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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배민을 고발한다!

    [서울포토] 배민을 고발한다!

    14일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에서 라이더유니온이 배달의민족 ‘실거리요금제’ 고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2. 6. 14
  • “라이더에 불리한 거리 측정은 사기” 배달의민족 운영사 고발

    “라이더에 불리한 거리 측정은 사기” 배달의민족 운영사 고발

    배달노동자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이 14일 배달주문앱 ‘배달의 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을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라이더유니온은 이날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비게이션 실거리 기준으로 배달료를 책정하기로 협약을 맺은 뒤 실제로는 사측의 자체 기준으로 거리를 측정했다”며 우아한형제들을 마포경찰서에 형사 고발했다고 밝혔다. 사측은 지난 4월 21일 ‘도로 정보에 기반한 예상 이동거리’라는 자체 기준을 도입했다. 라이더유니온은 배달료 체계가 달라진 뒤 라이더가 내비게이션 추천 경로에 맞춰 실제 운행한 거리와 배민 앱이 자체적으로 측정한 예상 거리의 차이를 100건을 통해 비교했다. 그 결과 배민 알고리즘에 도로상 오토바이 유턴, 좌회전 가능 여부, 일방통행 여부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했다. 라이더유니온은 이런 오류가 발생하면 장거리 배달 시 라이더들이 배달료 1000~2000원씩 손해를 입는다고 주장했다. 실제 지난달 22일 오후 5시 50분쯤 서울 중구 남대문로16에서 용산구 청파로73나길 8-8까지 배달을 했을 때 배달료는 6860원으로 책정됐다. 라이더는 내비게이션상 거리인 3.4㎞를 운행했으나 배민 앱상 나타난 예상 이동거리는 약 2.1㎞였다. 거리 오차에 따른 배달료로 1090원을 덜 받았다는 게 라이더유니온 측 주장이다. 이처럼 내비게이션 거리값이 배민 앱보다 200m 이상 긴 건은 모두 68건이었다. 11건은 800m~1.9㎞의 오차가 생겼다. 반면 배민 앱 거리값이 내비게이션보다 길게 측정된 건은 4건에 불과했다. 라이더유니온 측은 고용노동부에 알고리즘 검증위원회를 구성하고 국회는 안전배달료 도입과 함께 라이더보호법 제정을 통해 알고리즘 협상권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오민규 노동문제연구소 해방 연구실장은 “노동 조건을 규정하는 알고리즘은 취업규칙에 해당한다”면서 “노동자에게 공개하고 교섭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 마포는 누구나 동네에서 평생학습

    마포는 누구나 동네에서 평생학습

    서울 마포구는 집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배울 수 있는 ‘동네배움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동네배움터는 지역 내 남는 공간을 지역 주민을 위한 학습 공간으로 활용해 맞춤형 평생학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민 누구나 가까운 거리에서 쉽고 편하게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구는 올해 ▲합정 동네배움터(합정동 마포구평생학습센터) ▲다시배움 동네배움터(서교동 다시배움 교육원) 등 2곳을 동네배움터로 신규 지정해 총 10곳에서 52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경력보유여성, 중장년층, 청소년, 청년 등의 구민을 대상으로 음악, 공예, 요가, 디지털 교육, 가족 간 소통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전 과정의 수강료는 무료이며 참여를 원하면 해당 동네배움터에 유선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프로그램 안내는 ‘마포구평생학습포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민선 8기 마포구청장직 인수위 출범… 박강수 당선인 “더 좋은 마포 완성할 것”

    민선 8기 마포구청장직 인수위 출범… 박강수 당선인 “더 좋은 마포 완성할 것”

    민선 8기 서울 마포구청장직 인수위원회가 13일 출범했다고 인수위원회 측이 이날 밝혔다. 지난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마포구청장으로 선출된 박강수 당선인은 이날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인수위원회 위원들이 지혜와 고견을 모아주면 그 밑그림을 바탕으로 마포 공무원 1500여명과 함께 ‘더 좋은 마포’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이어 “민선 8기 마포구는 무엇보다 구민을 섬기는 행정, 성과와 능력 중심의 투명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행정과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직 공무원 김규식씨가 맡았다. 인수위 측은 “김 위원장은 마포에 연고를 두지 않은 행정 전문가로서 외부 인사를 영입해 엄정하고 투명한 구정 운영을 하겠다는 박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부위원장에는 서종수 전 마포구의회 부의장이 선임됐다. 구민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춘 전문가 11명이 인수위원을 맡았다. 또 보건, 교육·문화, 노인, 소상공인 등 해당 분야 전문가 30여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민선 8기 마포구청장직 인수위는 이달 말까지 운영된다. 위원회 활동과 분과별 주요 정책 등은 백서로 발간할 예정이다.
  • 밤 11시 돼지불고기… 공연할 수 있다면 아메리카노 연료로 달려![나를 살리는 밥심]

    밤 11시 돼지불고기… 공연할 수 있다면 아메리카노 연료로 달려![나를 살리는 밥심]

