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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情 동동 뜬 전국 대폿집

    너무 익숙해서였을까. 아니면 해외에서 들어온 맥주나 위스키, 와인에 입맛을 빼앗겨서 그랬을까. 우리네 전통주인 막걸리는 한동안 추억의 술로 밀려나며 푸대접을 받았던 것 같다. 그런데 최근 2~3년 사이 막걸리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웰빙주로 조명받으며 국내 판매와 해외 수출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고 한다. 천덕꾸러기에서 다시 효자가 된 느낌이다. 그런데 막걸리 열풍은 우리 스스로 만들어 낸 것이 아니다. 일본에서의 인기가 역수입됐고, 때마침 경기 침체와 맞물려 상대적으로 값이 싼 막걸리에 스포트라이트가 쏠린 결과다. 일본에서는 막걸리를 ‘맛코리’로 부른다고 한다. 인삼이 진생으로, 김치가 기무치로, 불고기가 야키니쿠로 변모된 전례가 연상된다. 여행작가 정은숙이 전국을 돌며 소문난 막걸리 집을 찾아 기록한 에세이 ‘막걸리 기행’(한국방송출판 펴냄)은 반가움과 씁쓸함을 동시에 안겨준다. 국내에서 막걸리를 집중 조명한 대중서적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터라 왕소금과 함께 마시는 안동 회곡막걸리, 서울 막걸리와는 다른 부산의 생탁, 양양의 특산물 자연산 송이로 빚은 송이주, 밭두렁 많은 강원에서 만난 옥수수엿술, 군복무를 마친 장정들이 입소문을 내며 유명해진 포천이동막걸리 등 전국의 다양한 막걸리를 한꺼번에 눈으로 맛볼 수 있는 이 책은 더없이 반갑다. 막걸리만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 입영 전야의 낭만이 얽힌 논산 대폿집, 푸짐한 안주가 따라나오는 전주 막걸리, 술독에 음악을 들려주는 밀양의 한 양조장 등 막걸리를 지키고 사랑해 온 걸쭉한 사람 이야기도 넘쳐난다. 홍탁삼합, 광어매운탕, 묵밥, 갈치젓갈 등 막걸리와 앙상블을 이루는 다양한 음식들은 군침을 돌게 만든다. 책은 2007년 일본에서 먼저 출간됐다. 출판 기획자이기도 한 저자가 막걸리 애호가로 일본의 한 기획사 대표인 야마시타 다쓰오 등과 한국과 일본의 전통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일본에 한국 각지의 막걸리를 소개하는 책을 내기로 의기투합한 결과라고 한다. 최근 국내에서 막걸리가 인기를 끌자 저자가 직접 우리말로 번역해 출간했다. 저자가 전국을 누비며 재차 확인했던 막걸리의 이미지는 ‘정’(情)이다. ‘막걸리 기행’을 옆구리에 끼고 전국 방방곡곡의 ‘정’을 찾아 떠나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1만 3500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윤종신, 팥빙수-백숙 잇는 푸드송 ‘막걸리나’ 인기

    윤종신, 팥빙수-백숙 잇는 푸드송 ‘막걸리나’ 인기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의 세 번째 푸드송 ‘막걸리나’가 화제가 되고 있다. 윤종신은 25일 디지털 싱글 ‘먼슬리’(Monthly)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을 공개하고 신곡 ‘그대 없이는 못살아’와 ‘막걸리나’ 두 곡을 선보였다. 서로 상반된 느낌의 두 곡은 평범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우스꽝스럽지만 순수함이 묻어나는 윤종신 특유의 음악적 색깔을 잘 드러내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수록곡 ‘막걸리나’는 ‘팥빙수’, ‘영계백숙’에 이은 윤종신의 세 번째 푸드송으로 최근 막걸리 CF모델로 발탁이 된 것이 계기로 탄생하게 됐다. 음식을 의인화한 이 곡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노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이처럼 이번 앨범에는 윤종신이 평소에 느끼던 감정들, 매일 살아가는 이야기가 그대로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윤종신은 수시로 상상하며 곡을 쓰고 그 곡이 완성될 때마다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발표곡들은 또 하나의 정규 앨범을 통해 완성될 계획이다. 한편 윤종신은 신곡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메이킹 영상과 공개되지 않은 신곡의 일부, 노래에 얽힌 이야기 등을 추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사진 = 디초콜릿이앤티에프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윤종신, 일상 담은 ‘Monthly’ 프로젝트 첫 선

