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만개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서해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영하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종전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2대 주주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609
  • 한자마루·오디션잉글리시 등 학습테마 기능성게임 인기

    게임 업체와 어머니들은 언제나 ‘긴장 관계’였다. 업체로서는 중독성 강한 게임을 내놓아야 ‘대박’을 터뜨릴 수 있고, 어머니는 아이의 게임 중독을 막아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어머니들이 안심할 수 있는 기능성 게임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기능성 게임은 오락적 요소에 건강이나 학습 등을 테마로 한 공익성을 가미한 게임이다. 한게임을 운영하는 NHN은 지난 4월 초등학생을 겨냥해 학습용 게임 ‘한자마루’를 개발했다. 40만여명의 회원을 끌어모은 이 게임은 2시간 이상 게임을 하면 캐릭터의 힘이 약해져 재미가 떨어지도록 하는 등 과몰입을 막기 위한 장치를 뒀다. 자녀가 게임을 한 시간이 부모에게 문자메시지로 자동 전송된다. 한자마루는 퇴마사가 되어 괴물(몬스터)을 공격하는 온라인 게임으로, 한자가 적혀 있는 몬스터를 공격하며 몬스터가 죽으면서 한자의 음과 훈을 알려준다. 기능성 게임의 원조인 닌텐도의 인기도 식을 줄 모른다. 두뇌 훈련에 효과가 있는 ‘매일매일 DS 두뇌 트레이닝’은 판매량이 40만개에 육박했다. 영어 교육용 게임 ‘듣고 쓰고 친해지는 DS 영어 삼매경’은 23만개가 넘게 팔리는 등 휴대용게임기 닌텐도DS의 킬러 콘텐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넥슨은 대교·웅진씽크빅과 같은 교육업체와 제휴를 맺고 온라인 퀴즈 게임 ‘큐플레이’를 개발해 35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한빛소프트의 영어회화게임 ‘오디션잉글리시’도 지난 2월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150만명이 체험했을 정도로 인기다. 엔씨소프트는 아동 환자들을 위한 기능성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최근 서울아산병원과 손을 잡았다. NHN도 2년째 서울대학병원 임상인지신경과학센터와 협력해 기능성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기능성게임포럼은 “800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경우 2012년까지 5000억원의 국내 기능성게임 시장이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창 블라인드에 끼어 숨진 아이들

    창 블라인드에 끼어 숨진 아이들

    지난해 13개월 된 미국 어린이가 ‘루이스 하이먼’이란 회사가 출시한 롤 브라인드에 머리가 끼어 숨진 일이 있었다.직후 이 회사의 50만여개 블라인드가 리콜 조치됐다.  희한한 사고라고 넘어갈 수 있겠지만 지난 2006년부터 당시까지 두 명의 어린이가 블라인드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면 상황은 심각해진다.  미국 대기업 제품의 안전 문제를 관장하는 소비자상품안전위원회(CPSC)가 지금까지 리콜 조치한 블라인드의 숫자가 수백만개에 이른다고 AP통신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처음 CPSC에 보고된 사례는 2006년 ‘버티칼 랜드’가 출시한 블라인드에 네살 소녀가 숨진 사고였다.당시 이 회사의 3만 2000여개 블라인드가 회수됐다.이듬해 한살배기 아이가 역시 ‘루이스 하이먼’의 롤 블라인드에 머리가 끼어 목숨을 잃은 직후 420만개의 블라인드가 리콜 조치를 밟았다.  이밖에 사망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어린이를 위태롭게 만들어 CPSC로부터 리콜 조치를 밟은 사례는 모두 6건이었다.샌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둔 ‘파터리 반 키즈-윌리엄스 소노마’의 로만 햇빛가리개에 목이 낀 아이는 4명이었다.둘의 목에는 아주 선명한 상처가 남겨졌다.이 회사의 8만 5000개 햇빛가리개가 리콜됐다.  펜실베이니아주 콘쇼호켄에 있는 ‘이케아 홈 퍼니싱’의 블라인드 역시 두살배기 어린이가 거의 질식사할 뻔한 다음 12만개의 제품을 회수했다.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팔린 이 제품을 회사에 돌려주면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미국의 대표적인 유통 체인 ‘타깃’에서 판매된 ‘서멀 세일클로스’와 ‘매치스틱 뱀부’의 햇빛가리개도 16만 3000개가 리콜 조치됐다.  CPSC의 이네즈 테넨바움 위원장은 “블라인드와 햇빛가리개는 숨겨진 위험”이라며 “모든 부모들이 블라인드가 안전한지 살펴보고 이들 회사가 제공하는 무상수리와 환불 규정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세제개편 이후] 현금영수증 가맹점 200만개 돌파

    현금영수증 가맹점 수가 제도 도입 4년여만에 200만개를 돌파했다. 세제 혜택이 비결로 꼽힌다. 올해 세제 개편으로 내년부터 소득공제 혜택이 줄어들어 영향이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 6월 말 현재 현금영수증을 발급한 개인사업자와 법인은 205만개로 집계됐다. 현금영수증 제도가 본격 시행된 2005년 1월 당시 가맹점 수는 66만개에 불과했다. 현금영수증 제도의 빠른 정착은 각종 세제 혜택 덕분으로 분석된다. 근로소득자는 연말정산 때 현금영수증 사용액에 대해서도 소득공제를 받는다. 현금영수증과 카드 사용액을 합쳐 최대 500만원 한도 안에서 총 급여액의 20% 초과분에 한해 20%까지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내년부터는 올해 세제개편 조치에 따라 최대 공제한도가 300만원으로 줄어든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佛 마스크업체 신종플루 특수

