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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증장애인 쇠막대기로 때리고 굶긴 사회복지사

    수원지법 형사9단독 반정모 판사는 9일 시설에 입소한 중증장애인을 쇠막대기로 때리고 굶겨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모(55·여)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정씨 범행에 일부 가담해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모(32)씨와 강모(39·여)씨 등 사회복지사 2명에게는 징역 1년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반 판사는 “피고인 정씨는 의사를 제대로 표현할 수 없는 중증장애인을 보호하기는커녕 피해자를 반복적으로 폭행했고 다른 입소자와 차별해 점심을 주는 등 학대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정씨는 지난 5월 3일부터 12일까지 경기 용인시의 한 장애인복지관에서 자폐성 1급 장애인 A씨가 시설 프로그램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고 소리를 낸다는 이유로 쇠막대(길이 73㎝)를 휘두르는가 하면 양은그릇이나 식판을 던지는 등 10여 차례에 걸쳐 폭행해 A씨를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5월 9일에는 점심을 먹던 A씨가 잠시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 식판을 치우고 밥을 다시 안 주는 등 수일 동안 점심을 제때 제공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중증장애인 때리고 굶기며 학대한 사회복지사 실형

    수원지법 형사9단독 반정모 판사는 9일 시설에 입소한 중증장애인에게 쇠막대기를 휘둘러 때리고 굶기기까지 해 장애인복지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모(55·여)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정씨 범행에 일부 가담해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모(32)씨와 강모(39·여)씨 등 사회복지사 2명은 징역 1년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반 판사는 “피고인 정씨는 의사를 제대로 표현할 수 없는 중증장애인을 보호하기는커녕 피해자를 반복적으로 폭행했고 다른 입소자와 차별해 점심을 제공하지 않는 등 학대했다”며 “폭행 사실을 부인하고 오히려 피해자에게 그 책임을 전가하고 있으며 피해복구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정씨는 지난 5월 3일부터 12일까지 경기 용인시의 한 장애인복지관에서 자폐성 1급 장애인 A씨가 시설 프로그램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고 소리를 낸다는 이유로 쇠 막대(길이 73㎝)를 휘두르는가 하면 양은그릇이나 식판을 던지는 등 10여 차례에 걸쳐 폭행해 A씨를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5월 9일에는 점심을 먹던 A씨가 잠시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 식판을 치우고 밥을 다시 안 주는 등 수일 동안 점심을 제때 제공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태풍 차바에 익사할 뻔한 길고양이 구한 부산 시민들

    태풍 차바에 익사할 뻔한 길고양이 구한 부산 시민들

    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부산 지역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물에 빠진 길고양이를 구한 부산시민들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부산 송도 지역의 침수 피해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왔다. 차량들도 물에 잠길 정도로 침수 피해가 막대한 가운데 길고양이 한 마리가 널빤지 위에 웅크린 채 떠내려 온 것. 고양이는 물 속에 빠졌다가 겨우 헤엄쳐 나왔는지, 아니면 비를 잔뜩 맞았는지 털이 온통 젖은 채로 겁 먹은 듯 어쩔 줄을 몰라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이를 발견한 시민들이 파이프와 대걸레 등 긴 막대기를 갖고 와 떠내려 오는 고양이를 향해 뻗었고, 고양이는 자신을 구해주는 것을 아는 듯 널빤지에서 내려와 막대기를 붙잡고 무사히 구조됐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와, 시민들 멋있네요”, “착한 분들”이라며 구조자들을 칭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4=4’ 막대기 하나만 옮겨 풀어라…함정은 네 번째!

    ‘6+4=4’ 막대기 하나만 옮겨 풀어라…함정은 네 번째!

    한때 성냥개비 퍼즐이 유행했던 적이 있었다. 기발한 방법으로 퍼즐을 풀면 자기 IQ가 높다는 걸 증명이라도 한 것처럼 우쭐해지고, 못 풀면 왠지 주눅이 들었던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그와 비슷한 막대 퍼즐이 인터넷에 올라와 누리꾼들이 머리를 싸매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름 기발하고 재미있는 퍼즐이다. 이 퍼즐의 정답은 여러 개가 있다. 그중 하나라도 맞힌다면 당신은 우수한 수학 머리와 IQ를 가졌다고 자신해도 될 듯하다. 문제의 핵심은 막대기를 단 하나만 옮겨서 풀어야 한다는 점이다. 얼른 보면 쉬울 것 같지만 아주 쉽지만은 않다. 정답의 개수는 4개인데, 이걸 다 풀면 정말 당신은 10% 안에 든다고 자신해도 된다. 먼저 위의 그림에서 막대기 하나를 옮겨서 등식이 성립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색깔 막대기로 만들어진 등식은 6+4=4이다. 첫번째 정답. 6의 초록색 막대기를 화살표대로 옮겨 첫 숫자를 0으로 만들면 된다. 0+4=4가 된다.​ 이 정도면 초등학생도 풀 수 있을는지 모른다.​ 두 번째 정답. + 부호의 노란 막대를 화살표대로 움직여 6을 8로 만든다. 그러면 8-4=4가 된다. 이건 난이도가 좀 있어 머리가 좀 부드러워야 답을 찾을 수 있겠다. 세번째 정답. 6의 청색 막대를 화살표대로 움직여 4를 9로 만든다. 그러면 5+4=9로 등식이 성립된다. 이것도 나름 난이도가 있지만, 수학 좋아하는 똑똑한 초등생이면 풀 수 있을 정도로 보인다. ​ 마지막 정답은 약간 트릭성이 있지만, 그래도 굳이 안된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퍼즐이란 게 원래 약간 그런 성격이 있기도 하니까. 정답은 +부호의 노란 막대를 화살표대로 옮기면 식은 6-1-1=4가 된다. 등식 성립. 이 퍼즐은 페이스북에 올라와 벌써 수천 번 퍼나르기가 되었다. 집에서 어린 자녀들과 같이 이 퍼즐 푸는 놀이를 한다면 자녀들이 수학을 좀더 가까이 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ICT, 농부가 되다] 손잡은 산학연, 생산량 20% 늘리고 생산비 30% 줄인다