    윤종신, 일상 담은 ‘Monthly’ 프로젝트 첫 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싱어송 라이터 윤종신이 디지털 싱글 ‘먼슬리’(Monthly)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을 공개했다. 윤종신은 25일 ‘그대 없이는 못살아’와 ‘막걸리나’ 두 곡을 선보였다. 서로 상반된 느낌의 두 곡은 평범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우스꽝스럽지만 순수함이 묻어나는 윤종신 특유의 음악적 색깔을 잘 드러내고 있다. 윤종신은 ‘Monthly’라는 앨범 제목 안에 많은 의미를 함축했다. 그가 평소에 느끼던 감정들, 살아가는 이야기를 수시로 상상하며 곡을 쓰고 그때그때 팬들에게 선보이겠다는 다짐을 표현한 것. ‘그대 없이는 못살아’와 ‘막걸리나’는 그 첫 번째 이야기인 셈이다. 타이틀곡 ‘그대 없이는 못살아’는 일관성 없었던 윤종신의 행보를 믿고 따라와 준 아내와 긴 시간 윤종신의 음악과 함께 해온 팬들에게 바치는 곡이다. 또 ‘막걸리나’는 ‘팥빙수’, ‘영계백숙’에 이은 세 번째 푸드송으로 막걸리 CF모델로 발탁이 된 것을 계기로 탄생됐다. 윤종신은 신곡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메이킹영상과 노래에 얽힌 이야기 등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는 등 팬들과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마련했다. 윤종신은 싱글로 발표한 곡들을 모아 2010년 중에 정규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사진 = 디초콜릿이앤티에프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음식의 재발견’ 윤종신의 푸드송’ 시리즈란?

    ‘음식의 재발견’ 윤종신의 푸드송’ 시리즈란?

    가수 겸 작곡가로 활동중인 윤종신의 ‘푸드송’ 시리즈가 화제가 되고 있다. 윤종신은 25일 디지털 싱글 ‘먼슬리’(Monthly)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을 공개하고 신곡 ‘그대 없이는 못살아’와 ‘막걸리나’ 두 곡을 선보였다. 신곡 ‘막걸리나’는 윤종신이 2001년 발표한 9집 수록곡 ‘팥빙수’와 MBC ‘무한도전 가요제’를 통해 인기를 얻은 ‘영계백숙’에 이은 그의 푸드송 시리즈의 세 번째 곡이다. 최근 막걸리 CF모델로 발탁된 것을 계기로 이 곡을 만든 윤종신은 남녀간의 사랑을 막걸리에 빗대어 재치있게 표현해 냈다. ‘그녀는 꼭 한잔 마신 후에 부드러운 손등으로 입술을 닦죠 / 건배 한잔 부딪혔을 때 오갔던 눈빛은 내 착각은 아니겠죠’란 노랫말을 담고 있다. 평범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순수함이 묻어나는 윤종신 특유의 음악적 색깔이 잘 묻어난다는 평이다. 이처럼 이번 앨범에는 윤종신이 평소에 느끼던 감정들, 매일 살아가는 이야기가 그대로 담겨있다. 이후 발표곡들은 또 하나의 정규 앨범을 통해 완성될 계획이다. 한편 윤종신은 신곡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메이킹 영상과 공개되지 않은 신곡의 일부, 노래에 얽힌 이야기 등을 추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사진 = 디초콜릿이앤티에프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막걸리에 국산 쌀 바람 불까

    8월부터 주류 주원료의 원산지를 표기하는 제도가 시행되면서 막걸리 업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동안 업계는 수입쌀이나 밀가루를 원료로 쓰는 게 대세였다. 하지만 원산지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된 셈이다. 우선 매출 1위인 서울탁주제조협회가 국산 쌀로 만든 막걸리를 출시할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협회는 충북 진천에 대규모 막걸리 공장을 짓는 중인데 앞으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막걸리는 모두 국산 쌀을 쓸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서울탁주 측은 국산 쌀을 이용한 막걸리 생산에 부정적이었는데 원산지 표시제 시행이나 최근 소비자들의 반응을 보면서 생각이 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수입쌀로 만든 생(生) 막걸리를 출시 중인 국순당도 당분간은 수입쌀을 그대로 쓰되 국산 쌀로 전환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상면주가는 150원 비싼 대신 국산 쌀을 원료로 쓴 막걸리를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 경기 가평의 ‘우리술’, 전남 광주의 ‘우리술’, 글로벌식품외식사업단의 ‘참살이탁주’ 등이 우리 쌀로 만든 막걸리를 내놓고 있지만, 규모가 크지 않다. 물론 일부 지역에서는 소비자들이 밀가루 막걸리를 선호해 업체가 국산 쌀 전환에 미온적인 곳도 있다. 대구, 전남, 전북 등은 밀가루가 들어간 막걸리에 입맛이 길들어져 소비자들이 그런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8년 기준 국내에서 생산된 막걸리 중 쌀로 만든 제품은 49%였고 나머지 51%는 밀가루가 원료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원산지 표시제가 도입되면 소비자들도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며 “국산 쌀 막걸리는 가격이 좀 더 비싸겠지만, 소비자들이 찾는다면 앞으로 생산이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시론]한식 세계화, 문화와 함께 가야 성공한다/탁계석 음악평론가·예술비평가협회장

