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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라스, 복층, 고급 커뮤니티 등 주거공간의 질적 대전환

    테라스, 복층, 고급 커뮤니티 등 주거공간의 질적 대전환

    최근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수익형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오피스텔의 경우 차별화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와 같이 임대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입지적 조건 등을 따지며 수익률에만 급급한 것이 아니라 호텔이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에서나 이뤄지던 호텔식 서비스에 테라스나 복층 설계 등 차별화된 설계를 갖춘 단지가 등장하고 있다. 규제 직격탄을 맞은 아파트 대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실거주나 세컨드하우스, 혹은 나만의 휴식공간인 케렌시아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어서다. 실제로 강도 높은 규제가 이뤄지면서 시장에는 불확실성이 커졌다. 최근 오피스텔 임대수익률만 봐도 계속해서 추락하는 모습이다. 공급 과잉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2016년 5만 4272세대, 2017년 5만 7241세대, 2018년 7만 7566세대로 매년 가파르게 공급량이 늘고 있다. 올해는 입주예정물량까지 합치면 9만 859가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넘치는 공급물량은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오피스텔 시장에도 차별화된 전략이 절실해졌고 이에 맞춰 건설사들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단지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바야흐로 ‘퀀투퀄(Quantity to Quality)’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퀀투퀄화는 규제 심화에 대출까지 막힌 신혼부부 등의 내 집 마련 수요층과 주거 다운사이징을 통해 여유로운 노후를 누리려는 은퇴세대까지 다양한 수요층이 주거용 오피스텔 시장에 몰리고 있는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골드미스, 골드미스터로 대표되는 욜로족의 증가나 나만을 위한 소비를 지향하는 미코노미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고급 오피스텔 수요의 증가도 기대된다. 이들은 과거처럼 단순한 원룸이 아닌 다양한 주거 서비스가 제공되는 수익형부동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선보이는 단지들은 원룸 위주에서 투룸, 쓰리룸에 복층, 테라스, 중정 제공까지 평면이 다양화, 고급화되고 있다. 콤팩트하면서도 개방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층고도 다양하게 높이고 있다. 여기에 클럽라운지 등 고급 호텔 같은 차별화된 시설과 호텔식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보편화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차별화 전략을 취한 단지는 수요층의 큰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인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트라움하우스가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선보인 ‘더라움 펜트하우스’는 조식, 컨시어지 등의 호텔 서비스에 입주민의 문화적 욕구도 충족할 수 있는 멤버십 프로그램, 그리고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퍼펙트 에어 솔루션과 전문가가 관리하는 각종 케어 프로그램을 선보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해당 단지는 10억이 넘는 고급 오피스텔이었음에도 3개월 만에 완판됐다. 지난 6월 마포구 일대에 공급된 ‘마포 리버뷰 나루하우스’ 역시 호텔급 서비스와 인피니트 풀 등 커뮤니티를 갖춘 오피스텔로 많은 관심이 이어진 결과 2개월 만에 모든 계약을 완료했다. 지난해 말 경기 판교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판교역’은 오피스텔 역대 최고 분양가를 선보였음에도 평균 54.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급 마감재와 커뮤니티 시설 등 고급화 시설에 대한 수요로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오피스텔로 등극했다. 이 외에도 10억이 훌쩍 넘는 수익형부동산에 좋지 않은 시장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그 수요가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차별화된 설계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끄는 수익형부동산이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다”라며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는 생활 옵션을 제공함과 동시에 사회적 위치를 나타내는 차별성을 가져 불황에도 수요가 높다“라고 말했다. 차별화된 설계와 고급화된 시설 등 더 나은 주거 환경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지다 보니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협업해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단지도 등장했다. 오는 12월 서울 강남구 자곡동 653번지 일원에 공급 예정인 ‘빌리브 파비오 더 까사’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파비오 노벰브레와의 디자인 협업으로 분양 전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다. 파비오 노벰브레는 포르쉐, 가구, 라이프스타일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활동 중인 이탈리아의 대표 디자이너다. 신세계건설이 시공하는 ‘빌리브 파비오 더 까사는’ 지하 4층~지상 10층, 1개 동, 전용면적 47~58㎡의 중소형 구성된다. 밀라노 감성을 새롭게 재해석한 강남 첫 번째 ‘밀라네제 패셔너블 하우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내부는 높은 층고 및 복층형 설계를 통해 넓은 개방감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고 입주민의 품격을 높여줄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도 계획돼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유명인과의 콜라보한 건축물은 디자이너의 유명세와 특이한 외관으로 지역의 랜드마크로 주목받아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아 단기간에 완판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족 못 지킨 죄책감에 고립되는 자살유가족…그들 지킬 정책 펼쳐야”

    “가족 못 지킨 죄책감에 고립되는 자살유가족…그들 지킬 정책 펼쳐야”

    “자살유가족은 가족을 못 지켰다는 죄책감에 고립돼 또다시 자살 위기에 내몰립니다. 그런데도 국내 자살예방 정책은 유가족 목소리가 빠진 채 실효성 없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나도 9년 전 남편 잃은 자살유가족” 자살유가족 자조 모임 ‘자살유가족×따뜻한 친구들’ 김혜정(51) 대표는 ‘자살유가족의날’을 하루 앞둔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망원동 한 카페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자살공화국’ 오명을 가진 한국에서 자살유가족 문제는 피할 수 없는 사회문제다. 지난해에만 약 8만명(국내 자살자 1만 3216명·인당 유가족 6명 기준)의 자살유가족이 생겼다. ‘자살유가족×따뜻한 친구들’은 고립된 자살유가족을 사회로 이끌어 내자는 취지로 지난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자살유가족의날’ 행사를 열었다. 1999년 미국에서 시작된 ‘세계자살유가족의날’(매년 11월 셋째 주)을 옮겨 왔다. 두 아들을 둔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김씨의 삶을 송두리째 바꾼 건 9년 전 남편의 죽음이었다. 자살유가족이라는 낙인은 김씨를 뼛속까지 고통스럽게 했다. 한 지인은 “아이들에게는 과로사나 심장마비라고 말해라. 자살이라고 하면 개죽음으로 알 것”이라는 거친 표현까지 쏟아냈다. 주변에선 “남편 죽음을 판다”는 뒷말까지 들려왔다. ●수사기관 강압적 태도에 또 상처 김씨가 자살유가족으로 경험한 국내 기관과 전문가의 감수성도 충격적이었다. 그는 “수사기관의 강압적인 태도가 유가족이 침묵하고 숨기 시작하는 계기”라고 비판했다. 자조 모임에선 관련 증언이 쏟아진다. 경찰은 자택에서 남편 시신을 끌어안고 우는 아내에게 대수롭지 않게 사망 원인을 묻는다. 전문가를 찾아가면 오히려 취조받는 상황에 놓여 유가족은 또다시 상처를 입는다. 김씨조차 남편 죽음의 정확한 이유를 알고 싶어 뒤늦게 전문가를 찾았지만 “정신이 어떻게 된 거 아니냐”며 타박을 받았다. ●유족들의 공감이 다른 유족들도 지켜 참다못한 자살유가족을 위해 직접 나선 김씨는 현재 자살예방 전문강사 및 자살예방 사회활동가로 일하고 있다. 그는 자살예방에 자살 유가족의 목소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가족이야말로 자살예방 행동지침에 가장 전문적”이라며 “현장에서도 유가족이 나서는 게 오히려 더 많은 이들의 공감과 회복을 이끌어 낸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유가족이 다른 유가족을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치유 효과를 낸다”고 전했다. 김씨는 “자살예방 관련 입법 과정에 유가족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정책을 함께 논의해 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가족 못 지켰단 죄책감에 고립되는 자살유가족들… 그들 지킬 정책 만들어야”

