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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틀야구 우승 감동 용산에서 다시 한번

    리틀야구 우승 감동 용산에서 다시 한번

    “리틀야구 세계대회 우승의 감동 국내서도 이어 주세요.” 용산구가 12~22일 ‘제12회 용산구청장기 전국 리틀야구대회’를 개최한다. 한국리틀야구연맹 주관이다. 전국 78개 팀, 1500여명이 토너먼트에 참가한다. 서울 장충리틀야구장, 경기 남양주리틀야구장과 구리주니어야구장에서 진행된다. 개회식은 장충리틀야구장에서 12일 오후 5시 진행된다. 대회 마지막날인 22일 상위 8개 팀(우승 2개 팀, 준우승 2개 팀, 공동 3위 4개 팀)에 트로피가 수여된다. 대회는 2003년 8월 첫 시합을 개최한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 대회를 시작할 당시 프로야구의 위기가 거론되는 가운데 지자체가 어린이 야구 육성을 위해 나서면서 모범 사례로 조명된 바 있다. 지난 8월 25일 12세 이하 소년들로 구성된 우리나라 리틀야구 대표팀이 ‘2014년 세계리틀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구는 리틀야구 붐을 일으킬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월드시리즈로 불리는 대회에서 당시 우리나라는 11전 전승으로 29년 만에 1위를 꿰찼다. 여기에다 7개의 전용구장과 158개 팀에 불과한 환경을 딛고 2만개 팀을 웃도는 ‘야구 원조’ 미국을 꺾어 감동을 안겼다. 성장현 구청장은 “또래와함께 즐기는 축제의 시간으로 꾸릴 수 있도록 힘껏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구글 지메일 해킹?...“계정 및 비번 500만개 노출”

    구글 지메일 해킹?...“계정 및 비번 500만개 노출”

    약 500만 개에 달하는 구글 지메일(Gmail) 계정 주소와 비밀번호가 러시아의 한 포럼 사이트에 게재되어 파문이 일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9dlf, 러시아의 한 비트코인 포럼 게시판에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구글 지메일의 계정과 비밀번호라고 주장하는 약 5백만 개의 계정 정보를 담은 파일이 올라왔다. 대부분 러시아인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는 구글 계정이 담긴 이 파일을 게재한 이는 “이 중 60%는 아직도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구글 측은 이에 관해 “해당 내용은 구글을 해킹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이트에서 사용되는 구글 계정 정보를 해킹이나 피싱 등을 통해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게재된 내용은 거의 옛날 정보이고 이번에 누출된 정보로 인해 실제로 피해를 당한 지메일 상용자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또한, 구글 측은 “자신들의 시스템이 해킹당했다는 증거는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며 “사용자 정보에 대한 보안을 최고의 우선순위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해당 파일이 게재된 사이트는 다음 날 바로 이 게시물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에 약 500만 개에 해당하는 지멜일 계정과 비밀번호가 노출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자, 자신의 지메일 계정이 이 노출된 파일 안에 들어있는지를 알려주는 사이트(https://isleaked.com/en)도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구글 지메일 서비스 화면과 노출된 계정과 비밀번호 일부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한국 기업 비상구 찾아라] 전자산업

    [한국 기업 비상구 찾아라] 전자산업

    최근 산업계 전반으로 위기론이 확산되고 있다. 시장 침체에 원화 강세까지 겹쳐 석유화학, 철강, 조선 등 주요 산업이 실적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그사이 거대 내수를 기반으로 한 중국 기업들은 턱밑까지 추격해 왔고 엔저를 등에 업은 일본 기업들의 부활도 만만치 않다. 스마트폰을 앞세워 승승장구하던 전자산업까지 최근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전자산업을 시작으로 자동차, 철강, 조선, 건설, 은행, 증권, 보험 등 위기를 맞은 한국 대표 산업들의 현 상황을 짚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 본다. 휴대전화·TV 등 글로벌 1위 분야가 수두룩한 한국의 ‘간판산업’인 전자산업이 최근 성장세가 꺾이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던 스마트폰·TV 등 세트산업은 시장 성숙기에 중국 업체들의 가파른 성장까지 겹쳐 1위 자리가 위태롭다. 메모리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부품 분야는 사정이 낫지만 미국·중국·타이완 등 해외 업체들이 빠르게 기술 격차를 좁혀 오고 있다. 원화 강세와 같은 외부 요인도 문제지만 기술 차별화 부족 등 성장엔진에 제동이 걸렸다는 점에서 전자업계의 위기감은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쿼드HD(QHD·HD의 4배 화질) 스마트폰은 지난해 말 중국 비보가 삼성·LG보다 먼저 내놨다. 지난 5일 110인치 곡면 울트라HD(UHD·HD의 8배 화질) TV 역시 중국 TCL이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기술 헤게모니를 뺏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셈이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의 24.9%(올 2분기 기준)를 차지하는 업계 1위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7조 187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24.6% 급락했다. 올 3분기엔 5조원대로 추락할 것이라는 전망(KDB대우증권·현대·우리투자·신한금융·한국투자증권 등)까지 나오고 있다. 시장 침체와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인해 최근 2~3년간 성장을 이끈 스마트폰 사업이 실적 악화를 주도했다. 출하량 기준으로 2011~2013년 최근 3년간 40~60%대 고속 성장을 해 온 스마트폰 사업의 올 성장률은 26%, 내년 성장률은 16%로 뚝 떨어질 것이란 전망(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도 있다. 북미·서유럽의 경우 올 성장률은 8~9%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해외 후발 주자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올 7월 샤오미가 내놓은 스마트폰인 미(Mi)4의 경우 풀HD 화질의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801 2.5GHz 모바일 AP 등 최신 부품을 탑재했다. 가격은 40만원대다. 삼성전자 갤럭시S5와 비슷한 스펙이지만 가격은 절반 이하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의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1년 전보다 오히려 100만대 줄어든 7400만대에 그쳤다. 글로벌 시장 규모가 26.7% 증가(2억 3300만→2억 9520만대)하는 동안 삼성전자는 제자리걸음만 한 것이다. 반면 중국 5대 제조사(샤오미·화웨이·레노버·쿨패드·ZTE)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1년 새 64.9%(4760만→7800만대) 급성장했다. 스마트폰 ‘양대 산맥’인 애플은 소프트웨어(SW)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기가 여전하다. 전 세계 스마트폰의 85%가 탑재한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가 아닌 독자 OS(iOS)를 탑재해 고객 충성도를 높였다. 세계 최대 규모의 개발자 집단을 보유한 실리콘밸리에서 나오는 100만개가 넘는 애플리케이션(앱)도 삼성전자를 능가하는 애플의 경쟁력이다. 실제 애플의 올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352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분야는 월드컵 특수의 영향으로 올 2분기 실적이 다소 개선됐지만 일시적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업계 1위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은 2012년 4분기(5872억원) 이후 하락세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아예 올 1분기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TV 패널의 94.4%(올 2분기 기준)를 차지하는 액정표시장치(LCD)는 타이완·중국·일본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기술력이 크게 향상됐다. LG·삼성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나 울트라HD 패널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지만 아직 OELD 비중은 0.026%, UHD 패널 비중은 4.1%에 그친다. 주류인 대형 LCD 패널에서 12년째 LG디스플레이와 1~2위 경쟁을 해 온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2분기 타이완 이노룩스에 뒤처져 글로벌 3위(18.7%)로 내려앉았다. LG디스플레이(25.2%)가 1위지만 이노룩스(20.2%), AU옵트로닉스(16.0%·타이완), BOE(6.9%·중국) 등의 맹추격을 받고 있다. 메모리반도체는 국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선두를 유지하는 분야다. D램, 낸드플래시 등의 품목에서 삼성전자가 확고한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3위로 뒤따르고 있다. 최근 가격 동향도 안정적이다. 올 D램 시장 규모는 최고 호황기였던 1995년(408억 달러)을 19년 만에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 2분기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부문 영업이익(2조 70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 SK하이닉스 실적도 증가세다. 영업이익률 역시 삼성전자 33%, SK하이닉스 28% 등으로 다른 분야에 비해 높다. 메모리반도체 사업이 주력인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사상 최고치(5일 기준 31조 2000억원)를 기록했다. 하지만 메모리반도체 시장 역시 스마트폰 시장 정체의 영향을 받고 있다. 최근 5년간 평균 64%씩 성장해 온 스마트폰용 D램 용량 증가율은 올해 20%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1위 삼성전자와 2위 미국 마이크론의 영업이익률 격차는 올 2분기 12% 포인트 격차로 좁혀졌다. 삼성전자가 33%, 마이크론 21%를 기록했다. 2~3년 전엔 20% 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다. 타이완 업체들의 추격도 거세다. 영업이익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앞섰다. 이노테라의 올 2분기 영업이익률은 55%, 난야는 36%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시론] 경제살리기 급하지만 장기전 펼쳐야/오문석 LG경제연구원 연구조정실장