    프랑스의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관련 업체들이 ‘특수(特需)’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신종 플루 감염자가 확산되면서 대유행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간 르 푸앵 최근호는 ‘신종 플루 관련업종 경제위기 몰라’라는 기사에서 신종플루 관련업체가 누리는 특수 효과를 보도했다. 마스크 제조 중소기업 델타요의 경우 올해 정부에 공급할 물량이 5800만개로 급증했다.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정규직원 66명의 3배에 해당하는 178명의 비정규직·임시직원을 고용했다. 또 150만유로(약 26억 6850만원)를 들여 공장 두 곳에 새 기계를 사들였다. 비아네 브리아 사장은 “현재 수요량이 늘어 현재 기계로 생산할 수 있는 최대치에 육박했다.”고 행복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세계 굴지의 위생용품 제조업체인 스페리앙 프로텍시옹사(社)도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 회사 역시 지난 6월 한 달 동안에만 2500만개의 마스크 주문이 몰렸다. 이 가운데 20%는 올 연말까지 나눠서 제조해야 한다.스페리앙 프로텍시옹 측은 영국 공장의 생산량을 60% 늘려서 매년 1억개의 마스크를 생산하기 위해 500만~600만유로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스크 유통업체도 ‘플루 특수’를 누리기는 마찬가지다. 직원 10명의 지로드메디칼사(社)는 6월 이후 대형 슈퍼마켓과 지방자치단체 등에 수백만개의 마스크를 판매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김대중 前대통령 국장] 고인이 ‘남긴 꿈’ 이으려… 끝없는 조문

    그들은 꿈을 찾고 있었다, 잃어 버린 혹은 아련한. 꿈과의 이별을 겨워하면서도, 마음으로는 그 꿈을 놓으려 하지 않았다. 검은 옷의 행렬은 끊이지 않았다. 21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국회 본청 앞.조문객들은 늦더위에 땀을 흘리면서도 차분히 순서를 기다렸다. 국회에 빈소가 마련된 지 이틀 만에 근조리본 2만개와 국화 1만여 송이가 쓰였다. 이들은 빈소에서 울려 퍼지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과 ‘그날이 오면’을 들으며 고인이 남긴 꿈을 생각했다. ●방명록에 다짐 적고 또 적고 조문객들은 빈소 한 쪽에 놓여진 방명록에 그 마음을 고스란히 담았다. 고인의 뒤에 남겨진, 민주주의와 통일의 과제를 이어 가겠다는 다짐이 이어졌다. “못다 이루신 통일의 염원을 후손들이 이룩하겠습니다.”, “지난 10년 간 김대중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돌아갑니다. 앞으로도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더욱 더 열심히 살아가는 젊은이가 되겠습니다.”, “대통령님 때문에 숨쉬고 살았습니다. 저의 무임승차가 부끄럽습니다.”, “고귀하신 말씀과 가르침을 명심하겠습니다. 겨레와 대한민국이 바로 설 수 있도록 남북통일을 이루는 날 인사드리겠습니다.” 한 줄 한 줄, 애틋함이 묻어났다. 오전 11시 10분쯤에는 최재성·백원우·서갑원 의원,임종석·오영식 전 의원 등 386출신 정치인이 합동으로 조문했다. 김영춘 전 의원은 “고인이 이룩한 민주화의 길이 다시 거꾸로 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애통해했다. ●“살아계신 것만으로도 힘이었는데…” 본청 앞 잔디광장에는 민주당과 국회 도서관,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등에서 내놓은 고인의 사진들이 전시됐다. 조문객들은 천천히 걸음을 옮기며 고인의 생전 모습을 마음에 담았다. 서울에 산다는 강대봉(50)씨 부부는 이희호 여사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고인 사진에서 한참 동안 눈을 떼지 못했다. 1980년 5월18일 광주 유혈 사태를 현장에서 목격한 뒤 민주화 운동에 뛰어들었던 강씨 부부는 “살아 계신 것만으로 힘과 위로였던 큰 산이 무너진 기분”이라고 토로했다. 부부는 “그분이 평소 가장 힘주어 말씀하셨던 대로 우리 각자가 ‘행동하는 양심’이 되어 평화 통일, 민주주의 정착 등 남은 과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문 행렬이 길어지자 자원봉사자들도 속속 늘어났다. 지난 19일 고인의 쾌유기원 기도회에 참석하기 위해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을 찾았다가 서거 소식을 듣고 자원봉사를 시작한 정성희(34·여)씨는 빈소를 국회로 옮긴 뒤에도 고인을 따라 왔다. 정씨는 “재임 시절에는 민주주의와 자유가 공기처럼 당연한 것으로 느껴졌다.”면서 “그 분이 퇴임하고 보니 그 가치들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새삼 깨닫는다.”고 말했다. 한 60대 여성은 조문하러 왔다가 식수를 나눠 주는 자원봉사 일손이 모자른 것을 보고 바로 가방을 내려 놓고 ‘자원봉사’ 비표를 달았다. 지난 13일 병문안 했던 어린이 환경운동가 조나단 리(12)도 이날 고인의 영정 앞에 섰다. 국회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은, 정치인이든, 자원봉사자든, 일반 시민이든 하나 같이 ‘꿈과의 재회’를 꿈꾸고 있었다. 허백윤 오달란기자 baikyoon@seoul.co.kr
  • [경제플러스] KT전봇대 경쟁사 공용허용

