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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외(서울신문 선정/93년 10대뉴스)

    ◎불붙은 무역전쟁… 화합·갈등 “다사” ○APEC 정상회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이 김영삼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을 비롯한 15개 회원국 지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11월20일 미 시애틀에서 열려 역내 경제협력 확대의 기본틀을 마련했다.아시아경제권 구상을 주창하는 말레이시아등의 반대로 진통을 겪고는 있으나 이 회담을 계기로 아시아태평양지역은 명실상부한 세계최대 경제지역으로 떠올랐다. ○일본정권 교체 일본 신당 소속의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총리가 이끄는 7당 연립정권이 8월6일 출범,전후 38년간에 걸친 자민당 1당집권시대에 종지부를 찍었다.7·18 중의원선거는 자민·사회 양당구도를 붕괴시키면서 정치인의 세대교체를 이룩하는 동시에 부패로 점철된 일본정치의 개혁을 예고했다.현 연정구성 각당의 노선차이로 인해 조기총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유럽통합조약 발효 마스트리히트조약이 11월1일 발효돼 「통합유럽호」가 닻을 올렸다.유럽공동체(EC) 12개 회원국들은 내년초 경제통화기구 설립을시작으로 99년까지 단일통화를 갖는 「하나의 유럽」을 이룩하게 된다.유럽자유무역지역(EFTA) 6개국을 포함한 18개국 3억8천만 인구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유럽경제지역(EEA)도 12월 비준돼 내년1월 발효된다. ○보스니아내전 가열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구유고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내전은 해결 기미없이 끝없는 소모전을 거듭하고 있다.「인종청소」로 인해 수십만명의 사망·실종자와 수백만명의 난민이 발생하고 있으나 국제사회는 경제제재조치 외에는 발칸의 화약고에 선뜻 개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영국의 오웬경등이 주도한 평화중재 노력도 끝내 결실을 맺지 못했다. ○이스라엘­PLO 평화협정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의장은 9월13일 미백악관에서 역사적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정에 서명,반세기에 걸친 중동분쟁 종식의 길을 텄다.이로써 팔레스타인인들은 과도자치기간을 거쳐 독립을 꿈꾸게 됐다.그러나 점령지내 소요사태로 인해 이스라엘군병력 철수가 지연되는등 아직도많은 문제들이 남아 있다. ○북 핵사찰 거부… NPT 탈퇴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핵사찰을 거부하며 3월12일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국제사회에 파문을 불러일으켰다.그후 미국과 2차례 고위급회담을 갖는 과정에서 NPT 탈퇴는 철회했으나 미·북한수교를 포함한 일괄타결을 요구하며 여전히 핵사찰에 응하지 않고 있다.미국은 외교에 의한 문제해결에 주력하는 한편 석유금수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UR협상 7년만에 타결 농산물 서비스 지적재산권등 거의 모든 분야에 걸친 무역장벽을 없애는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이 세계각국 농민들의 반발에도 불구,7년3개월만에 타결됐다.관세무역일반협정(GATT) 1백16개회원국 대표들이 12월15일 채택한 UR 합의의정서는 95년 세계무역기구(WTO) 설립과 함께 발효된다.세계는 바야흐로 국경없는 경제전쟁시대로 접어들게 됐다. ○남아공 인종차별 종식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각 정파지도자들은 흑인들도 참여하는 민주총선을 내년 4월27일 실시키로 합의,3백40여년간 지속돼온 인종차별정책(아파르트헤이트) 종식의 기틀을 마련했다.이 공로로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 민족회의의장과 프레드릭 데 클레르크 남아공대통령이 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그러나 흑인들끼리,또는 흑백인간의 유혈충돌이 아직도 끊이지 않고 있다. ○북미자유무역협정 비준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국간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11월 비준돼 내년1월부터 3억6천만명의 거대단일시장을 형성하게 됐다.이로써 세계최대소비시장인 미국에 대한 역외국가들의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올초 취임한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찬반양론으로 팽팽히 나뉘었던 의회로부터 협정 비준을 이끌어냄으로써 외교·경제정책에서 훼손된 정치적 입지를 강화시켰다. ○러 보혁간 충돌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9월21일 최고회의 해산 포고령을 발표,개혁 걸림돌 제거작업에 나섰다.보수파의 아성인 최고회의는 옐친의 대통령 자격을 박탈하는등 크게 반발,옐친이 최고회의 건물을 포격하는 유혈사태까지 빚은 끝에 2주일만에 진압됐다.12월 대통령 권한을 강화한 신헌법은 통과됐지만 총선에서 극우민족주의의 득세로 개혁앞날은 여전히 험난하다.
  • 데클레르크·만델라에 노벨평화상 수상 축전/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10일 올해 노벨평화상을 공동수상한 데 클레르크 남아프리카공화국대통령과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민족회의의장에게 전문을 보내 인종적 갈등과 평화적 정치발전에 기여한 이들의 용기와 지도력을 평가하고 평화상수상을 축하했다.
  • 남아공 백인통치 종식/총선 감시 다인종 과도행정위 출범