    [ICT, 농부가 되다] 손잡은 산학연, 생산량 20% 늘리고 생산비 30% 줄인다

    지난달 10일 일본 도쿄 근교 지바현 가시와시에 있는 지바대학 환경건강필드과학센터 내 스마트팜. 지바대학에는 미쓰이와 미쓰비시 등 거대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 중인 스마트팜 10여동이 여기저기 자리잡고 있었다. 농림수산성이 지정한 모델하우스형 스마트팜인 이곳은 각각의 연구 목적이 다르다. 예를 들어 미쓰비시 등이 참여한 태양광 이용 스마트팜 5개동은 주로 토마토의 다수확 생산시스템을 연구 목표로 삼고 있다. 세이와 등 10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 중인 스마트팜은 통합환경 제어에 의한 생산성 향상을 연구하고 있었다. 비료 및 수분을 사람 손을 거치지 않고 자동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연구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1000㎡당 50t의 토마토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량은 기존보다 20%가량 늘리고 생산비용은 오히려 30% 줄이는 방안을 찾는다는 것이다. 또 다른 스마트팜에서는 우리의 농촌진흥청에 해당하는 일본 국립연구기관 ‘농업식품산업기술종합연구기구’(NARO·농연기구) 등이 참여해 토마토 양액재배체계의 생산플랫폼을 표준화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었다. 효율적인 인력 운영 방법을 찾고 인건비 부담을 줄여 저비용 안정생산 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농연기구에서 일하는 한국인 직원인 안동혁 박사는 “토마토를 기르는 이유는 스마트팜에서 재배하기 어려운 작물에 속하기 때문”이라면서 “작물마다 최적의 환경이 무엇인지에 대한 연구결과가 전혀 없어 이에 대한 정보를 축적하고 소프트웨어화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바대학은 스마트팜 보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재배환경 데이터를 찾아내고 스마트팜에 맞는 품종과 환경 등을 기업, 연구소 등과 함께 연구하는 거점역할을 하고 있다. 스마트팜 운영회사인 미라이의 경우 지바대학과 공동으로 발광다이오드(LED)와 같은 인공광을 이용한 양상추 재배에 있어 생산비를 낮추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공조효율 개선, LED 조명반사판에 의한 에너지 절감 등을 실험해 실질적인 데이터를 얻고 이를 바탕으로 작업동선 간소화, 작업노동 단축 등의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당 양상추 생산비를 700엔까지 낮추겠다는 것이다. 또 이 밖에도 병해충을 막아 생산을 안정화시키고 위생관리 노하우 등도 입증해 기업에 전수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자원절감, 환경보전, 폐기물 감소 및 재사용 등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해석해 가공하는 일도 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200t 규모의 빗물 재활용 시설도 마련돼 있다. 심지어 까마귀 등 조류의 하우스 지붕 피해 방지를 위한 장치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렇듯 일본은 대학과 연구기관, 정부가 함께 스마트팜 보급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방안을 강화하고 있다. 농림수산성과 경제산업성은 2009년 농업과 공업, 상업 등이 연계된 연계촉진법을 제정해 스마트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경제산업성의 경우 농업과 공업, 상업의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스마트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농림수산성은 시설원예의 첨단화로 농촌경제의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일본은 범정부적 스마트팜 보급 확대를 위한 연구거점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 3월까지 일본 전국에 10개의 연구거점을 마련, 산·학·연 컨소시엄을 통한 스마트팜 보급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지바대학이 바로 이런 연구거점에 해당된다. 기존에 스마트팜을 기업이나 대학에서 홀로 운영해 발생하던 문제점을 함께 해결하면서 비용절감과 함께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은 2012년 스마트팜을 전국에 150곳까지 확대했다. 도쿄 외곽 과학도시인 쓰쿠바에 있는 농연기구 역시 농림수산성이 지정한 스마트팜 실증거점 중 한 곳이다. 1983년 설립된 이곳은 3371명의 직원 중 연구원이 1835명에 달할 정도로 연구 기능이 강하다. 1년 예산이 613억엔(약 6730억원)에 이르며 스마트팜에 필요한 각종 정책 개발은 물론 수확이나 재배에 필요한 로봇이나 재배 노하우 등을 연구한다. 최근 농연기구가 중점을 두는 것은 토마토와 오이, 파프리카 중에서 양액재배에 적합한 품종을 찾아내고 이들이 스마트팜에서 어떻게 자라는지 실제 데이터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저탄소형의 고도환경제어시스템을 구축해 생산비를 줄이는 방안도 찾고 있다. 그런 방안으로 지열을 이용하거나 태양열의 축열기능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농연기구가 운영하는 스마트팜을 방문했을 때 작업환경의 고도화와 자동화를 이룩하기 위해 개발한 로봇은 보이지 않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로봇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최근 이들이 개발한 토마토 수확로봇은 생산비용을 낮추기만 한다면 토마토 수확에서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될 수도 있다. 토마토는 육묘와 묘판에서 재배한 모종을 정식으로 심는 정식(定植) 작업, 수확 등으로 시기를 나눌 때 수확에 걸리는 시간이 3분의1에 해당할 정도로 인력이 많이 필요하다. 수확로봇은 카메라와 조명기구, 전동실린더, 수확용 로봇 핸드 등으로 구성되는데 대부분 시중에서 판매되는 부품을 활용해 제조원가를 낮췄다. 이 로봇은 재배 선반에 일정한 높이로 막대기 모양의 지지대를 설치하고 열매가 붙어 있는 부분을 지지대 밖으로 끌어내 로봇의 손이 자동으로 잘라내는 방식이다. 로봇을 이용할 경우 사람 손을 거치지 않고 수확할 수 있다. 현재 생산 단가는 250만엔이지만 성능을 개선해 2018년 말까지 200만엔 이하로 낮춰 일반에 보급한다는 생각이다. 농연기구는 이 외에도 토마토가 열리기 전에 열매맺기를 자동으로 할 수 있는 로봇도 개발 중이다. 이와사키 야스나가 농연기구 야채 생산 시스템영역 생산유닛팀장은 “우리 연구의 큰 줄기는 환경제어와 노무관리로 나눌 수 있다”면서 “인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다만 각종 연구가 현장과 격리되는 점을 경계했다. 이와사키 팀장은 “스마트팜 운영자와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면서 “연구가 현장에서도 적용될 수 있도록 소통하지 않는다면 산·학 협력은 그야말로 현장과는 유리된 연구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가시와노하·쓰쿠바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中 미세먼지의 민낯…1000배 확대해보니

