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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기의 스크린1인치]모든 사랑은 로마로 통한다?

    “로마(roma)’를 반대로 적으면 ‘사랑’이라는 뜻의 ‘amor’가 된다.로마는 필연적으로 사랑할 수밖에 없는 도시다.” 일본 작가 다나카 지세코의 ‘문화와 예술로 보는 이탈리아 기행’ 중 이탈리아 ‘로마’에 대한 칭송의 감정을 표시한 문구중 일부이다. 이탈리아를 구성하고 있는 피렌체,베네치아,나폴리,시칠리아,밀라노. 그중 특히 로마 는 세계 유명 도시 중 영화계에서 단골 로케이션 장소로 활용하고 있는 공간이다.엄격하고 단조로운 궁정 생활에서 벗어나 늘상 자유를 갈망하는 공주(오드리 헵번).경호원들의 감시에서 벗어나 거리를 배회하다 우연히 만나게 된 미국 신문 기자(그레고리 펙)의 도움으로 로마 곳곳의 풍물을 유람한 뒤 다시 궁정으로 돌아간다. ‘로마의 휴일’은 제목 그대로 로마가 갖고 있는 명소를 화면에 골고루 담아 ‘로마에 대한 찬가적(讚歌的) 메시지를 담고 있는 명화’로 거론되고 있다. 어려서부터 점지된 운명적 남자를 만나기 위해 미국 처녀가 홀연히 ‘물의 도시’ 라는 애칭을 듣고 있는 베네치아를 찾아 온다는 마리아 토메이 주연의 ‘온리 유’에서는 산 마르코 대성당을 비롯해 리도 섬 등 주변 풍경을 하나 가득 담아 눈요깃거리를 제공했다. 마크 월버그,샤를리즈 테론 주연의 ‘이탈리안 잡 (The Italian Job·2003년)’에서는 수백만달러어치의 금괴를 강탈한 갱단이 금고를 이송하다 동료의 배반으로 이를 모두 빼앗기게 된다.졸지에 뒤통수를 맞게 된 나머지 동료들이 절치부심해서 배반한 동료가 횡령한 금괴를 다시 되찾아 온다는 과정을 담은 액션극.이 영화에서는 베네치아의 주요 교통 수단인 곤돌라가 이동하는 수로(水路)에서 고속정(艇)끼리 맹렬한 추격전을 펼쳐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20세기 최고 걸작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는 프란시스 코폴라 감독의 ‘대부’는 시칠리아 출신의 마피아가 미국으로 이주해 뉴욕의 거물 갱스터 집안을 일구어 내는 입지전적인 일화를 묘사한 작품. 1960년대 육체파 여배우 소피아 로렌의 출세작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1963년)에서는 생활력이 강하고 억척스러운 나폴리 여성상을 보여 주었다.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이 계단을 내려오면서 아이스크림을 먹는 장면의 배경지가 됐던 스페인 광장을 비롯해 ‘달콤한 인생’에서 극중 실비아(아니타 엑버그)가 가슴 선이 훤히 보이는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상반신을 담갔던,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트레비 분수,베네치아의 운하를 유람할 때 반드시 지나가야 되는 리알토 다리와 탄식의 다리 등은 이탈리아 배경 영화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명소이다. 현재 극장가에서 공개되고 있는 ‘투스카니의 태양(Under the Tuscan Sun·2003년)’도 풍성한 이탈리아 정취를 가득 담고 있는 작품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작가 겸 도서비평가로 명성을 얻고 있는 30대 중반의 프란시스(다이앤 레인).그녀는 어느날 남편으로부터 이혼 통보와 함께 재산 분할 청구 소송을 당해 거의 무일푼의 처지로 전락한다.단번에 생의 의욕을 상실한 그녀는 친구의 권유로 무작정 이탈리아 전원도시 투스칸(Tuscan)을 찾아간다. 정열적인 이탈리아 남성과의 로맨스를 경험하고 뜨거운 태양볕이 작열하는 그림 같은 농촌풍경 속에서 알콩달콩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이탈리아 서민들의 모습을 지켜 보면서 대도시에서는 접하지 못했던 색다른 생의 희열을 하나하나 느껴간다. 이와같이 이탈리아를 구성하고 있는 여러 도시의 풍경은 영화 예술의 화려함과 풍요로움을 배가시켜 주는 매우 효과적인 소도구 역할을 하고 있다.˝
  • 유럽 “”으악””, 남미 “”아싸”” 부상 변수에 엇갈린 희비

    2002월드컵 개막을 코앞에 두고 ‘부상 변수’가 떠오르며우승 후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프랑스 잉글랜드 이탈리아 등 유럽 팀들의 캠프가 거의 예외없이 공격수의 신음 소리로 진동하고 있는 반면 부상병동에서 벗어난 남미팀들은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대회 첫 2연패를 노리던 프랑스는 ‘아트 사커’의 지휘관지네딘 지단의 허벅지 부상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로제 르메르 감독은 “지단이 빠진 상황에서도 우리는 100% 전력을 가동할 수 있다.”고 장담했지만 당장 지단이 빠진 세네갈과의 개막전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덴마크,우루과이 등 A조 나머지 팀들의 전력도 만만치 않아 험난한 16강 길이 예고되고 있다. 잉글랜드는 가장 많은 ‘환자’에 골치를 앓고 있다.‘필드 사령관’ 데이비드 베컴이 상태가 호전돼 6월2일 스웨덴과의 첫 경기에 출장하기로 해 잉글랜드인들을 안도시켰지만그와 함께 공격 루트를 찾아내야 할 미드필더 키어런 다이어는 회복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수비수 애슐리 콜과 골키퍼 데이비드 시먼마저 시원치 않아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의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다. ‘이삭 줍기’에 능한 필리포 인차기가 왼쪽 무릎을 다치자 이탈리아도 비상이 걸렸다.‘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가우승 후보로 지목한 이탈리아는 인차기의 빈 자리를 메워줄마땅한 재목이 없어 고민이 깊다. 4강 진출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는 포르투갈 역시 루이스 피구가 무릎 인대 부상에서 회복할 기미를 보이자 이번에는 페티트와 파울루 소사가 부상해 미드필더 전력의약화가 불가피해졌다.안토니우 올리베이라 감독은 피구의 선전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할 상황. 반면 브라질은 오랜 부상에서 벗어난 호나우두가 27일 한국에서의 첫 연습때 활기찬 몸놀림을 선보이고 히바우두까지최고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다섯 번째 우승컵을 자신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도 지난 23일 일본 프로팀 가시마 엔틀러스를 상대로 34분 동안 4골을 터뜨린 ‘바티 골’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와 한창 물이 오르고 있는 에르난 크레스포 ‘쌍포’가건재해 16년만의 우승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걱정이라면 제3 스트라이커 클라우디오 카니자가 무릎 부상을 호소하는 정도.일부에선 아시아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 남미가 우승컵을 가져 갈 것이라는 성급한 추측도 내놓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다큐 진행자 386세대 대약진

