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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백산맥 철저 수색 도주로 차단/군수색 어떻게

    ◎오늘이 고비… 사살보다 생포 주력 무장공비 수색은 강릉시 반경 50㎞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군은 현재 강릉시 강동면 언별리 만덕봉과 목계리 칠성대 등 길목을 지키고 있다.오대산·설악산 등 예상도주로인 태백산맥 줄기를 샅샅이 훑고 있다.특전사 등 특수부대원을 풀어 위협수색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다.또 이미 강릉 일원을 벗어났을 경우에 대비해 1·2군 전 지역에서 수색을 병행하고 있다. 군은 19일 하오 강릉시 강동면 대포동 야산에서 인제·화천에 주둔하는 을지부대 마크가 부착된 얼룩무늬 국군복이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잔당이 국군으로 위장해 인제·화천을 거쳐 월북을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바닷가를 퇴로로 이용하는 방법은 포기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18일 하오 강릉시 강동면 임곡1리 이규택씨 집에 침입한 공비가 옥수수 등을 빼앗은 뒤 『태백산맥으로 가는 길이 어디냐』고 물은 점이 이같은 예상을 뒷받침한다. 군은 수색이 21일을 고비로 종결 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낮에는 비트(비밀 아지트)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밤에만 이동한다고 해도 계속되는 추적에 지칠 것이 틀림없기 때문이다.또 노획한 공비들의 배낭에서 머루와 다래가 가득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음이 분명하다.이에 따라 군은 사살보다는 생포에 주력하는 쪽으로 작전 방향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그러나 당분간 아무런 전과 없이 수색만 계속되는 상황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잔당이 지옥훈련을 받은 인민무력부 정찰국 소속으로 악조건 속에서도 상당 기간 추적을 뿌리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 적이다! 엎드려! 긴박의 15분/불사조부대 장병 공비사살 순간

    ◎공포 쏜 후 자수권유… 공비들 권총응사/포위망 좁혀 반격… 유탄 발사 후방차단 육군 산악군단 불사조부대 정하욱 소령(40)과 민원기(22)·번성훈 병장(23),안경복(22)·김용우 상병(22) 등 5명이 군용트럭을 타고 만덕산으로 향한 것은 상오 9시40분쯤. 송이버섯을 캐던 주민이 무장공비가 있다는 신고를 해온 것이다.상오10시쯤 만덕산 마을에 도착하자 한 주민이 『산 중턱에서 군인들이 떠드는 소리를 들었다』고 추가 신고했다. 그곳은 우리 군부대가 수색중인 곳이 아니었다.정소령은 5명의 인원으로는 불안하긴 했지만 운전병 번병장까지 소총으로 무장시키고 지체없이 부대원을 이끌고 만덕산으로 올랐다. 1백50여m쯤 오른 상오10시15분쯤 나무 풀숲 사이로 짧은 머리의 남자 4명이 모여있는 것이 포착됐다. 정소령은 『적이다.엎드려라』고 소리쳤고 부대원들은 침착하게 일제히 나무와 바위 뒤에 엎드려 사격자세를 취했다. 공비들은 우리 군 부대원을 보고 재빨리 바위 뒤로 몸을 숨겼다. 정소령이 공중에 대고 3발을 위협사격하며 『총을 버리고나와라』고 소리치자 공비들은 권총으로 응사하기 시작했다. 부대원들은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었지만 이들이 숨은 것으로 보이는 풀숲과 바위를 향해 일제히 총격을 퍼부었다. 『타타탕,쾅』 어렴풋이 한명이 도주하는 것이 보였다. 최고참 민병장이 후방차단을 위해 K-201 유탄발사기로 6발을 쏘았다.2명은 좌우로 돌아 공비들을 포위했다. 1인당 20∼30발정도씩 15분여정도 사격하자 적의 응사가 없어졌다. 상오10시30분쯤 부대원들은 조심스럽게 다가가 수색을 시작했다.3명이 머리와 가슴 등에 총상을 입고 숨진채 바위뒤에 쓰러져 있었다. 주변에는 소련제 TT 권총 1정과 탄피 20여개가 어지럽게 놓여있었다. 총성을 듣고 달려온 지원부대는 이미 달아난 공비를 추격하고 있었다.
  • “송이 따러 산에 갔다 발견”/무장공비 3명 신고 안상규씨

    ◎계곡서 웅성거리는 소리 들려/마을 내려와 군인들에 알려줘 19일 상오 강릉시 강동면 언별1리 만덕봉에서 무장공비 3명을 사살하는 데 결정적인 제보를 한 주민 안상규씨(37·근로자)는 송이를 따러 산에 올라갔다가 공비들을 발견했다. ­언제 공비들을 보았나. ▲상오 9시 40분쯤 산을 내려 오는데 마을 쪽에서 주민 최동수씨가 『안씨 위험해 내려와.공비가 나타났대』라고 소리를 질렀다.주위를 살펴보니 계곡쪽에서 웅성웅성하는 소리가 들려 이상해서 옆길로 돌아 내려왔다. ­산에는 무엇하러 올라갔나. ▲상오 9시 20분쯤 송이버섯을 따려고 혼자 산에 올라 갔었다. ­신고는 어떻게 했나. ▲마을에 내려오니까 군인들이 몇명 모여 있어 『수색작전을 펴는 군인들인지 산속에서 사람들이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린다』고 전해 주었다. ­그 뒤의 상황은. ▲군인 5명이 『올라가 보겠다』며 산으로 올라간지 5분쯤 지나 총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10여분쯤 뒤 군인 2명이 내려와 전화를 걸어 『탄약이 떨어졌으니 지원병력을 보내달라』고 요청하는 소리를 들었다.
  • 공비 어떻게 도망 다녔나/경비심한 시내·해안선 주변은 피해