    [시론]한식 세계화, 문화와 함께 가야 성공한다/탁계석 음악평론가·예술비평가협회장

    한류문화가 한식으로 옮겨가면서 세계무대로 진출하려는 관련 단체들의 움직임이 부산하다. 우리의 김치나 고추장, 불고기, 비빔밥이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심상치 않아 보인다. 지난해 일본에서부터 불기 시작한 막걸리 열풍 또한 와인의 성장세를 꺾고 질풍노도. 우리 음식이 발효 식품으로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세계 사람들에게 선호되는 것 같다. 이미 드라마나 가요의 한류열풍은 동남아를 강타한 지 오래다. 하지만 우리 문화의 본격적인 유럽 진출에는 대중문화 일변도에서 벗어나 좀 다른 방식이 필요하지 않을까. 어느 나라든 전통문화는 소중한 것이다. 그러나 전통 그대로를 많은 사람들에게 받아들이게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이를 새롭게 해석하고 재가공해 세계인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예술성 높은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 과연 우리 오케스트라의 어떤 작품이, 어떤 발레 작품이, 어떤 오페라가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나가는 문화도 이제는 신중해야 하고 이를 만들기 위한 창작 지원도 국가적 차원에서 한 단계 높여야 할 때다. 사실 우리가 자랑스럽게 여겨온 ‘사물놀이’만 해도 현지의 반응은 다를 수 있다. 야외 광장이라면 몰라도 음향이 고도로 발달된 1000석 미만 유럽극장의 실내공연에서는 현지 관객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도 없지 않았다. 우리가 흥겹다고 그들 입장을 배려하지 않는 것은 곤란하다. 한식 역시 문화와 함께 가야 한다. 아직도 한국이란 나라를 잘 모르는 많은 곳에서 우리 먹거리가 관심을 끌고 신뢰를 받으려면 문화의 힘이 절대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언젠가 일본 소니사의 오가 노리오 회장이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객원 지휘한다고 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베토벤의 9번 교향곡 ‘합창’에 60여명의 소니 직원까지 가세했다니 문화 역량의 과시가 아닐 수 없다. 몇해 전 국립오페라단이 임준희 작곡의 ‘천생연분’을 독일 프랑크푸르트, 중국의 베이징, 일본의 도쿄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이며 현지 사람들에게 한국의 혼례문화를 이해시켰다고 한다. 이런 공연의 리셉션에는 한국음식이 제격이 아니겠는가. 물론 음식 세계화에는 기술적인 과제도 없지 않다. 김치, 된장처럼 일본이 세계시장 마케팅에 앞선 뼈아픈 교훈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정부는 막걸리 열풍을 호기로 막걸리 잔을 표준화하는 작업도 할 것이라고 한다. 만시지탄이지만 환영할 만한 일이다. 맛은 기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이제 우리는 해외로 나가는 문화도 교포사회만을 위한 것이 아닌,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릴 수 있게 해야 하고 음식은 그 좋은 매개가 될 수 있다고 본다. 필자가 가사를 쓴 8편의 가곡이 만들어진 것도 이 때문이다. 노래의 전파력은 핵폭탄을 능가한다고 한다. 라인강을 노래한 로렐라이 언덕, 전쟁터에서 병사들이 불러 명곡이 된 스와니강, 요한 슈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이탈리아 가곡으로 유명해진 작은 항구 산타루치아가 그렇다. 이처럼 우리 아리랑이나 음식노래가 확산된다면 세계인의 입맛을 한층 자극할 수 있지 않을까. 여기에 고운 색상의 한복까지 등장한다면 금상첨화요 음식 맛도 달리 느껴질 것이다. 우리 식품이 세계인들에게 신뢰를 주고 친하게 되기까지에는 이처럼 문화의 힘이 절대 필요하다. 막걸리를 마시면서 흥겹게 어깨춤을 더덩실 춘다면 가난했던 시절 노래마저 수입해 불러야 했던 우리가 세계인들에 문화를 선물하게 된다. ‘문화’는 경계를 허물 뿐만 아니라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 올해 G20 정상회의 만찬에서도 막걸리로 건배를 할 것을 희망한다. 이때 막걸리 노래라도 부른다면 우리의 신명이 세계에 전파되지 않을까 싶다. 이제는 문화를 팔아야 모든 것이 소통되는 문화 시대다. 아니 문화전쟁의 시대다.
  • 소금·막걸리·배달용치킨 원산지표시 의무화

