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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전교조 “‘팬티빨기 과제 사건’ 성인지 감수성 향상 계기로 삼아야”

    울산 전교조 “‘팬티빨기 과제 사건’ 성인지 감수성 향상 계기로 삼아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울산지부는 울산의 한 초등학교 1학년 담임 교사가 학생들에게 팬티 빨기 숙제를 낸 뒤 부적절한 댓글을 달아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울산교육청은 이번 사건을 한 개인의 도덕적 일탈 사건으로 축소하지 않고,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30일 밝혔다. 전교조 울산지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울산의 학교에서 성희롱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났으며, 그에 대한 울산교육청의 처벌이 내려졌음에도 사건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사안별 원칙적 대응과 함께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울산지부는 후속 방안으로 ▲울산교육청 학생 생활 성인지팀의 전면적인 쇄신 ▲전 교원에 대한 성인지 관련 전수조사를 통한 실질적인 종합 대책 마련 ▲울산교육청에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강사단’ 구성 ▲해당 사건 외 관련자 피해 전수조사 ▲강북교육지원청 민원 처리 과정에서 드러난 부적절한 대응에 대한 해명과 조사 등을 주문했다. 앞서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초등학교 1학년 선생님 정상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면서 울산 한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 A씨의 부적절한 언행이 논란이 됐다. 이 글에 따르면 A 교사는 제자들의 사진과 인사 글에 댓글을 달면서 ‘우리 반에 미인이 넘(너무) 많아요…남자 친구들 좋겠다’, ‘매력적이고 섹시한 ○○’ 등 표현을 사용했다. 학부모의 문제 제기로 교육청에서 주의를 받고도 최근 주말 숙제에 ‘자기 팬티 빨기 과제’를 내주면서 사진을 찍어 함께 올려 달라고 게시했다. 학생들이 속옷을 세탁하는 사진을 제출하자 ‘공주님 수줍게 클리어’, ‘이쁜 속옷,부끄부끄’, ‘분홍색 속옷.이뻐여(예뻐요)’ 등의 댓글을 달았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A 교사를 파면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 온데 이어 울산지방경찰청이 수사에 착수했다. A 교사는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교사는 “예전에 올린 ‘누드김밥’, ‘브란감’, ‘단톡방 후배님 아재개그’ 다 잘못했다”며 “청와대 청원사이트에 저를 그만두게 하려는 글을 올리시는 분들이 많다고 전해들었는데 교육청 관계자, 경찰 여러분, 제가 교직 그만두면 수고로운 절차 안 하셔도 된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단독인터뷰] 프로농구 연봉킹 김종규 “MVP 경쟁한 것만으로 감사”

    [단독인터뷰] 프로농구 연봉킹 김종규 “MVP 경쟁한 것만으로 감사”