    【케이프타운 로이터 연합】 남아프리카공화국의 3백41년에 걸친 백인통치가 7일 내년 총선까지 남아공 행정을 담당하고 총선을 감시할 다인종 과도행정위원회(TEC)의 출범으로 사실상 종식됐다. 넬슨 만델라의 아프리카 민족회의(ANC)등 21개 흑백정치단체·정당대표 21인으로 구성된 TEC는 이날 상오10시(한국시각 하오5시) 지난 1652년 백인 이주자들이 상륙했던 케이프타운에서 역사적인 첫 회의를 개최하고 정식 출범했다. TEC는 내년 4월27로 예정된 총선까지 국방,치안,재정및 외교부문에서 정책결정권과 거부권을 행사하게 된다.
  • 남아공 과도헌법 승인/군 재편·흑인자치지역 폐지 등 합의

    【요하네스버그 AP AFP 연합】 남아공평화협상에 참여중인 21개 정당및 단체 대표들은 17일 남아공의 3백년 백인통치를 마감할 잠정헌법 공식 조인을 앞두고 군 재편,흑인자치지역 폐지등 과도헌법의 주요 조항에 대부분에 합의했다. 남아공 백인정부와 아프리카민족회의(ANC)를 비롯한 21개 정당·단체 협상대표들은 철야협상을 벌여 남아공 정부군·트랜스케이·시스케이등 4개 흑인자치지역 방위군,ANC등 정치단체의 무장조직을 통합,국가방위군(NDF)을 구성하고 남아공 경찰이 중앙과 지방의 공동통제를 받도록 한다는데 합의했다. 협상대표들은 또 사실상 흑·백 양 인종을 영구 격리키위해 창설된 시스케이·트랜스케이·보푸타츠와나·벤다등 4개 흑인자치지역을 폐지키로 했다. 협상대표들은 그러나 공식 헌법의 제정 절차를 비롯,2개 핵심부분에는 이견을 보여 과도헌법 조인식이 당초 예정인 이날 하오2시30분(한국시간 하오9시30분)에서 몇시간 연기됐다고 남아공 통신인 SAPA가 전했다. 평화협상 전체회의는 이날 데 클레르크 대통령과 만델라 ANC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과도헌법,권리장전,선거법,독립적인 방송국·의회·내각 창설에 관한 법안등을 승인한다. 평화협상 전체회의를 통과한 이들 법안과 과도헌법은 다음주초 남아공 백인의회의 승인을 거치게 된다.
  • 흑백갈등 해소… 화해의 길 열어/노벨평화상 남아공 2인의 업적

