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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병헌 靑정무수석, 김이수 부결에 “무책임한 다수의 횡포”

    전병헌 靑정무수석, 김이수 부결에 “무책임한 다수의 횡포”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11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이 부결된 것에 대해 “무책임한 다수의 횡포”라고 일갈했다.전 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오늘 약속이 돼 있다가 취소가 되는 바람에 제가 이 자리에 섰고, 정무수석으로서 국회에서 일어난 헌정사 초유의 사태에 대해 한 말씀 드리려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수석은 “우리나라 헌법 질서를 수호하는 헌법기관장 인사를 장기 표류시킨 것도 모자라 결국 부결시키다니 참으로 무책임한 다수의 횡포라고 생각한다”면서 “특별한 흠결도 없는 후보자를 낙마시킨 것은 너무 심한 횡포다. 나아가 국회가 캐스팅보트를 과시하는 정략의 경연장이 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이 냉정하게 평가할 것이다. 우리는 가는 길이 험난해도 우리 갈 길을 갈 것이며, 산이 막히면 길을 열고 물이 막히면 다리를 놓는 심정으로 뚜벅뚜벅 갈 것”이라며 “지금도 대화와 소통의 문은 얼마든지 열려 있고 우리는 대화와 소통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야당도 말로만 협치를 얘기하지 말고 행동으로 협치의 실천을 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 수석은 “국민은 협치의 손뼉을 제발 좀 마주치길 요구한다”며 “정무수석으로서 대통령의 대화·소통 의지를 국회에 더 잘 전달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약간의 경고등이나 위험한 신호가 전혀 없지 않았지만, 헌정사 초유의 사태를 벌이지는 않지 않겠느냐 하는 기대는 있었다”며 “오늘만큼은 마포대교를 건너고 싶지 않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헌재소장 표결의 경우 매우 원칙적인 의안이라 당리당략으로 활용돼선 안 되는 문제이고, 후보자가 결정적 흠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며 “야당이 존재감을 말할 때 써야 할 의제는 따로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늘 아래 ‘헌책방 피서’

    그늘 아래 ‘헌책방 피서’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내 마포대교 남단에서 열린 ‘다리 밑 헌책방’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시원한 그늘 아래서 책을 읽고 있다. ‘다리 밑 헌책방’에서는 고서와 단행본, 전문도서, 어린이도서 등 10만권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폐가전제품과 캠핑 의자로 만든 미니 도서관에서 독서도 즐길 수 있다. 올해로 3회째인 헌책방 축제는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서울포토] 책과 함께 하는 피서

    [서울포토] 책과 함께 하는 피서

    1일 서울 마포대교 남단 한강공원에서 다리 밑 헌책방 축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피서 나온 학생들이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책을 읽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ld@seoul.co.kr
  • [서울포토] 다리 밑 헌책방 축제

    [서울포토] 다리 밑 헌책방 축제

    1일 서울 마포대교 남단 한강공원에서 다리 밑 헌책방 축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피서 나온 시민들이 책을 살펴보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ld@seoul.co.kr
  • [서울포토] 더위를 피해 다리 밑으로 모인 시민들

    [서울포토] 더위를 피해 다리 밑으로 모인 시민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지역 등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1일 오후 서울 마포대교 남단 밑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해 휴가를 즐기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seaworld@seoul.co.kr
  • [서울포토] ‘엄마, 시원해요?’…서울 첫 폭염주의보

    [서울포토] ‘엄마, 시원해요?’…서울 첫 폭염주의보

    서울에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마포대교 남단에서 가족들이 물놀이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앗~ 차가워’…외국 어린이들도 폭염엔 물놀이

    [서울포토] ‘앗~ 차가워’…외국 어린이들도 폭염엔 물놀이

    서울에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마포대교 남단에서 미국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가수 박원, 게릴라 한강 라이브 성황…신곡 ‘다운’ 선보여

    가수 박원, 게릴라 한강 라이브 성황…신곡 ‘다운’ 선보여

    실력파 뮤지션 박원의 게릴라 한강 라이브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박원은 최근 서울 여의도 마포대교 남단 서울색 공원 부근에서 한강 라이브를 펼쳤다. 이날 무대에서 박원은 남다른 감성과 표현력으로 음악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장에는 2천여 명의 관객들이 모여들었고, V앱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 상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박원 - 널 생각해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한강콘서트에서 박원은 ‘노력’, ‘이럴 거면 헤어지지 말았어야지’, ‘Like A Wonder’ 등 1집과 2집 수록곡들로 무대를 꾸몄다. 준비된 공연이 끝난 후 앵콜 공연에서는 아직 발매되지 않은 신곡 ‘다운’(Down)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박원은 2010년 그룹 원모어찬스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박원은 2015년 정규 1집 ‘Like A Wonder’를, 지난해 11월에는 정규 2집 ‘1/24’를 발매했다. 사진·영상=MAKEUS Entertainment/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서울형 도시재생 공공 디벨로퍼가 이끈다] 여의도의 50배 ‘잠자던 땅’ 깨워 어린이집·도서관 짓는다

