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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청자가 전하는 은은한 위로… ‘컬러테라피’ 가득한 중앙박물관 청자실

    고려청자가 전하는 은은한 위로… ‘컬러테라피’ 가득한 중앙박물관 청자실

    귀여운 토끼 세 마리가 자기 몸보다 훨씬 큰 향로를 받들고 있다. 힘들 법하지만 힘든 내색 없이 버텨온 세월도 벌써 1000년 가까이 된다.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 새로 개편한 청자실에서 볼 수 있는 ‘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는 국보 5점이 은은하게 비색(翡色)을 뽐내는 중에도 떡 하니 가운데를 차지해 존재감을 과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재인 고려청자를 제대로 보여 주기 위해 약 1년에 걸쳐 청자실을 새로 단장했다. 개편한 청자실에는 국보 12점과 보물 12점 등 250여점을 볼 수 있다. 22일 열린 언론공개회에서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고려 비색을 보면서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사유의 방’ 못지않은 명소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자실은 국립중앙박물관이 고려청자의 모든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야심 차게 준비한 전시관이다. 지난해 2월 개관한 분청사기·백자실의 후속이자 상설전시관 3층 도자공예실을 완결하는 공간으로서 의미가 있다. 단순히 고려청자의 아름다움만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제작기법, 역사와 사연까지 모두 담아 관람객에게 위로를 전한다.‘도자기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안내로 시작한 전시공간은 고려청자가 어떤 역사를 가지고 발전해왔는지 관람객들에게 소개한다. 고려청자와의 만남이 익숙해질쯤 관람객들은 이번 개편의 핵심인 ‘고려비색’ 공간에 들어서게 된다. ‘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를 포함한 국보 5점 등 18점의 비색청자가 있다. 어둠이 내려앉은 공간에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인 다니엘 카펠리앙이 작곡한 음악 ‘블루 셀라돈’(Blue Celadon)이 흐른다. 전시 공간에 들어선 관람객들은 비색 청자가 은은한 빛깔로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것을 보게 된다. 유물에 대한 소개는 짧게 있지만 관람객들은 오묘한 비색 앞에 오래 머물게 된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각 국보의 색에 맞춰 조명들의 조도를 설정해 최적의 감상 환경을 마련했다. 전시를 준비한 이애령 미술부장은 “비색의 아름다움을 보여 주기 위해 미술부 직원 전체가 동원돼서 색을 어떻게 맞출까 몇 날 며칠을 고민했다”면서 “비색에서 심신의 안정을 느끼고, 말갛개 갠 하늘빛의 아름다움을 함께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고려청자는 자연광에서 보는 것이 가장 아름답지만 박물관의 현실적인 여건상 완벽한 감상 조건의 80% 정도 수준까지 끌어올렸다는 것이 이 부장의 설명이다.‘고려비색’ 공간 이외에도 초기 자기 제작 기술을 엿볼 수 있는 경기 시흥시 방산동 가마터 출토 조각, 고려 제17대 임금인 인종(재위 1122∼1146)의 무덤에서 나왔다고 전해지는 각종 공예품, 파편 조각을 붙인 고려청자 등이 관람객의 시선을 끈다. 전북 부안리 유천리 가마터에서 수집된 상감청자 조각들에는 파초잎에서 쉬는 두꺼비, 왜가리가 노니는 물가풍경 등 자연의 모습이 묘사돼 있어 고려인의 자연관을 엿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김영준 작가, 오수 작가가 준비한 전시 연출을 통해 더 풍성하게 고려청자를 만나게 된다. 전시 끝 부분엔 쇠락해가는 와중에도 고려청자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볼 수 있어 옛사람들의 간절한 마음도 엿보게 된다. 박물관은 점자 안내 지도, 촉각 전시품 등을 함께 설치해 취약계층도 고려청자를 보다 잘 느낄 수 있게 마련했다. 새로 꾸민 청자실은 23일부터 관람객을 맞는다.
  • “결혼에 외모 중요”…日 5쌍 중 1쌍, 앱으로 만났다

    “결혼에 외모 중요”…日 5쌍 중 1쌍, 앱으로 만났다

    아사히신문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 만남 줄어든 영향” 일본인 신혼부부 다섯 커플 가운데 한 커플은 스마트폰 데이트 매칭앱에서 처음 만나 결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전에는 결혼 상대를 주로 친구나 지인의 소개로 만났지만,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을 지나면서 데이트 앱이 주류로 등장한 것이다. 최근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현지 생명보험사인 메이지야스다생명은 22일 부부의날을 앞두고 20대부터 70대까지의 기혼자 16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중 올해 결혼한 사람들의 22.6%가 첫 만남의 계기로 매칭앱(온라인상에서 새로운 만남을 연결해주는 서비스)을 꼽았다. 일본에는 누적 이용자 수 600만 명이 넘는 매칭앱 ‘오미아이(맞선)’ 등 10여 개 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매칭앱에서의 만남이 결혼의 계기가 된 응답은 2010~2014년 2.4%에 불과했다. 2015~2019년에도 6.6%로 낮았으나,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17.9%)부터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순위는 직장 내 동료로 처음 만났거나, 학교에서 동급생이나 선후배로 만난 사이가 각각 20.8%로 같은 비중이었다. 과거에는 인연을 찾을 때 주로 친구·지인의 소개가 많았지만, 올해 신혼부부에선 비중이 9.4%에 그쳤다. 결혼 소개 회사를 통한 경우도 3.8%에 불과했다. 코로나19의 유행으로 대면 만남의 기회가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매칭앱을 통한 만남과 결혼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결혼 상대 조건 ‘외모’ 중요…일본 여성 81.3% ‘역대 최고’ 최근 일본에서 또 다른 결혼 관련 설문 조사 결과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일본 국립인구사회보장제도연구소(IPSS)가 실시한 ‘제16차 출생동향 기본조사’에서 결혼 상대의 조건으로 ‘외모’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일본 여성의 비율이 81.3%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조사를 처음 실시한 1992년 이 비율이 67.6%였던 점을 감안하면 20년 사이 13.7%포인트 증가한 셈이다. 여성이 꼽은 결혼 상대의 조건 중 경제력은 91.6%로 20년 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일본 남성은 상대의 ‘경제력’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1997년 조사 때보다 17%포인트가량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도 배우자의 외모 중요성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재혼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지난달 31일~이달 5일 전국의 결혼 희망 미혼 남녀 518명(남녀 각각 2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한 결과, ‘외모는 배우자 조건 중 우선 순위 측면에서 몇번째입니까’란 질문에 남성 38.2%는 ‘첫번째’로, 여성 34.0%는 ‘두번째’로 가장 많이 답했다. 남성은 ‘준수해야 한다’는 대답이 39.0%로 가장 많았다. ‘평범하면 된다’(32.0%), ‘상위 10% 이내여야 한다’(15.1%), ‘다소 열등해도 상관 없다’(8.1%) 등으로 뒤를 이었다. 여성은 ‘평범하면 된다’(35.1%), ‘준수해야 한다’(32.1%), ‘다소 열등해도 상관없다’(17.0%), ‘상위 10% 이내여야 한다’(8.1%) 순으로 조사됐다.
  • 한혜진, 두 명과 썸 타기? “흔들릴 수 있어”

