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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이 중국 아니야?”…中 공항서 2시간 붙잡힌 메시

    “대만이 중국 아니야?”…中 공항서 2시간 붙잡힌 메시

    친선 경기를 위해 중국을 찾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아르헨티나)가 베이징 공항에서 무비자 상태로 갇히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12일(현지시간) 더 선, 데일리 메일 등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메시는 지난 10일 중국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아르헨티나 여권 대신 스페인 여권을 심사대에 제시했다가 입국이 불허돼 2시간 동안 꼼짝없이 갇혀 있어야 했다. 메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당황한 표정으로 여권을 든 채 공항 관계자와 말이 통하지 않은 듯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사진이 올라와 있다. 메시가 공항에 갇힌 이유는 비자 문제 때문이다. 아르헨티나·스페인 이중국적자인 메시는 이번 중국 방문에 아르헨티나 여권 대신 스페인 여권을 들고왔다. 메시는 이전에도 같은 여권으로 대만에 무비자 입국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페인 여권으로도 중국에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다고 착각한 것이다. 중국과 아르헨티나는 상호 비자면제국이지만, 중국과 스페인은 비자면제협정을 체결하지 않았다. 결국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관계자들이 임시 입국 비자를 발급해 줄 때까지 공항에서 2시간을 붙잡혀 있어야 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베이징 공항에서 입국이 저지되자 동료들에게 ‘대만도 중국의 일부가 아닌가?’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시의 착각으로 벌어진 단순한 실수였지만, 덕분에 중국이 가장 민감해 하는 대만 문제와 ‘하나의 중국’ 사안을 졸지에 도마 위에 오르게 한 것이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오는 15일 베이징에서 호주 축구팀과 친선 경기를 갖는다. 중국 현지에서는 6년 만에 방문한 메시를 보기 위해 수만명의 팬들이 호텔 앞에 운집하는 등 축구 열기로 들끓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30만 위안(약 5400만원)을 내면 메시와 저녁 식사를 할 수 있고, 8000위안(140만원)을 내면 사진도 찍을 수 있다는 가짜 광고가 퍼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 “취직 못 해… 어쩔 수 없이 아르바이트”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 23만명 증가

    “취직 못 해… 어쩔 수 없이 아르바이트”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 23만명 증가

    지난 10년간 원하지 않게 아르바이트 등 시간제 일자리를 구한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가 23만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의 연평균 증가율(2.5%)은 전체임금 근로자 증가율(1.4%)의 약 2배에 달해 고용의 질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11일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는 102만명이었으며 2012~10년간 22만 7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란 전일제 일자리 등 더 많은 시간을 일할 의사가 있으나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시간제근로를 택한 근로자를 의미한다. 전체 임금근로자가 2012년 1718만 5000명에서 지난해 1977만 6000명으로 15.1% 늘어나는 사이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는 28.6%(79만 3000명→102만명) 증가했다.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 증가율을 연령대로 살펴보면 50대 이상이 28만 7000명에서 47만명으로 연평균 5%늘었다. 같은 기간 청년층(15~29세)은 22만 7000명에서 29만명으로 연평균 2.5%, 30대는 9만 7000명에서 10만 4000명으로 연평균 0.7% 늘었다. 특히 지난 10년간 ‘생활비 등 당장 수입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시간제 일자리를 택한 생계형 시간제근로자가 급격하게 늘어난 연령대는 청년층이었다. 2012년 7만 1000명이었던 것이 지난해 13만 4000명으로 연평균 6.6% 증가했다. 50대 이상은 23만 4000명에서 36만 1000명으로 연평균 4.4% 늘었다. 30대와 40대는 연평균 1.7%, 4.4%씩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만도 10명 중 6명(60.8%)은 ‘생계형 시간제근로자’였다. 한경연은 한국의 전체 시간제근로자 중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 비중이 43.1%에 달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에 이어 7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규제개혁을 통한 민간 활력 제고와 노동시장의 경직성 완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청년층은 얼어붙은 취업시장때문에, 고령층은 휴폐업때문에…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 10여년간 23만여명 증가

    청년층은 얼어붙은 취업시장때문에, 고령층은 휴폐업때문에…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 10여년간 23만여명 증가

    지난 10년 간 원하지 않게 아르바이트 등 시간제 일자리를 구한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가 23만여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의 연평균 증가율(2.5%)은 전체임금 근로자 증가율(1.4%)의 약 2배에 달해 고용의 질이 악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11일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는 102만명이었으며 2012~10년간 22만 7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란 전일제 일자리 등 더 많은 시간을 일할 의사가 있으나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시간제근로를 택한 근로자를 의미한다. 전체 임금근로자가 2012년 1718만5000명에서 지난해 1977만6000명으로 15.1% 늘어나는 사이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는 28.6%(79만3000명→102만명) 증가했다.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 증가율을 연령대로 살펴보면 50대 이상이 28만7000명에서 47만명으로 연평균 5%늘었다. 같은 기간 청년층(15~29세)은 22만7000명에서 29만명으로 연평균 2.5%, 30대는 9만7000명에서 10만4000명으로 연평균 0.7% 늘었다. 한경연은 이같은 수치가 청년층의 경우 얼어붙은 채용시장으로 인해, 고령층의 경우 휴업이나 폐업, 권고사직 등의 영향으로 원하지 않게 시간제근로를 택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 10년간 ‘생활비 등 당장 수입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시간제 일자리를 택한 생계형 시간제근로자가 급격하게 늘어난 연령대는 청년층이었다. 2012년 7만1000명이었던 것이 지난해 13만4000명으로 연평균 6.6%증가했다. 50대 이상은 23만4000명에서 36만1000명으로 연평균 4.4% 늘었다. 30대와 40대는 연평균 1.7%, 4.4%씩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만도 10명 중 6명(60.8%)은 ‘생계형 시간제근로자’였다. 한경연은 “10년간 청년층 생계형 시간제근로자 증가 속도가 가장 높았는데 이는 청년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해 구직기간이 장기화되면서 시간제 일자리를 통해 생활비를 마련하는 청년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한경연은 한국의 전체 시간제근로자 중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 비중이 43.1%에 달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중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에 이어 7위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OECD 30개국 평균(29.1%)의 1.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규제개혁을 통한 민간활력 제고와 노동시장의 경직성 완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한라대학교,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선정