    이르면 8월부터 소금, 배달용 치킨, 막걸리도 원산지 표시가 의무화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4일 국무총리 주재 식품안전정책위원회에서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제 확대 방안을 의결한다고 23일 밝혔다. 정부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을 개정, 오는 8월5일부터 막걸리·청주 등 주류, 천일염 같은 식용 소금, 배달용 치킨에도 원산지 표시제를 도입한다. 앞으로는 막걸리도 원재료인 쌀이 국내산인지 수입산인지 알고 마실 수 있게 된 셈이다. 또 쌀과 배추김치의 원산지 표시 의무 음식점이 8월부터 현재 100㎡ 이상에서 전국 65만개 음식점 전체로 확대된다. 오리고기와 흑염소고기도 내년부터 음식점에서 원산지를 표시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전국적으로 오리고기 식당은 4800여곳, 흑염소·양고기 식당은 660여곳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주류와 소금, 배달용 치킨은 많이 소비되는 품목이어서 원산지 표시제가 이들 제품의 유통과 소비 성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원산지를 둔갑시키는 부정행위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식품안전정책위원회는 또 농식품부의 식품안전 시행계획의 2009년도 추진 실적과 올해 계획도 함께 심의·확정할 계획이다. 시행계획에는 농산물 우수관리제도(GA P)와 위해요소 중점관리제도(HACCP)를 확대하고, 국내산 쇠고기에 이어 수입산에 대해서도 올해 하반기부터 이력제를 실시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카툰 한잔 쭈욱~ 들이켜 보실래요

    카툰 한잔 쭈욱~ 들이켜 보실래요

    아버지는 소주잔 가장자리를 쳇바퀴 돌며 술의 길을 간다. 아니 갈 수 없다면 천천히 가는 것은 어떠한지.(‘아버지의 술잔’·박비나) 이별의 아픔을 잊기 위해 술병을 총처럼 머리에 겨눈다. 오늘밤만 술에 취해 잠시 죽으려고. (‘이별의 아픔’·오영) 치열한 전쟁터 하늘을 지나가는 폭격기에서 폭탄주가 떨어진다면 술기운에 화해하고 평화가 오지 않을까.(‘폭탄주’·그림·최덕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금쯤 천국이라는 작은 선술집에서 민주라는 소주를 나누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민주주의를 위하여’·남동윤) 애주가 남편을 둔 여인네의 비녀의 모양은? 병따개 모양. (‘애주가 남편을 둔 여인의 비녀’·고구마) 자, 카툰 한 잔 쭈욱 들이켜 보는 것은 어떨까. 최근 술을 테마로 한 서정카툰집 ‘술’(매직북 펴냄)이 출간돼 눈길을 끈다. 한국 카툰계의 큰별인 사이로·김마정·조관제 화백을 비롯해 ‘고인돌’의 박수동 화백, 그리고 강태용·고구마·모해규·손영목 화백에 이르기까지 국내 카툰의 전통과 현재를 대표하는 작가 35명이 술이라는 창을 통해 우리네 인생 이야기를 들여다보고 있다. 술에 얽힌 카투니스트들의 엉뚱한 상상력과 삶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느껴 볼 수 있는 기회다. 129편의 작품들이 때로는 답답한 가슴을 뚫어주는 시원한 맥주로, 때로는 쓰린 가슴을 달래주는 독한 소주로, 때로는 고향과 같이 포근하고 구수한 막걸리로 다가온다. 각 작품마다 작가들이 짧은 글과 에세이를 덧붙여 카툰을 마시는 즐거움을 늘렸다. 지난해 한국카툰협회의 가을 기획전 ‘술愛(애)바퀴’에 출품된 작품과 인터넷 포털사이트 야후에 정기 연재됐던 작품 가운데 일부를 묶은 이번 카툰집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제작 지원을 통해 빛을 보게 됐다. ‘카툰’은 만화를 통칭하는 영어 단어. 단 한 칸의 그림에 세상만사를 해학적으로 담은 최초의 만화이자 만화의 시(詩)로 보면 된다. 특히 서정카툰은 정치비평적인 성격이 강한 시사카툰과는 궤를 달리한다. 일상적인 상황을 부자연스럽게 만들어 웃음을 유발하고, 관습적인 생각으로부터 독자들을 탈출하게 만든다. 조관제 한국카툰협회 회장은 “디지털 등 새시대를 맞아 카툰이 과거 명성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지만 이번 작품집을 통해 한국 카툰은 또 한 걸음 발전할 것이다. 취한 걸음으로 잊히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막걸리 잘 마시면 우대금리