    “가족 못 지켰단 죄책감에 고립되는 자살유가족들… 그들 지킬 정책 만들어야”

    “자살유가족은 가족을 못 지켰다는 죄책감에 고립돼 또다시 자살 위기에 내몰립니다. 그런데도 국내 자살예방 정책은 유가족 목소리가 빠진 채 실효성 없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나도 9년 전 남편 잃은 자살유가족” 자살유가족 자조 모임 ‘자살유가족×따뜻한 친구들’ 김혜정(51) 대표는 ‘자살유가족의날’을 하루 앞둔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망원동 한 카페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자살공화국’ 오명을 가진 한국에서 자살유가족 문제는 피할 수 없는 사회문제다. 지난해에만 약 8만명(국내 자살자 1만 3216명·인당 유가족 6명 기준)의 자살유가족이 생겼다. ‘자살유가족×따뜻한 친구들’은 고립된 자살유가족을 사회로 이끌어 내자는 취지로 지난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자살유가족의날’ 행사를 열었다. 1999년 미국에서 시작된 ‘세계자살유가족의날’(매년 11월 셋째 주)을 옮겨 왔다. 두 아들을 둔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김씨의 삶을 송두리째 바꾼 건 9년 전 남편의 죽음이었다. 자살유가족이라는 낙인은 김씨를 뼛속까지 고통스럽게 했다. 어느 지인은 “아이들에게는 과로사나 심장마비라고 말해라. 자살이라고 하면 개죽음으로 알 것”이라는 거친 표현까지 쏟아냈다. 주변에선 “남편 죽음을 팔았다”는 뒷말까지 들려왔다. ●수사기관 강압적 태도에 또 상처 김씨가 자살유가족으로 경험한 국내 기관과 전문가의 감수성도 충격적이었다. 그는 “수사기관의 강압적인 태도가 유가족이 침묵하고 숨기 시작하는 계기”라고 비판했다. 자조 모임에선 관련 증언이 쏟아진다. 경찰은 자택에서 남편 시신을 끌어안고 우는 아내에게 대수롭지 않게 사망 원인을 묻는다. 전문가를 찾아가면 오히려 취조받는 상황에 놓여 유가족은 또다시 상처를 입는다. 김씨조차 남편 죽음의 정확한 이유를 알고 싶어 뒤늦게 심리 전문가를 찾았지만 “정신이 어떻게 된 거 아니냐”며 타박을 받았다. ●유족들의 공감이 다른 유족들도 지켜 참다못한 자살유가족을 위해 직접 나선 김씨는 현재 자살예방 전문강사 및 자살예방 사회활동가로 일하고 있다. 그는 자살예방에 자살 유가족의 목소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가족이야말로 자살예방 행동지침에 가장 전문적”이라며 “현장에서도 유가족이 나서는 게 오히려 더 많은 이들의 공감과 회복을 이끌어 낸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유가족이 다른 유가족을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치유 효과를 낸다”고 전했다. 김씨는 “자살예방 관련 입법 과정에 유가족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정책을 함께 논의해 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마포 ‘나무 500만 그루 심기’ 본격화

    마포 ‘나무 500만 그루 심기’ 본격화

    서울 마포구의 ‘500만 그루 나무 심기 프로젝트’가 본격화하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지난 8월 지역 곳곳에 500만 그루 나무를 심어 미세먼지와 열섬현상을 잡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 노력의 하나로 구는 지난달부터 7개 동 주민자치위원회 주도 아래 ‘공기청정숲 조성을 위한 수목 심기’ 사업을 벌이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각 동의 숨은 땅을 발굴해 어울리는 수목을 선정하고 식재하는 수목 심기 사업에는 대흥동, 신수동, 서강동, 합정동, 연남동, 성산2동, 상암동 등 7개 동이 참여했다. 대흥동은 학생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창천중학교를 수목 식재지로 정해 영산홍, 철쭉 등 750주의 나무를 심었다. 신수동은 지역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공원인 복자기소공원에 맥문동, 회양목 등 980주를 식재해 공원을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상암동은 향동천에 단풍나무와 사철나무를, 연남동은 경의선숲길공원 유휴 경사지에 이팝나무와 주목을 심어 녹지를 늘렸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함께 노력해 공기 좋고 살기 좋은 마을을 조성하려는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바로 마포를 쾌적하게 만들어 가는 힘”이라며 “구민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청정숲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홍콩 사진전, 검은 옷· 마스크 관람객 북적

    홍콩 사진전, 검은 옷· 마스크 관람객 북적

    신변 위협… “현지 부모에게 활동 숨겨”17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갤러리 위안에서 열린 홍콩 민주주의 사진전 ‘홍콩과 함께 일어서다: 신문에 보이지 못하는 전인후과(원인이 있고 결과가 있음)’에는 검은 옷을 입거나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관람객이 연이어 입장했다. 지난 15일부터 3일간의 전시를 마치고 이날 종료된 사진전은 1000여명이 방문했다. 홍콩 학생들이 주축을 이룬 시민 단체인 ‘프리덤 홍콩’ 한국 지부가 주최한 이번 사진전에서는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의 홍콩 민주화 시위 관련 사진들이 시간순으로 전시됐다. 홍콩 시민들이 “진실을 알려 달라”며 모은 돈으로 전시가 열렸다.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홍콩 출신 유학생과 직장인 30명가량이 모여 사진전을 기획했고 홍콩 현지에서 한국어 번역이 가능한 시민들이 사진 설명을 보내왔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유학생 A(25)씨는 “한국 국민들이 보기에는 홍콩 사람들이 갑자기 폭력 시위를 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면서 “지난 6월부터 평화롭게 시위하다가 지금의 상황이 됐다는 걸 보여 주고 싶었다. 한국 언론이 설명해 주지 못하는 이면까지 알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홍콩 출신인 주최 측 관계자들은 모두 검은 마스크를 쓴 채 전시를 안내했다. 일부 관람객 역시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전시장에 들어섰다. 한국에서도 신변에 위협을 느끼냐는 기자의 질문에 A씨는 “어차피 홍콩으로 돌아가야 하는 사람들이고 얼굴이 노출되면 없는 죄도 만들어 처벌을 받는 상황”이라며 “행사에 참여한 일부 유학생들은 부모에게도 활동 사실을 숨기고 있다”고 했다. 사진전이 열리는 동안 갤러리 곳곳에는 시위대의 상황에 공감하는 꽃다발과 함께 시위대를 상징하는 우비, 헬멧, 고글, 마스크 등이 놓여 있었다. 이날도 홍콩 경찰의 강경 진압을 고발하는 사진과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리던 중년 한국인 여성이 전시장 한쪽에 꽃을 놓아뒀다. 갤러리를 찾은 서재훈(26)씨는 “홍콩이 처한 현실이 생각보다 심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관람 내내 사진을 보며 눈물을 글썽이던 김수민(28)씨는 “앞으로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는지 찾아서 행동에 옮기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주말 동안 대학가에서는 홍콩 시위 지지자와 중국 유학생 간 갈등이 계속됐다. 고려대, 전남대 등에 나붙었던 홍콩 민주화 시위 지지 대자보는 훼손됐고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국인 유학생과 중국에 대해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내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글 사진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마포구, 말하는 이동형 CCTV로 쓰레기 무단투기 잡는다