    [서울형 도시재생 공공 디벨로퍼가 이끈다] 여의도의 50배 ‘잠자던 땅’ 깨워 어린이집·도서관 짓는다

    “도서관 좀 팍팍 지어 주세요.” “어린이집이 아직도 부족해요.” 공공시설 확충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거세다. 문제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이 ‘화수분’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새 건물이 들어설 만한 빈 땅도 없다. 빈 땅은 대부분 ‘자투리땅’이라 면적이 작다. 서울 구로구 공무원은 “특히 도서관 수요가 높다. 규모가 큰 도서관을 하나 세우기보다는 작은 도서관 여러 개를 짓는다. 돈도 없고 땅도 없는 상황”이라고 씁쓸하게 말했다.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유재산 활용 사업’을 문제 해결 카드로 꺼냈다. 지자체가 노후 건물이 들어서 있는 자기 소유의 땅을 제공하면, SH공사 등 공기업이 사업을 맡아 고밀화·복합화하는 방식이다. 오랜 시간 단순히 보유·관리만 해 온 공유재산을 잠에서 깨워 적극 개발하겠다는 의지다. 서울시 공유재산 면적은 1억 4548만㎡(도로·하천·자투리땅 등 포함, 2016년 기준)로 여의도 면적(290만㎡)의 약 50배 수준이다. 권동혁 SH공사 공유재산개발부 차장은 “지자체들은 대부분의 공유재산을 공공청사 등 사무공간으로만 오랜 기간 써 왔다. 다양한 지역에 고루 있는 노후 공간을 고밀화하면 도서관, 국공립 어린이집 등 주민들이 원하는 편의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자체와 공기업도 협력을 통해 토지 매입 비용 절감, 임대주택의 원활한 공급과 같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유재산 활용 사업의 핵심 모델은 ‘서울형 위탁개발방식’이다. 토지를 보유한 시가 위탁 기관이 되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토지주택공사(LH), SH공사 등 3곳의 공기업 중 1곳이 공개경쟁을 통해 뽑히면 수탁받아 사업을 진행한다. 수탁 기관은 시가 소유한 땅에 건물을 세우고 수익시설을 지어 최장 30년에 걸쳐 운영한다. 투자금 회수는 서울시로부터 수수료를 받아 이뤄진다. 각 구는 땅을 빌려준 대가로 초기 예산 부담 없이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신축건물을 마련할 수 있다. 주민들도 국공립 어린이집, 도서관 등 편의·복지시설을 쓸 수 있게 돼 ‘일석삼조’다. 서울형 위탁 개발 방식 1호는 강서구 등촌동의 ‘어울림플라자’다. 서울시 소유 땅인 옛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지(6683㎡)에 최고 8층짜리 오피스 빌딩과 주민들을 위한 편의·복지 시설 등 2개 동, 일상에 필요한 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지난해 8월 SH공사가 수탁기관으로 선정됐고, 행정자치부의 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있다. 2018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내년 초 국제설계공모를 진행한다. 위탁 개발 사업을 시 소유 땅에 도입한 건 처음이다. 서울시는 최근 개발이 가능한 약 520만㎡의 시 소유 땅을 전수조사해 후보지 42곳(20만㎡)을 추렸다. 서울형 위탁 개발 방식을 할 경우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곳이다. 특히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마포대교~원효대교)를 문화·관광 수변거점공간으로 조성하는 ‘한강 여의마루·여의정’ 사업(4만 800㎡)과 남부도로사업소 부지(7970㎡), 서울혁신파크(1만 5200㎡), 난곡사거리 일대 시유지(1만 6440㎡) 등 4곳은 위탁 개발 방식을 확정하고 내부 논의에 들어갔다. ‘저개발 공공시설 복합화 방식’도 최근 떠오르는 공유재산 활용 극대화 사업 중 하나다. 우선 자치구는 노후화한 저개발 공공시설(주민센터, 구민회관 등)이 자리잡고 있는 땅을 50년간 SH공사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서울시 도시계획조례에 따르면 일반상업지역은 용적률 800%까지 개발이 가능하다. 이를 100%만 활용해 지은 건물은 미활용 용적률이 큰 것으로 판단해 ‘저개발 공공시설’로 분류된다. SH공사는 제공받은 땅을 복합화하고 ‘임대주택을 몇 가구나 넣을지’, ‘어떤 공공시설을 얼마나 마련할지’ 등을 지자체와 협의한다. 박현석 SH공사 재생기획부 차장은 “저개발 공공시설 복합화 방식의 주목적은 임대주택 공급이다. 일정 부분 수익시설을 겸하는 위탁 개발방식보다 공공성을 한층 강화한 것”이라면서 “신규 택지를 별도로 확보하지 않고도 서울에 있는 저개발 공공시설을 활용해 도심 내에 임대주택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개발 공공시설 복합화 방식 1호는 ‘오류1동 주민센터 복합화 사업’이다. SH공사는 2016년 5월 구로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올해 말 공사 착공을 목표로 후속 업무를 진행 중이다. 오류1동 주민센터는 1981년 일반상업용지에 3층 건물로 건립됐다. 용적률을 800%로 개발하는 땅이지만 현재 용적률은 100% 건물로 지어 놓았다. 당시에는 유지 비용 등을 고려해서 그런 것이지만, 이제 용적률 700%를 추가로 개발할 수 있다. SH공사는 1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상 17층, 지하 3층 규모로 복합건물을 새로 짓는다. 동주민센터, 주민편의시설 등 공공시설과 180가구의 임대주택(오피스텔 포함)이 들어선다. 박 차장은 “오류1동 주민센터가 새로 지어지면 입주자는 주변 시세의 60~80%만 내고 거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광만 SH공사 공유재산개발부 부장은 “앞으로 SH공사가 명실상부한 공유재산 전문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위탁개발방식을 공유지뿐만 아니라 국유지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저개발 공공시설 복합화 방식은 서울 내 25개 자치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당선…부드러운 경호에 시민들과 셀카, 파격적인 취임식

    문재인 대통령 당선…부드러운 경호에 시민들과 셀카, 파격적인 취임식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선서식이 10일 국회에서 열렸다. 특히 이날 취임식은 이례적으로 유연한 경호 속에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여야 지도부, 당직자, 정부 관계자는 물론 일반 시민들도 자연스럽게 모여들어 박수를 보내거나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였으며, 격식과 권위를 내려놓은 친근한 모습 때문에 곳곳에서 “정말 대통령이 온 것이 맞느냐”는 말까지 나왔다. 이는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 국회와 대화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오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국회 본관 중앙홀(로텐더홀)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했다. 현장에는 여야를 막론하고 다수 의원이 몰렸으며 일부 의원들은 자리를 구하지 못해 서서 취임식을 지켜봤다. 지정석을 마련하지 않아 여야 의원들이 자연스럽게 섞여 앉은 점도 눈에 띄었다. 취임식에 앞서 문 대통령과 면담을 한 정세균 국회의장, 황교안 국무총리 등 5부 요인도 자리에 앉아 선서 장면을 지켜봤다. 문 대통령 내외는 국군 교향악대의 연주 팡파르와 함께 입장해 허리를 숙여 인사를 했고,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애국가 1절을 제창하는 등 국민의례를 했다.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까지 한 문 대통령은 엄숙한 표정으로 연단에 나와 오른 손을 들어 올려 취임선서를 했다. 감색 정장에 푸른색 넥타이 차림으로 왼쪽 가슴에는 세월호 배지를 달고서 국회를 찾았지만, 선서 직전에는 배지를 풀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선서 후 대국민 담화문에서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대한민국이 다시 시작한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역사가 시작된다”며 “이 길에 함께 해달라. 신명을 바쳐 일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와 함께 연설을 마친 문 대통령이 국회 본관을 나와 잔디밭으로 나오자, 이번에는 행사 종료를 기다리고 있던 지지자들의 ‘사진 세례’가 이어졌다. 이들은 휴대전화를 높이 치켜들고 문 후보의 사진을 찍으면서 “와! 대통령이다”라고 외치거나 ‘대통령! 문재인!’을 연호하면서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문 대통령도 허리를 꾸벅 숙이며 인사를 하거나 손을 흔들며 화답을 했다. 문 대통령이 차에 타기 직전에는 행사의 한 참석자가 휴대전화를 내밀어 문 대통령과 ‘셀카’를 찍는 모습까지 연출됐다. 취재진의 접근도 과거 대통령 행사보다 훨씬 자유로웠다. ‘비표’를 받지 않은 기자들도 문 대통령 근처에 다가가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었다. 또 대통령 행사장에는 보통 통신장비 사용을 제한하지만, 이날은 통제 범위가 평소보다 좁았다. 문 대통령이 국회를 떠날 때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 등 여야와 정파를 가리지 않고 의원들이나 장관들이 차를 타는 곳까지 몰려들어 새 대통령을 배웅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으며, 꽃다발을 받은 후 차를 타고서 국회 경내를 한 바퀴 돌면서 창문을 내려 손을 흔드는 등 인사를 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를 빠져나간 뒤 마포대교를 건너 천천히 청와대로 향했다. 그는 청와대에 도착하기 전 세 차례 차의 선루프를 열고서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감사를 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오늘 정오 국회의사당서 취임선서 행사