    ◎산악지대로 잠입… 북으로 귀환 시도 무장공비를 수색 중인 군경이 19일 7명을 사살함으로써 전날 생포된 이광수(31)의 최초 주장대로 남파간첩이 20명이라면 1명을 빼고는 모두 일망타진됐다. 이들의 발견지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당초 이들이 설정했던 퇴로의 윤곽도 추정이 가능하다.한마디로 이들은 과거 6·25나 울진·삼척지구 무장공비 사태 때처럼 태백산 줄기를 타고 북한으로 되돌아가려고 했던 것 같다. 이같은 추정은 18일과 19일에 걸쳐 주민들에 의해 목격됐거나 총격전이 벌어진 장소의 이동경로,사체발견 지점,사살 지점,『태백산맥 가는 길이 어디냐』고 무장간첩이 물었다는 주민의 제보 등에서 확인된다. 잠수함이 좌초된 뒤 육상으로 탈출한 무장공비들은 사람들이 붐비거나 경비가 삼엄한 북쪽 강릉시내쪽과 동해 해안선을 피해 일단 남쪽으로 우회하기 위해 7번 국도를 넘어 산악지대인 괘방산으로 잠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고도의 훈련을 받은 침투조원들은 도주에 장애가 되는 승무조원 11명을 살해한 것으로 군당국은 보고 있다.이양호국방장관도 19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의 답변을 통해 『시체로 발견된 11명은 다른 공비가 AK소총으로 사살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뒷받침했다. 또 이들은 당초 예상과 달리 2∼3명 단위로 흩어지지 않고 5∼6명씩 떼를 지어 탈출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상오 3명이 사살된 단경골은 전날 11명이 숨진 채 발견된 청학산에서 북서쪽으로 4㎞지점이고,다시 3명이 사살된 칠성산도 이곳에서 단경골로 향하는 북쪽 2㎞지점이기 때문이다. 한편 붙잡힌 이광수는 척후조 또는 후방경계병 등의 임무 때문에 일행과 거리를 둔 것으로 보인다.이광수는 해안에서 2㎞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강동면 모전리에서 생포됐지만 숨진 11명은 이광수의 생포시간보다도 훨씬 이른 상오 8시20분쯤 해안에서 5㎞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이를 종합해 볼 때 무장간첩들은 일단 산줄기를 따라 만덕봉까지 남하한 뒤 다시 대관령쪽으로 나가 오대산,설악산을 타고 휴전선을 넘으려 했던 것 같다.
  • 강동면 일대야산 “그물수색”/무장공비 침투­사살 현장

