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막대기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길이 100m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멘토링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나체 사진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자체조사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17
  • “어쩌다!”…촘촘한 철망에 머리끼인 개

    “어쩌다!”…촘촘한 철망에 머리끼인 개

    “어떻게 끼었을까?” 개 한 마리가 촘촘한 철망에 머리를 끼인 채 고통받는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6일 중국 안후이성위성TV의 26일 뉴스에서는 몸집이 큰 개가 철망에 끼인 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이 개는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로 수 시간을 보내 매우 힘들어하고 있었으며, 목이 철망에 강하게 졸려 있어 생명에도 지장을 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 지속됐다. 몇몇 시민들이 구조를 시도하려 막대기 등을 들고 접근해봤지만, 장시간 받은 스트레스와 고통 때문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상태였다. 그때 지나가던 중 이를 발견한 한 시민이 주변에서 공구를 빌려와 직접 구조에 나섰다. 이 시민은 철망과 개의 머리 사이에 공구를 넣어 공간을 만든 뒤, 개가 쉽게 머리를 뺄 수 있도록 주변 구조물도 느슨하게 풀었다. 강하게 주위를 경계하던 개는 구조의 손길을 인식하고는 이내 잠잠해졌고, 결국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아 탈출에 성공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든번째 겨울 캔버스, 치유의 색채를 담다

    여든번째 겨울 캔버스, 치유의 색채를 담다

    “늙은 사람 작품 같지 않지요? 몸은 나이 드는데 정신은 오히려 젊어져요. 허허” 강렬한 붉은 색의 400호 대작 그림 앞에서 노() 화백은 호탕하게 웃었다. 작품만 젊은 게 아니라 외모도 젊다. 양복 상의 윗주머니에 주황색 선으로 포인트를 준 검은색 정장에 세련된 디자인의 안경, 손가락에 낀 알 굵은 반지까지 화단의 소문난 멋쟁이다운 차림새다. 전시장 곳곳을 활보하며 작품을 설명하는 모습은 얼마 전에 치렀다는 팔순 잔치가 의심스러울 정도다. 박서보. 한국 모노크롬(단색화) 회화의 선두 주자이자 묘법(描法) 시리즈로 이름 높은 박 화백의 개인전이 서울 소격동 국제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2007년 경기도미술관에서 근작 80여점을 선보였던 전시회 이래 중국 베이징, 미국 뉴욕 등 해외 개인전과 아트페어 전시를 제외하고 국내 개인전은 3년 만이다. 팔순을 맞아 회고전 성격으로 열리는 전시는 국제갤러리 본관과 신관 전체에 50여점의 작품을 내건 대규모 전시다. 박 화백 특유의 묘법 작업 40년의 변천사에 초점을 맞춰 초기 작품부터 현재까지 시대순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홍익대 서양화과 출신으로 1950년대 국전 등 기존 화단의 가치와 형식을 부정하며 ‘앵포르멜(비정형) 추상주의’를 이끌었던 박 화백은 1967년부터 스스로 ‘손의 여행’이라고 칭한 묘법 회화에 천착했다. 프랑스어로 ‘에크리튀르’(ecriture·쓰기)라고 이름 붙인 이 작업은 초기엔 캔버스에 밝은 회색이나 미색의 물감을 바르고 연필로 그 위에 반복적으로 끊이지 않게 선을 그어서 완성했다. 그러다 1990년대에는 닥종이를 겹겹이 화면에 올린 뒤 막대기나 자를 이용해 표면을 일정한 간격으로 밀어내 요철의 선을 만드는 작업으로 변모했고,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모노 톤 대신 밝고 화려한 색채로 캔버스를 물들이고 있다. 전시 개막에 앞서 지난 23일 만난 박 화백은 “구도와 비움의 자세로 도 닦듯이 그림에 매달려온 세월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림은 생각을 토해내 채우는 마당이 아니라 비워내는 수련의 과정”이라고 말하는 그의 작품들에선 자연과 사물의 본질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동양 수묵화의 기본 정신인 깊은 사유가 느껴진다. 무채색의 시대에서 색채의 시대로 넘어오면서 그는 수신(修身)을 넘어 치유의 예술을 이야기한다. “몇년 전 일본 후쿠시마를 여행할 때 단풍을 보면서 자연이 이렇게 아름답구나 감탄했어요. 이렇게 아름다운 색을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데 써야겠다 마음먹었죠.” 빨강, 파랑, 연녹색 등 그가 쓰는 색은 화사하지만 튀거나 가볍지 않고 차분하다. “21세기 예술은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흡인지처럼 빨아들여야 해요. 그림을 보면서 불안이 해소되고, 마음의 안정을 찾도록 하는 것이 미래의 예술이에요.” 1년 전 뇌경색으로 쓰러졌던 그는 언제 그랬냐는 듯 요즘도 하루 열두시간씩 작업실에서 시간을 보낸다. 일요일에도 쉬는 법이 없다. “평생 노는 걸 모르는 양반”이라는 아내의 타박에 “조금 있으면 영원히 쉴 텐데….” 라고 받아넘길 정도로 일벌레다. 그는 “21세기 디지털 시대는 엄청난 변화의 시기다. 아날로그 세대인 나로선 그 변화를 따라가기 쉽지 않다.”면서도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청년 작가 못지않은 창작 의욕을 내비쳤다. 전시는 내년 1월 20일까지 열린다. (02)735-8449. 글 사진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사랑이 소곤대는 홍콩의 밤거리

