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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형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일자리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출

    이준형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일자리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출

    서울특별시의회는 지난 15일에 개최된 제297회 임시회 ‘서울시의회 일자리대책 특별위윈회’ 1차회의에서 위원을 선임하고 위원장으로 이준형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1)을 선출했다. 일자리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준형 의원은 서울시의 공공일자리 사업의 자생력 확보를 강조하며 “일자리의 양과 질이 모두 개선될 수 있는 정책들이 도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제10대 전반기(2018.7.1~2020.6.30)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으로 의정활동을 한바 있어 일자리 분야 실무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54개 부서에서 343개의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자리예산으로 연간 2조원을 편성하는 등 집중적인 일자리대책 마련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서울시 일자리 예산이 5천억 원(2016년)에서 2조 원(2020년)으로 대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코로나19의 재확산과 장기화에 따라 대량실업이 예견되고 있다. 이에 일자리특별위원회는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른 실업대란을 최소화하고 공공일자리 사업의 성과점검으로 서울시 일자리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출범했다. 이 위원장은 “활발한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철저한 서울시 일자리사업 평가를 진행할 것이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시민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 확충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한편, 부위원장으로는 노승재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1)과 이성배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호선됐다. 노승재 부위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일자리특별위원회의 목적달성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말했으며, 이성배 부위원장은 “일자리에는 여야가 없듯 오로지 서울시민을 위해 합심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일자리특별위원회 위원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우(동작2)·신정호(양천1)·이경선(성북4)·이광호(비례)·이동현(성동1)·이병도(은평2)·이승미(서대문3)·이호대(구로2)·정진술(마포3)·최선(강북3)·한기영(비례) 의원과 정의당 소속 권수정 의원(비례) 등이 활동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답답하고 집중 안돼” 코로나 속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종합)

    “답답하고 집중 안돼” 코로나 속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종합)

    2주간 학원 문 닫아 화상 수업 대체…“아무래도 대면 수업보다 못해”마스크 착용한 채로 시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아직 잡히지 않은 가운데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16일 시작됐다. 이번 모의평가는 수능 전에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것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9월 모의평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다. 이번 모의평가는 전국 2099개 고등학교와 428개 지정학원에서 16일 오전 일제히 시작됐다. 몇몇 학생은 시험 내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탓에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부산진고 3학년 학생은 “마스크 착용으로 숨쉬기 불편해 집중이 안 되는 점이 가장 힘들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수능 일정과 학사일정 변경으로 변화가 많은데 학생들이 그런 부분을 가장 불안해하거나 아쉬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 때문에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곳곳에서 들렸다. 충남여고에 다니는 한 학생은 “수시도 준비하고 있어 내신을 챙겨야 해 별도로 모의평가 대비는 많이 하지 못했다. 코로나19로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번갈아 하는 등 어수선한 게 있어 더 그랬던 거 같다”고 말했다. 충남고의 한 학생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수업이 불규칙하게 이뤄지고 심적으로 불안한 마음 등이 겹쳐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 반 친구들도 평가나 시험에 모두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했다.재수생 “대형학원 운영 중지에 생활 리듬 깨졌다” 이날 오전 서울 소재의 대형 재수학원 앞에는 시험에 응시하는 원생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서울 강남구의 한 재수학원 앞에는 수험생을 데려다주는 학부모들의 차량 행렬이 이어지면서 골목 일대에 잠시 교통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학원들은 방역 수칙을 지키기 위해 원생을 일렬로 세워 입장시켰다. 서울 마포구의 한 재수학원은 출입문에 ‘QR코드로 체크인 필수’·‘마스크 미착용 시 출입 금지’ 등의 문구가 적힌 안내문을 붙였고, 원생들에게 손 세정제를 사용하게 한 뒤 체온을 체크하기도 했다. 이날 시험을 치르러 온 재수생들은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학원 운영이 중지되면서 시험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올해 대학들이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면서 반수를 마음먹게 되었다는 김모(19)씨는 “2.5단계 시행 이전에는 스터디 카페를 다녔는데 모의평가 직전에 2.5단계가 시행돼 집에서 공부하다 보니 리듬이 깨져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코로나19 확산세가 아직 꺾이지 않은 가운데 이날 다수의 인원이 모여 시험을 보는 것에 대해 감염 우려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실시된 9월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 난이도와 출제 방향을 파악하는 잣대가 된다.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고3과 재수생 등을 포함해 총 48만7347명이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용수 할머니 배후설’ 주장한 김어준 ‘혐의없음’ 송치

    ‘이용수 할머니 배후설’ 주장한 김어준 ‘혐의없음’ 송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에 대해 “누군가의 의도가 반영돼 있다”며 배후설을 제기해 고발된 방송인 김어준씨에 대해 경찰이 혐의가 없다고 판단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된 김씨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의견을 달아 지난 14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김씨는 이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 다음 날인 지난 5월 26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프로그램에서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문을 읽어보면 이용수 할머니가 쓰신 게 아닌게 명백해 보인다. 누군가 관여하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나 이 할머니는 김씨의 방송 이틀 뒤인 지난 5월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치매도 아니고 바보도 아니다. 백번 천번 얘기해도 나 혼자 했다”면서 김씨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후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김씨의 발언이 이 할머니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면서 지난 6월 1일 김씨를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은 마포서가 이 사건을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방송에 나와 한 발언이 구체적인 사실의 적시라기보다는 자신의 의견을 표현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따라서 명예훼손 혐의도 성립하지 않는다고 보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고발사건 처리와 별개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14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해 법정 제재인 ‘주의’ 조치를 의결했다. 방심위는 “뉴스공장은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문을 타인이 작성했다거나 누군가 왜곡된 정보를 제공했다는 등 명확한 근거 없이 배후설을 제기했다”고 지적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찰, “이용수할머니 배후 있다” 김어준에 ‘혐의 없음’

    경찰, “이용수할머니 배후 있다” 김어준에 ‘혐의 없음’

    경찰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92)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발당한 방송인 김어준(52)에게 “허위사실 적시가 아닌 의견의 개진으로 봤기 때문에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16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김어준의 사건을 불기소 의견(혐의없음)을 달아 검찰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는 김어준이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에 배후가 있다고 주장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서울서부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어준은 이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 다음날인 5월 26일 “이 할머니가 강제징용 피해자운동에 ‘위안부’를 섞어서 이용했다고 하신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 누군가 왜곡된 정보를 드렸고, 그런 말을 옆에서 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 이 할머니가 기자회견장에서 공개한 회견문도 할머니의 용어로 작성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들어 회견문 작성에 타인의 의견이 반영됐을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이 할머니 측은 당시 기자회견이 이 할머니의 의지로 열렸으며, 회견문도 이 할머니의 ‘구술’을 바탕으로 정리된 것일 뿐이라고 배후설을 일축했다. 지난 1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 사건과 관련해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해 법정 제재인 ‘주의’ 조치를 내렸다. 김어준이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단정적으로 발언했다는 것. 방심위의 제재에도 경찰이 ‘혐의가 없다’고 판단한 것에 대해 고발인인 사준모 측은 “경찰이 왜 ‘혐의없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검찰 기소에도 안하무인인 윤미향과 정의연, 참담하다

