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만개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이성주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상어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포브스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하키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682
  • 중앙고속도로 대구~안동 구간 가칭 호국로(護國路) 명명 추진

    광복절을 앞두고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거점지와 한국전쟁 격전지를 잇따라 지나는 중앙고속도로 대구~경북 안동 구간을 호국로(護國路·가칭) 등으로 명명하고 관련 사업을 벌이자는 이색적인 목소리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경북도 내 호국보훈 및 독립유공단체 등에 따르면 이 고속도로 대구~안동 구간 인근에는 독립운동 및 한국전쟁 관련 유적지가 많다. 우선 칠곡군 가산면 다부IC 인근에는 한국전쟁 당시 최후의 방어선으로 전투가 가장 치열했던 다부동 전적기념관이 있다. 기념관은 1950년 8월 1일부터 9월 24일까지 55일간 이어진 ‘다부동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전투는 백선엽 준장이 이끄는 국군 제1사단이 북한군 3개 사단과 맞서는 동안 북한군 2만 40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국군도 힘겹게 승리했지만 학도병을 포함해 1만여명이 총탄과 포탄에 스러져 갔다. 또 의성구간 인근 비안면 서부리 두모산 목단봉은 기미년 3·1 독립만세운동의 경북 시발지로 해마다 3·1절이면 독립만세운동이 재연되는 곳이다. 1919년 3월 12일 비안공립보통학교에서 만세운동이 일어나 경북 전역으로 확산됐다. 안동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360여명, 전국 1만 4000여명)를 배출한 곳으로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이상룡 선생을 비롯해 만주지역 항일운동가 김동삼, 민족시인 이육사, 6·10만세운동을 주도한 권오설 선생이 이곳 출신이다. 경북도 독립운동기념관도 자리잡고 있다. 이런 영향 때문인지 대구~안동 구간 변에는 전국 다른 고속도로에서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많은 무궁화가 심겨져 있으며 해마다 7~8월쯤이면 꽃이 만개해 운전자들의 눈길을 끈다. 특히 대구~안동 구간은 지난 3월 안동으로 이전한 경북도청 안동 신청사의 관문 도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경북도와 한국도로공사가 대구~안동 구간을 다른 고속도로 구간과 차별화하는 특화 사업을 벌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고속도로 이용객들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우는 기회를 제공해 주자는 취지에서다. 호국보훈 관계자 등은 “고속도로변에 더 많은 무궁화를 심고, 상·행선 휴게소에서 차량용 태극기를 나눠 주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면서 “경북도와 도로공사가 이들 사업을 상생협력 사업으로 추진하면 효과는 배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오늘의 눈] 오류 축적의 시간/홍희경 산업부 기자

    [오늘의 눈] 오류 축적의 시간/홍희경 산업부 기자

    1990년대 중반 이후 향기 산업은 국내 유망 산업으로 각광받았다. 경제발전 경로상 당연한 수순이다. ‘먹는 산업’에 이어 ‘바르는 산업’이 고도화된 뒤 사람들의 다음 허기는 ‘들이마시는 산업’에 미쳤다. 모두 좋은 향기, 유쾌한 공기, 폐 끼치지 않을 체취를 찾았다. 향기 시장 규모는 1990년대 초반 140억원대에서 2014년 2조 5000억원대로 커졌다. 산업통상자원부 집계다. 같은 기간 우리가 흡입하는 물질 역시 다양해졌다. 이 중 가습기 살균제의 몇 종류 성분은 참사를 일으켰다. 비슷한 화학구조의 물질이 공기청정기 필터에 포함됐다는 뉴스에 지금 우리는 불안하다. 문제의 물질들은 바르는 산업이 번성하던 시절 세척제로 쓰였다. 기준 용량만 지키면 문제 없던 성분들이다. 들이마시는 산업이 도래할 때 흡입 독성 검증의 중요성이 간과된 이유다. 그보다 앞선 전환기엔 먹는 산업에서 안전했던 물질은 바르는 산업에서도 안전한 물질로 통했던 터다. 바르는 물질은 피부에, 들이마시는 물질은 폐와 만난다. 피부와 폐의 차이를 간과한 게 치명상을 입혔다. 예컨대 바르는 물질의 부작용은 물이나 알코올로 비교적 수월하게 씻어 낼 수 있다. 폐에서의 부작용엔 쓸 수 없는 방법이다. 또 유독물질을 접한 피부는 인체 저항 반응인 섬유화를 통해 스스로를 방어해 낸다. 피부에서의 섬유화를 흔히 흉터라고 부른다. 반면 폐가 방어기제를 작용해 섬유화를 일으키면 폐의 기능은 돌이킬 수 없이 망가진다. 시대적 전환기에 전환의 정도와 방향을 오독하는 일은 치명적이다. 마치 피부에 적합한 안전 기준을 폐에 대입한 일처럼 말이다. 혁신, 진보, 성장. 어떤 이름으로 부르든 전환기 흐름에 올라탔다면 과거 기준에 대한 의심이 필수적이다. 특히 과거 성공을 거뒀다면 그 방식의 시대 정신이 다하지 않았는지 세밀한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욕망에 기술이 어우러져 4차 산업혁명이 만개 직전인 지금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토양이다. 글로벌 교역은 최근 급격하게 줄었다. 세계 경제가 1% 성장한다 쳤을 때 글로벌 교역량은 1990년대 2.2%씩, 2001~2007년 1.5%씩 증가했다. 2008년 이후 지난해까지 이 비율은 0.9%로 위축됐다. ‘평평한 세계’의 이상 징후다. 또 저출산·고령화 대표국이 한국임은 분명하지만, 이 문제는 점점 더 지구 보편적 고민이 되고 있다. 2000년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중국뿐 아니라 인도마저 저출산 해결 전략을 탐색 중이다. 폭발적인 인구 성장·교역량 확대가 맞물렸던 1·2·3차 산업혁명 당시와 다른 토양에서 4차 산업혁명이 시도되고 있다. 한국은 그동안 기술과 속도에서 경쟁우위를 지녀 왔다. 여기에 ‘축적의 시간’이란 미덕을 거쳐 설계 역량을 확보하면 미래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전망은 달콤하다. 절반이 결여된 달콤함이다. 기술과 속도에 치중하느라 축적된 구조적 모순과 몰인간성의 자화상을 뺀 채 마치 백지 상태인 것처럼 우리를 분식하는 오류다. 기득권, 후진성, 적폐. 무엇이라 부르든 축적된 오류의 제거 없이 4차 산업혁명의 토양을 보듬기는 어려울 것이다. 오류가 축적된 자리에 설계 역량이 비집고 들어올 틈은 없다. saloo@seoul.co.kr
  • “헐버트, 중국에 한글 도입 설파… 中도 긍정 검토”