    공중파 다큐 프로그램 진행자들의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다.386세대가 대거 마이크를 쥐고 중추세력으로 떠오르게 된 것. 기류의 대표주자는 SBS 간판 시사다큐 ‘그것이 알고 싶다’.18일 방송분부터 문성근(49)이 영화배우 정진영(38)에게바통을 넘기면서 자연스런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셈이다. 문씨의 도중하차는 대선을 앞두고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으로 활동중인 진행자의 정치적중립성이 문제가 돼서라는게 SBS측 설명.하지만 사안이 예사롭게만 비치지 않는 것은 문씨가 지닌 무게감 때문이다. 1992년부터 10년,휴지기를 빼고도 6년이상 프로를 맡아온문씨는 특유의 중후함을 트레이드 마크로 독보적 위치를 구축해왔다.산발적으로 불거지던 386세대 진출을 대세적인 흐름으로 잡히게 하는데 그의 퇴진은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대 국문과 출신 영화배우 정씨의 발탁 이유는 시청자에 신뢰감을 줄수 있는 지적인 분위기와 정확한 대사 전달력.이는 다큐 프로 진행자에 공통으로 필요한 요건이기도 하다.올 봄개편부터 KBS-2TV 과학다큐 ‘차인표의 블랙박스’를꿰찬 차인표(35)씨는 특유의 예리한 눈매가 과학적 논리를전개해야 할 프로 특성에 제격이라는 평을 얻었다.MBC 휴먼다큐 ‘우리시대’의 백지연(38)씨는 여성진행자들 중 선두주자격.뉴스앵커 출신다운 신뢰감을 무기로 차곡차곡 자신만의 영역을 쌓아올리며 1년 넘게 롱런중이다. 어느덧 386세대가 사회 곳곳의 허리로 부상한 마당에 이들을 대변할 인물들이 다큐프로 마이크를 넘겨받는 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런 수순.이에 더해 제작진들은 ‘영상1세대’ 특유의 오디오 비주얼 감각,상대적으로 노출이 덜된 참신성 등을 386세대 강점으로 꼽는다.무엇보다 세대교체 된 주 시청층을 흡인하기 위해서는 진행자 세대교체도 도외시할수 없는 게 현실. 하지만 이런 수요요인에도 불구하고 진행자 풀은 한정적이다.‘그것이 알고싶다’의 신언훈 CP는 “변호사,교수 등도물망에 올렸으나 단기간내에 전문성을 갖추면서 방송 메카니즘도 아는 인물을 물색하기가 수월치 않았다.”고 말했다. ‘우리시대’의이종현 CP는 “무한경쟁 환경에서 검증되지 않은 인물에 모험을 걸 경우 위험부담이 크다는 게 새 얼굴 발굴을 어렵게 하는 측면”이라면서 “각사마다 장기적인차원에서 인물을 지켜보고 육성하는 제도적 장치가 아쉽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jssohn@
  • 브라질·아르헨·독일·덴마크 본선 엔트리 확정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전차군단’독일,덴마크 등이 2002월드컵 최종엔트리를 동시에 발표했다. 통산 4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은 지난달 포르투갈과의 A매치에 출전한 멤버들로 엔트리를 구성했다. 7일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직접 발표한 최종 엔트리에는 ‘비운의 천재’ 호나우두(인터밀란)와 ‘왼발의 달인’ 히바우두(FC 바르셀로나)가 포함됐지만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호마리우(바스코다가마)는 끝내 제외됐다. ‘대포알 슈터’ 호베르투 카를로스(레알 마드리드)도 2회 연속 월드컵호에 승선했고 호나우딩요(파리 생제르망)와 에메우손(AS 로마)도 미드필더로 낙점됐다.호마리우의탈락에 대해 스콜라리 감독은 “국가대표는 서포터가 아닌 감독이 뽑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승후보 가운데 하나인 아르헨티나도 최종엔트리 가운데 12명을 확정했다.마르셀로 비에슬라 감독은 쌍포 가브리엘 바티스투타(AS 로마)와 에르난 크레스포,디에고 시메오네(이상 라치오) 등을 불러들였고 부상한 클라우디오 카니자도 선발해 눈길을 끌었다. 독일도 최종엔트리를 발표했는데 본선 경험이 있는 선수는 9명이고 나머지 14명은 첫 출전 선수들로 채워졌다.루디 펠러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중인 미드필더 세바스티안다이슬러(헤르타 베를린)와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18골)마르틴 막스(1860뮌헨) 등을 선택했다. 한편 공격축구를 구사하는 덴마크도 스트라이커 에베 산(샬케04)과 공격형 미드필더 예스페르 그랑키아에르(첼시)등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한 최종엔트리를 확정했다. 유진상기자 jsr@ **최종엔트리 명단 ◆ 브라질 ◇감독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GK 마르쿠스(팔메이라스)디다(코린티안스)호제리우(상파울루)◇DF 카푸(AS 로마)벨레티(상파울루)주니오르(파르마)호베르투 카를로스(레알마드리드)루시우(바이에르 레버쿠젠)호케 주니오르(AC 밀란)안데르손 폴가(그레미우)에드미우손(리옹)◇MF 질베르투 실바(아틀래티쿠 미네이루)클레베르손(아틀레티쿠 파라낸스)에메우손(AS 로마)밤페타(코린티안스)호나우딩요 가우추(파리 생제르망)주닝요 파울리스타(플라멩고)카카(상파울루)◇FW 에디우손(크루제이루)데니우손(레알 베티스)히바우두(FC 바르셀로나)루이장(그레미우)호나우두(인터밀란) ◆ 아르헨티나(12명) ◇감독 마르셀로 비에슬라◇DF 호세 차모트(AC 밀란)마우리시오 포체티노(생제르망)왈테르 사무엘(AS로마)◇MF 디에고 시메오네(라치오)하비에르 사네티(인터 밀란)마르셀로 가야르드(모나코)아리엘 오르테가,클라우디오 우사인(이상 리버플레이트)◇FW 클라우디오 카니자(레인저스)가브리엘 바티스투타(AS 로마)에르난 크레스포,클라우디오 로페스(이상 라치오) ◆ 독일 ◇감독 루디 