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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육교사가 원생 학대하고 원생끼리 성추행한 아동복지시설

    경기 부천의 아동복지시설에서 교사들이 원생을 때리고 원생끼리 성추행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부천소사경찰서는 한 보육 교사의 민원제기로 수사한 결과 보육교사 A(46)씨 등 4명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검찰에 송치됐다. 현재 이 보육시설에는 교사 등 직원 30명과 아동 62명이 생활하고 있다. A씨 등 보육교사들은 2010년부터 6년간 원생들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보육교사들은 원생들이 지시사항을 자주 어기고 거칠게 반항한다는 이유로 훈육 과정에서 막대기 등으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찰은 어린 남자 원생들을 성추행한 B(19)군 등 원생 4명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2009년부터 3년간 보육시설에서 어린 남자 아이들을 여러 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민원이 들어오자 경찰은 아동보호일지를 전격 압수해 분석하고 아동 62명을 전수 조사했다. 교사들은 학대혐의를 부인했으나 아동들이 교사들로부터 맞은 사실을 털어놨다. 이 밖에도 이 보육시설은 아동들의 용돈을 횡령하고 사용 후원금 내역을 보고하지 않아 부천시로부터 개선 명령을 받았다. 시는 또 올해 후원금에서 직원에게 근무·직책 수당을 부당하게 지급한 것으로 보고 환수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연내 시설장을 교체하기로 결정하고 성추행한 혐의를 개선하라는 행정 처분을 내렸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아이들 보던 서커스에서 조련사 공격한 사자

    아이들 보던 서커스에서 조련사 공격한 사자

    서커스단에서 사자를 조련하다 공격을 받는 남성의 충격적인 장면이 공개됐다. 이집트 북부 알렉산드리아에서 활동하는 서커스단의 조련사 샤힌(35)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사자 우리 안에서 막대기를 이용해 사자 여러 마리와 공연을 펼치고 있었다. 이 조련사는 긴 막대기를 휘둘러가며 사자를 조종하기에 바빴는데, 이 장면을 지켜보던 또 다른 한 마리가 갑자기 조련사를 향해 달려들었다. 조련사는 막대기를 이용해 사자를 떼어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사자는 조련사의 목 부위를 집중적으로 공격했고 다른 조련사는 손조차 대지 못한 채 바라만 봐야 했다. 일순간 공연장의 음악이 꺼졌고, 공연장 내부는 갑작스러운 사고에 놀란 관객들의 비명소리로 가득찼다. 특히 이번 사고는 어린 아이들도 보는 앞에서 벌어진 터라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 사고 직후 조련사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지고 말았다. 이 조련사의 가족에 따르면, 그는 지난 10년 간 서커스단의 조련사로 일해 왔지만 단 한 번도 이런 사고를 당한 적이 없었다. 그를 물어 죽인 사자는 남아프카에서 포획돼 이집트 서커스단으로 넘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커스단 관계자는 “지금은 사자의 짝짓기 시즌이라 사자들이 매우 예민하고 변덕스럽다. 이번 사고 역시 이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분간 이 사자는 쇼에 등장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중국판 ‘블프’ 광군제는 왜 11월 11일일까?

    중국판 ‘블프’ 광군제는 왜 11월 11일일까?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독신자의 날)가 올해에도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중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광풍을 일으키는 광군제가 왜 11월 11일로 정해졌을까.  11월 11일은 한국에서는 특정 제품의 과자 이름으로 통칭하는 날이지만 중국에서 광군제를 ‘솔로 데이’라고 부른다고 신화망이 전했다. 숫자 1은 매끈한 막대기와 같고 중국어에서 ‘광군’은 싱글이라는 뜻도 있어 11월 11일이 솔로들의 축제가 됐다. 2009년 11월 11일 티몰에서 광군제를 맞아 솔로들은 쇼핑으로 외로움을 달래야 한다고 광고하면서 파격 할인 행사를 했다. 처음엔 티몰만의 자체 행사로 출발했다.  당시 중국 유통업계에서는 광군제가 10월 1일 국경절과 12월 크리스마스 시즌 가운데 있어 흥행에 비관적으로 봤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후 타오바오, 징둥 등 중국 온라인 쇼핑몰뿐만 아니라 백화점, 가전제품 판매장까지 광군제 행사에 대거 뛰어들어 중국 최고의 할인 행사 날로 자리매김했다.  타오바오의 지난해 11월 11일 매출액은 912억 1700만 위안(한화 15조 6000여억원)에 달할 정도였다. 광군제에 인터넷 쇼핑을 즐기는 중국인들이 폭증하면서 신조어도 생겨났다. 인터넷 쇼핑을 두 번 다시 하지 못하게 손목을 잘라야 한다는 의미의 ‘두어서우당’과 인터넷 쇼핑에 돈을 탕진해 돈이 없음을 비유하는 ‘츠투’ 등이 대표적이다.  광군제에 인터넷 쇼핑만 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중국인 커플이 11월 11일에 혼인 신고를 한다. 이는 광군제에 ‘탈광(솔로 탈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뉴스 분석] 한류 없는 中 광군제 축제 ‘온라인 거래’ 맞게 준비해야