    “헐버트, 중국에 한글 도입 설파… 中도 긍정 검토”

    미국 선교사 호머 헐버트(1863~1949)가 1910년대 중국 수뇌부에 한글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글자 체계를 제안했고 중국 정부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했다는 증언이 담긴 자료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26일 서울 종로구 YMCA에서 열린 헐버트 내한 130주년 기념 글 모음집 ‘헐버트 조선의 혼을 깨우다’(참좋은친구) 출간 기자간담회에서다. 저자인 김동진 헐버트박사 기념사업회장은 이날 헐버트의 이 같은 제안이 담긴 미국 신문을 공개하며 “헐버트가 살고 있던 미국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시에서 발행되는 ‘리퍼블리컨’지에 그가 중국에 3만개의 한자 대신 한글을 바탕으로 한 38개의 소리글자 체계를 제안했고 중국 정부뿐 아니라 외국에 사는 중국인 식자층도 이 제안을 지지했다는 기사가 실려 있다”며 “기사 스크랩 과정에서 신문 발행 일자가 잘려 나가 언제 발행됐는지 알 수 없지만 기사 속 중화민국 건국에 대한 문맥으로 보아 1913년쯤 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헐버트가 당시 총리교섭통상대신으로 조선에 상주하던 위안스카이(袁世凱) 등 중국 고위 인사와 교류하면서 한글 사용을 제안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헐버트는 한글이 이 땅에 제대로 뿌리내리기도 전에 한글을 중국에 수출하려는 한글 세계화의 첫걸음을 뗐다”고 평했다. 김 회장은 헐버트 손자에게서 이 신문 기사를 입수했으며, 관련 내용은 저서에도 자세히 언급돼 있다. 헐버트의 한글 예찬은 저서 곳곳에서 눈에 띈다. ‘나는 한글을 200개가 넘는 세계 여러 나라 문자와 비교해 봤지만 문자의 단순성과 소리를 표현하는 방식의 일관성에서 한글과 견줄 문자는 발견하지 못했다. 한글이야말로 현존하는 문자 가운데 가장 훌륭한 문자 중 하나다.’(335쪽) 헐버트는 ‘한국사’ 등 단행본 7권, 소설 4권, 희곡 4편, 자서전 3권, 200여편의 논문 및 기고문을 남겼다. 이번에 출간된 ‘헐버트 조선의 혼을 깨우다’엔 단행본을 제외한 200여편의 논문 및 기고문 중 헐버트가 1886년 7월부터 1897년 10월까지 쓴 57편의 논문 및 기고문이 수록돼 있다. 김 회장은 “200여편의 논문과 기고문을 20년에 걸쳐 수집했다”며 “나머지 150여편의 논문 및 기고문도 곧 번역해 출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헐버트는 1886년 7월 4일 조선 최초의 근대식 관립학교인 ‘육영공원’ 영어교사로 조선에 첫발을 디뎠다. 고종의 대미특사와 헤이그특사로 활약한 독립운동가, 한글운동가, 어문학자, 역사학자, 언론인, 선교사 등 헐버트를 일컫는 수식어는 다양하다. 1891년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교과서 ‘사민필지’를 저술하고, 훈민정음을 학문적으로 분석한 논문을 발표해 한글의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기도 했다. 일제의 박해를 받아 미국으로 쫓겨난 1907년까지 AP통신 등의 특파원으로도 활동했다. 1950년 외국인 첫 건국훈장 독립장 추서에 이어 2014년엔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됐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美 선교사 헐버트 “중국, 한글 공식 문자 지정 긍정 검토했다”

    美 선교사 헐버트 “중국, 한글 공식 문자 지정 긍정 검토했다”

      미국 선교사 호머 헐버트(1863~1949)가 1910년대 중국 수뇌부에 한글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글자 체계를 제안했고 중국 정부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했다는 증언이 담긴 자료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26일 서울 종로구 YMCA에서 열린 헐버트 내한 130주년 기념 글 모음집 ‘헐버트 조선의 혼을 깨우다’(참좋은친구) 출간 기자간담회에서다.  저자인 김동진 헐버트박사 기념사업회장은 이날 헐버트의 이 같은 제안이 담긴 미국 신문을 공개하며 “헐버트 박사가 살고 있던 미국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시에서 발행되는 ‘리퍼블리컨’지에 그가 중국에 3만개의 한자 대신 한글을 바탕으로 한 38개의 소리글자 체계를 제안했고 중국 정부뿐 아니라 외국에 사는 중국인 식자층도 이 제안을 지지했다는 기사가 실려 있다”며 “기사 스크랩 과정에서 신문 발행 일자가 잘려 나가 언제 발행됐는지 알 수 없지만 기사 속 중화민국 건국에 대한 문맥으로 보아 1913년쯤 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헐버트가 당시 총리교섭통상대신으로 조선에 상주하던 위안스카이(袁世凱) 등 중국 고위 인사와 교류하면서 한글 사용을 제안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헐버트는 한글이 이 땅에 제대로 뿌리내리기도 전에 한글을 중국에 수출하려는 한글 세계화의 첫걸음을 뗐다”고 평했다. 김 회장은 헐버트 손자에게서 이 신문 기사를 입수했으며, 관련 내용은 저서에도 자세히 언급돼 있다. 헐버트 박사의 한글 예찬은 저서 곳곳에서 눈에 띈다. ‘나는 한글을 200개가 넘는 세계 여러 나라 문자와 비교해 봤지만 문자의 단순성과 소리를 표현하는 방식의 일관성에서 한글과 견줄 문자는 발견하지 못했다. 한글이야말로 현존하는 문자 가운데 가장 훌륭한 문자 중 하나다.’(335쪽)  헐버트 박사는 ‘한국사’ 등 단행본 7권, 소설 4권, 희곡 4편, 자서전 3권, 200여편의 논문 및 기고문을 남겼다. 이번에 출간된 ‘헐버트 조선의 혼을 깨우다’엔 단행본을 제외한 200여편의 논문 및 기고문 중 헐버트가 1886년 7월부터 1897년 10월까지 쓴 57편의 논문 및 기고문이 수록돼 있다. 김 회장은 “200여편의 논문과 기고문을 20년에 걸쳐 수집했다”며 “나머지 150여편의 논문 및 기고문도 곧 번역해 출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헐버트는 1886년 7월 4일 조선 최초의 근대식 관립학교인 ‘육영공원’ 영어교사로 조선에 첫발을 디뎠다. 고종의 대미특사와 헤이그특사로 활약한 독립운동가, 한글운동가, 어문학자, 역사학자, 언론인, 선교사 등 헐버트를 일컫는 수식어는 다양하다. 1891년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교과서 ‘사민필지’를 저술하고, 훈민정음을 학문적으로 분석한 논문을 발표해 한글의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기도 했다. 일제의 박해를 받아 미국으로 쫓겨난 1907년까지 AP통신 등의 특파원으로도 활동했다. 1950년 외국인 첫 건국훈장 독립장 추서에 이어 2014년엔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됐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김진영의 여성의학] 여성은 왜 난임으로 고통받을까