    하나은행은 막걸리 애호가에게 우대금리를 주는 ‘생막걸리 하나적금’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살을 빼면 우대금리를 주는 ‘S라인 적금’에 이어 건강과 펀(Fun) 컨셉트로 내놓은 두 번째 상품이다. 3년제 기본금리 3.5%에 최고 0.5%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가족·친구들과 막걸리를 즐기는 사진을 제시할 경우 ▲과거 추억의 흑백사진을 제시하는 경우 ▲통장에 막걸리를 건강하게 즐기겠다는 서명을 할 경우 ▲막걸리를 가장 선호하는 연령인 만 35세가 가입할 경우 등 4개 항목에서 2개 이상을 충족하면 0.2% 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준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0원이고, 음주 가능연령인 만 19세부터 가입이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상품출시 기념 이벤트로 가입고객 중 60명을 추첨해 오는 5월 막걸리 전문가와 함께하는 막걸리 빚기 현장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가입고객 선착순 4만명에게는 ‘막걸리에 관한 이야기 하나’라는 핸드북을 증정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막걸리 수출↑

    막걸리 열풍이 수출에도 확연히 나타났다. 지난달 수출액이 맥주의 절반 수준으로 늘었다. 19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막걸리 수출량은 1227t, 수출액은 117만 7000달러였다. 1년 전에 비해 수출량은 2.8배, 수출액은 3.4배다. 이는 같은 달 소주 수출액(745만 5000달러)의 15.8%이며 맥주 수출액(233만 4000달러)의 50.4%다. 지난해에는 막걸리 수출액(627만 7000달러)이 소주(1억 1293만 1000달러)의 5.6%, 맥주(4183만 1000달러)의 15.0%에 그쳤다. 지난달 막걸리 수출액은 월 단위로는 지난해 12월(120만 2000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전체 수출액의 83.7%(98만 5000달러)를 차지했고 이어 미국(12만 2000달러), 중국(3만 7000달러), 베트남(1만 7000달러), 태국(5000달러), 브라질(4000달러), 뉴질랜드·타이완(2000달러) 순이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새달부터 전통주 하루 50병 인터넷구입 허용

    막걸리 같은 전통주를 집에서도 인터넷으로 주문할 수 있게 됐다. 국세청은 전통주 관련 규제 개선 방안을 마련,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국세청은 농민이나 생산자단체가 만드는 농민주, 문화재청장이나 광역단체장이 추천하는 민속주에 한해 인터넷 판매를 허용하기로 했다. 기업에서 만드는 막걸리나 소주, 맥주 등은 해당되지 않는다. 농수산물유통공사(www.eatmart.co.kr), 우체국(mall.epost.go.kr)의 인터넷 쇼핑몰 또는 전통주 제조자의 홈페이지에서 성인 인증을 받은 뒤 주문할 수 있다. 한 사람이 하루 50병까지 살 수 있다. 전통주 제조장의 직매장 시설 기준도 폐지됐다. 지금까지는 일반주류 제조장에 직매장을 설치하려면 대지 500㎡, 창고 300㎡ 이상의 시설을 갖춰야 했다. 국세청은 또 병마개 제조 시설 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연내에 병마개 제조업체를 1곳 추가해 3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전환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은 “희석식 소주 및 맥주의 제조시설 기준 완화, 탁주·약주 첨가물의 다양화, 종합 주류도매업 면허요건 완화 등도 신중히 검토해 기획재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전주막걸리 미국 진출

    전주막걸리가 미국에 진출한다. 전북 전주시는 지역의 막걸리 생산업체인 ㈜전주주조의 전주막걸리가 모주 120t(1억 5000만원 상당)을 연말까지 미국에 수출하는 계약을 15일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전주막걸리와 모주는 이달 말쯤 1차분이 선적되며 미국 내의 도소매점을 통해 유통될 예정이다. 전주주조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미국 측 수입업체와 함께 막걸리와 모주 유통회사를 현지에 설립해 시장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전주막걸리는 지난해 9월 외국으로는 처음 일본에 수출됐으며 이후 호주와 영국 등에 잇따라 진출했다. 전주시 박경희 한식담당은 “우리나라의 술과 문화를 알리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경북도 막걸리산업 ‘특화’