    내년부터 KT의 통신용 전주나 관로를 SK브로드밴드, LG파워콤, 유선방송사업자(SO) 등 경쟁회사들이 자유롭게 빌려 인터넷이나 전용회선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9일 전체회의를 열어 KT와 KTF 합병 인가조건에 따라 KT가 경쟁사업자간 협의를 거쳐 제출한 설비제공 합병인가조건 이행계획을 승인키로 의결했다. KT는 인입관로(34만개)를 내년에는 5%, 2011년 9%, 2012년 13%, 2013년 18%, 2014년 23%까지 경쟁회사들에 임대해야 한다.
  • [김 전대통령 서거] DJ·재계와의 인연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이전 정권과 달리 재계와 매끄러운 관계는 아니었다. 금융위기 극복이라는 과제를 안고 출범한 국민의 정부는 강력한 재벌개혁을 추진해야 했기 때문이다. 중복된 부분을 분리해 다른 기업으로 넘겨주고, 선택과 집중을 요구하는 이른바 ‘빅딜’을 기업들이 달가워할 리 없었다. 하지만 집권 1년여 만에 외환보유고가 500억달러를 웃돌고, 국제통화기금(IMF) 관리 체제를 졸업하면서 재계와의 관계도 조금씩 개선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가장 깊은 인연을 맺은 기업은 현대그룹이다. 2000년 6월15일 첫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과정에서 현대그룹의 도움을 받았고, 현대그룹은 이를 통해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공단 건설에 착수하는 등 대북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었다. ●‘정상회담 조력’ 현대와 깊은 인연 현대그룹은 대북사업으로 인한 어려움도 감내해야 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돼 대북송금 문제가 불거지면서 특검이 도입돼 박지원 의원 등 김대중 대통령의 측근들과 관련 기업인들이 줄줄이 특검 조사와 처벌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검찰의 조사를 받던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이 서울 계동 현대사옥에서 투신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정 전 회장의 자리를 물려받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지난 10일 평양을 방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해 금강산 관광 재개, 이산가족 상봉 등 5개 항에 합의하는 등 경색된 남북 관계를 풀 실마리를 제공했다. 김 전 대통령은 결국 대북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현대그룹의 모습을 보고 생을 마감한 셈이다. 재계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타계와 북측의 조문단 파견이 현대의 대북사업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김 전 대통령과 현대그룹의 질긴 인연이 계속 이어지는 것이다. ●국민의 정부 5년간 2만개 벤처 탄생 김대중 전 대통령은 11년 전 대통령 취임식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컴퓨터를 잘 다루는 국가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혹독한 외환위기의 탈출구를 정보기술(IT) 산업과 벤처기업에서 찾았고, 임기 내내 뚝심 있게 IT와 벤처를 육성했다. 그가 뿌린 벤처 씨앗은 지금 우리 산업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랐다. 서승모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IMF 사태로 경제가 사경을 헤매던 때 깊은 혜안으로 ‘벤처’의 길을 밝힌 김 전 대통령은 우리의 아버지나 다름없다.”며 애통해했다. 국민의 정부는 1998년 ‘벤처특별법’ 4차 개정을 통해 실험실 및 교수의 창업을 가능케 하고 창업 자본금을 2000만원으로 낮췄다. 2000년에는 ‘벤처촉진지구’를 도입해 지방 벤처기업을 육성했다. 무기명 장기채 발행으로 90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해 창업하는 벤처기업에 3억원씩 지원했다. ●휴맥스·안철수연구소 ‘DJ 키즈’로 IT를 필두로 바이오기술(BT)·나노기술(NT)·환경기술(ET)·문화기술(CT) 등 5개 신기술 산업은 국민의 정부 이후 줄곧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윤태식 게이트’ 등 벤처기업과 정부 사이에서 권력형 비리가 발생하고, 벤처 거품 붕괴에 따라 코스닥 시장이 대폭락하는 우여곡절도 겪었지만 국민의 정부 5년 동안 2만개의 벤처기업이 생겨났다. 지난해 매출 1000억원 이상을 올린 벤처기업이 202개나 될 만큼 우리 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1999년 6월 포털 ‘네이버’를 앞세워 검색 서비스를 시작한 NHN은 지난해 매출 1조 2081억원을 올렸다. 대한민국 온라인게임의 대명사인 ‘리니지’ 서비스를 시작한 엔씨소프트, 전세계 셋톱박스 시장을 호령하는 휴맥스, 인터넷 세계의 보안을 책임지는 안철수연구소 등도 김 전 대통령 집권 때 성장한 대표적인 ‘DJ 키즈’다. 김성곤 이창구 윤설영기자 window2@seoul.co.kr
  • [월드이슈] 선심성 복지공약 난무

    [월드이슈] 선심성 복지공약 난무

    │도쿄 박홍기특파원│정책공약을 둘러싼 공방도 뜨겁다. 선거전 종반에 치달으면서 정치적 흐름에 정책이 밀리는 경향도 없지 않다. 특히 표심을 잡기 위한 ‘선심성’ 공약도 적지 않다. 한결같이 경제 위기의 영향을 고려, 최우선적으로 ‘국민 생활의 안심·안전’, 즉 사회복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본청년회의소 등 9개 단체가 지난 9일 개최한 정책공약검증대회에서 자민당의 경우, 경제 성장과 고용 분야, 국정경험을 토대로 한 외교·국방 분야의 공약에서 민주당을 앞섰다. 반면 민주당은 복지분야, 관료주의 폐해 타파를 포함한 정치 세습 및 낙하산 인사 근절 등 정치 분야에서 자민당에 비해 우위에 섰다. 민주당의 아동수당은 파격적이다. 중학교 졸업 때까지 자녀 1인당 월 2만 6000엔(약 33만 8000원)씩을 가정에 지급하겠다는 공약이다. 집권하면 내년 6월쯤부터 실행에 옮기겠다는 구체안도 내놓았다. 또 공립고교의 의무교육에다 저소득층의 사립고교생 가정에도 연간 12만엔을 보조해주기로 하는 등 갖가지 사회 보장성 공약을 제시했다. 자민당은 이에 대해 재원 충당이 불가능한 ‘공약(空約)’이라며 공격하고 있다. 자민당은 향후 3년간 40조~60조엔의 수요를 창출, 20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나아가 가정소득을 연간 100만엔 정도 높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자민당에 대해 구체성없는 구호에 지나지 않는다고 반격했다. 외교·안보 분야의 입장차도 분명하다. 미·일 동맹을 외교의 기본축으로 삼은 점은 같지만 거리감이 다르다. 자민당은 미국 중시, 심하게 말해 ‘추종’의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대등한’ 미·일 관계, 유엔 중시를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주일 미군 지위협정의 재검토, 해양자위대의 인도양 급유지원 중단 등 민감한 문제까지 공약으로 내세운 상태다. 때문에 미국 쪽에서는 민주당 정권이 들어설 경우에 대비, 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야스쿠니신사를 대체할 국가추도시설의 건립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 사죄와 배상을 검토하는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해 자민당에 비해 다소 적극적인 편이다. 자민당은 보수층을 의식, 국가추도시설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hkpark@seoul.co.kr
  • 이통사 “기계 시장을 잡아라”