    ◎공비소탕 막바지 작전/예상도주로 병력 집중투입/자수권유 전단 뿌려… 야간통금 경북 확대 무장공비 8명을 추적하고 있는 군·경은 19일 상·하오에 걸쳐 7명을 사살한데 이어 달아난 나머지 1명을 붙잡기 위해 예상도주로를 봉쇄하는 등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다. 군·경은 이 1명을 쫓는 한편 전날 생포된 공비 이광수가 처음에는 일당이 20명이라고 했다가 다시 25명이라고 횡설수설하고 있는 점을 중시,나머지 잔당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색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공포의 밤을 지샌 강릉지역 주민들은 달아났던 무장공비가운데 7명이 사살되자 크게 안도하면서도 공비들이 모두 일망타진 되지 않아 이틀째 불안한 밤을 보냈다. ▷추적◁ 군·경은 무장공비의 은신가능성이 큰 강동면 임곡리 지역과 주요 차단지역에 병력을 집중 투입,다각적인 수색작업을 벌였다. 군의 한 관계자는 『공비들이 침투지역으로부터 25㎞이내 지역인 1차봉쇄선안에 포위돼 있어 작전이 비교적 쉬웠다』고 밝히고 『예상도주로를 완전히 차단한 만큼 도피중인 1명과잔당이 있다면 이들 역시 검거는 시간문제』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군·경은 공비들이 주민들에게 『태백산맥 가는 길이 어디냐』고 물은 점으로 미뤄 잔당이 있을 경우 이들이 오대산·설악산으로 이어지는 태백산맥을 타고 북한으로 도주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주요 차단로에 병력을 집중 배치,수색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무장공비들이 제대로 무장을 하지 않은데다 먹을 것이 없어 사기가 떨어졌을 것으로 보고 선무방송과 함께 자수를 권유하는 전단을 뿌렸다.야간통행금지도 영동지역에서 경북까지 확대했다. ▷사살◁ 군·경 수색대는 이날 날이 밝자마자 무장공비들이 은신하고 있는 곳으로 추정된 강동면 언별리일대 깊은 계곡에 병력을 집중 투입,소탕작전에 나서 상오 10시20분쯤 해발 8백m의 만덕봉의 초입 부분에서 무장공비 3명을 사살했다. 이어 하오2시11분쯤 강동면 칠성산 일대를 수색중이던 특전사 비호부대원들의 투항권고를 무시하고 저항하던 무장공비 3명도 모두 사살됐다. 이보다 앞서 하오1시쯤 비호부대소속 김학성 중사(24)와 이재건 하사(22)는 바위가 많고 가파른 칠성산(해발 942m) 정상에서 아래로 1시간가량 내려오다 AK소총으로 무장한채 바위 뒤에 숨어있던 침투공작원 1명과 비무장의 승조원 2명을 발견했다. 대장인 임채탁 대위(31)가 『자수하면 잘먹고 잘살게 해주겠다』며 10여분에 걸쳐 3∼4차례 투항을 권고하자 무장공비들은 『우리는 죽을 각오가 돼 있다.끝까지 싸우겠다』며 탄창을 AK소총에 끼우는 등 공격자세를 취했다. AK소총을 든 침투공작원은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나머지 2명은 10여m 아래로 달아나다가 사살됐다. ▷주민 반응◁ 무장공비 3명이 사살된 언별리 이장 이승재씨(47·농업)는 『갑자기 멀리서 총성이 들리는듯 하더니 헬기의 요란한 소리가 들려 무장공비가 우리 마을 가까이 나타난 줄 알았다』며 『18일 밤에도 늦게까지 잠들지 못하고 텔레비전을 지켜봤다』고 전했다.
  • 동해 군시설 정찰이 목적/군당국,공비 침투의도 분석

    ◎어제 7명 사살… 잔당 추적/총19명 사망·생포… 아군 2명 부상 【강릉=특별취재반】 동해안 강릉 앞바다에 침투한 무장공비는 20여명으로 지난 15일 강릉 앞바다에 도착,요원 5명을 내륙에 투입해 강릉비행장을 비롯,동해안의 군사시설 등에 대한 정찰활동을 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양호 국방부장관은 19일 국회 국방위에 참석,『생포한 이광수가 침투한 무장공비의 규모에 대해 대략 20명이라고 진술했다가 다시 25명이라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하고 있다』며 『현재 공비가 20명이 넘는 것으로 보고 작전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의 군사작전전문가들은 『이의 진술을 신뢰할 수 없다』며 『잠수함의 크기 등 여러 정황과 증거로 볼때 25명까지 침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군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광수는 『잠수함이 지난 13일 상오 5시쯤 함남 흥남 북쪽 퇴조항을 떠나 15일 상오 1시쯤 강릉 앞바다에 도착,정찰조 5명을 내려놓았다』고 진술했다. 이어 『잠수함은 공해로 빠져나갔다가 17일 상오 4시30분쯤 침투 지점으로 돌아와 해안정찰활동을 하다가 하오 10시쯤 임무를 마친 정찰조 5명을 태운 뒤 북한으로 출발하려다 암초에 걸려 모두 내륙으로 도주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국군 전투복 등 발견 군 당국은 이와 관련,▲강릉비행장이 전방지역 초계활동과 적 항공기 요격업무 등을 맡고있는 점 ▲침투 공비들이 권총 등 개인화기만을 휴대한 점 ▲좌초된 잠수함에서 5백m쯤 떨어진 숲속에서 중위와 중사 등 국군복장과 M16 실탄 수백발이 발견된 점 등에 비추어 이의 진술이 상당한 신빙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진위 여부는 계속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경수색대는 이날 무장공비 잔당 7명을 추가로 소탕했다. 수색대는 상오 10시20분쯤 강릉시 강동면 만덕봉에서 15분간의 총격전 끝에 공비 3명을 사살한데 이어 하오 2시57분쯤 강동면 칠성산에서도 3명을 사살했다. 하오 4시26분쯤에도 공비 1명이 강릉시 강동면 산성우리에서 추적중인 수색대와 교전끝에 사살됐다.이 과정에서 173연대 2대대 5중대 소속 사병 2명이 무장공비가 던진 수류탄이 터지면서 부상을 입었다. 이로써 침투 공비 18명이 자살하거나 사살되고 1명이 생포됐다. 군당국은 그러나 이광수의 진술 번복에 따라 공비가 6명 정도 더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민·관·군 통합방위체제를 유지하며 수색작전을 펴고 있다.
  • 강주영양 유괴살해사건 1명 무기·4명 무죄 확정/대법,상고 기각

