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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언내언

    한쪽 눈이 먼 호랑이를 할호라고 한다. 그렇잖아도 사나운 짐승이 호랑이인데 할호는 거기서 두어 술쯤 더 뜨는 모양. 한 눈을 잃을 때 고약한 일을 겪어서일까. 아무튼 잔인하고 포악한 사람을 이르면서 할호라고 말한다. ◆폭력배끼리의 싸움은 흔히 있는 일이다. 그런데 엊그제 경북 영천에서는 상대파 폭력배의 손목을 자르는 사건이 있었다. 다른쪽 손에는 공기총을 쏘고. 마피아 조직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끔찍스러운 범행. 그야말로 할호의 짓이다. 텔레비전의 화면에 붕대 감은 그 손목을 꼭 비춰야 했던 것인지 모를 일. 온몸에 소름이 돋아나던 아찔함을 모두가 느꼈을 것 아닌가. ◆범죄는 다발화해 가면서 흉포화해져 가기만 한다. 어째서 심성들이 이리 표독해진 것인지. 며칠전 술주정하는 아버지를 죽인 중1ㆍ중2 두 딸들과 국민학교 4학년 아들의 경우도 그렇다. 야구 방망이로 친데 그치지 않고 과도로 무려 47군데나 찔러 대지 않았던가. 설사 철천지원수라도 그러기가 어려운 잔인성.자기들을 낳아기른 아버지인 것을…. 3남매는 경찰에서 『왜이리 됐는지』하고 울었다고 한다. 참으로 세상이 왜 이리 됐는지. ◆순자가 생각한 대로 사람의 본성은 정말 악한 것일까. 하지만 그의 성악설은 그러기 때문에 사람의 마음에 예를 심어 바로잡아야 한다고 하는 데에 뜻이 있었던 것 그 도덕과 윤리가 물질앞에 빛을 잃으면서 겪게 되는 비인간화의 비극인 것만은 틀림이 없다. 늘어만 가는 암 애꾸호랑이에 수 애꾸호랑이들. 평화롭게 살려는 사슴하며 토끼ㆍ다람쥐… 무리의 사람들은 공포와 불안에 떤다. 이젠 「할호」아닌 「맹호」가 설칠 차례 아닌가 싶은 생각에. ◆일부 가진자들의 도수높아진 파렴치도 따져 생각하자면 범죄의 흉포화와 맥을 함께 하는 것. 예의염치의 사유가 무너지면 나라가 지탱하지 못한다고 「관자」는 말했던 것인데. 두려워지는 세상이다.
  • 폭력의 근원을 뿌리뽑자(사설)

    마피아가 날뛰는 서양의 갱영화에나 나옴직한 일이 날마다 일어나고 있다. 병원 영안실에서 폭력배끼리 칼부림을 벌이다 중상을 입히고 그 중상자가 수술을 받기 위해 누워있는 병상에 뒤쫓아가 의사와 간호원을 내몰고 칼질을 하여 기어코 죽게 만든 일이 또 일어났다. 금품을 뺏기 위해 시도 때도 없이 범행을 저지르는 일은 오히려 예사고,조직끼리 시가전을 방불케 하는 난투극을 벌이는 일도 거의 날마다 일어나고 있다. 그들이 하고 있는 짓을 보면 법도 질서도 공권력도 우습게 보는 방약무인함이 극도에 달해 있다. 병원의 영안실이란 으슥한 골목길도 아니고 감춰진 개인집이나 멀리 떨어진 공터도 아니다. 공공의 열린 장소여서 붙잡힐 게 겁나고 법이 두려워서라도 그런 짓은 못한다. 게다가 의사와 간호원이 입회하여 시술을 하려는 병원의 침대까지 쳐들어가 생선회칼에 일본도를 휘둘렀다는 것은 세상에 겁나는 것이 없는 태도였다. 그것도 소리만 크게 질러도 들릴 만한 곳에 경찰서를 둔 위치에서 사람들이 활동하기 시작한 시간에 벌인 일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얼마나 우습게 보았으면 살인배들이 이토록 발호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이런 세력이 이렇도록 길러진 것은 하루이틀 사이의 일이 아니다. 그 구성원들이 이른바 별을 예닐곱개씩 달고 있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폭력계에서 오래 숙련되어 포악할 대로 포악해진 세력들이다. 이런 세력이 한없이 양산되고 있으니 한두번 잡아들이고 가둬두어봐야 폭력의 경력만 높아갈 뿐이다. 양산되는 원천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노력을 해야만 효율을 기할 수 있다. 22일 서울지검에 의해 구속된 음란비디오 「불법복제」 조직같은 것도 폭력을 생산하는 원천세력의 하나다. 