    中 미세먼지의 민낯…1000배 확대해보니

    서해상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초가을 한반도를 뒤덮었다. '미세먼지의 고향'과도 같은 중국 베이징에서 미세먼지를 1000배로 확대한 이미지가 중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환경공기질량지수(AQI)가 201~300사이면 ‘5급 심각한 오염’, 300이상이면 ‘6급 심각한 오염’으로 규정하고 있다. 중국의 한 사진작가는 현미경을 이용해 1000배까지 확대해 본 결과 다양한 초미세먼지의 형태를 관찰할 수 있었다. 여기에는 여러 물질이 한데 엉킨 복합체와 작은 미생물, 광물질 등이 포함돼 있었다. 색깔도 다양한데, 미세먼지 속 어떤 물질은 짙은 검은색을 띠는 반면 선명한 노란색을 띠는 물질도 있었다. 둥근 형태부터 막대기처럼 긴 형태, 일정하지 않은 원형 등 모양 역시 각양각색이다. 이것들을 250배로 확대했을 경우 그저 작은 알갱이들로만 보이지만, 1000배로 확대해서 보면 각기 다른 형태와 색을 띠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얼마 전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곧 저런 나쁜 것들이 즐비한 베이징으로 출장을 가야하기 때문”, “어쩐지, 밖으로 차를 몰고 나온 뒤 15분만 지나도 앞유리에 이상한 물질들이 끼었다”며 우려를 표했다. 한편 최근 중국의 한 보험사는 스모그와 관련해 AQI가 5일 연속 300을 초과할 경우 200~300위안의 스모그 수당(오염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10~50세 베이징 시민이 스모그 관련 질환으로 입원할 경우 최대 800위안을 받을 수 있는 보험 상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입양 3세 여야 폭행 치사 양부 구속

    입양하려는 3세 여아를 밀어 뇌사 상태에 빠지게 한 부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31일 아동학대 특례법상 상습학대 및 중상해 혐의로 김모(52)씨를 구속했다. 또 다친 아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 양어머니 이모(46)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7월 15일 가입양 상태인 A(3)양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플라스틱 막대기로 발바닥과 머리를 때리고 밀어 넘어뜨려 뇌사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 4월에도 나무 막대기로 발바닥과 손 등을 여러 차례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딸 아이가 식탐이 많고 수시로 괴성을 질러 훈육차원에서 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가 입양 전 위탁단계인 2살짜리 남자아이도 2∼3차례 때린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119구급대에 이송된 김양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이달 초 경북대병원에서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의사는 “아이 머리를 잡고 흔들어서 넘어뜨렸을 경우 뇌사에 빠질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소견서를 제출했다. 뇌사 판정이 내려진 며칠 뒤 가정법원은 부부에게 A양에 대한 입양 허가를 했다. 20대 친딸이 있는 부부는 지난해 12월 19일 서울 한 입양원에서 두 아이를 데려왔다가 2살 남자아이는 입양을 포기하고 입양원에 돌려보냈다. 대구에서 영어학원을 운영하는 김씨 부부는 이들 외에 4명을 입양해 키웠다. 18세와 14세인 두 딸은 캐나다에서 유학 중이고 10살과 7살인 두 아들은 현재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다니고 있다. 이들은 현재 20대인 친딸이 어릴 때 난치병을 앓았는데 한 아이를 입양해 키우던 중 친딸이 완치되자 ‘좋은 일을 하니까 좋은 일이 생긴다’는 생각에 입양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법, 제자에 가혹행위 ‘인분 교수’ 징역 8년 확정

    대법, 제자에 가혹행위 ‘인분 교수’ 징역 8년 확정

    2년여 동안 제자에게 인분을 먹이고 폭행하는 등 잔혹하고 엽기적인 가혹 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대학교수 장모(53)씨에게 징역 8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30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폭처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장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재판부는 “원심 판결에 채증 법칙을 위반해 사실을 오인하거나, 공범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 경기도의 한 대학 교수로 재직하던 장씨는 자신이 대표를 맡은 학회 사무국에 취업시킨 제자 A씨가 일을 잘 못 한다는 이유로 2013년 3월부터 2년여 동안 가혹행위를 했다. 인분을 먹이고 알루미늄 막대기와 야구방망이, 최루가스 등으로 수십 차례 폭행한 혐의(폭처법상 상습집단·흉기 등 상해) 등으로 지난해 8월 구속 기소됐다. 장씨는 A씨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가 하면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운 채 최루가스가 담긴 호신용 스프레이를 분사해 화상을 입혔다. 그는 연구 관련 학회 및 재단 공금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도 받았다. 1심은 “피고인은 업무 태도를 빌미로 장기간 상상을 초월한 수법으로 폭행을 일삼았고, 이는 한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한 정신적 살인행위”라며 검찰 구형량인 10년보다 높은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2심은 피해자가 장씨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합의서를 낸 점과 일부 혐의가 공소장에서 제외된 점 등을 들어 1심 형량보다 낮은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제자에 엽기적 가혹행위한 ‘인분교수’ 징역 8년 확정

    제자에 엽기적 가혹행위한 ‘인분교수’ 징역 8년 확정

    2년여 동안 제자에게 인분을 먹이고 폭행하는 등 잔혹하고 엽기적인 가혹 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대학교수 장모(53)씨에게 징역 8년이 확정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30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폭력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장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재판부는 “원심 판결에 채증법칙을 위반해 사실을 오인하거나, 공범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 경기도의 한 대학 교수로 재직하던 장씨는 자신이 대표를 맡은 학회 사무국에 취업시킨 제자 A씨가 일을 잘 못 한다는 이유로 2013년 3월부터 2년여 동안 가혹행위를 했다. 인분을 먹이고 알루미늄 막대기와 야구방망이, 최루가스 등으로 수십 차례 폭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8월 구속기소됐다. 장씨는 A씨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가 하면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운 채 최루가스가 담긴 호신용 스프레이를 분사해 화상을 입혔다. 그는 연구 관련 학회 및 재단 공금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도 받았다. 앞서 1심은 “피고인은 업무 태도를 빌미로 장기간 상상을 초월한 수법으로 폭행을 일삼았고, 이는 한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한 정신적 살인행위”라며 검찰 구형량인 10년보다 높은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피해자가 장씨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합의서를 낸 점과 일부 혐의가 공소장에서 제외된 점 등을 들어 1심 형량보다 낮은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함부로 건드리지 마세요~!’ 악어 공격당하는 고령 사육사

