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막말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한국노총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인적사항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vinix without prescription-vinix price-【pom555.kr】-Buy vinix Visit our website:(vinix55.com)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22
  • ‘러시아인 중국코치’ 안현수 부인 “내 국적은 대한민국”

    ‘러시아인 중국코치’ 안현수 부인 “내 국적은 대한민국”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코치 안현수(빅토르 안)는 2011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로 귀화했다. 귀화 당시 한국 선수들의 훈련 방식, 기술을 전수하는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한화 약 1억 8000만원의 연봉과 저택을 받았다. 고려인 출신 록 가수 빅토르 초이의 이름을 따 빅토르 안으로 이름을 짓고, 귀화 직전 올림픽 금메달 연금 4년치를 일시불로 받아갔다. 미니홈피에는  ‘러시아 국적을 획득하면 우리나라 국적은 자동 소멸된다고 들었다. 이중국적이 가능할 줄 알았는데 신중하지 못했다’라고 적었다. 운동에 집중하고 싶어서 내린 귀화를 결정했다는 그는 “내 가슴에 어느 나라 국기가 달리든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 안 좋은 시선으로 보는 분들도 있겠지만 제 선택이기 때문에 각오도 하고 있다”라고 인터뷰했다. 이후 막말 해설로 악명이 높은 중국 의 왕멍에게 코치직 제의를 받고 중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를 보는 한국과 러시아의 여론은 확연히 달라졌다. 안현수 기술코치가 이끄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카메라에는 안현수가 양팔을 벌리고 환호하며 중국 선수들과 포옹하는 장면이 담겼다. 안현수는 이후 인스타그램에 “판정이슈가 안타까운 마음”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자신의 글이 기사화 되자 소속팀인 중국을 의식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안현수는 “제 선택에 아쉬워하고 실망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무런 잘못도 없는 가족들이 상처받고 고통을 받는다는 게 지금 저에게는 가장 고통스럽고 힘든 일. 저를 만나 고생하고 있는 가족들을 향한 무분별한 욕설이나 악플들은 삼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부탁했다.그의 부인 우나리는 한국에서 딸과 함께 지내며 공동구매로 돈을 벌고 있다. 우나리는 13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내가 귀화를 했다가 대한민국 국적으로 회복? 했다는 소리? 내가? 나도 모르게? 언제?”라며 “대한민국 입니다”라고 자신의 국적이 대한민국이라고 밝혔다. 남편 안현수는 러시아 국적, 자신은 한국 국적이라 그의 가정은 다문화 가정으로 분류된다. 안현수는 2014년 러시아 소속으로 금메달을 딴 뒤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에서 영원히 살겠다.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가 되고 싶다”고 말했지만 이후 부인의 향수병과 딸의 교육을 이유로 한국에 체류하고, 한국 국적을 회복하고 싶다는 뉘앙스의 인터뷰를 했다. 이 때문에 한국 네티즌들은 “러시아가 자랑스럽다며 갈 땐 언제고 이제는 중국에서 코치를 하면서 교육은 한국에서 하고 싶다는 게 무슨 심보인지” “돈은 한국에서 벌고 싶고 욕은 먹기 싫다는 건가” 등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 “검사 나부랭이” “궤변·발뺌” 여야 2차 TV토론 공방

    “검사 나부랭이” “궤변·발뺌” 여야 2차 TV토론 공방

    “尹 질문하지 말라? 토론 사상 최악의 막말” 여야가 12일 전날 있었던 ‘2차 TV토론’을 놓고 강하게 맞붙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TV 토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시종일관 고압적이고 오만한 태도를 보였다”며 “심지어 취조실에서 피의자를 심문하는 듯한 태도는 검사의 수사기법을 떠올리게 했다”고 비꼬았다. 이어 “다른 후보들에게는 허위 사실까지 내세우며 네거티브로 일관했고, 본인에 대한 검증 질문에는 거짓말과 모르쇠로 되풀이했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더 가관이었던 것은 정책 질의에 말문이 막히자 ‘그런 질문을 할 거면 질문하지 말라’는 말까지 했다”며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태도라는 점에서 대선후보 TV토론 사상 최악의 막말”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전날 토론회에서도 거론됐던 윤 후보의 ‘신천지 압수수색 거부’ 의혹을 재차 부각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당시 법무부 장관은 복지부 장관의 요청을 받고 압수수색을 지시했다”며 “(토론에서) 윤 후보는 이런 기본 사실도 왜곡하며 방역 당국을 핑계로 압수수색 거부를 둘러댔다”고 지적했다.민주당은 윤 후보의 지난해 12월 후보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 인터뷰 발언을 갖고도 거세게 공격했다. 고 대변인은 “윤 후보는 인터뷰에서 ‘대통령 임기 5년이 뭐가 대단하다고, 겁이 없이 검찰 인사를 했냐’는 망언을 했다”며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나온 정치보복의 발언이 우연이 아니라는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선후보도 이날 충청권 연설에서 “(윤 후보는) 5년짜리 권력이 검사한테 달려든다고 했다. 어떻게 감히 검사 나부랭이가 선출 권력에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두산 부지 용도변경, 백현동 옹벽아파트 등 각종 의혹에 거짓 해명을 했다며 파상 공세를 펼쳤다. 선대본부 원일희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어제 토론에서 이 후보는 두산이 73억원 헐값에 산 병원 부지를 상업 용지로 변경해주고 수천억원 이익을 두산에 몰아준 것에 대해 ‘칭찬받을 일’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았는데, 대가성 있는 돈의 흐름은 뇌물”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 후보의 성남FC는 두산뿐 아니라 네이버, 농협, 차병원 등 성남시에 현안이 있는 기업들로부터 165억원에 이르는 후원금을 받았고, 성남시는 기업 민원을 해결해줬다. 대가 관계가 분명히 드러나지 않는가”라며 “자금의 최종 수령자와 흐름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李 유동규 본부장도 측근이 아니라고 우기니 어련하겠나”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후보의 백현동 옹벽아파트 특혜 의혹과 관련, “이 후보 선대본부장 출신 김인섭 씨가 개발업자에게 영입되자 바로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로 용도변경을 4단계나 높여줬다”며 “말 돌리지 말고 국민 앞에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 후보가 전날 ‘김씨는 패배한 선거의 선대본부장이었고 최근에 본 적이 없다’며 발뺌했다. 국민이 예상한 딱 그대로”라며 “대장동 게이트에서 유동규 본부장도 측근이 아니라고 우기니 어련하겠나”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가 꺼낸 ‘신천지 수사 개입설’에 대해서도 비판을 쏟아냈다. 김성범 상근부대변인은 “김씨의 ‘대·법·관(대리처방·법인카드 불법 사용·관용차 불법사용)’ 논란으로 다급한 것은 이해하지만, 철 지난 신천지론을 꺼내는 것은 토론 품격을 떨어뜨리는 저급한 선거 전략”이라고 했다.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신천지에서 10만명 정도 당원 가입해 경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 후보의 발언 기사를 링크한 뒤 “사실관계에도 부합하지 않고 상당한 책임을 져야 할 발언이다. 선거법 재판으로 고생 좀 해보신 분이 선거 과정의 발언이 얼마나 엄중하게 판단받는지 모르나”라며 “당원들에 대한 허위정보 유포에 대해 당대표로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中 쇼트트랙 페널티 실격받자... “베이징 올림픽은 역대 가장 공정”