    [뉴스 분석] 한류 없는 中 광군제 축제 ‘온라인 거래’ 맞게 준비해야

    ‘광군제’(光棍節)는 매년 11월 11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주도하는 쇼핑축제다. ‘빛나는 막대기’라는 뜻으로 싱글을 뜻하는 1이 4개가 모인 매년 11월 11일 쇼핑을 즐기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2009년 알리바바가 외로운 청춘남녀를 위로한다는 마케팅을 앞세워 시작한 24시간 쇼핑행사는 지난해 행사 당일 하루에만 약 22조원의 온라인 매출(거래액)을 올리는 초대형 쇼핑 축제로 자리잡았다. 중국 최대의 온라인 쇼핑 축제이지만 한국 기업들의 활약은 미미하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광군제 기간 중 알리바바 쇼핑몰에서 한국 상품이 거래된 금액은 85억원으로 전체 22조원 중 0.05%에 불과했다. 그나마 중국 내에서 이미 인지도를 쌓아 놓은 아모레퍼시픽이나 LG생활건강 등 대기업 위주의 제품들이 판매됐고 국내 중소업체들의 제품들은 판매 명단에 이름도 올리지 못했다. ‘한류’라는 단어가 무색할 만큼 미미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국내 업체들이 온라인 거래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광군제의 특성에 맞는 준비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김건우 무역협회 연구원은 “광군제 거래를 주도하는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의 경우 행사 3달 전인 8월부터 프로모션 참가신청을 받고 8주간의 심사를 거쳐 입점 업체를 선정한다”면서 “특히 인기가 높은 플랫폼일수록 입점 절차와 심사가 까다롭고 보증금이나 수수료 등 입점 조건이 불리해 입점기업의 대부분은 대기업들이 차지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단순히 한류 인기에 기댄 마케팅이 아닌 중국 시장과 광군제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광군제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국내 업체들은 이미 올 초부터 광군제에 대비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국내 중소 착즙기업체인 휴롬은 올 초부터 광군제 행사 모델 선정을 위해 현지 판매상들과 논의를 시작했고, 올 6월부터는 10여 차례 이상 중국을 오가며 중국 알리바바 측과 현지 미팅을 했다. 김재희 휴롬 중국본부장은 “휴롬은 지난해 광군제에 총 5만여대를 판매해 티몰 내 단일 브랜드 판매량으로는 최고액인 18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면서 “올해는 전년 대비 두 배에 가까운 33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고, 지난 4일 현재 예약판매만으로도 지난해 매출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지난해 광군제 기간 중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매출인 317억원을 올린 이랜드는 올해 지난해보다 2배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랜드는 광군제에 대비해 지난 6월부터 현지에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계하는 새로운 ‘O2O’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올 광군제에는 물류 인원을 지난해보다 20배 늘리고 배송 기간도 최장 5일로 더 늘려 매출 확대에 대비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에서 제품력을 갖추고 있는 기업들이 광군제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면서 “이를 위한 중국 전문 온라인 쇼핑몰 구축, 통관·물류 창구 일원화 등 선제적 인프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산들, 솔로 활동 마무리 후 바닷가서 휴식 “응원해줘서 너무 고마워”

    산들, 솔로 활동 마무리 후 바닷가서 휴식 “응원해줘서 너무 고마워”

    산들이 솔로 활동을 마무리지은 소감을 전했다. 지난 4일 타이틀곡 ‘그렇게 있어줘’로 첫 솔로 활동을 하던 산들은 22일 MBC ‘쇼! 음악중심’ 무대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종료했다. 다음날인 23일 산들은 자신의 트위터에 “바나야~ 우리 애기들아. 나 오늘 마지막 방송 했다? 그동안 응원해줘서 너무 고마워”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올렸다. 사진 속 산들은 바닷가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막대기를 들고 모래 위에 팀명인 ‘B1A4’와 팬클럽 이름 ‘BANA’(바나)를 적으며 그동안 자신의 솔로 활동을 응원해 준 사람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24일 소속사를 통해 “많이 배울 수 있던 활동이었다. 페이스 조절이나 창법 등 고민이 많았는데 처음이라 미숙했지만 마지막 쯤에는 확실하게 알게 된 것 같다. 항상 새로운 도전을 통해 성숙해지는 가수 산들의 모습을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정식으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솔로 활동을 마무리 한 산들은 당분간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푸른 바다의 전설, ‘인어’ 전지현과 ‘사기꾼’ 이민호 “비주얼 충격”

    푸른 바다의 전설, ‘인어’ 전지현과 ‘사기꾼’ 이민호 “비주얼 충격”