    마포구, 말하는 이동형 CCTV로 쓰레기 무단투기 잡는다

    서울 마포구가 ‘말하는 이동형 폐쇄회로(CC)TV’로 쓰레기 무단투기 관행을 바로잡는다.구는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말하는 이동형 CCTV를 이달 50대, 12월에 59대 추가로 설치해 모두 132대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말하는 이동형 CCTV는 현장을 24시간 녹화하면서 센서로 쓰레기 무단 투기자를 감지한다. 이후 발광다이오드(LED) 경고등과 함께 음성으로 무단투기 금지 방송을 내보낸다. 바퀴가 있어 무단투기가 잦은 지역에 수시로 이동 배치가 가능하다. 고정식 CCTV보다 설치 비용도 저렴하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공덕동, 서교동, 대흥동 등 일부 지역에 말하는 CCTV를 시범 설치하고 무단 투기 발생 추이를 추적한 결과, 쓰레기 양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확대 설치는 쓰레기 무단 투기가 되풀이 되는 것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설치하는 CCTV 108대는 태양열을 이용해 배터리 교체에 따른 번거로움도 덜어준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말하는 이동형 CCTV는 인력만으로 단속이 어려운 쓰레기 무단 투기 문제를 첨단 장비와 아이디어로 보완하는 시도”라며 “무단 투기 근절을 위해 주민 여러분께서도 종량제 봉투 사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체육시설로 변한 독립투사 묘역 5년내 당당히 제 모습 찾는다네

    체육시설로 변한 독립투사 묘역 5년내 당당히 제 모습 찾는다네

    서울신문이 서울시,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9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29차 효창공원’ 편이 지난 9일 용산구 효창동과 청파동 일대에서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서울미래유산을 사랑하는 참석자 4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 1번 출구를 출발했다. 투어단은 먼저 백범김구기념관을 둘러보고 김구 선생 묘역 앞에서 묵념을 올렸다. 윤봉길·이봉창·백정기 의사를 모신 삼의사 묘역과 임정요인 묘역에서 숙연한 마음으로 절정을 향해 치닫는 가을을 느꼈다. 시신을 찾지 못해 비어 있는 안중근 의사의 가묘가 일행의 가슴을 저리게 했다. 이날 일정은 김세중미술관을 거쳐 선린인터넷고등학교 교정에서 마무리됐다. 해설을 맡은 박정아 서울도시문화지도사는 알차고 유익한 해설 보따리를 풀어 공감을 얻었다.이날의 서울미래유산은 효창운동장, 선린중·고 향나무와 선린인터넷고 강당 등 3곳이다. 미래유산이던 조각가 김세중과 시인 김남조 가옥은 김세중미술관으로 변신하면서 미래유산에서 해제된 사실을 확인했다. 영욕의 효창운동장도 효창공원 성역화 사업에 따라 축구장만 남고 관중석과 조명탑, 육상트랙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효창공원과 효창운동장을 분리하던 흉물스러운 담장도 철거돼 2024년까지 전체 면적 16만㎡의 당당한 독립운동기념공원으로 조성된다. 독립공원에 어울리지 않는 반공투사 위령탑, 육영수 여사 경로 송덕비, 원효대사 동상도 옮기거나 철거될 전망이다. 효창운동장 옆 이봉창 의사 생가터에는 기념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선린인터넷고 교정에 서 있는 210년 묵은 향나무는 1899년 국내 최초의 관립 상공학교로 설립된 옛 선린상고 개교를 기념, 고종이 명동 중국대사관 동편 학교 교정에 기념식수한 어사목을 1913년 옮겨온 것이다. 서울미래유산 지정을 알리는 기념동판이 땅바닥에 부착돼 읽기 어려울 정도로 닳고 부식돼 있었다. 돌과 벽돌을 접합재인 모르타르를 사용해 쌓아 올린 조적조 양식의 학교 강당은 1920년대 학교 건물을 대표하는 건축양식이다. 우리에게 낯익은 효창공원 옆 효창운동장은 멋쩍은 조합이다.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 굴곡의 수난사 때문이다. 1786년 정조는 5살 때 세상을 떠난 큰아들 문효세자를 가슴에 묻으며 ‘효성스럽게 번창하라’는 뜻에서 효창묘라고 이름 지었다. 1870년 고종이 효창원으로 격상시켰다. 일제강점기 용산에 군사령부와 철도기지가 들어서면서 1921년 효창원을 빙 둘러싼 골프코스가 조성됐다. 1925년 을축년 대홍수 때 집을 잃은 이재민 수용소를 거쳐 1927년 공원으로 본격 개발됐다. 문효세자 묘를 고양 서삼릉으로 이전했을 때 효창공원은 이전의 3분의1 규모로 쪼그라든 상태였다. 1945년 해방과 함께 독립운동가 묘역으로 조성됐다. 국립현충원이 없던 시절의 현충원이었다. 묘역 조성을 주도한 김구 선생도 이곳에 묻혔다. 윤봉길·이봉창·백정기 등 무장투쟁 삼의사의 유해를 봉환하고, 임시정부 이동녕 주석·차리석 비서장·조성환 군무부장의 묘도 안장했다. 유해를 찾지 못한 안중근 의사의 가묘도 만들어 놨다.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효창공원 내 애국지사 묘역에 제2회 아세아축구대회 유치용 축구경기장 건립을 추진했다. 효창공원 내 독립지사 묘역 참배 행렬이 줄을 잇자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아첨꾼들의 장난질이었다. 격렬한 반대 끝에 묘역을 유지한 상태에서 운동장을 만드는 절충안이 도출됐다. 효창원 경내 15만 그루의 나무와 연못을 메워 운동장을 만들었다. 국내 최초의 국제 규격 축구경기장이다. 박정희 대통령 때도 반공투사 위령탑, 대한노인회, 육영수 여사 송덕비가 들어서면서 효창공원의 정체성은 독립운동가 묘역에서 도심 체육시설로 변모했다. 2002년 효창공원 테니스장 자리에 백범기념관을 짓고, 2005년 노무현 대통령이 효창공원을 제2의 국립묘지로 민족공원화하는 사업을 추진했지만 축구장 대체 부지가 마련되지 않아 흐지부지됐다. 청파역은 조선시대 한양도성과 삼남지방을 연결하는 도성 밖 첫 번째 역이었다. 도성~경기도 광주 구간 제1구간이다. 특히 군사 업무를 담당하는 병조의 직할 역은 교통통신상 가장 중요한 지역에 설치했는데 청파와 노원역에 뒀다. 세종실록에 “청파와 노원 두 역은 인구나 물산이 메마르고 쇠잔하나 전달하는 문서는 가장 번거로우니…”라고 기록돼 있다. 19세기 초 편찬된 만기요람에서는 “청파역과 노원역에는 역졸이 모두 합쳐 288명이 있고, 말은 160필이 준비돼 있다”고 두 역의 무게감을 알렸다. 청파동을 상징하는 ‘청파배다리 터’ 표석은 무악(안산)에서 발원한 무악천이 한강으로 흘러들어 가는 만초천변 큰 다리 이름이다. 만초천을 경계로 삼는 주교동과 석교동 등의 지명이 이 다리에서 유래했다. 여기서 ‘용산 운하’를 뚫자는 계획이 나왔다. 태종 13년(1413년) 좌의정 하륜이 “서울과 경기의 군인 1만 1000명을 징발해 숭례문 밖에 운하를 파서 용산까지 들어온 선박을 숭례문 앞까지 끌어들일 수 있게 물길을 연장하자”는 장계를 올렸다. 태종은 “모래땅이어서 물이 차지 못할까 걱정되고 인력을 쓰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당시 한강을 이용한 물자와 인력 수송은 오늘날 철도와 고속도로, 항공편을 모두 합친 물류수송로에 해당한다. 육상과 수상 운송에서 차지하는 청파역의 비중을 짐작할 만하다. 다만 만초천이 흐르는 용산 일대는 저지대여서 홍수의 위험에 노출돼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주로 만리동~청파동~효창동 구릉지를 거쳐 칠패시장과 숭례문에 이르렀다. 청파라는 지명의 유래는 확실하지 않지만 서울시사편찬위원회의 ‘동명연혁고’ 용산구편에 따르면 푸른(靑) 야산의 언덕(坡)이 많아서 생겼다는 설과 조선 전기의 문신 청파 기건(미상~1460)이 살았다는 양설로 나뉜다. 청파 일대는 지형상 배문중·고 뒷산인 연화봉을 기점으로 남쪽으로 능선을 따라가다가 효창공원에 못 미쳐 남동쪽으로 갈라져 당고개 능선을 따라 만초천에 이르는 지역이다. 한성부 서부 용산방에 속했다. 근대 이후 청파역을 품은 용산역과 서울역이 서울의 제일 관문이 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청파 4계 축소리’라는 용어가 있다. 청파 4계란 지금의 청파동 1~3가와 원효로 1가 등 조선시대 청파 1~4계 지역의 지역단위다. 청파동 일대를 청파 4계라고 하고, 이 지역 노래꾼의 소리를 사계 축소리라고 했다. 19세기 서울 시정 음악을 이끈 전문 소리꾼 집단을 지칭하는 용어였다. 사계 가객으로 불린 이들은 돈을 받고 불려 다니면서 노래를 부르는 전문 직업인이었다. 노래를 듣는 장소는 청파, 마포, 왕십리, 서빙고 등지의 ‘움집’이라는 소리방이었다. 청파를 주무대로 활동한 남녀 음악가들은 서울 긴잡가, 수잡가, 사설지름시조, 휘모리잡가 등을 불렀다. 이들의 소리는 도성 밖 소리방의 안진소리, 경성소리, 선소리 등으로 알려졌으며 서울 토박이 소리로 인정받았다. 이들의 소리가 근대 실내극장 설립 이후 대중음악의 주류를 형성했다. 잡가 명창으로는 박춘경·추교신·조기준·박춘재가 꼽힌다. 특히 박춘재는 1902년 최초의 관립 공연장인 협률사 창립 공연에 참가했으며 가장 많은 유성기 음반을 취입했다. 1914년 최초의 사설극장 광무대의 대표 가수이기도 했다. 종로4가와 5가를 거쳐 1930년부터 1936년까지 만리동 고개에 흥룡극장을 지어 상설공연을 계속했고, 해방 무렵까지도 공연을 이어 나갔다. 갖은 곡절로 얼룩진 효창공원의 장소성이 구성진 서울 토박이 노래로 이어진 게 아닐까.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원장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다음 일정 : 제30회 서울의 문학4(외솔 최현배의 사주오 두부장수) ■집결장소 : 11월16일(토) 오전10시, 독립문역 4번 출구 ■신청(무료) :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http://futureheritage.seoul.go.kr) ■문의 : (사)서울도시문화연구원 (www.suci.kr)
  • “서울 성산대교 성능개선공사 설계변경 56건”…홍성룡 서울시의원, 예산낭비 지적