    문재인 대통령, 오늘 정오 국회의사당서 취임선서 행사

    문재인 대통령 취임선서 행사가 10일 정오 국회의사당 중앙홀(로텐더홀)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선서 위주로 간소하기 이뤄진다.행정자치부는 이날 취임선서 행사 계획을 알리며 “국정 현안을 신속히 타개하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해 취임선서 위주로 행사를 대폭 간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과거 대통령 취임식과 달리 보신각 타종행사나 군악·의장대 행진, 예포 발사, 축하공연 등은 하지 않는다. 간소하게 취임 행사가 열리는 것은 문 대통령이 당선과 동시에 대통령 업무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대통령 궐위로 치러진 이번 대선에서는 인수기간 없이 당선 확정과 동시에 임기를 시작한다. 행자부와 인수위가 협의해 취임식을 준비하는 것이 불가능한 만큼 행자부는 선거 전부터 여러 가지 시나리오별 취임식 형태를 마련해 뒀다. 당선이 확정된 이후 당선인 측에 이를 제시, 새 대통령이 선택하게끔 하기 위해서다. 협의 결과 문 대통령은 취임선서를 위주로 간소한 행사만 치르기로 결정됐다. 이런 취지를 반영해 행사에는 5부 요인과 국회의원, 국무위원(취임행사위원), 군 지휘관 등 300여명만 참석한다. 대통령 내외가 입장하면 국민의례에 이어 취임선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 발표를 한 뒤 행사가 끝난다. 일반 국민을 위해서는 국회 앞마당에 대형 LED 모니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간소한 행사가 진행되다 보니, 행자부는 이 행사를 ‘취임식’이 아닌 ‘취임선서 행사’로 명명했다. 추후 해외 귀빈 등을 초청해 별도의 취임식 행사가 열릴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취임선서 행사로 혼잡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행사 전후로 국회 정문부터 마포대교 남단까지, 광화문 효자로 진입로에서 청와대 앞 분수대까지 등 시내 일부 구간은 교통이 통제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금 한강은 꽃피는 전쟁터

    지금 한강은 꽃피는 전쟁터

    인파 속 상해·성추행 사건 늘어 잔디·전철역엔 음식쓰레기 더미 달리는 전동휠·자전거 위험천만 순찰 강화 한계… 의식 바뀌어야“마포 하나 화장실, 비상벨 울린 곳 이상 없습니다.” 지난 8일 오후 봄꽃 축제가 열리는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을 순찰하던 박연철 경장이 미아 신고를 확인하는 동안에도 무전기는 쉴 새 없이 울렸다. 도보 순찰을 한 2시간 사이 한순간도 짬이 나지 않았다. 수시로 흡연자를 단속해 달라는 요청이 전달됐고, 만취자의 시비를 해결하라는 지시가 이어졌다. 그는 “밤이 되면 주취자나 폭행 건도 접수되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다”고 말했다. 낮 기온이 19도를 기록하면서 벚꽃이 만개한 한강시민공원에는 이날 300만여명이 몰렸다. 여의도 지구대에 접수된 112신고가 122건에 이른다. 지구대 안은 도난, 폭행 등을 신고하러 온 시민들로 북적였고, 경찰의 도움을 구하는 전화벨도 계속해서 울렸다. 촌각을 다투는 미아 사건도 여러 건이었다. 오후 7시쯤에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출입구에서 20대 여성과 40대 남성이 서로 부딪쳐 시비가 붙었다. 남성은 “지하철역 출입구에서 몸을 밀고 발을 밟았다”고 주장했고, 여성은 “남자분이 부딪혔다며 시비를 걸고 몸을 만졌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결국 이들을 각각 상해 혐의 등으로 조사하고 있다. 김근준 서울 영등포경찰서 여의도지구대장은 “인파가 몰리다 보니 미아 신고나 교통 불편, 음주 관련 신고, 분실 도난 신고가 많다”며 “워낙 사람들이 많아 순찰차보다 도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쓰레기 전쟁도 시작됐다. 노점상이 몰려 있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인근과 마포대교 남단의 물빛광장 인근 잔디밭에는 유독 쓰레기가 많이 쌓여 있었다. 인도뿐 아니라 차도나 자전거길에도 어묵꼬치 꼬챙이, 컵라면 용기, 입을 닦고 버린 휴지 등이 굴러다녔다. 특히 먹다 남은 음식을 버려 둔 경우가 많아 악취도 곳곳에서 풍겼다. 지난해 한강공원의 쓰레기 배출량은 2월 122.4t에서 3월 311.6t으로 2.5배가 늘었고 4월과 5월에는 각각 448.6t, 560.2t 등으로 급증세가 이어졌다. 3~10월 사이 매달 평균 쓰레기 배출량은 461.3t이다. 공원 입구뿐 아니라 공원 안도 혼잡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아직은 법적 규정이 없어 공원 출입이 제한되는 세그웨이, 전동휠 등 1인용 이동수단이 버젓이 자전거 도로와 보행로를 활보했다. 혼잡한 공원에서 빠른 속도로 인파 사이를 달리는 전동휠이 걸어가던 시민들과 부딪치는 장면도 쉽게 볼 수 있었다. 보행자가 많은 지역임에도 속도를 줄이지 않는 자전거까지 뒤섞이면서 위험천만한 상황이 계속됐다. 한강공원이 금연구역이지만 매점·편의점·화장실 뒤편이나 다리 아래에서 담배를 피우는 시민들도 부지기수였다. 전동휠, 흡연, 음주 등에 대한 각종 민원은 3월부터 크게 늘어난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강시민공원 이용 관련 민원은 1월 59건, 2월 88건에서 3월 176건으로 늘었다. 이후 4월 297건, 5월 379건, 6월 445건, 7월 444건, 8월 484건 등으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봄부터 시작된 한강의 고난은 가을이 끝나는 무렵까지 이어진다. 시민 스스로 자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공원을 찾은 전모(32)씨는 “노점상이 몰려 있는 곳에는 술 냄새와 음식물쓰레기 냄새가 진동해 서 있을 수가 없었다”며 “담배 냄새는 기본이고, 큰소리로 떠들고, 잔디에 술을 버리고 먹다 남은 음식을 통째로 놔 두고 가는 사람도 있던데 이제 좀 바뀌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 시민은 “집이 근처여서 새벽에 운동을 나올 때가 있는데, 쓰레기 바다를 보는 듯한 날도 있다”며 “환경 미화원들이 힘겹게 치우는 모습을 보면 시민의식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단독][공직 이사람] 서울시에도 ‘해양수산직’ 공무원이 있다