    한라대학교,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선정

    원주에 있는 한라대학교(총장 김응권)는 5:1의 경쟁을 뚫고 소프트웨어중심대학(이하 SW중심대학) 사업 특화 트랙에 선정돼 6년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강원도와 원주시, 참여기업 등으로부터 약 9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한라대학교의 SW중심대학 선정은 디지털 시대 소프트웨어 인력 수요 급증에 대비해 우수한 소프트웨어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미래 모빌리티 관련기업과 특성화된 전공트랙(만도 소프트웨어트랙)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지역 초중고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디지털 지평을 넓히는 SW 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온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이다. 한라대학교는 SW중심대학 사업 수행으로 전교생 대상 소프트웨어 기본교육 및 연간 150명의 소프트웨어 전문 인재를 양성하며 한라대의 교육 플랫폼인 aMAP(AI Mobility Accelerator Platform)을 활용해 1500명 이상의 외부 인력도 양성할 계획이다. 한라대는 그동안 실천해 온 ‘미래모빌리티 소프트웨어 특성화 대학’의 비전을 SW중심대학을 통해 가속화와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HL만도, HL클레무브와 만도 브로제 등 모빌리티 분야 선도 기업들과 협업하고, 버추얼 트윈(Virtual Twin)기술을 활용한 실험실습 등 기업에서 실제로 필요로 하는 내용들을 교육하고 취업까지 연결함으로써 “구인난속의 구직난”이라는 고질적인 인력 미스매치 해결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또한 한라대의 ABCD(Ai-Big Data-Coding Design) 교육과정과 aMAP(Ai Mobility Accelerator Plaftorm)등을 활용하여 지역 초중고생들과 주민들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 제고 및 역량향상에도 힘써 나갈 예정이다.서현곤 SW중심사업단장은 “SW교육의 혁신을 통해 미래모빌리티 인재양성의 선도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두 살’ 자녀 태우고 고의로 추돌 보험사기…부부 기소

    ‘두 살’ 자녀 태우고 고의로 추돌 보험사기…부부 기소

    두 살배기 자녀를 차에 태우고 교통사고 보험사기를 저지른 부부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김영오 부장검사)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A(29) 씨를 구속기소하고 A씨의 아내 B(31) 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4월 4일부터 올 2월 21일까지 경기도 성남 등지에서 신호 위반 차량을 고의로 추돌하는 수법으로 37건의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 약 1억6700만원을 지급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이 가운데 19건은 A씨 단독 범행이었으며, 나머지는 B씨 등과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평소 배달기사로 근무하며 오토바이를 몰다가 삼거리에서 후진하거나 진로를 변경하는 차량 등을 고의로 충돌한 후 보험금을 편취했다. 아내인 B씨는 임신 6개월 때부터 A씨와 보험금 사기를 공모했으며, 올해 2살이 된 자녀를 차량에 함께 태운 채 범행한 것만도 16라례나 되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도박 빚을 갚고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으며, 자녀를 차에 태운 이유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더 많이 타내고, 범죄 의심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 18개월 아들 태우고 고의 교통사고…억대 보험금 챙긴 부부 재판행

    18개월 아들 태우고 고의 교통사고…억대 보험금 챙긴 부부 재판행

    18개월 된 아들을 차에 태우고 수십 차례 고의 사고를 내 1억6000만원가량의 보험금을 편취한 부부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김영오)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A(29)씨를 구속기소하고, A씨의 아내 B(31)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4월 4일부터 올 2월 21일까지 경기 성남 일대에서 신호 위반 차량을 고의로 추돌하는 수법으로 37건의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 약 1억6700만원을 지급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가운데 19건은 A씨 단독 범행이었으며, 나머지는 B씨 등과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평소 배달 기사로 근무하며 이륜차를 몰다가 삼거리에서 후진하거나 진로를 변경하는 차량 등을 충돌하는 방식으로 보험금을 편취했다. 아내인 B씨는 임신 6개월 때부터 A씨와 공모했으며, 올해 2살이 된 자녀를 차량에 함께 태운 채 범행한 것만도 16회에 달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도박 빚을 갚고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으며, 자녀를 차에 태운 이유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더 많이 타내고, 범죄 의심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문화재 종합병원 ‘문화유산과학센터’/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문화재 종합병원 ‘문화유산과학센터’/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달 15일 우리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보존할 수 있는 ‘문화유산과학센터’를 착공했다. 문화유산과학센터는 박물관 북동쪽에 건축 면적 9196㎡,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어진다. 2025년 상반기에 준공 및 개관을 계획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는 보존과학부가 있다. 문화재들이 오랫동안 우리 곁에 있을 수 있도록 문화유산(문화재)의 상태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곳이다. 문화재 병원인 것이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문화유산들은 대부분 보존과학자의 손길을 거쳤고, 더 많은 문화유산들이 그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문화유산의 처리에만도 시간과 공간이 부족했다. 문화유산과학센터가 건립되면 국·공·사립·대학 박물관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국외 박물관의 한국실 소장품도 일부 보존처리를 해 왔으나 이 역시 종합적으로 지원 가능하게 된다.문화유산과학센터에는 문화유산의 과학적 보존 관리를 위한 재질별 보존처리실, 3D콘텐츠실, 분석진단실뿐만 아니라 새로운 전문인력을 교육할 수 있는 시설까지 포함돼 있다. 이뿐만 아니다. ‘디지털 보존과학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가상 디지털 보존 처리, 디지털 분석ㆍ평가, 스마트 원격진단 등이 주요 내용이다. 그래서 이름이 문화유산과학센터인 것이다. 3D 모델링, 프린팅으로 훼손 문화재의 신속한 가상 보존처리ㆍ복원ㆍ복제를 할 수 있는 가상 디지털 보존처리, 문화재의 재질 데이터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진위·제작 연대를 판별할 수 있는 디지털 분석 평가도 가능하다고 한다. 원격 처방ㆍ관리ㆍ의사결정, 원격 실시간 모니터링 및 진단·자문 협업 시스템을 도입해 스마트 원격 진단까지도 할 수 있다. 멋진 일이다. 우리나라 최고·최대 박물관으로서 소장품 보존처리뿐만 아니라 국내외 박물관 소장품에 대한 보존처리 확대 지원과 문화재 진위 확인을 위한 객관적인 평가, 온라인 협력으로 즉각적 맞춤형 보존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사실 건물만 지어서는 이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의 확보도 중요한 문제다. 보존과학부 직원 모두가 열심히 준비해 왔던 숙원 사업이다. 건립과 운영까지 바람대로 이루어지기를. 우리 역사의 증거물이 그들의 손에 있다.
  • “단톡 노이로제 안녕”…한 달도 안돼 단톡방서 200만명 탈옥

