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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암컷” 운운 巨野 막말, 이런 저열함이 탄핵돼야

    [사설] “암컷” 운운 巨野 막말, 이런 저열함이 탄핵돼야

    입을 떼기조차 낭패스럽다.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9일 광주에서 열린 민형배(광주 광산구을) 민주당 의원의 북콘서트에서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암컷들이 나와서 설친다”는 막말을 내뱉었다. 최 전 의원은 조국 전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지난 9월 대법원의 유죄 판결을 받고 의원직을 잃은 처지다. 민 의원은 ‘검수완박’ 법안 강행 처리를 위해 민주당을 위장 탈당했다가 다시 입당한 꼼수 정략을 불사했던 장본인이다. 공개석상에서 맨 정신으로 했다고 믿기 어려운 성적 비하 발언에 동석했던 민주당 의원들이 박장대소했다고 한다. ‘유유상종’이란 말은 이럴 때 쓰라고 있을 것이다. 최 전 의원은 현 정부를 “동물의 왕국”이라면서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에도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건 잘 없다”고 했다. “설치는 암컷을 암컷이라고 부르는 것일 뿐”이라고도 했다. 그 자리에 있었던 이가 최 전 의원, 민 의원과 함께 강성 초선 모임 ‘처럼회’ 소속인 김용민 의원을 비롯해 송갑석·조오섭·윤영덕·강민정 의원이었다. 그의 막말이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빗댄 성 비하 발언임을 모를 리 없겠건만 여성 의원조차 동조했다니 할 말이 없다. 정치인 자질을 떠나 기본적 인격체로서의 절제력을 잃은 처신이 민주당에서는 하루가 멀게 터진다.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윤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하자는 주장까지 나온 마당이다. 그날 그 자리에서 김용민 의원이 던진 주장이라는 것도 새삼 개탄스럽거니와 “반윤 연대 형성을 위해” 대통령 탄핵을 저질러 놓고 보자는 발상이 온전한 의식이라면 어떻게 가능한가. 일부 강경파의 돌발 주장으로 치부하기도 어렵다. 민주당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검사 탄핵소추안도 오는 30일 다시 발의해 다음달 1일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벼른다. 국무위원 21명 중 8명에 대해 제1야당이 힘으로 탄핵을 겁박하는 나라는 어디에도 없다. 의석수로 힘자랑을 해 오면서 민주당의 정치도덕 감수성은 발뒤꿈치 굳은살이 돼 버린 듯하다. 비판이 쏟아지자 민주당은 최 전 의원에게 엄중 경고했다지만 곧이곧대로 믿을 사람은 지금 많지 않다. 털끝만큼이라도 진심이라면 최 전 의원의 당원 자격부터 박탈해 본보기 삼는 것이 마땅하다. 참담한 수준의 언행을 계속한다면 내년 총선에서 상식 있는 국민이 결코 그냥 두고 볼 리 없다.
  • [마감 후] 이건희 “정치는 4류” 어록의 유효기간/박성국 산업부 차장

    [마감 후] 이건희 “정치는 4류” 어록의 유효기간/박성국 산업부 차장

    다시 ‘못난이 자랑대회’가 시작됐다. 서로 내가 더 못났다고, 내가 더 능력도 없지만 국민 혈세로 호의호식은 포기할 수 없다는 자기 고백을 경쟁적으로 하는 듯하다. 선진국임을 자부하는 대한민국의 정치 이야기다. 뽑을 사람이 없다던 2022년 ‘비호감 대선’의 행태는 일말의 개선 없이 2024년 4월 10일 총선으로 고스란히 이어질 모양이다. 상대를 깎아내리기 위한 막말과 무분별한 비난, 일단 던져 놓고 보자는 식의 현실성 없는 공약 등 그저 득표의 유불리만 따지는 구태는 여전히 여야를 가리지 않는다.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대선 압승에 취해 ‘20년 장기 집권’이라는 망상에 빠졌던 더불어민주당은 헌정사상 첫 대통령 탄핵으로 연대 심판을 받은 국민의힘에 다시 정권을 고스란히 헌납하고도 국회 과반 의석 힘의 논리로 탄핵 타령만 돌림노래로 부르고 있다. 최근 ‘청년 비하 현수막’ 사태는 민주당의 난맥상을 선명하게 보여 준다. 내년 총선을 겨냥해 민주당이 가동한 캠페인 현수막 시안에는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살고 싶어’,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어’ 등의 문구가 담겼다. 이는 당장 당내 청년 당원의 거센 반발을 불렀다. 청년이 과감하게 도전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사회 비전 제시는커녕 청년 세대를 정치도 경제도 모르지만 그저 잘 먹고 잘살고 싶은 ‘무식하고 이기적인’ 세대로 싸잡아 비하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여당에 희망이 있냐면 물음표다. 당내 중진은 총선 험지 출마와 용퇴 등 혁신위원회의 요구에도 묵묵부답이다.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는 칸막이 하나를 두고 고성이 오갔다고 한다. 정치인의 모든 시간표가 내년 4월로만 수렴되면서 민생과 경제는 뒷전으로 밀려나는 모양새다. 미국은 모든 산업 분야에서 철저히 자국 중심주의 질서를 구축하고 있고, 이런 미국의 견제를 받는 중국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술굴기’를 위한 국가적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일본은 미중 갈등의 틈을 빠르게 파고들며 국영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를 앞세워 대한민국 타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와 기업이 사실상 원팀으로 산업 경쟁력 확보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시장 구조를 곡해한 정유업계 횡재세 도입 논란과 기업인의 경영권을 과도하게 위축시킬 소지가 큰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추진 등을 놓고 정치권과 재계가 맞서고 있다. 이제는 인용하기에도 식상할 법하지만, 애석하게도 “기업은 2류, 정치는 4류”라던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의 1995년 발언은 28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강력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는 듯하다. 이 선대 회장이 당시 2류라고 자평한 삼성전자가 현재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났다는 게 그나마 위안일 정도다. 청년이 우리 정치와 경제를 깊게 들여다보고 도전할 수 있는 사회, 기업인이 ‘옥상옥 규제’ 걱정 없이 투자를 지속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 이런 토대를 만들 정치가 이 선대 회장이 바랐던 일류 정치가 아니었을까. 그의 어록이 그저 흘러간 옛 산업 신화의 한 줄로 기록될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 ‘암컷’ 설화에 국민 비하… 고개 숙인 野

    ‘암컷’ 설화에 국민 비하… 고개 숙인 野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강욱 전 의원이 최근 ‘설치는 암컷’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윤석열 정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데 이어 국민 비하성 발언까지 나왔다. 이어지는 막말에 중도층 표심 이탈을 우려한 듯 이재명 당대표가 직접 경고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21일 오후 페이스북에 “정치인에게 말 한마디는 천근의 무게를 지녔다. 국민의 공복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서는 관용 없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썼다. 최 전 의원은 지난 19일 광주에서 열린 같은 당 민형배 의원의 출판기념회에서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을 봐도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건 잘 없다. 그걸 능가하는 데서…”라며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발언했다. 최 전 의원의 이른바 ‘설치는 암컷’ 비유에 무대에 있던 김용민·민형배 의원 등이 함께 웃었다. 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 혁신계 모임 ‘원칙과 상식’은 이날 입장문에서 “최 전 의원의 막말과 현장에서 누구도 제지하지 못했던 모습은 민주당의 도덕성 상실과 성인지 감수성의 후퇴를 여실히 보여 줬다”며 징계를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공식 사과는 물론 당시 현장에 있던 민형배·김용민·송갑석·조오섭·윤영덕·양정숙·강민정 의원 등의 전원 출당을 요구했다. 여당 여성 의원들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정치에서 듣도 보도 못한 천박한 막말”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허영 민주당 의원도 부적절한 발언 후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위원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개특위 소위원회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산식을 알고 있냐. 국회의원도 모르는 산식을 국민에게 요구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하자 허 의원은 “국민들은 그 산식을 알 필요가 없다. 국민들이 산식을 알고 투표하는가”라고 반박해 국민을 무시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 최강욱 “설치는 암컷” 여성 비하 논란에 민주당 진화 안간힘…與 “관련자 전원 출당하라”

