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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두언 “홍준표 천박하고, 안희정은 너무 추상적”

    정두언 “홍준표 천박하고, 안희정은 너무 추상적”

    정두언 전 의원은 8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천박하고, 안희정 충남지사는 너무 추상적인 얘기만 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홍준표 대표의 막말과 관련, “사실이다. 그런데 본인은 신났다. 뭐 한마디 하면 바로 뉴스에 나오고 그러니까 얼마나 좋냐”면서 “과분한 자리에 앉아 있다 보니까 신이 난 것이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최근 홍준표 대표가 “다음 원내대표가 뽑히면 원내 일은 내가 관여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자기가 대표가 되면 원내대표랑 잘 협의를 해서 당을 잘 이끌어나가겠다 이렇게 얘기할 일이지 그전에 원내대표가 내 말 잘 안 들었기 때문에 이제는 되면 내 말 잘 듣게 하겠다? 이게 되게 천박한 것이다. 지도자로서 할 얘기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구도에 대해서도 비관적으로 봤다. 그는 “원내대표라고 나온 사람들 다들 마뜩잖기 때문에 예측 자체를 하기 싫다. 자존심이 상한다”면서 “박근혜 대통령 호위무사 노릇 하면서 온갖 추태를 다 보이다가 이제는 다른 소리 하고, 그런 사람들이 대표라고 나오고 있다”며 냉소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서는 “스스로 커서 지도자가 되려는 방향을 잘 잡은 것 같다. 충고한다면 아직 내공이 부족하더라. 콘텐츠가 없고 너무 추상적인 얘기만 하고 있다”고 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통위 “역차별 해소”… 구글·페이스북·텀블러도 규제

    방통위 “역차별 해소”… 구글·페이스북·텀블러도 규제

    국내외 39개 사이트 심의위 운영 해외 사업자도 과징금 적극 검토 종편 막말·편파 보도 심사 강화 공영방송 미래발전위 설치 운영지난해 11월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시사프로그램 ‘윤슬기의 시사Q’에서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정치계 동향을 주제로 패널들이 대담하는 과정에서 문화계 황태자로 불렸던 차은택씨가 구속되는 모습이 화제에 올랐다. 프로그램은 차씨의 입국 당시 모습과 구속 수감 모습을 비교한 영상과 함께 ‘벗겨진 황태자의 민머리 진실도 벗겨질까’ 등의 자막을 띄우며 선정적으로 보도했다. 이 프로그램은 올 초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 제재인 ‘주의’를 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가 6일 방송사의 재허가·재승인 심사를 강화하기로 한 것은 이처럼 종합편성채널이 오보와 막말, 편파적인 보도로 방송의 공공성과 공정성을 크게 훼손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공영방송도 예외는 아니다. KBS와 MBC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경영진을 통한 정치권 개입으로 몸살을 앓아 왔다. 방통위는 정치권 입김에 보도제작의 자율성 및 중립성이 침해되면서 지상파 방송의 뉴스 신뢰도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자문기구인 ‘방송 미래발전위원회’를 설치해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방안과 제작 및 편성의 독립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최근 방송광고 매출이 급감하면서 방송광고 규제를 전면적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지상파 방송의 경우 1998년과 비교해 광고매출액 점유율이 34%에서 16%로 뚝 떨어졌다. 시보·자막 광고, 토막광고, 중간광고, 방송 프로그램의 가상·간접광고 등 7가지 종류로 세분화된 광고 규제를 프로그램 외 광고와 프로그램 내 광고 등 두 가지로 단순하게 바꾼다. 이렇게 되면 현재 중간광고를 하지 못하는 지상파 방송사들의 광고 규제가 대폭 완화될 수 있다. 한편 인터넷상 표현의 자유를 확대하기 위해 포털 사업자가 게시물을 삭제하는 등 일방적인 임시 조치에 대해서는 게시물 작성자가 이의 제기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언론자유지수가 세계 70위까지 떨어지고, 포털이 멋대로 게시글을 삭제, 차단하는 조치가 지난해 46만건(포털 3사)까지 늘어나는 등 표현의 자유가 위축된다는 비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방통위는 표현의 자유와 인격권을 동시에 보장할 수 있는 개선안과 정보통신망법 개정 등을 통해 정보 게시자에게 반론의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적이고 중립적인 분쟁해결 기구도 설치할 계획이다. 반면 불법, 유해 정보의 유통은 엄격하게 차단함으로써 역기능에 대한 대응은 더욱 강화한다. 내년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을 추진해 음란물 유통 사실을 인지했을 경우 즉시 삭제하고 접속 차단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인 텀블러, 구글, 페이스북 등 해외 사이트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 등 39개 사업자를 참여시켜 자율심의협력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유럽 국가들은 최근 미국 인터넷 기업들에 상당한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규제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다”면서 “우리도 국제 공조와 더불어 자체적인 규제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주폭’ 한화 김동선, 결국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

