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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MBC는 어떤 아티스트인가/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열린세상] MBC는 어떤 아티스트인가/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최근에 ‘아티스트’라는 영화를 보았다. 2012년 아카데미 시상식의 5개 부문에서 수상을 한 이 영화는 무성영화가 유성영화로 넘어가던 시기의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무성영화 시대의 최고 흥행 배우였던 조지는 유성영화를 예술로 인정하지 못해 무성영화에 집착하다가 몰락하게 된다. 반면에 우연히 조지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영화에 입문한 신인 여배우 페피는 유성영화 환경에 잘 적응하면서 인기스타로 급부상한다. 최근에 미디어 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아티스트의 주인공 조지와 같이 시대에 뒤처져 밀려나는 미디어 기업이 속출하는 가운데 페피와 같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무장한 신생 미디어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00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의 대표적인 신문사이지만 신문 판매와 광고 수익이 감소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1년 3월에 온라인 뉴스를 유료화한 페이월 서비스를 선보였으나 가입자는 40만명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 그런데 2005년에 설립한 블로그 기반의 뉴스 웹사이트인 허핑턴포스트는 시민 저널리즘을 표방하면서 월 방문자 수 3550만명을 기록해 뉴욕타임스의 홈페이지 방문자 수를 추월했다. 허핑턴포스트는 2011년 2월에 아메리칸온라인(AOL)에 3억 5500만 달러에 인수됐고 6세 꼬마가 100세 노익장을 꺾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반스앤드노블은 1300개의 점포를 가진 미국 제1위의 서점 체인이었으나 전자책 시장의 점유율이 2위에 그치면서 수익성이 악화돼 결국 리버티 미디어의 투자를 받아 회생하게 됐다. 반면에 아마존은 온라인 서점에서 온라인 장터로 그리고 다시 온라인 서비스 기업으로 변신하면서 1800만개에 달하는 영화, TV쇼, 음악, 잡지, 전자책 등의 콘텐츠를 보유한 미디어 생태계의 리더가 됐다. 블록버스터는 20여년간 미국에서 DVD 대여 시장의 1위였으나 2010년 9월에 파산 신청을 했고 최근에는 6500개의 점포 중 1500개를 폐쇄했지만 결국 디시 네트워크(Dish Network)에 인수됐다. 한편 네트플릭스는 온라인 주문과 우편배달을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로 연체료를 없애며 DVD 대여 시장의 강자로 자리 잡았고 최근에는 온라인 비디오 서비스로 사업방식을 다시 바꾸고 있다. 10주차 계속되는 노조의 파업과 이에 대응한 사측의 해고와 징계조치로 진통을 겪고 있는 MBC의 상황을 보면 공영방송의 가치를 수호하고자 하는 노조의 입장이나 정당한 경영권 행사를 주장하는 사장의 입장을 이해하면서도 또 다른 이유에서 안타까운 마음을 갖게 된다. MBC는 공영방송이지만 전체 수익의 70% 이상을 광고에 의존하는 상황 때문에 사실상 상업방송과 차별화하지 못한 채 지속적으로 채널 경쟁력의 하락을 경험해 왔다. 미디어 신뢰도 조사에서도 MBC는 30대 시청자에게서는 가장 높은 신뢰도를 확보했으나 40대 이상은 KBS에, 특히 20대 이하는 NHN에 1위를 내주었다. 더 심각한 문제는 다양한 방송 플랫폼이 공존하는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에서 지상파 방송의 직접 수신율이 8.9%(수도권 지역의 직접 수신율은 5% 전후)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미 방송 플랫폼으로서의 지상파 방송의 역할이 상당히 축소된 상황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뉴욕타임스, 반스앤드노블, 블록버스터의 위기를 초래한 미디어 환경변화가 이미 MBC를 강타하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회사의 생존을 고민하기보다는 구태의연한 분쟁을 계속하고 있는 MBC 노사는 무성영화에 집착하다가 몰락한 아티스트 조지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영화 ‘아티스트’는 성공한 페피가 조지에게 손을 내밀고 조지는 페피의 지원 속에 무성영화의 몸짓과 탭댄스 소리를 결합하는 아이디어로 유성영화에서 재기하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 MBC가 조지와 같이 극적으로 재기하려면 노사는 공히 아직은 남아 있는 시청자의 애정을 바탕으로 안팎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물론 정체성, 소유구조 등 MBC의 문제는 MBC 혼자만의 힘으로는 풀기 어렵다. 그러나 시대는 변했고 변신은 MBC의 몫이다.
  • 모비스, 초교에 투명우산 10만개

    현대모비스가 어린이 교통안전 필수품인 투명우산을 나눠줄 초등학교 선정을 위한 사연과 아이디어 공모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4~13일 현대모비스·교통안전공단·한국어린이안전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초등학교 중 120여개를 선정해 10만개의 투명우산을 무료로 나눠준다고 3일 밝혔다. 투명우산 지원이 필요한 초등학교명과 신청 사연,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심사를 통과한 초등학교에는 전교생에게 투명우산과 어린이교통안전 수칙이 담긴 교통안전 알림장을 지급한다. 현대모비스는 2010년부터 매년 빗길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10만여개의 투명우산을 제작, 전국 초등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올해부터는 공모를 통해 배포 대상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세계 첫 순수 ‘태양열 비행기’ 2,500km 비행 도전