    ‘함부로 건드리지 마세요~!’ 악어 공격당하는 고령 사육사

    악어를 사육하던 노령의 사육사가 악어에게 공격당하는 아찔한 순간이 포착됐다. 유튜브 채널 ‘얼스 터치’(Earth Touch)가 지난 2014년 게재한 영상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콰줄루나탈의 ‘크로커다일 크리크’(Crocodile Creek) 주인 피터 왓슨(Peter Watson)이 악어에 발을 물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입을 벌린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던 악어. 고령의 왓슨이 막대기를 들고 접근하자 거대한 악어가 큰 입을 벌리며 그를 공격한다. 왓슨이 방심하는 사이 악어는 그의 발을 물며 좌우로 흔든다. 왓슨이 넘어지며 영상은 끝이 난다. 다행스럽게도 왓슨은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악어로부터 아무런 부상 없이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4년 1월 19일에 게재된 이 영상은 현재 37만 5천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Earth Touch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3개월간 217회… 두 살배기까지 학대한 어린이집 교사

    세 달 동안 200여 차례에 걸쳐 어린이집 원생들을 때리고 학대한 보육교사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부장 김지헌)는 아동복지법 및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신모(31·여)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씨는 올 3~5월 서울 송파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4살 전후의 원생 7명을 상습적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기관에서 파악한 폭행 횟수가 3개월 동안에만 217회에 이르렀고, 피해 아동 중에는 만 2세인 유아도 있었다. 신씨의 폭행 장면은 고스란히 폐쇄회로(CC)TV에 담겼다. 신씨는 주로 아이들이 잠을 자지 않거나 밥을 먹지 않는 등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폭력을 행사했다.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심하게 다친 아이는 없었지만, 손바닥이나 나무 막대기, 장난감 등으로 폭행을 당해 신체·정신건강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받았다. 또 나무젓가락으로 배를 찌르는가 하면 문 뒤편에 아이를 10여분간 세워 두는 등 대부분 우발적으로 일어난 학대 행위였다. 신씨의 학대 행위는 아이의 몸에서 멍자국을 발견한 한 학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신씨는 해당 어린이집에서 4년 5개월간 일을 했지만, 경찰과 검찰은 CCTV 기록이 없어 신씨가 올해 3월 이전에도 아이들에게 손찌검을 했는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해당 어린이집 원장 양모(50)씨는 신씨의 범행을 몰랐다고 진술했으나 관리를 소홀히 해 학대가 일어나게 방치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함께 불구속 기소됐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소년들 손짓 따라 반응하는 바다사자

    소년들 손짓 따라 반응하는 바다사자

    인간과 동물의 교감을 보여주는 멋진 영상이 화제다. 지난해 7월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메릴랜드의 한 수족관에서 소년들의 손짓에 따라 반응하는 바다사자의 모습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수족관을 방문한 9살 소년 안위안과 7살 앤디. 안위안이 수족관 유리 너머에 있는 바다사자 앞에서 막대기를 던졌더니 바다사자가 몸짓을 비틀며 소년과 교감하며 놀이를 참여한다. 안위안이 앤디에서 막대기를 던지자 바다사자는 자리를 이동해 앤디 앞에서도 똑같이 반응하며 놀이를 즐긴다. 소년들과 바다사자의 교감하는 신기한 광경에 한 여성 방문객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이들을 촬영한다. 반수생 해양포유류인 바다사자는 지능이 인간의 7살 정도에 해당하며 인간과의 친화력이 뛰어난 동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dailymail.com / World New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1만3600개 섬들의 유혹… ‘환상의 섬 나라’ 인도네시아 관광