    “단톡 노이로제 안녕”…한 달도 안돼 단톡방서 200만명 탈옥

    카카오톡 ‘조용히 나가기’ 3주만에 200만채팅방 퇴장해도 다른 사람 몰라 인기여전히 ‘원치 않는 초대’ 이뤄져 불만도전문가 “사생활·동선 노출되는 연결사회” 대학원생 임성현(26·가명)씨는 지난달 담당 교수가 창업 정보를 공유하는 취지로 개설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단톡방)을 1년여만에 조용히 나갔다. 얼굴도 알지 못하는 200명 정도가 모여 있는 단톡방에선 정보 공유뿐 아니라 사적 대화가 수시로 이뤄졌다고 했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단톡방에 초대해준 교수 눈치 때문에 나가지 못하다가 ‘조용히 나가기’ 기능이 도입되자마자 탈출한 것이다. 임씨는 6일 “이 기능이 생긴다는 소식을 듣고 출시되기만을 기다렸다”면서 “단톡방 노이로제에 시달리는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닌데 너무 늦게 도입했다는 원망도 든다”고 토로했다. 시시때때로 울려대는 단톡방 ‘공해’ 때문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단톡방을 나가면 그만 아니냐’고 쉽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원치 않게 초대된 단톡방이라고 해도 마음대로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단톡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은 이런 사람들을 위해 도입됐는데, 출시 한 달도 안 돼 200만명가량이 활성화한 것으로 추정됐다. 카카오에 따르면 해당 기능은 지난달 10일 카카오톡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실험실’에 추가됐다. 실험실은 카카오가 정식 출시되지 않은 새로운 기능을 미리 써보게 해고, 사용자 반응을 서비스 개선에 참고하기 위해 마련한 기능이다. 조용히 나가기 기능이 추가된 뒤 실험실을 활성화한 이용자는 지난달 31일 기준 200만명에 달했다. 이는 카카오톡 전체 월간활성이용자(MAU) 수인 4800만명의 4%가 넘는 인원이다.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활성화한 사용자가 단톡방에서 퇴장하면 다른 사용자들에게 ‘OOO님이 나갔습니다’라는 문구가 노출되지 않는다. 실험실을 활성화한 200만명이 전부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활성화했는지, 이들 중 몇 명이 실제 단톡방에서 조용히 퇴장했는지는 확인이 불가능하다. 다만 카카오 관계자는 “지난달 10일 실험실에 추가된 기능은 조용히 나가기가 유일하다”며 “이후 실험실을 활성화했다면 이 기능을 위해서일 것이라 유추할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업무 또는 사적인 연락을 위해 필요에 따라 만들어진 단톡방은 편리성, 효율성 등의 장점도 있지만 24시간 내내 연결돼 있다 보니 그곳에서 이뤄지는 대화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임씨는 “단톡방에 사람이 많으니까 말하는 것도 조심스러운데 단톡방에 있다 보면 대화에 강제로 참여하는 느낌이다”면서 “분위기가 안 좋아지면 ‘중재해야 하나’ 고민이 되는데 그 자체도 스트레스”라고 말했다. 직장인인 이주현(26·가명)씨는 “사내에서 태스크포스(TF) 팀을 만들 때마다 단톡방이 생기는데 프로젝트가 끝나도 낮은 연차여서 눈치가 보여 먼저 나가지 못한다”면서 “이런 식으로 생긴 단톡방만 50개는 된다”고 했다. 그러나 이 기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공기업에 다니는 이모(28)씨는 “2주 전에 단톡방에서 조용히 나갔는데 단톡방 참여 인원이 열댓명밖에 안 돼 금방 들켰다”면서 “결국 바로 다음날 다시 초대됐다”고 말했다. 단톡방 초대를 원하지 않는데도 일방적으로 초대되는 것부터 없애달라는 의견도 있다. 본인 의사를 확인한 뒤 단톡방에 참여하는 식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아주 깊숙하게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고 사생활이나 동선이 노출되면서 연결되지 않을 권리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이 권리는 직장에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 ‘상병’ 강태오, 군복 입고 깜짝 근황

    ‘상병’ 강태오, 군복 입고 깜짝 근황

    군복무 중인 배우 강태오(29)가 현충일인 6일 깜짝 근황을 전했다. 강태오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 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그는 육군 대표로 단상에 올라, ‘스물하나 비망록’을 낭독했다.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 영상에는 본명인 김윤환 상병이라는 자막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선 강태오는 6·25전쟁 당시 경기도 장단지구 전투에서 포탄 파편이 머리에 박히는 부상을 입고 2005년 작고한 6·25 참전 유공자 고(故) 이학수 상병의 이야기를 낭독했다. 그는 “총탄과 포성 소리가 끊이지 않던 고지에서 우리는 서로의 이름을 애타게 외쳐가며 온 힘을 다해 싸웠습니다. 하지만 정든 전우들을 그곳에 남겨둔 채 떠나야만 했고 이제는 만날 수 없는 그들을 떠올릴 때마다 그리움과 슬픔, 분노를 멈출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쟁터에서 포탄의 파편을 맞아 쓰러졌고 치료를 위해 입원한 병원에서는 새로운 전우들과 부족한 병상을 나눠쓰며 지냈습니다. 우리는 조금의 불만도 없이 우정을 키워나갔습니다. 병상이 아니었다면 알지 못했을 이 전우들과 함께 때로는 흙냄새 나는 고향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렸고 때로는 재밌는 이야기를 나누며 반드시 다시 일어나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다짐했습니다”라고 했다. 이날 강태오는 한결 늠름해진 모습과 진중한 목소리로 비망록 낭록을 하며 뭉클함을 전했다. 그의 오른쪽 가슴에는 본명 김윤환이 적힌 이름표가, 왼쪽에는 대한민국 육군 조교라는 표식이 붙어 있었다. 한편 지난해 9월 20일 육군 37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 현역으로 군 복무를 시작한 강태오는 2024년 3월 전역 예정이다.
  • ‘커넥티드카’ 기술경쟁 심화…5G-V2X 한국이 선도