    사랑이 소곤대는 홍콩의 밤거리

    마음에 점을 찍는다는 딤섬(点心·찌거나 튀기는 등의 간단한 식사)의 본고장 홍콩으로 마음의 점을 찍어 줄 ‘연인’을 찾아 지난 29일달 비행기에 올랐다. 인천공항에서 처음 만난 16명의 남성과 16명의 여성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개최한 2박 4일간의 홍콩 핼러윈 미팅 파티에 뽑힌 사람들이다. 짐을 푼 곳은 주룽(九龍) 반도에 있는 하버 플라자 8 디그리스 호텔. 로비가 피사의 사탑처럼 8도 기울어져 있는 형태로 디자인되어 착시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저녁 비행기를 타고 홍콩에 도착한 다음 날 호텔 연회장에서 정식으로 참가 남성의 얼굴과 이름을 익혔다. 호텔 수영장에서 펼쳐진 ‘수중 러브러브 게임’ 시간에는 물이 차가웠지만 쌀쌀한 바람 따윈 금세 잊혔다. 남성의 어깨 위에 목말을 탄 채 모자 뺏기를 하고, 안겨서 막대기를 통과하는 림보 게임을 하다 보니 어느새 후끈해졌다. 게다가 게임을 진행하는 사회자의 재치있는 진행 때문에 계속해서 웃음이 터졌다. 알고 보니 우리가 게임을 벌였던 수영장에서 바로 전날 걸 그룹 ‘에프엑스’가 촬영을 했단다. 호텔 앞에 모여 있던 홍콩 사람들이 에프엑스의 설리와 빅토리아 얼굴을 보려고 기다리고 있었구나 싶었다. 저녁에는 빅토리아 피크에 올랐다. 흔히 100만 달러짜리라 불리는 홍콩의 야경 쇼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감상하기 위해서다. 증권맨과 결혼해 홍콩에 사는 아나운서 강수정이 ‘(경치 때문에) 100만원어치의 커피’라고 트위터에 언급할 정도로 홍콩의 야경은 매력적이었다. 수영장 게임에서 친해진 남성과 홍콩의 야경을 앞에 두고 마시는 커피는 과연 100만원 이상의 맛이었다. 홍콩의 야경에는 낯선 남녀 사이에도 로맨틱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마성의 기운이 있었다. 홍콩에서의 마지막 날 오전은 번화가인 침사추이 지역에서의 쇼핑 시간. ‘홍콩에 없는 브랜드는 세상에 없는’ 데다가 면세 혜택도 주어지는 홍콩은 과연 쇼핑 천국이다. 하지만 미팅 파티에 참석한 우리는 쇼핑을 하는 중간중간 주어진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뽀뽀 장면을 찍는 등 임무 수행도 해야 했다. 오후에는 다시 호텔 연회장으로 돌아와 마지막으로 32명의 남녀가 모두 돌아가며 대화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장성윤 듀오 이벤트팀장은 “미팅 파티는 아주 세심하게 사람의 감정을 다루는 일이기 때문에 디테일의 극단을 달릴 정도로 치밀하게 준비해요. 크고 작은 모임에서 이성에게 주목받으려면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 먼저 인사하는 데 주저함이 없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장 팀장의 조언을 머리에 새기며 남성들과 손을 맞잡고 열심히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16명과 모두 대화하려니 한 시간이 넘는 시간이 훌쩍 지나 목이 마르고 힘들었지만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았다. 31일 저녁은 죽은 영혼이 살아난다는 핼러윈. 한국에서 준비해 온 관능적인 검정 원피스로 갈아입으니 어색했다. 하지만 란콰이퐁 거리로 가니 홍콩의 파파라치들이 반겨줘서 의상을 준비해 온 보람이 났다. 강시, 처녀 귀신, 미라 등으로 분장한 홍콩인과 같이 사진을 찍고 란콰이풍 바에서 맥주 한 잔 마시니 세상을 얻은 듯 즐거운 기분이 들었다. 다시 서울로 돌아가는 밤 비행기를 타고자 쳅락콕 공항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쪽지에 원하는 남성 1, 2, 3지망을 적었다. 떨리는 발표 순간…, 무려 7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했을 때 이들은 서로의 손을 꼭 맞잡고 있었다. 홍콩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병원비 안 내려고 ‘도심의 타잔’ 된 남성

    부인 앞으로 청구된 병원비에 깜짝 놀란 남성이 병원 앞 가로수에 뛰어올라 2주 넘게 시위를 하고 있어 구조당국이 골머리를 썩고 있다. 인도 오리사 주에 사는 오킬 문다(26)란 남성은 2주 전 출산이 임박한 부인(21)이 제왕절개 수술을 받는다는 말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갔으나 수술비를 낼 형편이 안 됐다. 수술 끝에 부인이 건강한 딸을 낳았지만 70만 원가량의 수술비를 낼 수 없자 이 남성은 “돈이 없다.”며 병원 앞 20m나 되는 나무에 거침없이 올라갔다. 이날 이후 이 남성이 2주 넘게 도심의 타잔을 자처하자, 병원장까지 나서 “병원비를 포기하겠다.”고 설득했으나 “믿을 수 없다.”며 한사코 내려오기를 거부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매우 의심이 많아서 우리의 말을 믿지 못한다. 가족이 나서 설득하고 있지만 그는 아예 귀를 막은 채 아무 것도 듣지 않고 있다.”고 답답해했다. 경찰 당국 역시 손발만 구르고 있다. 처벌규정이 없기 때문에 강제력을 쓸 수 없을뿐더러 억지로 내리다가 사고를 당할 위험도 있기 때문에 지루한 설득작업만 하고 있는 것. 가족이 줄과 막대기에 달아 건네는 음식과 물로 연명하고 있는 문다는 대체로 건강한 상태다. 한 심리학 전문의는 이 남성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으며 치료가 시급하다는 소견을 내놓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잘못했으니까 맞는 것” 대다수 운동부원 ‘폭력 불감증’

    “잘못했으니까 맞는 것” 대다수 운동부원 ‘폭력 불감증’

    서울신문이 서울지역 34개 초등학교 운동부의 체벌 실태를 조사·분석한 결과 ‘잘못을 바로잡는다’는 이유 등 관행적으로 감독이나 선배가 수시로 폭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경기 파주 A초등학교 축구부 소속 5학년 학생이 코치의 체벌로 두개골이 골절돼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지만 초등학교 운동부에서는 여전히 체벌이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초등학교 운동부 코치나 감독들은 주로 도구를 사용해 체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체벌이 확인된 초등학교 운동부 12곳 가운데 ‘플라스틱 봉’이나 ‘나무막대기’로 체벌하는 곳이 무려 10곳이나 됐다. 이들 학교 가운데는 주먹과 발길질은 물론 야구방망이로 무자비하게 체벌하는 학교도 2곳이나 있었다. ●여전히 체벌 공공연히 이뤄져 체벌 부위는 엉덩이가 7곳으로 가장 많았고 발바닥(3곳)이 뒤를 이었다. 특정 부위를 정하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는 학교도 2곳이 있었으며, 외부에 알려지지 않도록 얼굴을 제외한 나머지 신체 부위를 때린다는 곳도 1곳이 있었다. 체벌을 하는 주체는 대부분 운동부 감독이었지만 5곳에서는 선후배 사이에서도 체벌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벌할 때 감독이나 선후배가 한두 차례 학생을 때리는 곳이 대부분이었지만 1회에 10대 이상 때리는 곳도 3곳이나 됐다. 맞는 것이 싫어 운동을 그만둔 학생도 있었지만 대다수 학생은 체벌이 왜 문제가 되는지 제대로 인식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A초등학교 축구부원인 4학년 지모(10)군은 “5학년으로 올라가면 도저히 (매맞는 것을) 못 견딜 것 같아 얼마 전 운동을 그만뒀다.”고 토로했다. 반면 B초등학교 태권도부원인 6학년 김모(12)양은 “맞으면 아프기는 하지만 잘못했으니까 맞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감독이나 선배가 체벌하는 이유는 ▲훈련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실수했을 때 ▲게임에 졌을 때 등 운동과 관련된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훈련일지를 써오지 않아서’ ‘밥 두 그릇을 먹고 부모님 도장을 받아오지 않아서’ 등 단순한 이유로 체벌이 이뤄지는 곳도 있었다. ●“맞더라도 계속 운동하고 싶어” 대부분의 운동부에서 수시로 체벌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2곳은 1개월에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체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접적인 체벌 외에 폭언과 기합도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시로 감독이나 선배가 ‘개XX’ ‘씨XX’ ‘엄마 없는 XX’ 등의 심한 욕을 하는 곳이 5곳이었고, 단체로 ‘엎드려 뻗쳐’를 시키거나 쉬지 않고 운동장 수십 바퀴를 돌게 하는 곳도 있었다. 하지만 상당수 학생이 체벌을 폭력으로 인식하지 않아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폭력으로 인식하는 학생도 일부 있었지만 문제 제기를 하기보다 스스로 운동을 그만두는 방법을 택했다. 철저히 갑을(甲乙) 관계인 감독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어 그냥 참는다는 학생도 많았다. C초등학교 태권도부 6학년 김모(12)군은 “엄마에게 말을 해도 신경을 안 쓴다. 말하려고 해도 말할 사람이 없다.”고 울적한 마음을 토로했다. D초등학교 농구부원인 5학년 이모(11)군은 “엄마, 아빠도 (체벌을) 알고 있고 걱정도 하지만 앞으로 꿈이 운동선수라서 (맞아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리한나 “레이디 가가처럼 입는 트렌드 지겹다” 고백