    1만3600개 섬들의 유혹… ‘환상의 섬 나라’ 인도네시아 관광

     인도네시아 관광하면 떠올리는 곳이 발리다. 특징적인 볼거리가 별로 없는 수도 자카르타와는 달리 발리는 우리나라 신혼 부부들이 허니문 여행지로 많이 찾는 까닭이다. 하지만 발리보다 더욱 멋지고 아름다운 관광지가 인도네시아에는 적지 않다. 1만 3600개가 넘는 각각의 섬들에는 저마다 색다른 풍미와 신비감을 간직한 채 세계인들을 유혹한다. 인도네시아 동부의 플로레스 섬이 그 대표적이다. ‘반지의 제왕’ 등 영화에서 가상의 종족 ‘호빗’으로 알려진 소인족 ‘호모 플로레시엔시스’가 살았던 플로레스 섬은 태고의 신비함이 감춰져 있다. 현지에서는 뱀처럼 생겼다고 해서 ‘누사니빠’라고 부른다. 선사시대의 문화유산과 전통 마을, 다양한 동굴 탐험, 트레킹, 수중 다이빙 등 다양한 에코 투어(생태관광)을 마음껏 누려볼 수 있는 곳이다.  플로레스 섬의 서쪽 끝에 자리한 자그마한 항구도시 라부안 바조는 매력 덩어리 그 자체이다. 연푸른 바다 위에 열대수가 가득 들어찬 작은 섬들이 두둥실 떠 있는 풍경은 아름답고 평화롭기가 그지 없다. 세계에서 가장 큰 파충류인 코모도드래곤(코모도왕도마뱀)이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는 코모도 국립공원이 자리잡고 있는 라부안 바조의 작은 섬들은 트레킹과 스노클링, 수중 다이빙을 만끽하거나 아름다운 해변의 고운 모래밭에서 일광욕을 즐기며 숨가쁘게 돌아가는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힐링하려는 지구촌 관광객들이 감탄을 자아낸다. 라부안 바조는 작은 어촌 마을에 가깝지만 갖가지 산호초와 형형색색의 열대어 등 250종이 웃도는 동·식물과 1000종이 넘는 수많은 어종들을 만나볼 수 있을 만큼 자연 경관이 빼어나다. 전통시장에서는 시골 특유의 따뜻함과 정겨움, 순진함이 묻어나고, 포장이 안된 울퉁불퉁한 도로는 산과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만들어낸다.  라부안 바조는 배를 빌려 인근 섬으로 나가 수중 다이빙과 스노클링을 마음껏 맛보거나 하얀 모래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려는 이들로 늘 북적거린다. 주변 해안의 수심 깊이가 들쭉날쭉한 점이 이곳의 가장 큰 미덕이다. 수심이 얕은 지역과 깊은 지역이 골고루 배치돼 초보자부터 마니아에 이르기까지 한 자리에서 흥미로운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이 덕분에 얇은 수심에서 떼를 지어 몰려다니는 작은 형형색색의 작은 물고기부터 수심 깊은 곳에 둥지 튼 다 큰 대형 어류들까지 노니는 수중 생물의 장관을 목격할 수 있다. 물 속에 들어가면 최고의 볼거리는 산호다. 물고기들이 서식하기 알맞은 환경을 만들어준 산호들은 그 자체로 황홀한 자태를 연출한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산호 안에 숨어 있는 산호 색깔과 비슷한 작은 물고기를 만나는 것도 흥미거리다. 스노클링을 위해 찾은 이곳에 일광욕에 흠뻑 빠져들 만큼 아름다운 해변은 덤이다. ‘핑크비치’로 불리는 황홀한 빛깔의 모래가 펼쳐져 있는 것이다.  핑크비치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산호 모래는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라부안 바조의 주변 해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핑크비치는 푸른 빛의 바다와 산호, 분홍빛 모래를 감상하며 수영을 만끽할 수 있다, 스노클링으로 본 산호가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파도에 휩쓸려 조각나고 이것이 모래와 뒤섞인다. 붉은 산호는 모래에서도 색깔이 그대로 남는데 바로 이 산호 가루가 해변을 분홍빛으로 보이게 한다. 국제자연보호기구인 자연보호협회에서 산호초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을 만큼 풍광이 뛰어나 스노클링과 수중 다이빙을 즐기는 이방인들이 많이 찾는다. 산호 모래를 제대로 보고 싶다면 멀리서 바라보는 것이 좋다. 멀리서 바라볼수록 푸른 바다의 색깔과 분홍빛까을 띠는 모래가 절묘하게 대조를 이뤄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날카로운 산호와 조개 껍질이 조각난 형태인 탓에 맨발로 해변을 걸을 때 주의해야 한다. 인도네시아의 산호 모래는 다른 지역과 달리 보드랍고 고운 입자를 자랑한다. 붉은 산호는 적었지만 모래 찜질, 모래성 쌓기 등을 즐기는데 부담이 없고 맨발로 산책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라부안 바조에서 둘러볼 수 있는 특별한 관광지로는 코모도 섬이다. 코모도 섬을 향해 쏜살 같이 나아가던 조그마한 배가 일순 멈춘 뒤 하얀 모래 해변이 바라보이는 얕은 연푸른 바다에 닻을 내린다. 원초적인 상태로 잘 보존된 바닷 속은 이 일대의 또다른 눈요기감이다. 이곳에서 멀리 떨어지 않은 발리섬 인근 해변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보존 상태가 훌륭한 생태계로 눈이 호강한다. 커다란 조개와 화려하고 아름다운 산호, 거북이, 그리고 조금 더 깊은 바다로 나아가면 가오리와 상어 등의 어류들도 수시로 만난다. 아쉬움과 미련을 뒤로 하고 코모도 섬으로 달려간다. ‘공룡과 가장 가까운 파충류’, ‘세계에서 가장 큰 도마뱀’ 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코모도드래곤이 살고 있는 곳이다. 다 자라면 길이 2~3m, 무게도 70~140㎏나 되는 거구의 코모도드래곤은 마치 전설 속의 용과 악어가 합쳐진 듯한 생김새를 지녔다. 꼬리가 길어서 몸길이 가운데 60% 정도를 차지한다. 이 지역에 사는 원주민들을 통해 전설처럼 내려오던 이 ‘용’의 존재가 세상에 처음 알려진 것은 1910년. 네덜란드 식민지 관리인 리위테난트 스테인 반 헨스브뢰크가 섬을 탐험하던 도중 2.2m짜리 거대한 파충류를 사로잡으면서 이 파충류가 코모도드래곤, 실제로는 거대한 도마뱀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드래곤이라고 불릴 만큼 겉보기에는 도마뱀보다는 ‘용’에 가깝다. 길고 두툼한 꼬리로 한 번 치면 사람의 다리뼈 정도는 쉽게 부러뜨린다. 몸집이 거대해 움직임이 둔할 것 같지만 수영도 잘하고 이동할 때는 개처럼 빠르다. 입안에 2.5㎝의 날카로운 이빨을 지니고 있지만, 평소에는 이빨을 잇몸 속에 완전히 감추고 있다가 사냥감을 물 때만 드러낸다. 가장 무서운 것은 코모도드래곤의 침에 들어 있는 치명적인 세균들. 한 번 물리면 50가지가 넘는 세균의 독이 온 몸에 퍼져 용케 도망을 치더라도 하루 이틀 만에 죽음에 이른다. 사람도 예외는 아니다. 사람을 물어뜯는 장면은 실제로 목격된 바 없지만 현지 주민들은 실종되면 코모도드래곤을 제1 용의자로 지목한다. 코모도드래곤은 뼈까지 먹는 식성을 가지고 있어 잡아먹히면 시체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무시무시하다. 덥고 건조한 곳을 좋아하는 까닭에 탁 트이지 않은 건조한 초지와 사바나, 저지대의 열대림에 주로 서식한다. 인도네시아의 수많은 섬 중에도 코모도와 린카, 갈리모탕, 파달 섬 등 5개의 지역에만 살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코모도드래곤을 천연기념물, 이들이 서식하는 코모도 섬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했다. 코모도 섬은 1991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코모도 섬 관광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코모도 국립공원의 코모도드래곤을 만나보는 일이다. 국립공원은 코모도와 린카, 빠다르의 3개의 큰 섬을 비롯해 그 주변의 작은 섬들로 구성돼 있다. 총 면적은 1817㎢이고, 육지 면적은 603㎢에 이른다. 섬에 도착해 공원 사무실로 가 등록을 한 다음 가이드를 배정받아 코모도드래곤 탐험에 나선다. 사무실 근처에서 걸어다니는 어린 것들은 도마뱀처럼 작고 날씬해 그다지 무섭지 않다. 다 큰 것은 무섭게 생겼지만 대부분 잠에 취한 듯 꼼짝 않고 엎드려 있다. 2009년 나무열매를 따던 현지인이 코모도에게 물려 죽은 사건을 포함해 몇 년에 한 명씩 희생자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 현지 가이드의 얘기다. “가장 위험한 건 코모도드래곤들이 뭔가 먹고 있을 때에요. 그럴 때는 절대 자극하면 안 됩니다. 먹이를 먹을 때는 아주 예민하고 난폭해진 상태니까요.” 그러나 애석하게도 코모도드래곤은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코모도 섬에서는 호신용으로 보이는 기다란 막대기를 든 가이드와 함께 여러 명이 움직인다. 트래킹 중에 코모도드래곤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길에 나타날 리도 없겠거니와 해가 쨍쨍 내리쬐는 한 낮에는 체온 유지를 위해 숲속이나 동굴에 들어가 열을 식히고 있을 것이다. 지구촌에서 유일한 그들의 낙원에서 한가하게 노니는 코모도드래곤들의 모습이다.  여행 팁  라부안 바조로 가기 위해서는 우선 발리로 가야 한다. 대한항공과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등이 발리 직항편을 운항한다. 인천에서 6시간 소요. 발리에서 라부안 바조까지 가는 방법은 3가지. 발리에서 라부안 바조·코모도 공항까지의 항공기 이용, 발리나 쿠팡에서 라부안 바조 항구까지 페리호 이용, 마지막으로 엔데나 마우메레에서 라부안 바조까지의 육로 여행도 가능하다.   글사진 라부안 바조(인도네시아)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크게 말하거나 성관계 거부해도…파키스탄 ‘아내 처벌’ 입법 추진