    대법원 형사1부(주심 정귀호대법관)는 8일 강주영(8·부산 만덕국교생)양 유괴살인사건의 피고인 5명에 대한 상고심에서 강양의 이종사촌언니 이현숙(20)피고인에게는 무기징역을,원종성(24)·옥영민(27)·남해경(20·여)·이상희(20.여)피고인 등 나머지 4명에게는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검찰이 범행에 사용됐다고 주장한 프라이드승용차에서 발견된 머리카락을 감정한 결과 숨진 강양의 것으로 단정하기 어렵고 원피고인등 4명의 시간대별 알리바이가 조작됐다는 주장도 신빙성이 없다』며 검찰측 상고를 기각했다.
  • 직지사 30년 중창불사 마무리 녹원스님(인터뷰)

    ◎“불교의 사회화 실천도량으로 활용할 계획” 『지난 30년간 조성해온 직지사의 각종 시설들을 불교의 사회화 실천 도량으로 활용할 생각입니다』 경북 김천의 직지사를 국내 최대 사찰로 중창한 주지 녹원스님은 (67)은 19일 중창 불사를 마치고 앞으로의 계획을 이렇게 밝혔다. 『임진왜란 등 각종 전란으로 전각이 퇴락하고 허물어져 빈터만 남은 것이 가슴아파 중창의 원력을 세웠다』고 녹원스님은 회고했다. 녹원스님은 『30년전 불사를 시작할때는 6·25 등으로 극도의 궁핍이 계속되던 시기였던 만큼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조금씩 기반을 조성했다』며 『뚜렷이 큰 후원자가 없어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심정으로 많은 불자들의 도움을 구했다』고 말했다. 30년 불사기간 동안 들어선 건물만도 65채.극락전·관음전·약사전·만덕전·전통다실·성보박물관 등 34채의 건물을 신축하고 나머지 31채는 해체복원이나 개축을 통해 「동국제일가람」의 면모를 찾았다. 직지사의 대표적인 건물은 만덕전과 성보박물관.약 50억원을 들인 만덕전은 3백60여평규모에 5백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현대식 건물로 국제회의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성보박물관은 90여평 규모에 국보 제 208호인 금동육각사리함과 보물 제319호인 석조약사여래좌상 등 3천여점의 소장 유물을 순회 전시할 계획이다. 직지사는 지난 19일 조계종 월하종정과 월주총무원장,일본불교회 나카무라 고류회장 등 국내외 불교지도자들을 비롯,각계인사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0년 중창불사를 기념하는 회향법요식을 가졌다.
  • “무장북한군 발견서 사살까지” 장병들은 말한다

    ◎숨바꼭질 50분만에 수류탄 투척/새벽 “바스락” 소리에 초긴장 경계/안개속 희미한 물체보고 일제 사격 『철책 앞에 무언가 움직이는 순간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17일 새벽 임진강 하류에서 수중침투하려던 북괴군 1명을 사살,철통방어태세를 실감케 해준 이종훈(20·충남 금산 제원면)이병은 군생활 4개월의 신병답게 『사수인 정상병님이 시키는대로 한 것이 큰 일을 하게 됐다』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이병은 이날 밤 사수 정인제(21·부산 북구 만덕동)상병과 함께 임진강 강안초소에서 경계근무중 이상한 느낌에 신경을 곤두세웠다. 이 때가 새벽 1시25분쯤.0시10분쯤 철야경계근무를 위해 초소에 투입된 이들은 5m앞도 보이지 않는 짙은 안개속에서 사격을 끝내기 까지 1시간여를 긴장속에 보냈다. 정상병은 『평소 듣던 물소리와는 달리 초소 왼쪽 낭떠러지 쪽에서 나뭇가지를 밟는 듯한 소리가 들려 귀를 기울이고 있는데 소대장 강혁준(학군 33기)소위가 순찰중 초소에 들러 즉각 보고,상황대비에 나섰다』고 말했다. 정상병은 소대장에게 보고한 직후 초소 바로 앞에 2m 높이로 쳐 있는 철책선으로 다가가 소리나는 장소를 살펴보았다. 또 강소위는 초소 지붕위로 올라가 휴대용 탐조등인 「제논」을 강으로 비추었으며 이이병은 소대장을 따라온 전령 박준규(20)일병과 함께 초소밖 왼쪽 철책 틈으로 사격자세를 취했다. 이이병은 『우리가 움직이면 소리가 멈추고 우리가 가만이 있으면 조금씩 움직이는 소리가 들리는등 이런 상태가 50여분쯤 반복됐다』고 말했다. 마침내 새벽 2시20분쯤 강속에서 희미한 물체가 낮은 포복자세로 뭍으로 나타났다. 이 물체는 강변에서 30여m 낭떠러지 위에 위치한 초소까지 로프를 타고 기어 올라왔다. 정상병등은 물체가 초소 8m 앞쯤 다가와 수류탄을 던지는 동작을 취하자 순간 이이병등과 함께 철책 너머로 수류탄 2개를 던지고 일제사격을 시작했다. 이로써 1시간여에 걸친 긴박한 순간이 마무리됐다. 날이 밝자 수색작업에 나선 군은 초소 앞 갯벌에서 비닐봉지에 싸인 M­16소총 2정과 오리발·배낭등을 발견했고 강속에서 한국군 중사 차림의 북한군 사체를 찾아냈다.배낭속에는 소총 탄알 2백10발,미제 수류탄 3개,9㎜ 캐나다제 브로잉 권총 2정,카메라 2개와 필름 4통,중국제 초콜릿 10개와 이틀분 압축식량등 비상식량,아스피린등 의약품등 46종 4백여 품목이 가득 들어있었다.숨진 북한군은 왼쪽 관자노리등 2곳에 총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상병은 『초소에는 지휘관이 따로 없다는 이강언 사단장의 가르침에 따라 임무를 수행했다』면서 『남쪽으로 침투하려는 북한 특수군을 잡아 흐뭇하다』고 말했다. 신세대 사병들의 각종 군기사고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낸 빛나는 전공이었다.
  • 직지사 고려때 규모의 90% 복원