    리한나 “레이디 가가처럼 입는 트렌드 지겹다” 고백

    ‘섹시 여전사’였던 리한나(Rihanna)가 사랑스러운 로맨틱 걸로 변신했다.리한나는 이번 앨범에서 지난해 겨울 리한나가 대유행 시켰던 숄더 패드 블레이저와 반짝이는 메이크업, 헤어스타일로 변신했다.과거 리한나는 불꽃 엔진 같은 빨간 머리를 선보이며 유행을 훨씬 앞서 가고 있다. 리한나가 새롭게 선보인 이번 룩은 격하다기 보다는 로맨틱하다는 표현이 어울리다.최근 리한나가 트위터에 공개한 사진에서 자신의 밀납인형에 키스하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많이 변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리한나는 “많은 이들이 레이디 가가(Lady Gaga)처럼 입는다. 나는 새 룩과 새 스타일에 눈을 뜬 것 뿐이이다”며 “트렌드는 지겹다. 모든 사람이 똑같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정말 지겹다”고 말했다.리한나는 ‘에스 앤 엠’(S&M)처럼 직설적인 제목의 노래들을 통해 솔직한 매력을 과시한다. “내가 나쁜 거 일수도 있지. 하지만 이거 하나 만큼은 자신있어. 섹스 인 디 에어, 상관없어, 그 냄새가 좋아. 막대기와 돌덩이가 내 뼈를 부러뜨리겠지 하지만 쇠사슬과 매질은 나를 흥분시켜”라는 선정적인 가사로 표현됐다.‘치어스’(Cheers)에서 리한나는 에브릴 라빈(Avril Lavigne)의 노래를 샘플링했다. “건배! 주말을 위해 건배!”. 그리고 니키 미나즈(Nicki Minaj)가 피처링한 레게 송 ‘맨 다운’(Man Down)에서 “총을 꺼내들고 그의 심장을 앗아갔지. 쿠쿠쿠쿵, 남자가 쓰러지네. 오 이런, 내가 한 남자를 쏴 죽이다니”이라는 직설적인 가사들을 내뱉는다.‘라우드’(Loud) 앨범의 리드 싱글 ‘온리 걸’(Only Girl)은 리한나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표현했다. 스타게이트(Stargate)와 함께 탄생시킨 또 다른 곡으로 2주 전 핫 100차트 3위에 오르기도 했다.이로써 리한나는 탑10 히트곡을 16번이나 탄생시키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는 52년 역사상 여성 아티스트 기록으로 보면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마돈나(Madonna)는 37번,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와 자넷 잭슨(Janet Jackson)은 27번,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은 23번, 아레타 프랭클린(Aretha Franklin)은 17번을 기록하고 있다.사진 = 리한나 트위터빌보드코리아/ 서울신문NTN 뉴스팀 ▶ U2, 보노 등 수술로 연기된 ‘360 투어’ 본격 재개▶ 니요가 꼽은 슈퍼히어로 베스트 5···배트맨·헐트 등▶ 린킨 파크, 신곡 뮤비서 우주 속 별자리로 변신▶ 마일리 사이러스, 신곡 뮤비서 반항아 모습 ‘눈길’▶ 제이지, 드디어 11월에 새 앨범 발표!
  • 서커스 사자 조련사 공격…떼로 덤벼 아수라장

    서커스 사자 조련사 공격…떼로 덤벼 아수라장

    우크라이나 서커스장에서 공연중 여러 마리의 사자가 조련사를 공격한 동영상이 화제다.최근 외신을 통해 전해진 이번 사고의 동영상은 한 여행객이 촬영한 것으로 동영상에서는 조련사가 한 사자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긴 쇠막대기로 계속 건드린다. 사자는 조련사에게 계속 반항하다 이를 참지 못하고 공격을 시작했다.공격은 한 마리의 사자가 아니라 무대에 있던 나머지 사자들까지 합세했고 공연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사자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공연 스태프는 강한 수압의 물을 뿌렸지만 사자들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고 쇠막대기까지 동원해 사자들을 막아보려 했지만 공격은 계속됐다.갑작스런 상황에 관람객들은 비명을 지르며 대피했고 심지어 관람객과 공연장을 막고 있던 그물까지 망가져 몇몇 사람들은 “도망쳐!”라고 소리를 질렀다.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놀랍다는 말밖에 안나온다”, “저렇게 무리까지 공연을 펼치다가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 “조련사도 놀랬겠지만 저런 장면 처음 본 아이들이 더 놀랬겠다” 등의 충격적인 반응을 보였다.사진 = 동영상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압구정 사과녀-홍대 계란녀, 알고보니…▶ 이효리 컷트머리 변신…"뭘 해도 인형포스"▶ 남규리, 금발 엘프녀 변신 "인형이야 사람이야"▶ 이외수 ‘트위터 돈벌이’ 비판에 "외진요 등장?" 풍자▶ 이윤지 파격 화보 공개..’고전+섹시’ 극과극 매력
  •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인재를 찾습니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인재를 찾습니다”