    이번 시즌 한국 프로농구 최우수선수(MVP)로 허훈(25·부산kt)이 지난 20일 뽑혔을 때 김종규(30·원주DB)가 받아야 했다는 반발 여론도 많았다. 허훈도 빼어난 활약을 했지만 팀 성적이 하위권인 6위에 그쳤기 때문이다. 상위권 팀이 아닌 하위권 팀에서 MVP가 나온 건 극히 이례적인 데다 DB를 1위로 이끈 김종규의 성적이 허훈에 결코 뒤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MVP 기준에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서울신문은 29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김종규와 인터뷰를 갖고 속내를 들어봤다. -어떻게 지냈나. “아버지가 지난해 뇌경색이 와서 재활센터에 모시고 가고 있다. 나도 지난해 왼쪽 햄스트링과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해 재활훈련을 하고 있다.” -심각한 부상인가. “운동선수라면 누구나 부상 가지고 있는 정도의 부상이다. 코로나19로 시즌이 길게 가더라도 괜찮았을 정도다.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농구월드컵 기간에 대표팀에서 부상을 당했다. 심각한 건 아니었고 완벽하게 고치려고 하는 상황이었다. -이번 시즌 허훈이 아닌 김종규가 MVP를 받아야 했다는 여론도 많았다.일각에선 허훈의 아버지인 ‘농구 대통령’ 허재의 후광이 부지불식간에 조금이라도 작용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는데. “훈이(허훈)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많은 사람들이 MVP라고 생각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임팩트가 컸다. 내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게 형으로서의 바람이다. 정말 축하한다. 나는 MVP 경쟁을 한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내 포지션은 화려함보다는 보이지 않는 부분이 더 많다. 그래도 올해 다치지 않고 전 경기를 출전한 부분은 스스로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2014년 루키 때 “KBL을 대표하는 선수 되고 싶은 게 목표”라고 했는데 목표를 이룬 거 아닌가. “‘됐다’라고 말하기에는 갈 길이 멀다. 정말 KBL을 대표한다면 MVP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MVP를 받아야 가치를 인정받는 거다. 첫번째 목표는 팀 통합 우승이고 두번째는 MVP를 받는 것이다. 다음 시즌에는 MVP를 꼭 받고 싶다. 욕심을 내보고 싶다.” -김종규가 있는 팀은 항상 1위를 했다. 경희대, LG 세이커스, 원주 DB. “LG에 있는 동안 멤버가 워낙 좋았다. 제가 부족한 포지션 채운 것도 맞지만 다재다능하고 좋은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갈수록 주전 선수들 공백기가 많이 생겨서 그 기간이 힘들었다. (김)시래 형, (유)병훈이 형 군대 가고 여러모로 힘든 시기였다. DB 왔을 때도 좋은 선수들이 있었다. 올해 DB가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렸는데 시즌이 일찍 중단돼서 아쉬웠다. 선수들이 자신감에 차 있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 같다.” -욕심나는 기록은. “리바운드와 블록이다. 내 포지션에서는 두 기록이 가장 중요하다. 이번 시즌에 리바운드를 더 많이 했어야 했다.” -경기당 13.3점(국내 5위, 커리어하이)으로 득점도 나쁘지 않았다. 어릴 때는 스몰포워드라는 평가받았다. 이상범 감독도 3점슛 시도를 주문했다. 김종규가 쏘는 3점슛도 볼 수 있을까. “올시즌에 가능성을 조금 보여드린 거 같다. 일단 3점을 많이 쏘지 않았고 성공률도 낮았다. 조금 더 연습하고 가다듬어서 다음 시즌에 적중률을 높이고 싶다. 적중률이 높으면 시도도 늘어날 거라고 생각한다.” -미들 레인지 점퍼가 장기인데 3점슛과 차이가 큰가. “선수 입장에서는 한 발 차이, 두 발 차이가 크다. 미들슛이 편한 선수는 3점슛이 불편하고, 3점슛이 편한 선수는 미들슛이 불편하다. 3점슛은 최근에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시합 때 쏠 수 있게끔 저만의 스텝과 움직임으로 쏘고 있다. 제가 3번(포지션 선수)처럼 스윙을 하거나 점프슛과 무빙슛을 던지진 않는다. 제게 찬스가 오는 상황은 정적인 상황이다. 제 맵집을 감당하는 상대가 만약에 저랑 비슷한 키라고 하면 분명히 가드처럼 타이트한 수비가 안 나올거라고 생각한다. 조금 떨어져서 수비하기 때문에 충분히 3점을 노려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10년 전 “김주성이 롤모델이다”고 했는데 DB에서 김주성 코치와 만났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코치님이 “1년에 1~2개씩 배운다는 생각으로, 멀리보고 가자”고 말씀하셨다. 원래 형이라고 불렀지만 이젠 코치님이라고 부른다.” -이상범 감독은 어떤 스타일인가. “실수했을 때 빼지 않고 기회를 더 주신다. 감독님만 갖고 있는 점이다. 그래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시너지 효과가 난다.” -올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두)경민이 복귀하고 나서 전자랜드전에서 처음으로 셋이 함께 코트에 섰을 때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 거 같다.” -올시즌 김민구, 두경민 경희대 10학번 3인방의 DB에서의 10년만에 재결합도 큰 화제였다. “한 마디로 재밌었다. 민구도 이번에 FA라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지만, 같이 셋이서 모이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은퇴할 때까지 같이 하고 싶은 생각이다. 올시즌이 조기종료 되지 않았으면 정말 드라마틱한 상황이 일어났을수 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경민이가 합류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3인방이 사실상 주목을 많이 받았는데, (윤)호영이 형, (김)태술이 형, (김)현호형, (허)웅이, 팀 선후배들이 정말로 궃은 일을 정말 열심히 해줬다. 형들에게 고맙다는 말해주고 싶다.” -김민구, 두경민, 김시래와의 차이는 “장단점이 있는 거 같다. 시래 형 같은 경우에는 작고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다. 공격적인 면도 뛰어나고 패스도 잘한다. 시래 형만의 스타일이 있다. 속공에 적합한 스타일이다. 저랑 그래서 잘 맞았다. 제가 속공을 달려줄 수 있기 때문에. 민구 같은 경우에는 잘 만들어서 주는 스타일이다. 속공보다 세트 오펜스(Set Offense)에 강한 스타일이다. 경민이 같은 경우는 굉장히 간결하게 플레이를 한다. 파워, 슛, 스피드 갖춰야할 건 다 갖춘 상태인 것 같다. 다들 각자 스타일이 다르지만 각자의 선수들과 뛰는 맛이 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농구부 코치 권유로 농구를 시작한 걸로 안다. “초등학교 때 농구라는 부분에 재미를 느끼게 해 준 코치님이 한 분 계신다. 지금은 명지중학교에 계시는 박주현 선생님이다. 농구라는게 이렇게 재밌는 스포츠라는 걸 가르쳐주신 코치님이다. 그분이 지금까지도 많은 멘토 역할을 해주신다. 자주 얼굴 뵙고 얘기도 많이 듣고 한다. 요즘에는 인간사에 대해 말씀해주신다. 제가 잘하는 선수가 되기 보다는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게끔 여러가지로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 조금 더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얘기를 많이 해주신다.” -운동 그만두고 싶었을 때 있었나. “중학교 때 실제로 그만뒀다. 사춘기가 오고 그랬을 때 많이 힘들었다. 고등학교 갔을 때부터 마음 잡고 했다. 그 이후에 특별히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은 한적은 없었던 것 같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점은 없었나. “저희 부모님이 쉽지 않았다는 정도만 알고 있다. 제가 운동만 할 수 있게 제가 모르게 하셨다. 제가 아플 때마다 많이 힘드셨을 거 같다.” -경희대 진학 이유는 무엇이었나. 스카우터 경쟁 심했다고 들었는데 “최부영 선생님 믿고 간 거다. 단지 그 이유뿐이다. 최부영 선생님이 너무 저를 원하셨고 제가 선택을 했다. 민구가 저보고 같이 가자고 했다. 제가 오면 자기도 온다고 하더라. 민구랑은 초등학교 때부터 경기도권이어서 시합을 많이 했다. 한 번도 못이겼지만.” -LG 원클럽맨 이미지가 강했는데 DB로 간 이유는.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 LG에서 원하는 부분과 내가 원하는 부분이 조금 달랐다. LG와 시합을 하면 아직까지 어색하고 이상한 기분이 있다.” -LG전에서 감전규(플라핑) 논란도 있었다. “잘못한 거 맞다. 선수로서 해선 안될 행동도 맞다. 조금의 변명을 드리면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던 거 같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팬들 요구에 따라 피카츄 복장 입은 건 쿨해보였는데. “팬들이 올려주신 아이디어를 따르면서 자연스럽게 된 거 같다. 망가지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더욱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모습 보여서 팬들이 더 좋아해주셨다. 그래서 올스타 MVP 탈 수 있었던 거 같다.” -내년 도쿄올림픽 예선 한국 남자 농구가 통과할 수 있을까. “제가 대표팀에 뽑힌다면, 꼭 그러고 싶다. 그보다 앞서 작년 농구월드컵 때 부진한 모습 보여서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도쿄올림픽으로 가는 최종 예선에 뽑힌다면 제 역할을 하고 싶은 생각을 한다. 꼭 올림픽 본선에서 뛰어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나라 농구 수준이 과연 NBA나 유럽미국 리그에 비해 떨어지나. “피지컬 적인 면에서 원래 심한 차이가 있었다.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멀리 갈 필요 없이 아시아권에서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과거 선배들은 피지컬이 달려도 슛이나 조직력에서 압도적이었다. 요즘에는 다른 팀도 상당히 올라왔다. 대표적으로 일본이 그렇다. 피지컬, 조직력, 슈팅 이런 것들이 정말 많이 바뀌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하승진이 말한 한국농구가 망해가는 이유, 전태풍이 말한 꼰대 농구, 이관희가 항변한 한국농구 지켜보며 어떻게 생각했는가. “누구나 다 각자의 입장이 있다. 모두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승진이형이나 태풍이형이나 그들이 농구를 하면서 느꼈던 감정들이 있었을 거다. 관희형 같은 경우는 현역으로 있는 선수로서 자기가 생각하는 부분에 대한 얘기를 한거다. 누가 맞다,누가 틀리다의 문제는 아니다. -김종규 선수는 그럼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 “하나만 말씀드리겠다. 대표팀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 한국 농구 리그 수준 올리는 것도 중요한 게 맞지만 한국 농구 인기를 위해서 대표팀이 정말 중요하다. 큰 틀만 말씀 드리면 대표팀이 살아야한다는 거다. 대표팀이 살아야 리그가 산다.” -10년 전에 김종규 선수가 광저우 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에 들었을 때 NBA 전설 레니 윌킨스 감독을 기술 고문으로 불러오고 하지 않았나. 지금이랑 비교하면 어떻나. “10년 전과 비교해서 반의 반의 반도 안된다.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퇴보했다. 지금은 떨어질 곳이 없는 느낌이다.” -미국에서 하는 스킬 트레이닝이 선수들에게 도움 되나. “코로나19 아니었으면 사비를 들여서라도 미국 다녀올 생각했었다. 시즌 때는 그럴 상황이 안 돼서 못갔다. 어쩔 수 없지 않았나.” -대한민국농구협회 하면 여자농구 대표팀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 “지수(박지수), 대표팀 막내가 소신 발언했다는 거에 대해서 저는 되게 크게 의미를 두고 싶다. 한국 농구가 살려면 대표팀이 살아야 한다.” -프로 농구 선수로서 최종 목표 “선수 생활을 오래오래 행복하게 하고 싶다. 행복이 제일 중요한 거 같다. 행복 농구 안에 많은 것들이 있다. MVP도 있고 우승도 있고 다 있다.” -먼 미래의 일이지만 나중에 은퇴할 때의 계획은. “은퇴하기 3년전부터 고민해볼 생각이다. 운동을 아주 오래하고 싶다. 5년은 흐른 후에 한번 고민해볼 거 같다. 아직은 몸이 변하거나 한 걸 모르겠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日아베, 천마스크 숨쉬기 힘들다고 하자 “그만좀 깎아내려” 발끈

