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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상표, 유영익 아들 특혜채용 논란에 “절차상 하자 있었다” 인정

    홍상표, 유영익 아들 특혜채용 논란에 “절차상 하자 있었다” 인정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지난 2006년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의 아들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절차상 하자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홍 원장은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관련 질문을 하자 “원칙상으로 맞지 않는다. 절차상 하자가 있었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앞서 지난 27일 유 위원장의 아들 유모 씨가 지난 2006년 채용조건이었던 ‘미국 현지에서 엔터테인먼트 관련 마케팅 5년 이상 경력’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콘텐츠진흥원 미국 사무소 마케팅 디렉터에 채용됐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안 의원에 따르면 유 씨는 아리랑TV에서의 영어 자막 검수와 주한 미국대사관 근무가 경력의 전부였는데도 19명의 지원자를 제치고 1등으로 합격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이와 관련된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다.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은 “현재 원장으로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이에 홍 원장은 “원칙에 어긋난 것 같기는 한데 그 사람(유 씨)에게 특혜를 굳이 주려 한 것 같지는 않다는 느낌”이라고 답했다. 홍 원장은 또 “당시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파악하려 노력했지만 현지 소장 분들이 연락이 안 돼 어떻게 추천하게 됐는지 소상하게 알아내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알바 일자리는 강남·시급은 은평이 최다

    서울 알바 일자리는 강남·시급은 은평이 최다

    서울에서 아르바이트를 가장 많이 모집하는 지역이 강남구로 나타났다. 평균 시급은 은평구가 가장 높았다. 서울시는 알바천국, 한국노동사회연구소와 함께 올해 상반기 알바천국 사이트(www.alba.co.kr)에 등록된 서울 지역 96개 업종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 57만 9082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강남구 채용 공고가 모두 7만 8044건 올라와 1위를 차지했다. 송파구(3만 5036건), 서초구(3만 4265건)가 뒤를 이었다. 강남 3구 채용 공고는 전체의 25.5%를 차지했다. 도봉구가 9576건으로 가장 적었다. 서울 지역 전체 평균 시급은 5543원으로 전국 평균 5433원보다 110원이 많았다. 전국에서는 세종시가 5844원으로, 서울에서는 은평구가 5785원으로 가장 높았다. 강남구(5757원), 서초구(5682원), 마포구(5651원)가 뒤를 이었다. 강남권역 11개 자치구가 5539원으로 강북권역 14개 자치구보다 25원이 많았다. 강남 3구는 5631원으로 강남권역보다도 92원이 많았다. 업종은 음식점이 6만 288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패스트푸드점(4만 1941건), 일반 주점·호프(3만 8623건), PC방(3만 4349건), 편의점(3만 2153건) 등의 순이었다. 공고를 많이 하는 상위 20개 업종 중 시급이 높은 업종은 아웃바운드 텔레마케터(6764원)였고 고객 상담(6351원), 배달(6105원) 순이었다. 모집 연령은 20∼24세가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시급을 공개하지 않은 공고가 전체의 46%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공고 수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실태 조사를 하고 규정 위반 업체는 고용노동부에 조사·감독을 의뢰하기로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한국인의 문화 DNA로 만든 콘텐츠산업이 창조경제 핵심”

    “한국인의 문화 DNA로 만든 콘텐츠산업이 창조경제 핵심”