    ‘질투의 화신’ 후속으로 방영 예정인 ‘푸른 바다의 전설’ 측이 첫 티저 영상을 공개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11월 16일 첫 방송될 SBS 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박지은 극본, 진혁 연출, 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 제작) 측은 19일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전지현 이민호의 애틋한 모습이 담긴 감성적인 ‘인연 티저’를 공개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길 판타지 로맨스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인연의 이야기를 펼쳐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에 첫 공개된 ‘푸른 바다의 전설’ 티저 영상에는 서로를 그리워하는 듯한 전지현과 이민호의 애틋한 모습이 담겨 있어 앞으로 이들이 그려낼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극중 전지현은 서울에 온 인어지만 생활고에 시달리는 ‘심청’ 역을 맡았다. 이민호는 조선시대 양반가 아들 ‘김무’ 역과 천재 사기꾼 ‘허준재’ 역을 동시에 맡아 데뷔 후 첫 ‘1인 2역’에 도전한다. ‘푸른 바다의 전설’ 티저 영상은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파도가 출렁이는 바위에 앉아 하염없이 먼 바다를 바라보는 이민호의 모습으로 시작되는데, 이와 함께 슬픔에 젖은 전지현의 감성적인 대사가 더해져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는다. 해안가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 이민호와 바위 사이에서 잔뜩 경계심을 드러내며 몸을 움츠리고 있는 전지현의 모습은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궁금증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는 상황. 이어 지금까지 베일에 꽁꽁 싸여있던 ‘인어’로 변신한 전지현의 모습이 깜짝 공개돼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드는데, 모두의 상상 속에만 존재하던 ‘인어’의 모습을 완벽하게 현실화시킨 매혹적인 그의 모습이 입을 떡 벌어지게 한다. 그는 마치 돌고래처럼 바다 속을 자유롭게 유영하며 신비로운 인어 자태를 여과 없이 뽐내고 있는데, 보는 순간 말을 잃게 만드는 환상적인 인어 비주얼과 푸른 바다 배경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낸다. ‘인어’로 변신한 전지현의 신비롭고 매혹적인 비주얼과 더불어 누군가를 향한 애틋하고 절절한 대사는 스토리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금방이라도 울음이 터질 듯 떨리는 전지현의 목소리와 “그래도 약속 지킬게. 폭풍우가 와도 아무도 없어 외로워도 가보지 못한 길이라 두려워도 다 견디고 꼭 너한테 갈게”라는 무한한 애정이 느껴지는 감성적인 대사는 이들에게 수많은 사연들이 있음을 짐작케 한다. 특히 짧은 순간이지만 영상 속에 보여진 과거 기억의 잔상에는 풍성하고 아름다운 연꽃 사이에 전지현이 외롭게 홀로 앉아있는데, 여기저기 생채기가 나 잔뜩 겁에 질린 그의 모습은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는 이미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인 상태에서도 나무 막대기로 자신을 툭툭 건드리는 사람들의 손길을 고스란히 받아내고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전지현은 이런 수모를 꿋꿋이 모두 견뎌내고 “꼭 너에게 갈게”라는 대사처럼 이민호를 향해 헤엄쳐 나가고 있어 앞으로 그려질 두 사람의 로맨스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는 상황. 전지현과 이민호 사이에 무슨 사연이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견고해지고 있는 이들의 인연의 끈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로 펼쳐질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푸른 바다의 전설’ 측은 “오늘 첫 공개된 인연 티저를 시작으로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 들어 간 전지현과 이민호의 모습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라면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신선하고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는 배우들에게 많은 기대와 응원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질투의 화신’ 후속으로 오는 11월 16일 수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SBS ‘푸른 바다의 전설’ 티저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영웅의 반격…‘광대 살인마’ 내쫓는 배트맨 등장

    영웅의 반격…‘광대 살인마’ 내쫓는 배트맨 등장

    악당들에 대한 영웅의 반격이 마침내 시작됐다. 최근 전 세계로 확산 중인 이른바 ‘광대 살인마’로 불리는 사람들의 장난을 멈추기 위해 영국의 한 마을에서는 ‘배트맨’ 복장을 한 남성이 등장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며칠간 영국 잉글랜드 북서부 캄브리아에 있는 화이트헤븐에서 광대 가면을 쓴 사람들이 출연해 주민들을 위협했다. 심지어 일부 광대는 모형 칼과 나무 막대기 등을 갖고 있어 주민들은 광대 공포에 휩싸여 있었다. 심지어 아이들은 광대 출몰 소식에 학교에 가는 것이 두려워 결석이 늘어났을 정도라고 한다. 이에 맞서 지역 코스튬 업체인 캄브리아 슈퍼히어로는 화이트헤븐 거리를 지키기 위해 배트맨 복장을 착용한 남성을 출동시켰다. 배트맨은 대표적 광대 악당인 조커의 유일한 맞수이기 때문. 실제로 이날 지역 방송 BBC 캄브리아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배트맨 복장을 한 남성이 광대 가면을 쓴 남성을 쫓고 있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 한 장을 공개하며 “캄브리아 슈퍼히어로가 광대들을 거리에서 퇴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캄브리아 배트맨은 자경단원은 아니지만, ‘광대 살인마’를 두려워하는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며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또 이 매체는 배트맨이 광대 살인마들을 퇴치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한 어린이가 페이스북을 통해 배트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글을 공유했다. 이 소년은 광대 살인마의 출몰 소식을 듣고 학교에 가기가 두려웠지만 배트맨 덕분에 이제 안심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영국의 한 경찰 관계자는 하루 동안 광대 관련 사건이 14건이 발생했으며 이런 사건은 급속도로 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광대 복장을 하고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장난은 지난 8월 말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에서 처음 발생했다. 이후 SNS 등을 통해 광대 장난이 확산했으며 미국과 영국, 그리고 호주 등에서 모방 범죄가 수없이 일어나고 있다. 사진=캄브리아 슈퍼히어로 / BBC 캄브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신혜의원 “‘훈육’ 명목 아동학대 여전히 심각”

    서울시의회 이신혜의원 “‘훈육’ 명목 아동학대 여전히 심각”