펠러◇GK 한스-외르크 부트(바이에르 레버쿠젠)올리버 칸(바이에른 뮌헨)옌스 레만(보루시아 도르트문트)◇DF 외르크 하인리히,크리스토프 메첼더,크리스티안뵈른스(이상 보루시아 도르트문트)토마스 링케(바이에른뮌헨)마르코 레흐메르(헤르타 베를린)◇MF 게랄트 아사모아(샬케04)미하엘 발라크,카르스텐 라멜로브,베른트 슈나이더(이상 바이에르 레버쿠젠)마르코 보데,토르스텐 프링스(이상 베르더 브레멘)세바스티안 다이슬러(헤르타 베를린)디트마어 하만(리버풀)옌스 예레미스(바이에른 뮌헨)세바스티안 켈(보루시아 도르트문트)크리스티안 지게(미들스 브로)◇FW 올리버 비어호프(모나코)카르스텐 양커(바이에른 뮌헨)미로슬라프 클로세(카이저스 라우테른)올리버 노이빌레(바이에르 레버쿠젠) ◆ 덴마크 ◇감독 모르텐 올센◇GK 토마스 소렌센(선덜랜드)페테르키아에르(애버딘)예스페르 크리스티안센(베일레)◇DF 얀하인츠,카스파르 보겔룬트(이상 PSV 아인트호벤)레네 헤릭센(파나티나이코스)니클라스 옌센(맨체스터시티)토마스 헬베그,마르틴 라우르센(이상 AC 밀란)스티븐 루스투(륀)◇MF 크리스티안 포울센(FC 코펜하겐)토마스 그라베센(에버튼)클라우스 옌센(찰튼)브리안 스텐 니엘센(말모)스티 퇴프팅(볼튼)◇FW 얀 미카엘센(파니티나이코스)욘 달 토마손(페이노르트)예스페르 그랑키아에르(첼시)데니스 로메달(PSV 아인트호벤)에베 산(샬케04)마르틴 예르겐센(우디네세)페테르 뢰벤크란츠(레인저스)페테르 마드센(브론트뷔)
  • FAA 2차조사 안팎/ 항공사고 대처능력 정밀체크

    한국의 항공안전 등급을 최종 점검하기 위한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안전평가팀이 16일부터 건교부 항공국을 상대로 정밀조사에 들어갔다. 미국측 평가팀은 데이비드 길리엄 서태평양지역사무소 과장과 폴 라바즈 마이애미 국제지역사무소 운항감독관,마크버리 워싱턴 본부 변호사,제이 알 레푸치 피츠버그 운항기준사무소 사무관,돈 카니첼라 마이애미 국제지역사무소 정비감독관 등 5명이다.평가팀은 과천 건교부청사 4층의 장관실 옆 소회의실에 마련된 조사실에서 18일까지 건교부 당국자들을 상대로 점검을 마친 뒤 19일 우리 정부측에 결과를설명할 예정이다.FAA는 오는 25일 한국의 안전 등급을 최종 결정한다. 미측 평가팀에 우리측 조치를 설명하고 있는 대표단은 함대영 건교부 항공국장과 이우종 서울항공청 안전운항국장,김광재 수송물류정책과장,이종희 항공우주연구소 항공공학박사,이근영 항공안전과 주임,임길순 기장자격심사관 등이다.미측 평가팀은 항공사고 조사의 객관성 유지 능력,본부통제 인력과 전문기술 인력 확보,운항규정 입법상황,기장노선자격심사체제 및 재교육 프로그램 등을 날카롭게 짚어나간 것으로 알려졌다.17일에는 인천공항 현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조우현 건설교통부차관은 “급조했다는 비판도 있지만 항공국 조직과 전문인원을 확충한 뒤 교육훈련도 시작했으며규정도 정비 단계”라면서 “다만 결재단계와 입법과정 등양국의 행정·입법체계가 달라서 발생하는 오해를 해소하기가 쉽지 않은 문제”라고 말했다.조 차관은 이어 “평가팀이 요구하는 것은 지난 5월의 예비 조사에서 2등급 판정을내리면서 지적한 문제점들에 대한 현장 조치이기 때문에 우리측이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 2000 대한매일 廣告大賞 우수상 수상작·수상소감

    ◆LG전자 (LG엑스캔버스)-오상근 판촉광고 1팀장 가까운 장래에 가장 큰 시장변화를 가져올 핵심요인은 바로 ‘디지털’입니다.특히 전자시장은 디지털 시장의 승부로 판가름날 것이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세계 최초로 대형 PDP(벽걸이)TV를 개발하는 등 디지털시장에서 세계 선두기업의 위치를 다지고 있는 LG전자는 기술개발 못지 않게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강력한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있습니다. 이번 수상 광고는 그 첫번째 작품인 ‘엑스캔버스’(Xcanvas)의 1차런칭 광고로,다른 요소를 과감히 배제하고 전체 구도의 중심에‘Xcanvas’ 로고를 강하게 부각함으로써 독자의 시선을 끌고 브랜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현했습니다. Xcanvas 광고는 디지털 시장에서 명실공히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한 각종 활동의 서막을 알린 것입니다. ◆하나로통신 (하나넷)-두원수 홍보이사 하나로통신은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초고속인터넷 ‘나는 ADSL’을 비롯,초고속 무선인터넷 ‘B-WLL’,국내 최초로 시범서비스를 개시한 차세대 서비스 ‘VDSL’ 등을 통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력과 마케팅을 앞세워 상용서비스 개시 1년 6개월만에 100만 가입자회선을 달성하는 등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습니다. 이제 초고속 통신네트워크를 기반으로 e-비즈니스 전문기업으로서변신을 선언하고,인터넷데이터센터 ‘엔진’과 종합멀티미디어 포털‘하나넷’을 중심축으로 한 다각적인 인터넷 사업의 전개를 통해 기업과 개인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사이버플랫폼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멀티미디어 종합포털 ‘하나넷’을 모든 네티즌에게 개방하고,국내외 기업과 제휴를 통해 양질의 다양한 콘텐츠를 대량 확보함으로써 국내 제1의 가족 지향적 포털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매일유업 (뼈로가는 칼슘두유)-한도문 홍보실장 뼈로 가는 칼슘두유는 철저한 소비성향 조사와 시장상황 분석을 통해 두유시장의 마케팅 상황을 충분히 검토해 반영한 제품입니다. 매일유업은 두유가 건강음료라는 인식이 강하고 건강에 관심을 갖는층,장년층,환자식,유아식 등 고정 소비층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틈새를 찾아 공략한다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두유는 우유와 비슷한 영상소를 함유하고 있으나 칼슘 함량은 일반우유의 4분의 1 수준 밖에 되지 않습니다.당사는 이 점에 착안해 두유에 부족한 칼슘을 우유 수준으로 강화해 건강 지향적인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면서 동시에 시장 침체기에 있는 두유시장의 틈새를 공략했습니다.칼슘두유는 하루 평균 10만팩 이상 판매되고 있어 위축된두유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할 것입니다. ◆기아자동차 (옵티마)-김길영 광고팀장 2000년 7월 대한민국 자동차시장에 새로운 혁명이 예고되었습니다. 