    中 쇼트트랙 페널티 실격받자... “베이징 올림픽은 역대 가장 공정”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대회 5일차인 9일 한국 시각으로 저녁 10시 14분, 드디어 베이징 수도 체육관에서 대한민국의 첫 금메달이 탄생했다.  이번 베이징 동계 올림픽 경기 중 한국인들의 뒷목을 가장 많이 잡게 만들었던 쇼트트랙에서 거둔 메달이라 더 값지게 느껴진다. 한국 선수들의 무더기 실격에 “실력 없다”며 조롱하던 중국 누리꾼들의 바뀐 반응이 재미있다. 9일 중국의 현지 언론에서는 대한민국 황대헌 선수의 1500m 쇼트트랙 금메달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다. 평소라면 다른 나라 첫 금메달 소식에 큰 관심을 갖지 않았을 중국인들도 보기 드물게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한국에서도 “이보다 더 깔끔할 수 없다”라며 군더더기 없는 경기라는 찬사가 쏟아지는 가운데 중국인들도 이번에는 여기에 반박할 수 없었다. 황 선수의 금메달 소식에 중국 누리꾼들은 “객관적으로 평가하면 실력은 있더라”, “오늘 한국 대표팀의 경기 굉장히 깔끔하고 황대헌 선수의 실력이 돋보였다”, “솔직히 말하면 한국 팀의 전체적인 실력이 강하긴 하더라…특히 추월 실력이나 다른 기술적인 면에서는 중국 선수들도 보고 배워야겠더라”, “정당한 경기로 얻은 금메달이니 축하를 보낸다”라며 이전과 다른 태도를 보였다. ‘누구든’ 실격할 수 있다는 왕멍 해설 위원의 말을 의식해서 일까? 이번 1500m 준결승에서 중국 쇼트트랙의 간판선수인 런즈웨이(任子威) 선수가 카자흐스탄 선수를 팔로 가로막은 행위가 인정돼 페널티를 받고 실격 처리됐다. 이미 금메달 2개를 딴 런즈웨이는 3관왕에 실패했고 “심판의 결정을 받아들인다”라며 나름 ‘쿨’하게 판정을 받아들였다. 이준서와 같은 조였던 순롱(孙龙), 5조에서는 장텐이(张添翼)가 출전했지만 줄줄이 탈락하고 말았다. 특히 이 두 선수는 넘어지거나 실력으로 탈락했지만 오히려 페널티로 실격한 런즈웨이보다 비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답답한 경기가 이어지자 ‘막말 해설자’ 왕멍(王濛)은 경기 중 “순롱은 악착스러운 면이 부족하다.. 이건 국가의 재정을 낭비하는 짓”이라며 다소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직후 중국 누리꾼들은 순롱 선수의 개인 SNS 계정에서 악플 테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왕멍은 “순롱은 내 제자, 나는 스승으로서 쓴소리를 했다”라며 악플 테러를 멈춰 달라고 말했을 정도다. 한편 중국 네티즌들은 런즈웨이의 페널티 실격이 오히려 공정한 올림픽임을 입증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역시 베이징 동계 올림픽은 역대 가장 공정한 올림픽”이라며 “개최국 어드벤티지 없는 올림픽”이라고 추켜 세웠다. 그러면서 이번에 금메달을 획득한 황대헌 선수를 향해 “진작에 이렇게 깨끗하게 경기를 펼쳤어야지”라며 마치 이전의 실격이 황 선수의 잘못인 듯한 뉘앙스를 풍겨 보는 사람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 동료 뺨 때리고 모욕한 경찰관들 ‘벌금형‘

    동료 뺨 때리고 모욕한 경찰관들 ‘벌금형‘

    부하 직원을 때린 경찰 지구대 팀장과 40여명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같은 직원을 모욕한 동료 경찰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3단독 박희정 판사는 폭행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모욕 혐의로 기소된 B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경기 수원서부경찰서의 한 지구대 팀장으로 근무하던 2018년 4월 부하직원인 C씨와 술을 마시다가 언행이 무례하다며 손바닥으로 C씨의 얼굴을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A씨의 행위로 피해자가 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이는데도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지 않는 점은 불리한 정상”이라며 “다만 피해자가 고소장을 제출하기 전 피고인으로부터 사과를 받았다며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표시를 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B씨에 대해서는 “단체 카카오톡 방에 글을 게시해 피해자를 모욕하는 등 범행 수법, 내용에 비춰봤을 때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했다. A씨는 같은 해 6월 한 식당 앞에서 C씨가 “2차 회식에 참석하지 않고 집에 가겠다”고 말하자 무릎으로 피해자의 다리를 내리찍는 등 재차 폭행했다. 피해자와 같은 팀 동료인 B씨는 A씨에 대한 피해자의 청문감사실 진정으로 지구대장이 인사발령 대상이 되자, 같은 해 8월 지구대 직원 40여명이 있는 단체 카카오톡 방에서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우물을 흐려놓더니 지금도 정신을 못 차리고 이제는 진흙탕으로 만들려고 한다”며 피해자를 모욕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피해자는 2018년 7월 A씨로부터 폭행당한 사실을 주변 사람과 청문감사실에 알린 뒤 8월 검찰청에 피고인들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C씨는 A씨와 B씨에 대한 감사가 진행되던 중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채 그 해 8월 17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그는 유서에 “A씨는 언젠가부터 나를 장난감처럼 대하며 폭행·막말을 하는데 너무 실망했다”며 “(청문감사실 진정서 제출 이후) A씨와 후배들은 나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고, 나는 왕따를 당했다”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 “선배놀이 그만” 한국 선수에 인사받는 ‘중국코치’ 안현수