    [시론] 경제살리기 급하지만 장기전 펼쳐야/오문석 LG경제연구원 연구조정실장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경제 살리기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초반 분위기는 조성했지만 ‘최노믹스’가 넘어야 할 장애물은 한둘이 아니다. 우선 내수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고 세계 경제도 미국을 제외하면 대부분 회복세가 미약하다. 여기에 2000년대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설비투자 둔화, 신성장 사업 부진 등 공급 부문의 문제들은 장기화될 조짐이다. 즉 노동과 자본을 결합해 경쟁력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공급 과정이 원활치 않은 것이다. 국내외 수요 부진과 공급 부문의 구조적 문제들을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대로 앉아 있다가는 정말 일본과 같이 장기 불황에 빠질 수도 있다. 내수 심리를 회복하기 위해 수요 확대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적절한 순서였다. 경제는 생물과 같아서 성장하려는 거스를 수 없는 힘이 내재해 있다. 재정 확대와 금리 인하, 부동산 규제 완화 등 수요를 부추겨 경제 회복의 모멘텀을 만들 필요가 있다. 그러나 수요 확대 정책은 효과나 지속성 면에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미국은 2000년대 초중반 산업경쟁력 약화를 저금리로만 대응한 나머지 결국 부동산 거품 붕괴와 금융위기를 겪어야 했다. 일본의 아베노믹스도 강력한 수요 정책으로 성장률을 높이고 디플레이션에서 탈출하는 계기를 마련했지만 올해에는 소비세 인상 등의 여파로 약효가 떨어지고 있다. 현재 한국 경제의 침체가 단순한 수요 부족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에서 기인한다는 증거는 여기저기서 발견된다. 예를 들어 청년 실업은 수요 부족으로 일자리 자체가 없다기보다 청년들이 원하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기업의 능력이 모자라거나 벽에 막혀 있기 때문이다. 금리가 낮아도 기업들이 투자하지 않는다는 것은 투자수익률이 그만큼 낮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의 제조업 투자가 확대되면서 과거 우리 기업들의 강점인 신속한 설비투자만으로는 수익을 창출하기 어려워졌다. 성장의 기회가 시행착오를 거쳐 얻은 지식과 기술을 다양하게 결합하고 활용해 선진 기업들을 뛰어넘을 수 있는 기업들에 국한되고 있다. 따라서 경제를 살리려면 장기간에 걸쳐 공급 부문의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은 기본이지만 이 시점에서 특히 시급한 것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투자와 고용을 늘려 나가는 것이다. 그동안 서비스업은 다소 방치됐던 일종의 금맥이다.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욕구가 커질수록 이에 필요한 서비스 상품에 대한 수요가 의료, 교육, 법률서비스, 관광,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늘어날 것이다. 사람과 기기, 기기와 기기가 서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도 새로운 서비스 수요를 예상케 한다. 이런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공급 부문의 막혀 있는 활로를 열어준다면 서비스 산업은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의 원천이 될 것이다. 현재 국회 계류 중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통과가 중요한 이유다. 세부적으로 논란이 있겠지만 서비스산업을 경제 활성화의 주요 축으로 삼고 규제와 진입장벽을 제거해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취지는 살려야 한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이 법이 시행되면 2020년까지 35만개의 청년 일자리가 창출되고 국내총생산도 1%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법 통과뿐 아니라 정부도 민간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수용할 수 있는 유연한 시스템과 조직문화로 바뀌어야 한다. 경제 활성화 노력이 결실을 얻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해 나가는 정치적 리더십이 절실해졌다. 과거에도 서비스산업을 육성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이익집단들의 거센 저항에 막혀 별 진전을 보지 못했다. 개혁으로 피해를 보는 집단의 반대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끝까지 소통하고 끈질기게 설득하며 때로는 타협하며 나가는 방법밖에 없다. 당장 효과를 봐야 한다는 중압감에서 벗어나 문제 하나하나를 풀어가는 장기전을 펼쳐주길 바란다.
  • [서울광장] 석촌동 ‘지하 동공’ 조사단이 간과한 것/정기홍 논설위원

    [서울광장] 석촌동 ‘지하 동공’ 조사단이 간과한 것/정기홍 논설위원

    10년 전 제주 땅속의 동굴 문명 실체를 파헤친 소설을 읽은 적이 있다. 제주 고대문명의 이야기를 속도감 있게 전개한 이 소설은 물리학과 지질학, 광산학 등 과학 정보를 총동원해 지하의 비밀을 캐낸다. 이집트의 람세스 2세가 건설한 지하도시를 발견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그라듀오미터’(자기탐사기)까지 소설 속에 끌어들여 읽는 내내 신선했었다. 윤재웅씨가 쓴 ‘판게아(가상 대륙) 지도’는 10여년간 답사를 하며 첫 탐사소설이란 이정표를 세웠지만 당시엔 주목받지 못했다. 요즘 잇따라 발견되는 도심의 지하 동공(洞空·빈 공간)과 ‘싱크홀’(도로 함몰)이 제주의 지하세계를 들춰낸 윤씨의 소설 내용과 빼닮아 흥미롭다. 소설에서의 제주 지하 곳곳에 숨어 있는 용암 동굴과 상·하수도관, 가스관 등이 거미줄같이 얽혀 있는 지금의 도심 지하세계가 너무나 흡사하다. 땅속을 알길 없으니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일어날지 모른다. 불안하기만 한 도심지하의 현실이다. 서울시의 조사단이 지하철 9호선 건설구간인 서울 송파 석촌지구 지하터널공사에 적용한, 지하 굴을 파는 ‘실드TBM공법’의 부실이 동공을 발생시키고 동공이 싱크홀의 직접 원인이라는 결론을 냈다. 굴 위에서 흙과 모래가 무더기로 떨어졌는데도 시공업체가 이를 심각하게 생각지 않고 뒤처리를 미흡하게 했다는 것이다. 소설 속 제주 동굴의 으스스한 비밀스러움과 달리 건설공사 과정에서의 단순 부실에서 비롯됐다니 그나마 한숨을 돌린다. 그동안 싱크홀을 두고 ‘악마의 구멍’ 등으로 불리며 불안해했던 것치곤 싱겁게 마무리되는 듯해 다행스럽다. 그런데 조사 결과는 다소 아쉽다. 그중 궁금한 것이 현장에 적용된, 생소하기만 한 실드공법이었는데 설명이 충분치 못했다. 이 공법은 30년 전 국내에 도입됐지만 공사 현장 적용률은 발파공법 등 전체 공법의 1~2%대에 머물러 활용도가 아주 낮은 편이다. 이마저 대부분 소형인 전력구·통신구 공사에만 적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형 터널공사에서 30~80%대를 활용 중인 유럽과 일본, 미국과 크게 대비된다. 경험이 일천한 공법이다 보니 서울시도, 전문가도 이 공법의 현주소를 간과한 것 아닌가 한다. 아직도 연구개발(R&D) 사례가 많지 않아 설계와 제작은 외국업체에 맡기는 형편이다. 사고가 실드공법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운용 미숙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와 닿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활용도가 낮았던 이유는 여럿 있다. 바위와 자갈, 흙 등 다양한 지질을 가진 우리는 지질이 고른 외국에 비해 공사 과정에서의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많다. 공사비도 많이 들어 경제성에서 다소 불리하다. 따라서 석촌동의 경우처럼 연약 지반에 주로 활용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공법은 도심의 공사 과정에서 소음과 진동의 피해를 줄이고 고속 시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 들어 지하공간 개발 붐과 맞물려 이 공법은 대세로 자리 잡았다. 내년에는 대형 실드공법의 국내 시장 규모가 3000억~5000억원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와 있다. 이미 인천공항철도와 지하철 분당선 한강하저터널, 지하철 7~9호선 공사 등에서 이 공법이 채택됐고, 사업이 구체화돼 가는 수도권 광역철도인 GTX에도 적용될 것은 확실하다. 대형 프로젝트가 될 전남~제주 간 해저터널을 넘어, 한·일, 한·중 간의 해저터널도 그 타당성을 짚고 있다. 향후 장비 시장은 물론 시공 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는 의미다. 중국의 경우 앞으로 10여년간 2만개(일본의 8배)의 교통터널을 건설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우리로선 시급한 과제이지만 내년쯤에야 일본 기술을 원용한 국산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그마저 작은 기계를 생산하는 정도다. 국토교통부는 최근의 도심 싱크홀 발생 사태와 관련해 오는 11월에 종합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지하통합지도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드공법의 시장 확대는 물론 활용 노하우를 축적해야 사고 재발을 막는다. 도심의 지하 정책은 10년간 제주의 땅속을 파헤친 작가의 탐사정신만큼 철저하게 준비돼야 한다. hong@seoul.co.kr
  •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베를린 유대인박물관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베를린 유대인박물관