    순수하게 태양 에너지만을 사용해 하늘을 나는 상상이 현실이 됐다. 지난 2010년 화석연료를 한 방울도 쓰지 않고 태양 에너지만을 사용해 26시간 연속 비행에 성공한 세계 최초의 태양열 비행기 ‘솔라 임펄스’(Solar Impulse)가 새로운 기록 도전에 나선다. ’솔라 임펄스’는 최근 “오는 5월이나 6월 스위스에서 모로코에 이르는 총 2,500km의 테스트 비행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비행은 48시간에 걸쳐 이루어질 예정이며 마드리드에서 조종사 교체를 위해 잠시 착륙한다. ’솔라 임펄스’의 공동창업자인 안드레 보시버그는 “이번 도전으로 세계 최초 태양열 비행기의 기술을 시험받을 수 있을 것” 이라며 “2014년에는 세계일주 비행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탄소섬유 소재의 ‘솔라 임펄스’는 1,600kg의 초경량 비행기로 63.4m의 날개를 가지고 있다. 특히 이 날개에 1만개가 넘는 태양전지가 부착되어 있어 여기서 만든 에너지로 10마력짜리 엔진 4개를 돌린다. 평균 시속은 70㎞ 정도로 일반 여객기에 비해 매우 느리나 온실가스 배출은 전혀 걱정없는 친환경 비행기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우주 가속 팽창이론 입증할 은하지도 제작중

    ‘우주 가속 팽창이론’의 비밀을 푸는 실마리를 찾아냈다. 천체 과학자들이 우주 가속 팽창의 힘인 암흑 에너지의 비밀을 풀 수 있는 25만개가 넘는 은하들의 정확한 거리를 측정한 우주 지도를 제작하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암흑 에너지는 물질이 서로 끌어당기는 만유인력과는 달리 서로 밀어내는 척력(斥力)의 힘을 말한다. 이 미지의 암흑 에너지가 작용함으로써 우주가 일정한 속도로 팽창하는 것이 아니라 우주의 팽창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제 과학연구진은 이 은하들의 정확한 거리를 명시한 3D 지도를 완성함으로써 암흑 에너지의 힘으로 팽창 속도가 빨라진 60억년 전의 우주를 연구할 수 있게 됐다고 논문 초고 등록사이트 아카이브(arXiv.org)에 발표했다. 중입자 음향진동 관측사업(BOSS)의 하나로 연구진이 작성한 3D 우주지도는 암흑 에너지의 본질은 아직까지 밝혀내지 못했지만, 우주 팽창에 관한 다양한 가설들을 검증하는 도구가 될 전망이다. BOSS 지도의 정확성은 60억년 전 은하들의 위치를 오차 범위 1.7% 내에서 상세히 밝힐 수 있다. 미국 뉴멕시코주 아파치 포인트 관측소에 설치된 주반사경 지름 2.5m의 슬로언 망원경을 사용한 BOSS 프로젝트는 현재 약 3분의1이 완료된 상태이며 과학자들은 우주의 3D 지도 제작을 계속할 계획이다. 20세기 최대의 과학적 성과인 우주 가속 팽창이론은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에 본부를 둔 국제 과학연구진이 1998년 초신성 폭발에서 나오는 빛을 관측한 결과 우주가 점점 더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함으로써 정립됐다. 이전까지 천체 과학자들은 만유인력의 영향으로 우주 팽창 속도가 일정한 것으로 생각해 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꼬꼬면’ 미국인 입맛 잡는다

    ‘꼬꼬면’ 미국인 입맛 잡는다

    하얀국물 라면 열풍을 일으킨 ‘꼬꼬면’이 미국 수출길에 나선다. 팔도는 미국 식약청 규정에 맞춰 제품 개발을 끝내고 이달 미국에 수출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120만개 초도 주문이 완료된 상태다. 팔도는 현지인을 주 공략층으로 삼고 시식행사나 식품박람회 참가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베이코리아와 손잡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이베이(www.ebay.com)를 통해서도 판매한다. 꼬꼬면은 ‘KOKOMEN’이라는 영문 이름을 달고 해외 시장에서 이미 선전 중이다. 지난해 8월 출시되자마자 호주, 중국, 일본 등 20개국에 수출돼 300만개 이상이 팔렸다. 미국에 이어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국가에도 수입신고가 완료돼 이달 중 수출될 예정이다. 팔도는 향후 수출국을 50개국까지 늘려 연간 컨테이너 200대(1600만개) 판매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여야 공약 해부] 野 3당 핵심공약 비교

