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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현 “50년지기 이낙연, 모른 척할 수 없어” 탈당·신당 선언

    이석현 “50년지기 이낙연, 모른 척할 수 없어” 탈당·신당 선언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29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함께 신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의원들도 신당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가운데, 거물급 인사로는 처음으로 ‘이낙연 신당’ 합류 의사를 밝힌 셈이다. 이 전 부의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의 사심으로 민주당에 민주와 정의가 실종되고, 도덕성과 공정이 사라졌다”면서 탈당 계획을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침몰 직전 타이타닉호”라면서 “선장이 파국으로 배를 몰아도 선원들은 배의 크기만 믿고, 자기들만의 선상파티를 즐기고 있다. 원칙에 귀닫고 상식을 조리돌림 하다가는 결국 난파해 침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와 함께 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이 전 부의장은 “서울법대 동창이며 동지인 50년 친구 이 전 대표의 외로운 투쟁을 외면할 수 없다”며 “의리를 저버릴 수 없다. 이낙연과 함께 신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신당은 윤석열도 싫고 이재명도 싫은 국민에게 제3의 선택지를 제공하는 일”이라면서 “민주당은 신당이 국민지지가 없다고 말하는데, 중도는 말이 없을 뿐 생각이 없는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과의 협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 전 부의장은 “당이 싫어서 탈당하는 거라서 협의할 일이 없다”면서 “이재명 대표 1인 정당이 된 데에 개탄하면서, 제가 당을 떠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신당 창당은 제가 비밀리에 준비하고 있다”면서 “옛날 DJ(김대중 전 대통령)가 새정치국민회의를 만들 때도 온통 반대 목소리만 나왔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도는 별로 의사표현을 안 하지만 물밑을 흐르고 있기 때문에 (의견이) 표출이 되면 여기 저기서 기성정치인들도 지지하고 나올 것”이라며 “저는 그걸 2월 중순쯤으로 보고 있다. 몇몇 비명계 의원들은 아마 감을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전 대표가 탈당하지 않을 경우에 대한 질문에는 “그때는 정치를 안 하고 멀리에서 민주당만이라도 잘 되길 기도해야 한다”면서도 “(이낙연·이재명의 의견이 좁혀질 거라고)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했다. 이미 지난 7월 두 사람의 ‘막걸리 회동’ 때 이 전 대표가 이 대표에게 당대표직 사퇴를 요구했지만 현재까지 이 대표의 답변이 없었다는 것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준석 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은 차단하면서도 금태섭·양향자 신당은 함께 할 수 있다고 열어뒀다. 이 전 부의장은 “양향자, 금태섭 두 분 쪽은 같이 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지만 우리가 먼저 세우고 그 분들이 참여하면 좋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 대표의 사퇴 및 민주당 쇄신 시한을 연말로 두고, 그렇지 않을 경우 창당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와도 교감을 시도하고 있지만 세 전직 총리의 생각이 모두 달라 공동행동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 1년 지난 라면·커피, 먹어도 괜찮나요?…식약처 ‘소비기한’ 제시

    1년 지난 라면·커피, 먹어도 괜찮나요?…식약처 ‘소비기한’ 제시

    1년 지난 라면은 먹어도 될까. 지난 설 명절에 사서 포장도 안 뜯은 만두피가 있는데 내년 설에 써도 될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을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소비기한 참고값을 27일 추가로 공개했다.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표시하는 제도는 지난 1월 1일 시행됐으며 연말까지는 계도기간이다. 식약처는 식품 영업자들이 소비기한을 표시할 수 있도록 직접 실험을 해서 식품 유형별 참고값을 차례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는 커피와 막걸리 등 36개 식품 유형, 148개 품목에 대한 소비기한 참고값이 나왔다. 기존 유통기한이 45~90일이던 커피의 소비기한 참고값은 69~149일로 정해졌다. 포장 방법, 유통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적어도 이 기한 내의 제품은 먹어도 괜찮다는 의미다. 유통기한 30~90일이던 막걸리 등 탁주의 소비기한 참고값은 46~160일로 설정됐다. 라면 등 면을 기름에 튀긴 유탕면은 소비기한 참고값이 207~333일로 설정됐다. 1년 가까이 두고 먹어도 괜찮다. 건면의 참고값은 249일, 김치는 347일이다. 이번에 공개된 식품 중 소비기한 참고값이 가장 긴 것은 냉동 만두였다. 무려 533일로 참고값이 설정됐다. 만두피는 529일이다. 올해 설 명절 때 쓴 만두피를 내년 설에 써도 무방하다. 가공 두유도 두고 두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이다. 소비기한 참고값이 무려 366~554일로 설정됐다. 과자는 54~333일까지는 괜찮고, 초콜릿 가공품은 291일이 지나기 전에 먹으면 된다. 액상차의 소비기한은 40~138일이다. 강화우유와 유당분해우유의 소기비한은 최대 24일인 반면 가공유의 소비기한은 360일로 설정됐다. 유크림은 2주 내에 먹어야 한다. 식약처는 영업자가 식품의 소비기한 참고값을 제품의 특성별로 확인할 수 있도록 내년 1월 19일부터 ‘소비기한 참고값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김보름의 콘텐츠로 보는 세상] K푸드, 현지화로 눈 넓혀야/한성대 문학문화콘텐츠학과 교수