    ◎30년 중창불사 마무리… 19일 기념 법회/2만6천평에 전각·전우 등 65채 신개축 신라 불교의 요람으로 1천6백년의 역사를 가진 불교 조계종 제8 교구본사 직지사(주지 녹원 스님)가 30년에 걸친 대중창 불사를 마무리짓고 새 모습을 드러냈다. 경북 김천시 황악산 중턱에 자리잡은 직지사는 신라 눌지왕 2년인 418년 아도화상이 창건한 사찰로 신라의 자장,고려의 능려,조선의 사명대사등이 머무르면서 한국불교의 지도자적인 위치를 유지해왔다. 고려시대 절정기를 맞은 직지사는 선조 29년인 1596년 임진왜란때 43동의 건물중 전각의 대부분이 소실된뒤 1602년부터 70년에 걸쳐 절을 중건했다. 1681년의 사적기에 따르면 당시의 규모가 8전,3각,12당,3장,4문에 정실만 3백52칸이며 부속암자는 26개가 있었다고 기록되어있다. 그러나 1805년 사세가 기울기 시작 쇄락을 거듭해 경내는 줄어들고 건물은 허물어져 건물 4∼5개의 작은 사찰이 되었다. 지난 58년 녹원스님이 주지로 취임하면서 직지사 대중창불사의 계획을 세우고 지난 30년간 대지 1만평,전답 1만2천6백평,임야 3천7백평을 매입하고 1백50억원의 예산을 들여 60여개의 건물을 지어 「동국제1가람」이라는 옛모습을 되찾았다. 지난 65년부터 시작된 중창불사는 국제불교회관으로 사용될 만덕전등 전각과 전우 34동을 신축하고 31동을 개축해서 모두 65동의 건물이 들어섰다. 직지사 관계자들은 『사적비 기록을 토대로 30년간 진행된 중창 불사로 고려시대의 웅장한 사찰 모습의 90%를 복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직지사는 오는 10월 19일 만덕전 앞 마당에서 30년의 중창 불사를 마무리짓는 법회를 봉행한다. 이날 법회에는 송월주 총무원장과 중국,일본,스리랑카에서 불교 지도자들이 참석한다. 중창불사의 경축행사는 사진전이 19일까지 열리며 15일부터 19일까지는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염원하는 만등탑 불사가 행해진다. 등탑은 황룡사 9층탑의 모형으로 만들어지며 1만1천개의 등을 장식하는 행사로 신도들의 신청을 받고있다. 15일 하오 3시 잔디광장에서는 정수라,박영미등 인기가수가 참가하는 「산사의 환경음악회」가 열려 환경보호창립대회를겸한다. 17일 하오 1시에는 직지사및 교구말사가 보유한 중요문화재를 전시하는 성보 박물관이 개관되며 하오 2시 설법전에서는 신라 불교를 조망하는 세미나도 열린다.
  • 부산에도 콜레라

    보건복지부는 콜레라 증상을 보여온 부산시 만덕동 김모씨(25)에 대한 가검물 검사 결과 진성 콜레라 환자로 판명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전국의 진성 콜레라환자는 지난 4일 발생이후 모두 55명으로 늘어났다.
  • 강주영양 살해사건/3명 항소심서도 무죄/알리바이 뒤집을 증거 없어

    【부산=김정한 기자】 부산만덕국교생 강주영(8)양 유괴살해사건 피고인 4명중 결백을 주장해 온 3명에게 항소심에서도 무죄가 선고됐다. 부산고법 제2형사부(재판장 이공현 부장판사)는 2일 이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던 원종성(24),옥영민(27),남모피고인(19·여) 등 3명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또 남양대신 학원 시험에 대리응시했다 하여 업무방해혐의로 구속기소돼 무죄가 선고됐던 이상희(20·여)피고인도 무죄가 선고됐다. 그러나 범행을 자백,1심에서 사형이 선고됐던 강양의 이종사촌언니인 이모피고인(19·여)에 대해서는 미성년자약취유인 및 사체은닉죄 등을 적용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1심에서 제기됐던 피고인들의 알리바이 등에 대해 검찰이 이를 뒤집을 만한 명백한 증거 또는 새로운 증거사실을 달리 입증하지 못했다』며 무죄선고이유를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날 판결에 불복,대법원에 상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 피고 3명 무죄선고… 풀리지 않는 의문점