    “선배놀이 그만” 한국 선수에 인사받는 ‘중국코치’ 안현수

    2011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빅토르 안)는 선수 은퇴 후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코치로 베이징 올림픽에 참여했고, 그의 가족은 한국에 체류하며 공동구매로 돈을 벌고 있다. 이를 두고 개인의 선택이라고 보는 시선도 있지만 국적을 버리고 간 그의 행보에 실망감과 분노를 표출하는 여론이 많아지고 있다. 연이은 편파 판정으로 중국이 금메달, 은메달을 가져가면서 한국 선수들의 허탈감과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반중 감정’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안현수 기술코치가 이끄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5일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결승에서 2분37초348을 기록하며 이탈리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현수는 중국 선수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자 양팔을 벌려 환호하며 선수들과 포옹했다. 한국 대표팀 선수를 격려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이 열리기 전 선수들이 몸을 풀 때 안현수가 한국 선수의 머리를 쓰다듬고 격려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 선수는 감사 인사를 하듯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자리를 떴다. 그러나 중국을 상징하는 빨간 마스크에 중국 국기를 단 안현수를 보는 시선은 곱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이 영상을 공유하면서 “왜 러시아인 중국 코치가 한국 선수를 격려하냐” “가슴에 중국 국기 달고 선배 놀이 하고 싶나”라며 비난했다.안현수는 8일 인스타그램에 “판정이슈가 안타까운 마음”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자신의 글이 기사화 되자 소속팀인 중국을 의식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안현수는 “제 선택에 아쉬워하고 실망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무런 잘못도 없는 가족들이 상처받고 고통을 받는다는 게 지금 저에게는 가장 고통스럽고 힘든 일. 저를 만나 고생하고 있는 가족들을 향한 무분별한 욕설이나 악플들은 삼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부탁했다. 안현수는 2014년 러시아 소속으로 금메달을 딴 뒤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에서 영원히 살겠다.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가 되고 싶다”고 말했지만 이후 부인의 향수병과 딸의 교육을 이유로 한국에 체류하고, 한국 국적을 회복하고 싶다는 뉘앙스의 인터뷰를 했다. 이 때문에 한국 네티즌들은 “러시아가 자랑스럽다며 갈 땐 언제고 이제는 중국에서 코치를 하면서 교육은 한국에서 하고 싶다는 게 무슨 심보인지” “돈은 한국에서 벌고 싶고 욕은 먹기 싫다는 건가”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中 “한국은 비난할 자격이 없다”막말 해설 중국 전 대표팀 감독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의 전 중국 대표팀 총감독 왕멍(王濛)은 9일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내가 그(안현수)를 러시아에서 데려온 것이지 한국에서 데려온 것이 아니다”라며 한국은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왕멍과 안현수는 2002년 주니어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서 처음 만나 꾸준히 교류하며 친분을 쌓아왔다. 왕멍은 “코치 경험이 없는 그에게 아무도 (코치) 무대를 제공하지 않았지만, 중국은 그에게 코치직을 제안했고, 그는 영원히 쇼트트랙의 신화”라고 칭찬했다. 중국 언론들은 “안현수와 왕멍의 개인적 친분이 매우 깊고, 왕멍의 소개로 안 코치는 중국 감독팀에 합류했다”고 소개했다. 왕멍은 ‘반칙왕’으로 악명이 높다. 2013년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서는 슈퍼파이널 경기 도중 한국의 박승희를 밀어 우승을 놓치게 하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최근에는 한국 선수들을 향해 ‘막말 해설’을 한 것이 알려져 국내 반중 정서에 기름을 붓고 있다. 한국의 박장혁이 넘어지는 장면을 리플레이하는 동안 나지막한 목소리로 “잘 넘어졌네”라고 말했다. 중국이 혼성계주 금메달을 확정 지을 땐 “내 눈은 정확하다”면서 비디오 판독을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엉터리 해설에 중국은 “패기 있는 해설”이라며 열광하고 있다.
  • “전멸한 한국 경기 지더니 인터뷰도 안 해”...中 한국 선수 태도 비난

    “전멸한 한국 경기 지더니 인터뷰도 안 해”...中 한국 선수 태도 비난

    시작부터 석연찮은 판정으로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샀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가 또다시 무더기 실격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한국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 박장혁, 이준서, 황대헌 선수 모두 준결승에 무사히 올라가는 듯했지만 경기 후 심판의 비디오 판독 결과 규정 위반으로 모두 실격 당했다. 예상치 못한 판정으로 씁쓸하게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한국 선수들에게 질문을 쏟아낸 중국 기자들에 별다른 반응 없이 지나가자 현지 언론에서는 ‘스포츠인’으로써의 태도를 지적하고 나섰다. 중국 현지 언론인 중국신원에서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해 ‘전멸한 한국 선수들, 인터뷰 안 하고 경기장 떠나’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는 속상한 듯 고개를 숙이고 지나가는 한국 선수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약 7만 조회 수를 기록한 이 영상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은 “이것이 한국 선수들의 진짜 클래스”, “이전까지는 운으로 승승장구하더니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엄격한 판정 앞에서는 무너지는구나”, “스포츠 정신이 부족하다”,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하니 한국 선수들은 기술도 없고 인격도 없네”, “빙질 탓만 하고 있을 듯”, “한국은 질 줄 모르는 나라”라며 비난했다.중국 누리꾼과 함께 현지 언론에서조차도 이번 쇼트트랙 경기 판정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라는 반응이다. 현직 시절에는 ‘반칙왕’, 이번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해설에서는 경기마다 막말을 하는 ‘망언 제조기’가 된 왕멍(王猛) 해설 위원은 이번 올림픽에서 유독 ‘실격’이 많은 이유는 “이번 동계 올림픽의 판정이 매우 엄격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매 경기가 끝난 후 심판이 비디오 판독을 통해 경기 도중의 반칙이 발견되면 “상대를 막론하고 누구든 실격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중국 언론에서는 왕멍 해설 위원의 말을 인용해 “런즈웨이의 금메달에는 문제가 없다”라며 승리를 자축했다. 그러나 ‘누구든’ 실격이 될 수 있다는 왕 해설 위원의 말과 달리 중국인만 빼고 실격이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는 또 어떤 변수가 나타날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박장혁, 잘 넘어졌네” ‘반칙 여왕’ 왕멍 망언

    “박장혁, 잘 넘어졌네” ‘반칙 여왕’ 왕멍 망언

    “잘 넘어졌네.… 아, 자기 스스로 넘어진 겁니다.” 한국 쇼트트랙 팬들에게 ‘반칙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중국의 전 쇼트트랙 선수 왕멍(38)이 한국 선수들을 향해 ‘막말 해설’을 한 것이 알려져 국내 반중(反中) 정서에 기름을 부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왕멍은 중국 차이나모바일 자회사인 ‘미구’의 인터넷 채널에서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해설을 맡았다. 그는 지난 5일 열린 쇼트트랙 혼성계주 준준결승 1조 경기를 중계하던 중, 한국의 박장혁(스포츠토토)이 넘어지는 장면을 리플레이하는 동안 나지막한 목소리로 “잘 넘어졌네”라고 말했다. 부적절한 발언임을 의식한 듯 그는 재빨리 다른 말을 이어 나갔다. 그는 “넘어진 건 어쩔 수 없다. 어떻게 동정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자기 스스로 넘어진 거지 다른 선수들과는 상관없다”고 선을 그었다. 왕멍이 ‘수습’에 나섰지만 그의 발언은 중국 네티즌들에게 화제로 떠올랐다. 중국 포털 시나닷컴에서 한 네티즌은 “무의식적으로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왕멍은 중국 쇼트트랙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지만, 선수 시절 국제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에게 숱한 반칙을 저질러 경계의 대상이었다. 2013년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서는 슈퍼파이널 경기 도중 한국의 박승희를 밀어 우승을 놓치게 하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 팬들은 오히려 “왕멍이 한국의 ‘검은 손’에 수난을 당했다”는 반응이다. 왕멍의 해설은 전문성과는 거리가 멀다. 중국 동북 방언을 사용하는 그는 정확한 해설은 뒷전인 채 마치 관중인 양 소리를 지르고 테이블을 내려치기 일쑤다. 중국이 혼성계주 금메달을 확정 지을 땐 “내 눈은 정확하다”면서 비디오 판독을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자국 내에서는 “패기 있는 해설”, “폭소 해설”이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에서는 ‘왕멍 해설’이 인기 검색어 1위에 올랐다.  
  • “잘 넘어졌네” 했다가 ‘아차’… 中 왕멍의 막말 해설

