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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음성’ 판정에 ‘험지’ 강남권 유세 나서는 박영선

    정청래 ‘음성’ 판정에 ‘험지’ 강남권 유세 나서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다시 선거운동을 재개한다. 전날 박 후보의 유세에 동행했던 같은 당 정청래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으나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이날 민주당의 ‘험지’인 강남권 공략에 나선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경부선 광장에서 집중유세 및 거리유세를 하고, 오후에는 강남역 이즈타워 앞에서 시민들과 함께 하는 토크쇼 형식의 ‘힐링캠프’ 행사를 한 뒤 거리를 걸으며 시민들과 만난다. 박 후보는 종로구 관훈동 후원회 개소식에도 참석한다. 저녁에는 인스타그램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며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전날 박 후보는 중랑구 면목역에서 서울주택공사(SH공사)의 공공주택 분양원가 공개를 공약하는 등 부동산 정책 공약에 승부를 걸었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과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등 지도부도 총출동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윤호중 민주당 의원은 오 후보를 겨냥해 “거짓말하는 후보는 쓰레기”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국민의힘은 “흑색선전으로 모자랐는지 역대급 막말이 등장했다”며 반발했다.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전통적 강세 지역인 강남을 비롯해 관악, 금천구를 찾아 유세를 이어간다. 오후 1시에는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순회인사를 하고 강남 코엑스에서 집중유세를 펼친다. 이자리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참석해 오 후보를 지원한다. 안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25일 이후 하루에 최소 1곳이상 오 후보와 공동 유세를 하고 있다. 이후 오 후보는 관악산 만남의 광장에서 유권자를 만나고 신림동 고시촌을 찾기로 했다. 이자리엔 서울 관악을에서 재선을 지내고 당내 서울시장 경선에서 경쟁했던 오신환 선대위 부위원장이 함께 한다. 마지막 일정으로 금천 시흥사거리의 현대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전날 오 후보는 광진구, 성동구, 마포구를 찾아 이른바 A자 모양으로 서울을 누비며 유세를 이어갔다. 오 후보 캠프는 A가 는 언제나(Always) 시민을 생각하겠다는 의미로 광진구에서 시작해 성동, 마포를 거처 다시 광진으로 돌아오는 동선을 뜻한다고 했다. 오 후보는 지난해 총선에 출마했다 낙선한 광진구를 가장 먼저 찾고 “광진구처럼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키려면 상업지역을 늘려야 하고 중구나 강남구처럼 상업지역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주택 가격을 올려 놓은 건 천추에 남을 대역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현 정권에 날을 세웠다. 마포농수산시장과 홍대 상상마당 유세에선 공동 유세에 나선 안 대표를 “자랑스런 경쟁자”라고 추켜세웠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오세훈 “文 중증 치매환자”... 진중권 “당선되고 싶으면 입이나 닥치라”

    오세훈 “文 중증 치매환자”... 진중권 “당선되고 싶으면 입이나 닥치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과거 자신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중증 치매환자’라고 표현한 발언을 여권이 비판하자, 이에 대해 “야당이 그런 말도 못 하는가”라며 반박했다. 이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개념이 없다”고 비판했다. 지난 26일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 후보가 문 대통령을 향해 ‘중증 치매 환자’라고 말한 표현에 대해 ‘야당이 그 정도 말도 못하나’란 반응을 보였다는 기사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당선되고 싶으면 입이나 닥치라”며 “이 인간은 아예 개념이 없다. 당에서 막말주의보 내렸다더니...”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날 오 후보는 서울 강서구 중미역사거리 출근길 유세 현장에서 “(문 대통령이) 집값이 아무 문제 없다, 전국적으로 집값이 안정돼 있다고 1년 전까지 넋두리 같은 소리를 했다”며 “제가 연설할 때 ‘무슨 중증 치매 환자도 아니고 국민은 집값 올라간다고 난리인데 본인은 집값 안정돼 있다고 하느냐‘고 지적했더니 ‘과한 표현’이라고 한다”며 “야당이 그 정도 말도 못 하나”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앞서 지난 2019년 10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태극기집회 연설에서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올바르게 가고 있다는데 중증 치매 환자 넋두리 같은 소리”라고 언급한 바 있다. 민주당은 오 후보의 발언에 대해 ‘광기 어린 막말 선동’이라고 비판했지만, 오 후보가 이에 대해 ’그 정도 말도 못 하나‘라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이와 관련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흥분해서 과격한 발언을 했다는 것을 들었는데, 앞으로 그런 일 없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내가 첫 선거대책위원회 때 말조심하라고 당부를 했다”며 “그런데 아마 갑작스럽게 흥분된 상태에서 그렇게 한 것 같은데, 내가 그렇지않아도 주의를 줘서 다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거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흥분한 야권 또 ‘설화주의보’…김종인 재차 ‘말조심’ 경고

    흥분한 야권 또 ‘설화주의보’…김종인 재차 ‘말조심’ 경고

    오세훈, 文 ‘치매 환자’ 발언에 여론 비판김종인, “흥분한 탓, 앞으로 안 그럴 것”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중증 치매환자’에 빗대 거센 비판을 받으면서 야권엔 다시 ‘설화주의보’가 발령됐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전신인 미래통합당 시절 4·15 총선을 앞두고 당 지도부와 소속 후보들의 부적절한 발언이 논란이 됐고, 이런 구설이 총선 참패의 원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오 후보는 26일 여권이 오 후보가 2019년 광화문 보수 집회에서 문 대통령을 향해 ‘중증 치매환자’라는 등 비판한 발언을 문제 삼은 데 “야당이 그런 말도 못 하는가”라고 맞받았다. 오 후보는 “국민들은 집값 올라간다고 난리인데 본인(문 대통령)은 집값 안정돼 있다고 (하니까) ‘무슨 중증 치매환자도 아니고’라고 지적했더니 과한 표현을 썼다고 한다”고도 했다. 이에 진중권 교수는 페이스북에 오 후보의 발언을 두고 분노를 표현하며 “당선 되고 싶으면 입이나 닥쳐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이어 “당에서 막말 주의보를 내렸다던데 이 인간은 아예 개념이 없어요”라고도 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를 수습하며 재차 말조심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금천구 독산동 유세를 마친 뒤 취재진에 “흥분해서 과격한 발언을 했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첫 선대위 회의에서 말조심을 하라고 당부했다”며 “아마 갑작스럽게 흥분된 상태에서 그런 소릴 한 것 같은데, 거기에 대해 주의를 줬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전날 선대위 회의에서 “말 한마디 잘못으로 얼마나 많은 표를 상실하는지 철저히 인식해야 한다”고 당 내부에 말조심을 강조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욱’한다고 툭하면 막말하는 사람 특징 [이슈픽]

    ‘욱’한다고 툭하면 막말하는 사람 특징 [이슈픽]

