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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구, 서울시·중부발전에 토양정밀조사 명령

    마포구, 서울시·중부발전에 토양정밀조사 명령

    신규 광역 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 입지 예정지 등 지역 내 기피시설 7개 지역의 토양 오염도를 조사한 서울 마포구가 기준치를 초과한 오염물질이 검출된 지역에 대해 강력한 행정조치를 예고했다. 마포구는 토양 정화 책임자인 서울시와 한국중부발전에 토양정밀조사를 요구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예산과 행정, 인력 등에서 서울시 의존도가 높은 자치구가 시를 상대로 토양정밀조사를 요청한 것은 이례적으로 강한 조치”라며 “그만큼 토양 오염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소각장 예정지의 토양 오염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자 구는 지난달 28일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옛 당인리발전소) ▲문화비축기지(옛 석유비축기치) ▲연료전지발전소 ▲상암동 쓰레기소각장 입지 예정지 등 7곳에 대한 토양 오염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예외 없이 모든 지역의 토양이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소각장 입지 예정지 인근 300m 이내 8개 조사지점에서는 1개 지점을 제외한 7개 지점에서 많게는 기준치의 195%에 달하는 불소가 검출됐다. 한국 최초의 화력발전소인 옛 당인리발전소 3개 지점에서도 기준치인 ㎏당 400㎎을 초과한 406~517㎎/㎏의 불소가 나왔다. 구는 정밀조사 결과에 따라 토양오염이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라 정화 명령을 내리는 등 후속 조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서울시와 한국중부발전은 즉각적인 정밀조사와 책임 있는 조치를 통해 주민 불안을 반드시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마포구-부산 남구 자매결연…관광·경제 교류 강화

    마포구-부산 남구 자매결연…관광·경제 교류 강화

    서울 마포구가 부산 남구와 상생 발전을 위한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두 기초자치단체는 경제, 관광, 문화, 교육, 체육 등 지역의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상생 발전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지난 18일 부산 남구청에서 자매결연 협약식을 진행했다. 양측은 ▲우수 시책사업 공유 및 상호 친선 방문 등 행정정보 교환 ▲재해·재난 발생 시 상호주의에 입각한 지원 등을 이행하기로 약속했다. 마포구는 주민참여 효도밥상, 홍대 레드로드, 소각제로가게 등 구 대표 정책을 부산 남구와 공유하고, 부경대, 경성대, 동명대, 부산예술대 등 4개 대학이 밀집한 부산 남구의 특성에 맞춰 대학교류와 청년 정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은 “마포구와 부산 남구가 오늘부터 가족이 됐다”라며 “대도시 간 자매결연이 흔치 않은데 양 도시가 소중한 인연으로 맺어진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모두 큰 발전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부산 남구와 마포구는 관광을 핵심 산업으로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겠다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다”라며 “이번 자매결연으로 서로의 도시 경쟁력을 한층 높일 방안을 함께 고민하며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화답했다. 두 기관의 자매결연은 지난 4월 오 구청장이 우수 선진사례 견학을 위해 마포구를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구는 전했다. 마포구는 부산 남구 외에도 경북 예천군, 전남 신안군, 충남 청양군, 전북 고창군, 경남 남해군, 인천 옹진군 등 모두 7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었다.자매결연 체결 일정으로 부산을 찾은 박 구청장은 전날인 19일 부산 남구에 있는 유엔군 묘소인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해 헌화했다. 박 구청장은 오 구청장 등 40여명과 함께 한국전쟁에서 희생한 유엔군 전몰장병들의 넋을 기리며 참배했다. 박 구청장은 방명록에 “대한민국의 평화와 자유를 위해 생명을 바친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한다. 그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마포구민 모두 한마음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는 글을 남겼다.
  • 마포구, 자치구 첫 AI 지하차도 자동 차단 시스템 도입

    마포구, 자치구 첫 AI 지하차도 자동 차단 시스템 도입

    서울 마포구가 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침수 방지용 인공지능(AI) 지하차도 차단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국지성 집중 호우에 따른 지하차도 침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차량 통제 차단기는 수동으로 작동되고 있어 즉각적인 사고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구는 하천 옆에 위치해 호우 시 침수 가능성이 큰 월드컵천(불광천) 지하차도에 지능형 차단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지하차도에 설치된 수위계로 침수 현황을 파악하고 적외선 카메라로 영상 정보를 수집, 분석해 자동으로 지하차도 출입을 통제하는 체계이다. 지속적인 심층학습(딥러닝)을 통해 침수를 예측하는 기능까지 갖췄다고 구는 설명했다. 위급 상황 발생 시 지하차도 현장에 설치된 전광판에 실시간 음성경보와 함께 주의 및 통행금지 문구가 표출된다. 수위 단계에 따라 차량 통제 차단기가 자동으로 작동해 집중호우에 신속하고 정확한 조치가 가능하다고 구는 전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사고 발생 시 조속한 초동 대응도 중요하나 무엇보다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구는 선제적인 재해예방 대책을 마련해 구민이 안심할 수 있는 마포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 마포 “신규 소각장 토지 오염 심각… 市, 정밀조사를”

    마포 “신규 소각장 토지 오염 심각… 市, 정밀조사를”

    서울 마포구가 상암동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 입지 예정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토양오염 조사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불소가 검출됐다. 구는 토양정화책임자인 서울시에 정밀조사와 정화조치를 요구할 방침이다. 구는 소각장 예정지 인근 300m 이내 8개 지점을 조사한 결과 1곳을 제외한 7곳에서 많게는 기준치를 95% 초과하는 불소가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소각장 예정지의 토양오염은 문제없다고 호언장담한 서울시 주장이 거짓으로 판명 난 것”이라며 “서울시에 시정 조치를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지난달 28일 전문기관인 한국환경수도연구원에 의뢰해 신규 소각장 부지 근처인 상암수소충전소, 서울시립미술관 난지창작스튜디오 2곳, 소각장 예정지 녹지 2곳, 노을그린에너지 2곳, 서울시 산악문화체험센터 1곳 등 총 8개 지점에서 토양 시료를 채취해 오염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난지창작스튜디오 시료에서 토양오염 우려기준 ㎏당 400㎎을 초과한 779㎎, 475㎎의 불소가 각각 검출됐다. 노을그린에너지 시료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한 531㎎, 504㎎의 불소가 각각 나왔다. 완화된 오염 기준이 적용되는 3지역으로 분류된 상암수소충전소 1곳을 빼면 모든 곳에서 기준치 이상의 불소가 검출됐다. 박 구청장은 “서울시는 명분도 실리도 없는 추가 소각장 건립에 매달리지 말고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고 주민 고통을 위로할 정책을 마련하길 바란다”며 “소각 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일 전처리 시설 설치와 소각제로 가게 확충 등 근본적인 폐기물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현관문까지 따라와”…모르는 여성 성폭행 시도, 30대男 체포