    [여야 공약 해부] 野 3당 핵심공약 비교

    통합진보당은 야권 연대로 뭉친 민주통합당과도 차별적인 정체성을 드러낸 공약을 내세웠다. 투기 금융 모델 청산, 재벌 해체 후 전문기업화 등 경제 민주화를 명확히 제시한 점이 다른 정당과는 확연히 다르다. 무상 의료 실현, 6~12세 아동수당 도입 등 믿음 가는 복지국가 건설 공약도 여느 정당보다 훨씬 적극적인 자세다. 근로자 서민 정책에서도 자발적 공정임대주택등록제 등 독창적인 아이디어도 눈에 띈다. 재원 마련 측면에선 증세를 통한 재원 확충을 솔직한 기조로 제시하는 접근이 차별점을 보였다. 그러나 거시경제 관리 목표, 내국세 증가율 등 증세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하는 한계도 드러냈다. 구체적으로 복지국가 건설에서 예산 확보, 법 개정 등 세부 이행 과정을 제시하지 못했다. 자유선진당은 분열된 사회 통합, 지방화와 분권화 기조 등 당의 정체성에 맞는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1순위 핵심 공약인 저출산 정책은 총 6조원을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의지를 내보였다. 세종시 추진, 분권형 대통령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시행 이후 농어업 보완 대책 10조원 추가 확보 등 정당 지지 기반과 정체성을 반영한 공약들도 돋보였다. 청년 정책은 대학 등록금 30% 인하 등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중간선에서 절충식으로 내걸었다. 반면 정책 효과, 재원 조달 측면의 빈틈도 드러났다. 전 소득 계층 대상 의무 영·유아 보육 등은 긍정적 효과만을 기대하기 어렵고 등록금 인하를 위한 고등교육재정교부금 신설, 내국세 일정액(2%) 지원 등은 실현 가능성이 낮다. 중앙·지방의 조세 수입 배분 체계 50대50 등 지방 균형 발전 공약이 많은 반면 5년간 43조원의 재원을 어떻게 충당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했다. 창조한국당은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근로자·청년 대상 공약에 초점을 맞췄다. 과로 체제 해소·근로 시간 외 학습시간 증대(10조원), 청년 일자리 100만개 창출(1조원), 비정규직 정규화(1조원), 반값 등록금(3조원) 등이 주요 공약이다. 대북정책에선 향후 3년간 매년 100만t의 식량 지원 등 차별성을 내세웠다. 그러나 창조한국당 역시 재원 조달에서 소요 예산 추계가 불명확한 한계를 드러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SKT도 LTE 전국망 서비스 시작

    LG유플러스가 지난달 29일 롱텀에볼루션(LTE) 전국망 구축을 선언한 지 나흘 만에 SK텔레콤도 LTE 전국망 서비스에 나섰다. SK텔레콤은 1일부터 전국 84개 시, 주요 도서지역과 국립공원, 여수 엑스포 행사장 등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LTE 전국망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달 중 KTX와 고속도로에서도 LTE 서비스를 쓸 수 있도록 확대한다. SK텔레콤은 건물 안이나 지하 등 무선신호가 닿지 않는 곳까지 100만개의 중계기를 설치해 건물 안팎 어디에서나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이 밖에 LTE망에 대용량 데이터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통신망 기술인 ‘페타 솔루션’을 적용해 데이터 속도와 용량을 늘리고 이용자의 데이터 사용 패턴을 분석해 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전국망 구축으로 이용자의 95%가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만큼 콘텐츠와 서비스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LTE 62요금제 이상 고객에게 연말까지 영화, 게임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T 프리미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용자는 매달 2만 포인트를 부여받아 T 프리미엄에서 주문형 비디오(VOD) 방식의 영화, 드라마와 고화질(HD) 해상도의 게임, 최신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e북, 만화 등 5개 영역의 80여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현실에 나타난 빅브라더의 세계

    현실에 나타난 빅브라더의 세계

    폐쇄회로(CC)TV에 찍힌 사람의 흐릿한 얼굴을 확대해 곧바로 데이터베이스(DB)에서 검색을 시작한다. 잠시 후 CCTV 속 사람의 이름, 주소, 전과 등 개인정보가 모니터 화면에 뜬다. 과학수사대를 표방한 영화나 TV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들이다. 그러나 현실 속의 시스템은 이와는 거리가 멀다. 사람들의 정보를 방대하게 모으는 것도 힘들뿐더러 CCTV로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얼굴 검색이 가능할 만큼 촬영하는 것도 쉽지 않다. 무엇보다 CCTV의 성능과 이를 총괄하는 관제센터가 제각각이어서, 모든 데이터를 한군데에서 검색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정보기술(IT) 업계가 기존 CCTV 한계를 뛰어넘은 ‘슈퍼 감시 시스템’의 등장으로 술렁이고 있다. 모든 것이 감시되고 기록되는 조지 오웰의 소설 ‘1984’ 또는 아무리 숨으려고 해도 감시자의 손바닥 위에서 움직이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은 할리우드 영화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속 모습이 현실에 나타난 것이다. 일본의 전자업체 히타치는 최근 “새로운 형태의 CCTV 시스템을 개발, 내년 정부기관에 납품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길거리를 지나가거나 상점을 들여다보는 사람의 얼굴을 인식해 DB에서 일치하는 정보를 찾아낼 수 있다. 특히 별도의 DB가 구축돼 있지 않아도 페이스북 프로필이나 여권사진 등을 인터넷망으로 검색해 개인정보를 식별하는 것도 가능하다. 히타치 측은 “촬영된 얼굴은 특수하게 고안된 ‘생체 측정 정보’로 변환돼 일치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히타치는 이 시스템이 초당 3600만개의 얼굴을 인식하고 구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하나의 사진으로 60억명이 넘는 전 세계 인구를 모두 검색한다고 해도 불과 몇분이면 충분하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히타치는 기간망을 중심으로 한 정부 기관을 주요 거래처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철도역, 발전소, 초대형 상점 등에 설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시스템이 완벽한 것은 아니다. 현재의 기술력으로 사람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찾기 위해서는 얼굴이 정면으로 찍혀야 하고, 최소 40×40픽셀 이상의 사이즈가 확보돼야 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유통플러스] 락앤락 패턴물병 32종 출시