    최근 아동학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는 가운데 아동학대에 대한 시민의 인식은 높게 나타났으나, 훈육차원에서의 아동체벌은 여전히 학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신혜 서울시의원(사진·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2016년 8월 기간 동안 조사된 ‘아동학대 기준에 대한 서울시민 의식 실태 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아동학대 기준에 대한 직전 인식조사였던 2009년 10월 실시한 ‘부산지역 아동학대 실태 및 인식조사’(이하 ‘2009년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하여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 변화를 분석, 아동학대 대책의 개선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2009년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 분석하기 위하여 신체 학대에 대한 질의문항에 ‘훈계를 목적으로’ 학대하는 경우를 넣어서 차별화된 여론조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2009년 여론조사에서는 신체 학대와 관련하여 ‘흉기로 위협하는 행위’가 학대라는 경향이 4.91이 나오고, ‘물건을 던지는 행위’는 4.52로 나왔으나, 이번 여론조사의 경우는 ‘훈계를 위하여 몽둥이나 주걱으로 겁주는 행위가 학대’라는 경향이 4.03로 나왔다. 또한, 2009년 여론조사에서는 ‘발로 차거나, 주먹으로 때리는 행위’에 대해서 4.61, ‘회초리 이외의 물건(막대기, 빗자루 등)으로 엉덩이 이외의 부분을 때리는 행위’가 학대라는 경향이 4.30이 나온 반면에, 이번 조사에서는 ‘말을 듣지 않는 아동을 훈계차원에서 때리는 행위’는 3.66, ‘훈계 차원에서 꿀밤을 때리는 행위’는 3.54에 그쳤다. *학대 기준에 대한 의식 수준의 평균값은 5점에 가까울수록 해당 기준이 학대라고 보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구성함. (틀림없는 학대다=5점, 학대인 것 같다=4점, 학대인지 아닌지 모르겠다=3점, 학대가 아닌 것 같다=2점, 전혀 학대가 아니다=1점) 아동에 대한 정서학대, 방임학대, 성학대에 대해서는 2009년 여론조사에 비해 이번 조사가 아동학대에 대한 시민 의식수준이 높아진 결과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훈계 차원’의 신체학대 행위는 ‘훈계 차원’이라는 단서로 인해 일부가 학대가 아니라고 인식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다. 지역적 특성과 여론조사가 시행된 연차를 감안하더라도 비슷한 유형의 신체학대 행위 유형이 ‘훈계’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부모 또는 보호자의 입장에서 정당한 양육행위로 간주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고, 학대가 아니라고 보는 견해가 상당수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그 결과가 매우 유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이신혜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 분석을 통해, “학대 피해아동을 매질하거나 심하게 체벌한 부모도 훈육이라는 이유로 나름대로의 정당성을 갖고 있다고 믿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신체적·정서적·성적 학대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의원은 ‘외국 변호사 출신 최연소 서울시의원’으로 임기 시작 전부터 주목을 받아왔으며 지난 2월에는 ‘서울특별시 아동학대 예방 및 방지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익적인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밤 따기/임창용 논설위원

    집 앞에 나지막한 산이 있다. 소나무와 참나무, 아카시아 나무들이 섞여 제법 우거져 있다. 요즘 산책을 할 때 눈길을 끄는 것은 드문드문 섞여 있는 밤나무들이다. 돌쟁이 주먹만 한 밤송이들이 벌어질 듯하다. 막대기로 몇 번 치니 툭 떨어진다. 반쯤 여문 알밤을 까서 깨물어 본다. 풋풋한 단내와 고소함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어릴 적 시골에서 자란 내게 이맘때의 밤 따기는 빼먹을 수 없는 놀이였다. 매년 한두 번은 꼭 친구들과 어울려 ‘밤골’로 몰려갔다. 준비물은 긴 장대와 뾰족하게 깎은 막대기가 전부. 막대기는 밤송이를 깔 때 쓴다. 가시에 찔리는 것도 모르고 놀며 따며 먹으며 한나절을 보내다 보면 두어 됫박 분량의 밤을 얻을 수 있었다. 우린 마치 개선장군이라도 된 양 밤 봉지를 들고 집으로 향하곤 했다. 간혹 아내가 밤을 사다가 쪄서 내놓는다. 어릴 적 생각을 하며 먹어 보지만 왠지 맛이 심심하다. 밤 맛이 원래 이랬던가? 생각해 보니 그 시절 먹던 밤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었던 듯싶다. 노동과 놀이의 결과물이었으니 맛도 각별할 수밖에. 내년엔 시골 친구들과 작당해 밤 따기에 나서 봐야겠다. 임창용 논설위원 sdragon@seoul.co.kr
  • 중증장애인 쇠막대기로 때리고 굶긴 사회복지사