    현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인 창조경제의 주요 동력은 문화 콘텐츠 산업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방송, 게임, 음악, 애니메이션 등 문화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기관으로 그 어느 때보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옥에서 만난 홍상표(56)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콘텐츠 진흥 기관의 장으로서 어깨가 무겁다. 요즘 주목을 받아 좋지만 그만큼 부담도 크다”며 말문을 열었다. →한콘진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데 문화 콘텐츠 산업이 중요한 이유는. -창조경제는 인간의 창의력과 상상력이 기술이나 기존의 문화 현상과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은 1970~80년대 산업경제, 1990년대 정보경제에서 2000년대부터 창조경제로 바뀌었다. 콘텐츠 산업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성장의 한계를 겪는 다른 산업과 달리 첨단기술이나 다른 산업과 결합해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는 무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이것이 영국, 일본, 독일, 중국 등이 전략적으로 콘텐츠 산업 육성에 나서는 이유다. →콘텐츠를 활용한 창조경제의 사례로는 어떤 것이 있나. -영국의 경우 1997년 ‘쿨 브리태니아’(Cool Britania)라는 기치를 내걸고 문화 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한 결과, 6년 만인 2003년에 국민 소득이 2만 달러에서 3만 달러로 증가했고 3년 뒤 4만 달러를 돌파했다. 여기에는 1997년에 나온 ‘해리 포터’ 시리즈가 큰 몫을 했다. ‘해리 포터’는 정부 보조금을 받을 정도로 가난한 미혼모였던 조앤 롤링이 영국 에든버러의 작은 카페에서 자신의 상상력만으로 쓴 판타지 소설이다. 이 소설은 전세계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이 되었고, 총 7편의 영화 시리즈로 제작되었으며, 영화의 배경이 된 지역에 테마파크가 들어섰다. 게임이나 캐릭터 상품으로도 개발됐다. ‘해리포터’ 시리즈 하나가 영국에 미친 경제 효과는 2001년부터 2009년까지 매년 30억 파운드(5조 7000억원)에 달한다. 일정 수준의 자원이 투입돼야 성과가 나는 제조업과 비교할 때 엄청난 결과다. 한편 우리에게는 창조경제의 모델로 싸이의 사례가 있다. 나는 싸이 현상이 싸이 혼자만 연구해서 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동안 쌓인 문화 현상에 기획사의 노하우, 세계 최대의 플랫폼인 유튜브 등 재능과 첨단기술이 결합된 결과다. 결국 엄청난 국가 브랜드 홍보 효과를 가져왔고 우리 문화의 저력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 경제효과로 따지면 1조원이라고 하는데 그 이상의 효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인 한류가 확산된 지 올해로 10년을 맞았는데. -한류는 지난 1997년 중국의 CCTV에서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가 방송된 뒤 촉발됐고 2003년 드라마 ‘겨울연가’와 ‘대장금’이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한류는 지역적으로 동남아, 중국 등 중화권은 물론 서남아시아에까지 완전히 정착됐다. 유럽과 북미에도 어느 정도 뿌리를 내렸고, 중남미 쪽으로 확산해 나가는 단계다. 장르도 이전에는 드라마와 K팝에 국한됐지만 이제는 게임, 패션, 음식까지 다양화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류가 위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도 있는데. -한류가 5~6년 내 소멸한다는 신문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동의하지 않는다. 장애물도 있겠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꾸준히 앞으로도 확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빅뱅이 일본의 5개 돔에서 유료 관객 80만명을 동원했고, 멕시코 등 중남미의 K팝 현장의 열기를 보면 한류가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현상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다만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있다. 일부에서 한류가 판에 박힌 듯 똑같은 것의 반복이고 비슷비슷한 연예인들의 춤동작에 식상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해외의 한류 팬들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반응을 살피면서 음악의 형식을 다양화해야 한다. 특히 똑같은 댄스뮤직 위주에서 벗어나 장르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최근 한콘진이 주최한 ‘2013 서울국제뮤직페어’를 통해 마돈나를 발굴한 세계적 음반 제작자 시모어 스타인 워너뮤직 부사장이 국내 록밴드 노브레인과 계약을 체결해 내년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음반을 녹음하기로 했는데 정말 뿌듯했다. 이것은 싱가포르, 미국 텍사스 등에서 꾸준히 K팝 해외 쇼케이스를 열고 다양한 국내 뮤지션을 소개한 결과다. →서울국제뮤직페어 이외에 다른 분야는 어떻게 지원을 하고 있나. -방송의 경우 단순히 제작 지원뿐만 아니라 창의적 인재를 키우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작가를 양성하고 포맷 시장을 지원하는 등 창작 기반을 튼튼하게 하려고 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게임 사업이 효자다. 우리나라 콘텐츠 수출액이 연간 약 5조원인데 그 가운데 2조 6000억~2조 7000억원이 게임 부문의 성과다. 수출국은 대부분이 중국이고 그 다음이 일본, 동남아다. 게임은 과거 콘솔에서 온라인·모바일 게임으로 진화 중인데, 모바일 게임은 기기는 물론 콘텐츠에도 강세를 보이는 우리에게 유리한 시장이다. 흔히 게임 과몰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있지만 규제 일변도의 정책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애니메이션도 가능성이 큰 분야로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과거에는 미키 마우스, 헬로 키티 등 해외의 캐릭터가 대세였지만 요즘에는 국내에서 만든 뽀로로, 폴리, 뿌까 등이 대세가 됐다. 중국에서만도 뿌까의 라이선싱 수수료가 200억원에 이르고 동남아와 유럽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다. →현재 한콘진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사업은. -콘텐츠 코리아 랩이다. 이 사업은 누구나 열린 공간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자유롭게 콘텐츠를 창작하고 이것을 다시 창업으로 연결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경쟁력 있는 콘텐츠 창작자와 기업을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다. 지금까지의 콘텐츠 지원 사업은 법인체나 회사 단위로만 지원됐지만 콘텐츠 코리아 랩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작에서 창업까지 도와준다는 콘셉트다. 내년에 대학로에 제1센터를 개소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전국에 모두 8개소를 문 열 예정이다. →한국 문화콘텐츠 산업의 문제점과 이에 대한 대책은. -한국의 콘텐츠 산업 시장 규모는 약 451억 달러로 세계 7위를 차지하고 있다. 7위라고 하나 비중으로 보면 2.8%에 불과하기 때문에 갈 길이 멀다. 현재 한국 콘텐츠 산업의 가장 큰 문제는 ‘산업의 영세성’이다. 국내 콘텐츠 기업의 90% 이상이 매출액 10억원 미만, 종업원 10인 이하인 영세기업으로, 좋은 창작아이디어가 사장되기도 하고 자금이나 투자 문제로 제작과 유통,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다. 단순히 규모의 크기를 떠나서 ‘작지만 강한 콘텐츠 기업’이 많이 생겨나야 한다. 이를 위해 오는 31일 콘텐츠공제조합을 출범시킨다. 2016년까지 금융권과 대기업의 협조를 받아 1000억원의 재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 기금을 시드머니로 은행에 맡겨 운용하면 약 1조 2000억~2조원의 자금이 콘텐츠 시장에 풀릴 것으로 기대한다. →전세계의 문화 콘텐츠 흐름에 비춰 봤을 때 한국이 문화 강국이 되기 위한 요건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이제는 선진국이 되려면 문화가 앞서가야 한다. 하드 파워가 아닌 소프트 혹은 스마트 파워가 지배하는 세상이 왔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 민족은 끼와 신명이 많고 다른 사람들을 공감시키는 문화적인 DNA가 우수하다. 이를 바탕으로 좁은 내수시장보다는 넓은 글로벌 시장으로 우리의 문화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확산시켜야 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공감과 교류라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 문화는 예민하기 때문에 무조건 뿌린다고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문화는 그 나라 사람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것이어서 자금이나 물량을 앞세우기보다는 정밀하게 소통하고 교류해야 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 환경의 변화에 걸맞은 창작, 유통, 플랫폼 등의 변화도 앞서야 한다. →언론인 출신으로 한콘진 원장을 맡은 것이 도움이 되나. 특별히 관심이 있는 분야가 있다면. -28년의 언론인 생활 가운데 15년을 평기자로 활동했다. 기자 업무가 사실을 기반으로 출발하지만 이를 한 단계 진화시켜 자신의 시각으로 기획을 하기도 한다는 점에서 콘텐츠 창출 과정과 맥이 닿아 있다고 생각한다. 특정 분야에 관심이 있다기보다는 평범하고 상식적인 눈높이로 일하려 노력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홍상표 원장은 ▲1957년 충북 보은 출생 ▲휘문고, 한국외국어대 정치외교학과 ▲연합통신 기자 ▲YTN 보도국장, 경영기획실장, 상무이사 ▲한국외국어대 겸임교수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
  • 남의 졸업장으로 회사 생활 들통날까 노심초사 25년 부끄럽던 가면, 이제 벗습니다