    ◎27년간 옥고… 흑인 인권위한 한평생/만델라/백인 반발 딛고 총선·권력공유 도출/클레르크 올해 노벨평화상은 흑인과 백인이 공동수상자로 결정됨으로써 강한 상징성과 함께 다소 극적인 성격마저 띠고 있다. 영예의 주인공은 남아공의 인종차별 철폐를 위해 상호협력해온 남아공 흑인인권운동가인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장(75)과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 대통령(57). 한쪽은 양심수로서 27년이란 세계 최장의 수감기록을 갖고 있고 또다른 한쪽은 그같은 현실이 지배해온 남아공의 대통령이다. 그러나 이들은 남아공의 악명높은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를 폐기하고 내년 4월 이 나라 최초로 전인종이 참여하는 자유선거를 실시키로 합의,세계적인 뉴스 메이커로 떠오르면서 남아공 세번째 평화상수상자가 됐다. 6백만 백인이 3천만의 흑인위에 군림하면서 매년 수천명의 희생자를 내온 남아공의 왜곡된 정치구조는 두사람 모두에게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였다.그리고 방법은 다르지만 만델라의 끈질긴 투쟁과 클레르크의 용단이 조화를 이뤄 마침내 오늘의 영예를 안게 된 것이다. 남아공의 인종차별 정책은 클레르크 대통령이 92년3월 극우 백인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인종차별 철폐를 내용으로 하는 국민투표를 실시,68.7%의 찬성을 얻어내면서 극적인 전기를 맞게 됐다. 이에 화답하듯 만델라는 곧 흑백권력공유안을 발했고 클레르크는 다시 내년 4월의 총선실시를 발표,흑백 화해의 확고한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업적이 아직 미완의 단계에 있다는 점 때문에 노벨상위원회가 이들을 수상자로 결정하는데 많은 고심을 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만델라도 수상자발표 직전 『우리에게 상이 주어진다면 이는 남아공 사태해결에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말해 자신들의 업적이 아직 완성단계에 있지 못함을 시인했다. 수상에 대해 강한 욕망을 드러내온 만델라는 또 6백70만 크로나(84만5천달러)의 상금 처분권을 ANC가 가질 것이라고 말해 수상의지가 개인적인 욕망에서 비롯된 것이 아님을 강조하기도 했다. 1백20여 후보가 경합한 이번 평화상이 이들에게 돌아감으로써 노벨상위원회는 결국 근년의 선정기준을 그대로 답습한 셈이 됐다. 결과적으로 이번 평화상에는 이들의 노력에 대한 격려와 함께 오늘날 세계각지에서 새롭게 부활하고 있는 민족주의를 경계한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보아야 할 것 같다.
  • 노벨평화상/만델라­클레르크/남아공 인종차별정책 철폐 공로

    【오슬로·요하네스버그 로이터 AP AFP】 올해 노벨평화상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정책을 철폐한 공로로 흑인민권지도자 넬슨 만델라(75)와 백인정부대통령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57)가 공동 수상했다고 노르웨이 노벨상위원회가 15일 발표했다. 노벨상 5인위원회는 이날 비록 인종차별을 철폐한 민주주의로 가는 과정이 폭력으로 얼룩지고 있으나 정치적 숙적인 만델라와 데 클레르크대통령이 수세기에 걸친 백인통치를 끝내기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선정이유를 밝혔다. 남아공출신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경우는 지난 60년 당시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장이었던 알베르트 루툴리,84년 요하네스버그의 데즈먼드 투투 영국성공회 주교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수상소식을 전해들은 데 클레르크 대통령은 노르웨이 라디오방송과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남아공의 평화를 위해 노력한 다른 지도자들을 대신해 이 상을 받는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 남아공 제재 해제/유엔총회 승인… 석유·무기는 제외

    【유엔본부 AP AFP 연합】 유엔총회는 8일 아프리카민족회의 지도자 넬슨 만델라의 요청을 받아들여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한 경제제재조치를 해제키로 결의했다. 유엔총회는 이날 남아공에 대한 대부분의 경제제재를 즉각 해제하나 지난 86년 걸의된 대남아공 석유금수조치는 남아공의 과도집행위원회가 설치될 때까지 해제를 유보토록한 결의안을 표결없이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그러나 이번 결의에도 불구하고 지난 77년에 나온 유엔 안보이의 대남아공 무기금수 결의는 계속 집행되며 인종차별을 철폐한 남아공 최초의 민주선거가 실시되는 내년 4월27일에야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 “IMF,남아공에 차관”/8억불 규모 수개월내 제공