    최강욱 “설치는 암컷” 여성 비하 논란에 민주당 진화 안간힘…與 “관련자 전원 출당하라”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최강욱 전 의원이 최근 한 북콘서트에서 ‘설치는 암컷’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윤석열 정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하자 파장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중도층 표심 확보에 차질을 줄 것을 우려해 당 차원에서 사과하고 엄중히 경고했지만,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저급하다”고 비판하고 관련 인물의 전원 출당을 요구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민주당은 21일 입장문에서 “조정식 사무총장은 최 전 의원의 발언을 ‘국민들에게 실망과 큰 상처를 주는 매우 잘못된 발언’이라고 규정하고 최 전 의원에게 엄중하게 경고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와 관련해 페이스북에서 “정치인에게 말 한마디는 천근의 무게를 지녔고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늘 진중하고 세심해야 한다”라며 “국민의 공복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서는 관용 없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앞으로 국민 여러분께 실망이나 상처를 줄 만한 언행에 대해 각별히 유의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모든 국민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최 전 의원은 지난 19일 광주에서 열린 같은 당 민형배 의원 출판기념회에서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에서도 보면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건 잘 없다. 그걸 능가하는 데서…”라며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했다. 최 전 의원은 “예전에 제가 고발해 놨던 첫 번째 사건으로 최은순씨(윤 대통령 장모)가 실형이 확정됐으니까 두 번째 고발한 사건인 김건희 주가 조작 특검에 매진하실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최 전 의원의 ‘설치는 암컷’ 비유에 객석에선 웃음이 터졌고 무대에 있던 김용민·민형배 의원도 함께 웃었다. 세 사람은 민주당 강경파 초선 의원 모임 ‘처럼회’ 소속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계파를 막론하고 비판이 제기됐다. 비명(비이재명) 혁신계 모임 ‘원칙과 상식’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금이라도 당 윤리심판원은 ‘암컷’ 발언에 대해 민주당의 전 의원으로서 엄중한 징계절차에 착수해야 한다”며 “당의 이미지를 떨어뜨리고 국민께 실망을 드리는 일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정성호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입은 재앙이 드나드는 문이고, 혀는 몸을 베는 칼”이라고 적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공식 사과는 물론 당시 현장에 함께 했던 민형배·김용민·송갑석·조오섭·윤영덕·강민정 의원 등의 전원 출당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소속 여성 의원들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정치에서 듣도 보도 못한 천박한 막말”이라며 “국민께서는 최 전 의원의 ‘암컷’ 발언도 발언이지만 이에 환호하며 박수치는 민주당 의원들의 행태에 충격을 넘어 공포를 느끼고 계신다”고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누구 하나 제지하는 사람 없이 최 전 의원의 망발에 웃음으로 동조했다고 하니 박원순, 오거돈, 안희정 때부터 이어지는 민주당의 구시대적 성인지 감수성도 다시 한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저급한 삼류정치, 이제는 청산해야 한다”고 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대중의 민주당은 그래도 품격이 있었고, 노무현의 민주당은 그래도 열정과 진솔함이 있었다”며 “이재명의 민주당은 그냥 저급하다”고 썼다.
  • 비명계, 최강욱 ‘암컷’ 발언에 “징계해야”

    비명계, 최강욱 ‘암컷’ 발언에 “징계해야”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이 21일 최강욱 전 의원의 ‘암컷’ 발언 논란과 관련해 징계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민, 이원욱, 윤영찬, 조응천 민주당 의원 등이 속한 ‘원칙과 상식’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과거 ‘짤짤이’ 발언에 이어 이번에도 계속된 최 전 의원의 막말과 현장에서 누구도 제지하지 못했던 우리 의원들의 모습은 우리 당의 도덕성 상실과 성 인지 감수성의 후퇴를 여실히 보여줬다”고 했다. 최 전 의원이 최근 한 출판기념회에서 윤석열 정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설치는 암컷’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됐다. 이들은 “당 윤리심판원은 최강욱 의원 징계 재심에 대한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잘못을 솔직하고 빠르게 인정하고, 도덕적인 민주당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6월 ‘짤짤이’ 발언에 대한 당의 징계처분에 불복하여 재심을 청구했다. 그러나 당 윤리심판원은 최 전 의원이 의원직을 박탈당한 지금까지도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당 윤리심판원은 최 전 의원 징계 재심에 대한 결론을 내리고, ‘암컷’ 발언에 대해 민주당의 전 의원으로서 엄중한 징계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며 “막말 설화로 당의 이미지를 떨어뜨리고 국민께 실망하게 하는 일을 이제는 막아야 한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최 전 의원을 향해 “사과가 없을 경우 명예훼손으로 고발할 것”이라며 경고하고 나섰다.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이날 회원 일동 명의의 성명서를 내고 “최 전 의원이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면서 암컷들이 설치는 정부라고 말했다는 보도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그의 눈에는 우리 여성들이 모두 암컷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가?”라고 했다.
  • 네덜란드도 극우 후보 당선? 세계에 부는 ‘우향우’ 바람

    네덜란드도 극우 후보 당선? 세계에 부는 ‘우향우’ 바람

    아르헨티나 대선에서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불렸던 하비에르 밀레이(53)가 당선된 데 이어 네덜란드에서도 극우 후보의 집권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극우 후보들이 당선되는 ‘우향우’ 바람이 거세게 이어지는 분위기다. 네덜란드에서 22일(현지시간) 조기 총선이 실시되는 가운데 강경한 반이민 정책을 주장하는 극우 정당이 막판 지지율 공동 1위에 올랐다. 네덜란드 여론조사기관 페일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8일 유권자 7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극우 성향 자유당이 26%의 지지율을 확보하며 현 집권당이자 중도우파 성향의 자유민주당과 나란히 1위를 기록했다. 헤이르트 빌더르스(60) 자유당 대표가 이슬람 학교와 모스크를 금지하는 등의 반이민 정책을 펼친 것이 지지율 급등의 이유로 꼽힌다. 다당제 국가인 네덜란드는 정치 지형상 어느 정당이 1위를 해도 득표율이 20%라 연정 구성이 필수적이다. 자유당이 득표율 1위를 못 하더라도 연정에 참여하게 되면 관련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이번 총선은 13년 만에 네덜란드 정부 수장이 교체되는 선거라 향후 네덜란드의 정책 방향과도 직결돼있다. 2010년 취임해 역대 최장수 총리로 재직 중인 마르크 뤼터(56) 총리는 지난 7월 난민 정책을 둘러싼 갈등을 이유로 연정 해체를 선언했고 조기 총선 이후 친정인 자유민주당의 승리 여부와 무관하게 정계에서 은퇴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세계적으로 극우 정치인들의 강세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지난해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1883~1945) 이후 100년 만에 극우 총리가 탄생했다. 역사를 반성하며 ‘극우 정치 청정지대’로 평가받던 독일도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제2 정당에 올라서는 등 극우 바람이 거세다. 미국에서는 막말을 일삼는 도널드 트럼프(77) 전 대통령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현직 대통령인 조 바이든(81)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트럼프는 밀레이가 당선되자 소셜미디어(SNS)에 “당신이 매우 자랑스럽다. 당신은 아르헨티나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는 글을 올리며 지지의 뜻을 나타냈다.
  • [서울광장] ‘꼼수 위성정당’ 예고한 전직 야당 대표/황비웅 논설위원