    ‘주폭’ 한화 김동선, 결국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

    술에 취해 대형 로펌(법무법인) 변호사들에게 폭행·폭언을 일삼아 ‘갑질’ 논란을 일으킨,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셋째 아들 김동선씨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김씨의 폭행 및 모욕 혐의 사건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만취한 김씨로부터 머리채를 잡히고 뺨을 맞는 등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피해 변호사 2명이 지난달 22일 ‘김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힌 후에는 업무방해 혐의 여부를 조사했다. 폭행죄는 피해자가 원하지 않을 경우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이지만, 업무방해죄는 피해자 의사와 관계없이 처벌할 수 있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 9월 피해 변호사들과 술을 마셨던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술집의 폐쇄회로(CC)TV 복원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김씨에게 업무방해 혐의가 있는지 밝혀줄 유일한 증거였던 폐쇄회로(CC)TV가 복원되지 않으면서 경찰은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지난 9월 29일 새벽 1시쯤 종로구의 한 술집에서 대형 로펌 신입 변호사 11명과 술자리를 하던 중 술에 취해 변호사 2명의 뺨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은 혐의를 받았다. 그는 변호사들에게 “존댓말 써라”, “허리 펴고 똑바로 앉아라”, “아버지 뭐하시느냐”, “나를 주주님이라 불러라” 등 막말에 가까운 폭언을 한 혐의도 받았다. 뒤늦게 지난달 20일 언론 보도를 통해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이튿날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고, 대한변호사협회가 김씨를 폭행·모욕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정식 수사가 이뤄졌다. 김씨가 지난달 21일 “피해자들에게 엎드려 사죄한다”면서 공식 사과한 뒤로 피해 변호사들은 경찰 조사에서 김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지난 1월에도 강남구 청담동 술집에서 만취해 종업원을 폭행해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적이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화 김동선, 변호사들에 ‘갑질’했다기보다는 ‘무시’당했다”

    “한화 김동선, 변호사들에 ‘갑질’했다기보다는 ‘무시’당했다”

    술자리서 변호사들끼리 “○○○변호사님” 호칭 “날 주주님이라 불러라”…막말 아닌 호칭 요청 경찰, 이번주 김씨에 ‘공소권 없음’ 송치 예정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삼남 김동선(28)씨가 ‘김앤장’ 변호사들과 함께 있던 자리에서 머리채를 잡고 폭언을 퍼부었다는 의혹이 논란인 가운데 경찰은 이번 주 안으로 김씨를 ‘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해당 변호사들과 함께한 술자리에서 ‘갑질’이라고 할만한 위압적인 행위를 하지는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6일 복수의 경찰 관계자를 인용한 뉴시스에 따르면 경찰은 김씨가 당시 갑질을 한 것이 아니라 도리어 변호사들로부터 ‘무시’를 당한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월 28일 밤 서울 종로구 한 술집에서 김앤장 신입 변호사 10~12명이 모였다. 이 자리에 김씨도 참석했다. 김씨는 이날 동석한 변호사들과 처음 만났다. 김씨는 술을 먹다가 만취 상태가 됐다. 해당 술자리에서 김앤장 신입 변호사들은 상대방을 “△△△변호사님”, “○○○변호사님” 식으로 존칭을 쓰며 예우했다. 이에 김씨는 “날 주주님이라 불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갑질 폭언’으로 알려진 것이 바로 이 대목이다. 김씨는 올해 초까지 한화건설의 팀장으로 재직했지만, 폭행 사건 이후 해고된 상태다. 무직이지만, 회사 지분을 갖고 있으니 자신도 변호사끼리 호칭하는 것처럼 주주님으로 불러달라고 요구했다는 내용이다. 문제가 된 김씨의 행동은 술자리가 끝날 무렵 발생했다. 처음에는 남성 변호사가 김씨를 보내려 일으켜 세우다가 뺨을 한 대 맞았고, 뒤이어 여성 변호사가 김씨를 재차 깨우려다 머리채를 잡혔다.두 변호사는 김씨가 인사불성일 정도로 만취 상태였기 때문에 폭행으로 인한 상해나 모욕감에 분노하기보다는 술버릇이 몹시 안 좋은 정도로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변호사들은 김씨로부터 피해를 당했다는 약자로서의 입장보다 오히려 술버릇이 나쁜 김씨를 한심하게 생각하고 무시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형사처벌이 어려운 폭행, 모욕, 업무방해죄 대신 형법상 강요죄로 처벌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법리 검토를 했지만 결국 무혐의 판단을 내렸다. 경찰은 김씨가 한화 계열사 직원도 아닌 김앤장 변호사들에게 “주주님으로 부르라”고 한 발언에 대해 강요죄를 적용할 수 있을지 적극적으로 법리 검토를 했으나 강요죄도 법리적으로 구성 요건을 만들기 힘든 것으로 판단해 결국 무혐의로 결론 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친박, 암덩어리 맞아…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홍준표 “친박, 암덩어리 맞아…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5일 “친박은 암덩어리가 맞다”고 항변했다.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전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자신의 언어가 헤이트 스피치(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에 가깝다는 지적에 “암덩어리에 ‘님’자를 붙이면 언어 품격이 있느냐”고 반박했다. 친박계를 ‘고름과 암덩어리’라고 비유한데 대해서도 “암덩어리가 맞다. 암이랑 고름은 보통명사”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판에 들어오면 온갖 이야기가 다 나오지만 나는 일일이 관심을 가질 시간도 생각도 없다. (막말은) 논란만 되는 것이지 그걸 가지고 사람의 가치 기준을 삼는 것은 할 일 없는 분들이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YS의 말을 신봉하는데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는 말을 가장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품격이 없는 언어를 구사한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도 그는 “대학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가 됐고, 국회의원을 네 번하고, 광역도지사를 두 번 하고 대통령 후보까지 했는데 품격 운운하는 것은 어이가 없다. 흠 잡을 것이 없으니 품격까지도 흠 잡는다는 생각을 했다”고 발끈했다. 홍 대표는 “본인은 얼마나 품격있는 말만 하고 얼마나 품격있게 다니는지 모르겠지만 참 어이가 없다. 사람은 본질을 숨기면 죽을때가 되는 거다. 난 아직 죽을 때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7% “직장갑질 고용부 신고 도움 안 돼”