퇴폐와 음란은 폭력과 동반하는 것이고 그것을 보급하는 것으로 폭력은 전파된다. 불법을 양산하기 위해서 「폭력」을 고용하기도 하고 폭력을 지탱하는 자금원이 되기도 한다. 부실한 사회단체를 인수하여 폭력의 본거지로 삼은 무리도 구속되었다. 이것도 폭력을 양산하고 번식시키는 온상이다. 빈 집이 방치되어 있거나 짓다 만 가건물이 있으면 동네 부랑아가 들끓게 마련이다. 명색 모르는 사회단체나 정체불명의 회사따위는 으레 폭력조직의 근거가 된다. 이런 우범의 본거지가 될 만한 기구나 장소를 감시감독하는 일도 폭력이나 비리의 근원단속이 될 수 있다. 폭력배가 이렇게 창궐하는 것은 그들에 대한 수요가 끊임없이 확대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채업자나 유흥업소가 빚이나 외상을 받아내는 것에도 동원되고 청부살인의 수요도 있다. 도박판은 그들을 감시원으로 고용하고 마약조직은 폭력과 밀착되어 있게 마련이다. 이렇게 폭력으로 직접 범죄를 짓는 것만이 아니라 그걸 수단으로 생업을 해결하는 세력이 불어나는 것이 우리 현실이다. 사회의 어떤 일면이 폭력의 다스림 아래 장악되어 버리는 이런 현상이 대단히 걱정스런 일이다. 폭력이 알을 슬고 그것이 애벌레가 되도록 자라게 하고,날개가 달려 날뛰게 하는 환경들을 원천적으로 정화하고 단속해야 한다. 하자고만 들면 얼마든지 근원퇴치에 접근할 수 있다.
  • 조직폭력을 뿌리뽑자(사설)

    조직폭력배들이 날뛰고 있다. 서양의 마피아조직이나 일본의 야쿠자와 조금도 다를 것이 없다. 조직이 그렇고 잔인성과 흉폭함이 똑같다. 갖고 있는 무기도 무시무시하다. 우리가 언제부터 이런 폭력조직에 둘러싸이게 됐는지 한심스럽기만 하다. 16일 검찰에 구속된 양은파의 그동안의 행적에서 이들의 규모에 다시 한번 놀랐고 잔인성에 전율했다. 문제는 이같은 폭력조직이 전국화ㆍ대규모화돼 가는 데에 있다. 몇개의 폭력조직이 전국을 균점하고 거의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외국의 실례를 빌리지 않고도 더 이상 시간이 지나면 손을 댈 수도 없이 돼버린다는 데서 방관할 여유가 없다. 그만큼 큰 사회적 문제가 돼버렸다. 크고 작은 조직폭력배들은 폭력을 행사할 때마다 도끼ㆍ생선회칼ㆍ가스총같은 무기 등을 사용함으로써 더욱 더 흉포해지고 있다. 또 조직은 기업화되고 있다. 간부급은 비싼 외국제 승용차를 굴리는 호화판 생활을 하고 조직원이 구속되면 본인은 물론 가족들의 뒷바라지까지 하고 있다. 마피아나 야쿠자조직에서나 있는것으로 여겨오던 것들이 그대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리를 절단하거나 아킬레스건을 끊는가 하면 전신을 칼로 찔러 예사로 병신을 만드는 수법이 너무 잔인하다. 이로 인한 피해는 너무나 엄청나고 가히 충격적이다. 이번에도 밝혀진 대로 대부분의 나이트클럽이나 대규모 유흥업소ㆍ유기장업소들이 조직의 지배 아래에 있다. 조금이라도 이들의 눈에 들지 않으면 장사를 못하게 된다. 청부폭력을 일삼는가 하면 심심찮게 들리는 연예가폭력도 이들의 짓이다. 서진룸살롱 살인사건,뉴송도호텔 청부폭행사건이 그런대로 전모가 드러난 대표적인 사건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다. 고등학교에까지 손을 뻗쳐 아직 물불을 가릴 줄 모르는 이들을 조직원으로 선발,행동대원으로 만들어 조직을 확대해가고 있다. 정말로 끔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범죄는 사회의 어두운 면을 반영하는 것이다. 특히 조직폭력배의 경우 그렇다. 이들이 발을 붙일 여지가 없다면 그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우리의 가정교육,입시 위주의 학교교육,황금만능풍토,주변의 탈법과 불법 등 우리 주변의 너무나 많은 문제들이 이들을 낳는 온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 시점에서 관계당국은 이들 폭력조직을 뿌리뽑는 데 보다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폭력조직이 대규모ㆍ전국화할수록 이에 맞서는 정부의 대응은 보다 강력해야 된다는 점에서 전담부서의 강화를 촉구한다. 한때의 단속기간 설정이나 행동대원 구속 정도로는 이들 조직은 근절되지 않을 만큼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같은 조직은 우리 사회에 없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보다 근원적인 대책마련을 당부한다. 폭력을 없애려는 국가적인 의지가 필요한 때다.