    일상에 균열이 생겨도 예기치 못한 일로 무너져 내려도 먹어야 삽니다. 시간이 지나 눈물 속에 먹던 음식이 ‘솔푸드’로 기억되기를, 살기 위해 억지로 먹은 밥이 일상을 되찾는 먼 훗날 성장의 밑거름이 되기를 막연히 기대하면서 오늘도 우리는 밥심으로 삽니다. 서울신문 사건팀이 이번에는 거리에서 공연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 주는 버스킹 밴드를 만나 봤습니다. 코로나19로 2년여 만에 거리 공연에 나선 이들은 “마이크와 악기를 잡으니 이제야 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마포구 홍대 앞 거리에서 관객의 사연으로 즉흥곡을 만들며 유쾌하게 공연을 진행하는 4인조 밴드 ‘분리수거’. 보컬 김석현(34)씨와 드럼 최현석(34)씨, 기타 염만제(34)씨, 베이스 최현수(30)씨로 구성된 이 밴드는 지난 3일 밤 11시가 돼서야 공연을 모두 끝내고 저녁 식사를 시작했다. 이들이 찾은 식당은 홍대거리 후미진 골목에 있는 돼지불고기 전문점. 매운 고추장 양념에 아삭한 콩나물이 한데 어우러진 돼지불고기는 이들이 힘들 때마다 위로가 돼 준 솔푸드다. ●배부르면 공연 중 자꾸 트림이 김씨는 “평소에는 저희 공연을 보는 친구들과 함께 오기도 한다”며 “8년 넘게 공연을 하면서 위로가 돼 줬는데 이곳에서 함께 밥을 먹던 중학생 관객은 어느덧 20대가 넘어서 군대에 간다고 하더라”고 했다. 음악인의 참새 방앗간인 이곳은 이날 또 다른 음악인이 두 테이블을 잡고 왁자지껄하며 술을 곁들여 회식을 하고 있었다.이들은 공연 전에는 속을 비워 놓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배부른 느낌이 오히려 공연에 방해가 되는 탓이다. 김씨는 “저희는 식사하지 않고 공연하는 경우가 많다”며 “버스킹도 그렇고 콘서트도 그렇고 뭘 먹으면 계속 트림이 나온다”며 웃었다. 이들은 메뉴가 나온 지 40분도 채 되지 않아 식사를 마쳤다. 평소에는 술을 곁들이며 밤늦게까지 있기도 하지만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강원 강릉시가 제작하는 유튜브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해 먼 길을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기간에 일거리가 없었던 이들에게도 최근 다양한 곳에서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 최씨는 “강릉시에서 연락이 와서 일주일간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찍기로 했다”며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일거리가 끊겼는데 고맙게도 최근에 일과 관련한 연락이 이곳저곳에서 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오후 8시 공연을 시작하기 위한 조율이 시작됐다. 공연 준비에 맞춰 관객도 하나둘 모여들었다. 일본식 선술집과 노래방, 오락실을 사이에 두고 텅 비었던 거리는 보컬 김씨의 공연 시작 소리와 함께 관객으로 가득 찼다. ‘분리수거’ 밴드의 공연은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공연이다. 분위기를 주도하는 김씨는 시종일관 관객에게 말을 걸며 함께하는 분위기를 만든다. 공연이 끝날 때쯤 되자 200여명의 관객이 밴드를 둘러싸고 함께 호흡하고 있었다. ●관객이 던져 준 말로 즉흥곡 공연도 김씨는 익살스러운 춤을 추며 관객의 호응을 유도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또 관객이 툭 던져 주는 단어로 즉흥곡을 만들기도 했다. 이날 한 관객이 ‘서울, 홍대’ 등의 단어를 던져 주자 이들은 “안녕하세요 여기는 홍대입니다, 서울사람 아니어도 환영합니다. 아메리카에서 온 사람 한국에서 온 사람 모두 환영합니다, 북한에서 오신 분은 조금 걱정됩니다”라는 익살스러운 가사를 만들어 냈다. 관객은 이들의 노래에 폭소를 터뜨리면서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공연이 절정에 이르자 한국인뿐 아니라 싱가포르 관광객, 프랑스 연인도 인파에 뒤섞여 ‘K버스킹’에 흠뻑 빠져 몸을 흔들며 분위기를 즐겼다. 김씨는 “우리 노래를 중심으로 하기도 하지만 커버곡(다른 사람의 노래)도 많이 부른다”며 “음악에 있어서는 너무 자존심을 세운다거나 그러지 않고 관객과 최대한 호흡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들의 빈속을 채운 것은 다름 아닌 아메리카노다. 멤버들은 각자 아메리카노를 연료 삼아 공연을 이어 간다. 아메리카노가 떨어질 때쯤이면 관객이 선물로 아메리카노를 사와 보충하기도 한다. 밴드는 한밤중에 길거리에서 공연을 하는 만큼 탄수화물 대신 카페인을 주식으로 삼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 김씨는 역동적인 춤을 추던 도중 아메리카노 컵이 쓰러지려고 하자 “어이쿠 안 돼”라고 외치며 컵을 되돌려 세우는 익살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만큼 이들에게 카페인은 없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존재다. 김씨는 “코로나19 기간은 모든 음악가가 삶을 부정당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음악 하는 사람이 버스킹을 하는 이유는 우리 같은 사람이 있다고 알리려는 것인데 버스킹이 사라지니 우릴 세상에 알릴 방법이 없더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들은 코로나19가 심해진 2020년부터 올 초까지 유튜브 등을 통해 공연을 하기도 하고 홍보 영상도 올렸다. 그러나 “인지도가 높지 않다 보니 홍보 효과가 미미하더라”며 “알고리즘은 다른 세상 이야기였고 우린 그저 버티는 느낌이었다”고 한계를 말했다. 그러는 사이 이들의 삶은 바뀌어 갔다. 기타리스트 염씨는 결혼해 아이가 생겼고 군 미필이었던 베이시스트 최현수씨는 군을 제대해 예비군이 됐다. 코로나19로 삶은 녹록지 않지만 책임감은 더 커졌다. 아기와 함께 뒤풀이 자리에 온 염씨는 식사 중간중간 아기의 밥을 챙기며 180도 바뀌어버린 삶을 체감했다. 김씨는 “바뀐 삶 속에서 웃음이 사라지고 과거 가득했던 독기도 빠졌다”며 “대신 조금 더 절실해졌고 음악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실패했을 때 다그치면서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자신을 채찍질했다면 지금은 이 구성원의 소중함을 느끼며 오래 음악 하고 싶다는 생각에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불안정한 수입 탓에 멤버들은 부업을 하고 있다. 밴드의 정신적 지주인 보컬 김씨는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오전에 일한다. 베이시스트 최현수씨는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드러머 최현석씨는 소품대여업계에서 일하고 있다. ● 식당·배달알바·소품대여… 부업 필수 부업과 본업을 병행하는 건 이들만의 상황이 아니다. 홍대 거리에서 공연하는 언더그라운드 음악인 중 상당수가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져 부업을 병행하거나 본업인 음악을 그만 뒀다. 김씨는 “같은 레이블에 5팀이 있었는데 이들 중 코로나19를 버티지 못하고 저희만 남았다”며 “그중 드러머 한 명은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심하게 다쳐서 활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모든 상황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 것은 아니지만 이들은 공연할 수 있는 현재에 감사한다. 이들은 지난 4월 말 코로나19가 시작한 후 처음으로 실내 콘서트를 했다. 밴드의 콘서트가 열린다는 이야기가 퍼지자 100석짜리 공연장에는 120명의 관객이 몰려들었다. 김씨는 “정말 그날은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안 고프더라”며 “공연 끝나고 뒤풀이를 갔는데 배도 안 고프고 술도 마시고 싶지 않고 그저 하루를 완벽하게 보낸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밴드의 목표는 본업에 충실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김씨는 “음악을 열심히 해야 할 이유가 생긴 만큼 밴드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싶다”며 “레이블이 와해하면서 법인이 없어질 것 같아 개인사업자 등록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위기일수록 멤버 네 명이 똘똘 뭉쳐야 할 것 같다”며 “다양한 음악을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저희 스타일로 만들어 앨범도 내고 대면 공연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 주민 일상 회복 돕는 마포구… 직접 찾아가는 방문간호사 활동 재개

