면 따라 하기로 또 한 번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고 한다. 이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강렬한 웃음 바이러스를 퍼뜨린 장도연의 활약을 볼 수 있을 ‘해투4’ 본 방송이 기다려진다. 한편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하는 마법 같은 목요일 밤 KBS 2TV ‘해피투게더4’는 오는 7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태국 17세 소년, 밤새 컴퓨터 게임하다 뇌졸중으로 사망

    태국 17세 소년, 밤새 컴퓨터 게임하다 뇌졸중으로 사망

    태국의 17세 소년이 비디오 게임에 중독돼 밤새 게임을 즐기다 돌연사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뉴욕포스트 등 해외 언론의 5일 보도에 따르면 태국 동북부 우돈타니에 살던 피야와트 하리쿤(17)이 자신의 방 컴퓨터 앞에 쓰러져 있는 것을 부모가 발견하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사망선고를 받았다. 그의 부모에 따르면 평소 컴퓨터 비디오게임에 중독돼 있던 소년은 사고 전날에도 주말을 맞아 자신의 방에서 밤새 컴퓨터 게임을 즐겼다. 부모는 끼니도 거른 채 게임에 열중하는 아들을 걱정해 직접 식사를 방으로 가져다 줬고, 이후에도 몇 차례나 게임을 그만두라고 타일렀지만 소년은 이를 거부했다. 사고가 발생한 당일 점심 아버지가 방에 들어갔을 때, 소년은 컴퓨터와 침대 사이에서 쓰러져 있는 상태였다. 구급대원이 집을 방문했을 때 이미 소년은 사망한 상태였다. 당시 소년의 컴퓨터 앞에는 각종 음식과 음료수병이 즐비한 등 밤새 조금도 쉬지 않고 게임을 즐긴 흔적이 역력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태국 경찰 당국은 소년의 부검 결과를 발표했다. 사인은 뇌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발생하는 뇌졸중이었으며, 장시간 쉬지 않고 한 자세로 앉아 게임을 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는 전문가의 소견이 나왔다. 소년의 아버지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10대 아이를 키우는 다른 부모들에게 게임 중독의 잠재적 영향에 대해 경고하고 싶다”면서 “나는 아들이 오랜시간 게임을 하는 것에 대해 경고했고 아들은 게임을 줄이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미 너무 늦었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부모들은 자녀의 게임 시간을 더욱 엄격하게 통제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내 아들처럼 삶이 끝나버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5월 국제질병분류에 비디오게임 중독을 공식적으로 추가했다. 비디오게임 중독은 게임에 대한 부적절한 통제와 다른 일상 활동에 비해 비디오게임에 우선 순위가 높아지는 증상이 적어도 12개월 이상 지속됐을 때 진단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승무원 추행’ 몽골 헌재소장, 한국 재입국해 2차 경찰 조사

    ‘여승무원 추행’ 몽골 헌재소장, 한국 재입국해 2차 경찰 조사

    몽골 헌재소장 측 “다른 사람이 추행…외교적 문제 제기하겠다” 국내 항공사 기내에서 여승무원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드바야르 도르지(52·Odbayar Dorj)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6일 경찰의 추가 조사를 받기 위해 한국에 재입국했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도르지 소장은 인도네시아 발리 덴파사르 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를 타고 이날 오전 8시 29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AACC) 회의를 마치고 몽골행 비행기 환승을 위해 한국에 다시 들른 도르지 소장은 애초 이날 오전 9시 20분께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1시간가량 일찍 입국했다. 경찰은 곧바로 도르지 소장을 상대로 2차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다시 조사할 예정”이라면서도 “피의자의 입국 시각과 조사 장소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도르지 소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 5분쯤 대한항공 여객기 내에서 여승무원의 엉덩이를 1차례 만지는 등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건 발생 당시 통역을 담당한 몽골 국적의 또 다른 승무원에게도 “몽골에 돌아가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르지 소장과 함께 비행기를 탄 일행인 몽골인 A(42)씨도 다른 여성 승무원의 어깨를 감싸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사법경찰 권한이 있는 대한항공 직원들이 도르지 소장과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경찰에 신고했으나 이들은 경찰에 외교 여권을 제시하며 면책특권이 있다고 주장하며 석방을 요구했다. 경찰은 도르지 소장이 면책특권 대상인지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1차례 풀어줘 논란이 됐다. 경찰은 다음날 외교부 측 확인을 거쳐 도르지 소장이 면책 특권 대상이 아님을 확인하고 신병을 확보해 1차 조사를 벌였다. 도르지 소장은 결국 지난 1일 오후 인천공항 보안 구역 내 경찰 조사실에서 1시간 30분가량 조사를 받고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 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출국했다.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다른 일행 A씨는 사건 발생 당일인 지난달 31일 아무런 조사를 받지 않고 싱가포르로 떠났다. 도르지 소장은 1차 경찰 조사에서 뒷좌석에 앉은 다른 몽골인이 승무원을 성추행했는데 자신이 오해를 받고 있다며 외교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공지영 “공수처 반대 금태섭이 총선기획? 기막혀”

