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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이재명 대표, 윤 대통령 겨냥 “국가권력 갖고 장난하면 깡패”

    위기의 이재명 대표, 윤 대통령 겨냥 “국가권력 갖고 장난하면 깡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윤석열 대통령을 ‘깡패’로 빗대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원로들과 회동을 갖는 등 오는 27일 체포동의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내부 결속에 몰두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사권을 갖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이지 검사이겠습니까”라며 “국가 권력을 가지고 장난하면 그게 깡패이지 대통령이겠습니까”라고 윤 대통령을 직격했다. 이 대표는 “폭력배가 폭행을 저지르면서 ‘왜 방어를 하느냐, 가만히 맞아라’라고 하는 것, 이게 깡패의 인식”이라며 “국가 권력을 남용해서 특정인을 죽이겠다고 공격하는 것이 국가 경영에 맞는 일이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을 잡아보겠다고 가족, 친구, 후원자, 이웃, 지지자들, 아는 사람들, 관계있는 사람들은 대체 저 때문에 지금 고통이 너무 크다”며 “275회 압수수색이라고 하는 것은 아마 전무후무한 대한민국 검찰사의 역사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의 이런 반응은 검찰의 영장 청구 배후에 윤 대통령이 있다는 것을 시사함으로써 본인을 향한 수사가 정권 차원의 정치 탄압이란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당대표직으로 민주당을 사유화해 방탄막으로 삼고 장난하면 명백한 범죄혐의자이지 대표이겠나”라고 비꼬았다. 그는 “앞에 놓인 체포동의안 ‘가결’과 ‘부결’ 사이에서 조급해지는 마음은 알겠으나 대통령을 향한 공격적인 수식어와 거친 막말이 난무할수록 의심만 더해질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상임고문단은 이날 국회를 찾아 이 대표를 격려하며 힘을 실어줬다. 김원기·권노갑·이해찬·임채정·이용득 등 5명의 상임고문은 이날 국회에서 이 대표를 만나 ‘원팀’ 리더십을 강조했다. 특히 오는 27일 표결을 앞둔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거라 확신한다고 응원했다. 이해찬 전 대표는 이 대표에게 “지금은 우리가 비록 지난 대선에서 진 대가로 여러 가지 핍박을 많이 받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지나가는 하나의 과정”이라며 “과거 이명박 정부 당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정권의 무자비한 탄압에 맞서야 한다’고 조언하셨는데, 이번 상황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다만 권노갑 상임고문은 “향후 검찰이 계속해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에는 우리가 함께 뭉쳐 이를 부결시키되, 다음번에는 떳떳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당 대표로서 솔선수범하는 선당후사의 정신을 발휘해줬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 대표는 이에 “잘 새겨듣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 野 “김건희·천공·거부권, 대통령실 보고받아야”…與 “이재명 물타기 안돼”

    野 “김건희·천공·거부권, 대통령실 보고받아야”…與 “이재명 물타기 안돼”

    여야는 22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업무보고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무속인 ‘천공’의 대통령실 관저 이전 개입 의혹 등을 따져 묻겠다며 조속한 대통령실 업무보고와 현안질의를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방탄을 위한 정쟁용 업무보고는 안 된다”고 맞섰다. 이날 운영위는 여야 간사 간 합의가 불발돼 법안심사만으로 회의가 진행됐다. 하지만 민주당은 회의 시작과 동시에 의사진행발언을 쏟아냈다. 전용기 의원은 “대통령실이 천공의 ‘천’자만 나와도, 김건희 여사의 ‘김’자만 나와도 과민반응을 하고 있고, 심지어 대통령실은 ‘김 여사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또 양곡관리법과 ‘노란봉투법’ 등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란 언급과 관련해 전 의원은 “대통령의 의중인지 아니면 대통령실 몇몇 사람의 의견인지를 확인하려면 하루빨리 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양경숙 의원은 “2023년도 벌써 두 달이 지나가는데 대통령실로부터 업무보고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국회를 얼마나 무시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 같아 자괴감이 든다”고 했다. 양 의원은 또 위원장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과 관련해 민주당 의원들을 홍위병, 행동대원이라고 막말을 했다”며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김건희 특검’ 참여 여부를 고심 중인 정의당의 이은주 의원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1심 판결과 관련해 “판결에 대한 해석이 다른데 대통령실이 나서서 무죄를 선포해 버렸다”며 “특검까지 가지 않고자 한다면 (업무보고를 통해) 스스로 해결하시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요구가 ‘이재명 방탄 물타기’라고 맞섰다. 조은희 의원은 “운영위는 정쟁의 자리가 아니다”라며 “야당 대표가 기초단체장 시절 저지른 범죄를 물타기 하는 운영위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김미애 의원은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정권 때는 뭐 하느라 기소조차 못 하다가 이제 와 국회를 정쟁으로 몰고 가려 하느냐”고 반박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과 만나 본회의에 직회부된 양곡관리법 처리 방안과 3월 임시국회 일정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 “내 것보다 싸구려”…김승수 전처 김경화, 김소은 무시

    “내 것보다 싸구려”…김승수 전처 김경화, 김소은 무시

    김승수 전처 김경화가 김소은의 청혼반지를 무시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40회(극본 김인영/연출 박만영)에서 신무영(김승수 분) 전처 오희은(김경화 분)은 김소림(김소은 분)과 첫 만남부터 막말했다. 신무영은 김소림에게 반지를 끼워주며 “이 반지는 내가 늘 옆에 있다는 뜻”이라고 프러포즈했고, 김소림은 “우리 결혼해요. 나 지금 청혼하는 거예요”라며 청혼했다. 달달한 분위기를 신무영 전처 오희은과 딸 신지혜(김지안 분)가 깼다. 오희은은 프러포즈 상황을 알고도 신무영에게 “보고 싶었어 여보. 촛불까지 켜놓고 뭐하는 거냐. 애들처럼”이라고 비웃었다. 신무영은 “오희은씨 여기가 어디라고 온 거냐”고 분노했다. 하지만 오희은은 “우리 신혼 때 서재랑 똑같이 꾸몄다”며 계속 막말했고, 김소림을 보고 “아빠가 만나는 분이 이 분이냐. 아니면 이 분 데려다가 반지 끼워주는 연습을 한 거냐”고 말했다. 김소림이 “우리 서로 사랑하는 사이이고, 지혜씨 어머니는 어머니 자리만 지켜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긋자 오희은은 “당돌하니 매력 있다. 나 닮았다”며 말했다. 이어 김소림이 받은 반지를 보고 “어머, 내가 받았던 것보다 싸구려”라고 웃음을 터트리며 캐릭터를 드러냈다.
  • 박홍근 “‘이상민 두둔’ 尹대통령, 무책임한 지도자로 역사에 기록될 것”

