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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마포구의회, 자원봉사 활성화 정책 마련 시동… 연구용역 보고회 개최

    서울 마포구의회, 자원봉사 활성화 정책 마련 시동… 연구용역 보고회 개최

    서울 마포구의회가 주민친화적 행정 실현의 핵심 요소로 평가되는 자원봉사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 나섰다. 구의회 연구단체인 ‘마포구 주민친화적 정책 의제 발굴 연구회’는 최근 마포구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정책적 대안을 도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용역을 맡은 경기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17일 마포구의회 1층 회의실에서 최종보고회를 열고 연구 성과와 향후 활용 방안, 법적·정책적 함의 등을 공유했다. 보고회에는 연구회 대표인 안미자 의원을 비롯해 권영숙·권인순·홍지광 의원 등 연구회원들이 참석했다. 경기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4월부터 연구를 수행하며 마포구 자원봉사활동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실태조사뿐만 아니라 타 지자체와의 사례 비교, 자원봉사자 요구사항 분석 등을 통해 마포구 실정에 맞는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단순히 학술적 접근에 머무르지 않고, 마포구 자원봉사활동가를 비롯한 전문가 인터뷰를 병행해 실질적인 정책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에 대해 “연구단체 회원들이 직접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노력과 전문가의 학술 연구를 융합했다”며 “우리 구에 필요한 최선의 정책을 찾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 의원은 “연구단체의 결과가 구민들께 실증적으로 다가올 수 있도록 구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소영철 서울시의원, ‘2025년 효도밥상 사회공헌활동’ 참여… “취약 어르신들께 따뜻한 한 끼가 되길”

    소영철 서울시의원, ‘2025년 효도밥상 사회공헌활동’ 참여… “취약 어르신들께 따뜻한 한 끼가 되길”

    서울시의회 소영철 의원(국민의힘, 마포구 제2선거구)은 지난 19일 마포구 효도밥상 이동공식소(대흥동 3호점)에서 열린 ‘2025년 서울신용보증재단 마포종합지원센터 효도밥상 사회공헌활동’에 참석해 배식 및 설거지 봉사를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신용보증재단 마포종합지원센터, 농협은행 공덕역지점, 소상공인연합회 마포지부가 공동으로 추진한 지역 상생 사회공헌활동으로, 75세 이상 마포 거주 어르신 약 50명에게 무료 급식과 생활 지원을 제공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효도밥상은 지역 노인층의 식사권 보장을 위해 운영 중이며, 이날 봉사활동에는 총 9명의 관계자가 참여해 배식 준비, 식기 세척, 청소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했다. 현장에서 소 의원은 직접 배식을 돕고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역 어르신 복지 실태와 식사 지원 서비스 운영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서울신용보증재단과 마포종합지원센터는 이번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50만원 상당의 후원금과 150만원 상당의 백미를 기부했으며, 농협은행 공덕역지점도 약 100만원 상당의 쌀을 기부하는 등 민관 협력 지원이 함께 이뤄졌다. 소 의원은 “지역에서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한 끼는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마음의 의지가 된다”면서 “앞으로도 마포구 어르신 복지와 지역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가고 싶고,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마포강변 만든다[현장 행정]

    가고 싶고,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마포강변 만든다[현장 행정]

    문화ㆍ관광ㆍ체육 등 거점 공간 조성30분 이내 접근 등 10개 사업 추진 “마포강변 8.2 프로젝트는 한강을 중심으로 마포의 도시 구조를 재편해 새로운 도시 비전을 실현하는 대전환의 시작입니다.”(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 마포구가 지역의 한강변을 ‘가고 싶고,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팔을 걷었다. 마포구는 8.2㎞에 달하는 한강변을 활용하기 위해 종합적 마스터플랜인 ‘마포강변 8.2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추진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마포강변 8.2프로젝트는 한강변에 문화, 관광, 체육, 교육, 주거 등의 거점 공간을 조성하고 연결로를 놓아 한강 중심의 도시구조 재편을 통해 ‘바운드리스 마포’를 만드는 게 핵심이다. 박 구청장은 “한강변에 제방과 도로가 건설되면서 한강이 일상과 단절되고 마포구의 경계로 작동하기 시작했다”면서 “특히 서울화력발전소와 마포유수지 등으로 한강변의 발달이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보다 늦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포구 어디서든 30분 이내에 한강에 접근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포구는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마포강변 ▲걷고 싶은 마포강변 ▲살고 싶은 마포강변 등 3가지를 목표로 세웠다. 구는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마포강변을 만들기 위해 10개 핵심사업을 추진한다. 10개 핵심 사업은 마포종점 나들목 정비와 마포유수지복합개발, 레드로드 확장 등이 포함됐다. 또 걷고 싶은 마포강변을 만들기 위해 마포순환열차버스 운영 확대, 당인리 경사공원 조성, 월드컵천변 설렘길 조성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살고 싶은 마포강변을 만들기 위해 성산시영 아파트 재건축과 망원동과 염리동, 아현동 일대 정비사업에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 마포구는 한강변에 인접한 합정 군부대 이전 추진을 지속적으로 펼쳐 이 부지에 한강전망공간을 확보한 프리미엄 주거단지를 마련하고 기부채납을 통해 지역필요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망원나들목 일대에는 자전거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망원동 상권을 더욱 확대할 라이더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망원유수지체육공원 일대에는 망원 레포츠파크 조성한다. 박 구청장은 “마포강변 8.2 프로젝트는 한강변을 마포구민에게 돌려주기 위한 사업”이라면서 “한강과 도시의 경계를 없애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25 올해의 출판인’ 본상에 김기옥 한즈미디어 대표