    부산의 한 도로에서 운전자끼리 시비가 붙었다. 양쪽 모두 온라인상에서 상대방의 보복운전과 욕설을 문제 삼으며 공방을 이어갔지만 결정적으로 아이들이 탄 차에 대고 막말을 한 운전자가 자신의 잘못이 더 크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너희 아버지 거지라서 이런 똥차나 타는 거다.” 상대방이 먼저 욕을 해서 감정 조절을 못하고 막말을 했다는 운전자에게 돌아온 것은 ‘인격이 거지’라는 비난의 말들이었다. “공부 잘했으면 배달 일하겠냐”라고 말한 ‘동작구 배달 갑질’ 사건의 가해자 역시 자신이 뱉은 말로 공분을 사고 뒤늦게 사과했다. 가해자는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상황에 놓여있었다면서 해서는 안 되는 막말을 한 자신이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막말은 닥치는대로 하는 말을 일컫는다. 시간적인 간격을 두지 않고 생각없이 하는 말이기 때문에 주로 감정이 폭발했을 때 튀어나오고, 분노나 혐오 등 공격적인 감정을 담고 있다. 당장은 시원할지 몰라도 결국 막말은 부메랑이 돼서 돌아온다. 욱한다고 툭하면 막말하는 사람들은 솔직하다는 말로 합리화를 한다. 다른 사람을 과격한 언어로 지적하고 공격함으로써 우월함을 느낀다. 이 과정에서 인신공격을 하는 경우가 다반수다. 생각하는 습관없이 폭력적인 언어를 사용하며 갈등 상황을 해결하려는 사람들은 인격적으로 미숙할 뿐 아니라 자존감이 매우 낮다. 낮은 자존감을 만회하기 위해 막말을 하고 폭력을 사용하는 것이다. 언어폭력은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인간의 대뇌는 나쁜 말을 계속해서 되새김질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일시적인 스트레스를 넘어 정기적인 우울증, 불안증, 화병을 호소한다. 심리학에서는 버릇과 습관을 구분한다. 버릇은 여러 번 반복하면서 몸과 마음에 굳어져서 힘든 기질이나 행동을 말하고, 습관은 학습된 행위를 통해 형성되는 양식이다. 전문가들은 습관과 달리 버릇은 빨리 고쳐야 하고 가족 안에서 잘못된 영향은 부모교육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버릇과 습관이 가장 빠르게 자리 잡는 것이 말버릇과 말습관이다.감정 다스리는 법 배우기 말을 하기 전에 꼭 필요한 말인지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을 추천한다. 평상시에 화가 날 때 스스로를 진정시키는 방법도 체득해야 한다. 잠깐 그 자리를 벗어나거나, 호흡을 하는 등 자신에게 맞는 분노 조절 방법을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 막말을 들었을 때는 그 말을 똑같이 따라한 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게 무슨 뜻이죠?”라고 물어 상대방에게 상기시키는 것도 좋다. “조금만 침착하게 말씀해주세요”라고 요청하거나 속으로 ‘참 불쌍하다’고 생각하며 미소를 짓고, 상대의 기대(같이 화를 낼거라는)를 저버리는 행동을 하는 것도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행동이다. 강연으로 유명한 김창옥 작가는 한 방송에서 “모국어가 좋은 사람을 만나라”라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모국어란 어릴 적 부모가 그 사람을 대했던 말투나 주변 환경으로부터 체득한, 자신에게 가장 익숙한 언어 습관을 뜻한다. 같은 표현을 해도 듣는 사람이 기분 좋게 말하는 사람들이 귀하다는 것이다. 막말로 서로를 할퀴는 세상에서 ‘관 속에 들어가도 막말은 말라’는 속담을 기억하면서 아무리 화가 나도 인내하고 막말을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말은 인생에서 아주 중요하다. 막말은 결코 말이 될 수 없다. 당신의 말에 당신의 인격이 보인다. “‘우리 집의 보배’라고 하면 부끄러운 중에도 기쁨이 스며듭니다. 저 역시 다른 이를 소개할 때 그런 표현을 더 자주 사용하려고 노력합니다.” - 이해인 수녀의 책 <고운 마음 꽃이 되고 고운 말은 빛이 되고 中>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균미 칼럼] 트럼프 ‘SNS 복귀’가 걱정되는 이유

    [김균미 칼럼] 트럼프 ‘SNS 복귀’가 걱정되는 이유

    우려했던 일이 터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의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연쇄 총격 사건으로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희생된 8명 중 6명이 아시아계 여성이다. 아직 미국 수사 당국이 애틀랜타 총격 사건을 아시아계 미국인, 특히 아시아계 여성을 노린 증오 범죄로 결론짓지 않았지만, 미국 사회는 이미 아시아계 미국인을 겨냥한 범죄로 받아들이고 있다. 미국에서 인종차별 관련 강력 사건이 터지는 건 전혀 새롭지 않다. 백인우월주의자들이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주로 다니는 교회를 공격하고 백인 경찰들의 강압 진압으로 “숨을 쉴 수 없다”고 절규하다 숨진 조지 플로이드처럼 아프리카계 미국인에 대한 차별과 증오 범죄가 주를 이뤄 왔다. 지난해부터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타깃이 옮겨 가는 양상이다. 아시아계 인구가 늘어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도 증가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미국에서 급증하는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혐오를 촉발한 이유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라는 미국 정부와 언론, 전문가들의 일치된 분석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최고지도자의 금도를 넘어선 발언과 행동이 사회 전체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 보여 주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집권 4년 내내 인종차별적 발언과 막말을 쏟아냈고 지지층은 열광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 “쿵 바이러스”로 칭했고, 그 결과 중국 등 아시아계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졌다. 미국 내 아시아계 단체들이 연합한 ‘아시아태평양계 시민 혐오 반대’(스톱 AAPI 헤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3월 19일부터 올 2월 말까지 신고된 미국 내 아시아계 대상 혐오 사례는 3795건이었다. 여성이 남성보다 2.3배 많이 피해를 봤다고 신고했다. 욕설과 비방, 위협 등이 많았지만, 애틀랜타 총격 사건처럼 희생자까지 나왔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상황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그동안 수적 열세와 문화적·언어적 차이로 뭉치지 못한 측면이 있지만, 이제는 언제 공격받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연대하고 있다. ‘모범적인 소수 민족’, ‘영원한 외국인’이라는 고정관념을 벗어던지고 보호받을 당연한 권리와 교육을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종차별적 발언이 아시아계 등 비백인 미국인에 대한 혐오 범죄 증가의 유일한 원인은 물론 아니다. 2016년 대선 당시 미국은 이미 지지 정당, 지역, 학력, 성별, 인종에 따라 갈라질 대로 갈라지고 기득권 세력에 대한 반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트럼프가 이를 전략적으로 공략해 성공했고, 4년 동안 분열의 골은 더 깊이 파였다. 테드 류 민주당 연방하원의원은 애틀란타 사건 직후 베니티페어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인종차별적 언어를 통해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아시아계 미국인을 다치게 해도 된다고 허락한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섬뜩한 분석이다. 코로나와 이민자 등에 대한 트럼프와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선을 넘은 발언을 열성 지지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그대로 따라한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는 류 의원의 지적이 남 얘기처럼 들리지 않는다. 지난 1월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이후 트위터 등 계정이 영구 정지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3개월 뒤 직접 플랫폼을 만들어 소셜미디어에 복귀한다고 한다. 기존보다 더 차별적이고 분열적인 발언을 견제 없이 확산시킬까 걱정이 앞선다. 한가하게 미국 걱정할 때가 아니다. SNS에 혐오(증오) 발언이 넘치고 혐오 범죄가 급증하는 것은 한국도 큰 차이 없다. 외국인 노동자와 중국인, 중국동포, 성소수자, 여성, 노인에 대한 혐오는 우려할 수준이다. TV와 라디오, 유튜브와 SNS를 통해 쏟아지는 정치인들의 막말, 우리 편과 적으로 갈라치는 발언이 도를 넘어선 지 오래다. 정치인들은 시도 때도 없이 페이스북에 정제되지 않은 주장을 올리고 퍼나르기에 급급하기보다 내용에 책임지는 모습을 남이 아닌 자신에게 먼저 요구해야 한다. 그래야 SNS가 분열과 혐오를 확대재생산하는 통로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라도 할 수 있다. 트럼프 시대에 조롱거리로 전락했던 ‘정치적 올바름’이 비록 가식적·형식적이었다 해도 차별과 혐오, 비방은 곤란하다는 윤리의 둑이 무너지는 것을 막아주는 방파제 역할은 했다. 한국에는 그마저도 없다.
  • 다급한 朴 “오세훈은 태극기부대 세력”