    나치의 광적인 반(反)유대주의는 600만명의 유대인이 학살당하는 참담한 결과를 낳았다. 20세기 역사에서 인류가 가장 부끄럽게 여기는 참혹한 범죄에 대해 가해자인 독일은 다양한 방식으로 참회를 계속해 오고 있다. 베를린 유대인박물관은 과거에 대한 독일인들의 속죄의 뜻을 담은 대표적인 장소일 뿐 아니라 건축적 의미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모으는 장소다. 2001년 9월 정식 개관에 앞서 비어 있는 상태에서도 전 세계에서 수많은 방문객이 찾았고, 지금은 베를린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방문지로 꼽힐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명소다. 린덴스트라세 14번지에 있는 이 박물관은 독일의 유대인들이 떠안아야 했던 참담한 역사를 보여주는 동시에 우리들에게 인간의 존엄성이 왜 중요한 가치인지, 올바른 역사의식이란 무엇인지를 일깨워 준다. 말없이 서 있을 뿐인 건물이 이런 철학적이고 어려운 과제를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비극적 역사의 무게감과 엄숙함을 시각적, 공간적 언어로 완벽하게 표현한 건축가는 다니엘 리베스킨트다. 폴란드 유대계이지만 미국에서 태어나 자라고 교육받은 그가 설계한 포스트모던 양식의 건축물은 외형과 외부 장식, 내부 디자인의 세세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복잡하고 심오하고 무거운 철학적 개념들을 담고 있다. 리베스킨트는 2001년 9·11테러로 무너진 세계무역센터 자리에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추모공원 ‘그라운드 제로’의 마스터플랜 설계자로 세계적 명성을 확인한 바 있다. 하지만 유대인박물관 설계공모전이 열린 1989년까지만 해도 그는 실현 불가능한 건축 설계와 드로잉을 하는 ‘언빌트’ 건축가로 알려졌었다. 이스라엘에서 음악을 공부한 뒤 미국과 영국에서 건축을 전공한 그는 음악을 드로잉의 모티브로 삼기도 하고 실현 불가능해 보이는 비정형의 드로잉을 통해 자신의 건축 철학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름을 알렸다. 상상력 가득한 그가 첫 번째로 도전한 설계 공모전이 베를린의 유대인박물관이다. 리베스킨트가 설계한 유대인박물관은 전형적인 박물관과는 시작부터 다르다. 티타늄과 아연 합금으로 뒤덮인 이 건축물에는 입구가 없다. ‘리베스킨트 빌딩’이라고 불리는 박물관에 들어가려면 바로 옆에 있는 올드 빌딩, 즉 베를린박물관 건물을 통해야 한다. 바로크양식의 베를린박물관은 과거에 프로이센의 법원으로 사용됐던 곳이다. 건물에 들어서면 정원 쪽으로 탁 트인 휴식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지그재그로 된 강철재와 유리로 된 천장을 얹은 ‘유리정원’은 2007년 리베스킨트의 설계로 완성됐다. 기념품 판매소 앞쪽으로 계단실이 있다. 60도로 급격하게 경사진 이 계단을 내려가면 긴 복도가 나오고 어느덧 유대인박물관의 전시 공간에 도착하게 된다. 박물관 안내를 해 준 독일인 가이드 카르스텐 크리거는 “유리정원은 18세기에 지어진 베를린박물관 건물과 21세기에 지어진 포스트모던 양식의 유대인박물관 건물을 공간적으로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급격한 경사에 이어지는 긴 복도는 방문객들이 시간여행을 하도록 이끌어 주는 건축적 장치”라고 설명했다. 박물관 건물은 나치의 대학살로 희생된 수백만 유대인의 비극적 역사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치들로 가득하다. 건물의 지그재그형 구조는 유대인의 표식인 ‘다윗의 별’이 부러진 모양이다. 그 모양은 조감도로 봤을 때 확연히 나타나지만 건물 내부를 관람하는 동안에는 미로처럼 끝없이 흩어지는 좁다란 복도와 어디쯤인지 가늠할 수 없는 야릇한 공간감으로 어렴풋하게나마 느낄 수 있다. 리베스킨트는 건물 청사진을 발표할 때 박물관을 ‘선(線) 사이’라고 명명했었다. “사고와 조직, 관계에서 어긋나는 두개의 선을 표현하고자 했다. 똑바로 뻗어 있는 하나의 선은 수많은 조각으로 날카롭게 부서지고, 다른 하나는 우여곡절이 많지만 정체성을 이어 가는 유대인의 디아스포라를 상징하는 선이다.”(리베스킨트, 1998) 박물관의 외벽과 창문, 그리고 내부에는 무수히 그어진 날카로운 선들이 교차한다. 금속 외벽의 차가움과 난도질당한 듯 잘라진 선들은 보기에도 섬뜩하고 긴장감을 높인다. 무의미해 보이는 선들은 마구잡이로 그어진 게 아니다. 2차 대전 전에 베를린에서 살았던 독일인과 유대인 유명 인사들의 거주지를 연결해 얻어낸 매트릭스다. 리베스킨트가 이 건축물의 구조적 요소로 택한 기본 개념은 ‘공백’(void)이다. 단절된 역사, 사람들이 떠난 자리, 재가 돼 버린 인간성 등 그가 표현하고자 했던 모든 종류의 공백이 건물 곳곳에서 실물로, 느낌으로 다가온다. 2층 구석에 있는 ‘공백의 기억’은 공백을 극단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공간이다. 노출 콘크리트 벽이 높이 서 있는 기다란 공간은 원래 아무것도 없는 빈 공간으로 설계된 것인데 지금은 바닥에 이스라엘의 조각가 메나슈 카디슈만(1932~)의 작품 ‘샬레헤트’(낙엽이라는 뜻의 히브리어)가 설치돼 있다. 쇠로 만든 얼굴 조각 1만개가 바닥에 깔려 있다. 각기 다른 크기에 다른 표정인데 그 표정은 한결같이 불행과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사람들이 그 위를 지나가면 쇠로 만든 얼굴들이 서로 부딪치며 삐거덕삐거덕 괴상한 소리를 낸다. 감옥에서 인간성을 말살당한 채 죽음을 기다리는 불안과 공포에 휩싸인 사람들의 심정이 어땠을지를 상상하게 된다. 박물관의 미로들은 세 개의 축을 따라 유대인이 처했던 비극적인 상황을 체험하도록 관람객을 이끈다. 30도의 완만한 경사로 올라가는 긴 복도는 ‘연속성의 축’이다. 기나긴 베를린의 역사는 미로처럼 계속되다가 무질서하게 갈라진 좁고 긴 공간들과 함께 사라진다. 마치 유대인들이 어느 순간 도시에서 사라졌던 것처럼. 또 다른 축은 ‘방랑의 축’이다. 그 끝에 있는 문을 열고 나가면 ‘추방의 정원’이 있다. 12도의 경사로 비스듬히 세워진 49개의 콘크리트 기둥 사이를 걸어가다 보면 사람들은 방향감각을 잃고 만다. 독일에서 추방당해 불안한 마음으로 낯선 땅에 도착한 유대인들이 느꼈던 심정을 표현하고자 했던 리베스킨트는 이곳이 ‘역사에서의 조난’을 상징한다고 표현했다. 과거의 어두운 역사를 알지 못하는 천진한 아이들은 기둥 사이를 숨바꼭질하듯 돌아다닌다. 콘크리트 기둥 위에는 희망을 상징하는 러시안졸참나무가 심어져 있다. 마지막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 축’을 남기고 독일인 가이드는 “백 마디 설명을 듣는 것보다 직접 느껴 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고는 총총 사라졌다. 그 이유를 곧 알게 됐다. 복도에 설치된 장에는 비참하게 학살당한 사람들이 지녔던 물건들이 추억과 함께 전시돼 있고 좁은 복도 끝에는 무거운 철문이 있다. 그 문을 열고 들어가면 ‘홀로코스트 타워’다. 묵직한 철문이 쿵 소리를 내며 닫히는 순간 등줄기가 서늘해진다. 20m 높이의 노출 콘크리트 탑은 출구도 없고 창문도 없다. 절대 어둠에 놓인 공간을 밝히는 것이라곤 천장 쪽으로 살짝 열린 창을 통해 들어오는 가느다란 광선이 전부다. 평상시에는 이 창문을 통해 박물관 뒤편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이 웃고 떠드는 소리도 들린다고 한다. 자유와 희망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절망과 공포가 얼마나 컸을지 상상하게 된다. 어디에도 갈 수 없는 복도, 벽에 가로막힌 계단들을 지나면서 유대인들의 상처와 분노, 고통, 그리고 비틀린 역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글 사진 lotus@seoul.co.kr
  • 불법 대부광고 사용 전화번호 즉시 중지할 수 있어