    [유통플러스] 락앤락 패턴물병 32종 출시

    락앤락 패턴물병 32종 출시 락앤락은 화려한 문양과 색상으로 패션 아이템처럼 활용하기 좋은 ‘비스프리 패턴물병’ 32종을 출시했다. 환경호르몬 검출 우려가 없고 내구성과 내열성이 강하다. 뚜껑 분실을 방지해 주는 고리가 달려 있고 입구가 좁아 휴대하기 간편하다. 260~700㎖ 네 가지 용량으로 나왔다. 4200~7500원. 수제구두 오브엠 구매 이벤트 수제구두 브랜드 오브엠이 30일부터 20일간 롯데 서울 영등포점 리뉴얼 오픈 기념으로 매일 5명의 구매 고객에게 인기가수 2AM의 사인 CD를 증정한다. 오브엠은 부드러운 천연 소재와 편안한 굽으로 100% 핸드메이드 맞춤 제작을 하는 고급 캐릭터 수제화다. G마켓 ‘양말 전문관’ 개관 양말이 중요한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른 가운데 G마켓(①·www.gmarket.co.kr)이 국내외 양말 브랜드를 한데 모은 ‘프리미엄 삭스 전문관’을 열었다. 국내외 유명 브랜드 15개의 3000여개 상품이 올라 있다. 테마별 코디법, 신발에 맞는 스타일링도 제안한다. 카페베네, 블랜딩 커피 출시 토종 커피전문점 카페베네가 블랜딩 커피 ‘에스프레소 블랜드’(②)를 선보였다. 브라질, 온두라스, 파푸아뉴기니, 에티오피아의 산지별 생두의 향을 살려 각각 개별 로스팅을 한 후 섞은 것으로, 진한 다크 초콜릿의 단맛과 잘 익은 체리 과즙의 상큼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1만 5000원. 닥터자르트 비비크림 한정판매 닥터자르트가 기존 비비크림에서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뉴욕 패션위크에 공식 협찬해 호평을 받았던 ‘실버 라벨 리쥬비네이팅 뷰티밤’과 진동 기기인 스마트 오토 퍼프로 구성된 ‘뉴욕 패션위크 에디션’(③)을 1만개 한정 판매한다. 50㎖, 2만 9000원.
  • [씨줄날줄] 라면/우득정 수석논설위원

    세계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2009년 현재 국가별 라면 소비량은 중국 408억개, 인도네시아 139억개, 일본 53억개, 베트남 43억개, 미국 40억개, 그리고 다음으로 한국이 34억개다. 하지만 1인당 소비량으로 따지면 한국이 연간 68개로 단연 선두다. 한국인들은 매주 1.3개의 라면을 주식 또는 간식으로 먹는 셈이다. 다음이 인도네시아 57개, 일본 44개, 중국 33개, 타이완 32개다. 오늘날 한국의 인스턴트 라면은 전 세계 95개국에 연간 2억 달러 이상 수출되고 있다. 2010년 일반 소매점 판매량을 기준(군납·특판 등 제외)으로 하면 농심의 신라면이 연간 판매량 4억 4720만개로 압도적인 1위다. 다음이 안성탕면 2억 1180만개, 삼양라면 1억 9550만개, 너구리우동 1억 5470만개, 짜파게티 1억 3880만개, 육개장사발면 9930만개 등의 순이다. 2001년 37억 3000만개, 지난해에는 37억 2000만개나 팔릴 정도로 온 국민이 변함 없이 애용하는 ‘국민 식품’이다. 총 면발 길이 56m, 기름에 튀긴 볶음머리 라면은 중국의 건면(乾麵)에서 유래됐다는 설과, 1958년 일본 안도 모모후쿠(1910~2007)가 산시쇼큐산에서 건면을 식용 유지에 튀겨 보관하기 쉽도록 포장하고 별도의 수프를 개발해서 만든 ‘치킨라멘’이 원조라는 설이 엇갈리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1958년이 출생 연도다. 우리나라에서는 1963년 9월 15일 출시된 ‘삼양라면’이 원조다. 당시 판매가격은 10원. 투명한 비닐 포장에 닭 그림과 함께 ‘닭고기 국물로 맛을 냈다.’고 광고했다. 라면시장의 70%를 농심이 주도하고 있음에도 2위업체인 삼양이 원조라고 내세우는 이유다. 1989년 우지 파동으로 삼양라면이 상당기간 발매를 중지하는 등 결정타를 입기 전까지만 해도 라면시장은 삼양이 주도했다. 칼국수, 짜장면, 컵라면 등 1970년대 신제품은 모두 삼양사 제품이었다. 후발업체였던 롯데라면은 삼양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껌과 별사탕 외에 경품으로 탁상시계를 내걸기도 했다. 1975년 ‘형님 먼저 아우 먼저’라는 광고 카피로 유명한 ‘농심라면’에 이어 1982년부터 1986년까지 ‘너구리’ ‘안성탕면’ ‘신라면’ 3총사를 잇달아 출시하면서 라면시장 석권의 발판을 마련했다. 신라면은 오늘날 나머지 라면과는 판매량에서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라면업계의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라면업체들이 최근 가격담합 혐의로 1354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국민 식품’이었기에 국민은 더 분노한다. 우득정 수석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지구를 품은 달? 초소형 ‘두번째 달’ 발견