    다급한 朴 “오세훈은 태극기부대 세력”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태극기 부대’로 규정하며 흔들리는 중도층 이탈 차단 전략에 돌입했다. 민주당도 이날부터 ‘극우 세력’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오 후보의 중도 확장력을 약화시키는 데 집중했다. 사실상 여야 일대일 구도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서 선거운동 기간 초반을 ‘촛불의 박영선’ 대 ‘태극기의 오세훈’ 구도로 끌고 가겠다는 의도다. 박 후보는 이날 라디오·TV에 출연,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오세훈=태극기’ 메시지를 반복했다. 박 후보는 라디오에서 “오 후보는 태극기부대 전광훈 목사하고 함께 지난해 소상공인 매출이 잘 회복되고 있었을 때 (8·15 집회로) 찬물을 끼얹은 사람”이라며 코로나19 2차 대유행의 책임을 함께 물었다. 또 “시장이 광화문 광장을 (태극기부대에) 내주면서 소상공인들한테 또 어떤 상처를 드릴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를 통해 오 후보의 2019년 개천절에 열린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 규탄 광화문 집회 참석 장면을 편집한 ‘막말 선동 대가, 오세훈 후보 이런 분이 서울시장을?’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장에서도 재생됐다.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은 영상 재생 후 “오 후보가 태극기 품에 안겨 증오와 적개심으로 무장한 극우정치인으로 전락한 모습을 볼 수 있다”며 “합리적 보수 이미지는 위장일 뿐이고, 실제 오세훈 정체는 촛불정신을 부정하고 이명박·박근혜 구출에 혈안이 된 태극기와 손잡은 극우 정치인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이런 ‘태극기 전략’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가 최대 20% 포인트 안팎까지 오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 격차는 그렇게 크지 않다는 내부 판단에 따른 것이다. 오 후보의 중도보수 이미지에 타격을 줘 민주당이 중도층을 흡수하면 역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박 후보 캠프 전략기획본부장인 진성준 의원은 간담회에서 “박 후보 지지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명하지 않는 숨은 진보, 지지층이 있다”며 “객관적으로 보면 10%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정도는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민주당은 여야 후보 간 실제 지지율 격차가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보다 적다는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일찌감치 투표를 포기한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나오도록 유도하는 전략으로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한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만들어진 여론조사 응답 거품이 조만간 꺼지고 나면 오차범위 내 접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양심선언해!” 文백신 접종 간호사에 욕설·협박…“화이자 냉동고도 없다”

    “양심선언해!” 文백신 접종 간호사에 욕설·협박…“화이자 냉동고도 없다”

    해당 간호사 신상 털려 협박 전화에 일 못해“불 지른다” “죽인다” “폭파시킨다” 막말일부 단체·유튜브서 백신 몰래 교체 의혹 제기“열렸던 주사기 뚜껑, 접종 직전 닫혀 있어”방역당국 “‘백신 바꿔치기’ 의혹,허위사실 유포로 경찰에 수사의뢰”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한 가운데 주사기를 바꿔치기 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대통령에게 백신을 접종한 서울 종로구청 소속 간호사가 온갖 욕설과 협박 전화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이 몰래 화이자 백신을 맞은 등 눈속임을 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종로구 관계자는 “아직 화이자 백신을 보관할 냉동고도 들어오지 않았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文, 만약 화이자 백신 맞았다면 냉동고 없이 오염된 걸 맞은 셈” 24일 종로구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백신을 접종한 간호사의 신상정보가 공개되면서 오전 9시부터 보건소와 구청 등에 일부 단체들이 전화를 걸어 “양심 선언해라”, “죽인다”, “불 지르겠다”, “폭파시키겠다”, 등의 협박과 욕설을 쏟아냈다. 또 ‘(정부의 설명이) 거짓말인 것 아니까 사실을 밝히라’는 등의 전화가 이어졌다. 이 보건소에서 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아닌 다른 백신으로 바꿔치기해 접종했다는 내용의 글이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이런 전화가 오기 시작했다고 종로구는 밝혔다. 해당 간호사는 협박 전화 탓에 업무를 계속할 수 없을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종로구 관계자는 “화이자 백신을 보관할 냉동고도 들어오지 않았다”면서 “만약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면 그건 오염된 걸 맞았다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화이자 백신은 안전한 보관을 위해 영하 78도~영하 75도의 ‘초저온 냉동고’가 필요한데 종로구는 다음달 초 문을 여는 서울 예방접종센터 9곳에 포함되지 않아 아직 냉동고가 도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앞서 문 대통령 부부는 지난 23일 오전 9시 종로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文 동선 길어 오염방지 위해 뚜껑 닫은 자연스러운 절차” “간호사, 업무배제·휴식 등 보호 조치” 녹화 방송으로 공개된 장면에서는 간호사가 주사기를 들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서 백신을 추출(분주)한 뒤 백신과 뚜껑을 뺀 주사기를 들고 가림막 뒤로 갔다 다시 나와 문 대통령에게 접종했다. 일부 커뮤니티와 유튜브에서는 문 대통령에게 접종하기 직전 주사기에 뚜껑이 씌워져 있었다는 이유로 가림막(파티션) 뒤에서 주사기를 바꿔치기 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종로구에는 접종 당시 CCTV를 공개하라는 민원도 들어왔다. 특히 전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문 대통령의 백신 접종에 관해 ‘캡 열린 주사기로 주사약 뽑고 파티션(칸막이) 뒤로 가더니 캡이 닫혀 있는 주사기가 나오노’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이 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이와 관련해 종로구 관계자는 “보통 접종 때에는 옆에 바로 앉아 바로바로 주사를 맞히면 되는데 당일에는 촬영용 카메라도 있고, VIP다 보니 동선이 길어져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뚜껑을 닫은 것”이라면서 “자연스러운 절차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간호사와 관련 “아직 어린 직원인데 트라우마가 생길까봐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종로구 측은 “보호를 위해 해당 간호사를 업무에서 배제했고, 휴식을 취할 수 있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도 대통령 부부의 백신 바꿔치기 의혹과 관련해 “국민 불안과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며 경찰청에 허위 정보 유포 수사를 의뢰했다. 현재 대구경찰청이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박영선, 중도층 이탈 차단·野 확장력 약화 전략 돌입…“오세훈은 태극기”

    박영선, 중도층 이탈 차단·野 확장력 약화 전략 돌입…“오세훈은 태극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태극기 부대’로 규정하며 흔들리는 중도층 이탈 차단 전략에 돌입했다. 민주당도 이날부터 ‘극우 세력’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오 후보의 중도 확장력을 약화시키는 데 집중했다. 사실상 여야 일대일 구도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서 선거운동 기간 초반을 ‘촛불의 박영선’ 대 ‘태극기의 오세훈’ 구도로 끌고 가겠다는 의도다. 박 후보는 이날 라디오·TV에 출연,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오세훈=태극기’ 메시지를 반복했다. 박 후보는 라디오에서 “오 후보는 태극기부대 전광훈 목사하고 함께 지난해 소상공인 매출이 잘 회복되고 있었을 때 (8·15 집회로) 찬물을 끼얹은 사람”이라며 코로나19 2차 대유행의 책임을 함께 물었다. 또 “시장이 광화문 광장을 (태극기부대에) 내주면서 소상공인들한테 또 어떤 상처를 드릴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를 통해 오 후보의 2019년 개천절에 열린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 규탄 광화문 집회 참석 장면을 편집한 ‘막말 선동 대가, 오세훈 후보 이런 분이 서울시장을?’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장에서도 재생됐다.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은 영상 재생 후 “오 후보가 태극기 품에 안겨 증오와 적개심으로 무장한 극우정치인으로 전락한 모습을 볼 수 있다”며 “합리적 보수 이미지는 위장일 뿐이고, 실제 오세훈 정체는 촛불정신을 부정하고 이명박·박근혜 구출에 혈안이 된 태극기와 손잡은 극우 정치인일 뿐”이라고 주장했다.민주당의 이런 ‘태극기 전략’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가 최대 20% 포인트 안팎까지 오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 격차는 그렇게 크지 않다는 내부 판단에 따른 것이다. 오 후보의 중도보수 이미지에 타격을 줘 민주당이 중도층을 흡수하면 역전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박 후보 캠프 전략기획본부장인 진성준 의원은 간담회에서 “박 후보 지지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명하지 않는 숨은 진보, 지지층이 있다”며 “객관적으로 보면 10%포인트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정도는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민주당은 여야 후보 간 실제 지지율 격차가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보다 적다는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일찌감치 투표를 포기한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나오도록 유도하는 전략으로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만들어진 여론조사 응답 거품이 조만간 꺼지고 나면 오차범위 내 접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박 후보와 민주당의 안간힘에도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 문재인 청와대 대표 주자들이 ‘박원순 예찬’을 이어갔다. 박 후보가 이날 공개적으로 “앞으로 그런 일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으나 임 전 실장은 페이스북에 박 전 시장의 시정을 열거하며 옹호했다. 조 전 장관도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실을 부정해 2차 가해 비판을 받는 책의 한 구절을 인용하고 “박 전 시장의 비극적 운명이 슬프고, 성희롱 피해자의 처지 역시 슬프다”고 적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김태년 “대통령에 ‘치매환자’… 광기 어린 극우 오세훈”