    검찰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그제 횡령과 준사기, 배임 등 8가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윤 의원은 1991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발족 때부터 참가한 위안부 운동의 상징이라는 점에서 이번 기소에 참담함을 느낀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지원 시설인 ‘나눔의 집’이 기부금의 대부분을 할머니에게 쓰지 않고 운영법인 주머니로 들어갔다는 조사단 발표가 준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윤 의원 기소가 이뤄졌다. 어쩌다가 최고의 도덕성이 요구되는 이들 단체에서 횡령·사기 같은 일들이 일어났는지 안타깝다. 30년간 일궈 온 위안부 운동이 두 단체의 부정 행각 때문에 흔들리지 않을까 우려된다. 윤 의원은 보조금 3억여원을 취득하고 신고를 하지 않았으며 개인 계좌 등으로 들어온 기부금 등에서 1억원가량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딸 유학비 3억원 등은 소명됐다며 검찰이 불기소 처분했으나 석연치 않다. 윤 의원은 검찰의 기소 발표 직후 입장을 내고 자신은 무죄라며 결백을 재판에서 증명하겠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기소까지 됐는데도 윤 의원은 “깊은 유감”이라며 정치적 언급만 할 뿐 도의적 책임을 담은 사과 한마디도 없다. 이런 태도는 정의연도 마찬가지다. 정의연은 어제서야 ‘입장문’을 냈는데 가관이다. 잘 짜맞춘 듯한 솜방망이 수사에도 불구하고 정의연은 “정의연을 범죄 집단으로 만들고 의혹을 사실로 둔갑시켜 가짜뉴스를 양산해 온 일부 언론이 ‘제기된 의혹, 대부분 기소’라는 프레임으로 다시 정의연을 매도하고 있음에 통탄한다”고 반박했다. 나눔의 집은 존재 의의를 상실했지만 정의연은 다르다. 재판 결과에 상관없이 정의연은 환골탈태해야 한다. ‘윤미향 체제’로 운동을 30년간 좌지우지해 온 폐해가 무더기 기소 사태에서 드러난 만큼 정의연은 지체 없이 개혁에 속도를 내야 한다. 아울러 정의연 산하 마포쉼터 손모 소장의 죽음 또한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 많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로 수사가 필요하지 않은지 수사 당국이 검토하길 바란다.
  • 법적 문제 없다는 정의연, 尹 추가 탈세 정황 드러나

    법적 문제 없다는 정의연, 尹 추가 탈세 정황 드러나

    정의기억연대가 지난 14일 검찰이 발표한 수사 결과와 관련해 “회계 부정 의혹은 대부분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판명됐다”면서 “억지 기소, 끼워 맞추기식 기소를 감행한 검찰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15일 주장했다. 그러나 전 정의연 이사장인 윤미향(56)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탈세 등의 추가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의연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 최지석)는 전날 윤 의원을 업무상 횡령 등 8가지 혐의로 재판에 넘기면서도 정의연의 회계 처리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했다. 범죄로 인정할 수 없거나 부실 공시가 상당했지만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정의연은 윤 의원의 기소에는 강한 유감을 드러냈다. 윤 의원을 “일생을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 운동에 헌신하며 절차에 따라 정당한 활동을 전개해 온 활동가”로 평가하면서 “보조금법 위반 등으로 기소한 점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검찰이 윤 의원과 마포 쉼터 소장 고 손모(60)씨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92) 할머니의 중증 치매 증세를 이용해 불법적으로 7900여만원을 기부하게 했다며 준사기 혐의를 적용한 것에 대해서도 정의연은 반발했다. 다만 검찰이 윤 의원을 기소한 것과 별개로 윤 의원이 추가로 탈세를 저질렀다는 의구심도 나오고 있다. 검찰이 전날 공개한 수사 결과에는 ‘윤 의원의 급여소득이나 강연 등 기타 부수입과 배우자 수입을 종합하면 실제 가계 수입은 신고된 부부의 연수입보다 많았다’고 명시돼 있다. 소득세 등을 제대로 내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3억원 정도인 딸 유학 자금은 윤 의원 부부 및 친인척 자금, 윤 의원 배우자의 형사보상금으로 충당했고 ▲신고한 예금 3억원은 윤 의원의 기존 예금과 배우자의 형사보상금이 자금원인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그러나 윤 의원 부부의 신고된 연 수입은 5000만원인 데다 형사보상금은 2억 4000만원가량에 불과하다. 이한상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소득세나 증여세 등 윤 의원의 세금 신고에 석연찮은 부분이 많이 보인다. 이에 대한 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탈루에 고의성이 드러나면 추가로 검찰 고발이 이뤄질 수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의연 “검찰 억지 기소 강행…헌신적 활동가까지” 유감 표명(종합)

    정의연 “검찰 억지 기소 강행…헌신적 활동가까지” 유감 표명(종합)