    [서울광장] ‘꼼수 위성정당’ 예고한 전직 야당 대표/황비웅 논설위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광폭 행보’가 심상치 않다. 지난 9일 자신의 저서 ‘송영길의 선전포고’ 출판기념회에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에게 “어린 놈” 운운하며 막말로 포문을 열었다. 이에 한 전 장관이 “대한민국 정치를 수십 년간 후지게 만들어 왔다”고 맞받아치자 또다시 “이렇게 후지게 하는 법무부 장관은 처음”이라며 비난전을 이어 갔다. 윤석열 정부의 ‘스타 장관’을 공격해 자신의 몸값을 높이려는 전형적인 노이즈 마케팅이다. 송 전 대표는 전국구 신당을 만들겠다는 포부까지 밝혔다. ‘비법률적 명예회복’을 언급하며 출마를 시사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의 연대도 열어 놓았다. 송 전 대표는 지난해 대표 시절 대선을 앞두고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랬던 그가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수세에 몰리자 입장을 번복했다. 한발 더 나아가 비례정당을 만들겠단다. 여야가 선거제 개편에 합의하지 못하면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지역구 의석수가 전국 정당 지지율보다 적을 때 비례대표로 모자란 50%를 채워 주는 방식이다. 비례대표 47석 가운데 30석에 적용된다. 선거법 개정이 없다면 내년엔 47석에 전부 적용된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적용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꼼수 위성정당’ 논란을 낳았다. 더불어시민당이 민주당의 급조된 꼼수 위성정당이었고, 열린민주당도 사실상 마찬가지였다. 이 정당들은 모두 선거가 끝나고 민주당에 흡수됐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소수 정당의 원내 진입을 명분으로 삼는다. 그러나 꼼수 위성정당들은 거대 양당의 비례대표 배분을 위해 모였다가 흩어지는 꼭두각시일 뿐이다. 급조된 위성정당에서 인물 검증이 제대로 이뤄질 리 있겠는가. 김의겸, 양이원영, 김홍걸, 최강욱, 윤미향 등 자질 논란을 일으킨 의원들 대다수가 위성정당 출신이라는 점은 우연이 아니다. 송 전 대표는 ‘돈봉투 의혹’으로 재판이 진행 중이고,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이 나왔다. ‘사법 리스크’에 시달리는 두 사람에게 비례정당 창당은 원내 입성을 위한 최적의 카드다. 민주당 후보와 경쟁하지 않아도 원내 입성이 가능하고,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까지 보장되니 검찰과 싸우기에 이보다 좋은 자리가 없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방탄국회’로 인한 학습효과도 있었을 것이다. 송 전 대표의 비례신당에 조 전 장관이 합류하거나 연대한다면 친문 비례정당이 탄생한다. 조 전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한 최강욱 전 의원도 신당에 합류할 수 있다. 민주당에서 제명된 윤미향 무소속 의원도 합류의 유혹을 느낄 법하다. 국민의힘은 병립형 비례대표제로의 회귀를 주장하지만, 민주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꼼수 위성정당에는 양당 모두 반대한다. 공교롭게도 송 전 대표가 비례정당 창당을 시사한 지난 15일 민주당 의원 30명이 위성정당 방지법을 당론으로 추진하자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전제로 한 주장이다. 꼼수 위성정당을 반대한다지만, 결국은 사실상 꼼수 위성정당인 송 전 대표의 비례신당을 방치하겠다는 주장과 다름없다. 하버드대 정치학과 스티븐 레비츠키, 대니얼 지블랫 교수는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두 축으로 ‘상호 관용’과 ‘제도적 자제’를 들었다. 제도적 자제는 대통령, 국회 등 권력기관이 주어진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도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제도가 허용한다고 해서 꼼수 위성정당을 공공연하게 창당하겠다고 선언하는 행위를 어떻게 봐야 할까. 힘겹게 쌓아 올린 민주주의 전통이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거대 양당은 부작용이 여실히 드러난 선거제 개편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
  • [속보] 국힘, 학폭·마약·성폭력 2차가해·직장 내 괴롭힘 공천 배제

    [속보] 국힘, 학폭·마약·성폭력 2차가해·직장 내 괴롭힘 공천 배제

    국민의힘 총선기획단은 내년 총선 공천 기준에서 자녀 학교폭력, 성폭력 2차 가해자, 직장 내 괴롭힘, 마약범죄 연루자를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배준영 당 전략기획부총장은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2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총선의 기본 방향 및 기본 원칙에 관해 얘기하고 심사 배점, 부적격 기준을 논의했다”며 이들 범죄를 ‘신(新) 4대 악’으로 규정했다. 이런 방침은 곧 출범하는 공천관리위원회가 후보 자격심사기준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배 부총장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자격심사 기준을 마련하도록 당헌·당규에 규정돼 있기 때문에 지금 하는 것은 틀을 마련하고 공관위에서 온전하게 확정지을 수 있는 과정”이라며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부적격 기준을 높이 세우고 강화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폭력 2차 가해, 직장 내 괴롭힘, 학교폭력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에 나와 있는 마약범죄 관련해 부적격 기준을 엄정하게 적용해서 기준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성폭력 2차 가해의 경우 형사처벌을 기준으로 삼되, 처벌받지 않았더라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까지 포함하기로 했다. 학교폭력은 공천 신청 당사자의 과거 이력뿐 아니라 자녀의 학교폭력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경우도 고려 대상이다. ‘4대 악’에 직접적으로 해당하지 않더라도 음주운전은 물론 ‘막말’ 같은 부적절한 언행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인사도 공천 배제를 검토한다. 총선기획단은 총선 공약 발굴을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약을 공모하기로 했다. 이를 토대로 내년 2월 말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민생, 부동산, 청년 등 분야별로 중앙당 차원의 공약을 발표하는 한편, 지역별 공약도 별도로 내놓는다고 배 부총장은 전했다. 배 부총장은 인구구조 변화, 양극화, 경기 둔화, 사회불안 범죄, 기후 위기 등 당이 정부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꼽은 ‘5대 위협’을 극복할 대안 제시형 공약을 마련하겠다면서 “지역·나이·계층·성별에 표적화한 생활 공감형 공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野 한동훈에 막말 공세, 제 얼굴에 침 뱉기다