    “현관문까지 따라와”…모르는 여성 성폭행 시도, 30대男 체포

    피해자 집 현관문 앞까지 따라가 범행 모르는 여성의 뒤를 쫓아 집 앞 현관까지 따라가, 목을 조르고 성폭행을 시도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주거침입 강제추행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50분쯤 서울 마포구의 한 주택 4층 현관문 앞에서 20대 여성 B씨의 목을 조르고 성폭행을 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귀가하던 B씨를 발견 후 B씨의 집 현관문 앞까지 따라가 목을 조르고 바지를 벗기는 등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B씨 집에는 친구 1명이 있었고, A씨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누군가 한 여성을 성폭행을 하려고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 쓰러져 있던 B씨를 발견했다. 범행 이후 달아났던 A씨는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토대로 약 4시간 만인 오전 7시쯤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사항을 조사 중”이라며 “구속영장 신청 등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달리는 車에서 뛰어내려”…강변북로서 40대 여성 사망

    “달리는 車에서 뛰어내려”…강변북로서 40대 여성 사망

    한밤중 서울 강변북로를 달리던 승합차에서 40대 여성이 떨어져 숨진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8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강변북로 일산 방향 양화대교~성산대교 구간에서 도로 위를 달리던 스타렉스 승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40대 여성 A씨가 떨어진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인 40대 남성 B씨는 사고 직후 119에 신고했고, A씨는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운전자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문을 열고 뛰어내렸다”고 진술했다. B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마약류 간이 검사에서도 음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A씨가 추락 후 2차 사고를 당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차량 블랙박스를 수거해 A씨가 왜 도로에 떨어졌는지 조사하고 있다. 또 운전자 B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와 범죄 혐의가 있는지도 조사 중이다.
  • 마포구 “신규소각장 토양 오염 심각”…서울시에 정밀조사 요구

    마포구 “신규소각장 토양 오염 심각”…서울시에 정밀조사 요구

    서울 마포구가 상암동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 입지 예정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토양오염 조사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불소가 검출됐다. 구는 토양정화책임자인 서울시에 정밀조사와 정화조치를 요구할 방침이다. 구는 소각장 예정지 인근 300m 이내 8개 지점을 조사한 결과 1곳을 제외한 7곳에서 많게는 기준치를 95% 초과하는 불소가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소각장 예정지의 토양오염은 문제없다고 호언장담한 서울시 주장이 거짓으로 판명 난 것”이라며 “서울시에 시정 조치를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구는 지난달 28일 전문기관인 한국환경수도연구원에 의뢰해 신규 소각장 부지 근처인 상암수소충전소, 서울시립미술관 난지창작스튜디오 2곳, 소각장 예정지 녹지 2곳, 노을그린에너지 2곳, 서울시 산악문화체험센터 1곳 등 총 8개 지점에서 토양 시료를 채취해 오염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난지창작스튜디오 시료에서 토양오염 우려기준 400㎎/㎏을 초과한 779㎎/㎏, 475㎎/㎏의 불소가 각각 검출됐다. 노을그린에너지 시료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한 531㎎/㎏, 504㎎/㎏의 불소가 각각 나왔다. 완화된 오염 기준이 적용되는 3지역으로 분류된 상암수소충전소 1곳을 빼면 모든 곳에서 기준치 이상의 불소가 검출됐다. 박 구청장은 “서울시는 명분도 실리도 없는 추가 소각장 건립에 매달리지 말고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고 주민 고통을 위로할 정책을 마련하길 바란다”라며 “소각 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일 전처리 시설 설치와 소각제로 가게 확충 등 근본적인 폐기물 정책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 마포 재난안전상황실, 자연재해·사고 실시간 대응

    마포 재난안전상황실, 자연재해·사고 실시간 대응

    서울 마포구가 지난 12일 자연재해와 화재, 인파 밀집 사고 등 사회 재난 상황을 통합 관리할 재난안전상황실을 개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최근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해와 빈번한 안전사고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휘 본부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 6월부터 상황실 조성을 추진해 왔다. 회의실, 영상회의실, 멀티비전실, 관제실 등 최신시설을 갖춘 재난안전상황실은 365일 24시간 운영된다. 상황실 근무 요원이 지역 내 폐쇄회로(CC)TV와 연결된 최신 스마트 도시안전망과 재난위험시설 CCTV 망을 통해 재해 상황을 실시간 감시한다.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근무 요원이 수집한 정보를 재난안전상황실장에게 보고하고, 실장은 관련 부서와 관계기관에 전파하는 동시에 재난 상황에 대한 초동지휘를 실시한다. 또 상황 분석을 통해 필요시 긴급재난문자를 송출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대응 인력을 비상소집하는 등 피해 확산을 막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즉각적으로 사고 수습에 나서는 역할을 하게 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자연재해와 안전사고는 무엇보다 예방이 우선이지만 일단 재해가 발생하면 초동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재난안전상황실을 통해 재난 대응 관리체계를 철저히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 2만 관중 앞에서 FC서울 잡은 광주 “경기력 좋았던 서울 억울할 것 같다”

    2만 관중 앞에서 FC서울 잡은 광주 “경기력 좋았던 서울 억울할 것 같다”