    [김진영의 여성의학] 여성은 왜 난임으로 고통받을까

    난임은 남성과 여성 요인이 절반 정도 된다. 여성은 배란이 잘 되지 않는 ‘배란 요인’과 난관이 막히거나 기능이 좋지 않은 ‘난관 요인’이 가장 흔하다. 물론 원인 불명도 상당히 많다. 배란 요인은 난소 기능 및 나이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난소 기능은 배란이 잘 되도록 하는 능력과 일치한다. 이것은 나이에 따라 감소한다. 여성은 태어날 때 난소 안에 난자를 100만~200만개 정도 갖고 있다. 사춘기 때 50만개 정도로 감소해 매달 한 개씩 배란된다. 폐경기에는 약 1000개 정도로 고갈된다. 대개 만 35세가 지나면 난소 기능이 크게 저하되는데 가족력이나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나 만성질환 등으로 나이에 비해 더 빨리 기능이 저하될 수도 있다. 그래서 40세 이전에 조기 폐경이 오기도 한다. 난소 기능이 저하되면 난자의 수가 줄어들면서 질도 함께 떨어져 임신이 어려워진다. 최근에는 난자를 미리 채취해 보관해 놓는 사례도 늘고 있다. 고령 이외에 배란이 잘 되지 않는 원인으로는 호르몬 이상에 의한 질환과 관련이 있다. 남성호르몬이 늘어나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이 가장 흔한 원인이고 갑상선호르몬 이상, 유즙분비호르몬 증가, 뇌하수체에서 성선호르몬이 분비되지 않는 경우 등이 있다. 과도한 체중 증가나 감소, 무리한 운동과 스트레스도 배란 장애의 원인이 된다. 배란이 잘 되지 않으면 생리가 불규칙하게 된다. 따라서 생리불순이 있고 난임이 의심될 때는 호르몬 검사를 하고 이상이 있는지 진단해 치료해야 한다. 난관 요인 중에서는 골반 내 염증이나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복강 내 유착 등으로 난관이 막히는 사례가 많다. 난관은 매우 가늘고 염증에 의해 쉽게 막힐 수 있다. 엑스레이나 초음파로 골반을 촬영하는 ‘자궁난관조영술’ 검사를 시행해 확인할 수 있다. 복막 요인으로 가장 흔한 질환은 ‘자궁내막증’이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쪽을 둘러싸고 있는 내막조직이 자궁밖으로 나가 골반 내의 다른 장기에 부착돼 증식하며 유착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자궁 요인으로는 자궁 모양이 기형이거나 자궁에 생긴 혹이 원인일 수 있다. 자궁근종이 매우 크거나 자궁내막에 수정란이 착상되는 것을 방해하는 위치에 있으면 문제가 된다. 초음파나 자궁난관조영술로 검사를 시행한다. 난임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른 검사와 치료다. 부부 검진을 통해 가임력에 문제가 없는지 조기에 확인하고,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세밀한 임신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고령 임신이 예상된다면 결혼, 임신 전 단계에서부터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 영양제 복용, 음주와 흡연을 줄이는 생활습관 개선으로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의학적인 치료와 더불어 난임에 대한 사회 인식의 변화 역시 필요하다. 난임 치료를 위해 필요한 ‘시험관 아기 시술’을 예로 들면 배란 촉진을 위한 주사도 맞아야 하고, 검사와 시술을 위해 자주 병원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매우 힘든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주변에서 나쁜 시선을 받을지 몰라 불안감이 높아지게 된다. 특히 직장 여성은 잦은 병원 방문 때문에 큰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일과 임신, 출산 사이의 균형과 중요 우선순위를 부부가 함께 진지하게 고민해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는 계획적 행동이 필요하다. 임신과 출산을 장려하는 것은 초저출산 문제가 두드러진 우리나라에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존립의 문제다. 특히 난임 부부에 대한 주변의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난임은 절대로 숨기거나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다. 최근에는 난임 치료 성공률도 매우 높아졌다. 그러므로 난임 부부들도 스트레스로 여기지 말고, 전문가와 당당하게 상담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꾸준히 노력을 기울인다면 난임을 극복하고 건강한 출산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태백산 여름 야생화 만개…하루 300명씩 예약 탐방

    태백산 여름 야생화 만개…하루 300명씩 예약 탐방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올해 22번째 국립공원에 지정된 태백산국립공원에서 여름 야생화가 개화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금대봉과 함백산(만항재) 일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야생화 군락지로 해발 1000m가 넘는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다양한 야생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얼레지·큰앵초·꿩의바람꽃·한계령풀 등 봄철 야생화가 진 자리에는 말나리·동자꽃·둥근이질풀·큰까치수염·일월비비추·노루오줌 등 여름철 야생화가 본격적으로 개화했다. 만항재에는 범꼬리가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금대봉 일대는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돼 태백관광 누리집(tour.taebaek.go.kr)에서 나흘 전 사전 예약을 해야 탐방이 가능하다. 탐방시기는 5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며 하루 최대 300명만 참가할 수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불안한 이케아 서랍장…정부 뒷북 안전성 조사