    해외 어학연수는 기본에다 이력서에 줄줄이 써넣을 자격증 섭렵에 바쁜 취업 준비생들과 없는 시간 쪼개서 영어학원 등을 전전하는 직장인들에게 미안한 소리다. 소위 ‘스펙 쌓기’라 불리는 ‘동분서주’식 자기개발이 어쩌면 조만간 ‘약발’이 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예감을 밝혀야 하기 때문이다. 뉴스만 보더라도 변화는 감지된다. 기업의 채용 관계자들은 최근 조사에서 해외 어학연수 경험을 그다지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저 1~2년 ‘외국물’ 좀 먹고 온다 해서 영어를 잘하는 건 아니라는 사실은 이미 입증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들 다 하니까.”라는 불안감에 쌓여 ‘피리 부는 사나이에 끌려 가는 쥐 떼’ 마냥 관성적으로 돈과 시간, 노력을 허비하고 있으니 안타깝다. 이 모든 것은 ‘어떻게 하면 꼭 필요한 사람이 될 것인가.’하는 절박한 심정에서 비롯됐기에 이해하고도 남는다. 하지만 이제 멈춰 서서 새롭게 숨을 골라야 할 때다. 왜냐하면 차별화 없는 스펙 쌓기는 당신을 언제든 누구와도 대체 가능한 ‘톱니바퀴’로 만들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럼 직장에서 꼭 필요한 사람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최근 나온 두 권의 책을 소개한다. 먼저 마케팅 서적 ‘보라빛 소가 온다’로 바람을 일으킨 세스 고딘의 새 책 ‘린치핀’(Linchpin·21세기북스 펴냄). 평범한 인재를 가르키는 ‘톱니바퀴’에 대항해 그는 ‘린치핀’이란 개념을 꺼내 들었다. 사전적 의미는 1. 마차나 자동차의 두 바퀴를 연결하는 쇠막대기를 고정하는 핀, 2. 핵심, 구심점, 요체다. 저자는 여기에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꼭 필요한 존재, 핵심인재”라는 의미 하나를 더 보탰다. ‘린치핀’의 예가 될 수 있는 사람들로 미국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 영국 버진 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등을 꼽는다. 천재들만 골랐다며 미리 언짢아 하지 말길. 그는 “누구나 다 천재가 될 수 있다.”고 당당하게 선언한다. 아니 “그 전에 당신도 천재가 될 수 있었다.”고 안타까워한다. 틀에 짜여진 배움과 업무를 강요하는 시스템이 당신을 평범한 ‘누구나’로 만들었다. 학교, 회사, 조직을 그가 ‘공장’으로 부르는 까닭이다. “사회가 제시하는 모범에 세뇌 당하지 마라. 우리 안에 잠든 린치핀의 재능을 깨워야 한다.” 어떻게 깨울까. ‘감정노동’을 주문한다. 컴퓨터, 아이폰과의 머리싸움에서 이길 인간은 없다. 똑똑해지려고 노력하기보다 일터에서 웃음과 놀라움을 주고 솔선하며 창조적으로 행동하기 위해 자신을 갈고 닦아야 한다. 미국 저가항공 업체인 제트블루의 예를 들며 최근 더 많은 기업들이 감정노동가들을 채용하여 보상한다고 강조한다. 감정노동가들은 따뜻한 관계 맺기를 중시해 피땀 어린 노력의 산물도 기꺼이 나눈다. 우리가 아는 웬만한 CEO들은 먼저 베풀고 그 이상을 받아 성공한 인물들이다. 여기서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최근 국내 10년차 직장인들에게 후배의 가장 큰 단점을 물었다. 대다수가 “개인중심적 행동”을 들었다. 주변에 널린 독불장군식 똑똑이들은 ‘톱니바퀴’가 될 공산이 크다. 무엇이 될 것인지 선택은 우리에게 달렸다. ‘마흔 이후에도 회사가 붙잡는 인재들의 36가지 비밀’(기노시타 미치타 지음, 김정화 옮김, 명진출판 펴냄)은 식상한 제목과 달리 ‘막가파식 조언’이 박혀 있어 눈길을 확 잡아 끈다. 회의만큼 비생산적인 것이 없다며 “정례회의에 정기적으로 빠져라.”라는 둥 전날 폭음했다면 숙취에 절어 일찍 나올 생각 말고 “적당한 핑계를 대고 출근을 늦추라.”는 둥 대놓고 “가끔은 불량사원이 되라.”고 한다. 잘하면 직장에서 내쫓기기 딱 십상인 조언들이다. 어쩌자고 이런 소리를 해댈까. 저자는 일본 유아용품 업계 1위 기업인 콤비의 전무를 지냈다. 2005년 창업 이래 첫 적자의 쓴맛을 본 회사를 1년 만에 V자로 회복시켜 일본 직장인들 사이에서 ‘롤모델’로 통하는 인물이다. ‘사표를 쓰게 하는 방법’으로 젊은 인재를 길러내 화제를 일으켰던, 그의 경험에서 나온 통찰이 곳곳에 번뜩인다. 그의 말은 적당히 눈치나 살피는 평범한 직장인이 아니라 스스로를 통제하는 독립적인 직장인이 되라는 충고다. 진짜 일을 아끼는 사람이라면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이나 약속을 앞두고 그토록 퍼마시겠느냐고 반문했다. 애플의 혁신을 놓고 우리의 기업 문화와 한창 비교가 됐었다. 수직적인 구조에서 결코 창의적인 인재가 나올 수 없다는 건 자명하다. 창의력을 외치지만 우리의 학교와 기업들은 여전히 ‘공장’ 수준이다. 두 권의 책은 취업 준비생과 직장인뿐 아니라 경영에 몸담고 있는 이들에게 던져주는 의미가 더 크다. 각 1만 5000원, 1만 1000원.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해외작가 한국 나들이… 풍성한 가을화단

    해외작가 한국 나들이… 풍성한 가을화단

    인도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수보드 굽타(46)와 당대 가장 주목받는 여성작가인 로니 혼(55).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두 작가의 국내 전시회가 화제 속에 열리고 있다. 서울과 천안 아라리오갤러리 두 곳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는 수보드 굽타의 개인전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이며, 서울 소격동 국제갤러리가 마련한 로니 혼의 전시회는 2007년 이후 두번째다. ●일상과 신성의 조화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전시장에는 ‘수보드 굽타’하면 떠오르는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작품 대신 매끈한 대리석으로 만든 거대한 조각들이 시선을 압도한다. 인도 서민들이 식기로 주로 사용하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활용한 대형 조각과 설치 작품으로 유명한 그는 이번 전시에선 대리석을 깎아 만든 주전자와 우유통, 도시락통 등의 신작을 내놨다. 재료는 달라졌지만 인도인의 일상에서 신성한 아름다움을 빚어내는 방식은 마찬가지다. 인도에서 생산되는 대리석은 스테인리스 스틸처럼 일상적인 재료. 그러나 그가 대리석으로 만든 대형 주방 용기들은 마치 고대 조각품을 보는 듯한 위엄과 신비로움마저 느끼게 한다. 17세기 북유럽 바니타스 정물화의 이미지를 차용해 인도식 침대 위에 대리석 해골과 이불을 배치한 작품과, 쟁반 위에 물결치는 파도를 형상화한 작품도 눈길을 끈다. 2층 전시장에는 요리와 음식에 대한 그의 관심을 엿볼 수 있는 회화 작품들이 선보인다. 신작 위주로 꾸며진 서울 전시와 달리 천안 전시는 수보드 굽타의 대표작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잘라낸 택시의 상판에 브론즈로 만든 짐꾸러미를 올린 ‘모든 것은 내면에 있다(Everything is inside)’를 비롯해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서울 전시는 10월10일까지(02-723-6190), 천안 전시는 11월7일까지(041-551-5100) 이어진다. ●같음과 다름, 그 찰나의 간극 로니 혼의 조각 작품 ‘투 핑크 톤즈(Two pink tons)’는 똑같은 크기, 똑같은 모양의 분홍빛 유리 조각 한 쌍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전시장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유리 표면에 반사되는 정도에 따라 두 개의 조각은 미묘한 차이를 드러낸다. 또 관람객이 두 조각 사이의 빈 공간에 들어가면 이 작품은 원래 모습과는 다른 모습으로 변모한다. 같은 작품이지만 시간과 장소, 관람객의 참여에 따라 정체성을 달리하는 작품인 셈이다. 동일한 대상의 같음과 다름에 대한 로니 혼의 탐구는 프랑스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를 찍은 사진 ‘이미지의 초상’에서 좀더 분명히 드러난다. 수초 간격으로 연달아 찍은 여배우의 사진은 얼핏 비슷해 보이지만 찬찬히 들여다보면 섬세한 표정 변화와 뉘앙스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로니 혼은 개인의 정체성과 배역의 정체성을 동시에 품고 있는 배우의 표정을 통해 ‘하나로 정의내릴 수 없는 다양한 정체성’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알루미늄 막대기에 에밀리 디킨슨의 시를 적은 ‘화이트 디킨슨’ 조각은 문학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작가 스스로 ‘모든 작업의 핵심’이라 일컫는 드로잉 작품 3점도 선보인다. 그림 위에 자른 종이를 조각조각 이어 붙인 드로잉은 개념적이고 철학적인 작품 세계의 근원을 짐작하게 한다. 전시는 10월3일까지 열린다. (02)733-8449.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패션기자 출신 피현정씨가 말하는 화장 노하우