    박홍근 “‘이상민 두둔’ 尹대통령, 무책임한 지도자로 역사에 기록될 것”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야당 주도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해 대통령실이 ‘부끄러운 역사’라고 비판한 데 대해 “어처구니없고 후안무치한 태도”라고 받아쳤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 장관을 계속 두둔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의 제1 공복으로서 의무를 저버린 무책임한 지도자로 역사에 부끄럽게 기록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로) 159명을 잃고도 참회는커녕 국민 앞에 머리 한번 조아린 적 없는 오만한 정권이 국민을 지키지 못한 장관을 지키려 국회 탓을 하며 적반하장식 막말 쏟아내기에 ‘올인’한다”며 “대통령은 사과하고, 이 장관은 탄핵 심판을 기다리며 자성하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검찰 공화국의 대통령실과 집권 여당은 법전 하나만 믿고 마치 헌법재판관이라도 된 것처럼 탄핵 심판 결과에 대해 경솔한 발언을 미리 쏟아내고 있다”며 “그럴 거면 탄핵 제도는 왜 있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헌법재판소를 향해서는 “헌재는 우리 헌법을 수호하는 독립적인 헌법 전담 재판 최고법원”이라며 “헌재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국가의 제1 책무라는 국민의 상식과 헌법정신에 입각해 공정하고 현명한 심판을 내려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태원 참사 대응 부실 책임을 묻겠다며 민주당 등 야 3당이 공동 발의한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무기명 표결에 부쳐진 이 장관 탄핵소추안은 총투표수 293표 중 찬성 179표, 반대 109표, 무효 5표로 가결돼 헌법재판소로 넘겨졌다.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소추가 이뤄진 것은 75년 헌정사에서 처음이다.
  • “나 생리해→성인용품점 가자” 13살子 금쪽이, 꽈추형 만나

    “나 생리해→성인용품점 가자” 13살子 금쪽이, 꽈추형 만나

    3일 채널A 예능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같은 내새끼’)에선 충동 조절이 어려운 초6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금쪽이는 충동적이고 극단적이었다. 등교 후 곧장 조퇴를 하는 일이 2년째 반복되고 있었고, 일상에선 낚시터에 가고 싶다는 요구를 엄마가 들어주지 않자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겠다고 협박했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가 ADHD라고 진단했다. 오 박사는 “전의에 불탄다. 얘를 꼭 가르쳐놓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금쪽이가 충동성 우세형 ADHD인 탓에 “중간 과정에서 생각을 통해 거르는 능력이 미숙하다”고 설명하면서도 “이해한다고 해서 다 허용해 줄 순 없다”고 못박았다. 오 박사는 “화가 났다고 해서 지나가는 아이를 때리는 건 정말 죄송하다만 ‘묻지 마 폭행’. 지금은 어리지만, 어리다고 그게 되는 건 아니다. 아무리 이유가 있고 치료받을 면이 있다고 해도 가볍게 다룰 문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금쪽이는 “짜져 있어”라는 막말과 함께 엄마를 위협하다가도, 갑자기 진정이 돼 “사랑해”라고 말하기도 했다. 오 박사는 “충동적으로 막 걷어차고 욕도 했다. 그러고 나면 잘못한 것 같은거다. ‘죄송해요’라고 해야 하는데 ‘사랑해’라고 하는 거다. 엄마에게 저질렀던 정말 하지 말아야했던 잘못이 없던 일처럼 되는 기능이 있는 것 같다”면서 “스스로 죄를 사하고 가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금쪽이의 성 호기심도 고민으로 다뤄졌다. 최근 성적 호기심이 부쩍 커진 금쪽이는 이날 휴대폰으로 간식을 주문하다가 엄마에게 돌연 “나 생리해. 나 생리 시작됐어”라며 생리대를 사달라고 말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금쪽이는 어느날 엄마에게 ‘엄마 아빠도 우리 없을 때 해?’라고 묻기도 했고, 또 어느날은 지나가다가 ‘엄마 성인용품점 들어가서 볼까?’라고 조르기도 했다. 아빠는 금쪽이가 태블릿PC로 남녀 성교 동영상을 보는 걸 포착한 적도 있었다. 오은영 박사는 지금이 금쪽이의 성교육 적기라고 봤다. 특히 아이들의 성교육에 있어 금기를 분명히 가르쳐야 한다. ‘성적인 충동은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서로의 동의 하에 존중해서 성인이 된 이후에 몸과 마음이 준비됐을 때 (하는 것)’임을 강조해 주셔야 한다. 이걸 너무 약하게 얘기하시던데 중대한 문제라는 걸 못 느낄 수 있다. 금기나 선을 분명한 태도로 가르치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후 금쪽이는 친구와 함께 ‘꽈추형’으로 유명한 비뇨의학과 홍성우 원장을 만났다. 홍성우 원장은 금쪽이에게 신체기관의 명칭, 아기가 생기는 과정 등을 설명해줬다. 이때 금쪽이는 포경수술을 하는 이유, 몽정을 하는 이유, 아침에 일어나면 발기를 하는 이유를 물으며 학구열을 불태웠다. 또한 금쪽이는 아빠와 성고민을 나누는 고민 수리함을 만들었다. 금쪽이는 아빠에게 ‘아빠는 첫 성관계 언제 했어?’라며 다소 곤란한 질문을 하기도 했지만 아빠는 ‘이건 가정의 평화를 위해 비밀 (엄마가 알면 속상해 함)’이라고 재치있게 답하며 넘어갔다. ‘아빠 음경은 왜 내거 보다 커?’, ‘남자는 가슴 안 나와?’, ‘아빠는 나를 임신했을 때 어땠어?’ 등의 질문이 부자간에 오갔다.
  • 홍준표 “돈으로 산 평화 오래 못가…‘공포의 핵균형 정책’ 취해야”

    홍준표 “돈으로 산 평화 오래 못가…‘공포의 핵균형 정책’ 취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돈으로 산 평화는 오래 못 간다”며 핵무장론을 재차 꺼냈다. 홍 시장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5년 전부터 나는 ‘북핵 대응 문제에서 공포의 핵균형 정책을 취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 소위 ‘한반도 비핵화론’은 이미 북의 핵실험이 시작되면서 탁상공론에 불과하다고 지적해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2017년 10월 미국 외교협회 연설에서도 그랬고 아베 수상과 회담에서도 그랬다”며 “2018년 4월 남북정상회담도 위장 평화회담이라고 설파했고 DJ(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문재인 정권의 돈으로 산 평화는 오래가지 못한다고 역설해 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럴 때마다 당내 ‘수양버들’들은 나를 막말, 강성, 극우라고 비난했고 좌파들도 똑같은 말로 비난해 왔다”며 “북이 ICBM까지 개발한 지금 워싱턴 불바다를 각오하고 미국이 한국을 지킬 수 있을까”라고도 했다. 홍 시장은 “우리는 핵물질도 많이 보유하고 있고 핵 개발 기술, 돈도 있다. 결심만 하면 단기간 내 북핵을 능가하는 탄두를 보유할 수 있다”며 “미국으로서도 동북아시아에서 중국을 견제해 줄 수 있는 새로운 힘을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한미군이 철수해도 자주국방이 가능해진다”며 “나아가 핵을 보유한 국가끼리 전쟁은 불가능해지고 우리는 북핵의 노예에서 벗어나게 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제 본격적으로 우방을 설득할 때가 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이미 불가능해진 30여 년 전 버전인 ‘한반도 비핵화’ 타령을 아직도 금과옥조처럼 읊고 있는 미국이 참 한심하다”며 “외교로는 안 된다는 것을 이미 역대 정부를 거치면서 확인했으면서도 고장 난 레코드처럼 똑같은 말을 반복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무장평화, 핵 균형만이 동북아 평화정착의 길이고 중국을 견제하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미국이 빨리 알아야 할 텐데”라고 적은 바 있다.
  • “기쁨조나 해라” 교사평가 적은 고3 퇴학조치