    ‘2025 올해의 출판인’ 본상에 김기옥 한즈미디어 대표

    한국출판인회의(회장 이광호)는 ‘2025 올해의 출판인’ △본상 김기옥 한즈미디어 대표 △공로상 을유문화사, 현암사 △특별상 김승복 쿠온출판사 대표 △젊은출판인상 김효근 다다서재 대표 △편집부문상 황서현 휴머니스트출판그룹 편집주간 △마케팅부문상 오상욱 킨더랜드 마케팅 본부장 △디자인부문상 양진규 디자인 규 대표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25회를 맞는 ‘올해의 출판인’은 출판인의 위상을 드높이고 책의 가치와 문화적 의미를 확장하는 데 노력해 출판의 문화·산업적 발전에 이바지한 출판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로, 200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12월 2일 서울 마포구 아만티호텔 서울에서 열린다.
  • 남해석 마포구의원, 독막소공원 ‘무장애길 조성’ 공로로 주민 감사패 수상

    남해석 마포구의원, 독막소공원 ‘무장애길 조성’ 공로로 주민 감사패 수상

    보행약자 고려한 데크길 조성 기여… “주민 안전과 일상의 질 높이는 작업” 남해석(더불어민주당, 대흥동·염리동) 서울 마포구의회 의원이 독막소공원 보행 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주민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번 감사패는 독막소공원 정비 과정에서 지역 주민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남 의원이 기울인 의정활동을 높이 평가해 수여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 의원은 지난 13일 독막소공원(대흥동 814) 황톳길 및 무장애 데크길 개장식에서 마포그랑자이 입주자대표회와 고산길 주민 일동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특히 남 의원은 공원 정비 과정에서 보행 약자를 고려한 무장애 데크 설치를 이끌고 공원 접근성 개선을 위한 예산 및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아 주민들이 크게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독막소공원 보행로 설치, 공원·도로 정비, 환경 개선, 학교안심길 조성 등 대흥동 주민과 아이들을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남 의원은 “공원 개선은 단순한 시설 정비가 아니라 주민의 안전과 일상의 질을 높이는 작업”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대흥동·염리동 주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김춘곤 서울시의원 “마곡 열병합발전소 추진··· 주민 소통 부재·환경·재정 리스크 전면 재검토해야”

    김춘곤 서울시의원 “마곡 열병합발전소 추진··· 주민 소통 부재·환경·재정 리스크 전면 재검토해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 강서4)은 지난 14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서울에너지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마곡 열병합발전소 건설 과정에서의 주민 소통 부재, 환경 부담, 사업비 증가, 재정 리스크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먼저 최근 마포구 신규 소각장 행정소송에서 서울시가 절차적 하자를 이유로 패소한 사례를 언급하며 “강서구 마곡 열병합발전소 사업 역시 사전 협의·의견수렴 부족, 형평성 결여 문제로 주민 집단소송 준비 움직임이 있다”며 사업 초기부터 주민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지 못한 서울에너지공사의 소통 방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발전소 예정지 1km 이내에 분뇨처리장, 쓰레기처리장, 폐기물 하역장 등 기피시설이 이미 밀집해 있다”며 “이미 악취·분진·소음 민원이 폭증하는 지역에 또다시 환경 부담을 가중시키는 시설을 추가하는 것은 주민 건강·안전·재산권 모두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백산·금호 어울림 등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발전소를 정면에서 마주하게 되는 상황에 대해 “이제는 ‘한강뷰’가 아니라 ‘에너지뷰’라는 자조 섞인 말까지 나온다”며 주민 우려를 대변했다. 김 의원은 강서구청이 진행했던 입지 타당성 조사 결과가 사업 결정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점, 사업 논의 초기 대비 총사업비가 7000억원 규모로 많이 증가한 점도 문제로 제기했다. 그는 “행정안전부 부채 중점관리기관인 서울에너지공사가 SPC를 통한 재원 마련을 추진하고 있지만, 재정·부채 리스크에 대한 면밀한 대책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공사가 부담해야 하는 900억원 조달 계획의 현실성에 대한 점검을 촉구했다. 또한 김 의원은 열병합발전소 건설로 발생할 온실가스·대기오염물질 증가 문제와 환경영향 저감 대책에 대해 “최신 설비 도입만으로 주민 불안을 해소할 수 없다”며 공사의 설명에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어떤 시설이든 운영 과정에서 오염물질은 발생한다”며 “지역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현실적이고 검증할 수 있는 저감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마곡 지역을 위한 공급 안정성 논리는 이해하지만,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되는 인근 주민을 특정 지역으로 치부하며 소외시키는 태도는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당 사업으로 발생할 공사와 SPC의 경제적 이익을 일부라도 지역 주민에게 환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주민 편에 서서 실질적 혜택과 보상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공사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사업 추진 과정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꼼꼼히 점검해 나가겠다”며 “강서구 주민의 안전과 재산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 장동혁 “정부, 반기업·반시장·친노조 정책…시장 근간 흔들어”

    장동혁 “정부, 반기업·반시장·친노조 정책…시장 근간 흔들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이재명 정부의 기업 정책을 두고 “반기업·친노조 입법과 반시장 정책으로 시장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중견기업 간담회에서 “정부는 기업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야 하는데, 지금 정부의 정책은 반대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여권이 추진하는 정년 연장과 지난 8월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이 기업의 부담을 가중시킨다고 진단했다. 장 대표는 “정부·여당은 노란봉투법을 막무가내로 강행해 산업 현장을 노조의 무법지대로 만들었고, 이제는 민주노총의 대선 청구서와 같은 정년 연장법을 졸속으로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며 “이것은 청년의 미래마저 가로막는 희망 박탈 정책이자 명백한 정책 실패”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정부의 폭주를 막아내는 유능한 야당, 민생과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민생정당으로 중견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두고 강공을 펼쳐온 국민의힘이 연이어 경제단체와 민생 간담회를 열고 정권 심판·민생의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는 모습이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12일 소상공인들과 만나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커지는데 노조의 무리한 목소리만 더 커지고 있다”며 “최저임금, 주 4.5일제, 근로법 확대적용 등 소상공인들의 어깨를 짓누르는 일들이 너무 많다”고 짚었다. 지난 10일에는 충북 경제 현장 간담회 및 시찰 일정을 소화하며 SK하이닉스 공장을 찾았다. 장 대표는 당시 “기업의 발목을 잡는 주 52시간 제한도 우리 당이 반드시 풀어내겠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도체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 “수능 끝” 서울시 거리 상담 진행