    김태년 “대통령에 ‘치매환자’… 광기 어린 극우 오세훈”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은 24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MB(이명박 전 대통령) 아바타를 넘어 극우 정치인”이라며 공세를 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오 후보가) 마치 중도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처럼 알려져 있는데 2019년 10월 태극기부대에서 연설한 것을 보니 완전히 극우 정치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오 후보가) 전광훈(목사)이 주도하는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독재자’, ‘중증 치매환자’, ‘정신 나간 대통령’ 등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광기 어린 막말선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이들 무상급식, 아이들 밥그릇을 걷어차고 중도사퇴하고 10년동안 반성했다고 하는데 무엇을 반성했는지 모르겠다”며 “태극기 품에 안겨서 증오와 적개심으로 무장한 극우 정치인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 후보의 시장 출마는 그 자체로 서울시민을 모독하는 행동이고 촛불 정신에 대한 정면도전”이라며 “극우 정치인 오 후보의 등장과 함께 광기 어린 태극기부대의 광화문 도심 활극이 벌써부터 걱정된다”고 덧붙였다.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인 박형준 후보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김 직무대행은 “MB 아바타답게 엽기적인 수준의 비리 의혹이 연일 보도되고 있다”며 “박 후보의 부인이 건물을 지어놓고도 4년째 등기도 안 하고 있는데 그 건물을 누군가가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보도됐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박 후보 측은 단순 실수라며 서둘러 등기하고 재산신고 하겠다고 하는 어떻게 십수억원짜리 건물을 등기도 안 하고 재산신고 누락하는 게 단순실수인지 이해가지 않는다”며 “뭔가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선거운동을 할 게 아니라 사법기관의 수사부터 받아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덧붙였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거지차 타는 아빠” 이번엔 벤츠 막말 논란…경찰, 양측 상대 수사

    “거지차 타는 아빠” 이번엔 벤츠 막말 논란…경찰, 양측 상대 수사

    맥라렌 차주 막말 논란에 이어 벤츠 차주가 어린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막말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3일 한 인터넷 사이트에는 최근 ‘해운대 맥라렌 글 보고 남깁니다’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맥라렌 상황과 내가 처한 게 너무 비슷해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다”며 “벤츠 차주가 초등생 두 아이에게 ‘거지 차 타는 너희 엄마 아빠 부끄럽지 않으냐’ 등 막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벤츠 차량이 서행하던 우리 차를 향해 경적을 울리면서 ‘차를 빼라’고 말했고 이후 싸움으로 번졌는데 벤츠 차주가 자녀들에게 ‘너희 엄마 아빠 둘 다 정상이 아니다.어디서 거지 같은 것들이’라면서 막말을 했다”고 했다. A씨와 벤츠 차주 모두 부산 연제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복지법위반과 모욕,폭행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쉐보레 탄 가족에게 “거지XX” 막말한 부산 벤츠

    쉐보레 탄 가족에게 “거지XX” 막말한 부산 벤츠

    도로 위에서 시비가 붙은 상대 차량을 향해 막말을 해 논란이 된 ‘해운대 맥라렌’ 사건이 운전자의 사과로 일단락된 가운데 ‘부산 벤츠’ 운전자로부터 이와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산에 거주 중인 글쓴이는 23일 온라인커뮤니티에 ‘해운대 맥라렌 글 보고 남깁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한 달 전인 지난달 23일 벤츠를 타는 젊은 운전자로부터 모욕을 당했고 이 일로 인해 아이들이 힘들어한다고 호소했다. 사건은 마트 앞 골목길에서 발생했다. 쉐보레 윈스톰을 탄다는 글쓴이는 남편과 초등학생인 두 자녀와 함께 차를 타고 있었고, 마트 앞에는 트럭이 정차해 물건을 내리고 있었다. 글쓴이의 주장대로라면 맞은 편에서 다가온 벤츠는 충분히 지나갈 수 있음에도 경적을 울리며 ‘야 차 빼’라고 반말을 했다. 글쓴이는 “남편도 초면에 젊은 사람이 반말을 하니 ‘뭐 이 XX야’라고 했고, 욕을 들은 상대 운전자도 같이 욕을 하며 시비가 붙게 됐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아이들이 차에 타고 있었기 때문에 내려서 남편을 말렸고, 상대 운전자에게 그냥 가라고 권유했다. 벤츠에는 운전자의 여자친구와 다른 일행 세 명이 함께 타고 있었다으며 글쓴이의 주장에 따르면 운전자의 여자친구는 “어디서 이런 거지 차를 끌고 와서 지X이냐, 내 차 부러워서 그러는 거지. 거지 XX야”라고 폭언한 뒤 아이들에게까지 “잘 보고 똑같이 커라. 애 XX가 뭘 보고 배우겠니. 너네 엄마, 아빠 둘 다 정상이 아닌데”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이 밖에도 벤츠 일행이 사이드 미러를 발로 차 부수기도 했다면서 “애들이 겁에 질려 소리를 질렀는데도 (벤츠 운전자는) 경찰이 올 때까지 ‘(나는) 능력이 있어 보험 처리하면 되는데 너희 같은 거지 XX한테는 한 푼도 못 준다’고 했다”고 막말을 지속했다.벤츠 운전자와 글쓴이의 남편의 말싸움은 몸싸움으로 번졌다. 글쓴이는 “벤츠 운전자가 손을 들어 남편을 때리려 하자 남편은 ‘때리라’며 머리를 들이밀며 밀쳤고 그 때 벤츠 운전자가 갑자기 넘어지면서 팔꿈치를 일부러 찍어 피를 냈다. 경찰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일행이 남편 얼굴에 담배 연기를 뿜으며 막말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애들이 ‘우리 차가 왜 거지차냐고, 추억이 많은 차인데 왜 거지차라고 그러느냐’고 물어본다. 애들은 자다가 울면서 깬다. 그 아저씨가 다시 와서 아빠 죽일 것 같다고. 신랑도 많이 힘들어 한다”고 호소했다.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하라는 댓글에 글쓴이는 “동네에서 있었던 일이라 아이들에게 두 번 상처받게 하고 싶지 않아 동영상은 올리지 않는다”면서 현재 벤츠 운전자와 탑승자들을 고소했고, 벤츠 운전자 일행도 작성자의 남편을 폭행으로 고소해 경찰서에서 사건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 아이들을 위해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제가 직접 꼭 처벌받게 하고 싶다”면서 “내일 모레 경찰서에서 오라고 연락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글쓴이는 “저희 역시 부모로서, 어른으로서 올바른 행동을 하지 않았다. 다만 젊은 나이에 외제차 타고 다닌다고 던진 말에 아이들이 얼마나 힘들어하고 고통받고 있는지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단독] “빡대가리” “돌대가리” “미친×” 감독님에게 제자는 대체 뭔가요