    이슬람 국가인 파키스탄에서 아내에 대한 체벌을 허용하는 입법이 추진된다고 CNN 등 외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보도해 논란이 되고 있다. 단순한 문화 차이를 넘어선 명백한 여성 인권 침해인 만큼 사안이 심각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파키스탄 일간 익스프레스트리뷴 보도를 보면 ‘이슬람 이념 자문위원회’는 남성에게 아내를 ‘가볍게’ 체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최근 제출했다. 파키스탄의 이슬람 이념 자문위원회는 법령이 이슬람 교리에 부합하는지 검토·조언하는 역할을 하는 헌법기구다. 권위 있는 이슬람 성직자와 학자들로 구성돼 있다. 법안에 따르면 아내가 남편의 명령을 이행하지 않거나 남편이 원하는 복장을 갖추지 않으면 남편이 아내를 때려도 된다. 특별한 종교적 사유가 없는데도 성관계를 거부하거나 성관계 뒤 또는 월경 기간에 목욕하지 않아도 체벌할 수 있다. 아울러 히잡을 쓰지 않거나 지나치게 큰 목소리로 말하고 낯선 사람과 대화해도 체벌 대상이 된다. 다만 체벌의 강도는 가벼워야 하며 강한 폭력은 금지된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무함마드 칸 시라니 의장은 법안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여자를 벌할 필요가 있다면 가벼운 구타는 허용돼야 한다”면서 체벌의 강도와 관련해 “두려움을 주려면 작은 막대기가 필요하다”고 표현했다. 위원회의 법안은 권고 성격이며 의회를 통과해야 확정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이슬람 국가선 마누라 때려도 된다?…파키스탄 아내 체벌 허용법 추진 논란

    이슬람 국가선 마누라 때려도 된다?…파키스탄 아내 체벌 허용법 추진 논란

     이슬람 국가인 파키스탄에서 아내에 대한 체벌을 허용하는 입법이 추진된다고 CNN 등 외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파키스탄 일간 익스프레스-트리뷴 보도를 보면 ‘이슬람 이념 자문위원회’는 남성에게 아내를 ‘가볍게’ 체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최근 제출했다.  파키스탄의 이슬람 이념 자문위원회는 법령이 이슬람 교리에 부합하는지 검토·조언하는 역할을 하는 헌법기구다. 권위 있는 이슬람 성직자와 학자들이 구성원이다.  법안에 따르면 아내가 남편의 명령을 이행하지 않거나 남편이 원하는 복장을 갖추지 않으면 남편이 아내를 때릴 수 있다.  특별한 종교적 사유가 없는데도 성관계를 거부하거나 성관계 후 또는 월경 기간에 목욕하지 않는 아내도 체벌할 수 있다.  아울러 △히잡 미착용 △지나치게 큰 목소리로 말하기 △남편 허락 없이 타인에게 현금 제공 △낯선 사람과 대화 등도 체벌 대상이다.  다만 체벌의 강도는 가벼워야 하며 강한 폭력은 금지된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무함마드 칸 시라니 의장은 법안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여자를 벌할 필요가 있다면 가벼운 구타는 허용돼야 한다”면서 체벌의 강도와 관련해 “두려움을 주려면 작은 막대기가 필요하다”고 표현했다.  법안에는 또 남편의 사전 동의 없이 피임약을 복용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도 담겼다.  위원회는 최근 파키스탄 의회에서 무산된 ‘펀자브 여성 보호법’이 이슬람적이지 않다고 비판하고 그 연장선에서 아내 체벌 허용 법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분석했다.  위원회의 법안은 권고 성격이며 의회를 통과해야 확정된다.  한편 최근 파키스탄에서는 피임약과 피임기구 방송광고가 금지됐다.  파키스탄 전자매체 규제기구(Pemra)는 ‘순진한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부추긴다’는 여론을 들어 피임 제품 방송광고를 못 하게 했다고 BBC 방송은 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고기 맛있게 굽는 ‘과학적 방법’ 있다?! (연구)

    고기 맛있게 굽는 ‘과학적 방법’ 있다?! (연구)

    캠핑의 계절이 왔다.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텐트를 치고 가족·친구들과 함께 바비큐 파티를 여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여름이다. 이런 가운데 특히 고기사랑이 유별난 한국인에게는 반가울 책이 있다. 미국 보스턴대학교의 그레그 블론더 박사가 쓴 ‘위대한 바비큐와 그릴링의 과학’이라는 책이다. 다 년간의 연구 끝에 고기를 가장 맛있게 구울 수 있는 과학적 방법을 담은 이 책에 따르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것이 가장 완벽한 고기 굽기의 관건이다. 숯불에서 굽는 바비큐의 경우 지나치게 높은 온도는 금물이다. 일반적으로 강한 불로 겉을 재빨리 구울 경우 고기가 더 맛있다고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육즙이 보존되는 것은 아니다. 높은 온도의 불을 사용하면 그만큼 육즙이 더 빨리 증발한다는 것. 때문에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굽는 것이 고기 내부의 수분을 지켜주고 더욱 풍부한 육즙을 맛볼 수 있는 과학적 방법이다. 또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부분의 고기는 물 75%, 단백질 20%, 지방과 탄수화물 5% 정도로 구성돼 있다. 이중 고기의 단백질은 기본적으로 아미노산으로 구성돼 있고 이를 보존하기 위위서는 소금을 이용하면 좋다. 이에 블론더 박사는 “갈비살과 가슴살을 구울 때 중요한 것은 요리하기 3일 전 미리 소금을 뿌려놓는 것이다. 1파운드(약 453g) 당 큰 숟가락으로 4분의 1 정도의 소금을 쓰면 가장 좋다. 지나치게 많은 양은 쓰지 말고, 소금을 뿌린 뒤 막대기 등을 이용해 소금을 잘 문질러 준 뒤 냉장보관했다가 구우면 가장 맛있는 바비큐 고기를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나치게 연기가 많이 나면 고기의 겉면이 마를 수 있다. 최대한 연기가 덜 나도록 조절하거나 그릴 아래쪽에 물을 담아 두면 지나치게 연기가 솟아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고기가 철반에 눌어붙는 것을 방지하려면 철판이 아닌 고기에 기름을 칠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분 교수’ 2심서 징역 8년으로 감형 “피해자가 처벌 원치 않아”