    77% “직장갑질 고용부 신고 도움 안 돼”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장시간 업무 강요, 성희롱, 막말 등 직장 내 갑질을 고용노동부에 신고하는 것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시민노동단체 직장갑질 119가 온라인을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가운데 ‘고용부 신고가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경우는 전체의 22.6%(350명 중 79명)에 그쳤다.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133명)는 응답이 38.0%로 가장 많았고, ‘오히려 불안감을 주거나 불이익을 당했다’(20.0%), ‘도움이 되지 않는다’(18.9%) 등 부정적 반응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직장갑질 119에 회사나 직장 내 부당 행위에 대해 제보하려는 직장인 등 모두 350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응답자들 가운데 95.4%(334명)는 직장 내 갑질을 경험했다고 응답할 정도로 실제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경우가 많았다. 이들은 고용부에 신고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이유(복수 응답)로 ‘제보자 신원이 드러나기 때문’(62.8%)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 ‘고용부가 회사 편’(59.0%)이라는 응답과 ‘시간이 오래 걸린다’(25.8%) 등도 고용부 신고를 꺼리는 이유로 거론됐다. 아울러 고용부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복수 응답)으로는 ‘진정사건 접수 시 개인 신분 비밀 보장’(75.1%)이 가장 많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친홍도 친박도 안 된다… ‘제3지대’ 후보 단일화 움직임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불출마이주영·조경태·한선교 등 모임서 논의 홍, 리더십 상처 우려 “입장 표명 자제” 오는 12일 열리는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비홍’(비홍준표) 정서를 앞세운 이른바 ‘제3지대’ 후보들이 세력화를 꾀하고 있다. ‘비홍’ 정서를 앞세워 친홍(친홍준표) 대 친박(친박근혜) 구도로 흐르던 기존의 선거 프레임을 뒤집어 보겠다는 의도다. 나경원·이주영·조경태·한선교 의원 등은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당 중립의원 모임’을 갖고 “원내경선이 ‘홍준표 사당화’나 ‘친박 부활’ 구도로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출마 후보로 거론되던 나 의원은 “계파 싸움이 사실은 보수 정권 실패의 주요 원인인데 또다시 되풀이되지 않을까 걱정한다”며 원내대표 불출마 선언을 했다. 이주영, 조경태 의원은 출마 결심을 굳혔다. 한선교 의원은 이미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이들은 앞서 홍 대표의 ‘막말’ 등을 문제 삼으며 친홍 진영과 설전을 벌였다. 홍 대표의 잇따른 ‘막말’이 의원들에게 상당한 반감을 불러왔고 ‘홍준표 사당화’에 반대하는 비홍 표심이 적지 않다는 게 이들 진영의 논리다. 정우택 원내대표도 최근 “이번 경선은 친홍과 비홍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예측했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는 당내 ‘친홍’이라 불릴 만한 세력이 없어서 ‘비홍’이라는 개념도 실체가 없다는 주장도 있다. ‘비홍 결집으로 인한 제3지대 부상’은 정치공학적 수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홍 대표는 원내대표를 둘러싼 입장 표명을 자제하기로 했다. 자칫 홍 대표가 내심 지원하는 후보가 탈락하면 리더십에 상처를 입기 때문이다.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은 다수 후보가 참여해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 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치른다. 이번 선거는 여러 명의 후보가 출마해 친홍과 친박, 제3지대 후보 모두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만일 친홍 후보와 제3지대 후보가 결선에 올라가면 비홍 정서를 가진 중도 표심, 친박 의원이 제3지대 후보에게 몰표를 던질 수도 있다. 친홍계에서는 김성태(3선) 의원, 친박계에서는 홍문종 의원이 출마 시점을 타진하고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주폭 논란’ 한화 김동선 무혐의 전망…“CCTV 복원 안 돼”

    ‘주폭 논란’ 한화 김동선 무혐의 전망…“CCTV 복원 안 돼”