    남의 졸업장으로 회사 생활 들통날까 노심초사 25년 부끄럽던 가면, 이제 벗습니다

    “아이 러브 유 싸이, 웨어 아 유 고잉 나우?”(l love you Psy, Where are you going now?) 25일 오후 2시 ‘영어 말하기 대회’가 열린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대공연장. 눈가에 주름이 파인 여중생이 무대에 올라 익살스러운 연기를 펼치자 객석 곳곳에서 웃음보가 터졌다. 자신있는 몸짓과 목소리로 월드스타 ‘싸이’의 열혈 팬을 연기한 그는 만학도 교육전문기관인 서울 일성여자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박분예(62)씨다. 중학교 졸업장을 받는 것이 평생 소원이었다는 박씨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중학교 진학은 꿈도 꾸지 못했다. 딸만 다섯인 딸부잣집 맏이로 태어나 집안일을 도와야 했다는 박씨는 “딸들이 무슨 공부냐”는 아버지의 타박이 아직도 가슴에 응어리로 남아 있다고 씁쓸해했다. 박씨는 “남의 고교 졸업장을 빌려 직장을 다니면서 항상 학력이나 실력이 들통나는 건 아닌가 노심초사했다”면서 “뒤늦게 학교를 다니면서 부끄러웠던 가면을 벗었다”고 털어놨다. 25년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한때 우울증도 겪었다는 박씨는 딸의 권유로 지난해 중학교에 입학해 공부에 푹 빠졌다. 수학과 영어가 가장 재미있다는 박씨는 “중학교 졸업 이후 계속 공부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이 장애가 있는데, 사회복지과에 진학해 장애 단체와 다문화 가정을 돕고 싶다”면서 “몇 번이고 생을 포기하고 싶었던 마음을 바꿔 멋지게 살고 싶다는 소망을 이번 영어 말하기에 모두 실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여고생 김순순(61)씨도 영어 실력을 맘껏 뽐냈다. 현재 일성여고 1학년에 다니는 김씨는 “한 달 넘게 매일 영어 대사를 연습했다”면서 “개에 물리는 거지 역할을 소화해 내기 위해 영어뿐 아니라 연기에도 각별히 신경을 많이 썼다”고 활짝 웃었다. 이날 김씨는 같은 반 학생들과 영어 창작극 ‘허준’을 선보였다. 뒤늦게 시작한 공부로 인해 매일매일이 기쁘고 행복하다는 김씨는 경기 안산시에서 왕복 4시간에 걸쳐 등하교를 하는 열혈 학생이다. 3년여 전 일성여중에 입학한 이후 한 번도 결석을 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가족의 전폭적인 지지와 사랑으로 공부를 해 나가고 있다는 그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영어 자원봉사를 하는 게 꿈”이라면서 “열심히 하면 가능할 것 같다.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글 사진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수빈 “레드카펫 노출 사고, 노이즈 마케팅 아냐”

    인기 걸그룹 달샤벳의 멤버 수빈이 시상식장 레드카펫에서 일부러 넘어졌다는 오해를 사고 있다. 수빈은 지난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2013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에 참석했다가 넘어져 신체 주요부위가 노출될 뻔한 봉변을 당했다. 수빈은 이날 레드카펫을 통해 행사장으로 입장하던 중 같은 그룹 멤버 지율의 드레스 자락을 밟고 발을 헛딛었다. 중심을 잃은 수빈은 몸이 앞으로 쏠리면서 넘어졌다. 더구나 넘어지는 순간 반사적으로 양 손을 짚으려고 하는 바람에 가슴이 고스란히 노출될 뻔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수빈이 일부러 넘어져 화제가 되려고 한 것 아니냐는 주장을 하고 있다. 최근 일부 여자 배우들이 레드카펫 행사장에서 넘어지면서 노출을 해 화제가 된 것처럼 수빈 역시 노이즈 마케팅을 노린 것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수빈측은 이런 주장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같이 시상식장을 찾은 지율이 깁스를 했기 때문에 수빈이 부축하려다 넘어지게 된 것”이라면서 “노이즈 마케팅을 바라고 일부러 넘어진 것은 절대 아니다. 그럴 이유가 없지 않냐”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스타 보라-소녀시대 티파니, 진정한 패션왕은 누구?

    씨스타 보라-소녀시대 티파니, 진정한 패션왕은 누구?