    준사기 혐의에 “길 할머니 기부를 ‘치매노인’ 행동으로 치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 “정의연 회계부정 의혹은 대부분 법적으로 문제 되지 않는 것으로 판명됐다”면서 “억지 기소, 끼워 맞추기식 기소를 감행한 검찰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정의연 전신) 상임이사이자 정의연 이사인 A(45)씨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것에 대해 “일생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운동에 헌신하며 절차에 따라 정당한 활동을 전개해 온 활동가”로 지칭하며 검찰이 윤미향 의원을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한 점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검찰, 보조금 부정수령 및 유용 등 혐의로 윤미향 기소 전날 검찰은 윤미향 의원이 보조금 3억 6000만원을 부정 수령하고 1억원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결론을 내리고,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기부금품법) 위반·업무상횡령 등 총 8개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A씨를 윤 의원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으며, 윤 의원과 공모해 사업 지원금 약 6500만원을 부정 수령한 혐의로 정대협 직원 2명을 기소유예했다. 정의연 “위안부 운동 및 피해자 활동 폄훼하려는 저의”정의연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운동 전반은 물론, 인권 운동가가 되신 피해 생존자들의 활동을 근본적으로 폄훼하려는 저의가 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검찰을 비난했다. 또 검찰의 공소 사실 가운데 수사를 받던 중 극단적 선택을 했던 마포 쉼터 소장 손모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 관련 내용도 문제 삼았다. 검찰은 윤미향 의원이 손씨와 공모해 중증 치매를 앓고 있던 길원옥 할머니의 여성인권상 상금 1억원 중 5000만원을 정의기억재단에 기부하게 하는 등 불법적으로 총 7900여만원을 기부·증여받았다며 준사기 혐의를 적용했다. 이에 대해 정의연은 “무엇보다 스스로 나서서 해명하기 어려운 사자(死者)에게까지 공모죄를 덮어씌우고, 피해 생존자의 숭고한 행위를 ‘치매노인’의 행동으로 치부한 점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정의연, 회계부정 의혹 제기한 언론도 비판 정의연은 회계부정 의혹을 강력하게 제기했던 일부 언론도 비판했다. 정의연은 “회계부정이란 프레임을 씌워 정의연을 범죄 집단으로 만들고 가짜 뉴스를 양산해 온 이들이 다시 정의연을 매도하고 있음에 통탄을 금할 길이 없다”며 “흔들림 없는 지지와 연대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마포 주민 고민 풀어주는 ‘무엇이든 상담창구’

    마포 주민 고민 풀어주는 ‘무엇이든 상담창구’

    서울 마포구가 주민의 고민이나 문제를 상담해 주는 ‘무엇이든 상담창구’를 통해 최근 아현동 일대의 매연 문제를 해결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14일 구에 따르면 아현동에 있는 한 아파트는 정전에 대비해 비상발전기 가동시험을 매달 1~2회 한다. 비상발전기는 경유를 사용해 매연이 많이 발생한다. 문제는 발전기 배기가스 배출구가 아파트 주변 상가 쪽을 향하고 있어 상점들이 영업하는 낮에 비상발전기를 가동하면 매연 문제가 발생했다. 비상발전기를 관리하는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소장을 비롯해 직원들의 교체가 잦아 이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참다못한 상인 중 일부가 지난달 아현동 주민센터의 무엇이든 상담창구에 이 아파트 비상발전기 가동 시간 변경을 요청해 왔다. 이에 마포구 주택과, 환경과 담당자들과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이 모여 3차례 대책회의를 했다. 회의 결과 관리사무소 측은 이달부터 진행하는 모든 비상발전기 가동시험을 오전 6시 15분부터 5분간 진행하겠다는 내용을 전달해 왔다. 인근 상점들의 영업 시작 시간이 오전 8~9시인 점을 고려한 조치였다. 상인들은 문제 해결과 재발 방지를 약속해 준 관리사무소 측에 감사를 표했고 관리사무소 또한 그간 상인들의 불편함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했다. 올해 초 16개 모든 동에 설치된 무엇이든 상담창구는 주민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개인 신상에 관한 문제까지 상담해 주는 역할을 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언제든 마포구 무엇이든 상담창구를 이용해 상담을 받고 문제 해결에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개인계좌로 43억 모금… 할머니 상금 5000만원 기부 유도”

    “개인계좌로 43억 모금… 할머니 상금 5000만원 기부 유도”

    지난 5월 7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의 기자회견 이후 시민단체들이 잇따라 고발하면서 시작된 정의기억연대 회계 부정 및 후원금 횡령 등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약 4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검찰이 정의연 이사장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의연의 전신) 대표를 지낸 윤미향(56)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14일 불구속 기소하면서 적용한 혐의는 보조금관리법 위반 등 8가지다. 윤 의원은 함께 불구속 기소된 정의연 이사 김모씨와 공모하여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서울시 등으로부터 보조금 총 3억 6750만원을 서류를 허위로 작성하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행정안전부, 서울시 등 관할관청에 등록하지 않고 단체 또는 개인 계좌로 지난해 고 김복동(93) 할머니 장례비 명목 약 1억 3000만원 등 총 약 42억 7000만원의 기부금품을 모집한 혐의도 받고 있다. 윤 의원이 개인 계좌 등을 이용해 횡령한 정대협 ‘마포 쉼터’(평화의우리집) 운영비와 후원금 등을 합하면 약 1억 35만원이다. 다만 정의연의 회계 부정과 관련한 의혹들에 대해 검찰은 죄가 인정되지 않거나 처벌 규정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정의연이 지난 4월 ‘안성 쉼터’(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를 첫 호가가 6억원대임에도 불구하고 4억 2000만원에 헐값으로 매각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은 “ 매수자가 없어 약 4년간 매각이 지연된 점, 지난달 7일 기준 시세 감정평가 금액이 4억 1000여만원인 점 등을 고려할 때 업무상배임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정의연이 윤 의원 부친을 형식적인 쉼터 관리자로 등재하고 2014년 1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총 7580만원의 인건비를 지급한 것에 대해서도 윤 의원 부친의 다이어리 기재 내용, 통화 기지국 위치 등을 확인했을 때 실제로 근무한 사실이 확인돼 배임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다.윤 의원은 이날 검찰 수사 결과를 반박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사적으로 유용한 바 없다”면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필요한 일체의 서류를 제출하고 요건을 갖춰 보조금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길원옥(92) 할머니가 받은 여성인권상 상금 1억원 중 5000만원을 정의기억재단에 기부하게 했다는 준사기 혐의에 대해 윤 의원은 “중증치매를 앓는 할머니를 속였다는 주장은 할머니의 정신적·육체적 주체성을 무시한 것으로 ‘위안부’ 피해자를 또 욕보인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법정 서는 윤미향… 檢 “1억 개인 유용”

    법정 서는 윤미향… 檢 “1억 개인 유용”