    ‘커넥티드카’ 기술경쟁 심화…5G-V2X 한국이 선도

    자율주행의 핵심인 ‘커넥티드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한국이 5G-V2X(차량사물통신) 기술을 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2011~2020년)간 한국·미국·중국·EU·일본 등 주요국 특허청(IP5)에 출원된 커넥티드카 관련 특허를 분석한 결과 2011년 2077건이던 출원이 2020년 8116건으로 10년 사이 3.9배 증가했다. 커넥티드카 특허는 연평균 16.4% 증가하며 치열한 기술 경쟁이 진행 중이다. 출원인 국적별로는 중국이 34.7%(1만 9103건)를 차지했고 이어 미국(1만 2831건), 일본(1만 1456건), 한국(4731건) 순이다. 연평균 증가율은 한국(25.5%)이 중국(31.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커넥티드카는 다른 차량과 교통·통신 인프라, 보행자 등 주변 사물과 소통해 운전자 편의 및 교통안전 지원하는 자동차 관련 기술이다. 커넥티드카가 제공하는 서비스 기술은 중국(36.8%), 주변 사물과 소통하는 통신 기술은 미국(41.0%)이 출원 1위를 차지했다. 주요 출원인으로는 토요타(3207건), 현대자동차(1757건), 혼다(1450건), 포드(1404건)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은 현대차외에 LG(991건), 삼성(646건), 만도(200건) 등이 다출원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우리나라는 통신 기술 중 빠른 응답이 가능해 자율주행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5G-V2X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전체 출원건수(1545건) 중 한국이 36.8%(568건)를 차지한 가운데 LG(286건)와 삼성(279건)이 출원 1, 2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커넥티드카 시장은 지난해 285억 달러에서 2032년 153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전일용 특허청 자율주행심사과장은 “우리나라는 우수한 5G 통신 환경을 기반으로 V2X분야에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우수한 기술이 특허로 완성될 수 있도록 고품질의 심사 서비스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그 흔한 참새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그 흔한 참새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20여년 전까지만 해도 도시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새 중 하나가 참새이다. 과거에는 아침이면 참새떼가 모여 짹짹거리는 소리에 눈을 뜨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참새 소리는커녕 참새를 보는 것도 쉽지 않다. 흔히 볼 수 있었던 새들이 점점 사라지는 것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생명 다양성 감소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 듯 서점의 자연과학 코너에서는 꽃, 식물, 곤충, 새들에 관한 책들이 눈에 많이 띈다. ‘조(鳥)선생’(자연경심)이라는 독특한 제목의 책은 참새, 까치, 까마귀 같은 텃새를 포함해 제비, 뻐꾸기, 독수리 같은 철새, 외국에서 건너온 공작, 칠면조, 타조까지 21종의 새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조선생은 새만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 새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생명의 존귀함을 동서양 문화와 역사를 함께 풀어내고 있어 과학책이라기보다는 새와 관련한 인문 철학서에 가깝다. 참새는 한자로 중국 전통 보드게임 이름과 같은 ‘마작’이다. 놀이 테이블에서 패를 뒤섞는 소리가 겨울철 참새떼가 삼(마·麻)밭에서 재잘거리는 소리처럼 들렸기 때문이라고 한다.과거 포장마차 참새구이로도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참새가 지난 10년간 전 세계적으로 개체수가 40~70%가량 줄었다고 한다. 살충제, 제초제 같은 농약 살포와 지구온난화로 인해 먹잇감을 찾기가 어려워져 생긴 일이라고 한다. 공원이나 도시 숲을 가면 참새와 비슷해 보이는 새들을 간혹 만날 수 있다. 바로 오목눈이이다. 오목눈이는 참새목에는 속하지만 참새와는 과가 다르다. 오목눈이는 오목눈이과, 참새는 참새과에 속한다. 참새처럼 텃새이기는 하지만 대개 나무 위에서만 지내고 땅으로는 내려오지 않아 숲이나 공원의 나무 위를 쳐다보지 않으면 만날 수 없다.‘도시 오목눈이 성장기’(자연과생태)는 생태연구가인 저자가 도시공원에서 살아가는 오목눈이를 4년 동안 꾸준히 관찰 추적한 기록이다. 번식기인 3월부터 새끼들이 자라 둥지를 떠나는 5~6월 무렵까지 오목눈이 일상은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부분에서는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집을 짓고 새끼를 키우느라 눈코 뜰 새 없는 부모새, 좁은 둥지에서 옥작복작 지내며 허덕거리는 새끼들, 먹고 살기만도 바쁜데 걸핏하면 오가는 까치, 까마귀 같은 천적까지 대비해야 하는 것이 오목눈이의 삶이라고 한다. 저자들은 단순히 새들의 생태를 보여주고 자연보호를 위해 뻔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다. 새들의 삶도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고 다른 종들이 살기 어려운 세상은 사람이 살기도 어려운 곳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경고를 담고 있다.
  • 대만도 日 방사능 오염수 논란… “40만 어부들 생계 ‘막막’”

    대만도 日 방사능 오염수 논란… “40만 어부들 생계 ‘막막’”

    대만 정부 소속의 원자력위원회(이하 원능회)가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가 방사능 유출 위험이 없는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발표한 것을 두고 네티즌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뜨겁다. 5일 관찰자망 등 중국 매체들은 8인의 대만 원자력 전문가로 구성된 원능회가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를 방출할 시 4년 뒤에나 이 오염수가 대만에 도달할 것’이라면서 방사능 안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자 네티즌들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대만 정부는 원능회 소속 전문가 8인을 후쿠시마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해 해양 방류 준비 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당시 원능회 전문가들은 3일간 현지에 머물며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했다. 원능회는 일본 현지 시찰 결과, ‘방사능 오염수는 발전소 인근 3km 해역 범위에 한정되며 방사선 유출량도 미미한 수준이기에 해수의 흐름과 거리가 증가하면서 점점 그 영향성은 줄어들게 된다’면서 ‘삼중수소를 포함한 오염수는 주로 조류를 따라 북미 방향으로 흐르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삼중수소가 포함된 오염수는 약 4년이 지난 후에야 대만 해역에 도달할 것’이라면서 ‘이 당시의 삼중수소 농도는 최소 기준치 이하로 매우 미미한 수준까지 감소하게 될 것이다. 측정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가 될 것’이라면서 사실상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위험성이 적다는 결과를 대중에 공유했다. 하지만 이 같은 결과가 공개되자 대만 현지 네티즌들은 소셜미디어 등 SNS를 통해 원능회가 미국와 일본 정부의 입장을 대변해 대만 주민들을 위험에 처하게 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된 분위기다. 한 네티즌은 “주민들의 건강을 희생하고서 얻으려는 것이 대체 무엇이냐”면서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배출 계획은 배출 농도나 빈도, 방법, 관리 방안 등이 모두 모호하다. 대만 주민들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이 분명하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결국엔 대만 해역에서 서식하는 어류를 누구도 쉽게 먹지 못하게 될 것”이라면서 “약 40만 명 이상의 대만 해역에서 종사하는 어부들의 생계를 감히 누가 책임져 줄 수 있을 것이냐”고 우려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약 125만 톤)의 방사성 물질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춘 뒤, 약 30년에 걸쳐 원전이 위치한 해안에서 1㎞ 길이의 해저터널을 새로 만들어 오염수를 방류하는 등의 계획을 밝혀오고 있다.  
  • 정몽원 회장·백지연 前앵커 사돈됐다…범현대家 총출동

    정몽원 회장·백지연 前앵커 사돈됐다…범현대家 총출동

    정몽원 HL그룹 회장의 차녀 정지수씨와 백지연 전 앵커의 외아들 강인씨가 2일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의 종교교회에서 화촉을 밝혔다. 종교교회는 정 회장이 장로로 있는 곳이다. 미국에서 대학을 나온 정지수씨는 현재 HL그룹 미국법인에서 근무 중이다. 미국에서 유학한 강인찬씨는 현재 디자인 관련 분야에서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약 2년간 교제한 것으로 전해졌다.결혼식에는 신랑·신부의 가족과 지인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범현대가(家)도 대거 참석했다. 신부 정지수씨의 당숙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규 HDC 회장(대한축구협회 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이 식장을 찾았다. 고(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부인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참석했다. 신부의 육촌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부부 등도 함께했다. 올해 범현대가의 혼사는 세 번째다. 지난 2월 정몽규 회장의 장남이 결혼했고, 지난 4월에는 정명이 사장의 장녀가 식을 올렸다. 범현대가 외에도 조현민 한진 사장, 김동원 고려대 총장, 배우 차화연·박중훈·신애라·이정현·박성웅 씨 등도 참석했다. 한편 정몽원 회장은 HL그룹 창업주인 고 정인영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한라공조, 만도기계, 한라건설 등의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1996년 그룹 총수를 맡았다. 백 전 앵커는 1987년 입사해 오랜 기간 MBC 뉴스데스크 앵커로 활약했다.
  • 한라대학교, ‘글로컬대학’ 추진회의 개최…추진 동력 마련