    “서울 성산대교 성능개선공사 설계변경 56건”…홍성룡 서울시의원, 예산낭비 지적

    홍성룡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은 지난 12일 2019년 서울시 도시시설기반본부(시설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성산대교 성능개선공사 관련 설계변경이 무분별하게 이루어졌다고 지적하며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내부순환도로(마포구 망원동)와 서부간선도로(영등포구 양평동)을잇는 성산대교는 길이 1455m, 폭 27m로 1980년에 건설됐다. 2등교(DB-24)로 설계되어 총 중량 32.4톤까지의 차량만 통행이 가능하다. 교통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교량이 노후화 되고 교량 손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2012년 정밀안전진단결과 C등급으로 보수·보강이 시급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일일 교통량이 약 17만대로 약 21만대인 한남대교 다음으로 교통량이 많다. 시는 지난 2017년 4월 교량 하부 교각부 콘크리트 균열 부분보수, 노후된 상부 슬래브 콘크리트 전면교체, 거더(Girder) 보강 등을 통해 43.2톤 차량까지 통행이 가능한 1등교 교량으로 성산대교 성능개선공사를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설계는 2013년 1월 1일부터 2016년 10월 31일까지 3년에 걸쳐 이뤄졌고, 공사는 단계별로 실시되고 있는데 북단은 2017년 3월 23일부터 2020년 6월 30일까지, 남단은 2018년 1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현장 실정보고서’ 등에 따르면, 2019년 8월 현재 북단 40건, 남단 16건 등 총 56건의 설계변경이 이루어져 도급액은 당초보다 각각 52.5%, 48.7% 증가해 도합 168억 원이나 증가된 것으로 드러났다. 홍 의원은 “설계변경 내용을 보면, 강관길이 잘못 적용, 기초부 지반토질 및 수중시공 미적용 등 아주 기초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간과된 경우가 많이 발견됐다”면서 “현장여건 등을 조금만 검토하였더라면 무분별한 설계변경은 없었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홍 의원은 “설계변경은 공사비 증액과 공사기간 연장으로 이어져 예산낭비를 수반할 뿐만 아니라 시민 불편이 가중되어 시정에 대한 신뢰도 하락의 큰 원인이 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홍 의원은 “설계용역 발주 시 현장여건을 면밀하게 검토하도록 하고, 부실설계가 납품된 경우에는 반드시 불이익을 주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하라”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밀라노 감성 담은 고품격 주거시설 ‘빌리브 파비오 노벰브레’ 12월 분양