    업무상횡령·배임 등 8개 혐의 적용관청에 등록 안 된 계좌로 43억 모금정부·지자체 보조금 3억원 부정수령尹 “사적 유용 안 해” 與 당원권 포기정의기억연대 회계 부정 및 후원금 횡령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56)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14일 재판에 넘겼다. 지난 5월 7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92)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통해 정의연과 윤 의원이 후원금을 “할머니들에게 쓴 적이 없다”고 말한 뒤 관련 의혹이 불거진 지 4개월 만이다.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 최지석)는 보조금관리법·기부금품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배임 등 8개 혐의를 적용해 윤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또 기부금품법 위반 및 업무상 배임 등 6개 혐의를 적용해 정의연 이사 김모(46)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정의연 전·현직 이사 등 다른 대부분의 관계자는 ‘혐의 없음’ 처리했다. 사실상 윤 의원이 범행을 주동했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논란이 됐던 경기 ‘안성 쉼터’ 고가 매입 의혹에 대해 검찰은 윤 의원의 업무상 배임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은 매도인의 요구대로 쉼터를 시세보다 고가인 7억 5000만원에 매수해 매도인에게 재산상 이익을 취득하게 하고 정대협에 손해를 가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윤 의원이 개인 명의 계좌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후원금을 모은 뒤 1억원이 넘는 돈을 개인적으로 빼돌렸다며 업무상 횡령죄를 적용했다. 검찰은 “윤 의원은 2012년 3월~올해 5월 개인 계좌 5개를 이용해 피해자 해외여행 경비, 조의금 등의 명목으로 3억 3000여만원을 모금해 그중 5755만원을 개인 용도로 임의로 사용했다”면서 “2011년 1월~2018년 5월 정대협 법인 계좌에서도 2098만원을 개인 용도로 썼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숨진 마포 쉼터 소장 손모(60)씨 명의 계좌에 있던 쉼터 운영비와 후원금 2182만원을 개인 계좌로 받아 쓴 것까지 합하면 윤 의원의 횡령 규모는 총 1억 35만원이다. 검찰은 또 윤 의원이 마포 쉼터 소장 손씨와 공모해 중증 치매를 앓는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92) 할머니의 상금 1억원 중 5000만원을 정의기억재단에 기부하게 하는 등 총 7920만원을 불법적으로 기부·증여받았다고 보고 준사기 혐의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윤 의원은 관할 관청에 등록하지 않고 42억 7000만원의 기부금품을 단체 및 개인 계좌로 모금하고, 3억원의 보조금을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로부터 부정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검찰은 윤 의원이 정대협 돈을 횡령해 딸 유학 자금을 댔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봤다. 검찰은 “약 3억원에 달하는 유학 자금은 윤 의원 부부 및 친인척 자금, 윤 의원 배우자의 형사보상금 등으로 대부분 충당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불기소 처분했다. 윤 의원이 남편 김삼석씨가 운영하는 신문사(수원시민신문)에 정의연의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윤 의원은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고 요건을 갖춰 보조금을 수령하고 집행했으며 모금액은 사적으로 유용한 바 없다며 검찰이 밝힌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또 “모든 당직에서 사퇴하고 일체의 당원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윤미향 기소에 당직 사퇴...곽상도 “구속영장 청구해야”(종합)

    윤미향 기소에 당직 사퇴...곽상도 “구속영장 청구해야”(종합)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검찰이 불구속 기소하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검찰이 인정한 보조금 사기 3억원, 심신장애 상태인 위안부 할머니 돈 8000만원을 기부받아 사실상 가로챈 범죄사실만 하더라도 구속감이지만, 영장 청구를 시도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의원이 피고발된 내용 가운데 수사가 많이 빠졌다고 주장했다. 2012년 3월 12일 여성가족부로부터 받은 보조금 5억 원 등 정부 보조금은 언급이 없고, 경매 외에 윤 의원이나 남편, 친정 아버지 명의로 취득한 부동산 자금 출처도 조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마포쉼터 소장의 사망 경위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포쉼터 소장과 공모하여 위안부 할머니로부터 기부, 증여하게 만들고, 마포쉼터 소장 계좌에서 2180만원을 넘겨받아 횡령했다고 한다”며 “공범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배경은 또 어떻게 된 것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곽 의원은 이번 검찰 수사는 의혹 가운데 반만 수사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수사 결과에 합당한 처분은 아예 포기한 ‘부끄러운 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차장검사 출신 김종민 변호사도 검찰이 수사 초기 윤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지 않은 점이 아쉽다고 밝혔다.김 변호사는 “위안부 관련 시민단체 활동을 빙자해 얼마나 부패하고 타락할 수 있는지 확인한 성과가 적지 않다”면서도 “수사 초기 윤미향과 그 주거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지 않은 것은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현금 중심으로 돈이 오갔기 때문에 물증 확보가 쉽지 않은 수사인데 윤 의원의 휴대전화와 주거지 압수수색을 했더라면 더 많은 증거 확보가 가능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 변호사는 “국회의원 권력까지 꿰찬 윤미향은 당장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부끄러움이라는 것을 모르는 희대의 철면피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윤미향과 이래저래 얽힌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이 과감하게 손절하기도 쉽지 않을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이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로 외교에 사활을 걸었던 우리는 윤미향 하나로 우습게 되어 버렸다”며 “일본 국민들이 뭐라고 우릴 쳐다 보며 비웃고 있을지, 오늘도 반일몰이에 흥분하는 애국시민들은 왜 침묵하나”라고 주장했다. 한편 윤 의원은 이날 “법정에서 저의 결백을 밝혀나가겠다. 이와는 별개로 저 개인의 기소로 인해 더이상 당에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며 당직에서 사퇴하고 당원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현재 중앙당 중앙위원, 대의원,을지로위원회 운영위원 등 3가지 당직을 맡고 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는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와 관련한 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하고 윤리심판원에 조사를 요청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윤 의원은 검찰의 기소 이후 별도의 입장문을 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제기된 혐의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윤미향 기소에 곽상도 “의혹의 반만 수사한 부끄러운 수사”

    윤미향 기소에 곽상도 “의혹의 반만 수사한 부끄러운 수사”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검찰이 불구속 기소하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검찰이 인정한 보조금 사기 3억원, 심신장애 상태인 위안부 할머니 돈 8000만원을 기부받아 사실상 가로챈 범죄사실만 하더라도 구속감이지만, 영장 청구를 시도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의원이 피고발된 내용 가운데 수사가 많이 빠졌다고 주장했다. 2012년 3월 12일 여성가족부로부터 받은 보조금 5억 원 등 정부 보조금은 언급이 없고, 경매 외에 윤 의원이나 남편, 친정 아버지 명의로 취득한 부동산 자금 출처도 조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마포쉼터 소장의 사망 경위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포쉼터 소장과 공모하여 위안부 할머니로부터 기부, 증여하게 만들고, 마포쉼터 소장 계좌에서 2180만원을 넘겨받아 횡령했다고 한다”며 “공범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배경은 또 어떻게 된 것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곽 의원은 이번 검찰 수사는 의혹 가운데 반만 수사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수사 결과에 합당한 처분은 아예 포기한 ‘부끄러운 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차장검사 출신 김종민 변호사도 검찰이 수사 초기 윤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지 않은 점이 아쉽다고 밝혔다.김 변호사는 “위안부 관련 시민단체 활동을 빙자해 얼마나 부패하고 타락할 수 있는지 확인한 성과가 적지 않다”면서도 “수사 초기 윤미향과 그 주거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지 않은 것은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현금 중심으로 돈이 오갔기 때문에 물증 확보가 쉽지 않은 수사인데 윤 의원의 휴대전화와 주거지 압수수색을 했더라면 더 많은 증거 확보가 가능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 변호사는 “국회의원 권력까지 꿰찬 윤미향은 당장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부끄러움이라는 것을 모르는 희대의 철면피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윤미향과 이래저래 얽힌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이 과감하게 손절하기도 쉽지 않을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이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로 외교에 사활을 걸었던 우리는 윤미향 하나로 우습게 되어 버렸다”며 “일본 국민들이 뭐라고 우릴 쳐다 보며 비웃고 있을지, 오늘도 반일몰이에 흥분하는 애국시민들은 왜 침묵하나”라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윤미향, 사기 등 8개 혐의 기소에 “유감, 욕보인 것 책임져야”(종합)