    ‘승격팀’ 광주FC의 돌풍이 무섭다. 선두를 달리는 울산 현대에 이어 4위 FC서울마저 꺾고 3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광주는 17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2023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4분 허율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승점 3점을 따냈다. 광주는 승점 48로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6)를 승점 8차로 추격하는 동시에 서울과의 승점 차도 5로 벌렸다. 광주는 지난 7월 2일 광주 전용 경기장에서 울산에 0-1로 패한 뒤 10경기(5승 5무) 무패 행진이다. 최근 3경기만 놓고 보면 한 골도 허용하지 않은 채 수원 삼성과 울산, 서울을 연달아 격파했다. 그간 광주는 서울을 상대로 9경기 동안 2무 7패로 승리가 없었는데 10경기 만에 웃었다. 광주는 올 시즌 전 구단을 상대로 승점을 따내는 기록도 세웠다.광주 이정효 감독은 토마스와 허율을 투톱으로 내세우고 포백 라인을 끌어올린 ‘공격 축구’로 서울을 압박했다. 전반 4분 만에 하승운의 원터치 힐 패스를 받은 허율이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로 낮게 깔아 찬 게 이날 결승골이 됐다. 전반 18분 서울 김신진의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1-1 동점이 만들어질 뻔 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광주는 후반 37분 엄지성의 추가골이 터졌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먼저 파울이 발생한 것으로 판정돼 무효로 처리됐다.이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에 “오늘 지게 되면 잠이 안 올 것 같아서 먼저 날을 샜다”면서 “그래서 더 좋았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힘든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잘 버텨준 것 같다. 경기력 측면에서 보면 FC서울이 많이 억울할 것 같은데 (우리 선수들이) 결과로 말한 것 같다”며 “선수들을 정말로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 이날 결승골을 터뜨린 허율은 “창의적인 부분을 준비했던 게 득점으로 연결됐다”면서 “선수들 모두 자신감이 엄청 올라와 있고 3위에 맞는 좋은 축구를 하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은 이날 광주에 패하면서 3위 탈환에 실패했다. ‘패장’ 김진규 서울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했다. 득점이 안 나온 게 아쉬운 부분이지만 후반전까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모습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2만 165명의 관중이 모였다. 이번 시즌 홈 16경기 만에 34만 9281명을 끌어모으며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서울의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기성용은 광주전 출전으로 서울에서만 개인 통산 200경기를 치렀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도 차두리 코치, 마이클 뮐러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등과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
  • [생생우동]서울 곳곳서 열리는 가을 축제에 빠진다