    지구 주위에 매우 작은 크기의 ‘두번째 달’이 있는 것이 확실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름이 1m 정도에 불과한 이 행성은 일명 ‘미니문’(Minimoon)이라 부르며, 달과 불과 몇 마일 떨어지지 않은 건너편에 위치한다. 연구를 이끈 로버트 제딕크 미국 하와이대학 천문학 박사는 “무려 1000만개에 달하는 소행성들의 움직임을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측정한 결과, 평균 9개월의 주기에 불규칙한 궤도로 지구 주위를 맴도는 ‘미니문’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우리가 흔히 관찰할 수 있는 달이 40억 년 간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 반면, 이 ‘미니문’은 불규칙한 궤도 때문에 쉽게 파악하기가 어려웠다. 이 행성이 불규칙한 궤도를 유지하는 이유는 지구와 달, 태양의 중력이 섞인 힘에 따라 지그재그 형태로 움직이기 때문이며, 지구 주위에는 ‘미니달’처럼 불규칙하게 지구의 궤도와 비슷한 형태를 유지하는 행성들이 다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니달’이 학자들 사이에서 처음 언급된 것은 2006년으로, 당시 자동차 크기의 ‘2006 RH 120‘가 관측된 바 있다. 연구팀은 이후 수많은 시뮬레이션과 소행성 관측장치 등을 이용해 ‘미니달’의 이론을 발전시켜 왔다. 연구팀은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 ‘미니달’ 같은 행성이 더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매우 작은 ‘미니달’을 지구로 가져올 수만 있다면, 46억 년 전 태양계가 탄생한 이래로 변하지 않은 특별한 우주 물질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지구의 위성 집단’(The Population of natural Earth satellites)라는 제목의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천문학회가 발행하는 행성과학저널인 ‘이카루스’(Icarus) 3월호에 게재됐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美·러, 핵 감축규모 구체적 발표가 빠졌다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각국이 그동안 이행해 온 핵물질 최소화 등 공약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계획을 밝혔다. 특히 한국을 비롯해 4~5개국이 핵물질 감축 등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새롭게 발표하는 등 국제 공조 강화를 통한 핵테러 방지 노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10년 1차 워싱턴 회의 때 미국·러시아 등이 공약했던 핵물질 최소화 규모를 넘어선 추가적인 감축 규모에 대한 구체적 발표가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새로운 공약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며 실망하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27일 오후 핵안보정상회의가 폐막된 뒤 각국이 정리한 개별 공약 자료에 따르면 참가국 중 8개국은 지난 2년간 약 480㎏의 고농축우라늄(HEU)을 제거했다. 이는 핵무기 19개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이다. 관계자는 “여러 국가가 앞으로 불필요한 HEU를 제거해 나가겠다는 추가적인 공약을 했다.”면서도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러, 2년간 성과만 재확인 우크라이나·멕시코는 이번 회의 직전 보유하고 있던 모든 HEU를 원공급처인 미국·러시아로 반납했다. 미·러는 지난 2년간 핵무기 3000개 분량에 해당하는 군사용 HEU를 저농축우라늄(LEU)으로 전환했다고 재확인했고, 1차 회의에서 플루토늄(PU) 처분 협정 이행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미·러 간 플루토늄 관련 협정이 순조롭게 이행되면 핵무기 1만 7000개에 해당하는 플루토늄이 처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이명박 대통령이 회의 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의를 통해 핵무기 2만개에 해당하는 핵물질이 감축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는 지난 2년간 성과 및 미·러 양자 협정 전망에 따른 관측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외교 소식통은 “회의 첫 날부터 러시아가 이번 회의에 새로운 공약을 가지고 오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고, 미국 측이 러시아 측에 LEU 전환 등을 요청했지만 협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봉합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HEU 사용 연구용 원자로 및 의료용 동위원소 생산 시설의 LEU 사용으로 전환하는 작업 등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체코·멕시코·베트남이 지난 2년간 HEU를 사용하는 연구용 원자로를 LEU 사용으로 전환했고, 여러 국가들이 이런 전환 추진 계획을 밝혔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한국·미국·프랑스·벨기에 등 4개국이 HEU 고성능 연구용 원자로를 LEU 사용 시설로 대체할 수 있는 고밀도 LEU 연료의 성능 확인을 위한 공동 협력 사업을 발표한 것이다. 한국이 개발한 원심분무기법에 기반을 둔 이 같은 기술이 실증되면 전 세계에 산재해 있는 민수용 HEU 사용을 줄여 나가는 데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이라는 것이 핵안보 전문가들의 평가다. ●핵물질 운송보안 협력사업도 진행 미국·프랑스·벨기에·네덜란드 등 4개국은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원자로에 사용하는 HEU 표적을 2015년까지 LEU 표적으로 대체하기 위한 협력 사업을 발표했다. 이는 인류 복지 증진과 핵위협 제거 목적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조치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한국은 베트남,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함께 핵안보 증진과 핵테러 위협 감소를 위해 베트남에 방사선원 추적 시스템을 구축하는 시범 사업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한국과 일본·미국·프랑스·영국 등 5개국은 핵물질 운송 보안 문제 해결을 위해 구체적 협력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핵안보정상회의 ‘서울 코뮈니케’ 발표 폐막… 이대통령 “北·이란 핵물질 유통 전세계 감시”