    불법 대부광고에 사용된 전화번호에 대해 즉시 이용을 중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금융위원회는 2일 불법 대부광고에 사용된 전화번호의 이용 중지와 이의신청 절차 등을 담은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오는 19일부터 시행된다. 앞으로 시·도지사와 검찰총장, 경찰청장, 금융감독원장은 불법 대부광고에 사용된 전화번호의 이용 중지를 미래창조과학부에 요청할 수 있고, 미래부는 이를 통신사에 요청할 수 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 시행령 개정안도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일반투자자도 사모펀드(PEF)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를 통해 간접적으로 사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고 사모펀드 전문 운용사 설립도 쉬워진다. 사모펀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자금을 모집하는 공모펀드와 달리 소수의 투자자에게 비공개로 자금을 모집해 고위험·고수익 투자를 한다. 부채비율이 200%를 넘는 등 부실기업에 대해서는 외부 감사인(회계법인)을 강제 지정한다. 또 외부감사를 받는 비상장사 범위가 자산 100억원 이상에서 120억원 이상으로 축소된다. 이번 조치는 2009년에 해당 기준(70억원→100억원)을 조정한 이후 경제 성장과 기업이 급증한 점을 고려했다. 외부감사 대상 비상장사는 2009년 1만 5000여개사에서 지난해 2만개사를 넘어섰다. 하지만 일부 회계법인과 시민단체들은 중소기업의 회계투명성 결여가 중소기업 발전에 장애 요인으로 지적되는 만큼 현행 자산 100억원 기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해외 여행객 대상 제주 숙박난 여전…유명 호텔분양 인기

    해외 여행객 대상 제주 숙박난 여전…유명 호텔분양 인기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이 수익률 저하로 난항을 겪으면서 분양형 호텔이 차세대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제주를 중심으로 약 10여개의 분양형 호텔이 동시에 공급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그럴까? 최근 서울에서는 르와지르 명동 호텔이 분양에 나섰고 제주에서는 약 10여개의 호텔 분양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하워드존슨 제주호텔과 JK라마다, 함덕라마다, 서귀포라마다, 브라이튼호텔, 호텔위드제주, 제주데이즈호텔, 센트럴시티, 함덕코업시티호텔, 디아일랜드호텔, 속초라마다 등이 분양 중이다. 이에 대해 부동산 업계 한 전문가는 “제주도가 올해 관광객 유치 수를 1150만명으로 잡은데다 2025년에는 연간 관광객 2000만명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제주도 내 숙박시설은 대부분 낙후된데다 제주로 여행가는 사람들의 특성상 고급 호텔을 선호하기 때문에 제주도 내 숙박난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관광객 증가세 따라잡지 못하는 제주 내 고급 숙박시설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966년 10만명, 1983년 100만명, 2005년 500만명을 넘어서더니 작년에는 1000만명을 돌파했다. 또 지난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012년 대비 38.8% 증가한 233만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 비율은 90%에 육박한다. 이처럼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로는 법무부의 무비자 입국제도 시행과 한국 드라마 인기 등으로 중국에서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제주의 숙박시설은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2013년 기준으로 일반숙박업소(646개소 1만2천932실)를 포함, 모두 848개소 2만7천392실이지만 외국인이 선호하는 관광호텔, 휴양콘도미니엄 등 고급 관광숙박시설은 143개소 1만3천956실에 불과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매년 제주도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1만2천명을 대상으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를 한 결과에서도 관광객 중 73.5%가 숙박시설로 호텔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실제로 호텔협회가 밝힌 지난 2012년 신제주 연동 소재 20개 호텔의 평균 객실 가동률은 80%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여행사 440곳과 해외 개별여행객 4099명을 대상으로 ‘외래관광객 숙박예약 실패’ 조사를 한 결과 예약실패 이유로 94%가 객실 부족을 이유로 들었다. ◆ 주차장 규제 등으로 향후 분양형 호텔 추가 공급은 줄어들 듯 제주도 내 분양형 호텔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계속 나오자 제주도도 호텔 건축규제 일환으로 주차장 규제에 나섰다. 지금까지 분양한 호텔은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이 적용돼 300㎡당 1대 정도만 만들면 되지만 앞으로 200㎡ 1대 조성해야 한다. 따라서 추가로 제주에 공급되는 분양형 호텔 수는 줄어들 전망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분양형 호텔의 공급과잉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지만 입지와 브랜드에 따라 수익률은 달라 질 것이다”면서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시 연동과 탑동 지역 호텔은 80%를 넘나드는데다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유명 호텔 브랜드에 투자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 ‘브랜드’와 ‘입지’ 갖춘 알짜 분양형 호텔은 여전히 잘나가~ 실제 전세계에 걸쳐 460개 호텔이 가동되고 있는 하워드존슨 제주호텔은 지난 6월 27일에 견본주택을 개관한 이후 2달 만에 300실이 계약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 호텔은 홍콩뿐 아니라 중국에서만 상해와 북경, 충칭, 하이난 등 총 56개의 호텔체인망이 구축되어 있어 향후 중국인 관광객 등의 유치에 유리할 것이라는 장점이 투자자들에게 어필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제주에 입성하는 하워드존슨 호텔은 전세계에 7,000여개 호텔, 60여 만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1위 호텔 그룹 윈덤에서도 최상위급 호텔 브랜드이다. 윈덤 그룹 내에 있는 라마다나 데이즈인 보다 상위 브랜드이다. 입지도 명품이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반드시 방문한다는 바오젠거리와 더호텔 카지노, 제주 최대의 JDS사후면세점을 3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는 가운데 지역에 위치한다. 외국인 특화거리로도 불리는 이곳은 제주 국제공항에 인접한 신제주 관광특구에서도 가장 핵심 지역이다. 이곳은 제주 유일의 직영 운영 카지노로 한해 입장객이 3만 7천여 명에 달하는 더호텔 카지노가 있는데다 국내를 대표하는 신라면세점과도 5분 거리에 불과해 호텔 입지로는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1위 호텔체인인 윈덤그룹 최상위 브랜드인 하워드존슨 제주호텔은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2007년부터 3년 연속 대한민국 품질경영 대통령상 금상을 수상한 ㈜산하에이치엠이 운영PM을 하며 ㈜제이워드가 운영을 맡게 된다. 산하에이치엠은 현재 인천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인천공항 호텔과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구로 2곳을 운영하고 있는 호텔 전문 운영사다. 하워드존슨 제주호텔의 견본주택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196-13 (문의: 02-416-4300)에 위치하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충남 당진 고대리 일대, 종합철강클러스터 예정지로 기대