    [단독][공직 이사람] 서울시에도 ‘해양수산직’ 공무원이 있다

    “백사장에 있는 몇 개의 모래알처럼 서울시에서 가장 적은 숫자의 소수직렬이지만 ‘해양수산직’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해양수산직은 4만여명의 서울시 공무원 가운데 단지 18명만이 존재하는 극소수 마이너리티 직렬이다. 1996년 선박직(해양수산직)으로 임용된 정윤성(51) 주무관은 20년 동안 한강에서 관공선을 몬 ‘한강 개발의 산증인’이다. 정 주무관으로부터 한강의 변화상과 소수직렬인 해양수산직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상선회사에서 근무할 때는 일 년씩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을 돌며 길이만 200m가 넘는 대형 컨테이너선을 몰았죠.” 해양대를 졸업하고 상선회사에 다니던 정 주무관이 공무원시험을 보기로 결정한 것은 가족 때문이었다. 바다 위에서만 6년 가까이 살다 보니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도록 정착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진로 고민을 하던 차였다. 같이 해양대를 졸업하고 해양경찰이 된 친구가 ‘서울시에도 선박직이란 공무원이 있다’고 알려 줬다. 바다와 면하지 않은 내륙도시인 서울에 인천, 부산처럼 선박직 공무원이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던 그는 친구 덕에 시험을 치르게 됐고, 해기사 자격증이 있었던 터라 서울시 공무원이 될 수 있었다. 바다에서 3만t이 넘는 배를 몰다가 한강에서 최고 200t의 배를 운항하지만 차가 작다고 차가 아닌 게 아닌 것처럼 배도 똑같다는 것이 정 주무관의 말이다. 크기는 다르더라도 똑같이 해기사 자격증이 있어야 배를 몰 수 있다. 현재 서울시에는 194t의 한강르네상스호와 같은 홍보선과 순찰선, 행정선, 청소선, 도강선박 등 모두 35척의 관공선이 있다. 여의도 관공선 사무실에는 10척 이상의 배가 있고 해기사 자격증이 있는 해양수산직 공무원 10여명이 일한다. 한강사업본부와 광나루 안내센터, 상수원 보호구역 등에도 해양수산직 공무원이 있다. # 영화 ‘괴물’ 지금 찍으면 그 장면 안 나와요 여의도 관공선 사무실은 서강대교 바로 아래에 있어 일주일에 한 명꼴로 자살 시도자를 구해 낸다. 자살자 구조는 119 구조대가 하지만 해양수산직 공무원들도 한강에서 근무하다 보니 생명을 구하는 일을 자주 하게 된다. 20년 근무 기간 동안 4명의 사람을 구한 정 주무관은 “물에 빠지면 생각이 바뀌는지 살아나려고 허우적대는 사람들이 꽤 있어 119에 신고하거나 직접 물에 뛰어들어 구해 낸다”며 “한겨울에도 안 좋은 생각으로 투신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평균 강폭 1㎞, 수심 5m인 한강은 그가 근무하는 동안 조금씩 모습을 바꾸었다. 오세훈 전 시장이 추진한 ‘한강 르네상스’ 사업을 가장 극적으로 한강을 바꾼 정책으로 들었다. 특히 한강공원이 자연 친화적으로 180도 바뀌었고, 한강을 오가는 것이 편하도록 진입로도 개선됐다. 오 전 시장 때 한강의 하드웨어가 변했다면, 박원순 시장은 한강을 서울시민들이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냈다. “한강에서 찍은 영화 중에 제일 유명한 것이 ‘괴물’이잖아요. 11년 전 개봉한 영화 ‘괴물’은 우리 사무실이 있는 서강대교 바로 아래에서 괴물이 강에서 튀어나오며 처음 등장하는 장면을 찍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강변의 경사를 완만하게 공사해서 괴물이 계단을 뛰어오르는 장면이 안 나와요.” 그가 한강과 관련해 가장 인상적으로 꼽는 행사는 매년 밤섬에서 실향민들이 지내는 제사다. 1986년 잠실수중보와 1988년 신곡수중보가 건설되기 전의 한강은 조수간만의 차가 극심했다. 밤섬에 살던 주민들은 모래밭을 걸어서 영등포에 있는 국민학교를 다녔다고 한다. 밤섬은 1968년 폭파해 그 돌로 여의도 윤중로 제방을 쌓으면서 사라졌다. 밤섬에 거주하던 62가구 443명의 주민은 마포구 창전동 와우산 기슭으로 이주했다. 일 년에 한 번씩 이제 80대가 된 당시 밤섬 주민들이 ‘밤섬 실향민 고향방문 행사’를 열어 제사를 지낸다. 폭발 이후 사라졌던 밤섬은 자연퇴적이 꾸준히 진행되면서 다시 물 위로 형체를 드러냈고 현재는 철새보호구역이다.# 한강 수중보 철거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강의 수중보는 박 시장이 취임하면서 철거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녹조 현상과 같은 수질오염을 막고, 생태계 다양성을 살리려면 수중보를 없애야 한다는 것이다. 정 주무관은 “한강의 녹조는 낙동강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라면서 “수중보는 생긴 지 30년이 지나 물고기도 자리잡고 생태계가 이미 적응했다”며 인위적인 한강 구조조정은 신중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정 주무관은 현재 민간에서 운영 중인 688t의 한강아라호 다음으로 큰 서울시 홍보선인 77인승 한강르네상스호를 몰고 한강과 서울시를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해외에도 알린다. 한강르네상스호는 지난해에만 모두 115회 운항해 4230명을 태워 관공선 가운데 가장 바빴다. 그가 몬 홍보선에는 인도 총리, 유럽연합(EU) 회장 등이 탑승했다. 홍보선을 탄 외국인 손님들에게는 한강의 발전상황과 여의도 63빌딩, 반포 세빛섬 등 한강 좌우의 시설물을 소개한다. 외국인 손님 가운데 특히 베트남에서 온 사람들은 메콩강과 한강이 강폭 규모 등이 비슷하다며 한강 개발 정책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고 한다. 지난해 말부터 다시 운항을 시작한 수상택시의 안전운항도 앞으로 신경써야 할 일이다. 수상택시가 겨울철에 운항을 재개해 아직 이용자가 많지 않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 이용객이 지금보다 늘어날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한강에서 노트북을 들고 오리배를 탔던 사람이 빠른 속도로 지나가던 수상택시가 만든 너울 때문에 전자기기를 강물에 빠뜨린 일이 있었다. 결국 수상택시 회사는 오리배 승객이 부주의로 빠뜨린 노트북을 모두 변상해야만 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할 뿐만 아니라 요트, 카약, 윈드서핑 등 수상 레저활동도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모두 해양수산직 공무원의 몫이다. 한강 일부 구역에서는 낚시가 가능한데 길이가 1m에 굵기가 사람 허벅지만 한 ‘상어 같은 잉어’도 직접 목격했다. # 한강 폭주족 단속…종이배 건지는 것도 큰일 매년 가을 한강에서 열리는 불꽃축제도 빼놓을 수 없는 대형 행사다. 행사 규모가 점점 커지다 보니 이제는 카약, 모터보트 등 소형 선박 100여척이 한강철교와 마포대교 양쪽으로 몰린다. 모터보트를 탄 채 크게 음악을 틀고 괴성을 지르는 ‘한강 폭주족’ 단속도 큰일이 됐다. 올해 4회째 열리는 종이배 경주대회는 한강 몽땅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행사다. 종이배로 한강을 건너는 것에 성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물이 차서 중간에 빠지기 때문에 이들을 구조해야 한다. 정 주무관은 “나도 처음에는 종이배로 한강을 건너는 것이 무척 신기했다”며 “첫 대회에서는 모든 종이배가 다 물에 젖었는데 요즘은 종이배 제작 기술이 진화해 도강하는 사례가 꽤 많다”고 설명했다. 정 주무관은 해양수산직 공무원 생활에 만족하는 편이다. 상선회사에 다닐 때는 한번 배를 타면 일년씩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했지만, 지금은 근무 형태가 안정적이라 가족과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남은 공직생활을 성실하게 마무리하면 해기사 자격증을 활용해 은퇴 이후를 보낼 생각이다. 고액 연봉으로 유명한 도선사는 어떠냐는 기자의 질문에 “도선사는 군인이 별 따서 장군이 되는 것만큼이나 되기 어렵다”며 웃음 지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사진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씨줄날줄] 여의나루의 ‘변신’/박건승 논설위원

