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마포
    2026-03-02
    검색기록 지우기
  • 한탄
    2026-03-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222
  • “나눔의 집 130억 현금·부동산…후원금 할머니들 위해 안 쓰여” 내부고발 논란

    “나눔의 집 130억 현금·부동산…후원금 할머니들 위해 안 쓰여” 내부고발 논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생활시설인 경기 광주시 나눔의집 직원들로부터 시설이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운영되지 않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김대월 학예실장 등 나눔의 집 직원 7명은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나눔의 집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보금자리임을 내세우며 할머니들을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돌보는 전문요양시설이라고 광고했지만, 실상은 지원금으로 운영되는 무료 양로시설일뿐 그 이상의 치료나 복지는 제공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법인이 채용한 두 명의 운영진에 의해 20여년간 독점적으로 운영됐고 운영진은 할머니들의 병원 치료비, 물품 구입 등을 모두 할머니들 개인 비용으로 지출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법인이 막대한 후원금을 모집해 60억원이 넘는 부동산과 70억원이 넘는 현금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문제가 그대로 방치된다면 국민들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써달라고 기부한 돈은 대한불교조계종의 노인요양사업에 쓰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 학예실장 등은 지난 3월 10일 국민신문고에 ‘나눔의 집에서 후원금을 건물 증축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한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김 실장 등의 내부 고발에 대해 운영진의 한명으로 지목된 나눔의 집 시설장인 안신권 소장은 강력 반발했다. 안 소장은 “후원금은 모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복지사업과 기념사업, 추모사업에만 쓰였고 법인을 위한 별도 사업에 사용된 후원금은 전혀 없다”며 “역사관, 생활관 증축 등은 국도비로 모자라는 부분을 후원금에서 보탰으며 이 또한 할머니들을 위한 사업이라고 판단한다”고 반박했다. 나눔의집 측은 “현재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며 “차후 관련해 입장문을 낼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조계종으로 기부금이 간다는 직원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1원도 흘러간 적이 없다”고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조계종 측도 “현재 조계종 스님들이 이사진으로 있어서 오해가 있는 것 같다”라며 “(나눔의집은) 절대 조계종 쪽으로 후원금이 들어올 수 없는 독립법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나눔의집 직원들은 후원금을 횡령했다는 혐의로 운영진 A씨를 고발했으며 이에 경기 광주경찰서가 A씨를 입건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경기도에서도 나눔의집 법인이 후원금을 유용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3일간 특별지도점검을 하기도 했다. 불교계를 중심으로 한 건립 추진과정을 거쳐 1992년 서울 마포구에 문을 연 나눔의집은 서울 명륜동, 혜화동을 거쳐 1995년 현재의 경기 광주시 퇴촌면에 자리를 잡았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서울포토]굳게 닫힌 정의기억연대

    [서울포토]굳게 닫힌 정의기억연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피해자 지원단체인 정의기억연대(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의 기금운용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한 이후 관련 회계 부정 의혹과 쉼터 고가 매입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19일 서울 마포구 소재 문이 닫힌 정의기억연대 내부. 2020.5.19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서울포토]‘함께 기억하고 행동하는 사람!’

    [서울포토]‘함께 기억하고 행동하는 사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피해자 지원단체인 정의기억연대(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의 기금운용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한 이후 관련 회계 부정 의혹과 쉼터 고가 매입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19일 서울 마포구 소재 정의기억연대 옆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외벽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생각하며 쓴 메세지가 쓰여진 나비 모양의 메모지가 붙어 있다. 2020.5.19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윤미향 당선인, 대출 한번 없이 1가구 2주택 일시 보유

    윤미향 당선인, 대출 한번 없이 1가구 2주택 일시 보유

    정의기억연대 전 대표인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의 안성 힐링센터 거래에 이어 경매를 통해 사들인 수원 아파트 자금 출처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윤 당선인은 지난 2012년 4월 수원 권선구 금곡동의 한 아파트를 경매를 통해 2억 2600만원에 사들였다. 윤 당선인은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부동산 경매는 모두 현금으로 구입해야 하며 살고 있던 아파트를 팔아서 경매 자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곽상도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은 아파트 등기자료를 살펴보면 2012년 4월 수원 아파트를 경매로 사들였고, 전에 살던 아파트는 2013년 1월 팔았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자녀 미국유학 자금 출처도 거짓말하더니 언론에 나와 또 금방 들통날 거짓말을 했다”며 “후원금을 윤미향 개인 계좌 3개를 통해 받아온 것이 드러났지만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1999~2002년에도 수원의 한 빌라와 아파트를 2년 넘게 동시에 보유했다.김현아 미래통합당 의원도 “윤 당선인이 1가구 2주택이었던 1999~2002년은 외환위기 이후 집값이 하락한 상태여서 부동산 담보대출이 유행이었는데 대출없이 집을 샀다는 건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일시적 2주택자였는데 시민단체 활동을 하면서 현금을 이 정도로 가지고 있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정의기억연대는 18일 하루 두 건의 해명자료를 발표했는데, 경기도 안성의 힐링센터는 정몽준 전 의원이 고 김복동 할머니의 요청을 받아들여 10억원의 지정 기부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했다고 해명했다.하지만 정 전 의원 측에 요청한 사항이 지체되면서 명성교회에도 지원 요청을 했고, 2012년 명성교회가 현재 마포 쉼터에 대한 계약을 진행해 위안부 피해자 공동거주공간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미 명성교회에 의해 마포 쉼터가 마련됐으나 정 전 의원의 기부를 받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업을 꼭 추진하면 좋겠다는 의견에 안성시 금광면 상중리에 힐링센터를 마련했다고 부연했다. 또 마포 쉼터에는 길원옥 할머니가 살고 있으며, 윤 당선인이 이곳으로 주소지를 이전한 것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사망신고를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쉼터 소장이 국민임대주택에 살아 주소 이전이 불가능했고, 사망신고는 사망 장소를 관리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어 윤 당선인이 주소를 이전했다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퇴 없다’ 윤미향에 통합당 “‘윤미향 의혹’ 국정조사 추진”

    ‘사퇴 없다’ 윤미향에 통합당 “‘윤미향 의혹’ 국정조사 추진”