    윤미향, 사기 등 8개 혐의 기소에 “유감, 욕보인 것 책임져야”(종합)

    “모금한 돈은 모두 공적 용도로 사용”尹, 중증치매 할머니 속였다는 檢 판단에“檢이 오히려 할머니 주체성 무시” 역공“앞으로 국회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 활동 당시의 일로 업무상 배임과 사기 등 무려 8개 혐의로 검찰이 자신을 기소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재판에서 저의 결백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윤미향 개인이 사적으로 유용한 바 없다”며 중증 치매를 앓았던 위안부 할머니들을 윤 의원이 속였다고 판단한 검찰을 향해 “욕보인 데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난했다. 검찰은 이날 정의연 전직 이사장 출신인 윤 의원을 회계 부정 의혹으로 수사를 받은 지 4개월만에 재판에 넘겼다. 윤 의원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사업을 벌이겠다며 보조금 3억 6000만원 이상을 부정수령하고 기부금을 개인 계좌로 받아 1억원가량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배임도 사기도 모두 아냐”윤미향, 8개 혐의 전면 부인 윤 의원은 이날 검찰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정해진 절차에 따라 필요한 일체의 서류를 제출하고 요건을 갖춰 보조금을 수령·집행했다”며 제기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윤 의원은 “검찰은 제가 모금에 개인 명의 계좌를 사용한 것이 업무상 횡령이라고 주장하지만, 모금된 금원은 모두 공적 용도로 사용됐고 윤미향 개인이 사적으로 유용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여성인권상 상금’ 기부를 검찰이 준사기라고 본 것에 대해서도 “중증 치매를 앓는 할머니를 속였다는 주장은 할머니의 정신적, 육체적 주체성을 무시한 것”이라며 “위안부 피해자를 또 욕보인 주장에 검찰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도리어 비판했다. 윤 의원은 안성힐링센터 매입 과정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와 관련해선 “검찰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정의연의 전신)의 모든 회의록을 확인했고 정대협에 손해가 될 사항도 아니었기에 배임은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앞으로 국회의원으로서 역할 충실해국난 극복 위해 최선 다하겠다” 아울러 “안성힐링센터는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공간이었으나 이를 활용할 상황이 되지 않았다”며 “센터를 미신고 숙박업소로 바라본 검찰의 시각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했다. 윤 의원은 “오늘 발표가 위안부 문제 해결 운동의 30년 역사와 대의를 무너뜨릴 수 없다”면서 “저의 사건으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 앞으로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고, 국난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윤 의원을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지방재정법 위반·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기부금품법) 위반·업무상횡령·배임 등 총 8개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위안부 피해자 치료 사업 등 7개 사업6500만원 보조금 부당 수령 “개인 계좌로 모금해 1억 임의로 써” 검찰에 따르면 윤 의원은 정대협이 운영하는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이 법률상 박물관 등록 요건인 학예사를 갖추지 못했음에도 학예사가 근무하는 것처럼 허위 신청해 등록하는 수법으로 2013년부터 2020년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로부터 3억여원의 보조금을 부정 수령했다. 또 다른 정대협 직원 2명과 공모해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여성가족부의 ‘위안부 피해자 치료사업’ ‘위안부 피해자 보호시설 운영비 지원사업’에 인건비 보조금 신청을 하는 등 7개 사업에서 총 6500여만원을 부정 수령하기도 했다. 검찰은 정대협 상임이사이자 정의연 이사인 A(45)씨도 같은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윤 의원과 A씨는 관할 관청에 등록하지 않고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단체 계좌로 총 41억원의 기부금품을 모집했고, 해외 전시 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한 나비기금·김복동 할머니 장례비 명목으로 1억 7000만원의 기부금품을 개인 계좌로 모금한 혐의(기부금품법 위반)도 받는다. 윤 의원이 개인 계좌를 이용해 모금하거나 정대협 경상비 등 법인 계좌에서 이체받아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임의로 쓴 돈은 1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안성 쉼터 고가로 매입 후 헐값 매각“매도인에 재산상 이익, 정대협에 손해” 검찰은 또 ‘안성 쉼터(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 의혹과 관련해서는 매입 과정에서만 업무상 배임이 있었다고 보았다. 정의연은 2012년 현대중공업이 지정 기부한 10억원으로 안성쉼터를 7억 5000만원에 매입했다가 올해 4월 4억 2000만원에 매각해 논란이 됐다. 검찰은 “윤 의원과 피고인들은 공모해 안성 쉼터를 시세보다 고가인 7억 5000만원에 매수해 매도인에게 재산상 이익을 취득하게 하고, 정대협에 손해를 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4월 호가가 6억원대인 안성 쉼터를 4억 2000만원에 팔아 정의연에 손해를 끼쳤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2020년 8월 기준 감정평가 금액이 4억 1000여만원인 점, 매수자가 없어 4년간 매각이 지연된 점을 고려할 때 업무상 배임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보았다.쉼터, 신고도 않고 대여해 숙박비 받아와 윤 의원은 또 관할 관청에 신고하지 않고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안성 쉼터를 시민단체와 지역 정당, 개인 등에게 50여 차례 대여하고 900여만원을 숙박비로 받은 것으로 드러나 미신고 숙박업 운영(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도 기소됐다. 이밖에 검찰은 윤 의원이 숨진 마포 쉼터 소장 손모(60)씨와 공모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중증 치매를 앓는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92) 할머니의 여성인권상 상금 1억원 중 5000만원을 정의기억재단에 기부하게 하는 등의 수법으로 총 7900여만원을 불법적으로 기부·증여받았다고 보고 준사기 혐의도 적용했다. 남편 김삼석씨 운영 언론사 부당 일감 몰아주기는 불기소 반면 검찰은 그간 윤 의원이 남편 김삼석씨가 운영하는 수원시민신문에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주었다는 의혹, 정의연·정대협이 수입·지출 내역을 국세청 홈택스에 허위로 공시하거나 누락했다는 의혹 등 다른 혐의들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했다. 이밖에 검찰은 정대협 이사 10여명, 정의연 전·현직 이사 22명 등 단체 관계자들은 범행 가담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혐의 없음’ 처분하고, 가담 정도가 중하지 않은 회계 담당자 등 실무자 2명은 기소유예 처분했다. 정의연·정대협의 부실 회계 의혹은 지난 5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대구 기자회견 이후 여러 언론 매체를 통해 제기됐다. 검찰은 지난 5월 11일 시민단체들이 정의연의 부실 회계와 후원금 횡령 의혹, 안성 쉼터 매입·매각 의혹과 관련해 전직 이사장인 윤 의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고발하자 같은 달 14일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날 소식을 접한 정의연 관계자는 “공소사실 등을 검토한 뒤 내일 오전 입장문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용수 할머니 “법이 알아서 할 것”…길원옥 할머니 가족 “걱정했는데 감사”