    패션기자 출신 피현정씨가 말하는 화장 노하우

    올해 나이 마흔을 맞은 피현정(왼쪽) 홍보전문회사 ‘브레인 파이’ 대표는 패션 잡지 기자에 편집장까지 지낸 피부·메이크업 전문가다. 그는 ‘예쁜 서른, 섹시한 마흔’(21세기북스 펴냄)을 통해 직접 깨달은 ‘아름답게 나이 드는 법’을 소개했다. 피씨는 17일 “돌이켜보면 가장 날씬했으며 피부도 탄력 있었던 20대에 외모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했고 지금은 나 자신이 좋다.”며 “30대 중반, 40대에 접어들면 시간과 노력을 어디에 집중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패션 잡지 기자 시절에 광고와 연계된 화장품 기사는 온통 칭찬 일색으로 쓸 수밖에 없었다며 피씨는 자책했다. 예를 들어 10여년 전에 유행했던 피부에 청정·수렴 효과를 준다는 ‘아스트린젠트’는 화장품 회사의 마케팅용 상품이었을 뿐, 지금은 사라졌다. 그는 게다가 김태희, 송혜교, 김희애 등 연예인이 광고하는 화장품을 바른다고 해서 그들과 같은 피부가 될 수는 절대 없다고 단언했다. 화장품 모델은 타고난 피부이거나 피부과에서 꾸준한 시술을 받을뿐더러 광고 사진은 전문 조명과 디지털 기술을 사용한 ‘완벽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피씨는 화장품을 너무 많이 바르기보다는 ‘토너-세럼(에센스)-아이 크림, 모이스처라이저, 크림’ 정도가 적당한 단계라고 조언했다. 중년 여성들이 즐기는 찜질방과 사우나는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계절에 관계없이 뜨거운 물로 하는 샤워는 10분 안에 끝내는 것이 촉촉한 피부를 만든다. 밤샘, 담배 연기, 잦은 다이어트도 윤기 없이 푸석푸석한 피부로 가는 지름길. 화장으로 젊고 어린 피부를 표현하려면 파운데이션을 ‘떡칠’하면 안 된다. 기미나 잡티를 가리고 싶다면 막대기 형태의 컨실러를 살짝 발라준다. 약간 웃을 때 튀어나오는 광대뼈에 자신의 피부색과 맞는 분홍빛 블러셔를 살살 얹어주는 것은 어려 보이는 얼굴의 필수 과정이다. 피씨는 “눈에 바르는 아이섀도, 볼에 바르는 블러셔, 립스틱 등을 원을 그리듯 동그란 형태로 발라 눈꼬리와 입꼬리를 동그랗게 만드는 ‘동그라미 메이크업’은 30분 만에 얼굴을 7살은 어려 보이게 한다.”고 설명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옆집 속옷 슬쩍…‘킁킁변태짓’ 이웃男 경악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옆집에 몰래 들어가서 속옷을 훔치려던 20대 중국 남성이 체포됐다. 건너편 아파트 주민이 찍은 사진에 범행현장이 고스란히 담겨 덜미가 잡혔다. 중국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에 따르면 안후이성 허페이에 사는 자오 딩은 최근 창밖을 바라보던 중 건너편 아파트에서 한 남성이 발코니를 타고 옆집으로 몰래 들어가는 모습을 포착했다. 한눈에 도둑이라고 생각한 자오 딩은 카메라 셔터를 계속 누르며 이 남성의 행동을 주시했다. 옆집에 침입한 남성은 창밖 빨랫줄에 걸려 있는 여성 속옷 여러 벌을 훔친 뒤 속옷의 냄새를 맡고 이리저리 살펴보는 등 변태적인 행위를 했다. 문제의 남성은 10여 분 뒤 속옷을 들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 얼마가 지났을까 이 남성의 자신의 집 창문에서 막대기로 속옷들을 언제 그랬냐는 듯 빨랫줄에 다시 걸어두는 치밀함을 엿보였다. 자오 딩은 즉각 경찰에 신고해 이 사실을 알렸다. 20대 남성은 “속옷을 훔친 증거가 있느냐.”고 펄쩍 뛰었지만 범행 현장을 적나라하게 포착한 사진들을 보여주자 순순히 경찰차에 올라탄 것으로 전해졌다. 자오 딩은 시나닷컴과 한 인터뷰에서 “매일 아침 얼굴을 마주치는 이웃이 이런 충격적인 범죄를 저질렀다고 생각하니 소름이 돋는다.”면서 “나와 같은 상황이었다면 누구라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20대 남성은 무단침입과 절도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는 중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심재억 기자의 건강노트] 1년 365일 ‘일년감’ 먹어야 하는 이유는

    할머니는 토마토를 ‘일년감’이라고 불렀습니다. 더위가 막 시작될 무렵, 할머니는 눈곱도 안 뗀 이른 아침에 저를 데리고 풀섶 이슬을 털며 텃밭으로 나섭니다. 거기에는 대막대기를 꽂아 묶은 토마토가 노란 꽃을 피워대고 있었는데, “봐라. 꽃이 훤한 걸 보니 올해는 일년감이 맛나겄다.”시며 웃곤 하셨지요. 아니나 다를까 그 해 일년감 농사가 잘 돼 쩍쩍 벌어진 게 큰 건 애호박만 하게 자라기도 했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부엌 찬장에는 잘 썰어 노란설탕을 듬뿍 끼얹은 토마토가 한 접시씩 놓여 있곤 했습니다. 건 땅에서 자란 탓에 살집이 두꺼워 한입 물면 달고 새큼한 과즙이 온 입에 가득차고 거기에 설탕의 단 맛이 더해지면 가히 작은 황홀경이라 할 만했습니다. 그런 토마토를 별것 아니라고 여기지만 ‘토마토가 붉어지면 의사 얼굴이 파랗게 질린다.’는 서양 속담도 있잖습니까. 토마토가 그렇게 좋다는 건 라이코펜 성분 때문입니다. 이 라이코펜은 체내에서 세포의 노화를 막아주는 것은 물론 강력한 항산화 능력을 가져 손상된 DNA를 복구하고, 암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데, 특히 유방암·전립선암·위암·대장암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토마토의 위력은 우리의 상상을 넘습니다. 길거리 노점에서 한 소쿠리에 3000원, 5000원 하는, 시쳇말로 흔하디 흔한 과실로만 여기면 곤란합니다. 서구인들이 ‘레드 파워’라며 구워 먹고, 삶아 먹고, 그것도 모자라 캐첩으로 만들어 일년 내내 먹어댔던 토마토, 우리도 이거 많이들 먹고 건강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jeshim@seoul.co.kr
  • 비, 또 의상논란…주요부위에 ‘민망 무늬’