  • “마약 비상”… 모든 계층에 침투/검찰이 밝힌 「백색공포」의 실태

    ◎학생ㆍ주부까지 상용… 연소화 추세/밀조 조직화… 해외 밀반입도 급증/10만명에 9.2명꼴 복용… 농어촌 지역에도 확산 「강건너 불」로만 여겨지던 마약이 이제 「발등의 불」로 다가왔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우리는 마피아 영화나 외신 등을 통해 외국인의 마약문제를 구경꾼처럼 보아왔으나 어느새 마약이 우리 주변에 깊숙히 침투해 들어온 것이다. 올들어서만도 재벌2세들을 비롯,탤런트 배우 모델 등 부유층의 마약상용사건이 계속 적발돼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했으며 며칠이 멀다하고 여기저기 마약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뿐만아니라 일부 연예인ㆍ접대부ㆍ깡패조직 등 특수계층에 한정돼 있던 사용계층도 가정주부 학생 회사원 의사 농민 등 전계층으로 급속히 확산돼가고 있으며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등지에 집중돼있던 마약사범 분포가 농어촌지역까지 확대돼 전국이 마약에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약은 개인에게는 「죽음에 이르는 병」이요 나라로서는 「망국병」이며 인류에게는 최대의 「공적」. 우리나라는 70년대까지만해도 극소수가 대마ㆍ아편 등 자연산마약을 복용하는 정도에 불과해 마약의 초보단계에 지나지 않았으나 80년대 중반부터 히로뽕 등 인공합성마약이 널리 퍼지고 마약사범도 조직화ㆍ국제화 돼 이미 위험수위에 오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내의 마약퇴치운동을 최일선에서 주도하고 있는 검찰은 대검찰청 마약과 신설 1주년을 계기로 9일 「마약실태분석」이라는 자료를 내놓았다. 이를 중심으로 마약문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본다. ▷복용실태◁ 우리나라에서 복용되고 있는 마약은 주로 히로뽕ㆍ대마ㆍ아편 등이다. 이 가운데 히로뽕사범이 주종을 이뤄 실제복용자만도 13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대마ㆍ아편복용자 및 유경험자까지 더하면 1백만명에 육박하리라는 짐작이다. 우리나라의 마약사범은 80년대들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84년 1천27명을 기준으로 85년 1천1백90명 1백15%,86년 1천6백29명 1백58%,87년 2천16명 1백96%,88년 3천9백39명 3백83% 등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89년에는 3천8백76명 3백77%로 줄어들었는데 이는 검찰의집중단속으로 마약공급이 줄어들었고 공급부족에 따라 가격이 상승,수요역시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리나라 마약류의 주종을 이루고 있는 히로뽕사범은 적발사례가 특히 두드러져 84년 4백17명을 기준으로 볼때 88년에는 3천3백20명으로 8배가까이 증가했다가 89년에는 1천9백94명 4백78%로 떨어졌다. 