    ‘인분 교수’ 2심서 징역 8년으로 감형 “피해자가 처벌 원치 않아”

    제자를 폭행하고 인분을 먹이는 등의 잔혹한 학대를 가해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인분 교수’가 2심에서 감형됐다.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김시철)는 27일 “피해자가 제출한 ㅎ바의서가 본인의 자발적 의사로 작성됐으며 진정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장모(53) 전 교수에게 1심을 파기하고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장 전 교수의 범행 내용 자체는 시쳇말로 엽기적이며, 상상을 초월하는 정도”라면서 “범행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피해자가 피고인 모두에 대해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합의서를 법원에 냈고 일부 혐의가 공소장에서 제외된 점 등을 들어 이전보다 낮은 형을 선고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씨는 경기도의 한 대학 교수로 있으면서 자신이 대표를 맡은 학회 사무국에 취업시킨 제자 A씨가 일을 잘 못한다는 등의 이유로 2013년 3월부터 2년여 동안 인분을 먹이고 알루미늄 막대기와 야구방망이, 최루가스 등으로 수십 차례 폭행한 혐의9폭력행위처벌법상 상습진단·흉기 등 상해) 등으로 지난해 8월 구속기소됐다. 장 전 교수는 A씨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가 하면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운 채 최루가스가 담긴 호신용 스프레이를 분사하고 화상을 입혔다. 그는 연구 관련 학회 및 재단 공금을 횡령하기도 했다. 앞서 1심에서는 “장 전 교수의 행위는 한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한 것이며 정신적 살인행위”라며 1심 검찰 구형량인 10년보다 높은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가혹행위 가담으로 함께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년을 받은 장씨의 제자 장모(25)씨는 징역 4년을 받았다. 반면에 1심 징역 6년을 받은 제자 김모(30)씨는 징역 1년 6월로 대폭 형이 줄었다. 재판부는 “친구였던 김씨가 진지하게 반성하고 사과를 했으며, 법원 조사 결과 A씨는 ‘김씨가 없었으면 다른 피고인과의 합의서를 쓰지 않았을 것’이라 말했다”며 “A씨가 용서를 하고 사회 복귀 첫걸음을 떼는 데 김씨의 역할이 컸던 점을 고려하면 공범들과 같은 잣대의 형량은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장 전 교수의 횡령에 가담해 1심 징역 3년을 받은 다른 제자 정모(28·여)씨는 징역 2년으로 감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중 기자의 교육 talk] 아이가 반찬 투정한다고요? 아빠가 함께 요리해보세요!

    “아빠, 내가 이걸로 요리해줄게. 기다려 봐.” 작은애가 파릇한 무순 몇 개를 식탁으로 가져옵니다. 그릇에 담긴 계란샐러드를 수저로 푹푹 뜨더니 작은 접시에 올려 조물조물 모양을 만들고 무순 두어 개를 폭폭 꽂습니다. 그러더니 기괴한 요리가 담긴 접시를 제 앞으로 쑥 내밉니다. 달콤한 계란샐러드와 씁쓸한 무순의 조화가 그다지 어울리지 않습니다만, 꼬마 셰프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묻어납니다. 작은애는 며칠 전 어린이집에서 무의 씨앗이 든 종이컵을 가져왔습니다. 종이컵 바닥에 솜을 넣고 적당히 물을 적신 뒤 그 위에 무씨를 몇 개 뿌린 것인데, 이게 싹이 돋았습니다. 어린이집에서 무순을 요리에 쓴다는 것을 알려줬고, 싹이 나자 저를 위해 무순으로 요리해준 것이지요. 작은애는 자른 무순이 또다시 자라나면 제게 요리를 또 대접해주겠다며 벼르고 있습니다. 애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에서는 한 달에 한 번씩 요리수업을 합니다. 고기와 파프리카 등을 나무 막대기에 꽂은 꼬치요리를 비롯해 빵 사이에 햄과 토마토를 넣은 샌드위치 등 주로 간단한 요리들입니다. 아이들은 요리수업을 굉장히 좋아한다 합니다. 한번은 큰애가 크래커와 치즈, 햄, 토마토 등을 준비해 놓고 아빠를 위해 카나페를 만들어 주겠다 했는데, 제가 아침에 일찍 나가고 저녁에 늦게 들어오느라 요리를 못 해준다며 펑펑 울기도 했습니다. 결국 큰애가 만들어 놓은 눅눅한 카나페를 제가 나중에 먹는 것으로 사건이 일단락되기도 했습니다. 요리수업은 아이들의 식습관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콩을 먹기 싫어했던 작은애는 자기가 직접 만든 콩떡 속의 콩은 가리지 않고 먹습니다. 엄마가 고른 건강한 재료로 아이와 함께 만든 엄마표 간식을 즐기는 아이는 사탕과 초콜릿을 덜 찾게 된다는 것도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각종 맛있는 요리로 유명한 프랑스는 유치원에서부터 초등학교 때까지 요리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10단계로 짜인 미각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은 요리 재료를 직접 만지고, 씹고, 냄새를 맡으며 오감을 깨우는 훈련을 어려서부터 받습니다. 초등학교 과정에선 인간이 살면서 맛볼 수 있는 거의 모든 맛을 경험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음식을 제대로 만들고 맛있는 요리를 즐기는 것이지요. 살아가면서 먹는 즐거움만큼 큰 것도 없지요. 정말 부러운 수업입니다. 최근 TV에서 각종 요리 프로그램이 생겨나면서 ‘셰프 붐’이 일고 있습니다. 유명한 요리사들이 나와 멋진 요리 경연을 하거나,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비결을 알려줍니다. 이들의 특급 요리 비결도 인터넷에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런 바람 때문일까요. 학교 현장에서도 요리수업이 인기입니다.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에서 요리를 가르치는 학교들이 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를 겨냥해 최근엔 아동 요리 지도사 자격증도 생겨났습니다. 주민센터나 백화점은 물론 요리 관련 회사들이 아동을 대상으로 한 요리 수업도 즐비합니다. 요리를 통해 창의력을 기르고 손기술을 배우고 남과 함께 요리하는 기쁨을 배우는 일은 권장할 만한 일입니다. 집에서 요리수업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요리하면서 칼을 다루고 불을 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방은 생각보다 위험한 공간은 아닙니다. 엄마 옆자리에 신문지를 깔고 플라스틱 칼과 남는 음식재료, 밀가루 반죽 등만 쥐여 줘도 좋습니다. 가족이 함께 멋진 요리를 만들고 즐겁게 먹는 휴일을 기대합니다. gjkim@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로봇, 사람의 손을 흉내 내다