    [사설] 野 한동훈에 막말 공세, 제 얼굴에 침 뱉기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야권 인사들의 막말이 도를 넘어섰다. 모독에 폄훼, 욕설까지 화자(話者)의 인격을 의심케 하는 막말 릴레이를 이어 가고 있다. 내년 총선까지 4개월여, 정치의 계절이 됐다지만 해도 너무한다.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 가운데 야당 의원들의 부조리한 질의에 당당히 맞서며 촌철살인의 답변으로 응수하는 한 장관은 야당에게는 분명 눈엣가시일 것이다. 최근 한 장관에 대한 막말의 포문을 연 것은 다름 아닌 돈봉투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다. 송 전 대표는 지난 9일 “한동훈을 반드시 탄핵해야 한다”면서 “건방진 놈”, “어린 놈”, “물병을 머리에 던져 버리고 싶다”고 발언했다. 그것도 모자라 그제는 “후지게 법무부 장관을 하고 있고 수사도 후지게 한다”고 비난했다. 신당 창당설까지 나도는 송 전 대표가 유권자의 관심을 끌려는 의도야 뻔하지만, 수법이 너무 조악하고 저급하다. 그러니 당내 후배 정치인들이 너도나도 ‘한동훈 때리기’에 이름을 올리는 게 아닌가. “구토가 났다”(유정주 의원), “한동훈 같은 ××(들)”(민형배 의원)에 이어 “금도를 지키지 못하면 금수”, “금수의 입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물 것”(김용민 의원) 같은 보통 사람이라도 입에 담지 못할 말을 예사롭게 SNS 등에 올린다. 총선을 앞두고 초선 의원들이 공천을 따려고 지도부에 충성 경쟁하는 모습은 딱하기까지 하다. 강성 지지층에 어필하려는 의도인지는 몰라도 이런 식으로 제 얼굴에 침을 뱉어서야 어찌 다수 국민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겠나. 22대 국회만은 국민의 정치 혐오증을 불식시켜야 하는데 자라나는 미래 유권자들이 대한민국 정치를 어떻게 보고 클지 정말이지 걱정스럽다.
  • “금수” “정치 쓰레기”… 野 ‘한동훈’ 막말 릴레이에 與도 막말 응수

    “금수” “정치 쓰레기”… 野 ‘한동훈’ 막말 릴레이에 與도 막말 응수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인사들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어린놈”, “XX”, “금수” 등 막말을 이어가자 여권에서도 막말 응수에 나서면서 상호 간 비난이 ‘점입가경’이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15일 페이스북에 “이제는 하다못해 김용민 (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장관을 금수라고 욕한다”며 “보편적 상식을 가진 국민 눈에는 처럼회 만들어서 국회 수준을 낮추는 김용민은 금수가 아니라 정치 쓰레기”라고 적었다. 김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금도를 지키지 못하면 금수다. 한동훈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금수의 입으로 결국 윤 대통령을 물 것”이라고 했다. 앞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한 장관을 두고 “이런 건방진 놈이 어디 있나. 어린놈이 국회에 와서 (국회의원) 300명, 자기보다 인생 선배일 뿐만 아니라 한참 검찰 선배인 사람들까지 조롱하고 능멸하고 이런 놈을 그냥 놔둬야 하겠냐?”고 했다. 민형배 의원도 페이스북에 “단언컨대 정치를 후지게 한 건 한동훈 같은 XX”라고 했다. 장 최고위원은 “우리 정치를 쓰레기로 만드는 저열한 입으로 감히 한 장관을 거론하지 않기를 바란다”며“정치와 국회의 수준을 모욕하는 것도 제발 적당히 하자”고 했다. 반면 민주당은 한 장관에 대한 비난 발언을 정당화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저도 한 장관의 선을 넘은 발언에 대해 금수라고 표현하긴 했다. 정상적인 사고방식, 정상적인 합리적인 이성을 가지고 한 발언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금수라고 표현했다”며 “한 장관의 무분별한 입이 결국에는 윤석열 정권에 매우 큰 부담이 될 것이고 윤 대통령을 나중에는 물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 [길섶에서] 나이의 가치/이순녀 논설위원

    [길섶에서] 나이의 가치/이순녀 논설위원

    나이 들수록 커지는 걱정 가운데 하나는 ‘나잇값을 못 한다’는 욕을 먹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신체의 노화 속도를 마음이 못 따라가다 보니 경솔한 언행을 하고선 뒤늦게 후회하는 일이 종종 있다. 나잇값의 국어사전 뜻풀이는 ‘나이에 어울리는 말과 행동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다. ‘나잇값을 한다’같이 긍정적으로 쓰일 때도 있지만 ‘나잇값도 못 하는 주제에’ 등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훨씬 많다. 나이를 지칭하는 비호감 단어에는 ‘나잇살’도 있다. 누군가 ‘낫살(나잇살의 준말)이나 먹은 사람이…’ 하면서 혀를 끌끌 차면 그다음 말이 어떻게 이어질지는 뻔하다. 나이에 대한 한국인의 이중적 태도는 유별나다. 젊을 땐 ‘나이가 벼슬이냐’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늙으면 ‘세상 물정 모르는 애송이’라며 노여워한다. 젊든 늙든 그 나이마다 고유의 가치가 있는 법이다. 60세 정치인이 50세 장관에게 ‘어린 놈’ 운운하며 막말했다는 기막힌 얘기에 ‘나잇값 하자’는 다짐을 되새긴다.
  • “해충, 좌파 깡패” 막말 본능…트럼프 거친 입 또 터졌다

    “해충, 좌파 깡패” 막말 본능…트럼프 거친 입 또 터졌다

    트럼프, 반대 세력 “해충”에 비유…전문가 “히틀러의 언어” 막말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차원이 다른 폭력적이고 험악한 말을 쏟아내고 있다. 이번에는 반대 세력을 “해충”(vermin)에 비유했다. 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는 11일 뉴햄프셔주 클레어몬트 연설에서 “우리나라에서 해충처럼 살며 거짓말을 하고, 도둑질을 하고, 선거에서 속임수를 쓰는 공산주의자, 마르크스주의자, 파시스트, 급진적 좌파 깡패들을 근절할 것을 맹세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어 “그들은 미국인과 아메리칸드림을 파괴하기 위해 합법, 불법을 가리지 않고 무엇이든 할 것”이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에게 승리한 2020년 대선 결과가 조작됐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그는 또 “외부에서 오는 위협은 내부에서 오는 위협에 비해 훨씬 덜 사악하고 덜 위험하고 덜 중대하다”며 “여러분이 능력 있고, 경쟁력 있고, 똑똑하고, 강인한 지도자를 가지면 러시아, 중국, 북한은 우리를 가지고 놀려고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도 ‘해충’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거의 같은 내용을 되풀이해서 언급했다. 막말 본능…점점 거칠어지는 트럼프의 입 트럼프의 ‘막말 본능’은 재임 당시 자신의 군 최고 참모였던 마크 밀리 미군 합참의장도 겨냥했다. 트럼프는 9월 22일 SNS에서 “옛날 같으면 사형감”이라며 밀리를 저격했다. 밀리가 지난 대선을 전후해 중국 측과 두 차례 통화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밀리는 대선 나흘 전인 2020년 10월 30일과,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 사태 직후인 2021년 1월 8일 리쭤청 당시 중국군 총참모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린 트럼프가 중국 공격을 벌일 가능성을 우려한 때문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의 통화에서 밀리는 미국은 중국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며, 공격할 경우 사전에 통고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내용은 워싱턴포스트(WP)의 밥 우드워드와 로버트 코스타 기자가 함께 쓴 저서 ‘위기(Peril)’에 담겼다. 이후 트럼프는 밀리를 “사형에 처해야 할 배신자”라고 비판했다. 트럼프의 막말은 대상을 가리지 않았다. 9월 중순 공화당이 주도하는 하원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가 거론됐을 때는 “이 불량배들(lowlifes)은 나를 두 번이나 탄핵했고 4차례나 기소했다”고 말했다. 또 자신에 대한 보도 불만을 이유로 NBC 방송과 MSNBC를 ‘국가를 위협하는 반역’이라고 부르면서 당선시 이들 매체의 방송 전파 접근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9월 말 캘리포니아 공화당 행사에서는 범죄 대응 문제와 관련해 “당신이 도둑질하면 상점을 나설 때 총에 맞게 된다”며 “절도, 파괴, 나라를 망치는 것에 대해서는 보복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독재자 연상시키는 트럼프의 막말…대선 영향? 트럼프의 이런 막말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독재 정권의 특징인 강경 통치 방식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고 AP통신은 짚었다. 절도범에 대한 총격 발언의 경우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을 연상시킨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지난 11일 트럼프의 ‘해충’ 언급도 독재자의 언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티머시 나프탈리 컬럼비아대 국제관계 부문 선임 연구원은 WP에 “그 언어는 독재자들이 공포를 심기 위해 쓰는 것”이라며 “반대 세력을 비인간화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안정적으로 참여할 그들의 헌법적 권리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대의 역사학자 루스 벤-기아트 역시 “사람을 ‘해충’이라고 부르는 것은 히틀러와 무솔리니가 사람들을 비인간화하고, 추종자들의 폭력 행사를 조장하는 데 효과적으로 사용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일단 트럼프의 막말이 공화당의 후보 경선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공화당 전략가인 알렉스 코턴트는 “트럼프가 말하는 어떤 것도 자신의 지지 기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없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이를 진정성과 애정의 신호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본선에서는 상황이 다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코턴트는 트럼프의 막말이 “사람들을 기분 나쁘게 만들고 무당층 지지자들을 잃을 수도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공화당 전략가 짐 메릴의 경우 트럼프의 막말이 여성과 도시 주변지역 유권자 등 중도층의 심기를 건드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해 한 여론조사에서 정치 폭력 증가에 트럼프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는 답이 72%로 나타났다.
  • 故설리의 눈물 “힘들어 죽을 것 같은데...모두가 날 상품 취급”