    “잘 넘어졌네” 했다가 ‘아차’… 中 왕멍의 막말 해설

    “잘 넘어졌네.… 아, 자기 스스로 넘어진 겁니다.” 한국 쇼트트랙 팬들에게 ‘반칙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중국의 전 쇼트트랙 선수 왕멍(38)이 한국 선수들을 향해 ‘막말 해설’을 한 것이 알려져 국내 반중(反中) 정서에 기름을 부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왕멍은 중국 차이나모바일 자회사인 ‘미구’의 인터넷 채널에서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해설을 맡았다. 그는 지난 5일 열린 쇼트트랙 혼성계주 준준결승 1조 경기를 중계하던 중, 한국의 박장혁(스포츠토토)이 넘어지는 장면을 리플레이하는 동안 나지막한 목소리로 “잘 넘어졌네”라고 말했다. 부적절한 발언임을 의식한 듯 그는 재빨리 다른 말을 이어 나갔다. 그는 “넘어진 건 어쩔 수 없다. 어떻게 동정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자기 스스로 넘어진 거지 다른 선수들과는 상관없다”고 선을 그었다. 왕멍이 ‘수습’에 나섰지만 그의 “잘 넘어졌네”라는 발언은 중국 네티즌들에게 화제로 떠올랐다. 중국 포털 시나닷컴에서 한 네티즌은 “무의식적으로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면서 “중계를 본 사람들의 귀에 정확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왕멍은 중국 쇼트트랙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지만, 선수 시절 국제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에게 숱한 반칙을 저질러 경계의 대상이었다. 2013년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서는 슈퍼파이널 경기 도중 한국의 박승희를 밀어 우승을 놓치게 했다. 정작 반칙을 저지른 왕멍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종합 시상식에서 관중들은 왕멍에게 박수를 치지 않았으며 다른 나라 선수들은 박승희에게 위로를 전했다. 이후에도 박승희 등 한국 선수들과 국제대회에서 종종 신경전을 벌였다. 중국 팬들은 오히려 “왕멍이 한국의 ‘검은 손’에 수난을 당했다”는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그가 선수 시절 한국 선수들에게 쌓인 악감정을 무의식중에 드러낸 것이라면서 그와 한국 선수들 간 있었던 신경전을 다시 조명하고 있다. 왕멍의 해설은 전문성과는 거리가 멀다. 그는 보통화(표준 중국어) 대신 중국 동북 방언을 사용한다. 정확한 해설은 뒷전으로 한 채 “아이고, 우리 선수 누가 밀었어!”, “따징, 신경쓰지 말고 달려!” 등 마치 관중인 양 소리를 지르고 테이블을 내려치기 일쑤다. 중국이 혼성계주 금메달을 확정 지을 땐 “내 눈은 정확하다”면서 비디오 판독을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자국 내에서는 “패기 있는 해설”, “폭소 해설”이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에서는 ‘왕멍 해설’이 인기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중국 네티즌들은 ‘왕멍 어록’을 만들어 공유하고 있다.
  • ‘안현수 코치’ 제안한 中 쇼트트랙 반칙왕...한국팀 넘어지자 한 말이

    ‘안현수 코치’ 제안한 中 쇼트트랙 반칙왕...한국팀 넘어지자 한 말이

    2000년대 중국 여자 쇼트트랙 역대급 스케이터로 불렸던 왕멍 전 쇼트트랙 중국 국가대표 선수의 ‘막말’을 두고 국내외 언론의 평가가 엇갈리는 분위기다. 왕멍은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2006 토리노, 2010 밴쿠버)를 휩쓴 중국 쇼트트랙의 전설 중 한 명이다. 하지만 한국 팬들에겐 판커신 이전의 ‘중국의 원조 나쁜손’으로 각인돼 있다. 지난 2006년 토리노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한국 선수의 허벅지를 누르는 반칙을 범하고도 동메달을 목에 거는 오심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고,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3000m에선 자신을 추월하려던 박승희를 밀어 같이 떨어지는 고의 반칙을 저지르는 등 비매너 행위로 유명세를 얻기도 했다.  이 같은 수많은 일화로 유명한 그가 이번에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의 쇼트트랙 부문 해설 중계자로 나서 뱉은 발언이 중국과 해외 언론을 통해 잇따라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것. 그의 ‘막말’ 퍼레이드의 시작은 지난 5일 치러진 쇼트트랙 2000m 남녀 혼성계주 결승전에서 시작됐다. 이날 한 인터넷 플랫폼 해설 중계자로 모습을 드러낸 그는 선수들이 최종 결승선을 통과한 직후 심판진들에 의해 약 10분간의 판정이 이어지자 “내 눈이 바로 정확한 자”라면서 “내가 중국이 분명하게 이겼다고 말해줄게. 더 기다려 볼 필요도 없다”라고 발언했다. 그의 발언에 일부 누리꾼들이 그의 발언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자 “너희들 눈에는 내가 그저 그런 평범한 선수로 보이느냐. (나는)이번 해설을 위해 칼을 갈고 나왔다”고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또, 그는 쇼트트랙 500m 예선 해설에 나서면서 기존 기록보다 빠른 속도를 기록하며 결승전을 통과한 외국인 선수들을 겨냥해 “저 속도는 원래 저 선수 본인의 것이 아니다. 경기장의 빙판이 미끄러운 덕분에 나온 기록일 뿐”이라고 선수 개인 역량을 폄훼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경기 중 카메라가 이탈리아 여자 선수를 비추자 “아이고, 대단하다”면서도 “미끄러질 듯 미끄러지지지 않고, 넘어질 듯하면서도 넘어지지 않는 게 참 대단하다. 아이를 몇 명 출산하더니 이전보다 더 빨리 미끄러지는 것 같다”고 했다. 또, 같은 날 치러진 경기 중 터키 선수가 1등으로 선두에 나서자 “터키 선수는 아마도 전세계 카메라 앞에서 한 컷 자랑을 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대체 무슨 퍼포먼스죠?”라며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중국계 혼혈 출신으로 알려진 헝가리 국적의 류샤오린 선수의 경기에 대해서는 “그가 어릴 때 본 적이 있다”면서 “그의 별명은 ‘구린내’였지”라고 했다. 또, 한국 선수가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낼 때는 “(중국 선수가)위력적인 경기를 펼치기 위해서는 한국 선수를 상대할 때 속도에서 먼저 추월해야 한다”면서 “한국 선수가 힘을 전혀 못 쓰게 막아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2000m 혼성계주 준준결승에서 한국팀이 아쉽게 탈락한 것에 대해서는 “한국이 어떻게 넘어졌는지 빨리 영상을 보여달라”고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 같은 왕멍의 필터없는 발언들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중국 펑파이 등 유력매체들은 잇따라 ‘치명적인 해설자 왕멍’, ‘이야기꾼으로 등장한 해설자 왕멍’, ‘왕멍식 톡쏘는 해설이 통쾌하다’는 등의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는 분위기다. 또, 중국 누리꾼들은 그를 두고 ‘장외 해설의 명장’, ‘왕머의 해설을 동그라미 치고 경청하면 경기를 관람하는 재미가 두 배다. 그는 해설의 대마왕이다’고 찬사를 보냈다.  반면 한국 누리꾼들은 그를 겨냥해 ‘잊혀진 쇼트트랙 빌런 왕멍이 막무가내 해설로 다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레던드 비매너 왕멍, 해설도 비매너’라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이는 양상이다.  한편, 왕멍는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 코치의 중국팀 합류를 제안한 인물로도 유명하다.  지난 2019년 빅토르 안이 은퇴를 고려할 무렵 중국에서 열린 모의대회에 출전했을 당시 왕멍의 제안으로 중국팀에 합류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 “당 대표 0선 놀림받는데도”…이준석, 김재원 대구 출마에 “이기적”