    한혜진, 두 명과 썸 타기? “흔들릴 수 있어”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은 두 남자를 두고 고민하는 사연에 대해 양쪽 다 나쁘지 않으면 흔들릴 수 있다고 공감했다. 22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151회에서는 27세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고민녀’는 자신에게 잘 해주는 입사 동기와 과거 짝사랑했던 선배 사이에서 흔들린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고민녀’는 입사 3개월째 정신없이 바쁜 고민녀를 지탱해주는 건 함께 입사한 남자 동기라고 했다. 동기의 도움으로 술자리를 빠져나가기도 하고 매일 배려를 받는 가운데 ‘고민녀’는 동기의 마음이 사랑인지 단순히 사회생활인지 헷갈린다고 털어놨다. 주말에 데이트를 하는 등 만남 횟수가 늘어나고 썸을 타는 것 같지만 거기까지였다. 이런 동기를 보며 주우재는 “함께 주말에 시간을 보내는 것 자체가 고백 방법일 수도 있다”라며 “‘나랑 사귈래’라고 직접적으로 고백을 절대 못 하는 사람이 있다, 내가 그렇다”며 동기의 마음을 짐작했다. 결국 ‘고민녀’는 먼저 고백을 하기로 하는데 안타깝게도 동기는 그날 열이 난다며 약속을 미뤘다. 그때 ‘고민녀’는 우연히 과거 자신이 짝사랑했던 선배를 만났다. 선배는 계속해서 연락을 해오고 동기와 만나지 못하는 시간들을 채워줬다. 한혜진은 “선배가 치고 들어온다, 양쪽 다 나쁘지 않으면 흔들릴 수 있다”라고 하자 김숙 역시 “선배와 잘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 [여기는 베트남] 이별 통보 여성에 불붙여 숨지게 한 남성, 종신형 선고받아

    [여기는 베트남] 이별 통보 여성에 불붙여 숨지게 한 남성, 종신형 선고받아

    이별을 통보한 여자 친구의 몸에 불을 붙여 숨지게 한 베트남 남성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뚜오이째를 비롯한 베트남 현지 언론은 호치민시 인민법원이 21일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끄엉(23,남)에게 살인죄를 적용해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또한 피해자 가족에게 장례비와 정신적 고통에 대한 손해 배상으로 4억 동(약 2180만원)을 지불할 것을 명령했다. 끄엉은 지난 2019년 초 과일을 운반하는 트럭 운전사로 고용되어 A양(23)의 집을 방문하곤 했다. 이 과정에서 A양과 사랑에 빠져 연애를 시작했다. 하지만 2021년 12월 A양은 끄엉에게 이별을 통보했고, 이후 끄엉의 협박성 발언이 이어졌다. 끄엉은 '네가 없는 삶은 필요하지 않아. 내가 죽으면 너도 죽는 거야. 함께 죽자!'는 식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A양은 끄엉이 위협적인 행동을 해올까 두려워 해당 문자 메시지를 캡처해 가족에게 알렸다. 끄엉은 A양이 만남을 거부하자 A양의 부친에게 'A양을 만나 이야기할 수 있게 해달라'는 문자를계속 보냈다. 2021년 12월 18일 저녁 7시경 끄엉은 오토바이를 타고 A양의 집으로 향했다. 도중에 그는 주유소에 들러 휘발유 1만동 어치를 사서 페트병에 부었다. A양을 불러내 20여 분간 대화를 나누었지만, A양의 마음을 돌릴 수 없었다. 강력하게 이별을 통보하고 돌아서는 A양을 향해 끄엉은 페트병에 담긴 휘발유를 부은 뒤 곧바로 불을 붙였다. 온몸이 불길에 휩싸인 A양은 집 안으로 뛰어들어 “도와달라”고 소리쳤다. 놀란 가족들은 담요와 물로 불길을 끈 뒤 곧장 A양을 병원으로 옮겼다. 당일 밤 가족들의 신고로 끄엉은 경찰에 체포됐다. A양은 2021년 12월 18일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다가 2022년 1월 11일 숨졌다. 병원 측은 “A양은 전신에 45% 이상의 심각한 화상을 입어 숨졌다”고 밝혔다. 
  • “벤처창업하면 관악, 스마트도시 해도 관악”[현장 행정]

    “벤처창업하면 관악, 스마트도시 해도 관악”[현장 행정]

    “벤처 창업의 메카를 만들고자 관악 S밸리 사업을 통해 민관학 협력의 성공적인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기업하기 좋고, 투자 기회가 많은 관악에서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기업이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은 지난 18일 관악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데모데이 투어(TOUR) 5’ 시상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2022 관악 S밸리 창업 페스티벌’과 함께 열린 데모데이에서는 창업 기업 8개사가 투자사들 앞에서 투자 유치를 위한 발표를 할 기회의 장이 열렸다. 구가 역량 있는 기업과 투자자의 연계를 위래 마련한 자리다. 이날 최우수상에는 방대한 양의 텍스트를 요약해 영상 정보로 변환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웨인힐스브라이언트에이아이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온라인 시험 인공지능(AI) 관리감독 서비스를 준비한 에딘트에 돌아갔다. 기술 창업을 선도하는 벤처창업 대표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집중 투자하는 구는 18~19일 이틀간 한층 발전한 ‘2022 관악 S밸리 창업 페스티벌’을 선보였다. 데모데이 외에도 자금 조달 설명회, 창업기업 네트워킹, 해외 소비자 워크숍 등을 통해 기업과 투자자 간의 만남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서울대 창업지원단은 스타트업 채용박람회 매치포인트를 열어 3년 이내 초기창업기업에 우수 인재 채용 기회도 열어줬다.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이 만들어 낼 인간사회의 변화에 대한 우리의 대응’을 주제로 한재권 한양대 교수의 AI 특강과 관악구 중고등학생의 로봇축구 경진대회도 진행됐다. 같은 날 4차산업 미래기술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2022 스마트도시 페스티벌’도 열렸다. 홀로그램을 통한 공연은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서덕수 한동대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와 김익회 국토연구원 스마트공간연구센터장은 이해하기 쉽게 미래기술 이야기를 들려줘 호응을 받았다. 구청 광장에서는 로봇댄스 공연이나 드론축구 등 흥미로운 체험 부스도 진행됐다. 관악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창업 생태계 조성과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다방면에서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올해 초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된 관악구는 더욱 체계적으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기관인 ‘관악 중소벤처진흥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관악S밸리 2.0을 통해 1000개 이상의 벤처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도시 5개년 계획을 수립한 구는 2026년까지 총 354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자율순찰로봇, 스마트경로당, 주민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등을 통해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하는 스마트 서비스 제공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관악구는 지역에 있는 훌륭한 자원인 서울대와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벤처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주민 일상을 보다 편안하게 하는 스마트 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 김준수 연말 콘서트…뮤지컬과 발라드의 만남

    김준수 연말 콘서트…뮤지컬과 발라드의 만남

    가수 김준수가 연말 콘서트를 통해 팬들을 만난다. 21일 오후 8시 온라인 예매 사이트를 통해 김준수 연말 콘서트 ‘2022 시아 발라드&뮤지컬 콘서트 위드 오케스트라 볼륨.8’ 공연의 일반 예매가 시작된다.  오는 12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Hall D에서 열릴 예정인 김준수의 이번 공연은 올 한해 동안 사랑받은 모습들을 총망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팜트리아일랜드는 김준수 연말 콘서트 티켓 예매 일정과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한편 김준수의 콘서트는 지난 2012년 처음 선뵀다. 발라드와 뮤지컬을 혼합해 그의 커리어상 중요했던 음악들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 “SON 준비됐나?”…카타르 국왕, 韓부스 찾아 손흥민 안부 물어