기아자동차의 야심작인 ‘나만의 제국-옵티마’의 출시로 중형차의새 지평이 열린 것입니다. 당사는 탁월한 성능과 높은 경제성,실용성을 지닌 카 3총사(카니발카스타 카렌스) 시리즈로 미니밴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 오고있습니다. 여기에 머물지 않고 승용차시장에서도 ‘대표차종’을 만드는 것이 기아자동차의 당면 과제였고 피나는 노력과 연구를거듭한결과,올해 7월 옵티마를 내놓았습니다. 광고의 메인 카피인 ‘나만의 제국’을 형성화하기 위해 등장시킨엘크는 옵티마의 중후한 카리스마를 나타내는데 매우 효과적이었으며,로키산맥의 드높은 산세와 단아한 호수 경관의 조화는 옵티마의 고품격을 극대화하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대한매일 광고대상의 영예는옵티마에게 또 다른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대한항공 (스카이팀)-김맹녕 광고담당 이사 스카이팀은 아시아의 대한항공,북미의 델타항공,유럽의 에어프랑스,중남미의 아에로멕시코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4개 항공사를 회원으로 하는 새로운 항공사 동맹체입니다. 스카이팀은 대한항공이 야심차게 추진해온 일이었으나 광고에는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방법론이 필요했습니다.대한항공스카이팀이 구체적으로 고객들에게 어떤 메리트를 제공하는지 그 점을 부각시키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지금 막 동이 터오는 붉은 하늘은 출범의 의미와 가장 잘 들어맞습니다.헤드라인은 정직하게 출범의 의미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그것이구체적으로 소비자에게 어떤 메리트를 가지는지는 바디 카피에서 풀어주었습니다. 스카이팀은 넓어진 노선망과 항공편을 바탕으로 마일리지 공동 적립,회원사간 연결 체크인,라운지 공동 이용 등과 같이 새로운 차원의수준높은 서비스를 통해 한층 편리한 항공여행의 세계를 펼쳐나갈 것입니다. ◆진로(참眞이슬露)-김양환 광고팀장 23도 소주시장을 석권한 참眞이슬露는 술을 마실 때나 마신 다음날에도 숙취가 적은 깨끗한 소주를 원하는 소비자 욕구에 부응해 만들어진 혁신적인 제품입니다.제품의 성공에는 우수한 품질이 필수적이지만 좋은 제품도 좋은 마케팅 전략이 없이는 홀로 설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20대 젊은층에서 부터 음용을 유도하는 타깃 집중화 전략과 이에 수반한 프로모션 전략,20대 젊은층이 자주 모이는 유흥가 중심 확산의유통전략,대나무 숯의 효능을 알리는 홍보전략 등 하나로 집중된 마케팅이 있었기에 오늘날 참眞이슬露가 있었던 것입니다.또 탤런트 이영애씨에 이어 황수정씨를 모델로 제품의 깨끗함과 모델의 깨끗한 이미지를 잘 연결, 기존 소주광고와 차별된 광고를 집행했던 것도 참眞이슬露의 성공에 큰 몫을 했습니다. ◆삼성옥션 (기업PR)-신일곤 인터넷경매팀장 90년대 말부터 불어온 전자상거래 열풍은 닷컴기업 거품론이 대두되는 최근까지도 그 열기가 식지 않고 있습니다.수익모델 부재라는 절대 명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다른 포털사이트와 달리 상품의 판매라는 ‘유통’의 기본 컨셉에서 출발한 쇼핑몰들은 좀더 편리하게많은 상품들을 팔기 위한 끊임없는 자구노력으로 전자상거래라는 개념을 소비자들에게 정착시켰습니다. 그 중 ‘경매’라는 한국인들에게는 조금 생소한 방법을 통해 물건을 팔고,물물교환을 하는 e-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경매는쇼핑몰에는 없었던 ‘사는 즐거움’이라는 새로운 무기를 가지고 전자상거래의 차세대 주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삼성옥션은 차별화된 성격의 상품군을 크게 3가지 ‘존’(ZONE)으로묶어 경매에 출품하고 있는데,모두 경험이 풍부한 전문 상품기획자들에 의해 상품이 선별되며 살 만한 상품을 모아 자신있게 고객들에게선보이고 있습니다. ◆SK㈜ (기업PR)-이만우 홍보팀장 SK㈜의 기업 PR광고가 상을 받은 것을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방대한 사업영역을 가진 SK㈜.하지만 소비자의 인식 속에 SK㈜는여전히 에너지 기업이었습니다.SK㈜는 에너지화학 이외에 생명공학,인터넷사업에서도 앞서나가고 있는 기업입니다. 이번 광고는 SK㈜의 다양한 사업영역과 각 영역에서 선두에 서 있는기업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이를 위해 사용된광고의 소재는 어린아이와 비둘기.어린아이의 손에서 날아간 비둘기는 SK㈜의 다양한 사업영역을 상징하는 사이트의 창 모양으로 변하며세상으로 펼쳐나가는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SK㈜의 생명과학과 인터넷 사업영역의 첨단 이미지를 표현하고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SK㈜는 사회와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명실상부한 마케팅회사로의 변신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청호나이스 (디지털정수기) 차용택 홍보팀장 청호 디지털 정수기의 이번 수상은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물을 만들겠다는 청호의소신과 의지를 독자가 공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봅니다. 청호는 날로 심각해져 가는 물 부족과 오염에 대한 경각심 및 남다른 사명감으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출시된 ‘디지털 정수기’ 광고를 제작하면서,눈에 보이지않는 기술과 수질을 어떻게 전달할까 고심했습니다.결국 디지털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으로 더 깨끗한 물을 만든다는 상투적인 표현보다는언제나 더 좋은 제품,더 완벽한 수질을 추구하고자 하는 기업 의지와그 마음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습니다.앞으로 청호는 기업이나 제품의 자랑보다 정직한 제품과 정직한 기술을 추구하는 기업의소신과 철학을 꾸준히 지켜 오염 없는 나라,물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밀리오레 (기업PR)-류도원 홍보부장 밀리오레는 오픈 초기부터 감각적이고 독특한 광고를 진행해왔습니다.