    미국에서 어린이 6명이 사고로 사망한 ‘이케아 말름 서랍장’을 비롯해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모든 서랍장 제품에 대해 정부가 안전성 조사에 나선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이미 해당 제품에 대한 리콜 및 판매 중지가 이뤄진 상황에서 정부가 안이하게 대응하다 뒤늦게 조치에 나섰다는 비판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전도(顚倒·넘어짐) 시험을 추가한 새로운 서랍장 예비안전기준을 마련해 이를 바탕으로 국내 모든 유통제품의 안전도를 조사하겠다고 24일 밝혔다. 국표원은 조사 결과 어린이 등에 대한 위해 가능성이 확인되면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라 판매 금지를 포함, 시정권고·명령 등 조치를 할 예정이다. 스웨덴의 가구업체 이케아는 지난달 미국과 캐나다에서 말름 서랍장 각각 2900만개와 660만개를 리콜하고 판매 중지 조치를 했다. 중국에서도 판매된 166만개를 자발적으로 리콜하기로 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판매를 계속하고 있으며, 요청자에 한해서만 환불 또는 고정장치 설치를 해 주고 있다. 해당 서랍장은 국내에서 2014년 12월 이후 10만개 정도가 팔렸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독성필터’ 확산에 제품명 뒷북 공개

    ‘독성필터’ 확산에 제품명 뒷북 공개

    유독물질인 옥틸이소티아졸론(OIT)을 함유한 항균필터가 사용된 공기청정기와 가정용 에어컨 84개 모델이 국내에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OIT는 가습기 살균제 독성물질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유사한 물질로 2014년 환경부가 유독물질로 지정했다.●삼성전자 “단종 모델… 개별 방문해 교체” 환경부는 22일 국내에서 팔린 공기청정기 6개사 51개 제품과 가정용 에어컨 2개사 33개 제품 등 OIT가 포함된 항균필터를 사용한 제품명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OIT가 쓰인 항균필터 모델명 공개 후 비난 여론이 일자 뒤늦게 제품명까지 공개했다 공기청정기 중에서는 쿠쿠가 21개로 가장 많았고 LG 15개, 삼성 8개, 위니아 4개, 프렉코 2개, 청호나이스 1개 등이다. 가정용 에어컨은 LG가 25개, 삼성이 8개였다. 이들 제품에 들어간 항균필터 제조사는 모두 3M이다. 공기청정기는 올해 6월 이전 모두 단종됐고 가정용 에어컨 중에서는 3개 제품만 현재 팔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해당 항균필터가 적용된 공기청정기는 2012년, 에어컨은 2009년 단종된 모델이며 해당 제품 사용자에 대해서는 개별방문해 무상으로 필터를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환경부가 OIT가 함유된 항균필터를 공기청정기에 사용한 것으로 발표한 코웨이 제품에는 OIT가 들어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정정했다. 차량용 에어컨에 장착된 OIT 함유 항균필터는 7개사, 12개 모델로 지난 20일 발표에서 5개사 9개 제품이 추가됐다. 추가 제품은 대리점에서 파는 교체용 필터 제품이다. 항균필터 제조사는 3M과 두원전자 등 2곳으로 국내에서 생산, 판매되는 차량 대부분에 사용됐다.●김삼화 의원 “3년간 118만개 이상 공급” 한편 국민의당 김삼화 의원은 OIT가 함유된 3M의 공기청정기 향균필터가 최근 3년간 7개 제조·판매사에 118만개 이상 공급됐다고 공개했다. 또 현대모비스 등 6개 제조사에 공급된 차량용 에어컨 항균필터도 215만여개에 달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2016 추경안] 기업 구조조정 지원 최우선… 6만 8000개 새 일자리 만든다

    [2016 추경안] 기업 구조조정 지원 최우선… 6만 8000개 새 일자리 만든다

    22일 발표된 올해 추가경정 예산안은 산업 및 기업 구조조정 지원과 일자리 창출에 초점이 맞춰졌다. 재해·재난 대책이나 세수 부족분을 메우는 게 목적이었던 과거의 추경과 다른 점이다. 실업 한파가 불어닥친 경남, 울산 등 조선업 밀집지역을 지원하는 내용이 맨 첫머리에 담겼다. 추경 상차림에 기본 반찬처럼 들어가던 대규모 건설·토목공사는 빠졌다. 국채를 찍지 않고 초과로 걷힌 세금을 재원으로 쓰는 덕에 재정 건전성에도 도움이 된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논란이 됐던 만 3~5세 누리과정 예산은 지방재정 확충을 통해 간접 지원하는 쪽으로 정해졌다. 조선업 등 구조조정에는 1조 9000억원이 배정됐다. 정부는 구조조정을 감당할 국책은행의 건전성 확보와 기업투자 촉진을 위해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에 각각 1조원과 4000억원을 출자한다. 중소 조선사에 일감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관공선과 해경함정, 군함 등을 포함한 61척을 새로 발주한다. 총사업비는 1조 4000억원 규모이지만 올해는 일단 초기 설계비용으로 1000억원을 투입한다. 조선업 종사자의 고용 안정에는 2000억원이 쓰인다. 정부는 11개 조선사에서 5만명의 실업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 20%인 핵심 기술인력의 고용은 유지하고 5년 이상 근무한 숙련 인력 2400여명에게는 유사업종의 대체 일자리를 알선하기로 했다. 비숙련 인력 2만 6000명은 전직이나 재취업으로 유도된다. 조선업 밀집지역 주민을 위한 직업훈련을 통해서도 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도로·철도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은 구조조정과 직접 연관이 없다는 이유로 이번 추경에서 제외됐다. 국회의원들이 자기 지역구에 선심성 SOC 예산을 퍼주는 점도 고려됐다. 추경에서 SOC 사업이 빠진 것은 2005년 이후 11년 만이다. 하지만 이 부분은 외려 SOC의 경기 부양 효과를 간과한 결과라는 지적도 나온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추경을 통해 성장률을 높이려고 한 것 같은데 아무래도 SOC가 없으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SOC는 실업대책 측면에서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1조원의 추경예산 가운데 1조 2000억원은 나랏빚을 갚는 데 쓰인다. 세수의 ‘어닝 서프라이즈’ 덕이다. 이번 추경은 국채 발행 없이 이뤄진다. 지난해 안 쓰고 남은 세계잉여금 1조 2000억원과 올해 초과 세수 9조 8000억원으로 충당한다. 초과 세수로 추경을 하는 것은 1999년, 2003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정부는 2009년 이후 추경에 쓸 돈을 국채를 찍어 마련했다. 그러다 보니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추경을 할 때마다 올라갔다. 하지만 이번엔 국채를 안 찍고, 추경 예산 일부를 국가채무 상환에 쓴다. 자연스레 국가채무 비율은 당초 예상한 40.1%에서 39.3%로 0.8% 포인트 하락하게 됐다. 야당은 추경에 누리 예산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으나 정부는 지방재정 보강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추경안에는 3조 7000억원의 지방재정 지원책이 포함됐다. 이 중 1조 8000억원은 지방교부세로 지역사업에 쓰는 돈이다. 나머지 1조 9000억원은 중앙정부가 시·도 교육청에 내려보내는 지방교육재정 교부금이다. 정부는 이 돈을 누리과정을 이행하는 어린이집에 쓸 수 있다고 설명한다. 누리예산 편성에 문제를 겪고 있는 9개 교육청의 소요액이 1조 1000억원이므로 교부금을 충당하고도 남는다는 것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우주를 보다] 120만개의 은하…역대 가장 큰 우주 지도