    걸그룹 씨스타 멤버 보라와 소녀시대 티파니가 패션 대결을 펼친다.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보라와 티파니는 최근, 내달 17일 SBS를 통해 첫 방송될 예정인 ‘디자인 창조 프로젝트! 패션왕 코리아(이하 패션왕 코리아)’의 패널로 나란히 캐스팅됐다. 패션왕 코리아는 보라, 티파니와 함께 방송인 김나영과 붐, 가수 윤건 등 8명의 스타들이 전문 패션 디자이너들과 한 팀을 이뤄 패션 아이템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배틀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문화 경쟁력을 도모하고 K패션을 국내외에서 재조명해 K스타일 및 K컬쳐를 확산시키고자 하는 첨병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방송에 앞서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보라는 절친 티파니와 같은 프로그램을 하게 된 소감에 대해 “친한 사이인데 프로그램을 같이 하는 것이 처음이라 굉장히 들떠있다”고 답했다. 티파니 역시 “소녀시대와 씨스타의 활동 시기가 겹치지 않아서 쉬는 날 서로의 집에 놀러가기도 한다. 그런데 이렇게 프로그램을 함께 하게 돼 정말 신이 난다”며 친분을 과시했다. 한편, 보라는 최근 씨스타 멤버들과 함께 패션브랜드 ‘플라스틱 아일랜드’의 화보 촬영을 진행, 겨울 스타일링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화보에서 보라는 톤 다운된 푸른색 아우터와 회색빛이 감도는 반 코트로 완벽한 ‘겨울 여신’의 면모를 뽐냈다. 특히 블랙 미니스커트를 아우터와 함께 매치, 겨울 패션에도 가려지지 않는 우월한 각선미를 뽐내 촬영 관계자들의 감탄사를 자아냈다. 또 보라를 포함한 전 씨스타 멤버들은 모노톤의 윈터 스타일에 레드로 포인트를 준 개성 있는 패션을 표현했다. 하얀 피부를 자랑하는 다솜은 모노톤 코트에 레드 스타킹을 매치해 활력 있는 룩을 완성했고, 효린은 컬러에 레드가 포인트된 하운드체크 코트를 입고 레드슈즈를 매치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소유는 빨간색 베레모로 소녀다운 감수성을 표현했으며 보라는 레드 장갑으로 매니시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이외에도 각 멤버들은 따뜻한 감성이 묻어나는 겨울 아이템을 선보이며, 패션피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씨스타의 화보에 네티즌들은 “파스텔톤 코트 너무 예뻐요” “씨스타, 점점 미모에 물 오르는 듯” “효린 코트 정말 예쁘다” “씨스타 패션, 센스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DMC가재울4구역 부동산대책 ‘끝물’ …지금이 매수 타이밍?’

    DMC가재울4구역 부동산대책 ‘끝물’ …지금이 매수 타이밍?’

    부동산시장에 온기를 불어 넣고 있는 양도세와 취득세 감면 혜택의 종료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올해 내집 마련을 계획 중인 실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 지고 있다. 연말까지 미분양 아파트를 사면 양도소득세가 면제된다. 생애 최초로 주택을 사는 사람은 취득세(등록세 포함)면제와 대출 금리 인하, 총부채상환비율(DTI)이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도 대폭 완화된다. 이에 조금이라도 적은 비용으로 내 집을 장만을 하려는 수요자들이 미분양 주택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지난 3분기 주택시장의 매매심리지수가 129.3으로 지난 2분기(113.1)에 비해 16.2포인트 올랐다. 소비심리지수는 100을 넘으면 시장 상황이 나아질 것이란 응답자가 많다는 뜻으로 주택매수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징조다. 또 이달 16일까지 서울지역 하루 평균 아파트 거래량이 233.4건을 기록하며 전달보다 70% 가까이 늘었다. 자치구별로는 서대문구•강서구•마포구•서초구•성북구•양천구•종로구 등 7곳이 이미 지난달 거래량을 넘어섰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양도세와 취득세 면제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는 수요자들은 6억원 이하, 전용면적 85㎡이하에 해당되는 분양, 입주 물량에 관심을 높일 시기가 왔다”며 “상대적으로 입지가 뛰어나고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중소형 대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6월 분양한 DMC가재울4구역 아파트의 계약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 단지는 서울 도심에서 보기 드문 4300세대의 대단지이면서 전용 85㎡ 또는 6억이하 물량이 일반분양 1550가구 중 1150가구로 전체 공급량의 74%를 차지해 실수요자들이 노리기에 안성맞춤이다. 분양가도 3.3㎡당 평균 1500만원대로, 전용면적 84㎡ 기준 4억8000만원대부터 시작해 2009년에 분양한 ‘가재울 래미안∙e편한세상(3구역)’보다 약 3000만원 가량 저렴하다. 분양 관계자는 “중소형은 물량에 대한 문의가 많으며 추석 이후 주말에는 300명이상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는 등 세제혜택의 막차타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욱이 부동산대책에 다양한 금융혜택까지 더해져 더욱 부담 없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DMC가재울4구역’은 계약금 분납제, 중도금 60% 무이자 등의 혜택을 제공해 계약금만 내면 입주 시까지 추가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다. 게다가 최근엔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를 도입하여 고객들의 부담 및 걱정을 한층 덜었다. 계약조건안심보장제란 기존 계약자가 아파트를 분양 받은 이후에 발코니확장, 시스템에어컨 등과 같이 아파트 분양조건이 변경될 경우 신규로 계약하는 사람만 변경조건을 적용받는 것이 아니라 기존 계약자까지 변경된 계약조건을 적용해주는 것을 말한다. 분양 관계자는 “초기에 계약을 한 고객들이 외면받지 않고 좀 더 좋은 동호수를 안심하고 계약할 수 있도록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를 실시하게 됐다”며 “건설사 입장에서는 향후 분양조건 변경으로 발생하는 비용이 상당히 클 수 있지만 실수요자들의 구매심리를 안정시키면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판촉방안인 만큼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DMC가재울4구역은 기업 입주가 시작된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상암DMC)가 인근에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경의선 ‘가좌역’이 걸어서 5분 거리로 뉴타운 내 가장 좋은 입지로 평가 받고 있다. 인근으로 연가초교, 북가좌초교, 가재울 중∙고교, 연희중교, 명지고교 등 초•중•고가 입지해 있고 서대문구 유일의 자율형 사립고 이대부고도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내 초등학교 1곳도 입주시기에 맞춰 개교될 예정이다. 또한 단지내 수영장이 설치되며 실내 골프 연습장•사우나•피트니스센터 등 인근에서 보기 힘들었던 대규모 고급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한편 견본주택은 현장 인근의 서대문구 남가좌동 124-1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입주 예정시기는 오는 2015년 10월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노주석 선임기자의 서울택리지] 한강(하)

    [노주석 선임기자의 서울택리지] 한강(하)