오픈 당시 방영된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는 간결한 문장에 밀리오레 상가 컨셉을 정확히 담아낸 카피로 유명하며 ‘…끝에서 …까지’라는 수많은 아류작들을 출현시켰습니다. 밀리오레 광고 4탄으로 진행된 ‘밀리오레 환타지편’은 리딩 브랜드로서의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이미지를 잘 보여줬으며 판타지 소설을 광고에 접목시킨 최초의 시도였습니다. 인쇄광고의 경우 대부분이 전파광고의 이미지를 그대로 살리고 전파광고와 함께 진행돼 소비자들이 밀리오레 광고를 더욱 잘 기억할 수있도록 했습니다. 이번에 수상한 작품은 밀리오레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좋다,밀리오레’라는 짧고 경쾌한 카피와 멋진 패션의 여인이조화를 이뤄 패션 천국으로서 밀리오레의 이미지를 잘 보여준 작품입니다. ◆LG건설 (기업PR)-박준원 홍보담당상무 오피스빌딩·도로·교량·아파트 등 우리 생활을 풍요롭고 편하게만들어주는 건축물 뒤에는 항상 건설회사의 노력이 배어 있습니다.하지만 산업발전 공헌도에 비해 건설부문의 대(對)고객 이미지나 친밀감은 소비재보다 다소 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LG건설은 기술력,품질,지구촌 건설 등 건설의 강한 이미지 위에 소비자가 쉽게 기업성격을 알수 있도록 건설업의 전 사업부문을단순명료하게 표현하는데 광고의 컨셉을 두었습니다. ‘정도경영’‘초우량 LG’의 그룹 이미지에 ‘21세기 초우량 건설’이라는 LG건설의 비전을 담아낸 LG건설의 기업광고는 이로써 단기간에 LG건설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광고효과를 극대화하는 효과를 낼수 있었습니다.LG건설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첨단기술과 완벽한 품질로 고객 여러분께 다가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한국도로공사 (기업PR)-김성진 기획홍보과장 생활 속의 작은 소품 하나를 통해서도 선조들의 지혜와 슬기를 배우고 또 다음 세대로 이어져 문화국가로서의 면모를 이어갑니다.30년전경부고속도로의 태동과 함께 국토의 대동맥으로서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고속도로는 현재 2,050㎞에서 2004년 3,400㎞로 늘어나 전국 어디에서고 국민 누구나 30분 이내에 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하게 함으로써국민들의 삶을 풍성하고 윤택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이러한 의도를 광고로 표현하게 됐습니다.한국도로공사가 지향하는미래의 고속도로는 ‘안전한 길 편하게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정보·환경·물류 고속도로입니다. ◆대한생명 (뉴바로바로연금보험)-고석표 홍보부장 이번 수상작인 ‘뉴 바로바로 연금보험’은 가입 즉시 연금이 지급되는 업계 최초의 보험상품으로,노년을 대비해 목돈을 맡길 곳을 찾는 정년퇴직자나 안정적인 노후를 보내려는 ‘실버세대’에게 적합한상품입니다. 이번 광고는 헤드라인 “무슨 소리냐,너희들이나 잘 살아라”처럼자식들에게 의지하지 않고 노후를 해결하려는 실버세대의 안정적인노후생활을 말해주고 있습니다.한편으로는 앞으로 은퇴 연령이 낮아지면서 생기는 여러 문제를 덜어드리겠다는 대한생명의 의지를 담고있습니다. 지난 1년간 어려움을 겪으면서 생보업계 2위의 영업실적으로 이를극복해낸 것은 고객들의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대한생명은 ‘고객의 가치를 높이고 고객을 감동시켜라’는 고객중심의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앞으로 더욱 더 고객의 소리를 상품과 서비스 개발 등에 즉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산업은행 (기업PR)-정재섭 홍보팀장 54년 설립 이래 산업은행이 걸어온 길은 해방 이후 한국의 산업발전과 궤를 같이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창립 이후 46년여를 줄곧산업자금을 공급하는 ‘마르지 않는 샘’과 같은 역할을 해왔기 때문입니다.97년 외환위기 때에는 국제시장에서 쌓아온 신인도를 바탕으로 해외자본을 도입을 통해 금융위기 극복에 전력을 쏟았습니다.산업은행은 이러한 우리의 실체를 제대로 알리고 고객과도 정감이 있는은행으로서 이미지도 제고시키고자 이 광고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산업은행의 심볼마크가 기억에 남도록 빨간색과 파란색이 강렬한 조화를 이루며 사람 인(人)자를 표현하고 있는 은행의 심볼마크를 활용한 ‘등대’를 소재로 선택했습니다.칠흙같은 밤,멀리서 비춰오는 한줄기 빛이 안전항해의 길잡이가 되듯 우리 금융산업의 내일을 밝혀주는 등대가 되겠다는 내용입니다.어려울 때 의지할 수 있고 어려울수록 더 큰 힘이 되어주고자 하는 우리 은행의 의지를 등대의 역할로비유한 것입니다. ◆현대전자(네오미)-이광석 홍보팀장어느 새 우리 생활 속에서 필수품이 되어버린 휴대폰은 이제 이동전화나 문자 메시지 서비스 뿐 아니라 인터넷접속까지 가능한 모바일인터넷 환경을 가능케 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현대전자 ‘네오미’는 내장된 인터넷 브라우저를 통해 이미 IS95B, 64Kbps의 초고속 무선 데이터 통신을 가능케 했고,검색 전용 네비게이션키를 채택하여 보다 빠르고 편리한 웹 서비스를 실현하는 등 인터넷을 가장완벽하게 구현해주는 휴대폰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우수한 제품성능을 바탕으로,현대전자 ‘네오미’의 광고 캠페인은시대가 아무리 빠르게 진보해도 변하지 않는 10대와 20대의 감수성-‘순수’를 컨셉으로 진행되어 왔으며,이번에 그 3차 광고가 ‘대한매일 광고대상’을 수상 했습니다.
  • [마카오 20일 반환] 의미·전망