    주민 일상 회복 돕는 마포구… 직접 찾아가는 방문간호사 활동 재개

    서울 마포구는 코로나19로 한동안 중단했던 방문 건강 관리 사업을 재개했다고 10일 밝혔다. 동마다 배치된 방문간호사들이 65세 이상 어르신과 취약 계층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건강 수준을 확인하는 서비스다. 마포구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구의 방역·의료 체계를 개편해 방문간호사 33명을 16개 동에 재배치했다. 간호사들은 주민의 집을 방문해 혈압이나 혈당, 치매 조기 검진 등 기초적인 의료 검진뿐만 아니라 무릎 인공 관절 수술, 백내장 수술 등이 필요한 주민을 지역 병원과 연계한다. 간호사들이 홀몸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말동무 역할도 해 주민들로부터 인기가 많다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구는 마을건강센터 운영, 건강 소모임 등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건강 프로그램도 점차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지역 사회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구의 건강 돌봄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포토] ‘2023학년도 6월 수능 모의평가’ 문제 분석

    [서울포토] ‘2023학년도 6월 수능 모의평가’ 문제 분석

    9일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본원에서 임성호 대표이사가 문제분석 상황실에서 국어과 선생님들과 재수생 모의평가 ‘2023학년도 6월 수능 모의평가’ 국어 문제를 분석 하고 있다. 2022.6.9
  • 유시민 전 이사장, ‘한동훈 명예훼손’ 선고 공판 출석

    유시민 전 이사장, ‘한동훈 명예훼손’ 선고 공판 출석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1심 재판 결과가 오늘 나온다. 서울 서부지법 형사7단독 정철민 부장판사는 오늘 오후 2시 유 전 이사장의 명예훼손 혐의 사건 1심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유 전 이사장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019년 12월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검찰이 노무현재단 은행 계좌를 들여다본 걸 확인했다”고 발언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리는 선고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 매물 적체에 강남도 주춤…서울 아파트가격 2주 연속 하락

    매물 적체에 강남도 주춤…서울 아파트가격 2주 연속 하락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로 다주택자들이 내놓은 매물이 매수자들의 관망세 속에 쌓이면서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까지 주춤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9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 가격은 11주간의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됐다. 이번 주 서울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른 곳은 25개 자치구 중 용산구(0.02%), 동작구(0.01%), 서초구(0.03%) 등 3곳뿐이다. 노원구(-0.03%), 성북구(-0.03%), 마포구(-0.02%) 등 강북 대다수 지역이 하락했고, 송파구(-0.01%)와 강서구(-0.02%) 등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서울 전체적으로 지난주(-0.01%)와 같은 폭으로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의 영향으로 매물 누적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관망세 중”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물은 6만 2818건으로 지난달 9일에 비해 13.1% 늘었다. 강남구의 경우 4988건으로 지난달에 비해 12.8% 증가했다.인천도 지난주(-0.05%)와 같은 하락폭을 보였다. 연수구(-0.12%)는 송도·연수동 등 대단지 위주로 매물이 쌓였으며, 서구(-0.06%)는 원당·경서동의 (준)신축 위주로, 동구(-0.06%)는 화수·송현동의 중소형 위주로, 계양구(-0.03%)는 계산·병방동 위주로 하락하며 인천 전체적으로 5주 연속 하락했다. 경기도는 이천(0.25%)·평택시(0.07%)는 인근 산업단지 수요 등이 있는 지역 위주로, 1기 신도시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고양 일산서구(0.10%)·일산동구(0.08%), 성남 분당구(0.03%) 등은 상승했으나, 상승 폭은 소폭 줄어든 추세를 보였다. 전반적인 매수심리 위축으로 시흥(-0.22%)·화성시(-0.11%)·수원 장안구(-0.07%) 등에서 하락 폭이 확대되며 경기 전체적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국의 아파트 가격 역시 지난주(-0.01%)의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학군이나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는 일부 단지에서 상승했으나 그 외 지역은 금리 인상 부담 및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거래 심리가 위축되며 지난주 ?0.01%에서 이번 주 보합으로 전환됐다.
  • ‘음주측정 거부’ 래퍼 장용준, 항소심서 윤창호법 혐의 제외