    “SON 준비됐나?”…카타르 국왕, 韓부스 찾아 손흥민 안부 물어

    카타르 국왕이 직접 KBS 중계부스를 방문해 손흥민(30·토트넘)의 안부를 물어 화제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KBS 해설위원으로 데뷔한 국가대표 출신 구자철은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나눈 대화 장면을 공개했다. 카타르에 도착해 가장 먼저 KBS 중계방송 부스를 찾은 구자철은 입구에 몰린 사람들이 웅성웅성 대는 소리를 듣고 놀랐다. 카타르 국왕이 직접 부스를 방문한 것. 구자철은 “이거 완전 대박이다”라며 국왕에게 다가갔다. 국왕은 미소로 구자철을 반겨주며 인사를 나눈 뒤 “한국 팀은 좀 어떤가. 경기에 뛸 준비는 다 됐는가” 하고 물었고, 이어 “SON도 준비됐냐”며 손흥민의 안부까지 물었다. 구자철은 “우리 팀도, 손흥민도 준비됐다. 부상이 있긴 하지만 손흥민은 훈련에 참가했고 경기에도 나갈 것”이라며 국왕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갔다. 이어 구자철은 국왕에게 “저도 3년 전 카타르에서 선수로 뛰었다. 만나 뵙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하며 흥분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구자철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카타르 프로축구 스타스 리그에서 알 가라파 SC와 알 코르 SC 소속으로 선수 생활을 했다. 국왕은 부스를 떠나기 전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구자철은 국왕이 떠난 뒤에도 사람들에게 “카타르 국민에게 엄청 사랑받는 왕”이라고 설명하며 연신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한편 안와 골절상으로 ‘월드컵 출전 불가론’까지 제기됐던 손흥민은 도하에서 대표팀에 합류하고 ‘안면 보호 마스크’를 낀 채 착실하게 훈련 강도를 높여가며 출전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손흥민은 전력으로 달리거나 공을 차도 부상 부위에 별다른 통증을 못 느끼는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 해설위원으로 현지에 있는 대표팀 선배 박지성은 대회 개막 방송 프로그램에서 “손흥민과 호텔 로비에서 가볍게 커피 한잔했다”면서 “첫 경기에서 뛸 확률이 높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 안양시, 내년도 예산안 1조 6993억원 편성...올해 대비 8.7% 증가

    안양시, 내년도 예산안 1조 6993억원 편성...올해 대비 8.7% 증가

    경기 안양시는 2023년도 예산안 1조 6993억원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 대비 8.7% 증가한 규모다. 내년 세출 예산은 ▲다같이 성장하는 미래도시 ▲내일을 준비하는 청년특별도시 ▲민생우선 경제중심도시 ▲더불어 행복한 교육·복지 도시 ▲삶이 풍요로운 문화·녹색도시 등 5대 분야에 중점을 뒀다. 우선 만안구와 동안구에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공공서비스 경기도 거점센터 구축에 84억원, 안양역 일원 주차장 및 공원 조성에 33억원, 구시가지 지속가능한 발전방향 수립용역 5억원, 안양권 신규 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용역 10억원, 공공주택 리모델링 사업기금 조성 10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 청년특별도시를 만들기 위해 청년창업펀드 조성비 10억원, 청년기본소득 63억 6000만원 등을 편성했고,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2억 6000만원, 신혼부부 주택매입 및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7억원 등 청년 주거 지원 예산도 마련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지원 86억 3000만원, 중소기업 특례보증 및 이자차액 보전 47억원, 안양상권활성화센터 운영 3억원, 지역일자리 창출 및 지원 42억 6000만원 등을 편성했다. 교육·복지 관련 예산으로는 만안구 어린이도서관 건립 51억 2000만원, 출산지원금 49억 6000만원, 첫만남이용권 58억 5000만원을 편성했다. 이외에도 ▲장애인체육센터 및 장애인복합문화관 건립 61억 6000만원 ▲미래교육협력지구 6억 9000만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153억원 ▲동편마을 다목적복지회관 건립 43억원 등을 편성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세출 구조조정과 효율적인 예산 배분으로 건전재정을 실현했다”며 “2023년 시 승격 50주년을 계기로 역량을 결집해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강기정 광주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달빛동맹’ 첫 회동

    강기정 광주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달빛동맹’ 첫 회동

    오는 25일 광주시청서 ‘달빛 동맹 강화’ 협약 체결 군 공항 특별법 제정, 달빛고속철도 건설 등 ‘상생’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민선 8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달빛 동맹’ 회동에 나선다. 달빛동맹은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의 유대 강화 및 상생 발전을 위해 지난 2009년 두 도시의 머리글자를 합쳐 만든 공동발전사업이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과 홍 시장은 오는 25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만나 달빛동맹 강화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두 시장은 이날 만남에서 ▲도심 군공항 ▲달빛고속철도 ▲도심하천 개발 프로젝트 등 3가지 공동 현안에 대해 공감대를 넓히고 상호협력을 약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군 공항의 경우 두 지역의 숙원사업으로서 함께 특별법 제정을 추진 중에 있다는 점에 주목, 여당인 국민의힘과 국회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 국방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련 정부부처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자는데 뜻을 같이한 상태다. 다만,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과 ‘광주 군공항 이전을 위한 특별법’이 사업 대상과 시행자, 입법화 진행 속도가 서로 다른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실제로 대구경북 정치권에선 ‘선 TK 신공항, 후 광주 군공항’을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두 시장은 그럼에도 큰 틀에서는 군공항 이전과 종전부지 개발이 핵심과제이고, 법안 발의 후 상임위 논의시점도 2주일 정도로 서로 맞닿아 있는 점을 감안해 두 도시 간 ‘합리적 연대’와 여야 간 ‘특별법 교차 지원’에 행정력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강 시장과 홍 시장은 지난해 우여곡절 끝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달빛고속철도의 조기 착공에도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달빛고속철도는 203.7㎞ 노선 건설에 4조850억원이 소요되며, 광주와 전남·북, 경남·북, 대구 등 6개 광역시·도와 10개 기초자치단체를 연결하는 철도사업이다. 이와 함께 광주의 ‘Y프로젝트’와 대구의 ‘금호강 르네상스’ 등 도심 하천 개발 프로젝트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Y프로젝트는 영산강과 황룡강이 합류하는 지점을 형상화해 마한·백제 문화 발원지이자 현재는 도시 중심을 흐르는 입지적 특성을 살려 강을 중심으로 지역의 미래와 발전전략을 디자인하는 사업이다. 금호강 르네상스는 5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열린 금호강, 활기찬 금호강, 지속가능한 금호강’이라는 3대 목표에 따라 30여 가지 실행계획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9월 마스터플랜이 발표됐다.
  • 면접 순서 따라 당락 결정되는 이유는?…“면접관의 인지편향 때문”

    면접 순서 따라 당락 결정되는 이유는?…“면접관의 인지편향 때문”

    대학입학이나 취업에서 면접은 마지막 관문이다. 필기시험은 문제없이 통과하지만 항상 마지막 면접에서 떨어지는 이들이 있다. 면접 본 곳에서도 속 시원하게 떨어진 이유를 알려주지 않으니 답답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뇌과학자들이 면접에서 떨어진 이유는 면접자의 문제가 아니라 면접관의 인지편향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연구팀은 앞선 대상에 대한 평가가 현재 대상에 대한 평가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는 수학적 모델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BMC 생물학’에 실렸다. 물건을 살 때나 타인과의 만남 같은 일상에서 평가는 순서대로 이뤄진다. 사람들은 먼저 것을 기준 삼아 현재 것을 평가한다. 앞서 본 면접자나 상품을 본 다음에는 상대적으로 더 나쁘게 보일 수도 있고 긍정적 판단이 이어져 더 좋게 보는 경우도 있다. 연구팀은 시각 실험을 통해 이런 상반된 평가가 동시에 작동한다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보였다. 아무리 기후변화가 심각하다고 하더라도 오늘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는데 내일 폭염이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그렇지만 어제 날씨가 이가 딱딱 소리를 내며 부딪칠 정도로 추웠다면 오늘 춥다고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어제보다는 따뜻하다고 느낄 수 있다. 변화를 감지할 때 차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례이다. 연구를 이끈 권오상 교수는 “우리가 경험하는 거의 모든 대상은 시간적 연속성을 갖는다”며 “상태는 천천히 변하기 때문에 직전과 현재가 비슷하다고 가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며 변화를 감지하려면 차이점을 극대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므로 뇌는 두 가지 방향의 인지를 모두 활용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런 상반된 편향성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확인하기 위해 32명의 건강한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컴퓨터 화면에서 움직이는 점을 보고 어느 방향으로 이동하는지 보고하는 실험을 했다. 여러 차례 반복 실험을 통해 실험 참가자들은 앞서 본 화면에 영향을 받아 편향된 응답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런 인지편향은 뇌의 인지처리 시스템이 대상의 상태를 표상하고 이 표상을 해석하는 두 과정으로 나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표상은 대상 정보를 뇌에 입력하는 과정이고 해석은 입력된 정보를 풀어내는 과정이다. 문제는 인지 과정에서 표상과 해석은 분리돼 있고 각각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과정에서 상반된 인지편향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연구진이 만든 수학적 모델에 따르면 뇌가 대상의 상태를 표상할 때는 직전 상태에서 변화를 잘 감지할 수 있도록 제한된 정보처리 자원을 효율적으로 분배한다. 표상을 해석할 때는 바로 직전 대상을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현재 상태 예상치를 통합해 수학적으로 최적화된 추론을 내린다는 설명이다. 권오상 교수는 “바로 직전 대상에 따라 현재 대상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는 것이 비합리적이고 편향된 행동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정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수학적으로 최적화된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한 합리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교수는 “인지편향은 우리 사회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갈등과 양극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뇌 인지처리에서 나타나는 순서효과를 규명한 이번 연구가 사회문제 해결책을 찾는데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복싱 전설’ 박종팔, 은퇴 후 90억 송두리째 날렸다