    건물을 돌아다니며 전력 사용량을 적어가던 검침원들은 어디갔을까? 정유공장 관리자는 거대한 기름 탱크 속 상황을 어떻게 실시간으로 알 수 있을까? 폭우로 댐에 설치된 유선망이 모두 잠겼는데 어떻게 물높이를 조절할 수 있을까? 자치단체들은 그 많은 가로등을 어떻게 켜고 끌까? 콜택시는 어떻게 내 위치를 알고 단숨에 달려올까? 이 모든 일은 전력계량기, 기름 탱크, 댐, 가로등, 택시 등 기계들이 이동통신에 가입했기 때문에 가능하다. 7월 말 현재 이통통신 가입자 4700만명(회선)에는 134만개에 이르는 기계 고객(?)이 포함돼 있다. SK텔레콤의 이동통신망을 사용하는 기계는 90만대이고, KT가 14만대, LG텔레콤이 30만대다. 이통사들은 가입 기계에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무선모뎀을 달아 기계의 모든 데이터를 이동통신망을 통해 해당 사업자나 관리인에게 전달해준다. 사람과 사람이 휴대전화로 음성이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처럼 기계와 기계 사이에서 이뤄지는 통신 네트워크를 ‘M2M(머신 투 머신·기기간 통신)’이라고 부른다. M2M은 사람이 하기에 위험하고, 인력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거나 보안이나 안전이 필요한 서비스에 주로 쓰인다. 인간 가입자가 포화상태에 이른 이통사들은 요즘 M2M 사업 분야를 개척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선두주자인 SK텔레콤은 올 상반기에 단말기 속 모뎀 및 중앙처리장치(CPU)를 감시하고 단말 간 데이터를 전송할 때 신호처리의 품질을 보장하는 M2M 플랫폼을 개발했다. 한범식 SK텔레콤 기업사업단장은 “M2M 플랫폼은 음성 통화에 최적화된 이동통신망을 기계간 데이터 통신에 최적화되도록 유도하는 시스템”이라면서 “간편하고 유연한 유비쿼터스 환경을 위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KT와 LG텔레콤도 꽃배달이나 음식배달시 신용카드 무선결제, 유선망으로 이뤄진 과속감시카메라의 무선화, 영상통화 로봇청소기, 비닐하우스 원격 관리 등 여러 분야에서 M2M 서비스를 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정부는 현재 사람-사물, 사물-사물간 정보를 주고받는 ‘미래 사물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사물과 기기에도 인터넷 주소를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무선인식시스템(RFID)이 확산되고, 컴퓨터 수준의 데이터 처리 능력을 지닌 스마트폰도 활성화될 전망이어서 기기간 통신이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희망 UP 현장을 가다] (8) 풀무원건강생활 증평공장

    [희망 UP 현장을 가다] (8) 풀무원건강생활 증평공장

    풀무원건강생활 생산기술파트 윤미경씨의 출근 시간은 오전 7시다. 충북 증평에 새로 지은 도안녹즙공장에서 갓 짜낸 녹즙 29종류의 맛을 보는 게 그의 일이다. 평소와 다른 점은 없는지, 농도는 적당한지, 맛과 향으로 판단하는 ‘녹즙 소믈리에’ 역할이다. “케일과 명일엽을 수확한 지 하루가 지나기 전에 녹즙으로 만들어요. 요즘처럼 비가 많이 오면 케일과 명일엽 자체의 수분 함량이 높아지니까, 녹즙의 맛도 묽어지죠. 반대로 햇볕이 쨍쨍나면 맛이 진해집니다.”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나오는 녹즙병 행렬을 보면 언제나 같은 맛을 낼 것 같은데, 매일 맛이 조금씩 다른 이유다. 공정 어느 단계에서도 가열을 하지 않기 때문에 원재료의 상태가 그대로 반영된다. 풍미뿐 아니라 증식하는 미생물 수와 신선도 등을 유지하는 것도 녹즙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 쉽지 않은 일이라 많은 업체들이 녹즙 시장에 진입했다가 손을 들었다. 지난 5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도안공장에서는 하루 36만개, 1년 동안 2600억개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냉매제로 프레온 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암모니아를 쓴다.1000t 규모의 폐수 처리 시설을 설치해 처리한 물로 인공 습지와 연못도 만들었다. 풀무원건강생활은 강원도 원주에서 명일엽을, 경북 성주에서 돌미나리를, 제주에서 감귤과 당근을 각각 공급받는다. 밭에 설치한 냉장고에 수확물을 바로 집어넣고, 냉장차로 재료와 제품을 옮긴다. 산지에서 완제품을 배달하는 가정까지 섭씨 5도 이하 상태를 유지한다. 녹즙을 만드는 설비도 자체 개발했다. 첫 단계인 세척 단계에서는 ‘와류(渦流) 세척’ 방식을 채택했다. 흐르는 물에 케일 등을 담가서 이동하는 게 아니라 소용돌이를 만들어 세척력을 높이는 방식이다. 도안녹즙공장장인 이필유 상무는 “200억원을 들여 세척기부터 착즙기까지 대부분 새롭게 만들거나 일본에서 공수해왔다.”고 했다. 회사는 흉작이든 풍년이든 농민들로부터 재료 전량을 구매한다. 유기농 비료 사용법도 교육시켜 농가의 안정적인 재배를 돕고 있다. 이렇게 쌓은 오랜 신뢰를 토대로 또 한번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 상무는 “1995년 녹즙 사업을 시작한 뒤 풀무원 녹즙이 배달 녹즙 시장에서 45%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2011년까지 현재 매출액의 3배 이상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현재 녹즙시장의 규모는 소비자 가격 기준으로 4000억원대로 추산되지만, 참살이 열풍이 이어지면서 시장 자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산균 발효 음료나 가열 방식을 채택한 기존 건강음료에 비해 재료의 영양을 고스란히 담아 당일배송이 가능한 녹즙이 경쟁력을 갖는다고 자신하기 때문이다.이 회사가 녹즙 공장 설비를 활용해 만든 비가열 주스 ‘아임 리얼(I´m Real)’이 당일 배송시스템을 활용해 이유식 시장 등 틈새시장을 개척하며 성공한 게 이를 방증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美·日 포르노업체, 한국네티즌 1만명 고소