    이용수 할머니 “법이 알아서 할 것”…길원옥 할머니 가족 “걱정했는데 감사”

    지난 5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는 14일 윤 의원 등의 기소 소식에 대해 “법이 알아서 할 문제니까 윤미향에 대해선 말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이 할머니를 모시는 한 측근은 “30년을 지낸 사람이 기소됐으니 좋을리만은 없다”면서도 “할머니는 처음부터 본인이 용서한다고 끝날 일이 아니고, 잘못 운영해서 문제가 있다면 법이 알아서 해달라는 뜻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한 사람의 것이 아니고 모두의 것이니 (정의연과 화해하고 함께 한다는) 할머니의 뜻은 그대로”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5월 두 차례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정의연 전신)가 무슨 권리로 위안부 피해자를 이용하느냐”면서 “(정대협은) 위안부 할머니를 팔아먹었다. 왜 내가 팔려야 하느냐”고 말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92) 할머니의 며느리 조모씨는 “(수사가 늦어져) 걱정했다”면서 윤 의원 기소 등에 대해 “만족할 수는 없지만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치매를 앓고 있는 길 할머니는 지난 6월 정의연이 운영하는 마포 쉼터를 떠나 인천에 있는 양아들 황모 목사 집으로 옮겼다. 이날 검찰은 길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7920만원을 기부·증여하게 한 혐의로 윤 의원을 기소하자, 윤 의원은 “해당 할머니의 정신적·육체적 주체성을 무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씨는 “최근 인근 병원에서 어머니의 치매 정밀 검사를 했더니 의사가 ‘어머니의 판단력이 10%밖에 남지 않았다’고 했다”면서 “어머니를 모시면서 치매 진단 등급을 받지 않았다는 말을 하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씨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멀리 모시고 다니고, 유언장까지 쓰게 하고 공개한 것이 가장 마음이 아프다”면서 “정의연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돌아온 ‘카공족’…거리두기 2단계 완화로 ‘조금씩 활기’(종합)

    돌아온 ‘카공족’…거리두기 2단계 완화로 ‘조금씩 활기’(종합)

    학원·스터디카페도 다시 문 열어… PC방은 성인만 입장·음식 섭취 불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 조정된 첫날인 14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역 인근 한 프랜차이즈 카페는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신조어)들이 다시 모였다. 이용객들은 서로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대각선으로 앉아 공부하고 있었다. 이번 조치로 그동안 포장과 배달 주문만 가능했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등은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기존처럼 매장 내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운영이 중단됐던 중소형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 카페, 실내체육시설도 다시 문을 열었으며, 밤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 주문만 가능했던 음식점도 시간제한 없이 영업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고위험시설’로 분류돼 2단계에서도 영업이 중단됐던 PC방은 ‘고위험시설’에서 제외되면서 이날부터 다시 영업을 재개했다. 미성년자 출입과 음식 섭취는 당분간 금지됐다. 마포구의 한 PC방은 총 127석의 자리 중 6석에만 손님이 앉아 있어 거의 텅 빈 상태였다. PC방 점주 임 모(41) 씨는 “두 달 사이에 운영하던 PC방 4개를 접었다”며 “PC방 개업할 때는 하나에 4억∼5억원 정도가 들었는데 폐업하면서 보증금에 컴퓨터 처분까지 1억원 정도만 건져 돈을 다 날렸다”고 말했다. 임씨는 “항상 미리 준비할 시간을 주지 않고 발표가 갑작스럽게 나 힘들다. 24시간 운영해야 하는데 당장 야간 아르바이트생도 못 구했다”며 “구청에 물이나 음료수는 팔아도 되는 건지 물었는데 중앙정부에 물어보고 알려주겠다고 해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이날부터 문을 다시 연 실내체육시설에는 그간 집 안에만 머물러야 했던 사람들이 몰리며 활기를 띠었다. 헬스장 관계자는 “그간 운동을 못 해 답답했던 회원들이 많았는지 이른 시간부터 많이들 헬스장에 나와 주셨다”며 “최대한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영업을 재개할 수 있음에도 마냥 기쁘지가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헬스장 운영자들이 모인 한 온라인 카페에는 “문 열 수 있어서 좋지만 추석 연휴 때 방역지침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다”며 걱정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흙밭에 앉은 피아노·현악4중주… 희망·위로를 노래하다