    故설리의 눈물 “힘들어 죽을 것 같은데...모두가 날 상품 취급”

    故(고)설리가 자신의 고민과 생각을 털어놓던 중 눈물을 흘렸다.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설리의 유작인 ‘페르소나: 설리’가 공개된 가운데 배우이자 아티스트로서의 설리와 스물다섯의 최진리가 그 시절 느꼈던 다양한 일상의 고민과 생각을 인터뷰 형식으로 담겼다. 설리는 “남들보다 예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남들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우월하다는 생각은 연예계 일을 하면서, 어릴 때부터 누군가와 경쟁을 하면서 제가 다치지 않기 위해서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던 때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예쁘다’라는 단어에 갇혀 있었던 것 같다. 사람들이 ‘예쁘다’고 얘기하면 ‘왜 나한테 그런 말을 하는지, 무슨 생각으로 날 예쁘다고 하는 건지’가 제일 궁금했다”며 “나는 마치 예쁜 행동만 해야 할 것 같았고, 실제로도 혼났다. 조신하지 않으면, 예쁜 아이처럼 보이지 않으면 혼났다. 그때부터 계속 반항심이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설리는 “아이돌도 노동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오랜 시간 고민하다 “네”라고 답했다. 그는 “연예인들을 사람이라고 별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연예인 일을 시작하면서 제일 많이 들었던 얘기가 그때 당시에는 그게 이상한 줄 몰랐다”며 “‘너는 상품이고 사람들에게 가장 최상의, 최고의 상품으로서 존재해야 한다’였다. 사람들이 상품이라고 말하지 않아도 저를 모든 사람들이 상품 취급했다”고 했다.설리는 “그 사람들 입맛에 맞게 움직였어야 했고 상품 가치가 떨어질까봐 두려워야 했다”면서 “일단 저 같은 경우에는 제 주장을 할 수 있는 방법도 몰랐고 나의 생각을 얘기해도 되는 지도 몰랐고 내가 힘들면 힘들다고 얘기한다고 해서 바뀌는 상황도 아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 주변에는 아무도 그런 사람이 없었다. ‘너가 스스로 선택해봐’, ‘넌 어떻게 생각하니’, ‘넌 요즘 어때’”라며 “그냥 하는 거다. 그냥 아무 생각이 없는 거다. 힘들어 죽을 것 같은데”라고 밝혔다. 설리는 “통제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스트레스와 압박을 견디면서 살았냐”는 질문에는 “그냥 제 탓을 했던 것 같다. 제 탓을 하고, 제가 통제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제 스스로 저에게 아픔을 줄 때밖에 없었다”며 “제가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게 스스로를 자책하고 깎아내리는 거였다. 그래서 힘들었고, 그래서 계속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설리는 ‘자신한테 고통을 주는 것도 리미트가 있다. 그게 내 탓이 아니라 다른 환경, 시스템의 문제일 수도 있다. 다른 사람의 탓일 수도 있다’는 말에 “그런 생각은 할 수가 없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그런 생각을 어느 순간 하기 시작했을 때가 있는데 그때 모든 게 다 무너져 내리더라”며 “처음으로 제 생각을 하고, 제 의견을 이야기하고 힘들다라고 이야기했을 때 엄청난 어깨 위의 짐들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설리는 “제가 어느 순간부터 저의 생각을 이제 얘기를 하면서 제 자신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기본적으로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싫어하는지, 기분이 나쁘면 왜 기분이 나쁜지”라면서 “현실에 대한 진실을 알면서 그걸 알고 힘들게 살아갈 것이냐, 아니면 그냥 모르고 살아갈 것이냐. 그거에서 선택하는 거에서 저는 어느 순간 ‘난 현실이 뭔지 알고 싶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사실 ‘그 선택을 하지 않고 아무것도 모르고 살아갔더라면 더 행복한 삶을 살고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종종 한다”고 털어놨다. 또한 설리는 “저랑 의견이 되게 맞지 않은 여자라고 하더라도 어떤 여자가 자기 목소리에 힘을 가지고 이야기 하는 것에 대해서 언제부터 응원하게 됐다. 그 자체로”라면서 “이런 사람이 많아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도 화나면 갑자기 막말할 수도 있고”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서 노브라를 하는 게 저는 더 예뻐 보이고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제가 어떤 부분에서 온 세상 사람들이 욕해도, 저는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라고 생각하면 저는 되게 끝까지 그렇게 생각하는 편”이라며 “‘내가 잘못한 거 아니지만 욕을 먹겠지?’ 해서 욕을 먹고 ‘그럴 줄 알았어’라고 한다”고 했다. 설리는 “내가 편해서 그 행동을 했던 것 같다”면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저는 예전보다 훨씬 자유로워졌고 생각한다. 제가 혼자만 알고, 앓고 있었던 수치스러움에서 조금 벗어났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설리는 악성 루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설리는 악성 루머 유포자들을 선처해 준 이유에 대해 “그 사람도 그렇게 될 줄 몰랐을 거다. 어차피 사람들은 다 남 이야기 하고, 남의 이야기가 제일 재미있다고 하는데 그 친구만 운이 안 좋아서 잡힌 것이지 않나”고 했다. 설리는 “고소를 진행하면서 더 상처를 많이 받았다. 고소를 하면서 기분이 좋거나 화난 게 가라앉거나 그런 것보다는 계속 더 상처를 받았다”며 “그 사람을 잡았다고 얘기했을 때도 상처를 받았고, 그 사람이 저한테 굉장히 미안해하고 있다라고 이야기를 했을 때도 상처를 받았다. 그때는 그냥 사과 받는 게 상처였다. 그 친구한테는 어떻게 사과를 받아도 상처였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 민형배, 한동훈-송영길 설전에 가세…“한동훈 같은 ××”