    [단독] “빡대가리” “돌대가리” “미친×” 감독님에게 제자는 대체 뭔가요

    순천강남여고 소프트볼팀 감독 물의日교수에게 ‘하이’ 대답했다고 얼차려“인격·건강권 침해… 체육회가 징계를”학생 선수들에게 “머리에 돌 들었냐?”, “미친×”, “빌어먹을 ×” 등의 폭언과 욕설을 하고 체벌한 고교 운동부 지도자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징계를 권고했다. 23일 인권위에 따르면 전남 순천강남여고 소프트볼팀에 속했던 학생 선수 및 학부모들은 팀 감독과 담당 교사를 지낸 A씨가 2017년 1월부터 2019년 9월까지 학생 선수들에게 언어폭력을 가하고 과도한 훈련을 강요했다는 등의 이유로 지난해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 학교 소프트볼팀은 또 다른 코치가 수년 동안 학생 선수 부모들로부터 선수들 식사비 명목으로 받은 돈을 개인적으로 쓰고, 훈련비 사용 내역 등을 허위로 작성해 교육청에서 받은 지원금을 빼돌린 일 등이 논란이 돼 2019년 11월 해체됐다. A씨는 2017년 1월 한 학생 선수가 운동을 그만두고 간호사가 되고 싶다고 말하자 “너 같은 빡대가리 ××가 어떻게 간호사를 하냐”, “너네들이 (졸업하면) 나를 안 찾아올 것 같냐? 네 선배들은 더 심하게 맞고 욕을 먹었는데 찾아온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그 자리에 같이 있던 학생 선수 학부모에게 “이 ××는 멍청한 ××”라고 했다. A씨는 평소 학생 선수들이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이름을 부르는 대신 욕을 하기도 했다. A씨는 또 2017~2018년 일본의 한 대학교수가 학교에 왔던 날 학생 선수들이 한국말인 ‘네’라고 대답하지 않고 일본말인 ‘하이’라고 대답했다는 이유로 화를 내며 야간 훈련 2시간 동안 이른바 ‘뺑이’(계속 달리게 하는 얼차려)를 시키기도 했다. 인권위 조사에서 A씨는 학생들에게 욕설을 한 사실이 없고 체벌한 일은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러나 인권위는 학생들이 진술이 일치하고 구체적인 점 등을 근거로 A씨의 언동을 사실로 인정했다. 인권위는 “A씨가 정당한 지도와 훈육 범위를 벗어나 피해자들에게 한 욕설과 폭언은 학교폭력에 해당한다. 얼차려는 신체적 피해를 수반하는 폭력”이라며 “A씨의 언행은 헌법에서 보장하는 피해자들의 인격권 및 신체를 훼손당하지 않을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또 A씨가 학생들에게 주 6회, 매일 6시간 훈련을 지시하고 10개월 동안 14일 정도만 귀가를 허용한 것은 학생들의 건강권 및 휴식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봤다. 인권위는 대한체육회에 A씨를 징계할 것을 권고하고, 전남도교육청에는 관할 지역 내 학교 운동부 훈련 시간을 점검할 것을 권고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길 한복판 정차, 항의하니 욕설”…대구 렉스턴 막말사건(영상)

    “길 한복판 정차, 항의하니 욕설”…대구 렉스턴 막말사건(영상)

    1차선 한가운데에서 정차해 짐을 내리던 대구의 모 식당 측이 뒤따르던 차들의 항의에 욕설과 고성으로 맞서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당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 봐주세요. 억울해서요’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3월 19일 오후 3시 15분쯤 대구 대실역 근처에서 있었던 일”이라며 “렉스턴 차량이 길 한가운데 정차하고 짐을 내리고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당시 도로 상황이 다른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렉스턴 차량을 우회해서 지나갈 수 없는 상태였다며 “뒷차 운전자가 짧게 경적을 눌렀지만 렉스턴 차주는 그걸 듣고도 당당하게 차량을 방치하고 갔다”고 전했다. 이에 글쓴이가 약 1.5초간 경적을 누르자 문제의 시비가 시작됐다. 렉스턴 차주가 짐을 나르던 식당 쪽에서 또 다른 남성이 다가오더니 다짜고짜 고성과 욕설로 항의했다는 것이다. 식당 측 남성은 렉스턴 차주와 함께 글쓴이를 향해 “그냥 지나가면 되지 않냐”, “왜 경적을 크게 울리냐”, “(항의) 듣기 싫으니 그냥 가라”, “짐 싣는데 ×× 그렇게 갈 데가 없나”라며 욕설과 고성을 이어갔다. 그렇게 시비는 5분간 이어졌고, 렉스턴 차주가 투덜거리며 차량을 빼고 나서도 1분여간 말싸움이 오간 뒤에야 글쓴이의 차량이 움직일 수 있었다. 글쓴이는 “렉스턴 차주의 아들로 보이는 젊은 친구가 ‘개××야’라고 욕하길래 ‘이거 미쳤네’ 이러니 미쳤다고 (했다고) 받아치더라”며 “경찰에 신고할 생각을 못 했던 게, 너무 몰아붙이니 정신도 없고 왜 이러나 싶고 아무것도 모르겠더라”고 당시 경황이 없던 상황을 토로했다. 그는 주변 상인들도 싸움을 지켜만 보고 전혀 말리지 않았다며 “저 골목에 있는 식당들, 친구들과 안 가본 곳 없는 골목인데, 이제 저 골목식당들은 다 안 갈 것”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글쓴이는 “영상을 보시고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고칠 테니 조언을 해달라”며 “삼겹살을 먹으러 가던 길이었는데 삼겹살이고 뭐고 집에 와서도 블랙박스를 다시 확인하고 멍해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 해당 글과 영상은 보배드림뿐만 아니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되며 공분을 일으켰다. 그 여파로 배달앱 ‘배달의 민족’에서는 ‘대구 ○○식당’이라는 키워드가 한때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일부 네티즌은 시비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식당을 방문해 식당 문에 포스트잇을 붙이는 등 항의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성폭행 당했어도 잊어버리는 거야” 중학교 진로교사 ‘막말’ 논란

    “성폭행 당했어도 잊어버리는 거야” 중학교 진로교사 ‘막말’ 논란

    해당 교사 “과거의 잘못은 잊고새 출발하자는 의미였다” 해명대전의 한 중학교 교사가 진로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더라도 잊어버리면 된다’는 식의 교육상 부적절한 성적 막말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해당 교육지원청이 조사에 나섰다. 22일 대전서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한 학부모는 해당 진로교사의 성적인 발언으로 인해 학생인권이 침해됐다는 취지로 민원을 제기했다. 민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A진로교사는 중학교 1학년 진로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네가 만약 초등학교 때 성폭행을 당했어도 잊어버리는 거야”, “시험보다 오줌을 쌌어도 그건 다 잊어버리는 거야”라는 성적인 막말을 해 학생인권이 침해를 당했다는 주장이 적혀 있다. 교육지원청은 22일 해당 교사 A씨를 상대로 현장 조사를 벌였다. 조사 과정에서 A교사는 “중학교라는 새로운 시작을 하니 과거의 잘못은 잊고 새 출발하자는 의미를 설명하는 과정에 오해가 있었던 같다”면서 “최근 스포츠계와 연예계 학폭과 관련해 이야기했던 것으로 성폭력이란 말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교육지원청은 23일 중학교 1학년 5개 반 전체 학생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기로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너희 아빠 거지라서 똥차” 맥라렌 운전자 결국 사과(종합2보)

    “너희 아빠 거지라서 똥차” 맥라렌 운전자 결국 사과(종합2보)