    한라대학교, ‘글로컬대학’ 추진회의 개최…추진 동력 마련

    한라대학교(총장 김응권)는 지난 24일 대학본부 4층 대회의실에서 글로컬대학추진위원회 위원 위촉과 함께 추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라대는 지난 16일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을 위한 구성원 의견 수렴 회의를 통해 사업 추진 현황과 추진 전략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들을 나누며 본격적인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 작업에 들어간 바 있다. 이번에 구성된 ‘글로컬대학’ 추진위원회는 국가와 지역, 대학 경쟁력의 동반 상승을 목표로 10인의 교내 구성원과 5인(이병철 원주시청 경제국장, 배홍용 HL만도 부사장, 성조환 강원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 이찬기 고등교육기술원 융합소재연구 센터장, 김석중 강원연구원 혁신성장실 선임연구위원)의 외부위원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지역의 허브 역할을 맡아 세계로 뻗어나갈 글로컬대학의 추진 동력과 위상을 갖췄다. 한라대 김응권 총장은 “우리 대학은 학생성공과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을 비전으로 지역 내 우수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해왔다”라며 “글로컬대학 사업을 통해 지자체 및 지역 산업체와 협력해 한라대가 지금까지 추진해온 일들이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처럼 지역대학이 발전할 수 있는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글로컬대학의 방향과 추진전략에 대한 아낌없는 조언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 ‘고령 출산’ 늘었다…40대 분만 10년새 43% 증가

    ‘고령 출산’ 늘었다…40대 분만 10년새 43% 증가

    최근 10년간 40대 산모의 분만이 40%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2013년~2022년 분만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분만 건수는 42만 4717건에서 24만 4580건으로 10년새 42.4%(18만 137건) 급감했다. 이 통계는 의료기관의 분만 행위코드를 기준으로 산출한 것으로, 쌍둥이 등 다태아 분만도 동일하게 1건으로 집계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분만은 10만 5931건에서 3만 8685건으로 63.5% 급감했다. 전체 분만에서 20대 산모가 차지하는 비율은 24.9%에서 15.8%로 9.1% 포인트 줄었다. 30대 분만은 30만 3085건에서 18만 5945건으로 38.6% 감소했고, 30대의 비율은 71.4%에서 76.0%로 4.6% 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40대 분만은 1만 3697건에서 1만 9636건으로 43.3% 증가했다. 40대 산모가 전체 분만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2%에서 8.0%로 4.8% 포인트 커졌다.통계청에 따르면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78명으로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올해 1분기(1~3월)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200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1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올해 연간 합계출산율은 작년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 통계청이 지난 3월 발표한 ‘2022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혼인은 19만 1700건으로 2013년(32만 2800건)에 비해 40.6% 줄었다. 이 기간 평균 초혼연령은 남성이 32.2세에서 33.7세로, 여성은 29.6세에서 31.3세로 높아졌다. 신현영 의원은 “고령 출산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어 산모와 태아의 건강 유지에 필요한 산부인과, 소아과 등 의료 인프라와 지원을 든든히 마련해야 한다”면서 “젊은 세대의 출산이 감소하는 데 대해 젊은 세대를 이해하고 지원하는 포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금전있슈] 은행 등쌀에 밀리고 밀린 대환 플랫폼…밥그릇 싸움은 계속

    [금전있슈] 은행 등쌀에 밀리고 밀린 대환 플랫폼…밥그릇 싸움은 계속

    금전있슈는 ‘금융계 전년 동기 이슈(있슈) 점검’의 약자입니다. 금융업계에서는 해마다, 시기마다 비슷한 이슈가 반복됩니다. 한 시점의 작은 사건이 눈덩이처럼 커져 금융시장 전체를 흔들기도 합니다. 과거 금융 이슈, 지금은 어떻게 바라볼 수 있을까요. 금전있슈에서 파헤쳐 보겠습니다.내 대출, 어느 금융사에서 몇 퍼센트의 금리로 얼마나(한도) 나오는지 매번 발품, 손품을 파는 일은 쉽지 않죠. 이러한 불편을 해결하고자 이달 말 원스톱으로 온라인에서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이동할 수 있는 대환대출 플랫폼이 출시됩니다. 금융사들의 치열한 밥그릇 싸움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31일 대환대출 플랫폼이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먼저 신용대출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하고 올해 말 주택담보대출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은행 19곳 등 53개 금융회사, 23개 대출비교 플랫폼이 참여합니다. 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토스 등은 서비스가 시작되기도 전에 사전 신청을 받으며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1년 전까지만 해도 대환대출 플랫폼 도입 논의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는데요. 금융위원회가 원스톱·비대면 대환대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한 건 지난 2021년 초입니다. 당초 같은 해 10월 플랫폼 출범 예정이었으나, 지속적으로 미뤄지면서 사실상 무산된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금융사들은 빅테크에 금융사가 종속되는 것이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죠. 분위기가 달라진 건 지난해 하반기부터입니다. 고금리에 대출자들의 허리가 휘고 금융당국은 금융사에 대출금리 인하 압박을 본격화했습니다. 금융사 수장들의 인사철과도 맞물려서 외풍 논란이 거세던 때입니다. 금융사들은 대환대출 플랫폼 참여를 꺼렸지만, 반기를 들기 어려운 상황이었죠. 지금까지도 은행은 걱정이 많습니다. 한 은행이 다른 은행에서 당겨올 수 있는 대출의 한도는 4000억원입니다. 예컨대 A은행이 다른 은행의 대출 4000억원을 끌어온다고 하더라도, 3개 은행이 합산 1조 2000억원의 대출을 가지고 가면 8000억원의 대출 잔액이 사라져버리는 셈입니다. 이를 방어하고자 KB국민·신한·하나은행 등에서는 금리가 낮은 대환대출 플랫폼 전용상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환대출 플랫폼 출시로 은행권과 핀테크의 애플리케이션(앱) 경쟁력 성적표가 여실히 드러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빅테크 종속 우려가 이어지면서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등은 아예 자체 앱에 대환대출 서비스를 탑재하기로 했습니다. 2금융권의 고민도 깊어집니다. 저축은행은 1분기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인데, 유동성 방어는 쉽지 않고 연체율은 오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기존 대출 고객의 이탈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수신기능이 없는 카드사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2금융권에서 1금융권으로의 이동은 많지 않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은행권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소비자들은 플랫폼에서 금리가 낮은 순서대로 정렬된 상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기본금리 기준으로 정렬되는데, 이에 대한 불만도 나옵니다. 은행마다 대출금리를 책정하는 전략이 다른데, 기본금리를 비교적 높게 책정하는 대신 우대금리를 폭넓게 적용하는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우대금리를 조정하면 변동성에 대응하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리순으로 정렬되는 것이 부담스럽다. 특히 기본금리순으로 정렬하면 우대금리를 적용해 실제 적용받게 되는 금리와 차이가 생긴다”고 말했습니다.
  • ‘우리 땅에서 우리 손으로 우리 위성’ 쏘는 완전한 우주 독립 이뤘다 [누리호 3차 발사]