    ‘복싱 전설’ 박종팔, 은퇴 후 90억 송두리째 날렸다

    복싱 챔피언 박종팔이 사업에 실패했던 과거를 털어놓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기념비적인 복싱 챔피언 박종팔의 파란만장한 인생 일대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박종팔은 “나는 내 평생에 두 가지를 제일 잘했다. 첫 번째는 복싱, 두 번째는 집사람. 집사람이지만 엄마 같은 사람이다. 엄마, 집사람, 친구 다 갖췄다. 집사람을 만나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없다”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내는 박종팔과의 첫 만남에 대해 “미래를 약속하고 만나지는 않았다. 그냥 ‘만나보자’해서 만났는데 몇 번 만나보니까 아무것도 없고 신용불량자라는 걸 알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연간 수입 1억 1000만원으로 80년대 스포츠 스타 중 최고의 수입을 달성했던 박종팔은 “1년에 최대 아홉 경기까지 해봤다. 얼마나 링을 자주 올라갔겠냐”며 “동양 챔피언은 10차를 넘어가면 많게는 3000만원까지 대전료를 받아봤다”고 말했다. 박종팔은 “제가 처음엔 투자를 잘했다. 집하고 땅을 사두곤 했다. 당시에 28~29군데를 샀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은퇴 후의 삶은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박종팔은 “(은퇴 후) 쉬고 싶었다. 평생을 쉬어도 될 것 같았다. 그런데 주변에서 뭐 하자는 사람도 많았다. 후배들 위해서 체육관을 하자고 했는데 실패했고, 단란주점도 운영했었는데 20억원을 손해봤다”고 밝혔다. 박종팔은 “복싱은 한 방이 있는데 사회는 없더라. 쫓아다니다 보면 더 구렁텅이에 빠지게 되더라”라며 “운동 끝나고 20년 동안 가져다 버린 돈이 80억원에서 90억원이 된다”고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고생했던 박종팔은 아내가 늘 옆에 있어 버틸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아내는 “그 때는 정말 엮이고 꼬이고 내 돈 갖다 버릴 때는 원수였는데 지금은 많이 고맙다. 내 옆에서 항상 나를 보호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든든하다”고 고백했다. 이에 박종팔은 아내를 향해 “힘들 때 티를 안내고 묵묵하게 뒤에 있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 이재용·최태원 만났던 ‘슈퍼乙’ “기대 이상 성과, 투자 이어질 것”

    이재용·최태원 만났던 ‘슈퍼乙’ “기대 이상 성과, 투자 이어질 것”

    “한국, 반도체 산업 이끌고 있어함께 혁신·성장할 기회 고민”이재용 회동엔 “뜻깊은 대화”“한국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돌아갑니다. 우리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한국에 투자하며 한국 기업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겁니다.” 지난 14일 방한해 나흘간의 출장 일정을 소화하고 네덜란드로 돌아간 페터르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는 18일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는 기내에서 기자와 만나 “한국에서 보낸 시간은 제 개인에게는 매우 영광스러웠고, 회사 차원에서도 환상적인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내에서 베닝크 CEO는 숨 가빴던 한국 일정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항로 우회로 14시간으로 늘어난 장거리 비행에도 지친 기색 없이 활기찬 모습이었다. 그만큼 이번 한국 출장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보였다. 그는 “이번 출장 중 있었던 ‘화성 뉴캠퍼스’ 착공식은 ASML이 한국의 주요 고객사와 더욱 가깝게 결합해 협력하는 기회이자 앞으로 우리가 한국에서 진행할 투자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베닝크 CEO는 지난 15일 한국 언론 간담회를 시작으로 16일 경기 화성 뉴캠퍼스 착공식, 17일 윤석열 대통령 및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인들과의 차담회에 잇달아 참석해 한국 기업과의 협력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과의 차담회에는 ASML의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이재용 회장과 SK하이닉스를 계열사로 둔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자리했다. 그는 한국 반도체 기업들과의 구체적인 협력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한국 기업들은 날로 복잡해지고 첨단화하는 반도체 산업의 기술 혁신을 가장 앞서서 이끌고 있어 우리에게도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고객사”라고 평가하면서 “우리가 이들의 혁신에 기여하면서 함께 성장할 기회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의 관심이 모였던 이 회장과의 회동 여부와 관련해서는 “윤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SK의 최 회장과 함께 만날 수 있었고 뜻깊은 대화가 오갔다”고만 짧게 언급했다. ASML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미국 인텔, 대만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공급하는 장비회사로, 첨단 공정에 필수인 이 장비를 독점 생산하고 있어 반도체 업계에서 ‘슈퍼 을(乙)’로 통한다.
  • 기안84 “이상형에 가까워…설레고 기뻐”…결혼상대 누구

    기안84 “이상형에 가까워…설레고 기뻐”…결혼상대 누구

    기안84가 가상 결혼 생활을 앞두고 큰 기대에 부풀었다. 지난 19일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기안84의 결혼생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기안84는 트위치 스트리머 겸 유튜버 쏘대장과 함께 ‘우리 결혼했어요’ 스타일의 가상 결혼을 시작하게 됐다. 첫 만남에 “저 어떠세요”라는 쏘대장의 질문에 기안84는 웃으며 “쏘님 때문에 그런 게 아니라 제가 좀 아담하고 귀여운 여자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쏘대장에 대한 첫인상을 묻자 기안84는 “드디어 만났구나. 이상형에 가까운 분을 뵀다”고 말했고, 쏘대장은 반대로 기안84에 대해 “남자로서는 순수하다고 생각하는데, 솔직하시고 단순하고 그래서 더 순수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각자 서로에 대해 묻고 결혼서약서를 작성했다. 기안84는 “처음엔 장난처럼 썼지만, 되게 설레기도 하고 하루 동안은 내 사람이라고 생각하니까 좀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쏘대장은 “이제 시작이구나 싶었다. 제가 방송활동 하면서 남자와 엮인 게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서 설렜다”고 말했다. 결혼 반지까지 끼고 서로에 대한 호칭을 ‘여보’로 정한 두 사람은 함께 요리를 한 뒤 점심 식사를 즐겼다. 이후 공포영화를 보며 시간을 보냈는데, 쏘대장이 눈 앞을 가리면서 무서운 장면에 대비하는 가운데 기안84는 쏘대장을 지그시 바라봐 시선을 모았다. 이에 대해 기안84는 “얼굴에서 빛이 나서 그쪽으로 자꾸 눈이 가더라”며 “무서운 것보다 얼굴이 훨씬 꿀잼이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기안84는 “같이 걸을 때 좀 설레더라. 왜 이렇게 즐겁지? 또 오늘 가면 못볼 수도 있으니 아쉽다”고 전했다.
  • [단독]베닝크 ASML CEO “한국에 꾸준히 투자하며 한국 기업과 함께 성장할 것”

    [단독]베닝크 ASML CEO “한국에 꾸준히 투자하며 한국 기업과 함께 성장할 것”