    경북도 내 시·군들이 ‘국민주(酒)’ 막걸리 열풍을 타고 관련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항·포스텍 웰빙 막걸리 개발 포항시는 포스텍(포항공과대), 포항테크노파크와 손잡고 기존 막걸리보다 맛과 영양을 한층 개선한 새로운 웰빙형 막걸리 제조방법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 등은 이달 중 이 막걸리 제조방법을 특허 출원하는 한편 지역 막걸리 생산업체들에 제조방법을 전수해 4월부터 시판토록 할 계획이다. 새로 개발된 막걸리는 미생물을 이용한 효소 분해 방식 등으로 제조됐으며, 기존 막걸리에 비해 영양가 등이 월등히 풍부하고 텁텁한 맛도 많이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새로운 막걸리 제조방법 개발로 오는 8월부터 시행될 막걸리 품질인증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8월5일 ‘전통주 등의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에 맞춰 막걸리와 청주에 대한 품질인증제를 도입한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질 좋은 막걸리에는 정부 인증 마크가 부착되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은 품질인증 막걸리를 우선적으로 구매하게 된다. ●청도, 일송주조 공장 유치 청도군은 최근 경남 진해에 있는 막걸리 생산업체 일송주조를 유치했다. 막걸리를 생산해 일본에 전량 수출하고 있는 이 회사는 오는 5월까지 매전면 남양리 일원 부지 4900여㎡에 총 20억원을 들여 청도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 주류업체인 ㈜진로와 제휴해 막걸리를 생산할 청도 공장은 최첨단 자동 무균 생산설비 등을 갖추고 10억원대의 연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송주조는 우선 청도에서 생산되는 쌀만을 원료로 막걸리를 생산하고, 청도 특산물인 감·대추·배 등을 이용한 다양한 맛의 막걸리도 선보일 계획이다. ●문경, 오미자막걸리 시설 2배로 문경시도 올해 4억 5000만원을 들여 문경 동로면 문경주조의 오미자 막걸리 생산시설을 2배로 증설할 계획이다. 하루 400상자(12병들이) 생산에 불과한 시설을 700~1000상자 규모로 늘린다는 것. 또 오미자 막걸리를 전국 대형 유통매장에 납품해 판매할 계획이다. 문경의 특산물인 오미자와 막걸리가 결합해 탄생한 이 막걸리는 누런색의 일반 막걸리와 달리 분홍색을 띠며 오미자의 단맛, 신맛, 매운맛, 쓴맛, 짠맛이 조화를 이뤄 풍미가 뛰어나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국산쌀 막걸리 생산 늘린다

    주류업체와 농민이 막걸리용 쌀을 계약재배하는 방법으로 국내산 쌀을 이용한 막걸리 생산 확대에 나섰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김포금쌀연구회와 ㈜우리술, 원삼농협과 배혜정누룩도가 10일 농업기술원에서 막걸리용 쌀 생산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올해 김포금쌀연구회는 막걸리 가공에 적합한 안다벼 100t을 우리술에 공급하고, 원삼농협은 고품질 유기농 추청벼 48t을 배혜정누룩도가에 공급한다. 재배계약으로 막걸리 제조업체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우수한 품질의 쌀을 확보할 수 있고 농민들은 안정적인 판매처와 소득을 확보할 수 있다. 김포금쌀연구회의 안다벼는 1㎏에 1600원, 원삼농협의 유기농 추청벼는 1㎏에 3400원으로 시중가보다 10~20%가량 저렴하게 공급된다. 최근 막걸리가 각광받고 있지만 국내산 쌀을 이용해 만드는 막걸리는 8% 안팎에 불과하다. 수입쌀이나 밀가루 가격이 국내산 쌀의 30%가량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대부분 업체가 수입쌀 사용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도는 막걸리 가공에 적합한 다산1호, 안다벼, 드래찬, 보람찬 등 우량종자를 농가에 보급하는 한편 재배계약을 활성화해 2015년까지 도내 막걸리업체의 국내산 쌀 사용량을 전체의 42%인 1000t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막걸리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술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질 좋은 원료를 사용해 고품질을 유지해야 한다.”며 “막걸리 제조업체들도 이 같은 필요성을 인식, 국내산 고급 쌀의 안정적인 공급처를 찾고 있어 계약재배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이르면 새달 전통주 인터넷판매