    ●모래 위의 욕망 ‘한강의 기적’이란 이름으로…여의도보다 컸던 밤섬 희생되다 “한강개발계획을 세워라. 첫째, 여의도에 제방을 쌓아서 가능한 한 많은 택지를 조성한다. 둘째, 여의도와 마포·영등포를 연결하는 교량을 가설한다. 셋째, 한강을 사이에 두고 남북의 제방도로를 연차적으로 축조함으로써 한강 홍수를 방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동차가 고속으로 달릴 수 있도록 한다.” ‘불도저’ 김현옥 서울시장이 여의도 건설을 주축으로 하는 한강개발 3개년계획이라는 것에 착안한 것은 1967년 8월이었다.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을 지낸 손정목 전 서울시립대 명예교수에 따르면 3월에 기공한 한강연안도로(강변도로)가 모습을 드러내자 재미있는 현상이 김 시장의 눈에 띄었다고 한다. 새로 생기는 도로와 기존 제방 사이에 새로운 택지가 조성됐는데 제방을 종전보다 안으로 들여 쌓은 결과였다. 여의도를 개발하면 엄청난 택지가 생기고 그것을 판 수익금으로 그동안 구상했던 일들을 한꺼번에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김현옥의 머리를 스쳤다. 같은 해 9월 서울시는 한강개발 3개년계획을 수립했다. 주무부서인 건설부와의 협의를 통해 여의도와 영등포 사이에 샛강을 두되 소양강댐이 완공되면 폐쇄해 택지를 더 조성하고, 홍수방지 차원에서 한강 본류의 폭을 1300m로 유지하는 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여의도의 총면적은 127만평에서 샛강 면적 등 40만평을 뺀 87만평으로 확정됐다. 여의도 방죽(윤중제)의 높이는 15.5m, 제방 너비는 21m이며, 제방 안에 조성되는 택지는 강바닥에서 13m 높이로 정했다. 총 둘레는 7.6㎞였다. ‘여의도의 몇 배’라는 대한민국 면적의 기준치는 이렇게 해서 만들어졌다. 한강 폭을 1300m로 한다는 건설부와 서울시의 합의는 참으로 교묘했다. 여의도를 개발하되 강물의 흐름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명분을 내세워 밤섬을 없애버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제방을 쌓으려면 엄청난 골재가 필요한 마당에 코앞 밤섬 폭파로 골재를 얻는 ‘땅 짚고 헤엄치기’였다. 당시 밤섬의 면적은 1만 7393평으로 지금의 40배 크기였다. 어마어마한 골재가 채취됐다. 밤톨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 붙은 밤섬(栗島)에는 78가구 443명이 거주하고 있었다. 조선 초기부터 17대를 살아온 마(馬), 판(判), 석(石), 인(印), 선(宣)씨 등 5개 희성 씨의 집성촌이었다. 이들은 토지보상비 838만원과 건물보상비 702만원을 지급받고 마포구 창전동 와우산 기슭의 대지 1000평 연립주택으로 옮겨갔다. 사람들은 이곳을 ‘밤섬 마을’이라고 불렀다. 밤섬은 고려시대 유배지였으며 주민들은 길이 18m짜리 장도릿배와 15m짜리 조깃배, 12m짜리 늘배 등을 만드는 배 목수 일을 주로 했다. ‘배 제작술을 배우려면 밤섬으로 가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여의도에 제방을 쌓고 땅을 다지느라 한때 여의도보다 더 컸던 섬이 무참히 희생됐다. 밤섬은 1968년 2월 10일 오후 3시 폭파돼 시야에서 사라졌다. 방죽을 쌓는 와중에 낭보가 날아들었다. 10만평의 부지에 국회의사당이 들어온다는 것이다. 여의도 입주신청 1호였다. 종묘 앞과 남산 등지를 전전하며 터를 구하지 못한 국회가 ‘신천지’ 여의도로 걸어 들어온 것이다. 이호철의 소설 ‘서울은 만원이다’가 신문 연재를 시작한 것이 1966년이었고 1968년 서울인구는 400만명에 이르렀다. 비록 1인당 국민소득은 123달러, 서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8층(소공동 반도호텔), 차량대수는 2만 5000대(승용차 1만대)에 불과했지만 모든 것이 광적으로 팽창하던 시기였다. 서울의 교통난, 주택난, 급수난을 해결할 요술방망이가 필요했다. ‘한강의 기적’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110일 만에 제방 축조공사가 끝났다. 기적에 가까운 초스피드 공사였다. 홍수가 오기 전 완공이 유일한 목표였고, 생태나 환경은 돌볼 틈이 없었다. 개발연대기의 원초적 불행이었다. 여의도라는 섬은 사실상의 육지가 됐다. 지금 국회가 들어앉은 양말산(羊馬山)은 높이 190m로 양이나 말을 기르던 목축장이었는데 이때 완파돼 평평해졌다. ●모래 위의 도시 차는 지상·보행은 위층… 초현대적 입체도시 꿈꾸었던 여의도 새로 탄생한 하중도시(河中都市) 여의도를 어떻게 조성할 것인가. 남산 국회의사당 현상설계(1959년) 당선자이며, 워커힐호텔(1962년), 세운상가(1966년), 청계고가(1967년) 계획과 설계를 맡았던 건축가 김수근이 또 등장한다. 김수근은 김종필 국무총리, 김현옥 서울시장과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건설기술종합 용역업체인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라는 국영기업체의 부사장을 거쳐 사장으로 재직했다. 