    “기쁨조나 해라” 교사평가 적은 고3 퇴학조치

    교사 평가에서 신체 부위를 언급하며 성적 모욕을 한 것으로 지목된 고교 3학년 학생이 퇴학 처분을 받았다. 25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역 내 모 고교는 지난 17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졸업을 앞둔 3학년 학생 A군의 ‘교원능력개발평가(교평) 설문조사 성희롱 건’에 대해 논의했다. 20일에는 A군에 대한 퇴학 처분을 의결하는 절차를 밟은 뒤 학생 측에 그 결과를 통지했다. 익명 교원평가에 노골적 성희롱 글 교원단체 등에 따르면 A군은 지난해 11월 실시된 교평에서 교사에 대해 자유롭게 평가를 남길 수 있는 ‘자유 서술식 문항’에 답하면서 신체 특정 부위를 노골적으로 언급하며 성적 불쾌감을 유발하는 내용(‘×× 크더라’ ‘김정은 기쁨조나 해라 ××’ 등)을 작성했다. 2010년부터 매년 11월쯤 추진하는 교평은 교원들의 학습·지도 등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익명으로 객관식·자유서술식 문항을 통해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익명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학생을 특정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교사·학교 측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를 벌인 결과 글 작성자가 A군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A군을 성폭력특별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로 입건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 측은 퇴학 처분 재심 청구 절차 등에 대해 교육청에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퇴학 조치를 받은 날부터 15일 또는 퇴학 조치를 한 날부터 10일 이내 징계 조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평에서 성희롱 상황이 발생한 뒤 피해 교사를 특별휴가와 공무상 병가 등을 통해 격리조치하고 심리 치료 등을 지원했다”며 “교원평가 시스템 문제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대책을 논의·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성희롱뿐만 아니라 자녀·학벌 들먹이며 인신공격도 교사가 교원평가에서 성희롱 피해를 겪는 사례는 비일비재한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사례가 불거진 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회원들을 대상으로 ‘피해사례 조사’를 벌였는데, 응답자 6507명(남 12%·여 88%) 중 31%가 ‘성희롱 등으로 직접 피해를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동료 교사의 피해 사례를 본 적이 있다’는 응답도 39%에 달했다. 그러나 피해를 입어도 98.7%는 ‘그냥 참고 넘어갔다’고 답했다. 이들은 ‘익명 조사이기 때문에 문제를 제기하기 어렵다’, ‘인권위 제소나 경찰 신고, 교육청에 알렸으나 의미가 없다’ 등의 이유를 들었다. 전교조는 특히 설문 과정에서 56명으로부터 성희롱과 인격 모독성 발언 등이 포함된 서술식 답변을 캡처한 파일을 제보받았는데, ‘묵과할 수 없는 범죄 수준의 답변’도 상당했다고 밝혔다. 전교조가 공개한 사례에는 ‘화장이 줄어드니까 급식 맛이 좋아졌네요’, ‘몸매가 지린다’ 등 여성 교사의 외모를 언급한 글이 적지 않았고, ‘난쟁이 새×’ 등의 표현도 눈에 띄었다. 교육부가 부적절한 단어를 걸러내기 위해 필터링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학생들은 글자마다 띄어쓰기를 하거나 단어 중간에 숫자를 끼워 넣는 등의 방식으로 피해갔다. 또 다른 학생은 ‘꼴패미 쓰레기 아들 낳아서 장애인 만들꺼가 한눈에 보임 아들 ×× ×× 불쌍해짐’이라고 쓰는 등 교사의 자녀를 들먹였다. 욕설은 없지만 인신공격성 표현을 쓰는 경우도 많았다. 한 학생은 ‘지방대 출신이 운 좋게 선생돼서 그런가 진짜 뭐 아는 것도 없고 시키는 것만 잔뜩..’이라며 교사의 학벌을 공격 소재로 삼았고, 다른 학생은 ‘잘 좀 하자 응? 천한 인격 적당히 드러내고’라고 적었다. 교사들은 교원평가 중에서도 서술형 문항이 학생·학부모가 합법적으로 교사에게 ‘막말’을 할 수 있는 게시판처럼 변질됐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에 교원평가의 취지를 고려해 평가 자체는 유지하되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교육부는 교원평가가 학교 교육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의견 제시, 교원의 자기성찰 유도 등 긍정적인 역할을 한 측면이 있다며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술형 문항 작성 시스템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 “나라 구하다 죽었나”…김미나, 징계기간도 월390만원 받는다

    “나라 구하다 죽었나”…김미나, 징계기간도 월390만원 받는다

    서울 이태원 참사 관련 “나라 구하다 죽었냐” 등의 막말로 논란을 불러온 국민의힘 소속 김미나(55·비례) 경남 창원시의원이 최근 의회에서 ‘출석정지 30일’ 징계를 받았지만, 징계 기간에도 의정비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지역 정계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김 의원에 대한 ‘출석 정지 30일’ 징계가 이날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적용된다. 다만 창원시의회는 지난 18일 본회의를 끝으로 제121회 임시회를 마무리하고 한 달 넘게 휴회기에 들어갔다. 이후 오는 3월 7일에야 제122회 임시회를 개회하기 때문에 김 의원의 출석 정지는 사실상 의미가 없다. 게다가 김 의원은 출석정지 기간에도 지방의원 직무활동에 대한 대가로 지급되는 급여성 수당인 월정수당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월정수당 281만 4800원에 의정활동비 110만 원을 더해 391만 4800원을 지급받는다. 또 개인적으로 의회에 연락해 조례안 발의를 위한 지원을 받는 것 등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태원 참사 유족들을 겨냥해 “하늘로 간 영혼들 두 번 죽이는 유족들”, “자식 팔아 장사한단 소리 나온다”, “나라 구하다 죽었냐” 등의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다.징계 시 ‘의정비 지급제한’ 규정 없어 창원시의회는 출석 정지 등의 징계를 받은 의원에게 의정비 지급을 제한하는 규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소 제기된 후 구금 상태에 있는 경우에만 의정활동비와 여비를 지급하지 아니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이때도 월정수당은 제한되지 않는다. 반면 서울특별시 광진구·영등포구, 광주광역시 서구 의회에서는 소속 의원이 출석정지 징계처분을 받았을 때 의정활동비를 지급하지 않으며, 서울 강동구의회는 같은 경우 월정수당 지급을 제한하고 있다. 앞서 민선 7·8기 전국 지방의회에서는 출석정지 97건이 의결됐지만, 징계를 받은 지방 의원에게 지급된 의정비는 총 2억 7230만원에 달했다. 권익위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달 19일 ‘지방의회의원 의정비 예산 낭비 방지 방안’을 의결, 행정안전부와 전국 지방의회에 전했다. 올해 12월까지 징계 처분 시 의정비 감액하고 구속 시 의정비 제한 조처를 하라고 권고했다.
  • 신혼 3개월 된 새신랑, 직장 내 괴롭힘 못 견디고 극단적 선택