    충남 당진 고대리 일대, 종합철강클러스터 예정지로 기대

    최근 상록수영농조합이 충남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송산면 유곡리, 일대의 토지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와 투기적 거래 및 지가 급등 우려로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던 당진이 최근 들어 들썩이고 있다. 당진시는 지난 2012년 시로 승격되면서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됐다. 도로개발, 항만개발, 서해안복선전철, 산업단지, 신도시조성, 택지개발, 관광단지 등으로 앞으로 무수한 개발사항이 현재 진행형이라서 최고의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상록수영농조합이 이번에 매각하는 토지는 38번 국도변에 인접한 곳이다. 현대제철 맞은편 토지로 서울에서 1시간 거리(100km 이내)로 서해안고속도로 송악 IC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아산국가산업단지(부곡지구, 고대지구), 송산산업단지, 송악산업단지 내에 있다. 현대제철, 동부제철, 동국제강 등이 들어선 만큼 지가상승 요소가 많아 부동산 투자를 하려는 사람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송악읍과 송산면 일대는 현대제철 일관제철소를 중심으로 관련업체 및 외국기업의 입주가 기대되는 곳으로, 인근지역 개발호재로 빠른 지가상승과 매물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대규모 배후 주거단지 및 신도시 지정 예정으로 관심이 집중된 지역이다. 현재 충남 지역은 9년 연속 연 9%대의 ‘중국처럼 폭풍 성장’을 하고 있다. 특히 당진은 지난 2012년 시 승격 이후 인구와 기업체가 늘어나면서 땅값이 ‘쑥쑥’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당진에는 대형 철강업체 6곳이 입주했고, 1년에 공장 100여 개씩 몰리고 있어 골라서 유치할 정도다. 따라서 머지않아 연구•교육 기능까지 갖춘 국내 최대의 종합 철강 클러스트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렇게 20여 년 전 한적한 어촌이던 당진시 송악읍, 송산면 일대는 현대제철을 중심으로 거대한 공장들이 빼곡하게 들어서면서 이 지역의 눈부신 경제 성장을 엿볼 수 있다. 매매 상담 시 원하는 평수와 필지가 지정되면 청약금을 법무사 계좌로 입금하고, 현장 답사 후 정식계약이 체결된다. 계약의사가 없으면 청약금은 전액 환불 받을 수 있다. 한편 상록수 영농조합은 현지 농민이 소유한 농지를 선별하고 확보해 분양부터 등기까지 법무사를 통해 진행한다. 등기 시까지 모든 자금은 법무사에서 보증서를 발행해 신뢰를 할 수 있으며, 현대하이스코 앞에 조합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토지 매각금액은 1㎡당 6만원부터며, 위치별로 차이가 있다. 매각된 토지는 위탁영농으로 매년 친환경 쌀 991㎡당 120kg씩 추수 시점에 공급하게 된다. 상록수 영농조합 관계자는 “당진의 변모는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4년에서 5년을 내다보면 지금이 투자 적기다”며 “곳곳에 공단을 조성하느라 땅이 파헤쳐지고 있고, 현대제철이 제3고로 가동를 시작해 20만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와 밀려드는 공장들과 인구 유입으로 변화 속도가 빠르고 활기가 넘치는 곳이다. 70년대의 강남•압구정, 90년대의 분당•일산, 2000년대의 판교•세종시 이 모두의 공통점이 모두 논, 밭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신당진 시대에 문을 여는 미래의 투자가치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공장 불빛 바꿔 年 68억 아낀 ‘IT맨’

    공장 불빛 바꿔 年 68억 아낀 ‘IT맨’

    LG 디스플레이 구미·파주 공장의 전구 53만개를 갈아 치우며 기존 조명 대비 40% 이상 에너지 절감을 이끈 인물이 있다. 이재승 LG CNS 하이테크사업본부 정보자원통합관리(EA)팀장이 주인공이다. 정보기술(IT) 솔루션 회사가 웬 조명 사업을 할까. 29일 서울 여의도 LG CNS 본사에서 이 팀장을 만났다. 이 팀장은 “2011년 중국 주재원으로 근무하면서 문득 공장의 조명을 바라보다 기존의 전력 소모가 높은 공장 형광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면 돈이 되겠다는 걸 직감했다”고 말했다. 현재 대부분의 공장은 1.2m짜리 형광등을 사용한다. 형광등은 LED 조명보다 10배 이상 싸지만 교체 주기가 2년으로 짧고, 사용 전력량도 32W로 소모량이 큰 편이다. 4개월간 실험을 반복해 전력량은 낮지만 공장에 적합한 조명의 밝기인 400㏓를 충족시키는 신제품이 탄생했다. 하지만 장애물은 또 있었다. 도대체 왜 IT 기업이 조명 사업을 하느냐는 물음이었다. 이 팀장은 “CNS의 IT 솔루션 기술을 활용해 조명 운영 관리 시스템을 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스마트조명 솔루션은 사무실에서 클릭 한 번으로 조명을 제어하도록 했다. 이전에는 작업자가 사업장 곳곳에 위치한 전원을 찾아다니며 조명을 켜고 꺼야 해 불편함이 컸다. 조명의 밝기를 7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디밍’ 솔루션도 입혔다. 이 팀장은 “(구미·파주 공장은) 조명 교체로 연간 68억원에 이르는 전기료 절감 효과와 더불어 스마트조명 솔루션을 이용해 추가 절감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연말부터는 남미를 중심으로 해외 대규모 에너지 관리사업에 본격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브랜드와 입지’ 모두 TOP of TOP …하워드존슨 제주호텔

    ‘브랜드와 입지’ 모두 TOP of TOP …하워드존슨 제주호텔

    제주에서 시작한 분양형 호텔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차세대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분양형 호텔이란 사업 착공과 함께 일반 투자자를 모아 호텔 객실을 아파트처럼 분양하는 호텔을 말한다. 특히 제주도는 올해 관광객 유치 수를 1150만명으로 잡은데다 지난 3월 말에는 2025년 연간 관광객 2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내세우면서 지역 내 분양형 호텔이 빠르게 증가했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브랜드와 입지, 운영사 등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호텔인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해외 유명 호텔 브랜드인 하워드존슨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제주도에 선보인다. 하워드존슨 제주호텔은 지하 4층~지상 18층 규모에 전용 면적 기준 19.55~61.55㎡의 객실 464실과 각종 고급 부대 시설 등이 지어 진다. 객실은 지상 4층~지상 18층에 총 13개 타입으로 구성돼 고객의 다양한 기호를 반영했으며 하워드존슨의 엄격한 설계 기준에 따라 전 객실에 욕실을 구비해 최고 수준의 시설을 자랑한다. 하워드존슨 호텔은 전세계에 7,000여개 호텔, 60여 만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1위 호텔 그룹 윈덤에서도 최상위급 호텔 브랜드이다. 작년 기준으로 전세계에 걸쳐 450개가 운영되고 있다. 윈덤 그룹 내에 있는 라마다나 데이즈인 보다 상위 브랜드이다. 국내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제주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2012년 대비 38.8% 증가한 233만명에 달하면서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호텔 브랜드가 유리하다”면서 “특히 하워드존슨 호텔은 중국에서만 상해, 북경, 충칭, 하이난 등 총 56개의 호텔체인망이 구축되어 있어 제주도 해외관광객의 90%를 차지하는 중국인 유치에 매우 유리하다”고 말했다. 입지 또한 제주도에 분양하는 호텔 중 TOP 수준이다. 제주의 강남이라는 연동에서도 트라이앵글 존에 들어선다. 이곳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반드시 방문한다는 바오젠거리와 더호텔 카지노, 지난 8일에 오픈한 제주 최대의 JDS사후면세점을 3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는 삼각형 형태의 지역을 말한다. 외국인 특화거리로도 불리는 이곳은 제주 국제공항에 인접한 신제주 관광특구에서도 가장 핵심 지역이다. 제주 유일의 직영 운영 카지노로 한해 입장객이 3만 7천여 명에 달하는 더호텔 카지노가 있는데다 국내를 대표하는 신라면세점과도 5분 거리에 불과해 호텔 입지로는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제주도 호텔 객실가동률은 2008년 62%에서 2009년 68%, 2012년 76%에 이를 정도로 전국 최고 수준이며 관광객이 특히 많이 찾는 제주시 연동 지역 호텔은 80%를 넘나든다. 또 분양형 호텔은 객실 매출에 따른 수익을 지급받는 형태이기 때문에 호텔 운영사의 능력에 따라 투자 수익률이 달라진다. 세계1위 호텔체인인 윈던그룹 최상위 브랜드인 하워드존슨 제주호텔은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2007년부터 3년 연속 대한민국 품질경영 대통령상 금상을 수상한 ㈜산하에이치엠이 운영PM을 하며 ㈜제이워드가 운영을 맡게 된다. 산하에이치엠은 현재 인천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인천공항 호텔과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구로 2곳을 운영하고 있는 호텔 전문 운영사다. 하워드존슨 제주호텔의 수익률 지급방식은 준공 후 최대 5년간 실투자금액의 연 11%를 운영사인 ㈜제이워드에서 보장하고 매월 지급한다. 호텔 1객실당 분양 가격은 3.3㎡ 당 1200만원대로 오피스텔처럼 개별등기가 가능하다. 또한 계약금 10%, 중도금 60%에 전액 무이자 융자 혜택과 준공 후 대출이자를 5년간 5% 지원하는 등 다양한 금융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365일 계약자 컨시어지 서비스를 비롯해 제주도 내 명문 골프클럽인 아덴힐 리조트앤골프장, 캐슬랙스 골프장과 더호텔 카지노 등의 객실 연계서비스 혜택도 주어진다. 호텔은 연간 10일 이내에 한해 무료(왕복 무료항공권 포함)로 숙박할 수 있다. 하워드존슨 제주호텔의 견본주택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196-13 (문의: 02-416-4300)에 위치하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조선시대 진상품… 농서에 재배·양조법 소개