    [우주를 보다] 120만개의 은하…역대 가장 큰 우주 지도

    우리가 사는 은하는 태양 같은 항성 수천억 개가 모인 거대한 집단이다. 하지만 이 은하 역시 더 큰 구조인 은하단을 이루는 평범한 구성원에 지나지 않는다. 사실 우리 은하의 별보다 우주에 더 많은 게 은하다. 과학자들은 현재 우주에 있는 은하의 분포가 빅뱅 직후 발생한 미세한 물질의 분포 차이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물질의 밀도가 조금이라도 높은 지역에는 점차 중력에 의해 물질이 모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중력의 크기가 커져 더 많은 물질을 끌어모으게 된다. 그 결과 우주에서 은하의 분포는 균일한 것이 아니라 일부분에 집중된 구조를 보이게 된다. 이 구조는 거대한 거품 모양이나 혹은 구멍이 많은 스위스 치즈 모양에 빗대어 설명하는데, 사실 우주의 대부분은 은하가 없는 텅 빈 공간인 보이드 (Void)이기 때문이다. 지난 10여 년간 과학자들은 우주에 있는 은하의 분포를 표시한 3차원 지도를 작성해 이와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에 국제 과학자팀이 공개한 Sloan Digital Sky Survey III (SDSS-III)/ Baryon Oscillation Spectroscopic Survey (BOSS) 지도 역시 그런 것으로 여기에는 일반적인 중성자나 양성자 같은 물질을 의미하는 바리온(중입자) 지도가 표시되어 있다. 쉽게 설명하면 일반적인 물질로 구성된 은하의 지도이다. 120만 개의 은하가 하나하나 작은 점으로 찍혀 있는 이 3차원 지도는 60x45x5억 광년 정도의 크기를 포함하고 있다. 지구에서 보았을 때 거대한 구형인 우주를 자른 것으로 그 단면은 부채꼴 모양이다. 이 지도를 통해 과학자들은 우주의 물질 분포와 진화를 연구할 수 있다. 동시에 우리는 이 지도를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얼마나 작은 것인지를 새삼 느끼게 된다. 지구 같은 행성을 수천억 개 이상 거느린 은하도 여기서는 모래알갱이처럼 작은 점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국민의당 김삼화 “문제의 3M 공기청정기 향균필터 3년간 118만개 이상 공급”

    국민의당 김삼화 “문제의 3M 공기청정기 향균필터 3년간 118만개 이상 공급”

    위해성 있는 ‘옥틸이소티아졸론(OIT)’를 함유한 3M의 공기청정기 항균필터가 최근 3년간 모두 118만개 이상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김삼화 의원실이 22일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3M 공기청정기 항균필터 공급 현황(2014년~2016년 5월)’에 따르면 3M은 이 기간 동안 7개 공기청정기 생산·판매사를 통해 모두 118만 3532개의 항균필터를 공급해 왔다. 또 3M은 최근 3년간 현대모비스 등 6개사에 차량용 에어컨 항균필터를 모두 215만 126개 공급했다. 이 가운데 OIT를 함유한 항균필터가 상당수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의원실 측은 밝혔다. 최근 환경부 조사 결과 OIT가 검출된 항균필터는 대부분 3M이 제조한 필터였다. 환경부가 회수 권고 조치하기로 한 공기청정기·에어컨 88개 모델 가운데 87개 모델이 3M의 항균필터다. 김 의원은 “공기청정기, 차량용·가정용 에어컨 업체들은 환경부가 지목한 해당제품의 유통량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소비자에게 최종 전달되기 위한 목적으로 항균필터가 공급된 것인 만큼 정부와 업체는 해당 제품이 얼마나 판매됐는지 현황을 파악하고 전량을 회수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유일호 “추경 편성으로 일자리 6만개 창출 될 것”

    유일호 “추경 편성으로 일자리 6만개 창출 될 것”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가경졍예산(추경) 편성을 통해 6만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16 추가경졍졔산안 관련 재정정책자문회의’에 참석해 이 내년 추경 편성 배경 등을 설명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구조조정과 일자리 지원에 중점을 두고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경예산안을 편성하게 됐다”면서 “추경과 더불어 기금사업 자체변경, 정책금융 확대 등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20조원 플러스 알파(α)의 종합적인 재정보강 패키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선박 발주 확대 등 조선업 지원, 구조조정 금융확충, 취약 중소기업 신용보증 보험 확대 등 구조조정을 뒷받침하고 조선업 종사자 등의 고용안정 지원, 청년 등 취약계층에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확대하겠다”면서 “또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교육자치단체에 각각 2조원 수준의 재원을 교부해 지방재정 자립과 누리과정 예산편성도 가능토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경 재원에 대해 유 부총리는 “9조원 이상의 세수증가분과 1조2천억원의 세계잉여금을 활용해 국채발행 없이 편성할 것”이라면서 “세수증가분의 일부는 국가채무 상환에 사용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봇대서 전기차 충전한다

    전봇대에서 전기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한국전력 부산울산지역본부는 20일 “세계 최초로 전봇대에 충전기를 결합시킨 ‘전주 일체형 전기차 충전기’를 자체 개발해 보급한다”고 밝혔다. 한전이 관리하는 전국 900만개 전봇대 중에서 주차 공간과 가까운 전봇대 3만개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는 것이다. 전체 구성은 전기차에 연결하는 충전기, 전류량을 제어하는 충전 제어함(EVCCS), 전봇대 변압기에 연결돼 적정 전류 부하량을 측정하는 측정기,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블랙박스를 갖춘 충전소 안내판 등으로 이뤄진다. 충전 방식은 완속(5∼6시간), 중속(1∼2시간), 급속(15∼30분) 등으로 나뉜다. 충전 요금은 카드 결제 등 기존 충전소와 비슷하다. 이 설비가 상용화되면 큰 투자 부담 없이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가 크게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전기차 충전소를 확대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 비용이었다. 급속충전기 1대 가격은 3000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앞으로 전봇대를 활용할 경우 부지 매입 경비가 들지 않는다. 설치 비용도 100만∼200만원이면 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지구 종말 유발 1순위 ‘태양풍’