    통합 “윤미향 국조, 국민의 요구 반드시 해야”“제보 많아…민주, 적극 동참하길 바라” 압박 미래통합당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대표였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윤 당선인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위한 경기도 안성 쉼터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을 주변 시세보다 비싸게 구입해 절반 가격에 판 의혹과 함께 부적절한 사용 및 관리, 경매 아파트 구입 자금 출처 의혹, 불분명한 국가보조금과 국민 성금 사용 의혹, 후원금 개인 유용 등 여러 가지 의혹들이 제기됐다.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9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윤미향 국조는 국민의 요구이기 때문에 반드시 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윤 당선인이 이사장을 지낸 정의연은 회계 부정 의혹을 계기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정의기억연대의 전신)를 포함한 여러 시민단체에서 국가보조금, 후원금 개인 유용 문제에 대한 제보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 여야가 국민에게 의혹을 해소하고 잘못된 점이 있다면 징계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윤미향 “심심한 사과…사퇴는 고려 안해” 윤 당선인은 전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쉼터 매입 과정 등 의혹과 관련한 정치권 일각의 사퇴 요구에 대해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데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면서 “사퇴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윤 당선인은 쉼터와 관련, “처음 (10억원을 준) 현대중공업이 예산 책정을 잘못했던 것 같다. 10억원으로 마포의 어느 곳에도 집을 살 수 없었다. 결국 안성까지 오게 됐고 힐링센터를 매입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 측은 쉼터 문제로 윤 당선인과 접촉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정의연은 2012년 현대중공업이 지정 기부한 10억원 가운데 7억 5000만원을 들여 이듬해 경기도 안성 쉼터를 매입했다가 지난달 약 4억원에 매각해 논란이 일었다. 윤 당선인은 주변 시세보다 비싸게 쉼터를 매입했다는 주장에 “비싸게 매입한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다”면서 “건축 자재의 질 등을 봤을 때 저희들 입장에서는 타당했다”고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尹 “경매 아파트 비용, 살던 집 팔아 구입”곽상도 “거짓말, 경매 아파트 산 뒤 집 팔아”尹 “사실 적금 깨고 가족에 돈 빌려” 말 바꿔 윤 당선인은 2012년 2억원대 아파트를 경매를 통해 현금으로 구매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매로 사기 위해 전에 살던 아파트를 팔았다. 당연히 경매는 현금으로 한다. 당시 아파트 매매 영수증까지도 다 가진 상황”이라며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다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아파트 등기부등본을 바탕으로 경매 아파트를 사고 난 뒤에 기존 아파트를 매각했다며 사실이 드러나자 “적금을 깨 부족액을 채우고 모자란 부분은 가족에 빌렸다. 1년 뒤에 살던 집이 팔렸다”고 말을 바꿨다. 등기부등본을 보면 윤 당선자는 경매 아파트 소유권을 얻고서도 8개월이 지난 2013년 1월 7일에야 전에 살던 수원시 영통구 아파트를 1억 8950만원에 팔았다. 곽 의원은 앞서 두 아파트의 등기부등본을 근거로 “2012년 4월 경매 매입 후 2013년 1월 살던 아파트를 판 것으로, 아파트 매각대금이 아닌 다른 자금으로 경매 취득한 것이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곽 의원은 이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담보로 금융 거래한 적도 없는 것으로 보아 현금 등이 풍족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개인계좌로 받은 후원금의 사용처가 수상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윤 당선인은 설명자료에서 “2012년 1월 경매사이트를 통해 아파트를 2억 2600만원에 낙찰받았고, 입찰 보증금으로 입찰금액의 10%인 2260만원을 냈다”면서 “그해 4월 남은 금액을 정기적금 해지, 가족을 통한 차입, 기존 개인 예금 등으로 충당했다”고 해명했다. 또 “기존 아파트는 2012년 1월 매물로 내놨지만 매매가 성사되지 않았다. 2013년 2월에야 매매가 성사돼 매매금은 가족 차입금을 갚는 데 썼다”고 부연했다. 입찰금액의 10%을 보증금으로 낸 뒤 2012년 4월 나머지 2억 340만원 중 1억 5400만원을 정기예금과 예금통장 등 3건을 해지해 마련하고, 가족에게 4000만원을 빌렸으며 나머지는 개인 예금 3150만워넹서 충당했다는 해명이다. 윤 당선인 측은 입장을 번복한 것에 대해 “오래된 일이라 기억 착오였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곽 의원은 “기부금 중 일부로 아파트를 매입한 뒤 쉼터 ‘업(up) 계약’으로 자금을 만든 것 아닌가”라며 정의연이 받은 기부금 일부로 윤 당선자가 아파트를 산 다음 쉼터를 비싼 값에 산 것처럼 꾸며 그 차액을 다시 기부금으로 채워 넣은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정의연이 쉼터 인테리어에 사용했다고 밝힌 1억원도 부풀려 계산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당선인은 인테리어 비용으로 1억원을 사용한 데 대해 “전자제품 등을 구입한 것이고, 할머니들이 기분 좋도록 블라인드를 하나 하더라도 고급으로 진행을 했다”고 설명했다. 정의연은 지난 17일 가스·전기·폐쇄회로(CC)TV·벽난로·관리 목적 컨테이너 설치 공사비로 3475만 5000원을, 침구·주방기기 등 소모품비로 2937만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인테리어 업계 관계자는 “인테리어비는 평당 15만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온 쉼터의 목적 외 이용에 대해서도 펜션으로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가맹점 ‘확’ 늘어난 서울사랑상품권 내일 추가 발행한다