    흙밭에 앉은 피아노·현악4중주… 희망·위로를 노래하다

    난지천 공원 등서 ‘마포 6경’ 진행코로나 상황 드론·360도VR 촬영“음악이 일상으로 돌아온 것 같아”새달 6일부터 유튜브 통해 공개흙밭에 놓인 그랜드 피아노 위로 버드나무 잎이 바람을 타고 흔들리는 풍경이 피아노와 현악4중주의 선율과 어우러졌다. 자연과 음악의 조화, 원래는 시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지켜봤을 연주를 공중에 띄운 드론이 부지런히 찍었다. 관객들을 만나기 어려운 지금, 클래식의 아름다움을 더욱 가까이 나누기 위해 연주자들도 한 곡을 반복해서 연주하며 반나절 동안 다양한 각도로 카메라에 음악을 담았다. 마포문화재단이 주최한 제5회 마포 M클래식축제는 이번엔 ‘디지털 콘택트’로 꾸몄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상상할 수도 없던 첨단 장비와 기술이 축제 계획에 급히 투입했다. 서울 마포구의 주요 명소에서 시민들과 클래식을 나누기로 했던 ‘마포 6경’은 인적이 드문 장소로 바뀌었고, 관객 대신 각종 카메라가 동원됐다. 지난 3일 월드컵공원에서 ‘평화의 도시, 일상을 담다’는 주제로 시작해 난지천공원, 하늘공원, 광흥당, 홍대거리 등에서 15일까지 촬영이 진행된다. 첼리스트 양성원·임희영, 피아니스트 문지영, 정다운 트리오, 현악4중주, 앙상블 오푸스 등이 참여해 곳곳에서 베토벤과 브람스, 슈만 등을 노래했다. 단순히 공연을 녹화 중계하는 것이 아니라 ‘시네마틱 클래식’이라는 콘셉트로 한 편의 클래식 뮤직비디오를 찍는 과정은 보통의 무대보다 훨씬 복잡했다. 전체적인 연주 모습을 찍는 일반 촬영부터 연주자들의 표정을 가까이 찍는 인서트 촬영, 자연 속의 연주 장면을 찍는 드론 촬영, 보다 생생하게 연주를 즐길 수 있는 360도 VR 촬영 등을 모두 따로 진행해 연주자들은 한 곡을 5~6차례씩 연주했다. 관객이 있는 무대였다면 한 번씩 연주하면 끝났을 일이다. 그래도 연주자들은 지친 기색 없이 오후부터 시작된 촬영을 밤까지 이어 갔다. 간혹 클래식 선율에 발길을 멈추는 시민들이 모여들었는데 그러면 공원 관계자가 스태프들에게 주의를 주기도 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촬영에 참여한 스태프도 30명 이내로 제한됐다. 연주자들에게도 경험해보지 못한 특별한 하루였다. 첫 촬영을 한 현악4중주의 바이올리니스트 문지원은 “관객들과 편하게 음악을 즐기는 일상이 사라진 지 오래였는데 이번 촬영으로 잠시 잊고 있던 자연과 음악이 있는 일상이 돌아온 것 같아 행복했다”고 말했다. 첼리스트 박건우도 “음악이 언제나 제자리에서 사람들을 위로할 것이라는 마음으로 연주자들과 모든 스태프들이 한뜻으로 애를 쓰는 모습에 이 상황을 곧 이겨 낼 수 있을 거란 희망을 느꼈다”고도 말했다. 이렇게 담긴 ‘마포 6경’의 클래식은 다음달 6일부터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다.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26일 축제의 메인 콘서트에도 100명의 랜선 관객을 초대하기로 했다.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테너 김현수, 바리톤 김주택, 소프라노 캐슬린 김과 함께 무대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이와 별도로 구민 합창단 100명도 랜선으로 합창곡을 선보인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저 혹시 OO 씨인가요. 외로워서 연락했어요”[이슈픽]

    “저 혹시 OO 씨인가요. 외로워서 연락했어요”[이슈픽]

    정부 “이달 중으로 조속히 시행할 것”개인정보 침해 우려…방역수칙 변경하겠다휴대전화 번호와 주소지 시·군·구까지만 기재“저 혹시 OO 씨인가요. 외로워서 연락했어요” 낯선 번호로 도착한 문자. 문자를 받은 사람이 황당해하며 자신을 어떻게 아냐고 묻자 “코로나 명부를 보고 연락했다”고 설명한다. 최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황당 문자’ 내용이다. 자신의 이름과 번호를 아는 낯선 사람이 “이것도 인연”이라며 “한번 만나자”고 하는 상황은 황당함을 넘어 공포심을 유발하기에 충분하다. ‘황당 문자’ 사건 이후에도 여전히 수기 출입명부를 쓰는 곳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커피를 테이크 아웃 하려던 A씨는 여전히 수기 출입명부를 요구하는 카페에 불만을 토로했다. 출입명부에는 여러 사람이 쓴 것으로 보이는 공용볼펜이 놓여있고, 이름·핸드폰 번호 등의 개인 정보가 노출돼있다. A씨는 “직원은 커피 내리느라 정신없어서 내가 출입명부를 카메라로 찍어도 모를 것 같다”며 “사실 코로나 환자가 썼을지도 모르는 볼펜도 쓰기 겁난다”고 말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는 방역당국과 함께 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 처리되는 개인정보 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수기 출입명부는 여러 방문자 정보가 한 장에 기록되고 별도 파쇄기가 없는 곳이 많아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작성하는 수기 출입명부에 앞으로 이름을 빼고 출입자의 휴대전화와 주소지 시·군·구만 적게 한다는 방침을 11일 발표했다. 개인 정보 침해 우려에 정부가 개인식별이 가능한 정보 수집을 줄이는 것이다. 개보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개인정보보호 강화대책’을 중대본에 보고한 뒤 발표했다.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수기 출입명부에서 이름을 빼는 것은 방역 당국과 이견이 없어 지자체와 협의해 바로 지침 개선을 할 것”이라며 “날짜는 특정하기 어렵지만 이달 중으로 조속히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는 노래방과 PC방 등 고위험시설이나 음식점, 영화관,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수기명부를 작성할 경우 이름과 전화번호를 같이 적은 뒤 신분증으로 본인확인을 하고 있다. 개보위는 또 마스크를 착용하고 포장주문을 할 경우 수기명부 작성을 면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QR코드를 기반으로 한 전자출입명부는 시설 방문정보(방문일시·시설이름 등)와 이용자 정보(방문일시·이용자 이름·휴대전화번호 등)가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 QR코드 발급기관에 분산 보관되고 생성 4주 후에 자동 파기돼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기기 사용 익숙하지 않은 취약계층, 전화 걸면 자동 방문 정보 적용 전자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취약계층은 전화만 걸면 자동으로 방문 정보가 기록되는 경기도 고양시의 ‘발신자 전화번호 출입관리’ 방식을 확대 적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확진자 동선 공개와 관련해서는 개인식별정보 비공개와 14일 이후 삭제 등 중대본이 지자체에 권고하고 있는 지침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개보위 관계자는 “현재 중대본 지침이 가이드라인 수준이다 보니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개인정보보호법 상의 개인정보 최소수집과 목적 적합성 원칙 등에 맞춰 이를 의무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보위는 지자체 홈페이지에서는 삭제됐으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돼 남아있는 확진자 동선 정보도 계속 탐지해 삭제해나갈 방침이다. 개보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 지자체 인터넷방역단에서는 지난 5∼8월 총 5053건을 찾아냈으며 이 가운데 4555건을 삭제 조치했다. 윤종인 위원장은 “방역과정에서 꼭 필요한 개인 정보만 처리하고, 국민들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관리되도록 계속 점검하겠다”며 “보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이용확대 등 범정부적 대응에 국민들도 힘을 보태 달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주민 생활 곳곳에 들어온 사물인터넷