    ◎강양 살해 「제3의 공범」 가능성/범행당일 협박전화 젊은 남자 목소리/주범 이양 지적한 장소서 사체 옮겨져/이양,“공범 불면 목숨위태” 친구에 고백 부산 만덕국교생 강주영양 유괴살해사건의 범인은 누구인가. 부산고법 형사2부가 2일 이 사건의 주·공범으로 지목된 원종성,옥영민,이모(여),남모 피고인(〃) 등 4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이 피고인을 제외한 나머지 3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함으로써 공범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항소심 재판결과로 현재 이 사건의 범인은 이양만 남게 됐다. 그러나 여러가지 정황증거로 미루어 제3의 공범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주변의 지적이다. 강양의 어머니 김모씨(40)가 경찰에서 진술한 내용에 따르면 범행 당일인 지난해 10월10일 세차례에 걸쳐 돈을 요구하는 협박전화를 한 사람은 젊은 남자 목소리였다. 또 이양은 경찰에서 자신의 집 옥상 물탱크 옆에 사체가 있다고 진술했으나 옥상에서 사체를 찾지 못하고 이양 아버지의 신고로 안방 장롱뒤 의자위에 포대기로 싸여있던 강양의 사체를 찾아냈다.이양이 거짓진술을 했거나 이양이 경찰에 잡혀가자 제3의 인물이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옮겼을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구치소 수감중 이양이 남양에게 여러차례 바깥 인물의 보복을 강조한 점도 공범이 있음을 뒷받침 한다.남양은 이양이 『다른 사람이 있는데 사실을 말하면 우리들의 목숨이 위태롭다고 말했다』고 법정에서 진술했다. 이와 함께 강양의 아버지가 박봉에 시달리는 우체국 직원인데다 유괴후 고작 2백만원을 요구했다는 점도 거액을 요구하는 유괴사건의 전례로 볼 때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대목이다 . 이같은 점으로 미뤄 이양이 주변 인물과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유괴행각을 벌인뒤 실수나 피치못 할 사정으로 강양이 죽게되자 공범을 보호하기 위해 안면이 있는 원피고인 등을 끌어들였을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가장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양 단독범행도 설득력은 약하지만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 『전화 목소리가 젊고 약간 째지는 듯 했다.처음 서너번은 아무런 말도 하지않고 전화를 끊었다』는 강양 어머니의 진술은 이양이 남자 목소리로 변성했으며 친척이 전화를 받자 머뭇거렸을 가능성을 담고 있다. 아무튼 이 사건은 증거채택의 기본원칙을 환기시키고 엄격한 증거주의가 적용됐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동안 줄곧 제기돼 왔던 경찰의 강압수사에 대한 수사도 따라야 한다는 숙제를 남겼다.
  • 강주영양 살해범에 검찰,사형·무기 구형/항소심 결심공판

    【부산=김정 한기자】 부산 만덕국교 강주영(8)양 유괴살해 사건의 항소심 결심공판이 19일 부산고법에서 제2형사부(재판장 이공현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검찰은 이날 1심과 똑같이 4명의 피고인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미성년자 약취유인과 살인·사체유기죄 등을 적용해 원종성(24) 피고인에게 사형을,강양의 이종사촌 언니 이모(19·여)·옥영민(27)·남모(19·여) 피고인 등 3명에게는 무기징역을 각각 구형했다. 1심에서 이피고인에겐 사형이,원피고인 등 3명에는 무죄가 선고됐었다.항소심 선고공판은 오는 8월2일 열린다.
  • 구조작업 소방관 실명위기/송파소방서 소방장 장만덕씨

    ◎유독가스에 실신… 뒤늦게 뇌종양 알아 뇌종양이라는 「독버섯」이 몸속에 자라고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이다 끝내 실신,병원에 후송됐던 노소방관이 오른쪽 눈을 잃을 위기에 처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송파소방서 소방장 장만덕(55·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씨.장씨는 삼풍참사가 터진 지난달 29일 현장에 출동해 유독가스와 불길이 치솟은 B동 지하2층에서 콘크리트와 철근더미를 헤치며 인명 구조작업을 벌이다 정신을 잃고 삼성의료원으로 긴급 후송됐었다.그 때가 밤 10시였다. 처음에는 단순 질식으로 여겼으나 정밀 검사결과 뇌종양으로 판명됐다.두차례에 걸친 대수술로 일단 종양을 제거하는데는 성공했으나 오른쪽 눈은 시력을 거의 잃은 상태이다. 지난 73년 소방관으로 출발,화마와의 싸움에 청춘을 고스란히 바친 장씨는 내무부장관상을 받는등 이제까지 모두 11차례 수상경력이 있는 베테랑 소방관이다. 소방관 생활 20년만인 지난 93년에야 2천4백만원을 융자받아 겨우 분당신도시에 내 집을마련할 만큼 청렴한 성품이다.또 선후배들 사이에 신망이 높아 현재 소방관 비위척결을 주 임무로 하는 감찰반장을 맡고 있다. 한편 이 소식을 전해들은 실종자 가족위원회 김상호씨등 대표 3명은 이날 하오 3시10분쯤 병실로 찾아와 『잃어버린 가족을 찾아 주다가 이런 변을 당하게 돼 송구스럽다』며 장소방장에게 실종자 가족들이 모금한 1백만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 민선단체장 취임 열흘 달라진 것들