    신혼 3개월 된 새신랑, 직장 내 괴롭힘 못 견디고 극단적 선택

    신혼 3개월 된 30대 남성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유족들은 이 남성이 근무지에서 특정 간부의 모욕적인 말과 괴롭힘을 견디지 못해 이같은 사고가 벌어졌다며 억울함을 밝혀줄 것을 호소했다. 25일 유족들에 따르면 A(32)씨는 지난 2019년 장수 농협에 입사했고 지난해 1월 간부 B씨가 부임한 이후 괴롭힘이 시작됐다. 유족들은 B씨가 직원들 앞에서 A씨에게 “왜 일을 그렇게하느냐. 머릿속에 뭐가 들어있는지 모르겠다”라는 등 인격 모독성 막말을 하고, 여러 사람이 할 과중한 업무 지시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또 “B씨가 A씨의 외제차를 문제 삼으며 집이 부자라 재수없다는 식으로 말하고, 커피와 랍스터를 사라고 종용하는 등 전반적인 상황마다 갈등이 빚어졌다”는 게 유족들의 입장이다. A씨는 정신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다 전주의 한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기까지 했다. 지난해 9월에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남긴 뒤 잠적했고, 경찰 추적을 통해 무사히 발견됐다. 농협은 이 사건을 계기로 조사에 착수했지만, 지난해 12월5일 정식조사결과 심의위원회를 통해 피신고인의 혐의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이후 A씨는 지난 12일 농협 인근에 세워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가 남긴 유서에는 “열심히 해보려 했는데 사무실에서는 휴직이나 하라고 해서 (힘들었다)”며 “이번 선택으로 가족이 힘들겠지만, 이 상태로 계속 간다면 힘들 날이 길어질 거라는 생각이 든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유족들은 농협이 가해자와 피해자의 업무를 분리하지 않은 채 조사를 진행했고, B씨는 A씨의 인사를 받아주지 않는 등 모욕적인 행동을 지속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A씨 동생은 “괴롭힘이 얼마나 심했으면 건장한 체격의 형이 결혼 3개월 만에 극단적 선택을 했겠느냐”면서 “형이 괴롭힘을 당할 때마다 세세하게 컴퓨터에 정황을 기록해뒀는데 이 사실을 알게 된 농협 측이 노트북을 무단으로 폐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사건을 제대로 규명하고, 형을 괴롭힌 간부와 이 사건을 방관한 책임자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A씨 가족들은 이날 고용노동부에 직장 내 괴롭힘 진정을 넣고 경찰에 고소장을 내기로 했다. 장수농협 관계자는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매뉴얼에 따라 적법한 절차로 조사가 이뤄졌고, 신고자인 A씨에게 유급휴가를 제공하고 분리 조치도 이행했다”며 “추후 경찰이나 고용노동부 등에서 조사를 요청하면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 ‘이태원 막말’ 김미나 시의원직 유지

    ‘이태원 막말’ 김미나 시의원직 유지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족들을 대상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막말을 쏟아 낸 국민의힘 김미나 경남 창원시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18일 창원시의회에 따르면 김 의원에 대한 제명 안건은 이날 오후 열린 제12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김 의원은 이날 청가서를 내고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재적의원 45명(국민의힘 27명·더불어민주당 18명) 중 출석의원 44명에 20명이 찬성표를, 20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1명은 기권하고, 3명의 표는 무효 처리됐다. 제명 안건이 가결되려면 재적의원의 3분의2 이상(30명)이 찬성해야 한다. 창원시의회는 김 의원에 대해 최고 수준의 징계인 제명이 적정하다는 민간 전문가(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권고 등을 고려해 윤리특별위원회를 거쳐 이날 본회의에 제명 안건을 상정했지만 결국 통과되지는 못했다. 김 의원에 대한 제명 안건이 부결되자 민주당 의원들은 이에 반발해 전원 본회의장 바깥으로 퇴장했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김 의원에 대한 ‘출석정지 30일’ 징계안을 새로 내고 국민의힘 의원 26명만 참석한 상태에서 표결을 진행해 가결했다. 국민의힘 창원시의원들은 김 의원이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고 있는 점, 정치인으로서 개인의 정치적 성향에 대해 의원직 상실 징계는 바람직하지 않은 점, SNS에 올린 글은 유가족을 폄훼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에 대한 정치적 견해를 밝힌 개인적 소신이라는 점 등을 제명 반대 이유로 들었다.
  • [속보] ‘이태원 참사 막말’ 김미나 창원시의원 제명 부결

    [속보] ‘이태원 참사 막말’ 김미나 창원시의원 제명 부결

    출석정지 30일 징계안, 국민의힘 단독 가결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족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SNS)에서 막말을 쏟아낸 국민의힘 김미나 경남 창원시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18일 창원시의회에 따르면 김 의원에 대한 제명 안건은 이날 오후 열린 제12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재적의원 45명(국민의힘 27명·더불어민주당 18명) 중 출석의원 44명에 20명이 찬성표를, 20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1명은 기권하고, 3명의 표는 무효 처리됐다. 제명 안건이 가결되려면 재적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시의회는 김 의원에 대해 최고 수준의 징계인 제명이 적정하다는 민간 전문가(윤리심사자문위원회) 권고 등을 고려해 윤리특별위원회를 거쳐 이날 본회의에 제명 안건을 상정했지만, 통과되지는 못했다. 제명 안건이 부결되자 민주당 의원 전원은 이에 반발해 본회의장 밖으로 퇴장했다. 이후 국민의힘 측에서 김 의원에 대한 ‘출석정지 30일’ 징계안을 새로 내고 국민의힘 의원 26명만 참석한 상태에서 표결을 진행해 가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청가서를 내고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 “이태원 추모미사에 캐럴 틀고 고함”
 분향소 접근금지 새달 6일쯤 결론

    “이태원 추모미사에 캐럴 틀고 고함” 분향소 접근금지 새달 6일쯤 결론

    “아이들을 추모하는 미사는 종교 행사인데도 캐럴을 틀고 고함을 지르며 끊임없이 방해해 유가족들이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수석부장 임정엽) 심리로 17일 열린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 심문기일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이주영씨의 아버지 이종민씨는 “희생된 아이들을 온전하게 추모할 기회를 달라”며 재판부에 이렇게 호소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지난달 29일 보수단체 신자유연대와 김상진 대표를 상대로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 분향소 반경 100m 접근과 확성기 사용, 현수막 게재 등을 금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회당 100만원을 지급하도록 해 달라고도 했다. 유가족협의회 측은 “유가족의 추모는 헌법상 행복추구권 실현에 필요한 조치”라며 “유가족의 명예와 인격권을 보장하고 유가족의 추모 감정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신자유연대 측은 “유가족을 상대로 막말을 한 적이 없다”면서 “지난달 25일 등에도 스피커를 빌려줬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양측으로부터 추가 서면을 받은 뒤 다음달 6일까지 결정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재판부는 유가족협의회 측에 신자유연대의 반복적인 방해 행위를 구체적으로 특정하고, 추모 감정과 관련된 접근금지 등 판례나 학설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재판부는 또 신자유연대에 집회의 법적 근거를 비롯해 게시한 현수막 내용이나 확성기 사용 등에 대해 제출하라고 했다. ‘2차 가해’ 발언을 한 이들과 신자유연대의 관계도 설명하라고 했다.
  • “이태원 참사 2차 가해 막아달라”…분향소 접근금지 가처분 심문