    가맹점 ‘확’ 늘어난 서울사랑상품권 내일 추가 발행한다

    제로페이 연계한 비대면 앱 결제 인기 市 재난긴급생활비 수령자 40% 선택서울시가 조기 완판된 서울사랑상품권 500억원어치를 20일에 추가 발행한다. 10% 할인 혜택 덕분에 이번에도 조기 매진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자치구별로 발행하는 모바일 서울사랑상품권을 10% 할인 금액으로 추가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골목상권 소비와 소상공인 매출 확대를 위해 500억원 규모로 발행하는 상품권은 20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아직 재고가 남은 강남, 영등포, 종로, 중구와 7월에 발매 예정인 구로, 강동, 강서구를 제외한 18개 자치구가 대상이다. 광진·노원·마포·송파구는 각 35억원, 용산·동대문·성북·강북·도봉·은평·서대문·동작·서초구는 각 20억원, 성동·중랑·양천·금천·관악구는 각 15억원 규모다. 인당 구별로 최대 100만원까지 살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한 사람이 구별로 최대 100만원만큼 살 수 있으며 대부분 100만원어치를 구매한다”고 말했다. 구매는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앱인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머니트리, 썸뱅크, M뱅크, 투유뱅크, 전북은행, 광주은행, 올원뱅크에서 할 수 있다. 25일부터는 핀트, 28일부터는 페이코에서도 가능하다. 상품권 사용자는 4월부터 7월 사용 금액에 대해 80%의 소득공제 혜택도 적용받는다. 서울시는 지난 3월 23일부터 코로나19 비상경제대책의 일환으로 15%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 5%의 캐시백 혜택까지 제공하자 당초 계획한 380억원어치가 열흘 만에 모두 팔렸다. 이후 800억원어치를 10% 할인 판매했고, 1주일 만에 또 완판됐다. 할인율이 높고 학원, 식당, 동네마트, 편의점 등 가맹점도 늘어난 게 인기 원인이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제로페이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는데 가맹점은 2월 말 17만 8118곳에서 현재 22만 6973곳으로 약 두 달 만에 27.4% 증가했다. 제로페이 출시 초기 4개월간 1만 4677곳에서 14만 9187곳으로 늘어난 것을 제외하면 최근 증가폭이 가장 크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언택트) 소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커진 것도 인기 비결이다.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신용카드나 지폐를 건네지 않고 자신의 휴대전화에서 앱으로 결제하다 보니 접촉하지 않아도 된다. 서울시가 소득 하위 50%에 지급한 재난긴급생활비를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수령한 시민도 많다. 상품권으로 받을 경우 10% 추가 지원하다보니 전체 신청자 약 109만명 중 39.5%에 해당하는 약 43만명이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수령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도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수령할 수 있게 되면서 가맹점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마포, 주정차 위반 과태료 고지서 카카오알림톡·문자로도 받는다

    서울 마포구는 등기우편으로 발송하던 주정차 위반차량 과태료 고지서를 이달부터 스마트폰으로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등기우편으로 종이고지서를 보내는 방식은 납세자의 등록 주소와 실제 거주지가 다를 경우 수령이 지연되거나 고지서를 분실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기한 내 납부하면 주는 20% 감경혜택 기회를 잃게 되는 경우가 있어 납세자들의 불만이 지속해 왔다. 구는 전자고지서를 1차로 카카오알림톡(카카오페이회원)으로 발송한다. 24시간이 지나면 카카오알림톡 미발송 또는 미열람 대상자에게 별도의 알림 문자를 발송한다. 알림 문자까지 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3차로 종이고지서를 발송한다. 이 서비스는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며 별도의 사전신청은 필요 없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그동안 종이고지서 발송과 수신 지연, 분실 등으로 발생했던 여러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며 “주민 편의를 위한 제도개선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尹, 대출도 없이 완납… 野 “쉼터 기부금 쓰고 ‘업 계약’으로 채워”

    尹, 대출도 없이 완납… 野 “쉼터 기부금 쓰고 ‘업 계약’으로 채워”

    매각 시점 논란 일자 “예금 충당” 등 밝혀 쉼터 인테리어 비용 1억원 부풀린 정황도 마포 ‘평화의 우리집’ 명의이전 논란엔 정의연·명성교회 “기부 아닌 무상 거주”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으로 촉발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논란이 경기 안성시 쉼터 고가 매입 논란을 거쳐 전 정의연 대표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의 자산 형성 의혹으로 번지고 있다. 정의연과 윤 당선자는 시민단체를 운영하면서 생긴 실수이며 횡령이나 착복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야권은 윤 당선자가 30년 가까이 정의연(전신 정대협 포함)을 운영하면서 기부금 일부를 개인 자금처럼 사용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18일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공개한 등기부등본 등에 따르면 윤 당선자는 2012년 3월 29일 경매에서 경기 수원시 권선구에 있는 A아파트를 2억 2600만원에 낙찰받았다. 전용면적 84.42㎡(25.54평)인 아파트 경매에 참여한 사람은 윤 당선자 혼자였다. 윤 당선자는 같은 해 4월 26일 법원의 매각 허가를 받아 입찰보증금 10%를 제외한 나머지 대금을 현금으로 납부한 뒤 5월 9일 소유권을 획득했다. 일각에서는 최저임금 수준의 활동비를 받아 생활한 윤 당선자가 대출도 없이 아파트값을 치른 것에 의문을 제기했다. 윤 당선자는 지난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992년 정대협 간사 시절 월 30만원의 활동비를 받다가 지난해 300만원까지 활동비가 올랐다고 말했다.윤 당선자는 이날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아파트를 사려고 거주하던 아파트를 매각했다”며 “등기 과정에 다 드러나 있다”고 했다. 이는 앞뒤가 맞지 않는 설명이다. 등기부등본을 보면 윤 당선자는 A아파트 소유권을 얻고서도 8개월이 지난 2013년 1월 7일에야 전에 살던 수원시 영통구 B아파트를 1억 8950만원에 팔았다. 아파트 매각 시점이 다르다는 지적이 나오자 윤 당선자는 입찰금액의 10%을 보증금으로 낸 뒤 2012년 4월 나머지 2억 340만원 중 1억 5400만원을 정기예금과 예금통장 등 3건을 해지해 마련하고, 가족에게 4000만원을 빌렸다고 해명을 번복했다. 나머지는 개인 예금 3150만원에서 충당했다고 했다. 곽 의원은 윤 당선자의 수원 아파트와 정대협이 2013년 사들인 안성의 위안부 피해자 쉼터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힐링센터)의 연결 고리에 의혹을 제기했다. 정대협이 받은 기부금 일부로 윤 당선자가 아파트를 산 다음 힐링센터를 비싼 값에 산 것처럼 ‘업 계약서’를 꾸미고 그 차액을 다시 기부금으로 채워 넣은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정대협이 힐링센터 인테리어에 사용했다고 밝힌 1억원이 부풀려 계산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의연은 지난 17일 가스·전기·폐쇄회로(CC)TV·벽난로·관리 목적 컨테이너 설치 공사비로 3475만 5000원을, 침구·주방기기 등 소모품비로 2937만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인테리어 업계 관계자는 “인테리어비는 평당 15만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정의연이 서울 명성교회로부터 서울 마포구에 있는 위안부 피해자 쉼터 ‘평화의 우리집’을 기부받고도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집 명의를 이전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등기부등본을 보면 연면적 210.58㎡ 크기 단독주택인 쉼터 소유주는 명성교회다. 교회는 2012년 3월 8일 이 집을 14억 7500만원에 샀다. 정의연 관계자는 “주택 기부가 아니라 할머니들을 위해 무상 거주하기로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명성교회 관계자도 “편의상 쉼터 관리는 정대협이 맡았고 교회는 매달 100만원가량 선교비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윤미향 “안성 쉼터, 그리 비싸게 매입한 것도 아냐”