    수원지법 형사9단독 반정모 판사는 9일 시설에 입소한 중증장애인을 쇠막대기로 때리고 굶겨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모(55·여)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정씨 범행에 일부 가담해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모(32)씨와 강모(39·여)씨 등 사회복지사 2명에게는 징역 1년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반 판사는 “피고인 정씨는 의사를 제대로 표현할 수 없는 중증장애인을 보호하기는커녕 피해자를 반복적으로 폭행했고 다른 입소자와 차별해 점심을 주는 등 학대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정씨는 지난 5월 3일부터 12일까지 경기 용인시의 한 장애인복지관에서 자폐성 1급 장애인 A씨가 시설 프로그램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고 소리를 낸다는 이유로 쇠막대(길이 73㎝)를 휘두르는가 하면 양은그릇이나 식판을 던지는 등 10여 차례에 걸쳐 폭행해 A씨를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5월 9일에는 점심을 먹던 A씨가 잠시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 식판을 치우고 밥을 다시 안 주는 등 수일 동안 점심을 제때 제공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중증장애인 때리고 굶기며 학대한 사회복지사 실형

    수원지법 형사9단독 반정모 판사는 9일 시설에 입소한 중증장애인에게 쇠막대기를 휘둘러 때리고 굶기기까지 해 장애인복지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모(55·여)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정씨 범행에 일부 가담해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모(32)씨와 강모(39·여)씨 등 사회복지사 2명은 징역 1년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반 판사는 “피고인 정씨는 의사를 제대로 표현할 수 없는 중증장애인을 보호하기는커녕 피해자를 반복적으로 폭행했고 다른 입소자와 차별해 점심을 제공하지 않는 등 학대했다”며 “폭행 사실을 부인하고 오히려 피해자에게 그 책임을 전가하고 있으며 피해복구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정씨는 지난 5월 3일부터 12일까지 경기 용인시의 한 장애인복지관에서 자폐성 1급 장애인 A씨가 시설 프로그램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고 소리를 낸다는 이유로 쇠 막대(길이 73㎝)를 휘두르는가 하면 양은그릇이나 식판을 던지는 등 10여 차례에 걸쳐 폭행해 A씨를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5월 9일에는 점심을 먹던 A씨가 잠시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 식판을 치우고 밥을 다시 안 주는 등 수일 동안 점심을 제때 제공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태풍 차바에 익사할 뻔한 길고양이 구한 부산 시민들

    태풍 차바에 익사할 뻔한 길고양이 구한 부산 시민들

    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부산 지역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물에 빠진 길고양이를 구한 부산시민들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부산 송도 지역의 침수 피해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왔다. 차량들도 물에 잠길 정도로 침수 피해가 막대한 가운데 길고양이 한 마리가 널빤지 위에 웅크린 채 떠내려 온 것. 고양이는 물 속에 빠졌다가 겨우 헤엄쳐 나왔는지, 아니면 비를 잔뜩 맞았는지 털이 온통 젖은 채로 겁 먹은 듯 어쩔 줄을 몰라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이를 발견한 시민들이 파이프와 대걸레 등 긴 막대기를 갖고 와 떠내려 오는 고양이를 향해 뻗었고, 고양이는 자신을 구해주는 것을 아는 듯 널빤지에서 내려와 막대기를 붙잡고 무사히 구조됐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와, 시민들 멋있네요”, “착한 분들”이라며 구조자들을 칭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4=4’ 막대기 하나만 옮겨 풀어라…함정은 네 번째!

    ‘6+4=4’ 막대기 하나만 옮겨 풀어라…함정은 네 번째!

    한때 성냥개비 퍼즐이 유행했던 적이 있었다. 기발한 방법으로 퍼즐을 풀면 자기 IQ가 높다는 걸 증명이라도 한 것처럼 우쭐해지고, 못 풀면 왠지 주눅이 들었던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그와 비슷한 막대 퍼즐이 인터넷에 올라와 누리꾼들이 머리를 싸매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름 기발하고 재미있는 퍼즐이다. 이 퍼즐의 정답은 여러 개가 있다. 그중 하나라도 맞힌다면 당신은 우수한 수학 머리와 IQ를 가졌다고 자신해도 될 듯하다. 문제의 핵심은 막대기를 단 하나만 옮겨서 풀어야 한다는 점이다. 얼른 보면 쉬울 것 같지만 아주 쉽지만은 않다. 정답의 개수는 4개인데, 이걸 다 풀면 정말 당신은 10% 안에 든다고 자신해도 된다. 먼저 위의 그림에서 막대기 하나를 옮겨서 등식이 성립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색깔 막대기로 만들어진 등식은 6+4=4이다. 첫번째 정답. 6의 초록색 막대기를 화살표대로 옮겨 첫 숫자를 0으로 만들면 된다. 0+4=4가 된다.​ 이 정도면 초등학생도 풀 수 있을는지 모른다.​ 두 번째 정답. + 부호의 노란 막대를 화살표대로 움직여 6을 8로 만든다. 그러면 8-4=4가 된다. 이건 난이도가 좀 있어 머리가 좀 부드러워야 답을 찾을 수 있겠다. 세번째 정답. 6의 청색 막대를 화살표대로 움직여 4를 9로 만든다. 그러면 5+4=9로 등식이 성립된다. 이것도 나름 난이도가 있지만, 수학 좋아하는 똑똑한 초등생이면 풀 수 있을 정도로 보인다. ​ 마지막 정답은 약간 트릭성이 있지만, 그래도 굳이 안된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퍼즐이란 게 원래 약간 그런 성격이 있기도 하니까. 정답은 +부호의 노란 막대를 화살표대로 옮기면 식은 6-1-1=4가 된다. 등식 성립. 이 퍼즐은 페이스북에 올라와 벌써 수천 번 퍼나르기가 되었다. 집에서 어린 자녀들과 같이 이 퍼즐 푸는 놀이를 한다면 자녀들이 수학을 좀더 가까이 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ICT, 농부가 되다] 손잡은 산학연, 생산량 20% 늘리고 생산비 30% 줄인다