    “당 대표 0선 놀림받는데도”…이준석, 김재원 대구 출마에 “이기적”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무공천 방침을 밝힌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김재원 최고위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굉장히 이기적인 마음으로 나가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대표는 29일 방송된 MBC라디오 ‘정치인싸’에서 “김 최고위원이 탈당을 감수하면서 출마하겠다고 하는 건 당 기조에 안 맞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자신의 서울 종로 보선 출마설에 선을 그은 점을 언급하며 김 최고위원의 무소속 출마 의지를 비판했다. 이준석 “종로 불출마 선언으로 기강 잡았는데” 서울 종로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당내 경선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곳으로, 민주당은 자당 때문에 보선이 치러지게 된 선거구에 무공천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몇달 전 (내가) 종로에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에 선을 그었던 게 당 대표의 포석이었다”면서 “당 대표가 ‘0선’이라고 놀림 받는 상황 속에서 대선과 함께 치러지기 때문에 당선 가능성이 높은데도 출마하지 않는다는 것은 (쇄신을 위해) 기강 잡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이 탈당을 감수하면서까지 출마하겠다는 것은 기조에 좀 안 맞다”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이 대표에 대한 반기 아니냐’고 묻자 이 대표는 “아니다. 굉장히 이기적인 마음으로 출마하는 것이지 반기를 드는 건 아니다”라며 “본인이 당선되기 위해 나가는 것이지 고차원적인 전술은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무공천 방침에 대해서도 “의미 없는 쇄신 경쟁”이라면서 “선거 앞이다 보니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지 좋은 형태의 정치 개혁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선 “누가 빠지고 누가 들어오느냐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내 소신 발언을 주도한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를 거론하며, “저 같으면 ‘조금박해’를 밀겠는데 그런 용기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다시 모시고 싶은 마음 굴뚝” 이 대표는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을 다시 모실 계획이 있나’라는 사회자 질의에 “저는 모시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설 지나면 또 연락드릴 것”이라며 “윤석열 대선 후보와의 관계에서 조정이 필요할 것 같은데, 홍준표 대표도 안 될 것 같더니만 되지 않았나. 저희가 잘하겠다”고 부연했다. “호남 젊은 세대 잡으려고 이낙연 투입? 뜬금포”호남 판세와 관련, “호남에서 정치하는 분들이 DJ(김대중 전 대통령)를 강요하고 호남의 한을 강요하는 게 젊은 세대들에게 많은 반감을 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민주당이) 거기에 가서 지금 젊은 세대를 돌리기 위해 이낙연 전 대표를 투입한다? 그거는 뜬금포”라고 말했다. 최근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호남 소외론에 대해 자신이 ‘정신 나간 정치인’이라고 했다가 막말 논란을 빚은 데 대해선 “그건 막말이 아니라 맞는 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젊은 세대는 호남 소외론을 끌어들이는 것보다 호남의 미래를 말하기를 원할 텐데, 이 후보가 미래에 뭘 약속했느냐 찾아봤더니 별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도 전남 20대 남성의 윤 후보 지지율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호남에서 20대 남성이 역시나 정치개혁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연휴 기간 동안 부모 세대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그 정치개혁의 불씨가 부모 세대로 옮겨붙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여수시청 직원들 잇단 성추행 물의

    여수시청 직원들 잇단 성추행 물의

    여수시청 직원들의 잇단 성추행 의혹이 불거져 시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26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부하 여직원을 30여차례 걸쳐 성추행 한 혐의로 여수시청 5급 공무원 A씨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A과장은 지난해 11월부터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8급 여직원에게 수 차례에 걸쳐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관련 매뉴얼에 따라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는 여수시는 최근 정기 인사에서 당사자들을 분리 조치했다. 시는 두 사람의 주장이 서로 달라 성범죄 관련 위원회를 구성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일이 알려진지 불과 일주일만에 또다시 여직원 성추행 사고가 발생, 시가 진위 파악중에 있다. 여수시청 새내기 여성 공무원 B씨가 사무실에서 성적 불쾌감을 느꼈다고 하소연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B씨는 “6급 공무원 C씨가 외모와 몸매를 언급하며 성희롱을 한데 이어 상관 지위를 이용해 원치 않는 술자리와 개인적인 만남을 강요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팀장급 직원은 여직원들에게 특정 신체를 거론하는 여성비하 막말과 함께 수시로 부적절한 신체접촉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카디 비는 매춘부” 루머 퍼트린 美 유튜버…50억 배상금 철퇴

    “카디 비는 매춘부” 루머 퍼트린 美 유튜버…50억 배상금 철퇴

    팝스타 카디 비(Cardi B)에 대한 악의적인 루머를 퍼트린 유튜버가 50억원의 징벌적 손해배상금을 내게 됐다. 26일 NBC 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연방 배심원단은 카디 비의 명예를 훼손한 유튜버 타샤 K에게 유죄를 평결했다. 배심원단은 이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금, 카디 비의 정신적 고통에 대한 치료비, 소송 비용 등을 합쳐 총 410만달러(약 50억원)를 물어줘야 한다고 결정했다. 앞서 타샤 K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에 ‘카디 비는 성병을 퍼트린다’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매춘부’ 등의 악의적인 소문을 퍼트리고, 심지어 태어나지도 않은 카디 비의 아이에 대해 막말을 일삼기도 했다. 타샤 K는 최소 23개의 카디 비 비방 영상을 올렸고, 결국 2019년 카디 비는 그를 고소했다. 카디 비는 성명에서 “4년간 지속된 악의적 루머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이 승소는 나에게 너무도 큰 행복”이라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에서 완전히 거짓된 이야기가 끊임없이 공유돼 저는 무력감을 느꼈다”면서 “하지만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바쳤다”고 덧붙였다.
  • ‘7시간 통화’에 ‘욕설 파일’ 맞공개… “광고비로 스캔들 차단” 언급도