    오는 20일 0시를 기해 마카오(澳門·아오먼)의 주권이 중국으로 반환된다.지난 1557년 포르투갈 상인이 청나라에서 마카오를 조차한 이후 442년만이다. 중국은 지난 97년 7월 영국으로부터 홍콩의 주권을 반환받은 이후 서구 열강에 빼앗긴 마지막 영토 마카오를 돌려받음으로써 통일의 기반을 닦는 동시에 새 세기에 진입하는 역사적인 거보를 내딛게 됐다. 세계 각국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확히 12월 19일 자정 직전 개최될반환식에서 포르투갈령 마카오의 마지막 총독 바스코 비에이라(59)는 마카오 특별행정구(MSAR)초대 행정장관 당선자 에드먼드 호에게 주권을 넘기게 된다.이 순간 홍콩과 마찬가지로 마카오는 향후 50년간 1국가 2체제(一國兩制)와 고도자치라는 새로운 실험에 들어간다. 중국에 있어 마카오 특별행정구(MSAR)의 탄생은 타이완의 흡수통일 문제,그리고 포르투갈이 회원국으로 있는 유럽연합(EU)과의 관계 개선 등 국제정치면에서,그리고 자국의 경제,사회,문화적인 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가장 커다란 의미는 19세기 서구 열강에유린당한 치욕적인 식민지 역사의청산.대만 영토를 통일하고 새 천년 세계 중심축에 나서려는 중국은 ‘새 천년 시작 10일 전 주권 회복’에 대해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다음은 경제.주장강(珠江)과 시장강(西江)사이의 삼각주에 위치,대표적 공업지역인 광둥(廣東)성을 서방세계와 연결하고 있는 마카오의 지리적위치는중국에 엄청난 경제적인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홍콩이 광둥성 물류·수송의 동쪽 거점이라면 마카오는 서쪽 거점이라고 할 수있다.특히 최근 광둥성 서부에 전자산업이 발달,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해결해야할 난제도 만만치 않다.마카오의 번영 자체가 카지노 사업을 기반으로 한 데다 트라이어드(三合派)등 이에 기생하는 조직 폭력배들의본거지가 마카오로 조직 범죄가 만연해있기 때문이다.마카오에서 외국기업의 안정된 경제활동과 체제를 보장할 수 있는 치안유지에 어느 정도 성공하느냐가 마카오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지난 87년 반환 협정 체결이후 포르투갈과 중국은 93년마카오 특별행정법기본법을 제정,연착륙과정을 거침으로써 정치적인 면에서는 어느정도 순항이 기대된다.그러나 행정경험이 전무한 초대 행정장관을 비롯,공무원 사회의전반적인 행정 능력이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특별행정구의 공무원은 7개부처에 1만7,000여명.반환 후 행정공백을 우려,80년대 초반부터 공무원의 현지인화 작업을 추진해온 마카오 정부는 93년부터 본격적으로 공무원 교체작업에 나서 95%의 공무원을 현지인으로 교체했다.그러나 문제는 너무 젊은 층이 대거 행정직에 기용됐다는 점이다. 포르투갈인과 현지 마카오인 사이 각 분야에 걸쳐 교량역할을 해온 1만여혼혈 매카니즈에 대한 향후 처리 문제도 향후 남은 과제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반환 동시 中해방군 1,000명 현지 주둔 마카오 주권반환과 동시에 현지에 주둔할 중국 군대 조직은 중앙군사위 소속 해방군 부대 1,000여명. 사령관은 홍콩 주둔군 사령관에 비해 직급이 한 단계 낮은 류아오쥔(劉奧軍) 소장(한국의 준장격)으로 지난달 하순 100여명의 선발대가 이미 마카오에진입했다. 주둔군 구성의 주축은 육군.일부 해·공군 병력이 보강된 형태다.장갑차,89식(式) 5.8㎜ 기관총 등 경무기(육군)와 헬기 1∼2대 (공군),고속 순찰정1척(해군) 등을 갖추게 된다. *마카오 특구 초대 행정장관 에드먼드 호마카오의 중국 주권 귀속과 함께 마카오 특별행정구를 이끌어 갈 초대 행정장관 에드먼드 호(44)는 홍콩의 둥젠화(董健華)초대 행정장관과 마찬가지로중국 정부의 각별한 신임을 얻고 있는 대표적인 친 중국파. 홍콩의 둥젠화장관이 97년 중국 중앙 정부로부터 홍콩이 그동안 누려온 정치적 자유 등 민주제도를 유지시키는 이념적인 ‘부담’에서 출발했다면 호장관은 마카오의 ‘치안개선및 경제활성화’라는 경제적인 부담을 안고 집무를 시작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지난 5월15일 ‘199인 선거위원회’투표에서 마카오 은행감사인 스탠리 아우(區宗傑·58)를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당선된 그는 취임사에서도 조직폭력배 천국인 마카오의 범죄를 퇴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문제는국가재정의 60%를 담당하면서 마카오 주민 42만명 가운데 10만여명을 먹여살리고 있는 카지노 산업과 그에 연계된 폭력마피아단을 어떻게 휘두르는지의여부다. 호장관은 마카오의 대표적인 명문가 출신으로 성공한 은행가.이점에서 마카오 주민들의 신임속에 직무를 수행한다는 이점을 갖고 있다.특히 그의 아버지 호 인(何賢)은 중·일 전쟁중 마카오내 몇안되는 전설적인 항일유격 영웅이었다.타이펑(大豊)은행 그룹을 이끌면서 지난 83년 사망할때까지 30여년간마카오 지도층으로 활동했다. 중국 정부의 호 집안에 대한 신임도 대단해 지난 84년 다이풍 은행이 경영위기를 맞았을때 차이나 뱅크의 자금으로 위기를 넘기게 도와줬을 정도다. 호 장관 역시 중국 중앙정부에 대해 절대적인 충성파다.지난 9월30일 중국공산혁명 50주년 기념에 맞춰 밝힌 메시지에서 “마카오 주민들의 보금자리는 모국(중국)의 안전한 보호로만 지켜질 수 있으며 모국의 마카오 주권 회복이야말로 우리가 진정 우리의 땅에서 사는 의미를 되찾은 것이다”고 말했다. 캐나다에서 요크대를 졸업한 그는 회계사로,자동차·시멘트 회사의 사장·회장으로 일했다.또 정치활동도 활발히 해 중국 국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인‘전인대(全人大)상무위원’을 연임중이며 정치협상회의(政協)위원,마카오특구 주비위 부주임등도 역임했다. 마카오에서는 입법회(의회)부의장을 11년째,마카오 은행협회장도 14년째 맡고 있다.그의 이같은 활동에도 불구,실제 행정수행 경험이 전혀 없다는 점이마카오인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다. [김수정기자] *새천년에도 세계 식민지 60여곳 마카오의 중국 반환으로 아시아의 식민지 역사는 끝이 난다.하지만 새천년에도 종주국의 지배를 받는 속령들이 60곳이나 존재한다.미국 영국 프랑스등 과거 제국주의 국가 8개국이 18∼20세기 초에 걸친 확장정책의 과실들을속령이나 자치령의 형태로 유지,직·간접적인 통치를 하고 있다. 가장 많은 식민지를 갖고 있는 나라는 프랑스다.남미 기아나와 남태평양의폴리네시아·뉴칼레도니아 등 16곳이다.영국은 대서양의 버뮤다·케이만 군도,영국 해협의 챠넬 아일랜드 등 15곳이다.미국은 카리브해의 버진 군도,태평양의 괌·사모아·북마리아나,카리브해의 푸에르토리코 등 14곳,덴마크는그린란드 등 2곳,노르웨이는 3곳,네덜란드는 카리브해의 안틸레스 등 2곳을갖고 있다.호주와 뉴질랜드도 각각 6곳과 3곳에서 식민통치를 하고 있다. 유엔은 산하에 ‘탈식민지 이행 특별위원회’를 두고 새천년이 되기전에 현존 식민지들을 모두 해방시키기 위한 방안을 찾았지만 식민지 주민의 반대와 강대국들의 무관심으로 공허한 목소리만 내고 말았다.많은 나라들이 모험을 건 ‘독립’보다는 선진국의 그늘에서 안정적인 삶을 보장받는 ‘잔류’를희망하고 있다.종주국들도 국방·외교 등 일부 권한을 제외하고는 광범한 자치를 인정하고 있다.