건축사무소는 문을 닫고 ‘공간’이라는 건축잡지만 발행했다. ‘문학청년’ 김현옥은 김수근에게 초현대적이며 후세에 길이 남을 예술적 설계를 요구했다. 국회에 이어 사법부와 서울시청이 입주해 여의도를 중심으로 하는 ‘제2의 서울’을 건설한다는 포부였다. 10층 이상의 스카이라인에, 자동차는 지상으로, 보행자는 2층으로 다니는, 지하도나 육교가 없는 초현대적 입체도시를 꾸미겠다고 발표했다. ‘여의도 개발 마스터플랜을 위한 전제와 가설’(공간 1969년 4월호)과 서울시에 제출한 ‘여의도 및 한강연안 개발계획’ 등을 종합해 보면 이 계획을 완성하는 데는 무려 20년이 걸리며 107억원의 서울시 선행투자와 1000억원 이상의 막대한 민간투자가 필요했다. 1968년 당시 서울시의 일반회계 세입은 138억원이었고, 한강개발특별회계의 세입결산액은 11억원이었다. 서울시 재정상황은 직원 봉급주기도 빠듯한 지경이었다. 한마디로 실현불가능한 장밋빛 청사진이었고 실패한 도시계획의 전형이었다. 김수근의 여의도개발계획은 일제강점기 ‘백화점 왕’ 박흥식이 해방 후 재기를 노리며 세웠던 남서울 신도시계획안과 어딘가 닮았다는 느낌을 준다. 둘 다 천재였고, ‘강남시대’를 예견한 시대를 앞선 아이디어를 제시했지만 현실이라는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좌초됐다는 공통점을 가졌다. ●모래 위의 광장 ‘비상용 활주로’ 5·16 광장… 거대한 집회장소 기억 남기다 ‘밤섬의 저주’였나. 밤섬 폭파 후 2년여 흐른 1970년 4월 마포구 창전동 와우아파트가 무너져 33명이 죽고, 39명이 다쳤다. 공교롭게도 밤섬에서 강제이주한 주민들이 사는 밤섬 마을 바로 옆에서 초대형 사고가 터졌다. ‘건설은 나의 종교’를 외치던 김현옥은 물러났다. 같은 해 10월 여의도 한가운데에 12만평 규모의 ‘텅 빈’ 대광장을 만들라는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가 떨어졌다. 여의도계획에 잡혀 있는 상업·업무지구를 동서로 나누라는 허탈한 지시였다. 여의도 입체도시 건설의 꿈이 허물어지는 순간이었다. ‘5·16광장’ 건설로 여의도 계획은 뿌리째 뒤틀렸다. 새로운 계획이 필요했다. 1971년 8월 서울시는 서울시청사를 1976년까지 여의도에 건립하며, 여의도 전역을 미관지구로 지정하고, 통행금지 해제지역으로 지정하며, 여의도를 통과하는 지하철 2호선을 건설한다는 내용의 새로운 여의도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김수근보다 더 허황했지만 불가피했다. 투입 예산은 50여억원인데 수입은 국회 제공 부지 10만평을 평당 1만원에 판 10억원이 전부였다. 대법원지구로 예정된 땅 전부와 시청이 들어설 땅 절반에 시범아파트를 지어 팔기로 했다. 후임 양택식 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들이 거리로 나서서 시범아파트를 선전하는 홍보전단을 돌렸다. 분양이 쉽지 않았다. 서울시민들은 110일 만에 급조한 여의도 제방의 안전이 미덥지 못했고 모래섬 위에 사는 것을 꺼렸다. 그러나 극적인 반전이 찾아왔다. 대한민국 최초이자 최고를 내세운 시범아파트가 팔리기 시작한 것이다. 민영아파트도 따라 들어섰고 택지도 덩달아 팔려나갔다. 서울시청 건설예정부지였던 지금의 산업은행 자리도 팔았다. 국회와 방송 3사, 증권거래소 입지가 결정적이었다. 서울시는 투자한 54억원을 뽑고 30억원의 순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여의도는 시대를 앞서가는 첨단도시를 포기한 대가로 빈사상태의 서울시 재정난을 회생시켰다. 이 중 10억원이 지하철 건설비로 계상됨으로써 지하철 건설의 역사가 돛을 올렸다. 후에 드러난 일이지만 박 대통령이 의도한 여의도광장 조성은 전시 비상용 활주로 용도였다. 여의도는 1916년 간이비행장이 생긴 이래 1961년 김포공항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서울의 국제관문이었다. 공군의 발상지였으며 1971년 성남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공군 K16 비행장이었다. 1968년 김신조 일당의 서울 침입, 울진·삼척 무장공비사건 등 안보위기가 겹치면서 여의도는 예상치 못한 운명을 맞았다. 같은 해 북악스카이웨이가 개통되고, 다음 해 서울시민 30만명이 대피할 수 있는 지하대피용 남산1, 2터널이 굴착되는 등 이때부터 일련의 남북체제 대결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1971년 10월 1일. 국군의 날 행사 TV중계를 통해 처음 선보인 여의도와 여의도 광장의 엄청난 규모에 온 국민은 놀랐다. 이후 반공궐기대회와 대통령 유세, 취임식 등이 광장의 주요 용도였다. 1973년 닷새 동안 200만명이 모인 빌리 그레이엄목사 서울전도대회를 시작으로 국풍, 이산가족 찾기, 부처님 오신 날, 천주교 200주년 행사 등이 잇따르면서 매번 집회 참가인원 신기록을 갈아 치웠다. 텅 빈 광장은 소통의 광장이 아니라 ‘아고라포비아’(Agorafobia·광장공포증)를 유발한다는 비판도 따랐다. 1999년 조순 초대 민선 서울시장이 100억원을 들여 광장을 시민공원으로 바꿨다. 여의도와 여의도광장은 한국 현대사의 영욕이 담긴 기억저장소이다. joo@seoul.co.kr
  • 정우성 혜박 인증샷…당당 모델 혜박도 정우성 앞에선 “나 너무 긴장”