    서울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 날인 14일 오후 31개 청소년 지원기관과 함께 홍대, 신림 등 청소년 밀집 지역 다섯 곳에서 거리 상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거리 상담은 시와 유관 기관이 청소년 가출 예방과 가정 밖 청소년 보호를 위해 청소년 밀집 지역을 찾아가 상담과 보호 활동을 펼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3월, 6월, 9월, 10월 네 차례 상담을 진행했고 총 5262명의 청소년을 만나 3만 8386건의 지원을 했다. 이번 5차 거리 상담은 14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청소년 유동 인구가 많은 ▲강북구 상산어린이공원 ▲강동구 천호로데오거리 ▲관악구 신림역사 안 ▲강서구 미리내공원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광장 5곳에서 진행된다. 청소년 쉼터, 청소년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총 31개 기관 110여 명이 상담을 진행하며 청소년과 학부모 누구나 가정 내 갈등, 학교폭력, 학업 스트레스 등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디지털 성범죄와 온라인 유인 대응법에 대한 안내와 함께 가출을 방지할 수 있는 예방 교육도 실시된다. 천호로데오거리에서는 청소년 진로 탐색과 직업적성 검사 등 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시 일자리부르릉 버스’도 운영된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美에 반출됐던 시왕도 70년 만에 반환

    美에 반출됐던 시왕도 70년 만에 반환

    한국전쟁 직후 미군정 시기 미국으로 반출됐던 강원 속초 신흥사의 시왕도가 돌아왔다.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14일 서울 마포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신흥사 시왕도를 반환했다고 밝혔다. 시왕도는 망자의 죄를 심판하는 10명의 대왕을 그린 불화로 이번에 돌아온 시왕도는 그중 마지막인 제10 오도전륜대왕을 그린 그림이다. 신흥사 시왕도는 1798년(정조 22년) 조선 후기에 제작된 불교회화로 원래 신흥사 명부전에 걸려있었다. 모두 10점으로 구성됐으며 이중 LA카운티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6점은 2020년 돌아왔지만, 4점은 환수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번에 돌아온 시왕도는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이 2007년 개인에게 구입, 소장하고 있었다. 오도전륜대왕은 불교 시왕 가운데 열 번째 왕으로 저승의 마지막 심판일에 망자의 어리석음과 번뇌를 다스려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 중 환생할 곳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신흥사 오도전륜대왕도는 가로 91.4㎝, 세로 116.8㎝ 크기로 정교한 필선과 채색이 돋보인다. 상단 가운데에는 깃털로 장식된 투구를 쓴 오도전륜대왕이 앉아 있고 그 주위로 여러 권속들이 그려져 있다. 시왕의 앞에는 넓은 탁자 위에 붓, 벼루, 연적 등 문방사우와 인장함이 놓여있다. 구름과 성곽으로 구획된 그림 하부에는 살벌한 흑암(黑暗) 지옥의 모습이 묘사돼 있다. 죄인은 낮도 밤도 없이 숨 막히는 어둠 속에 갇혀 마지막 심판을 받는다. 오른쪽에는 지옥의 옥졸에게 끌려다니는 죄인들의 형벌 장면, 말을 탄 사자에게 죄인이 끌려오는 장면 등이 담겼다. 생전의 업보에 따라 ‘육도윤회’의 길로 가게 되는데 그림의 상부 오른쪽에는 여섯가지 길이 묘사돼 있다. 김미경 국가유산청 문화유산감정위원은 “18세기 전반의 시왕도는 그림 상부와 하부를 구름으로 구분하지만, 18세기 후반의 이 작품의 경우 구름과 성곽으로 구분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반환은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조계종, 신흥사와 속초시문화재제자리찾기위원회(이하 위원회) 등의 지속적인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 특히 위원회는 2023년 10월부터 메트로폴리탄박물관과 반환 협상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시왕도의 반출 시기가 미군정 시기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지역 원로들의 증언을 영상으로 만들기도 했다. 속초시립박물관이 미군에게 기증받은 1954년 초여름 촬영한 신흥사 명부전 내부의 시왕상과 시왕도 사진 속에는 이미 오도전륜대왕도가 사라져 있으나 일제강점기 전국사찰재산목록 조사 목록에는 포함, 위원회 측은 1954년 초반 반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되찾은 시왕도는 신흥사로 돌아간다. 위원회는 사라진 나머지 3점 시왕도의 행방을 찾는 일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국가유산청과 재단은 민간단체 지원을 통해 문화유산 반환과 국제협력의 기반을 다져왔다”며 “이번 사례는 민간단체와 국가가 긴밀히 협력하여 성과를 거둔 좋은 본보기”라고 말했다. 맥스 홀라인 관 관장 겸 최고경영자는 “이 중요한 예술 작품의 반환을 위해 위원회 및 신흥사와 협력하게 돼 영광”이라며 “미술관은 한국의 동료 및 기관과 협력해온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앞으로도 공동의 노력을 계속하여 한국 예술에 대한 세계의 이해과 인식을 고취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10·15 대책에도 안 잡히는 ‘한강벨트’… 서울 거래 절벽인데 집값 상승폭 커져