    핵안보정상회의 ‘서울 코뮈니케’ 발표 폐막… 이대통령 “北·이란 핵물질 유통 전세계 감시”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은 핵무기를 만드는 핵물질인 고농축우라늄(HEU)을 제거하거나 사용을 줄이기 위한 계획을 내년 말까지 자발적으로 제시하고 이를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2년간 핵물질 보유국이 약속한 감축 계획만 이행돼도 핵무기 2만여개를 감축하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폐막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담은 ‘서울 코뮈니케’(정상공동선언문)를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 2년간 핵무기 3000여개를 만들 수 있는 고농축우라늄을 원전에서 사용하는 저농축우라늄으로 이미 전환했고, 워싱턴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미·러 간 플루토늄 68t 처분 합의가 이행되면 핵무기 1만 7000개를 만들 수 있는 핵물질이 추가적으로 제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8개 국가에서 480㎏의 민수용 고농축우라늄이 제거됐고, 우크라이나와 멕시코는 보유하고 있는 고농축우라늄을 전량 제거했는데 이는 큰 성과”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 세계에는 약 1600t의 고농축우라늄과 500t의 플루토늄이 있다. 이는 핵무기 12만 6000여개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이번 서울회의 이후 각국은 공약을 통해 핵무기 수천개 분량을 제조할 수 있는 고농축우라늄을 제거하거나 저농축우라늄(LEU)으로 전환하는 공약을 발표하거나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2년간의 감축 계획을 포함해 이 같은 계획이 이행되면 전 세계 핵무기는 10만개 안팎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또 북핵 및 광명성 3호 발사 움직임과 관련, “이번 서울 합의를 바탕으로 북한과 이란의 핵물질 거래는 세계 190여개국의 감시를 받게 되고, 따라서 과거와 달리 더 이상 이들 국가가 핵물질을 유통시키지 못할 것이며 이것이 이번 회담의 큰 성과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도 국제사회가 위험한 핵물질이 위험한 사람들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자발적인 모임에서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겠느냐.”면서 “이번 정상회의의 의제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정상들이 공식 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개발을 우려했고 중단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북한 핵을 당장 포기시킬 수 있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면서 “중국 대표(후진타오 주석)께서도 ‘북한은 오히려 주민들의 민생을 챙겨야지 수억 달러의 돈을 쓰면서 그렇게 쓰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지적을 해 주셨다. 나 자신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상들은 서울 코뮈니케에서 원자력 시설 테러 방지에 중요한 개정 핵물질 방호협약이 2014년까지 발효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핵물질 방호협약은 핵물질 방호에 법적 구속력이 있는 유일한 국제 문서로, 현재 당사국 수는 55개다. 발효 요건인 협약 참가국 3분의2(97개국) 이상의 동의를 얻지 못해 미발효 상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LG그룹 창립 65주년] 3대 슬로건 걸고 100년 향해 앞으로!

    [LG그룹 창립 65주년] 3대 슬로건 걸고 100년 향해 앞으로!

    창립 65년 만에 매출을 50만배 가까이 늘린 LG그룹이 그린 신사업 확대 등의 전략을 기초로 올해 매출 15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26일 LG에 따르면 창업주인 고 연암 구인회 회장이 1947년 부산 서대신동 공장에서 화장품 크림 생산에 성공하고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를 설립하면서 LG의 역사는 시작됐다. 이후 창업 1년 만에 3억원의 매출을 올린 LG는 지난해 무려 48만배 정도 성장한 142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150조원이 넘는 158조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자본금 역시 300만원에서 지난해 7조 8000억원으로 260만배, 종업원은 90평 규모의 공장에서 럭키크림을 생산할 당시 20명에서 21만명으로 1만배 이상으로 성장했다. 자산 규모는 집계를 시작한 1973년 1180억원에서 100조원으로 840배 이상 불었다. ●원천기술·고객가치확대 등 선정 시가총액은 지난 23일 종가 기준 11개 계열사를 합쳐 78조원으로 집계됐다. 락희화학은 1969년 10월 기업공개를 결정하고 1500명의 신규 주주에게 액면가 1000원의 신주를 공모해 150만원의 자금을 모았다. 여기에 LG는 이날 65년을 넘어 100년 이상 지속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그린 신사업과 원천기술 확보, 고객가치 확대 등 3가지 키워드를 설정했다. 이는 LG가 창업 이후 지켜온 경영 이념인 ‘고객가치경영’을 이어가는 동시에 미래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핵심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또 미래 성장성이 큰 그린 신사업에 투자를 집중해 새로운 주력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LG는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에 4조 9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5년 전인 2008년 2조 8000억원보다 2조원 이상, 지난해보다 6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그린신사업에 4년간 8조 투자 그린 신사업 분야의 경우 ▲에너지 ▲전기자동차 부품 ▲리빙에코 ▲헬스케어 등 4개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 2020년에는 그룹 전체 매출의 15%를 그린 신사업에서 달성한다는 목표다. 또 2015년까지 그린 신사업에 8조원을 투자해 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660여개의 중소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최근 전자 계열사들이 부진을 겪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가 되살아나면 그룹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금방 좋아질 것”이라면서 “다만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맞춰 좀 더 공격적인 기업 운영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오바마 “北 50년간 발전 사라진 나라… 무기 팔아선 못먹고 살아”

    오바마 “北 50년간 발전 사라진 나라… 무기 팔아선 못먹고 살아”