    [생생우동]서울 곳곳서 열리는 가을 축제에 빠진다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무덥고 습한 여름이 물러나고 드디어 시원한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아직 한 낮 최고기온은 30도에 육박하지만 에어컨과 선풍기 없이도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마침 서울시와 시 자치구들도 각종 가을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우리 동네 축제를 찾아 짧게 스쳐 지나갈 가을을 만끽해보자. 22일부터 올림픽공원서 한성백제문화제 서울 송파구는 22일부터 3일간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제23회 한성백제문화제’를 연다. ‘강을 넘고, 바다를 건너는 문화의 힘’을 주제로 하는 이번 행사는 송파에서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우리나라 문화의 융성 과정을 공연으로 풀어낸다. 전통문화 공연부터 K팝 가수 공연까지 장르를 아우르는 종합 예술 무대가 펼쳐진다. 무대 뒤로는 길이 60m에 달하는 대형 LED 화면이 설치돼 공연의 몰입감을 더한다. 개막식은 22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어린이 치어리딩 공연을 시작으로 뮤지컬, K팝 공연 등 다양한 행사로 무대를 채운다. 한성백제를 상징하는 미디어아트로 꾸며진 무대에서는 대금 명인 이생강의 연주가 펼쳐지며 대북을 치는 퍼포먼스와 방패 군무 등 전통문화 공연도 열린다. 둘째 날에는 국악과 트로트를 중심으로 한 한성문화콘서트가 진행된다. 중요무형문화재인 대취타 퍼레이드와 태평무, 20인의 가야금 병창, 마당놀이 등으로 국악의 멋과 흥을 선보인다. 퓨전 국악밴드 ‘도시’와 뮤지컬 배우 민우혁, 트로트 가수 홍지윤이 무대에 서 다채로움을 더한다. 마지막 날에는 음악과 드라마, 영화, 게임, 춤 등을 망라한 무대가 연출된다. 드라마와 게임, 영화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을 밴드와 오케스트라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댄스 크루 홀리뱅과 아이돌 그룹 오마이걸의 축하공연을 끝으로 행사는 막을 내린다. 축제 기간 온 가족이 즐기는 ‘체험마을’이 운영된다. 미로와 집라인, 암벽등반, 키즈라이더 등을 설치하고 한성백제 최고의 무사를 뽑는 ‘한성 100’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23개 동 주민과 단체에서 준비한 먹거리장터도 열린다. 반포대로에선 음악 축제 서리풀 페스티벌 앞서 이번 주말인 16일과 17일엔 서울 서초구를 관통하는 왕복 10차선 반포대로가 차량 대신 음악으로 가득 찬다. ‘2023 서리풀 페스티벌’이 그 현장이다. 서리풀페스티벌은 서초구의 도심 속 음악 축제로 2015년 처음 열린 후 2019년까지 86만여 명이 찾아온 대표적인 가을 축제다. 2020년부터 코로나19, 수해 등으로 열리지 못하다가 4년 만에 열리게 됐다. 올해 주제는 ‘서초 is the music’이다. 우리나라 클래식 중심지인 서초 일대를 음악으로 물들인다는 의미를 담았다. 반포대로 지하철 2호선 서초역부터 서초3동 사거리까지 약 1㎞ 구간이 축제 장소다. 16일 오전 0시부터 18일 오전 4시까지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 도로에는 3000석 규모의 주 무대와 서초역 인근 원형무대 및 작은 무대가 들어선다. 첫날인 16일 오후 2시 염광고 50인조 관악대가 시작을 알리고 ‘지상최대 스케치북’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민이 아스팔트 위에 분필로 그림을 그리면 그래피티팀 ‘바머스’와 백석예대 학생들이 마무리한다. 오후 9시30분 ‘라이트쇼’가 열리면 행사장은 ‘야외 클럽’으로 변모한다.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파티부터 스트릿 우먼 파이터 우승팀 홀리뱅의 댄스 공연이 이어진다. 앞서 오후 3시 주 무대에서는 종교를 초월한 ‘서리풀 합창제’가 열린다. 불교와 기독교, 천주교 합창단을 포함해 7개 합창단원 약 300명이 화음을 선보인다. 팬텀싱어4 준우승팀 ‘포르테나’와 가수 김완선, 김종국의 무대도 마련된다. 17일에는 다음달 미국 뉴욕 카네기홀 공연을 앞둔 서초교향악단의 무대가 열린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브라스 밴드, 국립국악원 사물놀이패도 무대를 채우며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래퍼 지코의 공연이 이어진다. 5만 발 폭죽과 함께 행사는 막을 내린다. 10월엔 강남페스티벌과 세계불꽃축제,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도 다음달에도 서울 곳곳에서 알찬 축제가 열린다. 강남구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 간 ‘2023 강남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첫 날인 5일 오후 7시부터 두 시간 동안 코엑스 케이팝 광장에서 개막제가 열린다. 거미, 라포엠, 오마이걸 등 인기 가수 및 그룹들이 공연에 나선다. 이어 6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별마당 도서관에서 강남 패션 페스타가 개최된다. 7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일원동 마루공원에서 ‘마루공원 그린 콘서트’가 준비돼 있다. 성시경, 국카스텐, 이찬원, 김필 등이 무대에 선다. 이튿날인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영동대로(리베라호텔에서 청담역 방향)에서 ‘영동대로 K-Pop 콘서트’가 개최된다. NCT DREAM과 에스파, 지코 등 케이팝 스타들의 공연을 만끽할 수 있다. 부대 행사도 다양하다. 9일 오전 8시부터 삼성1동주민센터 앞 봉은사로에서 ‘국제 평화마라톤’이 열린다. 먹거리도 빠질 수 없다. 행사 기간 내내 코엑스 동측 광장에서 ‘미식여행과 함께 하는 케이컬쳐 스테이지’ 행사가 열린다. 매년 가을밤 여의도 한강변을 화려하게 수놓는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올해도 10월 7일 찾아온다. 한화그룹 주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여의도한강공원 일원에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후 오후 7시 민속놀이마당 앞 데크에서 열리는 개막식 이후 7시 20분부터 8시 30분까지 마포대교부터 한강철교 사이 구간에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올해는 한국과 중국, 폴란드가 참여한다. 마포구는 다음달 20일부터 3일간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일대에서 제16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를 연다. 2008년에 시작해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는 유명 산지의 질 좋은 새우젓을 판매한다. 새우젓을 주제로 한 체험 행사, 먹거리 장터, 노래자랑 등도 이어진다. 한강변 야시장과 골목 축제도 즐겨요 가을밤을 즐기기엔 야시장도 제격이다. 서울시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주말마다 여의도한강공원에서 ‘한강달빛야시장’을 개최한다. 행사에는 푸드트럭 40대와 판매 부스 54곳이 참여한다. 푸드트럭 구역에서는 스테이크와 불초밥, 추로스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마련된다. 판매 부스에서는 공예가가 직접 만든 액세서리와 반려견 용품, 인테리어 소품 등을 판다. 즉석 캐리커처 제작 등 체험도 할 수 있다. 달빛야시장 상징 조형물과 조명을 활용한 포토존이 마련된다. 장내 무대에서는 음악공연 등이 열린다. 글로벌 금융중심지라는 여의도의 특성을 살려 야시장 내 안내물과 홍보물에는 영어를 병기, 외국인도 한강의 야시장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또 탄소 저감에 동참하기 위해 다회용기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다회용기를 가져온 시민에게 음식을 할인해주는 등의 캠페인도 진행된다. 공무원과 경찰, 의료인력, 안전관리요원이 행사장과 주변도로 곳곳에 배치된다. 시는 비가 내리면 행사 일정이 변동될 수 있어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hangangmoonlightmarket.org)나 인스타그램(@hangangmoonlightmarket)의 공지사항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내 대표 골목상권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남산 인근에 있는 장충단길에서는 이달 22∼23일 남소영광장과 3호선 동대입구역 2번 출구 일대에서 푸드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상권 내 대표 음식을 시식하고 요리왕 선발대회도 연다. 양재천길에서는 이달 22일부터 11월1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양재 아트살롱’을 선보인다. 지역 소상공인·공예작가·청년기업이 참여해 자체 제작한 수공예품과 일상 소품 등을 판매한다. 오류버들 인근 서해안로 주민쉼터에서는 10월 14∼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오류버들시장을 홍보하는 ‘오류버들시장 상권 활성화 축제’를 연다. 경춘선숲길에서는 가을 감성과 커피, 디저트가 어우러진 ‘청춘테라스 커피 축제’를 마련했다. 11월 중 경춘선숲길 상권 일대에서 열리며 커피 시식·판매·추출체험, 예술공방 플리마켓(벼룩시장) 등을 선보인다. 용마루길에서는 지역 먹거리 개발과 홍보를 통해 상권을 알리고 상인 매출을 증대하기 위한 ‘로컬 먹거리 시식회’를 10월 ‘소소한 아지트’ 용마루길 로컬바이브 공간에서 개최한다.
  • 난지서 피어난 ‘애틋한 사랑’… 이제 꽃길만 걸을 마포