    윤미향 “안성 쉼터, 그리 비싸게 매입한 것도 아냐”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은 18일 위안부 피해자 쉼터인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 고가 매입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윤 당선인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실 저희가 세밀하게 검토를 못했던 점은 있다. 당시 상황이 너무나 시급했고 빨리 매입하라고 촉구를 계속 받고 있어서 어떤 방법으로든 매입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서 “매입할 때 시세보다 너무 싸게 매입한 것도 아니지만 또 그렇게 비싸게 매입한 것도 아니다”고 해명했다.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은 지난 2013년 정대협이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사회기금 10억원을 받아 매입했는데, 당시 시세보다 비싼 7억5000만원에 매입한 데다 해당 거래를 윤 당선자의 남편과 친분이 있는 이규민 경기 안성 민주당 당선인이 주선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윤 당선인은 “10억원으로는 마포의 어느 곳에도 집을 살 수 없었다”며 “한 달 넘게 경기도 전역의 부동산을 돌아다녔다. 사업을 집행해야 하는 한정 기간이 있었고 결국 안성까지 와서 힐링센터를 매입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매입 가격과 관련해서는 “땅값보다는 건축 자재에 들어간 질이라든가 이런 것을 봤을 때 충분히 저희 입장에서 이해하기 타당했다”며 “건축기법이나 인테리어 등이 다른 일반 건축보다는 훨씬 고급이었다는 평가를 자체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또 매입 후 추가적으로 1억원의 인테리어 비용을 들인 것에 대해서는 “숲속이기 때문에 보일러로만 난방을 할 수 없다. 할머니들은 굉장히 뜨겁게 지내시기 때문”이라며 “벽난로를 설치한다든지 그 외에 여러 가지 물품을 구입하는 그런 숫자들이 다 고려돼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 관리를 자신의 부친이 맡았다는 점에 대해서는 “결과적으로 친인척을 일하게 했다는 것은 제 개인 입장에서는 아버님께 죄송한 일이지만 공적으로는 또 옳은 일은 아니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제대로 인건비를 지급하면서 사람을 고용했다면 이런 이야기를 듣지 않겠겠지만 또 단체를 운영하는 제 입장에서 당시에는 지금 정의연처럼 재단도 아니었고 재원이 충분하지도 않았다.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딸의 입장에서 아버지께 부탁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충분한 인건비를 지급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식품 업체 공장장으로 있던 부친에게 저임금 관리직을 맡아줄 것을 부탁했다는 것. 윤 당선인은 자신의 아파트 경매와 관련한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이전 주택을 판매한 뒤 매입했다고 반박했다. 앞서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은 윤 당선인이 지난 2012년 경기도 수원 소재의 아파트를 경매로 구입한 것을 두고 자금 출처를 밝히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 당선인은 “당시 아파트 매매 영수증까지도 다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고(故) 김복동 할머니 장례식 당시 조의금을 받을 때 개인 계좌를 사용한 것에 대해선 “제가 상주로 김복동 장례위원회를 꾸렸고, 상주인 제 명의로 계좌를 냈다”며 “보통 장례를 진행하는 상주가 통장을 만들어서 집행하는 관례가 있다. 법적인 자문을 받고 있다”는 해명을 내놨다. 통합당 측의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마포구, 주·정차위반고지서 카톡으로 전송

    마포구, 주·정차위반고지서 카톡으로 전송

    서울 마포구는 등기우편으로 발송하던 주·정차위반과태료 고지서를 납세자 본인명의의 스마트폰을 통해 모바일고지서로 전송하는 서비스를 5월부터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존에 등기우편으로 종이고지서를 송달하는 방식은 납세자의 등록주소지와 실제 거주지가 다를 경우 고지서 수령이 상당기간 지연되거나 분실되어 아예 전달이 되지 않던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기한 내 납부할 경우 주어지던 20% 감경혜택의 기회를 잃게 되는 경우가 있어 납세자들의 불만이 지속돼 왔다. 구가 5월부터 새롭게 시행하는 모바일 전자고지서는 주·정차위반과태료 대상자에게 전달하는 과태료 사전통지서와 수시분고지서를 대상으로 한다. 구는 전자고지서를 1차로 카카오알림톡(카카오페이회원)으로 발송한다. 이후 24시간 경과 후 카카오알림톡 미발송 또는 미열람 대상자에게 별도의 알림 문자를 발송한다. 알림 문자까지 미열람한 사람에게 3차로 종이고지서를 발송한다. 이 서비스는 본인명의의 스마트폰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며 별도의 사전신청은 필요 없다. 다만 통신사 다회선 가입자에게는 알림문자가 미발송 될 수 있으며, 수신을 원할 경우 서울시 교통위반 단속조회시스템에서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고지서는 개인만을 대상으로 하며 법인에게는 기존처럼 종이고지서가 등기우편으로 발송된다. 모바일 전자고지서는 스마트폰을 통해 본인확인 인증 단계를 거쳐야 확인 할 수 있으며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된다. 구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전자고지서 열람 후 납부까지 한 번에 처리가 가능해 주민들의 납부 편의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종이 고지서 제작에 따른 송달비용도 줄일 수 있어 예산절감 효과도 전망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그동안 종이고지서 발송과 수신 지연, 분실 등으로 야기되던 여러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라며 “주민 편의를 위한 제도개선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부동산 플러스]

    ●GS건설 고양 ‘DMC리버시티자이’ GS건설이 경기 고양시 덕은지구에서 ‘DMC리버시티자이’(투시도)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4층, 7개 동, 전용면적 84~99㎡ 620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덕은지구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맞닿아 있어 상암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다. 가양대교를 건너면 서울 강서구에 닿을 수 있으며 자유로, 올림픽대로, 월드컵로 등을 이용해 서울 주요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잇는 왕복 6차선 월드컵대교가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월드컵대교 준공 시 일대 교통 혼잡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국내 최초 환기형 공기청정시스템 ‘시스클라인’도 거실과 주방에 기본으로 제공된다. 견본주택 없이 사이버 모델하우스만 15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건설, 협력사와 공정거래 협약 한화건설은 210개 협력사와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 공정거래 협약은 불공정거래행위 예방과 상호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대기업과 협력사가 공정거래 세부 방안에 대해 사전에 자율적으로 약정하는 제도다. 협약서에는 ▲공정거래위원회 4대 실천사항 준수 ▲공정한 계약체결 및 이행 ▲하도급 법 위반 예방 ▲금융·기술·경영지원 등의 상생협력 내용이 담겼다. 한화건설은 2007년부터 공정거래 4대 실천사항을 도입, 사규에 반영하는 등 공정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왔다. 협력사의 역량 향상을 위해 다양한 금융자금 지원 제도도 운영 중이다. 동반성장 자금 직접대여, 동반성장 펀드 조성, 신용보증 지원, 네트워크론을 통한 간접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마포, 음압 자동제어시스템 갖춘 선별진료소 운영