  • 정순영명예회장 교통사고, 급발진-운전실수‘논란’

    ‘급발진 사고인가,운전자 실수인가’ 추석인 지난 24일 일어난 현대시멘트 명예회장 정순영(鄭順永·77)씨 부부의 교통사고를 둘러싸고 급발진 논란이 일고 있다. 사고는 이날 오전 7시40분쯤 서울 중구 장충동1가 집에서 성묘길에 나선 정씨 부부를 태운 서울 72다7804호 카니발 승합차(운전자 河漢國·45)가 갑자기 앞으로 돌진,옆 담장을 뚫고 3m아래 정원으로 떨어지면서 일어났다.정씨부부와 하씨가 목과 허리 등에 큰 부상을 입었다. 지금까지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지만 자동차회사들은“급발진 사고는 있을 수 없다”며 피해자들에게 책임을 떠넘겨 왔다.하지만이번 피해자 정씨는 현대자동차 정몽구(鄭夢九)회장의 작은 아버지라는 점에서 회사측의 사고 원인 규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고를 수사중인 서울 중부경찰서는 일단 급발진 사고가 아닌 운전자 하씨의 과실로 보고 있다. 경찰은 하씨가 “출발 당시 뒷자석에 놓아 둔 성묘용 꽃다발이 넘어지려해잡으려다 실수로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것이 가속기를 잘못 밟아 일어났다”며 자신의 실수를 주장하는데다 현장에 급발진시 나타나는 타이어 자국(스키드 마크)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고의 상황을 보면 급발진 사고와 유사하다. 당시 정씨 부부를 구조했던 서울 중부소방서가 현장을 조사한 결과,급발진사고의 가능성을 제기한데다,하씨는 경력 25년이 넘는 베테랑 운전기사다. 또 차량이 갑자기 20∼30㎞속도로 10m가 넘는 거리를 돌진했는데도 하씨가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다는 것과 핸들을 조작하지 않은 것도 납득하기 어려운점이다. 조현석기자 hy
  • 하늘에도 길이 있다/김현 지음(화제의 책)

    ◎해외여행의 모든 경험 담아 한국여행인클럽 회장을 지낸 저자의 여행에세이집. 어느 시인의 말처럼 여행이란 두권의 앨범을 만드는 것이다. 하나는 여행지에서 사진으로 꾸민 앨범이고 다른 하나는 여행하면서 가슴과 머리로 느끼는 현지의 문화적 체험을 담는 것이다. 이 책에는 저자의 오랜 해외여행 경험이 갈피마디 묻어 있다. 베니스 축제는 이탈리아 사육제 기간인 2월에 열리는데 패션카니발이라고 불릴만큼 화려하다. 축제의 절정은 산마르코광장의 무도회로 호수에서 쏘아올리는 축포는 두고두고 잊을수 없다. 덴마크의 오르후스에서 열리는 오르후스축제는 북구 최대의 문화이벤트. 오페라,발레,서커스,콘서트 등 2,000가지가 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9월부터 1주일간 유럽을 들뜨게 한다. 이밖에 비행기표 싸게 사는 법,세계의 기내식 전쟁을 다룬 비행기 이야기부터,애주가들이 즐기는 코냑,와인,보드카와 같은 술이야기도 실려있어 흥미를 더해준다. 삶과 꿈 6,500원.
  • 올 하반기 국산 신기술 인정 76건 선정/과기처·산기협

    ◎11월초 KT마크 부여… 자금융자 등 혜택 과학기술처와 산기협은 29일 96년도 하반기 국산 신기술 인정 예정기술 76건을 선정 발표했다.전기전자 20건,정보통신 10건,기계 23건,화학 12건,소재 7건,환경 4건등으로 분포돼 있는 이들 신기술에 대해서는 금명간 공고후 20일 이내에 이의제기가 없을 경우 최종적으로 확정돼 오는 11월 초 KT마크가 부여된다.KT마크를 받은 기술은 2∼3년간 기업화 자금 융자 등 초기 시장 진출을 위한 각종 혜택을 받는다.선정된 기술은. ▷전기전자◁ ▲2선식 버스 데이터 전송기술을 위한 조명제어시스템(주 나라계전) ▲TV튜너용 RF IC설계및 제조기술(대우전자주) ▲4세대 고신뢰성 차량용 광픽업의 설계및 제조기술(〃) ▲인공지능형 연기감지기를 이용한 화재 경보 감시장치및 통제 시스템(동방전자산업주) ▲가스보일러용 동파방지 플라스틱파이프및 모듈화기술(동양매직주,서웅정밀주) ▲컴퓨터데이터 그래픽화면 확대투사기(두리비젼주) ▲염색공정 전자동제어 시스템(삼광전자통신주) ▲디지털 캠코더용 초소형 데크 메카니즘(삼성전자주) ▲유도전동기 위치제어(〃) ▲복합 메탈 인 갭 헤드 〃) ▲고배율 전자 영상현미경 모듈(삼성항공산업주) ▲전철용 고분자 장간 애자 제조기술(엘지전선주) ▲펄세이터 세탁기용 카오스 3개더를 이용한 세척기술(엘지전자주) ▲17인치 평판 텐션 마스크형 컬러모니터 브라운관(〃) ▲가변 풍량 온도제어기술(엘지 하니웰주)▲이동식 레이저 자동영상 속도 측정시스템(오성통산) ▲정수용 3­웨이 밸프및 자동 순화 시스템(웅진 코웨이주) ▲무결점 솔더링 기술(주 일특엔지니어링) ▲다기능리모콘 타이머 스위치(조흥전자주) ▲전동차용 견인 전동기 가변속 제어장치기술(현대중공업주) ▷정보·통신◁ ▲택시용 이동 공중 무선 전화기(KD통신주) ▲초저가형 가상현실시스템(가산전자주) ▲수신제한 기능이 내장된 디지탈 인공위성 수신장치(주건인) ▲광통신용 아이솔레이터 제조기술(삼성전자주) ▲웨이브 쉐이핑 기법의 TX이퀄라이저를 이용한 Nx64kbps 바이 페이스 베이스 밴드 모뎀 기술(주씨엔씨 엔지니어링) ▲안티 바이러스 엔진(컴퓨터바이러스 보안)(주안철수 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 ▲다기능 첨단정보 전화단말장치(제일정밀공업주)▲다국어 혼용문서 자동인식(한국인식기술) ▲한글정보검색엔진(주한글과 컴퓨터) ▲그룹웨어(주헨디 소프트) ▷기계◁ ▲상용차용 경량화 클러치 부스터(주기아정기) ▲배관자재용 이음쇠 및 체결장치(남성정밀공업주) ▲김치 저장용 진공유리용기 기술(다보상사) ▲승용차용 전륜구동축용 하이트렐 실(대우기전주) ▲세단기 커터의 설계 및 제조기술(대진기계공업사) ▲기밀 효과 배가된 신냉매 R134­A용 차지 밸브(동일기계공업(주) ▲중형 흡수식 냉온수기 설계기술(범양냉방공업주) ▲음극 아크에 의한 TiAIN/TiN 다층박막을 이용한 초경공구 코팅기술(삼성전자주) ▲무급유 윤활시스템(삼성중공업주) ▲첨단 수지이용성형 제조기술(〃) ▲의료용 내시경 제어장치(삼성항공산업주) ▲산업용 소형 가스터빈엔진기술(〃) ▲원자흡수 분광광도계제조기술(선일기계진흥주) ▲전자 자카드(전자제어식 개구장치)(성도실업주) ▲대공간용 고속제트기류분사 노즐기술(주엑타)▲밀폐형 이산화탄소 레이저 제조기술(주원다레이져) ▲회전수 제어방식의 부스터펌핑시스템기술(장한기술주) ▲공작기계 