    대형 로펌(법무법인) 변호사들에게 폭행·폭언을 일삼아 ‘갑질’ 논란을 일으킨,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셋째 아들 김동선씨가 무혐의 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김씨가 지난 9월 피해 변호사들과 술을 마셨던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술집의 폐쇄회로(CC)TV 복원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고 연합뉴스가 1일 보도했다. CCTV 화면은 보통 새 파일이 오래된 파일을 덮어쓰는 방식으로 저장되는데, 이 술집의 CCTV 하드디스크는 디지털 포렌식을 해도 사건 당일 파일이 복원되지 않았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만취한 김씨로부터 머리채를 잡히고 뺨을 맞는 등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피해 변호사 2명이 지난달 22일 ‘김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힌 후에는 업무방해 혐의 여부를 조사했다. 폭행죄는 피해자가 원하지 않을 경우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이지만, 업무방해죄는 피해자 의사와 관계없이 처벌할 수 있다. 그러나 김씨에게 업무방해 혐의가 있는지 밝혀줄 유일한 증거였던 CCTV가 복원되지 않으면서 경찰은 내사를 종결했다. 김씨에게 직접 폭행을 당한 변호사 2명 외에 동석했던 동료 변호사들도 현재까지 경찰 조사에서 ‘김씨에게 모욕을 당한 바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당시 같은 술집에 있었던 다른 손님도 참고인으로 조사했으나, 이 손님 역시 “폭행 장면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동료 변호사 조사를 마무리하는 동안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지 않으면 다음 주 중에 김씨를 ‘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앞서 김씨는 지난 9월 28일 대형 로펌의 신입 변호사 친목 모임에 참석했다가 변호사들에게 “아버지 뭐하시느냐”, ”나를 주주님이라 불러라‘라면서 막말하고, 일부 변호사를 폭행한 사실이 지난달 뒤늦게 알려져 공식 사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장제원 “한선교와 화해했다…좋은 레이스 기대한다”

    장제원 “한선교와 화해했다…좋은 레이스 기대한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30일 자신이 “당을 떠나라”며 비판한 한선교 의원과 화해했다고 밝혔다.장제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선교 선배님을 뵙고 말씀을 나눴다. 이해 부족으로 인한 과한 표현들에 대해 설명과 함께 화해를 했다”고 적었다. 이어 “제가 당의 사당화 도구로 표현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했던 것이지, 원내대표 후보 중의 한 명을 공격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 드렸다”면서 “한선교 선배님의 좋은 레이스를 기대한다. 많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자유한국당에서 원내사령탑을 뽑는 경선이 계파나 편나누기의 방식으로 흐르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상대에 대한 공격과 비판보다는 자신의 강점을 국민들과 의원들에게 밝히고 강조해서 평가받는 국민들로부터 칭찬받는 원내대표 경선이 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장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한선교 의원이 수석대변인인 자신을 ‘복당파’로 규정하자 비판글을 올린 바 있다. 이와 함께 수석대변인 직을 사퇴했다. 장 의원이 입장을 선회한 것은 최근 홍 대표가 당직자들에게 ‘막말 자제령’을 내린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SEN이슈] 유아인은 원래 이런 사람이다

    [SSEN이슈] 유아인은 원래 이런 사람이다

    우리가 잊고 있던 게 있다. 유아인은 원래 까칠한 연예인이었다. 그는 바로 그때의 유아인으로 돌아왔다. 반항의 아이콘. 그의 시작은 ‘반올림’이라는 착한 드라마였지만 ‘유아인’이라는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건 Mnet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론치 마이 라이프’였다. 그때부터 유아인의 ‘허세’와 ‘막말’이 조명되기 시작했다. 당시 유아인은 카메라를 전혀 의식하지 않고 솔직한 발언들을 내뱉었으며 촬영장을 박차고 나가기도 했다. ‘안하무인’의 이미지가 입혀졌다. 거기에 ‘유아인은 게이다’라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기정사실인 것처럼 퍼지면서 유아인은 대중이 범접할 수 없는 영역으로 가고 있었다. 그러나 유아인은 영화 ‘완득이’를 통해 친근한 배우로 돌아왔고 이후 ‘베테랑’에서 인생 캐릭터를 만나며 ‘국민 배우’가 됐다. 스타의 삶보다 아티스트의 길을 걷고자 했던 그는 대중적 사랑을 받게 되면서 몸을 사려야 했다. 너무도 높이 올라가버린 자신의 위치를 생각해서 하고 싶었던 말들을 참고 삭이고 있었던 것이다. 3년치 트윗을 일주일 만에 했다는 지금의 현상은 그가 경조증이어서가 아니라, 그동안 억눌러왔던 말들을 그냥 하기로 결심한 것 뿐이다. 아무 이유도 없이 남을 깎아내리는 말을 쉽게 내뱉는, 한 사람의 인격을 아무렇지도 않게 희화화하고 뭉개버리는 이 공간을 바꿔보겠다는 몸부림이다. 그는 현재 투쟁하는 것일 뿐, 정신병 환자가 아니다. 깨어있고, 그렇기에 지금 이 시대를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한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심재철 ‘내란죄’ 막말에 전우용 “본인이 가장 먼저 항복했을 듯”

    심재철 ‘내란죄’ 막말에 전우용 “본인이 가장 먼저 항복했을 듯”