    최근 대형 태양풍 발생 빈번… 10년내 최악 발생 가능성 12% 2009년 니컬러스 케이지가 주연한 영화 ‘노잉’은 지구의 자기장 이상과 대규모의 태양 흑점 폭발로 인해 열기가 지구 전체를 뒤덮으면서 인류에게 종말이 닥치는 내용을 담았다. 이 영화가 그린 것처럼 실제로 태양풍으로 인해 지구가 최후의 날을 맞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세계적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실렸다. ‘사이언스’는 영국 옥스퍼드대 인류미래연구소(FHI) 앤더스 샌드버그 박사팀이 발표한 ‘인류 종말의 날 시나리오’를 지난 14일자 톱뉴스로 보도했다. FHI 연구진은 이번에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을 ▲태양풍 ▲우주충돌 ▲초대형 화산폭발 ▲그 밖의 위협요소 4가지로 꼽았다. 태양풍은 태양 표면 흑점 폭발이나 코로나 질량 방출(CME) 현상으로 인한 지구 자기장 폭풍으로 통신 장애를 일으키거나 화재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1859년 9월 영국에서 발생한 ‘캐링턴 사건’ 때는 사상 최악의 태양폭풍으로 22만 5000㎞에 이르는 전신망이 마비되고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엄청난 혼란을 일으켰다. 연구자들은 최근 대형 태양풍이 자주 일어나고 있으며 캐링턴 사건 때보다 10~100배 이상의 태양풍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캐링턴 사건 때와 유사한 태양풍이 10년 내에 발생할 가능성이 12%에 이른다고 이들은 분석했다. 우주충돌 시나리오는 지구를 향해 날아드는 혜성이나 소행성으로 인한 것이다. 46억년 전 태양계가 만들어질 때 잔해인 소행성과 혜성은 화성과 목성 사이 지역에 지름 1㎞ 이상의 소행성이 110만~190만개, 이보다 작은 소행성은 수만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우주공간을 떠돌다가 지구의 중력에 끌려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또 연구진은 초대형 화산폭발이 발생할 경우 화산재가 지구 전체를 둘러싸 햇빛을 막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연구진은 이런 초대형 화산폭발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 북미 3곳, 남미 1곳, 인도네시아 토바 화산, 뉴질랜드 타우포 화산, 한반도 바로 아래쪽에 위치한 일본 아이라 화산 7군데를 꼽았다. 그 외에도 초신성 폭발로 발생하는 우주감마선 유입, 아마존 같은 밀림에서의 대형 화재로 인한 메탄가스의 전 지구적 방출 등도 인류를 멸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LG유플러스, 홈·오피스 IoT 넘어 스마트시티 구축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LG유플러스, 홈·오피스 IoT 넘어 스마트시티 구축

    통신 업계가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LG유플러스의 성과는 독보적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7월 홈IoT 서비스인 ‘IoT앳(@)홈’을 상용화한 뒤 1년 만에 가입자 34만 가구를 확보했다. 4인 가족 기준으로는 총 130만명이 LG유플러스의 홈 IoT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총 100만개 이상의 IoT 디바이스를 고객의 집에 설치했다. 이는 IoT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높은 수치라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를 스마트홈 시대를 선도하는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IoT 사업에 힘을 싣기 위해 지난 1일자로 IoT서비스부문을 IoT사업부문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권영수 부회장 직속 부서로 격상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까지 총 50만 가구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해 스마트홈 서비스의 대중화를 앞당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홈IoT 서비스를 50여종으로 늘리고 신축 오피스텔과 아파트 등에 빌트인 IoT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진일보한 음성인식 기술을 탑재한 지능형 IoT 서비스도 올해 안에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IoT를 활용한 스마트시티 구축에도 나선다. LG유플러스는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사물인터넷 융·복합 시범단지’ 조성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공공 IoT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12주년] 다시! 힘내요 파워! 코리아