    정우성 혜박 인증샷…당당 모델 혜박도 정우성 앞에선 “나 너무 긴장”

    모델 혜박이 배우 정우성과의 인증샷을 공개해 화제다. 혜박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으악. 완전 팬. 정우성 씨와. 나 너무 긴장”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혜박은 정우성 옆에서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살짝 미소를 짓고 있었다. 모델답게 평소 카메라 앞에서 당당한 매력을 뽐내던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반면 정우성은 여유로운 미소로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했다. 이날 정우성과 혜박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 2013’에서 만나 친분을 쌓고 인증샷까지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혜박 정우성 선남선녀의 끝판왕”, “혜박, 정우성 보니 팬심이 묻어난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정 포커스] 정형기 마포구 의장

    [의정 포커스] 정형기 마포구 의장

    “현장에서 주민들이 진짜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읽어내 제대로 해결해 주는 게 가장 중요한 임무입니다. 그래서 서민숙원 사업을 잘 해결했다는 게 가장 뿌듯한 기억이 아닐까 합니다.” 24일 정형기 서울 마포구의회 의장은 임기 중 겪은 일을 이렇게 되돌아봤다. 정 의장의 아침 일과는 지역구 순례다. 일찌감치 일어나 대흥동, 염리동을 산책하면서 주민들이 어떤 고민을 하는지 주의 깊게 듣고 다닌다. ‘특정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도 이런 일상의 결과물이다. 그는 “어느 날 지역을 도는데 ‘물가는 오르고 가게 영업은 어려운데 위법 건축물로 등록돼 있어 이행강제금을 낼 판’이라는 하소연을 들었다”면서 “그 얘기를 듣고 특별조치법이 다시 한번 제정돼야 한다고 마포구를 통해 끊임없이 서울시와 국토해양부를 설득해 마침내 성사시켰다”고 말했다. 특정건축물이란 사용승인을 받지 못한 무허가건물, 일단 승인은 받았으나 이후 증축이나 용도변경으로 인한 승인을 다시 얻지 못한 건물을 말한다. 이런 건물들은 영업시설로 등록도 안 되고, 관리를 위한 보수공사도 안 된다. 거기다 적법하게 고칠 때까지 이행강제금을 내야 한다. 더러는 고의로 이렇게 하기도 하지만, 서민들이 생활터전을 잡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일어나기도 한다. 특별조치법은 이를 양성화하는 장치다. 정 의장은 도시미관을 해치고 안전을 위협하면서까지 법을 엄격히 지키기보다는 급속한 도시화로 인해 어쩔 수 없는 부분은 되도록이면 양성화해 주자는 쪽이다. 정 의장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도 고맙다고 손잡아 주는 동네 어르신들을 만날 때면 구의원의 의정활동이란 이런 것이구나 싶어 뿌듯해진다”며 웃었다. 정 의장이 또 보람으로 여기는 것은 세입을 늘린 것이다. 복지 등 여타 사업을 위해서라면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다.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액 433억 8300만원의 징수율을 11%에서 15%로 끌어올리도록 마포구에 제안했다. 이에 따라 조성되는 10억원은 공공근로사업, 경로당 확충, 노인복지 증진 사업에 쓰자는 것이다. 마포구가 제안을 받아들여 현재 진행 중이다. 정 의장은 “의회가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것 못잖게 구민 복지 증진을 위해 사업 확대가 필요한 부분에는 집행부보다 더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설 필요가 있다”면서 “어느 의회보다 열린 의회를 지향하는 만큼 구민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고교생·군인 ‘보험사기단’ 41명 적발

    고등학생과 현역 군인 등이 포함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보험 사기단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받아 챙긴 고교생 박모(18)군 등 41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박군 등은 2008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은평·마포·서대문구 일대에서 오토바이나 승용차를 타고 가다가 주행 중인 승용차를 일부러 들이받고, 보험사로부터 합의금과 치료비 명목으로 25차례에 걸쳐 750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서부권 일대에 거주하는 이들은 동네에서 오토바이 배달일을 하면서 알게 된 사이로, 2∼5명씩 무리지어 승용차나 음식 배달용 오토바이를 나눠 타고 다니며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거나 신호를 위반하고 차선을 바꾸는 차량 등 교통 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꿩 50마리 방사

    꿩 50마리 방사

    서울대공원 사육사와 홍보대사인 가수 박희수, 시민 등이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서 꿩 50마리를 방사하고 있다. 서울대공원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봄부터 꿩 10여 마리를 인공 증식해 왔으며 현재 200여 마리로 늘어났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20대 중국인 남녀, 옥탑방서 숨진 채 발견…“남자가 여자 살해 뒤 자살한 듯”

    20대 중국인 남녀가 다세대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4일 오전 7시 20분쯤 서울 마포구 대흥동의 한 다세대 주택 4층 옥탑방에서 중국인 이모(25)씨와 오모(26·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 A(51·여)씨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여자 오씨는 목 등 수차례 흉기에 찔린 채 방안에서 숨져 있었고, 이씨는 건물 4층 밖에 매달린 철제 난간에 목을 맨 상태였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이날 오전 1시쯤 이들이 서로 다투는 소리가 들렸다는 A씨의 진술 등으로 미뤄 두 사람이 서로 다투다가 이씨가 오씨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방 안에선 침대와 옷걸이 등 3곳에 방화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씨가 범행 후 불을 질렀으나 밀폐된 상태에서 자연 소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옥탑방은 지난 8월 여자 오씨 명의로 계약됐으며 이씨가 가끔 집을 방문해 생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숨진 여성은 서울의 한 명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확인됐으며 남성의 직업은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주한 중국대사관을 통해 이들의 가족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주변인 진술 등을 통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밤섬 실향민들이 올리는 제사

    밤섬 실향민들이 올리는 제사

    23일 서울 마포구 한강 밤섬에서 열린 ‘밤섬 실향민 고향방문 행사’에 참가한 실향민과 지역 주민들이 귀향제를 지내고 있다. 밤섬은 1968년 한강 개발과 여의도 건설 공사 때 폭파돼 조그만 무인도로 남았다. 거주하던 62가구 443명의 주민은 마포구 창전동 와우산 기슭으로 이주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스쿨존 CCTV’ 있는 데 또 달고, 없는 데 안 달고