    마포, 음압 자동제어시스템 갖춘 선별진료소 운영

    검체채취실·진료실·이송대기실 등 갖춰 선별진료소 상설화해 전염병 선제 대응 유동균 구청장 “빠르고 안전하게 검사”지난 11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보건소 1층에 음압 자동제어시스템과 ‘워킹스루’ 검진 창구를 갖춘 선별진료소가 새로 문을 열었다. 이날 선별진료소를 찾은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최근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데 적기에 선별진료소가 문을 열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구는 2015년부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같은 호흡기 감염병 유행 시 음압장비가 설치된 에어텐트형 임시 선별진료소를 보건소 1층 외부에 설치해 운영해 왔다. 하지만 유 구청장은 국가적 재난 및 세계적 재앙이 될 수 있는 전염병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시설을 갖춘 선별진료소의 상설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텐트형이 아닌 최신 설비를 갖춘 시설 신축을 위한 작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구는 음압 자동제어시스템을 갖춘 선별진료소 신축 장소로 보건소 1층의 자전거 보관소로 사용되던 부지를 선정, 서울시로부터 특별 교부금 5억 5000만원을 확보해 지난 2월 11일 착공했다. 그 사이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고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선언됨에 따라 구는 지난 90일간 단 하루도 쉼 없이 공사에 매진해 지난 11일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 신축된 선별진료소는 이곳을 찾는 민원인과 일반 주민 간 동선을 분리하기 위해 보건소 건물에서 떨어져 있는 독립된 공간에 설치했고 규모는 지상 1층, 84.37㎡다. 내부는 감염관리업무를 담당하는 사무실 겸 접수실, 검체채취실, 진료대기실, 진료실, 이송대기실, 엑스선실로 구성됐다. 이 밖에 ‘드라이브스루 진료소’와 더불어 전 세계의 호평을 받은 사례 중 하나인 ‘워킹스루’(도보 이동식) 창구도 선별진료소에 도입됐다. ‘워킹스루’ 창구는 음압설비를 갖춘 부스로 감염병 의심환자가 들어서면 의료진이 창문에 붙어 있는 장갑을 착용해 환자의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개인방호복 착용이 필요치 않아 의료진의 피로도를 완화시키고 기존 방식보다 검사 시간이 대폭 단축돼(20분→3분) 신속한 검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유 구청장은 “워킹스루 방식이 도입된 최신 시설의 선별진료소가 신축돼 구민들이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살 땐 두배 주고 팔 땐 반값에… 석연찮은 ‘위안부 쉼터’

    살 땐 두배 주고 팔 땐 반값에… 석연찮은 ‘위안부 쉼터’

    마포 대신 안성서 시세 2배 이상 주고 매입 건물 중개 이규민 “가격은 파는 사람 마음” 업계 “건축비·매입가도 터무니없이 높아” 2012년 서울명성교회도 주택 지원 약속 이용수 할머니 의혹 제기 뒷날 매각 논란 윤 당선자 “돌아보니 부족한 부분 많아” 경기 안성시에 소재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자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대표 시절인 2013년 지인의 소개로 시세보다 4억원가량 비싸게 쉼터 건물을 구매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다 운영 및 매각 과정에서도 석연치 않은 점들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17일 정의연 등에 따르면 정대협은 2013년 한모씨로부터 안성시 금광면 상중리에 있는 연면적 195.98㎡(약 59평), 대지면적 800㎡(242평)의 건물을 7억 5000만원에 구매했다. 인테리어 비용 1억원까지 총 8억 5000만원으로 쉼터를 마련했다. 이 건물 중개를 맡은 건 당시 안성신문 대표를 지내던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다. 윤 당선자는 이 당선자가 국회의원 후보자 사무실 개소식을 할 때 축하 영상을 보냈고, 이 당선자는 윤 당선자 남편인 김삼석 수원시민신문 대표와 경기지역언론인협회에서 함께 활동했다. 건물은 당시 안성신문 운영위원장을 맡은 김모 대표가 운영하는 금호스틸하우스가 지었고, 부지는 그의 부인 한모씨 소유였다. 김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노후 거주 목적으로 고급형으로 지어 건설비만 3억 6000만원 가까이 썼다”면서 “매도가로 9억원을 생각했다가 좋은 일에 쓰인다고 해서 7억 5000만원에 팔았다”고 말했다. 다만 등기부등본상 한씨는 2007년 4월 해당 토지를 3525만원에 샀다. 부동산 업계는 건축비도, 쉼터 매입 가격도 터무니없이 높다고 지적했다. A부동산 개발사 관계자는 “2011년도면 재벌 회장님 집을 지어도 건축비가 3.3㎡당 400만원대면 충분했고, 수영장이 들어가는 서울 강남 고급 아파트 건축비도 450만원 미만이었다”며 “건축비를 3억원으로 잡아도 땅을 3.3㎡당 185만원에 샀다는 건데 안성에 그렇게 비싼 땅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토지 가격이 급변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당 주택 가격은 많이 쳐 봐야 3억 5000만원을 넘기 어렵다는 뜻이다. 실제로 쉼터 인근에 있는 비슷한 크기의 주택들은 2억원 이하에 거래됐다. 거래를 주선한 이 당선자는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판 것에 대해 “파는 사람 마음이고 본인(김 대표)이 가격을 매겼다. 특수 자재를 써서 굉장히 좋다”고 말했다. 정의연은 “10억원 예산으로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인근에서 주택을 구입할 수 없었기에 강화도, 경기 용인·안성 등을 답사해 최종 후보지를 정했다”면서 “유사한 건축물의 매매 시세가 7억~9억원이었다”고 해명했다.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들이 찾기 어려운 안성시에 쉼터가 마련된 점도 납득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2년 8월 현대중공업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0억원을 기부하면 정대협은 당초 서울 마포구 성미산 인근에 쉼터를 마련할 계획이었다. 게다가 정대협은 2012년 1월 서울 명성교회로부터 15억원 상당의 주택을 지원받기로 한 터라 쉼터를 중복 조성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정의연은 지난달 23일 쉼터를 4억 2000만원에 매각했다. 매입가의 절반을 조금 웃도는 헐값이다. 공교롭게도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정의연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이튿날이기도 하다. 정의연은 “2016년부터 매각을 추진했지만 주변 부동산 가격 하락 등으로 매각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윤 당선자의 부친이 쉼터를 관리하면서 6년간 7000여만원을 받은 것도 논란이다. 윤 당선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부동산 차익이나 사익을 챙기려는 것은 아니었는데 돌아보니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고 해명했다. 서울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윤미향 “쉼터 매입 때 비쌌다고 생각안해…펜션처럼 안 써”