    ‘음주측정 거부’ 래퍼 장용준, 항소심서 윤창호법 혐의 제외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래퍼 노엘(22·본명 장용준)이 2심에서 ‘윤창호법’이 아닌 일반 도로교통법을 적용받게 됐다.  윤창호법→일반 도로교통법 위반 공소장 변경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3부(부장 차은경·양지정·전연숙)는 9일 도로교통법 위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장씨의 항소심 첫 공판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소장 변경을 허가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일 장씨에게 ‘윤창호법(반복된 음주운전이나 음주 측정거부를 가중처벌하는 도로교통법)’이 아닌 일반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측정 거부) 혐의를 적용하겠다며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 음주운전으로 2회 이상 적발되거나 과거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사람이 측정거부를 하면 가중처벌하는 ‘윤창호법’ 조항에 대해 지난달 26일 헌법재판소가 재차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 효력을 상실한 데 따른 것이다. 장씨는 “단순 음주 측정 거부로 혐의가 변경됐는데 혐의를 인정하냐”는 재판부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장씨에게 반복 음주운전을 가중처벌하는 윤창호법이 아닌 일반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가 적용되면 1심보다 형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장씨 측도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면서 ‘형량이 너무 무겁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다. 檢, “1심 무죄인 상해 혐의 입증하겠다” 이날 재판에서 장씨 측은 1심에서 무죄로 인정된 상해 혐의를 제외한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반면 검찰은 피해 경찰관이 장씨의 범행으로 얼마나 다쳤는지 다시 조사해 장씨의 상해 혐의를 입증하겠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1심에 제출된 상해진단 사실조회 내용 중 “특별한 치료를 요하지 않고 자연치료가 가능했다”는 부분이 상해 혐의를 무죄로 판단하는데 결정적인 이유가 됐으나, 당시 사실조회 내용에서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검찰은 기존 사실조회 내용 중 “상처가 흔치 않은 부위”라고 언급된 부분을 두고 “답변이 너무 간략해서 근거나 이유에 대해 추가로 확인하고 싶은 입장”이라며 추가로 사실조회를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1심 증거조사를 토대로 판단했으면 좋겠다”며 “사실조회를 추가로 한다고 해서 새로운 증거가 나오지 않을 것 같다”며 반발했다. 재판부는 변호인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검찰의 사실조회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다음 달 7일 항소심 재판을 마무리 짓고 7월 말쯤 선고하겠다고 밝혔다. 무면허·음주측정 거부·경찰관 폭행 등 혐의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장씨는 지난해 9월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무면허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하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그는 현장에 출동한 서초경찰서 소속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27분 동안 4차례 불응하고, 순찰차에 탑승한 뒤 경찰관을 머리로 2차례 들이받은 혐의로 체포돼 같은 해 10월 구속기소 됐다. 1심은 경찰관 상해 부분만 제외하고 장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장씨는 2019년에도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해 차를 운전하다 오토바이를 추돌한 혐의로 기소돼 2020년 6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 [서울포토] 수능 앞두고 치뤄진 ‘6월 모의평가’

    [서울포토] 수능 앞두고 치뤄진 ‘6월 모의평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6월 모의평가가 9일 전국 2천92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51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시작됐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이번 모의평가는 11월 17일 치러질 2023학년도 수능과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이 같다. 올해 6월 모평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이과 통합형 체제가 적용됐다.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진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주요 영역에 선택과목제가 도입되면서 학생들의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큰 상황이다. 이에 대해 평가원은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6월 모평 역시 영역별 연계율은 국어와 영어가 51.1%로 약간 높고 나머지 영역은 모두 50.0%다. 영어 영역의 연계 문항은 모두 EBS 연계 교재의 지문과 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하는 간접 연계 방식으로 출제했다.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47만7천148명이다. 이 중 재학생이 40만473명이고 재수생 등 졸업생이 7만6천675명이다.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응시하거나 시험이 끝난 후 접수처에서 문답지를 받아 자가격리 중인 집에서 응시한 후 온라인으로 답안을 제출할 수도 있다. 평가원은 다음 달 6일 수험생에게 성적을 통보할 계획이다. 9일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본원에서  재수생 모의평가 ‘2023학년도 6월 수능 모의평가’ 실시되고 있다.
  • 청년 마음 건강 돌보는 마포구 “저렴한 비용으로 심리 상담 받으세요”

    청년 마음 건강 돌보는 마포구 “저렴한 비용으로 심리 상담 받으세요”

    서울 마포구가 청년들의 마음 건강을 위한 심리 상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업, 주거, 사회관계 형성 면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마포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이면 별도의 소득이나 재산 기준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주소지 담당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3개월에 걸쳐 주 1회, 총 10회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기관에서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최대 12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상담 서비스는 상담 수준, 상담 인력 전문성, 가격에 따라 A형과 B형으로 구분된다. A형은 일반적인 심리 문제를 겪고 있거나 부담 없이 전문 심리 상담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회당 본인 부담금은 6000원이다. B형은 자립준비청년, 정신건강복지센터 방문자 등 높은 수준의 상담 서비스가 필요한 청년에게 적합한 서비스로, 회당 본인 부담금은 7000원이다. 구가 제공하는 전자 이용권(바우처)으로 서비스를 받으면 된다. 대상자가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은 후 원하는 상담 기관을 선택해 직접 결제하는 방식이다. 오는 12월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예산 소진 시까지 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이번 제도를 이용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윤경희의 동네 서점에 숨다] 비플랫폼 - 그림책의 무영토/문학평론가