    밀라노 감성 담은 고품격 주거시설 ‘빌리브 파비오 노벰브레’ 12월 분양

    최근 금리인하로 인한 부동산에 대한 관심증가와 더불어 차별화된 고급 주거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1월 서울시 광진구에서 분양에 나선 ‘더라움 펜트하우스(전용면적 58~74㎡ 321실)’는 최고 17억 원이 넘는 고가임에도 3개월만에 모든 호실이 주인을 찾았고, 지난 6월 마포구에서 분양한 ‘리버뷰 나루 하우스(전용면적 63~83㎡ 113실)’ 역시 높은 분양가격에도 전 실이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12월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중소형 평형의 새롭고 트랜디한 고품격 상품인 ‘빌리브 파비오 더 까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파비오 노벰브레’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강남 최초 밀라노 스타일 하우스로 선보인다. 신세계 건설이 시공하는 빌리브 파비오 더 까사는 지하 4층~지상 10층, 1개 동 전용면적 47~58㎡로 구성된다. 강남에서 특히 희소성 있는 중소형 평형대에 밀라네제 스타일을 더한 고급 디자인하우스로 복층형, 차별화된 커뮤니티 등 다양한 특화 설계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는 밀라노 감성을 새롭게 재해석해 세련되고 트렌디한 주방가구와 포인트월, 마감재 등을 활용해 내부 공간을 꾸밀 예정이다. 빌리브 파비오 더 까사가 들어설 강남구 자곡동은 강남에 위치해 편리한 교통 및 생활 인프라 이용이 가능하다. 동부간선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 등 차량을 이용한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 접근성이 좋다. 또한 코엑스몰, 코스트코, 이마트 등과 서울삼성병원도 주변에 위치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세곡시공원, 대모산 등 주변 녹지도 풍부해 쾌적한 정주환경도 갖췄고 자곡초, 율현초 및 세곡중, 풍문고 등 도보권 내 학군도 풍부하다. 빌리브 파비오 더 까사는 현재 운영 중인 SRT와 3호선, 분당선 및 향후 GTX-A 노선, 수서-광주선 개통이 예정돼 있어 동남권 교통의 요충지로 자리할 전망이다. 예비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인 과천-위례선은 과천 경마공원에서부터 복정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사업지 인근 자곡사거리에 정차역 신설을 검토중이다. 한편, ‘빌리브 파비오 더 까사’의 견본주택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에 마련될 예정으로 오는 12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세열 서울시의원 “단풍놀이 좋지만 산불 조심하세요”…효창공원서 산불조심 캠페인

    이세열 서울시의원 “단풍놀이 좋지만 산불 조심하세요”…효창공원서 산불조심 캠페인

    서울시의회 이세열 의원(더불어민주당, 마포2)은 지난 9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효창공원에서 ‘사단법인 365산림화재예방협회’와 함께 산불조심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협회 명예회장인 노웅래 국회의원과 마포구의회 의원, 지역 봉사단체 등 50여명이 참여해 산불예방 계도 및 산불방지 서명과 산림정화 활동에 대한 홍보물도 함께 배포했다. 캠페인은 등산객과 탐방객을 중심으로 흡연과 취사 금지, 쓰레기 소각 금지, 산림 내 화기 및 인화물질 소지 금지 등 산불예방을 적극 홍보하고, 산림재해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위법행위에 대한 인식제고를 목적으로 진행했다. 캠페인을 주관한 ‘365산림화재예방협회’는 산림청과 연계하여 산불예방 캠페인 및 서명활동, 산불예방 어린이 미술대회, 산불예방 회원교육 등 각 지방 소재 지회와 연합하여 산불예방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이다. 이 의원은 “단풍놀이로 등산객이 많은 요즘, 산을 찾는 휴양객들의 산불조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불예방활동을 강화하여 미연에 방지하고 소중한 산림자원이 소실되지 않도록 산불방지에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일 ‘한국언론, 길을 묻다’ 토론회

    남덕우기념사업회(회장 김광두)가 14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 GN관(경제관)에서 ‘한국언론, 길을 묻다’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박경신 고려대 로스쿨 교수(가짜뉴스, 규제해야 할까), 임종섭 서강대 교수(한국언론의 당파성) 등이 주제 발표를 하고, 오대영 가천대 교수, 진경호 서울신문 심의위원, 유건식 박사(KBS 공영미디어연구소), 조창환 연세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김광두 회장은 “언론의 자유는 모든 자유를 보장하는 기본으로 민주국가의 기초인데 작금의 진영논리로 인해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로 여겨지던 언론마저도 위기에 처했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한국언론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바람직한 앞길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금수저 집주인’ 224명 세무조사

    ‘금수저 집주인’ 224명 세무조사

    30대 이하 74%… 미성년자 6명 포함국세청이 서울 강남 등의 고가 주택을 사들인 ‘금수저 집주인’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한다. 특히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부모로부터 현금을 받아 수십억원짜리 아파트를 사들인 것으로 의심되는 30대 이하가 집중 조사 대상이다. 국세청은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자금으로 고가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사거나, 고가 주택에 전세로 거주하는 사람 중 탈세가 의심되는 224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대상자는 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NTIS)으로 파악된 과세 정보와 국토교통부의 자금조달계획서, 금융정보분석원(FIU) 정보 등을 취합해 선정됐다. 224명 가운데 30대 이하는 165명으로 전체의 73.6%를 차지했다. 미성년자도 6명이나 됐다.이들 중 상당수는 최근 주택 가격이 많이 오른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경기 과천 등에서 고가 주택을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서는 ‘대대광’(대구·대전·광주)으로 불리는 집값 급등 지역의 고가 주택 거래자들이 포함됐다. 국세청 관계자는 “30대 이하의 경우 사회 초년생으로서 월급으로 자산을 축적할 수 있는 기간이 제한적이라 고가 부동산을 매입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탈세 사실이 확인되면 조세범 처벌법에 따라 고발 등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주택·상가 등 부동산 매매를 하면서 세금을 피하기 위해 거래 가격을 허위 신고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와 개발 호재 지역 주변의 땅을 헐값에 사서 허위 광고로 판매하는 기획부동산 업체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한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봉양순 서울시의원,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업 전반에 대한 강한 질책