    “한국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돌아갑니다. 우리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한국에 투자하며 한국 기업과 함께 성장해나갈 겁니다.” 지난 14일 방한해 나흘간 빡빡한 한국 출장 일정을 소화하고 네덜란드로 돌아간 페테르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는 기내에서 기자와 만나 “한국에서 보낸 시간은 저 개인에게는 매우 영광스러웠고, 회사 차원에서도 환상적인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내에서 베닝크 CEO는 촘촘하게 잡혔던 한국 일정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항로 우회로 14시간으로 늘어난 장거리 비행에도 지친 기색 없이 활기찬 모습이었다. 그만큼 이번 한국 출장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보였다. 그는 “이번 출장 중 있었던 ‘화성 뉴캠퍼스’ 착공식은 ASML이 한국의 주요 고객사와 더욱 가깝게 결합해 협력하는 기회이자 앞으로 우리가 한국에서 진행할 투자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지난 15일 한국 언론 간담회를 시작으로 16일 경기 화성 뉴캠퍼스 착공식, 17일 윤석열 대통령과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인들과의 차담회에 참석해 한국 기업과의 협력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과의 차담회에는 ASML의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이재용 회장과 SK하이닉스를 계열사로 둔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자리했다. ASML은 경기 화성에 1만 6000㎡ 규모로 심자외선(DUV)·(EUV) 노광장비와 관련한 부품 등의 재제조센터와 첨단기술을 전수하기 위한 트레이닝 센터, 체험관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2024년 완공 예정으로 2400억원을 투자한다. 재제조센터는 ASML이 국내 기업에 납품한 자사 장비의 보수·유지를 담당하는 수준이지만 베닝크 CEO는 앞선 간담회에서 “시간이 지나면 연구·개발(R&D)에 더해 장비 제조시설로 확장할 수 있다”고 투자 확대 계획을 시사한 바 있다. 그는 한국 반도체 기업들과의 구체적인 협력 계획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한국 기업들은 날로 복잡해지고 첨단화하는 반도체 산업의 기술 혁신을 가장 앞서 이끌고 있어 우리에게도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고객사”라고 평가하면서 “우리가 이들의 혁신에 기여하면서 함께 성장할 기회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의 관심이 모였던 이 회장과의 회동 여부와 관련해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SK의 최 회장과 함께 (이 회장을) 만날 수 있었고, 뜻깊은 대화가 오갔다”라고만 짧게 언급했다.베닝크 CEO는 윤 대통령과의 차담회에서 화성 뉴캠퍼스 투자를 설명하면서 “이번이 1단계 투자이며 추가적 기회를 신중히 살피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규제완화, 세제 지원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한국을 최적의 투자처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ASML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미국 인텔, 대만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공급하는 장비회사로, 첨단 공정에 필수인 이 장비를 사실상 독점 생산하고 있어 반도체 업계에서는 ‘슈퍼 을(乙)’로 통한다. 7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초미세 공정부터는 EUV 장비가 필요한데 ASML의 연간 장비 생산 물량은 40대 수준이라 반도체 기업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EUV 장비 확보가 초미세 공정 경쟁 성패를 가른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 ‘아름다운 그녀’와 결혼 꿈꾸며 현금·반지 줬지만...中남성 8명 당했다

    ‘아름다운 그녀’와 결혼 꿈꾸며 현금·반지 줬지만...中남성 8명 당했다

    5개월 동안 무려 8명의 남성들에게 차례로 접근해 혼인을 빌미로 거액의 돈을 뜯어낸 30대 여성이 붙잡혔다.  중국 광시 좡족 자치구의 리푸시(市) 공안국은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에서 만난 남성들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90만 위안(약 1억 70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로 30세 여성 리 모 씨를 잡아 형사 구류했다고 18일 보도했다.  리 씨의 파렴치한 행각은 지난 9월 9일 결혼 빙자 사기를 당했다며 공안을 찾아 신고한 남성이 등장하며 외부에 공개됐다.  리 씨로부터 거액의 돈을 편취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선 34세 산둥성 출신의 A씨는 관할 공안을 찾아 리 씨와 대면 만남을 가진지 단 이틀 사이에 총 6만 위안 상당의 현금과 고가의 보석 등을 선물했으나 리 씨가 돌연 사라졌다면서 사기 혐의로 그를 신고했다. 데이트앱에 공유된 리 씨의 사진을 보고 처음 연락을 주고받았던 두 사람은 지난 9월 초 처음 오프라인 상에서 만남을 가졌고, 이후 단 이틀 사이에 A씨는 리 씨에게 ‘차이리’(彩禮, 신랑이 신부 집에 보내는 예물) 명목으로 현금 4만 위안(약 752만 원), 결혼 반지 등 보석으로 2만 위안 상당을 건넸다.  하지만 리 씨는 이후에도 A씨와 만남을 가질 때마다 추가로 돈을 요구했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A씨가 공안에 신고하며 리 씨의 행각은 모두 탄로났다.  공안 수사 결과, 리 씨의 혼인 빙자 사기 행각은 지난 4월에 시작돼 9월 공안에 붙잡힐 때까지 수차례 이어졌는데 평소 일정한 직업이 없었던 그는 남성들에게 접근해 돈을 편취한 뒤 잠적하는 방법으로 생활비를 마련해왔다.  특히 리 씨는 '광군촌'으로 불리는 노총각이 많은 지방 농촌 출신의 남성들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중서부 내륙 지역에 집중된 결혼 적령기를 넘긴 농촌 출신의 남성들에게 접근해 마치 빠른 시일 내에 혼인할 것처럼 가장했던 것. 최근 몇 년 동안 외지에서 시집 온 여성이 단 한 명도 없는 광군촌 남성들이 리 씨의 주요한 사기 대상이었던 셈이다.  실제로 광군촌 남성들의 경우 정상적인 신부감을 찾지 못하는 문제로 사례금을 주고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만난 여성과 혼인하는 사례도 있지만 이 경우 외국 국적의 신부들이 도주하는 등 비극적인 결말을 맺는 사례가 사회 문제로 떠오른지 오래다.  노총각이 다수인데다가 신부감을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려운 농촌 지역 남성을 겨냥해 리 씨가 고가의 차이리를 수차례 쉽게 편취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었다.  실제로 그는 주로 결혼 적령기인 30대 남성들에게 접근했고 ‘연애는 하지 않고 결혼을 하고 싶은 여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실제로 총 8명의 남성들 모두 리 씨가 20대가 아니라는 점에서 오히려 안심, 빠른 시일 내에 혼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기고 거액의 신부 지참금을 건냈다.  리 씨와 대면한 남성들은 그의 혼인빙자에 속아 고액의 돈을 리 씨 계좌에 이체, 가정을 이룰 부푼 꿈에 젖었던 것.   그는 혼인 선물 명목으로 고가의 보석을 주저하지 않고 요구했다. 하지만 남성들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아낸 리 씨는 휴대폰 번호를 변경, 타도시로 잠적했고 불과 며칠 사이에 데이트앱에 새 휴대폰 번호와 가명으로 재가입하는 방식으로 범죄 행각을 이어갔다.  또 그때마다 피해자들에게 빼앗은 차이리들은 수령 직후 모두 전당포 등을 돌며 현금화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한편, 리 씨를 형사 구류한 관할 공안국은 리 씨로 인해 피해를 본 남성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 여부를 수사 중인 상태다. 
  • 2차전 상대 가나의 아도 감독, 손흥민의 어릴적 스승이라 얄궂네