    부산에서 아이 셋을 태운 가족 차량에 보복운전을 한 데 이어 “거지라서 이런 똥차나 타는 것”이라고 모욕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진 슈퍼카 운전자가 진실 공방 끝에 결국 사과문을 올렸다. 부산에 사는 다둥이 아빠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부산 해운대 갑질 맥라렌’이란 제목의 글을 쓰고, 지난 13일 오후 7시 귀가 중 해운대구 송정동에서 심각한 보복운전 피해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아이들 보는 앞에서 욕설 퍼부어” A씨는 “골목길에서 갑자기 맥라렌이 빠른 속도로 굉음과 함께 급정차 하며 끼어든 후 선루프 사이로 얼굴을 들이밀고 아이들에게 ‘얘들아, 너희 아버지 거지다. 그래서 이런 똥차나 타는 거다. 시×, 평생 이런 똥차나 타라’고 반복해서 욕설을 퍼붓고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가족과 맥라렌 운전자 B씨는 사건 당일 중동지구대를 함께 찾아왔다가 화해한 뒤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A씨는 지난 19일 해운대경찰서에 ‘협박’ 혐의로 B씨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다. 맥라렌 운전자 “상대가 먼저 보복운전 및 욕설”A씨의 글을 통해 논란이 확산되자 B씨는 “먼저 보복운전과 욕설을 한 건 상대 차량”이라며 “빠른 속도로 굉음을 울리며 급정차하며 끼어들었다는데 아니다. 천천히 진입했다. 뒤에 있던 미니 차주가 차량을 비켜주지 않으려고 제 차량을 가로막고 급브레이크를 밟았다. A씨가 먼저 욕을 해서 저도 감정조절이 잘 되지 않아 같이 욕을 하게 됐다”고 반박했다. 또 “A씨의 부인이 ‘어린 놈이 어디서 렌트해 왔냐’ 등 크게 욕하는 소리가 계속 들렸다. 그래서 선루프에 대고 ‘애들 있는 거 보고 참고 있다. 애가 뭘 보고 배우겠냐. 그러니까 거지처럼 사는 거다’라고 말한 게 자극적으로 와전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B씨는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양 교묘하게 말을 이어 붙여 제가 죽을 죄를 지은 것처럼 표현해놨다. 제 신상은 물론 여자친구, 주변사람까지 전부 피해를 입어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낭떠러지로 몰린 상황”이라며 상대방을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맞고소하겠다고 밝혔다. B씨의 반박에 A씨는 맥라렌 운전자 B씨가 아이들에게 선루프 사이로 욕하는 영상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양측의 주장과 공개된 사진만으로 실제 양측 간 어떤 말이 오갔는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온라인 상에서는 B씨가 차에서 내려 아이가 탄 차량 선루프에 직접 대고 욕설과 막말을 한 것은 명백한 보복운전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맥라렌 운전자, 결국 사과 “제 잘못이 컸다” 1차 반박에도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맥라렌 운전자에 대한 비난이 더욱 커지자 B씨는 사과문을 올려 “잘못의 경중에 있어 제 잘못이 많이 크고 잘못된 거라 깨우쳐주셔서 감사하다”며 “어젯밤부터 우리 가족 모두 단 1분도 눈 붙이지 않고 제 잘못에 대한 생각, 제 잘못된 처신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아이들에게 상처를 입혀야겠다는 그런 고의적인 나쁜 생각은 하지 않았고 제가 화난다는 그 짧은 생각 하나로 가족분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것 같아 정말 죄송스럽다”며 “모든 처벌은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교통사고조사계 아닌 형사계(강력팀)에 배정해 보복 운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니네 아빠 거지라 똥차” 모욕한 차주, 사과글 올렸다

    “니네 아빠 거지라 똥차” 모욕한 차주, 사과글 올렸다

    부산에서 한 슈퍼카 운전자가 모욕적인 말과 함께 보복 운전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조사 중인 가운데 슈퍼카 운전자가 사과의 글을 온라인에 올렸다. 22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부산 해운대 갑질 맥라렌’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부산에 사는 다둥이 아빠라고 밝힌 작성자 A씨(40대)는 “지난 13일 오후 7시쯤 아이 셋과 함께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에서 귀가하던 중 슈퍼카 운전자와 시비가 붙었고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골목길에서 갑자기 맥라렌이 빠른 속도로 굉음과 함께 급정차 하며 끼어든 후 선루프 사이로 얼굴을 들이밀고 아이들에게 ‘얘들아,너희 아버지 거지다.그래서 이런 똥차나 타는 거다.평생 이런 똥차나 타라’고 반복해서 욕설을 퍼붓고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번일로 아이들이 “아빠, 우리가 거지냐”라며 하루에도 몇번이나 물어보는 등 큰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글이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자 맥라렌 차주 B씨는 반박 글을 게시했다. B씨는 “제 차량이 빠른 속도로 굉음을 울리며 급정차하며 끼어들었다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며 천천히 진입했다”며 “뒤에 있던 미니 차주가 차량을 비켜주지 않으려고 제 차량을 가로막고 급브레이크를 밟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가 먼저 욕을 해서 저도 감정조절이 안 돼 같이 욕을 하게 됐다”며 “상대방 차에서 욕하는 소리가 계속 들려 제가 선루프에 대고 ‘애들 있는 거 보고 참고 있다.애가 뭘 보고 배우겠냐.그러니까 거지처럼 사는 거다’라고 말한 게 자극적으로 와전된 것 같다”고 글을 게시했다. 해명에도 불구하고 A씨가 당시 CCTV 영상 등을 올리고 재반박에 나섰고,온라인에서는 B씨의 행동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특히 차에서 내려 아이가 탄 차량 선루프에 대고 욕설과 막말을 한 것은 명백한 보복 운전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B씨는 사과문을 게시하고 “잘못의 경중에 있어 제 잘못이 많이 크고 잘못된 거라 깨우쳐주셔서 감사하다”며 “어젯밤부터 우리 가족 모두 단 1분도 눈붙이지 않고 제 잘못에 대한 생각,제 잘못된 처신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아이들에게 상처를 입혀야겠다는 그런 고의적인 나쁜 생각은 하지 않았고 제가 화난다는 그 짧은 생각 하나로 가족분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것 같아 정말 죄송스럽다”며 “모든 처벌은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에게 따로 연락을 주면 다시 사과드리겠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19일 협박 등 혐의로 B씨를 해운대 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교통사고조사계 아닌 형사계(강력팀)에 배정해 보복 운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2015년부터 보복운전은 특수협박죄를 적용하고 있다. 운전면허가 취소되고 형량은 7년 이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기성용 “형사책임 물을 것” 5억 손배소... 폭로자 측 “환영한다”(종합)

    기성용 “형사책임 물을 것” 5억 손배소... 폭로자 측 “환영한다”(종합)

    초등학교 시절 성폭행 가해자 논란에 휩싸인 축구선수 기성용 측이 법적 대응에 나서자, 폭로자 측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기성용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서평 송상엽 변호사는 자료를 통해 “기성용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C, D에게 형사책임을 묻기 위해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5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후 폭로자 측 변호인은 “민, 형사 소송을 제기했다는 뉴스를 접했다. 드디어 법정에서 진실을 가릴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00년 축구부 숙소서 성폭행·폭행 당했다” 폭로기성용 “사실 무근...결코 그런 일 없었다” 앞서 지난달 24일 법무법인 현 박지훈 변호사는 “축구선수 출신 C와 D가 2000년 1~6월 전남의 한 초등학교 축구부 숙소에서 한 해 선배 A와 B에게 여러차례 성폭행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해당 선수가 기성용으로 언급되자, 다음날인 25일 기성용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긴말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보도된 기사내용은 저와 무관하다. 결코 그러한 일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 축구 인생을 걸고 말씀드린다”며 “고통받는 가족들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동원해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확인되지 않은 일에 악의적인 댓글을 단 모든 이들 또한 법적으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기성용은 “축구를 향한 열정으로 여기까지 달려왔다. 사실이 아니기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축구 인생과 가족들의 삶까지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임을 깨달았다”며 “좌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폭로자 측 “유사성행위 강요, 비참한 심정으로 털어놓은 피해자들”기성용 측, “기성용 가해자 아냐” 취지 녹음파일 공개로 반박 이후 지난 16일 MBC ‘PD수첩-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방송에서는 기성용을 비롯해 운동 선수들의 학폭 논란과 관련된 내용이 공개됐다. 이 과정에서 기성용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의 증언이 방송으로 공개됐다. 방송에 출연한 박 변호사는 “이들이 피해를 경험하지 못했다면 할 수 없는 이야기를 나에게 했다”며 “번갈아가면서 (유사성행위를) 강요받았는데 예를 들면 성기 모양까지 기억하고 있고, 구강성교를 할 때 느낌까지 비참하고 참담한 심정으로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방송 이후 기성용 측은 PD수첩 측에 유감을 표하며 피해를 주장하는 제보자의 육성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해당 녹음 파일에는 기성용이 성폭행 가해자가 아님을 인정한다는 취지의 제보자의 발언이 담겼다. 피해자는 “(사건 보도 후)우리가 ‘오보다. (정정)기사를 써달라’ ‘기성용 아니다’라고 했는데 (박지훈) 변호사 입장에서는 이걸 오보라고 해버리면 대국민 사기극이 되니까 자기는 한국에 못 산다고”라며 “자기(박 변호사) 입장에서는 이름을 깠거든. 막말로 누가 까라고 했냐고. 우리가 그냥 한 얘기가 흘러나간 건데. 자기가 싼 똥 치워야지 뭐”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19일 폭로자 D씨는 기성용 측이 공개한 녹취록에 대해 반박하며 “기성용 측 변호사가 악의적으로 (녹취 파일을) 왜곡 편집했다”고 밝혔다. D씨는 “기성용 선수 측은 나에게 여러 루트를 통해 집요한 회유와 압박을 가했다”면서 “심하게 불안감과 두려운 마음을 느껴서 잠시나마 기성용 선수 측이 원하는 대로 사건을 없는 것으로 해줄까?‘라는 바보 같은 마음을 가졌던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 과정에서 박 변호사와 상의를 했고, 그 결과 진실을 밝히는 것이 저를 위한 것뿐만이 아니라 한국 스포츠계의 악습의 고리를 끊기 위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젊어진’ 삼성전자 주총… 이재용 부회장 거취 놓고 갑론을박