    日아베, 천마스크 숨쉬기 힘들다고 하자 “그만좀 깎아내려” 발끈

    천으로 된 마스크를 집집마다 2장씩 나눠주는 이른바 ‘아베노마스크’(아베의 마스크) 때문에 연일 곤욕을 치르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8일 열린 국회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도 야당 의원들로부터 집중 추궁을 받았다. 코로나19 관련 대책을 다룬 이날 회의에서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오구시 히로시 의원이 정부가 배포 중인 마스크를 착용하면 숨쉬기가 힘들다는 점을 지적하자 아베 총리는 “의도적으로 깎아내리는 듯한 발언은 그만두기 바란다”며 정색을 하고 반박했다.오구시 의원은 배포되고 있는 천 마스크를 직접 착용한 상태에서 “(마스크가) 좀 작다고 느껴지고 옆이 (얼굴에서) 뜬다는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곧이어 자신이 원래 썼던 큼직한 마스크로 바꾸면서 “(아베노마스크로는) 공기를 들이마시는 게 상당히 어렵다고 생각돼 바꿔 쓴 것”이라고 아베 총리를 자극한 뒤 질의를 이어갔다. “지난 4월 1일에 마스크를 가구당 2장씩 배포한다고 갑자기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해서 결단하게 된 것입니까.”(오구시 의원) 이 말에 아베 총리가 갑자기 정색을 하고 나섰다. “오구시 의원은 도중에 답답하다면서 마스크를 벗으셨지만, 저는 계속 쓰고 있습니다. 전혀 숨쉬기가 힘들지 않습니다. 의도적으로 깎아내리는 듯한 발언은 그만두기 바랍니다. 마스크를 손에 넣지 못해 어려워하는 분들이 계시다는 인식 하에 국민 여러분에게 폭넓게 천 마스크 배포하기로 결정했던 것입니다.” 아베 총리는 또 “천 마스크를 쓰면 답답하다는 불만은 아직 듣지 못했다”고 말해 마스크의 배포 이후 꾸준히 제기돼 온 사용자들의 혹평과는 전혀 동떨어진 소리를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속옷 빨래’ 울산 교사 “마녀사냥…인터넷 실명제 도입하자”

    ‘속옷 빨래’ 울산 교사 “마녀사냥…인터넷 실명제 도입하자”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속옷 빨래를 숙제로 내고 부적절한 성희롱성 표현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울산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자신의 SNS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나아가 온라인 커뮤니티나 맘카페 등 인터넷 게시글 실명제를 주장하고 나섰다. A씨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청와대 청원사이트에 저를 그만두게 하려는 글을 올리시는 분들이 많다고 전해 들었다. 교육청 관계자, 경찰 여러분, 제가 교직 그만두면 수고로운 절차 안 하셔도 된다. 교사가 아이들 곁을 떠나 함께 할 수 없는데 정직이든 감봉이든 받고 생활하고 싶지 않다”며 교직을 그만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나갈 때 나가더라도 저를 위한 지지 서명이 아닌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나 맘 카페 실명제를 위한 서명 운동을 전개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논란을 ‘마녀사냥’이라고 규정했다. A씨는 “마녀사냥, 남의 일인 줄 알았다”면서 “정말 이건 아니다. 그 분들(누리꾼) 또한 자신의 가족이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왜 모르는지 안타깝다”고 적었다. 이어 “대한민국이 더 이상 익명의 다수 네티즌에 의해 다치는 사람이 생겨나서는 안 된다. 이 고통은 저 하나로 이젠 끝나야 한다. 왜 연예인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지 알 것 같다”고 호소했다. A씨는 “하루에도 수십개의 모르는 번호의 전화, 개인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수백명의 욕설, 나갈 수도 없게 초대돼 욕설하는 단체대화방” 등 자신에게 직접 쏟아지는 비난 사례를 열거하며 “저를 교사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우리 가족이 죄인처럼 살기를 바라시나요”라고 항변했다. 그는 “우리 반 부모님들을 만나서 사죄할 기회를 달라”면서 “만나보지 못한 친구들, 한번 안아주지도 못하고 담임이 바뀌었다”고 적었다. A씨는 “모두가 알고 있다. 맘카페나 온라인 커뮤니티 같은 곳이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든다”면서 “더 이상 교육이 맘카페나 익명의 네티즌들로 휘둘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만히 있으라고, 병가 내고 잠시 숨으면 괜찮다고 하는데 저희 부모님은 저를 그렇게 가르치지 않으셨다”면서 “항상 사람들에게 인사 잘 하고 도움되는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그는 “변호사님, 단독으로 결정하고 행동해서 죄송하다”면서 인터넷 실명제 서명운동을 제안했다. 이어 “이 글로 인해 익명으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이 몇 명이라도 줄어든다면, 조금 더따뜻한 세상이 되겠죠?”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해당 교사의 파면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게시 하루 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日서 통한 ‘신뢰 경영’… 한인 소통창구 역할 기대”

    “日서 통한 ‘신뢰 경영’… 한인 소통창구 역할 기대”

    일본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인 사업가로 꼽히는 전흥배 ㈜도우메이엔지니어링 대표는 자신의 걸음이 빠른 이유를 “일본 사람들보다 더 빨라야 먹고 산다”라고 설명한다. 웃으며 말하는 농담이지만 그가 사업가로서 치열하게 살아온 지난 20년의 세월이 담겨 있는 말이다. 전흥배 대표가 이끄는 도우메이엔지니어링은 기계 및 부품 전문 상사다. 한국 부품을 일본으로 수입하고 한국에 없는 부품을 일본에서 구해 수출한다. 중국에 생산 공장을 두고 직접 기획 개발한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도우메이엔지니어링을 중심으로 현재 한·중·일 3개국 4개 회사가 연결되어 있으며 모두 전흥배 대표가 직접 경영한다. 최근 내외동포정보센터(KIC)의 오사카지회 설립과 함께 지회장을 맡은 전흥배 대표는 한인들의 국제 네트워크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그의 사업 개척 이야기와 성공 조건을 직접 들었다. ― 일본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전에는 창원 동명중공업 연구소에 있었다. 1997년에 동명중공업 오사카 사무소에 주재원으로 일본에 오게 됐다. 그런데 그 해에 IMF 사태가 터지고 이후로 회사가 점점 어려워져서 2000년에 오사카 사무소를 폐쇄하게 됐다. 그때 한국으로 귀임을 안 하고 여기서 독립을 한 거다. 2000년 7월에 그만두고 8월 30일에 회사를 열었다.” ― 기계 및 부품 전문 상사로 회사를 소개하시는데 기술 분야의 노하우가 필요한 일인 것 같다. “아무래도 제가 유압 기술을 17년 한 기술자이다. 그래서 회사 이름도 ‘엔지니어링’을 붙였다. 물론 기술이라는 건 항상 발전하기 때문에 제 세대의 옛날 기술로는 현재 수준을 따라갈 수 없다. 그렇지만 기술의 흐름은 알고 있다. 고객의 필요에 맞는 부품을 찾고 개발하는 감각이 있는 거라고 설명할 수 있다.”― 일본 도우메이엔지니어링 외에도 국제적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걸로 알고 있다. 어떤 사업들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총 4개 회사로 나눌 수 있다. 일본에는 도우메이엔지니어링·도우메이테크가 있고, 중국에 구흥정밀(소주구흥 정밀기계 유한공사), 한국에 도우메이코리아㈜가 있다. 엔지니어링은 B2B로 가와사키, 한신, 고얀마 등 상장회사들을 고객사로 하고 있고 테크는 중국에서 기획 개발한 제품을 일본으로 가져와서 온라인으로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는 B2C 사업을 펼치고 있다. 중국에서는 생산을 담당하는 공장을 운영하고, 도우메이코리아는 한국 업체들과의 수출입을 연결하고 있다.” ― 글로벌 경영이 쉽지 않을 텐데. 경영자로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무엇인가. “신용이다.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다. 물론 경쟁력에는 품질도 가격도 중요하다. 그건 어디에서나 똑같을 텐데 일본에서는 특히 믿음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한 일정을 맞추고, 헛된 말을 하지 않는 것. 그래서 직원들에게도 항상 ‘정직’을 강조하고 있다.” ― 주로 상장 대기업을 고객사로 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규모가 큰 기업들과 어떻게 거래를 시작하고 이어오고 계시는지 비법이 있다면. “제가 보기엔 한국과 비교해 일본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사업하기는 편하다. 일본에서는 경쟁력만 갖추면 다른 배경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는 편이다.” ― 큰 어려움이 없었다는 말씀인지. “순탄했습니다만 어려움이 전혀 없었다고 할 수는 없겠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한다. 운동 경기를 해도 불리한 쪽은 있지 않나. 근본적으로 해외에서 사업을 한다는 건, 어느 정도 불리한 상황을 감수해야 하는 거다. 그러니까 일본 사람들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하는 건 당연하다. 반대로 일본 안에서 일해온 사람들과 달리 우리는 국제적인 사고,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다. 그런 장점은 또 살려야 한다는 것이다.” ― 앞으로 어떤 사업 비전을 가지고 있는가. “올해 우리 회사가 20년 됐다. 그사이 어떤 회사들은 눈부시게 발전한 곳도 있는데 그런 곳을 보면서 ‘우리는 이것밖에 안 되나’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계속 이어나가는 것’이야말로 기업 경영에서 제일 중요한 가치라는 생각을 했다. 영속가능한 회사를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이어가면서 사회에 기여하는 회사. 이 두 가지가 중요한 것 아니겠는가? 돈을 많이 버는 건 그다음 문제이다.”― 내외동포정보센터(KIC) 오사카지회장을 맡으셨다. 이와 관련된 계획은. “저희 지회가 오사카 관서지역 한인들의 활동을 세계에 연결하는 창구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여러 지회들과 교류하면서 네트워크를 활성화해야 할 것이다. 그 속에서 서로 윈-윈 관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서로의 장점을 연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 오사카 한인 사회에서 이제까지도 중요한 역할을 해오셨기에 기대가 더욱 큰 것 같다. “재일본관서한국인연합회 회장을 연임했었고 지금도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그렇기에 동포들이 자주 모이고 서로 소통하는 기회가 중요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또 한인 사회 안에도 어려운 사람이 많이 있다. 그런 어려움을 나누고 보듬어주는 활동이 필요하다.” ― 일본에 진출하고자 하는 소위 ‘재팬드림’을 꿈꾸는 청년들도 많다. 끝으로, 후배 세대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한마디가 있다면. “야무지게 해서 프로가 돼야 한다. 직업의 분야를 떠나서 야무지게 하면 어디서든 전문가가 될 수 있다. 그런 포부를 갖고 도전하면 좋겠다.” 정태기 객원기자 jtk3355@seoul.co.kr
  • 국내외에 성금·식품 등 지원… “힘내세요”