    자유한국당 소속 심재철 국회 부의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내란죄로 형사 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29일 그의 과거 행적을 언급한 트윗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역사학자 전우용은 이날 트위터에 “문 대통령이 정말 ‘내란수괴’라면, 저 사람이 가장 먼저 항복했을 거라는 데 500원 건다. 1980년 5월에 그랬던 것처럼”이라고 적었다. 이어 또 다른 글에서 “현직 국회부의장이 현직 대통령을 내란수괴로 규정한 나라가 또 있는지 모르겠다. 상식적인 주권자라면, 둘 다를 공직에 두어서는 안 된다”며 “남에게 사형이나 무기징역에 해당하는 큰 죄를 뒤집어씌우는 ‘무고’는, 그에 상응하게 처벌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1980년 5월은 ‘서울역 회군’ 당시를 말하며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이던 심 의원은 전국 대학생 10만 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서울역 철수 결정을 내린 장본인이다. 이 결정은 전두환 신군부의 반격에 여지를 줬고 결국 5.18 참상으로까지 이어졌다는 평가되고 있다. 변상욱 CBS기자 역시 “어쩌면 ‘가장 먼저 도망친 자요. 끝까지 버틴 배신자이며, 가장 늦게까지 헤매다 무너질 거’라는 묵시적 예언은 심재철 씨에게 붙여야할 수식어 일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너 이리와, 너 이러려고 교수됐어?” 막말에 멱살까지

    “너 이리와, 너 이러려고 교수됐어?” 막말에 멱살까지

    남서울대학교(총장 공정자)의 이재식 재단 이사장이 발전기금 강요에다 교수협의회 창립선포식을 방해하는 등 횡포를 부려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29일 YTN에 따르면 이 대학 설립자인 이 이사장은 지난달 17일 학생복지회관 소강당에서 열린 교수협의회 창립선포식 도중 갑자기 연단에 뛰어 올라와 교수들이 펼쳐 든 ‘교수협의회 창립선포식’ 플래카드를 빼앗았다. 이어 단상에서 회의를 주재하던 은희관(63·스포츠심리학과) 교수협의회장에게 다가가 멱살을 잡고 “너 이리 와! 너 이러려고 교수 됐어?”라며 고함을 지르며 머리를 내리치려 했다. 은 협의회장 등 이 대학 교수 10여명은 재단의 갑질과 족벌 사학운영, 비민주적인 학내 의사결정, 불공정한 교수 인사와 처우 개선 등 교직원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교수협의회를 만들었다. 교수들은 “재단 측이 평소 학교 발전기금 명목으로 교수들에게 돈을 요구해 왔고, 교수 임용이나 승진 심사 때마다 발전기금 납부 실적을 반영하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발전기금을 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대학 측은 “예배가 끝난 뒤 몇몇 교수들이 갑자기 연단에 올라가 교수협의회 창립선포식을 하려고 하자 일어난 우발적인 사건으로, 이후 이사장이 직접 당사자에게 사과했다”고 해명했다. 발전기금 납부 종용 주장에 대해선 “외부에서 유치한 실적을 반영하기 위한 취지였으나 교수들의 지적을 받아들여 승진 평가목록에서 빼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교수회 한 관계자는 “재단 이사장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으면 폭행 부문 대해 경찰에 고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내란죄’ 막말 심재철 의원, ‘본회의 중 누드사진’ 주인공

    ‘文 내란죄’ 막말 심재철 의원, ‘본회의 중 누드사진’ 주인공

    심재철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 부의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내란죄로 형사 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29일 그의 과거 ‘누드사진’ 논란에 관심이 쏠린다.심 의원은 지난 2013년 국회 본회의 중 스마트폰으로 여성 누드사진을 보는 모습이 한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된 바 있다. 심 의원은 해당 사진을 처음 공개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누가 카카오톡으로 보내줘 뭔가 하고 봤더니 그게 나오더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연이어 그가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누드사진’이라는 단어를 직접 입력하는 사진까지 추가로 공개되면서 ‘거짓 해명’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심 의원은 “저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 이유나 경위가 어떻든 잘못된 행동이었기에 유구무언이다. 국민 여러분의 비판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국회 윤리특위위원직을 사퇴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선교, 한국당 원내대표 출마 선언…“홍준표 사당화 막겠다”

    한선교, 한국당 원내대표 출마 선언…“홍준표 사당화 막겠다”