    [김보름의 콘텐츠로 보는 세상] K푸드, 현지화로 눈 넓혀야/한성대 문학문화콘텐츠학과 교수

    ‘K푸드’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김치, 불고기, 비빔밥 같은 음식이 먼저 떠오른다면 트렌드에 둔감한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식은 어느새 현대적 변주를 통해 냉동김밥이나 라이스페이퍼떡볶이 같은 새로운 감각으로 문화 한류를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한식 트렌드를 반영해 지난 학기 학생들과 함께 K푸드의 관광 콘텐츠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학생들이 제안한 프로젝트는 저마다 한식을 외국인에게 알리기 위해 새롭고 창의적인 방식들로 구성됐고 당장 실행해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 신선한 아이디어로 넘쳐났다. 한국의 집밥을 경험해 보고 싶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하숙집에 머물며 한국인 엄마에게 집밥을 배우는 쿠킹 클래스 ‘한숙집’, 세븐틴의 유튜브 채널 고잉 세븐틴에서 소개한 한식 콘텐츠 관련 미션 수행 게임 ‘Going K-Food’, 짜장라면에 계란프라이와 치즈를 넣은 짜계치나 비건을 위한 콩고기 부대찌개 같은 독특한 학식 메뉴 맛보기 투어 ‘박학다식’ 등이 그 사례다. 카이막 한국 열풍이 궁금한 튀르키예의 요리 전공 학생들이 떡이나 약과 같은 한국 전통 다과에 튀르키예 식문화를 입혀서 새로운 디저트를 개발하는 프로그램 ‘K-Dessert Road’. 겨울 없는 중동의 한류 팬들을 대상으로 한 빙송어 축제, 캠핑 요리 체험, 휴게소 맛집 탐방 등을 테마로 하는 한식 액티비티 프로그램 ‘한국의 겨울 얄라얄라(Yalla Yalla)’, 프랑스 셰프들 대상의 장 담그기, 수제 막걸리 체험, 김치 만들기와 같은 ‘발효음식 장막치(장, 막걸리, 김치) 투어’ 등도 있다. 이런 K푸드 투어리즘 프로그램은 한식이 단순히 음식으로만 머물지 않고 문화 체험과 교류를 매개하는 콘텐츠로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 준다. 지난 몇 년 동안 영화 ‘기생충’의 짜파구리,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순두부찌개, ‘오징어게임’의 달고나 같은 음식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며 한식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를 발판으로 한식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넘어 한국의 살아 있는 문화를 세계에 전파하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소셜미디어는 ‘먹방’ 같은 한국적 트렌드를 전 세계에 확산시킴으로써 K푸드가 갖고 있는 콘텐츠로서의 힘과 영향력을 보여 주었다. 유튜버 망치나 영국남자 같은 해외 인플루언서들이 앞다투어 한식 콘텐츠를 소개하는 것도 이에 따른 긍정적 파급효과라 할 수 있다. 문화를 넘어 K반도체에서 K직장인까지 경제와 사회를 넘나드는 ‘K’ 접두사의 과도한 사용은 때때로 피로감을 동반하기도 한다. K푸드가 그런 피로감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구태의연한 방식의 한식 세계화에서 벗어나 한식 현지화로 시야를 확장해 가야 한다. 전통적인 한식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한식의 다양성과 유연성을 강조함으로써 현지 재료를 활용하거나 현지 전통 음식과 어울릴 수 있는 메뉴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한식을 해외 MZ세대의 새로운 감성과 접목시킴으로써 음식을 넘어서는 문화로서의 한식 수용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 한류 콘텐츠에 K팝이나 K드라마만 있는 것은 아니다.
  • “지역경제 활성화”… 충북 지자체들, 골프장과 손잡다

    골프장이 지방자치단체의 상생 파트너로 뜨고 있다. 골프 붐으로 이용객이 많은 골프장과 손을 잡을 경우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충북 음성군은 골프장 대표들과 지역상생 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날 감곡CC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조병옥 음성군수와 관내 골프장 대표 8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지역 농·특산물 우선 구매 및 판매, 지역민 일자리 및 전통시장 이용 확대, 골프꿈나무 라운딩 체험 등을 협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월 음성군과 골프장이 체결한 상생협약에 따른 것이다. 이들은 협약 이행상황 점검과 새 상생방안 발굴 등을 위해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갖고 있다. 현재 음성지역 골프장들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과 막걸리 등을 소비하고 있다. 경비와 제초작업 인력은 지역민 중에서 뽑는다. 음성군 관계자는 “군 단위 지역에 8개 골프장은 적지 않은 숫자”라며 “골프장에서 지역 농특산물 홍보관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북 진천군도 지난 7일 관내 골프장 5곳과 관광 활성화와 농특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우선 골프장에 지역 관광명소 안내 팸플릿을 비치하기로 했다. 골프장에 농특산물과 가공품, 작목반 연락처 등을 알리는 홍보관도 마련키로 했다. 군이 제작하는 관광지도에는 골프장을 넣기로 했다. 자치단체들이 골프장과 상생을 꾀하는 것은 골프장 방문객이 많은데다, 타 지역 사람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진천지역의 경우 5개 골프장 총 이용객 수는 2021년 73만 738명, 2022년 67만 7990명, 2023년 상반기 31만 7277명이다. 진천지역 명소인 농다리보다 2배 이상 많다. 괴산군은 지난 10월 대화산업개발㈜과 체육시설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500억원을 투자해 장연면 일원 약 220만㎡ 부지에 18홀 규모 골프장과 골프텔 등을 건립한다는 게 협약의 골자다. 지속가능한 농촌관광 기반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한다는 내용도 협약서에 담았다. 군은 골프장 유치로 일자리 창출 등을 기대하고 있다. 18홀 골프장이 괴산에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준공은 2027년 하반기다.
  • 내년 소주 세금 132원 내리지만… 한 병 최대 8000원 ‘쓴맛’ 그대로