    ◎도보·자전거로 출·퇴근… 시민과 더 가까이/점심은 청사 구내식당서 직원들과 함께/「열린 시장실」 마련… 주민 목소리 여과없이 청취/회의실 원탁으로 고쳐 실무자와 격의없는 대화/「정책 실명제」 시행·타지 거주 공직자 관내로 이주 지방 관청가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민선 단체장들이 주민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노력으로 도보나 자전거 등으로 출·퇴근하고 근무실을 정례적으로 민원실로 개방하기도 한다.또 관사를 주민을 위한 「사랑방」으로 활용하거나 또는 팔고 값싼 곳으로 옮겨 지역개발 재원에 보태기도 한다.행정 스타일도 변하고 있다.실무 국·과장의 전결이 크게 늘었고 회의실도 원탁으로 고쳐 실무자들의 목소리를 크게 들으려는 자세를 갖추고 있다. ▷근무실 개방◁ 서울의 진영호 성북구청장은 10일 「이동 구청장실」을 운용하기 위해 24인승 미니버스를 개조,전화기와 구정 현황판 등 즉석 브리핑 자료를 갖추었다.권문용 강남구청장은 민원 전용 팩시밀리(510∼1111)를 구청장실에 설치했고 정흥진 종로구청장,설송웅 용산구청장 등도 구청장실을 개방하고 있다. 경남 백승두 진주시장은 시장실 옆에 「열린 시장실」을 따로 마련하고 직원 2명을 배치해 주민들의 소리를 듣고 있다.주민들의 건의,고충,청원을 여과없이 전달하라는 것이 그의 엄명이다. 하일청 사천시장도 10평짜리 주민면담실을 마련해 운용하고 있고 공민배 창원시장은 매주 목요일을 「시민과의 대화의 날」로 지정,주민들과 만난다. 전북의 국승록 정읍시장은 취임과 함께 2층이던 시장실을 1층 민원실 옆으로 옮겨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고 임명환 완주군수는 매주 이틀 동안 스스로 민원실장을 맡는다. 신구범 제주도지사는 비서실 외에 주민들을 만나는 10평짜리 접견실을 따로 마련했고 신철주 북제주군수,전남 조형래 곡성군수,충북 청원군 변종석는 비서실을 없애고 군수실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출·퇴근◁ 문정수 부산시장은 북구 만덕2동 자택에서 시청사까지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갈아 타고 출·퇴근하며 「열린 행정」의 현장으로 활용한다.부산의 오규석 기장군수는 관사에서 청사까지 1시간거리를 주민들과 함께 매일 걸어서 출·퇴근하며 대화를 나눈다. 경기도 심재덕 수원시장도 취임 첫 날부터 시내버스로 출·퇴근한다.광주 광역시의 김태홍 북구청장은 취임한 날부터 자전거로 출·퇴근하며 민원인들에게 부족한 주차공간을 넓게 내주기 위해 직원들의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관사 활용◁ 이의근 경북지사는 관사로 써 온 대구 도심의 아파트를 처분하고 경산에 값싼 아파트를 임대하도록 지시했다.최용규 인천 부평구청장도 62평짜리 관사 아파트를 처분하라고 지시했다. 충남 김낙성 당진군수는 관사를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사랑방으로 개조토록 했다.강원도 이승호 인제군수는 『관사를 공무원들의 복지 시설로 활용하겠다』는 공약에 따라 여직원 탈의실과 공무원의 휴게실로 개조,활용토록 했다. 경남의 김두관 남해군수는 고현면 자택을 계속 쓰겠다며 관사를 헐고 민원인을 위한 주차장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권위주의 탈피◁ 심대평 충남도지사는 길게는 1시간30분까지 계속되던 각종 회의를 30분으로 줄여 실무자들의 회의 부담을 덜어주었다.또 도청과 시·군의 32개 실무 실·과를 선정,토요일마다 2개 팀으로 나눠 한개 팀을 평일처럼 전일 근무토록 하는 한편 다른 팀은 쉬도록 하는 새로운 근무방식을 도입,운용하고 있다.실적이 좋을 경우 내년부터 충남도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남 구례 이동승 군수는 회의실 탁자를 원탁으로 바꾸고 의자도 일반 참석자와 같은 크기로 바꿔 부하 직원들과의 벽을 허물고 있다. 홍선기 대전시장은 청사 출입 때 비서진의 마중과 환송을 없앴고 송석찬 유성구청장,오희중 대덕구청장은 조회나 각종 행사 때 단상을 없앰으로써 참석자들과의 위화감의 소지를 원천봉쇄했다. ▷위민 행정◁ 전남 권이담 목포시장은 공무원에게 책임감과 함께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시책을 입안한 직원의 명단을 공개하는 「정책 실명제」를 도입,운용하고 있다.전남 고흥의 유상철 군수는 주민과의 「만남의 시간」을 늘리기 위해 고흥 이외 지역에 거주하는 공직자들에게 모두 고흥으로 이사하라고 지시했다. 전북 김상두 장수군수와 강수원부안군수도 모든 직원들이 부안군으로 주민등록을 옮겨 주민과 함께 살며 대화의 기회를 넓히라고 지시했다. 경기도 이석용 안양시장은 공직자들의 근무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직원들에게 희망하는 근무부서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토록 했다.이시장은 근무부서는 본인의 희망이 존중돼야 한다며 인사 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기타◁ 서울의 조순 시장을 비롯,부산의 문시장,유종근 전북지사 등 민선 단체장들은 시간나는 대로 점심식사를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하며 「열린 행정」의 분위기를 만드느라 안간힘이다.
  • 병원 감기약 복용/60대 갑자기 숨져