    윤미향 “쉼터 매입 때 비쌌다고 생각안해…펜션처럼 안 써”

    “부친이 관리 맡은 건 변명 여지 없어 죄송”윤미향 더불어시민당(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회의원 당선인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마련한 쉼터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 매입 과정 의혹과 관련해 “사용 목적을 고려했을 때 비쌌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정의연은 2013년 쉼터를 약 7억 5000만원에 사들였다가 지난달 3억원 이상 낮은 4억 2000만원에 팔기로 계약하기로 하는 등 거래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17일 인터뷰에서 “매각을 통한 시세차익을 고려하지 않았다”면서 “힐링센터(쉼터) 목적에 적합하고, 예산 내 집행이 가능하냐가 중요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또 쉼터 구입 과정에서 여권 인사 개입 의혹과 관련해 “이규민 안성신문 대표 소개로 김모씨를 만나 주택을 구입했다”면서 “김씨는 집을 좋은 재료로 지어 건축비가 많이 들었다고 설명했고, 자재를 확인해본 결과 사실이었다”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윤 당선인의 남편 김모씨의 지인으로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일부 언론은 윤 당선인이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현 정의연) 대표로 있을 때 이 대표가 쉼터 매입을 중개했다고 보도했다. 윤 당선인은 또 당초 계획이었던 서울이 아닌 안성에 쉼터를 마련한 데 대해 “처음에는 서울 마포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근처에 힐링센터를 마련하려고 했으나, 현대중공업이 기부하기로 한 10억원으로 서울에서 마땅한 곳을 구매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세에 대한 생각은 다를 수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윤 당선인 “펜션처럼 사용한 것은 아니다”“부친 관리비 월 120만원 사익 목적 아냐” 윤 당선인은 당초 목적대로 쉼터가 활용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수요시위 등에 연대하는 시민단체가 사용할 수 있도록 했지만, 횟수가 많지 않았다”면서 “펜션처럼 사용한 것은 아니다. 시민단체 회원의 개인적 사용은 허락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윤 당선인의 부친이 관리를 하고 있던 쉼터에서 일반인들이 바비큐를 해 먹는 등 펜션 사용 후기들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윤 당선인은 쉼터 관리를 자신의 아버지가 맡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보수가) 월 120만원이었는데, 액수를 봐도 알겠지만 사익을 챙기기 위한 목적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윤 당선인의 남편은 정대협과 정의연 소식지 편집으로 제작비를 챙기고 아버지는 안성 쉼터 관리인으로 7580만원을 받았다”면서 “본인과 남편, 아버지만 챙기면 안되니 시민단체활동가 25명에게 장학금으로 200만원씩 5000만원을 뿌렸다”고도 주장했다. 윤 당선인은 쉼터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되돌아보니 부족한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면서 “더 철저했어야 한다. 큰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윤미향 “쉼터 매입 때 비쌌다고 생각 안해”

    윤미향 더불어시민당(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위성정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인이 17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일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마련한 쉼터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을 주변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했다는 의혹 등과 관련해 “사용 목적을 고려했을 때 비쌌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한겨레신문 인터뷰에서 “매각을 통한 시세차익을 고려하지 않았다. 힐링센터(쉼터) 목적에 적합하고, 예산 내 집행이 가능하냐가 중요했다”면서 “이규민 대표 소개로 김모씨를 만나 주택을 구입했고 좋은 재료로 집을 지어 건축비가 많이 들었다고 설명해 확인해보니 사실이었다”고 밝혔다. 안성신문 대표인 이 대표는 윤 당선인 남편 김모씨의 지인으로 이번 4·15 총선으로 민주당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윤 당선인은 “처음에는 서울 마포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근처에 힐링센터를 마련하려고 했으나, 현대중공업이 기부하기로 한 10억원으로 서울에서 마땅한 곳을 구매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정의연이 쉼터를 약 7억 5000만원에 사들였다가 지난달 매입가보다 훨씬 낮은 4억 2000만원에 팔기로 계약하기로 하는 등 거래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환기시 바이러스가 복도로”…4차 감염 매개 된 노래방

    “환기시 바이러스가 복도로”…4차 감염 매개 된 노래방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에서 노래방을 매개로 한 ‘N차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감염에 노출된 노래방이 세 군데 정도 있어서 노래방에 대한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서울 관악구의 ‘별별코인노래방’과 도봉구 ‘가왕코인노래연습장’은 모두 이태원 클럽 관련 4차 감염의 매개가 된 것으로 조사됐다. 마포구 ‘락휴코인노래방’도 동작구 33번, 강서구 31번 확진자가 방문해 ‘반복 대량 노출 장소’로 분류된 상태다. 방역 당국은 CCTV를 확인하고 노래방 환경 검체를 채취해 전파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지금까지 조사에서는 가왕코인노래방에서는 확진자와 같은 시간·다른 방에서 노래를 부른 사람들이 감염된 사례가 나왔고, 별별코인노래방에서는 확진자가 이용하고 나간 지 3분 뒤에 같은 방에서 노래한 사람이 전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 본부장은 “코인노래방은 방이 굉장히 좁고 밀집해 있으며 환기가 불충분하다”면서 “보통 노래를 부르고 나올 때 방문을 열어서 환기를 시키는데, 야외로 환기가 되는 게 아니라 공용공간인 복도로 공기가 확산이 돼서 주변에 감염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가왕코인노래연습장 내 감염을 역학 조사한 서울시는 노래방 내 공기 환경을 조절하는 공조 시스템이 전파 경로일 수 있다는 추정을 내놓기도 했다. 방대본은 공조를 통한 전파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공용공간을 통한 접촉으로 전염됐을 가능성이 아직은 더 높다고 보고 있다”며 “공조시스템에 의한 것들은 환경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굉장히 밀폐되고 밀접하며 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노래 부르기라는 비말이 많이 생기는 행동 때문에 비말이 직접적으로 확산해 전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정 본부장은 특히 CCTV 조사에서 해당 노래방 복도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다니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복도에서 마스크를 썼더라도 노래를 부를 때는 마스크를 쓰기 어렵기 때문에 비말이 많이 발생한 상황일 것이라는 예측이다. 정 본부장은 “주로 환자의 비말이 분사된 표면이 오염되면, 그 오염을 만진 손으로 눈·코·입을 만졌을 때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다”며 “실내공간은 손이 많이 가는 문고리나 표면, 탁자 이런 곳을 소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LG전자 압수수색 마무리…채용비리 의혹에 이력서 확보 시도