    내년 소주 세금 132원 내리지만… 한 병 최대 8000원 ‘쓴맛’ 그대로

    정부가 내년 1월 1일부터 소주에 붙는 세금을 10%가량 낮춰 출고가격 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하지만 주류 업계가 ‘원가 부담’을 이유로 소주 출고가격을 7% 안팎 올리면서 고물가 압박 속에 소비자가 체감하는 주세 인하 효과는 상당 부분 희석될 전망이다. 외식 물가 상승세 속에 한 병에 7000~8000원까지 오른 음식점 소주값도 꿈쩍 안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국세청은 지난 14일 주세 기준판매비율심의회를 열고 국산 소주의 기준판매비율을 22.0%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준판매비율이란 주세를 계산할 때 기준인 과세표준을 최대한 제조원가에 가깝게 내려 세금을 줄이는 일종의 세금 할인율이다. 기준판매비율이 커질수록 세금이 줄어든다. 국세청은 소주 외 국산 증류주의 기준판매비율을 위스키 23.9%, 일반증류주(소주류 이외 증류주) 19.7%, 리큐어(과실 소주) 20.9%로 결정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정부 재정과 음주량이 늘어날 때의 사회적 비용, 물가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정했다”고 설명했다. 국산 소주의 과세표준이 22.0% 인하되면 제조공장 반출가격에 변동이 없는 한 출고가는 10.6% 저렴해진다. 현재 세금이 붙지 않은 참이슬 프레시(360㎖)의 반출가격은 586원, 세금(주세 72%+교육세 30%+부가가치세 10%)이 붙은 출고가는 1247원이다. 기준판매비율 22%(129원)를 적용하면 인하된 반출가격은 457원이 되고 출고가는 1115원으로 지금보다 132원(10.6%) 저렴해지는 효과가 생긴다. 정부는 유통 전 수입신고 가격에 세금을 매기는 수입 증류주보다 유통 비용과 이윤이 포함된 반출가격에 과세하는 국산 증류주의 세 부담이 더 큰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종가세가 적용되는 국산 증류주에 기준판매비율을 도입했다. 맥주나 막걸리는 양에 비례해 세금이 부과되는 종량세 구조로, 수입 주류와 비교해 차별이 없기 때문에 적용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주류 업계가가 이미 소주 출고가를 인상했거나 연내 단행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이 ‘소주 출고가 10.6% 인하’를 체감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9일 참이슬 프레시와 오리지널 출고가를 6.95% 올렸다. 롯데칠성음료는 소주 ‘처음처럼’과 ‘새로’의 출고가를 7% 안팎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는 “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10% 오르고 병 가격이 20% 상승하는 등 원가 부담이 커졌다”고 밝혔다. 주류 업계가 소주 출고가를 7% 올리고 내년에 정부가 10.6% 내리면 출고가 인하 폭은 정부가 기대하는 132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54원에 불과하게 된다. 소주 한 병을 7000원가량에 판매하는 음식점들도 가격을 내리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주류 업계 관계자는 “음식점의 영업 이윤은 대부분 주류 매출에서 나오고, 술값은 하방경직성이 커 한번 오르면 쉽게 내리지 않기 때문에 출고가가 몇십원 내렸다고 가격을 500원 단위로 내리는 곳은 없을 것”이라며 “내린다 하더라도 음식값 인상으로 전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하이트진로가 참이슬과 진로 출고가를 7.9%(85.4원) 인상한 것을 빌미로 다수 음식점이 소주값을 1000원 이상 올렸다.
  • 소주 세금 10% 줄인다니 출고가 7% 올리는 업계… 희석된 소주 할인 효과

    소주 세금 10% 줄인다니 출고가 7% 올리는 업계… 희석된 소주 할인 효과

    정부가 내년 1월 1일부터 소주에 붙는 세금을 10%가량 낮춰 출고가격 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하지만 주류 업계가 ‘원가 부담’을 이유로 소주 출고가격을 7% 안팎 올리면서 고물가 압박 속에 소비자가 체감하는 주세 인하 효과는 상당 부분 희석될 전망이다. 외식 물가 상승세 속에 한 병에 7000~8000원까지 오른 음식점 소주값도 꿈쩍 안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국세청은 지난 14일 주세 기준판매비율심의회를 열고 국산 소주의 기준판매비율을 22.0%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준판매비율이란 주세를 계산할 때 기준인 과세표준을 최대한 제조원가에 가깝게 내려 세금을 줄이는 일종의 세금 할인율이다. 기준판매비율이 커질수록 세금이 줄어든다. 국세청은 소주 외 국산 증류주의 기준판매비율을 위스키 23.9%, 일반증류주(소주류 이외 증류주) 19.7%, 리큐어(과실 소주) 20.9%로 결정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정부 재정과 음주량이 늘어날 때의 사회적 비용, 물가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정했다”고 설명했다. 국산 소주의 과세표준이 22.0% 인하되면 공장 출고가는 10.6%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세금이 붙지 않은 참이슬 프레시(360㎖)의 반출가격은 586원, 세금(주세 72%+교육세 30%+부가가치세 10%)이 붙은 출고가는 1247원이다. 기준판매비율 22%(129원)를 적용하면 인하된 반출가격은 457원이 되고, 세금이 붙은 출고가는 1115원으로 지금보다 132원(10.6%) 저렴해진다. 정부는 물가를 잡는 동시에 유통 전 수입신고 가격에 세금을 매기는 수입 증류주보다 유통 비용과 이윤이 포함된 반출가격에 과세하는 국산 증류주의 세 부담이 더 큰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종가세가 적용되는 국산 증류주에 기준판매비율을 도입했다. 맥주나 막걸리는 양에 비례해 세금이 부과되는 종량세 구조로, 수입 주류와 비교해 차별이 없기 때문에 적용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주류 업계는 이미 소주 출고가를 인상했거나 연내 단행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이 ‘소주 출고가 10.6% 인하’를 체감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9일 참이슬 프레시와 오리지널 출고가를 6.95% 올렸다. 롯데칠성음료는 소주 ‘처음처럼’과 ‘새로’의 출고가를 7% 안팎 올리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10% 오르고 병 가격이 20% 상승하는 등 원가 부담이 커졌다”고 밝혔다. 주류 업계가 소주 출고가를 7% 올리고 내년에 정부가 10.6% 내리면 출고가 인하 폭은 정부가 기대하는 132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54원에 불과하게 된다. 소주 한 병을 7000원가량에 판매하는 음식점들도 가격을 내리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주류 업계 관계자는 “음식점의 영업 이윤은 대부분 주류 매출에서 나오고, 술값은 하방경직성이 커 한번 오르면 쉽게 내리지 않기 때문에 출고가가 몇십원 내렸다고 가격을 500원 단위로 내리는 곳은 없을 것”이라며 “내린다 하더라도 음식값 인상으로 전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진로 출고가를 7.9%(85.4원) 인상한 것을 빌미로 다수 음식점은 소주값을 1000원 이상 올렸다.
  • 이준석, 사실상 탈당 선언…“국힘 잔류 가능성 없다”

    이준석, 사실상 탈당 선언…“국힘 잔류 가능성 없다”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국민의힘 잔류 가능성에 대해 “나는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특집 KBS1라디오 오늘’ 인터뷰에서 ‘1번 신당 창당, 2번 국민의힘 잔류. 2번의 가능성이 몇 퍼센트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과 당정관계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없을 경우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12월 27일’을 신당 결심 시점으로 제시했던 이 전 대표는 “아마 27일에 하게 되는 건 탈당이고 바로 그다음 날부터 창당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를 꾸리고 창준위가 당원을 모아 그다음에 시도당을 창당하고 그다음에 중앙당을 창당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어느 것도 닫아두지 않고 열어 놓고 생각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이낙연 전 총리를 진짜 모른다”며 “이 전 총리가 총리를 할 때 관저에서 바른미래당 지도부와 막걸리 회동을 한 것 정도만 기억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전 대표는 민주당 활동 이력 등을 봤을 때 이재명 대표보다 더 민주당에 가까운 인사”라며 “그 틀을 벗어나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을 거고, 큰 정치인이 움직일 때는 명분을 아주 크게 가져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11일 MBN 인터뷰에서 신당 창당을 위한 조건을 묻는 말에 “국민이 정치에 갖고 있는 절망을 공감하고 이해하며 그것을 타개하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과 함께해야 할 것”이라고 소개하는 한편, “국회의원만 사람인가”라며 원외 인사들과 힘을 합칠 가능성도 시사했다. 다만 이준석 전 대표와는 “연대를 생각할 단계가 아직 아니다”라고 했다.
  • 16일 구립송파극단 창단기념연극 ‘너는 누구 그리고 나는’ 개최