    난지서 피어난 ‘애틋한 사랑’… 이제 꽃길만 걸을 마포

    늦더위를 식혀 줄 바람이 불기 시작한 지난 8일 오후, 시원스레 쭉 뻗은 메타세쿼이아 나무들 사이로 핀 붉은색의 탐스러운 꽃들이 시민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 난지 테마관광 숲길에서는 이곳에 처음 만개한 상사화와 꽃무릇을 즐기기 위한 축제인 ‘난지별곡, 사랑하기 딱 좋은 날’이 열렸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비롯한 시민, 관광객 등 450여명이 참석해 구민들의 참여로 만든 상사화 삼행시 동영상을 시청하고 1000개의 상사화 등불을 뜻하는 천상의 점등식으로 초가을 낭만을 만끽했다. 축제 이름은 박 구청장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난지별곡은 ‘청산에 살어리랏다’라는 시구로 알려진 고려가요 청산별곡에서 따온 이름이다. 한때 98m의 쓰레기 산이었던 난지도에 ‘애틋한 사랑’이란 꽃말을 가진 상사화와 꽃무릇을 심어 청산처럼 아름다운 명소로 다시 태어났다는 의미를 담았다. 난지도는 1978년부터 1993년까지 15년간 서울의 개발과 풍요의 찌꺼기를 받아낸 거대한 쓰레기 무덤이었다. 소설가 정연희는 1984년에 쓴 ‘난지도’에서 “인간의 삶에서 부스러기가 되어 나온 주검들의 산이다. 그 산에 살아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맹렬하게 살아있는 것이 있다면 썩어가는 일과 썩어가는 냄새뿐이다”라고 묘사했다.30년이 흐른 지금 난지도는 실개천에 맑은 물이 흐르고 꽃과 풀, 나무가 자라는 난지 테마관광 숲길로 거듭났다. 박 구청장과 구민들은 지난 4월부터 메타세쿼이아길 1㎞ 구간에 마포구민 인구수와 같은 화초류 37만 포기를 심었다. 박 구청장은 “오랜 기간 희생을 강요당한 37만 마포 구민의 눈물과 인내를 꽃송이 하나하나에 오롯이 담아 새기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상사화와 꽃무릇을 비롯해 보랏빛 맥문동 등 개화 시기가 서로 다른 11종류의 꽃을 심어 난지도를 사시사철 꽃이 피는 곳으로 만들었다. 메타세쿼이아와 꽃이 한데 어우러진 길에는 지역 시인들의 대표작인 시 50편을 내걸어 ‘시인의 거리’로 꾸몄다. 한강 변과 가장 가까운 쪽에는 맨발 걷기가 가능한 야자 매트를 시공해 ‘소곤소곤 길’을 조성했다. 번잡한 도시를 잠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갖자는 취지다. 난지도를 되살리기 위해 애써 온 마포구는 하루 1000t의 쓰레기를 태울 수 있는 신규 광역 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을 상암동에 짓기로 한 서울시의 결정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근본적으로 쓰레기를 줄일 방안을 고민하지 않고, 기존 750t 규모 소각장 옆에 새 소각장을 더 짓겠다는 정책 발상은 합리적이지도, 경제적이지도 않다는 것이다. 박 구청장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신규 소각장 입지 결정 고시를 철회하지 않으면 ‘전쟁’도 불사하겠다며 선전 포고를 했다. 이날 이후 박 구청장은 매일 청록색 민방위복을 입은 채 업무를 보고 있다.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소각장 신설 저지는 전시 상황과 다름없다는 각오 때문이다.박 구청장은 “쓰레기가 늘어나는 만큼 소각장 수를 늘리면 된다는 일차원적인 방법으로 접근해선 안 된다”며 “기존 소각장 설비의 성능 개선을 통해 가동률을 현재 78%에서 100% 이상으로 늘리고 재활용률을 높일 소각제로 가게와 획기적인 폐기물 감량이 가능한 전처리 시설의 전국 설치를 강력히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피시설 전담반(TF)을 운영 중인 구는 구민 다수의 동의서를 받아 기존 소각시설 운영 문제점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구는 소각장 운영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서울시에 1일 소각량과 가동시간, 소각 방식, 성상 형태, 인력 운용 상황 등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박 구청장은 “환경보호가 더이상 표어 속 공허한 외침이 돼서는 안 된다”며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위기를 해결하려면 소각이라는 일차원적 해법보다 지금 당장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무거운 짐 내려놔야… 순례길은 인생 축소판”

    “무거운 짐 내려놔야… 순례길은 인생 축소판”

    ‘카미노 데 산티아고’(Camino de Santiago). 예수의 제자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스페인 북서쪽 도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향하는 순례길은 많은 이의 심장을 뛰게 하는 여행지로 꼽힌다. 1000년이 넘는 역사를 품은 800㎞ 정도의 길은 세계적인 작가 파울루 코엘류를 비롯한 수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줬고 그곳을 다녀온 여행기가 지금도 수없이 쏟아져 나온다. 산티아고 관련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이지만 홍사영(63) 신부의 가이드는 조금 더 특별하다. 최근 서울 마포구의 카페 산티아고에서 만난 그는 “다른 데서는 어떻게 가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갈 수 있는지 알려준다면 저는 산티아고의 인문학적인 부분을 이야기한다”면서 “여기가 사실상 제 사목지”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야말로 “순례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알려주고 돕는” 역할이다. 천주교계에서도 손꼽히는 산티아고 전문가인 홍 신부는 그간 산티아고를 다녀왔던 경험을 나누기 위해 지난해 카페를 열었다. 강의는 지난 2월부터 시작했다. 총 4회로 전체 강의가 이뤄졌는데 매번 20명 안팎의 인원이 찾아와 카페가 북적인다. 마을과 성당에 얽힌 이야기, 길의 의미와 역사 등을 폭넓게 전하기 위해 그의 태블릿PC는 각종 자료로 가득하다. 순례자들은 배낭을 메고 한 달 넘게 걷게 된다. 가방을 무겁게 채워서는 결코 완주할 수 없는 길이다. 홍 신부는 “순례길은 인생의 축소판”이라며 “산티아고에 가면 배낭이 전부인데 배낭이 가벼우려면 자꾸 버려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느님의 소명을 받고 태어난 소중한 인생을 가치 있게 살려면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의 삶이 중요하다”면서 “순례길을 다녀온 사람들이 자비와 나눔을 알게 되면 돌아와서도 그렇게 살게 된다. 강의를 통해 신자 한 명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런 것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 아름다운 세상이 되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효도밥상 반찬공장 추진’ 박강수 마포구청장, 도시락 업체 견학