    민형배, 한동훈-송영길 설전에 가세…“한동훈 같은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원색적인 비난을 주고받은 가운데 민형배 민주당 의원도 설전에 가세했다. 민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단언컨대 정치를 후지게 한 건 한동훈 같은 ××(들)”이라고 적었다. 宋 “건방진 놈” vs 한동훈 “도덕적 우월한 척” 앞서 송 전 대표는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한 장관 탄핵을 주장하며 “이런 건방진 놈이 어디 있나. 어린놈이 국회에 와 가지고 (국회의원) 300명, 자기보다 인생 선배일 뿐만 아니라 한참 검찰 선배인 사람들까지 조롱하고 능멸하고. 이런 놈을 그냥 놔둬야 하겠냐”라고 비난했다. 이에 한 장관은 11일 ‘송 전 대표의 혐오스피치 관련 입장’을 통해 “어릴 때 운동권 했다는 것 하나로 시민들 위에 도덕적으로 군림하며 대한민국 정치를 수십 년간 후지게 만들어왔다”면서 “송 전 대표 같은 사람들이 이번 돈 봉투 수사나 과거 불법 자금 처벌 말고도 입에 올리기도 추잡한 추문에도 불구하고 마치 자기들이 도덕적으로 우월한 척하며 국민을 가르치려 들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민형배 “그들의 탐욕이 정치 후지게 만들어” 민 의원은 ‘어이없는 ××(이)네, 정치를 누가 후지게 만들어? ’라는 글에서 “제목 ‘××’에 ‘자슥’, ‘사람’, ‘인간’, ‘분들’, ‘집단’ 가운데 하나를 넣고 싶은데 잘 골라지지 않는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라면서 한 장관과 검찰을 향해 “자기 본분이 뭔지 알면서도 그걸 개무시하고 정치에 끼어들어 물 흐리고 판 어지럽히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들의 탐욕이 지금 대한민국 정치를 이렇게 후지게 만들었다”면서 “하나하나 열거하려면 숨이 막히는데 그중 가장 큰 거는 시민 기본권 침해와 민주주의 절차 훼손, 정치 사법화를 통한 국가권력 사유화 같은 문제다. 세상에 검찰권을 대놓고 정치에 악용하는 집단이 어디 있나. 독재정권이나 하던 퇴행 그 자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헌정 역사상 이렇게 입이 가볍고 혀가 길고 대놓고 정치적인 국무위원이 또 있었나 싶네요’라는 댓글을 인용하며 한 장관을 공격했다. 국민의힘 “시정잡배나 할 막말” 宋 비판 국민의힘은 송 전 대표의 한 장관 원색 비난에 대해 “시정잡배나 할 막말”이라며 “운동권 세력의 오만”이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정치력은 물론 인성까지 의심하게 된다”며 “존중받아야 할 국무위원에게 나이를 앞세워 억지스러운 훈계를 늘어놓는 것은 도대체 어디서 배운 행태인가. 그것이 소위 운동권의 특권의식인가”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더 이상 우리 정치사를 욕되게 하지 말고 사법기관의 판단 앞에 자중하기 바란다”고 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운동권 세력의 오만과 우월감 하늘을 찌른다”고 송 전 대표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 의원은 “386세대의 도덕적 우월감과 기득권 의식에는 새삼 기가 질린다”면서 “40·50대는 운동권 정치인들 앞에서 고개 들지 말고, 숨도 크게 쉬지 말고 살라는 이야기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대학 다니는 딸이 있는 한동훈 장관에게 어린놈 운운한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비정상적인 언사”라며 “한 장관은 물론 눈살을 찌푸리고 있는 국민들께 사과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그러나 “운동권 세력은 지난 30년 자신들에 대한 비판을 용납하지 않았다.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와 비리에는 제대로 반성하고 사과하는 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송 전 의원의 돈 봉투 의혹을 거론, “송 전 대표가 법무부 장관에게 공개장소에서 폭언한 것은 끝없는 운동권 우월주의에서 나온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관련 보도를 공유하며 “이 정도면 막말을 넘어선 것”이라고 썼다.
  • 한동훈, 송영길 향해 “운동권 했다고 도덕적 우월한 척”

    한동훈, 송영길 향해 “운동권 했다고 도덕적 우월한 척”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1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어릴 때 운동권 했다는 것 하나로 시민들 위에 도덕적으로 군림하며 대한민국 정치를 수십 년간 후지게 만들어왔다”고 했다. 이는 송 전 대표가 지난 9일 열린 자신의 책 출판기념회에서 한 장관을 향해 비난과 막말을 쏟아낸 것에 대한 반박이다. 한 장관은 이날 ‘송 전 대표의 혐오스피치 관련 입장’을 통해 “민주화 운동을 한 분들이 엄혹한 시절 보여준 용기를 깊이 존경하지만, 일부가 수십 년 전의 일만으로 평생 대대손손 전 국민을 상대로 전관예우를 받으려 한다”고 했다. 한 장관은 “송 전 대표, 60세 정도 된 분이다. 대한민국의 60세이신 국민은 산업화와 민주화의 역사를 이끌어왔고, 지금도 사회의 중추적인 현역 생활인으로서 사회에 기여하고 가족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그는 송 전 대표를 두고 “사회에 생산적인 기여도 별로 없이 자그마치 수십 년간 자기 손으로 돈 벌고 열심히 사는 대부분 시민 위에 도덕적으로 군림했다”며 “송 전 대표 같은 사람들이 이번 돈 봉투 수사나 과거 불법 자금 처벌 말고도 입에 올리기도 추잡한 추문에도 불구하고 마치 자기들이 도덕적으로 우월한 척하며 국민을 가르치려 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송 전 대표 같은 분들은 굳이 도덕적 기준으로 순서를 매기면 대한민국 국민 전체 중 제일 뒤쪽에 있을 텐데, 이런 분들이 열심히 사는 다수 국민 위에 군림하고 훈계해 온 것이 국민 입장에서 억울할 일이고, 바로잡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 ‘송영길의 선전포고’ 출판 기념회에서 “잠을 자다가도 피가 끓어서 몽둥이를 들고 서울중앙지검을 쫓아가는 꿈을 많이 꾼다”며 “이재명 2년, 송영길 7개월. 검찰이 수사하면 다 망한다. 우리야 정치인이니까 버티지, 서민은 그냥 다 망한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한 장관을 두고는 “이 나쁜 놈 말이야. 도이치모터스부터 시작해서 코바나컨텐츠에 수억 원 협찬받은 것을 서면조사 하나로 무혐의 처분했던 이놈의 새끼들이 말이야. 뭐 하는 짓이야! 미친놈들이. 한동훈은 민주공화국 능멸한 범죄 검찰의 핵심이다. 내년 총선을 위해서라도 한동훈 반드시 탄핵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런 건방진 놈이 어딨나. 어린놈이 국회에 와서 300명, 자기보다 인생 선배일 뿐만 아니라 한참 검사 선배들을 조롱하고 능멸하고. 이런 놈을 그냥 놔둬야 하겠나. 내가 물병이 있으면 물병을 머리에 던져버리고 싶다”며 “대한민국 우습게 보는 거 아닌가 지금. 윤석열, 김건희가 밤에 자면서 얼마나 대한민국이 재밌고 우습겠나”라고 했다.
  • ‘싱어게인3’ 50호 가수 김승미 ‘빚투 논란’…“법적 조치 예고”