    국내외에 성금·식품 등 지원… “힘내세요”

    CJ그룹은 코로나19 감염증 사태 극복과 확산 방지를 위해 초기부터 성금 기부, 계열사 물품 지원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최근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함에 따라 국내를 넘어 해외로 지원 범위를 넓히고 있다. 미국 뉴욕주 재외동포들을 위해 뉴욕 한인회를 통해 뉴욕한인봉사센터(KCS)에 총 1600인분의 CJ제일제당 만두를 기부한 것은 물론 CJ인니지역본부를 통해 3억원 상당의 코로나19 진단키트와 손세정제가 담긴 의료용품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구호물품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의를 거쳐 코로나19 확진자 치료 및 의료계 봉사자들을 위해 활용된다. 중국에는 ‘햇반컵반’ 등을 지원했으며 베트남에는 의료진 대상 빵세트와 성금 등을 기부했다. CJ그룹은 지난 2월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성금 10억원 기부를 시작으로 초기 확진자 확산으로 큰 어려움을 겪은 대구경북 지역의 지원에 집중해왔다. 대구시와 경상북도 의료진·격리환자·취약계층의 식사를 위해 햇반컵반 등 가정간편식 1만 5000개를 전달했고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대구 지역 아동센터 28곳을 통해 아동 730여명에게 뚜레쥬르 빵 2000개를 제공했다. CJ올리브영은 비타민음료와 위생용품 등을 지원했으며 CJ올리브네트웍스는 임직원 모금 활동을 벌여 비비고죽 5000개를 기부하기도 했다. CJ대한통운은 대구·경북 지역민들에게 개인택배(C2C) 무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안나푸르나 실종 남성 교사 추가 발견… 한국인 실종자 1명 남아

    안나푸르나 실종 남성 교사 추가 발견… 한국인 실종자 1명 남아

    지난 1월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로 실종된 한국인 교사 2명의 시신이 지난 25일 처음 발견된 이후 한국인 1명의 시신이 27일 추가 발견됐다. 외교부는 “현지시간 27일 오후 4시쯤 수습된 1구의 신원은 시신에서 발견된 여권을 통해 확인한 결과, 우리 국민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사고 현장을 수색하던 주민과 네팔군이 눈 밖으로 나온 시신의 일부를 발견하고 주위를 파헤친 끝에 시신을 수습했다. 이날 수습된 시신을 추후 군 헬기 등을 통해 카트만두로 이송될 예정이다. 앞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은 지난 1월 17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산장(해발 3230m)에서 하산하던 도중 네팔인 가이드 2명, 다른 그룹 소속 네팔인 가이드 1명과 함께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다. 한국 구조팀과 네팔 군경, 주민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대규모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눈사태로 인한 기상악화로 어려움을 겪다 1월 24일 수색을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이후 수색을 재개했고 이달 들어 눈이 녹기 시작하자 실종자들이 차례로 발견됐다. 다른 그룹 소속 네팔인 가이드의 시신은 지난 2월 말, 네팔인 1명의 시신은 지난 22일 발견됐다. 사흘 후 사고 100일만에 한국인 남녀 2명의 시신이 발견돼 이튿날 수습됐다. 지난 25일 발견된 한국인 시신 2구는 사고 현장 인근 포카라의 한 병원에 안치됐다가 27일 군 헬기로 카트만두 티칭병원에 도착했다. 다만 시신의 국내 운구와 유가족의 네팔 입국은 코로나19 사태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네팔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국가 봉쇄 조치를 내렸고 국제선 항공 운항도 다음 달 15일까지 중단됐기 때문이다. 남은 실종자는 한국인 1명과 네팔인 1명 등 총 2명이다. 외교부는 “실종자 추가 수색을 위해 앞으로도 네팔 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검찰개혁 성과 낸 김오수, 다음 행선지는 공수처?

    검찰개혁 성과 낸 김오수, 다음 행선지는 공수처?