    “이태원 참사 2차 가해 막아달라”…분향소 접근금지 가처분 심문

    “아이들을 추모하는 미사는 종교 행사인데도 캐롤을 틀고 고함을 지르며 끊임없이 방해해 유가족들이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수석부장 임정엽) 심리로 17일 열린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 심문기일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이주영씨의 아버지 이종민씨는 “희생된 아이들을 온전하게 추모할 기회를 달라”며 재판부에 이렇게 호소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지난달 29일 보수단체 신자유연대와 김상진 대표를 상대로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 분향소 반경 100m 접근과 확성기 사용, 현수막 게재 등을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회당 100만원을 지급하도록 해달라고도 했다. 유가족협의회 측은 “유가족의 추모는 헌법상 행복추구권 실현에 필요한 조치”라며 “유가족의 명예와 인격권을 보장하고 유가족의 추모 감정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신자유연대 측은 “유가족을 상대로 막말을 한 적이 없다”면서 “지난달 25일 등에도 스피커를 빌려줬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양측으로부터 추가 서면을 받은 뒤 다음달 6일까지 결정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재판부는 유가족협의회 측에 신자유연대의 반복적인 방해 행위를 구체적으로 특정하고, 추모 감정과 관련된 접근금지 등 판례나 학설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명예나 인격권과 달리 추모 감정이 침해될 경우 접근금지를 요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판례가 없기에, 법리를 보강해달라는 취지로 풀이된다. 재판부는 또 신자유연대에 집회의 법적 근거를 비롯해 게시한 현수막 내용이나 확성기 사용 등에 대해 제출하라고 했다. ‘2차 가해’ 발언을 한 이들과 신자유연대의 관계도 설명하라고 했다.
  • [세종로의 아침] 어느 정치언쟁, 왜 서로 할퀴었나/송한수 신문국 에디터

    [세종로의 아침] 어느 정치언쟁, 왜 서로 할퀴었나/송한수 신문국 에디터

    하늘은 밝은데 억센 추위에 몸을 오그린다. 이런 날씨가 아픈 사람을 더 깊이 어두움으로 떠민다. 처지가 한층 도드라진다. 삶에 그다지 너른 형편이 아닌 서민에게야 오죽할 것인가. 겨우겨우 버티다 세상사 모두 그렇다는 체념과도 맞선다. 얼마 전 지인끼리 크게 말다툼을 벌였다고 한다. A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번지는 ‘김만배 돈다발 잔치’를 도마에 올렸다. 먹고 죽으려 해도 만지지 못할 거액이 다 어디에서 나온 것이냐며 허공에 대고 묻는다. 그런데 출처를 놓고 B와 지독하게 얽힌 모양이다. 서로 주장을 굳히는 사이 마치 특정 정당을 대변하는 것으로 비쳐 파국에 닿았다. 서민 입장엔 망측한 일이라 화두로 삼았다는 게 A의 해명이었다. 어쨌든 이른바 언론인 낯을 가졌다면 국민의 존경을 받아야 마땅한 사람인데 외려 시중 놀림감, 우스갯거리이지 않은가. 그러고도 아직 바닥은 보이지 않는다. 특히 요즈음 TV 리모컨을 따돌리며 “차라리 뉴스를 안 보고 안 듣겠다”고 정치판을 입길에 올리는 국민이 부쩍 불어난 듯하다. A와 B처럼 선의로 시작한 대화도 ‘소심한 보복’으로 번지기 쉽다. 김만배 사건이 정당과 어떤 인연을 맺더라도 국민 편에선 돈자랑을 지나칠 수 없다. 서민 입장에 마구잡이 막말은 또 얼마나 매섭고 무섭게 쏟아졌던가. 이태원 참사 때 아들, 딸을 앗긴 유가족들에게 “야당과 같은 편이네”라며 돌아서는 인물이 나타났다. “나라 구하다 죽었나”라는 비아냥도 있었다. 가뜩이나 죽어가는 몸뚱이에 바윗돌을 얹었다. 그것도 자칭 정치를 한다는 사람 목구멍을 거쳐 터졌다. 상대방 정파에 대한 지적을 빌미로 제 잘못을 지울 순 없는 법이다. 얄팍한 언행엔 국회나 지방의회가 다르지 않다. 매한가지로 사회 지도층의 못난 행동반경도 힘을 쫙 뺀다. 가난한 동네, 가난한 이들을 방문해 따뜻하게 위로를 건넸다는 얘기는 좀체 들리지 않는다. 국가적 대규모 투자나 수출을 유치한다는 거대한 계획을 목청껏 떠들지만, 서민들로선 제 입에 들어갈 떡고물이라곤 구경도 못 하는 셈이니 공허하게만 들릴 따름이다.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기다리지만 이토록 행복을 향한 의지를 꺾는 저품격 사회를 하고선 마냥 반길 수 없다. 지도층 행태를 뼈아프게 목도한 보통 국민들은 저마다 정보를 나누며 정치판을 성토나 하는 ‘소심한 보복’에 나설 뿐이다. 그러다 A와 B처럼 애꿎게 서로 갈등을 키우기도 한다. 때로는 힘을 얻겠다고 집회에 나가 ‘조금 덜 소심한 보복’을 시도한다. 그런데 국가는 그냥저냥 크고 작은 죄를 따지기에만 애쓴다. 아픔을 살펴 재발을 막는 덴 마뜩한 눈길을 보내지 않는다. 일벌백계, 무관용 원칙을 앞세운다. 정작 스스로 ‘담대한 결단’이라고 외쳐도 진짜 국민을 위한 게 아니면 소심한 보복에 그친다. 때론 화합을 위해 큰 양보를 선봬야 한다. 아량과 용서란 힘을 가진 쪽에게 유효한 수단이다. 곧 설 명절을 맞는다. 서민들은 옹기종기 세상사 얘기꽃을 피우며 나름대로 판단을 내놓을 테다. 그리고 각 정파는 아전인수 격으로 저마다 해석을 덧붙일 것이다. 이제라도 정치계 각성을 바란다면 욕심일까. 소심한 보복이라도 쌓이는 국민이 늘어난다면 큰일이다. 지도층으로서 “내가 한 일 아니지 않으냐”며 책임을 꺼린다면, ‘참사’라는 단어를 쓰지 말라거나 “왜 이태원에 가서 그런 일을 당하느냐”는 등의 사고방식을 못 버린다면 우리는 다시 어처구니없는 국가적 불행을 떠안을지 모른다. 몇 해 전 만사 제치고 촛불을 밝힌 국민을 떠올릴 만하다.
  • “안현수, 한국 버린 러시아인” 지도자연맹 ‘작심 비판’