    막걸리 등 전통주 육성 차원에서 전통주의 인터넷 판매가 허용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7일 “주세법 시행령 등을 개정해 이르면 4월부터 전통주의 인터넷 판매를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주세법과 국세청의 주류통신판매에 관한 명령위임 고시상 주류의 인터넷 판매는 금지돼 있고 전통주에 한해 우체국 통신판매만 허용한다. 하지만 전통주의 경우 인터넷 판매까지 허용해 판로 확대를 돕되 초기 단계인 만큼 제한적으로 하겠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전통주는 모든 쇼핑몰에서 판매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농수산물유통공사 홈페이지, 우체국 홈페이지, 전통주를 생산하는 농민이나 생산자단체의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판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전통주의 개념을 확대해 세제상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그동안 정부는 명품 인정 등을 받은 민속주와 농민이나 생산자단체가 스스로 생산한 농산물을 이용해 만든 농민주를 전통주로 인정해 왔고 이들에 대해 세율의 50%를 감면해 줬다. 정부는 현재 스스로 생산한 농산물을 50% 이상 사용한 술을 농민주로 규정하고 있으나 이용비율 기준을 낮추고 인접 시군에 한해 다른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을 이용하더라도 농민주로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막걸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막걸리 혼합주를 새로운 주종으로 인정해 세율을 인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막걸리에 취하는 日

    │도쿄 이종락특파원│한국산 막걸리의 인기가 일본에서 식을 줄 모른다. 5일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도쿄 지사에 따르면 일본의 한국산 막걸리 수입량은 1999년 611t에서 지난해 6157t으로 10년 새 10배 증가했다. 수입액도 1999년 59만 4000달러에서 지난해는 539만 9000달러로 급증했다. 일본에서 막걸리가 인기를 끄는 배경에는 한류 붐도 있지만 알코올 도수가 6∼7%로 비교적 낮은 데다 달고 감칠맛이 있어 일본인들이 마시기 쉽다고 느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본에도 이전부터 쌀에 누룩을 섞어 발효시킨 ‘니고리자케’(혹은 ‘도부로쿠’) 등 탁주 문화가 있었다는 점이 일본인들이 막걸리를 받아들이기 쉽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 아미노산과 유산균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미용과 건강에 좋아 여성들도 즐겨 찾는다는 점도 막걸리 인기 상승에 한몫했다. 일본 내 한국 음식점은 물론, 술집이나 대규모 슈퍼마켓 등에서도 막걸리를 팔 정도다. 도쿄 신주쿠의 막걸리바 ‘데지마우르’는 4년 전에 7개의 막걸리 브랜드로 오픈해 현재는 50개의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한 잔에 500(6500원)~1000엔(1만 3000원) 정도. 최근에는 기술이 발달해 가열(멸균) 처리를 하지 않은 한국산 생막걸리의 수입도 가능해져 쌀 본래의 맛을 좋아하는 본격파 주당들에게도 인기다. 일본 내 시장점유율은 1990년대 가장 먼저 진출한 이동막걸리가 60%가량으로 압도적이다. 하지만 진로나 국순당 등 대기업 등도 이달부터 신상품을 전국에 판매하는 등 앞다퉈 막걸리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jrlee@seoul.co.kr
  • 윤재정 “비인기종목 운영기업 稅혜택”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스포츠 분야 지원을 위해 소위 비인기 종목의 팀을 창설해 운영할 경우 팀 운영 기업에 대해 세제혜택 등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코엑스에서 열린 제44회 납세자의 날 기념행사 치사에서 올해 역점을 둘 조세정책 방향과 관련,“선진사회 진입과 국격 향상을 위해서는 경제,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균형 있는 발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현행 기부금 관련 세제에 대한 개편을 추진하고,한식 세계화를 지원하고자 막걸리 등 우리 술에 대한 규제를 과감히 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과거 고(高) 세율 시대에 불가피하게 만들어졌던 비과세·감면 특례는 지원의 효과성과 지원목적의 달성 여부에 따라 일몰 종료 여부를 심사하고 신규 조세감면은 한시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장관은 이날 과천청사에서 개최된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2012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비율을 5%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금년 R&D 투자가 작년 대비 11% 증가하고 연구원도 3만명 채용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기초와 원천연구를 중심으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대기업 新성장동력 ‘낙점’

    대기업 新성장동력 ‘낙점’