    2차전 상대 가나의 아도 감독, 손흥민의 어릴적 스승이라 얄궂네

    손흥민(30·토트넘)이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옛 스승’과 사제 대결을 펼친다. 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대표팀이 그나마 1승 상대로 꼽는 것이 가나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로 14위 우루과이, 61위 가나, 9위 포르투갈을 차례로 만난다. 그나마 가나가 우리가 1승 제물로 삼을 만하다. 전력이 월등한 포르투갈과 우루과이를 상대로 승점 1씩 챙기고 가나에 승점 3을 거두는 것이 벤투호의 16강 로드맵이다. 그런데 오토 아도(47) 가나 감독이 누구보다 손흥민을 잘 아는 어릴 적 스승이어서 공교롭다. r가나 매체 가나웹에 따르면 그는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ZSC 스타디움에서 스위스와 평가전을 치른 후 한국전에 대한 취재진 질의 중에 손흥민을 언급했다. 아도 감독은 “내 오랜 친구인 손흥민과 만남을 기대 중”이라며 “손흥민이 독일 프로축구 함부르크의 19세 이하(U-19) 팀에 있을 때 내가 감독이었는데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아도 감독은 1975년 독일 함부르크의 가나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이중국적자다. 선수 경력도 모두 독일 무대에서 쌓았다. 2000년대 초반 ‘명문’ 도르트문트에서 전성기를 보낸 아도는 ‘고향팀’ 함부르크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어 2009년부터 함부르크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았다. 2015년까지 함부르크에서 일하면서 유소년팀을 지도했는데, 이때 손흥민과 인연을 맺었다. 손흥민은 2008년부터 함부르크 유소년팀에서 ‘축구 유학’ 생활을 시작했다. 아도 감독은 당시 독일어가 서툴렀던 손흥민이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 있으면 통역을 구해서라도 설명하려고 노력할 정도로 세심하게 지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이 2013년 함부르크를 떠나 레버쿠젠에 입단하면서 둘은 헤어졌다. 그 뒤 손흥민은 승승장구했다. 201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입단해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우뚝 섰고, 지난 시즌에는 EPL 공동 득점왕에도 올랐다. 아도 감독도 일이 술술 풀렸다. 친정팀 도르트문트에서 수석코치를 맡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3년부터 간간이 아도 감독에게 대표팀 일을 맡겼던 가나축구협회는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감독직을 제안했다. 올해 초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밀로반 라예바치 감독에 이어 감독대행을 맡았다. 가나는 아도 감독 지휘 아래 아프리카 예선에서 나이지리아와 홈에서 0-0으로, 원정에서 1-1로 비겨 카타르 본선행을 확정했다. 가나축구협회는 아도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 당시 아도 감독은 도르트문트와 계약이 남아있었는데, 가나축구협회가 직접 나서 협의해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나먼 한국에서 온 축구 유학생과 새내기 지도자로 만났던 손흥민과 아도 감독이 각자 훨씬 높은 위치에서 ‘사제 대결’을 펼치게 됐다. 아도 감독이 지난 14일 FIFA 홈페이지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은 얘기들을 조금 길지만 옮겨본다. “우리는 누구도 물리칠 수 있다. 선수들에게 달려 있지, 내가 아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끌고 온 것도 그들의 경기력 덕이다. 내가 있건 없건 그들은 자질을 갖췄다. 난 그들을 올바른 위치에 올려놓아 공이 있건 없건 최선의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만들 책임이 있다. 그들은 함께 경기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강한 세 상대와 맞선다. 3패 할 수도, 3승 할 수도 있다. 우리에게 달려 있다. 우리가 상대들의 플레이 스타일에 어떻게 적응하느냐, 어떻게 우리가 그들을 막을지, 어떻게 우리가 하나의 팀으로 함께 할지 등에 달려 있다. 모든 경기가 다 다르다. 첫 경기가 결정적일 것이다. 그 다음 경기들은 첫 경기 결과에 의존한다. (첫 경기를) 내주면 우리는 두 번째 경기에 더 공격적일 필요가 있다. (첫 경기를 내주지) 않으면 우리는 스스로를 다르게 위치지을 수 있다.”
  • 책 보다가 스파·브런치… ‘지적 사치’ 즐기는 도서관 꿈꿉니다 [김언호의 서재탐험]

    책 보다가 스파·브런치… ‘지적 사치’ 즐기는 도서관 꿈꿉니다 [김언호의 서재탐험]