    자유한국당 한선교 의원(4선)은 28일 다음 달 12일 열리는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한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출마의 첫 번째 결의는 홍준표 대표의 사당화를 막기 위한 것이다. 당무 감사 결과가 홍 대표 사당화의 도구로 쓰인다면 원내외 모든 당협위원장들과 분연히 저항할 것을 선언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한 의원은 “계속 모른 척하고 넘기기에는 홍 대표의 언사가 도를 넘은 지 오래됐다”면서 “‘바퀴벌레’로 시작해 이제는 ‘암 덩어리’, 나아가 ‘고름’이란 막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마침 어제 저녁 식사 도중 텔레비전에 나오는 홍 대표의 ‘고름’이란 말을 듣고 체하고 말아서 더 이상 식사는 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바른정당 복당파 출신이자 비박(비박근혜)계 후보로 거론되는 김성태 의원에 대해서는 “당내 기반이 약한 홍 대표는 이미 복당파와 손익계산이 끝난 듯하다. 사무총장을 비롯한 주요당직은 물론 수석 대변인까지도 복당파로 채웠다”며 “원내대표마저 복당파로 내세워 화룡점정을 찍으려 한다면 이는 감출 수 없는 홍 대표의 사당화”라고 지적했다. 한국당은 다음달 12일 원내대표 경선을 치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결선투표 갈까…합종연횡이 변수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결선투표 갈까…합종연횡이 변수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이 결선투표까지 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현재 ‘친홍(친홍준표)+복당파’와 ‘친박(친박근혜)’계의 계파 대결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지만 당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최대주주’가 없는 상황에서 치러져 결선투표로 가면 합종연횡이 승부 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당의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20대 국회 출범 이후 세 번째로 치러지는 선거다. 첫 번째 선거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살아있는 권력’으로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고 있었던 지난 5월 3일에 치러졌다. 선거 결과는 예상대로 친박 진영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정진석 전 원내대표의 승리였다. 두 번째 선거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직후인 지난해 12월 16일에 치러졌다. 당시 선거 결과 역시 친박계의 지원을 받은 정우택 원내대표가 승리했다. 당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되기는 했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여전히 친박이 당을 장악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지난 2차례의 경선과는 양상이 판이하다.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친박계의 당내 영향력은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위축됐고, 심지어 국정운영 실패 책임론 속에 ‘인적청산 대상’으로까지 전락한 상황이다. 일부 친박계 의원은 검찰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친박이 예전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원외인 홍준표 대표가 당을 완벽하게 장악을 하고 있지도 못한 상황이다. 실제로 원내에서 소위 ‘친홍’(친홍준표)계라 불릴 정도로 홍 대표와 가까운 인사는 손에 꼽을 정도의 수준이다. 다시 말해 이번 경선은 당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최대주주’가 없는 상황에서 치러진다는 의미다. 한 초선의원은 28일 “이번 선거는 진짜 오리무중”이라며 “당내 구심점이 전부 사라졌고,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전했다. 현재 원내대표 경선 후보군은 이주영(5선)·나경원·유기준·조경태·한선교·홍문종(이상 4선)·김성태(3선) 의원 등이다. 이 가운데 계파 색채가 강한 의원은 홍문종·김성태 의원이다. 홍 의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당 사무총장을 지낸 핵심 친박계 인사다. 그만큼 주요 지지기반은 당내 핵심 친박계 의원들이다. 유기준 의원도 대표적인 친박계 인사다. 반면 김성태 의원의 확고한 지지기반은 친홍계 의원들과 바른정당 출신 복당파 의원들이다. 현 상황에서는 당내에서 김 의원을 지지하는 의원들이 그나마 가장 많은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관건은 ‘침묵하는’ 다수 의원의 표심이다. 실제로 당내 상당수 의원 사이에서는 국정운영 실패의 책임이 있는 친박계나, 이른바 ‘막말’로 당을 시끄럽게 하는 홍 대표 모두 싫다는 여론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계가 원내대표를 차지할 경우 ‘도로 친박당’이라는 프레임에 갇힐 수 있어 마뜩잖고, 홍 대표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김성태 의원에 대해서도 썩 내키지 않는 분위기가 엄존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번 경선은 최선을 선택하는 선거가 아니라 최악을 피하는 선거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주영·나경원·조경태·한선교 의원이 바로 중립 성향의 비박(비박근혜), 비홍(비홍준표) 의원들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범친박계 의원이 박근혜 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이주영 의원을 지지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반면 ‘제3지대 후보론’이 허상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있다. 이른바 중간지대 의원들을 결집할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이 없다는 것이다. 결국, 당내 의원들이 실제 투표장에 들어가면 김성태 의원이나 친박 후보 가운데 한 명을 찍을 것이라는 논리다. 한 재선의원은 “제3지대 후보론을 띄우는 사람들의 결집력이 어느 정도인지가 관전 포인트”라며 “그럼에도 중립 성향의 의원들이 당선권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결선투표가 이번 경선의 최대 승부처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7명의 후보가 난립하다 보니 특정 후보가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과반을 얻지 못하면 1·2위 후보가 결선투표를 해야 한다. 한 재선의원은 “1차 경선이 다자구도인 만큼 절반을 넘는 후보가 없을 것”이라며 “2차 결선에서 어떻게 합종연횡을 하는지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결선투표에 친박과 친홍 후보가 올라간다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계파 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현 상황에서 가능성이 커 보이지는 않지만, 중립 성향의 후보가 결선투표에 올라간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예컨대 중립 성향의 후보와 친홍 후보가 맞붙는다면 친박계 표심이 중립 성향 의원에게 쏠릴 수 있다. 반대로 중립 성향의 후보와 친박계 후보가 결선투표에 올라간다면 친홍계 의원들이 중립 성향 의원에게 몰표를 던질 수가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조선시대 지진, 오늘을 경고하다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조선시대 지진, 오늘을 경고하다