    [ICT, 농부가 되다] 손잡은 산학연, 생산량 20% 늘리고 생산비 30% 줄인다

    지난달 10일 일본 도쿄 근교 지바현 가시와시에 있는 지바대학 환경건강필드과학센터 내 스마트팜. 지바대학에는 미쓰이와 미쓰비시 등 거대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 중인 스마트팜 10여동이 여기저기 자리잡고 있었다. 농림수산성이 지정한 모델하우스형 스마트팜인 이곳은 각각의 연구 목적이 다르다. 예를 들어 미쓰비시 등이 참여한 태양광 이용 스마트팜 5개동은 주로 토마토의 다수확 생산시스템을 연구 목표로 삼고 있다. 세이와 등 10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 중인 스마트팜은 통합환경 제어에 의한 생산성 향상을 연구하고 있었다. 비료 및 수분을 사람 손을 거치지 않고 자동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연구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1000㎡당 50t의 토마토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량은 기존보다 20%가량 늘리고 생산비용은 오히려 30% 줄이는 방안을 찾는다는 것이다. 또 다른 스마트팜에서는 우리의 농촌진흥청에 해당하는 일본 국립연구기관 ‘농업식품산업기술종합연구기구’(NARO·농연기구) 등이 참여해 토마토 양액재배체계의 생산플랫폼을 표준화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었다. 효율적인 인력 운영 방법을 찾고 인건비 부담을 줄여 저비용 안정생산 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농연기구에서 일하는 한국인 직원인 안동혁 박사는 “토마토를 기르는 이유는 스마트팜에서 재배하기 어려운 작물에 속하기 때문”이라면서 “작물마다 최적의 환경이 무엇인지에 대한 연구결과가 전혀 없어 이에 대한 정보를 축적하고 소프트웨어화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바대학은 스마트팜 보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재배환경 데이터를 찾아내고 스마트팜에 맞는 품종과 환경 등을 기업, 연구소 등과 함께 연구하는 거점역할을 하고 있다. 스마트팜 운영회사인 미라이의 경우 지바대학과 공동으로 발광다이오드(LED)와 같은 인공광을 이용한 양상추 재배에 있어 생산비를 낮추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공조효율 개선, LED 조명반사판에 의한 에너지 절감 등을 실험해 실질적인 데이터를 얻고 이를 바탕으로 작업동선 간소화, 작업노동 단축 등의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당 양상추 생산비를 700엔까지 낮추겠다는 것이다. 또 이 밖에도 병해충을 막아 생산을 안정화시키고 위생관리 노하우 등도 입증해 기업에 전수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자원절감, 환경보전, 폐기물 감소 및 재사용 등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해석해 가공하는 일도 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200t 규모의 빗물 재활용 시설도 마련돼 있다. 심지어 까마귀 등 조류의 하우스 지붕 피해 방지를 위한 장치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렇듯 일본은 대학과 연구기관, 정부가 함께 스마트팜 보급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방안을 강화하고 있다. 농림수산성과 경제산업성은 2009년 농업과 공업, 상업 등이 연계된 연계촉진법을 제정해 스마트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경제산업성의 경우 농업과 공업, 상업의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스마트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농림수산성은 시설원예의 첨단화로 농촌경제의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일본은 범정부적 스마트팜 보급 확대를 위한 연구거점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 3월까지 일본 전국에 10개의 연구거점을 마련, 산·학·연 컨소시엄을 통한 스마트팜 보급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지바대학이 바로 이런 연구거점에 해당된다. 기존에 스마트팜을 기업이나 대학에서 홀로 운영해 발생하던 문제점을 함께 해결하면서 비용절감과 함께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은 2012년 스마트팜을 전국에 150곳까지 확대했다. 도쿄 외곽 과학도시인 쓰쿠바에 있는 농연기구 역시 농림수산성이 지정한 스마트팜 실증거점 중 한 곳이다. 1983년 설립된 이곳은 3371명의 직원 중 연구원이 1835명에 달할 정도로 연구 기능이 강하다. 1년 예산이 613억엔(약 6730억원)에 이르며 스마트팜에 필요한 각종 정책 개발은 물론 수확이나 재배에 필요한 로봇이나 재배 노하우 등을 연구한다. 최근 농연기구가 중점을 두는 것은 토마토와 오이, 파프리카 중에서 양액재배에 적합한 품종을 찾아내고 이들이 스마트팜에서 어떻게 자라는지 실제 데이터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저탄소형의 고도환경제어시스템을 구축해 생산비를 줄이는 방안도 찾고 있다. 그런 방안으로 지열을 이용하거나 태양열의 축열기능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농연기구가 운영하는 스마트팜을 방문했을 때 작업환경의 고도화와 자동화를 이룩하기 위해 개발한 로봇은 보이지 않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로봇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최근 이들이 개발한 토마토 수확로봇은 생산비용을 낮추기만 한다면 토마토 수확에서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될 수도 있다. 토마토는 육묘와 묘판에서 재배한 모종을 정식으로 심는 정식(定植) 작업, 수확 등으로 시기를 나눌 때 수확에 걸리는 시간이 3분의1에 해당할 정도로 인력이 많이 필요하다. 수확로봇은 카메라와 조명기구, 전동실린더, 수확용 로봇 핸드 등으로 구성되는데 대부분 시중에서 판매되는 부품을 활용해 제조원가를 낮췄다. 이 로봇은 재배 선반에 일정한 높이로 막대기 모양의 지지대를 설치하고 열매가 붙어 있는 부분을 지지대 밖으로 끌어내 로봇의 손이 자동으로 잘라내는 방식이다. 로봇을 이용할 경우 사람 손을 거치지 않고 수확할 수 있다. 현재 생산 단가는 250만엔이지만 성능을 개선해 2018년 말까지 200만엔 이하로 낮춰 일반에 보급한다는 생각이다. 농연기구는 이 외에도 토마토가 열리기 전에 열매맺기를 자동으로 할 수 있는 로봇도 개발 중이다. 이와사키 야스나가 농연기구 야채 생산 시스템영역 생산유닛팀장은 “우리 연구의 큰 줄기는 환경제어와 노무관리로 나눌 수 있다”면서 “인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다만 각종 연구가 현장과 격리되는 점을 경계했다. 이와사키 팀장은 “스마트팜 운영자와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면서 “연구가 현장에서도 적용될 수 있도록 소통하지 않는다면 산·학 협력은 그야말로 현장과는 유리된 연구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가시와노하·쓰쿠바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中 미세먼지의 민낯…1000배 확대해보니