    ‘효도밥상 반찬공장 추진’ 박강수 마포구청장, 도시락 업체 견학

    결식 노인을 위한 ‘효도밥상’ 반찬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이 14일 서울 은평구에 있는 사회적 협동조합인 다솜도시락을 견학했다. 박 구청장은 구 복지동행국장, 어르신동행과장, 마포복지재단 관계자와 함께 도시락 제조업체 조리실을 둘러보고 조리 설비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구는 전했다. 마포구는 75세 이상 노인 주민의 결식과 고독을 방지하기 위해 원스톱 통합서비스 ‘효도밥상’ 정책을 운용하고 있다. 예산과 장소 문제로 수혜 범위를 대폭 늘릴 수 없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량 조리가 가능한 반찬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반찬공장 신설로 예산을 절감하고 효도밥상 사업을 확대해 더 많은 어르신을 보살피려고 한다”라며 “보편적인 어르신 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 檢, ‘대선개입 허위인터뷰’ 뉴스타파·JTBC 압수수색

    [속보] 檢, ‘대선개입 허위인터뷰’ 뉴스타파·JTBC 압수수색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화천대유자산관리 김만배씨 허위 인터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뉴스타파와 JTBC 사무실 및 소속 기자들의 자택 등을 14일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이날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 중구 뉴스타파 본사와 서울 마포구 JTBC 본사, 한상진 뉴스타파 기자, 봉지욱(전 JTBC 기자) 뉴스타파 기자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신 전 위원장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씨로부터 1억 6500만원을 받고 지난해 3월 6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허위사실이 담긴 인터뷰를 보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2021년 9월 15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2011년 대검 중수부에서 근무하던 윤 대통령이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브로커 의혹을 받는 조우형씨에 대한 수사를 무마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2011년 대검 중수부가 부산저축은행의 대장동 관련 대출은 수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수사를 무마할 수 없었고, 따라서 김씨의 발언은 허위라고 판단했다. 김씨도 검찰 조사 과정에서 이 발언은 허언이라는 취지로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동구의 커피타임] “자원봉사 사회화·인프라 구축… 자기 주도적 활동 문화로 정착해야”/논설위원

    [이동구의 커피타임] “자원봉사 사회화·인프라 구축… 자기 주도적 활동 문화로 정착해야”/논설위원

    봉사 참여 3년 미만자가 50% 넘고비정기적 활동 비율 46.8%로 높아인프라 구축에 ‘기본법’ 개정 필요잼버리 봉사 지원 요청 하루 만에700명 현장에… 무난히 위기 수습자원봉사자 청년층 비율 49.8%로3년 전 20.9%보다 두 배 넘게 늘어지도층도 지역문제 해결 나서야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으니 우리 사회의 혜택을 많이 받은 것이지요. 이제는 공직생활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사회에 환원해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사무실에서 만난 나진구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일생을 서울시정에 헌신해 온 공직자였다. 서울시에서 행정1부시장을 지낸 데다 2010년에는 서울시장 권한대행을 맡기도 했다. 이후 민선 서울 중랑구청장직 등을 두루 거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그런 그가 최근 순수 명예직인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직에 선뜻 응한 이유는 무엇일까. “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에 오히려 감사하고 의욕이 막 솟구친다”며 “미력이나마 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고 현재의 일이 행복하다”고 했다. 그 때문인지 세월의 흐름을 잊은 듯 활기차고 젊어 보였다. 인터뷰 내내 열정적인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봉사기본법 개정안 상임위 6회 못 넘어 알고 보니 그는 서울시정 외에도 사회복지 전문가였다. 서울시립대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딴 뒤 초빙교수로도 활동했다. 대한적십자사 상임위원, 전문위원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중랑구청장 시절엔 교육, 자원봉사, 취업이라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자원봉사자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경험을 쌓고 이론적 교육과 실무를 통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했다. 자원봉사자가 관심 있는 분야에서 사회봉사를 통해 전문 지식을 습득하고 취업도 이끌어 내는 선순환 시스템, 이른바 자원봉사자를 위한 ‘트라이앵글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나 이사장의 역할은 사회봉사와 관련된 법제와 제도의 정비, 예산 확보, 자원봉사자 권익 향상 등 자원봉사가 활발히 전개되도록 하는 데 집중돼 있다. 특히 그가 가장 관심을 두는 부문은 자원봉사의 사회화와 인프라 구축, 자원봉사 활동 패러다임의 변화 등이다.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자원봉사 문화는 여전히 정착되지 못한 상태이다. 자원봉사 참여 기간이 3년 미만인 경우가 전체의 50%를 넘고 비정기적인 참여자가 46.8%에 이른다. 단발성 자원봉사인 데다 활동 주기마저 불규칙해 자원봉사 문화가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게 나 이사장의 진단이다. 그는 “이게 다 사회화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자원봉사 패러다임을 ‘자기 주도적 활동’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자원봉사 활동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 다며 ‘자원봉사활동 기본법’ 개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자치구 자원봉사센터 직영 금지, 기부금품 접수 절차 간소화 등을 위해 그동안 6차례나 개정안이 발의됐으나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나 이사장이 풀어내야 할 대표적인 과제다. ●자원봉사관리자 자격증제 도입 검토 나 이사장은 자원봉사가 국가, 사회, 가정, 사회복지 제도 등이 해결하기 힘든 부분까지도 보듬을 수 있는 ‘제5의 제도’로서 선한 영향력으로 난제들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믿는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 첨예한 사회갈등 등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국가적 당면과제도 사회봉사 활동으로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다는 게 나 이사장의 생각이다. 사회공동체를 보호, 발전시키는 대안으로 자원봉사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현재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사실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원봉사 조직이자 모범사례로 꼽힌다. 지난달 준비 부족 등으로 국가적 명예 실추의 위기를 맞았던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가 우여곡절 끝에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대미를 장식할 수 있었던 데도 자원봉사자들의 힘이 작용했다. 더위와 태풍을 피해 서울로 급히 옮긴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외국어 통역과 폐영식 지원을 위한 자원봉사자를 꾸려 운영한 게 바로 서울시자원봉사센터였다. 그것도 정부가 지원을 요청한 지 단 하루 만에 7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현장에 배치하는 놀라운 조직력과 기동력을 보여 줬다. 통역자원봉사자들은 서울식물원, 한강공원 등 문화 체험 운영기관과 명지대, 상명대, 세종대, 서울시립대 등의 기숙사에서 활동했다. 월드컵 경기장의 폐영식에 배치된 자원봉사자들은 잼버리 대원들의 식사 꾸러미를 준비하는 역할을 맡았다. 위기에 처한 국제 행사를 무난히 마무리 짓는 데에 자원봉사자들의 선한 영향력이 발휘된 것이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만 261만명에 이른다. 25개 자치구와 각 동 단위에도 자원봉사센터와 캠프가 운영 중이고 6000여개의 자원봉사 수요기관도 구축돼 있다. 이곳에는 자원봉사자들을 배치, 운영, 지원하는 250여명의 자원봉사관리자도 상시 대기 중이다. 나 이사장은 자원봉사자들을 교육하고 지원하는 이들 자원봉사관리자의 신분 보장과 처우 개선을 위한 자격증 제도 도입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물론 우선적으로 돌봐야 할 부분은 자원봉사자들을 효율적으로 관리, 운영하는 것이다. 센터는 봉사자들의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급하고 봉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인센티브도 발굴하고 있다. 명예의 전당 만들기를 비롯해 활동 이력을 담은 포트폴리오 제공, 문화예술공연 티켓 제공, 공공주차장 등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 등의 혜택을 늘려 갈 방침이다.●60~70대 봉사 참여 횟수 연간 21.2회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에는 “서울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전 생애에 걸쳐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 문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자원봉사 허브 플랫폼으로 항상 시민 곁에 함께하겠습니다”라는 다짐이 있다. 이를 위해 센터는 수해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피해 시민들을 돕고 복구를 지원하는 ‘바로봉사단’, 내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보살피는 ‘내곁에 자원봉사’, 범시민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펼치는 ‘노 플라스틱 한강 캠페인’ 등을 통해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우리 사회를 선한 영향력으로 채워 나가고 있다. 특히 대학생 자원봉사 플랫폼 ‘서울동행’은 14년째 운영되며 센터의 대표적인 멘토링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무려 12만 6500여명의 대학생이 멘토로 자신의 재능과 경험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했고 59만 6000여명의 초중고생이 멘티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처럼 청년들의 자원봉사 참여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자원봉사자 중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49.8%나 됐다. 3년 전인 2019년 20.9%였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넘게 는 것이다. 물론 노년층의 봉사 참여도 열정적으로 늘어 60~70대 노년층의 자원봉사 참여 횟수는 연평균 21.2회에 이른다.●자원봉사 즐겁게 참여하게 지원할 것 나 이사장의 관심은 ‘사회지도층’에게로 향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사회지도층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게 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각 분야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았던 분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선다면 국가 사회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고 있다. 일례로 서울시 등 자치단체에서 기술직으로 퇴직한 동료, 후배들을 자원봉사자로 참여시켜 아프리카 등 후진국의 상하수도 보급 등 해외 봉사 활동을 펼치는 것도 구상 중이다. 아울러 현재 마포의 서울신용보증재단 건물에 위치한 센터를 독립청사로 이전하는 것도 나 이사장의 주요 과제 중 하나다. 자원봉사자들이 언제나 편리하게 이용하고 생활 속에서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어야 즐겁고 의미 있는 봉사활동이 가능하다는 생각에서다. 나 이사장은 “자원봉사자들이 즐겁고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치어리더, 서포터가 되겠다”고 했다.
  • 박강수 마포구청장, 침수취약가구 긴급 안전점검