    25일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뒤 저녁에 45분간 진행된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공동 기자회견에서는 한·미 양국 기자의 질문 4개 모두가 북한 문제에 집중될 만큼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가 초미의 관심사임을 입증했다. 기자회견에서는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 문제 외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한·미 동맹, 한국의 탄도 미사일 사거리 연장 문제 등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오전에 방문한 비무장지대(DMZ)에 대한 소감을 피력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 쪽을 봤을 때…40년, 50년간 어떤 발전이 완전히 사라진 국가를 보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만일 한 국가가 그 국민들을 제대로 먹일 수 없고 생활 물자를 만들 수 없으며 무기 외에는 수출 품목이 없고 최첨단 무기라고 볼 수 없는 무기가 유일한 수출품이라면 다른 시도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복지를 제공하지 못하는 국가라면 뭔가 다른 것을 시도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그런 결정을 내린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면서 북한 지도부의 결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인상을 묻는 질문에는 “북한은 아직도 불안정하고 누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 장기적인 북한의 목표가 뭔지 불확실하다.”면서 “북한 지도부가 현재 정책이 비효과적이며 북한과 주민들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지 못하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 양국의 우의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기자회견 모두 발언을 통해 “이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이 지난해 가을(10월) 백악관을 방문했을 때 우정을 강화했다.”면서 “이때 양국 국민 간의 깊은 애정을 표현하는 한국말을 배웠는데 그것은 바로 ‘정’이다. 오늘 다시 이 정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때 ‘정’을 한국말로 발음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이번 방한은 미국이 다시 한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사실을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한·미 동맹과 관련해서도 오바마 대통령은 “양국의 외교, 국방장관이 오는 6월에 만나 더 강화시킬 조치를 논의할 것이며 전시작전권 전환 계획도 2015년을 목표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에 대해서는 한·미 정상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것은 분명한 유엔 안보리 1874호를 위반한 것으로 발사를 한다고 하면 그 모든 귀책 사유가 북한에 돌아간다.”면서 “북한 주민들은 과거와 같이 ‘우리가 장거리 미사일을 쐈기 때문에 자랑스럽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우리는 이렇게 어려운데 이런 곳에 돈을 쓰나’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국제적으로나 국내적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달성되지 않을 것이며 북한 스스로 어려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도 “북한이 위협이나 도발로는 많은 것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며 북한은 이 의무를 준수해야 하는 되돌릴 수 없는 조치를 취해야 하며 이 문제에 대해서 미국과 한국은 완전히 단결돼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로켓 발사와 관련한 북한의 행동에 따라 분명하고, 단호하면서도, 정확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 FTA가 지난 15일부터 발효된 데 대해 “우리는 해냈으며 이것은 양국에 혜택을 주는 것”이라면서 “더 많은 일자리와 기회가 근로자와 기업들에 제공될 것이며 여기에는 약 7만개의 미국 일자리를 지원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 이는 미국의 수출을 두 배로 늘리자는 나의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시체 썩는 냄새’풍기는 초대형 몬스터 꽃 피다

    고기가 썩는 듯한 악취를 풍기는 희귀한 꽃이 독일서 모습을 드러냈다. 일명 ‘몬스터 플라워’라고 부르기도 하는 ‘시체꽃’(학명 Amorphophallus titanum)은 다른 생물들을 죽음에 이를 수 있게 할 만큼 강력한 악취를 풍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1년에 단 3일만 꽃을 피우는 것으로 알려진 이 꽃은 만개하는 3일째 되는 날 마치 고기가 썩는 냄새와 비슷한 악취를 내뿜는다. 시체꽃을 전시중인 독일 킬(Kiel)의 한 식물원은 관람객에게 “용기를 가지고 모험한다는 마음으로 꽃에 다가가야 할 것”이라는 재미있는 충고를 권하기도 한다. 꽃이라고 부르기엔 다소 난해한 생김새에 향기로운 냄새가 아닌 시체 또는 고기 썩는 냄새를 풍기는 시체꽃은 전 세계 학자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하다. 미국 코넬대학교 역시 공식적으로 시체꽃에 관심을 표하면서 “이러한 악취를 풍기는 꽃은 절대 흔하지 않다.”고 이유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지역이 원산지인 이 꽃은 7년에 한번 또는 더 긴 세월 동안 개화하지 않기로 유명한 희귀종이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1년 반만에 일자리 2만개 ‘구로구의 힘’

    1년 반만에 일자리 2만개 ‘구로구의 힘’

    구로구 일자리 담당 공무원들은 지난해 3월 7일을 잊지 못한다. 구에서 알선한 민간기업 취업자가 단 하루 만에 71명이나 불었다. 닷새 뒤 총취업자는 93명으로 늘었다. 보통 봄철에 기업 채용이 활발하게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해도 일주일 만에 자치구에서 민간 일자리를 100개 가까이 늘린다는 게 쉽지는 않다. 박희우 일자리지원과 주무관은 “매일, 매달 성과를 체크할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며 웃었다. 꾸준한 노력은 큰 결실로 돌아왔다. 이성 구청장이 취임한 2010년 7월 민선 5기 4개년 일자리 창출 계획으로 1만 8640개를 내세웠는데 지난해 말까지 1년 6개월 만에 2만 250개를 늘려 목표를 조기 달성한 것. 지난해만 놓고 보면 4266개의 일자리 창출을 겨냥했는데 1만 420개를 초과해 1만 4686개를 만들었다. 이에 따라 구로구는 지난 21일 전국 232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고용노동부 ‘전국 일자리공시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일자리공시제는 자치단체장이 임기 중 추진할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미리 공표하고 정책을 펼치는 것이다. 구는 1억 2000만원의 인센티브도 받았다. 구는 안정적인 고용이 이뤄지는 좋은 일자리 창출에 주목하고 있다. 구청 1층과 15개 동에 민간 일자리를 연계하는 ‘일자리플러스센터’와 취업상담창구를 개설해 주민과의 소통 창구를 넓혔다. 일자리 현장기동대도 만들었다. 대학과 기업, 단체와 맺는 ‘산·관·학 업무협약’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구는 최근 4개년 일자리 창출 목표를 5만개로 늘렸다. 이 구청장은 “1년 6개월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 목표를 전면 상향 조정했다.”면서 “더 많은 주민들이 일자리를 찾아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행정플러스]