    ◎인종차별 개선 반영 【워싱턴 로이터 AFP 연합】 국제통화기금(IMF)은 흑백공존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앞으로 수개월내에 8억∼8억5천만달러 규모의 차관을 제공할 것이라고 IMF의 고위 관계자가 25일 밝혔다. IMF 아프리카부 고위관리인 에드윈 보네만은 미셸 캉드쉬 IMF사무총장과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장이 회담을 가진 직후 뉴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만델라도 회담후 IMF로부터 8억5천만달러 상당의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전하면서 수입 등을 위해 긴급원조를 필요로 하는 남아공 경제의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만델라는 유엔본부를 방문,남아공이 내년 4월 선거를 실시하는 등 민주주의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면서 제재조치를 철회할 적기라고 호소했다.
  • 남아공제재 해제 잇달아/미­가 이어 중·EC도 “민주화지원”

    【브뤼셀 북경 로이터 AP 연합】 미국과 캐나다,호주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한 경제제재 해제를 선언한데 이어 EC(유럽공동체)와 중국,인도등 다른 국가들도 25일 남아공과 관계강화를 위한 긍정적 조치들을 다짐하고 나섰다. EC는 이날 성명을 통해 남아공의 정치 발전을 환영한다고 밝히고 『추가 제재조치를 곧 검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중국도 이날 외교부 성명을 통해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장의 대남아공 제재 해제 호소에 「긍정적 반응」을 다짐했다. 인도 정부도 만델라 의장의 요청에 화답,남아공에 대해 47년간 시행해온 통상및 투자 금지조치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말레이시아 정부도 대남아공 제재조치를 해제했으며 외교관계를 수립하기 위한 조치를 모색하고 있다고 외무부가 밝혔다.
  • 남아공/흑백정부 수립 헌법안 마련/20여 정파 합의

    ◎인종차별 철폐… 흑인도 투표권 【요하네스버그 AP 연합】 남아프리카의 정치세력들은 26일 사상 처음으로 흑인과 백인이 함께 선출하는 민주정부의 수립을 약속하는 내용의 잠정헌법안을 공표했다.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 대통령 정부와 넬슨 만델라의 아프리카민족회의(ANC)등 주요 정치세력을 비롯한 20개 이상의 정치단체가 참여해 지난 수개월간 협상을 벌인 끝에 대체적인 윤곽에 합의한 이 잠정헌법안은 보통선거로 정부를 구성하고 남녀차별과 인종차별을 철폐하고 있다. 「남아공 1993년 헌법」으로 명명된 이 헌법안이 최종승인될 경우 수백년에 걸친 백인권력독점체제는 막을 내리고 3천여만명의 흑인은 처음으로 투표권을 갖게 된다. 이 헌법안은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강력한 중앙정부를 규정하면서 각 인종의 독립과 자치권 허용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자치권을 강력하게 요구하면서 이번 헌법안 작성 회의에 불참했던 흑인 잉카타자유당이 헌법안을 거부할 공산이 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또 흑백인종차별에 앞장서면서 역시 백인 자치지역을 요구하고 있는 백인보수당도 이 헌법안을 『공산주의 헌법』이라고 비난하면서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정식으로 채택되면 앞으로 5년간 효력을 발생할 이 헌법안에 따르면 오는 94년 4월에는 다인종 정부설립을 위한 선거가 실시된다.
  • 남아공 민주화 난관에 백인보수파도 협상불참 선언

    【케이프타운 AP 로이터 연합 특약】 흑백 양대 보수정당의 민주화 협상 불참선언에도 불구하고 남아공의 20여개 정당은 19일 합동회의를 열어 인종차별을 철폐하는 신헌법 기초작업을 계속했다. 네덜란드계 백인 중심인 보수당(CP)은 18일 그간 요구해온 자치권이 묵살됐다며 회담불참을 결정했고 흑인 보수 정당으로 넬슨 만델라의 아프리카민족회의(ANC)와 권력다툼을 벌이고있는 인카타 자유당(IFP)도 남아공에 관한 모든 결정에 대해 거부권을 요구하며 협상 불참을 선언했다.
  • 남아공 민주화장왕 “첫발”/내년 4월 자유선거 합의 안팎