    박상기·조국·추미애 장관 보좌장관 직무대행까지 지낸 이력장관급 고위직 갈 가능성 제기문재인 정부 후반부의 검찰개혁을 마무리할 차기 법무부 차관으로 고기영(55·사법연수원 23기) 서울동부지검장이 낙점되면서 현 김오수(57·20기) 차관에 대한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문 정부 첫 법무부 차관을 지낸 이금로(55·20기) 전 차관은 일선 검찰청으로 돌아간 뒤 초대 수원고검장까지 지냈다. 반면 김 차관은 친정보다는 다른 기관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2년 전에도 나온 금융감독원장설이 다시 고개를 들었지만 검찰개혁에 앞장선 공을 감안하면 금감원장은 ‘영전’이 아니라는 해석이 있다. 지난 3일 임기 4년을 마치고 퇴임한 이준호(전 대검 감찰본부장) 전 감사원 감사위원 후임설도 한때 나왔다. 현재 이 전 위원의 후임은 정해지지 않아 공석으로 남아 있는 상태다. 다만 이 자리 역시 차관급이라 김 차관이 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다. 최근에는 국민권익위원장설이 돈다. 권익위원장 임기가 오는 6월이면 끝이 나고 장관급이면서도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아도 돼 3박자가 맞아 떨어진다는 것이다. 오는 7월 출범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초대 처장 후보군으로도 거론된다. 2018년 6월 문 정부의 두 번째 차관으로 임명된 김 차관은 지난 22개월 동안 ‘산전수전 공중전’을 모두 겪었다. 부임 초기 터진 제주 예멘인 난민 사태는 서막에 불과했다. 재임 기간 장관이 두 번 바뀌었다. 갑작스런 장관 사퇴로 2개월 넘게 장관 직무대행도 했다. 김 차관은 2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돌이켜보면 지난해 6월부터 지금까지 10개월은 마치 3년처럼 길고 힘들었다”고 말했다. 학자 스타일의 박상기 전 장관, ‘문(文)의 남자’로 불린 조국 전 장관, ‘추다르크’란 별명을 지닌 추 장관 모두 개성이 강한 데다 비검찰 출신이었지만 김 차관은 나름 잘 맞춰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월 법무부가 추 장관과 김 차관이 함께 서울소년원에 다녀온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는데 이 영상에는 추 장관이 ‘엄마 장관’, 김 차관이 ‘아빠 차관’으로 소개돼 있다. 장·차관의 호흡을 잘 보여주는 영상이었지만 과잉홍보 논란에 휩싸이면서 본래 취지가 퇴색됐다. 김 차관은 이날 이임사에서 추 장관을 ‘훌륭한 장관’이라고 세 차례나 강조하기도 했다.법무부 차관은 검증된 몇 안 되는 검사만 갈 수 있는 자리다. 무탈하게 차관 업무를 수행하면 법무부 장관이 되거나 검찰총장에 오를 수 있다. 역대 장관 중에선 김경한·이귀남·김현웅 장관 등이 차관을 지냈다. 2005년 검찰총장에 취임한 정상명 총장도 차관을 거쳤다. 검사들에게는 선망의 자리일 수 있다. 그런데 현 정부 들어 기류가 바뀌었다. 법무부가 검찰 개혁에 앞장서면서 검찰 출신이 가는 차관직은 ‘독배’를 마시는 자리로 변했다. 김 차관은 지난해 6월 검찰총장 최종 후보 4명 중 한 명에 오르며 존재감을 보여줬지만, 자신보다 3기수 후배인 윤석열(60·23기) 전 서울중앙지검장에 총장직을 내주었다. 얼마 후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장관직에 내정되면서 법무부는 소용돌이 속에 빠졌다. 결국 35일 만에 조 전 장관이 사퇴하면서 뒷수습은 김 차관 몫으로 남았다. 하필 조 전 장관이 법무부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날 그만두면서 김 차관이 국감장에 나와 야당 의원들의 공격을 받아내야 했다. 미래통합당(옛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차관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새로운 장관이 취임하면 동반 사퇴를 해야 된다”고 하자, 김 차관은 “공직 생활하면서 자리에 연연한 적 없다. 필요하면 하라는 대로 하겠다”며 맞받아쳤다. 법무부 탈검찰화와 관련해서도 “검찰국장은 정말로 부득이하지 않으면 검사가 맡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며 소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에도 김 차관은 장관 직무대행 기간 동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 불려가 야당의 십중포화를 맞았다. 김 차관은 내색은 안 했지만 사석에서는 고충을 털어놓았다고 한다. 직무대행 시절 문 대통령으로부터 신속하고 철저한 검찰개혁 주문을 받았는데, 검찰 직제개편안을 주도했다는 이유 등으로 일각에서는 ‘친문 검사’로 분류했다. “서운하다” vs “권위적이지 않다” 김 차관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검찰 내부에서는 김 차관에 대해 서운한 감정이 강한 편이다. ‘친정’ 검찰을 향해 개혁을 주도한 인물이란 이미지가 강해서다. 검찰 내에서 김 차관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한 건 지난 1월 추 장관 취임 직후였다. 두 차례의 검찰 인사와 ‘검찰 사건 처리 때 부장회의 등 내·외부 협의체를 적극 활용하라’는 장관 지시 이후 현직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망에서 “위법에 눈감지 말고 직을 걸고 막으셨어야 한다”며 김 차관을 향해 직언을 했다. 그러자 또 다른 부장검사급 간부들도 댓글을 달았다. 한 검사는 “이 상황이 종국에는 긍정적 효과를 만들 것”이라면서 “법률가로서의 양심을 가진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썼다. 반면 법무부 내에서는 ‘실무에 밝고 권위적이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직원들 의견이 합리적이면 자신의 생각을 바꿀 줄 아는 상사로 ‘꼰대’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는 평가도 있다.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범죄예방정책국, 교정본부 등 여러 부서를 세심하게 챙기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법무부 위원회에서 활동한 한 법조인은 “(김 차관이) 2년 가까이 살아남은 것은 전문성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학부모 통해 교사에게 노조탈퇴 권유…법원 “어린이집 원장, 부당노동행위”

    학부모 통해 교사에게 노조탈퇴 권유…법원 “어린이집 원장, 부당노동행위”

    학부모 대표를 통해 보육교사에게 노동조합 탈퇴를 종용한 어린이집 원장에 대해 법원이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홍순욱)는 자신이 운영하는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노조 활동을 그만두게 하려 한 경기도의 한 어린이집 원장 A씨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노동행위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씨는 2018년 학부모 대표에게 “보육교사 B씨에게 노조에서 탈퇴할 것을 권해 달라”는 부탁을 했다. 학부모 대표는 이러한 내용의 문자를 보육교사 B씨에게 보냈고 이후 통화에서 원장으로부터 부탁을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B씨는 다음날 원장과의 면담에서도 “노조 활동은 보육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등의 말을 들었다. 노조는 지방노동위원회에 A씨의 행위가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며 구제 신청을 했고 지노위와 중노위 모두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봤다. A씨는 “소극적으로 부탁을 했을 뿐”이라며 소송을 냈다. 그러나 법원은 노조의 손을 들어 줬다. 재판부는 “A씨의 행위는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안나푸르나 실종 교사 2명 100일 만에… 시신 찾았다

    안나푸르나 실종 교사 2명 100일 만에… 시신 찾았다

    네팔 안나푸르나 교육봉사 도중 눈사태로 실종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 가운데 2명의 시신이 100일 만에 발견됐다. 충남교육청과 주네팔 한국대사관 등은 26일 네팔 군경과 현지 주민이 안나푸르나 사고 현장에서 남성과 여성 시신 1구씩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현지 주민 수색대장은 지난 25일 오후 3시쯤(현지시간) 사고 현장을 모니터링하다가 시신 2구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고 이날 오전 시신 수습이 이뤄졌다. 충남교육청 측은 “시신 2구는 남교사 1명과 여교사 1명으로 확인됐다”며 “시신에서 나온 여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가족 요청으로 구체적인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수습된 시신은 헬기로 포카라를 경유, 수도 카트만두 소재 국립 티칭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포카라에 머물던 충남교육청 관계자들과 실종자 가족 1명도 카트만두로 가 신원 확인에 나설 계획이다.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실종된 4명은 이모(56), 최모(37·여), 김모(52·여), 정모(59) 교사다. 사고는 충남교육청 해외 교육봉사단으로 현지를 방문한 교사 11명 가운데 9명이 주말을 이용해 지난 1월 17일 트레킹 도중 기상악화로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산장(해발 3230m)에서 하산하다 눈사태를 만나 네팔인 가이드 3명(다른 그룹 소속 1명 포함)과 함께 실종됐다. 공식 수색작업은 기상악화로 지난 1월 24일 중단됐다. 최근 기온이 올라 현장의 눈이 녹으면서 시신들이 발견되고 있다. 네팔인 가이드 시신은 지난 2월 다른 그룹 소속 1명이, 나머지 2명의 시신은 지난 22일 발견됐다. 현지 군경과 주민은 이번에 시신이 발견된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수색을 하고 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안나푸르나 발견 시신 2구, 실종 교사 신원 확인”