    10·15 대책에도 안 잡히는 ‘한강벨트’… 서울 거래 절벽인데 집값 상승폭 커져

    10·15 부동산 규제가 시행된 지 한 달이 됐지만 서울 ‘한강벨트’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폭이 확대되고 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둘째 주(11월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17% 올랐다. 상승폭은 직전 주 0.19%에서 0.02%포인트 축소됐으나 10·15 대책 이전까지 상승세가 가팔랐던 한강벨트권에서 오름폭 확대가 일부 나타나는 양상이다. 성동구(0.37%)가 직전 주 대비 상승폭을 0.08%포인트 키운 것을 비롯해 용산구(0.23%→0.31%), 서초구(0.16%→0.20%), 송파구(0.43%→0.47%) 등의 가격 오름세가 직전 주보다 높았다. 역시 한강벨트 주요 지역인 광진구(0.15%)와 마포구(0.23%)는 직전 주와 상승폭이 같았다. 거래가 위축돼 호가가 내려가지 않은 상태에서 실거래된 소수 물건이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대책으로 규제지역으로 묶인 경기 과천시(0.44%→0.40%), 경기 성남시 분당구(0.59%→0.58%) 등도 오름폭이 크게 줄지 않고 있다. 수원시 권선구(0.13%→0.21%), 용인시 기흥구(0.21% →0.30%)는 오름폭이 확대됐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거래량을 강제로 낮췄지만 선호지역이나 고가 아파트 거래가 활발하게 나타나는 등 구매력은 여전히 잠재되어 있는 상태”라며 “수요가 쏠리는 지역에 대해 구체적인 공급을 밝히고, 재정비 사업 완화 등을 통해 이를 풀어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부동산 전문 연구업체 리얼투데이 분석 결과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1일까지 27일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320건으로, 직전 27일(9월 18일~10월 15일) 1만 254건보다 77.4% 줄었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사천빗물펌프장 유입관로 신설공사 현장확인감사 실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사천빗물펌프장 유입관로 신설공사 현장확인감사 실시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강동길)는 13일 제333회 정례회 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국 소관 행정사무감사 중 사천(망원)빗물펌프장 유입관로 신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과 공사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위원회는 현장 상황실에서 건설사업관리단장으로부터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은 후, 유지관리 수직구(#1) 등 주요 시공 구간을 직접 시찰하며 현장 여건과 안전관리 조치 상황을 면밀히 확인했다. 사천(망원)빗물펌프장 유입관로 신설공사는 마포구 동·서교동 및 서대문구 연희동 일대의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해당 공사현장은 2025년 서울시 안전지수제 평가에서 2월부터 6월까지 5회 연속 ‘미흡’ 등급을 받았다. ●공사장 안전지수제: 공사현장의 안전수준을 7개 영역, 24개 지표로 평가하여 등급을 부여하고, 그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 또는 제재를 적용하는 제도. - 우수(90점 이상),양호(89점~80점),보통(79점~70점),미흡(69점~60점),매우미흡(60점 미만) 또한, 2024년 8월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와 관련해 이 공사에서 발생한 진동 및 지하수 유출 등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공사 주변 지역에 대한 안전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이날 현장을 찾은 강동길 위원장은 해당 공사현장이 장기간 ‘미흡’ 등급을 받아 지속적인 안전 지적에도 불구하고 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점에 대해 강하게 지적하며, 공사장 안전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과 현장 관리 강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공사장 인근에서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한 사례가 있는 만큼 지하안전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감독을 반드시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위원들은 또한 낮은 등급의 안전점수를 받은 공사현장에 대해서는 현장 여건에 맞는 실질적인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안전지수제가 단순한 평가에 그치지 않고 공사장 안전 수준 향상과 사고 예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 운영의 실효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강동길(성북3) 위원장을 비롯해 김용호(용산1), 박칠성(구로4) 부위원장, 김동욱(강남5), 김혜지(강동1), 박성연(광진2), 이은림(도봉4), 최민규(동작2), 봉양순(노원3) 의원이 참석했다.
  • “한강뷰 감상하며 치맥 어때?”… ‘한강버스 선착장’ 인파 몰린다