    성인용 영상물을 제작하는 미국과 일본의 대표 업체 50여곳이 자사의 영상물을 불법으로 유통했다며 한국 네티즌 1만명을 고소했다. 세계 최대의 성인 영상물 제작사인 미국의 V사 등 대표적인 해외업계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1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저작권을 위탁받은 미국의 C사가 국내 변호사를 선임해 파일 다운로드 사이트에 자사의 영상물을 올린 이른바 ‘헤비 업로더’의 ID 1만개를 상대로 서울·경기 지역 경찰서 10곳에 고소장을 냈다. 한 네티즌이 여러 개의 ID를 사용한다는 점을 감안해도 피고소인 수는 수천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이 올린 영상물은 노출 수위가 매우 높은 ‘하드코어’ 수준이라고 변호인 측은 설명했다.C사를 대리하는 법무법인은 “상습적으로 영상물을 사이트에 올려 경제적 이득을 취한 ID를 골라 고소장을 냈다.”면서 “이를 방조한 다운로드 사이트 국내 운영업체 80여곳에 대해서도 민·형사상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피고소인이 미성년자로 드러나면 고소를 취하할 방침이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美경제 최악 위기 끝났다… 경기부양책 여전히 필요”

    미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가 10일 각국 정부의 공격적 부양책으로 세계가 대공황을 피하기는 했지만 완전한 경제회복에는 최소한 2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자본시장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 중인 크루그먼 교수는 “안정적 수준을 보여주는 경제와 수출 관련 지표로 볼 때 최악의 위기는 끝났지만 회복은 실망스러운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적 관점에서 정부지출이 계속될 수 없고 실업률은 경기를 뒤따라가는 측면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는 아시아가 수출 회복으로 인해 미국이나 유럽보다 빠른 경기회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지난 아시아 금융위기 때와 같은 기적적인 회복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루그먼 교수는 이어 미국 경제가 바닥에 도달했으나 여전히 2차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확실하진 않지만 나중에 돌이켜보면 경기침체가 7월이나 8월, 9월에 끝났다고 말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 추정에 따르면 아마 8월이 바닥이며 우리는 현재 바닥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100만개의 일자리를 구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은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발표된 7월 실업률은 9.4%였고 일자리는 24만 7000개 줄어들었다. 지난 6월 실업률 9.5%, 일자리 감소 44만 3000개에 비하면 고용시장이 더 이상 악화되지는 않은 셈이다. 크루그먼 교수는 2차 경기부양책에서는 사회간접자본 투자뿐만 아니라 주 정부와 지방정부에도 자금이 투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온라인 여름패션 할인 90%↓

    온라인몰의 여름상품 세일이 지난해보다 2주일 정도 빨라졌다. 비오는 날이 많아지고 기온도 낮은 이상저온 현상으로 여름상품 수요가 기대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옥션은 오는 21일까지 ‘천원의 행복’ 이벤트를 열고, 여름 패선 의류 아이템을 최고 90%까지 할인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여름 모자는 1500원에, 플리플랍(조리)는 1000원에, 반팔 티셔츠는 500원부터, 반바지 등 비치웨어류는 1900원에 판매한다. 인터파크도 16일까지 ‘여름 마지막 땡처리전’에 포함되는 상품에 대해 무료배송 쿠폰과 무료반품·교환 쿠폰을 증정한다. 오전 9시에 쿠폰을 발급받으면 루즈핏 티셔츠를 100원에 살 수 있다. G마켓도 패션의류와 잡화 등을 최대 90%까지 할인하는 ‘땡처리 기획전’을 17일까지 연다. 약 1만개 물량을 준비했고, ‘땡처리전’이라고 검색하면 물건을 찾기 편하다. 롯데닷컴은 여성캐주얼 브랜드 ‘주마’와 손잡고 여름상품 마감전을 개최한다. 원피스와 티셔츠 등을 1만~2만원대에 판매한다. ‘베이직바이코데스컴바인’ 의류도 1만원대에 선보인다. CJ몰에서는 ‘지오다노’ 셔츠와 바지를 최고 50% 할인해 제공한다. 또 티셔츠를 5000원, 7000원, 9000원에 균일가로 선보인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농심 ‘둥지 냉면’

    농심 ‘둥지 냉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냉면을 먹고 싶어하던 마니아들에게 농심 둥지냉면은 희소식이 됐다. 지난해 5월에 첫선을 보인 둥지냉면은 웰빙·프리미엄·건강 등 세 가지 기본 요소에 간편함이라는 장점을 갖춘 제품이다. 그래서 둥지냉면은 지난해 월 평균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겨울철에도 꾸준히 인기상품으로 자리를 유지해 왔다. 냉면의 계절인 여름철이 되면서 판매량은 급상승, 지난달에는 전달인 6월에 비해 매출 신장률 40%를 기록했다. 냉장유통이 아니라 상온에서도 보관할 수 있도록 튀기지 않은 건면 제품을 개발한 게 인기몰이의 핵심 요인이라고 농심은 설명했다. 둥지라는 이름은 면발을 새 둥지처럼 말아서 튀기지 않고 바람에 그대로 말리는 ‘네스팅 공법’에서 비롯됐다. 이탈리아의 건면 파스타 제조기술에 농심의 라면제조 노하우를 접목해 농심이 새롭게 개발한 공법으로 냉면 특유의 쫄깃한 맛을 살리면서 편리하게 조리하도록 했다. 기술 개발을 하는 2년 동안 둥지 모양을 잡기 위해 밀 114t과 메밀 5t이 소요됐는데, 둥지냉면 120만개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농심은 올해를 ‘냉면 세계화의 원년’으로 정하고 둥지냉면의 수출길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미국·일본·중국 등 해외시장에 수출을 확대해 한국의 전통 면 음식인 냉면의 세계화 전략에 둥지냉면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 [Healthy Life (36) 탈모] 스트레스 조절만 해도 탈모 줄인다