    [씨줄날줄] 여의나루의 ‘변신’/박건승 논설위원

    나루에는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기다림이 공존한다. 쓸쓸함과 분주함이 엇갈린다. 박목월이 ‘나그네’에서 ‘강나루 건너서/ 밀밭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라고 읊었듯 나루를 건너가면 곧 나그네가 된다. 황해도 민요 ‘몽금포 타령’의 ‘장산곶 마루에 북소리 나더니 … 님 만나 보겠네…’에선 바다 나간 이의 무사귀환과 해후를 기원하는 공간이다.한강의 남북쪽을 잇는 다리는 대부분 조선시대 나루가 있던 곳이다. 광나루에는 광진교와 천호대교, 삼밭나루에는 잠실대교, 뚝섬나루에는 영동대교, 마포나루에는 마포대교, 양화나루에는 양화대교가 들어섰다. 나루는 사람과 물품이 모이는 교역 장소다. 한자로 진(津)이니 노량진과 광진, 양화진, 동작진처럼 ‘진’이 붙은 지명은 하나같이 나루였다. 여의나루의 유래는 정확하지 않다. 1986년 여의도 선착장이 생기면서 붙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그로부터 10년 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이 들어서면서 친숙해졌다. 여의도는 원래 백사장이었다. 지금 국회의사당이 자리한 제일 높은 지점의 ‘양말산’ 외에는 모두 물에 잠기는 곳이라 ‘너나 가지라’는 뜻에서 ‘너의 섬’으로 불렸다는 얘기도 있다. 일제 때 간이 비행장이 들어서면서 존재가 알려지긴 했지만 1960년대 후반 건너편 밤섬을 폭파해 얻은 골재로 윤중제를 쌓기 전까지는 사실상 불모지였다. 그러니 조선시대의 광나루나 마포나루, 노들나루(노량진)와 같은 전통적 개념이 아닌 20세기판 ‘신(新)나루’로 봐도 무방할 듯하다. 서울시가 최근 공개한 여의나루 개발 계획을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애당초부터 ‘오세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더니 이내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만만찮다. 이 계획대로라면 서울시 최초의 통합 선착장인 ‘여의나루’를 만들고,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의 수변 상업시설을 갖춘 ‘여의정’을 세운다. 식당·카페·판매시설인 ‘여의마루’와 복합문화센터인 ‘아리문화센터’도 짓는다. 2019년까지 1931억원이란 적잖은 돈이 들어간다. 문제는 여의나루가 경인운하 연장의 명분과 수단이 된다는 점이다. 한국수자원공사와 인천시는 경인운하의 서울 구간 연장을 추진 중이다. 통합 선착장이 건설되면 700t이 넘는 배가 한강에 들어오는 것은 시간문제다. 중대형 선박이 한강에 드나들면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밤섬과 한강의 생태계 파괴는 불을 보듯 뻔하다. 오세훈의 한강 르네상스가 전시성·혈세낭비 사업이라고 4년 전 백서 발간을 주도했던 시장이 누구였던가. 어떠한 경우든 한강 개발의 대전제는 한강을 죽이지 말라는 것이어야 한다. 경인운하의 뱃길을 늘리고 ‘놀고 먹고 마시고 즐기기’ 위한 ‘너의 섬’ 개발이라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중히 사양하고 싶다. 한강을 못 살게 굴지 말고 좀 쉬도록 차라리 내버려 두는 편은 어떨까. 박건승 논설위원 ksp@seoul.co.kr
  • 한강 교량에 안전표지·중소기업 실태 공개