    16일 구립송파극단 창단기념연극 ‘너는 누구 그리고 나는’ 개최

    서울 송파구는 오는 16일 토요일 오후 5시에 송파구민회관 대강단에서 구립송파극단 창단 공연 ‘너는 누구 그리고 나는’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립송파극단은 연극에 대한 열정과 재능 있는 구민들이 모여 지난 8월 30일 창단한 주민참여형 극단이다. 고등학생부터 교사, 주부, 회사원, 시니어모델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구민으로 구성된 24명 단원들이 주 2회 4개월간의 연습을 거쳐 오는 16일 창단 공연을 주민들 앞에 선보인다. 극단을 이끄는 김정한 예술감독은 “대다수 연극이 처음인 구민으로 구성됐다. 능숙한 프로는 아니지만 연극 무대를 향한 한 마음으로 연습에 몰두해 멋진 작품을 완성했다. 뜨겁게 노력한 열정과 노력이 무대에서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단 공연으로 선정한 연극은 ‘생의 문턱’(박수경 작)을 각색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슴 따뜻한 가족 이야기다. 시골 양조장을 배경으로 가장인 영태와 아내 정미가 막걸리를 만들며 아이들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이루며 살아가는 한 가족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다.고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최연소 단원 구시윤(16)양은 “연습기간 내내 단원들도 가족처럼 화목하고 유쾌하게 참여했다”고 전했다. 공연은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14일까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입장료는 전 석 무료다. 앞으로도 구는 구립송파극단 운영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예술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내 문화예술 발전에 이비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올해부터 송파구민회관에서 대학로 연극 ‘부장들’, 오페라 ‘카르멘’ 등 양질의 문화 공연을 월 1회 개최하고 있다. 송파구민회관 리모델링 계획 등 문화예술 저변 확대와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구립송파극단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연극 공연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고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송파구는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으로 주민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문화와 예술의 힘으로 도시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겠다”고 전했다.
  • 민주당, 개각 앞두고 “국민 무시” “차라리 경질해야” 맹폭

    민주당, 개각 앞두고 “국민 무시” “차라리 경질해야” 맹폭

    총선에 출마할 장관을 중심으로 윤석열 정부의 개각설이 나오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한목소리로 날이 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곧 개각이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면서 “장관 몇 사람도 중요하나 대통령의 마인드와 국정 기조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여당의 민생 외면 때문에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이 올해도 지켜지지 않았다. 공정방송법, 합법파업보장법은 거부권에 가로막혔고 법사위에선 400건이 넘는 법안이 발목 잡혀있다”면서 “예산안 처리방해, 민생입법 발목잡기, 상습적 거부권 남발 국정을 이렇게 무책임하게 청개구리처럼 운영해서야 되겠냐”고 비판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지금 계속 개각설이 솔솔 나오고 있는데 (개각 대상 후보군) 10여 명 중 추경호 기재부 장관, 방문규 산업부 장관, 이영 중기부 장관, 이종호 과기부 장관”이라고 언급하며 “이 사람들은 현재 경제난에 가장 책임이 크고 내년도 심각한 경제위기설까지 나오는데 총선에 내보시겠다는 것이냐. 대체 대통령의 관심은 총선에만 있고 국정운영과 경제, 민생에는 관심 없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홍 원내대표는 특히 “추 장관은 지금 예산안도 처리가 안 됐는데 개각설이 나오고 총선 출마설이 나온다는 게 말이 되냐”라며 “차라리 경질이라면 제가 동의하겠다”고 일갈했다. 지난 9월 임명됐던 방 장관에 대해서는 “3개월도 안 됐는데 총선에 내보내겠다고 그만두게 하고 또 인사청문회를 하겠다는 것이냐. 말이냐 막걸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 정부를 향해 “어떻게 이런 인사를 하고 있나”라며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민생을 책임지겠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냐”고 비판했다.정청래 최고위원은 “용산발 총선용 낙하산 투하가 집중될 모양”이라며 “정부부처 장관들과 용산 대통령실 참모들이 대거 교체되고 총선 몸풀기에 들어간 모양”이라고 가세했다. 그는 “이번 개각설은 반성과 쇄신없는 국민 무시 찬물내각”이라며 “변화와 소통을 거부한 불통내각 실정을 은폐하고 먹튀, 총선만 생각하는 도주개각”이라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내년 총선은 윤 정권 심판선거이고, 국민의힘 입장에선 윤석열 지우기를 해도 모자랄 판인데 여러 명의 윤석열 아바타들이 총선판을 휘젓고 다닐 텐데 야당으로선 그리 나쁠 것 없다”고 낙관하며 “윤 정권을 심판하러, 김건희 여사가 보기 싫어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얄미워서 분노와 응징의 반대표 행렬이 투표장으로 향할 것”이라고 봤다. 박찬대 최고위원도 “조만간 경제부총리를 포함한 내각 개편이 잇따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제부총리 한 명을 바꾸는 정도로 해결될 경제 위기 상황이 아니다”라며 “조금이라도 경제 위기를 극복할 마음이 있다면 부총리만 바꿀 게 아니라 경제 정책 기조를 전면 수정하라”고 촉구했다.
  • ‘고래실논’ 재배로 품질 보장… 각종 인증 획득