    [Healthy Life (36) 탈모] 스트레스 조절만 해도 탈모 줄인다

    머리카락이 한 웅큼씩 빠져나간다. 덜컥 가슴이 내려앉는다. “내가 벌써….”하는 생각에 그만 삶의 의욕이 한풀 꺾인다. 탈모증을 앓는 사람들의 한결같은 고민이다. 이런 단계를 지나면 듬성듬성 박힌 머리카락 한 올이 마치 금지옥엽처럼 여겨져 애지중지하게 된다. 겉으론 무덤덤해 보여도 탈모는 그들만이 아는 고통이다. 탈모증 환자들은 “머리카락이 빠져 나갈 때마다 맨살이 떨어져 나가는 것 같다.”고 토로한다. 이런 탈모증에 대해 탈모전문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을 통해 듣는다. ●일반적인 탈모와 질환으로서의 탈모는 어떻게 구분하나? 일반 성인의 머리카락 수는 대략 5만∼7만개 정도이고, 정상인은 하루 평균 50∼7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진다. 그러나 매일 빠지는 머리카락이 100개를 넘고, 이런 상태가 최소 2주∼1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탈모가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탈모증의 원인을 짚어 달라 탈모의 원인은 많다. 유전적 요인 외에 일반적으로는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의 과도한 작용이 가장 심각한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다 심신에 가해지는 스트레스와 다이어트·편식 등으로 인한 영양장애, 갑상선 질환이나 빈혈, 지루성 피부염 등도 무시할 수 없다. 또 여성은 출산에 따른 스트레스나 피임약 등 특정 약물 복용, 무리한 다이어트 등이 원인인 경우도 많다. ●탈모증의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 탈모는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면서 시작된다. 일단 탈모가 시작되면 머리 밑이 가려워지면서 비듬이 많아지는데, 특히 마른 비듬이 아니라 기름기에 젖은 지성 비듬이 심하다면 향후 수개월 내에 탈모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또 머리카락 8∼10개 정도를 가볍게 잡고 당겼을 때 이 중 1∼2개가 빠지면 정상이지만 그 이상이 빠진다면 탈모증일 가능성이 높다. ●탈모에서 남녀의 차이는 어떻게 나타나는가? 남성형 탈모는 유전적인 요인이 강하다. 발생 시기는 흔히 40, 50대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상당수가 사춘기 이후 20대부터 진행된다. 진행 속도가 느려 일반인들이 감지하지 못할 뿐이다. 여성의 경우, 대머리 유전자가 있다면 정수리 부위의 머리숱이 전체적으로 줄어드는 양상으로 탈모가 시작된다. 그러나 이런 증상은 대부분 폐경기 이후에 나타나고, 체내에서 분비되는 남성호르몬의 양도 미미해 그 정도가 심하지는 않다. 임신·출산·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탈모는 유전성이 낮으며, 부분적으로 양상이 나타나는 원형탈모증이나 머리카락이 점차 가늘어지다가 빠지는 양상을 보인다. ●최근에 두드러진 탈모 경향은 무엇인가? 탈모가 시작되는 연령대가 40, 50대에서 20, 30대로 낮아졌고, 여성 환자가 늘었다는 점이다. 탈모 연령이 빨라진 것은 스트레스가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경우 스트레스만 잘 조절해도 탈모를 늦추거나 좋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번 빠진 머리카락은 다시 나지 않는가? 모낭의 생존 여부가 관건이다. 모낭이 살아있다면 머리카락이 빠져도 다시 새 머리카락이 나지만 모낭 자체가 죽었거나 뽑혀나갔다면 새 머리카락이 날 수 없다. 탈모가 진행 중인 경우에도 모낭이 완전히 파괴되지 않았다면 그 부위의 머리카락은 다시 자란다. ●일상적인 탈모 예방법과 탈모 진행을 억제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스트레스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때 그때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적당한 운동을 통해 심신을 단련할 필요가 있다. 음식은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것을 피하고, 제철 과일과 푸른 야채 등을 많이 먹는 게 좋다. 술과 담배는 물론 삼가야 한다. 지나친 펌이나 헤어용품의 사용도 좋지 않다. 샴푸는 두피에 피지와 땀이 많이 축적된 저녁시간에 하되 두피까지 완전히 건조시킨 후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또 브러시로 가볍게 긁듯 빗질하는 간단한 두피마사지도 탈모 예방에 효과가 있다. ●탈모 예방에 좋다는 기능성 샴푸나 비누가 정말 효과적이며, 이런 제품이 빠진 머리카락을 새로 나게 할 수도 있는가? 기능성 샴푸나 비누는 검증된 의약품이 아니다. 따라서 두피를 청결하게 해 탈모를 예방하려는 차원이라면 몰라도 탈모 치료용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현재 탈모 치료제로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프로페시아’와 ‘미녹시딜’ 두 종류뿐이다. ●탈모는 어떻게 치료하며, 각 치료법의 검증된 치료 성과는 어떤가? 탈모 치료에는 크게 3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는,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이용하는 것이다. 먹는 약은 남성형 탈모 치료제인 프로페시아가 대표적이다. 5년간의 임상시험 결과 1일 1회 1정씩 복용한 남성의 90%에서 탈모 진행이 중단되었으며, 65%의 남성에게서는 발모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됐다. 국소도포제인 미녹시딜은 2%액과 5%액 두 종류가 있는데, 2%액은 남녀 모두에게, 5%액은 남성에게만 처방한다. 두 번째는 전문적인 관리 치료법인 메조테라피를 들 수 있다. 메조테라피는 탈모 예방은 물론 발모 촉진에 효과가 있는 미세 혈액순환 개선제와 비타민 혼합제제, 발모촉진제 등 4∼5가지가 혼합된 약물을 두피에 2∼3㎝ 간격으로 직접 주사하는 치료법이다. 이 밖에 최근에는 모발 주기의 이상을 조절해 머리카락의 성장을 유도하는 치료법인 모자이크 프락셔널 레이저요법도 많이 시술되고 있다. 끝으로, 자신의 모발을 채취해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자가모발이식술이 있다. ●대표적 탈모 치료법의 장단점을 비교해 달라. 프로페시아와 미녹시딜 같은 약제는 탈모 억제효과가 뛰어나지만 사용을 중단하면 곧 효과가 사라진다는 단점이 있고, 이 가운데 프로페시아는 여성이나 소아환자에게는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도 문제다. 이런 약물 치료와 달리 자가 모발이식은 단기간에 직접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치료법으로, 자가모발이식술과 모낭적출개별이식술이 대표적이다. 자가모발이식술은 수술 시간이 짧지만, 적출한 부위에 미세한 흉터가 생길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비해 모낭적출개별이식술은 흉터가 거의 생기지 않고, 회복 기간도 짧은 데다 여러 차례 반복 시술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단점이라면 수술 시간이 이전 방식보다 좀 더 길고 뒷머리를 짧게 잘라야 한다는 것 정도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퇴근하라고 컴퓨터 끄는 사장님 北 “김정운 지략으로 클린턴 방북” 먹는 조루 치료제 프릴리지 약효는 잭슨자녀 대부 마크 레스터 “패리스는 내 친딸” 천년요새서 환경운동 보루로 인천 계양산
  • 매일유업 ‘바이오거트 퓨어’