    봉양순 서울시의원,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업 전반에 대한 강한 질책

    서울시 2019년 행정사무감사에서 50플러스재단이 몇 해 동안 수집만 하고 활용하지 않고 있는 인재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대한 강한 질타가 있었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3)은 지난 11일 서울시50플러스재단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재단의 무리한 사무실 이전과 실효성 없는 50+인재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대해 지적했다. 봉 의원은 “재단은 50+일자리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인재 데이터베이스’를 수집했지만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아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라고 말하며 “인재 데이터를 몇 해 동안 쌓아만 두는 것이 아닌 활용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사업 구상부터 철저한 분석을 해야 한다”라고 50플러스재단의 안일한 일자리 사업에 대한 예산낭비를 지적하였다. 봉 의원은 “재단은 월 임대료 3000만 원인 곳으로 이전을 계획하며 의회와 충분한 협의를 거치지 않고 효율성, 적정성, 예산낭비요인 등을 검토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하며 “한 달에 3000만 원씩 소요될 임대료가 시민의 혈세임을 알고 있다면 절대 사무실 이전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봉 의원은 “행정안전부 지침상 사무실 1인당 적정면적은 7.2㎡이고 서울시 실·국장들도 개인 업무 공간을 줄이는 추세이다”라고 말하며 “이전할 사무실의 평수와 직원 수를 비교한 결과 행정안전부 지침상 적정면적을 초과해 사용하고 있다”라고 지적하였다. “50플러스재단 이전지를 지역개발이 이루어진 마포를 계속 고집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당위성 없으며, 재단 본부 이전이 꼭 필요하다면 지역 균형 발전 측면에서 강북 등 소외지역을 후보군에 두고 고민할 필요가 있었는데 이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었다”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봉 의원은 시민의 혈세인 서울시 예산을 출연금으로 하여 운영하는 50플러스재단의 출연금 사용에 대하여 서울시의 관리·감독 체계를 시스템화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및 여성가족 기관/시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실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및 여성가족 기관/시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실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혜련(더불어민주당, 서초1))는 제290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맞아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에 걸쳐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소관 분야(여성·가족·아동·외국인 관련 기관/시설, 여성가족정책실)의 행정 전반에 대하여 종합적이고 면밀한 감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2019년 서울시의회 예산심의 과정을 통해 편성된 예산과 사업들이 시민의 눈 높이에서 시민의 욕구와 수요에 제대로 대응하고 있는지 적법한 행정절차에 따라 효율적으로 집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서울시 여성·가족 정책의 성과와 문제점을 재점검하여, 제대로 된 계획과 사업 집행이 이어질 수 있도록 불합리한 제도개선과 올바른 정책방향 제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열띠고 진지한 정책감사로 진행되었다. 우선, 서울시 주요 여성기관/시설을 대상으로 한 첫째 날에는 서울시 여성일자리기관의 총괄·조정 역할을 맡고 있음에도 제기능을 못하는 여성능력개발원 문제가 또다시 재기되었다. 높은 이직률로 인한 인력 누수 및 전문성 부재, 주요 업무인 평가사업까지 외부용역으로 수행하는 점 등이 지적되었고 기관의 존폐 여부에 대한 검토까지 요구됐다. 또한 낮은 성과뿐만 아니라 2014, 2016년 지도·점검에서 보조금 유용으로 반환 처분을 받고도 아직까지 반환은커녕 성과상여금까지 지급받은 장애여성인력개발센터에 대한 운영 부실을 지적하고, 집행부에 지정 취소 등 강력한 처리 방안마련을 촉구했다. 재위탁된 성평등활동지원센터의 저조한 사업집행률과 적격자 심사에서 1차 탈락한 사실을 지적하고, 서울시 성평등 정책을 추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보다 철저한 관리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둘째 날,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를 비롯한 각종 여성·아동·외국인 관련 기관/시설을 대상으로 한 행감사무감사에서는 채용의 투명성 문제와 보조금 사용의 적정성 확보 방안 마련을 요구하였으며, 특정감사 및 지도·점검 사항에 대한 성실한 이행 촉구가 있었다. 또한 아이돌보미 지원사업 광역거점기관 운영과 관련하여, 지난 아이돌보미 학대사건 이후 재발방지 대책으로 강화된 모니터링이나 학대예방교육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점을 지적하고, 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위탁 방식 대신 전문기관이 운영하게 할 것으로 제안하였다. 서울마포아동보호전문기관이나 여성긴급전화1366 서울센터를 통해 가정폭력이나 아동학대 신고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인 지원 실적은 적다는 점을 지적하고, 원가족 복귀 외에도 실제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였으며, 여성노숙인 시설인 영보자애원의 생활인들의 다수가 등록장애인이고 고령화되는 시점에서 어르신요양시설이나 장애인시설로의 시설변경 검토가 요구되었다. 여성가족정책실을 대상으로 한 셋째 날의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앞서 이틀 동안 여성가족정책실 소관 기관/시설에 대하여 지적·제안·논의되었던 사항들에 대하여 본부인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을 상대로 확인하는 정책 질의가 이어졌다. 여성능력개발원을 포함한 여성일자리 정책의 전면적인 체질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장애여성인력개발센터의 보조금 환수처리가 이행되지 않는 것에 대한 해결방안 마련이 다시 한번 요구됐다. 장애인의 탈시설화뿐만 아니라 아동이 가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의 탈시설화가 추진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아동공동생활그룹홈의 활성화가 제안되었다. 성평등 교육 사업의 중복추진과 실효성에 대한 문제제기와 키움센터 설치·운영에 있어 자치구간 격차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지역 안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날 감사에서 사전에 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요구자료와 완전히 다른 실적 결과를 제출하는 등 성실하지 못한 수감 태도로 퇴장조치를 당했던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아이돌보미 지원사업 광역거점기관 운영 수탁기관)가 아이돌보미 학대 예방교육 추진과 관련하여 잘못된 내용을 보고한 사실이 확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해명이나 구체적인 보고 없이 행감을 해태하는 행태를 보인 여성가족정책실에 대한 정상적인 감사가 진행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어 행감이 중지되기도 했다. 김혜련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초1)은 “이번 행감에서 지적되고 제안된 사항들에 대하여 서울시에서는 이를 적극 반영하여 제도적·정책적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을 거듭 강조하였다. 또한 잘못된 보고나 자료 제출 등 불성실한 행정감사 수감태도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보건복지위원회는 앞으로 이어지는 예산심의에도 행감지적 사항들을 연계시켜 의회 본연의 정책견제와 예산심의 기능이 연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홈앤쇼핑 또 비리 정황…‘사회공헌기금 횡령’ 혐의 경찰 수사

    홈앤쇼핑 또 비리 정황…‘사회공헌기금 횡령’ 혐의 경찰 수사

    위장취업·240억 운영비 유용 혐의 압색도2011·2013년에는 신입사원 부정채용작년 10월 대표, 인사팀장 불구속 기소경찰이 중소기업 전문 TV홈쇼핑 업체 홈앤쇼핑의 기부금 횡령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5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홈앤쇼핑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홈앤쇼핑이 사회공헌 명목으로 마련한 사회공헌기금 일부를 횡령한 것으로 의심하고, 압수한 회계 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와 올해 홈앤쇼핑이 책정한 연간 사회공헌기금은 3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홈앤쇼핑은 그동안 공익적 채널이란 점을 내세워 적극적 사회공헌활동을 부각시켰던 회사로 꼽힌다. 앞서 홈앤쇼핑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사회공헌기금의 절반 이상을 대주주인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사랑나눔재단에 기부한 사실이 지적됐었다. 한편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달 초 위장 취업과 연간 240억원 규모의 운영비 유용 혐의로 홈앤쇼핑 콜센터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중소기업 판로 개척을 명분으로 2011년 출범한 홈앤쇼핑은 판매상품의 80% 이상을 중소기업 제품으로 구성해 지난해 매출 4000억원, 영업이익 448억을 올리며 홈쇼핑 업계 6위로 급성장했다. 홈앤쇼핑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수사를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홈앤쇼핑은 출범 해인 2011년과 2013년 중기중앙회 임원의 청탁을 받고 신입사원 10명을 부정 채용한 혐의(업무방해)로 당시 강남훈 대표와 인사팀장이 지난해 10월 불구속 기소되기도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홍콩 시위자 의문사 잇달아… 일상이 사라졌다”

    “홍콩 시위자 의문사 잇달아… 일상이 사라졌다”