    비, 또 의상논란…주요부위에 ‘민망 무늬’

    배우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또 의상 논란에 휘말렸다. 비는 지난 24일 마카오에서 열린 KBS 2TV 드라마 ‘도망자’ 기자간담회에 야릇한 그림이 그려진 수트를 입고 등장,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이날 비가 입은 의상은 바지 지퍼가 있는 주요 부위에 왕관과 막대기가 함께 그려져 있는 양복이다. 재킷의 오른쪽 주머니에는 왕관을 쓴 고양이, 왼쪽 가슴팍엔 말 머리모양의 무늬가 각각 새겨져있다. 해당 사진은 중국의 뉴스포털 톰닷컴(tom.com), 시나닷컴 등에 게재됐으며 이후 국내 네티즌들의 의해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오며 논란을 낳았다. 독특한 무늬가 애매한 부위에 그려져 있어 네티즌들은 ‘비 선정적인 의상 논란’등의 제목으로 해당 사진을 게시하고 있다. 앞서 비는 지난 5월에도 ‘힙송’의 무대의상이 고(故) 김성재가 생전 ‘말하자면’으로 활동 당시 선보인 하키복 패션과 비슷하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비의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지퍼 옆에 무늬가 혹시 매직스틱이냐”, “공개적인 자리에서 선정적 의상을 입었다”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노출이 과하거나 무늬가 적나라한 것도 아닌데 너무 민감한 반응 아니냐”, “선명하게 드러나지 않아 비도 모르고 입었을 것” 등 섣부른 비난은 자제하자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비와 이나영이 호흡을 맞추는 ‘도망자’는 9월 말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후속작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사진 = tom.com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제빵왕’ 팔봉선생 죽음에 시청자도 울었다▶ 박한별 8등신 몸매, 언더웨어만 걸쳐도 빛나는 명품▶ 신세경, 앞머리 자른 사진 공개 ‘만족VS불만족’반응 갈려▶ 에이미, 이병헌 휘성과 친분 과시…‘즉석 전화’▶ 안영미, 술버릇고백 “높은 수위까지 옷 벗기”
  • 비, ‘민망무늬’ 의상논란…“민망하다 vs 패션이다”

    비, ‘민망무늬’ 의상논란…“민망하다 vs 패션이다”

    배우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의 독특한 의상이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비는 지난 24일 마카오에서 열린 KBS 2TV 드라마 ‘도망자’ 기자간담회에 독특한 무늬가 특정 부위에 그려진 수트를 입고 등장해 네티즌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해당 사진은 중국의 뉴스포털 톰닷컴(tom.com), 시나닷컴 등에 먼저 게재됐다. 사진 속 비의 의상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바지 지퍼가 있는 주요 부위에 왕관과 막대기가 함께 그려져 있다”며 ‘비 의상논란’등의 제목으로 해당 사진을 게시했다. 이에 대해 ‘도망자’ 측은 “논란이 된 의상의 무늬는 막대기가 아니라 새”라고 해명했다. 또한 비의 수트에는 문제의 부분 외에도 오른쪽 주머니에는 왕관을 쓴 고양이, 왼쪽 가슴팍엔 말 머리 모양 등 또다른 무늬들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여전히 비의 의상에 대해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민망하다”, “지퍼 옆에 무늬가 혹시 매직스틱이냐”, “공개적인 자리에서 선정적 의상을 입었다”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패션인데 논란이 과열될 필요는 없다”, “노출이 과하거나 무늬가 적나라한 것도 아닌데 너무 민감한 반응이다”, “선명하게 드러나지 않아 비도 모르고 입었을 것” 등 섣부른 비난은 자제하자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비와 이나영이 호흡을 맞추는 ‘도망자’는 9월 말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후속작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사진 = tom.com, S1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아이비, 민낯셀카 공개…얼굴보다 눈길가는 곳은 "역시…"▶ 서울 온 성인물 여배우 아오이소라에 ‘꽃다발 돌진’ 달마시안은 누구?▶ ‘열애’ 요조, 이상순과 춘천 사진전시회 나들이▶ 정종철 ‘옹알스’, 해외 무대서 호평 ‘별5개 만점’ ▶ 이수영 결혼 소식에 왜 데프콘이 경기?
  • 안숙선·김덕수 한무대서 ‘공감’ 자아낸다

    안숙선·김덕수 한무대서 ‘공감’ 자아낸다

    국악계의 프리마돈나 안숙선(왼쪽). 곱고 단아한 용모와 매력이 넘치는 성음으로 우리 시대 최고의 명창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악 한류의 선봉장 장고재비 김덕수(오른쪽). 잊혀지던 전통 가락을 발굴해 국악의 신명을 전 세계에 알린 한류의 원조다. 국악계의 두 스타가 한 무대에서 만난다. 새달 11일 경기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다. 안숙선의 판소리 한마당과 김덕수가 펼치는 사물놀이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공연 주제는 ‘안숙선, 김덕수의 공감(共感)’이다. 판소리와 사물놀이를 통해 서로 간의 공감대를 찾아가는 구성진 여정이다. 사물놀이패 한울림예술단이 목청껏 큰 소리로 “문 좀 여소!”라며 문신(門神)을 부르면 신나는 여정이 시작된다. 문신을 이어 받은 안숙선이 구음시나위와 판소리 무대로 소리 여행을 펼친다. 전통악기들의 즉흥연주와 악사들이 주거니 받거니 하는 안숙선의 입소리로 진도 씻김굿의 진수를 선보인다. ‘흥부가’와 ‘춘향가’ 가운데 한 대목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의 절정은 역시 김덕수 사물놀이. 모든 출연자가 무대로 나와 판을 벌인다. 사물놀이의 가장 큰 매력은 관객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 사물놀이패는 관객과 호흡하며 무대를 달굴 예정이다. 한울림예술단은 소고재비들이 나와 여러 가지 재주와 동작을 보이는 소고놀이와 열두 발 상모를 돌리는 상모놀이, 남사당놀이 가운데 둘째놀이로 사발이나 대접을 막대기로 돌리는 묘기인 버나놀이, 사물놀이의 으뜸인 상쇠가 벌이는 상쇠놀이를 펼친다. ‘삼도농악가락’, 북 등 가죽으로 만들어진 악기로 펼치는 ‘일고화락’ 공연 등도 준비돼 있다. 1만∼4만원. 1577-7766.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공연리뷰] 셰익스피어 원작 ‘베로나의 두 신사’