    매일유업 ‘바이오거트 퓨어’

    안정제와 향료 등을 전혀 넣지 않은 매일유업의 바이오거트 퓨어가 나온 지 두달 만에 하루 평균 17만개씩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유가공업체 다농의 한국진출이 가시화되면서 떠먹는 요구르트 시장 경쟁이 치열할 때 나온 퓨어는 개별용기에 저지방우유와 유산균을 혼합해서 담은 뒤 자연 발효시키는 방식을 채택해 차별화했다. 기존에 나온 떠먹는 요구르트는 큰 통에서 발효시킨 뒤 각각 용기에 나눠 담는 방식을 썼다. 매일유업은 퓨어의 소비 트렌드를 정확하게 파악한 게 퓨어의 성공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색소·안정제·향료 등을 전혀 넣지 않은 무첨가 건강요구르트라는 제품 컨셉트가 웰빙트렌드와 맞아 떨어졌고, 저지방우유로 생산해 상대적으로 칼로리가 낮다는 설명이다. 세련된 항아리 모양 용기도 제품을 돋보이게 했다. 용기 목부분이 안쪽으로 움푹 들어갔고, 제품 중간 부분도 움푹하게 만들었는데 이는 안정제를 사용하지 않아서 제품 성상이 흐트러질 수 있다는 우려를 보완하기 위한 장치이다. 광고모델인 피겨 선수 김연아를 빼고 퓨어의 성공을 말하기는 어렵다. 지난해부터 ‘매일 저지방&칼슘우유’의 광고모델로 활약해 제품 판매량을 500% 가까이 끌어올린 ‘김연아 효과’는 퓨어의 마케팅 과정에서도 드러났다.
  • 대기업 월급통장 CMA로 바뀌나

    대기업 월급통장 CMA로 바뀌나

    대기업 임직원들의 알짜 월급통장이 은행에서 증권사로 뭉텅이로 빠져나갈 조짐이다. 대기업 계열 증권사들이 그룹측에 임직원들의 월급통장을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 전환해 줄 것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400조원 규모의 월급통장을 차지하려는 은행과 증권사간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증권과 현대중공업그룹 소속 하이투자증권 등은 그룹측에 임직원들의 월급통장으로 CMA를 추가 개설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정거래법 범위내 그룹차원 검토” 해당 증권사 관계자는 “CMA에 지급결제 서비스가 도입돼 은행 계좌와 비교할 때 불리한 점이 대부분 사라졌다.”면서 “공정거래법 등 관련 법을 위반하지 않는 수준에서 그룹 차원의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증권(한화그룹)과 HMC투자증권(현대자동차그룹), SK증권(SK그룹) 등은 개별 계열사를 상대로 각개 전투를 벌이고 있다. 한화증권의 경우 그룹 본사 등에 직원들을 상주시켜 CMA에 대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HMC투자증권은 계열사 중심으로 지점망을 강화하고 있다. 일부 계열사는 이미 임직원들의 월급통장을 은행계좌에서 CMA로 전환키로 확정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금융지주 소속 증권사와 달리 은행·증권 등의 업무를 한데 묶는 복합상품 출시에 한계가 있다.”면서 “CMA 자체로는 수익에 도움이 되지 않지만, 다른 투자상품으로 연결되면 수익 증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만큼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십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대기업그룹이 소속 증권사에 대한 밀어주기에 나설 경우 기존 은행 중심의 월급통장 시장에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예컨대 삼성은 임직원 수만 18만명, 매월 급여액만 1조원에 육박한다. 대기업들 영향권에 있는 하청업체까지 감안하면 천문학적인 자금이 은행에서 증권사로 옮겨갈 수 있다. 올 들어 CMA 계좌 수와 잔액은 급팽창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795만개, 30조 7150억원 수준이던 CMA 계좌 수와 잔액은 지난달 말 각각 900만개, 40조원을 돌파했다. 계좌 수는 매일 1만개 이상씩 증가하고, 잔액 역시 6월 말 기준 전체 예금은행 수시 입출식 예금잔액 282조원의 7분의1 수준에 이른다. 은행들은 겉으로는 무덤덤한 반응이지만, 속으로는 촉각을 곤두세운다. 2007년 ‘하루만 맡겨도 5%’란 광고를 앞세운 증권사의 공세로 CMA 잔액이 14조원 증가하는 사이, 은행권 단기수신은 24조원 감소한 뼈아픈 기억 때문이다. ●은행 “금리 유리… 대량이탈 없을것”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출이나 금리에서 혜택을 더 많이 누리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월급통장을 CMA로 갈아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급여일이 돌아오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쯤 돼야 움직임을 보다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월급통장을 둘러싼 은행과 증권사간 과열 경쟁 조짐이 일면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업종간 칸막이를 없애 금융업계 전반의 발전을 꾀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2월 자본시장법이 시행됐고, 지난 4일부터 CMA에 지급결제 서비스도 도입됐다.”면서 “하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업종간 힘겨루기나 제식구 감싸기와 같은 부작용부터 나타날 조짐”이라고 꼬집었다. 장세훈 최재헌기자 shjang@seoul.co.kr
  • [특파원 칼럼] 베이징올림픽 ‘그 후 1년’/박홍환 베이징특파원