    “한강뷰 감상하며 치맥 어때?”… ‘한강버스 선착장’ 인파 몰린다

    여의도·뚝섬·망원 등 7개 선착장에 LP카페·라면가게·대여소 등 조성수상교통·복합여가공간 결합 ‘인기’올 한강공원 방문객 1억 돌파 예상서울시가 운항 중인 ‘한강버스’가 단순한 수상교통수단을 넘어 도심 속 새로운 여가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시는 여의도·뚝섬·망원 등 7개 선착장에 각기 다른 콘셉트의 카페와 체험존을 조성해 시민들이 교통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지하철과 셔틀버스를 연계한 접근망을 구축해 주말 나들이객뿐 아니라 직장인, 관광객의 발길도 끌어모으고 있다. 올해 한강공원 방문객은 9월 말 기준 71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연간 8000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1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강을 생활 인프라로 즐기는 시민이 늘면서 수상교통과 문화공간이 결합된 장소로 탈바꿈 됐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뚝섬선착장으로, 이곳 3층에는 음악감상 카페 ①‘바이닐’이 입점해 있다. 약 5000장의 LP를 갖추고 있으며, 음료 한 잔을 주문하면 좌석 옆 턴테이블에서 직접 음반을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에는 음료와 LP 이용이 포함된다. 2층에는 ‘라면 체험존’이 마련돼 있다. 1층 편의점에서 라면을 구매한 뒤 조리기를 이용해 직접 끓여 먹는 ‘한강라면 체험’이 가능하다. 서울지하철 7호선 자양역에서 도보 3분 거리다. 음악과 음식이 결합된 공간으로 MZ세대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꼽힌다. 도심 중심부의 여의도선착장은 탁 트인 조망이 특징이다. 3층에는 약 120평 규모의 스타벅스 한강뷰 매장이, 2층에는 BBQ 치킨 매장과 1층 편의점이 들어서 있다. 크루즈 선실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 속에서 한강을 조망하며 식사와 커피를 즐길 수 있다. 5호선 여의나루역 3번 출구에서 도보 4분 거리이며, 인근 여의도공원과 IFC몰 등 인근 관광 동선과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라면 체험존은 농심과 협업한 ‘너구리의 라면가게’ 형태로 운영된다. 망원선착장도 2층에는 라면 체험존, 3층에는 복합문화카페 ②‘뉴케이스’ 등 문화와 여가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꾸며졌다. 소규모 전시나 공연이 수시로 열리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애견도 데려올 수 있다. 라면 체험존은 삼양 ‘불닭 포토존’ 형태로 꾸며져 있어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인기다. 지하철 6호선 망원역과 마포구청역에서 약 27분 거리다. 강남권의 압구정선착장은 젊은층을 겨냥한 감성 공간으로 꾸며졌다. 3층에는 디저트 카페 ③‘시나본’이 입점해 있으며 내부에는 포토존과 라면 체험존이 함께 운영된다. 라면 체험존은 오뚜기 ‘해피냠냠 라면가게’ 형태로 조성돼 있다. 한강을 배경으로 브런치를 즐기거나 사진을 찍는 방문객이 많다.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도보 약 22분이며, 셔틀버스는 압구정역 6번 출구 및 현대고를 경유한다. 잠실선착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대형 거점이다. 3층 규모 건물에는 ④테라로사 카페, BBQ 매장, 편의점, 라면 체험존 등이 입점해 있다. 한강 야경과 더불어 롯데월드타워가 보이는 명소로 꼽히며,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 5번 출구에서 도보 약 13분이면 도착 가능하다. 송파구청과 잠실한강공원을 잇는 순환 셔틀이 주말에 운행돼 어린이·노년층 방문객의 이동 편의성도 높였다. 라면 체험존은 농심 ‘너구리의 라면가게’ 형태로 운영된다. 마곡선착장은 한강 서측 교통 거점 역할을 맡고 있다. 1층에는 편의점과 함께 따릉이 대여소, 무료 셔틀버스 정류장이 마련돼 있다. 출퇴근형 이용객이 많은 특징이 있다.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에서 도보 약 12분 거리다. 또 옥수 선착장은 지하철 3호선·경의중앙선 옥수역에서 도보 약 5분 거리로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편이다. 규모는 다른 대형 선착장에 비해 작지만, 깔끔한 대기 공간과 편의점 중심의 실용적 구성이 돋보인다. 한편 이달 1일 정식 운항을 재개한 ‘한강버스’는 닷새 만인 5일 오후 2시, 4회차 기준 누적 탑승객 1만 127명을 돌파했다. 재개 첫날에는 총 3261명(마곡행 1618명, 잠실행 1643명)이 탑승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현재 마곡에서 잠실에 이르는 7개 선착장을 매일 오전 9시부터 1시간 30분 간격으로 하루 16회 운항 중이다. 서울시는 내년 3월부터 출퇴근 시간대 급행노선(15분 간격)을 신설해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총 32회로 확대 운행할 계획이다. 한강버스 선착장은 단지 탑승을 기다리는 장소를 넘어, 커피와 LP음악·라면 체험·뷰 맛집이 결합된 복합 여가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향후 선착장 주변 고수 호안 전체를 정원으로 조성하고 벤치·야외테이블·산책로를 설치하는 공사가 내년 초부터 추진될 예정이다.
  • ‘세대·지역·경제·환경’ 정책 개발 머리 맞대는 송파구의회

    ‘세대·지역·경제·환경’ 정책 개발 머리 맞대는 송파구의회

    26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제9대 서울 송파구의회는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기초의회다. 많은 의원 수 만큼 의회가 운영하는 의원연구단체도 4개나 된다. 앞서 상반기에 구성된 이들 연구단체는 세대, 지역경제, 환경 등 각자 주제를 정해 연말까지 활동을 이어간다. 12일 송파구의회에 따르면 올해 운영된 의원연구단체는 ▲송파청년연구회 ▲송파관광특구활성화연구회 ▲송파구 자연친화 공원설계를 위한 정책개발연구회 ▲송파의정연구회 등이다. 우선 송파청년연구회는 청년참여 공간을 개발하는 방안을 연구 주제로 삼아 추진됐다. 송파구에 증가하는 청년층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청년정책을 만들고,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확충해 지역 사회와 청년층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강화하려는 취지다. 송파관광특구활성화연구회는 송파를 찾는 관광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마련됐다. 이 단체는 송파관광특구의 관광 자원과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국내외 사례를 연구해 송파구만의 차별화된 관광특구 전략을 모색한 후 이를 법과 제도로 정비해 왔다. 주요 현장행보로 연구회는 마포구 대표 관광지인 홍대입구와 성수동 일대 로컬 상권 등을 찾아갔다. 지난달 말에는 방이시장과 송리단길 등 관내 대표 상권을 찾아 보행 환경과 편의시설을 점검하기도 했다. 연구회는 이를 통해 관광특구 확장 로드맵 구상 및 상권 연계 프로그램 설계, 규제개선 등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자연친화 공원설계를 위한 정책개발연구회는 도심 속 녹지공간이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관내 어린이 공원의 실태를 점검하고 안전성, 편의성, 친환경성을 모두 갖춘 공원 설계를 목표로 시대적 흐름에 맞는 자연친화적 공원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됐다. 앞서 중간점검회에서는 추진 상황을 분석하고 의견 수렴의 과정을 거치기도 했다. 송파의정연구회는 지역 상권과 경제활성화 방안을 연구한다. 앞서 지난 5월 성동구를 찾아 착수보고회를 열고 활동의 시작을 알린 의정연구회는 송파구 내 업체의 상권과 사업 특성을 파악하고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정책을 연말까지 도출한다. 의정연구회는 2023년에는 자치법규 일제 정비, 2024년에는 관광도시 송파를 주제로 연구용역을 진행한 바 있다.
  • “신체 사진 수백장” 초등생 여아들 불법촬영…범인은 학교 앞 분식집 사장이었다