    역사에 기록될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무사히 끝났다. 지난 15일 발생한 경북 포항 지역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된 이번 수능은, 당일 한 차례 여진에도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마무리되었다. 수능 연기라는 멘붕 상황을 이겨내고 꿋꿋하게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에게 먼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수능 연기’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서 보듯, 지진은 때로 인간의 삶을 송두리째 뒤바꾸기도 한다. 나라 밖 일로만 생각했던 지진이 이제 한국인 모두의 일상 공간까지 깊숙이 침투한 것이다.2011년 일본 동일본 대지진, 연이은 쓰나미와 원전 파괴는 지진에 관한 경각심을 높였다. 이후 국내에 지진과 관련한 책들의 출간이 부쩍 늘어났다. 어린이 책부터 재난 대비용 책자까지 범주도 다양하다. 그중 가장 독특한 책은 ‘바람에도 흔들리는 땅’으로, 저자 최범영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일하는 지질학자다. ‘소설로 읽는 조선시대 역사지진’이라는 부제처럼, 저자는 조선시대 지진과 재난 이야기를 논문이 아닌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낸다.책에 따르면 조선시대에도 규모 6.0 이상의 지진이 다수 발생했다. 특히 1454년 해남지진과 1810년 부령지진은 수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로 이어졌다. 지금으로부터 300년도 더 전에 발생한 지진이지만, 오늘 우리에게 경각심을 주는 큰 지진도 다수 있다. 1643년 동래지진과 울산지진, 1681년 강릉지진은 현재 가동 중인 고리원전, 월성원전, 울진원전과 지극히 가까운 곳에서 일어났다. 한반도는 지진의 안전지대라는 오래된 믿음이 사실이 아님을 여실히 보여 주는 셈이다.저자는 조선시대 지진 양상을 살펴보기 위해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해괴제등록’ 등 다양한 사료를 참고했다. 특히 ‘해괴제등록’은 조선의 자연재해와 천재지변이 발생할 때마다 지냈던 제사인 해괴제(解怪祭)에 관한 기록을 담은 문헌으로, 주로 17세기에 많이 기록되었다. ‘해괴제등록’ 등을 보면 한양에도 진도 5.0 이상의 지진이 제법 여러 번 일어났다. 이를 뒷받침하는 기록은 조선왕조실록에 등장한다. 인조 21년인 1643년 6월 9일 내용 중 한 대목은 다음과 같다. “서울에서 땅이 흔들리다. 경상도 대구, 안동, 김해, 영덕 등에서 땅이 흔들려 연대(봉수대)와 성가퀴(성벽 돌담)가 무너지다. 울산부에서는 땅이 꺼지고 물이 솟아나다.” 흥미로운 것은 조선시대 지진의 사후 처리 과정이다. 조선시대에도 재난은 정치적 요소와 결부된 일이었다. 다시 말하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구제하는 일보다 권력의 안위가 더 중요했다는 사실이다. “집권자는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거나 구출하는 문제보다는 그런 문제로부터 정권의 안보를 먼저 생각한다는 것. 이러한 시스템이 재난으로부터 희생자를 최대한 줄일 수 없게 만드는 요소가 되었다는 것”이라고 저자는 일갈한다. 관동대지진 당시 조선인들처럼, 억울한 희생양이 되어 목숨을 빼앗긴 사람들이 조선시대 내내 부지기수였다. 지진을 두고 막말을 내뱉는 사람들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속성을 지녔다. ‘바람에도 흔들리는 땅’은 어제를 교훈 삼아 오늘의 지진을 대비하는 책 중 하나다. 귀 있는 자는 들으라고 했던 옛 문헌의 기록은 오늘 우리 세대에 더 절실한 덕목이 되어야 한다. 장동석 출판평론가
  • “안철수, 손가락질하며 싸가지 없다고…” 막말 논란