    LG전자 압수수색 마무리…채용비리 의혹에 이력서 확보 시도

    경찰이 LG전자 영업본부 인사팀을 대상으로 진행한 압수수색을 15일 밤 10시50분쯤 마무리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5일 오전부터 서울 중구 LG 서울역 빌딩 소재 인사팀과 마포구 상암IT센터 LG CNS 사무실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압수수색에는 수사관 10여 명이 투입됐다. 경찰은 LG전자 영업본부 인사팀의 채용비리 혐의와 관련해 부정 채용 대상자의 이력서와 채점표 확보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LG전자 관계자가 채용청탁을 받고 자격조건이 부족한 지원자들을 채용한 혐의를 포착해 수사에 나선 상태다. 경찰은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LG전자 관계자도 “상황을 파악 중이며 어떤 이유로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백신은 공공재인데…프랑스 제약회사 CEO “자금 댄 미국에 우선공급”

    백신은 공공재인데…프랑스 제약회사 CEO “자금 댄 미국에 우선공급”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백신을 둘러싼 국가간 갈등도 불거지고 있다. 프랑스의 제약사 사노피 최고경영자(CEO)가 한 인터뷰에서 백신을 개발하면 자금을 댔던 미국에 우선 공급하겠다는 발언을 한 데 대해 프랑스와 유럽연합(EU)이 발칵 뒤집힌 것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폴 허드슨 사노피 CEO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위험을 감수하는 일에 투자했기 때문에 가장 많은 양의 백신을 선주문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이 알려지면서 사노피 본사가 있는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서 강한 질타와 유감 표명이 쏟아졌다. 특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재정경제부 아네스 파니에 뤼나셰 국무장관은 14일 쉬드라디오에 출연해 “금전적 이유를 근거로 특정 국가에 백신 제공 우선권을 주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에두아프 필리프 총리도 트위터에 “코로나19 백신은 세계를 위한 공공재여야 한다”고 썼다. EU도 여기에 거들었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도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은 국제적인 공공이 이익이 돼야 한다”면서 “접근 기회는 공평하고 보편적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자 허드슨은 급히 진화하고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허드슨은 이날 자신의 발언에 유감을 표명하고 백신 개발 시 모든 나라에 공평하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유럽 국가들이 백신개발 지원에 미국만큼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노피의 발언은 일단 에피소드로 끝났지만,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로 흐르는 것을 경계하고 나섰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 등 전·현직 정치 지도자와 전문가 140여명은 세계보건기구(WHO) 총회를 앞두고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전 인류에게 무상으로 공급하라”는 내용의 공동 서한을 작성해 14일(런던 현지시간) 유엔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번 공개서한에는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 나나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 조제 마누엘 바호주 전 EU 집행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한국인 중에서는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개발연구소장과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들은 “백신 공급 우선순위가 코로나19 대응 최전선 종사자, 취약집단, 빈곤국이 돼야 한다”면서 “코로나19 관련 지식과 데이터, 기술을 전 세계 각국에 의무적으로 공개하고 무상으로 활용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논란을 일으킨 사노피는 지난 14일 국내 제약회사 한미약품으로부터 2015년 기술수입한 당뇨병 신약 임상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면서 ‘뒤통수를 친’ 곳이기도 하다. 이로써 한미약품은 3조 8000억원에 달하는 신약 기술수출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감염, ‘노래방’ 통해 빠르게 확산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감염, ‘노래방’ 통해 빠르게 확산

    “홍대 주점 확진 5명, 이태원 클럽과 관련”“클럽 방문자와 같은 시간대 노래방 이용”도봉구에선 ‘공조시스템’ 전파 영향 추정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노래방을 통해 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15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홍대 주점에서 나온 확진자 5명은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 사례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지금까지 마포구 홍대앞 주점에서 일행 5명이 확진된 사례를 이태원 클럽 관련 사례와 별개로 보고 경로를 추적했다. 이들 5명은 역학조사에서 이태원이나 해외 방문 이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 국장은 이날 “이태원 클럽 방문 후 지난 8일 확진된 전국 번호 10827번(관악 45번) 환자가 관악구 소재 노래방을 이용했고, 홍대 주점 확진자 중 최초 증상 발현자가 같은 날 같은 시간대 해당 노래방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홍대 주점 확진자 중 최초 증상 발현자는 서울 강서 31번 환자다. 그는 이태원을 방문한 관악 45번 환자와 3분 간격으로 노래방의 같은 방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당국은 강서 31번 환자는 이태원발 2차 감염자로, 그와 함께 지난 7일 홍대 주점을 방문했던 인천 서구 14번, 경기 수원시 54번, 고양시 42번, 김포시 17번 등 4명을 3차 감염자로 분류했다.서울 도봉구에서 나타난 이태원 관련 3차 감염의 경로도 노래방이다. 문제가 된 도봉구 ‘가왕코인노래연습장’에서는 확진자들이 같은 방을 이용한 것은 아니지만, 모두 연결돼 있는 노래방 각 방의 공조 시스템이 전파 경로로 추정되고 있다. 나백주 국장은 “도봉구 노래방은 노래방의 방들이 같은 공조체계로 환기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 노래방에는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관악 46번)와 밀접 접촉해 확진된 도봉 10번 환자가 다녀갔고, 이후 이 노래방 방문자 중 2명(도봉 12·13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홍대 주점 감염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관악 45번 환자의 동선에는 강서구 31번과 접촉한 노래방 외에 노래방 1곳이 더 있다. 도봉 10번과 접촉해 도봉구 노래방으로 코로나19를 전파한 것으로 추정되는 관악 46번 환자의 동선에도 노래방 3곳이 나온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노래방 접촉자들을 파악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자전거 타고 녹색길을 씽씽~ 코로나 스트레스 싹~