    서울시와 산하 기관이 지난해 12월 제시된 의정모니터 의견을 서울 시정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한강 다리를 통행하는 보행자와 자전거이용자 간 충돌 방지를 위한 통행안내시설 설치에 대해 “한강 교량 20개 가운데 광진교, 잠실철교, 잠수교, 한강대교, 마포대교 등 5개에 자전거도로가 설치돼 있으나 다른 교량들은 자전거와 보행자를 분리하기 힘든 상황”이라면서도 “올해 상반기에 안전표지등을 설치하고 필요하면 음성 안내를 해 사고를 예방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중소기업 고용평가제도’ 실시 및 투명한 공개에 대해서도 “우리나라 기업 중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은 일자리 창출의 원천”이라면서 “중소기업 종합 실태를 구직자에게 공개하면 일자리 판단에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긍정적인 의견을 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마포대교 난간 높여 자살 방지” 무사고 택시 기사의 아이디어

    “마포대교 난간 높여 자살 방지” 무사고 택시 기사의 아이디어

    마포대교의 자살 방지 아이디어를 낸 주인공이 25년간 무사고 모범운전을 한 택시기사로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주인공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 사는 이동주(61)씨. 그는 ‘움직이는 신문고’로 동대문 일대에서 정평 난 인사다. 20년 넘게 개인택시를 몰며 서울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서민들의 ‘손톱 밑 가시’ 같은 불편사항을 기억했다가 수시로 구청을 찾아 민원을 해온 이유에서다. 그런 그는 지난해 여름 ‘자살대교’로 악명 높은 마포대교를 지나다 ‘다리 난간 높이가 낮다’는 생각을 했다. 바로 서울시에 ‘난간 높이를 2m 50㎝ 이상으로 높이면 자살을 방지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아이디어를 제출했다. 이씨는 “한강 다리를 수도 없이 왔다 갔다 하는데 하필 자살 다리가 있다는 게 마음 아팠다”고 했다. 시는 이씨 의견을 곧바로 채택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마포대교 난간을 높이는 공사를 했다. 서울시의회도 세밑인 지난 12월 15일 이씨의 적극적인 봉사·시민 정신을 감사하는 표창장을 수여했다. 2005년부터 구 의용소방대원으로 봉사해 온 이씨는 “민원은 살다가 불편한 점을 투정하라는 게 아니라 관심과 애정을 갖고 이웃과 사회를 돌아보자는 의미인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朴 탄핵 반대 ‘한강 입수 결사대’ 모집글 논란

    朴 탄핵 반대 ‘한강 입수 결사대’ 모집글 논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반대를 주장하며 한강 입수 결사대를 모집한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송만기 경기 양평군의원(무소속)이 활동하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반대 결사대 모집”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탄핵을 반대하는 우리의 결의 실천하자, 한강 입수체험 결사대를 대대적으로 모집’이란 내용이 담겼다.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 우대와 65세 이상 등이 자격 요건이다. 마포대교 8번 교각에서 진행되고, 태극기와 친필유서를 지참해야한다고 명시돼 있다. 또한 “노인들이 애국하는 길은 입수 신청이다”라며 참여를 독려했다. 해당글은 현재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투신으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다”라는 의견을 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서울 근대의 풍경을 찾아… “마포종점에서 내립니다”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서울 근대의 풍경을 찾아… “마포종점에서 내립니다”