    송환법 반대로 촉발된 초반 시위 주도 ‘中에 맞설 수 있다’ 시사점 남기고 싶어 경찰 무차별 진압 80년대 한국 떠올라 서울대생들 국내 첫 홍콩시위 지지 선언 “시위와 직접 연관성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조사가 필요한 죽음은 훨씬 많습니다.” 민주화를 요구하는 홍콩 시위에서 사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얀호라이(31) 홍콩 민간인권전선 부의장은 석연찮은 죽음들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연대를 호소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라이 부의장은 “젊은 시위 참가자 8명이 갑작스레 자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2명이 의문사하기도 했다”면서 “과잉 진압으로 3000명이 넘는 시민이 체포됐고, 홍콩 시내에는 평일·주말 할 것 없이 경찰이 쏜 실탄과 최루탄에 맞아 다친 이가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에서 일상이 사라졌다는 게 그의 전언이다. 송환법에 반대하며 점화된 시위의 초반을 이끌었던 라이 부의장은 시위대가 폭력적으로 변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1980년대 한국 정부가 시위를 잠재우려고 군대를 이용했듯 현재 홍콩 정부는 경찰을 같은 용도로 쓰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이 폭력으로 시위대를 짓누르자 시민들이 이에 분노하거나 스스로를 방어할 목적으로 다시 폭력으로 대응하면서 격해지고 있다는 얘기다. 그는 “시위대가 홍콩 입법회(최고입법기관)를 뚫고 들어가 벽에 분무액으로 적었던 문구가 ‘우리에게 평화 시위는 효과가 없다고 가르쳐 준 건 바로 정부 당신이다’라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경찰의 무차별 진압 탓에 폭력 시위대가 평화 시위대를 에스코트하는 형국”이라며 “최근 대학생을 대상으로 시위대 폭력성과 관련한 설문을 했더니 44%가 시위대 폭력을 용인할 수 있다고 답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최근 홍콩 여러 인권단체는 시위 과정에서의 공권력 폭력 증거를 수집해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하고 있다. 라이 부의장은 한국 민주화 역사에서 많은 동질감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영화 ‘1987’이나 ‘택시운전사’ 등 미디어를 통해 한국 민주화 운동을 접한 홍콩 대중들은 직접 시위를 하면서 한국의 과거를 떠올렸다”면서 “촛불집회 등이 국제 사회의 지지를 받으며 성공했고 교훈을 줬듯 홍콩 시위도 ‘변방(홍콩)의 일반 시민들도 거대한 중국의 반민주적 체제에 항의할 수 있다면 국제사회 누구나 싸울 수 있다’는 시사점을 남기고 싶다”고 했다. 한국 시민의 지지와 연대도 거듭 부탁했다. 그는 “한국 정부도 중국과의 경제적 이득 때문에 불의에 눈감지 말아 달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11일 서울대 학생들은 국내 최초로 학교 이름을 걸고 홍콩 시위 지지 선언을 했다. 학생들은 홍콩 시위대를 상징하는 검은 옷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서울 관악캠퍼스를 누비며 침묵 행진을 했다. 이들은 “비겁한 권력자들의 침묵을 비판한다”면서 “앞으로 홍콩 민주화운동 탄압 정보를 번역해 국내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글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사진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성흠제 서울시의원 “고양시와의 상생방안 마련해야”

    성흠제 서울시의원 “고양시와의 상생방안 마련해야”

    성흠제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1)은 지난 8일 물순환안전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난지물재생센터 관련 고양시와의 갈등이 조속히 해결돼 천만 서울시민들의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성 의원은 “고양시 행주어촌계 어민들이 기형물고기로 생계 위협의 문제가 발생하고 난지물재생센터 내에 위법한 건축물의 증축이 적발되었으며 하수슬러지 등을 불법 매립한 의혹 때문에 고양시와 갈등을 빚고 있다”며 조속한 갈등 해결을 요구했다. 이에 따른 물순환안전국의 입장은 서울시민들의 하수로 인해 고양시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점은 충분히 인식하고 있고 가능한 상생하는 시설로써 기능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하수처리시설이 아닌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이 난지물재생센터 부지안에 입지해 그 문제로 갈등이 고조되었고 서울시 정책기획관과 고양시 부시장이 중심이 되어 큰 틀에서 합의 될 수 있도록 노력 중에 있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기피시설이 고양시에 있어 서울시가 가급적 고양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주는 방향으로 정책이나 사업을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라면서, 쓰레기의 처리량은 늘어나고 고양시 주민들의 민원 또한 많아 지고 있는데 조속히 갈등의 문제가 해소가 되어 천만 서울시민께서 편안하게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적극적인 조치를 당부했다. 난지물재생센터는 서울시의 하루 평균 53㎥의 하수와 255㎘의 정화조·분뇨를 처리하는 시설로, 여기에 서대문·은평·마포·종로·영등포구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도 함께 운영되고 있으나 그 위치가 4개 물재생센터 중 유일하게 서울 관내가 아닌 고양시에 위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콩시위 이끈 얀호라이 “조사 필요한 죽음 더 많다”

    홍콩시위 이끈 얀호라이 “조사 필요한 죽음 더 많다”

    “중국 정부가 내분 유도…경찰 폭력이 시위대 폭력 불러”“한국 민주화보며 자유 얻으려면 희생 크다는 점 느껴”“중국 반인권 행위에 안 맞선 국제사회에 본보기될 것”“홍콩 시위로 중국 정치체계가 단시간에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하지만 중국의 경제력 때문에 반인권 행위에도 대적하지 않았던 국제 사회에 좋은 본보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로 촉발해 민주화운동으로 번진 홍콩 시위를 초반부터 이끈 홍콩 민간인권전선의 얀호라이 부의장은 10일 서울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서울신문 취재진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라이 부의장은 한국 사회에 홍콩 시위에 대한 연대를 호소하려고 지난 8일 방한했다. 홍콩 시위는 송환법 시행 때 중국 본토가 홍콩의 인권운동가 및 반중(反中) 인사를 송환하는 등 악용될 것을 우려해 민간인권전선의 주도로 시작됐으나 이후 대학과 소수 개인모임으로 세분화해 ‘주최 없는 운동’으로 변모하고 있다. 홍콩 시위대는 시위 초기부터 5대 요구안을 제시했다. ▲송환법 철회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 및 불기소 ▲경찰의 강경 진압에 관한 독립적 조사가 요구안의 골자다. 이중 지난 9월 송환법 공식 철회는 이뤄졌으나 나머지 4가지는 아직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라이 부의장이 한국을 찾은 당일인 지난 8일 홍콩의 대학생 차우츠록(22)이 사망했다. 경찰이 던진 최루탄을 피하려다 건물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라이 부의장은 “시위와의 직접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아 조사가 필요한 죽음은 훨씬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젊은 시위 참가자 8명의 갑작스런 자살 소식이 전해졌고 2명의 의문사도 있었다”면서 “과잉진압으로 3000명이 넘는 시민이 체포됐고, 경찰은 평화시위대까지 무차별 공격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미 샴 의장은 피습당했고 시위대는 경찰의 총과 최루탄에 맞아 다친 이가 속출했고 여성은 성폭력까지 당했다”며 “홍콩에는 더이상 일상이 없다”고 전했다. 홍콩 정부가 시위대의 내분을 유도하려 했다는 증언도 했다. 그는 “지난 6월 이후 정부가 시위 참여 대학생 집단에 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면서 “그런데 이후 시위대 없이 수차례 진행된 정부의 포럼과 토론회 내용을 보면 공개토론회는 단지 정부가 평화를 원한다는 모습을 부각하는 선전용 쇼였을 뿐”이라고 주장했다.홍콩 시위가 폭력화하고 있다는 외부의 우려에 대해서는 “1980년대 한국 정부가 시위를 잠재우려고 군대를 이용했듯 현재 홍콩 정부는 경찰을 같은 용도로 쓰고 있다”면서 “경찰이 폭력으로 시위대를 짓누르자 시민들은 이에 분노하고 자신을 방어하려는 목적으로 또다시 폭력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몇달 전 시위대가 홍콩 입법회를 뚫고 들어가 벽에 스프레이로 적었던 문구가 ‘우리에게 평화 시위는 효과가 없다고 가르쳐 준 건 바로 정부 당신이다’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위대 내부도 폭력을 쓰는 쪽과 평화 시위를 유지하는 쪽으로 나뉘는데 경찰이 무차별 공격한 탓에 폭력 시위대가 평화 시위대를 에스코트하는 형국”이라며 “최근 대학생을 대상으로 시위대 폭력성과 관련한 설문을 했더니 44%가 시위대 폭력을 용인할 수 있다는 답했다”고도 말했다. 최근 홍콩 내 여러 인권단체는 시위 과정에서의 공권력 폭력 증거를 수집한 기록물을 유엔 인권이사회에 각각 제출하고 있다. 그는 한국 민주화 역사에서 홍콩 시위와의 많은 동질감을 느꼈다고 했다. 라이 부의장은 “한국 민주화 운동을 보면서 민주주의와 자유를 얻으려면 희생 또한 크다는 점을 배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한국의 민주화 운동, 촛불집회 등이 국제 사회의 지지를 받으며 성공했고 이후 많은 사회의 교훈이 됐듯 현재 홍콩 시위 또한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권력에 대항하자는 메시지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중국에서 자유 시위를 하는 유일한 공간이 홍콩”이라며 “이런 변방에 사는 시민들도 거대한 중국의 반민주적 체제에 항의할 수 있다면 국제사회 누구나 싸울 수 있는 것이란 상징을 주고 싶다”고 했다. 홍콩 시민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와 연대도 거듭 부탁했다. 라이 부의장은 “홍콩은 한국이 걸었던 자유의 길을 이제 걷는 중”이라며 “홍콩의 문제를 진지하게 함께 고민하고, 홍콩 시위자를 지지하고 있다는 마음을 전해주는 것만으로도, 홍콩 시위대는 힘을 얻어 다시 자유와 민주주의를 외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한국 정부도 부디 중국과의 경제적 이득 때문에 불의에 눈감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먹고살려고 여장한 남자들/손성진 논설고문