    포도는 1억 4000년 전 지구 상에 처음 출현했다. 그러나 빙하기에 대부분 멸종된 뒤 동아시아, 서아시아, 북아메리카 등 3개 지역에 살아남은 것들이 전 세계로 전파됐다. 기원전 6000년경 메소포타미아 문명 발생지인 터키 북부 지역에서 포도가 재배되기 시작해 이집트 등 다른 문명권으로 확산됐다.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재배됐던 ‘머스캣오브알렉산드리아’는 지금도 재배되는 주요 품종이다. 포도는 현재 전 세계에 109종, 1만개 이상의 품종이 있다. 상업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포도는 크게 유럽종, 미국종, 교잡종으로 구분된다. 터키를 중심으로 한 서아시아 지역이 원산인 유럽종이 전 세계 재배 품종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캠벨얼리, 진옥, 거봉 등은 유럽종과 미국종을 합친 교잡종이다. 유럽종 포도는 중국 한나라 때 장건이 실크로드를 개척하는 과정에서 아시아로 유입됐다. 포도의 어원은 이란어 ‘부다우’(Budaw)를 중국에서 포도(葡萄)로 음역한 것이라고 전해진다. 도연(陶然)히 취한다고 해 포도라 칭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우리나라는 머루, 왕머루, 새머루, 까마귀머루, 개머루 등 5종의 자생종이 있었다. ‘산포도’라는 명칭으로 옛 문헌에 소개되고 있다. 중국을 통해 유럽계 포도가 전래된 뒤 재배 작물이 됐다. 산림경제 등에 소개된 포도 종으로는 자(紫), 청(靑), 흑(黑), 마유포도(馬乳葡萄), 수정마유(水晶馬乳) 등이 있다. 그림, 벽화, 기와 등 많은 문화재에 포도가 풍요의 상징으로 사용됐고, 조선시대의 많은 농서에 포도 재배법과 양조법 등이 소개돼 있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태조 7년(1398년) 진상된 수정포도에 대한 답례로 쌀 10석이 하사됐다. 당시 쌀 10석은 궁궐 내 의녀 10명의 연봉과 맞먹는 거액이다. 그만큼 진귀한 과실이었다는 뜻이다. 포도는 세계적으로 재배 면적 750만㏊에서 6706만t이 생산된다. 전체 생산량의 60%가 포도주로, 22%는 생과일로, 나머지는 건포도 및 주스 등으로 이용된다. 주요 생산국은 중국,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의 순이다. 상위 5개국의 생산량이 전체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전 세계에서 포도를 가장 많이 수출하고 있는 나라는 칠레다. 호주와 아프리카 일부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나라에 판매망을 구축하고 자국 생산량의 40% 정도를 수출한다. 우리나라에서 포도는 과실 생산액의 12.8%를 차지하는 중요한 농업 소득 작물이다. 2013년 1만 6900㏊에서 5000t이 생산됐다. 주 재배지는 경북, 경기, 충북, 충남으로 4개 도가 전체 재배 면적의 84%를 차지한다. 전체 물량의 70~80%가 8~10월에 출하된다. 허윤영 농촌진흥청 과수과 농업연구사 문의 douzirl@seoul.co.kr
  • 도로 위 방치된 ‘시한폭탄’ 불량 가로등·신호등 1만개

    도로 위 방치된 ‘시한폭탄’ 불량 가로등·신호등 1만개

    감전 위험에 노출된 가로등과 신호등 1만여개가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한국전기안전공사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이강후(강원 원주을)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전국에 설치된 가로등과 신호등 1만 1008개가 감전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전기안전공사가 안전 점검을 실시, 부적합 판정을 내리고 지방자치단체에 개선 권고를 했음에도 내버려 둔 것으로 지적됐다. 지자체별로는 전남 광양시가 가로등 959개, 신호등 7개 등 966개로 전국에서 불량 전기시설물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경기 고양시 724개·화성시 558개, 경북 구미시 486개, 전남 영암군 463개·순천시 410개 순이다. 제주시 375개, 경기 남양주시 340개, 인천 옹진군 337개, 경북 포항시 248개 등도 불량 가로등과 신호등으로 판정됐다. 더구나 전국 503개 불량 분전함은 3년 연속 개·보수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분전함은 누전 차단 기능을 한다. 3년 연속 방치된 불량 분전함은 제주시가 210개로 가장 많고 고양시 29개, 순천시 21개, 영암군 18개, 구미시 12개, 전남 광양시 12개, 옹진군 10개 등이다. 이런 문제는 예산 부족 때문으로 분석됐다. 김대연 전기안전공사 차장은 “매년 도로변 전기시설을 점검해 문제가 있으면 장마철 이전에 지자체에 통보하지만 예산이 부족해 제때 정비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주민 안전을 책임지는 지자체들이 감전 위험이 큰 불량 전기시설을 방치해 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자체의 개선 의지가 높지 않은 만큼 재난관리 평가항목에 문제의 시설물 개·보수 실적을 반영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했다. 한편 2001년 7월 15일 발생한 홍수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22명의 시민이 가로등과 신호등 감전 사고로 숨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지자체 관리 가로등과 신호등에 대한 안전 점검이 강화돼 1년 주기로 점검이 실시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내게 호감 있나?” 상대 속마음 읽는 ‘구글글래스 앱’

    “내게 호감 있나?” 상대 속마음 읽는 ‘구글글래스 앱’

    보는 순간, 눈 앞 디스플레이에 상대방의 나이·성별은 물론 현재 기쁜지 슬픈지 아니면 지루함을 느끼는지 세세한 감정까지 읽어내는 구글글래스 앱이 등장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덜란드 IT전문매체 텔레콤페이퍼(Telecompaper)는 독일 드레스덴 프라운호퍼 통합회로 연구소(Fraunhofer Institute for Integrated Circuits)가 상대방의 감정과 속마음을 읽어내는 최신 구글글래스 용 앱을 개발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소 측이 공개한 앱 테스트 영상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한 남성이 구글글래스를 쓰고 여성을 바라본다. 화면 속에 재현된 구글글래스 앱은 상대 여성의 나이, 성별은 물론 지금 화가 났는지(Angry), 행복한지(Happy), 슬픈지(Sad), 아니면 놀랐는지(Surprised)를 세부적으로 알려준다. 남성이 말을 건넬 때마다 이 막대그래프형태의 감정표식은 실시간으로 오르락내리락하며 상대 여성의 감정 폭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려준다. 즉, 지금 내게 호감이 있는지, 아니면 짜증이 나는지 속마음을 읽어낼 수 있다는 의미다. 마치 독심술을 연상시키는 이 놀라운 기술은 프라운호퍼 통합회로 연구소가 최근 개발한 첨단 ‘감정인식 소프트웨어’의 위력 때문이다. 감정구조별 인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1만개에 달하는 사람 표정 별 감정 데이터와 실시간으로 수집된 음성을 즉석에서 수치화하는 첨단 CPU를 구글글래스 내에 앱 형태로 연결시킨 것이다. 사람의 감정을 실시간으로 분석해내는 소프트웨어는 프라운호퍼 연구소가 세계최초로 개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기술은 단순히 타인의 속마음을 읽는 독심술 기계 영역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자폐증처럼 스스로를 표현함에 있어서 일정부분 한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무엇이 힘든지 등을 타인이 쉽게 알 수 있는 의사소통 보조기구로 활용 될 수 있다. 연구진은 “이 프로그램은 학습을 통해 더욱 풍부한 감정인식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와 관련된 추가 연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분양형 호텔에 투자하세요? 3가지는 꼭 체크하세요