    [윤경희의 동네 서점에 숨다] 비플랫폼 - 그림책의 무영토/문학평론가

    서울 마포구에 ‘비플랫폼’이라는 그림책 전문 서점이 있다는 것은 진작에 알았지만 찾아 나선 것은 올봄의 일이다. 단추 출판사에서 마리아 라모스의 책을 번역 출간하면서 서점에 원화 전시 공간을 꾸몄다는 소식을 들어서였다. 라모스는 스페인의 그림책 작가로 프랑스어로 ‘왕 없는 왕국’을 쓰고 그렸다. 막연한 개념과 상상을 실물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창작자가 어떤 수행과 노동을 하는지 나는 감상자의 입장에서 늘 알고 싶다. 그림책의 질료로서 원화란 무엇인지도 새로 보고 싶었다. 비플랫폼은 합정역에서 아주 가깝다. 지도 앱을 따라 서점이 있는 골목까지 가뿐하게 들어갔다. 하지만 지형지물 인식에 서투른 자답게 어느 건물인지는 분간하지 못해 밖에서 한참을 오락가락했다. 그러다 바로 눈앞의 적갈색 벽돌 건물 현관에서 전시 홍보 포스터를 발견하고 폭이 좁고 낡은 계단을 오르고 올라 3층의 서점 문을 열었다. 시야에 개방된 서점의 모습은 다소간 얼떨떨할 만큼 낯설었다. 처음 방문해서가 아니었다. 감각의 마비에 가까운 이 생경함은 어디에서 연원할까. 곧 알아차렸다. 서점을 채운 책은 거의 다 외국어로 제작됐다. 크기, 형태, 색이 제각각인 책들이 현란하게 범람하는데, 그것들의 표지에서 내가 즉각 해독할 수 있는 말은 없었다. 일상에서 읽고 쓰는 이 국가의 공식어가 아닌 다른 말들이 모여 있으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않았기에 나는 일순간 비문해 상태에 사로잡혔다. 책 가까이 서가와 진열대 사이를 배회하자 차차 마비가 풀렸다.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내가 읽을 수 있거나, 뜻은 모를지라도 적어도 어느 나라에서 쓰는지 아는 말들이었다. 한쪽 벽에는 한국어 책도 배치됐다. 원한다면 아무 책이든 자유롭게, 그러나 조심스럽게 만지고 펼치고 보고 읽을 수 있었다. 물론 읽지 않을 수도 있다. 나는 이날 서점에서의 체험을 되새겨 본다. 문자에서 의미가 급속 냉각돼 마치 순수한 선처럼 인식되는 현상. 문해력을 상실한 자 주위에서 국적에서 해방된 기호들이 제멋대로 율동하는 환상. 그것은 주눅들게 하기보다 오히려 신선했다. 인간과 언어의 관계에서 국가, 영토, 민족,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은 부인할 수 없는 영향을 행사한다. 그림책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림책에 어떤 언어를 사용할 것인가. 아니면 아예 언어를 배제하고 말 없는 그림책을 제작할 것인가. 창작자와 편집자는 이를 결정할 때 특정 언어의 문자를 미적 요소로 활용할 가능성에 더해 책의 상품화와 시장 확보까지 중층적으로 고려할 것이다. 그림책과 언어 사이 정치와 자본의 문제를 망각하지 않으면서, 그럼에도, 비플랫폼의 문을 처음 연 순간만큼은, 나는 마치 생태 공동체의 어느 시점에 상상할 수 있을 법한 열락의 이상적 세계에 들어서는 느낌이었다. 사람의 말이 국경선을 풀어헤치고 구름과 숲과 꽃과 동물과 추상적 도형과 선 바깥으로 폭죽처럼 솟구쳤다 점점이 부서져 내렸다. 눈 비비니 사라진 백일몽이었다.
  • 손흥민 신은 축구화, 1600만원에 득템한 대학생…“가보로 남길 물건”