    ‘우리 땅에서 우리 손으로 우리 위성’ 쏘는 완전한 우주 독립 이뤘다 [누리호 3차 발사]

    “오케이, 또 해냈다.” 25일 오후 6시 24분 발사지휘센터(MDC) 관계자들은 누리호가 육중한 몸체를 과시하며 힘차게 솟아오르는 순간 긴장으로 굳었던 얼굴이 밝게 바뀌었다. 나로호 때부터 따지면 6번째, 누리호만도 3번째 발사인데도 매번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발사체가 솟구쳐 오르는 순간까지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앞서 두 차례 시험발사와 달리 8기의 위성을 싣고 올라간 세 번째 실전 발사에 성공함에 따라 ‘우리 땅에서, 우리 손으로 우리 위성을 쏠 수 있는’ 완전한 우주 독립을 이루고 ‘뉴 스페이스 시대’로 한 발짝 내디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5일 오후 2시에 ‘누리호 3차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전날 문제가 생겼던 컴퓨터 소프트웨어 이상에 대한 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누리호 비행에 대한 제반 환경을 고려한 결과 오후 6시 24분 발사를 결정했다. 일반적으로 우주발사체 발사 날짜와 시간은 탑재된 위성의 태양전지 발전 능력과 대기 상층 바람과 같은 날씨 상태, 진입궤도를 도는 위성이나 우주물체와 충돌을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시간대를 고려해 발사 시간이 결정된다. 특히 이번 3차 발사 시간은 1, 2차 발사 때보다 늦은 시간으로 정해졌다. 누리호에 실린 주탑재체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 때문이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에는 지구 관측을 위한 영상 레이더(SAR)가 장착됐는데 이 장치의 전력 소모가 많아 태양전지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위성을 충전해야 한다. 이 때문에 위성을 태양에 계속 노출할 수 있는 ‘여명황혼궤도’에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저녁 6시 24분이 최적의 발사 시간이라는 것이다. 이날 오전부터 발사대를 중심으로 반경 3㎞ 이내 육상 통제가 시작되고 경찰은 나로우주센터 주변 곳곳에 검문소를 운영했다. 또 발사 2시간 전부터는 누리호 비행경로에 있는 폭 24㎞, 길이 78㎞ 해상과 폭 44㎞, 길이 95㎞의 하늘길이 통제됐다. 또 누리호 발사 때 내뿜는 엄청난 화염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화재에 대비해 소방헬기와 소방차도 발사장 주변에 대기했다.오후 3시 40분부터 연료탱크, 오후 4시 11분부터 산화제 충전을 시작해 오후 4시 50분쯤 충전이 완료됐다. 또 오후 5시 38분에 누리호를 고정하는 기립 장치를 완전 분리했다. 애초 계획보다 발사 절차가 다소 빨리 진행됐다. 이후 누리호 발사에 대한 총괄 지휘를 담당하는 MDC를 책임지고 있는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 발사 10분 전인 오후 6시 14분쯤 다시 발사 환경을 자세히 살핀 뒤 발사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발사 1분을 남겨둔 시점부터 발사통제동은 침 삼키는 소리마저 들리지 않을 정도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누리호는 수직으로 발사 후 남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속도를 높여 고도 11㎞를 지나는 시점에 음속을 돌파했다. 발사된 지 125초가 지난 뒤 1단 로켓, 238초가 지나서 위성덮개인 페어링을 분리했고 271초 뒤에는 2단 로켓을 떨어뜨리고 발사 783초 뒤에는 위성을 올리기 위한 목표궤도인 550㎞에 도달했다. 누리호는 3단에 탑재한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시작으로 민간에서 개발한 3대의 큐브샛을 차례로 분리하고 한국천문연구원에서 개발한 큐브샛 ‘도요샛’ 4기도 분리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3차 발사에서는 누리호 발사와 위성 분리까지 모든 과정이 한 치의 오차 없이 끝나면서 ‘임무 완료’ 했다. 발사 후 약 13분이 지난 뒤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분리되면서 사실상 성공이 확인되면서 MDC 연구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번쩍 들어 만세를 부르면서 웃는 얼굴로 서로 악수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발사 성공으로 누리호가 위성 운반체로도 손색이 없음을 확인했다.
  • “국민 두렵지 않은 몰염치한 금배지…사돈까지 누리는 특권부터 내놔라”[황수정의 인터뷰 진심]

    “국민 두렵지 않은 몰염치한 금배지…사돈까지 누리는 특권부터 내놔라”[황수정의 인터뷰 진심]