    “안현수, 한국 버린 러시아인” 지도자연맹 ‘작심 비판’

    빅토르 안(37·한국명 안현수)과 김선태(46) 전 중국대표팀 감독이 성남시청 쇼트트랙 코치직에 지원하자 한국빙상지도자연맹이 성명을 통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지도자연맹은 13일 “성남시의 직장운동부 쇼트트랙 코치 공개채용 과정을 보면 우려되는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성남시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감독 선임을 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연맹은 성명에서 “한국 빙상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은 건 비단 성적 때문이 아니다. 성적이라는 미명 아래 온갖 거짓으로 성폭력과 폭행 등 빙상계에 뿌리박힌 범죄를 은폐해 왔기 때문”이라며 “한국 빙상이 국민들께 다시 신뢰받고 사랑받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지도자의 정직한 직업윤리와 건강한 마음가짐이다”라고 운을 뗐다. 연맹은 김선태 전 중국대표팀 감독을 언급하며 “김 전 감독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대표팀 내 폭행 및 성폭력 피해가 올림픽 직후 드러나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지도자 자격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빅토르 안에 대해서는 귀화 과정에서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연맹은 “러시아인 빅토르 안은 한국 국적을 버리고 러시아로 귀화했을 당시 매국 논란이 일자 ‘이중국적이 가능할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가 귀화 직전 올림픽 금메달 연금을 일시불로 받아간 사실이 추후 드러났다. 이중국적이 안 된다는 것을 미리 알고 돈을 일시불로 받아간 뒤 몰랐던 척 했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맹은 “이 둘은 징계와 논란으로 국내 지도자 활동이 어려워지자, 자숙하는 방식 대신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 중국 대표팀을 맡는 선택을 했다”라며 “직업 선택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지만, 직업 선택의 자유가 스포츠의 최우선 가치인 공정을 넘어설 순 없다”라고 강조했다. 연맹은 끝으로 “성남시는 한국 빙상의 메카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코치를 선임해 한국 빙상이 다시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한 단계 나아갈 수 있는 디딤돌이 돼야 한다”라며 “논란이 일면 거짓말로 찰나의 순간을 모면하고, 공정 대신 사익을 취하는 건 제대로 된 지도자의 모습이 아니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지금 한국 빙상에 필요한 건 국민들의 신뢰 회복”이라며 두 사람의 국내 복귀를 반대했다.러시아→중국→한국?…안현수 행보 빅토르 안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한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이었다. 그는 2011년 당시 소속팀이었던 성남시청이 재정 문제로 빙상팀을 해체하자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러시아로 귀화했으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르며 전성기를 이어갔다. 귀화 당시 한국 선수들의 훈련 방식, 기술을 전수하는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한화 약 1억 8000만원의 연봉과 저택을 받았다. 고려인 출신 록 가수 빅토르 초이의 이름을 따 빅토르 안으로 이름을 짓고, 귀화 직전 올림픽 금메달 연금 4년치를 일시불로 받아갔다. 미니홈피에는 ‘러시아 국적을 획득하면 우리나라 국적은 자동 소멸된다고 들었다. 이중국적이 가능할 줄 알았는데 신중하지 못했다’라고 적었다. 은퇴 무대로 삼았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러시아 도핑 스캔들에 연루돼 출전하지 못했다.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빅토르 안은 지도자로 변신한 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중국 대표팀 코치로 활약했다. 운동에 집중하고 싶어서 내린 귀화를 결정했다는 그는 “내 가슴에 어느 나라 국기가 달리든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 안 좋은 시선으로 보는 분들도 있겠지만 제 선택이기 때문에 각오도 하고 있다”라고 인터뷰했다. 이후 막말 해설로 악명이 높은 중국 의 왕멍에게 코치직 제의를 받고 중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코치로 활약했던 빅토르 안은 중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메달 4개(금 2, 은 1, 동 1)를 따는 데 힘을 보탰다. 그는 베이징올림픽을 끝낸 후 “감회가 새로웠고 영광스러웠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첫 경기였던 2000ꏭ 혼성계주”라며 한국으로 돌아가 향후 계획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빅토르 안은 “제 선택에 아쉬워하고 실망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무런 잘못도 없는 가족들이 상처받고 고통을 받는다는 게 지금 저에게는 가장 고통스럽고 힘든 일. 저를 만나 고생하고 있는 가족들을 향한 무분별한 욕설이나 악플들은 삼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부탁했다.성남시청 서류전형 합격…면접 등장 빅토르 안은 12일 경기 성남시청에서 열린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 면접에 모습을 드러내며 러시아로 귀화한 지 12년 만에 국내 복귀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밝은 표정으로 나타난 빅토르 안은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 없이 면접 대기실로 입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엔 빅토르 안을 포함해 총 7명이 지원했고, 성남시는 이달 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 “중국 코치했던 안현수, 성남시청 코치 지원” 

    “중국 코치했던 안현수, 성남시청 코치 지원”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의 빅토르 안(37·한국명 안현수)이 국내 복귀를 추진한다. 9일 연합뉴스는 빙상계 관계자를 통해 빅토르 안이 최근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 공개채용에 응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서류 접수가 끝났으며 면접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성남시청엔 쇼트트랙 한국 여자 대표팀 간판 최민정이 속해있다. 빅토르 안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한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이었다. 그는 2011년 당시 소속팀이었던 성남시청이 재정 문제로 빙상팀을 해체하자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러시아로 귀화했으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르며 전성기를 이어갔다. 귀화 당시 한국 선수들의 훈련 방식, 기술을 전수하는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한화 약 1억 8000만원의 연봉과 저택을 받았다. 고려인 출신 록 가수 빅토르 초이의 이름을 따 빅토르 안으로 이름을 짓고, 귀화 직전 올림픽 금메달 연금 4년치를 일시불로 받아갔다. 미니홈피에는 ‘러시아 국적을 획득하면 우리나라 국적은 자동 소멸된다고 들었다. 이중국적이 가능할 줄 알았는데 신중하지 못했다’라고 적었다. 은퇴 무대로 삼았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러시아 도핑 스캔들에 연루돼 출전하지 못했다.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빅토르 안은 지도자로 변신한 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중국 대표팀 코치로 활약했다. 운동에 집중하고 싶어서 내린 귀화를 결정했다는 그는 “내 가슴에 어느 나라 국기가 달리든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 안 좋은 시선으로 보는 분들도 있겠지만 제 선택이기 때문에 각오도 하고 있다”라고 인터뷰했다. 이후 막말 해설로 악명이 높은 중국 의 왕멍에게 코치직 제의를 받고 중국 대표팀에 합류했다.베이징올림픽 중국 코치로 활약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코치로 활약했던 빅토르 안은 중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메달 4개(금 2, 은 1, 동 1)를 따는 데 힘을 보탰다. 그는 베이징올림픽을 끝낸 후 “감회가 새로웠고 영광스러웠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첫 경기였던 2000m 혼성계주”라며 한국으로 돌아가 향후 계획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빅토르 안은 “코치로 올림픽에 참가한 건 처음이었는데 감회가 새로웠고 영광스러웠다”라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2000m 혼성계주를 꼽았다. ‘직접 경기에 뛰고 싶은 생각은 없었나’라는 질문에는 “선수들과 함께 스케이팅하며 훈련을 도왔다. 그것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했다”고 답했다. 중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에이스 우다징에 대해서도 “과거 경쟁했던 사이로, 우다징의 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우다징이 2000m 혼성계주에서 우승해 뜻깊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후회 없는 올림픽이었다”고 회상했다. 빅토르 안은 “제 선택에 아쉬워하고 실망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무런 잘못도 없는 가족들이 상처받고 고통을 받는다는 게 지금 저에게는 가장 고통스럽고 힘든 일. 저를 만나 고생하고 있는 가족들을 향한 무분별한 욕설이나 악플들은 삼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부탁했다.
  • 홍준표, 나경원 겨냥 “참 딱하다…이미지 정치 시대 끝나”