    [그때의 사회면] 먹고살려고 여장한 남자들/손성진 논설고문

    고 구봉서 주연의 ‘남자는 안 팔려’(1963년 작)는 서울에 올라온 두 청년이 일을 구하지 못하자 여장을 하고 다니다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영화다. 실제로도 남자 일자리는 적고 여자 일자리는 많아 여자 행세를 하던 남자들이 드물지 않았다. 1950년 서울 충정로에서 접대부로 일하다 발각된 10대 후반의 조모군은 신문 배달 등으로는 병든 부모와 동생 다섯 명을 돌볼 수 없어 여장을 한 사례였다. 신문은 조군의 딱한 사정을 두 번에 걸쳐 화제 기사로 실었다(경향신문 1950년 2월 7, 8일자). 부산에서 식모로 일하다 상경해 댄스를 배워 화신백화점 댄스홀에서 댄서로 일하던 여장 남자나 5년간이나 다방 레지로 일하다 경찰에 자수해 취직을 시켜 달라고 한 10대 소년의 사연도 1950년대 말 전후 혼란기에 있었던 일이었다. 1966년 5월 이모(29)씨가 서울 마포 술집에서 여장을 하고 접대부 노릇을 하다 발각돼 경찰에 붙들려 갔지만 훈방됐다. 1971년 3월 어느 날 서울 청량리경찰서에 파마머리에 치마저고리를 차려입은 사람이 통금 위반에 걸려 들어왔다. 알고 보니 남자로는 취직이 안 돼 식모살이를 하려고 상경하던 여장 남자였다(경향신문 1971년 3월 3일자). 장발 단속을 피하려고 하이힐을 신고 긴 머리를 휘날리며 활보하던 여장 남자들이 즉심에 회부되기도 했지만, 여장 남자를 처벌할 마땅한 법규가 없어 장발족으로 처벌하는 게 고작이었다. 1979년 6월 서울 종로경찰서가 ‘말자’와 ‘춘희’라는 이름으로 다방 레지로 일하던 20대 초반의 여장 남자 두 명을 적발했다. 이들도 단지 장발족으로 즉심에 넘겨졌다. 이듬해 6월 서울 시내에서 여장을 하고 술 취한 남자를 유혹, 고고클럽에서 춤을 추고 팁을 받아 용돈으로 써오다 적발된 20대 청년 두 명은 “여자 행세를 하니까 세상 살기가 참 쉽더라”고 말했다. 대개는 성적 정체성 혼란 때문에 여성 행세를 했다. 전북 김제에서는 4년 동안 여장을 하고 접대부로 술집을 전전하던 남성이 붙잡혀 사회면에 다뤄졌는데 그런 경우였다(동아일보 1956년 11월 10일자). 서울 장위동에서 1년 동안 식모살이를 하다 불심 검문에 걸려 탄로 난 여장 남자 김모(24)씨를 고용한 음식점 주인은 “틀림없는 여자인 줄 알았다”고 했고, 이웃 노파는 김씨를 수양딸로 삼았다고 한다. 7년 동안 극단의 쇼걸로 미군 무대에서 스트립쇼도 했고, 이후 7년은 접대부로 일한 남자 아닌 남자 이모(28)씨는 P악극단 출신으로 서라벌예대에 과외생으로 다니며 김백봉 여사에게 칼춤을 1년 동안 배운 적도 있었다고 한다(동아일보 1966년 5월 28일자).
  • ‘유신 맞섰던 막걸리 총장’ 박홍 전 서강대 총장 선종

    ‘유신 맞섰던 막걸리 총장’ 박홍 전 서강대 총장 선종

    1970~80년대 대표적 진보 인사였다가 ‘주사파(主思派) 배후’ 발언 등으로 설화를 겪은 박홍 전 서강대 총장이 지난 9일 선종했다. 78세. 박 전 총장은 2017년 신장 투석을 받다 몸 상태가 악화해 서울아산병원을 찾았고, 당뇨 합병증으로 장기 치료를 받아 왔다. 최근 몸 상태가 더 나빠져 입원 치료를 받다 이날 오전 4시 40분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예수회 소속 신부인 그는 1970년대 박정희 유신정권에 맞섰던 진보인사로 꼽혔다. 전태일 열사 장례미사에 나섰다 학생들과 함께 연행됐고, 1982년에는 ‘반미(反美) 성명’에 이름을 올려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또 서강대 총장 시절에는 학생들과 막걸리 잔을 기울이며 소통하는 소탈한 총장으로도 평가됐다. 그러나 1980년대 중반에 등장한 학생·노동운동권인 주사파 배후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1994년 당시 김영삼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14개 대학 총장 오찬에서 “주사파가 (학원 내에) 깊이 침투해 있다”며 이런 주장을 했다. 박 전 총장은 자신의 발언에 대한 파장이 커지자 “고백성사를 하러 온 학생들로부터 들었다”고 해명했다가 고백성사 누설 혐의로 고발당했다. 천주교 사제가 신도로부터 고발당하기는 이때가 처음이다. 앞서 박 전 총장은 1991년 김기설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사회부장이 분신자살한 이후 민주화를 요구하는 분신 정국이 이어지자 “우리 사회에 죽음을 선동하는 어둠의 세력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여러 설화로 논란을 겪은 탓에 1998년 서강대 재단 이사장에 내정됐으나 학생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2002년에도 재단 이사장에 내정되며 학교가 한바탕 내분을 겪었으나 이듬해 학생들 반대 속에 이사장에 취임했다. 1941년 대구에서 태어난 박 전 총장은 1965년 가톨릭대를 졸업하고 예수회에 입회했다. 1970년 사제품을 받아 가톨릭 성직자가 됐다. 천주교 예수회 한국관구는 이날 낸 부고에서 “박홍 신부님을 우리 곁에서 떠나보내며, 오늘 선종하신 박홍 신부님이 주님 안에서 평화의 안식을 누리기를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청합니다”라고 추모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층 30호다. 발인은 11일 오전 7시 30분 장례식장에서, 장례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마포구 예수회센터 3층 성당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장지는 용인천주교묘지 내 예수회 묘역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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