    “얼마나 뻔뻔한가. 이 지경이면 투자금의 출처를 거짓말로라도 변명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런 몰염치 행태는 군사독재 시절에도 보기 어려웠다.” 장기표(78) 신문명정책연구원 대표는 ‘코인 의혹’과 관련한 김남국 의원의 대응을 지적하면서 인터뷰를 시작했다. “초선 의원이 국민이 두렵다면 도저히 할 수 없는 행태를 보인다”면서 “저런 의원을 제명하지 않는 타락한 정치윤리는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민주화 운동의 대부’ 장 대표는 수식어 그대로 50여년을 민주화와 노동 운동에 몸담았다. 서울대생 내란음모·민청학련·청계노조·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등으로 9년간 구속, 12년을 수배자로 살았다. 1990년 민중당 창당으로 정계에 발을 들인 뒤 21대 총선까지 7차례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했다. 지난 2021년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로도 나섰던 그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특권 폐지 국민운동’을 시작했다. 지난달 16일 출범식 이후 현역 의원 전원에게 서약서를 전달하는 등 특권 폐지를 다각도로 압박하고 있다.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신문명정책연구원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내가 내세웠던 공약을 시민운동으로 전개하는 것”이라며 “온갖 특권을 누리는 의원이 코인 거래에 열을 올렸다니 이 운동의 당위성은 더 커졌다”고 말했다.-왜 지금 특권 폐지 운동을 시작하나. “국회의 정치윤리가 요즘처럼 무너진 적이 없었다. 국회는 국가운영의 근본 방침을 결정하는 곳이다. 강력한 국정감사 권한도 있다. 요즘 같아서는 누가 누구를 감독하겠나 싶다. 총선을 앞둔 지금이 특권을 내려놓게 할 적기다. 오는 31일에는 전국에서 모인 시민 3000명이 2.5㎞의 국회 둘레를 인간띠로 포위하는 시위도 한다.” -국회의원의 과도한 특권은 어제오늘 문제는 아니다. “의원 특권이 186가지라는 시중 비판에 설마 했었다. 틀린 말이 아니더라. 의료실, 이·미용실, 헬스장 등 국회 편의시설이 의원 가족들에게까지 전부 무료다. 강원도 고성 국회수련원은 의원 본인의 직계존비속, 배우자의 직계존비속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심지어 의원과 배우자의 형제자매까지 쓸 수 있다. 수련원이 아니라 리조트다.” -현역 의원 전원에게 특권 내려놓기 서약서를 보냈던데 어떤 반응이 나왔는지. “일일이 등기로 전달했더니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유일하게 서약서에 동의했다. 여야 없이 특권 폐지를 입으로만 외친 것이다. 우리의 의원 연봉은 1억 5500만원, 액수로는 세계 세 번째지만 사실상 세계 최고다. 미국이 2억 2000만원인데 국민소득이 우리의 배가 넘는 7만 5000달러다. 일본은 1억 7000만원인데 국민소득 4만 5000달러일 때 책정됐던 액수다. 그러니 국민소득 대비 우리가 세계 최고다. 도시근로자 평균임금 400만원 선으로 내려야 합당하다. 지난해 의원들 평균 재산이 34억원이었다.” -세비 이외 국회의원들의 금전적 특혜 부분은 사람들이 거의 모른다. “의원실마다 사무실 지원 경비로 연 1억원씩 따로 받는다. 이걸 왜 일률적으로 무조건 받나. 실제 쓰일 돈은 국회사무처에 신청해서 쓰면 된다. 정치후원금도 문제가 너무 많다. 매년 1억 5000만원, 선거가 있는 해에는 3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그러고도 15% 이상 득표하면 선거비용 전액을 국고에서 환급받는다. 대통령 선거나 지방선거가 있는 해에는 3억원까지 받는데, 그걸 정작 선거에 쓰면 선거법 위반이다. 그 돈을 대체 어디에 쓰라는 건가. 아무도 용처를 모른다. 말도 안 되는 공직선거법을 모른 척 그냥 두고 있다.” -불체포·면책 특권 폐지는 국회가 자주 입에 올렸는데 서약에 동의한 의원이 한명뿐이라니 놀랍다. “그 특권들은 군사독재 시절 국회 안에서라도 권력을 공격할 수 있게끔 만든 것이다. 이 시대에는 왜 필요한가.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마구잡이로 꺼낸 ‘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 발언이 왜 보호를 받아야 하나. 노웅래 의원은 장롱에서 나온 3억원을 출판기념회에서 받은 돈이라 우겼다. 백번 접어 사실일지라도 재산신고를 안 했으면 큰 문제인데 특권 뒤에 숨었다. 국회의원이 일 안 하는 것도 과도한 특권에서 비롯된다. 보좌진을 7명 기본에 2명이나 더 둘 수 있다. 이러니 의원들이 딴짓을 해도 된다. 김남국 의원이 제대로 증명했다. 코인에 정신이 팔려 보좌관들이 써 준 자료조차 못 읽어 ‘이모 의원’으로 조롱당한 것 아닌가. 나라의 정치 수준은 국민 수준으로 결정된다. 이런 수준의 국회를 두고 봐선 안 된다. 국민이 움직여야 한다.” -민주화 운동의 원류로서 현실 정치를 보는 소회가 남다를 것 같다. “군사정권 때도 의원들 수준은 이렇지 않았다. 특히 민주당은 도덕윤리가 완전히 파괴됐다. 부정부패가 들통나면 무조건 오리발 내밀며 버틴다. 이런 행태는 한명숙(불법 정치자금) 전 국무총리가 시발점이다. 조국이 그랬고 김남국이 저러고 있다. 이 정도 의혹이면 군사독재 때 집권당도 못 버텼다. ‘이러다 다 죽는다’면서 마지막 양심으로 당 대표가 최측근일지라도 쳐냈을 것이다. 이재명 대표는 꿈쩍도 않는다. 이런 나라가 돼 버렸다. 김남국의 문제만도 아니다. 돈 버는 게임 합법화가 초선 의원 한 사람 로비한다고 될 일인가. 국회 집단비리일 수 있는데 여야는 자진신고 하자고 어물쩍 넘겼다.” -노동운동 역사의 산증인으로서 현 정부의 노동개혁은 어떻게 평가하는가. “이 정부가 주력하는 것은 노동 부문의 법치 확립이다. 진짜 노동개혁은 양극화 해결이다. 민주노총 정규직 조합원들은 연봉 1억원이 넘고 하위층은 3000만원도 못 받는다. 지금의 양극화는 단순한 빈부격차 개념이 아니다. 한쪽은 승자, 한쪽은 패자다. 생존권의 위협을 느끼는 패자는 마구 퍼 주겠다는 포퓰리스트들을 추종할 수밖에 없다. 양극화가 심화하면 전체주의 포퓰리스트 정치인들이 지지를 받는다. 우리 정치 현실이 그렇지 않나.” -특권 폐지 운동이 쉽게 성과가 날 수는 없다. 왜 이렇게 어려운 재야 정치를 계속하는지. “더이상 국회의원 출마할 일은 없겠지만 소신과 철학대로 할 수 있는 만큼 움직일 것이다. 정치인뿐만 아니라 사회를 감독할 지식인들도 소신과 양심이 없다. 특히 좌파 지식인들, 조국 사태로 확인했듯 패거리 속에 비겁하게 입을 닫거나 엉뚱한 소리를 한다. 시민운동도 마찬가지다. 패거리 논리로 기생한다. 나는 평생을 쉽게 걸어온 사람이 아니다. 이런 비판을 할 자격은 있다.”(장 대표는 민주화 운동 유공자 신청을 하지 않았다) -10년, 2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무얼 하겠는가. “몇십 년 전으로 돌아가도 나는 정당을 만들 것이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나는 영원히 진보주의자다. 그러나 진보 이념이든 보수 이념이든 상황에 맞게 활용해야 한다. 이런 나는 진보와 보수 양쪽 모두에서 비판받았다(웃음). 이제는 새로운 진보가 나와야 한다. 그런데 여전히 옛날 진보가 활개치고 있다. 제3의 세력이 나와야 해결될 문제다.” ●장기표 대표는 ▲1945년생. 마산공업고, 서울대 법학과 ▲민주화 운동: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사무처장, 전태일재단 초대 이사장, 공안통치 종식을 위한 범국민대책회의 공동대표, ㈔백범정신실천겨레연합 공동대표 ▲정치활동:민중당 정책위원장, 민주국민당 최고위원, 한국사회민주당 대표, 녹색통일당 대표, 국민의힘 경남 김해을 당협위원장
  • “충북 대청호 과다 규제로 경제 손실 10조… 균형발전 지원 절실”

    “충북 대청호 과다 규제로 경제 손실 10조… 균형발전 지원 절실”