    홍준표, 나경원 겨냥 “참 딱하다…이미지 정치 시대 끝나”

    홍준표 대구시장이 “내용 없이 이미지만으로 정치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나경원 전 의원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압박했다. 홍 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 전 의원을 향해 “얕은 지식으로 얄팍한 생각으로 이미지만 내세워 그만큼 누렸으면 이제 그만해도 된다”면서 “친이(친이명박)에 붙었다가 잔박(잔류 친박근혜)에 붙었다가 이제는 또 친윤(친윤석열)에 붙으려고 하는 것을 보니 참 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기 역량으로 자기 노력으로 자기 지식으로 국민에 대해 진심을 갖고 정치해야 그 정치 생명이 오래 간다는 걸 깨달아야 되는데 여기저기 시류에 따라 흔들리는 수양버들로 국민들을 더 현혹할 수 있겠냐”면서 “그냥 조용히 침잠(沈潛)의 시간을 가지는 게 좋지 않겠냐”고 조언했다. 홍 시장은 “연탄 만지는 손으로 아무리 자기 얼굴을 닦아도 검정은 더 묻게 된다”며 “보수의 품격 운운하며 터무니 없는 비난을 늘어 놓을 때 참 어이가 없었는데 요즘 하는 것 보니 품격이라는 건 찾아볼수가 없다”고 일침했다. 나 부위원장은 지난 2017년 11월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홍 시장을 향해 “보수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국민을 등 돌리게하는 막말은 더이상 인내하기 어렵다”고 비판한 바 있다. 홍 시장은 지난 6일엔 나 전 의원의 ‘출산 시 부채 탕감 검토’ 발언에 대해 “좌파 포퓰리즘적 출산 장려 정책”이라고 비판하고 “한번 튀어보려고 혼자 생각하고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앞서 나 부위원장은 지난 5일 보건복지부 기자간담회에서 ‘출산 시 대출 원금 탕감’을 거론했고, 대통령실은 이례적으로 안상훈 사회수석 브리핑을 통해 이를 일축했다. 이후 나 부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돈 없이 해결되는 저출산 극복은 없다”, “재정 투입 부담도 크나 그 불가피성도 뚜렷한 것이 사실이기에 더욱 어려운 문제”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8일 “국가적 중대사인 인구 정책을 총괄하는 부위원장으로서 지극히 부적절한 언행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러한 일련의 언행은 수십조원이 들어갈지도 모를 국가적 정책에 대해 정부의 주요 직책을 맡고 있는 공직자로서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이날 “나 부위원장이 책임 있는 결정을 할 것”이라고 사실상 불출마를 압박하며 견제했다. 친윤계 박수영 의원 또한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지하는 현역 의원이 한 명도 없는 분이 지금 지지율이 조금 높다고 대통령의 뜻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건 결코 바람직한 정치 행위라고 볼 수 없다”고 나 부위원장을 겨냥했다.
  • [열린세상] 국가, 국민 안중에 없는 국회와 국회의원/이성모 동북아협력인프라연구원장

    [열린세상] 국가, 국민 안중에 없는 국회와 국회의원/이성모 동북아협력인프라연구원장

    중국 북송 정치가 범중엄이 일찍이 갈파한 ‘천하가 근심하기 전에 내가 먼저 걱정하고, 천하가 모두 즐기고 난 후에 내가 즐기리라’라는 대승적 정치철학을 우리나라 국회와 국회의원에게 기대하는 것은 연목구어일까. 모든 행위에는 책임과 의무가 따른다. 국회나 국회의원의 권한은 헌법이 부여한 것이므로 존중받아 마땅하다. 권한 행사에는 그에 상응하는 의무가 뒤따른다. 국회의원은 각종 신분적 혜택을 받는 만큼 수준 높은 도덕성 함양과 윤리적 의무인 ‘노블레스오블리주’ 실천은 필수적이다. 헌법에는 국회와 의원들에게 입법권, 불체포특권, 면책권, 국가 예산 심의·확정권, 국정조사·감사권을 주면서도 ‘국회의원은 국가 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는 집단이나 정파가 아니라 국가 차원의 이익을 지향하며 국가를 대표한다는 의미다. 이러한 헌법정신을 외면하거나 망각하면 본인은 물론 그 집단 전체가 지탄받아 마땅하다. 최근 주요 여론업체 네 곳이 공동으로 수행한 국가기관별 신뢰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81% 정도가 국회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요즘 국회를 보면 차라리 AI에 맡기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는 반응은 국회의 위상을 잘 보여 준다. 국회에 대한 불만이 이 정도라면 바다가 배를 뒤엎는 수준이다. 요즘 같은 경제 위기 상황, 북핵 위기, 국가 혼란 정황에도 국가 예산 의결 지연, 국제경쟁력 선점을 위한 반도체 관련법 등 정치가 해결해야 할 민생 문제와 국가적 미래에 대비하는 일은 뒷전이다. 확증편향적 당리당략으로 세월만 보내는 정치권을 향한 국민의 답답증이 한계에 달한 것이다. 국회의원들의 행태를 보면 지역의 구청장이나 동장 수준이다. 동네 뒷골목 정비부터 구청 예산까지 자신이 확보한 것처럼 적시한 내용을 담아 지역구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를 보면 헌법에서 적시하고 있는 국회의원이 맞는지 의구심이 든다. 국가 예산을 심의하면서 지역구 예산을 끼워 넣는 관행, 권한을 다 누리면서 비리가 드러나면 면책권을 앞세워 국회를 방패막이로 활용하는 사악함, 개인의 투기 의혹과 비리 등 각종 스캔들에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뻔뻔함, 선동적 행위와 탐욕의 극치로 혹세무민하는 행위, 국가원수인 대통령을 향한 ‘바지사장’, ‘쪽팔린다’ 등 무례의 극치인 막가파식 언어들…. 이런 행태들은 멧돼지 눈에는 멧돼지로만 보이고, 부처님의 눈으로 보면 부처 아닌 것이 없다는 말처럼 되레 자신의 저속함을 스스로 드러내는 추태로 보일 뿐이다. 진보라는 명분을 내세운 이들과 공조하면서 여론을 호도하고 가짜뉴스를 침소봉대하며 편향된 한건주의 껍데기 논리에 편승해 선봉장 노릇을 하는 언론, 아니면 말고 식으로 민심을 선동하는 국회의원들. 그들이 쏟아내는 막말 행태는 국정을 빙자한 위선으로만 비친다. 이런 모습이 지금 대한민국 국회의 자화상이고 국회의원상이라니 차라리 믿고 싶지 않을 정도다. 국회와 국회의원이 신뢰를 잃은 건 헌법적 의무는 망각하고 국가 이익보다 그저 편향적 정쟁과 권력에 취해 불나비 같은 존재로 전락한 모습으로 국민의 눈에 비치기 때문이다. 부끄러움은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기본적인 요소다. 부끄러움을 알면 개과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부끄러움을 모르면 금수와 다를 바 없다. 정치는 인간적 경륜과 사회적 경험을 두루 갖춘 후 국가와 사회를 위해 봉사와 헌신하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는 것이 선현들의 근엄한 경책이다. 괴테는 ‘교회는 위장이 튼튼해서 온 나라를 집어삼켜도 탈 나는 법이 없다. 오로지 부정한 재물은 교회만이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일갈했다. 무소불위였던 당시 교회의 타락상에 오늘 우리 국회의 모습이 겹쳐 보이는 것은 나만의 느낌일까.
  • 유승민 “전대 불출마? 윤핵관들의 희망사항”