CNC장치에서 고속응답성을 구현할 수 있는 실시간 운영체제기(주터보테크) ▲고압 다단 터빈 펌프기술(주한돌펌프) ▲가솔린엔진용 엔진 매니지먼트시스템(현대자동차주) ▲전유압식 수직 심굴 신축 굴삭기 개발 설계기술(현대중공업주) ▲경량 클러치 릴리즈 베어링 소성가공기술(주현대틀링시스템) ▲무진동 무소음 유압 암반 절개 시스템 기술(주홍상테크노베이션) ▷화학◁ ▲Tin Free자기마모형 방오도료용수지(고려화학주) ▲컴퓨터 파일 자카드 환편기(금용기계주) ▲수성경화형 도막방수재(주대우,중앙방수기업주) ▲도금형 전자파 차폐 섬유제조기술(주동진 EMI섬유) ▲비닐코팅이 안된 포장용 접착테이프 제조기술(주삼부연) ▲하이드록시프로길메틸셀룰로즈(HPMC)의 제조기술(삼성정밀화학주) ▲65℃ 상변화형 잠열축열재 제조기술(〃) ▲소 산유력 증강제(BST)의 제조기술(주엘지화학) ▲R­134a에 적합한 카에어컨용 냉동기유의 제조기술(이수화학주) ▲팔라티노스 생산을 위한 효소배양 및 바이오리액터 기술(제일제당주) ▲디아조디니트로페놀의 구형 결정화 방법(주한화) ▲5년 무교환 부동액 제조기술(현대자동차주/극동제연공업주) ▷소재◁ ▲진공차단기용 세라믹 튜브 제조기술(주금강) ▲균열방지용 저수축 혼화제의 제조기술(주대우/주중부실업) ▲복합알루미나 코팅 초경절삭공구 제조기술(주대한중석) ▲다공성 실리카 겔 분말 제조기술(쌍용양회공업주) ▲마그네슘 주석 동합금선 제조기술(엘지전선주/대한전선주) ▲자기기록 매체용 2(마이크로미터cH 박막 코팅 조합기술(엘지전자주) ▲초경량 불연 흡음내장재용 발포알루미늄 제조기술(한성소음진동주) ▷환경◁ ▲열경화성 폐 폴리우레탄 재활용 기술(부성화학주) ▲부식성 가스처리를 위한 내식성 수지집진판 제조기술(서울샤프엔지니어링주) ▲혐기성 소화공정을 이용한 음식물쓰레기의 감량화/퇴비화 처리기술(한라중공업주) ▲Z­필터와 규조토를 이용한 여과장치(현대금속공업사)
  • 미 갑부들 「세금 피난」 러시(현장 세계경제)

    ◎증여세·상속세 피해 해외로… 해외로…/300만 달러 상속때 55%가 국고로/“차라리 시민권 포기… 소득세 없는 데서 살겠다”/과세 강화 영향… 93년 306명 탈출 최근 미국에서는 과중한 상속·증여세를 피하기 위해 시민권을 포기하고 국외로 탈출하는 재력가들이 늘고 있다. 이른바 세금피난민인 이들은 미국이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준 동시에 거의 「몰수」 수준인 세금으로 알토란 같은 돈을 빼앗아가 매력이 없는 곳으로 생각하고 탈미국행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이들에게는 각종 「혜택」의 동의어인 시민권도 가면을 씌운 납세의 부담과 하등의 다를 바 없다. 현재의 세법에 따르면 3백만달러(한화 약 24억원)를 유산으로 자식에게 물려줄 경우 55%는 세금으로 납부해야 한다.60만달러(4억8천만원 상당)를 증여할 때부터 세금이 부과되는데 최저율인 이때의 증여세율이 37%나 된다.최고 60%까지 세율이 누진돼 자식에게 가는 몫보다 국고에 들어가는 부분이 더 많다.이와같은 높은 세금은 거부들에게는 당연히 알레르기적 반응을 낳고 있어 시민권포기자는 늘 수 밖에 없다.지난 83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감세정책을 발표한 다음해 한 명도 없다가 부유층에 대한 과세를 대선공약으로 내세운 클린턴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93년에만 무려 3백6명으로 늘어난 피난민들은 반응의 민감도를 반증한다. 이같은 피난행렬에 오른 재력가중에는 포드자동차 이사 마이컬 딩맨과 켐벨수프의 상속자 존 도런스 3세,독일계 투자가 J 마크 모비우스,다트 컨테이너 상속자로 10억달러대의 자산가인 케네스 다트,유람선 회사인 카니발 크루스 설립자 테드 아리슨 등이 거론되고 있다. 마이컬 딩맨은 「탐욕스런」 미국세청(IRS)의 손아귀를 벗어나 바하마 시민권을 취득했고 존 도런스 3세는 아일랜드 시민이 됐다.모비우스는 독일을,테드 아리슨은 이스라엘을,그리고 케네스 다트는 벨리즈 공화국을 새로운 보금자리로 선택했다. 특히 알부자 사회에서는 세인트 키츠­네비스,바하마,케이만군도등 카리브해 섬나라가 피난처로 매력만점인 후보지며 아일랜드,스위스도 빼놓을 수 없다.세인트 키츠­네비스에서는 15만달러짜리부동산을 소유하고 5만달러의 수수료만 내면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다.이곳에선 소득세란 말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일랜드는 카리브해 섬나라보다는 훨씬 더 매력적이지만 돈이 좀 더 든다는게 흠이다.정치적인 이유로 재검토 중이지만 아일랜드 법무부가 추진중인 더블린 사업이민법에 따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예컨대 육림이나 조선 등에 1백60만달러를 투자하면 아일랜드는 두말않고 시민권을 발급해준다.아일랜드 여권은 또한 유럽연합(EU) 회원국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는 이점도 있다. 세계적인 자금피난처로 손색이 없는 스위스도 무시할 수 없는 곳이다.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아시아,아프리카,라틴 아메리카 등지의 정·재계 인사들이 각종 비밀자금을 은밀히 보관해두고 있는 스위스에서는 캔턴(주) 당국과 협상만 잘하면 연간 소득세도 줄일 수 있는 곳인데다 취리히의 역외금융시장과 인접해 얻는게 많은 곳이다. 시민권을 포기할 경우 얻는 이득은 대단하다.존 도런스 3세가 「새 조국」 아일랜드 덕분에 켐벨 수프사 주식 2백67만주에 대한 최고 55%의 세금을 면제받게 됐다는 사실은 가히 압권이다. 미국시민권을 포기하면 무거운 세금부담에서 벗어나는 것과 함께 국제금융시장에 투자해도 국세청이 보는 앞에서 돈을 주머니에 넣을 수 있다.이들은 소득세가 없는 나라에 안착해서는 싱가포르,홍콩,취리히로 돌아다니며 연간 2조달러 규모의 역외금융시장에서 재미를 보기도 한다.케이만군도 메릴 린치의 트러스 뱅크 자산은 월 1억달러씩 불어나 은행예금보유고가 50억달러에 육박하게 된 것도 난민들의 재력 덕임을 아무도 부인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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