    ◎인종차별정책 3백50년만에 종식/흑백보수강경파 반발등 난관많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흑백정치단체들이 총망라돼 구성된 민주남아공회의(CODESA)는 2일 모든 인종이 참여하는 남아공 최초의 자유총선을 내년 4월27일 실시하기로 최종 합의하고 이를 선언했다. 이날 흑인유권자들의 참여를 처음으로 허용하는 자유총선 일정은 민주남아공회의의 26개 정당협상대표중 데 클레르크대통령의 현 백인정부,대다수 흑인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넬슨 만델라의 아프리카 민족회의(ANC)를 비롯한 19개 정당대표들의 압도적 지지로 확정됐다.다만 ANC와 적대관계인 인카타 자유당등 흑인보수정당과 인종차별정책의 존속을 요구하는 극우 백인보수당 등 6개정당은 『임시헌법 제정 이전의 총선일정 결정은 불법』이라며 퇴장했다. 지난 91년말 활동을 시작한 민주남아공회의는 또 3천6백만 인구중 3천만명에 달하는 흑인대표들이 백인들과 함께 공식 참여해 총선까지의 국정을 논의할 과도집정기구를 늦어도 8월말까지 구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로써 지난 3백50여년간 백인지배하에서 지속돼온 악명높은 인종차별정책(아파르트헤이트)의 종식은 보다 확실해졌다.그러나 같은 흑인세력간의 유혈투쟁을 불사하는 반목,흑인의 강력한 중앙집권제에 대한 현 백인정부의 연방제 주장 등 향후 정치일정 앞에 도사린 난관은 적지 않다.
  • 첫 흑백 동등 총선/남아공,내년 실시

    【케이프타운 로이터 AFP 연합】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인종차별 철폐를 위한 정치협상 대표들이 아프리카민족회의(ANC)와 정부간 선거일정 합의안을 승인할 경우 흑·백이 동등한 투표권을 갖는 첫 자유선거를 내년 4월중으로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정부소식통들이 2일 밝혔다. 남아공 양대 정치세력인 정부와 ANC가 선거일정에 합의에 도달할 경우 인종차별 철폐를 위한 정치협상을 벌이고 있는 26개 정파 대표자 54명은 이를 쉽게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넬슨 만델라 ANC의장도 2일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 남아공대통령과 케이프타운에서 회동을 갖고 현안을 논의한뒤 『정부와 ANC는 선거일정에 관해 합의 직전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 사라피나(새영화)

    ◎자유 갈망하는 남아공 흑인사회 묘사 「사라피나」라는 한 소녀를 중심으로 남아공 흑인들의 자유에의 갈망을 그린 사회성짙은 뮤지컬.지난 86년 넬슨 만델라의 고향인 소웨토에서 학생 시위대가 경찰의 무차별사격으로 사살당한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비장한 축제 분위기와 격렬한 분노가 어우려져 마치 우리나라의 「6·29」전야를 연상시킨다.92년 칸영화제에서 20분간 기립박수를 받은 메시지가 강한 작품이다.
  • 불복종 운동전개/남아공 ANC

    【요하네스버그 로이터 AP 연합】 남아프리카공화국 흑인지도자 넬슨 만델라가 의장으로 있는 아프리카민족회의(ANC)는 20일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 대통령이 흑인에 대한 폭력을 저지하지 못했다고 비난하고 새 정부 구성을 위한 선거일정이 잡힐때까지 대정부 압력을 계속 가중하겠다고 다짐했다.
  • 남아공 다시 긴장고조/오늘 하니장례식/추모객 수천명 무장 운집

    【요하네스버그 AP 로이터 AFP 연합】 남아공 흑인지도자 크리스 하니의 장례식을 하루앞둔 18일 하니의 유해가 수천 추모객이 운집한 가운데 최대 흑인거주지 소웨토의 한 축구경기장에 안치됐다. 하니의 유해는 이날 8천여명의 추도객이 축구경기장을 메운 가운대 경기장내의 유해설치대로 옮겨졌으며 도착직후 추도객들에게 공개됐다.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 민족회의(ANC) 의장도 이날 저녁 경기장에 도착,추도객들을 이끌 예정이다. 하니의 장례식은 19일 지난 10일 하니가 피살당한 곳인 요하네스버그 동쪽 백인다수 거주지 복스버그에서 개최된다. 이에따라 복스버그의 주민들은 자체적으로 중무장한채 집 주변에 바리케이드와 경보장치를 설치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등 긴장이 감돌고 있다. 경찰은 19일 개최되는 장례식때 발생할지도 모르는 대규모 시위사태에 대비,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 남아공 하니 피살파문 확산/경찰,추도객에 발포… 3명 사망