    공지영 “공수처 반대 금태섭이 총선기획? 기막혀”

    소설가 공지영은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에 금태섭 의원이 포함된 것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민주당은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준비를 위해 윤호중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등 주요 당직자와 백혜련 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장경태 전국청년위원장, 프로게이머 출신 황희두 청년문화포럼 회장 등이 포함된 총선기획단을 발표했다. 금태섭, 강훈식 의원과 정청래 전 의원도 총선기획단에 참여한다. 총선기획단은 선거대책위원회를 준비하기 위한 실무기구로, 다음달 정기국회 이후 출범될 선대위 이전까지 가동될 예정이다. 공지영은 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공수처 공식반대하는 금태섭까지! 기가 막힌다”라고 말했다. 공지영은 “문재인 대통령 평생 숙원인 공수처를 반대하는 금태섭을 앞세워 문 대통령 중간 평가니 표를 달라고 한다”라며 “윤석열은 가족을 인질로 잡아 조국장관을 괴롭히고 민주당은 문대통령을 인질로 잡으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우습지?”라고 덧붙였다. 공지영은 지난달 22일에도 금 의원이 그 전날 보수성향 시민단체 주최 토론회에 참석해 공수처 반대 입장을 밝혔다는 기사를 올린 뒤 “금 의원님의 일은 공수처가 악용되지 않도록 보완법률을 발의하는 것”이라며 “그것도 안 되면 의원 그만두고 보수 시민으로 반대하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도 ‘금태섭 쫓아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 당원은 “금태섭 가는 길마다 쫓아가서 고춧가루 뿌릴 것”이라며 “우리가 문프(문 대통령의 별명, ‘문재인 프레지던트’의 줄임말) 지키느라 가만 있을 거라는 착각은 그만하라”고 적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올해 수입만 150억… 양구 펀치볼 마을의 효자 ‘시래기’

    일교차 큰 고산분지 영향 맛 일품 강원 양구군 펀치볼 산골마을이 명품 시래기를 생산해 올해 150억원의 소득을 올릴 전망이다. 양구군은 펀치볼지역 260여개 농가에서 1025t의 시래기를 생산해 건조작업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이 같은 생산량이면 지난해보다 50억원이 늘어 150억원의 소득을 예상하고 있다. 펀치볼 시래기는 지난 8월 파종한 뒤 60여일간 재배, 생산됐다. 40여일간의 건조작업을 거쳐 건시래기가 만들어지면 500g과 1㎏ 상자에 포장돼 양구명품관과 대형마트, 홈쇼핑,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된다. 펀치볼지역의 시래기 재배 농가는 2014년 100여개 농가였으나 5년 만인 올해 63.8% 증가했다. 재배면적은 204.5㏊(102%), 생산량은 501t(103.4%), 소득은 94억여원(170.6%)가량 늘어났다. 양구 펀치볼지역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고산분지여서 일교차가 크고 바람이 불면 안에서 맴돌아 시래기 건조에 좋은 조건을 지니고 있다. 이에 펀치볼 시래기는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시래기보다 맛과 향이 좋고 식감이 부드럽다. 더욱이 펀치볼 시래기는 감자를 수확한 다음 재배, 농가 소득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상품을 다양화해 시래기 감자탕과 국밥은 물론 시래기순대, 시래기불고기, 시래기만두, 시래기막걸리 등 시래기를 재료로 한 다양한 음식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구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홍준표, 황교안 겨냥해 “내부 총질 운운은 당원 협박”

    홍준표, 황교안 겨냥해 “내부 총질 운운은 당원 협박”

    “나경원 의원도 내게 내부총질했지만 난 반박 안 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황교안 대표를 겨냥해 “내부 총질 운운하는 것은 당원들에게 협박이나 하는 협량정치”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4일 페이스북에 “내가 당내 문제를 비판하는 것은 당원 입장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밖에서 보는 일반 국민들의 걱정 정서를 대변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내부 총질’은 황교안 대표가 인재 영입 과정에서 벌어진 혼선에 대해 당 내에서 비판이 나오자 지난 2일 “싸우다 보면 이길 수도, 실수할 수도 있다. 이길 때만 박수 치고 실수한다고 뒤에서 총질할 것이냐”고 응수한 것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전 대표는 “비판을 허용치 않겠다는 문재인식 정치와 다를 바가 어딨나”라고도 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나경원 원내대표나 일부 친박들이 한패가 되어 내가 말한 ‘위장 평화’, ‘경제 폭망’ 등을 막말로 몰아붙여 ‘보수의 품격’ 운운하는 등 속칭 지독한 내부 총질을 했다”면서 “그런데 1년이 지난 지금 그 말이 막말이었나? 나더러 지원 유세조차 못 하게 막았다”고 당 대표 시절 당내 반대 세력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래도 나는 그들을 비난하거나 반박하지 않았다. 그들의 요구대로 지원 유세에 나서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볼 것 다 해 본 내가 무엇을 바라고 너희들 눈치나 보면서 말조심하고 정치하겠나”라며 “지금 하는 것이 지난 지방선거 때 당신들이 말하는 ‘보수의 품격 정치’인가”라고 반문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제발 정신 차리고 국민들을 보고 정치하라. 우리 편만 보고 정치하는 속 좁은 우렁쉥이 정치는 이제 그만두어라”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총선 때까지 당에서 내 역할은 없고, 또 다시 이용만 당하는 그런 역할을 할 생각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총선까지 내 선거만 할 것”이라면서 “총선 이후 야권 대통합 때 내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공유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진짜 용기가 아닐까요?”