    ‘고래실논’ 재배로 품질 보장… 각종 인증 획득

    쌀은 예로부터 고래실(바닥이 깊고 물길이 좋아 기름진 논)에서 난 것을 최고로 쳤다. 지력이 좋은 논에서 생산되는 쌀이 그만큼 품질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안성마춤쌀’은 토양유기물 함량 3% 이상과 점토질 함량 15% 이상의 고래실논에서 재배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안성시는 경기도 최남단에 위치해 비교적 온난하고 일교차가 크며, 안성천이 있어 물이 풍부해 오래전부터 쌀농사가 성행했다. 안성시는 차별화된 생산과정과 철저한 품질관리로 엄선된 ‘안성마춤쌀’ 브랜드를 육성한다. 먼저 볏짚 갈아 넣기와 가을갈이 등 지력을 높이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 가을의 햇볕과 기온, 바람 등을 파악하며 가장 좋은 날짜를 정해 벼 베기를 하고 저온에서 건조하는 등 최고의 상품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종자 소독도 철저하게 해 병충해를 예방한다. 모내기 이후 농약 사용을 최소화해 잔류 성분이 검출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특히 안성마춤쌀은 전국 농산물 최초로 생산·보관·가공·판매 등 전 과정에서 품질경영시스템 ISO9001 인증을 받았다. 아울러 우수농산물생산제도 인증을 취득하는 등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쳐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현재 안성시에는 308개 농가를 중심으로 고시히카리 1품종을 재배한다. 안성마춤쌀은 안성쌀밥정식과 안성마춤 막걸리,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 한반도 최초 볍씨 품종 개량… 촉촉하고 쫄깃

    한반도 최초 볍씨 품종 개량… 촉촉하고 쫄깃

    찰지고 윤기가 나는 경기 고양시 가와지쌀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조회수 15만회를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가와지쌀은 한반도 최초의 재배볍씨로 수확한 쌀이다. 가와지볍씨는 1991년 일산 1기 신도시 개발 당시 대화동 가와지마을에서 출토됐다. 탄소연대측정 결과 12톨은 신석기시대, 나머지 수백톨은 청동기시대에 재배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강 농경문화권을 중심으로 벼농사가 이뤄졌음을 확인해 주는 귀중한 자산이다. 고양시농업기술센터는 2017년 경기도농업기술원과 가와지1호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여러 차례 품종개량을 통해 거듭난 가와지쌀은 2021년 ‘고양시 1호 특화농산물’로 지정됐다. 가와지쌀은 찹쌀과 멥쌀의 중간인 반찰품종이다. 밥알을 씹었을 때 감촉이 촉촉하고 쫄깃한 게 특징이다. 2018년 제27회 전국 으뜸농산물 한마당 곡물부문 대상, 2023년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쌀 부문 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2018년부터 총 28t이 수출됐다. 학교급식 쌀 선호도 조사에서 올해 170곳 가운데 167곳이 ‘가와지쌀을 선호한다’(응답자 98%가 긍정적 답변)고 답했다. 가와지쌀떡, 빵, 쿠키, 현미칩, 초코파이, 막걸리 등 다양한 가공식품으로도 개발됐고 가와지 밥바, 가와지 초코파이, 가와지 막걸리 등 다채로운 먹거리 상품도 개발돼 인기를 끌고 있다.
  • 현대판 제주 풍속화 속으로… 이왈종 화백 ‘빛의 벙커’ 첫 전시

    현대판 제주 풍속화 속으로… 이왈종 화백 ‘빛의 벙커’ 첫 전시

    “작품과 삶에서 제가 늘 염두에 두는 주제는 ‘행복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이다. ‘행복은 어디에서 오고 불행은 어디에서 오는가’에 대한 고민과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분들도 저처럼 ‘중도(中道)와 연기(緣起)’에서 오는 행복을 느껴보실 수 있기를 바란다.” 이왈종(78) 화백이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 빛과 음악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벙커’에서 국내작가로는 처음으로 전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빛의 벙커에서 선보이는 ‘이왈종, 중도의 섬 제주’展은 서귀포를 사랑해 정방폭포 인근에 왈종미술관까지 세운 이 화백의 독창적인 작품을 빛과 음악으로 재해석한 ‘AMIEX(아미엑스, Art & Music Immersive Experience)’ 전시다. ‘제주생활의 중도’ 연작을 통해 모든 존재를 차별 없이 평등하게 대하는 작가의 ‘중도(中道)’ 철학과 평면부터 목조, 판각, 한지 부조, 설치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조형 세계를 소개한다. 특히 몰입형 예술 전시 구성을 통해 작품 속 모든 개체가 살아있는 듯한 초현실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이번 전시는 이 화백의 풍부한 색채와 자유로운 화면 구성을 극대화한 연출로 작가의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전달한다. 특히 전통회화 기법을 바탕으로 현대적 소재를 그려낸 이 화백의 현대판 풍속화를 생동감 있게 구현해 낸다. 전시는 총 5개의 시퀀스로 구성되며, 화백의 중도적 예술관을 표현한 ‘나무에서 펼쳐지는 세상’, 인간과 동식물이 공존하는 제주의 한적한 삶을 그린 ‘제주의 자연과 생활’, 화백의 취미를 소재로 한 ‘일상의 일탈’, 다양한 입체 작품을 선보이는 ‘입체적 상상’, 소멸의 아름다움을 그린 ‘연기의 소멸’ 순으로 이어진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천상병 시인의 시 ‘막걸리’에서 영감을 얻은 작가의 신작이 포함되어 더욱 관심을 모은다. 특히 제주살이 30년이 넘은 이 화백은 제주에 머물며 제주의 자연과 생활, 철학적 사유를 투영한 ‘제주생활의 중도’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기존의 한국화의 한계를 뛰어넘어 도시의 일상과 전경을 표현하는 연작이다. 우리고유의 종이에 아크릴 등 서양화 재료를 섞는 등 재료나 기법도 그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박진우 (주)티모넷 대표는 “빛의 벙커 오픈을 준비하면서 해외 작가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내외 작품의 교류를 목표로 삼았다. 한국적인 정서를 화폭에 담아온 이왈종 화백의 예술 세계를 콘텐츠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한다”면서 “사운드트랙은 전통 악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재료나 기법에 구애받지 않는 독창적인 시도로 한국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이 화백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 서귀포시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티모넷이 선보인 국내 최초 몰입형 예술 전시관이자 유휴공간을 빛으로 재탄생시키는 ‘빛의 시리즈’의 국내 첫 번째 프로젝트다. 옛 국가기간 통신시설이었던 숨겨진 벙커를 문화 재생 공간으로 재조명했다. 이번 ‘이왈종, 중도의 섬 제주’展은 메인 전시 ‘세잔, 프로방스의 빛’과 함께 2024년 3월 3일까지 운영된다. 전시 관련 자세한 사항은 빛의 벙커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롯데마트에서 느끼는 한국의 멋…전통 기념품 ‘보물’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마트에서 느끼는 한국의 멋…전통 기념품 ‘보물’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마트는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의 한국문화상품관 ‘보물’(BOMUL)에서 한국 전통 기념품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보물은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과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롯데마트가 대형마트 최초로 선보인 한국문화상품관이다. 유적지나 박물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한국 전통문화와 기념품을 접할 수 있도록 꾸몄다. 카드지갑, 마우스패드, 충전기 등 일상생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기념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최한 ‘2023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의 수상작 20여개를 만날 수 있는 팝업을 운영한다. 물만 부어 36시간 기다리면 막걸리가 되는 대통령상 수상작 ‘쌀꽃 생막걸리 키트’, 서양의 캔들 문화를 한옥과 접목한 ‘한국형 캔들워머 호롱각’등이 외국인 고객과 만난다. 롯데마트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중소기업과 전통 문화 예술가들의 상품 홍보 기회를 제공하고 판로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수지 롯데마트· 슈퍼 리빙테넌트 MD는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외국인 관광객 비율이 전체 매장에서 가장 높은 곳인 만큼 팝업을 통해 외국인 고객들이 좀 더 오래 매장에 머물고 한국 기념품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모범형사’ ‘종이의집’ 김지훈 결혼…상대는 비연예인