    “신체 사진 수백장” 초등생 여아들 불법촬영…범인은 학교 앞 분식집 사장이었다

    초등학교 앞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며 여아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12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 등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A씨는 서울 마포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며 초등학생 여아 20여명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8월 31일 지구대를 찾은 학부모로부터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출동해 A씨를 임의동행했고, 당일 입건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한 여학생들의 신체 사진 수백장이 발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 김기덕 서울시의원 “각종 공연 및 체육행사로 마포농수산물시장 죽어가”… 종합대책 마련 촉구

    김기덕 서울시의원 “각종 공연 및 체육행사로 마포농수산물시장 죽어가”… 종합대책 마련 촉구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마포4,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0일 개최한 관광체육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마포구 상암동 일대 평화의 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일대에서 마라톤 등 생활체육 활성화가 잘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으나,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서울월드컵경기장 축구나 공연행사, 마라톤 대회 등으로 인한 교통통제·정체로 인해 인접한 마포농수산물시장 피해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종합적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대한민국은 웃기도 해야 하지만, 뛰기도 해야 한다”면서, 생활체육 가운데 지역 인근 “평화의 공원, 하늘·노을공원 둘레길 일대에서 남녀노소 수많은 시민이 새벽부터 저녁까지 마라톤으로 건강을 다지며 뛰고 있다”면서, 월드컵공원 일대 생활체육 활성화의 현재 실태를 밝히고, “뛰는 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둘레길 가로등 설치가 완료됐으며, 보다 넓은 샤워장을 만들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고도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시설공단 이영노 문화본부장을 상대로 “주말만 되면 서부공원여가사업소에서 사용료를 내고 업체별 마라톤 대회가 열리고 있다”면서 “서울월드컵경기장 축구, 공연행사, 마라톤으로 인한 교통통제·정체는 주말이 되면 교통지옥이자, 인근 마포농수산물시장의 장사 또한 가중되어 문을 닫아야 할 지경”이라면서 현 지역 실태 또한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그 전 제안에도 불구하고 관련 규정상 시행 불가라는 답변 이후 마련 대책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질의를 이어갔다. 이에 문화본부장은 “현실적으로 실질적 수익금 보상 등은 어려운 것이 사실이나, 교통안내원 증원, 행사일정 상인회 측 전달 등 상호 협조하고 현실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면서 “종합적인 부분은 시, 구청, 시설공단 등 전체가 모여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그런 단순한 답변을 원한 게 아니다”라며 “제도를 개선해 종합적인 부분의 해결점을 찾아야 하며, 임시방편으로 단순 계도, 교통량, 유관기관 협조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도 개선은 물론, 경기장 수익금, 공원장소 대여 수익금 일부에 있어 선의의 피해를 입고 있는 시장 상인들의 피해보상이 절실하다”고 밝히고, 이에 대한 강력한 대책을 촉구했으며, 시설관리공단 문화본부장은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답했다.
  • 마포 레드로드는 독서 축제도 힙해요

    마포 레드로드는 독서 축제도 힙해요

    알뜰북마켓·청소년 북토크 눈길K팝 댄스공연과 체험·전시 풍성 ‘책도 읽고 진로도 찾아보고.’ 서울 마포구는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레드로드 R1에서 ‘제4회 더북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처음 열린 ‘더북데이’는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마포구 대표 독서문화 행사다. 16개 동 더북데이추진위원회와 구립도서관 15개 관, 마포복지재단 등이 참여해 지역이 하나 되어 만드는 책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그림책의 해를 맞아 ‘그림책으로 이어보는 세대공감, 그림책으로 새로고침’을 주제로 진행된다. 행사는 ▲개막식 ▲알뜰북마켓 ▲청소년 북토크 ▲야외도서관 ‘책 읽는 레드로드’ ▲체험·전시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개막식에서는 청소년 K팝 댄스공연을 비롯해, 알뜰북마켓 수익금 기탁식이 진행되며 본격적인 축제의 막이 오른다. 알뜰북마켓에서는 구민이 직접 기증한 중고도서를 500원에서 5000원 사이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수익금은 전액 마포복지재단을 통해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된다. 2권 이상의 도서를 구매한 방문객에게는 마포순환열차버스 탑승 할인권(1인 1매)이 제공되는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이번 더북데이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직후 주말에 열리는 시의성을 반영해 청소년과 학부모가 함께 진로를 고민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청소년 북토크’가 눈길을 끈다. 오후 3시 ‘가치 있는 나, 진짜 나를 만나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청소년 북토크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화제가 된 청년 도배사 배윤슬 작가와 그녀의 어머니 유경 작가가 함께 출연한다. 또 구립도서관과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독서문화 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책은 우리 일상 속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세대를 잇는 다리”라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책을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며, 함께 성장하는 ‘책이 가까운 도시, 사람 중심의 마포’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 댓글창 닫은 ‘백종원 예능’ 티저…“왜곡된 여론몰이 말라” 벌써 ‘시끌’