그러나 보다 심각한 문제는 적발사례가 아니라 마약사범이 직업ㆍ연령ㆍ성별 등을 가리지않고 모든 계층에 확산되고 있으며 전지역으로 파급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적발된 계층은 무직 34%,농업 13.5%,유흥업 10.4%,상업 8.1%,의료인 4.2%,운전사 3.0%,공업 2.7%,학생 2.5%,연예인 1.7%,주부 0.6%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지역분포 역시 서울 21%,부산 18%,인천ㆍ경기 16%,대구ㆍ경북 12% 등 이들지역이 앞서고 있으나 전남 8%,강원 6%,경남 5.5%,충남 5.4%,전북 5.2% 등으로 만만치 않다. 나이로보면 하향화추세가 두드러져 20,30대가 전체의 58.8%를 차지하고 있다. ▷마약조직◁ 현재 검찰이 파악하고 있는 국내마약류 공급 및 밀매조직은 모두 1백71개파 7백여명이다. 이 가운데 히로뽕 밀조 및 밀수출조직이 18개,히로뽕원료 수입조직이 8개,히로뽕 밀매조직이 1백10개 등이다. 그러나 이들 조직은 철저하게 점조직화된데다 신분이 위장돼 있어 수사망을 요리조리 피해다닌다. 지난해 9월 히로뽕을 무려 2백20㎏이나 제조판매한 「피터팬파」를 추적하는데는 점조직을 15단계나 거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해만도 최재도파 9명,이시수파 6명,차영수파 3명,피터팬파 30명,유한농장파 23명 등을 검거했고 올 1월에도 감나무농장파 7명을 검거하는 등 굵직한 조직을 무너뜨렸으나 대다수의 조직이 수사망을 뛰어넘어 활약중이다. 최근들어 한국의 마약조직은 국제화성향을 짙게 띠어 태국ㆍ캄보디아ㆍ라오스접경의 「황금의 삼각지대」에서 원료를 들여와 국내에서 제조한뒤 일본에 밀수출하는 동남아­한국­일본의 「백색삼각거래」(화이트 트라이앵글)를 형성하고 있다. 한국산 히로뽕은 또 하와이와 미국 서부지역ㆍ캐나다에까지 판매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망 및 대책◁ 히로뽕 조직에 대한 단속이 계속되자 국내에서의 품귀현상과 가격폭등 현상이 빚어져 대만산 등 외국산 히로뽕의 국내 밀반입이 우려되는 한편 아직 국내에도 별로 퍼져있지 않은 코카인ㆍ헤로인ㆍ모르핀ㆍLSD 등 미국 중남미 유럽중심의 마약이 침투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인구 10만명을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아직 마약사범이 9.2명에 머물러 일본의 18.7명,태국의 98명,미국의 3백28명 수준에는 크게 못미치고 있으나 현재 전개하고 있는 마약퇴치운동에 실패해 일본수준에만 이르러도 공권력에 의한 제압이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수사인력과 수사장비의 보강은 물론 국민의 경각심과 국가적지원이 시급하다. 현재 검찰마약수사반의 정원은 2백17명으로 돼 있으나 확보된 인원은 67명에 불과하며 수사장비 역시 초보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검 마약과장 유창종부장검사(45)는 『앞으로 2∼3년 동안의 단속결과에 따라 마약에 승리하느냐,항복하느냐가 결정될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을 정도로 당장의 마약대책이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 □연도별ㆍ직업별 마약사범 직 업 연도 86년 87년 88년 89년 무 직 659 894 1,889 1,318 유흥업 종사자 135 196 553 403 농 업 238 138 1,855 524 공 업 45 43 111 106 어 업 4 7 7 11 상 업 130 155 236 315 연예인 37 29 39 65 주 부 8 7 6 24 학 생 2 6 44 96 노 동 43 21 83 148 회사원 31 42 70 87 운전사 37 49 93 118 의료인 61 75 45 163 선 원 16 25 37 18 기 타 183 329 541 480 총 계 1,629 2,016 3,939 3,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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