    장서 5000권 ‘지혜의숲’ 기증서울대 독서 캠프에 1억 기부학생들 많은 책 읽도록 유도 유명 출판사 세운 아버지 영향다양한 도서 읽고 인류학 전공역사 전공한 아내가 운영 이어 글 완성도 높이는 편집자 중요‘문학 창의도시’ 부천 행정 지원 도서관, 책 보관소 역할 넘어야퇴근 이후 쉴 수 있는 공간 필요우리 젊은이들 가운데 한글을 읽지 못하는 ‘문맹’은 없다. 그러나 실질문맹은 놀랍게도 70%에 이른다는 한 조사가 나왔다. ‘금일’(今日)을 금요일로, ‘심심(甚深)한 조의를 표한다’는 말을 무료하다는 뜻으로 이해한다. ‘문해력’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것이 우리 사회다. 2018년 한 국제보고서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디지털 문해력이 평균 47%였는데 한국은 26%였다.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장을 하다 2020년부터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한경구 총장과 왜 책인가, 왜 독서인가를 이야기했다. 그와 나의 만남의 주제는 늘 책과 독서다. ●우리 청소년들의 심각한 문해력 저하 -우리 청소년들의 문해력 저하는 우리 학교의 교육과 밀접하게 연관되겠지요. 책 읽히지 않는 교육, 아니 책 못 읽게 하는 교육이 자행되고 있지 않나요. “책 많이 읽으면 대학입시에서 경쟁력을 잃을까 걱정하는 것이 우리 교육이 아닌가 합니다. 논술도 책을 읽고 생각하는 걸 쓰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책의 요점을 정리해 놓은 것을 암기하는 식이지요.” 2014년 6월 파주출판도시의 아시아출판문화센터에 ‘지혜의숲’이 개관됐다.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으로서 내가 늘 구현하고 싶었던 한 프로그램이었다. 1층 전 공간을 ‘열린 도서관’으로 꾸미는 것이었다. 출판사들과 각계 지식인·연구자들이 기증한 책 30만권을 꽂았다. 24시간 문 여는 장대한 공동서재다. 어른과 아이들이 책과 함께 자유롭게 뛰노는 놀이터다. 이 ‘지혜의숲’에 한 총장이 그의 서재에 있던 5000권의 책을 기증했다. 전공이 인류학이지만, 책 읽는 인간이 그의 연구주제다. ●지혜의숲에서 흥미로운 독서캠프 한경구는 끊임없이 책을 사 모은다. 장서가다. 책 기증하는 연구자다. ‘지혜의숲’에 기증한 책 말고도 여러 대학과 도서관에 그의 장서를 기증했다. 유학 시절에 구입한 양서 3000권을 그가 재직하던 강원대 도서관에 기증했다. 서울대 도서관에는 인류학·역사학 도서들을 기증했다. 부천의 시립도서관과 상동도서관에도 그가 기증한 책 수천 권이 꽂혀 있다. 지혜의숲에서 한 총장은 학생들과 기억되는 프로그램을 열었다. “2016년 1월 지혜의숲에서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학생들과 1박 2일의 첫 독서캠프를 했습니다. 책을 정해서 모두가 읽고 저자와 토론했습니다. 학생들은 밤새도록 지혜의숲을 심해 탐험하듯이, 아마존 밀림 탐험하듯이 돌아다녔습니다. 이튿날 아침에 보니, 한 학생이 그 넓은 지혜의숲에서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가 상상도 못 했던 엄청난 호강을 했습니다’라고 인사했습니다.”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의 독서캠프는 한 총장이 기부한 1억원의 발전기금으로 시작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장학금을 받으면서 공부했잖습니까. 저는 이런저런 책을 한껏 읽을 수 있었습니다. ‘독서교육’에 써 달라고 지정해서 주었습니다.” ●일조각 창립한 아버지 한만년 한경구는 1953년에 창립한 일조각 한만년 선생의 둘째 아들이다. 우리 출판문화사를 빛내는 출판인 한만년의 정신과 실천이 그의 가슴에 살아 있을 것이다. “아버지는 이런 책 저런 책 읽으라 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늘 책을 들고 계셨습니다. 텔레비전 볼 때도, 화장실 갈 때도 책을 들고 있었습니다. 일조각에서 펴낸 책들을 이것저것 보다가 이기백 선생의 ‘민족과 역사’를 읽었습니다. 미국의 행태주의 정치학의 거장 해럴드 라스웰의 ‘정치동태분석’(이극찬 옮김)을 읽었는데, 좀 어려웠지만 충격적이었습니다. 당초 공대로 가서 건축을 공부하려 했는데 문과로 옮겼습니다. 김열규 교수의 ‘한국신화와 무속연구’와 ‘탐구신서’ 제1권으로 출간된 조지훈 선생의 ‘한국문화서설’ 등이 인류학에 대한 관심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제임스 프레이저의 ‘황금가지’도 읽었습니다.” 새 세기를 맞는 2000년, 한국출판인회의를 창립하고 회장을 맡고 있던 나는 나름 색다른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일제강점기를 끝내고 분단돼 전쟁을 치르면서도 40년 이상 책 만들기를 해 온 일조각 한만년, 을유문화사 정진숙, 탐구당 홍석우, 현암사 조상원, 일지사 김성재 선생 등에게 ‘뉴밀레니엄 기념패’를 만들어 드렸다. 기념패를 받아 든 선배 출판인들의 환한 미소가 나의 가슴에 살아 있다. “대학에 들어가자 아버지가 범문사에서 영어 원서를 마음대로 가져올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책값을 나중에 계산해 주셨지요. 덕분에 책을 이것저것 정말 다양하게 많이 읽게 되었지요.” -SK 최종현 회장이 설립한 한국고등교육재단의 지원으로 하버드로 유학을 가게 됐죠. “아버지는 제가 인류학 전공하는 것을 많이 걱정하셨어요. 나중에 굶을까…. 아버지는 매우 어렵게 자라셨거든요. 한번은 서울대에서 장학금을 받았다고 자랑했다가 야단을 맞았지요. ‘너는 내가 학비 대주는데, 정말 어려운 친구들은 어떻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고등교육재단 장학금 받은 것은 좋아하셨어요. 인류학도로서 훌륭한 재단에서 인정을 받았다고.” 한 총장의 할아버지 월봉 한기악 선생은 상하이 임시정부에서 법무위원을 했다. 선배 독립지사들이 젊은이들은 국내로 들어가서 일해야 한다고 권했다. 귀국해서 동아일보 등을 거쳐 조선일보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그러다가 집까지 날리고 왕십리에 있는 절에서 지내기도 했다. 그 아버님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아들 한만년은 1975년 월봉저작상을 제정했다. 2022년에 제47회를 시상했다. -지금 부인 김시연 여사가 일조각을 이끌고 있는데, 아버지가 출판사를 맡아 해 보라 하지 않았습니까. “대학원 다닐 때까지는 별말씀이 없었어요. 아버님 친구를 통해 제가 경영학을 전공해서 출판사를 맡아 주었으면 한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습니다. 어머님이 살림을 하셨는데 일조각은 안 팔리는 책들만 낸다고 가끔 불평을 하셨어요. 형과 바로 아래 동생이 의과대학을 갔고, 그 아래 동생 한홍구는 자본주의 타도를 꿈꾸고 있었으니, 언젠가는 제가 출판사를 맡아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학생 때 일조각이 바쁘면 교정 작업을 도왔고 저작권 교섭하는 편지도 썼지요. 그러다가 아버님 건강에 이상이 생겼는데…. 제가 역사를 전공한 아내가 출근하면 어떻겠느냐는 말씀을 드렸지요. 제가 대학을 바로 그만두기도 그렇고요. 아버님은 둘째 며느리가 살림하고 아이 키우는 걸 보시면서, 또 남편에게도 할 말은 하는 걸 좋게 보셨던 모양입니다. 옛날이야기 하실 때 우리 한씨 집안은 여자들이 지켜왔다는 말씀을 하신 적도 있고요. 하나인 딸도 교수를 하고 있어서 당장 맡을 수도 없었고요. 결국 둘째 며느리가 아들하고 어떻게든 출판사를 끌고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신 것이지요.” ●명마(名馬) 저자, 기수(騎手) 편집자 -출판이란 무엇일까요. “저자가 쓴 글이 뛰어난 편집자를 만나면 완성도와 가독성이 높아집니다. 뛰어난 저자가 명마라면 훌륭한 편집자는 기수입니다. 편집자가 말 위에 올라 앉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말의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지요. 또한 오늘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가, 어떠한 지식이 요구되는가를 판단해야 합니다. 디지털 시대에 책의 존재 양태는 달라졌지만, 종이책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출판인에겐 인류의 지적·도덕적 연대와 교류에 공헌하는 사명감 같은 것이 요구되겠지요.” -책과 책 읽기는 한 인간과 인류사회의 발전에 필요·충분조건이라고 저는 늘 강조합니다. 그러나 책을 존재하게 하는 기능, 출판사와 편집자의 역할에 대한 정당한 인식이 부재한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 아닌가요. “책과 책 읽기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출판사가 왜 중요한지는 잘 몰라요. 물을 길어 와 쌀을 씻어 밥을 하고 반찬을 만드는 사람을 무시하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요. 좋은 요리사와 좋은 레스토랑이 음식문화에 얼마나 중요합니까.” -지금 ‘창의도시 부천’에서 펼쳐지고 있는 ‘유네스코문학창의도시’ 활동이 주목됩니다. 만화의 도시, 영화의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지요. 수준 높은 오케스트라도 있지요.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요. “부천시의 열성적인 공무원들이 학교로 찾아와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문학’으로 가입하고 싶다고 했어요. 신청작업을 도와주었고, 부천은 창의도시로 선정됐습니다. 부천시는 공공도서관이 잘돼 있습니다. 원혜영 전 시장 등이 정성을 들였지요. 도서관이 여러 곳에 있고 작은 도서관도 많아서 시민들이 10분 정도 걸어서 도서관에 갈 수 있습니다. 장애인과 임산부가 대출을 신청하면 배달해 주기도 합니다. 한 시의원은 도서관이 잘돼 있어 부천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싶어 이사 왔다고 했습니다.” ●문화도시 부천시 돕기 한 총장과 나는 2005년부터 한국·중국·일본·대만·홍콩·오키나와의 인문출판인들과 함께 동아시아출판인회의를 만들어 동아시아의 독서공동체·출판공동체를 모색해 오고 있다. 2008년 동아시아출판인회의가 부천시에서 열렸다. 부천시가 호스트했다. 부천에서 작업하는 만화가들이 동아시아출판인들의 초상화를 그려 주는 즐거운 일도 있었다. 동아시아출판인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오키나와 출판인들이 오키나와와 동아시아 관련 책들을 부천시에 기증했다. 부천시는 이 책들을 기반으로 동아시아전문도서관을 준비해 가고 있다. -한 선생의 권유로 부천시가 제정한 디아스포라문학상은 참 의미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부천은 토박이도 살지만 한국의 압축적인 경제성장으로 발생한 산업화와 도시화 과정으로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와 사는 곳입니다. 일종의 ‘국내 디아스포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외국인 노동자도 많습니다. 국내외 노동자를 위한 야학과 인권운동이 치열하게 진행된 도시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사연을 갖고 있는 부천시가 디아스포라에 주목하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디아스포라문학은 전 세계적으로 더 중요해지고 있지요. 부천시도 저의 구상을 흔쾌히 받아들였습니다. 제1회는 중국계 미국작가인 하진(哈金)이 ‘자유로운 삶’으로 수상했고 올해는 ‘파친코’의 이민진 작가가 오는 23일에 수상합니다. 수상자에게는 5000만원의 상금을 줍니다.” -예술마을 헤이리에는 ‘예술영화관 103’이 있습니다. 몇 년 전 마을 이웃들과 거장 프레더릭 와이즈먼이 연출한 3시간 50분의 장편 다큐영화 ‘뉴욕 라이브러리에서’를 봤습니다. 도서관이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흥미롭게 보여 줍니다. 고대 로마의 목욕탕은 휴식과 담론의 공간이었지요. 저는 우리 도서관이 고대 로마의 목욕탕같이 변모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 영화 두 번이나 봤어요. 책의 의미와 기능, 정보의 생산과 전달 방식이 크게 바뀌었고 우리 삶도 달라졌습니다. 도서관도 변해야 합니다. 보존 가치가 높은 책들은 잘 관리해야 하지만, 보통의 책은 ‘좀 오래가는 소모품’으로 간주해야겠지요. 낮잠도 좀 잘 수 있는 편안한 의자도 있어야 합니다. 공공도서관에 스파가 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퇴근 후 도서관에 가서 스파 하고 책도 읽고, 밥도 먹고 차도 마실 수 있는 도서관! 멀리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지만 토요일이나 일요일 도서관에 나와 브런치를 먹고 종일 지적 사치를 즐기다가 귀가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한길사·한길책박물관 대표
  • 그렇지! 저렇게 로프를 친친 감아야 멋진 모습 담을 수 있지