    ‘젊어진’ 삼성전자 주총… 이재용 부회장 거취 놓고 갑론을박

    어린이 주주도 참석 ‘국민주’ 위상 실감시민단체 “李 부회장 임원직 해임” 압박일반 주주 “왜 감옥살이… 자리 지켜야”김기남 부회장 “李, 취업제한 종합 검토전략적 M&A 통해 미래 성장분야 발굴”‘박수 통과’ 대신 모든 안건 첫 전자표결215만 소액주주들의 관심이 쏠린 17일 제52기 삼성전자 주주총회는 일방적인 ‘박수 통과’나 고성·막말이 사라진 대신 한층 젊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이재용 부회장의 취업제한 문제가 제기돼 시민단체와 주주 간 발언이 오가기도 했지만, 거친 말싸움이나 물리적인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날 경기 수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는 지난해의 2배 수준인 900여명의 주주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 시작 2시간 전부터 주주들은 입장을 대기했고, 이 가운데는 초등학생 어린이부터 대학생,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눈에 띄며 명실상부한 ‘국민주’로서 삼성전자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부회장이 의장을 맡아 진행한 주총은 참여연대와 경제개혁연대 회원들이 이 부회장의 거취 문제를 거론하며 긴장 수위가 높아졌다. 참여연대 측은 실형을 받고 복역 중에 법무부의 취업제한 통지를 받은 이 부회장에 대해 “이사회는 이 부회장의 해임을 의결해야 한다”고 했고, 경제개혁연대 측도 “이사회가 (이 부회장) 해임을 논의했는지 말해달라”고 압박했다. 반면 이 부회장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하며 옹호하는 반박성 발언도 나왔다. 한 여성 주주는 “좋은 일을 하고 왜 감옥살이를 하느냐, 이 부회장은 자리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고, 다른 남성 주주는 “주총에서 (이 부회장 거취 문제를) 왈가왈부하면 주주들의 자존심이 상한다”고도 했다. 주주들의 이같은 발언 때는 박수가 나오기도 했다. 김 부회장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미래 사업결정 등 이재용 부회장의 역할을 고려하고 회사 상황과 법 규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삼성 준법위는 오는 19일 정기회의에서 이 부회장 취업제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또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M&A를 탐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내외적 불확실성 때문에 실행 시기를 특정하긴 어렵지만 전략적인 M&A를 통해 미래 성장 분야를 발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전자표결 단말기를 지급해 모든 안건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다. 안건마다 1분의 시간이 소요된 단말기 표결로 처리하면서 박수로 찬성 의결을 강행하다 주주들의 반발을 부르기도 했던 과거 주총과 같은 모습은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이번 주총에서는 처음으로 온라인 중계 시스템과 사전 온라인 질문이 도입되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와 주주들의 연령대가 젊어진 점 등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사내·외이사 선임 등 안건들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올해 주총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m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 지침 아래 진행됐다. 참석 주주들은 발열 체크와 손 소독, 마스크 착용 후에 내부 입장이 가능했고, 삼성전자는 이들에게 영업보고서와 함께 별도의 개인 손소독제와 방역마스크를 나눠줬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국민의힘 “김여정 막말에 반박도 못해…이게 나라냐”

    국민의힘 “김여정 막말에 반박도 못해…이게 나라냐”

    국민의힘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최근 남측을 향해 ‘군사합의서 파기’ 등을 거론하며 엄포를 놓은 데 대해 정부가 제대로 된 반박도 못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17일 “김여정 부부장이 또다시 등장해 우리나라를 ‘태생적 바보’ ‘떼떼’로 칭하는 막말과 함께 한반도 시계도 3년 전으로 되돌렸다”며 그럼에도 “정부는 아직도 ‘어게인 3년 전 봄날’이라는 헛된 꿈에 매달리고 있다”고 논평했다. 이어 연평도 공무원 피격 사건을 상기하며 “우리 국민이 화형을 당해도 어물쩍 넘어가던 정부다. 살해자 북한이 큰소리쳐도 꿈쩍 않는 저자세, 이제 지칠 때도 되지 않았나”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오늘 미국 국무·국방부 장관이 방한한다”며 “어설픈 평화 쇼, 대북 환상의 아마추어적 접근을 걷어내고 대한민국 정부는 ‘북한 바라기’에서 ‘국민 바라기’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북한 당국자도 아닌 김여정 한 마디에 제대로 반박도 못 하는 문재인 정부”라며 “‘이게 나라냐’ 국민이 묻는다”고 말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북측 담화 이후 ‘한미연합훈련이 한반도 긴장을 조성하는 계기가 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도 비판이 나왔다. 유승민 전 의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김여정 하명법(대북전단금지법)’의 전철을 밟고 있다”며 “이번에도 문재인 정권은 김여정의 하명에 따라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고 동맹 해체의 길로 가려 하는가”라고 물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대통령을 향한 김여정의 원색적인 비난을 여권에선 ‘대화를 하고 싶다는 메시지’로 받아들인다”며 “민주화운동 당시 NL(자주파)출신 86세력들이 가졌던 북한 추종적 생각을 지금도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기성용 아냐, 대국민 사기극”...기성용 측, 피해자 음성파일 공개 ‘반전’

    “기성용 아냐, 대국민 사기극”...기성용 측, 피해자 음성파일 공개 ‘반전’