    댓글창 닫은 ‘백종원 예능’ 티저…“왜곡된 여론몰이 말라” 벌써 ‘시끌’

    법률 위반과 ‘방송 갑질’ 등의 의혹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6개월 만에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에 복귀하는 가운데, ‘연돈 볼카츠’ 가맹점주들과 시민단체 등이 “편성을 철회하라”며 시위하자 더본코리아가 “왜곡된 여론몰이”라며 강하게 반박하는 등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백 대표의 방송 복귀를 둘러싸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는 가운데, 이 같은 상황에서 공개된 프로그램의 티저 영상은 댓글 창이 차단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연돈 볼카츠’ 가맹점주협의회, 참여연대 등은 이날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7일 첫 방송을 앞둔 MBC ‘기후환경 프로젝트-남극의 셰프’의 편성 철회를 요구했다. 단체는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겨냥해 “방송을 통해 쌓은 이미지를 활용해 가맹사업을 영위하며 점주들이 피해를 봤다”면서 “점주들이 폐업과 손실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음에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백 대표는 국회 국정감사에 불출석하고 지상파 방송을 통해 복귀하는 것은 피해자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사적 이익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들 단체는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여러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방송 편성을 보류하거나 백 대표의 출연 장면을 삭제할 것을 촉구했다. “점주 문제 해결 때까지 백종원 분량 삭제를”이에 더본코리아는 “3000여개 가맹점 점주 중 극히 일부인 특정 브랜드 점주의 주장”이라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더본코리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전가협과 5명의 점주, 그와 밀접한 유튜버 등이 연결된 조직적인 기업 죽이기 공격”이라며 “전가협은 이미 제작이 마무리된 방송을 이슈화해 더본코리아를 ‘나쁜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점주 5명의 의견을 전체 점주의 목소리인 것처럼 언론플레이를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전가협에 소속된 5명의 점주에게만 보상금을 지급하라는 압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왜곡된 여론몰이에 자사의 이미지는 실추되고 피해는 다수의 점주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BC에 따르면 백 대표가 출연하는 ‘기후환경 프로젝트-남극의 셰프’가 오는 17일 방송을 시작한다. 지난해 11월 촬영을 시작해 지난 4월 방영이 검토됐으나 한 차례 연기됐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백 대표와 배우 임수향, 엑소 멤버 수호, 배우 채종협이 남극 세종과학기지를 찾아 대원들에게 한 끼 음식을 대접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MBC는 전날 ‘남극의 셰프’ 포스터를 공개한 데 이어 이날 시사교양국 공식 유튜브 채널에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티저 영상에서 백 대표를 비롯한 출연진 전원은 목소리로만 영상에 담겼다. 백 대표를 향한 날선 여론을 고려한 듯 영상의 댓글 창은 차단된 상태다.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는 ‘빽햄’의 가격을 부풀려 판매했다는 논란에서 시작해 원산지 허위 표기, 농지법 위반, 식재료의 비위생적 보관 등 각종 논란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충남 예산군 ‘백석공장’의 농지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해서는 지자체의 행정처분에 이어 검찰 송치가 이뤄졌다. 다만 ‘덮죽’과 ‘쫀득 고구마빵’을 홍보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오인하게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백 대표는 경찰 수사 끝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제품의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의혹(식품표시광고법 위반)으로 고발된 백 대표에 대해 지난달 말 검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경찰은 또 2023년 11월 충남 홍성군에서 열린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에서 백 대표가 사과주스를 농약통에 담아 고기에 뿌렸다는 논란 등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4건도 범죄 혐의없음 취지로 입건 전 조사(내사) 종결 처분했다. 다만 더본코리아 법인과 실무자 2명은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더본코리아 측은 “이번 조사 대상 사안을 포함해 회사 전반을 재점검하고 필요한 개선 조치를 마쳤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 레드로드에선 독서행사도 힙하네

    레드로드에선 독서행사도 힙하네

    ‘책도 읽고 진로도 찾아보고.’ 서울 마포구는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레드로드 R1 일대에서 ‘제4회 더북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24년 6월 처음 열린 ‘더북데이’는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마포구 대표 독서문화 행사다. 16개 동 더북데이추진위원회와 구립도서관 15개관, 마포복지재단 등이 참여해 지역이 하나 되어 만드는 책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2025년 그림책의 해를 맞아 ‘그림책으로 이어보는 세대공감, 그림책으로 새로고침’을 주제로 진행된다. 행사는 ▲개막식 ▲알뜰북마켓 ▲청소년 북토크 ▲야외도서관 ‘책 읽는 레드로드’ ▲체험·전시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개막식에서는 청소년 K-팝 댄스공연을 비롯해, 알뜰북마켓 수익금 기탁식이 진행되며 본격적인 축제의 막이 오른다. ‘알뜰북마켓’에서는 구민이 직접 기증한 중고도서를 500원에서 5000원 사이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수익금은 전액 마포복지재단을 통해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된다. 2권 이상의 도서를 구매한 방문객에게는 마포순환열차버스 탑승 할인권(1인 1매)이 제공되는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이번 ‘더북데이’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직후 주말에 열리는 시의성을 반영해 청소년과 학부모가 함께 진로를 고민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청소년 북토크’가 눈길을 끈다. 오후 3시 ‘가치 있는 나, 진짜 나를 만나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청소년 북토크’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유퀴즈온더블록’에 출연해 화제가 된 청년 도배사 배윤슬 작가와 그녀의 어머니 유경 작가가 함께 출연한다. 또 구립도서관과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독서문화 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책은 우리 일상 속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세대를 잇는 다리”라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책을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며, 함께 성장하는 ‘책이 가까운 도시, 사람 중심의 마포’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 “오빠 불러주세요” 여고생 접대하는 성인 남성…마포 ‘호스트 카페’ 버젓이