    ‘7시간 통화’에 ‘욕설 파일’ 맞공개… “광고비로 스캔들 차단” 언급도

    국민의힘이 18일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와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욕설과 막말이 담긴 160분 분량의 미공개 통화 파일 34건을 공개했다. 장 변호사는 이 후보와 그의 형 고 이재선씨, 형수 박인복씨 간에 통화한 내용을 녹음한 파일을 재선씨 측으로부터 제공받았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일부를 보도한 MBC에 이 후보의 욕설도 형평성에 맞게 공개하라고 요구했으나, MBC 측은 ‘이미 다 아는 내용’이라며 거부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 소속 장 변호사의 제보 형식을 빌려 이 후보의 미공개 욕설 파일을 추가로 공개해 맞불을 놨다. 이날 공개된 파일에는 이 후보가 전화로 재선씨와 박씨에게 욕설을 퍼붓는 내용이 다수 포함됐다. 이 후보가 형의 정신병원 입원을 압박하는 듯한 내용도 담겼다. 이 후보는 재선씨에게 “너 XXX야. 너 이 XX야. 네가 이러고도 정신병자 아니냐”라며 “너부터 집어넣을 거야. XXX야”라고 했다. 또 재선씨가 “너 왜 입원을 주장하는 거야”라며 “야 이 XX야”라고 따지고, 이 후보가 “너 인마 XXX, XXX라며 XXX이야”라는 등 입원을 둘러싼 형제간 욕설과 설전이 다수 담겼다.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의혹 사건의 핵심 피고인으로 재판 중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관련 대화도 공개됐다. 재선씨가 숙명여대 음대를 졸업한 이 후보 부인 김혜경씨를 거론하며 “그래서 유동규가 음대 나왔는데 뽑았냐”라고 하자, 이 후보는 “그건 또 어떻게 알았어”라고 했다. 이 후보가 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 보도를 막고자 성남시 광고비를 썼다는 재선씨의 주장도 담겼다. 재선씨는 “조선닷컴, 동아닷컴은 (광고가) 한 번인데 오마이뉴스, 경향신문, 민중의소리는 여러 번이고 하루에 두 건도 줬다”며 “김부선 사건이 난 몰랐는데 요새 털어 보니까 2010년 11월 10일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앙일간지 광고비가 2009년 660만원이다가 2010년에 550만원이었다가 2011년 얼만 줄 아냐. 너 기억하냐. 2억 3240만원으로 4100%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장 변호사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몹시 거친 이 후보의 욕설이 난무하는 160분 분량의 파일을 공개하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이 후보의 실체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장 변호사는 해당 녹음 파일 전부를 일반 국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이날 욕설 파일 추가 공개에 다시 한번 사과했다. 이날 이 후보는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여성위원회 필승결의대회 후 기자들과 만나 “가족의 내밀한 문제이긴 하지만 공인으로서 이런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서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한편으로는 그 문제의 발단이 됐던 어머니, 어머니에게 가혹하게 문제를 일으켰던 형님도 세상에 안 계신다”며 “다시는 벌어지지 않을 일이니까 국민들께서 용서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어머니를 언급하면서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 후보의 사과와 별도로 민주당 선대위는 장 변호사를 비방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선대위 공보단은 또 “장 변호사가 불법 배포한 자료를 선별 편집해 공개하는 행위 역시 후보자 비방죄와 선거법 위반에 해당되므로, 즉시 고발 조치할 것”이라며 추가 확산 차단에 나섰다. 반면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공익을 위해 제보하는 선량한 국민을 겁박하고 고발하는 것으로 진실이 묻혀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민주당은 직시해야 한다”고 했다.
  • 김건희 녹취, 이재명 욕설… 막 나가는 대선

    김건희 녹취, 이재명 욕설… 막 나가는 대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음 내용 일부가 지난 16일 방송되자 국민의힘이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욕설·막말 등이 담긴 통화 녹음 내용을 공개하며 맞불을 놨다. 대선을 50일 앞두고 판세가 전례 없는 혼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여야가 극한 충돌을 불사하는 모양새다. 대선후보의 도덕성 검증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자칫 국민의 안위, 민생 등과 직결된 정책 대결을 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인 장영하 변호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의 육성이 담긴 총 160분 분량의 녹음 파일 30여건을 언론에 공개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산하 클린선거전략본부가 장 변호사 회견을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공개된 파일에는 이 후보가 전화로 형인 재선씨에게 정신병원 입원을 압박하는 듯한 내용도 담겨 있다. 이 후보가 “너 ×××야. 네가 이러고도 정신병자 아니냐. 너부터 집어넣을 거야”라고 하는 대목이다.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피고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얘기도 나온다. 재선씨가 숙명여대 음대를 졸업한 이 후보 부인 김혜경씨를 거론하며 “그래서 유동규가 음대 나왔는데 뽑았냐”라고 하자 이 후보는 “그건 또 어떻게 알았어”라고 했다. 이 후보는이날 파일 공개에 대해 “비록 말씀드리기 어려운 사정이 있긴 하지만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오는 23일 MBC의 김씨 ‘7시간 통화’ 녹취 후속 보도가 예고돼 있어 양측 간 공방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 與 “국민의힘, 죽음 앞에 막말 파티 책임져야”

    與 “국민의힘, 죽음 앞에 막말 파티 책임져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제기했던 이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국민의힘의 의혹 제기에 민주당이 발끈하고 나섰다. 강선우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한 사람의 죽음 앞에서 벌인 막말 파티에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연이어 의혹을 제기했다. 제보자 사망에 대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또 죽어 나갔다”며 이 후보의 의혹과 관련된 인사들의 죽음에 대해 한탄했고 이준석 대표는 “분노하자”고 촉구했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을 주장하던 이모씨가 사망했다”며 “타살이나 극단적 선택의 정황은 없고, 부검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사인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어제 오늘 국민의힘이 쏟아낸 막말과 막장 음모론에 정신이 혼미할 지경”이라며 “아무리 상상은 자유라지만, 참으로 질 낮은 상상의 수준이 놀랍고, 아무렇게나 뱉어대는 막말에 또 한 번 놀랄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또 “사건이 알려지자마자 이준석 당 대표와 경선 후보였던 중진이 앞장서 음모론을 꺼내더니, 급기야 김기현 원내대표는 “간접살인”을 운운한다”며 “민생정책에는 좀처럼 열의를 보이지 않던 원내대표가 막말 릴레이로는 성에 차지 않았는지, 피켓을 만들어 흔드는 것도 모자라 검찰청까지 달려갔다. 뜬금없이 검찰청에 난입해 “간접살인” 피켓을 들고 검찰총장 나오라며 몸싸움을 벌였다”고 꼬집었다. 강 대변인은 “김재원 최고위원은 방송에 나와 사실이 아닌 단순 의혹을 사실인 것처럼 버젓이 주장한다”며 “오늘 아침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의문사진상위를 설치한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브레이크가 고장 난 폭주 기관차와 다름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다시 한번 경고한다. 여기서 멈추십시오”라고 밝히면서 “그 어떤 상상을 하든 그것은 귀 당의 자유지만, 책임은 분명히 지셔야 한다. 이제 그만 이성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 “방화복 입고 배드민턴 쳐라”…부하직원에 갑질한 소방간부 징계