    손흥민 신은 축구화, 1600만원에 득템한 대학생…“가보로 남길 물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자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이 자선경매 행사에서 또 한 번 ‘월드클래스’의 면모를 자랑했다. 지난 3월 이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서 신었던 축구화가 경매에서 무려 1600만원에 팔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6일 “2002 한·일월드컵 4강 20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풋볼페스티벌 서울’ 행사 속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기증품 자선경매 행사에서 손흥민이 직접 신고 뛴 축구화가 16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KFA는 지난 1일부터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에서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 기념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국가대표팀 소장품 경매 마지막 날 행사가 진행됐다. 팬들의 관심사는 단연 손흥민의 축구화였다. 손흥민이 출품한 축구화는 지난 3월 이란과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에서 손흥민이 직접 신고 뛴 것으로, 겉면에 손흥민이 직접 사인까지 했다. 지난 5일 손흥민이 사인한 유니폼이 650만원에 거래됐기 때문에 ‘실착’ 축구화의 가격에 모두의 관심이 모아졌다.이날 참가자들은 매번 호가를 100만원씩 높여 불렀다. 경매 시작 2분도 안 돼 22만원에서 시작한 축구화 가격은 1천만원을 넘겼다. 손흥민의 축구화를 낙찰 받은 사람은 대학생 이재호씨(24)였다. 이씨는 “(손흥민의 실착 축구화를 손에 넣게 돼) 기분이 좋다”면서 “지난 2일 황희찬 선수의 축구화가 65만원에 낙찰된 것을 보고 가격이 생각보다 약한 것 같아 도전해보겠다는 맘을 먹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제 돈이 아닌 아버지의 지원을 받은 것”이라면서 “아버지께 말씀을 드리니 ‘가보로도 남길 수 있다’며 흔쾌히 허락해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만큼 값어치가 있다. 너무 기쁘다”며 “이번에 큰돈을 썼는데 언젠가 (손)흥민이형을 한 번 만날 기회가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오는 14일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이집트와 평가전 티켓 4장도 함께 받았다. 이씨가 낙찰금으로 지불한 금액을 포함해 이번 행사 수익금 전액은 충남 천안에 건설 중인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건립 비용으로 기부된다.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진행하며, 5일까지 총 1억 1529만 8488원이 모금됐다. 한편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제공한 물품 중 손흥민 실착 축구화를 제외한 최고가 낙찰 상품은 손흥민 사인 유니폼(650만원)이다. 수비수 김민재(페네르바체)의 친필 사인 유니폼이 210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황희찬 사인 축구화(65만원), 김승규 사인 축구화(60만원) 순이다.
  • 이번엔 ‘컵줍깅’… “일회용컵 보증금제 미룬 정치권, 기후위기 심각성 몰라요”

    이번엔 ‘컵줍깅’… “일회용컵 보증금제 미룬 정치권, 기후위기 심각성 몰라요”

    보증금제, 소상공인 반발 탓 유예1시간 만에 컵 67개 주운 시민들“프랜차이즈 본사가 책임을” 지적 용인 수지구청 앞 20명 ‘줍깅’ 진행모은 컵으로 제도 촉구 기자회견서울에서 정기적으로 담배꽁초를 줍는 ‘쓰줍인서울’의 리더 박혜영(46)씨는 지난 4일 마포구 홍대입구역 근처에 버려진 일회용컵과 담배꽁초를 주웠다. 박씨가 15명의 참가자와 함께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주운 일회용컵은 67개다. 담배꽁초는 7500개나 됐다. 박씨는 5일 “한 명이 쓰레기를 줍는다고 세상이 달라질 순 없겠지만 일회용품 보증금제 시행을 앞두고 프랜차이즈 카페 본사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걸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세계 환경의 날 50주년을 맞은 이날 전국 곳곳에서 ‘줍깅’(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행위) 행사가 진행됐다. 일회용컵 보증금제 유예에 항의하는 의미로 거리에 버려진 일회용컵을 줍는 ‘컵줍깅’ 행사가 눈에 띄었다. 경기 용인에서 3살 자녀를 키우는 윤송이(37)씨는 지난 4일 수지구청 앞에서 약 20명의 주민과 버려진 폐지에 ‘컵보증제 당장 시행’, ‘지구가 멸종위기 예정’ 등의 문구를 직접 쓴 손팻말을 들고 줍깅을 진행했다. 윤씨는 지난 1월부터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에 문제의식을 느낀 이웃 학부모 8명과 ‘한다’라는 모임을 결성해 주기적으로 쓰레기를 줍는다. 윤씨는 “육아를 시작하면서 기저귀와 물티슈 등 우후죽순으로 나오는 쓰레기를 보고 심각성을 깨달았다”면서 “아이들이 미래에 살아갈 곳이라는 생각에 우리 동네부터라도 쓰레기를 줄이자는 마음으로 줍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컵줍깅에 참여한 최여은(26·가명)씨는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유예된 것을 보고 정치권이 기후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체감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친구들은 아이를 낳아도 제대로 된 환경에서 살 수 있을지, 이상 기후로 생명에 위협을 받는 건 아닌지 우려할 정도인데 우리의 환경 정책 수준은 그대로인 것 같다”고 분노했다. 이들이 모은 일회용컵은 오는 10일 환경운동연합과 알맹상점 등 전국 환경단체가 진행하는 기자회견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당초 10일은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시행하려던 첫날이었다. 알맹상점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컵줍깅에 참여한 시민은 232명으로 이들이 수집한 컵은 3028개다. 신우용 서울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지난달 22일부터 진행한 일회용컵 보증금제 유예에 반대하는 시민의 서명이 5일 만에 5000명을 넘겼다”며 “서명운동만으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컵어택’ 시위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후환경단체 ‘기후솔루션’ 회원 30여명은 이날 화석연료를 청정에너지로 전환하라는 메시지를 담은 깃발을 자전거에 꽂고 서울 청계광장 일대 6.8㎞가량을 행진했다.
  • “환경의 날 앞두고 일회용컵 보증금 유예라뇨” 세계 환경의 날 50주년 ‘컵줍깅’으로 항의하는 시민들