    中 미세먼지의 민낯…1000배 확대해보니

    서해상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초가을 한반도를 뒤덮었다. '미세먼지의 고향'과도 같은 중국 베이징에서 미세먼지를 1000배로 확대한 이미지가 중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환경공기질량지수(AQI)가 201~300사이면 ‘5급 심각한 오염’, 300이상이면 ‘6급 심각한 오염’으로 규정하고 있다. 중국의 한 사진작가는 현미경을 이용해 1000배까지 확대해 본 결과 다양한 초미세먼지의 형태를 관찰할 수 있었다. 여기에는 여러 물질이 한데 엉킨 복합체와 작은 미생물, 광물질 등이 포함돼 있었다. 색깔도 다양한데, 미세먼지 속 어떤 물질은 짙은 검은색을 띠는 반면 선명한 노란색을 띠는 물질도 있었다. 둥근 형태부터 막대기처럼 긴 형태, 일정하지 않은 원형 등 모양 역시 각양각색이다. 이것들을 250배로 확대했을 경우 그저 작은 알갱이들로만 보이지만, 1000배로 확대해서 보면 각기 다른 형태와 색을 띠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얼마 전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곧 저런 나쁜 것들이 즐비한 베이징으로 출장을 가야하기 때문”, “어쩐지, 밖으로 차를 몰고 나온 뒤 15분만 지나도 앞유리에 이상한 물질들이 끼었다”며 우려를 표했다. 한편 최근 중국의 한 보험사는 스모그와 관련해 AQI가 5일 연속 300을 초과할 경우 200~300위안의 스모그 수당(오염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10~50세 베이징 시민이 스모그 관련 질환으로 입원할 경우 최대 800위안을 받을 수 있는 보험 상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입양 3세 여야 폭행 치사 양부 구속

    입양하려는 3세 여아를 밀어 뇌사 상태에 빠지게 한 부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31일 아동학대 특례법상 상습학대 및 중상해 혐의로 김모(52)씨를 구속했다. 또 다친 아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 양어머니 이모(46)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7월 15일 가입양 상태인 A(3)양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플라스틱 막대기로 발바닥과 머리를 때리고 밀어 넘어뜨려 뇌사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 4월에도 나무 막대기로 발바닥과 손 등을 여러 차례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딸 아이가 식탐이 많고 수시로 괴성을 질러 훈육차원에서 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가 입양 전 위탁단계인 2살짜리 남자아이도 2∼3차례 때린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119구급대에 이송된 김양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이달 초 경북대병원에서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의사는 “아이 머리를 잡고 흔들어서 넘어뜨렸을 경우 뇌사에 빠질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소견서를 제출했다. 뇌사 판정이 내려진 며칠 뒤 가정법원은 부부에게 A양에 대한 입양 허가를 했다. 20대 친딸이 있는 부부는 지난해 12월 19일 서울 한 입양원에서 두 아이를 데려왔다가 2살 남자아이는 입양을 포기하고 입양원에 돌려보냈다. 대구에서 영어학원을 운영하는 김씨 부부는 이들 외에 4명을 입양해 키웠다. 18세와 14세인 두 딸은 캐나다에서 유학 중이고 10살과 7살인 두 아들은 현재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다니고 있다. 이들은 현재 20대인 친딸이 어릴 때 난치병을 앓았는데 한 아이를 입양해 키우던 중 친딸이 완치되자 ‘좋은 일을 하니까 좋은 일이 생긴다’는 생각에 입양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법, 제자에 가혹행위 ‘인분 교수’ 징역 8년 확정