    박강수 마포구청장, 침수취약가구 긴급 안전점검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은 서울에 가을비가 내린 13일 망원동 희우정로10안길 일대 침수취약가구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 좁은 골목과 금이 간 담장 때문에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주택가에 대한 지역주민의 민원을 듣고 현장으로 향했다고 구는 전했다. 박 구청장은 “최근 기상이변에 따른 단시간 국지성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라며 “철저한 사전점검과 관리로 침수피해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 ‘365일 24시간 안전한 마포’…재난안전상황실 개소

    ‘365일 24시간 안전한 마포’…재난안전상황실 개소

    서울 마포구가 자연재해와 화재, 인파 밀집 사고 등 사회 재난 상황을 통합 관리할 재난안전상황실을 개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최근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해와 빈번한 안전사고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휘 본부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 6월부터 상황실 조성을 추진해왔다. 회의실, 영상회의실, 멀티비전실, 관제실 등 최신시설을 갖춘 재난안전상황실은 365일 24시간 운영된다. 상황실 근무 요원이 지역 내 CCTV와 연결된 최신 스마트 도시안전망과 재난위험시설 CCTV 망을 통해 재해 상황을 실시간 감시한다.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근무 요원이 수집한 정보를 재난안전상황실장에게 보고하고, 실장은 마포소통방 밴드와 SNS를 통해 관련 부서와 관계기관에 전파하는 동시에 재난 상황에 대한 초동지휘를 실시한다. 실장은 상황 분석을 통해 필요시 긴급재난문자를 송출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대응 인력을 비상소집 하는 등 피해 확산을 막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즉각적으로 사고 수습에 나선다. 재난안전상황실이 생기면서 기존에는 재난 유형별로 이뤄졌던 상황관리와 보고체계가 일원화되고 위기 대응 체계가 강화될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구는 다음 달 상황실 전담 인력 4명을 채용하고 내년에 인력을 두 배로 증원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자연재해와 안전사고는 무엇보다 예방이 우선이지만, 일단 재해가 발생하면 초동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재난안전상황실을 통해 재난 대응 관리체계를 철저히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심장 뜯겨나가는 분노” 해병대원 어머니, 해병1사단장 과실치상 등 고발