    ‘모범형사’ ‘종이의집’ 김지훈 결혼…상대는 비연예인

    배우 김지훈이 비연예인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소속사 레드라인엔터테인먼트는 “김지훈이 26일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출발을 앞둔 김지훈의 앞날을 축복해 주시길 바라며 김지훈은 배우로서 언제나 진정성 있고 좋은 연기하는 좋은 배우로 보답할 예정이오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11년 영화 ‘러브픽션’으로 데뷔한 김지훈은 영화 ‘감시자들’ ‘불한당’ ‘열두 번째 용의자’ ‘초미의 관심사’ ‘라스크 컷’ 드라마 ‘비질란테’ ‘모범형사’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키마이라’ 등 작품에 출연했다. 김지훈은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 ‘코리안 타임’ ‘막걸리가 알려줄 거야’ ‘은하수’에 출연한다.
  •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보러오세요…관광공사 24일 DDP서 박람회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보러오세요…관광공사 24일 DDP서 박람회

    한국관광공사는 24일~2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를 연다. 전국의 매력적인 관광기념품의 유통과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국 각 지역과 분야별 100여 기업이 참가해 기념품을 홍보하고 판매한다. ‘2023 관광기념품 공모전’ 대상(대통령상) 수상작인 ‘쌀꽃 생막걸리 키트’ 등 가공식품과 공예, 생활·문구용품, 미용품 등 다양한 분야의 기념품을 만날 수 있다. 24일엔 ‘2023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박람회에는 갈매기와 동백 등 부산 대표 상징물을 활용한 기념품을 선보이는 부산관광공사 홍보관, 지역별 특색을 가득 담은 ‘조선 팔도 머스트 바이 아이템’ 전시관, K푸드 음식관광 기념품 특별관 등이 운영된다. 올해는 일본과 태국관광청이 참여하는 특별 행사도 마련했다. 아울러 할매니얼(할매와 밀레니얼의 합성어) 트렌드로 유명해진 약과아이스크림 샌드(만나당), 곶감라떼(강릉샌드) 등 식음존이 운영되고, K팝 스타 착용 한복체험존, 크리스마스 사진관, 명상 치료, 비건 화장품 체험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진행된다.
  • [씨줄날줄] 막걸리 한 사발/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막걸리 한 사발/서동철 논설위원

    지난달 충북 청주 문화제조창에선 ‘막걸리엔(&) 못난이 김치 페스티벌’이 열렸다. 전국 36개 막걸리 제조업체가 참여해 사흘 동안 열린 축제엔 5만명 넘게 몰렸다. 막걸리와 함께 이른바 못난이 농산물에 대한 수요 촉진 행사였다고 한다. ‘막걸리엔 김치’라는 축제 이름에선 옛날식 술도가의 추억이 떠오른다. 술도가의 사전적 의미는 ‘막걸리를 만들어 도매하는 집’이라지만 커다란 술독을 묻어 놓고 커다란 국자로 휘휘 저어 주전자에 담아 주던 동네 막걸리 가게도 흔히 술도가라고 불렀다. 길가 술도가에서 공짜 신김치를 안주 삼아 막걸리 한 사발을 마시곤 했던 세대가 작명(作名)에 참여했을 것이다. 막걸리가 왜 막걸리인지는 이견이 있는데, 어떤 주장이든 ‘서민이 주로 마시는 거친 술’이라는 데는 이의가 없겠다. 그런데 ‘막’에는 ‘마구’라는 뜻과 함께 ‘지금 바로’라는 의미도 있다. 그러니 막걸리에는 ‘방금 거른 신선한 술’이라는 뜻도 있다. 실제 막걸리의 유통기간은 매우 짧다. 서울탁주제조협회가 운영하는 서울 망원동 홍보관에선 종종 시음회가 열리는데 ‘막걸리의 근대화 역사’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진다. 1960년대에는 스테인리스 탱크를 적재함에 올린 중형 삼륜트럭이 운송수단이었다. 막 생산을 시작한 국산 삼륜차에 반짝거리는 운반 탱크는 막걸리 산업의 발전을 상징했다. 한편으로 막걸리 한 말이 들어가는 이른바 ‘말통’을 자전거 한가득 곡예하듯 매달고 술집으로 배달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막걸리가 플라스틱 용기에 처음 담긴 것은 1967년이다. 요즘처럼 용기가 단단하지 않고 물렁물렁해서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따를 때도 두 손을 쓰는 것이 불가피했다고 한다. 예의범절에 어긋난다는 불만이 높아져 한 손으로 따를 수 있는 보조 용기도 등장했다니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이다. 어제 아침 서울신문에는 서울 탑골공원 주변에서 ‘막걸리 한 사발 1000원, 안주공짜’라는 문구를 내건 식당 사진이 실렸다. 이것도 싸지 않게 느껴질 노년층이 모이는 낙원동에서 ‘막걸리의 본질’이 살아나고 있다는 느낌이다. 한데 한 병에 10만원이 넘는 ‘귀족 막걸리’가 등장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다른 건 몰라도 이 술의 존재 이유와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 멀지 싶다.
  • 살 떨리는 고물가… 잔술로 달랜다

    살 떨리는 고물가… 잔술로 달랜다

    초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린 14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 한 음식점에 무료로 안주를 제공하고 막걸리 한 사발과 소주 한 잔을 각각 1000원에 판매한다는 홍보물이 게시돼 있다.
  • 첫 탕후루 맛본 김대호 “×× 맛있다”…표준어 잊고 격한 소감