    대법, 제자에 가혹행위 ‘인분 교수’ 징역 8년 확정

    2년여 동안 제자에게 인분을 먹이고 폭행하는 등 잔혹하고 엽기적인 가혹 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대학교수 장모(53)씨에게 징역 8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30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폭처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장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재판부는 “원심 판결에 채증 법칙을 위반해 사실을 오인하거나, 공범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 경기도의 한 대학 교수로 재직하던 장씨는 자신이 대표를 맡은 학회 사무국에 취업시킨 제자 A씨가 일을 잘 못 한다는 이유로 2013년 3월부터 2년여 동안 가혹행위를 했다. 인분을 먹이고 알루미늄 막대기와 야구방망이, 최루가스 등으로 수십 차례 폭행한 혐의(폭처법상 상습집단·흉기 등 상해) 등으로 지난해 8월 구속 기소됐다. 장씨는 A씨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가 하면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운 채 최루가스가 담긴 호신용 스프레이를 분사해 화상을 입혔다. 그는 연구 관련 학회 및 재단 공금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도 받았다. 1심은 “피고인은 업무 태도를 빌미로 장기간 상상을 초월한 수법으로 폭행을 일삼았고, 이는 한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한 정신적 살인행위”라며 검찰 구형량인 10년보다 높은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2심은 피해자가 장씨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합의서를 낸 점과 일부 혐의가 공소장에서 제외된 점 등을 들어 1심 형량보다 낮은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제자에 엽기적 가혹행위한 ‘인분교수’ 징역 8년 확정

    제자에 엽기적 가혹행위한 ‘인분교수’ 징역 8년 확정

    2년여 동안 제자에게 인분을 먹이고 폭행하는 등 잔혹하고 엽기적인 가혹 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대학교수 장모(53)씨에게 징역 8년이 확정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30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폭력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장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재판부는 “원심 판결에 채증법칙을 위반해 사실을 오인하거나, 공범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 경기도의 한 대학 교수로 재직하던 장씨는 자신이 대표를 맡은 학회 사무국에 취업시킨 제자 A씨가 일을 잘 못 한다는 이유로 2013년 3월부터 2년여 동안 가혹행위를 했다. 인분을 먹이고 알루미늄 막대기와 야구방망이, 최루가스 등으로 수십 차례 폭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8월 구속기소됐다. 장씨는 A씨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가 하면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운 채 최루가스가 담긴 호신용 스프레이를 분사해 화상을 입혔다. 그는 연구 관련 학회 및 재단 공금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도 받았다. 앞서 1심은 “피고인은 업무 태도를 빌미로 장기간 상상을 초월한 수법으로 폭행을 일삼았고, 이는 한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한 정신적 살인행위”라며 검찰 구형량인 10년보다 높은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피해자가 장씨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합의서를 낸 점과 일부 혐의가 공소장에서 제외된 점 등을 들어 1심 형량보다 낮은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함부로 건드리지 마세요~!’ 악어 공격당하는 고령 사육사

    ‘함부로 건드리지 마세요~!’ 악어 공격당하는 고령 사육사

    악어를 사육하던 노령의 사육사가 악어에게 공격당하는 아찔한 순간이 포착됐다. 유튜브 채널 ‘얼스 터치’(Earth Touch)가 지난 2014년 게재한 영상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콰줄루나탈의 ‘크로커다일 크리크’(Crocodile Creek) 주인 피터 왓슨(Peter Watson)이 악어에 발을 물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입을 벌린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던 악어. 고령의 왓슨이 막대기를 들고 접근하자 거대한 악어가 큰 입을 벌리며 그를 공격한다. 왓슨이 방심하는 사이 악어는 그의 발을 물며 좌우로 흔든다. 왓슨이 넘어지며 영상은 끝이 난다. 다행스럽게도 왓슨은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악어로부터 아무런 부상 없이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4년 1월 19일에 게재된 이 영상은 현재 37만 5천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Earth Touch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3개월간 217회… 두 살배기까지 학대한 어린이집 교사

    세 달 동안 200여 차례에 걸쳐 어린이집 원생들을 때리고 학대한 보육교사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부장 김지헌)는 아동복지법 및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신모(31·여)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씨는 올 3~5월 서울 송파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4살 전후의 원생 7명을 상습적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기관에서 파악한 폭행 횟수가 3개월 동안에만 217회에 이르렀고, 피해 아동 중에는 만 2세인 유아도 있었다. 신씨의 폭행 장면은 고스란히 폐쇄회로(CC)TV에 담겼다. 신씨는 주로 아이들이 잠을 자지 않거나 밥을 먹지 않는 등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폭력을 행사했다.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심하게 다친 아이는 없었지만, 손바닥이나 나무 막대기, 장난감 등으로 폭행을 당해 신체·정신건강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받았다. 또 나무젓가락으로 배를 찌르는가 하면 문 뒤편에 아이를 10여분간 세워 두는 등 대부분 우발적으로 일어난 학대 행위였다. 신씨의 학대 행위는 아이의 몸에서 멍자국을 발견한 한 학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신씨는 해당 어린이집에서 4년 5개월간 일을 했지만, 경찰과 검찰은 CCTV 기록이 없어 신씨가 올해 3월 이전에도 아이들에게 손찌검을 했는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해당 어린이집 원장 양모(50)씨는 신씨의 범행을 몰랐다고 진술했으나 관리를 소홀히 해 학대가 일어나게 방치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함께 불구속 기소됐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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