    분양형 호텔에 투자하세요? 3가지는 꼭 체크하세요

    분양형 호텔이 차세대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분양형 호텔이란 사업 착공과 함께 일반 투자자를 모아 호텔 객실을 아파트처럼 분양하는 호텔을 말한다. 분양형 호텔은 호텔을 직접 운영 관리하거나 다른 임대상품처럼 임차인을 구할 필요도 없는데다 객실별로 등기 분양받거나 중도금 무이자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일정 기간 확정 수익률을 보장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서울에서는 르와지르 명동 호텔이 분양에 나섰고 제주에서도 하워드존슨 제주호텔, JK라마다, 함덕라마다, 서귀포라마다, 브라이튼호텔, 호텔위드제주, 제주데이즈호텔, 센트럴시티, 함덕코업시티호텔, 디아일랜드호텔, 속초라마다 등 다양한 호텔들이 분양 중에 있다. 특히 제주도는 올해 관광객 유치 수를 1150만명으로 잡은데다 지난 3월 말에는 2025년 연간 관광객 2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내세우면서 제주 지역 내 분양형 호텔 분양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 이에 투자의 3원칙인 안전성과 수익성, 환금성 측면에서 분양형 호텔에 투자할 경우 꼭 챙겨야 하는 3가지를 짚어본다. 첫째는 무엇보다 투자 시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느냐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분양형‘ 호텔 투자자의 절반 이상이 50대 이상 연령대 베이비부머로 보고 있다. 최근 시중 은행권의 정기 예·적금 금리가 1%대까지 떨어지는 금융상품이 속출하면서 은행금리의 3~5배 이상을 예상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인 분양형 호텔로 몰리고 있는 것. 이들은 대부분 노후대비를 위해 투자하는 것인 만큼 투자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분양형 호텔에 투자할 경우 등기 방식이 지분등기인지 구분등기인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지분등기는 등기부에 구체적인 객실번호가 명시되지 않고 ‘300분의 1’과 같이 전체 호텔의 일부 지분으로 표기되기 때문에 추후 재산권 행사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 반면 구분 등기는 투자자가 객실 소유권을 아파트처럼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다. 두 번째는 제주의 분양형 호텔은 입지와 브랜드에 따라 수익성 차이가 크다는 것. 제주는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되면서 하와이나 발리보다도 관광객이 많다. 제주도 관광협회에 따르면, 제주 관광객은 2013년 1000만명 시대를 연대 이어 올해는 11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제주에 관광객이 몰리고 있지만 호텔 가동률도 높은 곳은 80%를 상회하고 있지만 지역차도 분명히 존재한다. 주목할만한 지역은 제주 연동에서도 트라이앵글 존이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반드시 방문한다는 바오젠거리와 더호텔 카지노, 제주 최대의 JDS사후면세점을 3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는 삼각형 형태의 지역을 말한다. 이곳은 제주 국제공항에 인접한 신제주 관광특구에서도 가장 핵심 지역이다. 제주 유일의 직영 운영 카지노로 한해 입장객이 3만 7천여 명에 달하는 더호텔 카지노가 있는데다 국내를 대표하는 신라면세점과도 5분 거리에 불과해 호텔 입지로는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제주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2012년 대비 38.8% 증가한 233만명에 달하면서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유명 호텔 브랜드가 수익성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제주에 입성하는 하워드존슨 호텔은 전세계에 7,000여개 호텔, 60여 만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1위 호텔 그룹 윈덤에서도 최상위급 호텔 브랜드이다. 작년 기준으로 전세계에 걸쳐 450개가 운영되고 있다. 윈덤 그룹 내에 있는 라마다나 데이즈인 보다 상위 브랜드이다. 세 번째로 체크할 부분은 전문운영사가 어디냐에 따라 수익보장성 및 안정성 달라진다는 것이다. 다수의 분양형 호텔이 연 8~11%에 달하는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광고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위해서는 호텔 운영사가 어디인지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특히 일부 호텔의 경우 보장 기간이 1~2년으로 짧아 이후의 수익률은 투자자 몫으로 남을 확률이 높다. 분양형 호텔은 객실 매출에 따른 수익을 지급받는 형태이기 때문에 호텔 운영사의 능력에 따라 투자 수익률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 호텔 운영사가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세계1위 호텔체인인 윈덤그룹 최상위 브랜드인 하워드존슨 제주호텔은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2007년부터 3년 연속 대한민국 품질경영 대통령상 금상을 수상한 ㈜산하에이치엠이 운영PM을 하며 ㈜제이워드가 운영을 맡게 된다. 산하에이치엠은 현재 인천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인천공항 호텔과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구로 2곳을 운영하고 있는 호텔 전문 운영사다. 하워드존슨 제주호텔의 견본주택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196-13 (문의: 02-416-4300)에 위치하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퇴직연금 도입 의무화, 2022년 전면 실시…퇴직연금 도입 의무화 기대효과 및 부작용은?

    퇴직연금 도입 의무화, 2022년 전면 실시…퇴직연금 도입 의무화 기대효과 및 부작용은?

    ‘퇴직연금 도입 의무화’ 퇴직연금 도입 의무화 방안이 발표된 가운데 기대효과 및 부작용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가 27일 발표한 퇴직연금 도입 의무화 및 사적연금 활성화 방안은 사적연금의 역할을 강화해 스스로 노후 소득을 준비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 금융, 세제를 아우르는 대책을 담고 있다. 빈곤층에게 기초노령연금과 기초연금을, 일반 국민에게는 국민연금이라는 안전판을 깔고 그 위에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등 사적연금을 추가해 연금의 소득 대체율을 높이자는 것이다. 이런 방안은 기본적으로 노후 소득 보장 기능을 제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손실 위험이 커지고 기업에 추가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시행 과정에서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번 대책은 은퇴자들의 안정적인 노후 소득을 보장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노년층의 빈곤층 전락을 막자는 것이다. 2028년쯤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을 40% 수준으로 만들고 여기에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으로 20~30%를 추가해 70% 수준의 소득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생애주기적으로 안정적인 소비 흐름을 만들어 내수를 활성화하고 자산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첫번째 포인트는 퇴직금 제도를 단계적으로 퇴직연금으로 일원화하는 것이다. 퇴직연금 의무 가입 사업장을 2016년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2022년 전 사업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로써 2022년쯤에는 142만 5000개 사업장에서 근무 중인 530만명의 근로자가 퇴직연금 의무가입 대상이 된다. 정부는 2020년 말을 기준으로 현재 25만개인 퇴직연금 도입 사업장이 50만개 내외로, 가입 근로자는 485만명에서 7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장 신설 1년 이내에 기준에 맞는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으면 과태료 등 벌칙을 부과하고 근속기간 1년 미만 근로자도 일정 기간 이상 근무시 퇴직급여 가입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총 위험자산 보유 한도는 확정급여형(DB)과 같이 40%에서 70%로 상향조정하고 운용방법을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하는 등 자산 운용 규제도 완화했다. 퇴직연금의 수익성을 좀 더 끌어올리자는 취지다. 이번 대책은 자산시장 활성화 효과도 낼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현재 약 80조원 수준인 퇴직연금 시장이 170조원 수준으로 불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민연금은 430조원, 개인연금은 200조원가량 시장이 형성돼 있다. 그러나 이번 사적연금 활성화 방안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있다. 가장 먼저 정부가 도입하려는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의 경우 현행 계약형 퇴직연금 제도보다 운용 비용과 손실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다. 개별 기업이 적립금 운용에 더 많은 결정권을 갖게 되면 그만큼 책임도 커지게 된다. 그 정도의 운용 전문성을 기금 수탁자가 갖출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개별 기업과 근로자의 일반적인 금융지식 수준이 높지 않다면 기금 부실로 손실을 보고 근로자가 연금을 수급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관리 감독 등 운용 비용도 늘어나 규모가 작은 기업의 경우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단점이다. 연금 자산 운용 규제 완화도 마찬가지 위험을 안고 있다. 수익률을 높이려다 정작 중요한 연금 자산 자체에 손실을 입히는 일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규제를 무턱대고 완화하면 금융사가 수수료 수익을 노리고 위험 자산 투자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거나, 투자 지식이 부족한 근로자가 충분한 이해 없이 위험도가 높은 상품을 선택해 손해를 보는 일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퇴직연금의 자산운용규제가 한국보다 자유로운 미국과 일본에서처럼 수탁기관이 무리한 투자를 벌이다 근로자의 노후 자금에 손실을 입혀 ‘줄소송’이 벌어질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연금 위험 감독 체계와 수탁자 책임 강화 방안, 수급권 보호 장치 등 보완책을 충분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손실이 나더라도 근로자의 수급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확실한 보험성 장치를 만들고, 수탁자에게는 무거운 책임을 지우는 방식의 규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고용부와 손잡고 일자리 창출… 고용률 70%·일자리 20만개 목표