    “안철수, 손가락질하며 싸가지 없다고…” 막말 논란

    김기옥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 회장, 간담회에서 종이 흔들며 “통합하시라” 비꼰 데 安 발끈안철수 측 “김 회장이 예의를 벗어난 행동을 했다“ 반박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23일 원외위원장과의 간담회 직후 같은 당 원외위원장에게 ”싸가지 없다“는 취지의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국민의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기옥 국민의당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 회장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 비공개회의에 참석해 안 대표에게 ”(저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반말로 싸가지 없다고 하셨는데 입장을 밝혀달라“라고 요구했다. 안 대표는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이야기하자“라고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번 논란의 발단은 전날 오후 3시간 30분가량 이어진 안 대표와 원외위원장 간담회에서 비롯됐다. 안 대표의 통합행보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진 김 회장은 당시 안 대표를 향해 ”의총이랑 여기(간담회)랑 전혀 분위기가 달라 대표님 에너지를 좀 받으셨겠다“라면서 ”통합하시라“라고 다소 비꼬는 듯한 발언을 했다. 지난 22일 의총에서는 호남 의원들을 중심으로 바른정당과의 통합 반대 의견이 만만치 않게 쏟아진 반면 원외위원장 간담회에서는 ‘3대 1’ 정도로 통합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 김 회장은 당시 본인이 들고 있던 종이 몇 장을 안 대표를 향해 흔들면서 이런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고, 이에 다른 지역위원장들이 김 회장을 제지하면서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다. 사회를 보던 김관영 사무총장이 김 회장의 발언을 제지하고 나서야 소동은 마무리됐다. 행사가 모두 끝난 뒤 김 회장은 행사장 앞쪽에 있던 안 대표에게 다가가 ”죄송하다“고 말했고, 이에 안 대표는 ”왜 싸가지 없이 말하는데…“라는 말을 두 차례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대표는 김 회장에게 ”내가 지난해 4·13 총선 때 처음과 마지막에 두 번이나 유세도 가줬는데 왜 그러느냐“라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회장은 이날 안 대표와 지역위원장들이 참여하는 바이버 방에 글을 올려 ”대표에게 다가가 ‘대표님 죄송합니다’라고 하자 놀랍게도 손가락질을 하며 ‘왜 싸가지 없이 말하는데, 왜 싸가지 없이 말하는데’ 하셨다“면서 ”너무 당황스러웠고 이 모습이 안 대표라고는 누구도 생각도, 상상도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당 대표가 ‘싸가지가 없다’는 등의 여성 비하적인 폭언과 망발로 모욕을 준 언행에 대해 문자로 답을 구했으나 응답이 없었고, 최고위원회의에서 비공개로 발언했으나 응답이 없었다“면서 ”이와 관련한 입장을 달라“라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싸가지’ 발언 여부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이 오전 최고위에서 안 대표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소란스러워서 잘 못 들었다”며 “의총 시간이 지나서 다음에 이야기하자고 하고 저는 빨리 왔다“고만 말했다. 안 대표 측 관계자는 ”공식 석상은 아니었고 사적인 대화로 볼 수 있다“면서 ”김 회장이 어느 정도 예의를 벗어난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갑질’ 피해 변호사 2명 “김동선 처벌 원치 않아”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28)씨로부터 폭행과 협박을 당한 변호사들이 김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폭행·협박죄는 피해자가 원치 않으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이기 때문에 김씨에 대한 형사처벌은 불가능해졌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피해자인 변호사 2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고 피해자 모두 김씨의 사과를 받아들이며,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23일 밝혔다. 피해자들은 “보도된 내용대로 폭행을 당한 사실이 있다”면서 “김씨는 ‘주주님이라 불러라’, ‘허리 꼿꼿이 세우고 앉아라’, ‘존댓말을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건 다음날 김씨로부터 카카오톡으로 사과 문자를 받았고, 최근 재차 사과를 받았기 때문에 더이상 문제 삼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폭행·협박 혐의를 적용해 김씨를 입건할 방침이었지만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아 무산됐다. 다만 경찰은 김씨가 다른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을 닫지 않고 수사를 조금 더 하기로 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카드 결제 내역을 토대로 사건을 목격한 손님을 찾아나섰다. 또 술집 밖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도 복구해 분석하기로 했다. 추가 혐의가 드러나지 않으면 사건은 ‘공소권 없음’ 처분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지난 9월 28일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 10여명의 친목 모임에 참석했다가 만취 상태에서 변호사들에게 “아버지 뭐 하시냐”며 막말을 하고 일부 변호사의 머리채를 잡거나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저질렀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지진 신속한 대처” 文지지율 73.1%

    정부의 포항 지진에 대한 신속한 대처 등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째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23일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0~22일 전국 성인 남녀 15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5% 포인트)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73.1%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1.5% 포인트 상승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1.9% 포인트 떨어진 22.3%였다. ●4주째 상승… 보수·노년층 ↑ 리얼미터는 “박근혜 정부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의혹, 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의 포항 지진 막말 논란, 수능 연기 결정 등 지진에 대한 정부의 신속한 대처 등이 지지율 상승세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58.7%→62.9%), 대전·충청·세종(71.6%→75.1%), 경기·인천(76.0%→78.1%), 서울(70.6%→72.0%)에서 주로 올랐다. 또 보수층(40.4%→46.0%), 60대 이상(51.1%→60.0%), 바른정당 지지층(54.5%→65.7%)과 국민의당 지지층(60.2%→69.3%)에서 각각 상승 폭이 컸다. ●국민의당 4.4%… 창당 후 최저치 일간 지지율을 보면 류 최고위원 막말 논란과 한국당 최경환 의원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 보도가 이어진 20일 71.5%를 기록했다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 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검찰 특수활동비 법무부 상납 의혹 제기가 불거진 21일 73.3%까지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51.8%로 가장 앞섰지만 국민의당은 0.5% 포인트 내린 4.4%로 창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한화 3남 김동선 ‘갑질·폭행’ 피해자 “처벌 원치 않아”…형사처벌 불가능

    한화 3남 김동선 ‘갑질·폭행’ 피해자 “처벌 원치 않아”…형사처벌 불가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28)씨로부터 폭행·폭언 등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변호사들이 경찰에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피해자들이 처벌을 원치 않아 형사처벌은 불가능해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2일 오후 이뤄진 피해자 조사에서 변호사 2명 모두 “김씨의 사과를 받아들이며,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또 “보도된 내용과 같이 폭행을 당한 사실이 있고, 그밖에 추가 피해는 없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폭행·협박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이들 죄는 피해자 의사에 반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다. 변호사들이 처벌 불원 의사를 밝힘에 따라 경찰은 김씨의 폭행이나 협박 혐의에 대해 ‘공소권 없음’ 처분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김씨가 반의사불벌죄가 아닌 다른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경찰은 김씨가 정확히 어떤 행동을 했는지 확인하고자 당시 상황에 관해 진술해 줄 목격자를 찾고 있다.사건이 일어난 술집이 임의로 제출한 카드결제 내역을 토대로 사건을 목격했을 가능성이 큰 손님을 찾는 한편, 술집 바깥을 촬영한 폐쇄회로(CC)TV 영상이 담긴 하드디스크 분석에 나섰다. 김씨는 지난 9월 28일 한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 10여명의 친목 모임에 참석했다가 만취 상태에서 변호사들에게 “아버지 뭐하시느냐”라며 막말하고 일부 변호사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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