    충북이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중부내륙특별법) 제정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국토의 중심에 있지만 국가의 굵직한 발전정책에서 항상 후순위로 밀려온 충북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충북은 수십년간 희생을 강요당한 지역의 정당한 요구가 특별법에 담겼다고 말한다. 제자리걸음을 걷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지난 17일 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중부내륙특별법 신속 제정을 위한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이 특별법을 처음 제안한 김영환 충북지사는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부내륙특별법은 역대 정부나 대통령들이 생각하지 않았던 빈구석”이라며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꼭 필요한 법”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성장 혜택서 소외, 낙후·소멸지역 전락 -중부내륙특별법은 왜 필요한가. “그동안 대한민국은 미국·일본과의 교류를 위해 부산·울산·포항 등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시대와 중국수교로 시작된 인천·평택·서산·당진·군산·목포 중심의 서해안 시대를 거치며 초고속 성장을 해 왔다. 이 같은 연안 중심의 국가성장전략으로 인해 중부내륙지역은 각종 성장 혜택에서 소외되며 낙후지역, 소멸지역으로 전락했다. 특히 항만도 없고 경부선도 비껴간 충북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배려는 전혀 없었다. 오히려 과도한 규제와 지속적인 희생만을 강요받았다. 여기에다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은 날로 심해지고 있다. 균형발전을 위한 추가적인 정책지원이 절실하다.” ●상수원보호구역 과다, 지역소멸 가속 -충북이 과도한 규제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충북은 충주댐과 대청댐으로 수도권 등 3000만명에게 식수와 공업용수 등을 공급하는 등 공익적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나친 규제로 피해만 보고 있다. 대청호의 경우 상수원보호구역 179㎢, 특별대책지역 701㎢, 수변구역 185㎢ 등 다양한 규제를 받고 있다. 각종 개발이 제한되면서 대청호 주변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손실이 40여년간 무려 10조원으로 추산된다. 상수원보호구역 과다 지정은 지역소멸을 앞당기고 있다. 대청호 주변에 위치한 도내 시군들의 비참한 상황이 이를 입증한다. 한국개발연구원의 지역낙후도 조사 대상 167개 시군 가운데 보은군은 150위, 영동군은 145위다.” ●새달 법사위 상정, 국회 토론회 열어 -충북이 속한 중부내륙지역과 비중부내륙지역을 비교하면 어떤가. “중부내륙지역 기초단체 28곳 가운데 64%에 해당되는 18곳이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를 받고 있다. 이에 반해 비중부내륙지역 기초단체 201곳 중 45%인 91곳만이 보호구역 규제를 받는다. 과도한 보호구역 탓에 정책 투자 측면에서 밀리면서 다른 지역 대비 경제력도 떨어진다. 중부내륙지역 기초단체들의 지역 내 총생산(GRDP) 평균은 6조 9108억원인 반면 비중부내륙지역은 8조 6265억원이다. 지역평균 종합소득 총액의 경우 중부내륙지역은 3조 2078억원, 비중부내륙지역은 5조 3233억원이다. 지역평균 종합 부동산세는 중부내륙지역 162억원, 비중부내륙지역은 339억원이다.” -중부내륙특별법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은. “중부내륙특별법 제정 국회토론회, 민·관·정 공동위원회 출범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29일 정우택 국회부의장 등 국회의원 28명이 법안을 발의했다. 올해 1월 1차 부처 협의 및 수정안이 작성됐고, 2월에 특별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됐다. 3월에는 부처 2차 협의가 진행됐다. 4월에는 중부내륙연계협력 공동의제 발굴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와 중부내륙특별법 공청회가 열렸다. 6월 중 법제사법위원회 상정 및 국회토론회, 10월 입법촉구 결의대회 개최와 법사위 통과, 11월 국회토론회와 연계시도 공동성명 발표가 계획돼 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 12월 국회 본회의 통과가 목표다.” ●중부내륙 연계, 균형발전하자는 것 -중부내륙특별법은 충북만을 위한 법 아닌가. “중부내륙특별법은 충북만을 위한 지역적 법안이 아니다. 백두대간과 수자원 규제로 낙후됐던 중부내륙지역이 연계 협력해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자는 것이다. 이것이 다른 특별법과의 차이점이다. 충북도는 광역적 연계협력이 가능한 분야와 사업을 발굴해 해당 시도와 논의 중에 있다. 현재 7개 시도 연구원, 시민사회단체 간 공동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중부내륙특별법 최대 수혜자는 경북이라고 생각한다. 충남, 전북, 강원 등도 모두 연결돼 있다.” -제정 가능성은 어떻게 보나. “100%라고 판단한다. 논리적으로 탄탄하고 국가적으로 필요한 법이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바닷가만 발전하고 내륙은 비어 있다. 이래서는 나라가 발전을 못 한다. 내륙을 끌어올리면 전국에 활력이 될 수 있다. 환경부와 기획재정부를 설득하는 일이 중요하다. 법안에 담긴 예비타당성 면제와 추가 예산 수요 때문이다. 정부를 찾아다닐 계획이다.” -특별법이 제정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불필요한 규제의 완화다. 청남대의 경우 상수원보호구역 등의 규제를 받고 있어 라면 하나 끓여 먹을 수 없다. 청남대에서 발생하는 오수는 하수관거를 통해 다른 곳으로 방류된다. 단 한 방울도 대청호로 유입되지 않지만 봉쇄를 하는 것이다. 봉건시대에도 없던 전근대적이고 무지몽매한 규제다. 자연 보전하다가 사람이 죽는다. 정부는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수자원을 오염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허용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점진적으로 풀어야 한다.”
  • 대만 곳곳서 폭탄테러 협박 이메일…용의자는 중국인 [대만은 지금]

    대만 곳곳서 폭탄테러 협박 이메일…용의자는 중국인 [대만은 지금]

    중국의 무력 침공 위협을 받고 있는 대만에서는 최근 공공장소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협박 이메일이 거의 하루에 한 번 꼴로 오면서 대만 당국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대만을 발칵 뒤집은 이는 다름 아닌 중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푸산식물원, 고궁박물관, 타이루거국가공원, 핑둥처청해양생물관, 대만은행, 국립대만도서관, 펑후수족관, 타이중자연과학박물관, 국립성공대학교 등 대만 본섬과 부속섬할 것 없이 유명 공공장소에서는 폭탄이 터질 것이라는 협박 이메일을 받았다.  이로 인해 당국은 매일 폭발물을 찾아 나서는 소동을 벌였지만 정작 폭발물은 발견되지도 터지지도 않았다. 모두 같은 닉네임을 쓰고, 미국에서 접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만 중국 담당부처 대륙위원회는 18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대만에서 끊이지 않고 있는 테러협박 이메일의 용의자가 대만에 유학한 적이 있는 중국인 장하이취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은 그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폭발물 테러 협박 용의자로 지목된 장하이취안은 대만에서 낯선 인물이 아니다. 앞서 그는 총통부, 타이베이역, 타이베이와 신베이 지하철역을 비롯해 150여 통의 폭탄테러 협박 이메일을 보냈다.  대륙위원회는 중국 본토에 장씨에 대한 수사 협조 요청을 했다면서도 중국은 지금까지 대답이 없다고 밝혔다.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지 않는 민진당 차이잉원 정부가 출범한 2016년 이후 중국은 대만과 공식 소통 채널을 단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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