    첫 탕후루 맛본 김대호 “×× 맛있다”…표준어 잊고 격한 소감

    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난생처음 탕후루를 먹어본 후 격한 반응을 보였다. 김대호는 유튜브 채널 ‘좋댓구요 스튜디오’를 통해 공개된 웹예능 ‘풍자愛술’ 게스트로 출연해 “위스키 즐겨먹냐”는 질문에 “사실 위스키랑 맞을까 생각했다. 저는 보통 소주, 막걸리 마시는데 저랑 오늘 맞는 자리인 거 같다. 아나운서계의 갓성비니까”라고 답했다. 김대호는 “일주일에 술 얼마나 마시냐”는 질문에는 “매일 마시는 줄 아시는데 일주일에 한 번 폭음한다. 인사불성이 될 때까지 마신다. 대신 주사는 없고 그냥 잔다”고 밝혔다. 풍자가 “MBC 욕하면 바로 자르겠다”고 대꾸하자 김대호는 “직장 다니는 사람치고 자기 회사 욕 안 하는 사람 없다”고 말했다. 최애 메뉴로 감자탕을 꼽은 김대호는 풍자에게 “무슨 음식을 제일 좋아하냐”고 물었다. 풍자는 “탕후루에 빠진 적 있다”고 말했고, 김대호는 “한 번도 안 먹어 봤다”고 답했다. 이날 생애 처음으로 탕후루를 맛본 김대호는 미소를 감추지 못한 채 “맛있네? 아니 맛없지 않은데? 진짜 괜찮은데?”라며 맛있게 감탄했다. 이어 블랙 사파이어 탕후루를 맛보더니 “나는 ×× 맛있어. ×× 맛있어. 너무 맛있는데?”라며 아나운서의 본분마저 잊은채 격한 감탄사를 쏟아냈다.
  • “지역소멸 막는 킬러콘텐츠는 관광… 핵심은 지역 고유 스토리텔링”[최광숙의 Inside]

    “지역소멸 막는 킬러콘텐츠는 관광… 핵심은 지역 고유 스토리텔링”[최광숙의 Inside]

    스토리텔링이 왜 중요한가전통 문화는 외국인 흥미 이끌어막걸리·쌈 문화도 훌륭한 콘텐츠기억 남을 테마·체험관광이 매력 벤치마킹할 콘텐츠 있다면연 172만명 방문 日 요괴마을 인기대구 치맥축제 매년 100만명 찾아순천 ‘정원박람회 대박’ 경제 훈풍 지속적 인구 유입 해법 없나관광 활성화, 지역 고용·생산 늘려청년 주도로 콘텐츠 발굴 필요성생계 이을 터전 마련해 줘야 체류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주요 해결 방안으로 관광이 떠오르고 있다.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관광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인구감소 문제도 해결해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취임 1년을 맞은 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을 최근 만나 문화관광 콘텐츠를 통한 국격 높이기와 지방 살리기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K컬처가 전 세계로 전파되면서 관광과 연계하는 게 중요해졌다. “드라마 ‘오징어게임’, 영화 ‘기생충’, 방탄소년단(BTS) 등 경쟁력 있는 문화 콘텐츠가 인기를 누리면서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많아졌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외국인 한류 관광객을 늘리고 관광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무엇보다 한국의 전통문화 유산과 연계한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 ●‘그곳에 가야 그 맛’ 깨울 스토리 필요 -스토리텔링이 왜 관광에 중요한가. “우리의 전통문화 유산은 외국인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매력 포인트다. 전통주만 하더라도 안동소주, 진도홍주 등 지역마다 고유의 술이 있다. 예를 들어 안동소주에 우유와 팥앙금을 넣고 ‘견우직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입혀 ‘오작교’ 칵테일을 만들면 관광객들에게 그 지역의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삼겹살을 쌈 싸 먹는 문화도 스토리텔링을 입히면 프랑스 파인다이닝처럼 한국의 독특한 식문화가 되고 막걸리학교를 열어 한국의 독특한 주도와 막걸리 제조법을 가르치면 한국에 가야만 체험할 수 있는 훌륭한 관광 콘텐츠가 될 수 있다.” -관광 유형도 하루가 다르게 다양화되고 있다. “요즘 관광의 핵심은 ‘체험과 선택’이다. 예전에는 여러 곳을 둘러보기 바빴지만 이제는 경험하는 것을 원한다. 중국 관광객만 해도 단체관광보다 체험관광과 테마관광을 선호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둘레길 걷기 여행, 자전거 여행 등 자연 지향 여행과 ‘힐링여행’ 및 ‘웰니스 관광’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각 지역의 마을 호텔이나 한옥 고택 등에 머무르며 일상을 체험하는 생활밀착형 관광도 인기다. 시골에서 한 달 살기 체험, 숲캉스, 해양 치유 등도 등장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재택근무가 확대되면서 일과 여가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워케이션’ 시장도 급성장했다.” ● 관광수입 1% 늘 때 고용 0.18% 늘어 -지자체에서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관광 진흥에 관심을 쏟고 있다. 이는 일본이 우리보다 앞섰는데. “일본은 일찌감치 지방소멸 위기를 관광으로 해결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관광 없이는 지역 경제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일본 사카이미나토시 요괴마을은 인구 3만 5000명 정도의 쇠락하던 지방도시였다. 하지만 이 지역 출신 요괴만화 거장 미즈키 시게루의 대표작 ‘게게게의 기타로’를 모티브로 요괴 조형물을 설치하고 요괴 테마음식을 판매하는 등 도시를 요괴 콘셉트로 새롭게 디자인한 결과 연간 2만명(1993년)이던 관광객이 2010년 372만명까지 증가했고 요즘은 연평균 172만명이 방문한다고 한다.”-관광산업 활성화가 실제로 지방소멸을 막을 수 있을까. “문화와 관광은 지방소멸을 극복하기 위한 핵심 자원이다. 관광수입이 1% 증가하면 그 지역의 고용은 0.18%, 생산은 0.13%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관광객 유입이 늘면 인구 감소 지역 고용 및 생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관광 활성화로 지역 발전에 기여한 사례는. “대구는 섬유산업으로 유명하지만 양계산업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치킨 프랜차이즈산업이 일찍부터 발전했다. 2013년부터 치맥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는데, 요즘 외국인 관광객 10만명을 포함해 매년 100만명 이상 방문하고 있다. 생산 유발 효과는 2022년 기준 275억원이나 된다. 치킨산업 발상지, 대구의 더운 여름 날씨를 시원한 맥주로 이겨 낸다는 치맥 문화 등이 어우러져 새로운 로컬 콘텐츠로 탄생한 것이다. 여기에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끈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치맥 문화가 알려지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K관광 콘텐츠로 자리를 잡았다.” ●총선 앞 내실 없는지역축제 세금 낭비 -대구 외에 다른 지역은. “순천의 ‘정원박람회’는 올해만 1000만여명이 찾으며 ‘대박’이 났다.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지역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제주도 해녀들이 물질해 채취한 해산물 요리를 내놓는 레스토랑 ‘해녀의 부엌’에서는 해녀의 삶을 다룬 연극 공연도 한다. 지역 고유의 특성을 살린 융복합 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성공한 케이스들이다. 서핑의 성지로 떠오른 강원도 양양도 해변가 상권이 활기를 띠고 부동산 가격까지 급상승했다. 요즘 일부 지자체장들이 선거를 앞두고 앞다퉈 지역축제를 개최하고 관광 시설 등을 건설하는데, 내실을 기하지 않으면 세금 낭비만 초래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사전 조사를 통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다보스포럼 같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포럼도 지역을 살리는 문화 콘텐츠가 되지 않을까. “다보스포럼에 여러 차례 다녀왔는데 포럼이 열리는 다보스 지역은 해발 1560m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불편하고 눈도 많이 오는 등 접근성이 취약하다. 그런데도 다보스포럼의 명성 때문에 다들 불평하지 않고 찾아간다. 다보스포럼 같은 세계적으로 키울 수 있는 포럼 하나만 있어도 전 세계의 리더들이 앞다퉈 찾아올 것이다.” -지자체에서는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청년에 주목하고 있다. “지방소멸에서 심각한 문제는 출산율 저하 같은 인구적 측면이 아니라 청년 유출이라는 사회·경제적 측면이다. 청년들이 도시로 떠나지 않도록 하는 한편 청년인구 유입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 청년들이 주도해 각 지역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하면 좋을 것이다. 이들이 지역에 터전을 마련해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면 저출산 문제에도 도움이 되지 않겠나. ” -또한 생활인구를 늘리는 쪽으로 가고 있는데. “특정 지역에 완전히 이주·정착하지는 않지만 단기·장기 체류하는 생활인구도 관광 수요를 창출해 지역 활력을 제고할 수 있다. 판소리, 갓김치, 강강술래 등 지역별 유·무형 문화자원을 활용해 문화관광 전반에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해야 한다.” ●K콘텐츠 매력 알리려 해외 기관 교류 -지자체의 문화관광 개발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지만 역량은 그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연구원의 역할은. “연구원은 요즘 지자체 공무원과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세미나와 워크샵을 열어 해외 사례를 연구하며 우리 고유의 콘텐츠 개발을 고민하고 있다. 문화관광 콘텐츠는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한국의 국격을 제고하고 연관 산업 수출도 견인하고 있다. 연구원들에게는 서류에 매몰돼 문화관광 현장과 동떨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칸막이가 쳐진 문화, 관광, 콘텐츠 관련 연구도 융합해 시너지를 내도록 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문화매력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 주요 국가 연구기관이나 국제기구와의 교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세원 원장은 지난해 10월 국내 유일의 문화 관광 콘텐츠 분야의 정책 싱크탱크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으로 취임했다. 언론인, 교수, 저술가 등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어 아이디어가 많고 현장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다. 오는 12월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기준으로 각국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평가할 수 있는 ‘국가문화지수’ 발표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 중이다. 현장과의 소통을 통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관련 통계 구축, 한국 문화 정책 해외 전파 등에 관심이 많다.
  • 전통시장 ‘화양연화’… 광진 경제 ‘화색만면’[현장 행정]