    ■산업계 “글로벌 1등만이 생존한다”… 미래 성장동력 찾기 총력 “우리는 지금까지의 삶과 일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기술 혁명의 직전에 와 있다. 변화의 범위와 복잡성은 과거 인류가 경험했던 것과 전혀 다른 수준이 될 것이다.” 올해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클라우드 슈밥 포럼 회장은 ‘제4차 산업혁명’을 포럼의 주제로 정했다. ▲증기기관 발명의 여파로 기계가 도입된 18세기의 1차 산업혁명 ▲대량생산과 국제 분업이 가능해진 19세기의 2차 산업혁명 ▲디지털 계산능력 향상으로 정교한 자동화가 가능해진 20세기의 3차 산업혁명에 이어 ▲연결성이 극대화돼 과거 산업구조가 빠르게 재편되고 공유경제와 같은 새로운 산업 모델이 창출되는 4차 산업혁명이 구현되기 시작한 단계에 들어섰다. 다보스포럼에서는 또 ‘미래고용보고서’를 통해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앞으로 5년 동안 선진국과 신흥시장 15개국에서 일자리 710만개가 사라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간의 일자리가 인공지능(AI)과 같은 기계로 대체된다는 내용과 함께 주목해야 할 대목은 이 같은 변화가 비교적 짧은 향후 5년 안에 이뤄질 것이란 점이다. 결국 일자리 제공자인 기업, 특히 국내 산업의 주류를 이루는 제조기업 역시 당장 빠른 재편의 기로에 서지 않을 수 없게 됐다. 한국 기업들은 어느 때보다 더 큰 위기의식 속에서 새로운 시대를 선점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기업 총수들의 메시지에서도 이런 노력이 읽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글로벌 1등 사업만 남긴다’는 취지로 그룹의 사업을 재편 중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시무식에서 밝힌 올해 경영 방침은 ‘산업 혁신을 선도할 미래경쟁력 확보’와 ‘질적 성장 추구’로 압축됐다. 최태원 SK 회장은 최근 “지금의 경영 환경에서 변화하지 않는 기업은 서든데스될 수 있다”면서 “혹독한 대가를 치르지 않으려면 미래를 위해 사업·조직·문화 등 기존의 틀을 모두 깨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본무 LG 회장은 “변화의 시기는 기회이기도 하니 사업에 대한 영향을 중장기적으로 보라”고 제시했다. 기업들의 전략도 과거와 달라졌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1위를 정조준했고, 기존에 존재하던 산업 분야를 넘어 미래 신산업 분야에 대한 모험적 도전에 나섰다. 글로벌 기업과의 제휴를 강화하거나 사회 공헌에 적극 나서며 사회와의 공동 성장을 추구하는 노력도 강화됐다. 기업마다 ‘실패하더라도 시도해 보자’는 자신감이 확산되고 있다. 지금 노력의 방향과 정도에 따라 몇 년 뒤 다보스포럼에서 ‘변혁기 한국 기업의 성공 사례’가 발표될 수도 있겠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금융계 “저금리 위기를 넘어라”… 모바일·해외 새시장 연다 저금리와 저성장으로 대표되는 뉴노멀 시대에 살고 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 1.25%까지 내려오면서 시중은행을 돌며 발품을 팔아 봐야 연간 1%대 후반 정기예금 이자는 찾기조차 힘들다. 낮아진 건 금리만이 아니다. 한은은 지난 4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8%로 낮췄는데 또다시 2.6%로 내릴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문제는 이런 저금리와 저성장의 그늘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란 점이다. 생산과 소비, 투자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 수출의 발목을 잡는 중국 성장세 둔화가 쉽사리 변하기 어려워 보여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라는 예상치 못했던 돌발 변수까지 터졌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더 낮아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낮은 성장률, 높은 실업률, 저출산, 고령화 등 한국 사회를 뒤덮은 악재만 보면 암울하기 그지없다. ‘돈 굴릴 곳이 없다’는 아우성은 일반 가정은 물론 금융권에까지 공통적인 현상이다. 역대 최저점에 머무른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에 은행의 주 수익원인 순이자마진(NIM)은 연일 뒷걸음질 중이다. 올 1분기 4대 은행의 순이자마진은 전 분기 대비 0.05∼0.09% 포인트 떨어졌다. 금융권은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인력 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신사업 추진 등을 통해 저금리 시대의 생존법을 찾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 해외 지점을 25개 늘릴 예정이다. 신한은행도 올해 13개 지점 확충을 목표로 5개 지점을 이미 개설했다. 하나금융은 11곳의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농협금융 역시 농업금융의 노하우를 들고 중국 진출을 모색 중이다. 이 밖에도 은행들은 점포 개혁, 인력구조 개선, 수익성 확대, 모바일은행 구축 등을 통한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보험업계는 보장성 보험 판매와 해외 진출 등을 통해 초저금리 충격을 최대한 막아 보겠다는 전략이다. 저축성 상품보다는 보장성 보험 판매를 촉진하는 한편 동남아 등 해외 시장으로 적극 진출해 자산 운용을 다변화하고 있다. 카드업계는 오히려 위기 속에서 길을 찾겠다는 복안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내수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만큼 변한 현실 속에서 이익이 될 길을 찾고 있는 것이다. 전통적인 업종 간 경계를 넘어 전략적 동맹을 구축하려는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위기 속 탈출구를 찾는 금융권의 노력을 짚어 봤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치열한 경쟁 속 카페창업시장에서 퍼플오션으로 떠오르는 유망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은?

    치열한 경쟁 속 카페창업시장에서 퍼플오션으로 떠오르는 유망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은?

    AC닐슨 코리아에서 분석한 시장조사에 따르면, 국내 카페창업 시장규모는 2007년 1조 5500억 원에서 2012년 4조 1300억 원으로 5년 만에 2.7배 커졌다. ‘커피’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소비자에게 친근한 아이템이 되었고 창업자들 사이에서도 카페창업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필수적인 기술이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쉬운 노동력과 높은 마진율이 카페창업을 하는 큰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카페창업의 전망은 그리 밝지 못하다. 2016년 현재, 매장 수 5만개를 넘어선 카페창업은 레드오션으로 전락해버리고 말았기 때문이다. 카페창업의 과포화 현상은 커피를 언제 어디서든 구할 수 있는 소비자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성공창업을 하기 위해 다양한 성공 창업아이템 중에서 카페창업을 택한 창업자에게는 가혹한 현실이 될 수밖에 없다. 현 사회는 진부해진 아이템에게 가차 없이 등 돌리고 있으니 말이다. 이제는 지나치게 커져버린 카페창업시장 속에서 틈새공략을 해야 할 때이다. 레드오션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여타 카페 창업아이템과는 다른 차별성이 필요하다. 업계 관계자와 창업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성공 창업 할 수 있는 어느 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이 퍼플오션(전혀 새로운 것이 아닌 기존 업종 중에서 독창성을 가미한 차별성이 더해지는 것. 레드오션, 블루오션의 장점만을 채용한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바로 2016년 유망 창업아이템, 디저트카페창업이다. ◆ 퍼플오션 디저트카페창업의 주요 성공요인은 독자적인 차별성 디저트카페창업이 2016년 유망 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으로 평가받는 가장 큰 이유는 디저트 시장의 높은 성장세다. AT 유통 연구소 시장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디저트 시장이 2014년에는 2013년에 비해 2배 이상 성장한 약 8천억 원 규모로 확대되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관심도 또한 급증했다. 창업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면서 국내, 국외를 통틀어 디저트 시장이 수 조원대로 확장될 것이라 전했다. 이를 통해 디저트카페창업의 발전 가능성 또한 무궁무진하다고 덧붙였다. 높은 성장세 외에 다른 이유로는 뛰어난 수익성을 말할 수 있다. 디저트카페창업은 일반적인 카페창업과 다르게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디저트를 주문하면서 부가적으로 커피 또는 그 외의 음료를 구매한다. 그럼으로써 객단가가 높아지고 수익이 극대화 된다. 수익성과 미래성이 뛰어다나는 이유로 디저트카페창업은 퍼플오션 속 유망 성공창업 아이템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디저트카페창업을 하기 위해 창업시장에 뛰어드는 창업자들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유망 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도 얼마나 독자적인 차별성과 경쟁력을 지녔느냐에 따라서 성공과 실패로 나뉜다. 디저트카페창업 중에서도 <소자본 트렌드 디저트카페창업>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DESSERT39의 경우에는, 해외에서 현지인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고급 디저트를 국내에 최초로 선보여 소비자와 창업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켰다. 또한 가맹사업을 시작한지 4개월 만에 가맹계약 250여개를 맺으면서 디저트 전문 프랜차이즈 1위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어, 디저트카페창업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창업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 창업 전문가는 “DESSERT39가 디저트카페창업 중 최고의 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으로 급부상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자체 생산 시스템’이라는 독자적인 경쟁력에 있다. DESSERT39는 본사가 직접 투자해 설립한 제과 생산 센터에서 자체적으로 해외 유명 고급 디저트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이 때문에 디저트의 높은 퀄리티와 타 브랜드의 아이템 모방 불가로 경쟁업체가 없다는 점이 단연 돋보인다. 더욱이 해외 각국의 고급 디저트들이 흔치 않은 시장에서 이 브랜드의 특색은 소비자와 창업자들을 DESSERT39로 이끄는 가장 큰 매력.”이라고 전했다. 성공창업을 꿈꾸는 창업자라면, 레드오션과 블루오션을 무조건 흑과 백으로 나누지 않아야 한다.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얼마든지 존재하기 때문에 다양한 시선으로 창업아이템을 따져보고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 성공창업은 남이 알아채지 못하는 곳에서 시작되기 마련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바나나맛 파이 벌써 시들?…마트·편의점 매출 꺾였다