    “오빠 불러주세요” 여고생 접대하는 성인 남성…마포 ‘호스트 카페’ 버젓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 성인 남성 종업원이 여자 중·고생을 접대하는 ‘호스트 카페’가 버젓이 운영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JTBC에 따르면 최근 서울 마포구에는 남성 종업원이 여성 고객을 시중드는 ‘호스트’ 콘셉트의 카페가 들어섰다. 남성 종업원들은 여성 고객을 ‘공주님’이라고 부르며 신체 접촉까지 자연스럽게 행하고 있다. 이들의 접대 시간 및 성격은 이용권 금액대별로 천차만별이다. 10만원권에는 음료 한 잔과 사진 촬영을, 20만원권에는 1시간 접대를, 40만원권에는 2시간의 단독 만남을 제공한다. 문제는 이 호스트 카페가 식품위생법상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돼 있어, 청소년 출입이 자유롭다는 점이다. 실제로 카페를 이용한 여고생 A양은 JTBC에 “무릎에 기대기도 하고 함께 사진도 찍으면서 자연스럽게 신체 접촉이 이뤄진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남성 종업원이 가상의 연애편지까지 제공하면서 점점 현실과 구별하기 어려워졌다고 A양은 털어놨다. 결국 A양은 2주간 총 7번 카페를 방문해 아르바이트로 번 돈 85만원을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내가 돈을 계속 쓰지 않으면 이 사람(남성 종업원)이 나를 특별하게 생각해주지 않을 것 같다는 압박감이 들었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카페 업주는 JTBC에 “신체접촉 등 문제 되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교육하고 있고, 밤 10시 이후에는 미성년자 출입을 막는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콘셉트 카페일 뿐 미성년자들이 착각하도록 유인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日 ‘오타쿠 문화’ 메이드 카페도 마포 진출 마포 일대에는 반대로 성인여성 종업원이 손님들을 ‘주인님’으로 부르며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이드(하녀) 카페’도 성업 중이다. 호스트 카페와 마찬가지로 식품위생법상 음식점이다.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마포구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10일 기준 마포구 내 메이드 카페는 19곳이며, 이 중 17곳이 일반음식점, 2곳은 휴게음식점으로 등록돼 있다. 김 의원은 지난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관련 문제를 제기하며 긴급 점검 및 시정조치를 주문했다. 김 의원은 “메이드 카페의 메뉴판에는 손님이 돈을 내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칵테일과 샴페인 등 술을 판매하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래뿐 아니라 ‘사랑의 뺨 맞기’, ‘사랑의 회초리’ 등 가학적인 행위도 메뉴판에 포함돼 있다”고 꼬집었다. 또 종업원들이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손님들에게 대화를 유도하고 옆에 앉아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일부 종사자들은 “사장이 노출을 요구하거나 선정적인 복장을 요구한다”고 털어놓았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그런데도 메이드 카페가 음식점으로 등록된 탓에 청소년들의 출입이 가능하고, 이로 인해 주류와 유흥에 노출될 수 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특히 14곳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경계로부터 200미터 이내에 있는데도, 메이드 카페는 일반음식점인 탓에 교육환경법에 따른 사전심의도 받지 않는다고 김 의원은 짚었다. 이에 오유경 식약처장은 “식약처가 확실히 점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자체와 협력해서 추가 현장 조사하고 검토해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 ‘49세’ 김희선, ‘영포티’ 조롱에 소신 발언…“그렇게 사는 것도 힘들어”

    ‘49세’ 김희선, ‘영포티’ 조롱에 소신 발언…“그렇게 사는 것도 힘들어”

    배우 김희선(49)이 최근 화두로 떠오른 신조어 ‘영포티’(젊은 40대)에 대해 “나이에 맞게 사는 것도 힘들다”고 소신을 밝혔다. 10년 전 처음 등장한 ‘영포티’는 유행에 민감하고 젊은 취향을 가진 중년 세대를 가리키는 단어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젊은 척하는 중년’을 조롱하는 의미로 사용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조선 월화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희선은 극 중 40대 경력 단절 여성 캐릭터와 관련해 ‘영포티’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저는 영포티의 막바지, 끝물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원래 ‘영포티’라는 말이 그런 (부정적인) 의미가 아닌데 조금 변질된 것 같다”며 “너무 어려 보이려 하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가 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나이에 맞게 사는 것도 행운이고 힘들다. 평범하게 제 나이에 맞게 사는 게 얼마나 힘든데”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동료 배우 한혜진(44)은 “(김희선) 언니를 보며 ‘언니 나이가 돼도 괜찮구나’라는 생각을 한다”며 “40대도 괜찮다는 것을 우리 드라마를 통해 젊은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괜찮지 않냐”고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허준석(43)은 “저는 얼굴이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점점 이렇게 변했다. 세월의 풍파를 일찍 맞았다”며 “행복한 게 ‘영포티’를 떠나 이제야 내 나이에 맞는 얼굴 매칭이 된 것 같다. 그냥 ‘포티포티’다”라고 농담했다. 한편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인생에서 가장 불안하고 혼란한 시기인 불혹에 직면한 세 친구가 더 나은 삶을 위해 나아가는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김희선은 과거 억대 연봉의 촉망받던 쇼호스트였지만 아들 둘을 낳고 6년간 경력이 단절된 조나정 역을 맡았다. 그는 “저도 결혼하고 딱 6년이라는 시간을 아이를 키우며 보냈는데 마음이 굉장히 허하더라”라며 “40대는 모든 여성이 한 번쯤 고민하는 시기가 아닐까 싶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나정의 마음이 그때 제 마음과 비슷해서 잘 와닿았다. 같은 마음을 겪었으니까 더 잘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덧붙였다.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TV조선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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