    ‘스쿨존 CCTV’ 있는 데 또 달고, 없는 데 안 달고

    서울 시내 어린이 보호구역의 폐쇄회로(CC)TV가 이미 설치된 곳 위주로 중복 설치되고 있지만 서울시는 수수방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안전행정위 소속 새누리당 유승우(경기 이천) 의원이 21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2009년 이후 어린이보호구역 내 CCTV 설치 현황’에 따르면 자치구별로 CCTV 설치율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했다. 강북구, 은평구, 중랑구 등 자치구 9곳은 지난해 말 현재 설치율이 이미 100%를 초과했거나 200%에 육박했는데도 올해 CCTV가 추가로 설치된 반면 강남구, 영등포구, 노원구 등 서울 시내 16개 자치구는 CCTV 설치율이 50%에도 못 미치거나 100%를 밑돌았다. 설치율 233%로 1위인 강북구는 어린이 보호구역 46곳에 지난해까지 CCTV 95대가 설치됐는데 올해 추가로 12대가 더 놓였다. 은평구(200%) 역시 76곳에 지난해 말 현재 138대가 놓였는데도 올해 14대가 중복 설치됐다. 중랑구(178%), 구로구(148%), 용산구(147%), 양천구(129%) 등도 마찬가지다. 반면 강남구(26%), 영등포구(40%), 마포구(42%), 노원구(43%) 등 16개 구는 설치율이 100% 미만이지만 여전히 올해 예산 집행률도 저조했다. 관내 통합관제센터가 구축됐거나 구축 예정인 종로구(0%), 중구(26%), 마포구(42%)를 제외해도 5개 구는 설치율이 50%를 밑돌았다. 종로구는 2009년 이후 CCTV가 한 대도 설치되지 않았다. 특히 설치율이 최하위권인 노원구는 최근 5년간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 사고 발생 1위(36명)를 기록했다. 사정이 이렇지만 서울시는 명확한 예산 배분 기준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CCTV 설치 사업은 2011년부터 서울시가 경찰청으로부터 이관받아 시행 중인데 사업비의 70%를 매칭펀드 방식으로 지원한다. 유 의원은 “서울시는 단순히 구별로 신청 예산을 취합해 안정행정부에 보고하고 배정 예산을 분배하는 역할만 하지 말고 적극적인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국감 스타] 미방위 노웅래 민주당 의원

    [국감 스타] 미방위 노웅래 민주당 의원

    노웅래(서울 마포갑) 민주당 의원은 초선이던 지난 17대 국정감사 당시 ‘야당 같은 여당 의원’이라는 정치권 안팎의 평가를 받았다. 여당 의원이면서도 국감 때 행정부에 대해 매서운 지적을 이어 갔고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이 선정한 ‘베스트 의원’에 뽑히기도 했다. 노 의원은 방송기자 출신으로 ‘카메라 출동’ 팀장을 했던 경험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올해 국감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연구직 공무원 300여명이 식당으로 간판만 달아놓은 술집에서 공무용 법인카드로 4년 동안 2억 7000만원을 쓴 사실을 밝혀냈다. 또 울산과기대가 2009년 교직원과 교수를 동원해 정치 후원금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국회의원 후원자 명단’을 작성해 조직적으로 후원금 납부를 관리한 사실도 밝혀냈다. 울산과기대의 불법 정치자금 논란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그가 그렇다고 일회성 고발에만 매달리는 것은 아니다. 노 의원은 “비판을 위한 비판은 한순간 시원할지는 모르지만 소모적일 뿐”이라면서 “일회성 문제제기가 아니라 장기적 비전과 개선 방향을 염두에 두고 대안을 제시하는 비판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감장에서 송곳질문을 하는 동시에 다른 의원들이 주말에 한숨을 돌릴 때는 김한길 대표의 비서실장으로서 김 대표와 함께 경기 화성 등 10·30 재·보궐 선거판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는 “민주당은 변화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고 변화의 방향은 ‘국민이 바라는 생활중심의 정치’”라면서 “남은 국감 기간에 모든 것을 바꾸겠다는 당의 의지와 진정성을 국민이 인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본사 주최 ‘마약퇴치 기원 걷기대회’

    본사 주최 ‘마약퇴치 기원 걷기대회’

    서울신문사가 주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대검찰청·관세청 등이 후원한 ‘2013 마약퇴치기원 걷기대회’가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대회에 참가한 3000여명이 출발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문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이철휘 서울신문 사장, 신의진 새누리당 국회의원, 안용수 서울신문 전무.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은색 물결 따라 사랑도 넘실넘실

    은색 물결 따라 사랑도 넘실넘실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의 하늘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27일까지 이어지는 ‘서울 억새 축제’를 즐기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오후 10시까지 공원 이용 시간이 연장돼 해가 저문 뒤 색색의 조명쇼를 즐길 수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내일까지 마포서 ‘새우젓 축제’

    내일까지 마포서 ‘새우젓 축제’

    마포구는 18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제6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를 개최하고 새우젓과 소금을 전국으로 실어 나르던 어염상선이 옛 마포나루로 입항하는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노량진 청과도매시장 34년 만에 역사 속으로

    서울 노량진 청과물 도매시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를 열어 동작구 노량진동 16-7 노량진 청과물 도매시장의 시장 기능을 폐지하기로 조건부 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도계위는 청과물 도매시장의 지역 현황을 고려할 때 시장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에 도시계획시설 폐지를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결정으로 1979년 준공된 청과물 도매시장은 34년 만에 완전히 문을 닫게 됐다. 청과물 도매시장은 1984년 가락시장이 문을 연 데 이어 1990년대 대형마트가 등장하며 직거래 등 유통 구조가 변화함에 따라 입지가 좁아졌다. 또 2002년 6월 폐쇄 공고 뒤 현재까지 창고로 사용되며 도매시장의 기능을 잃었다. 시는 다만 향후 해당 부지의 용도와 구체적인 개발 계획, 공공 기여에 대한 내용이 정해진 뒤 최종 결론을 짓기로 했다. 한편, 도계위는 마포구 망원동 450-3 일대 망원유수지 내 구민체육센터 건립을 결정했다. 지상 4층에 연면적 7280.68㎡ 규모의 센터에는 다목적체육관, 볼링장, 체력단련실 등이 들어선다. 184억원이 투입되며 2015년 6월 완공 예정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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