    “안나푸르나 발견 시신 2구, 실종 교사 신원 확인”

    네팔 안나푸르나 눈사태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 2구가 한국인 교사 실종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충남교육청과 주네팔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네팔 군경과 현지 주민은 25일 안나푸르나 사고 현장에서 남성과 여성 시신 각 1구씩을 수습했다. 현지 주민 수색대장은 전날 오후 3시쯤 사고 현장을 모니터링하다가 시신 2구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고 이날 오전 시신 수습이 이뤄졌다. 충남교육청 측은 “시신 2구는 남교사 1명과 여교사 1명으로 확인됐다”며 “발견된 시신 2구에서 나온 여권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신원은 가족의 간곡한 요청으로 밝히지 않았다. 수습된 시신은 헬기로 인근 포카라를 경유, 수도 카트만두 소재 국립 티칭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포카라에 머물던 충남교육청 관계자들과 실종자 가족 1명도 카트만두로 이동, 유류품과 신원 확인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은 지난 1월 17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산장(해발 3230m)에서 하산하던 도중 네팔인 가이드 3명(다른 그룹 소속 1명 포함)과 함께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다. 실종된 4명은 이모(56·남), 최모(37·여), 김모(52·여), 정모(59·남) 교사다. 사고 직후 시작된 한국 구조팀과 네팔 군경은 대규모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기상악화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로나로 봉쇄된 네팔에서 어떻게 실종교사 시신 찾았나

    코로나로 봉쇄된 네팔에서 어떻게 실종교사 시신 찾았나

    겨울방학을 이용해 네팔에 교육봉사활동을 하러 간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이 지난 1월 17일 안나푸르나 인근을 트레킹하던 중 눈사태로 실종된 지 꼭 100일 만에 교사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사고 현장에서 발견됐다. 주네팔 한국대사관은 26일 “현지 시각 25일 오후 3시쯤 사고 현장을 모니터링하던 주민 수색대장이 사고 현장 인근에서 시신 2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네팔 경찰과 현지 주민 등은 이 시신이 이번 실종자 중 두 명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신원을 파악 중이다. 해발 3230m인 네팔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인근에서 하산하던 충남교육청 해외교육봉사단 소속 교사 4명이 갑작스러운 눈사태로 실종된 것은 지난 1월 17일 오전 10시 30분∼11시쯤이다.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위해 전날 데우랄리에 도착한 충남교육청 교육봉사단 9명은 산장에서 1박을 한 뒤 기상악화로 발길을 돌려 하산하던 길이었다. 갑자기 눈보라가 몰아치며 굉음과 함께 눈사태가 일행을 덮쳤다. 6m가량 앞서가던 선두그룹 4명의 교사와 현지인 가이드 등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나머지 교사와 일반 등반객들은 다른 가이드 안내에 따라 허겁지겁 다시 산을 올라 데우랄리 산장으로 되돌아왔다. 산장에서 하룻밤을 뜬눈으로 지새운 나머지 교사 일행은 다음날 출동한 구조헬기에 의해 무사히 안전지대로 내려올 수 있었다. 당시 이은복 충남도교육청 교육국장은 “교사들은 카트만두 지역 초·중학교 공부방 등에서 봉사활동 중이었다”며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금요일과 주말을 이용해 인근 지역 트레킹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눈사태 직후 드론 수색 성과 못 거둬 실종 사고 직후 데우랄리 인근 눈사태 현장은 엄청난 양의 눈과 얼음 무더기가 길가 계곡 아래까지 밀고 내려가 실종자 수색을 어렵게 했다. KT 정보통신기술(ICT) 구조대를 이끌고 현장 수색에 나섰다가 귀국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은 “실종자는 평균 10m 깊이의 얼음과 눈 아래에 묻혀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 인근에서 수색작업을 벌이던 현지 군경수색팀은 눈사태가 계속 발생하자 사고 일주일 뒤인 24일 수색을 잠정 중단했다. 2월 초 네팔산악가이드협회 주도로 민간구조전문가 25명이 현장 수색을 시도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철수했다. 2월 말에는 실종됐던 다른 그룹 소속 네팔인 가이드 시신이 발견됐지만, 한국인 일행의 흔적은 나오지 않았다. 4월 들어 눈이 녹기 시작했지만 이번에는 국가 봉쇄 조치가 걸림돌이 됐다. 네팔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발동한 봉쇄 조치 기간에는 수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사고 직후 즉시 충남교육청 현지지원팀과 함께 네팔로 간 실종자 가족은 악천후로 더딘 구조작업에 애를 태웠다. 실종 교사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25일까지도 실종자 가족 1명은 충남교육청 지원단과 함께 귀국하지 않고 현지에 남아 있었다. 실종자 가족 현지 남아 유실방지 그물망 설치 실종자 가족은 봄이 되면서 눈이 녹자 사고 현장 인근 강에 실종자 유실 방지용 그물망 설치를 요구해 실현시켰다. 4월 들어 눈이 좀 더 녹자 지난 22일 한국인 교사 일행과 동행한 네팔인 포터(짐꾼) 시신이 발견되면서 실종 교사들도 조만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생겼다. 실종자 가족과 충남교육청 지원단의 요청 등으로 사고 현장 인근 마을 주민이 자체 수색대를 꾸려 매일매일 현장 상황을 살핀 것이 효과를 거뒀다. 이번에 실종 교사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한 것도 사고 현장을 모니터링하던 주민 수색대장이었다. 시신 발견 당시 안개가 끼고 비가 내려서 본격적인 시신 수습은 조만간 진행될 예정이다. 시신은 수습 후 군용 또는 민간 헬기로 인근 포카라를 경유 수도 카트만두 소재 국립 티칭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그동안 지원단을 보내 수색작업을 지원하고 실종자 가족을 도왔던 충남교육청은 실종 교사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외교부와 긴밀히 협의해 통행 금지로 중단된 수색을 네팔 정부에 강력히 요청할 방침이다. 또 발견된 시신의 신원 확인을 위해 포카라에 있던 지원단과 실종자 가족이 카트만두로 가서 유류품 등을 살필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안나푸르나 실종 100일째…“교사 추정 시신 2구 발견”(종합)

    안나푸르나 실종 100일째…“교사 추정 시신 2구 발견”(종합)