    “방화복 입고 배드민턴 쳐라”…부하직원에 갑질한 소방간부 징계

    화재진압에 쓰는 방화복을 부하직원에게 입힌 뒤 함께 배트민턴을 치게 하는 등 이른바 ‘갑질’을 한 소방간부가 징계 처분을 받았다. 1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인천소방본부는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사적노무 요구 금지 위반 등으로 전 119특수구조단장 A소방정에게 감봉 2개월의 경징계 처분을 했다. 징계위는 A소방정이 정직 1개월에 해당하는 비위 행위를 했다고 판단했으나 과거 그가 받은 수상 경력 등을 고려해 감봉 2개월로 징계 수위를 낮췄다. 소방공무원징계령에 따르면 파면·해임·강등·정직은 중징계, 감봉·견책은 경징계에 해당된다. A소방정은 지난해 인천시 중구 영종도에 있는 119특수구조단 헬기 격납고에서 화염을 막는 방화복을 부하 직원에게 입게 한 뒤 함께 배드민턴을 쳤다. 그는 또 지난해 8월 근무시간 중 119특수구조단 청사 인근에서 부하 직원들에게 배추·고추·상추·파 등이 심어진 텃밭을 가꾸게 하는 등 갑질을 한 의혹을 받았다. 텃밭은 구조단 산하 소방항공대 헬기가 출동하는 활주로 인근에 있었으며 농작물 재배가 금지된 제한 구역이었다. 감찰 조사에서 A소방정은 청사 외부에 테이블을 펴놓고 직원들과 회식을 하면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한 사실도 드러났다. 일찍 퇴근해 근무지를 이탈하거나 예산을 다른 용도로 사용한 사실도 적발됐다. 그는 감찰 조사에서 “(직원들에게) 죄송하다”며 일부 비위 행위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소방정은 최근 징계를 받고 인천소방본부 내 다른 부서로 인사 조치됐다. 앞서 국무조정실은 지난해 9월 A소방정의 갑질 의혹이 제기되자 감찰 조사를 벌였다. 소방을 사랑하는 공무원 노동조합은 “A소방정은 (부하) 직원들에게 갑질과 막말을 했다”며 파면이나 해임 등 중징계 처분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연애 못해 불쌍”...랜덤채팅 앱에 내 번호 뿌린 친구, 어떻게 할까요?

    “연애 못해 불쌍”...랜덤채팅 앱에 내 번호 뿌린 친구, 어떻게 할까요?

    한 20대 여성이 모르는 남자들에게 자신의 사진과 연락처를 동의 없이 유포한 친구가 있다며 대처법을 알려달라고 조언을 구했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가 불쌍하다며 모르는 남자들에게 내 번호와 사진을 뿌린 친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28)는 “며칠 전부터 계속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모르는 번호는 받지 않는 편이라 거절했는데, 유독 미친 듯이 전화 오는 번호가 있어서 받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A씨가 상대방에게 “누구신데 계속 전화를 주시는 거냐”라고 묻자, 그는 다짜고짜 자기소개를 했다고 전해졌다. 황당한 A씨는 “제 번호를 어떻게 아셨냐”라고 물었고, 상대방은 A씨 친구의 이름을 대며 “그 사람이 알려줬다”라고 답했다. A씨는 친구에게 바로 전화를 걸었고, 친구는 “어 맞아. 전화 왔어? 나중에 불편한 상황 안 만들려고 얼굴 볼 일 거의 없는 남자들에게 네 번호를 알려줬다. 널 생각해서 한 행동이다”라고 설명했다. 며칠 후, A씨는 또다시 모르는 번호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메시지에는 “사진에서 입은 옷 그대로 입고 브이(V)하고 찍으면 인정”이라고 적혀 있었다.“연예인도 아닌데 왜 그렇게 비싸게 구냐” 뻔뻔한 친구 지난 사건 이후로 친구와 거리를 두고 연락을 안 하던 상태였던 A씨는 불현듯 그 친구가 떠올라 물어봤다. 그러자 친구는 “하도 연락을 안 하길래 괘씸했다. 이렇게 해야만 연락해주는 거냐”라면서 “알만한 지인들은 괜히 민망해하는 거 같길래 아예 모르는 사람들한테 (네 번호를) 보낸 거다”라고 말했다. A씨가 분통을 터뜨리자 친구는 “막말로 연예인도 아닌데 왜 그렇게 비싸게 구냐. 길 가는 사람 붙잡고 이게 화낼 일인지 물어봐라”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A씨는 “내 사진과 연락처가 오간 건 랜덤채팅 앱이었다. 얼굴 사진까지 함부로 유포했다는 사실에 더 열받는다”라고 했다. 이어 A씨는 “이거 범죄 아니냐. 정말 화나는데 친구는 나를 예민하고 이상한 사람 취급한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냐”라고 토로했다.개인정보 무단 도용,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 개인정보란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주소와 같은 인적 사항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적 지위 및 상태, 신체, 교육, 보건, 의료, 정치적 성향과 같은 내면의 비밀 모두 포함된다. 만약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했다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개인정보 무단 도용과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수 있다. 내용을 접한 네티즌은 “고소하세요”, “친구라서 고소하기도 좀 그럴 듯”, “인연 끊으면 됨”, “범죄인지 모르는 친구”등 반응을 보였다.
  • “최소한의 금기마저…” 野 내홍, 세월호에 빗댄 추미애에 쏟아진 비난