    [공연리뷰] 셰익스피어 원작 ‘베로나의 두 신사’

    기름기를 쏘~옥 뺀 유쾌한 뮤지컬이 나왔다. 과장된 슬픔이나 격정, 위대한 인물의 서사 따윈 없다. 그러다 보니 속된 말로 ‘똥폼’ 잡는 연기도 없다. 원작의 명성이나 배우들 이름값에 기대어 많은 돈을 들여 화려하게 꾸미고 수시로 무대를 전환하는 대형 뮤지컬 작품이 탐탁지 않은 사람이라면 군침을 흘릴 만한 작품이다. 다음 달 28일까지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공연하는 ‘베로나의 두 신사’(글렌 월포드 연출, 신시컴퍼니 제작)는 사실 주어진 조건이 그리 좋진 않다. 연극이라 하기에는 노래와 음악의 비중이 크다. 무대 2층에는 5인조 라이브밴드까지 있다. 그렇다고 뮤지컬이라 하기엔 노래의 비중이 적은 데다 딱히 ‘꽂히는’ 곡도 없다. 연극과 뮤지컬 중간쯤이라는 얘기다. 그래서 음악극(music play)으로 분류해 뒀다. 원작도 크게 유명하지 않다. 셰익스피어 작품이지만 초기작이라서 완성도가 낮다는 이유로 외면당했던 작품이다. 우리나라는 물론, 외국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작품은 아니다. 그럼에도 장점은 넘친다. 우선 코믹 치정극이어서 밝고 가볍다. 등장인물들 모두 어디 하나 나사가 빠진 듯한 인물들이다. 극 초반 절친한 친구 밸런타인(앞줄 가운데)과 프로튜스가 자신들의 변치 않을 우정을 과시(유치하게도!)하면서 ‘핸드 인 핸드, 마이 브라더(Hand in Hand, my brother)’라는 노래를 소화하는데, 랩 같기도 한 것이 마치 현대 흑인들이 영화에서 하는 수인사 같아 웃음이 나오기 시작한다. 덕분에 극 내내 쏟아지는 셰익스피어의, 낭만적이지만 이제는 낡아버려 손발이 오그라드는 대사들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진다. 적당한 비유인지 모르겠으나 영화 ‘다찌마와 리’ 같다. 그러다 보니 극심한 갈등도 없다. 사랑을 두고 벌어지는 격렬한 마상창술 시합조차 배우들이 장난감 말인형을 허리에 걸치고 막대기로 서로의 뒤통수를 때려대는 식으로 애교 있게 처리한다. 밸런타인과 프로튜스에겐 각각 실비아와 줄리아라는 연인이 있다. 프로튜스가 실비아를 탐내면서, 그러니까 우정 대신 ‘친구의 여자’를 택하면서 일이 꼬인다. 이 와중에 음모와 갈등이 있지만, 치열한 암투가 부각되지는 않는다. 결말에 가서는 모두들 다 용서하고 행복하게 살자고 선언한다. 큭큭거리며 웃다 보면 이게 말이 되느냐는 반감보다 그럴 수도 있겠다는 묘한 공감이 일어난다. 여기에는 능동적으로 그려진 여성 캐릭터도 한몫한다. 실비아는 흔들림 없이 프로튜스의 은근한 유혹을 뿌리치고, 줄리아는 남장을 해서라도 프로튜스와의 사랑을 지켜내려 한다. 특히 공작의 우아한 따님 실비아는 ‘후 이즈 실비아(Who is Silvia)?’란 곡에 맞춰 현란한 막춤도 선보인다. 청순가련하거나 허영, 질투에 가득찬 인물로 묘사되는 여성 캐릭터와는 애당초 거리가 멀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당신들과 우리들의 대한민국] 정이삭 해외입양인연대 사무처장

    [당신들과 우리들의 대한민국] 정이삭 해외입양인연대 사무처장

    미국 입양아 정이삭(30·Isaac Tufvesson)씨는 어려서부터 한국이 어떤 나라인지 궁금했다. 태어난 지 10개월 만에 떠난 ‘낯선’ 땅이지만, 남들은 그를 ‘한국계’라고 불렀다. 미네소타로 입양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대부분 살았지만 말이다. 5남매의 장남인 그는 한국계 동생이 2명이나 있다. 정씨의 양부모가 한국아이 3명과 미국아이 1명을 입양했기 때문이다. 양부모는 어려서부터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가까이하도록 격려했다. 한국아이를 입양한 다른 미국 가족과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여름방학 때는 ‘한국문화 캠프’에 보내줬다. 정씨는 대학을 다니며 한국어와 한국사를 배웠다. 2007년 기회가 찾아왔다. 영어 강사로 한국에 체류하던 친구가 놀러오라고 손짓했다. 그냥 어떤 곳인지 보고 싶어서 정씨는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리고 그는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다. “중남미를 여행했지만 동양은 처음이었습니다. 낯설고 불편할 거라 상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익숙하고 편안했죠. 그 이유를 아직도 저는 모르겠어요.” 한달간 서울에 머물며 정씨는 길거리와 궁궐, 공원을 누볐다. 말을 하지 않으면 아무도 그를 주목하지 않았다. 익명성이 놀라울 정도로 편안하다는 걸 그는 깨달았다. “다른 (백인) 친구들에게는 한국인이 다가와 영어로 말을 걸었습니다. 때론 귀찮은 일이었어요. 그러나 아무도 내게는 영어를 하지 않았습니다. 똑같이 생겼으니까 당연한 일이었죠.” 오히려 낯선 한국인이 다가와 그에게 한국어로 길을 묻고, 물건을 사라고 졸랐다. 그가 입술을 떼서 영어를 시작하는 순간, 한국인의 시선은 달라졌다. “한 할아버지께 영어로 길을 물었더니 짜증스럽다는 듯 ‘일본인이냐?’고 묻는 거예요. ‘입양인’이라고 대답하니까 태도를 바꿔 ‘잘생긴 한국 청년인데, 한국어를 빨리 배워야겠다.’며 안쓰러워하더군요. 할아버지는 찾던 곳까지 데려다 줬습니다.” 긍정적인 반응만 있는 건 아니다.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물건을 사려고 할머니에게 가격을 물었더니 비싸게 값을 불렀다. 뒤따라 온 다른 한국인에게는 3분의2 가격을 제시했다. “한국어를 알아듣고 항의하니까 할머니가 막대기로 저를 때리며 내쫓았습니다. 한국인이 아니기에, 한국어를 잘하지 못하기에 겪는 외국인의 어려움이라 생각해요.” 2008년 12월 정씨는 두 동생과 함께 다시 방한했다. 이번에는 여동생이 친부모를 만나기로 했다. 정씨는 “친부모 찾기에 대해 입양인의 생각은 다양하다.”고 말했다. 여동생은 어려서부터 친부모를 만나고 싶어했지만, 남동생은 친부모를 찾는 데 전혀 관심이 없다. 정씨는 여동생이 친어머니를 만나고 한국사회와 깊은 관계를 맺는 걸 보면서 고민을 시작했다. ‘내 삶이 부족해 ‘뿌리’에 집착하는 게 아니라, 친부모와 만나 더 풍부한 삶을 살 수도 있겠구나’ 싶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정씨는 한국에 다시 입국했다. 이번에는 ‘방문’이 아니라 ‘체류’ 목적이었다. 한국 정부가 지원하는 외국인 장학생 프로그램에 선발됐다. 한국어를 1년간 배우고 석사과정을 2년간 이수할 계획이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동양미술 역사와 건축을 전공한 그는 미국에 없는, 한국에서만 배울 수 있는 한국미술을 전공으로 선택했다. 1년간의 한국어 프로그램을 마친 정씨는 그러나 장학생 프로그램을 중단했다. 해외입양인을 지원하는 모임인 사단법인 해외입양인연대 사무차장으로 일하기 위해서였다. “굉장히 어려운 결심이었지만, 한국과 입양인 간의 관계를 새롭게 형성해야할 중요한 시기라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그는 말했다. 1970, 80년대 한국을 떠난 10만여명의 입양아가 어른으로 성장해 한국에 돌아오고 있다. “우리는 일방적인 도움을 바라지 않는다.”고 정씨가 설명했다. 한국과 교류하며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적 관계를 맺고 싶어한다는 거다. “질좋은 교육과 풍부한 경험을 쌓은 우수인재가 한국 사회, 문화, 언어를 배우고 싶어서 귀환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가 갖지 못한 인적자원입니다.” 최근 복수국적을 허용하도록 국적법이 개정돼 해외입양인의 한국 진출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그는 기대했다. 그도 때가 되면 한국 국적을 회복할 계획이다. 입양인의 한국 진출을 위해 정씨는 한국어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입양인에게 가장 힘든 게 언어장벽이기 때문이다. 그는 “영어권이든, 프랑스권이든 해외에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곳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했다. 그가 한국어를 처음 접한 캘리포니아 대학 산타바바라캠퍼스의 강좌도 재원 부족으로 최근 문을 닫았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다. 다문화지원센터는 결혼이주자를 위한 한국어 강좌만 제공한다. 해외입양인연대가 자원활동가를 모집해 1대1 한국어 개인교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유다. “해외입양인이 한국인인가, 외국인인가 묻습니다. 둘다입니다. 복잡하고 애매하지만, 그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우리 입양인은 한국과 외국을 잇는 튼튼한 다리로 성장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인 입양인의 새로운 관계 형성은 이제 ‘당신들과 우리들의 대한민국’의 몫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애플 백기 “아이폰4 불만족 30일내 환불”