    패션·화학 기업인 제일모직이 물(水)처리 사업을, SK텔레콤이 건설업을 한다.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대기업마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신규 사업을 정관에 추가하는 등 주총의 주요 안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회복 징후가 뚜렷해지자 사업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고부가가치 수익원을 발굴하려는 행보로 읽혀진다. ●친환경·에너지 등 트렌드 반영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제일모직은 지난 2일 주총소집이사회를 통해 친환경 ‘물처리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사업 목적에 ‘환경기자재의 제조·가공과 판매’라는 항목을 추가한 것이다. 액체나 기체 등 혼합 물질에서 원하는 입자만 선택해 투과할 수 있는 ‘멤브레인’이라는 차세대 핵심 소재를 개발해 향후 물처리 설비 수요에 대응한다는 복안이다. 비료 생산업체인 삼성정밀화학은 신재생 에너지를 사업 목적에 추가한 데 이어 풍력발전 사업을 추가한 삼성중공업과 삼성물산은 이미 풍력과 태양광 발전설비 등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GS글로벌은 탄소배출권 거래 등 청정개발체제 사업을, 현대종합상사는 바이오연료 생산에 뛰어든다. 삼성전자는 바이오칩과 의료기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가 마련한 ’스마트 프로젝트’에 따라 바이오 복제약 사업을 추진, 5000억원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오는 19일 주총을 앞둔 삼성테크윈은 간염, 에이즈 등 진단시약 사업을 새로 추가했다. 주력 사업이던 디지털 카메라가 삼성전자로 이관된 후 첫 신규사업으로 내세웠다. ●시너지 기대 연관사업 진출 본업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파생형 신규사업 진출도 두드러지고 있다. 선박제조사인 현대중공업은 연관 분야인 해운업 진출을 선언했다. 12일 열리는 주총에서 해상운송업과 선박대여, 해운중개업 진출을 발표할 예정이다. 해운업계는 현대중공업이 현대상선의 인수·합병(M&A)을 염두에 둔 사전포석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SK텔레콤은 건설업을 추가했다. 유·무선 통신망이 구축된 미래형 도시인 유비쿼터스(정보화) 도시개발 사업에 기존의 SK건설과 함께 뛰어든다는 전략이다. 식품계 강자인 농심은 특정 주류도매업과 물류서비스 등을 정관에 추가한다. 기업 이미지와 기존 브랜드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막걸리 사업 진출을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보안업체인 에스원도 기존 보안사업 영역을 탈피한 신사업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이번 주총에서 앱스토어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과 판매, 분묘 분양 및 장례서비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할 계획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전북대 막걸리 연구센터 오픈

    최근 국내외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막걸리를 세계적인 술로 상품화하기 위한 연구소가 전북대에 들어선다. 전북대는 3일 오전 11시 교내 생활과학대학 시청각실에서 전주 막걸리연구센터(센터장 차연수) 개소식을 가졌다. 이 연구소는 이 대학 식품영양학과, 국문학과, 경영학과, 의류학과 교수 10여명이 연구위원으로 참여, 막걸리의 효능에 관한 연구와 품질개선, 표준화 등에 대해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막걸리를 세계 수준의 술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기능성 막걸리를 만들어 시판하고 한식 세계화에 발맞춰 막걸리를 지역 대표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차 센터장은 “그동안 막걸리는 인기와 효능에 비해 체계적인 과학적 연구가 부족했다.”며 “막걸리의 역사와 문화 등 인문사회 분야 연구는 물론 트렌드 분석, 캐릭터 개발 등을 통해 우리 고장 특선주로서 막걸리를 세계 시장에 우뚝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탤런트 임영규, ‘폭행과 기물파손’ 불구속 입건

    탤런트 임영규, ‘폭행과 기물파손’ 불구속 입건

    중견 탤런트 임영규(54)가 또 다시 경찰서 신세를 지게됐다.서울 노원경찰서 관계자는 3일 서울신문NTN과 전화 통화에서 “연기자 임영규씨가 2일 서울 중계동 ‘ㅈ’막걸리 주점에서 주먹을 휘두르고 기물을 파손(폭행 및 재물손괴)해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다.배우 견미리의 전 남편이자 1980년 MBC 12기 공채 탤런트 임영규는 이날 여성 2명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주변인과 시비가 붙어 기물을 파손, 가게주인 등을 폭행한 혐의다.임씨는 경찰조사에서 폭행과 난동을 부리지 않았으며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임씨는 지난 2003년 술값을 내지 않아 사기혐의로 입건된바 있고, 2007년에는 부동산 중개료 문제로 다투던 30대 여성을 발로 밟아 갈비뼈를 부러뜨린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사진=탤런트 임영규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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