    자전거 타고 녹색길을 씽씽~ 코로나 스트레스 싹~

    이태원발 코로나19 비상으로 외출이 꺼려지는 요즘이다. 하지만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방법이 있다. 자전거 타기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과 (사)한국여행작가협회에서 두 팔 간격 거리두기를 지키며 달릴 수 있는 한적한 자전거길을 추천했다. 자전거가 없어도 괜찮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있으니까. ‘따릉이’ 대여소는 전철역 출입구, 버스 정류장, 공원, 학교, 은행, 관공서 등의 주변 생활시설에 설치돼 있다. 무인 대여·반납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모바일 ‘서울자전거따릉이’ 앱과 서울자전거따릉이 누리집(www.bikeseoul.com)에서 따릉이 대여소 위치와 실시간 대여 가능 대수를 확인할 수 있다. 1시간 대여료는 1000원이며, 초과 시 5분마다 200원의 요금이 추가된다.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50% 할인된다.1. 옛 역사를 간직한 경춘선숲길과 화랑대 철도공원-노원구 경춘선숲길은 2010년 폐선된 경춘선 철로 주변을 공원화한 곳이다. 월계동 녹천중학교에서 구리시 담터마을(서울 구리 시계)까지 약 6.3㎞ 구간을 말한다. 이 구간을 자전거로 즐길 수 있다. 화랑대역이나 태릉역에서 출발해 화랑대 철도공원, 육군사관학교 앞, 경춘선숲길 철길, 삼육대 앞, 태릉, 강릉, 서울여자대학교 앞 등을 지나 화랑대역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를 추천한다. 왕복 2시간 정도 걸린다.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 2번과 7번 출구에 따릉이 대여소가 있다. 2번 출구 대여소 옆에 경춘선숲길의 한 구간인 ‘시간을 거니는 철길숲길’ 공원이 있다. 이 공원 아래로 인도와 자전거길이 화랑로를 따라 나란히 이어진다. 2018년 서울의 마지막 간이역이었던 옛 화랑대역은 철도공원으로 변신했다. 근대문화유산인 옛 역사를 경춘선 역사관으로 조성하고, 1950년대 증기기관차와 협궤 열차 등을 전시하고 있다. 밤에는 공원에 조명을 밝혀 ‘빛의 정원’으로 탈바꿈한다. 공원 입구와 삼육대 정문 앞, 교내에도 따릉이 대여소가 있다. 화랑대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태릉과 강릉에 잠시 들러 산책을 즐겨도 좋다.2. 시원하게 달릴 수 있는 성내천 자전거길과 올림픽공원-송파구 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 1번 출구에서 따릉이를 대여해 성내천 자전거길을 달리다 올림픽공원을 한 바퀴 돌고 되돌아오는 코스다. ‘서울책보고’ 뒤편에 성내천 자전거길이 있다. 주민들이 애용하는 산책로이자 자전거길로, 양옆에 벚나무가 우거져 벚꽃철과 단풍철에 장관을 이룬다. 지금은 녹음이 우거져 시원하게 가로수 터널을 달릴 수 있다. 성내교 약간 못 미친 지점에서 길이 두 갈래로 갈라진다. 내리막길로 내려가 성내교 밑을 통과하자마자 왼쪽 오르막길로 방향을 잡는다. 이 길이 성내천을 따라 마천동까지 이어진다. 올림픽공원을 둘러보려면 오른쪽 무지개다리를 건너 올림픽공원 북1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대형 헌책방이자 복합문화공간인 서울책보고와 백제 유적을 소개하는 한성백제박물관, 조각공원이 볼만한 소마미술관 등도 돌아보는 게 좋겠다.3.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품어 낭만 가득한 월드컵공원 둘레길-마포구 평화의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한강공원, 난지천공원으로 이루어진 월드컵공원의 둘레를 자전거로 돌아보는 코스다. 서울에서 보기 드문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지나는 보석 같은 길이다. 따릉이 대여소는 월드컵경기장 1번 출구 앞에 있다. 평화의공원에는 자전거길이 따로 있고 평지여서 아이들과 자전거를 타기에도 좋다. 월드컵육교를 건너면 맹꽁이 전기차가 통행하는 포장도로가 나온다. 강변북로 방면으로 조금 달라다 보면 1㎞ 남짓 되는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나온다.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더 오래 즐기고 싶다면 월드컵육교를 다 건너기 전에 왼쪽 숲길로 들어서면 된다. 최근에 조성한 메타세쿼이아 숲길로, 기존의 메타세쿼이아 숲길과 이어져 있다. 인근의 문화비축기지는 마포석유비축기지의 6개 탱크를 전시장, 공연장, 강의실, 커뮤니티센터 등으로 조성한 복합문화공간이다. 문화비축기지 광장에서 자전거를 탈 수 있다. 월드컵경기장 맞은편에는 마포농수산물시장이 있다. 수산물시장에서 횟감을 사고 2층 식당에 상차림비를 내면, 기본양념과 매운탕을 차려준다.4. 싱그러운 자연의 모습 그대로 샛강생태공원 옆 자전거길-영등포구 샛강은 영등포와 여의도 사이에 흐르는 한강 지류다. 1997년 국회의사당에서 63빌딩에 이르는 약 4.6㎞ 구간을 샛강생태공원으로 조성했다. 창포원, 버들광장, 야생초화원, 생태연못, 관찰마루, 순환관찰로, 조류관찰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편의시설이 부족한 대신 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어 자연과 교감하며 자전거를 즐길 수 있다. 지하철 1, 5호선 신길역에서 따릉이를 대여해 2번 출구 방면으로 가면 신길동과 여의도를 잇는 샛강다리가 보인다. 이 다리 위에서 보는 샛강생태공원의 전망이 매우 아름답다. 샛강다리와 연결된 나선형 계단을 통해 샛강생태공원으로 내려갈 수 있다. 샛강생태공원 흙길 산책로는 자전거 통행금지 구역이며, 공원 바로 옆의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샛강생태공원은 샛강이 한강이 만나는 지점에서 끝나지만, 자전거길은 여의도한강공원과 연결된다. 여의도한강공원 자전거길까지 이어 달리면 여의도 둘레를 한 바퀴 돌 수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