    바나나맛 파이 벌써 시들?…마트·편의점 매출 꺾였다

    ‘바나나 열풍’을 불러온 바나나맛 파이의 인기가 벌써 주춤하는 모양새다. 14일 이마트에 따르면 롯데제과 몽쉘 바나나맛, 오리온 초코파이 바나나맛 등 바나나맛 파이 매출은 지난 4월 출시 첫 달인 3월 대비 140% 증가했지만 지난 5월에는 4월 대비 9.5% 감소했고 6월에는 5월 대비 5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첫 달인 3월 매출을 지수 100으로 잡았을 때 4월은 240, 5월은 217, 6월은 106으로, 바나나맛 파이의 인기는 4월에 치솟았다가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한 편의점에서도 바나나맛 파이의 4월 매출 신장률은 전달 대비 385.9%로 높았다가 지난 5월 -5.4%, 지난 6월 -38.1%로 두 달 연속 역신장을 했다. 오리온 초코파이 바나나맛은 지난 3월 7일, 롯데제과 몽쉘 바나나맛은 같은 달 10일에 출시되며 바나나맛 열풍을 불러왔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SNS 등에서 입소문을 타며 몽쉘 바나나맛은 출시 한달 만에 1천500만개가 팔렸고 초코파이 바나나맛은 4월 한달간 2천만개가 팔렸다. 일부 매장에선 품귀 현상을 빚는 등 ‘제2의 허니버터칩’ 조짐이 보이자 ‘칸초 바나나’, ‘카스타드 바나나’, ‘월드콘 바나나’(이상 롯데제과), ‘바나나 크림빵’, ‘바나나 보름달’(이상 삼립식품) 등 식품업계는 바나나맛 제품을 쏟아냈다. 주류업체인 국순당도 지난 4월 바나나 퓨레와 바나나 향을 첨가한 바나나 막걸리 ‘쌀바나나’를 내놨고, 컵케이크로 유명한 디저트 전문점 매그놀리아는 초코바나나 푸딩을 출시하며 바나나 열풍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주요 유통채널의 매출로 확인되듯이 바나나맛 파이 인기가 급격히 시들면서 식품의 유행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허니버터칩의 영향으로 매출이 급증했던 감자 스낵의 경우도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29.1% 감소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요즘은 SNS 등의 영향으로 신상품이 단숨에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하지만 또 그만큼 인기가 쉽게 사그라져 오히려 장수 상품이 탄생하기 어려운 환경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부산세관, 아동용 가구 수입검사비율 대폭 강화

    부산항을 통해 수입되는 아동용 가구 수입검사비율이 대폭 강화된다. 부산세관은 최근 미국에서 안전문제로 이케아 서랍장이 리콜된 사태와 관련해 아동용 가구 수입검사를 대폭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세관은 2층 침대 등 어린이 전용가구에 대한 검사비율을 기존 0.5%에서 5%로 높이고, 수입 검사 시 어린이 안전사고 개연성이 있는 가구 품목은 ‘어린이 제품 안전 특별법’에 의한 자율안전확인요건 심사를 엄격히 적용하기로 했다. 또 소비자가 인식할 수 있도록 추락 등 안전사고 위험을 알리는 ‘소비자 사전고지 및 안내 의무 스티커’를 부착해 판매하는 조건으로 수입 통관을 허용하기로 했다. 부산세관은 플라스틱 장난감 등에 대해서는 엑스레이 형광분석기 등 과학검색장비를 활용해 유해성분 함유 여부를 철저히 검사하고 기준치 이상 검출되면 전량 폐기·반송 조치한다. 주로 중국, 태국, 폴란드, 이탈리아 등지에서 생산돼 국내로 수입되는 조립식 가구는 연간 9500만 달러 규모로 대부분 부산 신항을 통해 반입된다. 한편, 이케아는 ‘말름’ 서랍장이 앞으로 넘어지면서 어린이가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자 미국에서 2900만개, 캐나다에서 660만개의 제품을 리콜하기로 했지만, 한국에서는 가구를 벽에 고정하는 장치를 나눠주는 것 외에 다른 조치를 하지 않아 관계기관이 안전성 조사에 착수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야구장 1회용 컵 ‘아웃’

    앞으로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1회용 컵을 사용한 음료 판매가 줄어들 전망이다. 환경부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야구장 내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자원 순환 확대를 위해 ‘깨끗한 야구장 조성을 위한 자원순환 실천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조치는 KBO가 선수와 관중 안전을 위해 캔·유리병·1ℓ 초과 페트병 반입을 금지하고 1회용 컵에 담아 판매하도록 2015년 안전수칙을 개정한 이후 경기장 내 폐기물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KBO 통계에 따르면 야구장의 1회용 컵 발생량은 연간 288만개에 이른다. 경기당 4000개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협약에는 잠실·고척돔·수원·대구·대전·마산 등 6곳이 참여했고 내년에 광주·인천·부산 사직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야구장에서 1ℓ 이하의 음료는 페트병으로만 판매된다. 환경부는 1ℓ 이하 음료를 페트병으로 판매해도 연간 20~30%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