    주민 생활 곳곳에 들어온 사물인터넷

    4차 산업의 핵심기술이자 필수요소인 사물인터넷(IoT)이 주민 생활 곳곳에 깊숙이 들어와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사회·문화 생활을 누리도록 돕고 있어 관심이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 IoT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성동구다. 구는 최근 공영주차장에서 기존 사용하던 전기차충전 콘센트를 IoT 기반의 콘센트로 교체하는 것만으로 충전이 가능한 콘센트형 전기차 충전기를 올 2월 도선동 공영주차장에 최초 설치했다. 구는 올해 말까지 콘센트형 충전기 139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기존 스탠드형 충전시설 135대까지 포함하면 서울 자치구에서는 가장 많은 숫자의 전기차 충전시설을 갖추게 된다. 앞서 구는 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버스정류장 ‘성동 스마트쉼터’를 지난달 3일 처음으로 선보였다. 성동 스마트쉼터는 냉·난방시스템과 자외선 공기 살균기 등이 설치된 스마트 버스정류장이다. 한파와 폭염에도 구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마련된 시설이다. 정류장 안에서 CCTV를 통해 버스정류장으로 접근하는 버스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공공와이파이와 스마트폰 충전기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마포구도 이달부터 IoT를 이용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스마트단속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한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스마트단속시스템은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일반 차량이 진입하는 경우 IoT센서를 통한 자동 인식으로 경광등 및 경고방송이 작동하는 시스템이다. 구는 2018년 전국 최초로 IoT를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벤치를 설치했다. 이 미세먼지 저감 벤치는 외부 미세먼지를 흡수해 깨끗한 공기로 정화한 후 다시 외부로 내보내는 방식의 벤치형 휴식공간이다. 벤치 외벽에 사계절 푸른 공기정화식물 324본과 깃털이끼를 심어 그린월을 만들고 벤치 안쪽에는 공기정화기를 장착했다. 레이저 센서로 주변 공기 질을 확인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환경이 되면 자동으로 공기정화 기능이 작동된다. 용산구도 지난 6월 공중화장실 4곳에서 IoT 기반 비상벨도 운영하고 있다. IoT 비상벨은 긴급한 상황에서 사람이 직접 벨을 누르지 않더라도 비명소리나 폭행소리 등을 인지, 경찰에 연락을 취함으로써 범죄를 막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스마트도시 서울’ 답게 다양한 IoT 기반 기능이 주민 생활 곳곳에 안착했다”며 “앞으로도 사회기반 시설에 IoT 접목은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마포구 “9월 재산세 외출 없이 편하게 납부하세요”

    마포구 “9월 재산세 외출 없이 편하게 납부하세요”

    서울 마포구는 9월 정기분 재산세 납부의 달을 맞이해 구민들이 납부 기한을 지킬 수 있도록 적극 홍보에 나섰다. 재산세 납세의무자는 2020년 6월 1일 기준으로 주택·토지 소유자이며, 과세 대상은 주택분 1/2과 토지분이다. 납부기간은 오는 16일부터 추석 연휴 이후인 10월 5일까지로, 전국 은행과 농협, 우체국, 새마을금고, 신협 어디서나 납부 가능하다. 구는 납세편의를 위해 서울시지방세인터넷납부시스템(https://etax.seoul.go.kr)을 통한 인터넷뱅킹 또는 신용카드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고지서 없이 전국 모든 은행의 무인공과금기와 현금인출기에서 본인의 통장, 현금카드, 신용카드로 지방세 조회 후 납부할 수 있으며 지방세 전용(가상)계좌로 이체해도 좋다. 또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서울시 세금납부’ 또는 ‘STAX’로 검색해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고지서상의 전자납부번호나 QR코드를 이용해 신용카드와 간편결제(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등)로 납부하는 스마트폰 납부도 가능하다. 재산세 납부와 관련된 기타 궁금한 사항은 마포구 세무1과(02-3153-871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로 구민들의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납세의무를 기한 내에 이행해 가산금 부과 등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라며 “마포구청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상담게시판도 적극 활용해 세금 납부 관련 조언과 도움을 받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은마 4건, 화곡푸르지오 1건뿐… ‘전세 패닉’ 여전했다

    은마 4건, 화곡푸르지오 1건뿐… ‘전세 패닉’ 여전했다

    1만 3533가구 중 전세 매물은 22가구뿐강동구 삼익그린 한달 새 2억 넘게 올라“전셋값 오름세 둔화” 정부와 온도차 커 정부의 8·4 부동산 공급 대책에도 서울 전세 시장은 여전히 ‘패닉’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3기 신도시 등 정부 공급을 기다리며 매수 타이밍을 미루고 있고, 개정된 임대차보호법 영향까지 맞물려서다. 서울신문이 10일 서울 시내 2000가구 이상 주요 아파트 단지 5곳을 대상으로 전세 매물을 조사한 결과 네이버 매물과 중개업소에 나온 전셋집은 전체 1만 3533가구 가운데 22가구로 0.15%에 불과했다. 한 달 전인 8월 6일 같은 단지를 조사했을 때도 17가구(0.12%)였다. 전세 품귀 현상은 그대로인 셈이다. 강남권 재건축의 상징인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4424가구에 이르는 대단지 아파트이지만 전세는 지난달과 똑같이 단 4건뿐이다. 강서구 화곡동 화곡푸르지오는 2176가구나 되지만 이날 기준 전세 매물은 단 한 건에 불과했다. 전체 3885가구인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도 전세 물건 찾기가 어렵다. 이날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이달 7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 주간 상승률은 0.09%로 63주 연속 상승하며 불안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그나마 나와 있는 전세의 가격은 이미 ‘억’ 소리 나게 올랐다. 서울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2차 전용면적 107㎡는 지난달 8억 95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돼 지난 7월 같은 조건 전세 계약(6억 5000만원)보다 2억 4500만원 올랐다. 마포구 중동 울트라월드컵 전용 85㎡는 8월 5억 8000만원에 전세가 거래돼 7월 최고가와 비교해 1억 3000만원 뛰었다. 홍남기 부총리가 지난 8일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일정을 발표하며 “전세가격 상승률이 5주 연속 오름세가 둔화됐다”고 말한 것과 현장 온도차는 확연히 다르다. 특히 하남, 남양주, 고양 등 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도 수도권 전셋값이 고공행진 중이다. 한국감정원의 전세가격 누적 변동률을 보면 올 1월 대비 8월 말 기준 7개월간 전셋값 상승률은 하남 12.5%, 남양주 3.9%, 고양 4.7%로 조사됐다. 서울은 같은 기간 1.9% 상승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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