    축구 국가대표 출신 기성용에게 초등학교 시절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폭로자의 법률 대리인을 맡는 박지훈 변호사가 MBC ‘PD수첩’에 출연했다. 해당 의혹을 두고 진실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성용 측 법률대리인이 스스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고백한 피해자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이는 피해자 측 주장과는 상반된 내용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다시 커지고 있다. 17일 법무법인 서평의 송상엽 변호사는 “지난 16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 피해자 D라고 주장하는 이가 나와 기성용의 성기 모양까지 기억한다며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여 국민들에게 편향된 시각을 제공했다”며 “방송을 위해 피해자 D의 육성을 제공한다. 대부분 방송되지 않았는데, 균형 잡힌 판단자료를 드린다”며 피해자 D의 육성 파일을 첨부했다.지난 2월 24일 법무법인 현 박지훈 변호사는 “프로축구 선수 A와 B가 2000년 1월부터 2000년 6월까지 전남에 위치한 모 초등학교 축구부에서 C와 D를 참혹하게 성폭력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A선수가 기성용으로 알려지자, 기성용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뒤로 숨고 싶지 않다. 사실이 아니다.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이에 피해자 측은 “확실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재반박하며 진실 공방을 벌였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6일 피해자 D는 MBC ‘PD수첩’에 나와 눈물을 보이며 “거짓이라면 나의 모든 걸 내려놓겠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이에 기성용 측 송 변호사는 반박 자료를 냈다. 송 변호사는 이번 사건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D의 입에서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표현이 나온 것에 대해 언급했다. 송 변호사는 “D는 애초 사건이 보도되자 그것이 오보이고 대상은 기성용 선수가 아니라고 자신의 변호사에게 정정해달라고 했는데, 자신의 변호사가 ‘그러면 대국민 사기극이 된다. 내 입장이 뭐가 되겠느냐’고 했다”는 내용이 들어있는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공개된 음성 파일에는 “막말로 우리끼리 한 이야기를 (변호사가) 밀고 나간 거지 않느냐. (변호사는) 지가 싼 똥을 치워야 한다”고 말하는 D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송 변호사는 “피해자 측은 피해자 D와 피해자 측 변호사 간에도 서로 의견이 다르다. 이것으로 주장의 신빙성을 가늠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송 변호사는 “피해자 측은 증거를 갖고 있으니 곧바로 제출하겠다고 해놓고, 이제는 (기성용이) 소송을 걸면 법정에서 제출하겠다고 말을 바꿨다. 이는 재판이 확정될 때까지 시간을 길게 끌어 (유명인인) 기성용이 의심을 받는 시간만 길게 끌려는 속셈”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송 변호사는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한 조치를 오는 27일 안으로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기성용 측 입장 전문. 기성용 선수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서평의 송상엽 변호사입니다. 어제 기성용선수가 초등학생때 남자후배선수들을 성폭행을 했다는 취지의 주장이 방송에 나왔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D (이하 ‘상대방’)는 기성용 선수의 성기모양까지 기억한다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제 방송은 피해자라는 D의 눈물흘리는 모습으로 자칫 국민들에게 무엇이 진실인가에 대한 편향된 시각을 제공하였습니다. 어제 방송을 위하여 본 보도자료에 제공된 피해자라는 D의 육성을 제공하였으나, 대부분 방송되지 아니하여 균형잡힌 판단자료를 국민들께 드립니다. 이를 통하여 방송에서 눈물을 흘리며 진실을 폭로한다는 그 피해자라는 D 자신의 육성증언을 직접 국민들께서 들어보시고 이번 사태의 진실을 국민여러분께서 판단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 이번 사건의 본질에 대하여 피해자라는 D는 스스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피해자라는 D는 이 사건 보도가 나가자 오보이고 기성용 선수가 아니라고 자신의 변호사에게 정정해달라고 하였는데 자신의 변호사가 ‘대국민 사기극’이 된다고 자기 입장이 뭐가 되냐고 하였다고 스스로 말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피해자라는 D는 이번 사건에 대하여 자신의 변호사가 실수한 것이니 ‘자기가 싼 똥을 자기가 치워야지’라고 까지 하고 있습니다. 즉 이번 사건을 자신의 변호사가 싼 똥이라는 것이 피해자라는 D의 진술입니다. 직접 육성을 들어보시지요 2. 위 피해자라는 D의 오염되지 않은 초기 진술이 걱정되었는지 그동안 상대방측에서는 기성용 선수측의 회유와 협박이 있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피해자라는 D는 스스로 기성용 선수측의 회유와 협박이 없다, 심지어는 소설쓰는 허위주장이라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도 상대방측의 공식 주장의 신빙성을 국민들께서는 아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3. 더 나아가 피해자라는 D는 자신의 변호사가 자신에게 확인과 동의를 구하지 않고 이 사건을 마음대로 언론에 흘렸다고까지 말하였습니다. 변호사가 의뢰인의 확인과 동의도 안받고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는 믿기 어려운 일입니다. 이러한 피해자라는 D의 진술을 그대로 믿어야 할지 합리적 의심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공개질의를 드립니다. 상대방측 변호사님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D의 말대로 피해자라는 D의 동의와 확인도 없이 언론에 제보하신 것인지요. 만일에 상대방측 변호사님께서 자신이 대리하는 사람(피해자 D)의 확인과 동의를 받고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하셨다고 하시면, 피해자 D 혹은 피해자 D 의 변호사님 두 분의 진술이 상충되어 두 분 중 한 분의 진술은 사실이 아닙니다. 이 답변으로 국민들께서는 피해자라는 분 주장의 신빙성을 가늠해 보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4. 상대방은 기성용 선수에게 정정보도를 낼 테니 명예훼손으로 절대 걸지 말아달라고 해달라고 합니다.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봐주십시요. 정말 피해를 당한 사람이라면 오보라고 내줄테니 가해자에게 절대 명예훼손으로 걸지 말아달라고 저렇게 사정을 할까요? 잘못한 사람은 빨리 문제를 덮고, 문제를 키우지 않기 위해서라도 오보라고 정정을 해줬는데 굳이 명예훼손으로 걸어서 일을 키우지 않습니다. 저것이 사건 초기에 오염되지 않은 상태에서 얼결에 나온 피해자라는 D의 본심입니다. 5. 그동안 상대방측은 기성용 선수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하면서 처음에는 이를 입증할 ‘아주 확실한 증거가 있다. 바로 공개하겠다’고 하다가, 갑자기 말을 바꾸어서, ‘증거를 공개 못한다. 혹시 기성용 선수가 고소나 소송을 하면 법정에서만 공개하겠다’고 말을 바꾸었습니다. 자신들의 주장을 밝혀줄 “확실한 증거”를 이미 갖고 있고 바로 공개한다고 하였다가, 기성용 선수측에서 “즉시 공개하라”고 요청하자, 말을 바꾸어 갑자기 기성용 선수가 ‘소송을 걸어와야만 법정에서 공개하겠다’고 하는 것은 소송을 하게 되면 1심, 2심, 3심까지 수 년동안 재판이 확정될 때까지 오랜 세월 기성용 선수가 의혹을 받는 기간만 길어지게 되는 효과를 노리는 것임을 국민들이 모르지 않습니다. 심지어 피해자라는 D는 어차피 시간 지나면 잊혀지고 자신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해서 피해볼 것이 없다고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소송에서 이야기 하자는 측의 속내입니다. 이에, 상대방 측이 갖고 있다는 진실을 밝혀줄 ‘확실한 증거’를 상대방 변호사님 혼자만 보지 마시고, 바로 국민 앞에 공개하시어 진실을 밝히시기를 촉구해 온 것입니다. 어제 방송에서 이 사건이 처음 보도되자, 기성용 선수와는 전혀 일면식도 없고, 이번 사건에 대하여 전혀 알지 못하며 오히려 상대방의 중학교 직속 후배로 친한 E가 중재를 할 요량으로 양측에 서로 듣기 좋은 말을 만들어서 한 것을 마치 기성용 선수가 잘못을 인정하였다고 상대방은 인용하였습니다. 이에 피해자라는 D의 중학교 직속 후배로 친한 E는 자기 선배라는 D가 이렇게 자신을 이용할 줄 몰랐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라는 D의 중학교 직속 피해자라는 D는 자신의 중학교 후배 E가 중간에서 중재한다고 서로 듣기 좋은 말을 만들어서 한 것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성용 선수와 아무런 일면식이 없고, 이 사건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E의 말이 증거가 되지 않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E의 말이 증거가 되지 못함을 상대방은 스스로 알고 있음에도 이를 증거라고 제시한 것 자체부터 상대방은 비난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6. 어제 방송에서 상대방측은 마치 대단한 추가 증거가 있는 것처럼 이야기 하면서 역시 ‘소송’에서 제시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상대방측이 주장하는 ‘확실한 증거’가 진실이면 가장 피해를 볼 사람은 기성용 선수입니다. 그 기성용 선수가 바로 그 증거를 공개할 것을 원하니 공개하시는데 법적인 장애는 없을 것입니다. 또한 상대방 측은 ‘확실한 증거’에 다른 사람이 등장한다는 이유를 대고 계시는데, 보호하고자 하는 다른 사람에 대한 보호조치(모자이크 처리, 목소리 변조 등) 하시고 공개하시면 됩니다. 혹여 상대방 측에서 진실을 밝혀줄 그 확실한 증거를 국민 앞에 공개하시는데 또다른 장애사유가 있으시면 뭐든지 말씀을 하십시오. 상대방 눈에 ‘확실한 증거’라고 호언장담하시는 증거를 국민 앞에 공개하시는데 장애가 되실 사유를 모두 제거해드리겠습니다. 상대방 측에서 국민의 지적능력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실 것이니, 상대방 측에서 보시기에 ‘확실한 증거’이면 국민들 보기시에도 ‘확실한 증거’일 것입니다. 진실을 밝힐 기회를 이런 저런 이유를 대며 회피하며, 시간 끌기가 목적이 아니라면, 상대방께서는 진실을 밝혀준다는 ‘확실한 증거’를 즉시 국민 앞에 공개하여 진실을 밝히시는 책임있는 자세를 기대합니다. 국민적 의혹을 제기하셨기에 현재 진실을 원하는 모든 이가 증거 공개를 원합니다. 그런데 증거 공개를 언제 끝날지 모를 소송 핑계대며 안하겠다는 이는 상대방 뿐이라는 점을 국민들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7. 상대방측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한 법적 조치는 2021. 3. 26.안으로 제기합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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