    【부산=이기철 기자】 27일 낮 12시10분쯤 부산시 북구 덕천동 부민병원에서 엄재학씨(65·부산시 북구 만덕1동 대진아파트)가 감기약을 먹은 뒤 갑자기 구토 증세를 보이다 숨졌다.
  • 강주영양 유괴사건/오늘 항소심 공판

    【부산=김정한 기자】 부산 만덕국교생 강주영(8)양 유괴살해사건 항소심 1차공판이 26일 하오4시 부산고법 제2형사부(재판장 이공현부장판사)심리로 열린다. 이 공판에서는 1심에서 무죄로 석방된 원종성피고인(23)등 3명의 알리바이와 서울대 법의학교실의 머리카락 감정결과에 대한 신빙성 여부를 놓고 검찰측과 변호인측간의 열띤 공방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1심 재판부였던 부산지법 제3형사부(당시 재판장 박태범 부장판사)는 지난 2월24일 원피고인과 옥영민(26),남모(19·여)피고인 등 3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반면 강양의 이종사촌언니 이모양(19)에 대해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죄(약취유인)를 적용해 사형을 선고하자 검찰이 불복,항소했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이 큰 관심을 모았지만 특별기일을 지정하지않고 일반 형사사건과 같이 심리를 열기로 하고 사형이 선고된 이피고인(19)과 무죄가 선고된 원피고인(25)등 3명의 피고인을 분리하지않고 함께 심리키로 했다.
  • 경관 가혹행위/검찰,본격 수사/국교생 살해사건

    【부산=김정한 기자】 부산 만덕국교 강주영양 유괴살해사건의 세피고인에게 무죄가 선고됨에 따라 검찰이 가혹행위혐의 등으로 고발된 경찰관에 대해 본격수사에 나섰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27일 이 사건과 관련,부산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회가 가혹행위등의 혐의로 고발한 부산북부경찰서 형사계 강력2반 주임 김종두경위(39) 등 경찰관 14명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 부산 국교생 살해/3피고 무죄 선고/부산지법

    ◎범행시인 사촌언니만 사형/“공소내용 신빙성 없고 증거 미비”/검찰 즉각 항소… 또 한번 공방 예상 【부산=김정한 기자】 부산 만덕국교 강주영양 유괴 살해사건 피고인 4명 가운데 결백을 주장한 3명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부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박태범 부장판사)는 6일 강주영양 유괴살해사건 1심 선고공판에서 사형이 구형된 원종성(23)피고인과 무기징역이 구형된 옥영민(25)·남모(19·여)피고인 등 3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이모피고인(19·여)에 대해서는 살인및 사체유기죄등을 적용,구형량보다 높은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옥·남피고인들은 경찰수사 과정에서부터 가혹행위로 인한 허위자백이었다고 범행을 완강히 부인해온데다 13차례의 공판과정에서 수많은 증인들이 나와 이들의 알리바이를 입증한 반면 검찰의 공소내용은 신빙성이 없고 뚜렷한 범행증거가 없어 무죄를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이들 피고인들의 법정진술과 전화통화기록및 사진등이 모두 조작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서울대 법의학교실의 머리카락 유전자감식결과 강양의 것으로 판단된 머리카락도 승용차안에서 채증한 것으로 단정지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그러나 『이 피고인은 범행을시인하고 있는데다 자신의 집에서 사체가 발견된 점등으로 미뤄 공소 사실이 인정된다』며 『나이 어린 이종사촌동생을 유괴·살해 한 점등은 어떠한 이유라도 정상참작의 여지가 없어 극형인 사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10일 유흥비마련을 위해 이피고인의 이종사촌 동생인 강양을 승용차로 납치,부산 중구 부평동 부산은행 부평동지점옆 골목길에서 목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사형및 무기징역이 각각 구형됐었다. 재판부는 또 남양 대신 학원시험에 대리 응시,업무방해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19)피고인에 대해서도 무죄를 선고했다. 무죄가 선고된 원피고인등은 이날 하오 부산구치소에서 풀려났다. 한편 검찰은 부산지법이 3명의 피고인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것에 불복,항소할 뜻을 밝혀 항소심에서 또 한차례 법정공방이 예상된다.이에 앞서 재판부는 이날 상오 검찰이 서울대법의학교실의 최종감정결과를 놓고 요청한 변론재개신청에 대해 재판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않는다고 판단,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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