    지난 1월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한국인 교사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실종 100일째인 25일 발견됐다. 26일 주네팔 한국대사관 등 외교당국은 “현지시간 25일 오후 3시쯤 사고 현장을 모니터링하던 주민 수색대장이 사고 현장 인근에서 시신 2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신은 눈사태가 난 장소 인근에서 순찰 활동을 해온 민간순찰대에 의해 발견됐으며, 헬기로 카트만두 병원으로 이송해 신원 확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시신 발견 당시 안개가 끼고 비가 내려서 본격적인 시신 수습은 26일 오전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현장 부근 비가 내리는 등 현재 기상이 좋지 않아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시신은 수습 후 군용 또는 민간 헬기로 인근 포카라를 경유 수도 카트만두 소재 국립 티칭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주네팔대사관은 사고지역을 관할하는 현지 카스키 경찰청에 신속한 시신 수습 등을 요청한 상태다. 앞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은 지난 1월 17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산장(해발 3230m)에서 하산하던 도중 네팔인 가이드 3명(다른 그룹 소속 1명 포함)과 함께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다.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실종된 4명은 이모(56·남), 최모(37·여), 김모(52·여), 정모(59·남) 교사다. 다른 그룹 소속 네팔인 가이드의 시신은 지난 2월 말 발견됐고, 한국인과 동행한 네팔인의 시신은 지난 22일 발견됐다. 사고 직후 시작된 한국 구조팀과 네팔 군경은 대규모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기상악화로 어려움을 겪었다. 사고 현장에 엄청나게 쌓인 눈과 얼음과 함께 이어지는 눈사태로 수색은 1월 24일 잠정 중단된 바 있다. 이후 네팔 민간구조전문가, KT 정보통신기술(ICT) 구조대 소속 네팔 요원 등이 수색을 시도했으나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그러다가 4월 들어 눈이 녹기 시작하면서 실종자 발견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국가 봉쇄 조치로 본격적인 수색은 여전히 재개되지 못했지만, 인근 마을 주민들이 매일 현장을 살펴보며 실종자를 찾고 있었다. 사고 현장 인근 도시 포카라에는 현재 충남교육청 관계자 3명과 실종자 가족 1명이 머물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2분 만에 브리핑장 떠난 트럼프…“살균제 주입” 후폭풍

    22분 만에 브리핑장 떠난 트럼프…“살균제 주입” 후폭풍

    코로나19 브리핑 한 달여 만에 최단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을 22분 만에 끝내고 퇴장했다. 지난달 중순 브리핑 시작 이후 한 달여 만에 최단 시간을 기록했다. 전날 브리핑의 ‘살균제 인체주입 치료’ 발언 후폭풍이 일파만파로 확산한 와중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40분쯤 시작한 코로나19 TF 브리핑에 평상시처럼 참석했지만 자신의 인사말에 이어 스티븐 한 식품의약국(FDA) 국장,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발언이 끝나자 별도의 질문을 일절 받지 않고 22분 만에 자리를 떴다. 질문하기 위해 자신의 등에다 대고 ‘미스터 프레지던트’를 연신 외치는 취재진을 뒤로했다. 평소 1시간에서 많게는 2시간여에 걸쳐 브리핑을 진행하던 것에 비하면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날 브리핑에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과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 등 단골 인사들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몇 주간은 2시간을 넘나드는 ‘트럼프 쇼’가 연출됐지만, 살균제 발언 역풍으로 힘든 하루를 보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질문을 받지 않고 브리핑장을 떠나는 극히 이례적인 행동을 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살균제 발언을 둘러싼 십자포화로 인해 언짢은 상태라고 소식통 발로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치료와 관련해 살균제 주입과 자외선 노출을 검토해보라는 식의 돌발발언을 했다가 엄청난 후폭풍에 직면했다. 결국 이날 낮에 “기자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비꼬는 투로 질문한 것”이라고 말 바꾸기를 시도하며 진화에 나섰다.“트럼프, 앞으로 브리핑 발길 줄일 듯”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이날을 시작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TF 브리핑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내부 논의에 정통한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음 주부터는 매일 브리핑룸에 나타나지 않을 것이며 브리핑에 참석하더라도 짧은 시간 등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동안 백악관 내부와 외곽의 최측근 참모 다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마라톤 브리핑을 중단할 것을 촉구해왔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과도한 노출이 대선 맞상대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의 양자 대결에서 밀리는 이유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그 이유였다. 다만 한 소식통은 이와 같은 결정은 최종적으로 정해질 때까지는 결코 최종이 아니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CNN도 참모들과 주변 인사들 사이에서 일일 브리핑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득이 되기보다 독이 된다는 판단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일 브리핑을 그만두도록 하려는 합심 된 시도가 있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日정치인 “쇼핑은 남자 혼자 해야...여자는 오래 걸려” 발언 논란

    日정치인 “쇼핑은 남자 혼자 해야...여자는 오래 걸려” 발언 논란

    일본 오사카 시장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는 기간 동안에는 여성보다 남성이 홀로 장을 보는 것이 올바르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마쓰이 이치로(56) 오사카 시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여성들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이것을 사야할지, 저것을 사야할지 고민하고 망설이기 때문에 장을 보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면 남성들은 물건을 잡고 계산한 후에는 바로 현장을 떠난다. 때문에 남성들이 혼자 나와 식료품 등을 쇼핑하는 것이 상호 접촉을 피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된다”면서 “특히 결혼한 부부라면 절대 함께 쇼핑을 나오지 않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마쓰이 이치로 시장의 이러한 발언이 공개되자 구시대적 성차별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일본은 대도시의 시장 입에서 이런 말이 아무렇게나 나오는 나라다. 개탄스럽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문제가 된 발언은 정치인들이 육아와 가사노동 등에 대해 충분히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정치에 참여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소식을 전한 영국 가디언은 “일본은 고학력의 여성인구 비율이 높은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영역에서는 격차가 심해 세계경제포럼(WEF) 2020 성불평등지수에서 153개국 중 121위에 그쳤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 사회는 여전히 여성이 전문 직업을 가지고 있더라도 중도에 그만두고, 육아와 가정에 우선적인 책임을 가져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비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마쓰이 이치로 시장은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24일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만 3575명, 사망자는 35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종인 “‘임기 무제한’ 말한 적 없어…할 일 다하면 그만둘 것”

    김종인 “‘임기 무제한’ 말한 적 없어…할 일 다하면 그만둘 것”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한 김종인 전 총괄 선대위원장이 “비대위원장 임기는 1년보다 더 짧을 수도 있다.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하면 언제고 그만두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2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바른사회시민연합 주최로 열린 ‘21대 국회 어떻게 해야 하나’ 토론회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비대위원장) 임기를 정확히 할 필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내가 자발적으로 그런 것(비대위원장직)을 추구하는 사람도 아니고, 당 사정상 도와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통합당 상황이 나를 꼭 필요로 한다는 의견이 모이면 제가 조금 힘들어도 생각해보겠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나는 통합당을 돕는 입장이라 거기서 추구할 게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비상상황 종료’ 시점은 일하다가 봐야지 미리 이야기할 수는 없다”며 비대위 활동 기한을 명확히 정할 순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비대위가 무제한 임기로 운영되는 것 아니냐는 (당내) 반발이 있다’는 질문에는 “나는 ‘무제한’이라는 말을 해본 적이 없다”고 답한 후 “(당내 반발은) 내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 그런 것을 신경 쓰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정부·여당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주는 대신 고소득자 등의 자발적 기부를 유도하는 절충안을 마련한 것에 대해서는 “뭘 그렇게 복잡하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여러 방도가 있는데 마치 야당 때문에 안 되는 것처럼 할 필요가 없다”며 “긴급재정명령권을 발동해 내일이라도 당장 지급하면 그만인데 골치 아프게 생각할 것 없다”고 지적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가정간편식 유해물질 검사… 안전기준 재정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2일 코로나19 사태로 소비가 급증한 가정간편식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오염도를 조사하기로 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안전 기준을 재정비한다. 가정간편식이란 완전 조리 또는 반조리된 형태의 가정식 제품으로, 바로 섭취하거나 간단히 조리해 섭취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식품이다. 조사 대상은 도시락, 김밥, 햄버거, 샐러드 등 ‘바로 섭취하는 식품’, 즉석밥, 죽, 국, 찌개, 순대, 냉동만두 등 ‘단순가열 후 섭취하는 식품’, 삼계탕, 곰탕, 육수, 불고기, 닭갈비, 돈가스 등 ‘끓여서 섭취하는 식품’, 다듬기, 자르기 등 최소한으로 손질돼 직접 조리 후 섭취할 수 있는 ‘밀 키트 제품’, 영유아가 섭취하는 이유식, 퓌레 등이다. 식약처는 “내년 11월까지 시중에 유통되는 해당 제품들을 수거해 납, 카드뮴, 수은 등 중금속과 곰팡이 독소, 벤조피렌, 다이옥신류, 폴리염화비페닐류 등 유해물질 56종에 대한 오염도를 검사하고 품목별 섭취량을 반영해 안전한 수준인지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종 조사·평가 결과는 식품 유형별 안전기준을 재평가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어린이와 노인이 필수 예방접종을 제때 할 수 있도록 안전수칙을 마련하고 사전 예약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기로 했다. 예방접종 시 의료기관 준수 사항, 접종 대상자와 보호자가 병원 방문 시 준수해야 할 수칙을 담은 ‘안전한 예방접종 안내서’를 조만간 배포한다. 의료기관은 접종 대상자에게 손소독, 마스크 착용 등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사전 예약을 통해 다른 외래 환자와 마주치지 않도록 ‘예방접종은 오전, 외래진료는 오후’로 시간을 조정한다. 다음달 말부터는 접종 대상자와 보호자가 각 의료기관에서 접종 가능한 백신과 오전 중 가능한 시간을 확인해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과 유선으로 사전예약이 가능하도록 하고 6월 말에는 모바일로도 예약할 수 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직접 가 보진 않았지만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직접 가 보진 않았지만