    전통시장 ‘화양연화’… 광진 경제 ‘화색만면’[현장 행정]

    “우리 전통시장이 손님들로 복작이면 광진구의 경제가 더 나아질 것이라고 믿습니다.”(김경호 서울 광진구청장) 서울 광진구의 골목 경제가 ‘화양연화(花樣年華)’와 같은 시기를 맞았다. 각 전통시장의 특성에 맞는 축제가 잇따라 열려 활기를 되찾으면서다. 지난달 24일 화양제일시장에서는 ‘화양연화 비어축제’가 열렸다. 화양제일시장은 건국대학교 주변에 위치해 20~30대 방문객이 많은 곳 중 하나다. 상인들과 축제 관계자들은 영화 ‘화양연화’를 콘셉트로 홍콩 전통 의상을 차려입어 눈길을 끌었다. 80여개의 점포가 놓인 시장 골목에 맛깔스러운 음식과 시원한 맥주가 펼쳐져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최규철 상인회 회장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이라는 화양연화의 뜻이 이번 축제의 의미와도 같다”며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전통시장이 지역경제의 버팀목으로서 활기를 찾을 수 있게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이날 행사에서는 맥주 빨리 마시기, 가위바위보, 퀴즈 대회를 운영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문 DJ의 공연 또한 열기를 높였다. 힙합과 재즈 등 다채로운 음악을 선사해 가을의 낭만을 더했다. 화양제일시장을 비롯해 구를 대표하는 각 전통시장에서는 이색적인 축제가 잇따라 열렸다. 지난 2일에는 건대맛의거리에서 ‘가면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사전행사로 즉석 노래자랑을 펼치는 ‘나도 가수왕’이 개최됐다. 가면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참가자들이 가면을 착용해서 노래를 불렀고, 관객들 또한 가면을 쓰고 응원했다. 막걸리의 날이었던 지난달 26일에는 면곡골목시장에서 팔도 막걸리의 풍미를 즐기는 ‘면곡이랑 한잔해’가 개최됐다. 야간 시장 풍경의 매력이 더해진 축제 현장은 열기로 가득했다. 팔도 막걸리 5종 시음 행사, 내가 마신 막걸리 이름 맞추기, 막걸리 제조 등 이색적인 행사가 마련됐다. 자양4동에는 50년 넘는 오랜 역사를 지닌 노룬산시장과 영동교시장이 길게 이어져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20일 맥주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돼 시원한 가을밤을 뜨겁게 달궜다. 김 구청장은 “전통시장이 더욱 새롭고 발전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게 상인분들과 적극 소통하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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