    서울신문이 서울시·문화지평과 함께 진행한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이 지난 3일 마포대로 일대 답사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7월부터 시작해 5개월간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서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찾아 나선 여정에는 서울시민 1000여명이 참여했다. 횟수로는 20회를 진행하면서 서울의 역사를 지탱하고 있는 서울미래유산 372개 중 150여개를 찾아다니며 그 속에 담긴 수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났다. 답사에는 성인뿐만 아니라 유치원생부터 초·중·고 및 대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노소가 함께 서울의 큰길과 골목을 누볐다. 미래유산은 미래 세대에게 전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문화자산을 말한다. 비록 지금은 문화재로 등록되지 않았지만 미래가치를 인정한 것이다. 답사를 주관한 문화지평이 답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답사 후기를 받아 본 결과 대부분 그런 가치를 충분히 느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와 페이스북 그룹 ‘문화지평’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미래유산을 홍보하고 있다. 서울신문과 서울시는 또 내년에도 더 깊고 촘촘한 역사탐방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 충정로에서 마포로 넘어가는 작은 고개를 예부터 애오개로 불렀다. 애오개란 이름 유래는 매우 다양하다. 모두 그럴 듯한 해설이 붙어 어떤 게 정설인지 모를 정도다. 지난 3일 오전 10시 애오개역에서 시작된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은 애오개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됐다. 전상봉 서울미래유산 해설사는 “애오개는 인근 만리재에 비해 고개가 아이처럼 작다는 뜻의 아이고개가 변한 것이라든지, 옛날 도성에서 어린아이가 죽으면 서소문을 통해 이 고개 밖으로 묻어서 ‘아이고개’라고 했던 데서 유래했다는 등 여러 가지 설이 있다”고 운을 떼면서 답사를 시작했다. 이날 답사 주제는 ‘마포대로 위에 남은 근대 서울의 풍경’이다. 마포대로 주변에 있는 60년이 넘은 노포 음식점과 한국정교회 성 니콜라스 성당 등 근대 역사를 담은 서울미래유산을 중심으로 둘러봤다. 마포대로는 교통이 발달하기 전 도성에서 남대문을 지나 배가 있는 삼개(마포) 나루를 가려고 발달된 길이다. 현재는 마포대교 북단부터 아현교차로까지 길이 2.8km에 달하는 도로다. 마포대로는 과거 ‘귀빈로’라는 별명이 있다. 외국 정상들이 김포공항을 통해 국빈 방문을 하면 마포대로를 통해 서울 도심에 진입했다. 이때 도로 인근에 있는 초·중생들이 연도에 나와 양국 국기를 흔들며 정상을 맞이했다고 한다. 인근에서 초등학교를 나온 한선영(46) 씨는 “아무것도 모르던 초등학교 때 불려나가 작은 국기를 흔들었던 기억이 있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도 미국 지미 카터 대통령 방한 때가 아니었나 싶다”고 회상했다. 카터 대통령이 오기 전 VIP들은 한강대교를 건너 지금의 한강로를 통해 도심으로 들어왔다. 1975년 방한한 아프리카 가봉의 봉고 대통령은 김포가도, 제2한강교(지금의 양화대교), 신촌로터리를 통해 시청으로 진입했다. 1979년 6월 29일 방한한 카터 대통령은 이튿날 여의도에서 열린 서울시민환영행사를 마치고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마포대로를 거쳐 청와대로 향했다. 귀빈로는 사실 카터 대통령 때문에 만들어졌다. 서울시민환영대회뿐 아니라 다음날 여의도침례교회와 국회 방문 일정 등 두 차례나 마포대로를 지났기 때문에 귀빈로 중에서도 특히 이 구간 정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래서 마포대로가 귀빈로를 대표하는 별명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카터 대통령 방한 전인 1979년 5월 공항에서 여의도, 서울대교(지금의 마포대교), 마포로, 서소문, 시청 간 총연장 20㎞에 달하는 길을 귀빈로라 명하고 환경정비를 명한다. 시야에 들어오는 상가, 빌딩, 심지어 개인 주택까지 건물, 간판, 담장 등을 자비로 고쳐야 했다. 물론 시예산도 2억 6200만원을 배정했다. 이때 신민당사, 마포중고등학교 등이 재개발됐고 아현초등학교, 마포경찰서는 제외돼 지금도 볼 수 있다. 마포대로 일대에는 마포옥, 최대포집, 역전회관 등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된 3개의 식당 ‘노포’(鋪)가 있다. 마포옥은 1949년경 개업하여 2대째 가업을 이어 오고 있는 설렁탕 전문점이다. 1970년 리모델링해 옛 모습은 사라졌지만 음식 맛은 그대로라는 평을 받고 있다. 최대포집은 1955년 공덕로터리 인근에서 처음 문을 연 돼지갈비 전문식당이다. 역전회관은 서울시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1962년 용산역 앞에서 창업주 홍종엽씨가 ‘역전식당’으로 개업한 바싹불고기 전문식당이다. 2012년 현 위치로 이전해 창업주 대를 이어 2대 김도영 씨가 현재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창업주는 전라도 순천에서 불고기, 수육을 팔았던 호상식당 김막동이란 할머니에게 전수받았다고 한다. 답사 날 잠시 들른 역전식당엔 김도영 대표가 없었다. 김 대표는 요즘 미슐랭가이드에서 발표한 빕 구르망 맛집을 찾아다니느라 바쁘다. 이날도 답사팀이 방문했지만 명동교자 벤치마킹을 위해 다녀오느라 자리에 없었다. 대신 박덕자(63) 역전식당 매니저가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된 후 이에 대한 질문이 많아졌다”며 “종업원들이 선정 이유를 설명하면서 나름 자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들 서울미래유산 마포지역 식당 노포들은 반세기를 꾸준하게 한결같은 입맛으로 식객들을 사로잡았고 그 맛은 현재진행형이다. 마포대로를 걷다가 마포트라팰리스 2차 길 건너편 언덕바지를 보면 고색창연한 돔 지붕을 가진 교회건물이 보인다. 한국정교회 성 니콜라스 대성당이다. 안토니우스 임종훈 신부는 “성 니콜라스 대성당은 한국정교회 한국 관구의 중심이 되는 교회로 1903년 고종이 하사한 정동 땅에 축성한 것을 1968년에 지금 장소로 옮겨 신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정교회는 1899년 대한제국에 진주해 있던 러시아군과 러시아 외교관들을 위해 러시아정교회에서 신부를 파견하면서 역사가 시작됐다. 이후 러시아 볼셰비키혁명과 한국전쟁 등으로 한국정교회는 그리스정교회 산하로 소속이 바뀐 뒤 뉴질랜드 그리스정교회 대주교청 관할기를 거쳐 2004년 6월 한국 대교구로 독립했다. 성 니콜라스 대성당은 1968년 콘크리트 구조로 지어진 비잔틴 양식의 국내 유일의 정교회 성당으로 종교사적, 건축사적 보존 가치가 높은 종교시설물이다. 안토니우스 신부는 “현재 한국정교회는 서울에 1곳을 포함 전국에 7개 교회 건물이 있으며 3000여명의 신자가 있다”고 말했다. 정동에서 지금 자리로 이전한 원인은 고종이 하사한 땅을 일제 강점기에 일본에 수탈당하고 해방 후에는 정부에 귀속됐기 때문이다. 정부와 부지반환 소송을 벌이면서 승소했다. 하지만, 막대한 소송비용 감당하기 어려워 땅을 팔아서 소송비용을 제하고 남는 금액으로 현재 터를 샀다. 지금 자리는 경성감옥 교도소장 관저가 있던 자리다. 경성감옥은 마포경찰서 건너편 지금의 서부지방법원이 있는 자리다. 전 해설사는 “일제는 경성감옥에서 1㎞ 정도 떨어진 마포연와공장에 죄수들을 데려가 강제 노역을 시켰다”며 “연와공장은 지금 삼성마포아파트 자리”라고 설명했다. 옛 신민당사가 있었던 자리에는 현재 SK허브그린 빌딩이 들어서 있다. 이 빌딩 앞 인도에는 신민당사 터 황동표지판이 박혀 있다. 삼각형 표지판에는 ‘1979. 8. 11 야당 당사에서 농성하던 YH무역 노동자 김경숙이 경찰 진압과정에서 사망’이라고 적혀 있다. 당시 도화동에 살았던 이봉규(55) 중산고 역사교사는 “당시 전투경찰 차가 즐비했는데 11일 아침에는 모두 사라지고 소방차가 물청소를 하고 있었다”며 “신문에는 여공이 투신자살한 것으로 보도된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삼각형은 국가폭력을 의미한다. 원형은 시민저항, 사각형은 제도 내 폭력이란 의미로 인권과 관련된 표지판이 서울에만 38개소에 설치돼 있다. 청계천 피복 노동자 전태일의 분신에 이어 김경숙의 희생으로 노동운동이 민주화운동을 견인하는 기폭제가 됐다. 아현중학교 자리는 조선시대 가난한 전염병자를 치료하기 위해 도성 밖 서쪽에 설치했던 의료기관 ‘활인서’ 터다. 공덕동 396-4번지에는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별장인 아소당(我笑堂) 인근에 설치된 ‘공덕리 금표’ 표지석이 있다. 아소당은 대원군이 권력 무상을 스스로 비웃으면서 지은 이름이다. 공덕리 금표에는 아소당에 120보 내 접근을 불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답사팀은 마포내로 남단 한강변에 이르러 강변한신코어, 마포타워를 끼고 옛 마포장터에 올랐다. 오르막을 오르며 만난 안정호(78)씨는 “지금도 일주일에 1회씩 현장을 나가 역사 공부를 한다”며 “후손에게 유산으로 남겨주기 위해 답사 후에는 반드시 기록을 남긴다”고 노익장을 과시했다. 마포장은 현재 마포동 419번지 벽산빌라 일대로 추정되는 곳으로 이승만 전 대통령이 해방 후 귀국해 잠시 머물렀던 곳이다.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대단원의 막은 마포종점에서 내렸다. 마포어린이공원에는 은방울자매의 마포종점 노래비가 서 있다. 대학 간호학과 동기인 유은주·변선주·이현주 씨와 함께 나온 김묘경(49) 씨는 “서울신문을 보고 친구들과 같이 나오게 됐다”면서 “내년에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면 모두 참여하고 싶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글 사진 유성호 문화지평 대표
  • 봄의 벚꽃-가을의 불꽃을 볼 수 있는 여의도 드림리버 오피스텔 공급