    통학車 광각후사경 무료보급 행정안전부와 현대자동차가 다음 달부터 어린이 통학 차량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광각 후사경 5만개를 무료로 보급한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과 김충호 현대차 사장,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관계자 등 50여명은 19일 서울 종로 상록수 어린이집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캠페인은 광각 후사경 무료보급 외에도 유아 카시트 장착 캠페인, 준법 운전자 신차 구매 시 특별혜택 제공 등 교통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1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현대차는 4월 중 홈페이지(www.hyundai.com)를 통해 광각 후사경 지원 신청을 받는다. 심폐소생술 홍보 UCC공모 소방방재청은 국민의 심폐소생술(CPR)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다음 달 20일까지 CPR 노래를 활용한 홍보제작물(UCC)을 공모한다. CPR 노래는 심폐소생술 절차를 가사로 표현한 것으로 2010년 제작됐다. 이번 공모전은 CPR 노래를 활용한 뮤직비디오, 애니메이션 등 모든 영상물로 응모할 수 있으며 유치원생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최우수상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유치~고등부)과 행정안전부장관상(대학·일반·소방)이 수여되고 각각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참가신청은 방재청 홈페이지(www.nema.go.kr)에서 하면 된다. 중기청, 예비기술창업자 접수 중소기업청은 2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창업지원 온라인 시스템에서 2012 예비기술창업자 육성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예비 창업자이거나 20 10년 12월 30일 이후 창업자다. 올해는 지원 확대를 위해 사업신청서를 간소화했고 신규 채용 인력에 대한 인건비를 최대 70%까지 상향했다. 창업 때까지 패키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창업 교육에서 전문가 멘토링, 시제품 제작, 창업준비 공간 등이 포함됐다.
  • 광양, 또 매화없는 매화축제 울상

    전남 광양시 다압면 일원에서 열리는 제15회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가 매화꽃이 피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돼 관광객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시는 올해 축제를 국제 규모로 승격시켜 수익을 창출하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웠다가 오히려 국제적 망신만 당하게 됐다. 광양시는 섬진강이 흐르는 다압면 429만㎡ 부지에 7만여 그루의 매화나무가 빼곡히 들어선 모습을 중국·일본 등 매화 문화권 국가들에 소개했다. 이와 함께 판소리 공연, 음식 경연대회 등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하지만 지난 17일부터 오는 25일까지 9일간 개최되는 매화축제 기간에 정작 매화꽃이 피지 않았다. 계속된 한파로 봄꽃 개화 시기가 열흘 이상 늦어진 탓이다. 강변과 양지바른 곳 몇 그루를 빼고는 대부분 꽃망울 상태로 웅크리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고, 최근 비까지 내려 피던 꽃들마저 다시 움츠러들었다. 최대 군락지인 매화마을에서도 매화꽃을 보기조차 쉽지 않다. 지난 주말 5만여명의 외지인들이 축제를 찾았지만 꽃이 피지 않은 데다 도로가 정체돼 짜증만 안고 되돌아갔다. 2007년과 2010년에도 축제 기간에 꽃이 피지 않아 낭패를 봤던 시가 똑같은 실수를 한 것이다. 자매도시인 필리핀, 일본 등 8개 나라 관광객들과 파나마, 중국, 일본 등 7개 나라 대사 등을 초청해 놓고는 꽃 없는 축제를 연 것이다. 외국 관광객도 주말에 자매도시에서 온 100여명뿐이어서 ‘국제’라는 표현이 무색해졌다. 김모(48·광양시 중동)씨는 “광양시가 축제 규모 확대와 올해 들어 가장 빠른 축제 개최에만 매달려 가장 중요한 꽃 피는 시기를 가늠하지 못해 시 이미지까지 손상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꽃 피는 시기를 맞추기 힘들어 매화축제 홈페이지 등에 3월 말에나 만개 예정이니 그때 방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광양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경기, 보행방해 볼라드 없앤다

    경기도는 보행에 불편을 주는 ‘인도지뢰’로 불리는 ‘볼라드’를 제거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볼라드는 자동차의 인도 진입과 불법 주정차를 막기 위해 설치한 일종의 말뚝으로 최근 무분별한 설치로 각종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 도가 최근 조사한 결과 2006년 이후 도내에 설치된 볼라드 4만 4929개 가운데 기준에 어긋나는 것은 19%인 8463개로 나타났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규칙은 높이 80~100㎝, 직경 10~20㎝에 1.5m 간격으로 볼라드를 설치하도록 돼 있다.또한 보행자 등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고, 볼라드 전면 0.3m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형 블록도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도 조사에서 지적된 볼라드는 화강암 재질이나 좁은 설치간격 탓에 휠체어는 물론 유모차조차 통과하지 못하는 등 폐해를 낳았다. 도 관계자는 “최근에는 시각장애인이 볼라드에 걸려 부상을 입는 등 민원의 주범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는 31개 시·군의 도로시설물·공공디자인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이날 교육을 실시해 불량 볼라드와 보도용 펜스, 분전함 등을 정비하도록 했다. 앞서 도는 지난달 24일 우수설치사례 등을 담은 ‘경기도 공공공간 및 공공정보매체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개발, 도와 시·군 관계부서에 배포했다. 이세정 디자인총괄추진단장은 “볼라드의 기능상 차량진입 차단과 경계 형성에 치중하다보니 일부 불량품도 설치됐다.”며 “보행자의 안전과 도시미관을 고려해 꼭 필요한 곳에만 볼라드를 설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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