    신제품 아이폰4에 대한 잇단 수신불량 문제 제기에 모르쇠로 일관하던 애플이 소비자들의 계속되는 비난과 소송 부담에 결국 손을 들었다. 애플은 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4에 만족하지 못하는 소비자에게 30일내에 전액 환불해 주겠다는 서비스 정책을 발표했다.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최근 논란이 된 수신불량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애플은 아이폰4 구매자 사이에 제품의 왼쪽 하단을 감싸쥐면 안테나 감도가 크게 떨어진다는 불만이 나오자 ‘모든 휴대전화가 갖고 있는 문제’라고 해명했었다. 그러나 애플은 환불을 약속하면서도 제품 자체의 결함은 인정하지 않았다. 애플은 “수신된 신호강도를 보여주는 안테나 막대기 수를 나타내는 설정이 잘못돼 실제 신호강도보다 더 많은 막대기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는 어디까지나 소프트웨어 문제이며 곧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한·미 동맹은 linchpin

    한·미 동맹은 linchpin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최근 한·미 동맹을 일컬어 ‘린치핀(Linchpin)’이라고 표현해 주목된다. ‘린치핀’은 마차나 자동차의 두 바퀴를 연결하는 쇠막대기를 고정하는 핀으로, 핵심·구심점·요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없으면 바퀴가 지탱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없어서는 안 될, 전체를 결정적으로 잡아주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이명박 대통령과의 양자 정상회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시작전통제권을 2015년으로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하면서 한·미 동맹을 가리켜 ‘린치핀’이라는 표현을 처음 썼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작권 연기 결정을 통해 한·미 양국이 기존의 안보 틀 내에서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적절한 시간을 줄 것”이라면서 “이(한·미) 동맹은 한국과 미국의 안보뿐 아니라 태평양 전체 안보의 핵심(Linchpin)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한국은 미국의 가장 친한 친구 중 하나”라며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그동안 미국이 다른 나라와의 동맹 관계를 표현할 때 자주 쓰는 표현은 ‘주춧돌(cornerstone)’이다. 아시아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일본과의 동맹관계를 주춧돌로 표현해 왔다.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은 이번 오바마 대통령이 공동 기자회견 중에 이 단어를 쓰기 약 2주 전부터 미 행정부와 백악관 관리들 사이에서 이미 한·미 동맹을 ‘린치핀’으로 표현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내부적으로 한·미동맹에 대해 새롭게 정의를 내리고, 밖으로 표출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양국 관계를 표현하는 용어가 갖는 함의를 고려할 때, 오바마 행정부가 한·미 동맹 관계에 얼마만큼 큰 비중을 두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워싱턴의 고위 소식통은 “‘린치핀’이라는 단어에는 이를 빼버리면 모든 것이 무너진다는 개념이 포함돼 있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주춧돌(cornerstone)보다 훨씬 근본적이고 강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누드포즈 중국 女모델 주민에 ‘뭇매’ 봉변

    중국의 여성 누드모델이 인적이 많지 않은 산림공원에서 사진촬영을 하려고 포즈를 취하다가 근처 마을의 농부에게 매질을 당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20세 여성모델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허난성 정저우에 있는 산림공원에서 수려한 경관과 어우러진 자유로운 포즈를 취했다. 사진작가 10여 명이 바쁘게 셔터를 눌러 모델의 아름다운 자태를 담았다. 근처 마을에 사는 젊은이들도 이 광경을 흥미롭게 바라봤으나 예기치 않은 상황이 벌어졌다. 60대 농부가 갑자기 나타나더니 “왜 함부로 남의 마을에 들어와서 더럽히느냐.”며 사진작가들과 모델에게 고함을 지르는 소동이 일어난 것. 사진작가들은 “이건 마을을 더럽히는 저질행위가 아닌 예술”이라고 설명했지만, 그는 나무 막대기를 닥치는 대로 휘둘렀고 모델과 작가가 매를 맞고 놀라서 도망쳤다. 결국 출동한 경찰이 흥분한 농부는 체포했으나 그는 경찰서로 가는 내내 “그들이 먼저 우리 마을로 들어와서 ‘이상한 짓’을 하지 않았느냐.”라고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서에서도 “다짜고짜 폭력을 쓸 만큼 난 그렇게 괴팍한 사람이 아니지만 그들에게는 충분히 그럴 이유가 있었다. 미안하지도 않고 사과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화를 냈다. 한편 사진작가들에게 누드촬영을 허가해준 산림공원 측 관계자는 “사진작가와 모델은 모두 입장권을 사서 들어온 대다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권리도 있다.”면서 “마을 사람들과 예술가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맞춰야 할지 모르겠다.”고 당혹스러워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