    ‘싱어게인3’ 50호 가수 김승미 ‘빚투 논란’…“법적 조치 예고”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3’ 50호 가수(서울패밀리 김승미)가 빚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김씨 측이 해당 논란을 처음 제기한 A씨에 법적조치를 예고했다. 10일 방송가에 따르면 JTBC ‘싱어게인3’ 출연자 가운데 50호 가수는 김승미다. 그는 지난 2일 ‘41년 차에 팬클럽 생긴 가수’라는 타이틀로 50호 가수로 출연해 대표곡 ‘이제는’을 열창해 심사위원단 전원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김승미가 속한 서울패밀리는 1986년 ‘내일이 찾아와도’로 데뷔, ‘이제는’ 등을 발표해 인기를 끈 그룹이다. 1990년 김윤호를 새로 영입해 활동했으며 김승미와 김윤호는 부부의 연을 맺었다. 김승미가 인기를 얻자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싱어게인 3’ 50호 가수를 제보합니다. 모두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김승미 부부가 2010~2014년 부모님 집 세입자로 살면서 몇년간 관리비와 집세를 내지 않았다. 허락 없이 개와 고양이를 키워 실내 인테리어도 다 망가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부모님을 만나지도 않고 도망치듯 이사를 했고 김승미의 남편 김윤호가 전화번호를 바꾸고 잠적했다”며 “김승미에게 전화해서 해결을 부탁하면 ‘전화를 잘못했다’고 거짓말을 하며 연락을 피했고 막말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 “강제집행도 2번이나 했지만 김승미 부부는 물건을 빼돌렸다. 부모님은 2448만 8920원의 재산 피해를 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승미가 등장하는 동영상이 큰 인기를 얻었다. 남에게 피해를 주고도 미안해할 줄 모르는 사람이 TV에 출연하는 것이 몹시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김승미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A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당시 A씨 부모 집에 세 들어 살다가 이사를 나왔다. 그런데 이듬해 남편에게 연락을 해 ‘인테리어가 망가졌다’며 복구를 요구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우리는 임대료를 다 줬지만 그쪽에선 ‘임대료가 덜 들어왔다’고 주장해 공방이 길었고, 소송이 진행됐다”며 “남편과 상의 끝에 ‘우리는 연예인이다. 돈이 수천만원도 아니고 수백만원에 불과하니 오래 끌지 말고 그냥 인정하자’고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 집을 나와서 500m 떨어진 근처 아파트 단지로 이사했다. 도망 다닌 사실이 없다. 오히려 A씨가 2019년 1월 말부터 2020년 4월 중순까지 같은 내용의 문자를 지속적으로 보냈다. 남편의 병세가 너무 안 좋은 상황이라 더 괴로웠다”라고 밝혔다. 김승미의 남편 김윤호는 지난 2021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김승미는 “집주인은 아무 말씀을 안 하시는데 딸인 A씨가 문제를 제기하면서 일방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며 “변호사를 만나 상담을 마쳤다. 곧바로 법적 대응을 통해 책임을 묻겠다”라고 강조했다.
  • 잼버리 이어 여가위 국감도 ‘진흙탕’…‘장관 숨바꼭질·김행랑’ 공방

    잼버리 이어 여가위 국감도 ‘진흙탕’…‘장관 숨바꼭질·김행랑’ 공방

    2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국감)에서는 이른바 ‘김현숙 숨바꼭질’ 소동과 ‘김행랑’(김행+줄행랑) 사태를 두고 “무단 불출석”이라는 야당과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폭력”이라는 여당이 충돌했다. 여야 의원들이 소리치고 싸우면서 최근 고성과 막말을 국회에서 없애겠다며 여야가 구두약속 한 ‘신사협정’이 무색해졌다. 국회에 출석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부실 운영 사태에 대해 사과했지만, 책임론에는 선을 그었다. 이날 여가부와 산하 기관 등을 대상으로 국회에서 열린 여가위 국감에서 야당 간사인 신현영 민주당 의원은 “잼버리 파행, 김현숙·김행으로 이어지는 도망사태, 결산과 법안의 패싱, 여성 청소년 정책의 실종 퍼즐을 보면 윤석열 정부의 여가부 망치기 전략은 꽤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은 “부처의 수장으로 책임을 지지 않고 도망치기 급급했고 스스로 장관이기를 거부한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국정감사에 참석하겠다는 것이냐”며 김 장관에게 국감장에서 퇴장을 요구했다. 지난 8월 25일 잼버리 파행 사태에 대한 현안질의를 위해 열린 여가위 전체회의는 김 장관과 여당이 불참하며 파행됐고, 야당 의원들이 국회 본청에서 김 장관을 찾아다니는 소동이 벌어졌다. 김 장관은 지난 9월 사표를 제출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후임 장관으로 김행 전 후보자를 지명했으나 김 전 후보자도 ‘주식 파킹’(주식을 제3자에게 맡겨 놓음) 의혹과 ‘청문회 도중 퇴장’ 논란 등이 일면서 사의를 표명했다. 국민의힘은 여가위원장이 민주당 소속이라는 점을 이용해 야당이 일방적으로 의사일정을 진행한 것이 문제라며 김 장관이 도망간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여당 간사인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은 “권인숙 (여가)위원장, 신현영 간사, 양이원영 위원 어떻게 했나. 여가부 대변인 쫓아가서 국회 본관 휘젓고 다니면서 장관 찾아내라고 하면서 화장실까지 들어가 강제로 끌어내지 않았나”라며 “국회폭력”이라고 했다.김 장관은 잼버리 사태와 관련해 “불편을 겪은 스카우트 대원과 여러 가지로 걱정하셨을 국민 여러분께 여가부 장관으로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야당의 ‘도망’ 주장에 대해서는 “(8월 25일) 국회 경내에서 여야 참고인 합의가 되기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도망이라는 식으로 표현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잼버리 ‘파행’을 인정하라는 민주당 의원과 김 장관의 입씨름이 벌어지기도 했다. 허숙정 민주당 의원의 “잼버리 파행 인정 안 하냐”는 질의에 김 장관은 파행은 아니라고 했다. 또 김 장관은 책임론에 대해 “책임 소재는 감사원 감사를 통해서 제 책임은 얼마인지 다른 책임이 얼마인지 다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잼버리 사태의 책임이 전임 정부에 있다고 맞받았다. 정 의원은 “잼버리 부지는 법적으로 바다다. 농지용으로 내부 배수로 없이 평평하게 (매립)됐기 때문에 진흙탕이 생기고 물웅덩이가 생기고 모기가 들끓은 것”이라며 “이 모든 사태는 문재인 정권과 전라북도가 새만금 매립지를 만들고 부지로 밀어붙였기 때문에 일어난 사달”이라고 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다행히 중앙정부가 발 빠르게 사태 전환을 해서 어떠한 인명사고가 추가로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했다. 위기에서 참 잘했다고 여긴다”고 했다.
  • 우후죽순 정당 현수막 읍면동별 2개로 제한

    정당 현수막 난립을 막기 위해 읍면동별로 걸 수 있는 현수막 개수를 2개 이하로 제한하고 설치 장소도 규제하는 내용의 옥외광고물법 개정안이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오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전체 회의를 열고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보행자와 교통수단의 안전을 저해하지 않는 장소에만 현수막 설치가 가능하고 현수막 설치 기간이 만료되면 직접 철거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현수막 규격이나 표시 방법, 설치 기간 등은 대통령령으로 위임해 추가로 조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시행된 현행 옥외광고물법은 ‘통상적인 정당 활동’에 따른 정당 현수막을 지방자치단체의 허가나 신고 없이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도록 해 ‘현수막 공해’를 부추겼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다만 이번 개정안에서 현수막 내용과 관련해 명확한 제한을 두지 않아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선거철마다 문제가 됐던 ‘막말 현수막’이 대거 내걸릴 가능성도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행안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강병원 의원은 “표현 및 정당 정치활동의 자유는 입법적으로 규정할 내용이 아니다. 국민도 현수막 내용을 보면서 어느 정당이 좋은 내용으로 국민에 다가가고 민생을 챙기고 있는지 알게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번 개정안은 먼저 8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다뤄진다. 여야 합의로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만큼 이견 없이 무난하게 의결될 전망이다.
  • 정당 현수막 난립 막는다…동별 2개 제한 ‘옥외광고물법 개정안’ 행안위 통과