    “환경의 날 앞두고 일회용컵 보증금 유예라뇨” 세계 환경의 날 50주년 ‘컵줍깅’으로 항의하는 시민들

    세계 환경의 날 50주년일회용컵 보증금제 유예 맞춰정부 항의 의미로 ‘컵줍깅’ 열풍“정부, 환경 문제 심각성 알아야”서울에서 정기적으로 담배꽁초를 줍는 ‘쓰줍인서울’의 리더 박혜영(46)씨는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근처에 버려진 일회용 컵과 담배꽁초를 주웠다. 박씨가 15명의 참가자와 함께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주운 일회용컵은 67개다. 담배꽁초는 7500개나 됐다. 박씨는 5일 “한 명이 쓰레기를 줍는다고 세상이 달라질 순 없겠지만 일회용품 보증금제 시행을 앞두고 프랜차이즈 카페 본사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걸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세계 환경의 날 50주년을 맞은 5일 전국 곳곳에서 ‘줍깅’(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행위) 행사가 진행됐다. 일회용컵 보증금제 유예에 항의하는 의미로 거리에 버려진 일회용컵을 줍는 ‘컵줍깅’ 행사가 눈에 띄었다. 경기 용인에서 3살 자녀를 키우는 윤송이(37)씨는 지난 4일 수지구청 앞에서 약 20명의 주민과 버려진 폐지에 ‘컵보증제 당장 시행’, ‘지구가 멸종위기 예정’ 등의 문구를 직접 쓴 손팻말을 들고 줍깅을 진행했다. 윤씨는 지난 1월부터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에 문제의식을 느낀 이웃 학부모 8명과 ‘한다’라는 모임을 결성해 주기적으로 쓰레기를 줍는다. 윤씨는 “육아를 시작하면서 기저귀와 물티슈 등 우후죽순으로 나오는 쓰레기를 보고 심각성을 깨달았다”면서 “아이들이 미래에 살아갈 곳이라는 생각에 우리 동네부터라도 쓰레기를 줄이자는 마음으로 줍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컵줍깅에 참가한 최여은(26·가명)씨는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유예된 것을 보고 정치권이 기후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체감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친구들 중엔 아이를 낳아도 제대로 된 환경에서 살 수 있을지 이상 기후로 생명에 위협을 받는 건 아닌지 우려할 정도인데 우리의 환경 정책 수준은 그대로인 것 같다“고 분노했다. 이들이 모은 일회용컵은 10일 환경운동연합과 알맹상점 등 전국 환경단체가 진행하는 기자회견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당초 이날은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시행되는 첫날이었다. 알맹상점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컵줍깅에 참여한 시민은 174명으로 이들이 수집한 컵은 2379개다. 신우용 서울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지난달 22일부터 진행한 일회용컵 보증금제 유예에 반대하는 시민의 서명이 5일만에 5000명을 넘겼다”며 “서명운동만으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컵어택’ 시위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후환경단체 ‘기후솔루션’ 회원 30여명은 이날 화석연료를 청정에너지로 전환하라는 메시지를 담은 깃발을 자전거에 꽂고 서울 청계광장 일대 6.8㎞가량을 행진했다.
  • 브라질과 친선전 시청률도 대박… 16.4% 전체 1위

    브라질과 친선전 시청률도 대박… 16.4% 전체 1위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명품 축구가 빛난 친선경기가 시청률 16.4%를 기록했다. 6월 2일 방송을 통틀어 전체 1위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0분부터 TV조선이 단독으로 중계한 한국과 브라질의 친선경기 시청률은 16.4%로 KBS1의 ‘으라차차 내 인생’(12.9%)를 제쳤다. 2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친선전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토트넘)과 브라질 축구대표팀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결과는 1-5 한국의 완패였지만, 한 수 아래인 한국을 상대로도 베스트 멤버로 최고의 경기력을 펼친 브라질 대표팀에 박수가 쏟아졌다. 브라질 선수들은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촘촘한 수비로 한국의 빌드업 축구를 가볍게 봉쇄하며 대표팀에 제대로 아픈 주사를 놨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스타일을 지금 와서 바꾸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이 스타일대로 가면서 최대한 실수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하며 보완을 예고했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네이마르는 손흥민과 유니폼을 교환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또 화제가 됐다. 한국은 오는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 경기 역시 TV조선의 단독 생중계로 시청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 클럽서 놀고 한국 이긴 브라질 “쓸모없는 승리”

    클럽서 놀고 한국 이긴 브라질 “쓸모없는 승리”

    한국 축구대표팀이 브라질과 친선 경기에서 황의조(보르도)의 동점 골이 나왔지만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에게 두 골을 내주는 등 1-5로 패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전반까지 1-2로 비교적 팽팽히 맞섰으나 후반에 세 골을 더 허용해 1-5로 졌다. 한국은 브라질과 상대 전적에서 1승 6패가 됐다. 1999년 서울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김도훈의 득점으로 1-0으로 이긴 뒤 최근 4연패를 당했다. 브라질 언론은 자국 대표팀의 완승에도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경기 전 남산에 오르고 놀이동산에 가고, 강남 클럽에서도 실컷 놀았던 브라질이었지만 한국을 상대로 실력차를 증명했다. 브라질 ‘에스타당’은 경기 후 “한국과 같은 라이벌이 30팀이 더 있어도 브라질은 카타르에서 6위를 할 것이다. 해선 안된다”면서 “경기는 아름답고 보기에도 좋았지만 팀 향상에는 거의 쓸모가 없었다”고 브라질이 아시아팀과 평가전에 대해 무용론을 펼쳤다.   치치 감독은 지난 4월 한국, 일본과 평가전 일정이 정해진 것과 관련해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브라질은 월드컵 본선에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과 묶여 아시아팀 없이 조별리그를 치른다.
  • ‘현역의 힘’ 누른 국민의힘… 17곳 이겨 4년 만에 설욕