    【요하네스버그 로이터 연합】 남아공 경찰은 11일 하루전 백인 괴한에 의해 피살된 흑인 지도자 크리스 하니(50)의 추도식에 참가한 군중들과 충돌하면서 이들에게 발포,흑인 3명이 숨졌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이날 추도식은 소웨토 흑인 거주지역의 양계장단지에서 거행됐으며 목격자들은 경찰의 발포 당시 행사장에 있었던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의장의 아내 위니 만델라여사가 경찰을 향해 「살인자」라고 외치는 모습을 보았다고 전했다. 소웨토 지역 경찰 대변인은 그러나 이 사건에 관해 보고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남아프리카공산당 총서기였던 하니가 지난 10일 요하네스버그부근 자택에서 피살된뒤 경찰관과 민간인을 겨냥한 4건의 테러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 남아공 최고흑인지도자 피살/크리스 하니/집앞서 백인괴한 총격받고

    ◎흑·백 평화협상에 먹구름 【요한네스버그 AP AFP 로이터 연합】 넬슨 만델라에 뒤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가장 대중적 지지를 받는 흑인 지도자이며 지난 91년부터 공산당(SCAP) 총서기직을 맡아온 크리스 하니(50)가 10일 한 백인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고 남아공 경찰당국이 밝혔다. 하니 공산당 총서기는 지난 수십년간 남아공에서 암살된 흑인 지도자가운데 최고위직 인물로서 이날 암살사건을 계기로 이 나라의 인종차별 정책을 끝내려는 흑­백간의 평화협상은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은 무장한 한 백인 괴한이 요하네스버그 남동부 중산층 도시인 보크스부르그에 있는 자신의 집앞에 서 있던 하니의 머리에 총을 쏘았다고 말했다. 경호원들은 평소 늘 그의 곁에 있었으나 이날은 토요일 아침으로 마침 부재중이었고 조깅 트레이닝복 차림의 하니는 막 조깅을 하고 돌아온 길이었다. 경찰당국은 현장에서 폴란드계로 남아공 시민권을 가진 40세 가량의 한 백인 남자를 체포했다고 밝혔으나 그의 신원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 암살당한 크리스 하니는 누구/무장투쟁 노선 지켜온 「백인공적1호」

    크리스 하니 남아공공산당(SCAP) 총서기(50)는 흑인대중들에게는 엄청난 카리스마를 갖고 열렬한 지지와 존경을 한 몸에 받아왔다. 하니는 1962년 남아공 로드대학에서 라틴어와 영어를 전공한뒤 ANC의 혁명군인 「움콘토 웨 시즈웨」(민족의 창)에 자원입대했다. 만델라가 협상을 중시하는 온건노선을 걸어온 반면 그는 흑인의 권력장악을 위한 무장투쟁을 강조해 흑인청년들의 열광적 지지를 받아왔다. 그는 90년 망명지인 잠비아에서 돌아온뒤 ANC와 데 클레르크 정부와의 평화협상이 시작된 뒤에도 협상을 거부하고 무장투쟁 노선을 지켜왔다. 그는 지난 수십년동안 백인들의 공적1호로 늘 암살의 위협속에 살아왔다. 1942년 건축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난 하니는 지난 82년 「움콘토 웨 시즈웨」의 총사령관직을 맡았으며 91년 남아공 공산당의 총서기직에 이어 ANC 전국집행위원회 위원장직을 갖고 있었다.
  • 남아공,민주화협상 재개/클레르크­만델라,정치범석방 등 합의

    【요하네스버그 로이터 AFP 연합】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과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 민족회의(ANC)의장은 26일 지난 5월 협상결렬이후 다시만나 정치범 석방등 일부 문제에 합의하는등 민주화 협상재개의 길을 열었다. 두 지도자는 이날 요하네스버그 세계무역센터에서 8시간이상 계속된 회담에서 정치범 석방,위험무기의 공공소지 금지,폭발적 해외노동자 이주방지 등의 문제에 합의함으로써 정치위기 해소에 필요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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