    ‘나이브 아트’는 제도권 교육을 받지 못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가리키는 말이다. 20세기 초 독일 비평가이자 수집가인 빌헬름 우데가 루소의 작품을 설명하기 위해 처음 사용했다. 루소는 미술학교에 다니거나 유명 화가에게 개인 교습을 받은 적이 없었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중등교육도 끝마치지 못했고, 아버지를 여읜 후에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일을 해야 했다. 그는 파리로 반입되는 주류를 검사하고 세금을 매기는 세관의 하급직을 얻었다. 일과를 마친 후 그림을 그려 마흔두 살 때 처음으로 전시회에 그림을 출품했다. 심사를 거쳐야 하는 살롱전은 엄두도 못 냈고, 회비만 내면 누구라도 작품을 전시하게 해 주는 앙데팡당 전에 참여했다. 여기서도 그의 작품은 비웃음만 샀다. 그래도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작품을 냈다.1891년 폭풍우가 몰아치는 열대 우림 속에서 호랑이가 겁에 질려 있는 장면을 그려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원근법은 엉터리였지만 식물과 호랑이가 너무 실감 나서 사람들은 루소가 열대지방에 가 본 게 틀림없다고 믿었다.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지만, 루소는 열대지방에 가 본 일이 없었다. 파리 식물원을 드나들면서 동식물을 관찰하고 엽서며 잡지에 실린 도판을 연구한 게 전부였다. 파리 식물원은 동물원과 자연사 박물관을 갖추고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루소의 상상력이었다. 밀림 속에서 사자가 얼룩무늬 치타를 잡아먹고 있다. 무성하게 자란 풀과 나무 때문에 주인공인 사자는 잘 보이지 않는다. 사자는 사람처럼 곧추선 자세로 희생물을 움켜쥐고 있다. 선연한 피가 뿜어나온다. 언덕 위에 해가 있지만, 햇빛은 밀림 속을 비추지 못한다. 수북하게 핀 흰 꽃, 가지가 휘도록 매달린 노란 꽃이 확대경을 갖다 댄 것처럼 크고 정밀하게 그려져 신비함과 이국적 정취를 더해 준다. 루소는 마흔아홉 살에 세관 관리직을 그만두고 전업 화가가 됐다. 몽파르나스에 작은 작업실을 얻어 쥐꼬리만 한 연금으로 생활하며 그림을 그렸다. 사람들은 19세기 풍경화가 테오도르 루소와 구별하기 위해 그에게 ‘세관원 루소’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어린이처럼 단순하면서도 환상적인 그림은 아폴리네르, 피카소 등 아방가르드 예술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미술평론가
  • ‘강간 상황극’ 꾸미고 이를 따라 성폭행 자행한 두 남자 기소

    이른바 ‘묻지마 채팅’인 랜덤 채팅 앱에서 꾸며진 거짓 ‘강간 상황극’이 실제 강간 사건으로 이어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세종시에 직장을 얻어 원룸에서 살다 애꿎은 피해를 당한 여성은 사건 직후 직장을 그만두고 다른 도시로 떠났다. 사건은 지난해 8월 발생했다. 30대 남자 직장인 A씨는 불특정 다수와 무작위로 연결되는 채팅 앱에서 ‘35세 여성’이라고 거짓 프로필을 만든 뒤 “강간을 당하고 싶은데 만나서 상황극을 할 남성을 찾는다”고 글을 올렸다. 이에 또다른 30대 직장인 남자 B씨가 관심을 보였고, A씨는 그에게 세종시 한 원룸에 사는 20대 여성 C씨의 주소를 알려줬다. A씨는 이 원룸에 ‘35세 여성’으로 꾸민 자신이 사는 것처럼 속였다. 세종시 인근 도시에 거주하는 B씨는 그날 밤 곧바로 차를 몰아 주소지로 달려간 뒤 원룸에 침입해 다짜고짜 C씨를 강제로 성폭행했다. C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두 남자를 검거했다. C씨는 두 남자를 전혀 알지 못하는 ‘애먼 이웃’이었다. A씨는 경찰에서 “허탕을 치게 해 (B씨를) 골탕 먹이려고 했을 뿐 실제 성폭행으로 이어지리라고는 예상을 못했다”고 말했다. 반면 B씨는 “장난 아니냐고 물었는데 A씨가 계속 믿게 했다. 속아서 이용당했을 뿐 성폭행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가 인근에 사는 여성 C씨에게 평소 관심을 갖고 주소를 알아냈다가 강간 상황극에 악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상 주거침입강간 교사, B씨를 주거침입강간 혐의로 기소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유흥업소식 김밥집’…성상품화 논란에 ‘한번 다녀왔습니다’ 사과

    ‘유흥업소식 김밥집’…성상품화 논란에 ‘한번 다녀왔습니다’ 사과

    ‘한번 다녀왔습니다’ 성상품화 논란에 결국 사과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18일 방송분에서 여성 캐릭터가 연출된 방식과 관련해 성 상품화 논란이 불거졌다. 강초연(이정은)은 유흥업소를 그만두고 김밥 가게를 차리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갑자기 차린 식당의 음식 맛이 좋을 리 없다. 가게엔 손님은 없고 파리만 날린다. 이때 동업자인 이주리(김소라)와 김가연(송다은)은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고 호객행위에 나서며 손님들을 끌어모으기 시작했다. 몰려드는 손님들은 죄다 남성이다. 이들은 김밥을 먹기 위해서가 아니라 여성 직원의 ‘성’을 소비하기 위해 식당을 찾는다. 화려하게 치장한 이주리와 김가연은 요란하게 유흥업소식 접객 행위를 이어간다. 사이다를 폭탄주 만들듯 따르기도 한다. 그들은 “여기가 주점도 아니고 뭐 하는 짓이냐”라는 주변 상인들의 문제 제기에는 “술 파는 것도 아닌데...”라고 답한다.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한 장면이다.제작진 “유감스럽게 생각...더 신중을 기할 것” ‘성상품화’ 논란이 불거지자 제작진은 20일 사과하고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제작진은 지난 19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에 “18일 방송된 일부 장면이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함을 드리게 되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조금 더 신중을 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재방송과 다시보기를 포함하여 이후 제공되는 일체의 방송분은 수정 편집본으로 대체하겠다”며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관심과 사랑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제작 과정에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시청자들은 “아이들과 같이 보는 주말드라마에서 정말 불쾌하다”, “주말드라마에서 여성 상품화 묘사가 말이 되냐”, “보는 내내 불편했다”등 반응을 보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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