    ‘현역의 힘’ 누른 국민의힘… 17곳 이겨 4년 만에 설욕

    서울 25개 자치구 구청장 선거전은 국민의힘이 압승한 서울시장 선거전과 달리 치열한 접전이 벌어진 곳이 많았다. 그러나 최종 개표 결과는 국민의힘의 새벽 대역전극으로 끝났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25개 자치구 중 24곳을 석권했던 더불어민주당은 17개 자치구 구청장을 내주며 참패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1 지방선거 개표 결과 마포구청장 선거에서 현직 구청장인 유동균 민주당 후보는 46.77%를 얻어 48.73%를 얻은 박강수 국민의힘 당선인에게 단 1.96% 포인트 차로 무릎을 꿇었다. 4년 전에도 맞붙었던 두 사람은 이번 선거에서 전혀 다른 결과를 맞게 됐다. 2018년 당시 유 후보는 57.72%를 득표해 23.09%를 얻은 박 후보를 큰 차이로 이겼다. 현직 광진구청장인 김선갑 민주당 후보도 48.79% 득표에 머물러 김경호 국민의힘 당선인(51.20%)에게 2.41% 포인트 차로 고배를 마셨다. 중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마포구와 광진구는 ‘마용성광’(마포·용산·성동·광진구)으로 묶이는 만큼 부동산 표심이 이번 선거의 승패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강을 접하고 있는 마포·용산·성동·광진·강서·영등포·동작·서초·강남·송파·강동 등 ‘한강벨트’ 11개 자치구 중에서는 성동을 제외한 10개 자치구가 모두 국민의힘 품에 안겼다. 한강변 재개발·재건축 이슈가 몰린 지역인 만큼 부동산 표심이 국민의힘으로 향했다고 평가된다. 현직 중구청장인 서양호 민주당 후보와 현직 영등포구청장인 채현일 민주당 후보 역시 국민의힘 후보에게 각각 0.81% 포인트, 3.99% 포인트 차로 석패하며 재선의 꿈을 접게 됐다. 민선 6기는 당시 새누리당, 민선 7기는 민주당이 구청장을 맡았던 중구는 이번 선거에서 다시 보수인 국민의힘 후보에게 구청장을 맡겼다. 만 35세로 역대 최연소 기초자치단체장을 노렸던 민주당 김승현 강서구청장 후보는 48.69%를 득표해 51.30%를 얻은 국민의힘 김태우 당선인에게 석패했다. 민주당 텃밭으로 불렸던 강서구는 문재인 정부 민정수석실 비위 의혹을 폭로했던 김 당선인에게 기회를 줬다. 역시 민주당 강세 지역이었던 도봉구와 구로구도 국민의힘 후보에게 역전승을 안겼다. 도봉구청장에 오른 오언석 국민의힘 당선인(50.45%)은 김용석 민주당 후보(48.77%)에게 1.68% 포인트 차의 신승을 거뒀다. 구로구 역시 박동웅 민주당 후보가 개표 초반 앞섰지만, 문헌일 국민의힘 당선인이 전세를 뒤집어 52.25% 득표율로 승리했다. 도봉구와 구로구 모두 2010년 민선 5기부터 민주당이 독점해 오다가 12년 만에 국민의힘에 자리를 내줬다.
  • 한국, 브라질에 1-5 완패…‘브라질의 압박’은 달랐다

    한국, 브라질에 1-5 완패…‘브라질의 압박’은 달랐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1위 브라질과 친선 경기에서 1-5로 완패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FIFA 랭킹 29위)은 2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황의조(보르도)가 1-1 동점을 만드는 득점을 올렸으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에게 페널티킥으로 2골을 내주는 등 이후 4골을 더 허용하며 1-5로 패했다. 전반 7분 브라질의 히샤를리송(에버턴)에게 먼저 한 골을 내준 우리나라는 전반 31분 황의조가 브라질 수비 치아구 시우바(첼시)를 등지고 돌아서며 때린 오른발 슛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전반 42분 이용(전북)이 알렉스 산드루(유벤투스)에게 반칙해 내준 페널티킥을 네이마르가 침착하게 차넣어 1-2로 밀린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브라질은 후반 12분 김영권(울산)이 다시 산드루에게 반칙하며 발생한 페널티킥을 네이마르가 득점으로 연결해 3-1로 달아났다. 네이마르가 후반 33분 교체돼 나간 브라질은 후반 35분 필리피 코치뉴(애스턴빌라)와 후반 추가 시간에 가브리에우 제주스(맨체스터 시티)가 한 골씩 더 터뜨려 4골 차 대승을 거뒀다.벤투호 수비진, 강도 높은 브라질의 압박에 ‘허둥지둥’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은 예상 대로 ‘수준이 다른’ 축구를 보여줬다. 브라질 선수들은 태극전사들과 공 다루는 기술에서 큰 격차를 보였을뿐 아니라 상황을 인지하고 공을 어디로 보낼지 판단하는 속도도 빨랐다. 동료에게 공을 받거나 한국 선수로부터 공을 빼앗을 때면, 그와 동시에 다른 동료가 어디있는지 파악하고 최적의 선택으로 다음 플레이를 펼쳤다. 공격의 템포에서 한국과 브라질의 차이는 컸다. 한국 수비진은 브라질 공격수들이 거세게 몰아칠 때마다 쉽게 흔들렸다. 애써 공을 빼앗아도 곧바로 달려드는 브라질의 압박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 수비진이 브라질 공격수보다 수적으로 많은 상황에서도 허둥대다가 공을 빼앗겼다.브라질 공격수가 바짝 붙기만 했는데도 쉬운 공중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헛발질해 공을 빼앗기는 수비 상황도 나왔다. 다만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부진하던 황의조(보르도)가 1년 만에 A매치에서 골맛을 보며 벤투 감독과 팬들을 안도하게 했다.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은 “우리가 기본적으로 공을 지켜내는 역량이 부족했고, 동료의 움직임을 미리 시야에 넣어놓고서 간결하게 내줄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면서 “우리 진영에서부터 볼 전개와 통제가 제대로 안 되니, 수비가 불안해졌고 좋은 공격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벤투호는 아시아권 팀을 상대할 때보다 더 빠른 움직임으로 공간을 틀어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6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FIFA 랭킹 28위)와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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