    봄의 벚꽃-가을의 불꽃을 볼 수 있는 여의도 드림리버 오피스텔 공급

    여의도는 봄과 가을에 각각 윤중로 벚꽃축제와 서울세계불꽃축제가 개최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신한 사옥부지에 들어서는 여의도 드림리버 오피스텔은 벚꽃축제가 열리는 윤중로와 불꽃축제가 열리는 한강공원과 인접해 고층에서 축제기간 동안 불꽃과 가로수에 핀 벚꽃을 보고 즐길 수 있다. 이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여의도는 금융과 언론기관이 밀집한 지역이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거주하기 적합하고 출퇴근이 매우 용이하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9호선 국회의사당역이 도보거리에 있는 역세권으로 김포공항,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광화문 등으로 환승없이 이동 가능하다. 도보5분 거리에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9호선 국회의사당역이 있고, 수도권위성도시들과 연결하는 버스 노선들을 이용할 수 있다. 오피스텔 전용면적은 22.47㎡-41.84㎡ 7가지 타입을 선택할 수 있다. 전용면적 22.47㎡, 24.5㎡ 타입은 내부 슬라이딩도어가 설치되어 거실 등으로 분리하거나 통합해 사용 가능하고, 24.5㎡타입은 거실에 와인바를 적용했다. 전용면적 29.59㎡, 29.55㎡ 두 가지 타입은 2인 독립 생활이 가능하다. 쇼핑시설은 오피스텔 인근에 여의도 IFC몰이 있고, 2020년 여의도 IFC몰보다 2배 이상 넓게 입점하는 현대백화점 여의도 파크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가벼운 진료와 종합검진 등이 가능한 여의도성모병원이 오피스텔과 근접하다. 자차이용시노들길 올림픽대로를 이용할 수 있고, 서강대교와마포대교를 이용해 강북지역 신촌과 충정로 등지로 이동이 용이하다. 여의도 드림리버 오피스텔 모델하우스는 현재 운영중이며 마포 가든호텔 맞은편에 위치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함께하는 삶’ 전하는 시네마 천국

    가톨릭 영성과 인류 보편의 가치를 담은 작품들을 무료 관람할 수 있는 영화제가 열린다. 가톨릭영화인협회(CaFF·회장 이춘재, 담당 조용준 신부)가 오는 27~30일 서울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함께하는 삶’을 주제로 여는 제3회 가톨릭영화제가 그 자리로 생명과 사랑, 우정, 감동과 같은 아름다운 기억을 전하는 영화들을 선보인다. 가톨릭영화제는 평범한 삶 속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숨 쉬는 생명과 사랑을 함께 보고 느끼며 공감하도록 2014년 시작된 영화제. 올해는 ‘CaFF 초이스’, ‘CaFF 특별전’, ‘CaFF 클래식’, ‘CaFF 단편 경쟁’, ‘메이드인 가톨릭’ 등 5개 섹션을 통해 15개국 53편의 영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10여편 더 늘어난 수준이다. ‘데이39’(2015년 미국 구스타프슨 감독)로 막을 올려 두 남자의 우정을 해학적으로 다룬 2007년 베를린영화제 출품작 ‘낙엽귀근’(葉歸根), 1892년부터 62년간 미국 이민자들이 반드시 거쳐야 했던 엘리스섬에 평생 살게 된 이들의 사연을 다룬 ‘섬 엘리스’(2015), 갑작스레 엄마를 잃은 루카스가 할머니를 만나 함께하는 여행을 통해 자유를 알게 된다는 내용의 ‘더 롱거스트 디스턴스’(2014) 등이 기대작으로 꼽힌다. 미얀마 미치나교구 존 라러 신부가 제작한 ‘고백’을 비롯해 김명진 감독의 ‘그녀가 결혼한다’, 강언덕 감독의 ‘마포대교’ 등 가톨릭적 내용의 단편영화 12편도 들어있다. 부대 행사도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27일 오후 7시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가톨릭영화제 홍보대사인 배우 손여은의 사회로 개막작 상영과 리셉션이 있다. 28일 오후 7시 명동 가톨릭회관 1층 강당에서는 ‘생태, 적은 것이 많은 것이다’ 주제로 황창연(수원교구) 신부와 강금실 변호사의 ‘영성 토크’가, 29일 오후 7시 씨네라이브러리에선 김하종(수원교구 안나의집 대표) 신부의 ‘오픈 토크’가 이어진다. 가톨릭영화인협회는 전국 소외지역 공동체를 찾아 ‘휴먼’, ‘작은 영혼의 쉼터’ 등을 상영하는 순회상영전도 마련할 예정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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