    [고든 정의 TECH+] 로봇, 사람의 손을 흉내 내다

    인간은 그 자체로 자연의 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발로 서서 균형을 잡고 걸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헤엄치고 달리고 뛰어오르는 등 놀랄 만큼 다양한 동작을 소화할 수 있는 동물은 사실 인간이 유일합니다. 물론 가장 놀라운 경이는 인간의 뇌와 손에 있습니다. 사람은 다른 동물에서는 절대 가능하지 않은 다양한 손재주와 창의성으로 도구를 만들어 만물의 영장의 지위에 올랐습니다. 로봇 기술이 발전한 현재에도 사람 같은 손재주를 가진 로봇 손을 만드는 것은 아직 먼 미래의 일입니다. 예를 들어 젓가락을 사용하거나 볼펜을 돌리는 동작을 할 수 있는 로봇 손의 개발은 쉽지 않습니다. 최근 워싱턴 대학의 연구팀은 사람의 손을 모방한 로봇 손을 공개했습니다. 21개의 관절과 40개의 인공 인대를 가진 이 로봇손은 이론적으로 사람 손의 동작을 모두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연구팀이 목표로 하는 것도 다양한 사물을 인간의 손처럼 자유자재로 다루는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관절과 정교한 근육 및 인대만이 인간의 다양한 손재주의 비결은 아닙니다. 이를 제어해서 젓가락질을 하는 등의 동작을 완성하는 것은 인간의 뇌입니다. 이 부분은 컴퓨터로 흉내 내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최근 급격한 발전을 보이는 인공지능과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이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로봇손에 기계 학습 알고리즘을 적용해 다양한 사물을 효과적으로 쥐고 조작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습을 통해 더 효과적으로 다양한 사물을 손에 쥐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막대기를 돌리는 등 과거 기계로는 하기 힘들었던 연구도 진행 중입니다. 다만 현재까지는 사람 손에 견줄 만한 능력이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사람을 따라잡는 것은 결국은 시간의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사람 손의 다양한 동작을 흉내 낼 수 있는 로봇 손이 등장하면 과거 사람만이 할 수 있던 직업이 로봇으로 대체되는 결과를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물론 생산성은 크게 높아지겠지만, 사람의 입지가 그만큼 좁아지는 것은 아닌지 하는 우려의 시선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은 거스를 수 없으므로 우리가 진짜 해야 하는 고민은 그런 미래에 합리적으로 대비하는 것입니다. 로봇이 사람을 위협하는 존재가 아닌 사람을 돕는 도구가 되게 만드는 일은 결국 우리의 몫입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北 당대회 호소문 공개 “병진노선 고수…경제건설 수소탄 터뜨리자”

    北 당대회 호소문 공개 “병진노선 고수…경제건설 수소탄 터뜨리자”

    북한은 노동당 제7차 대회가 막을 내린 9일 주민 대상의 호소문을 통해 경제·핵 병진노선의 고수를 거듭 강조했다. 북한은 이날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 명의의 인민군·청년·인민에게 보내는 9600여자 분량의 호소문을 통해 “우리 혁명의 백년대계전략, 경제건설과 핵무력 건설을 동시에 밀고 나가는 우리 당의 전략적인 병진노선은 추호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고 노동신문이 10일 보도했다. 호소문은 이어 “우리 혁명의 정치사상진지와 군사력을 더욱 공고하고 강력하게 다지며 당면하게는 과학기술강국, 경제강국, 문명강국 건설에 힘을 집중해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에서 하루빨리 최후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투쟁에 전당, 전국, 전군, 전민을 다시 한번 총궐기시키는 것”이 대회 결정서의 기본 사상이라고 규정했다. 호소문은 그러면서 “이미 핵강국, 우주강국으로 확고히 공인된 우리 나라가 세계적인 경제강국의 전열에까지 자기 자리를 만들게 되면 무서운 것 없다”며 “만리마속도창조운동의 불길도 경제전선에서 제일 드세차고 격렬하게 타올라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어 “주체의 핵보검으로 제국주의의 핵몽둥이를 썩은 나무막대기로 만들어버린 것처럼 만리마속도창조운동으로 경제건설의 수소탄을 연속 터뜨려 적대세력들이 마지막 주패장(카드)으로 내대는 경제제재와 봉쇄놀음에 영원히 종지부를 찍어버리고 경제대전에서도 원쑤(원수)들의 항복서를 받아내자”고 촉구했다. 무기 개발에 대해서는 “만리마의 속도로 국방과학연구사업과 국방공업발전에 계속 강도높은 박차를 가하자”면서 “주체적 핵무장력을 보다 질량적으로 강화해 우리 조국을 천하무적의 핵강국으로 만들자”고 밝혔다. 또 “혁명의 명줄인 위대한 김정은 동지를 중심으로 한 당의 유일적영도체계, 유일적영군체계를 철통같이 다지자”며 “김정은 동지의 사상과 의도와 어긋나는 사소한 요소도, 우리의 일심단결에 금을 내고 당정책을 후론(뒷말)하는 손톱눈만한 짓거리도 추호도 허용하지 말고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리자”고 말했다. 호소문은 그러면서 “만리마속도창조운동의 불길로 우리 당역사에서 종파란 말 자체를 말끔히 청산해버리자”고도 했다. 호소문은 올해 초부터 당대회를 앞두고 진행해온 ‘수소탄 실험’과 ‘광명성4호’ 발사, ‘70일 전투’에 대해서는 “당 제6차대회 이후 35년간의 우리의 모든 투쟁의 축소판이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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