    정당 현수막 난립 막는다…동별 2개 제한 ‘옥외광고물법 개정안’ 행안위 통과

    정당 현수막 난립을 막기 위해 각 읍·면·동별로 걸 수 있는 현수막 개수를 2개 이하로 제한하고, 설치 장소 관련 규정을 강화하는 내용의 옥외광고물법 개정안이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오는 9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면 내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보행자와 교통수단의 안전을 저해하지 않는 장소에만 현수막 설치가 가능하고, 현수막 설치 기간 만료 시 직접 철거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현수막 규격이나 표시 방법, 설치 기간 등은 대통령령으로 위임해 추가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시행된 현행 옥외광고물법은 ‘통상적인 정당 활동’에 따른 정당 현수막을 지방자치단체의 허가나 신고 없이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도록 해 현수막 공해를 부추겼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다만, 이번 개정안에서 현수막 내용에 대해서는 명확한 제한을 두지 않아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선거철마다 문제가 됐던 ‘막말 현수막’이 대거 내걸릴 가능성도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대해 행안위 민주당 간사인 강병원 의원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표현 및 정당 정치활동의 자유는 입법적으로 규정할 내용이 아니다. 국민도 현수막 내용을 보면서 어느 정당이 좋은 내용으로 국민에 다가가고 민생을 챙기고 있는지 알게 되지 않겠나”고 말했다. 이번 개정안은 먼저 오는 8일 예정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다뤄질 계획이다. 여야 합의로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만큼 이견 없이 무난하게 의결될 전망이다. 이후 9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경우 내년 1월 1일부터 전격 시행된다.
  • 국감 불러 놓고 164명 병풍 취급… 벌 세우듯 10시간 흘려보내기도

    국감 불러 놓고 164명 병풍 취급… 벌 세우듯 10시간 흘려보내기도

    NGO모니터단 “국감 성적 C학점”장시간 대기하다가 허무하게 귀가의원간 말꼬리 잡기·호통만 요란총선 염두 지역구 민원 해결 변질피감기관들 “비효율의 극치” 불만 입법부가 국민을 대리해 사용하는 국정감사 시간 동안 오가는 국회의원들의 감정적 언사, 우격다짐식 호통 또는 정치적 의도가 가득한 힐난, 답변 기회 한번 없이 10시간 넘게 대기하다가 돌아가는 피감기관장, 사람 키만 해 다 읽을 수 있을지 의심되는 수천 페이지짜리 자료집…. 올해 국회 국정감사 풍경 역시 여느 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1년 6개월간 국정을 제대로 평가할 기회는 내년 총선이라는 변수 때문에 ‘맹탕’ 평가를 받으며 마무리됐다. 총선을 염두에 둔 듯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는 데 혈안이 된 의원들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띄자 국정감사를 모니터링하는 시민단체는 이번 국감을 ‘총선 국감’이라고 규정하고 낙제점을 매겼다. 25년째 국감 모니터링 활동을 펼쳐 온 국정감사NGO모니터단(총괄단체 법률소비자연맹)은 31일 발표한 2023년 국감 평가 결과에서 “야당은 정책 대안 제시보다 정쟁성 비난만 하고, 여당은 문재인 정부 탓만 한 맥 빠진 국감”이라고 평가했다. 총점으로는 ‘C학점’을 줬다.모니터단은 “여소야대 국회로 국감의 진면목을 보여 줄 수 있는, 윤석열 정부 1년 6개월간의 국정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사실상 첫 국감이자 외교·안보·경제 위기 속 도약이냐 후퇴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국감임에도 당의 명령이나 받은 듯 특정 안건에 대한 말꼬리 잡기와 끼어들기, 의원 간 고성은 여전했다”면서 “제대로 신문도 하지 않으면서 국감 도중 증인 채택 문제로 파행을 빚고 ‘경제 폭망 기우제’라는 막말 정쟁만 일삼았다”고 지적했다. 이번 국감(종합감사 제외) 모니터링 결과 여러 기관과 동시에 감사받은 피감기관 10곳 중 4곳의 기관장은 국감장에 출석하고도 답변조차 하지 못한 채 발길을 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감 대상 기관 791곳 가운데 441곳은 10곳 이상 복수로 감사를 받았는데, 이 중 기관장 164명은 의원으로부터 단 한 번의 질의도 받지 못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지난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포함한 11개 기관을 상대로 10시간가량 국감을 진행하면서 국립중앙과학관, 국립전파연구원 등 9개 기관의 기관장을 그림자 취급했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대상으로 열린 보건복지위 국감에서도 14개 피감기관 가운데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등 10개 기관은 8시간 53분을 그냥 흘려보냈다. 환경노동위는 16일 기상청 국감에서 17개 피감기관을 소환해 놓고 오전 감사만 2시간가량 한 뒤 오후에 현장 시찰을 떠나 버렸다. 의원 질의를 받은 피감기관은 단 2곳뿐이었고, 나머지 15곳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하루 종일 대기만 하다가 허무하게 돌아가는 기관장이 많다 보니 17일 문화체육관광위 국감에서는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문 못 받은 기관장이 한 마디라도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의사진행 발언을 하기도 했다. 국감 때마다 여야 갈등을 부추기는 ‘증인 신청’ 문제도 오점을 남겼다. 국회 상임위는 이번 국감에서 감사를 중단한 채 증인·참고인 출석 문제를 논의하는 위원회 회의를 총 20차례 개최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감장이 지역구 민원의 장으로 변질되는 고질적인 병폐도 어김없이 되풀이됐다. 감사를 하는 척하면서 꺼내든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은 십중팔구 해당 의원 지역구 이슈였다. 예컨대 한 충청 지역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데 질의 시간 대부분을 할애했다. 또 국감이 ‘정책 감사’라는 제도 본연의 궤도에서 이탈해 정치 공방의 장이 되면서 국회가 해결해야 할 각종 사회 현안은 풀리기는커녕 더욱 꼬여 버렸다. 한국 경제 상황을 놓고 야당은 “폭망했다”고, 여당은 “살아나고 있다”고 각기 다른 주장을 해 국민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통계 조작,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중앙선관위의 선거 해킹 가능성, 이재명 민주당 대표 수사 등 각종 논란이 국감장에 등장했지만 국민 시각에서 속 시원하게 해결된 이슈는 하나도 없었다. 피감기관들의 불만도 속출하고 있다. 한 국장급 공무원은 “이런 비효율적인 국감을 매년 왜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정책을 잘못 펼쳐 지적받는 건 충분히 납득할 수 있지만 잘한 정책까지 정치적으로 공격받는 건 억울하다”고 말했다. 국감 대응에 나선 한 과장급 공무원은 “야당이 공격하는 대상은 정책이지만, 내용은 대부분 정치에 기반한다”면서 “국감 준비도 야당의 공격을 어떤 논리로 대응할지에 초점이 맞춰진다”고 전했다. 김대인 국정감사NGO모니터단 상임공동단장은 “권력은 집중되거나 통제가 없으면 반드시 부패하게 된다”면서 “국회는 헌법이 부여한 행정부 감시·통제 권한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등 국감 본연의 책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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