    그렇지! 저렇게 로프를 친친 감아야 멋진 모습 담을 수 있지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프리 솔로’ 감독 지미 친의 사진집 ‘거기, 그곳에 세상 끝에 다녀오다’(There and back, 진선books, 320쪽, 2만 7000원)를 들추면 수많은 사진 중에 자신의 모습을 담은 단 두 장의 사진을 볼 수 있다. ‘들어가며’ 옆에 있는 사진이 그 하나인데 미국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엘 캐피탄에서 ‘프리 솔로’를 촬영하며 로프를 온 몸에 친친 감고 있는 모습이다. 바위에 늘어 뜨린 로프의 양도 상당하다. 그렇구나, 저렇게 많은 로프 없이는 멋진 사진이나 화면은 얻어질 수 없는 것이구나 새삼 깨닫는다. 그리고 마지막, ‘지은이에 대하여’에 엘 캐피탄의 퍼시픽오션월을 오르는 그의 얼굴을 비로소 볼 수 있다. 경쾌한 발놀림이 허공을 날아오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기자는 이 사진집 속의 어떤 사진들보다 두 사진이 멋지다고 생각했다. 주인공을 양보한 참 주인공이랄까?1999 차라쿠사를 시작으로 금지된 타워 원정, K7 2001, 파타고니아, 창탕 2002, 티턴 산맥, 에베레스트 스노보드 2003, 딘 포터, 에베레스트 영화 촬영, 말리 2004, 스테프 데이비스, 에베레스트 스키 2006, 남위 180도 2008, 메루 2008, 보르네오의 거벽, 샹그릴라 원정, 요세미티 2010, 차드 2010, 디날리 산 스키, 메루 2011, 오만, 부가부 산군, 트래비스 라이스, 프리 솔로 2016, 제1세계무역센터, 스콧 슈미트, 남극대륙 2017까지 18년의 여정과 함께 했던 등반가들을 씨줄날줄로 망라했다. 멋지고 겸손하며 지구를 사랑하는 기업인의 표본을 제시한 이본 쉬나드와의 우정 어린 등반을 담은 남위 180도 2008도 그야말로 멋짐! 대폭발이었다. 중국계 이민자의 아들로 미네소타에서 태어난 친은 20년 이상 노스페이스 소속 등반자이자 스키 선수였다. 2006년 그는 에베레스트산 정상에서 미국인으로 처음 스키 강하를 성공했고, 5년 뒤 인도 메루 봉의 화강암 벽인 샥스핀 초등에 성공했다. 그의 작품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뉴욕 타임스 매거진, 베니티 페어, 아웃사이드 매거진 등에 실렸고, 2019년 내셔널 지오그래픽 포토그래퍼 상으로 연결됐다. 아내 차이 바서렐리와 함께 만든 영화 ‘메루’는 2015년 선댄스영화제 관객상을 받았고, 2016년 아카데미 최고의 다큐멘터리상 후보로도 올랐다. 또 둘이 힘을 합쳐 만든 다큐멘터리 ‘프리 솔로’는 2019년 아카데미상 최고의 다큐멘터리상과 영국 영화 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상, 프라임타임 에미상 일곱 부문을 휩쓸었다.거친 곳에 도전하기 위해 일생을 바치는 모험가로서의 삶을 꿈꾸다 영원한 친구이자 멘토이며 동료인 키트 델로리에, 알렉스 호놀드를 비롯한 모험가들을 만나면서 이들의 얘기를 사진과 함께 기록하겠다는 삶의 목표를 찾아냈다. 전설적인 등반가이며 에베레스트에서 조지 맬러리의 시신을 발견한 콘래드 앵커와의 만남도 빼놓을 수 없다. 2000년 여름 콘래드를 처음 만났는데 그의 K7 등반 계획을 듣던 콘래드가 끼워달라고 해 무척 놀랐다는 후일담도 들려준다. 닷새나 포탈렛지 안에 숨어 있다가 폭풍이 물러나자 눈과 얼음이 덮인 바위를 이틀 더 오르다 식량 때문에 결국 등반을 포기한 사연도 곁들인다. 디즈니 플러스로 접했던 ‘프리 솔로’는 지상 최대의 단일 화강암인 900m 높이의 엘 캐피탄을 아무런 장비 없이 맨몸으로 오르는 호놀드의 모험을 담아 보는 내내 오금이 저렸는데 친의 사진들로 다시 그 위용과 기백을 접한다. 수려하고 보기만 해도 아찔하고 짜릿한 사진들이 가득한데 친의 문장도 침봉들 만큼이나 날카롭고 명징하다. 도서 유통 사이트에 영어판을 검색해 봤더니 적어도 6만원은 지불해야 한다. 아! 바위와 거벽에 달라붙은 이들이 내뱉는 가쁜 숨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산에 가고 싶다!
  • [포토多이슈] MBS방한으로 들썩인 한반도

    [포토多이슈] MBS방한으로 들썩인 한반도

    서구에서는 ‘미스터 에브리띵(Mr. Everything)’, ‘MBS(무함마드 빈 살만의 영문 이니셜)’ 등으로 불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17일 방한했다. 빈 살만 왕세자 일행은 17일 자정 0시 30분쯤 전용기 편을 통해 서울공항에 입국한 뒤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에 투숙했다. 3년 5개월 만에 한국을 공식 방문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오전에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회담을 가졌다. 회담에서는 빈 살만 왕세자가 2017년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 탈피를 위해 발표한 초대형 도시 건설 사업이자 국가 장기 프로젝트인 ‘네옴시티’를 비롯한 다양한 인프라라 개발, 원전, 방산 등의 논의가 오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과 롯데호텔에서 만남을 가질 것으로도 전해졌다.
  • 오상진♥김소영, 불륜 논쟁 “약혼 깨도 되나” vs “바람보단 나아”

    오상진♥김소영, 불륜 논쟁 “약혼 깨도 되나” vs “바람보단 나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42)·김소영(35) 부부가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그의 2번째 부인인 커밀라 왕비의 첫 만남과 관련해 상반된 생각을 나눴다. 16일 방송된 tvN스토리 ‘프리한 닥터 - 프리한 닥터W’에는 역사 강사 썬킴이 출연해 찰스 3세를 둘러싼 세기의 스캔들을 이야기했다. 썬킴은 “1971년 커밀라 파커 볼스가 당시 약혼자였던 앤드루 파커 볼스와 함께 그의 친구인 찰스 3세 왕세자를 만나게 됐다. 커밀라는 앤드루와 이미 약혼한 상태였다”며 “커밀라와 그의 약혼남 앤드루, 찰스 3세 세 사람의 만남이 계속되면서 (커밀라와 찰스 3세는) 몰래 사랑을 꽃피운다”고 설명했다.이에 오상진은 “만나지 말았어야 할 관계가 아니었나”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반면 김소영은 “아직 결혼한 건 아니니까 두 사람이 이어질 수도 있었던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자 오상진은 “아니, 약혼을 했다. 그럼 깨도 되나”라며 김소영의 말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럼에도 김소영은 “그래도 바람 피우는 것보단 낫다”라고 주장했고, 오상진은 “이렇게 과감하고 열려있는 줄 몰랐다”고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이를 들은 김소영은 “결혼을 하고 나서 나쁜 선택을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결혼 전에 약혼을 깨는 것이 낫지”라며 진땀을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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