    유승민 “전대 불출마? 윤핵관들의 희망사항”

    “당대표 되면 윤핵관 공천 안 줄 것” 김기현 “막말 수준으로 당원 비난” 권성동, 尹대선캠프 인사와 송년회“선거 이겼던 경험·지혜 필요” 호소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대 변수인 유승민 전 의원과 당내 주자들의 설전이 거칠어지고 있다.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는 유 전 의원의 출마가 확정되면 친윤(친윤석열)계 후보들의 이른바 ‘교통정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 전 의원은 29일 CBS에서 “출마 여부는 완전 백지상태”라면서도 “(불출마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의 희망사항 같다”고 했다. 또 “룰까지 자기들이 멋대로 이렇게 바꿔 놨는데 설마 안 나오겠지, 그런 생각일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 마케팅’을 겨냥해 “누구의 이름을 팔아서 맹종하고 아부해 대표가 되면 국민이 얼마나 비웃겠느냐”고 했다. 또 “당대표가 되면 지금 완장을 차고 윤핵관이라고 설치는, 권력에 기생하는 사람들 공천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연일 수위 높은 비판을 쏟아 내는 유 전 의원의 발언에 당내 후보들도 발끈했다.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유 전 의원의 윤 대통령에 대한 발언이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다”며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온 분 같다”고 했다. 윤 의원은 “유 전 의원이 나오는 순간 당은 걷잡을 수 없는 분열에 휩싸일 것”이라며 불출마를 요구했다. 김기현 의원도 페이스북에 “당원 동지들의 헌신과 공헌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해당(害黨)적 언행”이라며 “당과 대통령의 화합과 건설적인 협업을 위해 고심하는 당원 동지들을 막말 수준의 레토릭으로 비난하는 데만 몰두한다면, 왜 당을 같이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썼다. 본격적인 당권 경쟁이 시작되면서 각 후보의 출마 선언도 이어지고 있다. 윤 의원은 다음달 5일, 권성동 의원은 6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권 의원은 이날 윤 대통령의 대선캠프 실무인사들과 송년회를 열었다. 권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를 이겨 왔던 동지 여러분의 경험과 지혜가 다시 필요한 시기가 오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안철수 의원은 경쟁자인 김 의원의 지역구인 울산을 찾았다. 안 의원은 “중도 표를 확보하려면 유능하고 능력 있고, 도덕적이며 부정부패를 저지르지 않을 사람이 필요하다”며 2024 총선 승리 적임자를 자처했다. 유흥수 위원장이 이끄는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인선을 완료했다. 당연직으로 김석기 사무총장, 이양수 전략기획부총장, 엄태영 조직부총장이 포함됐고, 원내에서 배준영·장동혁·최형두 의원, 원외 인사로는 김경안 전북 익산갑 당협위원장, 황상무 전 KBS 앵커, 함인경 변호사, 이소희 세종시의원이 합류했다. 유 위원장은 본경선 진출자를 4~5명으로 압축하는 컷오프(예비경선)도 ‘당원투표 100%’ 선출에 무게를 두고 있다.
  • 유승민 “전대 불출마? 윤핵관들의 희망사항”

    유승민 “전대 불출마? 윤핵관들의 희망사항”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대 변수인 유승민 전 의원과 당내 주자들의 설전이 거칠어지고 있다.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는 유 전 의원의 출마가 확정되면 친윤(친윤석열)계 후보들의 이른바 ‘교통정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 전 의원은 29일 CBS에서 “출마 여부는 완전 백지 상태”라면서도 “(불출마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의 희망사항 같다”고 했다. 또 “룰까지 자기들이 멋대로 이렇게 바꿔 놨는데 설마 안 나오겠지, 그런 생각일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 마케팅’을 겨냥해 “누구의 이름을 팔아서 맹종하고 아부해 대표가 되면 국민이 얼마나 비웃겠느냐”고 했다. 또 “당대표가 되면 지금 완장을 차고 윤핵관이라고 설치는, 권력에 기승하는 사람들 공천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연일 수위 높은 비판을 쏟아내는 유 전 의원의 발언에 당내 후보들도 발끈했다.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유 전 의원의 윤 대통령에 대한 발언이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다”며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온 분 같다”고 했다. 윤 의원은 “유 전 의원이 나오는 순간 당은 걷잡을 수 없는 분열에 휩싸일 것”이라며 불출마를 요구했다. 김기현 의원도 페이스북에 “당원 동지들의 헌신과 공헌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해당(害黨)적 언행”이라며 “아무리 선거전략 차원이더라도 당과 대통령의 화합과 건설적인 협업을 위해 고심하는 당원 동지들을 막말 수준의 레토릭으로 비난하는 데만 몰두한다면, 왜 당을 같이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본격적인 당권 경쟁이 시작되면서 각 후보의 전당대회 전략도 뚜렷해지고 있다. 권성동 의원은 이날 윤 대통령의 대선캠프 인사들과 함께 송년회를 열었다. 권 의원은 전당대회 캠프도 윤 대통령의 대선을 이끌었던 인사들로 꾸릴 예정이다. 안철수 의원은 경쟁자인 김 의원의 지역구인 울산을 찾았다. 안 의원은 “중도표를 확보하려면 유능하고 능력 있고, 도덕적이며 부정부패를 안 저지를 사람이 필요하다”며 2024 총선 승리 적임자를 자처했다. 유흥수 위원장이 이끄는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인선을 완료했다. 당연직으로 김석기 사무총장, 이양수 전략기획부총장, 엄태영 조직부총장이 포함됐고, 원내에서 배준영·장동혁·최형두 의원, 원외 인사로는 김경안 전북 익산갑 당협위원장, 황상무 전 KBS 앵커, 함인경 변호사, 이소희 세종시의원이 합류했다. 유 위원장은 본경선 진출자를 4~5명으로 압축하는 컷오프(예비경선)도 ‘당원투표 100%’ 선출에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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