    “심장 뜯겨나가는 분노” 해병대원 어머니, 해병1사단장 과실치상 등 고발

    “제 심장이 뜯겨나가는 분노를 표하며, 임성근 해병1사단장을 고발합니다. 이미 당신이 제 아들들한테 사과할 시점은 지나도 한참 지났습니다.”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서 폭우 실종자 수색 중 숨진 해병대 채수근(20) 상병(당시 일병)과 함께 물에 휩쓸렸다가 구조된 A 병장의 어머니가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13일 고발한다고 밝혔다. A 병장 어머니는 이날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휘관을 믿지 못하는 군이 대한민국을 바로 지킬 수는 없을 것”이라며 업무상과실치상·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임 사단장에 대한 고발장을 이날 오후 낸다고 말했다. 고발대리인 강석민 변호사는 “입수 명령을 내린 임 사단장이 과실이 있고 임무 수행으로 A 병장의 건강권이 침해돼 직권남용죄도 성립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A 병장은 지난 7월 19일 수해 현장에서 구명조끼 등 보호장구를 갖추지 못한 채 실종자 수색을 벌이던 중 물에 빠진 병사를 구하려다가 채 상병과 함께 물에 빠져 50m가량 떠내려가다가 구조됐다. A 병장은 현재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자신의 잘못이 아닌데도 동료를 구하지 못했다는 자책과 생사를 넘나드는 사고 경험이 남긴 후유증이라고 한다. A 병장의 어머니는 아들이 사고 이후 첫 통화에서 “엄마, 내가 ○○이(채 상병)를 못 잡았다”고 말하며 울었다고 전했다. 또 사고가 난 지 16일 만에야 아들을 처음 만났다면서 “잠꾸러기였던 아들은 (휴가로) 집에 와서 하루도 편하게 잠을 자지 못했다. 땀을 흘리면서 깼고 어느 날은 울면서 깨는 모습도 봤다”고 말했다. 군인권센터는 임 사단장이 사고 발생 이후 A 병장 등 물에 휩쓸렸던 병사들을 찾아온 적이 없으며 생존 장병을 위한 트라우마 치료는 집체교육 형태의 트라우마 교육이 전부였다고 주장했다. 군인권센터는 채 상병이 목숨을 잃은 근본적 원인으로는 “수행해야 할 임무와 관련한 지침을 제때 하달하지 않고 안전용품 준비, 안전교육 등 기본적인 안전 대책에 대한 점검도 실시하지 않은 임 사단장의 업무상과실로부터 비롯되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점을 들어 A 병장 어머니는 “이 사고를 사고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다. 이건 살인 행위”라며 “그렇게 해병대의 위상을 세우고 싶었다면 현장 시찰을 나온 사단장은 몸소 물에 들어가서 모범을 보였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지난달 24일 경북경찰청에 대대장 2명(중령)에 대해서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재이첩했다. 해병대 수사에서 혐의자에 포함된 임 사단장, 여단장, 중대장, 중사급 간부는 혐의를 빼고 사실관계만 적시해 경찰에 넘겼다.
  • 해병대 수색 생존 장병 어머니, 해병 1사단장 고발

    해병대 수색 생존 장병 어머니, 해병 1사단장 고발

    고 채수근 상병 사망 사고 당시 함께 급류에 휩쓸렸다가 구조된 A 병장의 어머니가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한다고 13일 밝혔다. A 병장의 어머니는 이날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채 상병 사망 사고에 대해 “사고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다. 이건 살인 행위”라며 “지휘관을 믿지 못하는 군은 대한민국을 지킬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이후 생존 장병들에게 사과나 위로는커녕 ‘채 상병은 절대 잊지 말되 즉시 전투가 가능한 상황으로 준비하라’고 했다고 들었다”며 “사고 이후 사단장이나 해병대 측의 사과나 방문은 전혀 없었고, 이제 사과할 시점은 지나도 한참 지났다”고 비판했다. 고발대리인 강석민 변호사는 업무상과실치상·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임 사단장을 고발하는 이유에 대해 “입수 명령을 내린 임 사단장이 과실이 있고, 임무 수행으로 A 병장의 건강권이 침해돼 직권남용죄도 성립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A 병장은 7월 19일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서 실종자 수색 중 물에 빠진 병사를 구하려다 채 상병과 함께 물에 휩쓸려 50m 정도 떠내려가다 구조됐다. 현재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다. A 병장은 사고 이후 첫 통화에서 “엄마, 내가 수근이(채 상병)를 못 잡았다”고 말하며 울었다고 A 병장의 어머니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군인권센터는 임 사단장이 사고 발생 이후 A 병장 등 물에 휩쓸렸던 병사들을 찾아온 적이 없으며, 생존 장병을 위한 트라우마 치료는 집체교육 형태의 트라우마 교육이 전부였다고 주장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지난달 24일 경북경찰청에 대대장 2명(중령)에 대해서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사건을 재이첩했다. 해병대 수사에서 혐의자에 포함된 임 사단장, 여단장, 중대장, 중사급 간부는 혐의를 제외하고, 사실관계만 적시해 경찰에 넘겼다.
  • 마포구 “위생, 서비스, 맛 모두 잡은 모범음식점을 찾습니다”

    마포구 “위생, 서비스, 맛 모두 잡은 모범음식점을 찾습니다”

    서울 마포구가 올바른 외식문화 조성을 위해 이달 22일까지 모범음식점 지정 신청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위생적인 시설을 갖추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음식문화 개선에 힘쓰는 업소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의를 거쳐 지정한다. 마포구에는 지난 8월 기준 126개의 모범음식점이 운영되고 있다. 구에 일반음식점으로 개업한 후 6개월이 지나면 모범음식점 지정 신청을 할 수 있다. 영업정지 이상 행정처분을 받았다면 2년을 기다려야 한다. 단, 호프, 소주방 등 주류를 주로 취급하거나 뱀탕 등 혐오식품을 취급하는 업소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달 25일부터 마포구 위생과 직원과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이 2인 1조로 신청 업소의 위생 상태 등을 현장 조사한 후 마포구 음식문화개선운동 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구가 지정하게 된다. 최종 선정된 업소는 모범음식점 표지판을 받게 되며 구 행사 시 홍보 기회를 얻는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식품진흥기금 육성자금 또는 시설개선자금도 저금리로 우선 대출받을 수 있으며 지정된 날로부터 2년간 위생 점검도 면제받는다. 신청을 원하면 마포구보건소 위생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 서류를 내려받은 뒤 전자우편(samuel320@mapo.go.kr)으로 접수할 수 있다. 구는 기존 모범음식점을 재평가해 기준 미달 업소를 지정 취소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홍대 등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는 가운데 모범음식점 지정이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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