    [특파원 칼럼] 베이징올림픽 ‘그 후 1년’/박홍환 베이징특파원

    베이징의 시민단체인 이런핑(益仁平)에서 활동하는 류샤오위안(劉曉原) 변호사의 써우후(搜狐) 블로그는 지난달 28일부터 접속불가 상태다. 20 06년 2월25일 개설해 3년반 동안 400만명 이상의 네티즌이 다녀갔고, 그가 작성한 1400여편의 글에 달린 댓글만 10만개가 넘을 정도로 인기 블로그였다. 그동안 그가 올린 글을 써우후 측이 임의로 삭제해 몇 차례 법정공방까지 가긴 했지만 이번처럼 아예 블로그 문을 닫아버릴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는 “어떤 이유로도 블로그 공간에서의 언론자유를 침해할 수는 없다.”며 써우후 측에 명확한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시민단체 가운데 하나인 공멍(公盟) 홈페이지도 지난주부터 막혀 있다. 공공이익과 법치주의 구현 등을 주요 이념으로 내세운 공멍은 지난해 멜라민 분유 파동 당시 피해부모 등에 대한 법률지원에 나서는 등 중국 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군 역할을 자임해왔다. 최근 사무실을 압수수색당하고, 단체 대표가 체포되는 등 수난을 겪고 있다. 중국은 8일로 베이징올림픽 개최 1주년을 맞는다. 올림픽 이후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1500억달러나 쏟아부은 탓에 베이징의 공기는 과거와는 확연히 대비될 정도로 좋아졌다. 몇 년만에 베이징을 찾은 사람들은 “이곳이 진짜 베이징이냐.”고 반문할 정도다. 공공장소에서의 줄서기 등 시민의식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무엇보다 큰 변화는 국민들의 자신감 회복이다.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의 총지휘 속에 진행된 올림픽 개막식은 19세기 중반 제국주의 세력의 침탈 이후 움츠러든 중국인들의 가슴에 ‘대국의 부활’이라는 희망을 던져줬다. 올림픽 직후 찾아온 글로벌 금융위기는 이런 희망을 현실화시키는 계기가 됐다. 전 세계가 중국 경제를 주목하면서 중국은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사실상의 ‘G2’ 반열에 올랐다. 중국인들이 150년만에 대국의 지위를 되찾았다고 기뻐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하지만 과연 긍정적인 변화만 있는 것일까. 중국 내 민족주의 경향 확대를 지켜보면서 외부 세계에서는 ‘중국위협론’이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까지 나서서 ‘음모론’이라고 항변하고 있지만 최근 중국의 행보를 지켜보면 중국위협론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는 느낌이다. 달라이 라마나 레비야 카디르 등 중국에 걸끄러운 인사들과 관련된 국가들을 힐난하는 모습이나 비축한 외환으로 전세계 자원을 싹쓸이하는 풍경 등은 아이로니컬하게도 19세기 중국이 제국주의 열강에 억압당했던 모습을 연상시킨다. 내부적으로는 또 어떤가. 최근 들어 부쩍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량해고, 환경오염, 비인도적 처우 등에 대해 시민들은 더 이상 침묵하지 않는다. 곳곳에서 시정을 요구하는 집단행동이 터져나오고 있다. ‘삶의 질’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의 대두는 우리도 이미 1980년대 말 올림픽 직후 겪은 바이다. 문제는 중국 정부의 대응이다. 툭하면 인터넷 등 언로를 봉쇄하고, 시위를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한 관료들을 문책하는 땜질식 처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막는 데만 급급하다 보니 상처는 속으로 곪아터질 지경이다. 중국 중앙 정부는 최근 각 지방 정부에 오는 10월1일 국경절까지 지방 민원인들의 베이징 입성을 저지하라는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대하게 치러야 할 건국 60주년 행사가 민원인들로 인해 방해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심산일 것이다. 베이징올림픽 1년, 중국은 안팎으로 큰 도전에 직면해 있고, 세계는 중국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박홍환 베이징특파원 stinger@seoul.co.kr
  • 이달까지 법인세 중간예납

    12월 결산법인은 이달 말까지 올해 법인세 절반을 미리 내야 한다. 국세청은 오는 31일까지 12월 결산법인 38만 9000개사를 대상으로 법인세 중간 예납제도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대상기업이 2만개 늘었다. 중간예납은 기업의 자금 부담을 분산하고 균형적인 세수(稅收) 확보를 위해 납부할 법인세의 절반가량을 미리 내게 하는 제도다. 이번 중간예납부터는 혜택도 커진다. 과세표준 2억원 초과 법인은 지난해(25%)보다 3%포인트 낮은 22% 법인세율이 적용된다. 과세표준 2억원 이하는 11% 세율이 적용된다. 사업용 자산에 투자한 금액의 10%(수도권내 3%)는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다. 다만, 올해 신설법인이나 이자소득만 있는 비영리법인, 휴업 등의 사유로 사업수익 금액이 없는 법인 등은 중간예납 의무가 면제된다. 의무대상 기업이 중간예납을 하지 않으면 납부 불성실 가산세(연이자 환산시 10.95%)를 물어야 한다. 내야할 세금이 1000만원을 넘으면 일반기업은 9월30일까지, 중소기업은 11월2일까지 쪼개 낼 수 있다. 인터넷 홈택스(hometax.go.kr)를 통해서도 신고 납부할 수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노무현 前대통령 사료 발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지난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보관사료 80여만개를 점검, 그와 관련된 100여개의 자료를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공개된 자료에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던 재야변호사 시절과 중앙정치무대 입성 직후 기록물들이 여럿 있다. 기념사업회가 확인한 자료 중 초선의원 시절 노 전 대통령의 홍보 간행물인 ‘사람사는 세상’이 눈길을 끈다. 노 전 대통령이 퇴임한 뒤 귀향해 만든 홈페이지 이름으로 알려진 ‘사람사는 세상’은 1988년 총선에서 부산동구 통일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했던 ‘국회의원 후보 노무현’의 선거 슬로건이었다. 1982년 3월 부산에서 발생한 미 문화원 방화사건의 변론을 맡았던 노 전 대통령은 법정에 제출한 변론요지문을 통해 “사회에 대한 충정에서 비롯된 젊은이들의 방화를 처벌한다면 사랑의 매가 필요할 뿐”이라고 주장한 사료도 있다. 이 밖에도 노 전 대통령이 참여했던 1985년 5월 부산민주시민협의회 결성 선언문 등의 문서와 1988년 8월 고려대에서 열린 노점상대토론회에서 연설 장면 등 사진자료, 1988년 12월 현대중공업 노동자 초청연설 녹취록 등 다양한 자료들이 보관돼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