    공유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진짜 용기가 아닐까요?”

    “공감이 안됐다면 이 영화 자체의 출연을 결정하지 않았겠죠.”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극장가에 잔잔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영화는 개봉 전 젠더 논란에 휩싸이며 평점 테러를 당하기도 했지만, 31일까지 누적 관객수 180만명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인 160만 고지도 넘어섰다. 이번 주말 200만 고지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소설 원작의 이 영화는 여자로서,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이땅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여성들이 겪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이 영화에서 공유는 결혼하고 출산하면서 경력 단절을 겪고, 시댁에서 스트레를 받는 평범한 주부 지영의 남편 대현을 맡았다. ”대현이 너무 저랑 유사한 점이 많아서 불편한 지점이 없었어요. 저는 원래 제가 갖고 있는 점에서 교집합을 찾거든요. 저도 대현처럼 무난한 듯하면서 적당히 상냥하고 누군가 봤을 때는 답답해보이기도 해요.“ 극중 대현은 아내의 마음을 공감하려고 노력하는 남편으로 나온다. 대현은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 주부로 사는 아내 지영이 점차 다른 모습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고통속에서 바라본다. ”저도 극중에서처럼 경상도 아버지 밑에서 자랐고, 누나가 한명 있어요. 아버지는 누나에게 대드는 것을 절대로 못하게 하셨죠. 제 기준에서 보기에는 누나가 살면서 억울한 점이 없었을 것 같은데, 본인에게 확인해 봐야겠죠.(웃음) 저는 영화 속에 나오는 사람들이 다 이해가 갔어요. 지영이와 지영이네 식구들 부터 대현의 엄마까지요.“ 부산 출신은 공유는 이번 작품에서 경상도 사투리를 능숙하게 구사하면서 평범한 남편의 리얼리티를 살렸다. 그는 ”부산 사투리가 칼을 갈고 아껴놓은 비장의 무기였는데 이번 영화에서 풀게 됐다“면서 웃었다. 그는 아내에 대한 죄책감과 미안함에 속내를 드러내지 못하는 대현의 마음이 너무 잘 이해가 됐다고. 하지만 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남녀 갈등을 조장한다며 예기치 않는 비난에 시달리기도 했다. “이 작품을 해야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남녀가 아니라 본질적으로 인간의 이야기이기 때문이죠. 누구나 엄마, 아빠, 아들, 딸 등 각자에게 부여된 역할을 하느라고 개인이 함몰되는 경우가 있잖아요. 또 누군가는 상처를 받구요. 영화는 그 속에서 목소리를 잃은 한 인물에 대한 위로를 담고 있어요.” 그는 ”다른 관점은 존재할 수 있는데, 일방적인 비난은 안타까운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진짜 용기는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는 사회가 됬으면 좋겠어요. 저 역시 배우라는 특수성을 가진 직업을 가졌기 때문에 편협한 부분이 존재하지만 나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해서 배격하지 말고, 다른 사람이 맞고 틀림을 함부로 정하지 말자고 늘 생각해요.” 이번 영화는 그가 드라마 ’도깨비‘ 이후 인기 정점을 찍은 뒤에 3년만의 컴백작이다. 그는 ’도깨비‘ 이후 6개월간은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혼란스러운 시기를 지냈다고 털어놨다. ”’도깨비‘는 개인적으로 결정타같은 느낌이었죠. 연이은 작품으로 크로스 펀치를 맞다가 마지막에 빨리 뻗으라고 한방 얻어맞은 것 같았어요. 계속 다른 캐릭터를 입으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달려온 것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 이후 2년간은 제가 치유하는 좋은 시간이었죠. 이번 영화는 다시 예전만큼 웃고 떠들면서 좋은 에너지를 담은 작품이에요.” 여성들이 결혼과 육아 등을 거치면서 겪는 솔직한 심정을 다룬 만큼 그 역시 결혼관에 대한 변화가 있었을까. “20대때는 젊은 아빠가 되겠다고 다짐했지만, 30대때는 신중하게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출산이나 육아도 쉽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머니도 한동한 결혼 이야기를 많이 하시다가 이젠 약간 포기하신 것 같더라구요.(웃음). 결혼은 필수가 아니고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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