    “최소한의 금기마저…” 野 내홍, 세월호에 빗댄 추미애에 쏟아진 비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국민의힘 당 대표와세월호 선장은 동명이인”글 수정했지만 논란 여전해 국민의힘 내홍을 ‘세월호 참사’에 비유하는 글을 올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비판이 일자 결국 글을 수정했다. 4일 추 전 장관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올렸던 ‘벌거벗은 임금님 전략이 통할까요?’란 제목의 글을 일부 수정했다. 전날 올린 글에서 추 전 장관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세월호 선장과 동명이인이라는 점을 언급한 뒤 “이 대표가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가만히 있으면 대선을 이길 것이라고 했다. 왠지 기시감이 든다”고 적었다. 또 “이준석 선장의 세월호는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던 아이들에게 가만있으라고 했다”며 “가만히 있으면 구조의 손길이 곧 미칠 것처럼 아이들을 속이고 대피 행동을 막았고 혼자 탈출하고 살아남았다”고 표현하기도 했다.국민의힘 “최소한의 금기마저 넘어섰다” 추 전 장관 발언에 정치권에서는 연일 비판이 나왔다. 황규환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에서 “아무리 국민의힘과 윤 후보를 공격하고 싶고 어떻게든 야당 당내 상황마저 조롱하고 싶었다 해도 추 전 장관은 최소한의 금기마저 넘어섰다”며 “자신의 역대급 막말에 대해 국민과 유가족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도 “국민의힘을 비판하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어떻게 국민의힘을 세월호에 비유하고 이준석 대표를 이준석 세월호 선장에 비유할 수 있나”라며 “정치인 이전에 부디 사람이 되시라”고 꼬집었다.김정화 “추미애 회복 불능…비호감의 극치”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도 “연일 쏟아내는 철없는 관종놀이에 정신이 혼미할 지경”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은 화를 부르는 문이고 혀는 몸을 베는 칼이다”며 “조롱, 막말, 저주, 저열한 소음은 추미애 정치의 자양분인가. 자신만의 막말로 세상을 보는 추 전 장관(은) 회복 불능, 재기 불능의 인식이다”라고 일갈했다. 이어 “연일 쏟아내는 철없는 관종놀이에 정신이 혼미할 지경”이라며 “비호감의 극치다. 국민에게 득(得)이 되지 못할 망정, 독(毒)이 되어서야 되겠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말이면 다 말이 아니다. 사람이면 다 사람이 아니다”라고 추 전 장관을 질책했다. 논란이 커지자 추 전 장관은 이날 “가만히 있으면 후보도 국민의힘도 가라앉을 것이다”라고 표현했던 부분을 삭제했지만 ‘부적절 비유’라는 지적은 여전하다. 한편 추 전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에서 사회대전환위원장을 맡고 있다.
  • 추미애 “이준석, 세월호 선장 같아”…국힘 “아픔 악용한 막말, 금기 넘어”

    추미애 “이준석, 세월호 선장 같아”…국힘 “아픔 악용한 막말, 금기 넘어”

    ‘이준석’ 동명이인 세월호 선장에 비유“이 선장, 아이들 속이고 대피 막고 혼자 탈출”秋 “李, 윤석열에 가만히 있으면 이긴다 해”“가만히 있으면 후보도 국힘도 가라앉을 것”국힘 “역대급 막말…유가족에 석고대죄하라”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304명의 희생자를 낸 세월호 참사 당시 선장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빗대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를 비판했다. 이 대표의 이름이 침몰하는 배 안에 승객을 버려둔 채 탈출해 결국 구속된 세월호 이준석 선장과 같은 점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세월호의 아픔을 정쟁으로 악용한 역대급 막말”이라면서 “최소한의 금기마저 넘었다”고 강력 반발했다. 추 전 장관은 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이 대표와 동명이인인 세월호 이준석 선장을 언급하며 “이준석 선장의 세월호는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던 아이들에게 가만있으라고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가만히 있으면 구조의 손길이 곧 미칠 것처럼 아이들을 속이고 대피 행동을 막았다. 그리고 혼자 탈출하고 살아남았다”고 부연했다. 추 전 장관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가만히 있으면 대선을 이길 것이라고 했다”면서 “왠지 기시감이 든다. 가만히 있으면 후보도 국민의힘도 가라앉을 것”이라고 적었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YTN플러스 ‘안녕, 대선?’에 출연해 윤 후보의 확실한 대선 승리 전략과 관련, “가만히 있으면 이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가 너무 의욕적으로 나가는 것보다는 자신이 강점을 가진 대국민 메시지를 계속 내고, 토론 준비를 열심히 하면 제 생각엔 윤 후보의 장점이 많을 것이라 본다”고 설명했다. 추 전 장관은 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윤석열 후보의 직접 발언 대신 메시지와 연설을 관리하겠다고 한다”면서 “후보에게 투명장막을 쳐줄테니 멋있게만 보이도록 하라는 ‘벌거벗은 임금님 전략’이다”라고 조소했다. 이어 “국민에게는 후보의 실력이 이미 바닥나 보이는데 완벽한 후보로 보이게 치장하겠다한들 후보 본인을 빼고 아무도 속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힘 “눈물 속 침몰 세월호, 野에 비아냥”“선 넘은 추미애 ‘전 장관’ 호칭도 아까워” 이에 대해 황규환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세월호의 아픔을 정쟁 막말로 악용한다”며 선을 넘었다고 비판했다. 황 대변인은 “어떻게 온 국민의 눈물 속에서 침몰한 세월호와 국민의힘을 동일시하고, 어떻게 동명이인이라는 이유로 304명의 승객을 사망, 실종케 한 이준석 선장을 야당 대표와 동일선상에 놓으며 비아냥댈 수 있나”고 지적했다. 황 대변인은 “오늘로써 추미애씨는 ‘전 장관’이라는 호칭마저 아까워졌다”면서 “자신의 역대급 막말에 대해 국민과 유가족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다.
  • 윤호중 “500만원 선지급 여전히 부족...추경 포함 대책 요청”

    윤호중 “500만원 선지급 여전히 부족...추경 포함 대책 요청”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정부가 발표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에 따른 소상공인에 500만원 선지급 방침과 관련해 “여전히 부족하다.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정부가 세워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 회의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여러분과 방역 대응 강화를 위해 보다 폭넓은 재정의 역할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부는 사적모임 인원을 4인으로 제한하고 식당·카페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방역조치로 인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내년 1분기 손실보상금 500만원을 ‘선지급 후정산’ 방식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윤 원내대표는 “소상공인 여러분을 위해 당에서 요청한 선지원이 이뤄진다. 1분기 55만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손실보상금 500만원이 선지급된다”면서도 “여전히 부족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전날 대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보고 싶다고 말한 것에 대해 “80년대 쌍팔년도 선거전략도 아니고, 저급한 지역주의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호남에서는 민주화 운동이 외국 수입 이념이라며 창조적인 색깔론을 꺼내는가 하면, 자기당을 ‘부득이당’으로 만들고 TK(대구·경북)에서는 자기 일이 정말로 미치도록 삼류 수준이라며 막말 행진으로 민심 걷어차기에 바쁜 모습에 정말 실망스럽다”며 “입이 거칠어질수록 준비 안 된 후보임을 스스로 자인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맹폭했다.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통신자료 조회 논란과 관련해 “윤 후보를 포함해 검찰 출신으로 가득한 국민의힘이 이것이 명백한 합법이라는 것을 몰랐을 리 없다”며 “오히려 최근 십 년간 역대 정권별 통신자료 제공 내역을 보면 문재인 정부가 제일 적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