    부산시가 서병수 시장의 최대 공약사항 중 하나인 양질의 20만개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로 민선 6기 공약사항인 20만개 일자리 창출과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28일 벡스코에서 고용노동부와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서 시장과 김석준 교육감, 노사민정 대표가 참석해 지역에 특화된 일자리 발굴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시는 청년 일자리,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재취업 희망 중장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또 고용부는 부산시의 일자리 창출 노력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기존 채용절차와 기간 등의 사업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업무협약 체결 뒤에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취업을 알선하기 위한 ‘2014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채용박람회’가 벡스코에서 열린다. 대학 대신 기술명장의 길을 선택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을 채용하기 위해 부산롯데호텔과 삼덕통상, 현진소재, 부산신항만 등 지역의 70여개 우량 기업들이 참가해 500여명을 현장에서 채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누구나 일할 수 있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 지역 중심의 일자리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아빠 선호도 1위 아기띠, 릴레베이비 신제품 올시즌(All-Season) 한국 상륙!

    아빠 선호도 1위 아기띠, 릴레베이비 신제품 올시즌(All-Season) 한국 상륙!

    릴레베이비의 한국 판매법인 끄레델(대표 박영배)이 오는 28일부터 4일간 진행되는 제26회 베이비페어에 참가한다. 지난해 북유럽 특유의 실용성과 편안함을 살리고 아빠들의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선보여 최단기간 판매수량 2만개를 돌파하는 등 아빠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의 아기띠 브랜드 릴레베이비가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코엑스 베페 베이비페어에서 4계절 사용 가능한 아기띠 ‘올시즌(All-Season)’을 론칭할 예정이다. 릴레베이비 ‘올시즌’은 4계절 모두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3D 에어메쉬 소재가 더해져 새롭게 업그레이드 되었다. 또한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아이가 가장 편안한 자세를 유지하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신생아부터 만4세(20Kg)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아이의 체형변화에 맞춰 시트폭 조절이 가능해 아이에게 가장 이상적인 M자형 자세를 유지시켜 준다. 뿐만 아니라 일부 아기띠에서 볼 수 없었던 앞보기 기능과 더불어 엄마보기, 뒤로업기, 옆으로 안기등 6가지 방식으로 착용이 가능하다. 릴레베이비 관계자는 “유모차가 엄마들에게 ‘패션’의 일부라고 인식되듯 아기띠가 아빠들에게 동일한 경향을 보여 유아용품 중에서도 특히 아기띠는 아빠들의 구매관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여 이번 코엑스 베이비페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게 되는 올시즌은 아빠들이 좋아하는 중성적이고 세련된 컬러인 샌드베이지, 스톤그레이, 시크블랙 등 총 3가지 컬러로 출시된다”고 말했다. 릴레베이비는 최근 높아지고 있는 아빠들의 육아참여 문화를 독려하기 위해 ‘아기띠, 이젠 아빠가 하자구요!’라는 캠페인을 통해 베이비페어에 참여하고, 전시장에서 올시즌을 구매하시면 론칭기념 특별사은품으로 침받이 세트(침받이+턱받이)와 윈드커버를 증정한다. 릴레베이비 부스는 삼성동 코엑스 전시B홀 C-200이며, 이태리 명품 브랜드 잉글레시나 유모차와 유아식탁의자, 이스라엘 유아용품 밴밧 등 다양한 인기상품들과 함께 전시 홍보할 계획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못 ‘3만개’로 완성한 마릴린 먼로 초상화

    못 ‘3만개’로 완성한 마릴린 먼로 초상화

    망치와 못만으로 캔버스 유화에 뒤처지지 않는 정밀한 초상화를 완성해낸 한 영국 아티스트의 작품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ABC 계열 뉴욕 지역 방송국 WABC-TV는 영국인 아티스트 데이비드 포스터가 못과 망치만으로 완성한 유명 인물들의 놀라운 초상화를 26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아기를 안고 있는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관능적인 눈빛과 표정 그리고 붉은색 입술까지 재현된 마릴린 먼로, 존 레논-폴 매카트니-조지 해리슨-링고 스타로 이어지는 비틀즈 4인방에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FC의 미드필더 스티븐 제라드에 이르기까지 세계적 유명인사의 얼굴이 정밀히 표현된 해당 초상화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놀라움을 선사한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이 모든 작품들이 붓과 캔버스가 아닌 망치와 못으로 완성된 작품들이라는 점이다. 작품 1개당 평균 못 3만개가 소요된 이 작품들은 모두 잉글랜드 북서부 체셔 카운티 월링턴에 위치한 아티스트 데이비드 포스터(52)의 작업실에서 완성됐다. 정확한 설계도면을 연상하게 하는 포스터만의 독특한 작업방식은 지난 20년 간 축적된 그의 건축설계 경력에서 비롯됐다. 잘나가던 건축가였던 포스터는 3년 전 49세 때 허리디스크 악화로 불가피하게 직장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치료 후에도 여전히 왼쪽 다리와 허리 근육 통증이 남아있지만 오히려 현재 ‘못 예술’을 구성해낼 수 있는 예술 창작력을 얻게 된 계기가 됐다고 포스터는 밝히고 있다. 통상 작품 모티브가 될 재현 사진을 보며 못을 박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그의 작업방식은 작품완성까지 평균 3주 정도 소요된다. 그의 못 그림은 온라인상에서 상당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데 최근 자국인 영국은 물론 미국, 벨기에 심지어 파키스탄에서까지 구매 주문이 들어와 작품을 판매한 바 있다. 한편, 포스터의 작품은 평균 2만 파운드~4만 파운드(약 3,360만원~6,720만원)사이에 판매되며 내달 런던 그레이엄 파인 아트 갤러리(Graham Fine Art Gallery in London)에서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건국 60주년’ 누른 교황의 힘

    ‘건국 60주년’ 누른 교황의 힘

    건국 60주년보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더 셌다. 그의 방한을 기린 기념주화 경쟁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누가 교황을 ‘손에 넣을지’는 다음달 2일 가려진다. 운이 좋으면 1인당 허용 상한선인 6개를 싹쓸이할 수 있다. 운이 나쁘면 단 한 개도 갖지 못하는 ‘꽝’ 신세가 될 수 있다. 한국은행과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11∼22일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을 통해 신청받은 교황 기념주화가 21만개 넘게 예약 판매됐다고 26일 밝혔다. 은화(액면가 5만원)가 11만 2700여개, 황동화(액면가 1만원)가 9만 9900여개 나갔다. 원래 한은이 배정한 발행물량은 은화 3만개, 황동화 6만개다. 경쟁률이 은화는 3.83대1, 황동화는 1.69대1이다. 은화 경쟁률은 역대 기념주화를 통틀어 가장 높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08년 5만 1000개가 발행됐던 건국 60주년 기념주화(은화 2.5대 1)다. 예약주문이 발행 예정물량보다 훨씬 많음에 따라 한은은 총 9만개를 예정대로 모두 발행하기로 했다. 이는 단일 기념주화로는 2005년 8월의 광복 60주년 기념주화(9만 2000개)에 이어 가장 많다. 한때 기념주화는 큰 인기를 끌었으나 수집문화가 퇴조하면서 지난해 발행된 나로호 발사 성공 주화는 미달됐었다. 해외 배정분 가운데 미달된 물량(은화 2400개, 황동화 5280개)을 국내로 돌려도 예약수요에 턱없이 모자란다. 이에 따라 조폐공사는 다음달 2일 컴퓨터 무작위 추첨을 통해 주인을 가린다. 그런데 추첨은 ‘사람’이 아닌 ‘주화’가 대상이다. 이번에 한 사람 앞에 허용된 예약구매 물량은 은화와 황동화가 각각 3개씩이다. 확률이 희박하지만 대운이 따르면 총 6개가 당첨될 수 있다. ‘꽝’이 나온 사람은 우리·농협 은행을 통해 예약금을 돌려받게 된다. 당첨자는 두 은행의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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